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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외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은 전국의 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제3회 전국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지는 대회는 예선에서 심층인터뷰를 통해 영어교사로서의 교직관,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어구사력 등이 평가되며 본선에서는 주어진 주제에 따라 미리 준비된 수업시연을 하게 된다. 대상에게는 3주 간 미국대학의 테솔 자격 (TESOL Certificate) 연수비용(항공료․등록금․ 숙식비)을 지원하며, 금상 수상자 2명에게는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항공권․수업료․숙식비용을 지원한다. 은상 수상자 3명에게도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부상도 푸짐하다. 신청접수는 14일까지이며 예선은 5월 24일, 본선은 6월 2일 열린다.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 즉 영어교사의 우수한 영어구사능력 뿐 아니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여겨지는 CLT(의사소통 교수법)에 의한 교수방법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 격려하는 이 대회는 한국교총이 후원하고 있다. 문의=외대 홈페이지(www.hufs.ac.kr)나 전화 02-2173-2337~8.
연구목적에 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 데이터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서울 고등법원의 지난달 27일 판결에 이어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교총은 “점진적으로 학교 정보에 관한 공개 범위를 넓혀 나가 실존하는 지역·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논평을 최근 발표했다. 교총은 “지역·학교별 학력 차이를 비롯한 학교교육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평등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쟁점이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공개 수준에 대해 교총은 “시군구 수준의 학업성취도는 공개하되, 학교 이름은 식별할 수 없게 코드 처리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평준화 정책이 유지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학교별 자료를 그대로 공개할 경우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단계적으로 공개 범위와 대상을 넓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고등법원 판결 직후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자료 및 수능시험 원시자료가 공개될 경우 고교 서열화 및 이로 인한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 저하, 사교육 조장 등의 부작용이 우려 된다”며 즉각 상고할 것이라고 밝힌 교육부는 내년 5월 발효될 ‘교육정보특례법’의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경재 정책홍보관리실장은 2일 “특례법이 요구하는 공개 범위에 수능성적과 학업성취도가 포함돼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공개 수준과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다”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선 30일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3%의 학생만 표집 해 실시하기 때문에 단위 학교의 정보공시 대상은 아니다”고 기자브리핑 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외국어고를 포함한 특수목적고의 경우 오는 10월30일, 일반계고교는 12월11일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관리기본계획을 확정,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30여개 도내 일반계 고교 가운데 평준화 적용지역(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내 100여개 고교들은 11월8일부터 같은달 20일사이 원서를 교부 및 접수하고 12월11일 신입생 선발고사를 실시한다. 평준화지역의 경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내신 200점, 선발고사 100점 등 300점 만점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비평준화 지역내 고교 역시 11월8일부터 같은달 20일 사이에 원서를 교부ㆍ접수하며 비평준화 지역가운데 탈락하는 응시생이 있는 경합지역(의정부.광명.안산.남양주 및 구리) 및 비경합지역가운데 자체적으로 선발고사를 실시하는 108개 고교는 평준화지역 고교와 같은날 같은 문제로 선발고사를 실시하게 된다. 비평준화 지역중 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고교는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모두 115개(특성화고교 10곳 제외)에 달하는 실업계 고교는 11월2-7일 학교별로 원서를 교부 및 접수하고 같은달 11-13일 학교별로 입시전형을 실시한다. 외국어고를 포함한 특수목적고는 10월10-26일 특별 및 일반전형 원서를 배부ㆍ접수, 10월30일 시험을 치른다. 각 외고는 지난 1월 발표된 도 교육청의 외고 입시전형 개선안에 따라 올해 일반전형 선발시험을 문제은행식으로 공동출제하기로 했으며 일단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도 교육청의 2008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은 2007학년도 기본계획과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응시자 지역제한을 기존 '공고일 현재 경기도내 거주자'에서 '원서접수일 현재 경기도내 거주자'로 변경했다. 각 학교들은 이 같은 기본계획을 기초로 오는 9월초 학교별 구체적인 신입생 전형요강을 마련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 삼청동 산2번지로 이전한 대한교원연합회 회관.(49.2.7) 피난시 부산시청 후원에 자리 잡은 판자 회관.(1951) 전시에도 국제교류 전국학생 작품 전람회(1951.12)와 전국 중학생 학술경시 중앙결선대회 시상식(1952.10)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한국교육신문’의 전신인 ‘새한신문’ 창간호 발행.(1961.5) 제15차 WCOTP(세계교원단체) 서울총회 개회식.(1966.8.2) 교총의 공개토론을 거쳐 실시된 중학교무시험추첨입학.(1969) 새 교사상 정립을 위해 교총이 기획・제작한 MBC TV 단막극 ‘돌연변이’의 한 장면.(1972.1.11) 교육주간 행사의 일환인 ‘1일 교사’ 초빙수업.(1977.5.2) 사진 왼쪽부터 스승의날 기념식 및 제33회 교육공로자 수상자 청와대 방문.(1985.5.15) 광화문에서 현 우면동으로 회관을 이전, 대한교육연합회에서 명칭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 변경했다. (1989.5) 정부의 정년단축 조치에 항의하는 3만 교원이 여의도에 운집, 대규모 전국 교육자대회가 열렸다.(1998.11) 최대 교원단체로서의 위상. 김영삼, 김대중 등 대통령이 교육자대회에 참석, 교원들을 격려했다.(1995.5, 1999.11)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항의하는 거리집회의 횟수는 더욱 늘어났다. (2001.11) 교육대통령을 뽑고자하는 교원들의 의지를 전달하고자 대선후보들을 초청,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2002.10) 북한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중앙위원회와 공동주최로 2004년 7월 18일부터 3일간 북한에서 열린 ‘남북교육자통일대회’. 분단 이후 처음 남북 교육자 750여 명이 만나 59년간 가로막혔던 빗장이 풀렸다. 47 11월23일 조선교육연합회 발족 1947년 11월23일 조선교육연합회가 정식으로 발족했다. 해방과 더불어 어용단체였던 조선교육회가 자취를 감춘 지 2년만이었다. 당시 지방에는 이미 교직단체들이 대부분 조직되어 있었지만 이들의 연합체로 중앙에 교직단체가 발족하기까지에는 해방 이후 복잡한 상황에 의해 출범이 늦어졌다. 민주적 독립국가 재건을 염원한 교육자 대표 100여명은 연합단체 창립총회를 서울 덕수초등학교 강당에서 조촐하게 열고, 조선교육연합회의 깃발을 올렸다. 이때의 교련은 교직단체라기보다는 교육단체라는 인상이 강했다. 제일 시급한 일이 민주교육 보급과 5만 교사의 화합이었기 때문이다. 해방 후 초등 일본인 교사의 비중은 45%, 중등은 70%가 넘어 전문학교나 대학졸업자면 교사로 임용 그들의 빈자리를 채웠으므로 소양 함양이 절실했다. 이에 1948년 교육전문지 ‘새교육’을, 1949년 초등 수업연구지 ‘새교실’을 창간했고 52년에는 전국교육연구대회(지금의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창시했다. 57 교육으로 도의사회 건설 노력 50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교총은 부산시청으로 피난, 겹방살이를 했지만 가교사와 천막교실에서 수업을 하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53년부터 해마다 교육계가 당면하고 있는 중요한 교육문제를 주제로 설정, 행사의 중심을 삼고 주제에 의한 광범위한 연구와 통의로 행사를 주관했다. 그 주제를 보면 당시 교육주간 행사의 방향은 물론 정치・사회적 배경도 짐작할 수 있다. 1957년 제5회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으로 도의사회를 건설하자’였다. 전쟁으로 땅에 떨어진 도의를 바로잡기 위해 설정된 주제로 당시 교육부 장학방침이 ‘도의 교육 강화’였고 교총역시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의 근본정신을 주제와 같이 잡아 도의교육의 필요성을 강조, 혼란한 사회를 정화하고 개혁, 사회 건설에 앞장섰다. 그 밖에 50년대 주제들을 살펴보면 제1~3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을까’ 6회 ‘교육으로 자립경제를 이룩하자’ 제7회 ‘지역사회 학교를 건설하자’ 등 전쟁의 상처를 씻기 위해 폐허화된 교육시설 복구와 어지러운 사회질서를 회복에의 의지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67 전국교육연구대회 활성화 60년 4·19혁명, 61년 5·16 군사쿠데타의 격랑 속에 교육계도 크게 요동쳤다. 그로인해 교원단체 본연의 사업인 교육연구대회를 개최할 수 없어진 교총은 종합교육연구운동을 전개, 62년 초부터 교육자들이 광범하게 교육연구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결과 ‘더 나은 우리 교육을 탐구하자’는 대전제와 ‘교육의 민주화・교육의 과학화・교육의 생활화’라는 각 분과 공동 주제로 62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제6회 전국교육연구대회가 개최됐다. 12개 분과 230여 명의 교육자 연구보고와 1000여 명의 전국 교육연구 교사가 참가한 우리나라 교육계 초유의 대규모 연구집회였다. 이후 교총은 꾸준한 개선 노력을 통해 대회진행방식 정립, 심사기준 채택, 표창제도 확대, 지방에서도 대회를 개최 하는 등의 대회 기본방식을 확립했다. 특히 67년 제 11회 대회부터는 시청각교육분과를 더해 15개 분과로 확대 되는 등 연구 범위도 확장됐다. 77 조직개편 단행, 회세 확장 초등・중등・대학 3원제 조직으로 인한 운영상의 난맥, 학교 급별 조직의 분열과 집중력의 분산에 연유되는 정책수행상의 취약성, 종합교육센터 건립의 중단, 회비 납입 지연 등으로 인한 재정상의 부실요인 누적 등으로 혼미를 거듭하던 교총은 72년 7월1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회세의 급격한 성장을 가져왔다. 72년 1월 12만7690명이었던 회원 수는 개편이 완료된 7월 13만9141명으로 1만1451명이 증가했다. 73년 교총은 회세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회세 확장의 달’을 설정,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73년 8월 회원 수는 16만248명으로 가입률 87.5%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75년 7월에는 정관을 개정했다. 회장 임기를 3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1차 중임 조문을 삭제하고 회계연도를 학년도 회계연도에서 정부 회계연도에 맞춰 변경했다. 또 76년 6월~9월 대의원 수 증원, 대의원 의안 제출 정족수 조정, 이사회 구성에서 사무총장을 당연직 이사에서 제외하는 등의 정관개정안을 성안하고 77년 2월 27일 주무관청의 승인을 받아 정관개정을 확정했다. 87 회원 뜻 모아 우면동 시대 개막 47년 11월 23일 창립직후 교육부 사범교육과 안에 사무국을 설치 운영해오다가 48년 12월 29일 중앙청 제3별관 112호로 이전했고 최초의 회관은 교육부로부터 양여 받은 삼청동 산 2번지 소재 교육부소관의 교원연구소였다. 그 후 55년 10월19일 신문로 영안빌딩을 매수했으나 사업규모 확장과 국제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현대식 회관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에 종로구 신문로 1가 25번지에 총 건평 1660평으로 지하 1층, 지상 9층의 건물을 짓기로 결정하고 65년 5월25일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우면동 교원복지회관은 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원을 받았으나, 재정적 어려움으로 공사가 지연되다 87년 9월 당초계획대로 6486평에 총 공사비 105억8974만여 원으로 재결의・확정됐다. 회관건립에는 전 회원이 벽돌 한 장씩이라도 참여한다는 뜻에서 1인당 특별회비 5000원을 납부하는 등의 노력으로 23개월의 공사 끝에 89년 5월20일 4000여 임원, 대의원, 전국 시군교련 회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준공식을 갖고 우면동 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 97 대선후보 토론회 등 정책압력 가시화 90년대 교총의 가장 뚜렷한 성과는 교육재정 GNP 5% 확보 실현이다. 92년 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국교육자대회를 열어 3당 대통령 후보자를 초청, 교육재정 GNP 5% 확보를 모두 공약하게 하고, 특히 95년 개최한 전국교육자대회에는 김영삼 대통령을 초청해 GNP 5% 실현의지를 표명하도록 했다. 결국 교육개혁위원회와 정부부처는 숙의 끝에 GNP 5% 확보방안을 확정해 추진했고 4.6%까지 달성한 바 있다. 97년 5월28일 각 정당에 대해 12월 제 15대 대통령 선거의 교육부문 공약으로 교육자치제 개선, 교육행정의 전문성 신장 교육재정 확충 및 운영의 효율화 등을 건의하고 우수교원확보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우수교원의 유치와 전문성 신장활동을 촉진하도록 요구했다. 교총은 이들 정책과제의 실현을 위해 대선후보자 초청토론회(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 97.8.20,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97.9.10,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97.10.9, 민주당 조순 총재 97.10.22)와 전국교육자대회(97.10.24)를 개최하는 등 조직적인 압력활동을 가시화했다. 07 보수 이미지 씻고 사회적 책무성 강화 99년 전교조 합법화로 교총의 영향력이 축소됐다. 99년 교원정년 62세 단축이 그 대표적 예로, 정년단축은 교원을 ‘개혁대상’으로 보는 경시풍조를 탄생시켰다. 이후 2006년 정부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교육자치의 정치적 중립 정신을 말살시키고,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올 하반기 시범 실시키로 하는 등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을 훼손시키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한계와 교육적 요구는 오히려 교총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활로를 개척토록 했다.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을 주도해 만5세 단계적 무상교육 실현, 20년간 제정을 추진해 온 학교안전사고보상법 2006년 통과, 올 하반기 숙원사업인 수석교사제 시범 도입 성과 등이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또 2002년의 대선후보 정책토론회에 이어 올해도 ‘교육대통령 만들기’를 선언, 교심에 맞는 대통령을 적극 지지할 방침으로 박근혜, 이명박, 정동영 등 예비대선 후보들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평양 남북교육자통일대회 이후 남북 교원교류 활동과 북한 학교 지원 사업 전개(2004),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을 알리는 건강캠페인, 위기청소년 복귀프로젝트인 1388교사지원단 사업(2006~2007) 등 이미지 제고 및 교직단체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국회에 계류 중인 평생교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2일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조병돈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전국 57개 평생학습도시 단체장 및 교육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연수’를 갖고 평생교육법 전부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을 통해 이들은 “시대상황에 맞는 평생교육을 위한 제도적 장치 강화를 위해 지난해 평생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지금까지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설립 조항이 포함된 평생교육법 전부개정안 통과와 평생교육사의 확대 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법정기구로서 협의회의 위상이 강화되고 학습도시 간 공동 사업실시, 네트워킹 구축 등 평생학습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평생교육법 개정안은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이 발의한 2개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7월 정기회, 9월5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전국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하고 평생학습도시의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평생학습도시의 지자체 간 인・.물적 네트워킹 사업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미없는 주입식 교육에 질려 외국으로 떠나는 아이들. 학원 공부에 지쳐 학교에선 잠을 자고 체벌과 편애,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상처 입는 아이들. 이들은 훗날 학교를, 선생님을 어떻게 기억할까. 어둡고, 우울하고, 괴로운 추억만 남았다면 누가 책임질 일인가. 올 교육주간 주제인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학교를 되돌아가고 싶은 곳,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은 분으로 추억하게끔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다. 지난달 25일 제86회 교총 임시대의원회에서 윤종건 회장은 “교원의 권익증진보다 이제는 학생의 행복을 위해 희생도 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올 교육주간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 교육주간 주제해설도 직접 집필했다. 다음은 그 주요내용. 즐겁지 않은 학교는 문 닫아야 ▲가고 싶은 학교. 이제 아이들이 가고 싶지 않은 학교는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담과 스트레스만 주고 즐겁지 않은 학교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학교가 즐거운 생활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말은 교육(education)과 재미(entertainment)가 연결된 것으로 아이들에게 공부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재미없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설명될 수 없습니다. 또 비록 재미없는 과업이지만 장래를 위해 참고 공부해보도록 설득할 자신이 없으면 그 수업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언의 압력으로 어쩔 수 없이 수업에 참여하게 한다면 그것은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는 세계 상위권이지만 학교 수업에 대한 만족도나 학습 흥미도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수준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공부가 되게 합시다. 그래야 학교가 가고 싶어집니다. 사랑과 정열만 있으면 된다 ▲보고 싶은 선생님. ‘제가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지금의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하시라는 거예요! ‘初心’ 학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선생님은 지식이 아닌 사랑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생각해요. 눈높이를 맞춰 대화를 한다는 것, 제가 원했던 건 그것뿐인데 아무도 진정 교감을 나눈 선생님이 없었어요…’ 몇 년 전 교생실습을 마치고 대학으로 돌아온 학생에게 한 중학생이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아이들도 좋은 선생님이 어때야 하는 지 다 아나 봅니다. 좋은(그래서 보고 싶은) 선생님은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애가 있어야 합니다. 나무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정원사가 된다면 그 나무는 불행하게 되는 이치입니다. Omstein과 Levine은 좋은 선생님과 가장 좋은 선생님을 이렇게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선생이 가르친 아이들은 시험에 합격하고 좋은 직장을 갖는다. 그러나 가장 좋은 선생님이 가르친 아이들은 탐구활동을 통해 깨닫는 희열감으로 매일의 생활에서 보상 받는다.’ 사실 세상이 바라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려면 공자도, 석가도, 예수도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과 정열만 있으면 됩니다.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우리 아이 네 명 중 한 명이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강요된 공부 때문입니다. 이번 교육주간에는 학교를 살리자는 거창한 운동도, 선생님을 존경해 달라는 주문도 하지 않으렵니다. 그저 힘을 모아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는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한 지 분명한 사실은 ‘ 고 싶은 학교에는 반드시 보고 싶은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어제는 온통 꿈으로 시작하여 꿈으로 끝난 하루였습니다. 어제 어느 지방신문에 ‘큰 꿈이 탁월한 사람 만든다’는 저가 쓴 칼럼이 실렸습니다. 오전에는 이웃 연암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꿈을 담은 타임캡슐 봉안식이 있어 거기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강북교육장님도 오셨습니다. 많은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도 오셨습니다. 북구청장님도 오셨습니다. 구의회 의장님도 오셨습니다.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하여 많은 학부형님도 오셨습니다. 오전 11시 학부모 및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꿈은 이루어진다'는 타임캡슐 봉안식을 가졌는데 이 식은 학생들이 ‘연암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3년 동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심어주는 의식이었습니다. 꿈동산에 봉안될 타임캡슐에는 1학년 363명의 소망을 담은 꿈 종이, 학급별 특색이 담겨 있는자료, 부모님 혹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이 봉안되었고, 이와 함께 학생 대표가 연암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사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 할 것을 약속하는 '우리의 약속'을선생님과 학부모님, 여러 친구들 앞에서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1학년 한 반 전원이 꿈에 관한 노래 1절을 부른 후 이어서 2,3절을 전교생이불렀는데 너무 듣기가 좋았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학생들은 약속을 하며 노래를 하는 가운데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기 위해 다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타임캡슐은 1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게 되는 오는 2010년 2월 15일 오전 11시에 개봉된다고 합니다. 홍치완 교장선생님께서는 ‘지난 2005학년도에 신설 학교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타임캡슐 봉안행사를 시작했는데, 학생들이 생활 목표를 가지면서 학교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었다’며 ‘꿈을 봉안하는 학생들이 3년 동안 동기와 목표의식을 보다 구체화해 학교생활을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장실에서 만난 한 학부형님은 이와 같은 행사가 고등학교에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님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생각하게 하고 꿈을 적게 하고 부모님에게 보이고 선생님에게 보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것을 한데 모아 꿈동산에 심어두는 것도 좋았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이와 같이 꿈을 땅속에 묻어 두지는 못할망정 자기의 꿈을 부모님과 선생님과 친구에게 보이고 알리고 선포하고는 자기의 가슴속에 깊이 묻어두어 3년 뒤에는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소박한 꿈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와도 꿈이 깨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어제 꿈동산에 묻어둔 모든 꿈들이 하나도 깨지지 않고 3년 뒤에는 하나하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느 시인이 ‘꿈은 깨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노래한 것을 소개하면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꿈은 깨지는 것이 아니다. /거울이나 창처럼/ 깨지거나 부서져/ 파편으로 변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사랑은 유리처럼/쉽게 금이 갈 때도 있지만/꿈은 유리처럼/ 그렇게 쉽게 깨지는 것이 아니다./저 유리창 밖의/뭉게구름이 깨지지 않듯,/꿈은 깨지는 것이 아니라/바람이 불면 잠시 흩어졌다 다시 모이거나,/아니면 저 바람처럼/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다니는 것이다./그렇다. 꿈은 깨지는 것이 아니다./지금 저 바람이/가로수의 나뭇잎을 흔들듯/우리를 가볍게 스치고 가거나,/때로는 거칠게 흔들어댈지라도/스스로 깨지는 것은 아니다./결코 깨지는 것이 아니라,/오히려 바람을 타고/먼 데서 날아들어온/저 풍경(風磬)소리처럼,/저 맑고 그윽한 쇳소리처럼/우리의 귀를 씻어내어/그리하여 깊은 밤, 우리가/잠 못 이루게 말을 거는 것이다./간밤의 빗방울들이 /밤새도록 내게 말을 걸어/내 마음을 적셔주었듯/그렇게 우리를 적셔주는 것이다. /그렇다. 꿈은/정녕코 깨지는 것이 아니라/물처럼 음악처럼/갈라지고 굳어진 우리의 겉과 속을/촉촉히 적시기도 하고/때로는 부드럽게 감싸기도 하면서/우리를 가득가득 채워주는 것이다.”
교사들이 학교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잘못된 언행을 보고도 못 본 체 한다면 이미 교육자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많게는 하루 7시간 정도, 다수의 학생들과 교육적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교사들은 오직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인간성을 길러 주고, 자율적이며 창의적인 능력 있고 유능한 인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 학생들은 아직 심신양면 모두 성숙하지 않은 상태다. 초등학생은 더더욱 그렇다. 전혀 예상치 않은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놀라게 하기도, 당황스럽게 하기도 한다. 하는 생각이나 하는 행동이 결코 좌시할 수 없게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꾸중도 필요하고 칭찬도 필요한 것이다. 교사의 체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별 문제시 되지 않을 때는 회초리를 끊어다 주면서 내 자식을 때려서라도 바른 길로 교육해 주기를 당부하기도 했었다. 그때의 부모들은 오히려 교사에게 꾸지람을 들은 자녀를 더욱 호되게 혼을 내면서 당연한 질책이었다고 훈육 했었다. 자녀에게 교사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갖도록 하여 바른 인간성이 형성되도록 하기 위한 교사와 부모의 교육적 협력관계가 바람직했다고 할 수 있다. 요즘도 그런 부모가 결코 없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엄한 교사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자녀들에 대한 교사들의 질 좋은 교육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따금씩 교사들이 학부모들의 인격적 모욕이나 폭행을 당한다고 한다. 자녀 사랑의 방법을 잘 모르는 지극히 감정적인 학부모들에 의한 교권의 추락이다. 이번에도 경기도의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학생에게 꾸지람을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로부터 학생들이 보는 가운에 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달 25일 오후 이 학교 4학년 학부모(여)가 담임교사(여)를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과연 해당 학생은 미운 우리선생님을 우리엄마가 혼내줘서 기분이 통쾌했을까? 우리엄마의 기세가 너무 당당해서 어깨를 들썩거리며 자랑스럽다고 의기양양 했을까? 우리엄마가 이 세상에서 제일 힘세고 똑똑한 것 친구들이 보았으니까 이제 나 무시하지 않을 거라고 자존심이 극치에 다다랐을까? 아니면 선생님을 때린 엄마의 행동이 너무했다고 창피하다고 생각했을까? 과격하고 무모한 우리엄마를 본 친구들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위축되었을까? 별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크게 화를 낼 줄 몰랐다고 후회했을까? 선생님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미안해하지는 않았을까? 해당 학생의 마음이 어느 쪽일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전자이든 후자이든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그 학생일 뿐이다. 담임교사를 대하는 것도 반 친구들을 대하는 것도 예전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전학을 시켜달라고 조를지도 모르고, 어쩌면 전학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 교사들은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사소한 불만에 맞장구치면서 함께 원망하거나 욕을 하거나 즉각 전화로 항의한다면, 분에 못 이겨 학교로 찾아와서 전후사정 듣지도 않고 폭력적 언어로 윽박지르거나 폭행을 저지른다면 당당하고 소신 있는 교육을 수행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순간의 감정을 조금만 참고 냉정을 잃지 않으면서 원인에 대해 서로의 견해를 대화로 나눈다면 합리적인 방안이 분명이 있을 것인데. 요즘 학부모들은 대부분이 많은 지식과 전문적 소양과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자녀에게는 항상 담임교사가 자기보다 더 훌륭하고 더 잘 알고 더 인격자이기에 존경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가장 유능한 줄만 알았던 내 아버지 어머니보다 훨씬 훌륭한 우리선생님을 존경할 것이다. 존경하지 않는 선생님의 가르침은 그저 잔소리일 뿐이지 진정한 배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온 교정에 연초록의 잎들이 싱그럽다. 새들의 사랑이야기가 요란스럽다. 분명 아름다운 오월이다. 우리 마음속에 사랑의 꽃이 피어나야한다. 그러나 오늘 아침도 책상위의 신문 펼치기가 두렵다. 매체를 접하는 게 겁이 난다. 날만 새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터져 나오는데 교육현장의 모습도 예외는 아니다. 선정적인 같은 내용들이 연일 이어질 때는 가슴이 답답하다. 논술의 중요성 때문에 교실의 책상위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런 보도를 접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러한 보도를 접하면서 학교를 선생님들을 과연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을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닌 것 같다. 가장 아름다운 오월, 우리 모두는 참 힘들게 보내고 있다. 마음을 가다듬어 보려고 창밖의 푸른 신록을 내려다보지만 개운하지가 않다. 그러나 교실에서 열강하시는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차랑차랑하다. 우리의 자랑스런 보배들이 있어 그나마 행복함을 느끼며 매사에 열정을 쏟고 있다. 내가 아는 우리 선생님들 최고는 아닐지라도 성실히 묵묵히 교단을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 한 선생님이 전해온 이야기다. 어느 원로선생님은 20년 가까이 제자들에게 아무도 모르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었다고 한다. 그 제자가 좋은 결실을 맺어 선생님을 찾아와 지금까지 받은 장학금을 선생님에게 돌려주려 했다. 선생님은 그 제자에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써달라고 부탁하시면서 되돌려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몇 제자들에게 아무도 모르게 장학금을 전달한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제자가 찾아오지 않았다면 이러한 선행들이 언제까지나 묻혀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어느 선생님은 힘들게 교문경비하시는 나이 많으신 아저씨에게 수박과 양말을 드렸다고 한다. 경비아저씨가 가시면서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경비아저씨가 다른 회사로 가지 않고 계속 근무를 하고 있었다면 이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우리 교육현장에 드러나지 않은, 묻혀있는 선행과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과 많은 선생님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현실들은 보도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언론은 우리 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앞장서 긍정적인 아름다운 선행들을 우리 시민들에게 잘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을 격려하여 교육현장이 신바람 나게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언론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그래야만 사회가 나라가 발전하고 밝아진다. 각 학교마다 밝혀진 부정적인 면보다 묻힌 긍정적인 일들이 몇 십 배로 많다. ‘피보다 나락이 더 많다.’는 사실을 왜 모르시는지?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 묵묵히 행동으로 보여주신 선생님! 언제나처럼 겸손과 열정을 한없이 보여주신 선생님. 우리 선생님들은 자기 자식보다 우리 학생들을 항상 먼저 생각한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하다. 힘든 어려움을 혼자 참아내며 오로지 학생들을 위해서 헌신 봉사하고 있다. 교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도 얼마든지 바꾸어 내고 있다. 분명 공교육은 살아 움직인다. 우리 모두 희망을 이야기하자. 사명감으로 묵묵히 헌신하시는 선생님들,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물 흐르듯 자신을 아래로 낮추는, 언제 어디서든 겸손의 향기를 지니신 선생님들이 있어 우리 모두는 행복하다. 희망찬 내일을 위해 부끄러운 자화상을 하루 빨리 떨쳐내자. 그래서 부디 올 오월은 우리 모두 아름다움을 이야기하자.
일본 도쿄대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교생이 합숙 형식으로 강의를 청강 할 수 있는「대학 체험 프로그램」을 7월 25일~29일에 실시한다. 미국 워싱턴대가 15년간 실시하고 있는 장애 학생 프로그램「DO-IT」의 일본판으로, 같은 대학으로부터 학생 2명이 참가하는 것 외에 비디오 회의 등도 실시한다. 4박 5일의 합숙 가운데 첫날의 낮에는 가족도 참가할 수 있다. 시중도 대학측이 제공한 것으로, 학생들은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대학 생활의 일단을 체험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기업 견학, 대학의 강의 체험, 모의 면접 등 다채롭고, IT활용, 대학이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의 이용 방법 등도 배워 함께 진학을 목표로 하는 동료 만들기를 한다. 이들에게는 PC가 1명에게 1대씩 대여 되어 야간에는 메일로 그 날의 활동을 보고한다. PC는 합숙 종료 후에도 대학 진학때까지 빌릴 수 있게 되며 메일링 리스트 등에서 대학 교원에게 진학 상담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도쿄대학외에, 와세다대, 히로시마대, 일본 복지대의 교원들도 참가하며, 도쿄대학 수험을 희망하지 않아도 응모할 수 있다 도쿄대학 첨단 과학기술 연구 센터의 한 교수는「장애를 가진 아이들끼리 사이가 좋아질 기회는 거의 없다. 시각 장애자를 위한 점자 블록에 의해서 휠체어의 통행이 곤란하게 되는 등, 장애의 종류에 따라 장애의 문제도 다르다. 장애자끼리 논의해, 보다 좋은 장애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는 학습 장애로, 학생들은 적절한 서포트를 받아 대학에 진학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학습 장애의 서포트는 거의 없다. 이 교수는「글자를 쓸 수 없는 학습 장애는, 팔이 없는 장해와 같다. 서포트하면 매년 14만 3000명이 대학 진학할 수 있다」라고 추측한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장애자의 대학 진학율이 11%인데 대해, 일본은 2%이하이다. 워싱턴대학의 DO-IT프로그램 졸업생은 미항공 우주국(NASA)이나 연방 정부의 일자리를 얻고 있다. 장애가 있는 학생이 적절한 서포트를 받아 진학하는 것은 중요하고, 밸런스의 좋은 의견을 말하는 리더가 될 수 있다」라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호소했다. 이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는 5월 1일부터 18일까지이며, 정원은 10명이다. 홈 페이지로부터 서류를 다운로드해 우송한다. 카셋트 데이프에 녹음해 응모하는 일도 가능하다. 지체 부자유, 시청각 장애, 발달 장애, 뇌기능 장해 등 장애의 종류, 경중은 묻지 않는다. 대학 진학에 강한 의욕을 가지는 고교생 또는 기 졸업한 사람을 모집해, 신청 다수의 경우는 서류 전형한다
대부분의 중학교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오늘 환선굴(幻仙窟. 삼척시 소재)에 도착한 시각이 14:00. 매표소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입장객이 대형버스로 150대, 학생 단체인원이 6,000명이란다. 주차장에서동굴 입구까지 가는데 학생들로 인산인해다. 짧은 거리지만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줄지어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다. 첫날부터 고생길이다. 학생들이 몰려 줄줄이 이어지는데 끝이 안 보인다. 동굴 한 바퀴 도는데 무려 3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어떻게 해결 방안은 없을까? 있다. 학교에서 프로그램 운영의 융통성, 유연성, 고정관념 파괴가 요구된다. 환선굴은 제1일차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이렇게 분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1일차와 2일차 프로그램을 하나만 바꾸면 가볍게 해결된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도 교사들도 기다리는데 짜증나지 않고 사람에 치이지 않고 여유있게 동굴 관람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의 리더십이 아쉽다.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누군들 고생을 일부러 하고 싶어 할까? 학생들, 교사들첫날부터지쳤다. "교감 선생님, 힘들어요." "교감 선생님, 오늘 학생들 잠자리에서 골아떨어지겠어요. 너무나 피곤해서요." 수학여행의 문제점, 해결해야 한다. 그러려면 선생님의 열린 생각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모르기 때문에 실수하는 것은 배우는 학생의 권리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워야 할 책임이 있다. 가르침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책임지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 대구시내 유․초․중․고 교원과 전문직 11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의 저자인 조벽 교수(미국 미시간 공과대학) 열강이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조 교수는 “학생은 수업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받아들인다는 말에서 교사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다”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학습하도록 도와줄 것인가의 고민을 해야 하는 사람이 바로 교사”라고 정의했다. 조 교수는 또 “새 시대의 교육자는 학생들을 이해하는 사람, 학생들을 대변해주는 사람, 학생들을 옹호해주는 사람,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교육자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높여 희망과 비전을 심는 새 시대의 리더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이날 조 교수의 강의는 대구교육연수원이 2007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는 ‘유명강사와 함께하는 연수마당’의 첫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수원은 여름.겨울방학의 집중연수 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1회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이 같은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희 대구교육연수원장은 “지역 여건상 선생님들이 유명인사의 직강을 듣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연수마당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연수가 교직사회의 자율적인 연수모델로 정착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생이 되면서 강의 과목의 선택 등,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등학교까지는 담임이나 학급 등이라는 조직이 있어서, 인간관계와 학교 생활이 잘 이루어졌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생활에 실패한 아이들의 대부분은 주어진 공부만 하는 틀에서 살다가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때문인 것이다. 대학에만 들어가면 인생의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무엇 때문에 대학에 왔는지 모르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의 교수님은 교수님들 나름의 학생은 학생나름의 서비스 대책을 세워 신입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의 출발이 서비스임을 알려주는 시대이다.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에 소재한 호세대·시케 골짜기 캠퍼스에 4월 10일부터 시작한 "대학 신입생의 고민, 선배들이 받아 들입니다" 라는 「신입생 써포터」제도를 알리는 구호이다. 입학한 지 얼마 안된 학생이 안고 있는 의문이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원봉사의 학생 스탭이 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처럼 대학들은 아이디어를 짜내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학교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하얀 점퍼를 입은 써포터에게 다가간 신입생이 상담을 요청한다. 써포터로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은 시 케 골짜기 캠퍼스에 다니는 2, 3 학년의 합계 15명이다. 평일의 점심시간(오후 0시 40분 ~오후 1시 30분 )에, 전용의 방에서 신입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번 달 27일까지 계속된다. 학생부에 의하면 매년, 4월이 되면 「과목 이수 수속」이나「시간표 짜는 방법」 등, 다양한 상담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소리는 기존의 상담 창구 등에도 전해져 왔지만, 「젊은 선배들의 이야기가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되어 이를 위해 재학생의「기용」이 정해졌다. 써포터는 금년 초, 대학측의 공모에 의한 것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능숙하게 듣고 대처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등을 배워 이에 대처하고 있다.
교육활동사진전과 작품전시회, 식전축하공연(詩노래 콘서트), 각계 인사의 개교 축하 영상 메시지, 학생 대표들의 개교 축하 영상, 개교과정 및 교육활동 영상 등 개교식을 인성교육 차원의 교육행사로 승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출범한 도내 유일의 개방형자율학교 청원고등학교(교장 정용하)가 지난 5월 1일, 틀에 박힌 딱딱한 개교식에서 벗어나 사진전, 작품전, 축하공연 등을 곁들인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한 ‘색깔 있는 개교식’을 거행하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식전 축하행사로 전문 詩노래 공연팀 ‘민들레의 노래’의 공연을 마련했다. 청원고 국어교사로 재직하는 김은숙 시인이 직접 진행한 ‘너의 피는 꽃이 되어’라는 주제의 詩노래콘서트는 충북이 배출한 시인 ‘정지용, 오장환, 권태응’ 등의 詩를 학교장 및 학생들이 낭송하고, 전문 詩노래 공연팀 ‘민들레의 노래’의 공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 예술적 감수성과 미적 상상력을 심어줌으로써 인성교육의 장으로 승화했다. 특히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교과교육과의 조화로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청원고등학교는 문화예술인들의 생애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요즘 학생들에게 충북 출신 문학인과 그들의 시를 교원과 학생들이 함께 꾸미는 노래 공연을 기획했다. 이에 학생들이 우리 지역 문화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우리 민족의 정신적, 정서적 뿌리와 동질성을 느끼고 역사의식을 새롭게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인성 함양의 계기로 삼고자 단순한 개교식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꾸미고자 노력했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을 비롯 도교육위원회 의장과 위원, 국회의원, 지역교육장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 이날 개교식은, 여느 학교에서 행해지는 의례적인 개교식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특히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및 시인 도종환, 김호성 KBS 아나운서와 그룹 배틀(battle)과 이기찬, 개그맨 이휘재, 이혁재, 심봉선 등의 개교 축하 영상메시지를 선보여 학생, 학부모, 내빈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는가 하면 개교과정과 학교교육활동이 담긴 영상자료와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느낌과 각오를 담은 영상자료를 준비했다. 이처럼 청원고등학교는 신입생오리엔테이션, 입학식, 전교생 단축마라톤대회 출전등크고작은 행사나 교육활동 하나하나도 인성교육과 연계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새로운 모델의 신설학교에 대한 은근한 불안감이 있었던 처음과는 달리, 학교나 가정에서의 생활모습이 크게 달라졌다는 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청원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그래서 즐겁기만 하다.
한국교총은 교육주간(5월 14~19일)에 ‘함께하는 인권, 우리는 모두 하나이지요(Together the Human Rights, We Are All United)’를 주제로 학생인권 특별수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인권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신의 인권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해 주는 학교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되는 인권수업의 학교급별 교안과 자료 등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인권수업은 인권의 정확한 개념 알기, 학교 구성원 간 인권의식 높이기, 인권활동가 알아보기, 인권서약서 작성하기 등으로 꾸며져 있다. 16일에는 서울 청담중에서 공개수업도 열린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해 논란 중인 ‘남교사 할당제’에 대해 한국여성개발원이 지난달 27일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모두 “남교사 할당제라는 인위적 정책보다는 교원에 대한 처우, 지위 개선을 통해 우수한 남성을 교직으로 유인하는 것이 근본적 대책”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김남희 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제1주제 발표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교직 여성화가 학생 생활지도, 학교관리 및 운영, 남학생의 역할모델 부재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며 “남성들이 교직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구조이고 교육과 양육을 여성의 몫으로 여기는 전통이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남교사 할당제는 남교사의 수를 늘리는 방안이지 우수한 남교사를 확충하는 방안은 아니다”며 반대했다. 김 위원은 “더 우수한 여교사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남교사를 뽑는다면 교육의 질은 당연히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교의 여교사 비율이 전체의 30% 안팎에 불과하고, 국공립대 여교수의 비율은 간신히 10%를 넘겼으며 초중고 여교장 비율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사실상 교직의 여성화는 초중학교 평교사의 여성화”라며 “이런 상황에서 남교사 할당제를 추진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제2주제 발표에 나선 심미옥 춘천교대 교수는 남학생의 여성화에 대해 실증적 증거가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생활이 복잡하고 매체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는 성역할 모델의 자원이 다양하고 풍부하다”며 “남교사가 부족해 남학생이 여성화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된다면 초등생보다는 역할 모델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유치원 단계에서 교사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경제 발전으로 더 매력 있는 직업이 늘어나 남성의 이직이 증가한 것이 교직 여성화의 주요 원인이 됐다”며 “남교사를 끌어들이고 계속 머물게 하려면 교직이 경쟁력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한국교총 김동석 정책교섭국장은 “교총 설문결과 여교사의 58.5%가 여성화를 우려하고 있고 현장에서도 학생 생활지도, 교육활동 상 애로를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문의 또 다른 문항에서 교원들의 75%가 ‘현 보수로는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없다’고 답했다”며 여성화의 이유를 들었다. 김 국장은 그러나 “남교사 할당제는 그 도입효과와 교직 여성화의 문제점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선행되고 이후 교육계, 나아가 국민적 합의가 전제돼야만 가능한 일일 뿐”이라며 “이 보다는 남교사에 대한 의무근무를 조건으로 한 군복무 면제, 근무조건 향상을 위한 국가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현행 교원임용 방식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주문했다. 강 교수는 “여교사에게 적합한, 또는 남교사에게 적합한 교원 직무가 있다는 생각, 이를테면 섬세하게 가르치는 것은 여성, 거친 활동에는 남성이 낫다는 식의 인식에는 대부분 수긍하는 듯하다”며 “그렇다면 현행 임용방법이나 절차가 교원 자질의 한 측면만 강조해 평가하기 때문에 여성 교사 편포사태가 오는 것은 아닌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는 특정 비율의 남교원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건 여자건 그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교원을 선발,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올해로 제55회를 맞는 교육주간을 13일~19일로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공교육 정상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교총’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올 주제는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으로 정했다.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하고 쾌적한 학교가 되기 위해, 그리고 사랑과 실력을 갖춘 교사가 되기 위해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그런 조건을 갖추려는 대정부 활동도 적극 편다는 각오를 담았다. 올 교육주간에도 교육사랑 마라톤 대회, 1일 교사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교육과 교권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13일 오전 한강시민공원에서는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1만 여명이 참여하는 제5회 교육사랑 마라톤대회(5㎞․10㎞)가 열린다. 이들의 힘찬 출발이 교육주간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15일 교총 1층 대강당에서는 제26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55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는다. 교총은 이번 스승의 날에는 교문을 활짝 열고 ‘책 선물의 날’로 운영할 예정이다. 1일 교사 체험행사에는 탤런트 이순재(9일 서울고)․변호사 강지원(9일 한양공고)․가수 아이비(15일 용인동백중) 씨가 각각 나선다. 이밖에 △교육주간의 의미를 렌즈에 담은 디지털 카메라 사진전 △교육수기 공모 및 책자 발간 △현 교육정책 및 교직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발표된다. 교총은 1953년 이래 해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교육주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책 만들며 크는 아이=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놀면서 교육도 시킬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육아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서 ‘해피 하우스’라는 육아 칼럼을 연재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동화책을 패러디하고 새로운 줄거리를 구성하고 그림을 그려 넣으면서 아이들은 저절로 창의력을 키우게 된다. 김정연|즐거운상상 ▶하이에나는 우유배달부=수십년 동안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생태를 관찰한 동물행동학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았다. 70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하나의 배우자만을 사랑하는 로열앨버트로스, 새끼 세 마리 젖을 먹이기 위해 어른 서른 마리가 5일간 장거리 사냥길에 오르는 점박이하이에나 등 동물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놀라움과 감동 그 자체다. 비투스 드뢰셔|이마고 ▶제목 없는 동화=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에 실린 9편의 동화에는 제목이 없다. 아이들이 직접 적어 넣을 수 있는 공간만 있을 뿐이다. 동화를 읽고 내용을 파악한 뒤 스스로 제목을 지어주면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동화책이 탄생한다. 또한 각 동화의 뒤편에는 아이들이 익숙한 블로그 형식으로 창의력 펼치기 코너가 있어 친구들과 서로 댓글을 적어 줄 수도 있다. 조대현 외|그린북 ▶수학대소동=레이크 교육부장관은 어느 날 수학과목을 폐지하겠고 폭탄선언을 한다. 대다수의 학생들과 일부 선생님들까지 환영하지만 수학천재 샘은 결사반대하고 나선다. 결국 레이크 장관과 샘은 수학과목 폐지를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샘은 운동경기 속에서 볼 수 있는 수학의 원리를 비롯해 그림, 음악, 자연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를 풀어낸다. 코라 리 외|다산어린이
한국교총 제86회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진만성)는 지난달 30일 한국교육신문에 제33대 회장선거를 공고하는 한편 회장선거 공식 홈페이지(http://vote.kfta.or.kr)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업무에 들어갔다. 선거분과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오는 7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전 회원의 우편투표로 실시되며 당선자는 7월 12일 발표된다. 교총 회장선거 투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선거인명부에 교총회원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선거분과위는 “각급학교 분회로 선거인 명부를 배송했으므로 분회장들은 누락되거나 이름이 틀린 회원이 있으면 선거인 명부 정정 후 교총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표용지는 7월 10일 20시(오후 8시) 도착분까지 인정하기 때문에 지방의 경우 미리 회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5월 9~11일 : 추천서 및 구비서류 교부 ▲5월 17~18일 : 회장 후보자 등록 ▲5월 28일 : 회장 후보자 확정․공고 ▲6월 1~15일 :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수정 ▲6월 8일 : 후보자 합동연설회 개최 ▲6월 25~28일 : 투표안내문, 투표용지, 후보자 공보물 발송 ▲7월 2~10일 : 투표 ▲7월 11~12일 : 개표추진 ▲7월 12일 : 개표완료, 당선자 발표
시각장애인이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교육전문직에 임용됐다. 교육부는 2일 시각장애를 딛고 교육연구사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한 국립서울맹학교 김호식(44) 교사를 이달 9일자로 국립특수교육원 기획연구과에 발령냈다고 밝혔다. 교육연구사는 교육행정과 학교교육 문제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자료의 수집ㆍ제작ㆍ보급, 교원의 현직교육, 교육연구물의 편집ㆍ발간 등의 업무를 맡는 교육전문직원으로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이나, 2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포함한 5년 이상의 교육행정경력 또는 교육연구경력이 있어야 응시 자격을 갖는다. 김 연구사는 특수교육 기초연구와 특수교육 교원 연수, 장애아동을 위한 교수ㆍ학습자료 개발과 보급, 특수교육 정보화, 평생교육 등의 분야에서 시각장애 영역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교육부가 전했다. 김 연구사가 근무하게 될 국립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에 관한 실험ㆍ연구 등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4년 7월 20일 개원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인 1977년 망막박리로 시력을 상실했고 서울맹학교 고등부와 단국대 특수교육과를 거쳐 부산대학교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5년부터 서울맹학교 교사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