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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영어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영어학습 전용 위성 TV와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개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영어교육 혁신방안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우선 영어학습 격차 및 사교육 경감을 위해 영어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방송(EBS) 위성 TV 채널(EBS 플러스3)을 내년부터 운영, 학년별ㆍ수준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또 TV 채널과 연계한 영어학습 전용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고 DMB, MP3용 영어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역별 영어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ㆍ산ㆍ어촌과 도시 저소득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00개 초등학교에 2010년까지 영어학습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제주 국제자유도시, 경제특구, 외국어 교육특구 내 초ㆍ중등학교에서는 수학, 과학 등을 영어로 수업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2008년까지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곳을 운영, 그 결과를 토대로 초등 1~2학년의 영어교육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를 위해 ▲2010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하고 ▲2009년부터 영어교사 양성과정 평가인정제를 도입하며 ▲2009년부터 영어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논술ㆍ듣기평가ㆍ영어수업 실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김진완 교수는 영어교사 임용시험 개선방안으로 ▲1차 전공시험 출제문제의 80% 정도를 영어로 답을 쓰게 하고 ▲영어활용능력 평가에 초점을 두고 ▲1차 필기, 2차 전공논술, 3차 면접ㆍ실기능력평가 등 다단계 전형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 서울시가 직접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처음으로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이다. ◇ 배경 = 교육 자치 기능은 일반 자치와 분리돼 각 시.도 교육청 소관이어서 광역자치단체는 교육 사업을 벌일 법적 근거가 없다. 교사 임금 등 각종 예산을 확보해 교육청에 이관해주는 게 고작이었다. 다만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러다 보니 재정 여건이 좋은 자치구의 학교는 교육 환경이 더 좋아지면서 자치구 간 교육 환경 격차가 심화돼 온 것. 이에 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올 초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해 매년 시세(市稅)인 취득.등록세 세입의 1% 정도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교육지원 계획은 이 전 시장의 구상을 오세훈 시장이 물려받아 구체화한 것이다. 오 시장은 7월 '교육지원 조례'를 만들어 매년 약 525억원(취.등록세의 1.5% 이내)의 교육지원 재원을 확보하고 9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교육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밟아왔다. 다른 지자체로는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 2003년부터 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일부 교육 사업 예산을 분담해 왔고 그 근거가 될 조례도 올 초 마련해 운영 중이다. ◇ "학교시설 개선하고 자사고 세우고" = 교육지원 조례를 근거로 지원될 재원의 초점은 강남.북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맞춰져 있다. 학교 시설 개선, 교육 프로그램 지원, 명문고 설립 등의 각종 지원책으로 강북의 교육 환경을 '업그레이드'한다는 목표다. 4년간 모두 1조4천142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으로, 항목별로는 ▲교육 격차 해소에 1천890억 원 ▲우수인재 양성 사업에 209억 원 ▲자립 사립고 부지 매입에 1천375억 원 ▲청소년 안전.복지 프로그램에 1조668억 원 등이다. 교육 격차 해소 부문에선 학교 환경.시설 개선이 중점 추진된다. 노후 책걸상을 교체(초.고교 644개 교 대상.중학교는 올 2월 완료)하고 화장실을 개선(초.중.고 366개 교)하는 데 각각 533억 원, 772억 원을 앞으로 4년간 투입한다. 교실 조도 개선이나 냉.난방 설비 개선, 컴뷰터 보급,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정화 등 기타 시설 개선에도 276억 원이 배정됐다. 지원 대상은 교장.교사.학부모 등이 합의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시 교육지원심의위원회가 심사해 결정하되 재정.시설 여건이 열악한 곳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사교육비 경감, 지역 간 학업성취도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학업성취도 향상 프로그램에도 3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채용하도록 돕고 방과 후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등의 방식이다.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은평.길음 뉴타운지구 안에 자사고 2곳을 신설하고 아현 뉴타운 등 도심공동학군 내 1학교를 자사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은평.길음 뉴타운의 자사고는 당장 내년에 1천374억여 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다. 또 서울과학고를 정원 360명 규모의 영재학교로 전환하고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해 국제기구 주최 청소년 행사나 국제회의.포럼 등에 참여할 경우 항공료.체제비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된다. 학업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중.고생 100명을 뽑아 기숙사 비슷한 '서울학사(學舍.가칭)' 입주 기회를 준다. 서울 동.서부에 1곳씩 마련될 서울학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토록 하기 위한 시설로 장학금 지원, 대학생 멘토링 실시 등의 특전도 추가로 줄 계획이다. 서울시가 역점 추진 중인 관광.문화.컨벤션.디자인.패션 분야의 특성화고에는 첨단 기자재 확충, 중소기업 현장 실습 등을 지원해주고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입상학교에도 시설 현대화 비용을 지원한다. ◇ "복지.안전도 개선" = 교육지원 조례에 근거한 사업 외에 일반 예산을 통한 교육 환경 개선사업도 벌인다. 시내 초등학교 568곳 전체에 4년간 284억 원을 들여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고 급수시설이 노후된 630개 교에 350억 원을 투입해 음용수 전용배관(208㎞)을 신설하고 음수대 1만여 개를 설치한다. 풍납.수유 2곳에서 운영 중인 영어체험마을을 2010년까지 서부권에 1∼2개 추가한다. 이 밖에 학교 담장 개방.녹화 및 생태연못.자연학습장 조성 등 녹지공간 확충(2006년 100개 교→2010년까지 400개 교), 야간조명시설 설치(53→200개 교),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11→58개 교), 학교.주민 공동사용 체육관(54→116개 교).주차장(11→20개 교) 확충 등도 추진된다. ◇ 향후 계획 = 시는 이달 중 교육지원 조례에 따른 교육사업비를 어떻게 쓸 것인 지를 다룬 '교육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까지 사업계획을 공모해 2월 중 교육지원심의위의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 학교와 사업,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심의위는 교육.언론계 인사와 학부모 등으로 이달 중 구성된다.
연휴 이틀째를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개더니 바라보이는 산과 하늘과 땅이 온통 깨끗해 보여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도 평온합니다. 내일이 크게 부담으로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되지만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시간에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선생님 + 좋은 학생 = 좋은 학교’라는 등식을 만들어 봅니다. 다 아는 것을 가지고 새삼스럽게 그러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좋은 학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학교가 되려면 좋은 선생님이 계셔야 하고 좋은 학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선생님도 좋고, 학생도 좋아야 좋은 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선생님은 좋은데 학생들이 좋지 않으면 좋은 학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학생들은 좋은데 선생님이 안 좋아도 좋은 학교가 될 수 없습니다. 둘 다 나빠도 좋은 학교가 될 수 없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모두 내가 머물고 있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은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도 내 지역의 학교가 좋은 학교로 소문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는 좋은 학교가 되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누구보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되면 자동적으로 좋은 학생이 될 것이고 나아가 좋은 학교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선생님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두 가지만 생각해 봅니다. 그 하나가 바로 '앞서가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서가는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 대접 받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1세기 학생들을, 20세기 교실에서, 19세기 선생님이 가르친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그러면 학생들로부터도 인정을 못받고 학부형들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 아닙니까? 21세기의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21세기의 선생님이 되어도 앞서 갈 수 없습니다. 적어도 21.5세기의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신임을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학생들도 앞서가는 좋은 학생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보다 적어도 반 박자는 빨라야 합니다. 축구게임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반 박자 빠른 선수가 좋은 선수 아닙니까? 반 박자 빨리 패스하고, 반 박자 빨리 위치 선정하고, 반 박자 빨리 헤딩하는 선수가 관중들로부터 칭찬 받는 좋은 선수 아닙니까? 이런 선수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지 않습니까? 이처럼 반 박자 빠른 선생님을 학생들은 분명 좋아할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을 칭찬할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을 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선생님을 만나기를 소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찌해야 합니까? 미리미리 공부해야 합니다. 미리미리 연구해야 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미리미리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가르치는 것에서 안주하면 안 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그래야 앞서 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보다 뒤처지고 맙니다. 요즘 선생님 중에는 영어선생님이 제일 힘든다고 합니다. 젊은 선생님도 그러하다고 하는데 연세 많으신 선생님은 오죽 하겠습니까? 요즘 학생들은 외국 가서 적어도 몇 년 정도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와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데 선생님은 발음이 서툴고 더듬거리고 있다면 얼마나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지겠습니까? 학생들이 오히려 선생님의 영어 발음을 고쳐준다고 하니 기가 찰 것 아닙니까? 앞서 가야 할 선생님이 영어 문법이나 해석만 가르치고 있다면 학생들이 좋아하겠습니까? 보나마나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은 학생들의 면면을 속속들이 자세히 알고 챙겨주는 선생님입니다. 매일 학교에서 자기반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어떠한지, 요즈음 가정형편이 어떠한지, 요즘 무엇이 문제인지, 요즘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지를 일일이 파악하여 이름을 불러주면서 잘 이끌어 주면 학생들은 보나마나 선생님에게 믿음을 보낼 것 아닙니까? 그러면 학생들은 선생님을 신뢰하고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를 것 아닙니까? 학생들은 선생님을 알아보는 데는 탁월합니다. 좋은 선생님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분별력이 탁월합니다. 그러기에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잘 파악해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서 이끌어주면 학생들은 말없이 잘 따라갈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학생들은 선생님이 콩을 팥이라 해도 곧이들을 것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자동적으로 좋은 학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책임이 막중합니다. 좋은 학교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좋은 학생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선생님이 되셔야 합니다. 좋은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은 자동적으로 좋은 학생 되게 되어 있고 그러면 자동적으로 좋은 학교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학교는 학부모들로부터,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박수받고 신뢰받는 학교, 존경받는 학교, 좋은 학교로 우뚝 설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이 좋은 학교 만듭니다.
일본 아베 수상 직속의 교육 재생 회의(노요리 료우지 단장)는 교원의 다양화를 도모하기 위해, 「교원 채용에서 사회인 채용 범위」를 마련해야 한다고 하는 견해를, 1월중 정리하는 제1차 제언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 심의를 마쳤다. 현행의 특별 자격증 제도의 활용 등에 의해, 전문성이 높고 의욕 있는 사회인 채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에서 특별 자격증 제도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일반 사회인에 대해, 도도부현의 교육위원회가 검정이나 제삼자에 의한 추천으로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1989년부터 시작했지만, 자격증 부여는 4월 현재로 195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재생 회의는, 특히 수학이나 과학 등 이과과목이나 영어의 교원의 증가를 목표로 「채용자 전체의 2할 범위」등의 수치를 설정해 자격증 부여를 추진하도록 제언하였다. 이 날의 심의에서는 「목표 수치 2할은 부족하다. 교원의 반수 정도를 민간인으로부터 채용해야 한다」라고 하는 의견도 나왔다는 것이다. 「학교 재생 분과회」의 시라이시 마스미 심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교원의 다양화로 질 향상을 추진하여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분야를 더욱 신장시키는 것과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딸 가영이는 지금 미국에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는 잘 하고 있을까?” 아빠의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려는 듯 얼마 전 딸의 성적표가 도착하였다. 고등학교 1학년 과정, 8과목 중 A+ 6개, A 2개인 것이다. “와, 우리딸 대단한데!” 딸이 고맙기만 하다. 낯선 이국생활에서 언어를 극복하고 게다가 학년에서도 앞서가고 있는 듯하다. 딸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텅 비어 있는 가영이의 방, 벽에 붙어 있는 종이 한 장이 눈에 띈다. ‘중 2 겨울방학 때 완벽 소화할 일’이라는 제목 아래 ‘3학년 1학기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마스터’를 비롯해 ‘TOEFL 고득점자 되기’ ‘에세이(영어 논술) 고수 되기’ 등 몇 가지가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가며 써 있고 맨 아래에는 ‘꼭 잘 해 낼거야!!!’라고 씌여있다. 그 게시물을 보니 얼마전 직무연수에서 들은 강사의 말이 떠오른다. 뇌리에 각인이 되어서인지 강의 내용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들』이라는 마크 매코맥의 저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새겨들을만 하다. 내용은 1979년 졸업한 동문들이 10년 후인 1989년에 각각 어떠한 생활을 하는가를 연구한 것인데 3%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종이에 직접 기록하였고, 13%는 목표와 계획은 있지만 종이에 직접 기록하지 않았고 84%는 학교를 졸업하는 것 외에 목표가 없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즉, 3%의 사람들은 나머지 97% 사람들의 평균 10배 수입, 13%의 사람들은 나머지 84% 사람들의 평균 2배 수입의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 때문에? 바로 목표와 계획 유무에 따라 인생, 삶의 질, 사회적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 목표와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웅변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목표와 계획 이외에 ‘기록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놀라고 말았다. 기록 여부에 따라서도 성공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예일대학교의 사례도 나왔는데 그 결과는 같았다고 한다. 이 결과대로라면 성공과 출세의 길이 환하게 보인다고 과언은 아니다. 즉,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머릿속으로 구상만 하지 말고 종이에 적어라. 그리고 그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하라. 필자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수입에 관한 비교 통계이지 행복과 관계된 것은 아니지 않는냐?”고. 어리석은 의문인지 모른다. 그러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역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그 곳에 도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성공하지 못할까? “인생에서 가장 큰 공백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있다”(딕 빅스)고 하였다. 우리들도 이런 말을 주고 받는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나 실천하는 것은 더 큰 힘이다”라고. 어떻게 하면 목표와 계획을 실천할 수 있을까? 실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의무적으로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한 때 ‘부자되세요’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누군들 부자되기 싫어할까? 이제 이런 말이 유행하면 어떨까 싶다. “목표와 계획 세우고 꼭 실천하세요!” 현재 그 곳 우리 딸 방에도 ‘목표’가 붙어있고 날마다 그 목표를 확인하고 실천하리라 믿는다.
학교를 재생하기 위한 노력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체육관에 모인 2학년생 약 140명을 앞에 두고, 긴장한 표정의 교사들이, 마이크로 차례차례로 포부를 발표했다. A교사 저는 “영어 관계 진로 상담에 응할 수 있습니다“ B교사 저는 ”규칙을 철저하게 지도합니다“ 이같은 독특한 대처로 학교를 새롭게 만든 교장이 있다. 11월 하순 고치시에 위치한 고치현립 코치 마루노우치고등학교는 학생이 다음 해의 학급 담임을 선택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희망 담임제"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동교가 여자교에서 단위제의 남녀 공학교로 개편된 작년도, 하마다 교장(57살)이 도입한 것이다. 학교측이 학생의 투표 결과를 조정해, 시업식 때 담임을 발표한다. 이같은 방법이 「학생에게 약하다」라는 소리도 있지만, 하마다 교장은 「학생은 희망 진로에 따른 교과의 교사를 선택하는 등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이전에 비해 학생과 담임과의 거리가 좁혀 들었다」라고 반론한다.「학생의 기대가 강하고 압력이 있지만, 보람도 있다」라고 2년의 담임은 이야기한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공부하지 않아도 이 고교에 가게 된다」라고 평이 나 있는 학교였다. 정원 미달이 많아 단위제·공학화는, 중퇴자나 부등교 경험자등을 위한 학교로 개편하려는 현 교육위원회의 의향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과소지의 전임교에서 학생을 늘린 실적을 경험삼아 개편하기 전에 착임 한 하마다 교장은, 교내 학생들의 모습에 아연실색 했다. 학생은 수업중에 무단 퇴실하고, 교실에는 껌이나 종이컵이 늘어져 있었다. 반나절 걸려 교내를 청소하는 「애교 활동」을 실시하자 학생은 청소에 열중했다. 제복으로부터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장소를 할당하고 목적 의식을 주었던 것이 의지를 끌어냈다고 한다.「그리고는 날이 갈수록 청소하는 모습도 몰라 볼 만큼 좋아졌다」 인사 지도도 철저히 하고 교칙 위반에는, 우선 담임이 보호자를 호출하고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학생 부장, 다음에 교감, 교장과 보호자와 함께한 학생지도를 반복하면, 지각이나 교칙 위반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시내의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내 첫 전일제 단위제 고등학교인 것이나 새로 만든 제복도 PR 했다. 공학화 초년도에 예상을 웃도는 인기가 있어, 현 교육위원회의 구상과는 다른 형태의 재출발이 되었다. 하마다 교장은 착임 한 해부터 교직원에 의한 교장 평가도 받고 있다. 작년도는 현 고교장 협회가 작성한 평가 항목에 따라서, 교직원으로부터 무기명으로 「리더쉽 발휘」 등 14 항목에 대해 5단계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은 높은 평가였지만, 「직원과의 과제 공유」에서는 낮은 평가의 회답이 26%를 차지했다. 제언란에는 「믿음이 너무 강하다」라고의 고언도 있지만, 「교장 중심으로 사물을 결정해 온 영향일까. 반성점이 발견되므로 엄격한 의견도 소중히 하고 싶다」라고 평가받는 것에 대하여 적극적이다. 「정열과 신념이 있으면 교직원은 따라온다. 선생님은 모두 정말 최선을 다한다. 이 정도까지 학교가 바뀌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개혁의 근저에 있는 것은, 교직원에대한 신뢰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 중의 하나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란 ‘선생’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국어사전에 나온 ‘선생’의 뜻을 살펴보면 가장 흔히 쓰이는 의미로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의미가 점점 분화되면서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을 의미하고, ‘성(姓)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부르는 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디 또 그뿐인가.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 어른을 높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조선 시대에, 성균관에 둔 교무 직원을 이르는 말’이며, 또는 ‘각 관아의 전임 관원을 이르던 말’이기도 하다. ‘선생’과 비슷한 옛말을 찾는다면 ‘훈장’이란 말이 있다. ‘훈장’이란 옛날 ‘글방의 선생’을 이르는 말이다. 또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사람을 이르는 예스런 말’이다. 영어사전에서는 이에 맞는 말이 ‘Teacher’이다. 이 ‘Teacher'는 ’학교 또는 유사한 교육기관에서 직업적으로 가르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선생‘은 가르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요, 또한 존칭의 의미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언어 현실은 ‘선생님’이란 말이 남용되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교육계에서도 일반직 중심의 공무원노조와의 협약에 의해서 기능직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선생님’이란 호칭을 붙이도록 한 바 있다. ‘선생님’이란 용어 사용의 인플레 현상을 불러 온 대표적 사례의 하나이다. 바로 그 이후부터 학교를 비롯한 모든 교육기관에는 ‘선생님’들로 꽉 차 버렸다. 또한 은행, 관공서, 증권회사, 병원, 약국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시장, 이발소, 목욕탕, 백화점 등에도 온통 ‘선생님’들이 점령을 하고 말았다. 가히 우리나라는 ‘선생님’ 세상이 되고 말았다. 물론 ‘선생님’이라는 말이 좋은 의미이니까 모든 사람에게 붙여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일지는 모르나, 학생을 직접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정체성의 혼란을 주는 말이다. 우스갯소리로 ‘지나가는 거지까지도 선생님이 되고 있는 세상’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다. 한때는 학교 선생님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 세상에서 흔하게 붙여 쓰는 말이 ‘선생님’이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누구나 선생님이란 호칭을 붙일 수 있는 세상은 현실 세계에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이상세계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다. 모든 사람이 누군가를 가르치고 이끌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은 분명 이상세계이고 별천지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누구에게나 선생이라고 붙여 쓸 수 있는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인지도 모른다. ‘선생님’은 이젠 너무나 흔히 쓸 수 있는 말이 되어버렸다. 그 쓰임의 빈도만큼이나 흔한 것이 어쩌면 ‘선생님’이고, 그 흔한 만큼이나 특별한 구석이 없는 것이 또한 ‘선생님’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면 정말 두렵기까지 한다. DJ정부 이후 계속된 교사 때리기는 교사의 권위를 무너뜨리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촌지수수와 부패에 오염된 선생님들을 연중 카메라에 담아냄으로써 선생님은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아무도 선생님을 존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대하지 않게 되면서 ‘선생님’은 특별한 존재가 아닌 흔한 존재가 되었다. 아무에게나 붙일 수 있을 만큼 ‘선생님’이란 호칭 또한 국민적 대중성을 얻게 되었다. 이렇게 되고 보니 ‘학교의 선생님’과 ‘일반 선생님’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말았다. 호칭의 남발은 ‘선생님’에 대한 비아냥거림과 얕잡음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학교나 교육기관에서 일반직을 '선생님'부르는 경우, 대체로 직위가 낮은 분들을 그렇게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시골 학교의 행정실장을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교육기관의 과장이나 계장을 선생님으로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언뜻 보면 '선생님'이란 호칭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낮은 지위'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어를 막 배우기 시작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나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 매우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실제로 선생인 내가 있는 자리에서 ‘선생’이 아닌 사람에 대하여 선생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는 것도 낯설다. ‘선생님’이라는 말에 대하여 일반 사회인들이 그렇게 집착하고 있으니 이 말은 국민 대중을 이르는 말로 돌려주고, 진짜 가르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을 새로 만들어 쓰자는 사람도 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선생님’이란 말은 가르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붙이는 것이 적절하다. 왜냐하면 일반들에게 쓰는 ‘선생님’이란 호칭은 일종의 장식품이지만, 선생님에게 붙이는 ‘선생님’은 하는 일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사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디 어울리기나 하는가. 선생님을 ‘과장님’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선생님’외에는 적당히 어울리는 호칭이 없다. 혹자는 너무 편협한 사고에 빠져 호칭 하나 가지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고 질책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물을 대하는 이름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우리들의 이름에도 부모님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는 것처럼 ‘선생님’이란 호칭 속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와 바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아무 의미도 공유하지 않은 채 일반인을 지칭하는 의미로 남용되고 있는 ‘선생님’이란 용어가 너무나 어색하지 않은가. 아무에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을 의미한다. 또한 ‘선생님에게 거는 기대 또한 별것 아니다’는 사회 적 인식의 일면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선생님’이란 호칭을 붙여 쓴다면 그 만큼 우리 교육은 위축되고 만다. 선생님이 ‘선생님’이어야 한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미사여구가 아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의 마음가짐이 예전과 같지 않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내신의 비중이이 높아지기 때문일까. 1점이라도 더 올리려는 아이들의 열의는 수행평가에서도 엿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아이들이 수행평가 과제물을 제 날짜에 내지 않아 교과담임선생님들이 성적을 처리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간을 엄수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과제 내용 또한 정성이 가득하여 우열을 가리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야간자율학습시간. 숨죽여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는 병사와 같았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아이들의 향학열은 한 겨울의 추위도 누그러뜨렸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들은 기존의 성적방식(수, 우, 미, 양, 가)이 아닌 등급제(1등급~9등급)로 평가되기 때문에 내신을 올리려는 아이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자칫 잘못하면 1점 때문에 등급이 한 등급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순간까지 아이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친구의 모든 과목의 성적까지 꼼꼼히 적어 친구를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따라서 시험 때가 되면 친구는 선의의 경쟁자가 되는 것이다. 한번은 학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고사기간 중 수면시간을 알아본 적이 있었다. 재적 학생(32명) 대부분이 4시간 이상을 자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어떤 아이들은 시험 기간 5일 중 이틀 이상 밤샘을 한다고 하였다. 하물며 어떤 아이는 시험기간 내내 독서실에서 생활을 하며 등하교를 한다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거의 아침을 굶어 위염내지 장염으로 고생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우리나라 입시교육의 현주소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 시험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대목이기도 하였다. 아침에 출근을 하자 교무실 앞에 2명의 아이가 영어 책을 들고 영어 교사인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유인즉, 지난 밤 시험공부를 하던 중 모르는 내용이 있어 내게 질문을 하려온 것이었다. 그리고 한 아이가 내게 무슨 말을 하려는 듯 계속해서 머뭇거리는 것이었다. “그래, 선생님에게 무슨 할 이야기라도 있니?” 내 질문에 그 아이는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선생님, 죄송한 말씀인 줄 아는데 시험 문제 힌트 좀 주시면 안돼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특히 이번 기말고사는 변별력을 따지기 위해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겠다는 이야기를 사전에 한 적이 있었다. 따라서 그 아이가 그런 질문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여 들은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수박겉핥기’식으로 공부를 한 아이는 막막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 아이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아이에게만 특별히 시험에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아마 그 아이도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그런 질문을 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내가 그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최선을 다하라는 말 뿐이었다. 현재 중3 자녀를 둔 학부모의 걱정이 이루 말 할 수 없다고 한다. 대학입시의 내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자녀의 고등학교 선택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비평준화 지역인 경우, 명문 고등학교 진학을 선호했던 학부모들조차 내신 때문에 자녀의 고교선택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하물며 대학입시에서의 논술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가 감당해야 하는 사교육비 또한 만만치가 않다. 심지어 그 여파가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까지 미쳐 극성맞은 일부 학부모는 논술 강의에 많은 사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잘못된 입시제도가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한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탁상공론만 늘어놓지 말고 지금 학교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이 입시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을 잊은 채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입시에 대한 부담을 늘 가지고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그건 바로 입시제도의 안정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입시지옥에서 탈출할 수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최선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
“교육은 교사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은 이제 상식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교육을 혁신시킬 수 있는 절실하고, 시급한 방안은 교사양성(교육)에서 찾아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당위적인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 동안 교사양성(교육)에 대한 논의가 전제되어 왔으며, 근래에 들어와서 다시 이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이나 문제의식이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의 발전이라는 차원’에서보다 소극적으로 ‘임용률 저하와 관련된 사범대학의 생존’이라는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 최근 국립사범대학학장협의회는 사범대학을 6년제로 하되 정원의 50%를 신입생으로 모집하고, 5학년에서 50%를 대학졸업자 편입생으로 모집·선발하고, 졸업자에게는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개편안은 그 동안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어온 중등교사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초임교사의 자질을 높이는 데에도 공헌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졸업자에게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아닌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부여한다는 것은 2급이 없이 1급만 있는 부당한 자격체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개편방안 논의가 중·고등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서라기보다 사범대학의 생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데 있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정당개편방안을 국민의 관점이 아닌 제 살 길을 찾는 관점에서만 열중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교사양성제도의 혁신을 위한 사범대학의 개편방안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양적으로 적절하며, 질적으로는 적합하게 교사 수요자인 학교와 학생의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교사 공급자인 사범대학의 입장에서 접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사양성제도는 목적형 사범대학을 개방형의 4+2제, 즉 일반대학(4년)을 졸업한 학생이 교육전문대학원(2년)을 이수토록 하는 제도가 바람직할 것이다. 이 방안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안이라면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종합대학 내의 사범대학을 일반대학과 연계하여 구조 조정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즉, 사범대학에서는 일반대학의 교직과정에서 양성할 수 없는 사회(공통), 과학(공통) 등의 교사를 양성하고 역사, 지리, 윤리, 정치, 경제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교사, 나아가 국어, 영어, 수학 교사는 자연대, 인문대, 사회대 등 일반대학의 교직과정에서 수급에 적절하게 양성하는 방안이다. 또한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불거지고 있는 초등교사 수급 문제와 관련해 초등교사 양성 대학인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하여 교육과대학으로 개편하고, 이 대학 내에 초등교육과를 편제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러한 방안은 초·중학교(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생활중심형 통합 교과 교사를 연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고, 고등학교 2,3학년의 학문중심형 분과 교과 교사는 일반대학의 교직과정을 통해 양성하는 종합교원양성체제인 것이다.
정보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교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21C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는 물론, 컴퓨터와 영어 능력을 고루 갖춘 사람을 길러내야 할 추가적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침체된 우리의 교육현장에 이상과 열정이 넘치도록 활력을 불어 넣어야할 의무도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교육과 바람직한 교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교육 방향 첫째, 하루빨리 창의력을 함양하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한마디로 '입시위주의 한 줄 세우기식 교육'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단순한 문제조차도 스스로 사고하여 해결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러한 폐해를 극복하고 21C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사고, 창조적인 능력, 유연한 생각을 기르는 교육이 절실하다. 머지않은 장래 대부분의 노동은 기계로 대체되겠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응용하는 능력은 기계로는 불가능하다. 생각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이제 학교는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의 학습(to learn how to learn)', 즉 양질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자면 영어 능력은 필수이다. 인터넷에 널려 있는 고급 정보의 80%가 영어로 되어있다는 사실은 영어의 습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웅변해 준다. 셋째, 개인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어야 한다. 인간능력의 무한한 가능성과 개인차를 인정하는 교육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발달적 교육관에 입각한 지도안 작성이 필요하다. 넷째, 인간교육이어야 한다. 고도산업사회가 만들어 낸 인간소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인간성 회복 및 인간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교육이 절실히 요청된다. 뿐만 아니라 요즘 사이버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범죄의 예방 차원에서도 인간성 교육은 절실해졌다. 다섯째, 이제는 교육을 개방해야 한다. 학교가 학생만 지도하는 교육의 장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평생교육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정보화시대의 바람직한 교사상 지금부터 20년 후에는 지식이 73일마다 두 배씩 증가된다고 하며, 우리는 그 중의 1%만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는 변화무쌍한 현대의 지식증가를 이르는 말로 싫든 좋든 우리 교사들도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예외일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유능한 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자. 첫째, 상황 변화를 능동적으로 감지하는 능력을 가진 교사이어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안내자이고 촉진자이며 공동참여자라는 생각을 갖고 학생들보다 항상 먼저 상황과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둘째, 자기 담당교과에 대한 실력을 갖춘 교사이어야 한다. 계속하여 전공분야에 대해 더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학생들로부터 존경받고 동료 교사들로부터도 아낌을 받으며 스스로 만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셋째, 전문성을 갖춘 교사이어야 한다. 풍부한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대한 방법적인 문제, 태도, 자질 등을 연구하여야 한다. 이런 것이 바로 교사의 전문성이다. 즉 교사는 교과수업 전문가, 상담 전문가, 학교교육 전문가, 학급경영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흔히 오늘날의 교육상황을 '21C의 학생을 20C의 교실에서 19C의 교사가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21C의 학생은 22C를 예언할 수 있는 교사만이 교육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교사가 21C를 사는 창의적인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소양을 쌓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현대는 '혁명'이라고 일컬을 만큼 모든 분야가 급변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 내용도 이에 걸맞게 변해야 하고 교육의 주체인 교사도 당연히 변해야 한다. 투철한 교육철학과 윤리관을 바탕으로 지적으로 우수하고 윤리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교사가 되는 길만이 급변하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와 대화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적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영어 교육을 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어떨까? 얼마 전 삼성 경제 연구소에서는 ‘영어 경제학’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현주소와 영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만5000시간, 공교육에서 하는 영어 교육을 제외하고 투자되는 예산은 연간 15조에 달한다고 한다. 이 정도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영어 공부를 하는 대한민국의 영어 수준은 어떠한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12개 나라 중에서 의사소통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평가되었다고 한다. 영어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젠 국가적인 관심을 가져야할 때이며 우리 교육 현장에 대해서도 압력을 가하는 메시지로 다가 왔다.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학교 교육에서 영어 교육을 위해 긍정적인 여러 시도를 해 오고 있지만 사회는 학교에 무언가를 더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는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만 할까? 우선은 학교에서 ‘영어’과목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절실하다. 영어는 분명 정규 교과 안에서 진행되는 한 과목이다. 하지만 초중등교육에서의 강조해야할 것은 과목에 관련된 지식을 늘여가는 것이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의 계발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학교 교육 상황에서 ’영어‘가 여러 과목 중 한 과목으로만 머물러 있게 된다면 지금과 같은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인식 전환은 영어 선생님도 영어 선생님이지만 모든 선생님들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전환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가는 방안으로 학교 교육 상황 안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할 것이고,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용기 있는 비 영어과 선생님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영어 상용 환경에서 영어교사가 아닌 비 영어과선생님들이 영어로 의사소통 모습을 보여 준다면 교육 효과는 매우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소개한 ‘영어 경제학 보고서’에서 영어 활용 능력 신장 방안으로 프랑스인 장 뽈 네리에레가 제안한 ‘Globish’의 활용을 제안하고 있다. 글로비쉬란 Global + English로서 영어권 국가가 아닌 사람들이 1500개의 단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글로벌화(?)된 영어를 말한다. Globish는 유창성보다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영어이며 힘들게 배우는 영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영어를 말한다. English가 아닌 Globish라면 영어 선생님이 아닌 모든 선생님들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만한 일일 것이다. 우리 제자들에게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방법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인문계의 경우 원점수를 기준으로 작년보다 평균 6점 상승한 반면 자연계는 약간 하락할 것이라는 서울시교육청의 분석결과가 나왔다. 교육당국이 수능성적 발표이전에 성적을 추산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교의 가채점 결과를 집계한 결과 원점수를 기준으로 작년 수능과 비교해 인문계의 경우 평균 6점 가량 올랐지만 자연계는 소폭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법학과의 경우 390점 이상(400점 만점 기준)을 맞은 수험생도 합격을 보장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역별로 보면 언어는 작년 수능보다 5∼6점 하락한 반면 자연계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수리 '가'형은 2점, '나'형은 7∼8점 각각 올라갈 것으로 추정됐다. 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이남렬(한대부고 교감) 운영위원장은 "수리 '가'형은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평균점수가 올라간 것은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작년보다 1만5천명가량 줄었기 때문"이라며 "수리 '나'형 지원자는 그만큼 증가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중하위권 성적의 수험생들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외국어영역(영어)도 상당히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평균점수가 6∼7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간 난이도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3∼4점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법과 사회, 한국지리 등 2개 과목을 제외한 전체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평균 성적이 낮아지고 화학Ⅰ과 생물Ⅰ을 제외한 과학탐구영역 과목의 난도도 상당히 높았고 특히 물리Ⅰ과 물리Ⅱ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각 영역의 최고점을 예상해보면 언어영역은 2006학년도 127점에서 2007학년도 134∼135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수리 '가'형은 작년 146점에서 올해 140∼141점으로, 수리 '나'형은 152점에서 137∼138점으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어영역의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도 작년의 137점보다 하락한 133∼134점으로 추산됐다. 탐구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 77∼78점, 경제지리 74∼75점, 사회문화 74∼75점, 물리Ⅱ 및 화학Ⅱ 77∼78점으로 예상됐다. 이 운영위원장은 "올해 대입에서는 상당수 수험생들이 2008학년도의 새로운 대입 제도를 피하기 위해 하향 안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수험생들은 모집시기별로 하향 지원을 하려면 더욱 안전하게, 소신 지원을 하려면 과감하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은 12.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성리중학교 강당에서 단위학교의 실정에 맞는 특색 있고 내실 있는 우수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일반화하여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두번째 「동부 푸른교육활동 사례전시회」를 개최 일선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관람토록하고 우수사례에 대하여는 사례집을 발간 일반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출품사례 영역은 5개 부문으로 인성교육 및 학생생활지도 부문, 교수-학습 개선 부문, 독서교육 활성화 부문, 방과후학교 내실화 부문과 특색 있는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부문 등이며. 인성교육 부문에서는 동인천중학교의 「대화 노트를 통한 학급경영」을 비롯한 8개교 가, 교수학습 부문에서는 청량중학교의 「영어의 바다로 풍덩」을 비롯한 6개교가, 출품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독서교육 부문에 6개교, 방과후학교 부문에 5개교, 교육과정 부문에 5개교가 출품하고 있다. 김기수 교육장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학교 교육활동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해보고 보다 나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하면서, 학교장을 비롯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밝고 새로운 교육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14~17일 대전무역전시관서 열려 운영성과, 우수사례 노하우 공개 2006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이 14~17일 대전무역전시관(KOTREX)에서 열린다.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교육부가 심혈을 기울여 온 사업인 방과후학교.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어떻게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지를 심은석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 - 방과후학교는 평생교육적 측면에서부터 초중고 사교육 흡수까지 상당히 광범위합니다. 페스티벌을 통해 중점적으로 알리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확산시킴으로써 방과후학교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 궁극적으로 방과후학교의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알림으로써 방과후학교 정책에 대해 긍정적 이해를 높이고자 합니다.” - 시・도교육청 16개관이 운영된다는데, 특색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서울은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 운동을 통한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과 명예교사 및 에듀케어 보조교사로 노령인구 활용을 통한 평생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를, 부산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모델(도심형, 저소득층 밀집형, 지역사회 협력연계형, 지역사회 위탁형) 등 협력연계 운영을, 인천은 대학생・지차체・기업・군부대 인근학교가 함께하는 온라인·지역·문화의 교육 네트워크를, 울산은 SK 현대 원자력발전소 등이 참여하는 산학·위탁·지역인적자원 프로그램이, 강원도는 군자원 활용, 소규모학교 협력 및 지역사회 연계를, 충남은 이웃학교와 함께하는 벨트형 방과후학교가, 전남은 실시간 원격영상을 통한 프로그램을, 경북은 오지 학생 실력 향상을 돕는 경북사이버스쿨과 울릉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를, 제주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특색사례 입니다.” - 방과후학교의 현재 성과는 어느 정도 인가요? “10월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98.7%, 전체 학생의 41.9%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2006년 상반기 대비 실력 향상 및 소질 계발 면에서 만족도가 66%에서 68%로, 사교육비 경감 면에서 64%에서 66%로 향상되고, 운영 전반적으로 학생은 67.9%에서 68.4%로, 학부모는 68.6%에서 68.9%로 높아짐으로써 향후 방과후학교의 참여율이 페스티벌을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부대행사도 많이 준비하신 것으로 압니다. 효과적으로 관람하는 법이 있을까요. “주제관에서 방과후학교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방과후학교의 비전을 공감하고, 시·도 교육청관에서는 방과후학교의 우수사례와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지역사회 방과후학습관에서는 지역아동센터관, 사이버 가정학습관, 농산어촌형 1318 해피존 등 지역사회와 방과후학교가 연계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체험관에서는 과학탐구, 특기적성, 원어민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내·외의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학생공연과 B-Boy, 개그콘서트 팀 등의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미나와 워크숍, 우수사례 등이 발표 됩니다.”
2007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 논술고사 및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수시 1학기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 15개 대학과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점수로 반영한 9개 대학의 문제를 분석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논술고사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5곳이 모두 기준을 준수했다.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 대학중에는 숭실대가 영어 문제를 출제해 교육부로부터 개선요구를 받았다. 교육부는 수시2학기 및 정시 전형의 심의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반대학에 대한 행재정제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심의기준을 보완해 본고사로 변질될 우려가 큰 인적성 검사의 경우 지문 분량이 많고 정답선택을 요구해 특정 교과의 필답고사 성격을 띤 문제를 내지 못하도록 했다. 대신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거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라 하더라도 학업성취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취지면 허용키로 했다.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본고사형 문제 유형은 ▲답안이 단답형 또는 선다형으로 돼 있는 경우 ▲단순히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특정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측정하는 것 ▲ 수학 과학과 관련한 풀이의 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경우 ▲한문을 포함한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 또는 해석을 필요로 하거나 외국어 답안 작성을 요구하는 문제 ▲질문을 해결해 가는 과정보다는 정형화된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경우 ▲고교 교육과정 수준 이상의 지식수준을 요구하는 문제 등이다. 또한 인ㆍ적성 검사에서 영어나 한문 등 외국어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나 수학과 관련된 풀이문제, 맞춤법, 사자성어 등 단순지식을 측정하는 문제도 본고사형 문제에 해당된다. 시행 첫 해인 2006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수시2학기와 정시 전형에서 논술고사 9개교, 인적성 검사 5개교 등 모두 14개 대학이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으나 2007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는 위반 대학이 1곳으로 줄었다.
서울대 사범대는 관악구를 대학과 연계된 교육 문화 특구로 개발하는 '비전 2020: 관악 에듀밸리(Edu-Valley)' 프로젝트를 관악구와 함께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대 사범대가 관악구에 연구 제안한 이 프로젝트는 사범대가 기존 관악구 시민들을 상대로 운영하던 시민대학(원), 평생 교육 프로그램, 여름방학 영어캠프 등을 확대, 발전시킨다는 게 골자다. 제안서에 따르면 사범대는 단기적으로 관악구에서 ▲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교육 ▲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방과후 지도와 멘토링 실시 ▲ 유ㆍ초ㆍ중ㆍ고교 컨설팅 ▲ 저소득층ㆍ실업자ㆍ노인 자활 및 재취업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낙성대 주변에 영어마을을 설치해 운영하고 신림중학교 등과 체결한 사범대 협력학교 협약을 관악구 전 지역 초ㆍ중등학교로 확대하며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해 과학교육전시관을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김동일 사범대 기획실장은 "아직 예산 조달이나 부지 확보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은 '제안' 단계이긴 하지만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범대 예비교사들의 현장 훈련, 학교 교사-사범대 교수의 연구 협력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악구도 '교육특구'로서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초안을 바탕으로 관악구와 공동 연구를 벌인 뒤 투자 유치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갈수록 어렵지만 최근 3년동안 90% 안팎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지방대학의 이색 학과들이 있다.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이들 학과는 경북 구미의 경운대 경찰행정학부와 대구 영진전문대의 기계.전자.전기계열 등이다. 이들 학과는 학생들이 졸업후 현장에서 곧바로 실무를 볼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경운대 경찰행정학부의 경우,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이 최근 3년동안 공무원과 기업의 안전경호원 등에 80% 이상 취업했다. 특히 3년치 공직 진출 비율은 29%로 전국 경찰행정학과 중 최고를 기록했다. 2004년 졸업생 59명 중 17명, 지난 해 69명 중 26명, 올해 71명 중 15명이 경찰 공무원을 비롯한 검찰.교정.소방.행정직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공무원 시험 합격률이 높은 것은 필기시험에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교내 고시원을 운영하는가 하면 연차별로 모든 교과목 수업에 영어 강의를 하기 때문이다. 높은 취업률로 인해 경찰행정학부의 입학시험은 해마다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경운대 경찰행정학부 한태천 교수는 "학생 1인당 3개 자격증 취득 의무화, 세미나 및 특강을 통한 경찰 의식 고취, 실무중심의 교육, 고시원 운영 등이 경찰관 시험 등 취업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구 영진전문대의 기계.전자.전기계열은 2년제 대학으로선 매년 전국 1위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의 경우, 내년 졸업예정자 421명 중 대기업 취업자 53명을 포함해 398명(취업률 95%)이 취업했고, 올 초에는 취업률 94%를 기록했다. 또 인터넷전자정보계열도 내년 졸업예정자 642명 중 대기업 취업자 124명을 포함해 605명( 〃 94%)이 취업했고, 올 초에는 취업률 97%를 나타냈다. 전기계열도 내년 졸업예정자 345명 중 대기업 취업자 63명을 포함해 314명( 〃 91%)이 취업했고, 올 초 취업률은 94%를 보였다. 영진전문대 기획실 박수열 교수는 "대기업 취업자들의 연봉은 평균 3천만원이며, 최고 4천만원을 받는 졸업생들도 있다"면서 "산업체의 수요와 눈높이에 철저히 맞춘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높은 취업률의 이유"라고 밝혔다.
충북도내 유일의 개방형 자율학교인 청원고등학교(청원군 오창면 구룡리)가 내년 개교를 앞두고 교감 1명과 교사 16명을 초빙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요강에 따르면 교감은 중등교감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고 교사는 교육경력 5년 이상, 해당 교과 중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도내 국.공립학교 소속(국립학교 소속 교사는 2007년 3월 1일 공립학교 전입예정자)이어야 한다. 교과별로는 국어, 영어, 수학이 각 2명씩이고 ▲윤리 ▲일반사회 ▲지리 ▲역사 ▲화학 ▲생물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각 1명으로 지원 희망자는 6, 7일 양일간 옥산중학교 행정실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감이 임용하게 된다. 초빙교감은 2년 이상, 교사는 4년 이상 의무 근무기간이 있으며 연구학교 지정으로 승진 우대 가산점을 부여 받는 등 인사상 우대된다. 청원고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에서 4개 학교를 선정한 개방형 자율학교 가운데 하나로 내년 3월 1학년 8학급(240명) 규모로 개교하며 지난 달 실시된 교장 공모에서는 옥산중 정용하 교감이 선임됐다.
청량중학교(교장 이도영)는 11.27일부터 12.1일)까지 5일간 본교 어학실에서 본교에 재학중인 1.2.3학년 학생 125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구사능력인증제’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영어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행사 3주전에 교과시간과 교내공고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홍보되었는데, 청량중학교 홈페이지 자료실에 1, 2, 3학년의 준비 자료를 탑재하여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2인 1조가 되어, 각 학년별로 미리 제시된 대화주제 중 하나를 추첨을 통해 뽑아, 대화를 나누었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대화의 흐름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는지 등을 살펴 인증제 통과 여부를 결정했다. 학생들은 공고가 나간 직후부터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는 자료를 출력하여,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문을 외우고 서로 연습해 보는 등 인증제 준비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다. 각 학년에 제시된 준비 자료는 쇼핑하기, 길 안내하기, 비교하기, 전화받기 등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꼭 필요한 실생활영어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인증제를 마친 후 많은 학생들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이 들기는 했지만 영어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어교육활성화 중심학교’인 청량중학교는 2005학년부터 다양한 영어 관련 행사를 통해 학교생활이라는 ‘일상’의 장에서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낯설음을 버릴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이는 영어의사소통능력을 향상으로 이어져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다 큰 비전을 가지고 삶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하더군요] 와 [하더라구요] “선생님. 저의 이웃집 형이 영어를 아주 잘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그 형은 틈만 있으면 미국사람과 대화하더군요.” “어머니께서 제 성적 때문에 걱정을 하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저에게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위 네 문장에서 틀린 곳은 발견할 수 없다. 그러나 [하더군요] 를 썼을 때와 [하더라구요]를 썼을 경우의 어감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하더라구요] 를 [하더라]+[구(고)]+[요] 로 쪼개보자. [하더라]는 어떤 사물의 상황을 직접 전하는 말로서 존댓말이 아니고 하댓말이며 [구(고)]는 [-라고]로서 ‘앞말이 간접 인용되는 말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며 끝으로 [요]는 ‘종결어미나 연결어미 뒤에 붙어 상대방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인데 격식을 갖추어야 할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하더라구요] 는 친구나 손아랫사람에게 가볍게 쓸 수 있을 지언정 손윗사람에게 공손히 쓰는 말이 결코 아님을 알고 그 사용을 삼가야 하겠다. [하더군] [하더구나] [하더군요]를 쓰면 무난한 것이다. ▶ [간 / 간장(간醬)] 과 [간(肝) / 간장(肝腸)] “음식 맛은 간을 잘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해.”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식품은...” “음식의 간:은 소금이 맞추지만...” 위 예문의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그 발음을 옳게 하고 있으나 세 번째는 잘못 발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느 방송의 CF중에서) [간]은 ‘음식물에 짠맛을 내는 물질 (소금, 간장, 된장 등)’ 또는 ‘음식물의 짠맛의정도(염담 鹽膽)’ 을 말하며 간을 내는 물질중의 하나가 우리가 먹는 [간장(간醬)]으로 짧게 발음한다. [간(肝)]은 ‘동물의 내장 기관’ 이며 [간:]으로 길게 발음한다. [간장(肝腸)]은 ‘간’ 과 같은 뜻의 의학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