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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이 영향력이 가장 큰시민단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EAI)이 1일 발표한 ‘2009 파워조직 영향력-신뢰도 평가’ 조사에서 교총은 국내 25개 파워조직 중 영향력과 신뢰도 면에서 각각 15위, 13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장 특징적 현상인 영향력과 신뢰도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교총의 영향력과 신뢰도는 오히려 돋보인다. 교총의 영향력은 2005년 17위에서 2008년 16위, 올해는 15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신뢰도 역시 2005년 16위, 2008년 15위에 이어 올해는 13위로 뛰어 올랐다. 힘은 세지고 있는 반면 믿음은 약해지고 있는 다른 파워조직과 달리 신뢰도 부분의 성장세가 더 눈에 띄기 때문이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9~4.0%포인트다(응답률 평균 11.7%). 조사 대상 조직을 세 묶음으로 나눠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1845명(619명, 615명, 611명)을 조사했다.
남자 리뉴얼(Mens Renewal) 이의수 지음, 청림출판(2009. 4. 29 1판 1쇄) 부제(副題)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이란 이 책은 1부 남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남자의 전부(全部)이자 전무(全無)-일, 가정의 낯선 이방인, 2부 행복을 찾아서, 남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내 인생의 프라임 타임, 3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하여,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하여, 힘이 되는 관계를 위하여 등 모두 10장으로 이루어진 책. 저자는 남성사회문화연구소장. 평생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후 퇴직 남성의 성공적 노후에 관한 연구, 강연, 방송, 저술활동을 통해 행복한 가정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저자는 ‘40대 남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따르고픈 아버지 역할도, 노년의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모범적인 인생 선배도 없어 일과 삶에서 돌다리 두드리며 길을 건너가야 하는 세대. 우리가 아는 ‘불혹(不惑)의 마흔’과는 거리가 멀다. 인생 40대는 치명적 5D가 시작되는 시기란다. ‘쇠퇴, 질병, 의존, 우울, 노망’이 바로 그것인데, 이럴 때 5R 즉 ‘갱신, 갱생, 쇄신, 원기회복, 회춘’으로 에너지 넘치는 미래를 설계한다면 5D 때문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 ‘기레루’는 일본 신조어로 ‘갑자기 화를 내는 것’. 스트레스로 인한 분노와 불만을 절제하지 못함이 원인이라나.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세계 질병 및 사망의 원인은 심장질환 다음으로 급성 우울증일 것이라 전망했다는데 현대인만이 앓는 역병 40대의 우울증은 바로 자녀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 문제. ILO발표 조사 대상 52개국 중 근로시간 한국 1위, 노동생산성 미국의 68%수준, 한국인은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자신이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산다. 한국인의 평균 퇴직 연령 53세. 그래서 중도에 잘려나지 않고 살아남아도 일하는 기간보다 은퇴 후가 더 길다고 하니 얼마나 충격적이고 한없이 여유로운(고달픈) 여분의 삶인가? 출퇴근도 없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온 중년의 남자에게 저자는 네 가지 제안을 들려준다. 고집은 버리고 소신은 세우라/ 몸은 반듯하게 마음은 정직하게/ 공부는 인생의 필요조건/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 그리고 모든 직장인에게 ‘직장은 언젠가 나와야 할 곳’이니 직장 그 이후를 위해 ‘5가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단다. 자신감은 도약의 발판/ 긍정적인 생각/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라/ 행복한 가정을 지키라/ 꿈을 가지라/. ‘우리 할아버지 세대는 권위적이지 않으면서 권위가 있었지만 우리 아버지 시대는 권위적이기는 한데 권위는 없다.’라는 지적이 예사롭지 않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괴테). 저자의 강조점 중에 눈에 띄는 것은 ‘가정의 행복’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연 1억원을 버는 셈이니 행복한 부부가 부자라는 것. 애정과 감사가 담긴 마음에 기쁨을 주는 말,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헤아려 주는 말을 가급적 자주 표현하는 것이 부부 사이를 돈독하게 해 준다는 상식적인 말도 기억하자. 야생 거위의 가정을 꾸리는 모습은 사람 보다 한 수 위. 가족이 60~70년을 동고동락하며 자식 사랑을 베푼다고 한다. 작은 일이라도 감사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거나, 용서는 건강의 비결이란 말도 새겨들을 만하다. 남자들의 4가지 영역 ‘자기 자신, 가정, 일, 공동체’ 중 40대까지는 일의 영역에 몰두해 있었으니 지금부터는 나머지 3영역을 돌아보며 균형을 잡으라고 권한다. 매년 1월마다 부부가 유서를 써서 남겼다가 해마다 갱신하는 예를 들면서 웰빙(well-being)은 웰다잉(well-dying)과 동의어라는 지적은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38p.‘남성 우울증 진단 설문지’는 한 번쯤 테스트해 볼만한 내용이며, 군데군데 보이는 ‘Tips for Happiness’에서는 테레사 효과라든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행복한 대화를 위한 일화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내용들로 채워진 ‘행복한 미래를 위한 리뉴얼프로젝트’도 꼼꼼히 챙겨 보면 ‘보다 큰 성장을 위하여’ 등 40세 이후 인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40대에 이어 50대에 다시 공부하며 더욱 새롭게, 나름대로 꾸준히 리뉴얼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해 온 내게 이 책은 이곳저곳 미개척 지대를 꼬집어 가르쳐준다. 40대 남성을 주 고객으로 설파하는 내용인 듯하지만 퇴직을 앞둔 50~60대에게도 좋은 지침서라 여겨지며 특히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실천에 옮겨 보는 일이 아닐까? 남자가 철드는 나이 마흔(?), 40세 이후 남자들이 읽어서 ‘남자(가) 리뉴얼(Mens Renewal)’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싶다.
요즘 신세대들이 듣고 싶어하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쿨(cool)’은 합리적 사고를 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일상에 찌들지 않은 생기발랄함 그 자체인 것이다. 새로운 감성코드로 자리잡고 있는 쿨을 선호하는 쿨(cool)한 소비자의 특성은 뻔한 틀은 거부하고, 세련되고 심플함에 매료되며, 자신과 어울리는 새로운 소비에 적극적이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세대들에게 자신의 취향과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브랜드는 더 이상 어필하지 못한다. 이처럼 교육도 학생들과의 밀접한 상호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에맞는 눈높이 교육을 하지 못하면, 이제 더 이상 스승의 자리를 유지할 수 없게 될 날도 머지않았다. 우리는 이제까지 교사가 교육의 주인으로 학생들을 따라오게만 했다. 많이 가르치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생각도 이젠 옛날 일이 되었구나하고 생각해 본다. 한 시간의 수업을 하기 위해서 몇 시간의 교재연구를 하는 사교육 강사의 노력에 우리의 교수방법은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머지않아 교사의 설자리에 학원 강사가 지키는 시대도 도래했다. 최근 일선학교의 방과후 교육활동은 이러한 시대를 예견하고 있다. 최근 기업에서 감성경영(Emotional Management)이란 고객의 감성에 그들이 좋아하는 자극이나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기업 및 제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이러한 감성경영의 도입효과는 대외적으로는 ‘감성마케팅’을 통해 기업의 매출과 브랜드 가치의 상승이라는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처럼 감성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중의 하나는 인간의 감성이 기업의 중요한 경영수단으로 등장되었고, 감성은 모든 산업 분야까지 이미 빠르게 전파하여 기업은 고객의 감동을 자극할 수 있는 감성적인 제품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젠 학교에서도 감성교육이 필요하다. 감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의원대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게 학생들의 잠재적 감성을 개발해 주어야 한다. 또한학생들이 겪은 마음이 상처와 충격은 오랫동안 아픔으로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처의 치료방법은 감성적인 치유밖엔 없다. 교사는 학생의 입장에서 아픈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감성적인 치료만이 그흔적을 지울 수 있다. 감성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교사 자신부터 풍부한 감성적 역량을 함양하여야 한다.감성은 인간에게 새로운 도전정신과 호기심, 그리고 열정을 갖게 하며,공감을 통해 긍정적인 인간을 만든다. 교육은 감성을 통해 더 풍요롭고 정이 가득한 인간적인 사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성과 대립하는 개념으로써현대사회에선 신성한 산소의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21세기는 지적으로 똑똑한 사람보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사는 인간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마음 것 맛볼 수 있도록 그들의 삶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은 감성을 통하여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감성적인 교육은 학생들의 감화와 감동을 주어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에 몰입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성인과는 달리 무한한 감성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감성능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 감성능력은 바로 교육을 통하여 가능하다.우리 교사는음악, 미술, 체육을 포함한 특성화 교육을 통하여 다양한 감성능력을 찾아, 표현하므로써잠재적인 감성을 발굴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특성과 능력에 대하여 교사가칭찬과 겪려함으로써 스스로인내와 끈기로 도전하게 해야한다.또한 교사는 학생들을 동료적인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며, 인간적 유대감을 갖는다면 신바람 나는 감성교육을 할 수 있다. 다니엘 골먼(Daniel Goleman)은 성공적인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 간의 차이는 기술적 능력이나 지능지수(IQ)보다 감성지능(EI)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약 80% 정도의 감성지능과 20% 정도의 지적 능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리더는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의 감성은 당장 개발할 수는 없으나 감성적인 학습이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2009년 3월 20일 개최한 257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정진홍 중앙일보논설위원은" 디지털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의 덕목으로 감성리더십"을 강조했다. 특히 "소걸음과 같은 느림의 지혜, 워낭소리가 울리듯 묵묵히 일하는 자세로 조직원을 감동시키는 감성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감성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7가지 전략으로 ① 느림을 확보하라 ② 상상력으로 승부하라 ③ 차이를 드러내라 ④ 느낌을 존중하라 ⑤ 낯선 것과의 마주침을 즐겨라 ⑥ 감각의 레퍼런스를 키워라 ⑦ 감각의 놀이터에서 변화와 놀아라 등을 제시했다. 감성적인 교사의 능력은 우리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교육의 권위를 되살릴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아울러 교사의 감성리더십은 지적 능력이나 기술적 능력이 아니라 교사의 소프트한 차원의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인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한 감성 에너지가 넘치는 학교야 말로 ‘꿈을 만드는 행복한 학교'가 아니겠는가?.
‘구설’과 ‘구설수’도 구분해서 써야 할 단어다. 먼저 사전을 통해서 두 단어를 검색해 본다. ‘구설(口舌)’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 - 남의 구설에 오르다. - 총각 선생이 밤중에 처녀 선생이 묵고 있는 집에 발걸음 한다고 괜한 구설을 들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구설수(口舌數)’ 남과 시비하거나 남에게서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 - 구설수가 들다./구설수가 있다./구설수에 오르다./구설수에 휘말리다. - 이런 곳에서는 사소한 일 하나가 시빗거리로 되어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다.(서기원, ‘조선백자 마리아상’) ‘구설’은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이른다. 이는 사전 용례에서 보듯, ‘오르다’라는 용언과 잘 어울린다. ‘구설수’는 ‘구설’에 ‘수’가 합성된 단어이다. 여기에 ‘수’는 흔히 말하는 ‘운수’다. 이에 대해 사전을 보면 ‘수(數)’ 1. 운수(運數) - 그는 수가 좋아 하는 일마다 잘된다. - 고진감래라고 드디어 그 사람도 수가 트였다. - 올해는 수가 나쁘니 조심해라. - 그는 수가 사나워 사고를 당했다. 2. 좋은 운수 - 그가 오지 않아 내가 대신 선물을 받았으니 수가 났지 뭐야. - 그는 수를 만나 횡재했다. 즉 ‘구설수’는 ‘구설’의 말을 듣는 ‘운수’다. 그렇다면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어색하다. ‘오르다’는 남의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의미다(‘남의 입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해라.’). ‘구설수’는 ‘어떤 처지에 놓이다.’는 의미의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도 ‘구설수’를 ‘오르다’라는 동사와 많이 쓴다. ○ 유명 탤런트 G모(43)씨가 이혼한 전 남편 때문에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올랐다. ○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함께 방송에 출연한 프로게이머 이윤열에 대한 막말 발언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 지난 3월에는 영화배우 디몬 하운수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언중에게 있었지만, 이제는 사전의 책임이 더 크다. 앞의 사전 검색에서 보았듯이, 표준국어대사전이 ‘구설수에 오르다.’를 용례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사전의 편찬 작업이 언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신중함이 결여된 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구설수에 오르다.’라는 표현은 문제가 있다. ‘남과 시비가 붙거나 남에게서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에 오르다.’란 말이 돼 어색하다. 남들 입방아에 좋지 않게 오르내리는 경우엔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뜻하는 ‘구설’을 사용해서 ‘남의 구설에 오르다.’라고 하는 것이 어울린다. ‘구설수’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면, ‘구설수에 들다.’도 의식적으로 사용해 볼만 하다.
근래에 잡무경감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잡무경감 방안에 대한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처음임용 받기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문제였을 것이다. 교육감이 바뀔 때 마다 교육감 선거 공약 단골메뉴로 그 동안 정책을 제시 하였지만 지금껏 교육현장에서 업무가 간소화 되었다는 성공적인 이야기는 들어본 일이 별로 없다. 구호로만 외치다가 슬그머니 사라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업무 폭주로 가중이 되어 왔다. 폭주하는 잡무로 수업지도를 할 수 없다는 목메인 소리에 전산화 작업을 통해 덧공문 없이 실행하고 있지만 업무의 다양화, 세분화 되면서 업무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내가 처음 임용을 받았을 당시에는 학년 초 3개월은 해마다 교내․외 환경정리를 하느라고 수업결손이 많았다. 시골학교이기 때문에 장학지도를 5월이나 6월까지 환경정리를 하였던 일이 생각난다. 교장선생님은 장학지도를 잘 받기 위해 환경정리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면서 학교에 있는 나무도 학교장의 입맛에 따라 이동을 하게 되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하였다. 또 학교장이 바뀌게 되면 또 그분의 취향에 따라 옮겨지게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오죽하면 정원수 중에서 가장 불쌍한 나무가 학교 정원수라는 말까지 유행이 되었을까. 그러나 국가 경제성장과 더불어 학교가 신․개축이 되면서 교육환경은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본다. 그래도 아직까지 변함없는 수업결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잡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학교나 큰 학교나 상급기관에서 내려오는 공문이 똑 같기 때문에 소규모의 학교 선생님들은 업무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학생 수업지도 보다는 공문서 처리가 우선 순위였으며, 학생지도 보다는 공문서 처리를 잘하는 선생님이 유능한 선생님으로 인식되는 현실인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공부할 내용을 제시하고 업무가 끝나야만 수업을 할 수 있었으니 수업결손을 말하면 무엇 하겠는가. 더구나 교무부장이나 연구부장이 학급을 맡게 되면 거의 1년 동안 각종 업무로 수업결손은 당연시 되었던 것이 그 당시 풍속도였다. 우선 당장 급한 것은 공문서 처리였기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고, 학교 관리자나 직원들도 당연시 하였던 것이다. 교육청에서는 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공문 마감 전날까지 발송해 주기를 권하고, 공문처리 마감날까지 처리가 되지 않고 늦으면 점수화 하여 학교평가와 맞물리면서 수업보다도 업무추진에 더욱 중점을 두고 추진하였던 일이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니었다. 갑자기 30여 년 전 잡무에 시달려 고생을 하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내가 맡았던 일은 경리, 과학, 환경, 시범학교 운영 등을 맡게 되었으니 방학이라도 마음대로 쉴 수가 있었겠는가. 매일 숙직을 하며 학교에서 공문과 잡무에 시달려 생활하였던 그 시절, 수업보다도 업무와 잡무에 제대로 수업을 할 수 없었음은 말하면 무엇 하겠는가. 잡무에 시달려 학급에서 떠들고 엉뚱한 짓을 한다며 벌주고 혼내주던 일들이 ….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수용을 하고 수긍을 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30여 년이 지난 현재도 잡무의 경감은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오히려 업무의 다양화와 세분화 되면서 업무량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수도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직은 30여명 이상의 다인 수 학급에 학생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잡무로 수업결손을 한다면 묵인하지도 않을뿐더러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개인별로 잡무의 경중은 있으나 처리하는 공문의 양은 여전히 학생교육을 위한 교재 연구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양을 공문 처리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은 주객이 전도된 일임이 분명하다. 지난 6월 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이하 교총) 초ㆍ중등 교사 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잡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2%가 공문처리 때문에 월 1회 이상 수업시간을 자율학습 등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교사의 38.9%는 처리한 공문의 절반 이상이 교육활동과 무관한 잡무성 공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매년 각 학교마다 전달되는 4천 건이 넘는 공문 중 2천 여건 이상의 공문이 교육활동과 관련이 없고, 특히 이로 인해 학생의 수업권이 침해 된다는 데 있다. 결국 정부가 주창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고질적인 잡무 근절이 절실한 것이다. 이에 교총과 정영희(친박연대 비례대표) 의원이 6월 17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잡무 경감 입법’을 위한 공청회까지 개최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역대 정부가 교원잡무 경감 방안을 수차례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서 이루어진 점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이제 제대로 사무경감이 법제화 되어 학생교육을 위한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한다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아마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교육을 위해서라도 교원잡무경감 법률의 제정에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길 기대해 본다.
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대치중인 여야가 교육자치법을 ‘전부’ 되고치자는 자리에서는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해걸(한)․이시종(민)․임영호(선진) 의원과 국회지방자치포럼이 주최한 ‘교육감․교육위원 선출방식, 이대로 둘 것인가’ 토론회에는 여야 3당, 무소속 의원 30여명과 3당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이례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고, 교육감․교육위원 선출방식을 현행 주민 직선에서 ‘교육관계자’ 직선으로 바꾸는 내용의 이시종 의원案(교육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일종의 ‘대안’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현행 교육자치법에 의거한 10번의 직선 교육감 선거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선 감행된 교육위의 시도의회 통합 이후 불거진 낮은 투표율,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의 훼손 문제를 내년 6월 2일 동시선거(교육감․교육위원)를 앞두고 어떻게든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시종 의원안은 다른 13건의 국회 제출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교육감․교육위원 선거만 고치는 일부개정 법률안인데 반해 교육위의 위상․권한 강화 등을 아우르는 전부개정 법률안이어서 ‘敎心’에 좀 더 다가선 상태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선거제도의 변화를 논할 때는 교육위원회 제도의 변화도 반드시 함께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교육위를 시도의회에 통합하고, 교육의원 단독으로는 의안 발의조차 할 수 없는 구조는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으로부터 이탈된 제도”라며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는 것이 교육자치의 취지를 살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 논거로 교육이 헌법에서 특수성을 인정한 유일한 영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사무 중 교육을 제외한 소방, 교통, 환경, 건설, 교육, 문화 등에서 헌법이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영역은 없고, 다른 법률에의해 의결, 집행기관을 규정한 지방자치사무도 없다”며 “결국 교육과 다른 자치영역을 동일시해 지방자치사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독립형 의결기구로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면 교육감, 교육위원은 이시종 의원안에서 제시한 선거인단, 즉 학부모, 교직원, 교육청 직원, 학운위원, 사학재단 이사장 등에 의한 교육관계자 직선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도 교총 한재갑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교육자치의 핵심은 교육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반듯하게 하는 것”이라며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위한 법 개정을 주문했다. 또 전교조 이용관 참교육연구소장도 “독립형 의결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교육관계자 직선제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존재했다. 한재갑 소장은 “내년 6월 동시선거로 투표율이 올라가겠지만 교육감 선거가 여타 정치선거에 묻히는 등 근원적 문제가 계속된다면 제한된 직선제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직선제 도입 취지를 최대한 살려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박점희 정책실장은 “직선제를 유지하되 투표율을 높이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교육자치법 개정 시 △유초중등 교원의 교육위원 겸직 허용 △교육감·교육위원 선거를 지방동시선거와 분리 시행 △교육감 선거비용 모금 허용 및 선거비 한도 축소 등의 내용도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사교육 경감 대책을 비롯해 정부가 내놓는 각종 교육 정책이 하루가 멀다고 뒤바뀌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을 키운다는 비판이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수능 응시과목 축소'만 해도 그동안 정부 안이 여러 번 바뀌었던 사안이고, 학원 심야교습 금지 법제화를 놓고서도 당ㆍ정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 수능 축소안 논란 =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응시과목 축소는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기본 방향은 옳다는 견해가 많다. 문제는 응시과목을 구체적으로 몇 개나 줄일 것인지, 그 효과는 어떨지 등에 대한 입장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애초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상한 대입제도 개선안은 2012학년도부터 수능 응시과목을 최대 3~4개 줄이겠다는 것이었다. 2008년 1월22일 당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발표한 이 안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 안이 교과부로 넘어와 정책화하면서 최종적으로 응시과목을 1개만 줄이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교과부의 개혁 의지가 크게 후퇴했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교과부는 검토 결과 응시과목 축소로 인한 학습 부담 경감 및 사교육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랬던 교과부가 불과 몇개월 만에 학습 부담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수능 응시과목을 추가로 더 줄이겠다는 방안을 들고 나왔다. 응시과목을 줄여도 학습 부담, 사교육 경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던 설명과는 또 달라진 것이다. 교과부는 이에 대해 이번 응시과목 축소는 교육과정 개편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작년에는 교육과정 개편 없이 응시과목 축소를 추진하다 보니 한계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번엔 교과군 자체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므로 당연히 수능 과목도 줄고 학습 부담도 경감된다"고 말했다. ◇ 교육과정, 시행되기도 전에 변경 = 교과군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역시 '조령모개' 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과부는 숱한 논쟁 끝에 지난 2007년 2월 고교 선택과목군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7차 교육과정 개정안을 고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초등학교 1~2학년이 올해 시행됐고, 나머지 학년은 2013년까지 차례로 시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그러나 올해 초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이라는 이름으로 교육과정을 다시 뜯어고치는 작업에 착수했다. 자문회의는 이 미래형 교육과정의 적용 시점을 '2012년부터'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교과부는 2011년으로 1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개정된 7차 교육과정이 이제 막 시행돼 미처 다 적용이 되기도 전에 다시 새 교육과정을 만들어 시행하겠다며 서둘러 나선 셈이다. ◇ 사교육 대책도 오락가락 = 최근 논란이 된 사교육 경감 대책도 수없이 '오락가락'했다. 학원 심야교습 제한만 해도 4월 말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법제화하는 듯했으나 교과부가 반대 입장을 내보이고 정치권에서도 이견이 나오면서 유야무야됐다. 하지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보다 강도 높은 사교육 대책을 주문하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이 방안이 재부상했고,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등은 조만간 입법화하겠다고 밝혀 '재추진' 쪽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당ㆍ정ㆍ청 협의에서 시도 조례를 통해 학원 교습시간을 자율 규제하기로 결론 내 법제화는 또다시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 고교 1학년 내신 대입 반영 제외 등을 놓고서도 정치권 등의 주장과 의견이 걸러지지 않은 채 흘러나와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정작 교과부는 "당정청 협의에서 내신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 내신 절대평가 전환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정책 의제로 설정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교과부는 정치권 등 외곽에서 설익은 정책을 쏟아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최근의 논란이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주무 부처로서 제대로 역할 했는지에 대한 비판은 계속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당정청 협의에서 교과부가 주도권을 갖고 사교육 대책을 추진하는 쪽으로 '교통정리'가 돼 더 이상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그 효과는 어떨지는 미지수라는 게 교육계 안팎의 지적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확정된, 합의된 정책만 발표해야 교육정책이 신뢰를 잃지 않는다. 지엽적인 것을 두고 더는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학원들은 소속 원생의 대학 합격이나 경진대회 입상 실적 등을 광고할 때 구체적인 합격 또는 입상 시기, 수강 시기 등을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한국학원총연합회가 학원업계의 부당 광고를 막기 위해 심사를 요청한 이런 내용의 '학원광고 자율규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원들은 'A학원 2008년 OO대학교 48명 합격..입시실적은 2008년 합격자에 대한 사항으로 최근 3년 이내 1개월 이상을 본 학원에서 수강한 사실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산정한 것 입니다' 식으로 광고해야 한다. 만일 'A학원 2008년 OO대학교 48명 합격'으로 광고하면 규약 위반이 된다. 동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여러 학원의 합격 또는 입상 실적을 합산해 표기하거나, 동일 브랜드의 다른 지역 학원 실적을 사용하면서 관련 설명을 하지 않는 것도 금지된다. 또 ▲특정 인증을 받거나 수상한 사실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 ▲자신의 학원에 소속되지 않는 강사를 소속 강사로 광고하는 행위 ▲해당 학원의 시설이 아닌 사진 등을 설명 없이 광고에 쓰는 행위 ▲주무관청에 신고한 금액과 다른 수강료를 광고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자율규약을 어긴 학원을 조사해 광고 내용의 시정이나 게시.배포의 중지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학원은 공정위나 지역교육청에 행정조치를 의뢰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 배영수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2008년 국내 사교육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성장하면서 학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허위.과장 광고, 수강료 초과 징수 등 위법행위가 증가하는 만큼 자율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2008년 6월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이미 110만 명 이상으로 연간 3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다문화를 배경으로 한 가정의 자녀 가운데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수도 2만 여명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단일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자국민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해 오던 국어교육에 이중 언어 교육이나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이 빠르게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원진숙 서울교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방안 탐색’ 세미나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맞춤형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의 시범사례를 발표했다. 공존지향 이중․다중언어 능력 함양도 바람직 분리학급, 방과후 프로그램 등도고려할만 해 ▶ 이중 언어 교육 경기 가평 미원초: 국제결혼을 한 통일교 신자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전교생 346명 가운데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의 41%나 되는 특수성을 지닌 학교다.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중심으로 한 이중 언어 교육프로그램을 투입해 성공적 소기의 성과를 거둔 이 학교의 사례는 다양한 언어를 배경으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기회의 평등, 이중․다중언어 능력 함양을 위한 학생 중심 교육, 모든 학생들의 융합에 기여하는 학교 공동체, 경쟁 체제가 아닌 조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이중 언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경기 안산 원일초: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해 있는 안산 공단 및 외국인 근로자 거주 지역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여건에 맞게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학급을 개설했다. 다문화 가정 학습자를 일반 학습자와 분리해 교육한 뒤 그들이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추게 되면 일반 학습자와 같은 교실에서 교육받게 하되, 부분적으로 예체능 교과 등은 협력 학급에서 일반 학생들과 통합해 수업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리학급 형태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목표 언어에 적응하는 동안 그 학년에 맞는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 한국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모국어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문제점을 지니며 언어적 열등감을 갖게 되거나 자신의 고유 언어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다. 서울 보광초: 서울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는 보광초는 18개국 40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경우로 외국인 근로자 가정 자녀와 국제결혼 가정 자녀가 한 학급당 평균 3~4명 이상씩 혼재해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1~6학년 다문화 가정 학생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주로 한글 교육 차원에서 유아교육용 한글 교재나 인터넷 사이트, 전래 동화 등을 활용해 방과후 시간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목표를 두고 교육하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별도의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있을 뿐 아니라 부진아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선 학교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프로그램 유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등교육법 적용을 받는 전국 357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의 올해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등록금 의존율이 평균 54.3%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가 39.8%, 사립대가 68.9%였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국·공립대는 수도권이 41.0%로 비수도권(39.4%)보다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반면 사립대는 비수도권(70.5%)이 수도권(67.5%)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올해 예산 규모는 각각 6조6천166억원, 24조1천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2.7% 늘었고 전체 예산도 총 30조7천748억원으로 작년 대비 3.3% 증가했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을 포함한 전국 427개 대학의 올해 예산 현황 정보를 지난달 30일부터 대학정보공시 포털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밝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꿈꾸는 일을 멈추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에 적응하기 급급해 꿈을 포기하거나 잠시 유보한 이들에게도 공상의 나래를 펼치며 설레어 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때때로 동심을 다룬 영화가 꾸밈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음직한 상상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보임으로써 순수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귀여운 상상력, 재기 발랄한 입담이 가득한 성장영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도 그런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년들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첫 장편 데뷔작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이하 은하수)라는 길고도 독특한 제목의 SF 코미디 영화를 선보였던 감독 가스 제닝스. 산뜻한 풍자와 기발한 유머, 판타스틱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이 영화는 흥행엔 실패했지만 판타지의 불모지인 한국 땅에 열렬한 컬트 팬들을 탄생시켰다. 이후 4년 만에 귀엽고 재기 발랄한 두 번째 장편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을 들고 그가 돌아왔다. 은하수의 강렬한 인상을 고이 간직한 채 가스 제닝스의 차기작을 눈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여전한 모습이다. 1980년대 영국의 한 시골 마을.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윌 프라우트푸트(빌 밀러)는 혼자서 노트에 그림을 그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 취미인 얌전한 아이다. 그는 다큐멘터리 수업시간 도중 복도에서 자습을 하다가 벌을 서고 있던 리 카터(윌 폴터)를 만나게 된다. 학교 최고의 악동으로 수업 시간마다 쫓겨나기 일쑤인 리는 TV 프로그램 ‘나도 영화감독’ 코너에 나가는 게 소원인 시네마 키드다. 카메라를 갖고 있던 리는 윌에게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윌의 그림 소재였던 ‘람보의 아들’ 영화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기획과 촬영, 미술, 소품은 물론 출연까지 둘이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은 마냥 즐겁다. 한 명은 사고뭉치, 또 다른 한 명은 너무 내성적이라 친구가 없는 두 소년, 극과 극의 캐릭터인 이들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상상력을 공유하면서 이내 친구가 된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어린 시절 액션 영화 람보해적판을 본 뒤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웠던 감독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영화의 원제도 윌과 리가 찍는 영화 속 영화의 제목인 람보의 아들에서 따 온 다. 가스 제닝스 감독은 절벽 사이를 뛰어서 건너고, 웬만한 상처에는 눈 깜짝하지 않으며, 홀로 엄청난 적을 상대하는 무적 캐릭터 ‘람보’를 통해 사춘기의 불안과 혼란을 이겨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영화에는 이런 감독의 추억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 생의 주인공으로 빛나는 순간 번듯한 집에서 풍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리에게는 자식을 방치하고 여행만 다니는 부모와, 아무리 존경과 애정을 표해도 자신에게 냉랭하기만 형이 있다. 한편 완고한 근본주의적 종파를 믿는 가정에서 자란 윌은 음악감상조차 금기시하는 종교단체의 감시 아래 영화는커녕 교육용 다큐멘터리조차 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것조차 금지된 윌에겐 헛간에서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꿈꾸는 게 유일한 낙이다. 그렇게 단조로움과 억압으로 가득 차 있던 두 소년은 그들만의 영화를 만들면서 학교와 집을 쳇바퀴처럼 오가는 지루한 일상에서 해방감을 느낀다. 특히, 윌이 리의 집에서 생애 최초의 영화인 람보를 훔쳐본 순간은 천지개벽에 비견될 만하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총천연색 영화의 세계에 빠지면서 새로운 즐거움에 눈뜬 윌은 스스로를 ‘람보의 아들’(Son of Rambow)이라 부르면서 조금씩 변화해간다. 잔머리의 대가인 리가 순진하기 짝이 없는 윌을 종종 골탕먹이지만, 피의 맹세로 의형제까지 맺으며 의기투합한 두 소년은 리의 감독 데뷔작 만들기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붓는다. 하지만 감독은 ‘영화 만들기’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나 숨겨진 재능의 발견 등 흔히 연상되는 그런 길을 가지 않는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이라는 한글 번역 제목에서 느껴지듯, 아이들의 시선으로 소박한 판타지와 약간의 허풍이 섞인 영화와의 첫 만남을 추억한다. 성장기의 소년이 처음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했을 때의 그 우쭐한 기분,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해 냈을 때의 뿌듯함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그런데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리와 윌이 속한 시골 사회라는 여건은 그들에게 어떠한 도구도 배경도 제공해주지 않고 도리어 방해만 될 뿐이다. 이들이 가진 것은 달랑 리의 카메라 한 대(그나마 실제론 형의 소유이지만)와 윌의 그림 노트뿐이다. 하지만 영화제작의 어려움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순수하고 무모한 용기는 소년들의 가장 큰 재산이다. 그림 속에서만 머물러 있던 윌의 상상(하늘을 나는 개와 람보를 납치한 허수아비 등)이 현실화되는 순간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것은, 남들에겐 장난처럼 보이는 것들이 이들에겐 너무나 진지한 작업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에는 영화에 출연하는 게 엄청나게 폼 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아이들이 등장한다. 바로 프랑스에서 온 교환학생 디디에와 그를 추종하는 남자아이들이 그들이다. 영화배우가 꿈인 디디에는 잘생긴 얼굴과 튀는 매력으로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인이 되고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람보의 아들’에 조연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에피소드는 엉뚱한 재미를 더하면서 윌과 리의 화끈한(?) 액션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한다. 영화라는 꿈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그렇게 영화의 두 주인공 윌과 리는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일으키면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간다. 처음엔 장난처럼, 놀이처럼 여겨지던 영화 만들기는 점차 꼭 이루어야 할 목표로 변해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년들은 한 뼘씩 성장한다. 학교에서는 존재감 없고 엉뚱한, 사고뭉치로 취급받았던 이들은 그들의 영화 속에서는 당당한 주인공이다.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며 자신들의 작은 꿈에 옷을 입혀 나간다. 두 소년이 좌충우돌 만들어낸 영화는 그들의 삶 속으로 잔잔하게 스며들어 유년의 혼돈과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아버지를 잃은 윌에게 ‘람보’라는 인물은 아버지를 상징한다. 공상의 세계 속에서 윌의 아버지는 죽은 게 아니라 악당에게 잡혀갔을 뿐이고 그래서 람보의 아들인 윌이 람보를 구해낼 때, 아버지는 그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살아 있게 된다. 몸이 성치 못한 노모를 수발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도 컸던 윌의 어머니도 처음엔 윌을 계도하는 데 급급하지만 결국은 엄격한 종교 집단의 간섭으로부터 윌을 지켜내면서 아들의 세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재혼한 어머니 아래서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란 리에겐 하나뿐인 형이 절대적인 존재이지만 형은 리를 어린 애 취급하며 무시한다. 그런데 리의 땀과 눈물이 담긴 영화 람보의 아들이 무심했던 형의 마음을 여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 낸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는 마지막 장면, 관객들의 웃음과 박수에 눈물을 글썽이는 리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때 묻지 않은 소년들의 순수한 꿈은 그렇게 어른들의 메마른 가슴을 적시며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감독이 직접 발굴해 낸 주인공 소년들의 연기가 발군이다. 연기 경력이 전혀 없었던 이들은 놀라울 만큼 사랑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은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조용하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성장드라마이자 모든 시네마 키드들에게 바치는 애정 어린 헌사이다.
분꽃나무가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이면 대청도의 어느 곳을 가든 강하고 그윽하며 진한 향이 코끝을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아카시 꽃의 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분꽃나무 이름의 유래는 여러 설들이 있는데 잎과 꽃이 분가루를 바른 것처럼 부드럽게 보이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꽃송이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집 앞마당에 심는 분꽃의 모양과 비슷해 그렇다고도 전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색시가 향이 좋은 분으로 예쁘게 치장하고 스쳐 지나갈 때 살포시 풍겨오는 기분 좋은 향에 비유해 이름이 탄생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꽃나무는 줄기 끝에 주먹 크기 정도의 꽃 덩어리들이 피는데 섬의 절벽처럼 햇살이 잘 비추는 곳에서는 꽃송이도 많이 달려 절벽 중간 중간 부드러운 흰 색으로 치장해 놓은 듯 아름답게 보입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꽃은 흰 색 또는 옅은 분홍빛을 띠며, 수술은 5개,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달걀모양으로 9월에 익고 푸른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한 후 마지막에는 검은빛으로 변합니다. 분꽃나무는 아름답고 그윽한 향기 또한 일품이어서 관상용으로 개발해도 좋을 듯합니다.
알바나알바나 디 로마냐…람브루스코 이번 호에서 우리는 베네토 지역을 위 아래로 감싸고 있는 세 지역을 돌아보게 됩니다. 첫 번째 지역은 바로 에밀리아로마냐(Emilia Romagna)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강인 포강(江)은 알프스 산 속에서 시작돼 동쪽으로 680㎞나 흐른 뒤 에밀리아로마냐에서 바다와 만나게 됩니다. 에밀리아로마냐는 파다나 평원과 아펜니노 산지의 사면으로 이루어진 지방으로 라벤나, 파르마, 볼로냐 등 8개의 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아드리아해 연안의 리미니로부터 주의 중앙부, 아펜니노 산록을 따라 피아첸차까지 거의 일직선을 이루며 고대 로마 이후에 에밀리아 가도가 뻗어 있습니다. 주도는 볼로냐인데 중세 이래로 유럽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유명합니다. 11세기에 세워진 볼로냐대학은 법학의 볼로냐파와 함께 널리 알려졌고 17세기에는 회화나 음악에서 볼로냐파가 크게 활약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중의 하나인 ‘샤콘느’의 작곡자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Tomaso Antonio Vitali)가 이곳 출생입니다. 단테가 정치적으로 망명길에 올랐다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한 라벤나는 그가 52세때 신곡을 완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피렌체와 라벤나는 단테를 두고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피렌체가 단테의 무덤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라벤나가 무시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설화나 소설 속 주인공, 혹은 작가의 주 무대를 놓고 두 도시가 싸우는 걸 심심찮게 보곤 하지요. 그러니 라벤나가 단테를 내어놓는 일은 없을 테고, 평생 베아트리체를 생각하며 살았던 단테는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에 그대로 묻혀 있습니다. 파르마산 치즈에 붙여진 명칭으로 유명한 파르마(Parma)나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의 고향 모데나(Modena)도 이름을 기억해야할 멋진 곳입니다. 람브루스코 아, 루비콘 강도 빠트려선 안 되겠군요. 아드리아해로 흘러들어가는 아주 조그만 강에 불과하지만 카이사르로 인해 유명해졌지요. 로마 공화정 말기, 이탈리아와 속주(屬州)인 갈리아주 사령관이던 카이사르는 기원전 49년 1월 폼페이우스를 추대한 원로원의 보수파에 대항, 내란을 일으킬 때, “주사위는 던져졌다(그리스의 후기 희극시인 메난드로스의 시구)”고 외쳤다고 하지요. 아드리아해 해변에 위치한 조그만 도시가 리미니(Rimini)입니다. 파스타 음식점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기도 하던데 페데리코 펠리니라는 탁월한 영화감독이 태어난 곳이지요. 쓸쓸한 아드리아해를 배경으로 잠파노와 젤소미나를 등장시켰던 라 스트라다(La Strada),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등을 기억하시리라 믿습니다. 꺼이꺼이 눈물을 흘리던 잠파노의 어깨 너머로 흔들리던 아드리아해의 파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영화 파이란에서 격하게 울먹이던 주인공 강재의 뒤로 펼쳐지던 동해의 파도처럼 말이죠. 에밀리아로마냐주의 DOCG 와인으로는 화이트 와인인 알바나 디 로마냐(Albana di Romania)가 있습니다. 유일한 DOCG 와인으로 1987년 4월부터 인증받았으며 볼로냐에서 동쪽, 거의 바다까지 펼쳐진 아펜니노 산맥의 면을 따르는 넓은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총 4개의 다른 종류로 생산되는데 그중 세 종류는 잔여 당도 함량에 따라 구분되며 네 번째 방식인 파씨토는 나무에 달린 채로 또는 다른 알맞은 환경에서 건조시킨 포도를 사용해 만듭니다. 사용품종인 알바나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잘 알려진 품종입니다. 생장력이 뛰어나 서리나 가뭄에 잘 견디는 지대에서 잘 자랍니다. 알코올 도수도 적당하며 알맞은 바디감과 탄닌을 자랑합니다. DOCG 와인만 얘기하고 지나가기엔 뭔가 섭섭하군요. 품질이 뛰어난 와인은 아니지만 이 지방에서 대중적으로 재배되는 람브루스코 품종으로 만든 와인도 유명합니다. 특히 파바로티가 즐겼다는 것 때문에 더 그러합니다. 파바로티는 오넬라이아(Ornellaia), 사시카이아(Sassicaia), 티냐넬로(Tignanello)등 수퍼투스칸을 좋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동네 와인숍에서 평생을 구입해온 와인이 바로 람브루스코(Lambrusco)입니다. 람브루스코 품종은 이탈리아 중북부 전역의 숲에서 자라나던 야생포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이 와인 가격도 무척 쌉니다. 슈퍼 투스칸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부드러운 스파클링 와인이며 저가 와인입니다. 람부르스코 포도 품종에 있어서 가장 오랜 역사와 함께 랭킹 1위를 달리는 와이너리 ‘키알리 1860’이 있습니다. 우아한 화이트와인의 고장 프리울리 베네치아 지울리아(Friuli-Venezia Giulia)의 주도는 트리에스테(Trieste).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히 아실 일리(illy)의 본사가 있는 곳이지요. 북쪽은 오스트리아, 동쪽은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서쪽은 베네토주에 접하고 남쪽은 베네치아만에 면하는 지역입니다. 북부는 산지이지만 남부는 베네치아만 연안으로 연속되는 비옥한 평야가 전개됩니다. 이탈리아와의 변경지대에 위치해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했는데 1947년 이탈리아가 이스트라 반도 및 프리울리 지방의 동쪽 절반을 유고슬라비아에 할양했습니다. 북부 이탈리아 중에서 가장 공업화가 뒤진 곳으로 빈농이 많아 이전 세기 이래 이민이 많다고 합니다. 1차 대전 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유지였던 이 지역은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의 본고장입니다. 특히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무덥지 않으며 밤낮 일교차로 인한 충분한 산도와 토양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우아하고 섬세한 화이트 와인이 생산됩니다. Corso, Colli, Isonzo, colli Orientali del Friuli, Grave, Lison Pramaggiore, Annia, Acquileia, Latisane 등이 주요 생산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주변의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베네토와 더불어 의외로 외래 품종이 일찍 심어졌는데 19세기 초 이미 카베르네소비뇽, 카베르네프랑, 메를로 등이 생산되었던 지역입니다. 그러다 19세기말 번진 필록세라의 영향이 20세기 초에 이곳을 초토화시켰고 이 지역의 대부분 와인메이커들은 다시 보르도에서 이러한 품종을 들여오게 됩니다. 이 품종들 외에도 이곳에는 전통적으로 화이트 품종들이 뛰어났는데 토카이 프리울리노(Tocai Friullano), 피콜리트(Picolit), 베르두쪼(Verduzzo) 등의 전통 품종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DOCG는 모두 두 개입니다. 먼저 라만돌로(Ramandolo)가 있습니다. 베르두쪼 프리울라노(Verduzzo Friulano)라는 품종 100%로 만들어지는데 이 품종은 고대 로마시대 이전부터 프리울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디네(Udine)에 재배가 집중돼 있는데 2001년 10월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주 최초의 DOCG가 된 와인입니다. 오랜 전통의 와인으로 1409년 종교회의 대에 그레고리오 12세 교황을 위해 준비한 오찬에 제공됐다고 합니다. 쿠키나 발효 치즈에 잘 어울립니다. 최근에 등급을 획득한 와인으로 콜리 오리엔탈리 델 프리울리 피콜리트(Colli Orientali del Friuli Picolit)가 있습니다. 피콜리트(Picolit) 품종을 최소 85% 이상 포함시키며 경우에 따라 산지 내 다른 화이트 품종을 혼합해 생산되는데 2006년 4월 등급이 확정됐습니다. 피콜릿 품종은 이 주에서만 재배되고 있는데 경작의 어려움과 낮은 생산량으로 최근에는 고르지아, 우디네 지역에 국한돼 있습니다. 이 지방에는 토카이 프리울라노(Tocai Friulano)라는 품종으로 빚어지는 화이트 와인도 유명합니다. 토카이 프리울라노 품종과 헝가리 와인 토카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들꽃 향과 함께 부드럽고 적당한 산도의 과실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비오 펠루가(Livio Felluga), 스키오페토(Schiopetto), 예르멘(Jerman), 빌라루시즈(Villa Russiz) 등이 기억해둘만한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이질적 문화,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나머지 한 곳인 트렌티노 알토아디제(Trentino -Alto Adige)의 주도는 볼차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양국의 국경에 접하며,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남 티롤 지방으로 오스트리아의 영토였습니다. 독일계 주민이 많으며 공용어로서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를 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볼차노 지방은 대부분이 독일계 주민이고 메라노 등지는 오스트리아 복귀운동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중앙부는 아디제 강이 흘러 계곡이 아름다우며 스키장 또한 많아서 관광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이 지역은 참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는데 아래위로 붙어 있으나 문화적으로는 정말 다르기 때문입니다. 2006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과 이탈리아가 겨뤘을 때 트렌티노는 이탈리아를, 알토 아디제의 대부분 사람들은 독일을 응원했을 정도입니다. 알토 아디제는 오스트리아와 근접한 지역이고 남 티롤(South Tyrol)이라 불립니다. 북 티롤(North Tyrol)은 오스트리아 남부를 말합니다. 이 지역은 1차 대전 전에는 오스트리아 영토였고 지금도 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치는데 오스트리아가 전쟁에 지면서 빼앗긴 영토입니다. 대부분의 상점이나 학교 등에서도 독일어를 쓰고 이탈리아어는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와인 입장에서는 같이 두고 봐도 무리가 없을 만큼 두 지역은 공통적인 지형과 토양, 그리고 계절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두 지역은 모두 워낙 다른 개별적인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는 아주 작은 소지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불과 200m 떨어진 곳에도 다른 품종을 심어야 할 정도입니다. 고대 빙하기 마지막엔 거대한 세 개의 빙하가 만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산의 경사면의 경우는 220~560m까지 포도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아주 드문 경우는 700m 이상도 볼 수 있습니다.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지역은 아니지만 이미 와인의 역사나 양조 기술이 깊고, 양적으로는 그다지 많지 않으나 다양한 포도를 고루 훌륭하게 재배하고 와인 또한 우아하고 세련된 맛을 가진 지역입니다. 테누타 산 레오나르도(Tenuta San Leonardo), 포라도리(Foradori) 등의 와이너리가 유명합니다. | 임형준 한국교육신문 기자 penwrite@kfta.or.kr [PAGE BREAK] ★이탈리아 와인상식 전통적인 독주(毒酒), 그라빠(Grappa) 이탈리아 와인을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술이 있는데 바로 그라빠(Grappa)라고 불리는, 증류를 시켜 만든 이탈리아 전통 독주입니다. 그라빠는 와인 제조에 쓰여 발효가 끝나고 남은 포도의 껍질과 껍질 안에 남아있는 와인 부산물(Pomace), 그리고 씨를 증류시켜 만들어집니다. 와인 제조회사들이 포도를 발효시키고 남은 부산물에는 약간의 에틸 • 메틸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이를 함부로 아무데나 버릴 수가 없습니다. 처분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비용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그라빠 제조 회사들이 이 부산물를 아주 싼값에 사가게 됩니다. 보통 11월 초에서 말까지 엄청난 양의 부산물이 각각의 와이너리로부터 증류소(Distillery)로 몰리게 됩니다. 그동안 소규모 전통적인 증류소들은 보관시설을 갖추지 못해 약간의 생산량밖에 유지를 하지 못하면서 또한 품질도 낮았는데 노니노, 그라빠폴리, 베르타, 알렉산더 등과 같은 증류소들이 보관 기술을 고안, 1년 내내 부산물을 저장해 놓고 조금씩 증류를 하는 방식으로 많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높은 알코올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한데 이는 높은 알코올에는 강화된 세금이 붙어서도 그렇고 국민건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증류소의 저장 용기에는 정부가 고안한 밀봉된 계측기가 설치되어 정확하게 생산량을 계산합니다. 훌륭한 세금 징수 방법인 셈이지요. 그라빠는 다음과 같은 제조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먼저 부산물을 큰 찜통에 넣어 고온 고압의 증기로 찝니다. 찌는 순간 증발된 알코올성분은 관을 타고 수직으로 된 세 개의 방 중 제일 아래로 모이게 되고 이를 다시 가열하면 음주가 가능한 알코올을 중간방에서 얻어냅니다. 뽑아낸 알코올은 약간의 미세한 기름(포도 씨로부터 나오는)을 냉각시키면서 필터를 통과시켜 거르고 아주 섬세한 필터를 거친 깨끗한 물(증류수)로 음주가 가능한 도수가 될 때까지 희석시킵니다. 희석된 알코올은 부산물마다 가지고 있는 향이나 맛을 보유하고 있는데 좀 더 숙성을 원하면 오크 숙성시설로 보내지며 깨끗하고 상쾌한 맛을 유지하는 경우 바로 각각의 병에 병입하게 됩니다. 그라빠는 주로 북부지역 알프스가 가깝고 추운 지역에서 널리 애용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아침에 그라빠와 에스프레소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현재 120여 개의 증류소가 이탈리아에 있으며 대부분이 국내소비이며 북부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와 와인이 끝난 뒤에 그라빠로 입안을 정리한다고 하니 그라빠에 대해서도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TIP 도대체 와인은 왜 이리 비싼거야? 잘 아는 와인수입회사 사장님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와인에 20% 전후의 부가세를 붙이는 것 외에 별도의 세금이 없다고 합니다. 하긴 식사 때 먹는 음료수 정도로 여기는 나라들에서 비싸게 팔다가는 큰 일 나겠지요.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도대체 와인이 왜 이리 비싼 걸까요? 예상은 하셨겠지만 세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관세, 주세, 부가세, 농특세, 교육세 등 모두 68%의 세금이 붙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와인에 붙는 세금이 ‘종가세’라는 것입니다. 즉, 수입가가 1만 원이면 6800원의 세금이 따로 붙고 10만 원이면 무려 6만 8000원이 세금으로 붙는다는 것입니다. 비싼 와인일수록 세금이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계산 한번 해볼까요? 수입사가 현지에서 1만 원짜리 와인(현지 도매가)을 들여온다고 가정합니다. 세금으로 6800원이 붙고 보험료에 운송료까지 포함시키고 거기에 수입회사 마진과 소매상 마진까지 얹게 되면 3만원을 훌쩍 넘겨버리게 됩니다. 소비자는 결국 와인숍에서 현지 소비자가격의 2~3배가량의 금액으로 구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판매될 경우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해외 출장 등으로 일본에 가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고가의 와인을 구매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일본은 종량세거든요. 와인이 비싸든 싸든 1병에 매겨지는 세금은 똑같습니다. 기본 세금도 우리보다 작고 와인시장도 우리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기본 가격 자체가 더 쌉니다. 홍콩은 아시아의 와인허브를 자처하며 아예 세금 0%를 선언하기도 했구요. 칠레와는 FTA를 체결하고 있고 조만간 EU와의 FTA도 체결할 전망이니 훨씬 싸지지 않겠느냐고요? 꽤 비싼 와인을 사지 않는 한 관세 부분만 고려하면 그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겁니다. 와인을 찾는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그 옛날 비싼 수입양주의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법령들을 한 번쯤 손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맛있는 도넛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우유요.”, “계란이요.”, “밀가루요.” “그럼 우유는 어떻게 만들죠?” “젖소를 키워야 해요.” 학생들이 한동안 도넛에 들어가는 재료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씩씩하게 발표한 후, 종이를 이용해 각자 좋아하는 도넛을 만들기 시작한다. 종이를 열심히 오리고 색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공작시간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광경은 국제 청소년경제교육 NGO인 JA 코리아가 서울 대방초등학교(교장 조용휘) 2학년 교실에서 실시한 경제수업 모습이다. 도넛을 즐겨 먹지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재료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곰곰이 생각해볼 기회를 부여해 상품의 생산과정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이 놀이 방식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 대방초의 다른 교실에서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의 수준에 맞춰 ‘ 필요한 걸까요? 원하는 걸까요?’, ‘도시 설계사가 되어보자’, ‘자원여행’, ‘기업의 자원’, ‘무역’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이뤄졌다. 경제전문가, 교사,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수업은 학년별로 5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제전문가나 기업체에서 실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 교사, 대학생 등이 포함된 자원봉사자가 수업을 맡아 실제적인 경제지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이날 대방초에서 이뤄진 수업도 농심, 산업은행 등 기업체 근로자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물론 이들이 교육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JA 코리아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학교에 와서도 교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 초반에는 교사가 수업에 함께 참여하지만, 학생과 자원봉사자 간에 어느 정도 교류가 생기면 그 이후에는 자원봉사자 혼자 수업을 진행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어느 학교나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물론, 인적 물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는 없지만 학교에서 강한 의지만 나타낸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 JA 코리아의 방침이다. JA 코리아 지은정 홍보팀장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경우 70~80%가 경제 • 경영 관련 전공자”라면서 “교육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면 봉사와 실습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경제교육은 물론 진로지도 효과도 있어” 이날 수업이 이뤄진 대방초 조용휘 교장은 “3년 전 처음 이 학교에 부임했을 때부터 매년 JA 코리아의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모두의 호응이 매우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학생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달함은 물론 진로지도의 효과도 있다. 교사 입장에서도 전문가의 경제지식을 들을 기회도 갖고 수업이 경감되는 측면도 있어 긍정적”이라며 “연초에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부터 경제교육시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수업을 진행한 한국산업은행 박인준 씨는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면서도 “아이들이 정말 빨리 습득해 놀랍고, 회사와 JA코리아의 도움으로 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90년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경제교육 프로그램 1919년부터 90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성된 JA 코리아의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수업을 진행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잘 짜여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별로 문화적 • 사회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용상의 차이점이 있지만, 수차례 적용과정을 통해 현지화하기 때문에 실생활경제와 밀착성이 높다. 대방초 강명희 교사도 수업에 함께 참여한 후 “어렵게 느껴지는 사회과의 경제부분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수업”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JA 코리아는 고등학생 대상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교과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JA 코리아(Junior Achievement) JA 코리아(이사장 강경식)는 2002년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이 설립한 비영리 청소년 경제교육 단체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제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19년 미국에서 설립된 JA의 한국 지부이다. 2002년 연희초등학교 등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시작, 2002년 1만 5000명 현재는 매년 2000~3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전국 5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수준별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 : www.jakorea.org 전화 : 02) 783-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