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봄을 맞이할 준비는 되었을까?" 사람들은 봄이 찾아왔음을 어디서 느낄까? 훈훈한 봄바람, 시냇물 소리, 나뭇가지에 움트는 순, 새싹, 쑥과 냉이…. 오늘 '옷 벗는 나무'를 보았다. 작년 가을 이식 후 겨우내 두터운 옷을 입고 있어 무슨 나무인지조차 몰랐다. 정원사에게 물으니 배롱나무란다.이제 보니입은 옷이 하나가 아니다. 굵은 가지는 보호헝겊으로 감고짚을 대고 다시 헝겊으로 감쌌다. 가는 가지는 보온 헝겊에 붕대헝겊으로 둘둘 말았다.이렇게 해서 겨울을 이겨낸 것이다. 이제 옷을 벗겨주니 순이 돋아나고 잎이 무성해지면서 7월에서 9월까지 꽃을 피우리라. 이 나무는 일명 목백일홍(木百日紅)이라 하는데 꽃의 색깔이 궁금해진다.분홍색일까 흰색일까? 성급히 여름과 가을을 기다려 본다. [수원 日月저수지 공원에서. 2007.3.18]
경남도교육청이 사립 학교의 재정 결함에 대해 지원하는 재정결함보조금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도교육청의 2007학년도 재정결함보조금 교부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관내 160개의 사립학교에 모두 3천43억원의 보조금(본예산 기준)을 지급한다. 학교별로는 특수학교 1개교에 22억원, 사립 초등학교 2개교에 10억만원, 사립 중학교 78개교에 1천172억원, 사립 고등학교 79개교에 1천833억원 가량이 교부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35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경남지역의 사립학교 재정결함 보조금은 2005년 2천787억원, 2006년 2천908억이 지급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지역 사립학교는 지난해의 경우 전체 사립학교 총 예산 4천524억원 가운데 64.2%를 재정결함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등 심각한 재정자립도 결함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지역에 자체적으로 법정 부담금을 내기 어려운 영세 법인이 많다"며 "교직원 인건비와 법정부담금, 학교기본운영비가 상승해 재정 보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10개인 도내 실업계 특성화고교를 오는 2011년까지 18개로 늘리기로 했다. 실업계 특성화고교는 실업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특정 분야 재능을 육성, 실업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 재정 지원 등을 하는 고교이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8월 2개의 학교를 추가 지정하는 등 각 실업계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매년 2개 학교씩 특성화고를 추가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성화고교는 기존 실업계 고교 교육과정을 개편, 특성화하게 되며 도 교육청으로부터 시설투자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도내 특성화고교는 한국애니메이션고, 한국도예고, 한국조리화학고, 첨담정보통신고, 한국디지털미니어고, 한국관광고, 양영디지털고, 파주공고, 팔당공고, 평택안일물류고 등이다. 도 교육청은 "특성화고 추가 지정은 실업교육 및 실업계 고교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후에도 특성화고교는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이 교육인적자원부를 3단계 발전적 해체방안을 마련하여 토론회를 가졌다는 기사를 읽고 황당한 느낌을 받았다. 교육은 국가의 흥망성쇠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부서이다. 그래서 장관도 부총리로 격상하였고 선진국에서도 교육에 국운을 걸고 교육정책을 최우선하는 나라가 많은데 교육부를 해체 한다는 이주호 의원의 발상은 과연 이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남보다 튀어보려는 생각으로 갑자기 무엇을 바꾸고 없애는 상식을 넘어선 이상한 발상으로 국민의 주목을 받으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그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교육은 더 황폐화 될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그 동안 교육부가 막강한 권한과 예산을 쥐고 지나친 간섭과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하며 조직도 점점 비대하여 이의원이 주장하는 교육부의 발전적 해체방안을 추진하면 인건비 및 경상운영비 1016억원과 연구개발사업비 1500억원 등 약 250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한다는 안이 어떻게 보면 그럴 듯 할지 몰라도 예산절감을 위해서라면 교육부 말고는 예산절감할 다른 부처는 없단 말인가? 교육에 투자하는 예산은 당장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경제논리로 잣대를 재서는 안 된다. 국가교육의 중심을 해체하고 일부기능만 과학기술부의 국ㆍ과로 흡수통합하면 우리교육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하려는 것인가? 교육부가 그동안 학교현장에 근무하는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교원의 사기를 꺽었으며 교권을 추락시킨 잘못과 학교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정책을 펴서 교육부 무용론이 나왔었지만 정부의 여러 부처중에 교육부를 해체하면 과연 교육의 혼란이 없을지 그리고 교육이 현재보다 더 정상화가 될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이나라의 교육의 방향은 실종되어 교육의 부실화로 인하여 후진국으로 추락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것인가? 이주호 의원은 “182개 지역교육청은 폐지하고 이를 시ㆍ군ㆍ구청에 통합해 평생학습과 장학기능이 강화된 교수·학습센터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는데 이는 교육을 시ㆍ군ㆍ구청에 예속시켜서 교육의 중립을 훼손시켜 정치적영향에 교육이 실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작은 나라에서 지방자치속에 교육을 예속시키면 잘 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행정편의주의는 교육자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교육부의 기능과 역할을 조정하는 개혁안은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부가 교육본래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국가장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역할이 강화되어야지 행정편의 위주의 부서로 조직이 비대해지는 것은 지양되야 할 과제라고 본다. 모든 것을 해준다는 생각은 조직을 비대화만 시킬 뿐이다. 단순화, 자율화를 통한 교육의 지원 역할과 기능의 밀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2007년도 일본 대학 입시에서 교원 양성 과정을 목표로 지원하는 수험생이 감소하고 있다. 집단 괴롭힘 문제나 학급 붕괴 등, 교육 현장이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교원 자격증 갱신제가 논의되고 있는 것등의 환경 변화에 따라「교사라고 하는 직업 자체가 경원시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면서, 대학, 예비학교 관계자는 걱정하고 있다. 문부 과학성에 의하면, 국공립 대학의 일반 입시의 지원자수는 작년보다 1만 6843명 적은 48만 8527명으로, 지원 배율도 0·2포인트 내려 4·8배였다. 지원 경쟁률이 낮아진 학부가 많은 가운데, 교원 양성 과정의 학부의 지원 배율은, 작년의 4·9배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4·4배수준이다. 이 숫자는 2000년 이후에서는 최저의 배율로 지원자수도 4만 6814명으로 처음으로 5만명을 미달하고 있다. 전기 일정으로는 교원 양성 과정이 있는 37대학 38 학부 가운데, 26 학부의 배율이 낮아진 것이다. 준대 예비 학교에 의하면, 사립 대학의 교육학부에서도 지원자가 전체로 1·2%감소했다고 한다. 집단 괴롭힘이나 필수 과목의 이수 누락 문제 등이 밝혀진 것은 작년 가을로, 수험생이 지망 대학이나 학부를 결정하는 시기와 겹쳤다. 이 때문에, 동예비학교의 토쿠라 카즈히코 교무부 과장은「교사의 일이 힘들다는 것임을 느끼고 지망을 그만 둔 수험생도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분석한다. 전기 일정의 배율이 작년의 7·2배로부터 3·8배까지 내린 나루토 교육대(토쿠시마현 나루토시)는 급감한 예이다. 아키야마 에이지 입시과장은「「힘든 일로 자녀들에게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하는 보호자의 의향이 크다」라고 이야기한다. 중앙교육심의회 등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원 자격 갱신제 등도 보호자에게 있어서는 걱정 거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장래가 불투명하고, 이는 수험생 감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나가사키대 교육학부도 이와 같이 작년의 2·8배로부터 2·1배로 경쟁이 낮아졌다. 같은 대학 교육학부의 입시 위원장, 하라다 쥰 오사무 교수는「여러 가지 문제를 떠안은 곳에서 일부러 일하고 싶지 않다, 라고 수험생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추측하는 한편, 「다소의 문제로 기분이 요동해서는 곤란하다. 교육에 정열을 가지고 있는 학생에게 모였으면 좋겠다」라고 열망한다. 역시 배율이 3·8배로부터 2·8배로 저하한 우츠노미야대(우츠노미야시) 교육학부의 나카무라 키요시 학부장도, 다망한 교육 현장에서 교사가 아이들과 접할 시간이 적은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교사가 자주성을 가지고 아이들과 차분히 마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현장이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사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로 매우 보람이 있는 직업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18일 생활환경 및 식생활 등의 변화로 비만.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조기에 나타날 수 있는 비만 및 당뇨병 등에 대한 예방관리와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 등 교육시설 내에서 라면, 튀김, 김밥 등 인스턴트 및 조리식품, 패스트푸드 등 비만을 유발하는 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교내에 탄산음료 자동판매기를 철거, 건강음료 판매기로 대체하고 교내 구내매점과 식당 등에서도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생활 습관병 예방수칙 준수와 도 지정 비만예방 시범학교 및 지역별 자율 중심학교를 지정.운영토록 하고 학교 실정에 맞게 1인1운동 갖기를 권장키로 했다.
전국 대학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정원의 28.94%를 고교 내신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로 뽑는 인원은 5.9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최근 제출된 전국 198개 대학들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들을 분석한 결과 전국 모집인원 34만3천694명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위주로 선발되는 인원은 9만9천458명으로 전체 정원의 28.94%를 차지했다. 학생부 위주란 고교 내신성적을 100% 또는 80% 이상 반영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학교성적이 우수하다면 수능이나 논술 성적 등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대학에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입시 전형 요소 가운데 학생부 비율이 수능이나 논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른바 '학생부+기타' 방식에 의해 선발되는 인원은 7만3천20명으로 전국 모집 정원의 21.25%로 집계됐다. 반면 수능을 100% 또는 80% 이상 반영하는 이른바 수능 위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신입생의 5.94%인 2만418명이고 학생부와 수능, 논술을 골고루 반영해 뽑는 인원은 2만8천440(8.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부와 수능으로만 뽑는 인원은 32.78%인 11만2천646명이고 논술과 서류 또는 면접, 서류 또는 면접을 반영한 선발인원은 9천712명이다. 한편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대학들의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은 각각 31.0%(1천199명), 12.0%(201명), 24.2%(870명), 16.8%(586명), 22.3%(711명), 24.7%(663명), 30.6%(948명)로 전국 평균치보다 다소 높았다. 서울대의 경우 학생부 위주와 학생부+기타 방식의 선발 비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25.3%와 21.6%였고 학생부+수능+논술은 53.1%를 차지했다. 결국 전국 대학별 입시요강을 종합해 보면 고려대와 서강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학에 입학하려면 수능 성적에 상대적으로 많은 힘을 쏟아야 하고 서울대 지망생들은 내신과 수능, 논술 등의 실력을 두루 갖춰야 하지만 그 밖의 대학들에는 고교 성적이 우수하면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6일 광화문 교육혁신위 앞에서 '근평 10년 연장 철회'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총은 이날 5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교원 11만 2886명이 서명한 교원명부와 항의공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좋은 학교란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 좋은 학부모, 좋은 교육환경이 갖춰진 학교입니다." '좋은 학교'의 개념을 정립하고부임한 두초등학교에서 학교장 5년반 동안 '좋은 학교'를 만들어 운영한 실적을 인정받아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인사제도의 혁신 차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교육장 공모제에서 발탁된이강열(李康烈. 62) 안성교육장. 그는 2005년 9월 교육장 부임 이후 관내 선생님들과 '좋은 학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학교 가꾸기의 철학과 비전'이라는 장학자료를 발간해 관내 초중학교가 '좋은 학교 가꾸기'에 동참하도록 만든다. "좋은 선생님이란 사랑으로가르치고 꿈을 키워주며수업을 잘하는 선생님입니다. 좋은 학생이란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심신이 건강한 학생입니다. 또 좋은 학부모란 가정교육을 잘하는 학부모, 이웃과 함께 하는 학부모, 학교교육에 동참하는 학부모를 말합니다. 좋은 교육환경이란 안전하고 깨끗하고 생각하는 교육환경입니다." 그는 이처럼 명쾌하게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생, 좋은 학부모, 좋은 교육환경을 정의 내린다. 그가 그리는 교육 이상향이다. 교육상(像)이다. 안성맞춤교육 주요시책도 바로 이것이다. 즉, 안성맞춤 교육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왜 '좋은 학교'를 강조할까? 한마디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우리 학교는 좋은 학교다'라고 느껴야 학업성취도가 올라가고 교육력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그는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교육력이 제고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것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이면 '좋은 학교'를 구성하고 있는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환경의 요소별로 우수 대상자를 발굴하여 표창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일선 학교에서의 변화 모습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안성교육 전체가'좋은 학교'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고 있다."고. 일선 학교와 지역주민들의반응도 호의적으로나타나고 있다. 비전이 명쾌해서 좋다는 교장, 슬로우건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교육장의 의욕을 칭찬하는 주민 등. 안성교육청은 지난 12월 1일, '2006 안성을 빛낸 기관단체'에 선정되어 안성시장으로부터 감사패을 받았다. 이것은 안성시민들이 인정하여 주는 감사의 상징인 것이다. 그는 교육 명품 브랜드를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안성맞춤교육 7대 브랜드'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최고의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7대 브랜드란 안성맞춤 르네상스 운동, 남북 어울림 통일교육, Co-Edu 프로그램 운영, 주말 영어 자유수강권(바우처 운영), 안성맞춤 학교 투어, 1교 2캠퍼스 운영, 'I Love 안성맞춤학교' 운영이다. 그러고 보니 상품에만 브랜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교육장이 지녀야 할 선구자적 마인드로 비전 제시를 손꼽는다. 목표를 제시하여 교육청이 학교와 함께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교육의 힘이 모아지고 커진다고 말한다. 교육장이 바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안성교육청의 경우, '좋은 학교 가꾸기'가 바로 교육의 비전인 것이다. 그는 학교를 방문할 때 다음과 같은시각으로 학교를 바라다 본다. "교장, 교감,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체제를 갖추어 교육의 방향대로 제대로 가고 있는가?" "고품격 교육을 알차게 추구하고 있는가?" 이다. 그의 교육철학에 대해 물었다. "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성장 가능성을 계발하고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다. 학생의 가능성을 계발하고 성장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교사의 할 일이다. 그것이 바로 교육의 본질인 것이다." 그는 겸손하게 말한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면 생각도 긍정적인 사고(思考)가되고 긍정적 삶을 살게 된다. 그러한 삶이 바로 행복이다." 그가 추구하는 행복론은 긍정적인 사고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40년 가까이 교직생활을 하면서 '배려' 와 '역지사지'로 인간관계를 맺어왔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여 주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과업보다 인간 관계가 우선일 때 과업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교육장으로서 보람과 긍지는 관내 전체 학교에 대해폭넓게 올바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방자치와 함께 손잡고 교육사업을 전개, 선생님에게 도움을 주고학교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안성 교육의 미래상으로 예향 문화의 도시에 교육을 접목시켜 교육문화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교육에 비중을 두어야 지역이 살아난다는 것이다. 1945년 용인 수지 태생인 그는 초등학교 때부임한 선생님이자기집 사랑방에서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그 영향을 받아 일찌기교직에 뜻을 품었다. 선생님의 모습이 좋아서, 가르치는 모습이 부러워서,교육을 준비하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던 것이다. 1965년 과천초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 22.4년, 교감 3.6년, 장학사 3년, 연구사 3.9년, 교장 5.6년, 교육장 1.6년으로 경기교육계의 산증인이 바로 이강열 교육장이다. "외지이지만 긍지를 갖고'우리 학교,우리 선생님이 최고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각자의 맡은 위치에서함께 노력합시다. 작년에 우수교육청 상을 받았지만 올해도 고품격 교육이 되도록 함께 힘씁시다." 정해년(丁亥年), 이강열 교육장이 안성교육 가족에게 당부하는말씀이다.
오늘 아침에도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만 길은 혼잡하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이라 쉬는 기업체가 많고 공무원들이 쉬는 날이라 그런지 길은 아주 한산하였고 출근하기가 편했습니다. 언제나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요즘 저는 많이 바쁩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바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래도 1사-1학교 자매결연식에 참여하여야 했고 어제 오후는 강북 중등 학력 향상 추진위원으로 위촉되어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오늘도 우리학교 교기인 태권도부 학생들이 평가전에 참가했기 때문에 격려차 가야 합니다. 이러한 바쁨이 참 좋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옛날 저의 이웃에 사는 가깝게 지내는 할머니 한 분께서 ‘바쁠 때가 좋다’는 말씀이 새삼스럽게 들려옵니다. 그렇습니다. 늙으면 몸은 아프고 할 일은 없고 무기력하고 할 일 없이 세월을 보내려고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일거리가 많아 바쁠 때는 좋은 줄 모르고 불평하며 살다가 늙어 일거리가 없으니 편한 것이 아니라 그게 고통으로 다가왔기에 젊은 저에게 바쁠 때가 좋다. 불평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라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만 해도 공,사간의 세 건의 약속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기쁜 마음으로 모든 일들을 잘 소화해 내려고 합니다. 어제 강북교육청 2층 소회의실에 갔더니 강북 중등 학력 향상 추진팀으로 위촉된 분이 저 말고 교감선생님 세 분, 선생님 열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국민의례가 있은 후 먼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교육장님께서 일일이 소개한 후위촉장을 수여하셨습니다. 저도 받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이러했습니다. ‘ 위촉장 귀하를 21세기 능력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2007 강북 중등 학력 향상T/F⌝ 팀원으로 위촉합니다. (기간 : 2007. 3.1~2008.2.29) 2007년 3월 12일 울산광역시강북교육청교육장 권혁종’ 위촉장 수여식이 끝나고 교육장님께서는 여러 가지 인사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학력향상과 다른 하나는 인성교육이었습니다. 학력향상에 관한 말씀 중 특히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창의력 교육하지만 기초교육이 되지 않으면 창의력 교육이 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본 원리를 토대로, 기초 지식의 전수를 토대로 그것이 이해가 되고 자기의 것이 되어야 그것을 응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며 창의력의 신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 수긍이 되는 것은 정보화교육이 중간에 끼여 말썽을 일으킨다. 수학시간인데도 적는 게 하나도 없고 푸는 게 하나도 없더라. 눈과 귀만 가지고 하더라. 학생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외적인 것에만 의존하려고 하더라. 그러니 자꾸만 사교육이 늘어나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것 아닌가? 라는 말씀이 전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성교육에서 강조하신 것은 학생들이 처음 만나면 웃을 줄 알고 먼저 인사할 줄 아는 자가 되어야 할 것 아닌가? 누구든지 만나는 사람마다 교양 있게 맞아들이고 가까이 하라는 말씀도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학력향상을 위해 여러 학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아울러 끝으로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고 관계하는 일에, 관계하는 사람에게 흐뭇함을 주는 선생님들이 되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이렇게 교육장님의 인사가 끝나고 나서 새내기 교장인 저가 팀장으로 위촉 받아 개적으로는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선배 교장선생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뒤따릅니다. 이미 저에게 주어진 일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 동참하려 합니다. 그리하여 저의 사회로 강북 중등 학력향상 추진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의논 끝에 세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 교감선생님 한 분에 선생님 3-4명을 배정하여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토론이 있은 후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번 강북 중등 학력향상 추진단이 이름만 있고 일선 학교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유명무실한 추진단이 아니라 조그만한 것이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 일선에 여러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유익을 주고 도움이 되는 그런 추진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 정부의 교육재생회의 학교 재생분과회 소속의 시라이시 심사 등은 3월 14일 회합에서, 「여유있는 교육」의 재검토를 위해서「폭넓게 각 학교의 창의적인 연구를 인정한다」라고 말하면서,〈1〉여름방학이나 봄방학을 1주간 정도 단축하거나 2 학기제를 검토한다.〈2〉토요일에 보충 학습을 실시한다. 등을 예시한 처음의 안을 제시해 승낙되었다. 처음 안은 재생 회의의 제1차 보고에 포함된 수업 시간수를 10%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원안이 되는 것이다. 또, 주요 5 교과의 수업 시간 확보가 필요하며, 그 이외의 교과 수업 시간은 각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학습 지도 요령의 재검토에 대해서는「수업을 실시해 나가는데 있어서의 최저 기준으로 하며, 창의적인 연구를 살리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탄력화한다」것등으로 했다. 분과회는 처음의 초안을 기초로 논의를 집약해, 5월로 정리하는 제2차 보고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이같이 여유있는 교육은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주입식 교육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문부성(현 문부과학성)이 1970년대 후반부터 진행해 온 정책이다. 이를 위하여 수업 시간의 삭감이나 학습 내용을 쉽게 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현재는 학력 국제 조사 등에서 일본 아이들의 학력 저하 경향이 현저하게 되면서 여유있는 교육이 그 원인이 되고있다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 영도 동삼동에 위치한 초급해기사를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해운계 고등학교인 부산해사고등학교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특기적성과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체육관에서 장장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본 설명회는 27개 특기적성교육 강좌와 15개 동아리 부서가 참여했는데, 각 분야의 담당 교사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에게 그 동안 준비해 온 양질의 프로그램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학생들은 비록 긴 시간 동안 지루한 느낌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털어 놓았다.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처음 접해 보는 방과후 학생 활동 설명회를 접하면서 시종일관 흥미로운 표정이었는데 그들이 갖는기대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후일담이다. 본교의 방과 후 교육활동 활성화는 신학기 부서 조직 및 업무 분장에도 반영되어 처음으로 방과후교육활동부가 신설되었고, 교사들의 대대적인 강좌 개설 신청과 동아리 조직 참여에 따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강좌와 부서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다. 덧붙여, 본교는 전교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타지방 학생들이 절대 우위를 차지하며 교육비와 정복, 생활복, 생활관 숙식을 국비로 제공한다. 참고로 이 날 소개된 특기적성 강좌와 동아리 부서는 다음과 같다. 특기적성 : 영어원리. 원어민영어회화. 기본영어. 기초토익반. 기초어휘반. 수리논술교실. 피타고라스수학교실. 유레카수학교실. 일본어회화. 윤리심화학습. 한자검정급수반. 테니스레슨반. 유도반. 단소배우기. 난타반. 문예창작. 포토샵기초과정. 카누제작. 응급처치. 등산교실. 전기기능사. 컴퓨터. 위험물취급기능사반. GOC자격증, 항로표기능사반, 검수사반. 동아리 : 농악반. 밴드반. 해사정보반. 발명반. 동력기계정비반. 항해시뮬레이션반. 축구반. 농구반. 경전연구. 문예창작. 해사영어회화. 해운정보. 독서치료. 독서토론. .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 지 12일 째 입니다. 200여 일의 긴 여정을 함께 할 나의 고객들이 돌아간 빈 자리를 정리하고 먼지를 닦아내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작년의 책상과 의자를 다 들어내고 새 책상과 의자를 들여 놓은탓인지 2학년이 되어 올라간 아이들의 여운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교실입니다. 작년의 1학년 고객들에 비해 올해 만난 20명의 아이들은 공부 욕심도 많고 더 차분해서 안정이 되어 갑니다. 아이들도 감나무처럼 해갈이를 하는 걸까요? 작년 아이들보다 훨씬 키도 크고 자기 물건도 잘 챙기며 알림장을 쓰는 솜씨가 4월 수준이랍니다. 나의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으니 더 긴장이 됩니다. 작년처럼 헤집고 돌아다니는 아이는 없지만 아이들의 수준은 모두 다르니 20개의 교육과정이 필요하지만 다 만족시키지 못하는 마음은 늘 무겁습니다. 오늘도 강진교육청에서 요구하는 제자사랑 3다(-관심, 칭찬, 배려)와 3무(체벌, 편애, 부정적 언어)의 거울에 오늘 하루를 비추어 보니 80점에도 못 미치는 것 같아 퇴근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금년만큼은나의 고객들에게 A학점을 맞고 싶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춘삼월호시절, 긴 동면에서 부스스 잠을 깨어 기지개를 켜는 자연의 모습이 싱그럽다. 쏘옥 머리를 내미는 새싹이나 꽃망울 잎망울이 통통하게 부풀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흐릿했던 상록수의 녹색들도 진해지고, 거칠게 메말랐던 나무줄기들도 촉촉한 물기가 번지는 듯하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움츠렸던 학교가 기지개를 켠다. 2월의 을씨년스런 날씨만큼이나 풀기 없던 학교에도 생기가 돋는다. 자는 듯 조용하던 교정에는 어린 새싹들이 활짝 웃으면서 재잘거린다. 1년의 시작은 1월이지만 학년도의 시작은 춘삼월이다. 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하여 새로운 담임교사를 만나고,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새로운 마음을 다짐하면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교사들은 새로운 제자들을 만나고,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교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새 식구들을 맞아 새로운 교육의 요람이 된다. 모두가 금년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학교는 자라나는 인간에게 절대 필요한 공간이다. 인류가 만든 그 많은 문명들 중에서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지식과 정서와 가치와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학교다.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교육활동을 하는 곳이 바로 학교다. 학교에서의 사제간, 또래간의 좋은 인간관계 경험은 사회에서의 다양한 인간관계를 바람직하게 형성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다양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지는 미래의 사회생활에서 자기통제, 사회적 적응 등이 훌륭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요즘 아무리 공교육이 평가절하 되어 있어도 지식위주 경쟁위주의 사교육은 공교육의 보조역할 이상일 수는 없을 것이다. 사교육이 입시나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이나 예술적 능력 향상 등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목표달성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 대부분이 사교육을 받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학교를 더 중요시하기에 취학시킨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세상 속에서 너와 우리를 알게 되고, 해서는 될 일과 안 될 일을 구분하게 되고,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맛보면서, 지적능력을 키우고 정서적 순화를 체험하며 여러 가지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학교생활은 학교의 존재가치가 영원불변의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새 학년이 시작 된지 반달이 지났다. 처음의 어설펐던 학교생활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 낯설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정한 친구가 되어 가고 있다. 새로운 학교생활에 꽤 적응되고 있다. 화창한 새 봄 날씨처럼 화사한 학생들의 표정이 싱그럽다. 새로 만난 새 식구들과 한 해 동안 바람직한 교육의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이명수 인천소래초 교장은 최근 현직 경험과 20년간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녀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는 ‘공부하는 부모·성공하는 자녀’를 출간했다.
강준철 부산여대 교육서비스문헌정보과 교수는 최근 부산에 대한 애정과 내면의 삶의 조건을 내용으로 표현한 두 번째 시집 ‘푸조나무가 웃었다’를 출간했다.
박성목 대구공고 교사는 최근 교육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한 자전적 수필집 ‘종소리’를 펴냈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입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반영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뒤인 16일 서울시내 일반계 고교 3학년생들은 다소 불안해 하는 모습이었으나 큰 동요는 없었다. 수능이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특목고의 학생들이 유리해 자신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낮은 내신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환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서울 용산고 3학년 성모(18)군은 "수능은 특목고생과 재수생에게 훨씬 유리하다"며 "더구나 서울대는 내신 위주로 가고 연ㆍ고대는 수능위주로 가면 결국은 내신, 수능 모두 잘 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대광고 3학년 박모(19)군도 "특목고 학생들과 경쟁이 더 치열해 진다는 면에서 이전보다 더 힘들어 질 것이다. 보통 내신을 공부하다가 3학년이 된 뒤 수능 위주로 공부했는데 보다 일찍 수능을 대비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경복고 3학년의 한 담임교사도 "처음에는 내신 비중을 높인다고 하더니 다시 수능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 나오자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며 "수능 비중을 높인다는 것은 졸업생과 특목고생에게 유리한 것이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원고 원모(49) 교사는 "일반고에도 내신과 수능이 모두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크게 불리할 것은 없다"며 "오히려 1-2학년때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학습의욕을 높여 일종의 '패자부활전'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락고 3학년 이모(18.군)도 "내신이 안 좋은 학생들이 더 많은데 희망이 생긴 것 같다. 내신, 수능, 논술 세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확실히 하면 되니까 부담이 줄었다"고 말했고 같은 학교 윤모(18)양도 "내신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수능 하나만 확실하게 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라벌고 3학년 오모(18)군도 "일반고가 특목고에 비해 수능을 더 잘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겠지만 무조건 외고에 뒤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입시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 면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외국어고의 경우 수능 강화 방침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실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화외고 김모(18)양은 "외고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며 "학생들이 지원하기 원하는 상위권대에서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늘어난 데 대해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대원외고 3학년 박모 담임교사는 "외고 학생들이 꼭 수능을 잘 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번 정책이 외고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수능을 반영하더라도 논술이나 내신을 손놓을 수는 없어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므로 실제로 외고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시나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이 많은 과학고의 경우 수능 강화 방침이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과학고 박완규 교무부장은 "과학고 학생 대부분이 수시나 특기자 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며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수능준비를 해야 해 학교의 지원을 받아 수능을 준비하는 일반고 학생들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한결같이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학생부 비중 강화 방안과 최근 주요대학의 실제 입시요강 내용이 큰 차이를 보여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복고의 한 담임교사는 "처음에는 논술의 비중을 높인다고 하더니 거의 유야무야 됐고, 다음에는 내신을 높인다더니 결국은 수능이 중요해졌다"며 "진학지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갈피를 잡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고교생 딸은 둔 학부모 원모씨는 "작년에는 교육부가 특목고에 보내면 입시에 불리할 것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어느 장단에 맞춰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고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방형자율학교 충북 청원고(교장 정용하)는 대부분의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획일적인 야간자율학습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방과후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학기 초부터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 식사가 시작되기 전 50분간을 ‘인성체육’ 활동으로 1인1기 시간으로 학보하고 여학생은 요가, 남학생은 검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9시 30분까지 실시되고 있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다른 일반 고등학교처럼 일률적으로 교실에서 이뤄지는 자율학습 형태가 아닌 학생 선택형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교과클리닉, 예체능, 취미특기 등 크게 3개 영역으로 편성된 이 시간에는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활동을 있도록 강사와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교과 클리닉반은 영어, 수학 등 부족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선생님 강의와 자율학습을 통해 모르는 점을 물어보고 채워나가는 시간으로 을 운영하며, 특기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중국어반, 일본어반, 댄스반, 연극반, 서예반,등 다양한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큰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관련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자체에서 예체능 입시대비반을 편성해 우수한 외부강사를 초빙하고, 입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사교육을 학교 내로 흡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3개 영역의 활동을 원하지 않는 학생을 위하여는 EBS 교육방송 시청반이나 정독반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실천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침에 보슬비가 조금 내리더니 점심때가 되니 해는 보이지 않지만 구름을 비집고 햇살이 반갑게 비쳐주고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뉴스방송에 전남 광양의 매화축제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얀 꽃의 매화, 핑크빛의 매화, 그 뒤에 보이는 아름다운 물줄기, 푸른 산자락 등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뉴스가 더욱 많아 출근길을 더욱 환하게 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제 오후 4시에 풍요롭고 행복한 일류 북구를 만들고자 애쓰시는 북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1社-1學校 자매결연식이 있었습니다. 북구청과 강북교육청이 기업과 학교의 필요 ․ 희망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이익 증진과 산학 협력 활동을 실현하고자 ‘1社-1學校 姉妹結緣’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각급 단위학교의 환경 여건에 관한 문제를 기업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하는 상생과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체, 학교, 행정기관을 연계하는 자매결연 체제를 구축하여 Win-Win의 산학협력 교육활동을 실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북구청에서는 북구청장님을 비롯하여 부구청장님, 총무국장님 ,총무과님이 참석하셨고 강북교육청에서는 강북교육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업과 학교는 모두 8개의 결연체가 구성되어 각 대표 2명씩 32명이 참석했습니다. 결연체는 연암초-덕양산업(주), 염포초-현대하이스코(주), 호계초-21세기 좋은 병원, 효문초-세종공업(주),농소중-농소농협, 호계고-울산시티병원, 정보통신고- 농협중앙회(양정지점), 태연학교-한일이화(주)입니다. 우리학교도 농소농협과 결연식을 갖고 1社-1學校 姉妹結緣 締結 誓約書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 농소농협과 농소중학교는 지역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하나. 우리는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필요 사업에 대한 상호간의 이익 증진과 산학 협력 교류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하나. 기업의 학교교육 개선사업과 학교의 시설 지원사업을 적극 교류하는 등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상호협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하나. 우리는 자매결연 체결 후 교류내용이나 방법 등을 자체 결정하여 관할 행정기관의 협조 아래 수시로 결연사업을 합의․이행한다. 2007년 3월 15일 농소농협 대표 박기수, 농소중학교 교장 문곤섭’ 개회에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참석 내빈 소개, 북구청장님과 교육장님의 인사말씀, 자매결연 협약서 낭독,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상호 교환을 하고 난 후 환담의 시간과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나 기쁘고 흐뭇했습니다. 북구청에서 진행이 너무 깔끔하고 산뜻했습니다. 수고하신 분들의 노고가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풍요롭고 행복한 일류 북구, 품격 높은 교육․문화 북구를 만들고자 애쓰시는 구청장님이 우리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더 자랑스러웠습니다. 거기에다 우리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소농협의 조합장님도 우리학교 출신이라 더더욱 으깨가 들썩하기도 했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는 강북교육장님의 도움말씀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분하게 강북교육청의 수장답게 말씀을 잘하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기업, 은행 등의 대표자들에게 학교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학교마다 자매결연을 맺어 실질적 학교 발전의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