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8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시.도교육청으로서는 처음으로 4일 수원 종합운동장내 실내체육관에서 도내 9개 외국어고와 1개 국제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외고.국제고 합동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내는 물론 서울지역 중학생 학부모 등 모두 5천여명이 참석, 여전히 높은 특목고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과천외고.김포외고.명지외고.안양외고.한국외대부속외고(용인외고).고양외고.청심국제고 등 도내 10개 외국어고 및 국제고는 올 10월 내년도 신입생 3천60명을 특별전형 및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오는 10월20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30일 실시되며 원서접수 및 교부는 특별전형의 경우 10월10-16일, 일반전형은 같은달 20-26일 이뤄진다. 각 외고.국제고는 전체 선발인원의 48.7%를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를 일반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성남외고.수원외고.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중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과 각 외고.국제고는 입시대비에 따른 사교육 과열 예방과 외국어고.국제고 운영 정상화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 출제하되 지난 1월 발표한 외고 입시전형 개선안에 따라 학업적성검사 및 구술.면접고사에서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교과내신 성적외에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활동상황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고 전형이 마무리된 뒤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하되 2개 학교 이상에 중복지원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2008학년도 입시요강(안)을 발표하면서 내신성적 반영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고한 성남외고와 수원외고, 과천외고, 명지외고 등 4개교의 올 입시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실시된 2007학년도 입시 당시보다 다소 높아진다. 성남외고와 수원외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12.5%와 9.75%로, 과천외고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0.7%로, 명지외고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5.0%로 상향 조정됐다. 다른 외고.국제고의 올 내신 반영률은 동두천외고 7.5%, 김포외고 8.6%, 고양외고 9.1%, 안양외고 2.5%, 한국외대 부속외고 5.2%, 청심국제고 4.0%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500-1천여명의 학부모가 설명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 도 교육청 대강당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참가신청 학부모가 5천여명에 달해 급히 개최장소를 보다 넓은 곳으로 옮기게 됐다"며 "특목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교과 영어 병행 수업으로 외국어 능력 신장, 학년 완성 교육으로 학력 증진,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정직성 교육, 국제 매너 소양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인재로서 손색이 없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전근배(全根培. 59) 교육장. 2005년 9월 이 곳에 부임한 그는 지금까지 교육청 홈페이지 인사말에 무려열두개를 탑재하였다. 4월 2일에는 ‘글로벌 인재의 정직성 교육’으로 무감독 시험, 양심가게 운영, 표절 예방 교육 내용이 소개되었는데교육활동 모습은동아일보(2007.3.30)에 보도된 바 있다.“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교육에 관한 내용, 광주하남 교육의 바람, 시대의 흐름 등 알릴 것은 알려 교육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가 밝힌 홈페이지 인사말 탑재 동기다. 작년엔 25개 지역교육청 혁신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요인으로 3가지를 든다.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이라는 정책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변화와 성과를 지향하는 객관적 자료가 나오게 하는 전략이 들어맞았다고 자평한다. 그는 교육장이 가져할 선구자적 교육 마인드로는 ‘변화와 성과’를 매우 중시하면서 이에 대한 실태와 평가분석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장이 변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왜? 그는 “교육만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 교육청이 변해야 학교가 변하고 교직원이 변해야 학생들이 변한다. 학생들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교장이 존중받는 풍토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말한다. “교장이 존중 받아야 선생님이 따르고 학부모가 따릅니다. 교장이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교장과 선생님이 하는 것입니다. 교장을 믿어야 합니다. 교육장이 할 일은 바로 교장의 권위를 높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교장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이 일에 솔선수범한다. 예컨대 교장회의 석상에서 연단에 오르지 않기, 교장 연찬회 때 교육청 모든 직원이 교장을 깎듯이 모시기, 각종 행사 시 교장 우대하기, 교장의 교육청 건의사항 즉각 시행하기, 교장이 원하는 교감․교사 인사배치, 행정실 직원 인사 시 교장 의견 반영하고 사전에 알리기, 교육청 예산은 학교에서 요구하기 전에 즉시 지원하기, 휴가 중 근무조에서 교장 제외하기 등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일까? 광주하남교육청의 전문직은 일요일, 공휴일, 토요휴무일에 숙직이나 일직 등 당직근무를 하지 않는다. 전문직이요구한 것 아니다. 일반직이 작년부터 당직을자진하여 도맡아 하고 있다. 은사님, 아버지 뻘인 전문직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이다. 일반직 남궁은 씨는 “연륜이 많으신 장학사님들을 몸으로 도와드리니 경험으로 챙겨 주신다”고 말했고 임동혁 중등장학사는 “당직의 심리적 책임감과 부담에서 벗어나 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일반직과 전문직의 인화단결이상부상조하는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전 교육장의 리더십이 여기까지 작용한 것이다. 그는 광주하남 교육의 자랑으로 '국경일 국기달기' 등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청소년 선도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지정 태극기 365개와 6․25참전국 26개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거리 조성을 꼽는다. 또한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을 지속적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지역사회 주민으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교육철학이 분명하다. “우리가 일기예보를 듣고 내일을 준비하듯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 시대를 창조하고 준비하도록 스스로 노력,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돕고 이끌어주는 가르침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는 교육의 미래가 학교장과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교장만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고 선생님만이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하려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다. 광주하남 선생님들은 교육에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에 관내 모든 학교와 선생님들이 명품학교 명품 교원으로 거듭 날 것으로 믿고 있다. 그의 인생관과 삶의 행복에 대해 물었다. “지금의 연속이 오늘이요, 오늘의 연속이 삶이다. 지금 이 순간을 가치롭고 행복하게 지내려고 한다. 삶의 행복이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다하여 성과를 거두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다.” 1948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선친의 뜻에 따라 경인교육대를 졸업하여 1968년 용인 장평초교에서 교단에 첫발을 내닫은 이래 수원과 용인에서 교사 20년, 교감 5.6년, 장학사 6.6년, 교장 2년, 도 장학관 1.6년, 교육장 1.6년의 경기교육계의 아이디어 뱅크맨이자 산증인이全 교육장이다 . "금년에도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의 지속적 추진으로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경기교육의 모범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우리 모든 교육가족과 주민이 광주하남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기를 바라면서 특히정직성교육과 국제적인 매너교육에도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전근배 교육장의 정해년(丁亥年) 포부와 광주하남 교육가족에게 당부하는 말씀이다. [인터뷰 2007.4.3 15:00 교육장실]
칭찬은 좋은 강화제다. 칭찬을 받은 학생에겐 그렇다. 그러나 주변 아이들은 상대적 열등감을 겪는다. 분명 교사는 좋은 의도로 칭찬을 하지만,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모두에게 기분 좋고, 동기와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언어는 없는 걸까. 김선혜 서울교대 강사는 교육과정평가연구 최근호에 실린 논문 ‘교사의 격려 언어의 유용성’을 통해 ‘격려’ 언어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했죠?” 상황1: 발표=교사가 “발표를 참 잘했구나. ~가 발표를 잘했죠?”라고 칭찬하자 당사자는 “엄마한테 자랑해야지. 맛있는 거 사주실거야.”라고 반응한 반면 주변 아동들은 “내가 잘 할 때는 칭찬해 주시지 않았는데…” “내 생각엔 별로인 거 같은데…” “난 언제나 저렇게 발표를 잘해 칭찬을 받을까?”라며 부족함, 불공평함, 부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사가 “~가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했죠? 다른 사람도 자기의 생각을 말해볼까?”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이렇게 말하면 되는 거였구나.” 주변아동은 “나도 말해볼까?” “나도 ~랑 맘이 똑같았는데…” 등 학습동기를 강화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도전감과 용기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좋겠다. 그렇지?” 상황2: 준비물 준비=교사가 “~가 준비물을 골고루 잘 챙겨 왔구나. 다른 사람들도 본받아라.”라고 칭찬하자 당사자는 “칭찬 받으니까 참 좋다. 다음에도 잘 챙겨와야지.”라고 성취감을 더욱 높이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주변 아동들은 “나도 내가 필요한 준비물은 다 준비했는데…” “선생님은 차별하시네. 쟤만 칭찬하고…”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교사가 “~가 준비물을 넉넉히 가져왔구나. 준비해 오지 않은 친구들에게 나누어주면 좋겠다. 그렇지?”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아깝지만, 기분은 좋다.”는 반응을, 주변에서는 “넉넉히 가져오면 좋긴 하지.” “나도 꼼꼼하게 챙길 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격려를 통해 우정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앞으로 잘 챙겨야하겠다는 자극이 된 것이다. “~야,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자.” 상황3: 수업태도=“~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는구나. 다들 ~처럼 바르게 앉아라.”라고 교사가 칭찬하자, 주변 아동은 “선생님은 불공평하다. 나도 바른 자세로 낮았는데…” “누구는 칭찬받아 좋겠다. 난 언제나 칭찬을 받아?”라며 교사에게 적개심과 칭찬받는 친구에 대한 부러움, 열등감을 나타냈다. 한편 “~야,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자. 그렇게 할 수 있지? 바르게 앉으면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공부가 잘 된단다.”라고 격려하자 당사자는 “그렇구나. 바르게 앉아야지.”라고 하고 주변에서는 “맞아. 바르게 앉으면 집중하기 쉬워.” “나도 바르게 앉아야지.” 등 격려를 받은 학생도, 주변 학생도,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교정하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격려는 초등교실에 가장 적합한 언어 질책의 단점, 칭찬의 한계 극복=김선혜 강사는 “초등학교 교실은 매우 긴박하게 돌아갈 뿐 아니라 개별지도하기에는 숫자가 많아 칭찬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상황이 많다”며 “격려는 이때 필수적이며 필요한 언어”라고 강조했다. 김 강사는 “교사들은 칭찬과 격려가 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교사들이 '꼭 되어야하는 무엇'(칭찬)이 아닌 '그로써 충분히 훌륭하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격려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수준을 높이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171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이 4일 발표한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계획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유수강권', '초등 보육프로그램 확대', '대학생 멘토링' 등의 사업을 통해 이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특히 농산촌 및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9개 시군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모두 선정돼 지역별로 7억-12억원씩 모두 91억원이 시설비.프로그램 운영비.외부 강사비.이동수단 등에 지원된다. 또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자녀 등 도시 저소득층 학생 1만여명에게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바우처)을 제공, 연간 30만원 범위 내에서 다양한 강좌를 선택 수강하도록 하고 작년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6개교, 도교육청 지정 23개교, 선도학교 17교 등 46개교로 확대, 지역의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방과후학교 박람회 개최, 우수사례집 발간 등도 펴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공교육으로 흡수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도 싸늘합니다. 막바지 꽃샘추위가 아쉬운 듯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어색한 만남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길가에 핀 벚꽃과 맞은편에 겨울에나 볼 수 있는 인부들의 모닥불이었습니다. 화사하게 핀 벚꽃이 의아해할 정도입니다. 눈길이 벚꽃으로 가지 않고 모닥불로 갑니다. 봄에서 겨울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조용한 변화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가로수에 핀 하얀 벚꽃은 녹색을 머금기 시작했습니다. 개나리꽃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을 피우지 못한 나무들도 잔잔한 아기 잎들로 녹색천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막판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쁘게 고개를 내미는 것이 마치 세상을 처음 만나는 어린아이처럼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매사에 막판 꽃샘추위처럼 방해를 놓는 것이 꼭 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황사가 있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쌀랑한 추위가 있었습니다. 4월을 방해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의 봄은 아무도 못 말립니다. 방해를 방해로 여기지 않습니다. 4월의 봄의 대세 앞에 몸부림으로만 여깁니다.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니 잘 견뎌내고 잘 이겨내며 4월을 제 자리에 제 모습으로 갖다 놓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7시 30분 조금 지나 학교에 들어오니 길가에는 네 명의 할머니께서 학생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데도 교통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교문에는 학생부장 선생님께서 교문지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손이 차가울 정도로 차가운 날씨인데 그들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저를 새롭게 만듭니다. 기쁨과 만족과 웃음을 머금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행동이 달라집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말이 달라집니다. 조용한 변화가 보입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이러한 변화는 교육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에서만이 기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름다운 동행교육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의 네 할머니와 학생부장 선생님의 동행교육이 돋는 햇볕처럼 빛나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청소시간에서도 아름다운 동행교육의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청소시간 보통 때는 교실을 잘 둘러보지 않고 운동장과 구석진 곳에 많이 둘러봅니다만 어제는 교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놀랬습니다. 전 담임선생님께서 교실에서 동행교육을 하고 계셨습니다. 환경미화 최종 마무리를 위해 교실을 꾸미기도 하고 유리창의 묵은 때를 닦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나섰습니다. 윗도리를 벗어놓고 하기도 하셨습니다. 중학생 코흘리개들의 하는 모습들이 너무 어설프니 직접 나서는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가 힘든 일입니다. 저가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시니 학생들도 함께 힘을 합칩니다. 제법 어른스런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청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유리창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주의를 하라고 타이르는 게 일입니다. 위험한 곳에서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정도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께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니 학생들은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보는 모습과 어제 오후에 보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은 긍정과 감동의 언어로 변화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은 긍정과 감동의 행동으로 변화를 시키는 것을 보면서 ‘교육은 행동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선생님들께서 평소에도 얼마나 학생들에게 청소하라, 유리창 닦아라, 교실 정리하라 하면서 교육을 시켜왔습니까? 그렇지만 어제처럼 직접 청소하고 유리창 닦고 교실 정리하니 학생들에게 산교육이 된 것입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 잔잔한 물결을 일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조용한 변화를 가져오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잔잔한 웃음을 머금게 한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은 매일 매일 한 순간 순간마다 학교를 위해, 교실을 위해, 울산을 위해,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느낌과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학교가 건강하게 윤택하게 되니 이것이 울림이 되어 가정도 건강하고 윤택하게 되며, 사회, 국가도 건강하고 윤택하게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으로 말미암아 이제 지금까지 학생들의 단조로운 학교생활에서 풍요로운 학교생활로바꾸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이 보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내 손이 가야 할 곳이 보이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더러운 곳을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더러운 곳도 가보는 발도 가지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금까지 움직이지 아니하는 게으른 손이 움직이는 부지런한 손으로 바뀌기 시작했을 것이고 가보지 않은 더러운 곳에도 가서 청소하는 아름다운 발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닫힌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생님들의 아름다운 동행교육이 학생들에게 엄청난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 학생과 함께 하는 동행교육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작은 하나의 실천이 더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선생님의 작은 행동이 수많은 학생들을 움직이게 하고 변화하게 만듭니다. 교육은 행동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의 서술형 평가문항(엄밀히는 서술형평가 배점확대)확대와 관련하여 이미 지적을 했었다. 이와 관련한 한국교육신문의 기사가 이번주에 실렸다. 정확한 지적을 했지만 시교육청 장학사의 답변이 그럴듯하다. "'원칙적으로 장학 목표는 50%이지만 과정형 수행평가가 많아 지필고사 비중이 적은 교과도 있기 때문에 학교장이 상황에 따라 출제비율을 정하도록 한 것'이라면서 '여러 여건 상 어려움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학생 사고력 증진’이라는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학교장이 상황에 따라 출제비율을 정하도록 한 것이라는 부분이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미 각급학교별로 시작된 담임장학에서 서술형평가 비율을 점검하고 있다. 담임장학의 점검항목에 분명히 포함되어있다. 학교장이상황에 따라 정할 수 없는근본적인 이유이다. 여러여건 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학생 사고력 증진이라는 취지를 살리라고 한 부분역시 수긍하기 어렵다. 어떻게 이를 극복하라는 이야기인가. 서술형평가만이 학생들의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가 묻고싶다. 학교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교육전문직인 장학사가 답변한 내용이기에 더욱더 수긍하기 어렵다. 또한가지 궁금한 것은 각급학교에서 이와 관련하여 교육청에 문의 했을때도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그러나 궁극적인 문제는 어느 누구도 답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이다.학교에서는 촌각을 다투면서 어려워하는데 학교에 도움을 주어야 할 교육청에서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본다. 그리고한국교육신문이라는 신문사의 기자가 직접 문의를 했을텐데, 책임질 만한 위치에 있는 교육전문직은 어디로가고담당 장학사가답변을 하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분명 담당부서가 있을 것이고 거기에는 부서를 이끌고 있는 부서의 장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일개 장학사에게 답변을 맡긴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결국 담당 장학사의 답변은 원론을 답습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한국교육신문에도 문제가 있다. 담당장학사의 답변만으로 기사화 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는 않는다. 지방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서울시내의 중,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서술형 평가에 대한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다른 교육이슈는 잘 몰라도 최소한 서술형평가와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교원들이알고있다. 그만큼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담당장학사(실제로 담당장학사인지알 수 없지만)가 아닌 장학관 이상의 답변을 들었어야 옳다. 책임질 위치에 있지않은 장학사가 어떻게 책임있는 답변을할 수 있겠는가. 서술,논술형평가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확실하게 학교에 일임하는 것이 옳다고본다. 학교장이 학교에 엄연히 존재하는데, 근거없는 50%를 고집하는 이유가 궁금한 것이다.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왜 듣지 않느냐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교사의 업무가중은 그렇다 치더라도사고력증진에 서술형평가확대가 가장 좋은 방법인가 하는 것이다.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꼭 숫자로비율을 제시하고 따르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학교장이 무슨일을 어떻게할 수 있는가.만일 서술형평가확대가 사고력증진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내년에는 60%, 그 다음해에는 70%,,,,이렇게 확대해서 궁극적으로 100%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최근에는 단위학교에 권한을 넘겨야 할 업무들을 조사하는 공문이 왔다. 단위학교에서 결정할 문제를 교육청에서 관여하면서 단위학교에 권한을 위임해야 할 업무가 있으면 의견을 보내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추진이다. 교육청에서 살펴보면 어떤 내용들을 학교로 넘겨야 할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학교에 공문을 시행하여 권한을 넘겨 주면 좋은 것이 무엇인지 보내라고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작지만 학교장에게 위임해야 할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 단위학교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첫걸음이다. 우리는 어떤 문제라도 책임있는 관계자의 설명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싶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결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청의 미온적인 태도 때문에 결국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학교다.학교의 사정을 잘 헤아려주는 교육행정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 일선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20% 가량이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36개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69대에 대한 수질 검사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20.3%인 14대의 정수기가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에서는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시교육청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정수기 14대에 대해 사용중딘하고 소독과 청소를 실시한뒤 2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정수기 필터 등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필터교환과 정수기 내부 소독과 청소 등을 깨끗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광주 219개 학교에 1천592대의 정수기가 설치돼있다.
벚꽃의 계절이다. 시골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눈만 들면 눈부시게 피어난 벚꽃들이 나를 부른다. 다행히 큰 비나 센 바람이 불지 않아서 이대로라면 며칠은 더 신부의 화사한 웨딩 드레스처럼 깨끗한 벚꽃의 향연을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연이 주는 이 황홀한 시간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렇게 깨끗한 아름다움을 외면하고 살았던 시간이 참 길었었다. 참 오랜 동안 벚꽃을 미워한 적이 있었다. 벚꽃이 우리를 아프게 했던 어느 나라의 꽃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린 시절 단순하기 그지 없는 학교 교육으로 내 머리에 각인된 탓이었다. 사춘기 시절, 일본어를 배울 기회가 있었을 때에도 우리 나라를 지배했던 나라의 언어라는 이유만으로 배우지 않을 만큼 국수주의자에 가까웠으니 벚꽃을 구경하러 다닌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니, 돌이켜 생각하니 꽃에게 참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미련스럽기도 하다. 편향된 교육이나 일방적으로 주입된 개념을 바르게 잡는 데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내야 하는지 스스로 겪은 탓에 아이들 앞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일을 참으로 조심해야 함을 느낀다. 잘못된 지식은 오히려 가르치지 않음만 못한 것이다. 바로 잡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벚꽃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교정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벚꽃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안쓰러움으로 변했다. 아니, 동경으로 변했다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나이 들어가면서 나는 꽃이 피어난 모습을 좋아하지만 꽃으로서 생명이 다하고 지는 뒷모습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지는 모습이 깨끗한 꽃이 있는 가 하면, 자기 모습을 빨리 감추지 못한 채 꽃이었던 시간을 움켜 쥐고 놓지 못하는 꽃들도 있다. 벚꽃을 좋아하는 첫째 이유가 지는 뒷모습이 아름다워서이다. 감당 못할 만큼 한꺼번에 와르르 터졌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리움을 안겨 주고 홀연히 아무런 미련없이 지상의 옷을 벗어놓고 해맑은 봄날 하얀 눈꽃을 선물하며 여유롭게 하늘거리며 세상을 등지는 그 여유가 부러운 것이다. 벚꽃처럼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인생의 절정기에서 한 순간에 가진 것을 다 내려놓을 수 있는 그 충만한 비움이 부러워 한숨이 나오는 것을 어쩌랴! 말없는 자연의 스승은 한 송이 벚꽃 속에서 나를 향해 부르짖는다. 언제까지 채우고만 있을 거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더 생명의 뿌리를 곤하게 할 거냐고 묻는다. 벚꽃은 말이 없는데 내 귀는 벚꽃이 던지는 화두에 귀가 시끄러운 계절이다. 우리 1학년 20명의 꼬마들이 떠드는 소리보다 더 쟁쟁하게 고함을 치는 4월이다. 벚꽃의 꽃말이 '정신의 아름다움'이라던가? 누군가 정말로 잘 지은 꽃말이다. 그처럼 완벽하게, 처절하게 한 순간에 자신을 비우는, 청빈의 자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가 아니겠는가? 채움의 미학이 세상의 이치가 된 삶터에서 버림의 처세술을 그처럼 완전무결하게 보여주는 벚꽃을 수 십년 보내면서도 나는 아무 것도 버리지 못하고 움켜쥐고 살고 있으니, 봄만 되면 나는 벚꽃이 보내는 자연의 스승에게 회초리를 맞느라 마음이 멍들어 간다. 감히 '벚꽃구경'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조차 부끄럽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노력해야 합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하듯 내 마음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간수할 건 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게 소중하고 아름다움 기억과 칭찬의 말 등은 간직해도 좋지만, 필요도 없는 비난이나 고통의 기억은 쓰레기나 잡동사니 치우듯이 과감히 버리는 것입니다."고 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이 봄에는 내 마음 안에서 버리지 못한 채 끌어 안고 살아온 고통의 기억과 상처들을 벚꽃이 흩날리는 내일이나 모레 모두 버릴 수 있도록 하나씩 분리수거를 해야겠다. 고통의 바구니, 상처의 바구니, 평생 재활용할 수 없는 아픔의 바구니들을 올해만은 꼭 버리고야 말겠다. 아니, 해마다 버릴 것들을 늘려서 자연의 스승 앞에 숙제를 다 했노라고 자신 있게 나설 그날을 초를 재며 살아가고 싶다.
일본 정부의 교육재생회의 학교 재생분과회는14일의 회의에서, 「여유있는 교육」의 재검토를 위해서「폭넓게 각 학교의 창의적인 연구를 인정한다」라고 하면서,〈1〉여름 방학이나 봄 방학을 1주간 정도 단축하거나 2 학기제를 검토한다〈2〉토요일에 보충 학습을 실시한다는 등을 예시한 처음의 안을 제시하여 거의 승낙되었다. 처음 안은 재생 회의의 제1차 보고에 포함된 수업 시간수를 10%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원안이 되는 것이다. 또, 주요 5 교과의 수업 시간 확보가 필요하며, 그 이외의 교과 수업 시간은 각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학습 지도 요령의 재검토에 대해서는「수업을 실시해 나가는데 있어서의 최저 기준으로 하며, 창의적인 연구를 살리는 교육과정을 짤 수 있도록 가능한 한 탄력화한다」 등으로 했다. 분과회는 처음의 초안을 기초로 논의를 집약해, 5월중으로 정리하는 제2차 보고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여유있는 교육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주입식 교육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문부성(현문부 과학성)이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해 온 정책이다. 이를 위하여 수업 시간의 삭감이나 학습 내용을 쉽게 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학력 국제 조사 등에서 일본 아이들의 학력 저하 경향이 현저하게 되면서, 여유있는 교육이 그 원인이 되고있다면 비판되고 있다.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이팽윤)에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 운영계획에 따라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국·공·사립 초등학교 학부모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문화회관에 마련된 중앙상담실을 비롯한 북부상담실(북구도서관)에서 학부모 심성수련을 연중 실시한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남부교육청 34개교, 북부교육청 42개교, 동부교육청 47개교, 서부교육청 60개교, 등 총 183개교 연인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성수련은 학교별 10~12명으로 4.3일을 시작으로 오는 12.1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심성수련에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중 선별된 24명의 전문 강사를 상주하게 하여 ‘별칭 짓기, 멋진 나 , 나는 몇 점짜리 어머니인가?, 맹인과 달팽이’ 등의 주제로 자녀 올바르게 이해하고 키우는 법, 가족의 소중함과 나 자신 찾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3불 정책에 대한 소리가 여전히 파고를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근원지가 어디인지는 모르나 현장에서 그 소리에 귀 기울려 보고자 하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대학 입학에 대한 목소리는 한국인의 학부모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공통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초미의 관심꺼리로 등장하는 3불 정책은 남아도는 대학과 부족한 신입생과의 상관관계를 잘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갈대의 속삭임 정도로 일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기여 입학제와 대학 재정 확충은 함수관계 한국도 이제는 대학이 남아돌아가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학에 가는 것도 아주 쉬워졌다. 그리고 누구나 대학을 갈 수 있는 것이 오늘의 실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 대한 품평회를 연다면 대학마다 천차만별일 것이다. 사실은 지금의 체제로는 일부 지방 대학의 존재를 정부가 먹여 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과감한 개혁이 없이 대학의 우수함을 자랑할 수 없듯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서 어찌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수 있겠는가? 대학에 대한 개탄의 소리가 고교 현장을 핫이슈로 만들고 있다. 7차 교육 과정을 이어 이제는 8차 교육 과정이 시작될 상황에 이른 오늘의 한국 교육의 지침서를 다시 만들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3불 정책에 기여 입학제는 대학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데서 먼저 출발해야 한다.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교수들의 신입생 유치 작전은 마치 전철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서 행하는 수법과 같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이다. 차마 한국의 교수가 이런 상황에까지 왔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 교수에 대한 씁쓸한 아쉬움마저 들곤 한다. 대학의 재정이 이렇게까지 한 교수의 자존심을 걸고 다녀야 하는 이런 비참한 형상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한다. 공생관계에 있는 대학과 고교간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들어가기보다는 물건을 놓고 흥정을 하는 형태처럼 비춰지는 오늘의 한국 현실은 무엇보다도 대학의 구조적인 문제에 재정적인 부족을 들 수 있다. 기여 입학제를 한다고 하여 서울만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서울에 소재한 대학이 주 대상이 되겠지만, 지방의 경우도 총장의 리더십을 어떻게 펼쳐 내느냐에 달려 있다.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여입학도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대학에 기여입학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학생의 성적이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소 조건만 갖추어지면 받아들이는 것이 지금의 대학들의 재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 방법을 서울에서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지방의 대학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보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면 대학 교수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와 상거래식 신입생 유치를 보는 장면은 사라질 것이다. 지방의 재정이 빈약하면 빈약할수록 대학의 교수 강의도 빈약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대학의 비리는 가면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단적인 근거로 대학의 교수 채용에 있어 잡음이 끝임 없이 계속되어진 것도 남아도는 대학원의 박사 학위를 가진 교수 지원자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선 고등학교에도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교사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도 아니다. 고급 인재를 잘 유치하고 잘 관리하는 것도 교육부가 나서서 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다. 장학사 시험에 응시하는 데도 어느 도는 박사학위를 가진 자는 이들 간의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를 요구하는 이 시대에 일선 중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의 구조 조정으로 인해 남아도는 박사를 흡수하는 방안과 장학사 시험으로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마련한다면 고급 인력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3불 정책, 전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통해 이제 3불 정책은 단순히 정책으로 끝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도 교육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무리 빈익빈 부익부의 상황이 상대로 하여금 상대적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 교육 재정을 교육부나 학부모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치솟는 대학 등록금은 기여입학제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빈약한 농어촌 학생들의 등록금 해결에도, 학업을 계속할 할 수 없는 학생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책은 어느 한 집단의 안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전국적인 학부모 연대를 통해 한국 현실에 기여입학제를 점차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었으면 한다.
지금 세계 각국은 교육개혁을 위해 정치 지도자들이 이슈로 내걸고 있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담한 것일까? 일본의 경우에도아베 수상이 교육개혁을 위해 설치한 정부의 교육재생회의 활동에 대해서 교육정보 회사가 고등학교, 대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회답한 고교의 77%가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현장과의 갭이 크다」등 냉대한 의견이 많이 나온 사실을 29일 알게 되었다. 대학에서는「기대한다」가 48%로 「기대하지 않는다」의 44%를 겨우 상회했다. 이같은 조사는 진로상담회를 개최하는 라이센스 아카데미(도쿄)가 작년 11-12월에 실시한 것으로 전국의 고교 362교의 진로지도 담당 교원, 대학, 단기대학 180교의 홍보 담당자가 회답을 보냈다. 재생 회의에의 기대는 고교의 77%가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회답해 「기대한다」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재생 회의가 다루는 주요 과제중 관심이 가장 높았던 것은 교원자격 갱신제 (고교 45%, 대학 49%)이었다. 자유로 진술한 의견에서는 호의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아마추어의 착상으로 진술한 의견이 국가의 교육의 핵심이되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등 비판적의견이 많았다. 이같은 배경에는 교육 문제가 매우 복합적인 현상임에도 단선적으로 하나만 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각과 현장의 문제를 직시하고 문제를 제시하는 과정이 결여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 나라의 경우도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적이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현행 제도에 대한 심층적 연구를 하여 추진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9일 입법예고 된 ‘국립대학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국립대법인화법)에 대해 최근 전달한 공식의견서에서 “이사회와 총․학장 간의 권한, 책임관계가 모호하고 교직원의 신분보장이나 재정 지원 의지가 매우 미약하다”며 “이해당사자와 조직, 인사, 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각 대학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총․학장은 국립대학법인을 대표하고 이사장을 겸할 수 없게 하면서 이사회를 국립대학법인의 최고 의사결정기구화 하고 이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교총은 “국립대학법인의 대표자가 이사장인지 총․학장인지 불분명하다”며 “법인, 학교 분리 원칙에 입각해 이사장이 법인이사회를 대표하고 총․학장이 학교를 대표하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회에 총학장 선임, 임원 및 교직원의 인사, 보수 기본 사항, 대학 예결산 관라, 교육․연구 주요사항, 조직 설폐 및 운영, 정관 변경 등에 대한 권한을 부여하면서 총․학장의 직무 등에 대해서는 정관으로 정하게 하기보다는 이사회 권한의 일부를 총․학장에게 위임하는 등 권한 및 책임관계를 보다 명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총․학장, 이사장 포함 15인 이하로 구성되는 이사회를 교육부장관, 기획예산처 장관 추천 각 1인, 관할 광역지자체장․총동창회대표 또는 추천 인사 각 1인, 산업계 또는 경제계 인사, 기타 외부인사로 한 것에 대해서는 “자격요건이 없어 자의적 구성이 가능하고 다양성 및 전문성 확보에 역행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학자치와 지방자치가 별개인데 지자체장 등을 이사로 포함하는 것은 문제이며 산업계, 경제계 인사만으로 한정하는 것도 대학 설립 목적이나 다양성에 부합하지 못한다”며 개방적 통로마련을 촉구했다. 법안이 교육연구 사항을 심의하는 ‘교육연구위원회’와 재무경영 사항을 심의하는 ‘재무경영협의회’를 두게 한 것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학자치 필수기구인 대학평의원회, 교수회의 법제화와 이 기구들과의 권한, 기능의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장선출방식에 대해서는 “총․학장 임면의 최종결정권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것은 특수법인화 취지에 위배된다”며 “이사회에 그 권한을 부여해야 입법목적에 부합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교총은 “법인화 이후 소속 교직원의 신분을 5년간 공무원으로 유지하는 유예조항을 두더라도 고용 불안을 불식시킬 수 없다”며 “재정 능력이 열악한 법인의 보수 및 근무조건 저하를 방지하고 수도권․지방 소재 국립대간 및 일반․전문대 간 불균형을 해소할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재정 지원 의무 규정이 실제로 그 이행을 강제할 수 있도록 입법화 돼야 하며 대학 교육․연구지원비, 운영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도 충분히 검토해 일정기간 안정적인 재원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 33조에서는 국가가 매년 출연금을 지원한다고 의무규정화 한 반면, 27조에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임의조항화 해 그 의지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한미 FTA 협상이 2일 타결됐지만 초중등 교육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고등교육과 성인교육 분야에서의 변화도 미미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늦은 밤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공공 서비스와 문화적 요소는 보호하되 산업적 요소는 과감하게 경쟁 무대로 나가야 되는 데 교육, 의료 시장이 개방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선 2일 오후 5시 이병헌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미국도 초중고 공교육은 개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이번 협상서도 서로 포괄적인 유보를 해 새로 문을 연 것은 없다”며 한미간 FTA 체결로 인한 초중등 교육에서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SAT(미국 수학능력시험) 등 테스팅 서비스에 관해서는 ‘지금 규제가 없더라도 교육정책에 따라 규제할 수 있는’ 미래 유보 조항을 적용해, 국내 대학 입시용으로 SAT를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 SAT는 지금도 국내에서 마음대로 응시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 200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KU' 특별전형을 신설해 SAT점수를 활용하려던 고려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자제 요청’ 공문을 받고 외국에서 고교를 2년 이상 다닌 학생에게만 적용한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SAT를 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연세대의 언더우드 국제 전형도 초중고교 12년을 모두 외국에서 마친 경우에만 해당된다. 지금은 학점 교류하는 외국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 절반만 인정받지만 앞으로는 전부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협정 체결로 인한 차이점이다. 국내에 외국 대학 분교를 설립할 경우, 비영리법인에게만 허용하고 이사회 구성, 설립 기준, 교원 신분 등은 국내 사립학교법이 정한 요건을 따라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서 볼 때 한국에 학교를 설립하는 것보다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교육 개방에 소극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유학에 소요된 비용 33억 달러 중 20억 달러가 미국에 뿌려졌다. 교총은 “초중등 교육이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국내 대학 입학생 선발과정에서 SAT가 활용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4일 논평했다. 아울러 “교류하는 외국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100% 인정키로 한 것은 우리 대학의 국제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대학평가등을 통해 부실 수업이나 교육비 부담 등의 부작용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경 강원발전연구원은 최근 ‘효율적인 교사수업행동과 교사평가제도에 관한 연구’ 보고서(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지원연구)를 통해 “교사와 학생은 수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이 교원평가에 참여할 경우 이러한 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연구원은 강원도 내 중학교 교사 40명과 학생 440명을 대상으로 수업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만족도를 5점 척도로 답하게 한 결과, 교사들은 수업 준비부터 수업 후 학업 평가에 대한 ‘자기 평가’에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생들의 만족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자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하는가’ 질문에 교사들의 평가는 평균 3.79점이었지만 학생들은 2.9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사들은 ‘수업 중 학생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표현하고 있다’는 항목에 평균 4.03점으로 높은 점수를 준데 반해 학생들은 평균 2.91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생들이 학습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는 항목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3.63점, 학생들은 2.73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학습부진아를 대상으로 한 보충학습과 영재학생의 심화학습’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학생 3.30점, 교사 3.00점으로 오히려 학생들의 평가가 높았다. 보고서는 ‘교사가 수업에서 학습자들의 요구 및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지’, ‘구체화된 개별학습 전략을 모색할 줄 아는지’, ‘평가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교원평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수업에서 교사에게 기대하는 바를 교원평가 준거요소로 삼는다면 교사가 수업에 필요한 요건들을 연구하고 개선해 수업전문성을 높일 수 있고, 이것이 곧 교사평가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황 연구원은 “평가자의 주관적 견해가 개입될 수 있는 학생에 의한 교사평가는 수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학부모가 평가자로 선정되는 것은 교원평가의 목적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의 교사평가는 근무성적평정에 불과해 전문성 신장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업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 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활동 중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법률 자문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감 고문변호사 6명과 법무담당공무원으로 구성된 ‘교권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학생지도 및 교육과정 운영 중 발생하는 각종 교권침해 사례로 인해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교권이 크게 실추된 데 따른 것이다. 교원이 공인이라는 신분상의 취약점을 이용해 각종 손해배상 등의 부당한 요구 사례로 교원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례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권법률지원단은 교원이 자긍심을 갖고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침해 사건 발생시 법률적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법률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소송 사건의 경우 소송수행 절차 등을 안내해 교원이 부당하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랑과 정성으로 감동을 창출하는 교사되기·부단한 연구와 연수로 실력 있는 교사되기·교사의 전성 제고로 존경받는 교사되기를 교사상(敎師像)으로, 반듯한 생활자세로 건강한 심신 갖기·자주적이며 협조적인 실력 있는 학생 되기·스승을 존경할 줄 아는 아름다운 제자 되기를 학생상(學生像)으로 정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에 위치한 육민관고등학교 진현숙 교장(사진)은 “매년 교육계획을 수립하면서 이 같은 교사·학생상을 특색교육으로 설정, 실천하고 있다”며 “스승존경과 제자사랑이 교육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진 교장이 ‘스승존경·제자사랑 운동’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교육이 바로 서야 국가의 미래가 있고, 그 교육의 중심에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조경사가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 전지가위로 가지를 쳐주고 다듬듯이 선생님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다듬고 키워주시는 분입니다. 선생님의 위상이 실추되고, 선생님의 어깨가 처진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2001년 11월 서대전고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1000여 명이 모여 개최한 ‘스승존경결의대회’에 참석한 진 교장은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진 교장은 다음 해 10월 스승존경운동협의회가 정식으로 창립되자 강원지역협의회장을 맡아, 이 운동을 시작했다. “선생님들이 존경받으면 신바람 나게 교수․학습에 임하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공교육의 붕괴라는 말이 나올 수 없는 것이지요. 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이것을 운동으로까지 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는 착잡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진 교장은 선생님만 존경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제자를 더욱 사랑으로 대하겠다는 다짐을 우선한다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운동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진 교장은 2003년 5월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두고 학교에서 ‘스승존경 결의대회 및 학부모 연수회’를 열었다. 이 일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여교원(장)협의회, 초·중등교장협의회, 학생회장 연수회 등 모임이 있는 곳을 찾아 적극 홍보했다. 학교에서는 학부모회, 운영위원회, 동문회가 발 벗고 나섰다. 첫 행사가 성과를 거두자 2004년에는 원주시 초·중·고 학생회장단이 주축이 돼 ‘스승존경다짐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 운동이 시 전체로 퍼져나갔다. 또한 2005년에는 ‘스승존경·제자사랑 영상물 공모 시상식 및 발표회’도 가졌다. “육민관고에서 틔운 스승존경·제자사랑 씨앗이 여러 학교에서 꽃 피우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을 언제까지나 학교가 중심이 돼서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언론이나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가 끌고 가야 할 것입니다.” 진 교장은 당분간은 이 운동과 관련한 특별한 행사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스승존경·제자사랑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만큼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실천방향을 찾아 몸소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진 교장은 “스승존경과 제자사랑은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며 “스승존경·제자사랑 운동의 강원도 지역 메카가 된 육민관고는 앞으로 윗사람과 스승을 공경하는 제대로 된 인재를 기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된 실력(實力), 굳세 자주(自主), 따뜻한 협조(協調)’가 교훈인 61년 전통의 학교법인 육민관은 교육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 청소년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한 강원도 사학 제1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들에게 글 읽기 등 여러 초ㆍ중등 교육을 실시하는 문해(文解)교육 지원사업에 올해 23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전국 178개 문해교육 기관에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각 시ㆍ군ㆍ구로부터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지원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 접수에 앞서 오는 6일 한국교총회관 대강당에서 지자체, 지역 교육청, 문해교육기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비, 교사ㆍ강사 인건비, 야학 등에 필요한 건물 임대료, 전기료 등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담당 교사ㆍ강사에 대한 온ㆍ오프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지난해 개발한 총 12권의 성인 대상 초등과정 교과서를 올해 시범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 저학력 성인이 일정한 절차를 거쳐 초ㆍ중등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법 개정안은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 그에 상응하는 학력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초 발의돼 입법예고를 거쳐 현재 국회 교육위에 상정돼 있다. 교육부 여종구 평생학습정책과장은 "4월 중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해 정책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校舍 내 공기질․수질오염․소음 측정 및 식기․식품 관리 등을 교육청 전담인력이나 측정대행업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또 기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설립예정지 주변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포함시켜 위해시설 설치가 금지된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환경․식품위생 관리 대상에 ‘석면’이 추가돼 앞으로 건축자재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이를 포함해 오염공기․폐기물․휘발성유기화합물․세균․분진 및 상하수도, 식품․식재료 등을 학교가 점검․기록하고 보고하도록 의무규정이 마련됐다. 이와 관련 학교장은 해당 환경․식품위생 점검 업무를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기술능력ㆍ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시도에 등록된 측정대행업자에게 위탁하거나 교육감에게 전문인력 등의 지원을 요청해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은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명시했다. 이는 최근 교육부가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학교환경위생관리자로 ‘교원’을 포함시키고 보건교사에게 공기질 측정 업무 등을 맡기려다 반발을 산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법안을 발의했던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 측은 “교실 내 공기질 관리 등을 강화하는 법안은 이미 마련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관련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러다보니 아무 업무연관성도 없는 보건교사에게 측정을 맡기려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은 “법 개정으로 환경위생 관리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되고 예산을 적극 반영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교육청 별로 전담인력을 두거나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약을 맺어 측정을 대행하게 하고 학교 행정실이 서류적인 업무를 맡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안은 학교경계선만 기준으로 하던 정화구역 조건에 ‘학교설립예정지경계선’을 추가하고 그 주변에 위해시설이 들어설 경우, 시도 지사뿐만 아니라 시군구청장, 관계행정기관장이 공사 중지․제한 도는 영업 정지․허가 거부 및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개발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를 선정할 때는 반드시 교육환경 평가를 실시해 보건․위생․안전․학습환경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하도록 했다.
인천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과 인천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이영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성인기초문해교육프로그램인 『한글과 함께하는 즐거운 세상 만들기』에 86세 학습자가 참가해 화제다. 도화동에 거주하는 문모 어르신은 어릴 적 학교에 다니지 못해 한글을 익히지 못했지만 이제 자녀들이 다 출가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니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교육장을 찾았다고 한다. 문모 어르신은 공책에 『ㄱ』, 『ㄴ』을 또박또박 정성을 기울여 쓰면서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하고, 손이 조금 떨리지만 한글을 배울 수 있다는 기쁨에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하면서 또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최신 유머로 강의실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집에서 교육장소에 오기까지 도보로 30분이 걸린다는 어르신은 버스를 타면 내려야 할 곳을 몰라서 그냥 마음 편하게 걸어온다며 이 나이에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한글을 배워서 버스도 마음대로 타고 다니고 싶다며 강한 학습의지를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28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5명의 학습자가 수업을 받고 있으며 강사는 문해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혜 평생교육사는 “많은 곳에서 문해교육을 해 보았지만 이번 학습자들의 열기는 남다르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일정은 3.28일부터 5.18일까지 매주 수, 금(14시~16시)총16회 과정으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사항은 남부교육청 평생교육과(☎770-0135) 또는 남구청 평생학습과(☎880-484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