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돋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 4016명을 새학기부터 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특수교육 보조원은 2004년 1952명을 시작으로 ▲2005년 2250명 ▲2006년 2413명으로 확대돼 왔으며, 올해는 수요인원 4774명의 84% 정도가 배치된다. 유․초․중․고교의 일반학급, 특수학급, 특수학교 중에서 장애 정도가 무거운 학생이 있는 학급부터 특수교육보조원이 우선 배치된다. 시도별로는 ▲서울 640명(국립 19명, 공사립 621명) ▲부산 417명(2명, 415명) ▲대구 169명(4명, 165명) ▲인천 277명(1, 276) ▲광주 107명(2명, 105명) ▲대전 115명(공사립) ▲울산 100명(공사립) ▲경기 588명(14명, 574명) ▲강원 130명(1명, 129명) ▲충북 173명(2명, 227명) ▲충남 160명(1명, 159명) ▲전북 229명(2명, 227명) ▲전남 198명(1명, 197명) ▲경북 238명(1명, 237명) ▲경남 403명(2명, 401명) ▲제주 72명(3명, 69명) 등이다. 학교장은 고교 졸업 이상 자 중에서 공고를 통해 특수교육보조원을 채용한 후 지역교육청또는 학교별로 연수 시킨 후 배치할 수 있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 제작 등의 학습보조, 신변처리,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과 이동보조, 학생활동 보조 등 특수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을 보조하는 학교회계계약직으로 보수는 연 1200만 원 정도이다.
'학교공부는 평소에 스스로 꾸준히 해야 한다. 벼락치기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다. 벼락치기 공부는 하지 않아야 한다. 꾸준히 노력할 때만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을 것이다. 어차피 일시적인 효과만으로는 대학에 진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스스로 공부하여 자신의 것으로 완전히 만들어야 수능시험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인 것이다. 그런데 교육부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승진규정 개정하면서 지금까지 승진을 위한 연구활동등을 전혀 하지 않은 교사도 일시에 승진대열에 들어서도록 했으니 말이다. 연구점수 하나없이 근무했던 교사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벼락치기로 연구점수따기 위해 1-2년만 노력하면 연구점수 만점을 획득하게 해 놓았다. 학생들에게는 절대로 벼락치기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교사들에게는 벼락치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책을 내놓고도 교육부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이제는 경쟁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교사들도 이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승진구조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 경쟁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은 또 무슨 이야기인가. 경쟁하지 않고 승진하지 못하는 교사는 교사취급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일단 개정해놓고 교사들이 반발하는 것을 재미있게 지켜보겠다는 것인가. 세상에서 불구경과 싸움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던데, 교육부는 교직사회에 불질러 놓고, 교사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모두 지켜보며즐기겠다는 것인가. 교육부에서는 연공서열을 깨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면 교직사회의 모든 분야도 다 연공서열을 깨야 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보면 전문직에 대한 성토가 대단하다. 전문직에 특혜를 엄청나게 주면서 교사들만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직과 교사들과는 애당초 경쟁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교사가 교감되는 것과 전문직이 교감되는 것은 게임이 안된다고 울분을 터뜨리는 교사들의 의견이 많다. 여기서 더 기막힌 것은 '혁신'이다. 교원승진규정개정안 마련한 곳도 '혁신추진팀'이다. 뭔가 확 바꿔 놓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단기간에 혁신을 하려니 졸속 혁신이 나온 것이다. 또 한가지, 교육부에 근무하는 일반직들도 10년동안 근무성적 따져서 승진하는가. 그들도 근평 잘 받으려고 그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는지 궁금하다. 왜 교사들에게만 경쟁을 강요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경쟁을 시켜서 승진하도록 해야 교육이 제대로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고싶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교사들의 기득권을 한꺼번에 빼앗아 버리는 교육부의 행태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근평 잘받기위해 10년동안 죽어서 살수 밖에 없는 교사가 과연 능력있는 교사인가. 자신의 소신을 펼치지 못하고 근평잘받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가 과연 능력있는 교사란 이야기인가. 무조건 조용히 말없이 행동하는 교사가 능력있는 교사라는 이야기는 정말로 처음듣는 이야기다. 모든 교사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개정되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정안은 폐기되어야 한다. 보편, 타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뜻을 지금이라도 받아들이는 교육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왕따에 의한 자살이 잇따른 것을 계기로 전국 인권옹호위원 연합회와 법무성은, 초등,중학생이 자기의 고민을 기록하여 보낼 수 있는 무료의 「SOS 미니 레터」를 전국 초중학교를 통해서 배포한다. 이러한 상담에는 변호사 등을 포함한 인권옹호위원이 담당하게 된다. 미니 레터는 팜플렛으로 작성되어, 한 면에 각 도도부현의 지방 법무국 인권옹호과에 도착하도록 명기된 봉투로 되어 있으며, 한 면에는「마음의 메세지」라고 쓰여진 편지지가 있어, 자기의 고민 등을 기입할 수 있다. 우송료는 무료이며, 답신의 행선지를 지정할 수 있어 편지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미니 레터는 야마구치현의 인권옹호위원연합회 등에서 실시한 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은 전국의 공립, 사립의 초등 학생계 약 719 만명, 중학생 약 360 만명에 배부된다. 전국 인권옹호위원 연합 회장 타키카 사부로 변호사(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는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상담에 응하고 싶다」라는 견해를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손잡고 오는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적극 추진해온 도내 5개 특수목적고 추가설립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관련 법 시행령 개정 움직임으로 주춤거리고 있다. 20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현재 18개인 도내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부터 각 지자체로부터 설립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8개 시.군이 외국어고와 예술고 등 특목고 설립의사를 밝혔으며 결국 도 교육청은 12월 초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이천 외국어고(백사면 송악리) ▲수원 예술고(호매실지구 또는 영통동) 등 5개교를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같은 달 중순까지 해당 지자체와 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인 학교설립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협약서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달 19일 현재 전국 시도 교육감이 지정, 고시 권한이 갖고 있는 특성화중.특목고 설립시 사전에 교육부 장관과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 교육청은 개정안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사실상 특목고 추가 설립 추진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이럴 경우 경기도 교육청의 특목고 추가설립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은 국무회의 등을 거치면서 특목고 설립 절차가 현행 규정을 유지할 경우 특목고 추가 설립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고 개정안이 교육부의 안대로 확정되더라도 교육부장관과 사전 협의한 뒤 설립계획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은 특목고 설립시 사전에 교육부와 협의하도록 하는데 대해 반대 입장이며 이 같은 의견을 이미 교육부에도 전달했다"며 "현재 특목고 추가 설립 추진을 일시 보류한 채 국무회의 등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교육부 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뒤 "그러나 시행령이 교육부 안대로 시행되더라도 일단 개정안을 따르면서 도내 특목고 설립은 시행령 개정안이 나오기 훨씬 전부터 도민.지자체와 약속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부에 예외로 인정해 줄 것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공서열 대신 능력중심의 승진구조로 바꾸는 내용의 교원승진규정 개정안이일부 수정됐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승진 심사 때 현행 25년인 경력 반영 기간을 2년 만에 20년으로 줄이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2007년부터 매년 1년 단위로 점차 줄이도록 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일부 개정령을 20일 입법예고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 교원승진규정 개정령 원안을 부분적으로 수정한 것은 갑작스런 제도 변화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는 만큼 재개정돼야 한다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의 요구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2년 만에 5년 줄이려던 경력평정기간을 1년 단위로 5년에 걸쳐 단축하고 근무성적평정도 등급별 범위와 분포비율 및 산정방식을 일부 손질했으며 개정된 근무평점 산정방식은 2009년 2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교총은 근무평가를 기존의 2년에서 10년으로 늘이는 것은 교원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근평 반영 기간을 5년으로 늘이되 그 중 우수한 성적을 2회 선택해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은 교육부가 수용하지 않았다. 도서벽지 근무자의 가산점을 축소하면 능력있는 교사들이 도시 근무를 선호해 지역별 교육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 부분도 고쳐지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제는 경쟁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만큼 교사들도 이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의 승진구조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올해 상반기 지방공무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3월 말과 6월 말일자로 퇴직을 원하는 지방공무원은 각각 3월 5-7일, 5월 28-30일 사이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20년 이상 근속한 지방공무원으로 7명 이내이며 명예퇴직 예정일 기준으로 정년퇴직일 전 1년 이상 남은 사람 가운데 자진하여 퇴직하고자 하는 공무원이다. 명퇴희망자는 이 기간 내에 소속기관장의 확인을 받아 소정의 서류를 교육감에게 제출하면 되며 도교육청은 예산을 감안,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연도별 명퇴 인원은 2003년 5명, 2004년 3명, 2005년에 5명 등으로 신청자 전원이 퇴직했으나 올해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움직임과 관련해 불안을 느끼는 공무원들이 많아 예년보다 신청자가 늘어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교육청이 교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일자 명퇴신청을 받은 결과 124명이 신청,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지방공무원들 가운데서도 공직생활을 계속할 지, 명예퇴직을 해야 할 지 저울질 하는 공무원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퇴직수당을 민간 기업체 수준의 퇴직금으로 올리려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시안이 법률로 확정돼 사학연금에 준용될 경우, 재단이 부실한 대부분의 사립학교 교원들은 퇴직금 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사립대학 교수들은 지금보다 연금 부담액은 두 배 늘지만 수령액은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사학교원의 연금은 공무원연금에 준용토록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에 규정돼 있다. 교총의 김동석 정책교섭국장은 “연금수령액은 대폭 낮추는 대신 민간기업 퇴직금의 35%를 밑도는 공무원 퇴직수당을 민간기업 퇴직금 수준으로 현실화하려는 행자부 연금발전시안이 적용될 경우, 국가가 사용자인 국공립 교원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사학재단이 사용자인 사립교원들은 퇴직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동석 국장은 “지난해 사학연금관리공단이 부담한 퇴직수당은 236억 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정부재원으로 지출했지만, 퇴직수당을 퇴직금으로 변경하고 부담주체를 사용자로 규정할 경우 그 부담은 사학재단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초중등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학에서도 법정부담금(의료보험료, 연금부담금)을 재단법인에서 내는 곳이 40% 수준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할 때 사학재단이 퇴직금을 지급할 여력은 없다”며 “정부가 증가하는 퇴직금을 지원하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92년 교총과 교육부는 단체교섭을 통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사학의 퇴직수당 예산을 정부가 확보토록 합의했으며, 이듬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를 이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금 부담기준을 현재의 표준보수월액에서 과세소득으로 바꿀 경우 초중등 교원은 별 차이가 없겠지만 국공립대학보다 많은 보수를 받고 있는 사립대학 교수는 지금보다 두 배 많이 부담하고도 연금은 훨씬 덜 받게 될 것이라고 김 국장은 지적했다. 현재 부담금 기준인 표준보수월액 8.5%를 과세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대학교직원의 경우 4.5~5.5%이며 이를 6.5%에서 점차 8.5%까지 인상할 경우 거의 두 배 가까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지난 16일 예년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초, 중등학교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의 인사를 단행했다. 예년의 2월 하순과 비교할때 약 열흘정도 앞당겨진 일정이다. 그동안 타 시도에 비해 인사가 늦다는 지적이 있었고 리포터 역시 그러한 지적을 한적이 있다. 어쨌든 인사시기가 당겨지면서 해당자는 물론 일선학교에서도 혼란이 줄어들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올해처럼 되도록이면 빠른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인사를 보면 초등학교 교사에서 교감으로의 승진이 72명, 초등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의 전직이 9명이다. 전체적으로 교감승진 또는 전직이 81명인데,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전직이 11.1%, 교사에서 교감으로의 승진이 88.9%로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한 경우가 월등히 높았다. 이런 비율은 전체적으로 볼때는 교육전문직의 전직비율이 다소 높긴 해도 일선교원들이 볼때 큰 불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등의 경우는 교사에서 교감으로의 승진이 30명,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의 전직이 16명이다. 즉 교감승진 또는 전직이 모두 46명인데,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의 전직이 전체 46명중에 16명인 34.8%를 차지하여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한 65.2%에 비해 상대적인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초등학교의 경우처럼 10% 내,외가 전직한다고 한다면, 5-6명선이 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초등에 비해 중등의 경우가 교육전문직의 전직비율이 세배정도 높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선학교에서 교사로만 재직하여 교감승진을 하기위한 경력은 현재 25년이다. 그러나 교육전문직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교사에서 전직이 가능하다. 교육전문직으로의 재직기간이 5-6년(서울의 경우)이면 교감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경력 10년의 교사가 교육전문직으로 전직했다면 그로부터 5년정도 지난 15년이면 교감으로 전직이 되게되어 현장교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승진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전문직의 업무가 교사에 비해 어느정도 강도가 높은지 알수 없지만 교사들보다 수십에서 수백배의 강도라고 보지는 않는다. 특별히 우대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교사수 대비 교감승진인원과 교육전문직대비 교감전직의 비율을 어느정도는 균형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전문직이 30%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교육전문직 출신이 학교경영을 더 잘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교사출신의 교감이나 교장들이 학교경영을 훨씬 더 잘하고 있는예는 주변에 많이 있다.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전직을 막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승진불균형 문제가 지속돌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학교에는 교감연수를 받았지만 교감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있는 교사들이 상당수 있다. 연수를 받고 교감자격을 가지고 있지만 승진하지 못하여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는 헤아려야 하는 것이 교육청에서 해야 할 일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교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교육전문직 출신이다.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는 것이다. 교감으로 승진하는 것은 분명히 교사출신이 더 많은데, 교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교육전문직 출신이 훨씬 더 많은 것이다. 이 역시 심각한 승진불균형이 아닐 수 없다. 당장에 개선이 어렵다면 장기적인 과제로라도 검토가 되어야 할 문제이다. 교사로 오랫동안 열정을 다한 교사들이 승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승진불균형이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2008년도부터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을 천명한교육부가 이에앞서 교원평가 시범운영 선도학교 506곳을 확정해 발표했다.지난 1월부터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한 선도학교 공모에 모두 702개 학교가 응모했고 이 가운데 지역과 학교규모 등을 고려해 506개 학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도학교로 지정된 곳은 초등학교 237개, 중학교 189개, 고등학교 80개로 다음달 새학기부터 교육부에서 마련한 안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이로인해 그동안 문제점이 다양하게 지적된 교원평가의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의 문제점이나 부당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차례 지적을 했기에 여기서는 문제점을 다시 지적하고 반박하지는 않겠다. 다만 누가 뭐라고 해도 '안되면 되게한다'는 식의 추진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는 것과 교원평가 선도학교를 통해 얻어질 결과에 대한 우려되는 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특히 교원평가선도학교를 신청하여 선정된 학교에 꼭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겠다. 시범운영을 한다는 것은 꼭 그렇지는 않지만 좋은점과 나쁜점을 함께 찾아내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좋은점은 더욱 발전시켜야 하고, 문제점은 철저히 보완을 해나가야 한다. 특히 문제점의 경우는 전면적인 시행이 되기전에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 만일 그 문제점의 해결이 어렵다면 해당정책은 폐기되거나 더 많은 시간을 두고 검토한후 시행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시범학교로 선정된 506개 학교에서는 교육부에서 통과의례식으로 운영하는 시범학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보통 교육부 시범학교는 2년을 기 기간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의 경우는 단 1년이이다. 따라서 교육부의 의도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 철저히 문제점을 밝혀내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기존의 시범학교결과처럼 현실과 다른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면 안된다. 반드시 좋은점과 문제점을 함께 추출해 내도록 해야 한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된다면 그 문제를 부각시켜야 한다. 누구도 몰랐던 심각한 문제가 드러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기 대문이다. 단순히 가산점만을 획득하기 위한 시범운영을 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다. 시범학교운영의 결과는 전체 교원들과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단위학교에서의 단순함을 떠나 대한민국전체 교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하길 간곡히 당부한다.
학생이 규정에 따라 소정의 교과 과정을 마치는 게 졸업(卒業)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졸업식을 소중하게 여기고 행사도 성대하게 계획한다. 더구나 초등학교는 6년의 교육과정을 마쳐야 하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받는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백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가 깊은 학교지만 아직 강당이 없어 인근에 있는 면사무소의 복지관에서 졸업식을 했다. 당연히 교내에서 이뤄져야 할 행사를 복지관에서 하려니 사용상의 불편과 손님접대 등 어려운 일이 여러 가지였다. 그래도 시간이 되니 졸업을 축하하는 화분이 속속 도착했고 학부모와 내빈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졸업생대표가 교장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장상과 각종 대외상 시상이 이어졌다. 주는 사람의 정성과 의미가 반감되는 것을 알면서도 장학금을 일괄수여하며 시간을 줄였지만 졸업식은 70분이나 걸렸다. 예전과 같이 상장을 받으러 나오는 아이들의 걸음걸이나 인사하는 태도에 신경을 쓰는 시대도 아니다. 상장이나 장학금을 주는 어른에게 최소한의 예의만 지키면 된다. 그런데 몇몇의 아이들은 그것을 그렇게도 어려워 한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이 먼저여야 하고, 노인회장님 상장까지 있으니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졸업생들에게 ‘유종의 미’까지 얘기하며 졸업식 당일의 바른 행동을 강조했을까? 시골의 순진한 아이들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예의를 잘 지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교장선생님이 졸업생들에게 주는 식사가 끝나자 내빈들의 축사가 길게 이어진다. 좋은 말 할줄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다. 축사를 할 정도 되는 어른이면 이런 날 좋은 말 아무리 많이 해줘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5학년 어린이의 송시와 6학년 졸업생의 답시가 끝나고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차례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해 ‘잘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를 부를 때쯤 한 아이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훌쩍인다. 생각이 깊고 감정이 풍부해 글을 잘 쓰던 아이였다.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극소수였던 예전 같으면 졸업식에 단골로 등장하는 풍경이었다. 하지만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식 행사를 6번이나 해야 하고, 요즘은 마지막보다 새로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에 보기 드문 풍경이 되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졸업식 노래가 끝부분을 향하는데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싱글벙글’이다. 아예 노래도 부르지 않은 채 누가 눈물을 흘리는지를 확인하느라 고개까지 돌린 아이들이 많다. 졸업식이 끝나고 있은 환송식에서도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항상 저렇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
졸업생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기분이 퍽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지긋지긋한 시험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렇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그동안 애환을 함께 했던 각자의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소정의 3학년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한발 더 내딛게된 것입니다. 하지만 헤어져도 아주 떠남이 아니요, 떠나도 정말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나는 것처럼 새로운 출발을 위한 떠남이요, 또 다른 만남을 위한 헤어짐입니다. 여러분은 ‘배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배움의 현장으로 옮겨갈 뿐입니다. 아마도 더 힘들고 고된 ‘배움’이 시작될지 모르는 곳으로 말이예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두 번 태어난다고. 한번은 생존을 위해서. 또 한번은 생활을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그렇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생활을 위한 태어남 즉 ‘제2의 탄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여러분 인생이 결정되는 곳. 여러분 생애의 커다란 전기가 마련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가는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처음 단추를 잘못 끼우면 전체가 비뚤어지고 틀리게 됨을 잘 알지요? 이제 그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첫단추를 잘못 끼운 생활이었을지라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저 유명한 중국의 대학자 공자도 15세때 학문에 뜻을 세웠다더군요. 여러분의 출발이 결코 늦지 않은 것은 앞으로 살아야 할 세월이 많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많다는 것은 희망이요 꿈입니다. 여러분은 시퍼런 꿈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훌륭한 고전인 ‘춘향전’을 잘 알 것입니다. 춘향의 일부종사하는 정절이 꿈때문이라고 해석한 학자가 있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만 온갖 고통을 겪다가 이도령과 백년해로하는 춘향의 꿈은, 물론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습니다. 꿈은 현재를 충실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니까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와 가치가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아직 젊기 때문 꿈이 있어야 합니다. 또 그만큼 적극적으로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꿈을 가지세요, 꿈을! 꿈이 없는 청춘은 힘이 없습니다. 힘이 없다함은 젊음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젊음이기를 포기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상처일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적 손실이기도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 20세기 최고 지성의 한 사람인 사르트르는 말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없는 사람은 부조리한 인간이라고. 여러분은 ‘부조리한 인간’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시험 때문이 아닙니다. 좋은 대학과 훌륭한 직장에 가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물론 그런 세속적인 목적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다움’을 배우기 위해섭니다.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갖듯 우리가 얼마나 ‘인간적’이 되느냐에 따라서 인격이 생기고 남들로부터 존경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빛과 소금이 된 여러 위인들의 생애가 그렇습니다. 그들은 많은 좌절과 고통을 딛고 일어섰습니다. 비난을 받으면서도 신념이 뚜렷했고, 배가 고프지만 의지는 강했습니다. 그들은 청춘을 가장 값지게 산 사람들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가야할 길은 아직 ‘가지 않은 길’입니다. 가지 않은 길이기에 새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있습니다. 새로움이란 새롭지 않음에서 생겨난 인생의 훌륭한 과정입니다. 두려움이란 용기를 필요로 하는 개척정신의 열쇠입니다. 개척해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부모님의 품 안에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양어깨에는 나라의 희망과 발전이 훈장처럼 달려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지만 따뜻한 햇볕아래 건강한 여러분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이 새로운 우리 시대의 주인공임을 굳게 믿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이런 편지를 쓴 이유입니다.
2008학년도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원평가제 시범운영 학교가 지난해 67개교에서 올해 전국 506개교로 대폭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시ㆍ도 교육청을 통해 '교원능력개발 평가' 선도학교 지정 공모를 실시해 공모에 응한 총 702개교 가운데 50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237개교, 중학교 189개교, 고등학교 80개교이고 설립형태별로는 국립 7개교, 공립 464개교, 사립 35개교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4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 56개교, 경남 49개교, 강원 45개교, 서울 39개교, 충남 37개교, 전남 32개교, 부산 29개교 등이다. 선도학교는 교육부가 마련한 교원능력개발 평가 일반화 모델을 적용해 2007학년도 교원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기존의 교원 근무평정제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교원평가제는 초ㆍ중ㆍ고 교장 및 교감, 교사가 평가 대상이며 평가에는 교원들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도 참여한다. 교사의 수업지도 및 학생지도, 교장ㆍ교감의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동료 교원들 간 상호평가와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교육부는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시행 근거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교육도 중심지인 교육 현장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현장에 대한 감각이 둔한 상태에서 정책을 펴게 될 때 많은 손실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고 학교 현장의 상황을 알도록 하기 위하여 일본 문부 과학성은 교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본부 직원을 교원으로서 지방도시의 공립 중학교 등에 파견해, 연수시킬 방침을 정했다. 신진 직원을 대상으로 인선을 시작하고 있어 4월부터 1년간의 예정으로 2, 3명을 보낸다고 한다. 지금까지 문부과학성은 교육 행정의 체험을 시키기 위해서, 들어온지8-9 년째인 직원들을 중심으로 현 교육위원회의 과장직 등에 2, 3년간 보내어 연수시켜 왔다. 그 후, 일부 현이나 지정시의 교육위원회의 교육장으로 출향시키는 예도 있었다. 또, 들어온 지 2년째의 직원은 캐리어 채용자를 중심으로 1개월 정도, 시 교육위원회에서 연수를 시켜 왔다. 교육위원회의 직원은 교원 자격을 갖고, 학교에서 가르쳐 온 경험자가 대부분으로, 문부 과학성 측은 「교육위원회 근무 경험으로 학교 현장의 지식을 얻어 왔다」 라고 자기 평가를 해 왔다. 하지만, 「교육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데 학교를 직접 모르는 것은 이상하다」라는 비판도 뿌리 깊었다. 문부 과학성에는 매년, 교원 면허를 가지는 직원이 몇 사람 정도 들어오고 있다. 당분간은, 이러한 직원을 대상으로 하지만, 장래는, 대학에서 교원 면허를 취득하고 있지 않아도,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의 판단으로 일시적으로 교부할 수 있는 「특별 자격증」 제도의 활용 등도 생각하 있다는 것이다. 파견처는 검토중이지만 받아 들이는 측의 사정도 고려하고, 담임은 하지 않으며, 부담임 등의 입장에서 지도에 임하게 할생각이다.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로 인한 취학 연령 학생의 감소로 올해 경남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9개에 이를 전망이다. 19일 경남도교육청의 2007학년도 신입생 배정 추정치(1월25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경남에서는 진주 내동초등학교 신광분교를 비롯한 9개 학교가 1학년 입학생을 받지 못한다. 또 입학생이 1명인 학교가 6개교, 2명인 학교도 11개교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초등학생 수의 감소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25일을 기준으로 잡은 올해 전체 초등학교 총 학생 예상 수치는 26만5천101명이며, 이는 지난해의 27만353명에 비해 5천명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수치는 진학을 1년 늦추는 1.2월생 학생들을 포함한 수치로, 2월 중으로 1.2월생 학생들의 진학 포기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3월에 입학하는 학생 수와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 수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출산율 저하와 경남도 인구의 외부 유출로 인해 점점 취학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이에 맞는 교육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실업계 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휴전선 근방에 위치한 학교로 주변 교육 환경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실업계 학교 탓인지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열의와 의욕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중학교 때의 학업부진으로 인해 실업계에 진학했다는 좌절감,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자괴감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고, 가정불화로 인한 결손 가정도 의외로 많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학생들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참으로 심성이 착하다. 감성이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학생들이 많다. 등교를 하다가 만나기라도 하면 으레 달려와서 환하게 인사하곤 한다. 이곳에 부임한지 어느덧 18년, 많은 제자들을 만나고 헤어졌다. 그 만남 하나하나를 다 기억할 순 없지만 행복과 보람을 느낀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다. 그 중에 잊을 수 없는 한제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김광복(金光復)이란 학생이 떠오른다. 8월 15일에 태어났다고 해서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했다. 나는 3년 전에 그 아이를 처음 만났다. 실업계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보다는 취업을 준비한다. 광복이도 처음엔 이에 속한 학생이었다. 입학할 때의 성적은 중간이었고 다른 아이와 마찬가지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욕을 상실한 소극적인 학생이었다. 학급에서 임시반장을 뽑게 되었을 때였다. "우리 반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학생 있습니까?" " -------" 학교생활에 대한 낯설음 탓인지 나서는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어쩔 수 없어 임시반장을 내가 지명해야 했다. 나는 몸집이 제일 크고 믿음직하게 보이는 한 학생을 지명했다. "정말 믿음직하고 성실한 학생인 것 같습니다. 임시 반장을 하면 어떨까요?" 모든 학생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그 학생이 바로 광복이다. 그런데 뒤에 안 일이지만, 당시 임시반장이란 직책이 그에겐 정말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다. 덩치는 큰 광복이건만 생긴 모습과는 달리 순진하고 착한, 여린 학생이었다. 말썽쟁이로 가득한 우리 반을 이끌어 나가기엔 광복이로서는 역부족이었다. 영향력이 있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기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아무튼 학생들 앞에서, 혹은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기도 했다. 그는 '눈물반장'이라 불릴 만큼 힘겹게 학급을 이끌어 나갔다. 그때마다 나는 "고생의 절반은 보람인거야, 행복은 봉사에서 시작하는 거란다. 희망을 가지렴."하고 격려하곤 했다. 그리곤 어느 날부터인가 광복이는 학급의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청소 당번이 도망가면 혼자 남아 청소를 하곤 했다. 인터넷에 학급 카페도 개설하여 학급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학교생활에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달려가서 도와주었다. 등하교시간에는 어김없이 학교 정문에 나와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지도 활동도 전개했다. 광복이는 예전의 소극적인 학생이 더 이상 아니었다. 매사에 적극적인 학생으로 변한 것이다. 광복이 주위에서 주변인처럼 맴돌던 일한이는 물론 기선이도 마음을 함께했다. 내가 참다운 교사의 글을 걷게 된 계기는 어쩌면 광복이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처음 RCY(청소년 적십자)지도교사를 맡을 때의 일이다. 30년 전통의 우리 학교 RCY를 처음 담당했을 때에 전체 단원은 고작 11명이었다. 그것도 열심히 활동하는 광복이를 제외하곤 유달리 눈에 띄는 녀석이 거의 없었다. 하계 캠프 때였다. 학교별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던 날, 학교 대표로 출전할만한 적임자가 없었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여러 번 수소문 했지만 뾰족한 방도가 없어 포기해야만 했다. 그런데 믿기지 않은 사건이 눈앞에 펼쳐졌다. 세상에! 가수 이정현으로 분장한 광복이가 무대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육중한 몸매에 넓은 등판을 다 드러내놓은 엽기적인 몸매. 그것도 태극기를 두른 분장이 예사롭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 눈 뜨고 볼 수 없었기에 그만 '악'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면서부터 사뭇 분위기는 처음과 달랐다. 그의 춤과 노래 솜씨는 모든 청중을 사로잡았다. 비 오듯 땀을 흘리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그 열정적인 '와와 춤',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학생들은 어느새 환호성으로 그에게 화답했다.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눈물이 날만큼 그저 광복이가 고마웠다. 더욱이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우수상까지 입상하게 되었다. 그 이야기는 학생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화제였다. 그를 아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은 예상 밖의 행동이 의외라는 표정들이었다. 아무튼 그 일은 내가 두고두고 추억하게 될 ‘행복한 희망’을 가르쳐 준 사건이었다. 인근 학교에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학교 홍보에도 커다란 구심점이 되었다. 그때 깨달은 사실은 누구나 ‘겉모습으로 혹은 선입견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업계 학생이라고 혹은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고 학생들을 편견으로 대하거나 선입견으로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들을, 아니 내 안에 있는 잘못된 생각을 질타하듯이 광복이는 내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물론 그것이 광복이의 전부는 아니었다. 광복이가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합격한 것은 물론이고 대학진학을 위해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광복이가 제일 힘들어했던 것은 실업계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주변에서 '0돌이'로 부르는 편견이었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지곤 했다. 광복이는 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기술교사를 양성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지원하여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그때의 그 감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소식을 접한 우리 모두가 기쁨으로 혹은 사무친 가슴으로 펑펑 울었으니까. 광복이는 그 기쁨을 하나의 약속으로 말했었다. RCY 단원들이 그 모든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기증하겠다고…. 후배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자신 스스로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던 안타까움이 있었나보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 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는 약속을 언젠가 꼭 지키겠단다. 얼마 전 대학에 입학한 광복이로부터 반가운 메일이 한통 날아왔다. "선생님! 우리 학과에 인문계에서 온 친구가 한 명이 있어요. 제가 실업계에서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교양수학 첫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자신은 F학점을 잘 준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때 이 말을 들은 인문계 친구가 한다는 소리가..‘너 실업계 나왔지? F학점을 잘 준다고 하네. 너 많이 힘들겠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전 너무너무 속상했고 많이 울어요. ^^:; 하지만 저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제가 영어 쪽지 시험을 보아서 그 인문계 학생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첫 대학생활은 순탄한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다 선생님 덕분인 것 같아 감사해요. 학급반장과 RCY 단장을 권유해주셔서 저한테 리더십을 심어 주셨고요…, RCY 단장을 하지 않았던들 제가 과대표도 할 수 있었을지…, 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요새 경영학 시간에 매일 리더십에 대해서 수업 받아요. ^^;;) 제가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많아서 죄송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꼭 약속 지키는 날이 오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광복(光復)이는 내게 분명 희망을 가르쳐준 아이이다. 내게 '희망‘을 것을 가르쳐 준 것처럼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올해도 우리 학교에는 200여 명의 학생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고 159여 명의 학생이 기업체에 취업했다. 오늘도 또 다른 광복이를 만나는 설렘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다시 교단 앞에 선다. "하나님! 항상 겸손함으로, 학생들을 사랑으로가르치는 좋은교사가 되게하시고,그들을 가슴으로 칭찬하며, 따뜻한 눈길로 이해하고, 사랑으로 희망을 가르치는 참 교사가 되게 하옵소서."
대학 등록금은 매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소폭 증가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분석한 '연도별 고등교육기관 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161만7천원으로 전년도(163만6천원)보다 1만9천원 줄었다. 이는 학생 1인당 등록금 액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ㆍ공립 대학 등록금은 평균 200만~400만원, 사립대학의 경우 400~600만원 가량이었으며 많게는 600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 가까이 되는 곳도 있다. 장학금 및 학비 감면 수혜자 수는 지난해 총 86만432명으로 전년도(81만8천59명)보다 증가해 그만큼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장학금 및 학비 감면 수혜자는 2000년 69만5천637명에서 2001년 64만948명으로 감소했다가 2002년 다시 65만1천295명, 2003년 68만4천111명, 2004년 75만120명으로 증가했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2000년 112만원, 2001년 115만8천원, 2002년 133만5천원, 2003년 147만7천원 등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 2004년엔 138만2천원으로 줄었다. 전문대학도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2002년 101만2천원, 2003년 116만9천원, 2004년 108만1천원, 2005년 117만5천원, 2006년 121만3천원 등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40년 만에 4월 24일에 실시하게 된 전국 학력 테스트는 원칙적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모든 학생이 대상이다. 이번 실시를 앞둔 조사에 의하면 국·공·사립별 참가교 수는 국립이 조사 대상자의 재적하는 160개교 모두(참가율 100%)이며, ▽공립은 3만 2,119개교 중 3만 2,105개교(99·96%) ▽사립은 871개교 중 539개교( 61.88%)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공립학교는 아이치현 이누야마시교육위원회가 불참가라고 회답해, 참가율은 99.96%가 된다. 이같은 결과로 문부과학성은 이번 조사를 전국 일률적인 실시를 목표로 해 왔지만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공립학교로서는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이누야마시는「이번 조사가 교육 이념에 맞지 않는다」라는 견해로 참가를 보류한다고 회답했다.사립의 불참가 학교는 도시지역의 학교에나타나고 있다. 도쿄도 교육담당자에 의하면 사립교의비율은 21%이다. 구체적으 초등학교가 모두 52개교 중 16개교로 31%, 중학은 178교 중 32개교로 약 18% 수준이다. 이처럼 도쿄도내의 사립교의 참가는 약 2할 수준에 머물러 전국의 사립 평균의 약 6 할보다 큰 폭으로 낮았다. 불참가 학교는 「자교의 커리큘럼을 우선했다」,「독자적인 교육 이념이나 방침」과 다르며, 「학력의 파악은 자기 부담으로 하고 있다」 등,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진학교로서 알려진 여자 학원은 「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는 명목으로로 불참가를 결정했다. 다나카 히로시 원장은「사립은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채용하고 있어 각각 학습 진도가 다르다」는 것이며, 「공립의 경우는 학력 조사의 결과 점수가 낮은 곳에는 극진하게 보충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사립의 경우는 비교 데이터가 나와도 별로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수업을 하는 편이 좋다」라고 견해이다. 케이오 기쥬쿠 중등부의 야마자키 주사도 「독자적으로 연간 계획을 수리하여 수업 시간을 결정하고 있으므로, 그 하루를 조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사용하고 싶다」라고 한다. 카이세이중학교는 학력 조사를 실시하는 4월 하순은 운동회위한 준비나 보트 레이스의 응원 연습 등으로 바쁜 시기라고 한다. 미야자키 교감은 「시간을 낼 수가 없는 것은 물론 처음으로이기도 해 이번은 상태를 보기로 했다」. 참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 도쿄 사립중학고등학교 협회의 콘도 회장은, 「도쿄의 사립은 학교의 순위가 모의시험 등으로 편차치가 밝혀지고 있고, 학생 각각의 성장을 보기 위하여 외부의 모의시험 등도 이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참가하도록 압력을 행정 당국으로부터 받은 지역도 있다고 듣지만, 도쿄는 사립의 독자성·자주성으로부터 어디까지나 임의라고 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각급 학교에서 도내 생산 농수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사용할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앞다퉈 지원에 나선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500개 초등학교 학생 20만3천300여명에게 급식재료 구입비로 73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경북도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인데 한끼당 지원 금액은 국내산 우수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가격 차액인 1인당 200원이다. 또 상주시와 의성군, 청송군 등 11개 시ㆍ군도 자체 사업으로 올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391곳에 우수한 농축산물을 급식 재료로 쓰도록 모두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개 시ㆍ군이 15억원의 급식 재료비를 일선 학교에 지원했다. 더구나 울진군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무농약 쌀인 '울진 생토미'를 학교 급식용으로 보내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올해도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군내 29개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 7천여명이 먹을 생토미 214t을 공급할 예정이다. 경북도 신팔호 농산물유통과장은 "학교급식 재료비 지원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물론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에서 중ㆍ고등학교로 점차 확대하고 교육청, 시ㆍ군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업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는 관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교육센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市)는 초등학생 500명, 중학생 500명을 각각 선발해 일정 기간 수강하게 한 뒤 평가를 거쳐 각 300명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저소득층은 100명씩 우선 선발권이 주어진다. 연중 무휴로 진행될 교육센터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이 수준별, 유형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수강생이 언제든지 들어가 공부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백과사전 형태의 각종 학습 자료와 온라인 학습 사전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게시판을 활용한 전문가와 학습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수도권 주요 단과학원에서 활동 중이거나 참고서를 집필한 유명 강사들로 짜여진 교사진의 동영상 강의가 진행되고 문제은행 및 각종 평가자료 등이 제공되며 실시간 쪽지형 상담도 가능하다. 교육센터는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정식 오픈할 예정이며 초등학생은 www.kids.goyang.go.kr로, 중학생은 www.junior.goyang.go.kr로 각각 접속하면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031-961-3486)
서울 도심의 공동화를 감안해 고교 배정시 다른 학교보다 먼저 지원할 수 있는 '공동학군'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 배정 때 먼저 고려하는 '선복수지원 후추첨' 학교의 범위가 1996년 서울시청 인근 3km 이내로 한정됐다가 2007년에는 5km 이내로 넓어졌음에도 지원율은 196%에서 121%로 뚝 떨어졌다. 주거지역에서 먼 단점 때문에 서울 전역에서 1ㆍ2ㆍ3지망 방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공동학군 범위는 1996년까지 서울시청 인근 3km 이내 29개교였다. 이후 1997년 서울시청 인근 4km 이내 33개교로 확대됐다가 2005년부터는 서울시청 중심 5km 이내 및 용산구 소재 37개교를 포함했다. 하지만 신입생 지원율은 오히려 줄어 1996년 196%로 지원자가 모집정원의 2배 가량 됐지만 1999년에 118%까지 떨어졌고 2000년 이후 2005년까지는 130%의 지원율을 유지했으며 2006년 다시 117%, 2007년 121%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매년 1지망에서 10개교 이상이 미달됐다. 2002년 1지망 미달 학교가 16개교로 가장 많았고 1997년, 1999년, 2001년에는 15개교, 2003년 12개교, 1996년 11개교가 1지망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최근 실시된 2007학년도 배정에서는 1만5천880명 모집에 1만9천208명이 지원해 121%의 지원율을 보였으며 전체 지원자의 77%(1만4천797명)가 선복수지원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 선복수지원 대상 학교는 경복고, 용산고, 중앙고, 고대부고, 광성고, 명지고, 성신여고, 용문고 등 성북·마포·서대문구 일부 고교 및 중구·용산구 모든 고교, 종로구 소재 학교들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복수지원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넓혀주는 효과가 있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통학의 문제 때문에 선호도가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