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EU 소속 학생들이 같은 자료를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은 25일 정보원이 주요 교육정보화 기관 연합체인 글로브(GLOBE, the Global Learning Objects Brokered Exchage) 컨소시엄에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GLOBE는 세계 교육기관 및 개인을 대상으로 학습자료 통합검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컨소시엄으로 참여기관들이 서로의 주요 교육정보 서비스 사이트에서 이러닝 콘텐츠 및 교수․학습 자료 등을 자유롭게 검색․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각 나라에서 서비스하는 양질의 교육용 콘텐츠를 우리나라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GLOBE에는 미국의 맬롯(MELROT), 일본의 나임(NIME), 호주의 에듀케이션에이유(education.au limited), 캐나다의 로넷(LORNET), 유럽연합의 아리아드네(ARIADNE)와 같은 대표적인 교육정보화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EdNA, NECER, MELROT 등의 교육용 콘텐츠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5개국은 이미 교육용 콘텐츠에 대한 공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글로 된 콘텐츠의 메타데이터에 대한 영문화 작업 등이 완료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실시된다. 공유 서비스가 실시되면 단 한 번의 검색으로 5개국의 정보를 한꺼번에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황 원장은 “GLOBE 컨소시엄에서 공유되고 있는 자료 중에는 해당 국가의 우수대학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용 콘텐츠 및 학습 자료들이 많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우수자료 및 공개 소프트웨어 등의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교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원들의 80%는 현재 논란 속에 추진 중인 무자격 교장공모제와 근평 10년 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 4월 11일~20일 전국 초중고 교원 1만 6443명(교사 1만 3765명, 교장․감 25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일반 초중고교에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교원 중 83.7%가 ‘반대한다’고 응답한 반면 ‘찬성한다’는 답변은 8.9%에 불과했고 ‘모르겠다’는 응답이 7.4%를 나타냈다. 경력이 높을수록 반대 의견도 높아 10년 이하 교원이 72.2%, 11~20년 81.5%, 21~30년 86.1%, 31년 이상이 90.4%의 응답률을 보였다. 교장을 학교단위에서 심사․선발, 교육감에 추천해 임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80%의 교원이 ‘학교의 정치판을 초래하고 교장의 전문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좋지 않은 방식’이라고 응답했다. ‘교장승진제도의 문제점 해소에 좋은 방안’이라는 답변은 11.7%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답이 8.1%였다. 또 근평 기간 10년 개정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비율이 79.7%에 달했고 찬성한 교원은 19.7%로 나타났다. 이 역시 10년 이하 교원은 72.8%가 반대한 반면 31년 이상 교원은 82.5%나 반대해 고경력자일수록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6명의 중국 원어민 교사가 개포고, 당곡고 등 서울시내 24개교에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과 중국 간의 상호 이해와 교육, 문화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2002년 중국어 원어민 초청사업을 처음 실시한 이래 6년째 원어민 교사를 초청해 공립고등학교에 배치해오고 있다. 서울로 초청되는 원어민 교사들은 중국의 각 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로 중국 교육 당국에서 선발 추천한 현직 정규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북경시교육위원회와 장춘시교육국 소속의 교사도 함께 초청 배치된다. 이들 원어민 교사는 내년 4월까지 1인당 3,4교를 순회하며 중국어 회화 수업, 특기적성 교육을 맡게 된다. 이들은 서울시교육연수원의 중국어 과목 교사 연수도 담당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중국어 원어민 초청사업이 학생들과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문화교류와 서울 학생들의 중국어 회화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자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 원장은 24일 미국대사관과 문화·교육 교류증진과 영어교사 연수담당 원어민 강사 파견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교원, 학부모 및 시민 등에게 다양한 교육정책을 홍보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교육사랑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니터 요원들은 중요 서울교육정책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e서울교육소식’, 주요 정책자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공개 모집하며 맞춤형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직업, 관심사항 등을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이달 30일(월)까지이며 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에 회원가입 후 모니터링 요원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오늘과 같은 날을 봄이라고 합니다. 정말 좋습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따뜻한 봄입니다. 출근하면서 봄을 즐겼습니다. 추위를 이겨낸 보람이 있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보람이 있습니다. 짓궂은 날을 참은 보람도 있습니다. 흙탕비를 참은 보람도 있습니다. 거친 바람을 참은 보람도 있습니다. 나무는 진한 감동을 풍겨냅니다. 푸른 힘살을 선보입니다. 훈훈한 바람의 지원 아래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찬란한 태양의 햇살아래 웃음을 자아냅니다. 하늘은 젊음을 나타냅니다. 연합니다. 순합니다. 부드럽습니다. 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젊습니다. 아주 착합니다. 아주 얌전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미소를 풍깁니다. 얇은 옷을 입었습니다. 서로서로 손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런 봄날이 오늘 하루를 매우 상쾌하게 해 줍니다. 정말 유쾌하게 해 줍니다. 세상의 모든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지게 합니다.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생각들이 없어지게 합니다. 아주 기분 좋은 봄날입니다. 거기에다 오늘 오후는 이웃 네 개 학교가 모여 친선배구대회를 하는 날이니 더욱 신이 납니다. 선생님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좋은 날에는 좋은 생각만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우리 학생들이 금주에 들어와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인사를 너무 잘합니다. 청소를 너무 잘합니다.청소 시간에 공을 가지고 노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주에 수련활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게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의 흔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아침은 교육은 생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생각을 가슴에 품으니 좋은 행동을 하게 되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니 좋은 마음을 품게 되고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이 밑바탕이 되어 좋은 행동이 나타나는 것 아닙니까? 이번 월요일 아침 부장모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변화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고 했습니다. 생각의 변화, 마음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계속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계속해서 잘 교육하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듯이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발자국 소리와 숨소리를 듣고 자라니 더욱 정성을 쏟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운동장 조례 때 훈화시간에도 학생들이 놀라보게 듣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훈화시간이 제법 길었는데도 한 학생도 움직이지 않고 조용하게 잘 듣는 것을 보고 저도 놀라고 선생님들도 의아해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선생님들의 보이지 않는 정성과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선생님들의 정성과 노력이 학생들을 놀라보게 변화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마음이 변했습니다. 생각이 변했습니다. 행동이 변했습니다. 이런 맛으로 교육을 하는 것 아닙니까? 어제는 배움터지킴이 두 선생님과 함께 차를 나누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 중 경찰간부이셨던 김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학생들이 집에 가면 아예 청소를 하지 않는데 학교에서 이렇게 청소를 하니 얼마나 보기가 좋으냐? 이렇게 청소하는 것도 배워야 할 것 아니냐? 청소도 교육 아니냐? 하셨습니다. 또 학생들이 통학로를 잘 다니지 않다가 지도를 하고 나서부터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로를 통해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생각들이 바뀌도록 선생님께서 지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좋은 생각을 가슴에 품도록 지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청소하는 것이, 통학로를 이용하는 것이, 인사를 잘하는 것이 고운 말을 쓰는 것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태도를 갖는 것 자체가 모두 좋은 생각 아닙니까? 이렇게 좋은 생각을 가슴에 품으니 좋은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 아닙니까? 생각이 미래를 창조합니다. 어떤 분은 미래를 창조하는 법칙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생각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좋은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이 바뀌어 질 때 우리 자신이 변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이 변하게 될 때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고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주민들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무엘 스마일스는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성품을 심으면 운명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좋은 생각을 많이 머릿속에 심어 좋은 행동을 많이 거두었으면 합니다. 특히 음료수 캔을 마구 버리는 잘못된 습성을 빨리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나쁜 생각은 잘라 버러야 합니다. 아니 파내어야 합니다. 갈아엎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 좋은 생각을 심어야 합니다. 버리는 장소에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남이 버린 것 주어야겠다는 좋은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행동이 나옵니다. 그래야 좋은 습성이 나옵니다. 그래야 실질적 변화가 오는 것입니다. 교육은 생각입니다.
우리 나라 야구 선수인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의 요미우리 4번 타자로, 이병규가 주니치의 5번 타자로 활약하면서 한국인의 일본 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것 같다. 이와 비슷하게 일본 야구계의 톱 스타들이 미국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면서 일본인들도 미국 야구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고 있어 메디아는 매일 근황을 방송을 통하여 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일본 야구 훈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일본 야구는 기본기 익히기에 충실하다는 것의 미국 야구인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제일가는 지성의 전당이라 자부하는 도쿄대학은 2006년도부터 학생의 기초 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 커리큐럼을 도입한 것이다. 새로운 학습 지도 요령 아래에서 배운, 이른바 「여유 교육 세대」의 고교생이 2007년 봄부터 입학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쿄대학에서는「고등학교의 보충학습과 같은 이미지가 아닌, 어디까지나 높은 교양을 몸에 익힌 품격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새롭게 취임한 코미야마 학장은 4년간 임기중에 실행하는 개혁 플랜의 일환으로서 품격있는 인재 육성을 공표했다. 이 계획에서는「세계의「지」의 정점」을 목표로 하기 위해, 교육이나 연구, 국제적 활동 등 일곱 개의 분야에서 목표를 내걸어 그 중에 교양 교육 강화책의 하나로서「기초 학력의 향상」을 포함시켰다. 신커리큘럼에서는 문과, 이과를 불문하고, 필수의 기초 과목의 단위수를 늘려 폭넓은 교양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성적 평가나 졸업 인정을 한층 엄격하게 실시하고, 성적 우수자를 표창하는 등 「학생의 질의 보증」에도 충실을 기한다고 한다. 우리의 교육도 기초교육의 충실을 기반으로 세계에 통하는 지적 수준을 유지하는 교육으로 지향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변화관리 과정(초/중등)' 원격연수가 이번주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해 4월 27일까지 연수가 진행되게된다. 그동안 8기에 걸쳐 연수가 실시되었는데,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이 되었지만 연수주체는 각 시,도교육청이었다. 이 연수의 이수교원수를 기초로 연말에 학교혁신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교육청의 공문을 충실히 따라 많은 교원들이 연수를 신청하였고 무사히 이수하였다. 이 연수는'학교혁신의 시작', '단위학교 혁신역량강화', '교육활동의 혁신'의 세가지 타이틀로 진행되었는데, 총 17차시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가지 혁신관련 내용들로구성되어있다. 학교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부분에 따라서는 학교현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 연수를 통해 어느정도 혁신마인드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바쁜틈을 타서 연수를 받은만큼앞으로 현장적용에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나 문제점도 있었다. 연수를 들으면서 느낀 몇가지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로 연수내용이 평이한 내용이었다는 것을 먼저 지적할 수 있다. 즉 이미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거나시행했던 것을 답습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혁신과는다소 동떨어진 내용들이 있었다. 둘째는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전제를 미리 깔아놓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 원인을 교원들에게 돌리고 있는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교육행정기관의 잘못된 관행등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학교혁신이 꼭 교원들만 혁신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제반여건을 갖추기 위한 방안제시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일례로 도서관등의 시설이 최신으로 갖추어져 있다는 전제하에 독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셋째는각 차시마다 인터뷰코너가 있었는데, 인터뷰 대상자가 거의교육전문직이거나 교육청에 근무하는 과장, 국장급이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분명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즉 교육전문직이나 교육청에 근무하는 경우에만 학교혁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선학교의 교장이나 교감, 교사들 중에도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열심히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철저히 학교의 교사들을 제외시켰다는 것은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연수로 부적절하다고 본다. 넷째는 17차시 연수이면서 과제를 부과했다는 것이다. 물론 과제의 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부담을 갖는 교사들이 많았다. 특히 교사들은 이 연수에 과제를 부여한 것은 교원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불만을 토로했다. 즉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교원들이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구 시대적인 발상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미 연수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쓰도록 한 부분이 매 차시마다 1-2회정도 있었는데도 굳이 과제를 제출받아 그 과제에 점수를 부여하여 연수점수에 포함한 것은 교원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킨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다섯째는 17차시연수이면서 점수화 했다는 것이다. 과제와 강의시청, 최종테스트를 모두 받은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60점이상이 되어야 연수를 패스할 수 있다고 했기에 과제나 최종테스트에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60점만 넘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굳이 점수제를 도입하여 연수를 강화한 것 역시 교원들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으로 보겠다. 점수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점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학습진도는 무조건 끝까지 진행해야 연수이수가 되도록 하였다. 지나치게 불신하기 때문에 강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교육부나 교육행정기관에서 교원들을 믿지 못하는 풍토가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로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공부는 스스로 할때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억지로 하는 공부는 잘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반발심만 키울 수 있다. 이런 연수도 마찬가지이다. 강제로 연수를 이수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부터, 신청은 했지만 잘 듣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각종 장치를 만드는 것은 불신만 더 키울 뿐이다. 교원들은 어린 학생들이 아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할 수 있다. 교원들을 믿고 학교교육을 맡기는 것이 공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교육부와 교육행정기관에서 명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학교에 경찰의 순찰차가 하루 세 차례나 출동! 다녀간 경찰관만 6명. 학생의 신고 전화에 경찰관이 출동한다는 소식,남의 학교 일인 줄만 알았더니 바로 우리 학교에서도 일어났다. 수업 시간에 장난놀고 떠드는 여학생을제지하자 교사에게 욕을 하고…. 교무실에서 그학생은 체벌을 받은 후 해당 교사를 곧바로경찰에 신고, 경찰차가 5분만에 도착한것이다. 오후에는 경찰관이 해당 학생의 부모와 연락, 학교에다시 와"학생이 잘못했는데 112 전화까지 해서 죄송하다. 선생님께도 죄송하다"는 학부모의 말을 듣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퇴근 시간 무렵엔 하교하는 남학생이 지구대에 친구의 괴롭힘을 신고하여 경찰관이학생과 함게 학교를 방문, 자초지종을 듣고 신고사항을 종결하였다. 정말 신속히 움직이는 경찰이다. 지난 주 학교에서 일어난일이 창피하고 부끄러워교감이 ○○지구대 방문 계획을 세웠다.지구대장과 면담하려고 전화로 알아보니출장중이다. 잠시 후 휴대폰이 울린다. 지구대장이다. "교감 선생님, 지구대에 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순찰 도중에 학교를 방문하겠습니다." 지난 해 배움터지킴이 개소식 때 얼굴이 익은 지구대장이다. 교장실을 찾은 지구대장,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한 후 지난 주 지구대의 바빴던 사건 처리와 학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경찰차 학교 진입에 대해 설명을 하고사과한다. 오히려 교장과 교감이 미안해 한다. 그러면서상호공감대가 형성이 된다. -학교의 경찰차 진입은 교육 상 좋지 않으니 교문밖에 주차시킨다.[경찰 차량이 자가용일 경우, 교내 진입 가능함] -교사 모르게 학생이 신고하였을 때는 출동 전 학교에 사전 연락을 취한다. -학생들 시선을 고려하여 사복 경찰관 출동을 고려한다. -신고 사건에 대하여 지구대와 학교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한다. 국민을 위한 경찰, 올바른 경찰의 모습이다. 그러나 학교 사건의 경우에는 신고자와대상자의 신분, 사건의 경위, 경중,그리고 교육적 고려가 필요한 듯 싶다.학생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 교사의 체벌을 신고, 여론화되었을때의 파장도 감안해야 한다. 교사의 체벌을 당연시하고 정당화하자는것은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심사숙고하지 않는미성숙한 학생의 교사 체벌 신고에 의해 본부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지구대. 신고를 받았으면, 지령을 받았으면 당연히 출동해야 한다. 그러나 대상이 학교이고 교사이다. 잘못을 저지른 학생이 경찰 신고로 영웅(?)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교육을 더 망가뜨리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육을 포기하게 만드는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행히 교육에 대해 이해가 깊고 지역 실정을 잘 알고 학생들 특성까지도 꿰뚫고 있는 지구대장은 학교의 의견을 수용하여 준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대화를 마치면서 학교를 떠나는 지구대장에게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음료수를 건네니 극구 사양한다. "교감 선생님, 다음에 경찰이 잘 했을 땐 받겠습니다." 믿음직한 경찰이다.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사실 하나에 주목한다. 맨 처음 경찰차가 출동했을 때 경찰차 옆에서 "교감 선생님, 그 여학생 맞을 짓을 했어요." 그렇게 말한 남학생이 귀가하다가 지구대를 방문, 친구를 신고한 것이었다. 무서운 학습 효과가 아닐까? 그 남학생은 잠재적 교육과정을 순식간에 익힌 것이다. 그래서 교감과 교장은 지구대장에게 경찰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학교,학생, 교사의 입장을 고려하고 교육을 생각하여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그 요청을 받아 준 지구대장에게 재삼 감사를 드린다. 요즘 세상에 교육을 한다는 것, 교육자로 살아간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교육경력 31년차 교감 리포터의 숨김없는 고백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장 아이들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양성산을 보고 자란다. 눈만 뜨면 보이는 양성산의 팔각정이나 산봉우리들이 아이들에게 큰 꿈도 키워준다. 양성산은 정상의 높이가 해발 378m에 불과하지만 분지형인 도원분교장 주변의 마을들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더 돋보인다. 그래서 북쪽으로 가까이에 있는 430m의 최정상 작두산보다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신라 때의 승려 화은이 승병을 길러 삼국통일에 일조를 한 곳이라서 양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만큼 역사와 전설이 함께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대청호와 주변풍광, 정상에서는 대청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성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인근의 청주나 대전 사람들에게 등산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만큼 사랑도 받는다. 사람들이 자연, 특히 산을 벗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를 뜻하는 호연지기(浩然之氣)다. 산에 가면 꽃이 만발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요즘이 바로 호연지기를 키우기에 좋은 계절이다. 요즘 아이들 걷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다보니 현장학습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나 즐기는 것 위주로 이뤄진다. 원족이라고 해서 소풍가는 날이면 아주 먼 거리까지 걸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얘기지만 그때는 그러면서 건강도 유지하고 참을성도 배웠다. 학기 초, 체육 담당자가 전교생이 함께 하는 등산을 월 1회 계획했다. 정기적인 양성산 등산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면서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아울러 아동들이 자기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교와 분교를 가로막고 있는 산이 양성산이라 각자 따로 출발해야 하지만 이날 하루만은 모든 어린이들이 양성산 정상에서 만나 본교와 분교 주변의 풍경과 대청호, 문의 문화재단지 등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우는 의미 있는 날이다. 지난 21일 계획에 의해 첫 행사를 실시했다. 매일 바라보던 산이지만 직접 산에 오른다는 것을 아이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저절로 흥이 나는지 재잘재잘 떠드는 소리와 함께 콧노래도 들려온다. 오순도순 사이좋게 학교를 출발하자 아이들이 살고 있는 농촌마을이 나타난다. 마을 앞을 지키고 있는 당산목 느티나무가 아이들을 정겹게 맞이한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연두색으로 단장했을 때의 나무 색깔이 제일 아름답다. 산길이 다 그러하듯 평탄한길과 오르막길이 반복된다. 아이들은 등산을 통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인생살이를 저절로 배운다. 힘이 들어 땀을 많이 흘리지만 칭얼대지도 않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유치원과 1학년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정상인 팔각정에 오르니 독수리 바위 방향의 등산로에는 양성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운데 골짜기에 있는 천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과 역사교육의 장인 문의문화재단지가 멀리 내려다 보인다. 못자리 등으로 바쁜 농촌의 실정과 달리 양성산에서 내려다보는 도원분교장과 주변 마을의 풍경은 여유롭다. 작년에 내가 가르쳤던 본교 아이들은 양성산 정상에서 옛 담임을 만나니 더 반가운가보다. 분교 전체가 모여 사진 촬영도 하고 우리 반 아이들 6명과도 추억남기기를 했다. 하산 길이 즐겁다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목적을 이루고 나면 즐거움이 크다'는 것을 지도했다. 등산을 겸한 원족이었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학교에 오니 너무 어려 유일하게 혼자만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던 4살짜리 유치원생 준원이가 맞이한다.
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UCC를 각급학교 단위로 공모를 하여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를 통해 쉽고 광범위하게 학교를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4.23일~5.18일까지 북부교육청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우리학교 자랑 UCC]를 공모한다. “이번 우리학교 자랑 UCC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애교심 및 자신감이 향상될 것은 물론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많이 참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부교육청에서는 UCC 작품중 우수작품을 선정 금상 1편과 은상2편 동상3편 등을 선정 북부교육장상 및 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수여 할 예정이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CD 제작 및 배포를 통하여 각급학교에 자랑거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리는『평생친구』가 되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우정을 나누고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아끼고 사랑하며 도와줄 것을 진심으로 서약합니다” 2007년 4월 21일(토) 14:00, 오산 운산초교학생과 안성 삼죽초교 새터민 학생이 1:1 평생친구로 맺은 서약 내용이다. 안성 삼죽초등학교, 오산 운산초등학교, 경기초등교사봉사회가 4년째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터민 학생 초청 남한 가정 체험활동’에참가한 새터민 학생 18명은 운산초교에서 평생친구 의식을 갖고친구와 함께 학원 가보기, 가정 체험활동, 놀이공원 함께 가기, 영화 관람, 박물관·미술관 관람, 시장 구경 등을 하면서 1박 2일간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운산초교 정진남 선생님(경기초등교사봉사회 회장)은 “안성에 있는 하나원에서 3개월간 머물고 있는 학생들의 이체험활동은 남한의 가정생활, 사회생활, 경제생활을 익히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운산초교(교장 이종덕)는 2004년부터 이 체험활동을 운영,지금까지 새터민 학생 200여명이 참가하여새터민 가족들의 남한 생활 적응 및 정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한 학생들의 새터민에 대한이해를 높이는 좋은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재정경제부,초등경제교육연구소, 서울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는24일 서울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개최 했다. 공주교대 안병근 교수가 '경제교육 실패와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발표 하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하드웨어보다 교육 콘텐츠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오후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디지털교과서 정책과 교육출판의 발전방향'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학습자료협회 윤창 부회장은 미리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윤 부회장은 "1999년 이후 디지털 교육 민간사업체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것은 학습 효율을 무시한 채 신기술만 강조하거나 고급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교육부는 앞으로 콘텐츠 개발에 비중을 두고 교육출판 관련자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시적이고 접근이 쉬운 목표완수 대상으로서 서책용 교과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전면적인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서둘러 추진하기 보다는 학습 보조자료 성격의 디지털 자료를 개발해 활용한 뒤 점진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교과서 추진에 따른 교육출판업계의 역할에 대해 윤 부회장은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많이 개발하고 디지털교육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정부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포럼에는 강병구 교육부 디지털교과서추진팀장이 '디지털교과서 상용화 정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고영목 한국검정교과서협회 이사 등 교육출판계 관련자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입시 명문고로 변질한 외국어고를 전면 폐지하거나 외국어고 숫자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설 연구기관인 한국교육연구소의 이종태 소장은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연구비를 지원받아 24일 작성한 '특목고 중장기 운영방향 및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의 외고 제도는 전면적으로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다른 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평준화 이전의 세칭 일류고 학생 수는 전체 인구의 1.3%였지만 현재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 수는 전체의 1.5%(2006년 기준 9천229명) 정도로 추정된다. 우수집단에 대한 선별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 해도 특목고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고는 과학고에 비해 학교 수로 1.5배, 학생 수로 6.6배에 이르고 있다. 선별집단의 총량적 규모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면 과학과 외국어 분야의 균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고의 경우 명칭만 외고일 뿐 실제 운영에서는 명문대 진학률 제고를 지상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런 학교운영은 중등단계 공교육을 훼손시켜 평준화 근간은 물론 고교 교육질서를 심각하게 어지럽힌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부에 제출된 연구보고서이긴 하나 연구자 개인의 견해일 뿐 교육부의 공식입장이 전혀 아니며 보고서 제언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지도 않았다"며 보고서의 의미가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오전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학교 집단 환자가 발생 할 것을 대비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급식전담직원 및 지역교육청 학교급식감시원 400여명을 긴급 소집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급식의 위험도는 더욱 증가가 우려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한 안전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서는 더욱 철저한 위생 관리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상생 차원의 좋은 본보기로 만든 꿈돌이 공부방(이하 ‘공부방’)이 예산과 인력부족에 따른 운영으로 인한 문제점으로 인해 파열음이 들리고 있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전광역시청(시장 박성효)과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평소에는 초등학교를 독서와 정보검색, 도서관 활용수업, 독서동아리 활동, 사이버 독서토론회, 교과 관련 비디오 감상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로 이용하고, 방과 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독서교실, 독서 강좌,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교육하는 지역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하는 “꿈돌이 공부방”을 지역 초등학교 8곳에 개설키로 합의하여 얼마전 개관한 바 있다. 문제는 이러한 좋은 취지로 시작한 공부방이 운영시간과 운영에 수반되는 인력과 운영비 부족으로 해당 초등학교장들이 어려움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에서는 학생과 주민을 위한 학습시설 제공 취지로 초등학교 빈 교실에 동네 공부방인 꿈돌이 공부방을 설치하였으므로 학교에서 평일엔 밤 10시, 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해줄 것을 요구한 반면, 학교 측에서는 시설관리와 학습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학부모자원봉사를 활용하려 해도 우범의 우려 때문에 야간근무를 기피하고, 전문경비인력 고용 시 필요한 예산은 물론 계절별 냉·난방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태라서 교직원들이 퇴근하는 4시 30분 이후나 휴무일에는 공부방을 열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생기자 공부방이 설치된 초등학교 교장들이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을 만나 운영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어렵다는 대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 관계자는 “꿈돌이 공부방은 시의 예산지원을 받은 구청과 학교 간 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운영 문제는 구청과 학교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선 이번 공부방 문제는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 면밀한 검토 없이 추진한 정책의 운영상 문제점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추진한 정책이더라도 사전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주도면밀히 검토하여 사전에 막았어야 옳았다. 하지만 시청, 교육청, 학교에서도 그 누구도 그러한 것에 대해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 시청에서는 구청이나 교육청에서, 학교에서는 교육청이나 구청에서 지원해 주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이 그런 문제점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더불어 학교 측은 늦은 오후부터는 학생과 주민들의 방문도 거의 없다고 설명하지만 공부방에서 방과 후 운영할 수 있는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한 학교 측 책임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둘째, 기관간 신뢰성 문제다.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는 일반 시민들은 혹시학교에서시청을 통해 도서관 시설과 책만 갖추려고 신청하지 않았나 하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생긴다. 학교장 입장에서야 학생들에게 좋은 도서관 시설과 양질의 도서를 마련해 준다는 사명감이 앞서서 한 일이겠으나 기관끼리의 신뢰문제가 얹어지니 그런 순수함만으로 덮을 수는 없을 터이다. 이러한 것은 자칫 자치단체 관계자들에게 교육청 조직 구성들에 대한 신뢰에 금을 가게 할 소지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서로 문제점과 예산, 인력만 탓 할 수는 없다. 기관간 서로 협조해서 만들어낸 좋은 제도이고, 주민이나 학생 또한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이므로 다소 힘들더라도 공부방이 소외지역에서 지역문화 활동의거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기관에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학교에서도 운영의 어려운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지역의 거점이 되는 곳이 학교라는 큰 생각으로 접근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학교는올 4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컴퓨터반, 중국어반, 요리반 등 3개 과목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설, 매주 1회씩 총 120분 강의를 짜임새 있게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전공영역별로 맡았다. 학교의 유휴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 선용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서령고의 평생교육은 지난 2000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일반 인문계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으로는 서령고가 효시인 셈이다. 특히 개설된 강좌들은 모두 지역주민들의 설문을 받아 개설한 프로그램들이라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화요일 요리강습, 수요일 컴퓨터, 목요일 중국어 회화 등 요일별로 강좌를 운영 중복강의도 가능하다. 무료로 운영되며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나 강좌에 수강신청을 하여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우리 학교의 혁신과제는 약속 시간 지키기의 생활화입니다. 추진 방법의 1순위는 학교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 시간 지키기입니다. 이는 학교의 모든 업무의 중심을 교실수업개선에 두고 담임 선생님들이 충실하게 교실 수업 시간을 엄수하도록 하여 학력 향상을 꾀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혁신과제입니다. 이를 추진하는데 가장 앞장 서고 계신 분이 바로 새로 부임해 오신 이성범 교장 선생님과 이덕기 교감 선생님이십니다. 두 분께서는 선생님들이 수업이 아닌 공문 제출이나 환경꾸미기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주기 위해 늘 마음을 써 주십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께서는 3월 초부터 교장실 환경을 손수 컴퓨터로 작성하셔서 일일이 출력하고 다듬어서 직접 제작하여 전교생의 사진을 게시하셨고 강진생활보감에 나오는 이달의 영어를 월별로 모아서 다시 컴퓨터 작업으로 학생수첩을 직접 만들어서 개인별로 워크북을 만들어 선물하셨답니다. 교감 선생님께서도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새내기 선생님들이 담당한 공문 업무를 직접 챙기셔서 도와 주시며 공문 때문에 수업 침해가 생기지 않도록 동분서주하십니다. 이처럼 학교 혁신과제를 직접 챙기고 솔선수범하시는 두 분 관리자 덕분에 마량초등학교는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질서정연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교육활동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학부모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답니다.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학급 자랑판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직접 제작하신 개인별 영어 암기장입니다.
마량초등학교 김웅용 교무부장님이 제작한 전교생 114명이 담간 현관 액자랍니다 우리 학교에서 부지런하시고 다방면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은 김웅용 교무부장이십니다. 교육 활동을 생각하실 때마다 무엇이 더 학생들에게 더 바람직하고 교육적인지 늘 고민하고 심사숙고하여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하시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학교 현황판을 만들 때에도 기존의 액자를 최대한 재활용하여 전교생의 사진을 직접 찍어서 집에서 일일이 만들어서 학교 현관에 전교생의 얼굴이 들어간 액자를 만드셨답니다. 경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바라며 114명의 얼굴을 모두가 한 가족처럼 액자에 담았으니 그 정성에 탄복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