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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훌륭한 업적을 남기며 인류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가 수도 없이 많았다. 하지만 아인슈타인만큼 위대한 과학자는 몇 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은 빛줄기를 보면서 그 위에 올라타는 상상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굽어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음속에 그렸을 만큼 호기심이 많고 통찰력이 뛰어난 과학자였다. 그가 얼마나 위대한 과학자인지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뒤바꾼 ‘특수 상대성 이론’, 분자의 존재를 입증한 ‘브라운 운동의 해석’, 빛의 속성을 예측한 ‘광전효과’ 등을 발표한 1905년을 ‘기적의 해’라고 하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기적의 해 100주년을 맞아 시작된 ‘아인슈타인 과학탐험전’이 청주에서 열리고 있다. 구 연초제조창 부지인 청주문화산업단지 컨벤션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2007 아인슈타인 과학탐험전’은 아인슈타인의 생애, 과학이론,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인슈타인을 알고 배우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미래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열린 교육의 장이다. ‘아인슈타인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람객들에게 교과서 밖 생활 속의 아인슈타인을 보여주며 ‘아인슈타인은 쉽고 재미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우주를 하나의 수수께끼로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 신비를 풀어 나가던 과학자가 아니라 ‘나는 진심으로 내 나라와 내 가정과 내 친구와 심지어는 내 직계 가족에게도 결코 소속된 적인 없는 진실로 고독한 여행자’라고 말할 만큼 자유분방하면서도 인도주의자였던 인간 앨버트 아인슈타인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6점 만점의 성적표에 영어과목은 점수가 기입되어 있지 않을 만큼 언어 때문에 고뇌하는 아인슈타인도 만난다. 입장료는 어른 10,000원ㆍ학생 9,000원ㆍ유아 8,0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 예약 시는 2,000원ㆍ장애우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대한민국 아인슈타인 과학탐험전 홈페이지(http://www.einstein2007.com)에 가면 아인슈타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오늘(4월15일)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고입,고졸검정고시가 실시된 날이다. 서울시내에 몇개 안되는 고입검정고시의 고사장으로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가 고사장으로 선정되어 무사히 시험을 마쳤다. 감독교사는 물론, 수험생들 모두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언젠가는 검정고시라는 시험 자체가 없어질 날이 다가오겠지만 현재는 아직도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를 하고 있다. 어린 청소년들부터 나이가 환갑을 훨씬 넘겼을 듯한 할아버지, 할머니와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많이 보였다. 검정고시는 다른 시험과는 달리 과목별 응시자들이 많다. 물론 전과목을 응시하는 경우는 시험경험이 처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여러번 응시를 했던 경험이 있는 수험생들은 불합격한 과목만 응시하게 된다. 그러니 매 교시마다 응시생들이 차이가 나게된다. 다른 시험에 비해 시험진행이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쉬는 시간이면 옹기종기 모여서 책을 보는 모습이 중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1교시를 막 시작했을때, 응시생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고사본부를 찾았다. 사연인 즉 중학교 2학년에 다닐 나이의 아들이 시험을 보는데, 몸에 장애가 있어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어떻게 선처해 줄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 어머니의 도움없이 수험생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고 검정고시로 고입응시자격을 따기 위해 응시했다는 것이다. 이런때만 그런것이 아니고 수험생의 주변에 항상 어머니가 붙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였다. 또다른 경우도 있었다. 학생이 백혈병에 걸려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서 이제서야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어머니가 함께 찾아와서 학생을 주변에서 돌보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동안 수험생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번에 꼭 합격해서 고등학교에 진학을 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했다. 아직도 몸상태가 많이 안좋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꼭 합격했으면 한다는 위로의 이야기를 건넸다. 어쨌든 이번에 합격하면 고졸검정고시에 응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40대중반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수험생이 고사본부를 찾았다. 나머지 과목은 모두 합격을 했는데, 수학과목만 응시했다고 했다. 그런데, 시험중에 컴퓨터용 싸인펜이 아닌, 일반 싸인펜을 사용했다고 했다. 자신은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는데, 시험이 종료될 즈음에 감독관이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급히 컴퓨터용 싸인펜을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작성된 답안에 다시 덧칠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아이들 키우느라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학원을 찾아서 거의 2년만에 수학과목만 빼고 모두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응시였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곧 고졸검정고시 준비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그래도 늦었지만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는 격려를 해 주었다. 집에서 아이들이 쓰는 싸인펜이 있길래 그냥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싸인펜이 다르냐고 도리어 물었다. 다르다고 대답했더니 웃으면서 고사본부를 빠져나갔다. 검정고시 시험을 경험한 학교에서는 다 알겠지만 수험생 대기실이 필요하다. 일부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한 배려이다. 그런데 아침에 대기실에 갔더니 60은 족히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수험생이 홀로 앉아 있었다. 처음으로 응시하는 시험이라고 했다.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여기서 대기하면 데리러 오는 줄 알았다는 것이었다. 그런것이 아니고 고사실로 가야한다고 안내를 했더니 처음 시험보니까 아는것이 없어서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다. 여러가지 사연을 가진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어떻게든지 배우려는 노력이 정말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년을 넘어선 수험생들의 모습은 의지가 대단하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을 깊이하게 만들었다. 여러가지로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직속 기구인 교육재생회의는 내달 예정된 2차 교육개혁방안 보고에서 종전 정부의 국립대 운영비 교부금 삭감안을 재검토하는 등 교육예산의 대폭적인 확충안을 제시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생회의가 대학, 대학원에서의 고등교육 강화에 중점을 둔 재정 운용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재생회의가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일본의 교육예산이 국제적인 수준에서 볼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가운데 공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프랑스(5.9%), 미국(5.7%) 보다 낮다. 재생회의는 정부의 국립대 운영비 교부금 삭감안에 대해서는 "최저한의 전기, 난방 및 수도 요금, 시설 운영비는 일정액 삭감할 수 있지만 정부 방침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재생회의는 내달 2차 보고에서 교육예산 확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는 해외 연구자 초빙에는 정부개발원조(ODA) 예산 등 문부과학성 이외의 예산을 사용하고 소비세의 일부를 교육예산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생회의의 이런 방침은 국립대 교부금 배부 기준을 지금처럼 학생수나 교원수를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각 학교의 연구나 교육 성과 등 실적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하려는 재무성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5일 충남 천안농업고등학교에서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위해 '제5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를 개최 하였다. 소호초 조숙진교사가 생활지도 교과목에서 '함께하는 영역별 활동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1학년 아동의 더불어 생활하는 태도 신장'이란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윤종건 교총회장을 비롯한 김승태 충남교총회장, 김동건 대전교총회장등이 발표장을 둘러 보고 있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듯 국내 대학의 자연계 및 공학계열 입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 7년 새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분석한 자연계ㆍ공학계열 입학자 수 통계에 따르면 국내 4년제 일반대학 및 전문대학의 공학계열ㆍ자연계열 입학생 수는 1999년 총 28만3천367명에서 지난해 20만7천612명으로 26.7% 감소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공학계열 입학생 수가 1999년 12만4천66명에서 지난해 6만5천67명으로 절반 가까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학 자연계열 입학생 수도 1999년 2만5천614명에서 지난해 1만9천65명으로 25.5% 감소했다. 4년제 일반대학의 경우는 공학계열 입학생이 1999년 8만6천809명에서 지난해 7만9천482명으로 8.4%, 자연계열 입학생은 1999년 4만6천878명에서 지난해 4만3천998명으로 6.1%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입학생 수 가운데 자연ㆍ공학계열 입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 공학계열의 입학생 비율은 1999년 40.4%에서 2002년 35.6%, 2004년 28.4%, 지난해 25.6%로 떨어졌으며 자연계열 역시 1999년 8.3%에서 지난해 7.5%로 줄어들었다. 일반대학 공학계열 입학생 비율도 1999년 27.2%에서 지난해 23.7%로, 자연계열은 1999년 14.7%에서 지난해 13.1%로 감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이광현 박사는 "지난해의 경우 일반대학 전체 신입생 수는 오히려 늘었지만 자연ㆍ공학계 입학생은 해마다 줄고 있다"며 "향후 과학기술인력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효과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9월부터 학생과 교직원 등이 교내는 물론, 등하굣길에 안전사고나 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신설되는 학교안전관리공제회로부터 치료비와 간병비 등을 지급받게 된다. 또, 교사들은 교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라도 중과실이나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상 책임을 지지 않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관련 시행령을 마련해 올해 9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교육터전이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만큼 학교에서 생기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원이 교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교원단체들의 20여년에 걸친 요구를 반영해 제정됐다. 이 법률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16개 시ㆍ도별로 자체 재원으로 운영돼온 학교안전공제회를 없애고 재단법인 형태의 학교안전관리공제회를 신설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공제회 기금으로 안전사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한다. 공제회 가입 대상에는 국내 정규 학교는 물론, 외국인학교와 고교 졸업 이하의 학력이 인정되는 평생교육시설도 포함된다. 재정자립도가 차이가 나는 시ㆍ도별 보상 기준을 통일해 동일 사고 피해자에게 같은 금액을 보상토록 했고 요양급여와 장해급여, 유족 급여로 제한된 급여 범위에 간병급여와 장의비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학생이 교내에서 폭력이나 안전사고 등으로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호송과 진찰, 검사, 치료, 간병 등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공제회 기금에서 지급되는 만큼 신속한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전사고에 따른 치료 및 보상 대상은 기존의 학생 외에 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사람과 교직원도 포함했다. 그동안 보상이 제한됐던 자해나 자살, 위탁급식에 의한 식중독, 등하굣길 사고 피해자에게도 먼저 치료비 및 보상금을 지급하고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안팎의 수업이나 특별활동, 재량활동, 과외활동, 수련활동, 체육대회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사들에게 과실 책임을 물었으나 앞으로는 관련 교사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금전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했다. 학교장에게 제한된 보상 청구권 대상에는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추가했다. 박표진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은 "학생과 교직원, 교육 보조자의 생명과 신체적 피해를 신속하고 적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보상기준과 안전예방대책 등을 담은 시행령이 마련되는 9월부터 이 법이 시행된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초중등 교원 숫자를 현행보다 5만여명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원특별충원법 제정안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법안은 학생수 과밀을 해소하는 선진국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현행 연간 4천여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인 초중등 교원충원 외에 연간 1만5천~1만7천명의 교원을 3년간 추가로 뽑아 교사 1인당 20명 중후반대의 학생비율을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교원 충원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공공시설의 범위에 학교를 추가해 택지개발지구 등을 개발할 경우 개발업체들이 학교를 의무적으로 건립토록 하고, 기반시설부담금의 특별회계 중 50%를 교육특별회계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 의원은 "출산율 저하로 취학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오히려 학급당 학생수 과밀을 해소하고 토론식 교육이나 창의력 교육 등 선진국형 교육으로 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생 4명 중 1명꼴로 행동장애와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대상이나 상황을 두려워해 피하게 되는 특정공포증이 있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동시에 9가지 정신장애가 있는 경우도 조사됐다. 15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이 최근 펴낸 '학교보건연보'에 따르면 2005년 9∼12월 서울시내 초ㆍ중ㆍ고 19개교 만 6∼17세 소아청소년과 그 부모 총 2천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 소아청소년 정신장애 유병률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신장애를 ▲행동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정신분열증 ▲물질남용 및 의존 ▲기타장애 등 범주별로 구분한 조사에서 행동장애 범주에 속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등 이 전체 응답자의 25.71%(687명)로 가장 많았다. 특정공포증과 강박증 등 불안장애도 전체 응답자의 23.02%(615명)에 달했고 틱장애(근육이 빠른 속도로 리듬감 없이 반복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 등 기타장애 5.79%(155명), 물질남용 및 의존 0.23%(6명), 정신분열증 0.04%(1명)로 조사됐다. 범주를 벗어난 개별 장애 비교에서는 불안장애 일종인 특별공포증이 15.57%(416명)로 최고 비율을 차지했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13.25%(354명), 적대적 반항장애(이상 행동장애) 11.34%(303명), 틱장애(기타장애) 3.89%(104명)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604명(22.60%)은 1가지 장애만을 호소했지만 여러 장애가 공존하는 경우도 있어 장애가 2개인 경우도 223명(8.35%), 3개 88명(3.29%), 4개 21명(0.79%), 5개 12명(0.45%), 6개 8명(0.30%) 등으로 나타났다. 공존장애가 무려 7개, 9개인 경우도 각각 1명씩 조사됐다. 성별 비교에서는 남아의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18.61%(247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여아는 특정공포증이 19.1%(241명)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에서 특정공포증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9.52%(3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고려한 경우에는 그 수준과 상관없이 특정공포증이 전 범위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국내 소아청소년의 정서ㆍ행동 문제와 정신장애에 대한 정확한 유병률 자료는 조사된 바가 없다"며 "이번 연구는 서울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사업의 필요조건 중 첫 단계로 향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봄의 중턱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 자랑하던 봄꽃들인 개나리꽃, 벚꽃, 목련꽃이거의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 자리에는 파란 새잎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봄의 꽃이 너무 아름답기에 그 기간도 너무 짧습니다. 봄의 꽃이 너무 찬란했으나 떨어질 때는 너무 대조적으로 추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너무 자랑하거나 뽐내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누리는 기쁨도 잠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더욱 자신을 낮추며 자신을 다듬질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어제는 놀토입니다만 초․중․고 교육감배 태권도대회가 종하체육관에서 열리는 기간이라 격려차 가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쉬고 싶고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그보다 공적인 일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일을 접고 오후에 체육관에 갔습니다. 미리 약속된 운영위원장님께서도 오셨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도 오셨습니다. 선생님을 대표해서 교무부장선생님께서도 오셨습니다. 거기에 가니 2층 자리에는 응원하는 분들과 관계되는 가족들이 오셔서 자리를 가득 메운 것을 보게 됩니다. 열기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국기라 할 만큼 태권도에는 관심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는 태권도를 지도하시는 체육부장선생님께서도 계셨습니다. 학교운영위원들도 오셨습니다. 학부형들이 많이 오셔서 음식을 장만해 대접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한 학부형님은 학생들이 시합할 때마다 비디오에 담고 계셨습니다. 선수들의 전략분석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계셨습니다. 시합이 없는 선수들은 스탠드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였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만큼 체계적으로 응원하는 학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가 가니 모든 선수들이 일어나 인사를 잘하였습니다. 사람됨 교육이 잘됐다 싶어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우리학교 선수들이 시합을 하는 것을 보면서 박수를 치며 함께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시간만 나면 자주 이런 자리에 참석해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학부형님을 격려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선수들이 시합하는 것을 보니 아주 기량이 뛰어나 높은 점수를 얻으며 이기는 선수도 있었고 기량이 떨어져 높은 점수차로 지는 선수도 보았습니다. 저는 감독선생님과 코치선생님과 학부모님께 선수들이 시합에 지더라도 기를 죽이지 말고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수들은 시합을 통해 자신의 현재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용납하고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잘 살펴야 그 다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다른 선수들보다 다소 기량이 떨어지고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의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선수가 부끄러운 것이지 현재의 자신을 발견하는 선수는 하나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그 다음부터는 계속 실력을 길러나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더 많은 연습을 하면 되지 않습니까? 더 많은 반복을 하면 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발차기 연습을 하루에 100번 했다면 이제부터는 발차기연습을 200번하면 될 것 아닙니까? 지금까지 실전연습을 하루에 10번 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전연습을 20번하면 될 것 아닙니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향해 배 이상 땀을 흘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계속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전진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메달을 향해서, 금메달을 향해서, 세계의 선수를 꿈꾸며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자기를 닦아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머지않아 좋은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머릿속에 그렸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서있는 모습을 그리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더라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더라도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들을 온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 각 지역에서 우리의 태권도를 선보이는 훌륭한 전문가가 다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메달은 훈련에 비례합니다.
2006년 7월 14일 개관한 충북교육박물관(청주시 상당구 영동 79번지)에 가면 시대별 학교풍경 ‘꿈★추억’이 전시되어 있어 충북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교육박물관은 교육의 역사를 배우고 익히는 학습의 장이자 교육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현재를 조명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체험의 장이다. 학생은 부모세대의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학부모는 아련한 추억과 향수에 젖을 수 있도록 테마전시공간이 다양하다. 제1전시실은 연필모습을 본 뜬 탑 속에 옛날 학교모습을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배움의 탑’이 맞이하는데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대별 교육기관과 여러 가지 교육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학생이라면 누구나 달달 외워야 했던 국민교육헌장과 난로 등이 놓여 있는 1970년대 추억의 교실이 인상적이다. 제2전시실은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 소년을 검색할 수 있는 ‘e-book과의 만남’, 우리 고장을 빛낸 위인을 소개하는 ‘충북의 인물’, 추억 속의 학교 풍경과 만날 수 있는 ‘충북교육의 발자취’, 정겨웠던 운동회와 소풍 등을 사진으로 만나는 ‘그날의 함성’ 코너가 있다. 기증 및 유품전시 코너에는 평생을 충북의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홀연히 떠난 전임 김천호 교육감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은 수시로 특별전을 열 수 있도록 마련된 전시공간이다. 한국전쟁 시기의 교육현장 모습을 재현한 ‘교육, 희망의 노랫소리’ 특별전이 7월 1일까지 열린다. 특별전을 여는 말에 써있는 글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버리지 않은 것이 교육이었으며 우리에게 희망의 빛을 밝혀주는 것이 교육이었다. 남을 어떻게 하고자 함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잘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가르침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우리 선생님의 모습이었으며 배우고자 했던 우리의 모습이었다. 교육은 그렇게 우리와 함께 했으며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 6.25 전쟁으로 암울했던 교육 환경과 어려움을 이겨내던 교육열을 보여주는 관련 사진이 전시되고, 낡은 천막 속에 가마니와 멍석을 깔고 작은 바윗돌로 의자를 대신했던 천막교실을 재현해 놨다. 학교종도 쳐보고 풍금도 연주해 볼 수 있는 ‘소리와의 만남’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도내 초.중.고교에 토요 휴업일 맞벌이 가정 자녀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활동을 돕기위한 '놀토 틈새학교'를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틈새학교를 올해 방과후 학교 시범학교 79개교, 방과후 학교 거점학교 195개교 및 일반 학교 195개교 등 모두 469개 학교에 개설할 예정이다. 틈새학교는 쉬는 토요일 부모들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는 물론 희망하는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프로그램은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하게 꾸며질 예정이고 프로그램 진행은 현직 교사 또는 외부 강사 등이 담당하며 필요시 최소한의 교육경비를 받게 된다. 도 교육청은 틈새학교 운영을 내년부터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이달부터 저소득층 가정과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한 '버스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무료로 운영되는 버스학교는 학생들이 전문 강사, 명예교사 등과 함께 버스를 타고 박물관 등을 방문, 1일 일정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은 이밖에 올 여름방학부터 460여개 각급 학교에 방학기간을 이용한 '느티나무 학교'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느티나무 학교는 방학중 각종 교직원 연구동호회가 중심이 돼 폐교와 농.어촌 학교, 도내 체험학습장, 수련원, 지역문화원 등을 활용,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있도록 하는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토요 휴업일이나 방학기간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마련, 이 어린이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많은 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또” “귀하신 몸” “천연기념물” 복권당첨도, 인기스타도, 사라져가는 희귀동식물도 아닌 초등학교의 남교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얼마나 남교사들의 수가 귀하면 이런 은어들이 나돌까? 올해 서울시에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여교사의 비율을 조사한 결과 공립은 83.4%나 나왔다고 한다. 10명 중에 8명씩이나 여교사이고, 겨우 2명이 남교사라는 말이다. 사립은 56.4%로 나와서 그나마 남녀의 균형을 유지하는 셈이다. 사립이 공립에 비해 남교사가 많은 이유는 야근, 야외체험학습, 캠프 등 궂은 일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강서․양천구의 유일한 사립초등학교인 유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니 너무도 특이해서 사립의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남교사의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15명의 교원 중에 10명이 남교사라서 여교사의 비율은 33.3%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6년 동안 한 번도 여교사를 담임 한 번 못해보고 졸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남교사 담임 한 번 못해보고 졸업하는 공립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고 공립에서는 감히 꿈도 꾸어보지 못할 정말 꿈같은 얘기다. 그래서 가끔 교장선생님께 농담이지만 뼈있는 건의를 드리곤 한다. “우리학교를 다 남교사로 채용해서 전국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남교사학교로 만들 의향은 없으세요?”라고 말이다. 그 말에 교장선생님은 더 이상 거론할 가치도 없다는 듯 쓸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하셨다.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학력에 전력을 투구해야하는 고등학교도 아니고 인성교육을 중요시해야할 초등학교에서는 여교사와 남교사가 적절히 섞여있는 게 아이들에게 좋다는 지론이었다. 그런 쓸데없는 공상할려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더 연구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자꾸 머릿속에는 남교사들만 존재하는 초등학교도 괜찮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용산구에 있는 한강초등학교는 교원 전체 18명이 여자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 유석초등학교가 처음으로 교원 15명을 모두 남자로 채용해서 널리널리 홍보한다면 전국에서 서로 오겠다고 우르르 몰려들지 않을까? 경쟁률이 2:1이 아닌 20:1이 될 거고 그렇게 된다면 정말 살맛날텐데 말야? 우리 학교의 인기가 높아진다는데야 그보다 즐거울 일이 어디메 있겠나? 그럼 양호교사는? 남자 양호교사도 있나? 거기에서 막힌다. 에구구, 내가 여교사면서 지금 뭔소리를 하고 있는건지...만약에 남교사만 채용하는 프로젝트를 현실화한다면 내 모가지는 당장 짤리게 되겠지만, 여교사만 득시글거리는 공립과는 확연히 대비되도록 남교사만 우글거리는 사립학교라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하긴 지금의 남교사 비율로도 전국 순위에 들터이니 숫적으로는 더 이상 욕심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솔직히 우리 학교의 다섯 밖에 없는 여교사들은 무늬만 여자지 속은 거지반 남자나 다름이 없다. 야근은 거의 밥먹다시피하고 캠프고 어디고간에 몇 박 며칠의 아동인솔에도 군말없이 남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다운 여성이 없고 더욱이 내숭떠는 여자들도 없다. 그래서 이런 말들을 자주 한다. “우리 학교의 여자들은 어떻게 남자들보다 더 남자 같냐.” 그 중에서도 나는 가장 여자답지 못한 여자 1순위로 통한다. 하지만 짜장면으로 저녁을 시켜먹고 밤늦게 남아서 일하다가 혼자 계단을 내려올 때면 무서움에 머리가 쭈뼛쭈뼛 선다. 그럴 땐 나도 여자구나 하는 실감을 하곤 한다. 여교사 천국이라는 우리나라 초등학교 추세에 반비례하여 남교사가 훨씬 많은 우리 학교, 여교사도 있지만 거지반 남자나 다름없는 우리 학교, 남교사들 수가 많은 것만으로도 우리 유석초등학교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널리 회자되어 강서․양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동쪽인 강동구에서도, 북쪽인 도봉구에서도, 남쪽인 관악구에서도 먼 거리 불사하고 우리 학교로 서로 올려고 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 초등학교에 자녀를 두고 계신 학부모 여러분! 귀하신 몸, 로또, 천연기념물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예요. ‘생각하는 돌멩이’ 유석으로 어서어서 오세요!
대전교총(회장 김동건)은 13일 경기도 양평 숲속의아침에서 '2007년 대전교총 분회장연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분회장들은 연수회를 가진 뒤 '승진규정.무자격 교장공모제 및 공무원.사학연금 개악저지'결의대회에서 끝까지 투쟁 할 것을 다짐했다.
국회교육위원회는 13일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 법률안(정부제출)'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이원희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김이경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실장, 윤지희 교육과 시민사회 공동대표,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이 참석해교원능력개발평가 도입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는 일부 대학들을 강력 비난하고 나서 해당 대학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부총리는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재단 초청 포럼에 참석해 "우리 대학들도 외국 선진 대학처럼 성적보다 다양성 기준으로 학생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선진국 대입에서는 고교교육을 파행으로 몰고가지 않는다는 것, 성적이 들쭉날쭉해도 다양한 애들을 뽑는다는 게 대원칙이다. 힘들겠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우리 대학들도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라고 주문했다. 또, 대학 신입생들의 기초 학습실력이 상당히 부진하다는 최근 언론 기사들을 언급하면서 "외국 대학들도 이미 다 (그런 상황에) 적응을 했다"라고 말했다. 우리 고교생들의 기초학습능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 대학수준에 맞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라도 3불정책을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대학들의 주장은 외국의 사례에 비춰 설득력이 없다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미국 대학들의 경우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성적이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받는다. 그래서 고교 수준에서 지도를 한다"며 "미국 도서관에 가면 실력이 모자라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한 기초수학 자습서가 있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대학의 국제 경쟁력과 관련해 "호주의 경우 우리나라 대학들 중 31개 정도만을 자국 대학 수준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이 정도면 솔직히 민족적 수치를 느낀다"며 우수학생 선발에 주력하는 일부 대학들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대학들은 제발 고교교육 걱정 그만하고 자신들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인정받고 있는지, 기업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부터 고민하라"라고 충고했다.
한나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과 로스쿨법의 연계 처리를 모색할 태세이다. 연초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로 인해 원내 제1당으로 도약한 한나라당은 국회운영의 주도권을 갖게 된 것을 계기로 로스쿨법을 지렛대로 사학법 재개정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학법에서는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우리당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고, 로스쿨법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내 이견이 엄존하고 있다는 점이 두 법안 연계처리 전략의 숙제로 남아있기는 하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의총을 열어 로스쿨법안에 대한 당론 조율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김기현(金起炫) 의원이 최근 내놓은 '사법제도 개혁안'을 중심으로 의원들이 토론을 벌였으나 참석자들이 많지 않았던데다 찬반이 엇갈리면서 당론 확정이 유보됐다. 김 의원의 개혁안은 기존의 변호사법, 법원조직법 등을 개정해 법조인력의 선발 및 양성제도를 개선하자는 내용으로, 로스쿨 설치를 골자로 하는 정부안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정부의 로스쿨법안에 반대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명확한 반대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던 한나라당이 성사 여부를 떠나 의총을 통해 처음으로 당론 확정을 시도한 것은 다분히 사학법과의 연계처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이병석(李秉錫)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학법과 로스쿨법은 동시에 처리한다는 것이 정당간 합의기조"라며 "지금까지는 열린우리당이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상적인 의사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제 원내 1당으로서 정상적인 입법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내에서조차 아직 로스쿨법에 대한 이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경우 대체로 로스쿨 설치에 찬성하고 있는 반면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반대 분위기가 강한 것. 이미 로스쿨 설치에 대비해 엄청난 투자를 한 대학들의 민원을 반영해야 하는 교육위와 법조계의 이익을 대변할 필요가 있는 법사위의 '이해상충' 때문이다. 이날 의총에서도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로스쿨 설치 방안을 원점으로 돌릴 경우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로스쿨법안에 찬성입장을 밝혔으나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로스쿨 도입보다는 시험제도 개선을 통한 해결책이 바람직하다"고 주장, 이런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날 당론 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가능한한 이달 임시국회에서 사학법과 로스쿨법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충환(金忠環)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아직 로스쿨 도입과 관련해서는 당내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당론을 확정해 사학법과 로스쿨법 처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원내 핵심관계자는 "당 입장에서 사학법과 로스쿨법 가운데 우선 순위는 물론 사학법이기 때문에 로스쿨법을 일부 양보하고 사학법을 챙기는 원내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플 시험 신청 접수가 '대란'을 겪으며 잇단 민원이 발생하자 토플 성적을 입시 전형 자료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지역 외고들이 토플 성적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4일 경기도외고협회 회장인 과천외고 유재희 교장은 "몇몇 학교가 입시전형에서 토플 성적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20일 전국외고 정기총회 자리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 교장은 "공신력있는 영어실력 검증 방법인 토플 성적을 제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ETS의 시험 운영방식의 문제로 적지 않은 민원이 제기돼 제외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어권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영어 실력을 측정한다는 토플 시험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국내의 중.고교 학생들이 특목고와 대학 진학을 위해 대거 응시한 것이 이번 접수 '대란'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늘은 아름다운 놀토입니다. 푸른 봄 하늘의 아름다움 같습니다. 아침 일찍 밖을 나가보니 너무 깨끗하고 좋습니다. 산은 온통 웃음꽃을 피웁니다. 그것도 푸른 웃음입니다. 나무마다 푸른 웃음꽃을 피웁니다. 멀리 있는 산은 멀리 있는 산대로 푸른 감동을 자아냅니다. 마음 속에 품은 아름다운 생각들을 부드럽게 나타냅니다. 먼 산과 짝하고 있는 푸른 하늘도 친한 친구처럼 함께 부드러운 살결로 감싸줍니다. 그것을 쳐다보는 저도 푸른 감동에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푸른 감동에 빠진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감탄을 연발하였습니다. 아 좋다! 정말 좋다! 정말 맑고 깨끗하다! 내 마음도 당신 마음도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제 우리학교에서 세 가지의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앙현관 오른편에는 겨울을 잘 이겨낸 동백꽃이 붉게 선을 보입니다. 중앙현관 왼편에는 동백꽃과 짝을 이루며 애기능금나무가 하얀 바탕에 분홍색이 수를 놓은 듯이 예쁘게 핀 꽃들이 우리 학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이들의 예쁜 모습이 바로 우리 학생들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동백꽃은 겨울을 잘 참고 이겨낸 학생들의 인내심을 보는 듯했습니다. 애기능금나무꽃은 우리 학생들의 착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는 듯했습니다. 또 하나는 교실 끝편에 보랏빛 목련꽃이 활짝 피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구석진 자리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 목련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습니다. 보고 또 봐도 빠져들게 됩니다. 저는 어제 보랏빛 목련꽃과 같이 아름다운 한 선생님과 한 학부형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한 어머님께서 교장실에 찾아왔습니다. 차를 한 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통 학부모님께서 학교에 찾아오시면 긴장하게 됩니다. 혹시나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잘못하지 않았나? 혹시나 우리 선생님들이 잘못하지는 않았나? 혹시 학교에 대한 불만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무슨 말씀을 하실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이었습니다. 웃으시면서 교장선생님께 고맙다고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놀랐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보았습니다. 자기는 4년 전부터 치매로 앓고 계시는 칠순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시어머님의 상태가 너무 심해 어떤 때는 물건을 던지기고 하고 어떤 대는 때리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옆에서 잡기도 하고 말리기도 한답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는데 시어머님께 잘 섬기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이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닌가 하는 생각에 힘을 다해 간호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식들이 본받을 것 같고 해서 열심히 시어머니를 섬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하니 애들이 학교에 간 후 아침에 잠시 눈을 붙이는데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했습니다. 잠결에 전화를 받았는데 월요일부터 수련회를 가는데 자기애가 수련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전화였다고 합니다. 요즘 너무 바빠 통장정리를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애들에게 소홀히 했었는데 애한테 말을 했더라면 내었을 텐데 하니 담임선생님께서 ‘다른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애한테 말을 하면 상처 받을까봐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리는 것입니다.’라는 말에 어머니께서 감동을 받았던 것입니다. 순간에 정신이 바짝 들었고 ‘상처 받을까봐’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더라는 것입니다. 자기도 생각 못한 것을 선생님은 생각하고 있구나. 선생님께서 사소한데까지 신경을 쓰고 있구나. 우리 애에 대해 배려를 했다는데 대해 감격을 하고서는 처음에는 계좌번호를 수련비를 보내겠다고 해놓고는 이러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학교에 가서 수련비를 내고 교장선생님께 인사를 하고 오겠다고 하고서 직접 수련비를 내고 교장실에 온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너무 아름답고 고맙더라. 진짜 고맙다고 하시면서 계속해서 감탄해 하시고 감격해 하셨습니다. 저는 화답했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학부모님을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시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만 해도 감동이 되었는데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감동을 받고 감격을 받아 교장실에까지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하시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어머님 같은 분 때문에 학교생활에 행복을 느낍니다. 보람을 느낍니다. 시간 나는 대로 학교에 오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 차도 한 잔 나눴으면 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현관까지 나가서 정중히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 후 그 선생님과 차 한 잔을 하면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 우리학교에 온 뒤 처음입니다. 그 동안 지켜보니 20대 젊은 처녀선생님이신데도 생각이 아주 앞서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물도 예쁩니다. 마음씨도 곱습니다. 눈웃음을 지으며 인사하는 모습도 찬란한 아침 태양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메아리학교 자원봉사반 학생 46명을 데리고 청소를 하도록 지도하신 선생님이 바로 이 선생님이셨습니다. 학생들 지도도 당차게 잘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쓰며 배려하는 선생님이시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더 큰 꿈과 비전을 갖도록 격려했습니다. 이렇게 진한 감동을 주신 어머님과 선생님이 계시기에 저는 더욱 기쁩니다. 더욱 행복합니다. 더욱 힘을 얻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이렇게 학부형을 감동시킨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하루였습니다. 선생님의 배려하는 말 한 마디가 학부형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선생님의 사소한 데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 학부형의 감격하게 만든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학부형의 선생님에 대한 나쁜 생각을 지우게 만듭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학부형의 선생님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선생님의 말 한 마디! 그것은 금입니다.
동아일보 17년 애독자이며 팬이다. 아침마다 동아일보 사설을 읽으며 사회 이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비판, 그리고명쾌한 문장, 수준 높은 해결책과 대안 제시에탄복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4월 12일(목요일)자 사설 '교장공모제로 학교에 새 바람 일으켜야'는 그 동안 동아일보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일거에 무너뜨린 일대 사건이 되고 말았다. 이 사설에 대한 느낌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일간지 사설 수준이 겨우 이것밖에 아니 되는구나!" "이 정도 사설을 쓰는 사람도 논설위원이 될 수 있구나!" "교육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한 쪽 편 생각만을 대변하고 있구나!" 등이다. 기대가 무너지니 동아일보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크다. 사설에서 지적한'학교 새바람'의 필요성은 공감한다. 그것이 국민들의 바람이라는것을 인정한다. 수 십년간 교육계는 너무나 보수적이어서 변화를 거부하고 일부 교장들이 구태의연에 빠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해결책이 교육부가 내세운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아닌 것이다.8년 전 경제논리를 내세워 젊은피 수혈한다고 일시에 정년단축하고 신규교사와 장농(欌籠)자격증를 소자자들을대거 끌어들여교단 황폐화를 초래한 것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사설에서는 일본의 교장공모제성공사례를 들고 있는데 실패사례를 도외시 하고 있다. 일본에서 민간인 교장의 임기 도중 사임 사례로히로시마현 오노미치시의 시립초등학교 교장(은행장 출신)의 자살 케이스를 비롯하여오사카 부립 타카츠고등학교교장(금속회사 경영인 출신)의 사표 제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게다가 "민간인 교장이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이미란, 2006). 김광섭 원장(후쿠오카 한국교육원)은"우리 나라도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교장 공모제 등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나 심사숙고하여 추진하여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무자격 교장 실패 사례는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외부전문가를 교장으로 초빙하여 운영했던 경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가 초대 교장과 2대 교장 모두 실패로 끝나고 2년 만에 종래의 임명직으로 바뀐 사실은 왜 모르는가? 실제 1, 2대 교장들은 교육을 제대로 몰라, 교단의 현장 정서를 몰라 학생과 교원들로부터 소외를 당하고 교육력의 손실을 가져왔음을 자인하고 있다. 교장은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 함을두 교장은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들은"교육경력 없인 학교 경영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대 박경삼 교장은 “회사경영과 학교운영이 다르기 때문에교장자격증이 중요하다” 고 강조한다. 함께 근무한 동료 교원들도 “교장공모제가 위험하다"며 "2년간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에갈등이 많았다”고 실토하고 있다.(한교닷컴 2006.7.10 정종찬 기자 보도) 이런 것을 사설에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에서는 시행착오가 용서되지 않는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정신세계를 다루기 때문이다. 과학적,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함부로 교육에 적용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교장이 자살하고 중간에 사퇴하면서 이루어진 교육의 실패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떠 안기 때문이다.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없다. 무자격 교장 공모제의 실체는 교육의 전문성을 훼손하고 교육 책무성을 일순간에 무너뜨리는무책임하고도 선정적인 교육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의 산물인 것인데 이것을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 교원은 교육활동에 가장 우선해야 하는데 공모제는 경영을 앞세워 교육을 깔아뭉개자는 시도인 것이다. 학교는 공장처럼 상품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주삼환 교수(충남대)는 교장공모제의 허구를 날카롭게 지적한다.“학교에 학생교육을 빼놓고 뭐가 그렇게 경영할 것이 많은가? 학교에서 경영이 먼저인가, 아니면 학생교육이 먼저인가? 본말이 전도된 생각으로 언론과 학부모를 호도하고 있다”고.학교는 교육기관이지 경영기관이 아닌 것이다. 사설에서는 공교육의 위기 원인을 분석하면서 “학교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자격증 유무가 아니다.”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이 자격증을 누가 발부하고 보증하였는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정부가 스스로 발행한 자격증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된다. 과거 교원 정년단축의 공신력 붕괴도 모자라 불신사회를 앞장 서 만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아무리 수술을 잘 해도 의사자격증이 없으면 무면허 돌팔이로 구속되고 아무리 운전을 잘해도 무면허 운전이면 구속감인 것이다. 동아일보 사설은 “학교개혁에 대한 비전과 출중한 능력이 있는데도 교직 경력이 짧다거나 자격증이 없다고 해서 교장이 될 수 없는 폐쇄적 임용제도”를 운운하는데 이것이야말로 교육 경시에서 나온 발상이다. 교육에 대한 기본 출발부터 잘못되었다. 교직은 전문직인 것이다. 교사는 물론이거니와 교감, 교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공모제는 교단을 정치장화하여 학교 난장판의 원인을 제공, 교육붕괴로 이어지는 수순이다. 공모교장이라고 갖다 놓으면 교장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교장은 교직 양성과정을 거쳐 엄격한 자격 요건과 수십 년의 교직경험을 통해 되는 것이다. 그래도시행착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교육 현장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교육망조에서 국가망조로 이어짐을 지적하고 경고해야 하는 사설이 엉뚱하게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옹호하고 찬양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렇다면 교장공모제의 대안은 무엇인가? 현재의 교장 승진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개선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 즉, 교육경쟁력이 없는 부적격자가 교장이 되지 못하도록 오히려 현행 교장자격증제를 더욱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자격연수 대상자의 심사도 엄격히 하고 연수 기간을 늘리고 연수내용을 심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백보 양보해 교직 문호를 개방한다고 하면 젊은 전문 교장후보자를 선발하여 대학원이나 교장 아카데미에서 양성하는 제도를 고려해야 한다. 승진제 외에 양성제를 두는 것이다. 교직 경력이 없는 교수나 총장, 기업인에게 교장 양성기관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을 폭넓게 열어 놓고 이들에게 교직경력에 준하는 과목과 학점을 부과하는 것이다. 일반인이나 일반직, 기업인이 최소한 1년 이상의자격연수 기간을 거쳐 교장 자격을 부여할 수도 있는 대안제시가 필요한 것이다. 교단의 안정과 교육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안녕을 선도해야 할 언론이 교육의 본질과 전문성을 생각하지 아니 하고 대안 제시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 없이 불쑥 코드 정부의 교육 포퓰리즘, 국민 편가르기를 이용한 차기 집권을 위한 득표 전략, 정치적 술수를 깨닫지 못하고 덩달아 부추기는 행태가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도(正道)를 한참 벗어났기에 실로 안타깝기만 한 것이다.
학생의 상담에 관한 한 설문조사에서 교내 상담실에 있는 상담 교사가 누구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학생들은 오직 10%만이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미국 학생들은 86%가 상담 교사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상담 교사의 이름까지 알고 있다고 답해 상담 교사와 학생들의 친밀도가 우리 학교현장보다 훨씬 높음을 나타냈다. 상담을 통해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 14%만이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반면 미국 학생들은 4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해 상담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미국이 훨씬 높았다. 반면 ‘상담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한국 학생이 40%, 미국 학생은 24%에 불과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학교 상담실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학생들도 상담 교사가 별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상담교사가 일차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할 일이고, 두번째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장과 교육 행정 당국도 이같은 문제에 대하여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학교 상담은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걸쳐 이뤄져야 하며, 첫째가 진로 상담으로 진로 및 진학에 필요한 각 학교의 정보를 제공하고, 둘째는 학습 상담(academic advising)으로 지능개발, 개인 만족, 진학에 적합한 교과목 수강 신청 절차 선택, 스케줄 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학생의 개인 상담(personal counseling)이다. 개인적, 사회적, 정신적인 문제들을 개인 성향에 따라 상담 받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자기가 해결하도록 하는 일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상담 교사들은 각자가 전문성을 갖고 상담에 임해 학생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그리고 상담으로 파악한 학생들의 신상 정보는 철저히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며, 이는 상담 선생님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 여부가 효과적인 상담을 이끄는 필수 요소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교사가 되어야 학생들의 정신이 건강해지고, 궁극적으로는 높은 학습 성과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