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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하루는 즐거운 날입니다. 지금 저는 오랜만에 교장실 창 너머 속삭이는 햇살만큼 유쾌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1교시 2학년 5반 수업을 한 시간 자진해서 했기 때문입니다. 담당선생님께서 우리학교 태권도 선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석 중이어서 다른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함께 동참하는 뜻에서 한 시간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교무부장 선생님에게 학급마다 한 시간씩 들어갈 테니까 비는 시간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중학교 교실에는 26년 만입니다. 교실에 들어가니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 교실이 비좁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학급당 학생수가 많이 줄어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개학식 하는 날 운동장에서 한 말이 기억나는 것 있으면 무엇이든지 좋으니 말해보라고 했습니다. 반 정도 학생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에게 물으니 꿈을 가지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물었습니다.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 이름을 아느냐고 손을 들게 했더니 모두가 교장인 줄도 알았고 이름을 놀랍게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한 반에 몇 명쯤 알까 생각했었는데 모두 알고 있다니 놀랄 만한 일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물었습니다. 학교 교훈을 아는 사람 손을 들으라고 했더니 놀랍게도 한 명만 손을 들었습니다. 한 명만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학교 교훈이 그냥 형식적으로 있는 것이지 학생들과는 별개였습니다. 그래도 반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전교생이 그러할 것 같았습니다. 아하, 교훈이나 학교교육목표 등을 알리고 가르치는 것은 제 몫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한 시간 동안 교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사랑, 정직, 성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첫 시간 개학하는 날 학생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만 모두가 예사로 듣고 있었습니다.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 모든 게 이런 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집에 가면 누구를 사랑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라고 했습니다. 집에 가면 부모님을 사랑하고 자기 집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교에 오면 선생님을 사랑하고, 행정직원을 사랑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준비해서 제공하는 분들을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하고, 학교를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사랑하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은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바로 부모님 말씀대로 잘 따르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아니냐? 그와 같이 학교에 오면 선생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되나?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순종 잘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하면 기뻐할 것 아니겠느냐? 또 학교를 사랑해야 할 것 아니냐? 자기 집 사랑하듯이, 자기 방 사랑하듯이 깨끗하게 하고 꾸며야 할 것 아니냐? 그런데 우리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청소도 잘하던데 버리기도 잘하더라.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함부로 버리겠나? 또 휴지가 보이면 어떻게 하나?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릴 것 아니냐? 또 내가 와서 보니 구석진 벽이나 화장실 벽에 온갖 더러운 욕설이나,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 그게 학교 사랑하는 것이냐? 깨끗하게 지워놓았는데 이제 더러운 낙서, 이상한 그림을 그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아니냐? 학생들은 말귀를 알아들었습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교실도 깨끗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시간만 나면 교실마다 직접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사람됨교육 즉 인성교육을 해야겠구나, 전체모임은 효과가 없구나,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학생들은 사랑, 정직, 성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학생들마다 정확하게 뜻매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보면 열심히 공부하고 보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고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보면 열심히 청소하고 없으면 하지 않고, 선생님이 계시면 자율학습 잘하고 계시지 않으면 놀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뜻매김을 해주었습니다. 열심히 하되 ‘한결같음’ ‘처음과 끝이 변함없음’이라고 해주었습니다. 태양이 언제나 동에서 서로 지는 것처럼 한결같아야 한다, 변함이 없어야 한다. 구름이 끼어도, 비가와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어떤 때는 열심히 공부하다가 힘들고 하면 그만 하지 않고, 열심히 청소하다가 어떤 때는 하지 않고...이런 사람은 성실하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사람됨’과 ‘실력’의 두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자고 했습니다.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날지 못하고 추락하는 비행기와 같이 자신도 망하고 남도 망친다고 했습니다. ‘사람됨’교육을 오늘 내가 시켰는데 실력교육은 여러 전공 선생님으로부터 잘 배워야 한다. 기초와 기본을 잘 닦아야 나중에 실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을 마치고 나니 마음에 흡족함이 있었습니다. 조금 힘이 들었지만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더욱 선생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려 합니다.
서효섭 대구달성교육청 교육장은 최근 달성군의 문화유적 학습, 고적 답사에 도움이 되는 현장학습자료 ‘달성 문화유적 학습 길잡이’를 펴냈다.
3월 현재 전국 교원의 57.7%는 차기 대통령 감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7%,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9.8%의 지지율에 그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육신문사가 전국 교총회원(유․초․중․고․대학․전문직) 29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3.9~3.19)한 결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울․인천․경기권(64.6%), 강원권(65.5%)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구․경북권(30.8%)과 대전․충청권(28.5%)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 별로는 두 후보 모두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교총은 “대선 후보에 대한 교원지지도 조사를 매달 실시해 후보들이 교단 정서를 적극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구간에서 ±1.8% 포인트의 표본오차를 갖는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이 주최하고 Daum이 후원하는 런던국제청소년과학포럼 한국대표선수선발대회에서 인천효성고등학교(교장 한충연) 2학년 김윤경 학생(사진)이 선발되는 영광을 가져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런던국제청소년과학포럼은 매년 세계 70여 개국의 청년 과학도들이 모여 과학의 여러 당면 문제를 토론해 보고 미래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 보는 등 전통 있는 청소년 대상의 과학세미나로 금년에는 7.25일부터 8.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김윤경 학생은 평소 화학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을 보여 교내 동아리인 과학연구반 활동과 인천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온 바, 이번 국제포럼 참가를 계기로 화학연구도 더욱 부지런히 하고 싶지만 장차 영어로 일할 수 있는 국제무대에 나가서 효성고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로 활동하고 싶은 샛별(효성)처럼 빛나는 꿈많고 당찬 과학소녀이다. 한편 김윤경 학생의 1차 공모전에 제출한 동영상을 감상하려면 Daum의 검색창에서 동영상-“영수증의 베일을 벗겨라” 라는 주제명을 입력하면 된다.
23일부터 학원이나 교습소에 다니다가 등록기간에 그만두더라도 남은 기간의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고 숙박시설을 갖춘 '기숙학원'은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만 허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수강료 환불기준을 개선하고 기숙학원 등록 요건을 명시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령에 따르면 1∼2회만 수강하다가 학원 등을 그만두면 그 달의 수강료를 되돌려 받을 수 없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본인이 원해서 수강을 중단할 경우 잔여 기간에 따라 수강료 환불 여부가 결정되도록 하는 반환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수강료 징수기간이 1개월 이내인 상태에서 잔여기간이 3분의2 또는 2분의1 이상일 경우 수강료의 3분의2와 2분의1 수준의 금액을 각각 돌려받지만 잔여기간이 2분의 1 미만이면 환불받을 수 없다. 징수기간이 1개월을 초과하면 반환사유가 발생한 달의 수강료 환불액(1개월 이내 수강료 반환기준 적용)+잔여 월의 수강료를 돌려받는다. 개정령은 또 입시ㆍ검정학원과 보습학원에 한해 기숙학원 설립을 허용하되 숙박시설은 수강생만 이용토록 규정했다. 기숙학원의 난립을 막기 위해 수강생의 편의, 안전 및 보건 위생에 적합한 시설ㆍ설비를 갖추고 인력을 배치하도록 했으며 숙박시설의 위치와 환경기준 등은 시ㆍ도의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피아노 교습소의 1회 교습인원은 현재 4인 이하에서 5인 이하로 완화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국민대 학부 및 대학원 모두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산업대 평가에서는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가 발전전략 등의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교협은 평가에 응한 24개 일반대와 10개 산업대, 1개 방송통신대학, 11개 교육대학 등 총 46개교에 대한 2006년 종합평가 및 8개 학문분야별 평가 결과를 22일 중앙대 법학관에서 열린 '학문분야 발전세미나'에서 발표했다. ◇ 대학 종합평가 결과 = 평가를 수용한 24개 일반대학은 평균 백분점수 87점으로 핵심평가척도를 충족시켰고 국민대는 경영ㆍ재정, 발전전략ㆍ비전, 교육ㆍ사회봉사, 연구ㆍ산학연협동, 학생ㆍ교수ㆍ직원, 교육여건ㆍ지원체제 분야에서 평균 96점을 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국민대는 대학원 평가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대 영역에서는 10개 대학 모두 평균 87점을 받아 핵심평가척도를 충족했고 서울산업대와 남서울대, 한밭대 등 3개교가 공동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됐다. 서울산업대는 최근 수년 동안 서울테크노파크를 유치하고 연구실적과 교육시설을 대폭 개선한 데 힘입어 1999년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불과 7년 만에 최우수 대학으로 약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학의 지난해 정규직 취업률은 대규모 대학(졸업생 2천∼3천명 기준)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신입생 입시 경쟁률도 20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학문별 평가 결과 = 대교협은 영어영문학, 행정학, 식품영양학, 음악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간호학 등 8개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대교협은 이들 분야에 대한 평가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일괄 위탁받아 영어영문학과 행정학, 식품영양학, 음악학 등 4개 분야만 자체 평가하고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등 공학계열 3개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 간호학은 한국간호평가원에 각각 재 위탁해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영어영문학 분야에서 건양대와 국민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서대, 명지대, 백석대, 신라대, 인제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서울), 중앙대(안성) 등 13개 대학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음악학에서는 강원대, 계명대, 단국대(서울), 동의대, 명지대, 백석대, 성신여대, 중앙대(안성), 한세대, 호남신학대, 한양대 등 11개교가 1위를 차지했다. 행정학은 중앙대(서울)와 경희대, 백석대, 신라대 등 4개 대학이, 식품영양학은 국민대와 단국대, 신라대, 조선대, 중앙대(안성) 등 5개교가 각각 선두를 형성했다. 컴퓨터공학은 경희대와 금오공대, 숭실대, 안동대, 영남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6개교가, 정보통신공학은 목원대와 세종대 등 9개교, 전기전자공학은 아주대, 인천대, 전북대 등 6개교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 평가 참여 대학에 재정지원 정부에 건의 = 대교협은 1982년부터 대학평가를 시행한 결과 대학 교육여건과 행정체계 및 재정 운영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대교협은 대학교육 수요자들에게 대학관련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평가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고 평가주관 기관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책자로 제작해 일선 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국가간 학위인정 및 학점교류의 전제조건이 되는 학문분야별 평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를 거부하는 대학들은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와 주당 수업시수, 충원율, 편입률, 중도탈락률, 장학금수혜자비율, 학생당 장학금, 취업률, 진학률 등의 자료를 해당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학평가에 협조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 산정 때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교총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재도약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2종이 21일 열린 제283회 교총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엠블럼은 ‘60’과 교총의 CI(corporate identity)가 결합해 역동적으로 형상화된 기본형과 웃는 표정을 더해 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변형 2가지다. 교총 회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겹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녹아있다. 교총은 향후 대내외 문서, 현수막에서부터 기념품, 명함에 이르기까지 엠블럼을 활용해 교총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대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번 엠블럼은 총 4차에 걸친 수정시안이 나오기까지 전 회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와 의견 수렴 결과가 반영됐다. 한편 이사회는 △학생 건강, 인권 강화 △학생․학부모와 신뢰 조성 △교육대통령 만들기 등 올 교총의 5대 활동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올 스승의 날은 교문을 활짝 열고 ‘읽고 난 책 학교에 선물하는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건강캠페인과 ‘1388 교사지원단’ 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총 강령을 재정비하고 교원 도덕 재무장 운동도 펴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교총 영재교육원 설립, 남북 교육교류 사업, 회원 대상 헌혈캠페인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동부교육청이 수업에 대한 교사들의 자세를 가다듬고 학교 활동의 중심을 수업에 맞추자는 취지로 만들어 배포한 ‘수업 10계명’이 화제다. 교육청이 참고로 제시한 10계명은 ▷수업계획안을 설계한다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준비한다 ▷창의성을 살리는 수업을 계획한다 ▷학습문제와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게 한다 ▷열정과 유머로 수업을 전개한다 ▷토론과 논쟁이 있는 학습을 전개한다 ▷가르치지 않고 학습하게 한다 ▷실제 학습 시간을 높인다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운다 ▷평가와 피드백을 적절히 활용한다 등 준비에서부터 평가와 피드백에 이르기까지 수업 전반에 걸쳐 교사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들을 담고 있다. 이동원 초등교육과장은 “학교 교육의 기본은 수업인 만큼 그 수준과 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계획했다”며 “사실 새로울 것도 없는 기본적 내용이지만 수업에 대한 타성을 극복하고 매 시간 10계명을 되새기면서 학생들을 대한다면 교실 수업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의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에 따르면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129개 대학에서 7천401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190개 대학이 1만3천390명, 실업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으로 156개 대학이 1만4천35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으로 77개 대학이 1천397명,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141개 대학이 5천141명을 각각 모집한다. 특정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특기자 특별전형 외에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다양하다. 안동대, 충남대, 충주대 등은 수시 2학기에서 선ㆍ효행자를 위한 특별전형을 마련했고 가톨릭대는 정시모집에서 만학도 및 주부를 대상으로 한 만학도 전형을 실시키로 눈길을 끈다. 경운대는 수시 2학기에서 검정고시 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을 신설하고 고려대는 특목고 출신자 가운데 과학영재를 가려 뽑는 전형을 수시 2학기에 실시한다. 연세대는 수시 2학기에서 조기졸업자 전형을 마련했고 을지대 성남캠퍼스는 수시 2학기에서 소방직 공무원, 안경관련업체 사업주, 장례관련업체 사업주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그 외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컴퓨터 등 IT 분야 및 체육분야 대회 입상자, 신춘문예 당선자, 영화제 입상자 등 특기자 특별전형과 취업자를 위한 취업자 특별전형,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소질,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틈새전형'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1일 발표된 전국 4년제 대학의 2008학년도 입시전형 계획과 관련, "2008 대입제도 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나친 수능비중 확대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대학들이 발표한 입시계획을 전체적으로 볼 때 (학생부 비중 확대 등) 2008 대입 개선안의 방향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교육부 관계자가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일부 대학의 지나친 수능비중 확대는 2008 대입제도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새 대입제도 안착을 위해 학생부 실질반영률 제고, 수능과 학교교육 연계 강화, 논술교육 내실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에 대한 각 대학의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 서한문'을 작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로 작성될 서한문에는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생부 비중 강화라는 '2008 대입 개선안' 취지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실제 각 대학의 전형계획이 이와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서울 주요 사립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이 수능전형 비중을 전년도에 비해 확대한 것에 대해 '학생부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수능 전형이 필요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시지도 포함될 계획이다. 교육부는 향후 2009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전형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각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되 이미 발표된 각 대학의 2008학년도 입시안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을 올해 입시부터 적용하는 데 법적으로 하자가 있음에도 강행할 방침이어서 적법성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외고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구술ㆍ면접시험에서 수학ㆍ과학 문제를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 변경 내용을 올해 1월 말 확정해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외고 입시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평균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구술ㆍ면접시험에서 변형된 수리 문제가 출제돼 사실상 본고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입학전형을 변경했다. 교육청 직원들과 외고 교사들로 '외고입학전형개선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외고 입학전형 검토작업에 들어가 일부 외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신 실질반영률을 높이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입시안을 확정해 발표했던 것.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입학전형 변경내용을 올해 10월 입학시험부터 대원ㆍ대일ㆍ명덕ㆍ서울ㆍ이화ㆍ한영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고에 적용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는 '입학전형 방법이 전년도와 달라지는 경우에는 그 변경 내용을 그 실시 기일 10월 이전에 미리 공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시교육청의 입시 변경내용은 올해 적용하는 데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시교육청이 올해 외고 입시부터 중학교 내신성적 반영률을 높이려면 이미 지난해 12월 말 이전에 관련 내용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있는 '10개월 이전 공고' 내용을 어긴 것은 맞다"면서도 "국정감사 이후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으로 내용 변경에 대한 소식은 오래 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에 일단 올해부터 적용할 방침이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로운 입시안을 적용해 학생을 직접 뽑을 외고에서도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는 상태다"며 "그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더 논의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할 외고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경기도교육청은 12월 이전에 새 입시안을 공고한 학교에 변경 내용을 적용하지만 1월 이후 새 입시안을 공고한 학교에 대해서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하순, 각급학교에서는 학부모 총회가 한창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총회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학교장 인사, 외부 강사 초청 특강,학교안내 및 협조사항 당부,학교운영위원 선출, 학부모자원지도봉사단 모임,부장교사 및 담임 소개, 담임과의 면담 등으로이루어진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특강 강사로 나온서영숙 씨는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키려면 부모의 의식 수준을 높여라'라는 주제로학부모가 알아야 할 의미심장한말들을 전해 준다.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 주어라." '자녀들을 넓은 마음으로포용하여라. 참을 인(忍)자를 새겨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가르쳐 준대로 배우지 않고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오늘날의 부모 세대는 이 세상을 구원할 사명자로서 수행자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농경사회와 산업사회, 지식정보화 사회를차례로 체험한요즘의 부모 세대가 자녀 교육에 있어 명심해야 말이라 생각한다. '학부모의 의식 수준 높이기' 동감은 하지만 실천이 문제다.
학교를 옮긴지 벌써 한 달이 되어 간다. 초임 발령을 받고 몇 년간 농․어촌 지역의 고등학교에 있다가 금년에 과학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매우 우수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에 개학 전부터 마음에 큰 부담이 되었다. 개학을 하고 두 주째를 보내고 셋째 주에 접어들고 있다. 학교에서는 상․벌제라는 일을 맡고 있는데, 다들 꺼리는 업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24시간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제대로 지도해야 하는 막중한 부담감을 안게 되는 업무였다. 하지만 그런 업무 이전에 학습지도가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기도 했다. 서선생, 학습 지도가 우선이야! 부임을 하자마자 대다수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말은 학생들의 학습지도에 대한 문제였다. 물론 과학고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점이 여타 수학이나 과학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매우 우수한 아이들이라 많은 변수가 수업 시간에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서선생, 많은 아이들이 국어 수업을 등한시 하려고 할 거야. 아마 일반계 고등학교에 있을 때보다 많은 점들이 생소하고 어려울 거야.” “열심히 가르치면 되지 않겠습니까.” “맞아 그렇지. 원칙에 충실하면 되지. 하지만 간혹 그런 원칙을 자꾸만 깨려 드는 아이들이 나타나거든….” 이런저런 우려의 말들을 듣다보니 내심 아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될지가 막막했다. 특히 2학년 때 대다수 아이들이 카이스트나 여타 대학에 진학을 하기 때문에 1학년 때 부터 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를 준비하거나 올림피아드에 나가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는 별개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수업 준비도 준비거니와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도 달라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 수학, 과학 수업이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토론과 토의, 혹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습자들의 실제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또한 특징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일방적인 주입식으로는 학생들에게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생각했던 만큼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막상 몇 시간을 하면서 역시나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1학년과 3학년 수업을 병행하는데, 3학년은 소수의 아이들만 남아서 일부 의대나 약대, 혹은 여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남은 아이들이었다. 따라서 대다수가 수능 준비에 골몰하기 때문에 여타의 일반계 학교의 아이들의 별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갓 고등학교 입학한 아이들은 기존의 일반계 아이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우선 수업이 시간에 쏟아지는 질문 사례였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참지 못하고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곧 그런 아이들이 신기하고 한편으론 고마운 생각까지 들었다. 수업 시간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교무실이나 연구실로 찾아와 끝까지 해결해야 돌아가곤 했다. 십 년 가까이 교직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쏟아지는 질문 사례로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지고 학생들의 예상 질문에도 항상 만발의 준비를 해야만 했다. “선생님,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하는데 때론 혼쭐이 날 지경입니다.” “차츰 적응될 거야. 오죽하면 수학, 과학 선생님들은 부임하고 2,3년은 10시 이전에 퇴근을 못한다고 하잖아.” 이런 시간들을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진정 교사로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간 아이들의 수업을 내팽겨 두고 여타의 잡무로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때론 정작 학교 교사인지, 학교에 일하러 온 행정 공무원이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았었다. 아이들과 같이 공부하며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 자연스레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이들과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늘어가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선생님들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집으로 돌아가기보다 수업 준비를 위해 저녁 늦은 시간까지 연구실에서 책과 씨름하는 경우가 많았다. 갓 입학한 아이들의 눈빛에서는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수업 중 설명 하나하나에 의문이 생기면 곧바로 질문을 던지기가 예사였다. 간혹 그런 질문들 중에서 즉각 답변하기가 어려운 것들도 있었다. “수학, 과학만 관심이 있는 줄 알았더니만, 국어에도 관심을 줘서 담당교사로서 부듯하기 그지없다. 너희들의 그런 탐구 정신이 곧바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니 미래의 청사진이 확실히 그려지는 듯하구나.” “선생님 수학, 과학도 물론 열심히 해야 하지만, 모든 공부의 기본은 국어 아니겠어요.” “예이, 선생님께 아부하지 마라. 속보인다!” 아이들의 반응이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나마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니 다소 긴장감이 누그러뜨려지는 듯 했다. 아직은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잠을 이기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을 다하는 모습에 교사로서 긴장을 넘어 뭔가 알지 못할 전율마저 느껴지기도 했다. 아직은 교직 경력이 일천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경험이 될 듯하다. 아이들의 그런 열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될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 같으면 벌써 퇴근을 해서 집에서 쉬고 있을 시간이지만, 어쩐지 환히 밝혀진 도서관의 불빛이 자꾸만 나의 뒷덜미를 잡는 듯했다.
서울대가 "정부의 '3불정책'이 대학 경쟁력 확보의 암초 같은 존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발전위)는 21일 '3불 정책 폐지 제안' 등 내용을 포함, 입시 자율권 확보와 해외 분교 설치, 교수 연봉제 및 퇴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장기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발전위는 이날 발표한 계획안을 수정ㆍ보완, 오는 28일 이장무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3不 정책' 비판ㆍ대학 자율권 확보 = 발전위는 본고사ㆍ기여입학제ㆍ고교등급제 실시를 금지한 정부의 '3불정책'이 대학 교육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지적하며 대학의 자율이 완전히 보장되는 입시 제도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완 발전위원장은 "71명의 발전위원 모두 '3불정책'이 대학 성장과 경쟁력 확보의 암초 같은 존재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나친 규제는 다분화하고 자율적인 상황에서 적절치 못하다"며 '3불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장 위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불정책' 비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수월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것은 대학의 본령이므로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학생 선발권을 자율에 맡김으로써 대학 교육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전위는 '3불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계획안에 담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바람직한 입시제도를 마련하도록 대학 본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입학관리본부는 "'3불정책'에 반대되는 입시 정책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면서도 "다만 대학 본부에서 발전위의 안을 받아들인다면 그에 따른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 분교 설치ㆍ외국인 비율 증대 = 발전위는 2025년까지 세계 주요 대학과 도시에 서울대인을 위한 기숙사와 공동연구 지원시설 등을 갖춘 해외 분교ㆍ분소를 20여개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또 1∼2학년 학생이 영어로 교육받는 영어캠퍼스와 외국인 학생ㆍ교원의 교육 및 생활 지원을 위한 국제교육원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발전위는 2025년까지 외국인 학생 비율을 30%로 늘리고 외국인 교수를 900명 확보하며 제2외국어 교육 의무화와 학위 논문에 대한 국제 심사위원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교수 연봉제ㆍ퇴출제 도입 = 발전위는 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를 강화하고 세 차례의 승진 심사에 불합격하면 퇴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호봉제를 연봉제로 바꿔 업적 평가에 따라 보수 체계가 차등화되는 동시에 국내외 우수 학자를 영입해 해외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박사 후 연구원'(Post Doctor)을 배정하는 '석학교수제' 등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장호완 위원장은 "선진 대학은 3∼5명의 부총장이 교무ㆍ학사ㆍ대외ㆍ연구 등을 총괄하고 있다"며 "고등교육법을 개정해서라도 복수 부총장제를 통해 대학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시행 6년째를 맞고 있는 도내 고교 입학전형 방식을 종합적으로 재점검 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 고입관리팀은 21일 "2002학년도부터 적용하고 있는 현행 고입 전형방식에 문제점이나 개선할 부분은 없는 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고입선발고사의 효용성은 있는 지 등 전형방식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손질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고교는 평준화 지역의 경우 내신점수 200점과 고입선발고사 100점을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비평준화 지역은 내신점수로 신입생을 선발하되 희망하는 학교의 경우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선발고사를 치르는 방식으로 입시전형을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고입전형 방식 점검을 위해 오는 23일 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평준화.비평준화 지역 교장과 교감, 교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교 입학전형 방법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문제점이나 개선필요성이 등이 제기되면 본격적인 개선방안 검토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필요할 경우 학부모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현재 실시되고 있는 고입선발고사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내 비평준화 지역은 중학교 내신성적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되 희망하는 학교의 경우 자체적으로 선발고사를 치르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 도내 230여개(평준화지역 100여개 학교 포함) 일반계 고교 가운데 10여개 학교를 제외한 모든 고교가 평준화.비평준화 지역 구별 없이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도 8개 시.군교육청은 고입선발고사 방식을 택하고 있으나 도와 인접한 서울과 인천지역은 고입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입선발고사 필요성에 대한 분석결과 현행 고입 전형방식의 문제점이 크게 드러난 것은 없다"며 "그러나 앞으로 고입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시켜 나가기 위해 고입선발고사의 효용성을 포함한 고입 전형방식 전반에 대한 점검작업을 실시해 필요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3월에 학교를 새로 옮겼다. 광주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80년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하다가 외지고도 또 외진 변두리, 그것도 신설 중학교로 전보발령을 받은 것이다. 인사와 관련하여 말하기로 들면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있긴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그냥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 가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 속 다짐도 잠시뿐, 나의 전보소식을 접한주위 사람들의 눈빛과 반응이 참으로 다양하고 기막히기까지 하여 어쩔 때는 속이 상하고 어쩔 때는 원망스럽기조차 하다. 영전을 축하한다는 사람,벌써 교장으로 승진해서 갔느냐고 묻는 사람들의 경우는, 인사 당사자의 속도 모르고 던지는 겉치레인사로 치부하면 그만이지만 "어쩌다가 그렇게 돼버렸습니까?", "혹시 무슨 잘못을 저질러 좌천이라도 당하신 것 아닌가요?" 하며 범죄인 심리수사라도 벌이는 것처럼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는,걸려온 전화를 당장 끊어버리고 싶고 마주보고 있는 얼굴을 빨리 피하고 싶어진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직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를 옮겨 본다는 것이 그렇게 됐습니다." “좌천은 무슨 좌천이요. 그냥 좀 쉬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이런 저런해명도 해보건만대부분의 사람들은도무지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규모가 크고 교통이 편리한 중심지에 있어서누구나 근무하기를 선망하는 그 좋은 학교를 버리고 가난한 아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교육민원이 끊일 날 없는데다 교통조차 멀고 먼 변두리 학교로 간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하릴없을 때 심심풀이 땅콩 씹듯, 시간이 남아돌면 남의 일에 나쁜 쪽으로 관심 많은 것이 사람의 속성이라지만 전보인사와 관련하여 드러난 주변 사람들의 이 같은 반응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과 짜증이 교차되는 복잡한 심사 속에서얻은 것이 하나 있다면인생과 인간을새롭게 보고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좋은 학교 나쁜 학교의 기준은 무엇일까? 교직생활에서 무엇이 영전이고 무엇이 좌천일까? 고등학교는근무할수록 그 사람의 관록이 되지만 중학교는 근무할수록 사람값이 떨어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도심지 학교에 근무하면 능력 있는 사람이고 변두리 학교에 근무하면 과연 무능한 사람일까? 아, 사람을 사람 그 자체로 보지 않고 껍데기, 허상만을 보는뭇사람들의 어리석음에 견주어 나는 또 얼마나 세상을 바로보고 사는 것일까. 어쩌면 나도 역시 지금까지 진실과 본질을 외면한 채 헛것과 망령에 눈멀어 살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지방사는 사람보다 서울 사는 사람이 더 능력 있어 보이고, 마음씨 고운 사람보다 얼굴 예쁜 사람에게 더 혹하고, 가방 끈 긴 사람이 짧은 사람보다 더 실력 있어 보이는 세상, 뭔가 잘못돼도 너무 잘못돼지 않았는가. 학교와 교육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좋은 학교와 나쁜 학교는 그 소재지가 어디냐 또는 교통의 편리 정도에 따라 가름될 것이 아니라 그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교육열에 불타고 헌신적이며 강한 소속감을 가지느냐로 판별되어야 마땅하다. 교육자에게 영전이란, 학교급의 높낮이로 저울질 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어떤 사람이 훌륭한 교육자인가의 문제 또한 그가 차지한 자리의 높고 낮음보다는 그가 가르치고 기르는 학생들로부터의 진심어린 존경의 정도가 얼마인가로 가늠되어야 되는 것이다. 명철보신의 기회를 탐하는 데 내 교육인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이번의 학교 이동은 큰 마이너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난하고 부잡하기 이를 데 없으며 학습여건의 불비로 학력이 떨어진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보살피며 그런 자신의 노력과 헌신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아이들 변화에서 소명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교육자 본연의 길을 만났다는 점에서는 더없는 기회요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교감 선생님. 앞으로 겪어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여기 애들, 정말 착해요. 공부 못하고 속 썩이는 애들 때문에 담임노릇 힘들기도 하지만 제가 신경 쓰는 만큼 매일매일 달라지는 아이들보면 아침 출근 시간 저절로 빨라지고, 어떤 날 퇴근시간 조금 늦어져도 마음이 즐거워요. 아마 이런 것이 교육의 보람인가 봐요.” 학교 순회를 하다 선생님들의 애로를 청취코자 잠시 들른 학년 교무실에서 한 여선생님이 진정어린 눈빛과 함께 건네는 말씀 속에서 우리 학교, 우리 교육의 무한한 희망을 읽을 수 있으니 이만하면 오늘 나는 충분히 행복한 것 아닌가!
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구적인 교육활동을 추구 및 교수학습 발전을 위한 모임을 결성 첫 모임을 3.20일 오후, 도화초등학교에 모여 1년간의 교육활동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국어교과 연구회를 비롯한 8개의 교과연구회와 11개의 교육연구회를 조직, 1년간의 활동할 사업으로 영어교과연구회에 원어민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참신한 바람을 불러왔으며, 8개의 초등 교과 이외에 특수교육, 보건교육, 교육방송교육, 독서교육, 창의성교육, 컴퓨터교육, 한자교육, 수업개선교육, 무용교육, 전통예술교육, 신문활용교육 등 교육연구회의 종별로 보아 교사들이 교수학습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자료를 서로 교환하고 새로운 학설을 받아들여 연구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해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번 조직된 교과연구회와 교육연구회 활동으로 교사들은 전문성이 신장되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분교로 와 처음 학교행사로 계획한 게 어린이회 임원 선출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는 참여할 때 더 빛이 난다고 하지 않던가. 적은 인원이라 임원 선출에 소홀하기 쉬운 분교의 어린이들에게 선거 과정을 자세히 가르쳐주기로 했다. 벌써 20도 넘은 얘기지만 학급 회장은 무조건 남자를 선출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때 나는 여자를 학급 회장으로 선출해 곤욕을 치른 아픈 추억이 있다. 어린이회를 담당한 선배가 학급 회장 선출 조건에 남자를 빼고 1명이라고만 쓴 것을 그 학교에 처음 근무하게 된 내가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게 발단의 시초였고 내가 담임을 했던 5학년 2반 어린이들은 여자를 학급회장으로 선출했다. 차점자였던 남자 어린이의 엄마가 '어떻게 여자를 회장으로 선출할 수 있느냐?'고 관리자들에게 강력히 항의를 했고, 잘못이 없던 나는 임원 선출을 다시 하라는 관리자들의 권유를 무시하면서 골치 아픈 교사로 낙인 찍혔다. 하지만 강력히 항의했던 학부모가 훗날 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고, 그 사건이 60년의 전통만 자랑하던 학교에 다른 학교보다 앞서 여자 회장을 선출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놨다. 본교에서 계획한대로만 하면 문제도 없고 편하겠지만 아픈 추억을 떠올리면서 분교의 사정에 맞게 수정해 새로 결재를 맡았다. 3월 14일 학급 임원을 선출하고 17일에는 전교 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각 학급에서 이뤄지는 학급 임원 선출과 달리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출은 계획이 철두철미 해야 한다. 진행되는 과정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면서 지켜봐야 하니 처음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복잡하고 엄두도 나지 않게 되어 있다. 혹 초등학교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임원을 선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산이다. 어린이들이 얼마나 영리하고,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대충이라는 말이 통할까? 세부사항 몇 가지를 제외하면 대통령에서부터 지역의 일꾼을 뽑는 어른들의 선거와 별반 다를 게 없다. 계획한대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고, 선거일과 선거기간,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가 당선하는 선출방법을 공고했다. 많은 아이들에게 출마를 유도하려고 추천 인원도 적게 했다. 하지만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보니 관심을 보이던 몇 아이들이 출마를 포기하며 회장과 부회장 후보로 2명씩 출마를 했다. 선거에 참가하여 투표할 수 있는 권리인 선거권을 가진 어린이가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총 19명이고, 선거에 입후보하여 당선인이 될 수 있는 권리인 피선거권을 가진 어린이가 회장과 부회장을 각 1명씩 선출하는 6학년이 5명ㆍ부회장을 1명 선출하는 5학년이 7명에 불과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또 너무 순진해서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기도 했다. 후보로 등록한 어린이들을 불러 공정하게 기호를 추첨하며 어른들의 선거는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은 다수의석순, 무의석 정당은 정당명칭의 가나다순, 무소속은 후보자성명의 가나다순으로 정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속속들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지만 공고를 통해 회장, 부회장 후보자를 알렸다. 각 후보자들이 제작한 벽보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운동 기간에만 게시하고, 선거도우미로 등록한 어린들만 후보자를 도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지도했다. 벽보가 게시되고 후보자가 도우미들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쉽게 과열되는 도회지 아이들의 선거와 달리 조용히 이뤄졌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불법을 저지르는 후보자나 벽보에 흠집을 내는 어린이도 없었다. 선거권자가 적고 마땅한 곳이 없어 급식소가 소견발표와 투표를 하는 장소였다. 그래도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어른들이 선거 때 사용하는 기표소와 기표용구, 투표함을 대여해줘 어린이들이 실감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제대로 투표장의 모양새를 갖췄다. 투표소에 입소해 선거인 명부에서 본인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용지를 수령하며, 기표소에서 기표용구로 기표(㉦)하고 투표함에 용지를 투입한 후 퇴소하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해 알려줬다.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하지 않으면 무효표가 되고, 투표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투표용지를 한번 접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왜 소견발표를 잘 들어야 하는지,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지를 지도하고 소견발표를 듣게 했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쑥스럽고, 집에서 연습한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겠지만 후보자들의 표정이 밝아 보기 좋았다. 어린이들이 차례대로 참관인에게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선거인명부에 손도장을 찍은 후 투표용지를 수령하도록 했다. 어른들은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 선거인명부에 도장을 찍거나 서명을 해도 된다는 것도 알려줬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투표를 하는 순간은 진지하다. 선택이 쉽지 않은지 오랫동안 기표소에서 망설이고 있는 아이도 있다. 어린이들의 수가 적기도 했지만 교육한대로 잘 따라줘 순조롭게 투표를 끝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가까운 곳으로 투표함을 이동했지만 투표관리관이 투표마감시간에 투표종료를 선언하고 참관인 입회하에 투표함의 투입구와 자물쇠를 봉쇄하고 봉인한 후 개표장소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을 지도했다. 또 개표장에 투표함이 도착하면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선거관리위원장에 의해 개함을 하고 집계가 끝나면 선거관리위원장이 후보자별 득표 집계를 공표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선거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함을 열어 개표를 했다. 선거권자가 19명이라 개표가 쉬웠다. 회장은 11표와 8표, 부회장은10표와 9표로 개표결과가 가왔다.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고 막상막하였다. 이번 어린이회 임원 선출을 통해 우리 도원분교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찍는’ 연습을 제대로 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선거 과정을 지도했던 나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르짖는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과 민주정치 발전’에 일조를 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이것으로 다 끝난 게 아니다. 어떤 선거든 당선자와 낙선자가 있기 마련이다. 당선자와 낙선자를 승자와 패자로 구분하면 후유증도 크고 그만큼 사회악이 된다. 선거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아름다운 모습도 가르쳐야 한다. 당선자는 선거 공약을 하나하나 지키면서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 낙선자를 배려하고 베푸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낙선자는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일에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당선자나 낙선자가 그것을 알게 하고 실천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교사의 몫이다.
청소년 헌장을 우연히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문구. 그것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 바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였다. 학교 폭력이 학교를 온통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요즘 유달리 청소년이라는 단어를 들추어내어 그들의 내면의 상담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곤 한다.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는 자잘한 청소년들의 사건 사고가 교사들의 수중에서 지도되어지지 않고 청소년 자체의 정화에 맡겨지고 있는 오늘의 학교 풍속도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흐름이 교육을 바꾸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청소년의 꿈은 교사의 희망입니다 청소년 헌장은 1990년 5월 12일 제정되어 1998년 10월 25일에 개정되어 청소년들의 활동에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청소년 권리 중에 있는 한 조항을 보면 “청소년은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공포와 억압을 포함하는 정신적인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돼 있고, 청소년 의무 조항에는 “청소년은 서로에게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처럼 청소년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명백하게 규정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을 아끼고 사랑하여 이 나라의 주역이 되게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성세대들의 임무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들을 교육시켜야 할 기성세대들은 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적 ․ 정의적 욕구충족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들에게 정도를 갈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는 지 가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새로운 과학 문명들을 동시에 수용하는 사이버 공간조차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교육 현장이 청소년을 더욱 갈등으로 이끌어 내어 그들 사이를 폭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지는 않는 지. 생각이 솟구칠 때도 있다. 청소년에게 정도를 갈 것을 요구하는 기성세대들의 마음에 하자는 없는 지. 곰곰이 들여다보면 기성세대들의 의식의 전환이 더 필요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 주변에 있는 흔한 사례를 보아도 그렇다. 아이가 대학을 가려고 하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따지기보다는 일단은 서울 브랜드 학교를 고집하는 것이 아직도 고집 아닌 인습 아니면 집착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을 되뇌어 보아도 기성세대들의 의식에 고정관념처럼 청소년들을 세뇌시키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다. 학생의 길을 바로 이끌어 가는 올바른 사도 정신은 학생 개개인의 꿈을 키워주는데 있어 지나친 우월감만 심어주고 있지는 않는 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상담과 생활지도, 그리고 학업지도는 교사가 지니고 가야 할 첨단의 비법이면서도 평범한 가운데서 학생들에게 펼쳐내야 하는 전문 마인드다. 폭력으로 얼룩진 학교를 만들지 말고 새로운 이미지로 일신 우일신 하고자 하는 마음을 교사나 학생이 늘 지니고 생활하는 마음이 항상 온 누리에 피어오르는 봄의 온기처럼 돼 있었으면 한다. 학교 폭력은 지성의 샘터로 바꿔야 폭행이든 학교 폭력이든 행하면 행할수록 습관성으로 고착되어지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우발성이 가장 잘 일어나는 청소년의 마음에는 자신을 억제하는 지성의 샘터를 만들어 갈 필요성이 있다. 지성의 샘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가까이는 학교의 수업을 충실하게 받겠다는 성실한 마음에서요, 가정에서는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이요, 사회에서는 타인에게 양보할 줄 아는 미덕을 보일 때, 지성의 샘터는 늘 채워지게 마련이다. 채워진 샘은 전영택의 소설 “화수분”처럼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고, 아무리 담아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것이 바로 지성의 샘이다. 나아가서는 청소년 당신을 이 땅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는 것이다.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 교육위원회는 20일, 「오체불만족」의 저자로 스포츠 라이터의 오토타케 히로타다(히로다만)씨(30)를, 4월부터 구 독자적인 교원에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오투다케는 우리 나라에도 잘 알려진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우리 나라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구 교육위원회의 기자 회견에 동석한 오토타케씨는, 「무거운 책임감에 마음이 긴장된다. 아이들에게는, 「모두 차이가 있어도 좋은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전해 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말했다. 이구에서는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는 민간인을 임기 직원으로서 채용할 수 있는 조례가 있어, 이것을 이번 달 개정해 교원채용에도 적용 범위를 펼쳤다. 오토타케씨는 구립 스기나미 제4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5, 6 학년의 수업으로「팀 티칭」에 참가해, 담임 교사를 서포트한다. 근무는 상근으로, 임기는 3년예정이다. 구 교육위원회에서는「오토타케씨가 경험이나 삶을 이야기하면서 지도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싶다」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