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4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호주 정부는 교내 폭력과 집단 괴롭힘 행위를 막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모든 학교에 대해 학교 폭력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부모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상세하게 알리도록 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14일 "모든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사립학교들이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정부로부터 교육예산을 지원받지 못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더 이상 쉬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교실은 질서가 있어야 하고 교사와 교장은 권한을 가지고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교사가 권위를 되찾고, 교실의 질서를 바로 잡는 게 낡은 생각으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올바른 교육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폭력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강경 대응책은 최근 일부 호주내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집단 괴롭힘 행위가 사회에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호주내 학교에서 일어나는 교내 폭력은 그 동안 좀처럼 밖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없었다. 특히 사립학교들은 경찰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그 같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은 전했다. 하워드 총리는 또 이날 학교 교육과 관련, 모든 학교는 학생들의 성적을 대외적으로 공개해야한다면서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는 우수한 교사들에게는 5천 달러의 보너스를 별도로 지급하고, 교장들에게는 교사들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교육 예산이 아니라 교육의 질이라면서 교육의 질은 교육에 투자하는 돈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택, 다양성, 전문성, 투명성, 경쟁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덧붙였다.
인천한길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승수)에서는 11일 학부모들에게 유치원 교육과 유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수업을 실시 학부모와 함께 등원하여 교구활동, 이야기 나누기, 게임, 작업 등 평소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 참가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활동 내용으로 자유선택활동시간에는 유아들이 유치원 안에 있는 교구들을 부모님께 소개해주면서 함께 활동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상적일 수 있지만 유치원에서 다양한 교구활동 등을 부모님과 함께 함으로써 좀 더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해 평소 활동에서 보다 확장된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야기 나누기 시간에는 사전에 각 각 개미와 거미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거미와 개미에 대해 비교함으로써 두 종류의 곤충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는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해 학습 연장선상에서 거미와 관련 된 게임 활동을 통해 부모님과 원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부모님과 자녀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했다. 한편 이번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한 양미선, 이승미 교사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활성화하여 많은 학부모님들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유아교육의 발전과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이해는 물론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청천중학교(교장 김관수) 3학년 123명(3개반) 학생들은 5월 14일(월) GM대우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교육인적자원부 주관‘직업세계 체험의 날’선포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올해부터 5월 셋째 주를 `직업세계 체험주간'으로 지정하고, 직업세계 체험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선포식행사를 갖게 되었는데 이 날 행사는 교육부총리의 직업세계 체험 주간 선포사를 시작으로 인천시교육감의 인천광역시교육청 진로교육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와 GM대우 사장의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역할’에 대한 사례발표 및 청천중학교장의 ‘1교(校)-1사(社) 프로그램 공동운영’에 대한 실천 사례발표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청천중학교 학생들은 각 1개 반씩 나누어 GM대우 홍보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차 제조 체험, 자동차 생산 공장 투어 및 오폐수 처리장 견학, 디자인센터에서 미래형 자동차 생산 디자인 설계작업을 체험하였다. 이 날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직업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여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천중학교는 2005년 3월부터 인근지역 기업체인 ‘GM대우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5월 '전교생 현장체험의 날'을 운영하여 현장견학을 통해 환경교육 및 직업체험교육을 해 오고 있다.
일본 큐슈 후쿠오카에 있는 후쿠오카한국교육원에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초등학교 1학년의 어린 학생에서부터 중학생까지의 학생들이 70여명 정도 모여든다. 장소가 비좁아 교육원에서 가까운 근처에 있는 교회를 임대하여 교실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 4월에 입학한 학생들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도 응답이 없다. 그만큼 가정에서 기본적인 말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초등학생 자녀의 한국어 학습 지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지도이다. 말이 안되는 아이들에게 말과 글을 함께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아이러니칼하게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국제학교에는 아이들을 많이 보내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얼마나 큰 것일까, 또 하나 정말 한국어가 소중하다면 초등 1,3학년보다는 고학년인 4-6학년까지 배우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 필자의 경험에 의한 결론이다. 그렇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과정 속에 사물놀이 체험학습도 넣었다. 자녀들이 더 한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지나친 기대를 보여 부담을 주기보다는 한국어가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한국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느끼도록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 사회에서 생활하기에 한국어가 외국어인 것을 고려한다면 혼자 공부할 때 한국어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행동을 했을 때 반응을 보이는 대상이 있어야 오래 기억에 남으므로 최근 인터넷 교육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과 피드백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누구로부터 배우는가"보다는 "배운 것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 훨씬 중요하다.꼭 한국인이나 유능한 과외 선생이 가르쳐야 아이들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 아이들 스스로 배운 것을 사용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살아있는 지식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네트워크 시대이므로,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한국어로 일기 쓰기, 친구에게 이메일 보내기, 가족들과 한국어로 간단한 대화하기 등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므로 이러한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부산지역 중.고교 교사의 81.8%, 학부모의 57.2%는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20∼27일 중학생 3만6천180명, 고등학생 2만4천861명, 학부모 5만4천347명, 교사 1만4천4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휴대전화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의 81.8%, 학부모의 57.2%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규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의 경우 규제 찬성 비율이 중학생 22.9%, 고등학생 14%에 불과했다. 또 현재 휴대전화 소지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전체 170개교 가운데 1.8%인 3개교, 고교의 경우 전체 147개교 가운데 5개교인 3.4%에 그쳤고, 등교 후 전화기를 수거해 하교시 돌려주는 방식 등의 사용제한 학교는 중학교 44.7%(76개교), 고교 28.6%(42개교)로 집계됐다. 사용제한 학교 중에는 등교후 수거했다 돌려주는 학교가 중.고교 합쳐 28개교로 가장 많았고, 사용제한 규정 위반시 압수하여 일정기간 보관(25개교), 교내 사용금지(24개교), 자율학습 및 수업시간 사용규제(21개교), 점심.저녁시간.휴식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만 허용(15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사용시간은 중학생 42.9%, 고등학생 48.3%가 1일 평균 1시간 이상 사용하고 2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도 중학생 19.3%, 고등학생 25.8%에 달해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학습 지장과 시간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사용료는 월 평균 3만원 이상이 중학생 29.1%, 고등학생 38.3%에 이르러 요금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결과 휴대전화로 인한 면학분위기 저해와 학업손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보고 학생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휴대전화 사용제한을 위해서는 학급회, 학생회를 통한 학생들의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사용제한 결정이 내려지면 실천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안하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침에 호텔로 버스가 와서 우리 일행은 다시 여행길에 올랐다. 오늘의 일정은 임진각, 비무장지대, 도라산역, 민통선마을이다. 필자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 매리앤과 쥬디, 그리고 다른 외국인들과 젊은 일본 여성, 여행안내인이 함께 했다. 필자는 임진각에 여러번 갔었다. 매리앤이 미국에서부터 한국에 오면 비무장지대를 꼭 보고싶다고 했을 때 필자는 시큰둥했을 뿐만 아니라 싫었다. 비극의 현장을 관광장소로 생각하는가?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슬프다고 울기만 하고 있다고, 싫다고 싸매고 있다고 비극이 기쁨의 현장의 되는 것도 아니고 나아질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없앨 뿐 더러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가 총부리를 겨누고 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비극을 오감을 통해 체험케 하는 것이 오히려 분단의 현실을 이해시키고 일깨우는데 더 적절하다. 이는 외국인에게가 아니라 임진각이니 비무장지대니 늘 들어 오히려 귀챦아 외틀어 돌아앉고 싶은, ‘그래서 그게 뭐 어쨋다고’ 하며 위험성과 비극에 대한 생각조차 없고 짜증을 내는 필자같은 내국인에게 현실직시를 위해 더 필요하다. 몹시 가슴 아프긴 하지만 ‘분단’과 정전은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폭탄이 작열하고, 옆에서 사상자들이 속출하는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이 진행중인 현장을 직접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되 버스 속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피흘리며 죽어간 원혼에게 또한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들에게 한가한 사람들의 전쟁체험 장소로 보여주고자 하면 커다란 죄가 되는가? 비극, 일깨워야 할 현실을 가볍게 여길 우려가 있는가? 이러한 시각만이 옳은가? 보안상에 큰 위험만 없다면 전쟁을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쟁의 고통 속에 지금껏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의 아픔을 절절히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어떠한가? 필자의 부모님도 10대의 어린 나이에 분단선을 넘어 왔다. 어머님은 총알이 사람을 피했지 사람이 총알을 피한 것이 아니라고 당신의 생존을 기적으로 표현하셨다. 빗발치는 총알, 바로 옆집에서 터지는 폭탄과 마주 앉아 이야기 하던 친한 사람들의 죽음, 힘들었지만 피난짐에 얹어서 업고 내려온 네살박이 동생의 굶주림에 의한 허망한 죽음, 인민군에서 탈영하여 식구들을 인솔하고 남한으로 내려온 오빠가 다시 국방군으로 차출되어 전쟁터로 다시 나가게 되었을 때 어린 동생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된 10대의 어린 소녀 어머님은 두려움에 날마다 울며 피난민 보호소에 배급을 타러 갔단다. 인민군에서 탈출하여 국방군이 된 외삼촌은 그 때 22세였다. 남한 사람이나 북한 사람이나 얼굴은 모두 같고, 인민군에 이북 사투리를 쓰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국방군에 남한 사투리를 쓰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며 더군다나 인민군에서 내려온 사람까지 다시 국방군으로 데려가는 마당이니 부대를 잃거나 뒤쳐진 낙오자들은 무조건 죽였다고 하였다. 남과 북의 군인들이 번갈아 올 때마다 쑥대밭이 되었다는 마을들의 한 서린 사연들과 그 일로 지금껏 울분과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민통선 마을에서 농사터를 일구기까지 그 땅에 뿌려진 제거되지 않은 포탄과 지뢰에 의한 주민들의 사망과 부상 등. 전쟁의 참혹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들은 너무도 많다. 생각에 잠겨 있다가 눈을 들어 버스 창밖을 보니 논밭사이로 중무장을 한 채 도보행군을 하는 아들 또래의 군인들이 보였다. 징병검사에서 1등급 판정을 받은 아들을 가진 필자가 무심히 보아넘길 수 있겠는가? 버스가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군인들의 모습이 간간히 보였다. 눈물이 나고 머리가 어지러워 창에 머리를 대고 있으니 매리앤과 쥬디가 위로를 해주었다. 북한이 남한 침공을 위해 파놓았다는 땅굴은 한참을 내려가야 했으므로 나이가 든 쥬디는 많이 힘들어 하였다. 필자는 매리앤의 팔을 잡고, 쥬디는 미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일본인 여학생의 도움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곳까지 다 볼 수 있었다. 북한은 전쟁을 위해 땅굴을 파고 남한은 그 곳을 분단의 현실을 일깨우는 전쟁 체험의 장으로 만들었다. 언젠가는 ‘남한과 북한 사이를 빠르고 쉽게 왕래하는 지름길로 사용될 수 있겠지’하는 희망을 가져보았다. 망원경으로 보는 개성에는 공단이 들어서 있었다. 북한의 술, 호도, 고사리 등 물품들도 남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개성공단 내 의류공장에서 패션쇼를 하였다는 소식도 있었고, 끊어진 철도를 연결하여 일본에서 출발 남한과 북한을 거쳐 러시아나 중국을 통해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놓는다는 구상도 들려온다. 수많은 의심과 회의, 분노와 힘겨루기 속에 두려움과 절망, 희망과 기대를 넘나들며 남과 북은 깊고 간절한 기도 속에 타국에 의해 나누어졌으나 결국은 우리의 힘이 미약하고 결집되지 못하여 지키지 못한 한을 우리자신의 노력으로 풀고자 전진과 후퇴, 다시 전진 등 한 발자욱 한 발자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자신의 문제를 누가 우리의 입장에서 해결해주겠는가? 당사자가 열성을 보여야 남도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한다. 3·1운동과 헤이그 밀사사건, 안중근 의사나 윤봉길 의사 등의 거사는 한국은 일본의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려는 시도였다. 남북관계에 대한 노력들에 대해 오히려 분단을 더 지속시키는 일이 되지는 않는지, 오히려 상대방에 속는 것은 아닌지 우려와 근심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의결표출이 이어져왔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나 못살고 힘겨운 생활에서도 자손만은 잘되라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부모세대들의 덕택으로 공부 열심히 하여 의식 수준이 고루 높아진 국민들은 세세한 것은 모를 수 있어도 개별적인 욕심에 의해 흐려지지 않는 한 전체의 흐름을 보는 안목은 있을 것이다. 며칠 전 식사시간에 만난 국제관계 담당 선생님에게 한국의 정치사는 세계의 정치사에서도 연구되어야 할 만큼 큰 진전을 이루지 않았는지를 물어보았다. 36년간의 식민지와 또한 同族相殘의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상처로 집단 간의 증오와 반목이 극심한 상태에서 해방 50여년 만에 정치의 연착륙이 시도되고 있는 사례는 경제의 기적과 더불어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닐까? 국민적 시위가 있었어도 여전히 독재의 그늘에서 빈곤하게 살고 있는 나라도 또는 국민적 시위조차도 할 능력이 없으며, 내전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는 나라도 세상에는 많다. 피눈물 나는 가난을 극복하고 이밥과 고깃국을 먹이려고 앞장서서 노력한 분들도, 그러한 와중에 발생한 수많은 억압과 고통에 맞서 목숨걸고 노력하여 이제 밥과 고기가 아니라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국가를 향한 질서와 지향점을 마련한 분들 그 모두가 세계정치사에 功過는 논할지라도 자랑할만한 것이지만, 허리띠 졸라매며 자손의 앞날을 위해 희생한 부모세대와 잘 자라 자신의 몫을 착실히 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기반이 되어준 현재의 우리들 또한 자랑거리이다.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도라산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차표를 기념품으로 사서들고 일행이 기다리는 버스로 왔다. 필자는 지금 한국 역사의 중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훗날 역사책에 오늘의 이 시기는 어떻게 기록이 될까? 5000년 역사에서 식민지와 분단을 가져온 가장 한심한 조상을 딛고 無보다 더한 폐허에서 일어나 세계의 정상을 향해 나가며 후손의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자랑스런 조상의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텔에서 버스를 내리기로 되어있으나 경복궁에서 수문장 교체식이 있다고 하여 중간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급히 달려갔으나 행사는 다 끝나고 몇몇의 재래식 복장의 군인들이 사진을 찍겠다는 관광객들의 모델이 되어주느라 서 있었다. 아싑지만 어찌하랴! 매리앤과 쥬디는 한국 전통군인복장이 신기하다며 환호하며 사진을 함께 찍었다. 저녁시간이 되었으나 호텔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재래식 시장을 보고 싶다고 하여 남대문시장을 갔다. 매리앤은 50세를 훨씬 넘었으며, 쥬디는 60세를 넘겼다. 그럼에도 그 왕성한 호기심과 체력에 필자는 감탄을 금치 못하였고 개인적으로는 행운으로 여겼다. 필자도 남못지않은 왕성한 호기심과 체력을 지니고 있으며 수많은 주제에 관심이 있는데 이 두 사람 모두 필자와 성향이 같았다. 사물 하나하나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모르면 주변의 누구에게라도 묻고 알려주기를 청하였다. 교수라는 신분이 방해가 된 적은 없었다. 이미 문을 닫은 곳이 많았지만 남대문 골목골목에서 아직 물건을 팔고 있는 상인들이 있어 매리앤은 식탁보를 크기별로 여러 점 샀다. 한극 무늬나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티셔츠도 사려하였으나 크기가 맞는 것이 없어 사지 못하였다. 필자는 한국에서 가져간 아들의 옷을 미국의 세탁기에 넣고 바로 돌렸더니 많이 상하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식탁보를 망에 넣어 세탁하라고 여러 번 주의를 주었다. 한국 제품 나쁘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 파는 분들에게도 좋은 물건을 제 값에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쥬디는 자개 명함판, 한국 전통인형, 곱게 수를 놓은 복주머니를 샀다. 수주머니는 딸에게 줄 것이라 하였다. 필자도 자개 명함판이 예뻐서 하나 샀다. 필자가 교환교수를 마치고 세인트루이스 소재 미주리대 총장님과 부총장님께 각각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과 조선시대 임금님과 왕비님 인형을 선물로 드렸더니 너무나도 좋아하시며 총장실과 부총장실에 놓고 두고두고 보겠다고 하셨다. 부총장님은 여자분인데 “Gorgeous"를 외치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그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저녁메뉴를 고르느라 식당가를 누비고 다니다 매리앤과 쥬디가 감자와 떡볶기가 들어있는 닭찜 그림을 보며 맛있어 보이는데 어떤가를 물었다. 필자가 매운데 맛은 있다고 하자 결정하였다. 미국에서 함께한 시간이 퍽 많았기 때문에 식성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지만 매운기가 염려되었는데 입을 호호 불어가며 아주 맛있다고 하였다. 종업원들이 조각 영어를 하며 ‘맛있냐?’ ‘물을 더 줄까?’ 등을 물으며 친절히 대해 주더니 녹차를 타서 가져왔다. 필자가 미국에 있었던 2005년에 라디오에서 녹차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소개를 하는 것을 들었다. 두 사람도 녹차가 몸에 좋다고 잘 마시며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내일은 경주에 가서 한국 전통 가옥에서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와 절에서 머무는 템플스테이에 참석하기로 하였으므로 숙소로 돌아와 부지런히 짐을 쌌다. 안양과학대 이교수님이 오셔서 경주에서 대전을 거쳐 다시 서울에 와 학회에 참석해야 하는 일행의 일정을 알고 경주와 대전에서 필요한 짐은 가져가고 나머지는 이교수님댁에서 보관해주겠다고 하였다. 비가 많이 왔음에도 밤중에 차를 가지고 와 일부러 짐을 자청하니 필자를 비롯한 두 사람은 매우 고마워하였다. 헤어지기 서운하여 밤 12시가 넘었음에도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숙소 주변의 인사동길로 들어섰는데 차를 파는 곳은 문을 닫고, 술을 파는 곳만 몇 군데 문을 열었으므로 호텔로 다시 들어와 아줌마들의 끝도 없는 수다를 떨다가 내일을 위하여 헤어졌다. 지금도 비가 오는 한밤중에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 가 일행의 짐을 덜어준 이교수님께 매우 감사한다. 미국으로 돌아간 지 9개월이 넘은 두 사람도 이교수님을 다시 보고 싶어하며 근황을 묻는다.
물질 만능주의의 팽배로 인한 봉사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인천신현북초등학교(교장 유용준)에서 교육 3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실천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 봉사단과 학생 · 교사는 주 1회 학교 주변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었으나 점차적으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학부모 봉사단은 2006년 학부모 자생 단체로 조직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 이상 화장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청소 용역비 절감의 효과를 낳아 학교 정보화 기자재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여 교실 수업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후원하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운영하는 YOUTH 학부모 봉사단 협력학교로 지정되어 2007년 4월 우수 단체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학부모 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신현북초등학교의 봉사활동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조은일(5-4 정소리 학부모)은 서로의 힘을 모아 작은 것부터 변화시키고자 하는 봉사단의 노력이 아름답다고 말하며, 특히 함께 봉사를 하는 자녀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고 말했으며. 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최석진교사는 사제동행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알려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7월 개원예정인 독서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교사 독서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 및 실천적 독서교육방법을 알려줄 이 과정은 중등교사 및 교육전문직(7월 23~27일, 30시간), 유·초등 교사 및 전문직(8월6~10일, 30시간)로 나눠 개설된다. 수강신청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www.kpec.or.kr) 또는 전화(02-2669-0782)로 하면된다.
요즈음 TV에서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많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질문 가운데 삼국 사람들 간에 말이 통했느냐 입니다. 정답부터 말하면 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는 같았으며, 백제 하층민의 언어와 신라의 언어 또한 같았다고 볼 수 있다. 삼국 모두 언어의 뿌리가 같기 때문에 문법이나 글자로 만드는 방법이 같았다. 다만 일부 단어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고구려와 백제 지배층의 언어가 한 뿌리라는 사실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내용으로 추측할 수 있다. 먼저 ‘삼국사기’ 고구려 장수왕(재위:413~491)편에는 백제 사람으로 고구려에 항복한 만년과 걸루라는 장수가 나오는데, 이 두 장수는 항복한 즉시 대모달이라는 벼슬을 받았다. 대모달은 고구려의 무관으로서는 최고 사령관에 해당하는 관리로 대당주라 부르기도 하였다. 만일 이 두 장수의 모국어인 백제어가 고구려어와 서로 통하지 않았다면 항복하자마자 백제인으로 고구려 군사들을 이끌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역시 ‘삼국사기’ 고구려 장수왕 편을 보면 ‘도림은 죄를 짓고 도망쳐 온 것처럼 거짓으로 말하고 백제로 몰래 들어왔다.’는 내용이 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다면 도림이 백제로 몰래 들어오기 전에 오랫동안 백제어를 배워야 했는데, 기록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런 사실로 볼 때, 백제의 지배층은 물론이고 시대가 흐름에 따라 하층민까지도 고구려와 말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백제의 지배층은 고구려와 같은 부여 계통이므로 말이 고구려와 비슷했을 것이며, 점차 백성들까지도 표준어라고 할 수 있는 지배층의 말을 배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백제 하층민의 말과 신라에서 사용하는 말이 같았다는 것은,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래된 향가로 알려진 ‘서동요’를 보면 알 수 있다. 서동요는 백제 무왕(재위:600~641)이 임금에 오르기 전에 신라의 서라벌에 퍼뜨린 향가로, 백제 사람으로 신라의 노래인 향가를 지어 부른 것은 신라와 백제가 서로 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고구려와 신라 간에는 백성들이 고구려와 백제 간에, 또는 신라와 백제처럼 활발히 오고가질 않았다. 단어에도 약간 차이가 있어 ‘산(山)’을 신라-백제에서는 ‘모리’, 고구려에서는 ‘달’로 발음했고, ‘바다’는 신라에서는 ‘바’, 고구려에서는 ‘나미’로 말했다. 어쨌든 삼국 간에 사용하는 말이 오늘날의 남한과 북한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으리라 추측하고 있다. 이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삼국 사이에 쓰는 말에 다른 점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언어통일 정책을 한 적이 없었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보답은 커녕 스승의 날에도 받기만 하네요" 대전과 충남도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15일)에 받기보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전초등학교(교장 최홍식) 교사들은 스승의 날로 휴업을 하는 15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반 어린이들을 데리고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일명 '풍뎅이마을'로 생태 체험학습을 간다. 이날 체험학습에는 교사 7명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38명이 참여하게 된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는 표고버섯과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 산골마을로, 마을 주위의 나무와 숲에 여러 종류의 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서식하고 전국의 유치원과 과학관 등에 학습용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공급해 일명 풍뎅이마을로 불린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표고버섯 재배장을 견학하며 직접 표고버섯을 따는 체험학습을 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풍뎅이와 사슴벌레 표본 수백점이 전시돼 있는 곤충전시관. 곤충사육장 등을 관람하게 된다. 또 냇가에서 선생님들과 쉬리, 꺽지 등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관찰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교사들은 이날 함께 한 학생들에게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문화상품권, 학용품 등 다양한 선물도 나눠 줄 계획이다. 또 아산 음봉중학교(교장 안완) 교사들은 스승의 날 전교생 164명에게 '생명의 화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학교 주종한 교사는 "학생들이 화초를 키우면서 생명의 소중함은 물론 자신의 소중함도 알 수 있도록 스승의 날 이벤트로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화분을 선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천안 두정중학교(교장 우수환) 교사들은 스승의 날에 10명의 제자들에게 사도(師道)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이 학교는 지난해 '두정중학교 사도장학회'를 발족, 교직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기금을 적립, 저소득층 가정의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스승의 날 아이들에게 보답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스승의 참 의미를 심어주는 것이 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 몸으로 뛰며 많이 하길 직장 생활하는 여자로서 고충도 토로 “SBS에서 8시 뉴스를진행하는 김소원입니다.” 14일 11시 상명대사대부속여고 강당. 학생회장 김소희(17) 양의 꽃다발을 받으며 시작된 김 아나운서의 1일 교사체험은 여자로서 사회에서 먼저 겪은 인생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 “저는 학창시절 아나운서를 꿈꾼 적이 없었어요. 방송국 PD시험을 보겠다던 친구를 따라갔다 우연히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됐어요. 제대로 된 직업에 대한 준비 없이 시작한 일이어서 좌절도 많았습니다.” 아나운서라면 가장 기본이어야 할 표준어 발음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랐다는 것. 동기들은 제대로 프로그램을 잡고 일할동안 현장 리포터로 일을 하는 등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자신을 계속 주눅 들게 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왕할거면 제대로. 그 때부터 볼펜물고 발음연습도 철저히 하고 분장에서부터 처음부터 새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선 어떤 식으로든 고통이 따라야함을 강조한 김 아나운서는 후배들에게 “시추(試錐 지하자원을 탐사하거나 지층의 구조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일)를 여러 번 해야 계통이 설 수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보고 느껴보고 들어보고 소통해야 알짜 정보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말했다. 여자로서, 직장생활을 하는 애환도 소개했다. 결혼을 하거나 임신을 하면 퇴직해야 하는 시절도 있었고 임신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사평가는 최하점을 받아야하는 관행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제가 서른다섯이지만 아나운서 여자 선배가 3명밖에 없어요. 후배들의 바람막이가 된다는 심정으로 자리는 지키고 계시는 저의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선배들이지요. 여러분들은 수많은 여 선배들이 이렇게 힘들게 닦아놓은 길을 앞으로 더 잘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아침 9시부터 밤10시가 되어서야 일이 끝나는 뉴스앵커 생활을 7년째 하고 있지만 다른 길을 이제는 생각할 수도 없다”는 김 아나운서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거듭 당부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 지 반드시 미리 정할 필요는 없어요. 열심히 ‘시추’하며 마음에 드는 일을 찾을 때까지 치열하게 방황하시기 바랍니다."
이란에는 도시 이름이 비슷한 곳이 많다. 그 대표적인 이름이 케르만(Kerman)과 케르만샤(Kermanshah)이다. 케르만샤는 이란 북서쪽에 케르만은 이란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도시 규모는 비슷하나 그 도시가 가진 특성은 판이하다. 케르만샤는 고대 도시로 구약성경의 다리오왕의 유적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케르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진흙 성채 아르게 밤성이 있는 곳이다. 이번엔 아르게 밤성이 속해 있는 케르만를 찾았다. 케르만은 이란 지도를 펴놓고 자세히 살펴보면 다시테 사막과 루트 사막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케르만은 그야말로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오아시스의 도시이다. 이곳 많은 도시들이 풀 한 포기 살지못하는 사막 한가운데가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야즈드, 타바스, 쿠르 등이 대표적인 도시이다. 케르만을 가려면 야즈드에서 남쪽으로 한 350여km 쯤 더 내려와야 한다. 필자가 이곳까지 버스로 탐방하면서 지루하리. 만큼 거대한 다시테, 루트 사막을 가로질러왔다. 사막이 펼쳐진 거리를 어림잡아보니 한 700여km 는 될 것 같았다. 넓이로 치자면 한반도 크기의 1.5배 쯤 되는 거대한 사막인 셈이다. 이란 사막은 아프리카 모래 사막과는 달리 황무지 사막이다. 물만 공급되면 언제든지 농토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그런 사막이다. 봄에 비가 내리고 따뜻해지면 키 작은 사막 관목들이 모두 새 순을 내민다. 좀 자라다가 여름철 높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로 생명을 다한다. 이런 자연적인 반복으로 이란 사막은 그래도 생명이 요동치는 그런 황무지 사막이다. 현재 사용하는 농토가 워낙 넓고 또 손이 모자라 이를 개발할 가치를 못 느껴 그렇지 개발만 한다면 언제든지 농토로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 무궁한 땅이다. 지하수를 개발하고 기계화 농업으로 전환한다면 세계 인구 몇 %는 먹여 살리고도 남을 땅이다. 이런 땅이 케르만 시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지천으로 펼쳐져 있으니 얼마나 축복받은 나라인가? 이곳은 이란 고대 도시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다. 거리의 가로수가 잘 정돈되어 있고 도시 전체가 푸르럼에 휩싸여 있었다. 풍부한 지하수의 덕택 때문이다. 건물들이 유럽풍이 많고 미적 감각이 가미된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케르만은 예전부터 마약 밀매가 성행한 그런 도시로 오명을 갖고 있었다. 지리적으로 아프간, 파키스탄과 가깝고 사막이라는 요인으로 몰래 마약을 운송할 수 있어 그렇다. 자헤단, 밤 케르만으로 이어지는 마약 벨트 도시로 지금도 이란 정부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 추산에 의하면 연간 4억불에 가까운 마약이 이곳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단다. 특히 차들이 다니지 못하는 국경선 근처에서 마약을 운송할 때 낙타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이를 잡지 못한다고 한다. 최근 20여 년 동안에 마약 밀매단과 이를 감시하는 군경과의 국지전으로 3천여 명에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났단다. 최근 이란 정부에서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선에 전기 감전 철조망을 설치하고 싸이카 순시 경찰관을 배치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단다. 이런 철저한 감시에도 불구하고 마약 밀매는 끊임없이 성행되고 있단다. 오전에 밤성을 탐방하고 케르만시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들의 검문검색이 시도 때도 없이 이어졌다. 이란을 여행하면서 이렇게 안면몰수 철저한 검문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다. 가방을 열어보라, 여권을 제시하라, 소지품을 내놔라 등 이곳이 얼마나 마약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르만이 결코 마약이라는 오명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AD 3세기경 아르데시르 1세(Aredshir 1)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하여 7세기경 사산니안 시대에 제대로 된 도시의 모습을 갖춘 고대 도시로 발전했다. 아랍, 셀쥬크, 오스만터키, 몽골, 카자르 왕조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케르만만이 가지는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실크로우드 한축을 이룬 도시로 중세 아시아 무역의 주요 거점 도시이기도 했다. 사파비 왕조 때는 카페드 생산의 주요 도시로 그 명성을 날렸다. 이런 황량한 사막에 거의 2천년의 역사를 이어오는데 는 이 케르만 주 땅 밑으로 콰낫트(Qanats)라는 지하수가 풍부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곳곳에 시내물처럼 물이 철철 흘러가고 있었다. 이곳 복합 고대 시장 바킬 바자르(Vakil Bazare)를 찾았다. 이곳은 외국 여행객이 잘 찾아오지 않는 곳이라 모든 물가가 현지인처럼 적용되었다. 바가지를 전혀 걱정안해도 되었다. 시외버스 주차장에서 이곳 바킬 시장 까지 거의 10여km 정도 되었는데 택시로 단돈 1천원에 왔으니 말이다. 바킬 시장은 토히드(Tohid) 광장과 좀에 모스크(Jameh Mosque)사이에 있었다. 사통팔달로 무척 큰 시장이었다. 이 시장이 오랜 역사를 가진 것만큼 구역마다 시장 이름이 달랐다. 사파비 왕조 때 구리 대장장이들이 물건을 만들어 팔았다는 간지 알리 헌(Ganj Ali Khan) 시장이 이곳 시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서 좀더 안으로 들어가면 7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모사파리(Mosaffari) 시장이 나온다. 시장이면서 작은 박물관과 같았다. 천장, 벽, 거리 모두를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해 이슬람 문화의 진수를 맛보는 것 같았다.
스승의 날(15일)을 맞아 제18회 충북교원 미술전시회와 사진전시회가 14일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개막돼 19일까지 열린다. 도내 미술교사들이 주축이 된 충북미술교육연구회 주관으로 개막된 미전에는 충북예술고 김영희 교감의 '꿈과 희망의 길' 등 한국화 17점과 서양화 33점, 조소 8점, 공예 및 디자인 8점, 서예 8점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충북교원사진연구회가 마련한 교원사진전에는 옥천상고 하헌정 교사와 서원중 조정자 교사 등 25명의 출품작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14-18일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제8회 청풍명월 청소년 효(孝) 한마음 축제도 열려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 음악 등 7개 분야에 걸친 경연과 함께 역대 미술 분야 입상작 전시, 청소년 문화축전,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 등 풍성한 잔치가 펼쳐진다.
교육현장에서 탁월한 수업 및 학생지도 능력을 발휘하거나 퇴직 후에도 사회로부터 추앙받는 전ㆍ현직 교원 18명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신설한 으뜸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제자 교육을 위해 헌신하면서 수업과 학교운영 혁신에 앞장선 모범 교원 7천310명에게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 가운데 강기룡 일산은행초등학교 교사 등 현직교사 14명과 교단을 떠난 뒤에도 불우청소년과 옛 제자, 성인 등을 상대로 가르침을 계속해온 전 대구과학고등학교 교원 이종원씨 등 퇴직교원 4명이 스승의 날인 15일 제1회 으뜸교사상을 받는다. 이들은 15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으뜸교사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옮겨 제26회 스승의 날 기념 오찬 행사에 초청될 예정이다.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선을 다해 교직의 길을 걷는 선생님들의 사기를 높이고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으뜸교사상을 제정했다. 수상자 여러분은 40만 교원의 사표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통해 희망을 가꾸는 일에 더욱 헌신해달라"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으뜸교사는 일선 학교와 학부모, 동창회 등의 추천을 받아 전국 시도교육청별 심사에서 1순위로 선정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선정위원회가 교육 공헌도와 방법의 혁신성, 현장 파급성, 사도 실천 노력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는 이들의 우수한 교육실천 사례가 일선 학교로 알려져 교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으뜸교사들이 각급 학교별 교과협의회 지도와 장학 요원, 교원연수ㆍ양성기관 강사 등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으뜸교사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현직교사 : 강기룡(일산은행초등), 이임구(인천예일고), 김상선(대구보명학교), 우제환(대전전민고), 강해정(심원초등), 류해수(태화중), 이해숙(창평중), 제준모(부산공업고), 박은수(서울대사범대부설초등), 이혁선(웅산초등), 이용수(계촌중), 김혜숙(농암초등청화분교장), 배록현(광주운암초등), 황영란(금산초등). ▲ 퇴직교원 : 이종원(전 대구과학고), 이숙희(전 광주초등), 최진성(전 연성초등), 임좌빈(전 수촌초등)
선.효행 대표 학생들이 교장선생님께 상장을 받고 있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선·효행학생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학급 학생들의 투표와 교과 담임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학급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를 했거나 효심이 지극한 학생들이다. 효행 학생들 선행 학생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스승의 날을 맞아 그 유래를 설명하고 학생들을 칭찬하는 교장 선생님
교육부 해체론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교육과정심의회 대신 대통령 직속의 국가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 방안은 2005년 6월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제안과 비슷하다. 이주호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와는 독립된 대통령 직속 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공급자 위주가 아니라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가 정한 필수과목을 4~5개로 축소하여 학습 부담을 대폭 축소하고 나머지 과목은 학교의 자율에 의해 개설되도록 하여,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2004년도 OECD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교 1학년생들의 일주일 평균 학습시간 49.9시간은 OECD 평균치 34.8시간을 훨씬 능가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교과이기주의를 방지하기 위해 교과 이해 관계에서 먼 10명을 교육과정심의위원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교육부장관이 참여해 교과목수, 수업시수 등을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가교육과정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사무처를 두고, 교과서 검정 과정을 공개적으로 진행해 교과서에 관한 가격 통제 등 교육부의 각종 규제를 철폐하자”고 밝혔다. 이 법안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 공식적인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교육부 해체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차관이 위원장이 되는 지금의 교육과정심의회로는 교육과정 개편 업무를 제대로 추진하기 어려우니 대통령 직속 기구로 격상하는 것이 낫다는 긍정론도 일고 있다. 한편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2005년 6월 ‘교육과정·교과서 현대화 정책 제안서’를 통해 민간인이 위원장이 되는 국가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7월이면 국가인적자원정책본부가 신설되고 교육과정정책과가 국 단위로 격상되는 등 교육부 직제가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직제 개정안이 정부 조직과 정원관리권을 갖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논의되고 있다. 교육부총리가 주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 대신 대통령이 위원장이 되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와 그 사무처 역할을 담당할 국가인적자원정책본부가 7월 출범한다.(본지 7일자 보도) 교육부는 2005년 6월 차관이 이끄는 국가인적자원정책본부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혀, 1급 본부장 체제의 법안이 지난달 2일 국회를 통과해 27일 공포됐다. 국가인적자원정책본부는 현재의 인적자원정책국을 포함한 4국 체제로 운영되며, 재정경제부 및 산업자원부 직원, 민간인 등 106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정책본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인적자원개발과 관련된 계획과 시책 등을 토대로 5년마다 기본 계획안을 작성해 국가 인적자원위원회에 제출한다. 또 교육과정정책과가 교육과정정책국으로 바뀌면서 교육과정 총론을 다루는 교육과정기획과와 교육과정 각론 및 교과서를 개발하는 교육과정개발국으로 나눠진다. 교육부는 별도의 증원 없이 기존 조직과 인원을 재배치해 교육과정정책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정책과장을 지낸 김만곤 교장(용인 성복초)은 “초중등 교육의 핵심이 되는 교육과정 정책 업무를 기획과 개발 부서로 분리해, 보다 체계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유·초·중등·특수학교의 교육과정정책을 담당하는 교육과정정책과는 정부수립 이후 지금까지 실·국에서 과단위로 부침을 거듭해 왔다. 한시적 기구로 운영되는 학교정책현안추진단이 헤쳐모일 가능성도 많아졌다. 학교정책현안추진단장 직위는 없어지고 산하의 방과후학교기획팀과 영어교육혁신팀은 정식 직제가 돼 학교정책국이나 교육과정정책국으로 배속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교육부와는 독립된 대통령 직속의 국가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날로 심해지는 교권 침해, 과도한 체벌, 학생간 폭력으로 교육현장의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원, 학생의 올바른 교육권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보호할 환경개선과 법제 정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교총과 한나라당 김충환․이군현 의원이 공동개최한 ‘학생 및 교원의 교육권 보호’ 토론회는 바로 그 대안을 모색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에 공감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내놨다. 교총은 9월까지 가칭 ‘학생학습권 및 교원 교육권 보호를 위한 법률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을 거쳐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대선주자 공약과제로도 제시할 계획이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부터” ▲제1주제발표 - 표시열 고려대 교수 교총이 2006년 발표한 교권 침해 현황에 따르면 폭행, 협박 등의 부당행위로 인한 사례가 89건(49.7%)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 안전사고가 33건(18.4%)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지도와 체벌, 학교폭력, 안전사고 등과 관련돼 있다. 결국 교원의 교육권, 나아가 학생의 학습권이 위협받는 가장 중요한 현안은 학교환경의 안전성 결여에 있다. 이와 관련 정부와 학교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부터 나서야 한다. 체벌은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고 교원 자신의 보호를 위해서도 최대한 억제해야 하며 안전공제회가 있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학교가 사고보험제도를 채택해야 한다. 정부는 학교안전망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교총이 제안한 바 있는 △교권보호위 설치 △교원․학부모․학생간 권리․의무․책임 등에 관한 협약 제시 △교원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 △교육청별 교육분쟁조정위 설치 및 교권전담 변호인단 운영 △1학교 1변호사 제도 도입 △사립 고충처리심사청구제도 도입 △교권보호법(가칭) 제정도 신중히 검토,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권보호법 제정은 기존 관련법규와의 관계를 검토하고 외국 사례도 분석해 실효성 있는 규범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존경받는 교권은 교사의 실력에서 나온다고 본다. 따라서 교원의 양성, 자격, 임용, 연수를 통해 스스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 수 증원, 교육과정 상 자율권 강화, 잡무 경감 등 정부의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별법화…무고죄는 가중처벌 ▲제2주제발표 - 남기송 변호사(교총 상임법률고문) 교총에 따르면 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로 인한 교권침해가 2001년 12건, 2003년 32건, 2006년 89건으로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교육부도 지난해 교원사기진작대책을 발표 △교육청별 법률지원단 구성 △안전사고보상법 제정 △학교별 상담․민원창구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청 단위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 실효성 없는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을 수정․보완해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교권보호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가칭 ‘학생교육및교원의교육활동보호법’은 타 법률보다 우선 적용효력이 있는 특별법으로 규정하고 교육주체 간 권리, 의무, 책임 등에 대해 그 범위와 한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각 시도 및 시군구 교육청 별로 교육분쟁조정위를 설치하고 그 결정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교원 연수를 규정하고 연수내용에 심화된 각종 법률관계(민형사 등)에 관한 사항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밖에 안전사고 시 교원보호 규정을 둬 학교안전사고보상법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교권침해사범에 대해서는 엄벌하되, 무고성 민원에 대해서는 형법상 무고죄 형벌에 대한 가중 처벌을 규정해야 한다. 또 경찰서(청)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교권보호위의 설치 및 권한 내용 등을 규정해야 한다. 교육내용․방법․평가규정 담을 때 ▲토론1 - 박재윤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교원, 학생의 교육권 신장을 위한 법제 정비의 범위는 이제 교육의 내용과 방법, 평가에 까지 확장돼야 한다. 우선 학생들의 교육권과 관련해서는 ‘올바르게 교육받고 올바르게 평가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자신의 희망과 의지가 존중되고, 합리적으로 구성되고 법적으로 승인된 교육과정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교육받을 권리와, 그리고 자의적이고 부당한 기준이 아닌 사전에 합리적, 법적으로 승인된 평가기준에 의해 평가받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의하면 50%의 교원들은 평가의 목적을 ‘교육목표에 대한 실제 성취도 파악’이라고 답하면서도 ‘실제’ 평가시의 목적에 대해서는 53%가 ‘진학자료 작성용’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시 이에 대한 권리 보장이 명문화돼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원도 ‘올바르게 가르치고 평가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법제 정비 시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정부의 교권침해부터 막아야 ▲토론2 - 배종학 한국국공립초중고교장협의회장 무엇보다 정부와 교육당국의 교육관과 거기서 뿌려진 정책들이 교단 갈등과 교권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더욱 요구된다. 사학법은 사실상 개방형자율학교인 사학의 교육권을 옥죄고 있고, 직영만 강조하는 학교급식법의 개정으로 학교는 보육마저 책임지게 됨은 물론 교원들은 돈 주고 먹는 밥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지게 됐다. 교육자치 말살로 학교교육을 정치에 예속화시키고 무자격 교장을 학운위가 뽑도록 공모제를 도입해 학교를 정치장화, 파벌화시켰다. 이 모든 것들은 교직의 전문성을 경시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럼으로써 교권을 땅에 떨어뜨렸고 결국 학생의 교육권도 위협받게 됐다.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에 앞서이런 규제 일변도의, 교육권 침해법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말아야 한다. 합리적 의사소통구조 마련을 ▲토론3 - 송인정 학운위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법의 힘을 빌려 교사의 권위를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가르칠 권리를 충실히 이행하고 그 의무를 다할 때 권위는 저절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신념을 갖고 묵묵히 본연의 의무를 다하는 교사들은 권위를 지켜달라 조르지 않는다. ‘사랑의 매’라는 얼토당토않은 정의를 갖다 붙인 체벌은 금지해야 한다. 체벌로 통제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끌어들여야 하고 체벌 없인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그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또 교사에게 수업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그 수업에 대해 평가받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사, 학생, 학부모 간 합리적 의사소통구조가 갖춰져야 한다. 불법적인 통로를 통한 불만 표출이 교권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말이다. 구속력 있는 법이 돼야 한다 ▲토론4 - 정현승 충남 인주중 교사 교육활동보호법은 프로그램적이고 당위적이며 선언적인 규정이어서는 안 된다. 교원예우에 관한 법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등은 모두 ‘~마련해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 ‘~지원할 수 있다’는 식의 규정이어서 실행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다. 그로 인해 오히려 교사들의 업무만 가중시킨 전형적인 법률이다. 교육활동보호법은 자유재량 규정보다는 기속규정으로 규정돼야 한다. 또 교권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벌금, 과태료 같은 재산형보다는 징역이나 금고, 구류 등의 자유형을 부과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학생과 교원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 법제 정비와 더불어 학생, 학부모의 의식전환,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 정부와 교육당국의 지원행정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질 때 교육권이 확보될 수 있다. 학교담당 변호사제 도입할 만 ▲토론5 -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교권 확보를 위해 실효성이 부족한 교원예우에관한규정을 보완해 법률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별도의 특별법 제정이 필요한 지, 아니면 교원지위법 개정이나 학생의 교육권 보호까지 포함한 ‘학생교육및교원의교육활동보호법’ 제정으로 할 지는 다각적 검토가 필요합니다. 교육청별 교권전담변호인단 운영과 1학교-1변호사 제도 운영도 필요합니다. 미국에는 학교담당 변호사제도인 ‘School Attorney’ 제도가 있습니다. 전국에 관련 변호사가 3000여명 있고 본부는 매릴랜드주에 있습니다. 덧붙여서 교권 혹은 교육법 문제가 터졌을 때는 교육법학자들의 참여도 제도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변호사와 다른 측면에서 학계의 참여는 문제해결의 전문성과 합리성 도모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청 단위의 교육분쟁조정위 설치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 다만 학교에도 따로 두기보다는 학운위 소위원회로 통합하는 게 좋은 듯합니다
충북도내 교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부부로 밝혀져 여전히 교직이 인기직임을 실감케 하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맞아 3월 1일 현재 교원 명부에 등재된 도내 교원 1만1천97명(초등 5천425명, 중등 5천672명)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벌인 결과 27.7%인 3천72명이 부부 교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부부 교원은 중등이 31.7%(1천800명), 초등이 23.4%(1천272명)로 중등 비율이 8.3% 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부부교원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교원에 대한 처우개선 등으로 소득이 높아 다른 직종에 비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다 교원이 여전히 사회적으로 존경의 대상이 되면서 남녀 교원들이 배우자로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부교원이 학생지도에 대한 상호간의 의견 교환과 정보교류, 동료의식 제고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면서 "도교육청도 부부교원에게는 전보시 인사혜택을 주는 등 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효경방학이었다. 혼자 문의문화재단지를 돌아보고 양성산과 작두산을 산행하기 위해 문화재단지로 차를 몰았다. 청원군에서 조성한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댐 수몰지역의 민속자료로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배우게 하는 역사교육장이다. 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있는 문의수몰유래비와 쉼터 뒤에 있는 조동마을탑을 보고 양성문을 들어섰다. 문 앞에서 고인돌과 돌탑, 다산과 번식을 상징하는 기자석이 맞이한다. 민화정, 문산리석교, 문화유물전시관, 부강리민가, 토담집, 김선복충신각, 양반가를 돌아보고 여막에서 시묘살이를 했던 조육형씨가 직접 상식을 올리는 모습도 봤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서 대청호와 미술관을 구경하고 양성산을 오르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대청댐과 문의문화재단지를 바라보고 있는 양성산은 역사와 전설이 깃든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등산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378m의 양성산은 백제시대에는 일모산, 신라시대에는 연산과 고승 화은이 승병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양승산(養僧山)이라 불렸다. 양성산내의 일모산성은 삼국사기에 신라 자비왕 17년(474)에 축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은대사가 팠다는 우물터가 남아있고 도읍이 앉을 자리라 하여 산신제 등 제를 지내던 장소이다. 정상에 오르면 대청댐과 작두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청댐으로 지는 석양도 볼 수 있다. 주차장과 가까운 청소년 수련관에서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선택했다. 이 등산로를 따라가면 산중턱에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은 독수리바위(꼴두바위)가 늠름하게 서있다. 이때부터 조망이 좋아 등산을 하는 내내 양성산 정상이 보인다. 멀리서는 두꺼비 같지만 가까이 가면 검지를 닮은 손가락 바위를 팔각정 가기 전에 만난다. 팔각정은 참 조망이 좋다. 한잔에 2천원인 당귀막걸리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봤다. 동쪽은 청소년수련관과 문의문화재단지, 남쪽은 대청댐, 서쪽은 문의초등학교도원분교장과 체육공원, 북쪽은 작두산이 보인다. 높이 430m의 작두산은 양성산에서 가깝다. 능선을 따라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정상 아래만 그늘이 없는 고갯길이다. 정상 바로 전에 동쪽으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 문의 소재지다. 산불감시 망루가 우뚝 서있는 작두산 정상에 헬기장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청주시내가 잘 보이나 황사가 모든 사물을 감췄다. 흠넘이 고개를 넘어 덕은이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지나 차가 있는 문화재단지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오던 길을 되짚었다. [교통안내] 1. 청주 → 방서사거리 직진 → 공군사관학교 → 고은삼거리 우회전 → 화당삼거리 직진 → 문의 → 신탄진 방향 600m → 문화재단지 주차장 2. 대전 → 신탄진 → 대청댐방향 우회전 → 보조댐 다리 좌회전 → 오가리사거리 청주방향 좌회전 → 문의 600m 전 → 문화재단지 주차장 [등산안내] 문의문화재단지 → 청소년수련관 → 안부삼거리 → 독수리바위 → 양성산 → 작두산 → 안부사거리 → 청소년수련관 → 문화재단지 주차장 [문의문화재단지 관람료] 어른 1,000원 - 미술관 관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