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참을성이 없어서 화를 잘 낸다"는 특징이 있는 경도 발달장애아의 다수가 학교 생활이나 학습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4세~11세의 어린이들과 부모들 24가족이 모여서, 2박 3일의 합숙으로 개선을 노리는 캠프가 지난달 중순의 주말에 미우라시에서 열렸다. 주위 사람들이「미소 짓기」,「칭찬하기」를 통하여 어린이들과의 접하는 방법을 의식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첩경이라고 설명한다. 바다가 보이는 미우라시의 숙박시설에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도하는 여성으로부터 마이크를 받은 남자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자기 이름을 말한다. 여성은「참 잘했어요」라고 칭찬했다. 칭찬을 받은 남자아이는 수줍은 듯이 미소를 지었다. 노래에 의한 자기소개는 오카야마시립 단기대학의 히라야마교수(51세,발달 임상학)가 고안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집단 행동을 잘 못하는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성공체험은 대인관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사람은 칭찬받아 격려 받은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은 매우 다채롭다.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댄스, 다른 아이에게 인사하거나, 가까이서 함께 지내면서 다른 사람과 익숙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처음에는 집단에서 떨어져 혼자서 있었지만 차츰 익숙해져서 자발적으로 무리 속에 끼는 아이가 나온다. 히라야마교수는 15년 전부터 주코쿠지방, 칸사이지방에서 주의결함, 다동성 장애(ADHD)나, 고기능 자폐증 같은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모아 캠프를 반년에 한 번씩 해왔다. 참가한 부모로부터도 호평을 받아서 24회째인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실시하였다. 제자인 단대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이 지도를 맡았다. 도쿄도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8세)는 부모와 함께 참가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문의사로부터 경도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업 중에 자리에서 일어서 버리거나, 마음대로 안 되면 친구들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 「감기 걸리니까 빨리 바지 입어라」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수롭지 않은 주의에도 남자아이는「시끄러워」,「죽여 버릴거야」라고 격한 말로 대답하면 아버지도 그만 목소리가 커지고 만다. 부친은「아이가 부모의 안색을 살필 정도로 어조가 강한 말을 사용해 왔다. 아이를 변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뿐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캠프는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고 있다. 어른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한사람이「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에요」라고 자신의 결점을 이야기한다. 상대는「호기심이 많으시군요」라고 잘 생각해서 칭찬한다. 부모들에게 아이를 칭찬하는 기술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히라야마교수는 여러 가지 양육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기본은 「얼굴 쳐다보기」,「미소 짓기」,「말 걸기」,「만지기」,「칭찬하기」로 5가지이다.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는 야단을 맞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일이 적지 않다. 억압을 계속하면 폭력적으로 되는 등,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 주위 사람들이 5가지 기술을 인식하고, 먼저 아이에게 안심감이나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히라야마교수는 이같은 방법이「싸움이 끊이지 않는 부부나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식전 행사의 하나로 리코더 연주를 서령고 아이들 드디어 지루한 여름장마가 걷혔습니다.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색이 감도는 청명한 하늘이 교정에 가득합니다. 그 아래 목백일홍,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은 언제 보아도 사람의 마음을 아늑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 서령에서는 비록 인문계 고등학교이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설문을 받아 식물어원탐구반(영문약자- SRP)을 개설했습니다. 서령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서영현 선생님의 지도아래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탐구하고 그 명칭과 어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발표하는 학술탐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성장하는 식물들을 정리한 도감을 발행하고 '꽃 찾아~ 나무 따라~'란 작품집 전시회도 여는 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육적 활동이 세상에 알려져 현재 우리 학교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충청남도교육청 지원 동아리와 한서대학교 선정 우수동아리, 한국과학문화재단 YSC(청소년과학탐구반의 영문이니셜)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5월 16일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동아리로 지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모든 활동을 모으고 정리해서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그간 탐구반 출범에서부터 초청강연, 탐사활동, 자료수집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온 우리 '식물어원탐구반'에 힘찬 격려의박수를 보냅니다. 서울 한강변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동아리 축제의 한 장면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 학술 발표를 하고 있는 회원들 안면도 수목원에서 식물어원탐구반 전시회를 연 장면 찾아가는 전시회 - 식물어원탐구반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을 찾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드디어 택지개발 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에 대한 교육청과 개발업자간싸움이 벌어졌다. 신문기사(연합뉴스, 2007.8.8. 기사참조)가 언제 나오냐의 시기만 문제였지 이것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이었다. 올 2월까지 학교설립 담당업무를 보면서 느꼈던 戰雲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신설 비용은 전액 교육청(국고에서 전액 교부)이 부담하였다. 이전에는 택지개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서 학교신설에 대한 교육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서서히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문제점은 예견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민간업체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토지공사가 해당 지역의 땅을 수용하고 개발에 적합하도록 정리하여 민간 아파트 개발업자에게 개발비용을 얹어서 부지를 넘기는 형태가 많다. 민간 업자는 개발비용에 건축비용 등을 더 얹어서 입주자들에게서 이윤을 더 취한다. 그 대상에는 학교부지를 사서 학교건물을 지어야 하는 교육청도 해당된다. 이러다 보니 국가에서 허가한 합법적 토지투기꾼인 토지공사가 일은 다 벌여놓고 거기에 몰려든 민간업자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고, 교육청은 그 뒤치다꺼리를 다 하려다 보니 교육재정이 구멍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만 해도 2006년 말에 1천억 원이 넘는 빚이 있어서 하루 이자만 3천여만 원 나갈 정도로 쪼들렸으나, 올해 긴축재정을 운영하여 약 4백억 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 빚으로 인한 이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쓰여야 할 돈이 학교설립 비용을 위한 빚잔치로 모두 새나가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규모가 더 큰 경기도교육청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일단 대전시교육청이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한 조치는 적절하다고 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극적인 것은 현재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인하여 대전의 인구가 늘지 않는데 있다. 150만 명을 돌파하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났고, 대부분의 인구이동 형태가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옮겨가는 수평이동 현상을 보인다. 즉, 현재의 학교수로도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인프라는 갖춰져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개발업자가 택지를 개발하여 수요를 발생시킬 경우에는 학교설립 비용은 당연히 원인제공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다. 학교시설은 도로, 공원 등과 같이 공공시설로 분류해서 개발지역에서 이익을 취한 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당연한 논리다. 현재 학교를 공공시설로 분류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개발업자들은 학교설립 비용까지 부담하면 분양가에 부담해서 입주자가 피해를 본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하는데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작년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대형건설업체들의 막대한 순이익금 발생과 현재 분양가의 반값으로 분양해도 이익이 남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개발업자들은 양심껏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입주자들의 고혈을 빨아내 학교설립 비용을 대겠다는 것은 파렴치한 말이다. 대전시교육청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비슷한 사례에 직면해 있을 것이다. 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설립 시에는 반드시 교육감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어서(말이 협의지 사실은 인허가에 버금가는 강력한 구속력을 가지고 있음) 이것을 무기로 개발업자들을 압박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부를 중심으로 시도교육청이 발맞춰가며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후임자의 말을 듣고 고생이 많겠지만 반드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고생해야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어려운 작업을 통해 필요하지 않은 곳에 사용될 교육재정이 절약되어 반드시 쓰여야 할 교육여건 개선에 올바로 사용되어야만 敎育立國이라는 명실상부한 국가가 가능할 것이다.
리포트 제목은 장옥순 선생님에 대한 글에 대한 화답이라고 했지만 글이 진솔하고 감흥을 주기에 몇자 부연하여 칭송의 글을 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나이가 장선생님 큰아들뻘 정도 되는 서른 중반이어서 살아오신 궤적을 모두 섭렵하지 못하므로 그냥 피상적인 몇 가지로 느낀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기계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거듭나기를 위한 자기관리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자기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간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일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師表가 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본인이 체득하고 생활화한 것을 가르친 것은 살아있는 교육일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교사가 된 사례는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을 통해 가르치려는 교훈을 연상케 합니다.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은 물개가 좋아하는 동물의 피를 날카로운 칼에 묻혀 얼음으로 변해 버린 눈 쌓인 벌판 위에 꽂아 놓는다고 합니다. 물개는 좋아하는 피 냄새를 맡고 칼 가까이 와서 혀로 핥아 먹는데 먹다보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혀가 마비돼 자기 혀가 칼에 베어지는 것도 모르고 계속 핥아 먹다가 결국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안주해 행동을 하게 되면 결국 자신이 파멸하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조차도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점점 나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솔개의 평균수명이 40년이라고 하는데 그 시기가 되면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먹이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솔개는 자기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뾰족하게 하고 이 부리로 자기 깃털을 뽑아 가볍게 해서 먹이를 잡는데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합니다. 요즘은 나이 먹은 사람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더 보수적이고 현 생활을 즐기기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더 심합니다. 특히, 우리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합니다. 공무원 조직의 특성도 있겠지만 학생 때에는 제법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오더니 완전히 생각할 줄 모르는 바보기계가 된다는 소리는 오늘내일이 아닙니다. 가정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하고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것은 붕새라는 전설의 새를 통해 배우게 되는 교훈과 같습니다. 붕새는 상상의 물고기 곤이 변해서 된 것으로,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고, 한번 날면 9만 리를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곤이 우물 안에 있을 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우물이 전 세계였고, 우물을 통해 보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붕새가 되어 날아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되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만 탓하고 자포자기했더라면 지금의 넓은 세상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어째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편의 수기 같은 글을 읽고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에 더 매진하시고 지금처럼 사람을 남기는 교육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서울 강남구에 사는 가정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사교육비로 한 달 평균 69만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내놓은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 가구 가운데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재수생과 대학 휴학생 포함)를 둔 가구는 전체의 42.0%이며, 이들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규모를 보면 조사에 응한 가구 가운데 25.6%가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를 '40만~60만원'이라고 대답했으며 '100만~15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20.0%로 두 번째를 나타냈다. 이어 '60만~8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9.7%로 3위를 차지했으며 '30만~40만원' 9.4%, '80만~100만원' 7.1%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는 가구도 응답자의 6.6%에 이르렀으며 200만원 이상을 쓴다고 대답한 가구도 4.1%를 차지했다. 월 평균 20만원 미만의 금액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가구는 응답자의 11.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체의 5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0~15년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18.1%로 가장 많았으며 '15~20년 미만'이 14.3%, '20~25년 미만' 11.4%, '25년 이상' 9.2%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로 전입온 지 만 3년이 안된 거주자는 전체의 19.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27.6% ▲20대 27.4% ▲40대 21.2% ▲60대 6.8% 등을 보여 신규 전입자 가운데 20~30대의 젊은 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남구민의 최종 학력은 대졸 이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27.9%, 중졸 7.8%, 초등학교 졸업 이하 4.9%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 분포는 전문직 36.1%, 사무직 29.4%, 서비스.판매직 22.5%, 단순노무직 5.8%, 기능직 3.6%, 농림어업직 0.4%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년 전과 비교한 생활여건의 변화'에 대해 조사대상자 가운데 27.2%가 '문화와 여가생활 개선'이라고 대답했으며 '생활 전반' 24.8%, '보건의료 서비스' 22.6%, '교육여건' 16.5% 등의 순서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통계청과 합동으로 올 3월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표본가구 2천 곳의 만 15세 이상 남녀 4천8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주민 생활수준과 의식구조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2년 마다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통계의 신뢰 수준은 95.0%이며 표본 오차는 ±2.43%라고 강남구는 덧붙였다.
오토바이를 타 신적이 있으신지요? 승용차 차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쑤욱 내밀면 부딪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손바닥에 밀려오는 엄청난 바람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상쾌 통쾌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그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자유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년 첫 발령지가 보문사라는 절이 있는 강화도 삼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섬마을 송광초등학교였습니다. 교통이 불편하였기 때문에 학교에 관용으로 50cc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주로 학교 아저씨가 교육청 출입하기 위하여 사용하였고 애마처럼 애지중지 하였습니다. 자취를 하였는데 아이들 보내고 나면 정말 할 일이 없어 공부가 끝나도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고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려 하였으나, 그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집안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저씨의 애마 타기였습니다. 술을 사 주고 갖은 아양을 다 떨어도 아저씨는 고장 난다고 애마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아저씨 승낙 없이 운동장으로 오토바이를 질질 끌고 나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올라타서 부릉 부릉 시동을 켜고 출발하였습니다. 결과는 오토바이 혼자 앞으로 쭉 가서 나뒹굴고 나는 10미터 쯤 붕 떠서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집에서 저녁식사하고 숙직하러 오다가 그 모습을 본 아저씨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두 무릎이 다 까져서 얻은 빛나는 승리였습니다. 그 이후 교장 교감 선생님 몰래 아저씨에게 뇌물(?) 주면서 저녁이면 저녁노을과 함께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섬 주변을 씨~잉 도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2년 전 아이들과 같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예쁜 노을 때문에 그 옛날 온 몸으로 느꼈던 자유와 쾌감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그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아! 2002년 올림픽 응원할 때처럼 자동차 선루프 열고 몸을 밖으로 내밀어 봐.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야! ” “당신 미쳤어 아이들 다친단 말이야.” “아 글쎄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밖에 내밀어 보란 말이야.” 아빠의 강권에 두 아들 중 그래도 대학생인 큰 아들 놈이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삐죽이 내밀자마자 ‘아이고 아이쿠’ 합니다.. 아 글쎄 이 미련한 놈이 선루프 밖으로 고개를 내밀 때 끼고 있던 안경을 벗어야 하는데 그냥 내밀었으니 얼굴을 조금 올리자마자 세찬 바람에 안경이 휘익 날아가 버린 것 입니다. 그 날 경부고속도로 올라오면서 내내 마누라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난 완전히 새 되었습니다. 집사람에게는 맞을까봐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사고가 많아 ‘과부틀’이라는 오토바이 타는 것을 난 지금도 꿈꿉니다. 온 몸으로 부딪치는 바람을 만끽하며 자유와 쾌감을 느끼기 위해 !!
6 ․ 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상봉 행사가 6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남측에서 한국교총과 전교조 대표 100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 교육문화 직업동맹 소속 교육자 100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2004년 7월 금강산에서 남북 교육자 700여명이 모여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개최한지 3년만의 일이다. 당시 남북 교육자들의 만남을 매년 갖기로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정으로 미루어져 오다가 3년 만에 성사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통일을 향한 여정이 결코 우리가 소망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기실, 남북의 교육자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갖지 못하는 동안에도, 남과 북에서 각각 ‘6 ․ 15공동선언 실천 교육본부’를 결성하고, 해마다 남북 공동 교육주간 행사와 통일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자들의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한 순간도 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교육부문의 교류가 거북이걸음을 하는 동안에 경제, 사회, 노동,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교류가 진전되었다.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되는가 하면, 심지어, 8월 8일 밤부터는 남한의 KBS와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합작하고 100% 북한에서 제작한 드라마‘사육신’이 남측의 안방에서 방송되기까지 발전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금 되새겨야 할 일이 있다. 21세기 민족번영의 궁극적인 해법은 평화 공존,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에서 찾아야 하고, 통일을 준비하고 앞당기고, 통일을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은 교육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남과 북의 교육자들이 학교현장과 지역사회에서 7천만 민족과 2세들에게 분단으로 단절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상호 신뢰 구축을 가르칠 때 ‘통일 조국의 꿈’은 하루라도 더 빨리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 민족의 장점인 남과 북의 높은 교육열을 연결시켜 나간다면 날로 치열해지기만 하는 국제경쟁시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가 분명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 교육분야의 남북 교류야말로 그 어느 분야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교육자들의 만남은 정치에 휘둘리는 상징물이 되어서도 안되고,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도 안된다. 지속적인 만남과 실질적인 교류확대에 남과 북의 정부와 교육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번 평양 상봉 행사가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한국교총이 제안한 남북교원단체 교류의 정례화, 남북 현장교원들의 연차 학술모임 개최, 수학여행 및 작품 교환전시회 등 남북 학생 교류 방안들이 남북 당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조속히 실현되기를 열망한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2007.8.6-8.9)를 받고 있는 초중등 교사들이 연수 3일차,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충북 청원 오창에 있는 (주)렉진바이오텍에 들려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수가 강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접목시키려는 것이다. 이제 개학이 되면 각급학교 교실에서는 중소기업의 올바른 이해에 대한 수업이 전개되리라 본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8월초 통계로 본 인적자원 동향이라는 자료를발표하였다. 그 자료중 학교교육과 관련되는 내용을 정리하여 보았다. 첫째, 2006년 유아(3~5세)는 1,610천명, 학령기 인구(6~21세)는 10,465천명으로 추계, 각각 총인구의 3.3%, 21.7%를 차지하고 잇다. 이 두집단을 합하면 전체인구의 25%나 된다. 둘째, 대체로 교원 수, 학교 수는 증가추세이나, 초등학생수는 감소 추세이다. 학교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85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2000년까지 계속 감소하다가 그 이후부터 다시 증가 추세이며, 중․고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수는 대체로 감소 추세인 반면, 대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교원 수는 전 학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앞으로 중고교생수도 감소하리라 전망된다. 셋째, 고등학교 종류별 진학 상황을 보면 고등학교 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률은 자립형 사립고, 특수목적고, 일반계고 순이다. 고교졸업생의 국외대학 진학이 일반고교는 0.1%이나 자립형사립고는 3.0%, 특목고는 1.6%나 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률은 지속 증가(1995년 대비 2006년에 3~4배 증가)하고 있다. 전문계고는 여성취업률이 남성보다 9%p 높다. 넷째, 초중등 여교사 비율은 매우 높음에도 증가추세인 반면, 관리직 여성비율은 낮으나 증가 추세이다. 2000년 대비 2006년 석․박사학위 소지 교원은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다섯째, 2007년 IMD 인적자원 관련 경쟁력은 교육29위이다. 여섯째, 2000~2006년 교육물가지수 상승폭(27.3)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17.3)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2006년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교육비지출은 25만6천 원으로 소비지출 대비 11.5%(2007년 1/4분기 월 평균 34만5천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가 상승하였다. 일곱째, 교육서비스업은 2006년 전 산업 총부가가치의 5.9%를 차지하고, 2007년 6월 교육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전체의 7.1%로 매년 확대 추세이다. 이상의 자료를 기초로 볼 때학교교육은 우리 나라 전체인구의 4명중 1명이 학생이고 실제로 가정에서는 2007년 기준 약 35만원에 상당하는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임을 알 수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교육계에 전체인구의 취업인구의 7.1%가 종사하나 부가가치는 5.9%에 불과하여 효율성에서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에따라 전세계적으로 교육의 경쟁력은 29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 결과 고교를 졸업하고서도 상당수 학생이 해외로 진학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조만간 초중고교생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육계에서도 변화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교육자들의 새로운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의 한 지역교육청이 개최한 사이버 독서토론행사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서울 동작교육청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동작ㆍ관악구 소재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주제를 주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제1회 사이버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동작교육청은 학생들의 비판적인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면서 관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관내 일부 학교는 토론대회 참여를 방학숙제로 내거나 수행평가에 반영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행사 마감을 하루 앞둔 7일부터 동작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는 용량 부족으로 다운돼 결국 학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서버 복구를 기다리다 밤을 새우기도 했다. 한 중학생은 "(마감 하루 전날) 동작교육청 홈페이지에 4차례 접속을 시도했지만 도중에 화면이 멈춰버렸다"며 "많은 학교가 독서토론대회 참가를 방학숙제로 낸 것으로 아는데 왜 서버가 다운됐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동작교육청에는 항의성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한때 인터넷에서는 개인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불만을 터트리는 글이 급증하면서 '동작교육청'이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순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동작교육청은 문제가 불거지자 서둘러 서버 복구에 나섰고 아직 사이버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마감시한을 기존의 8일 정오에서 10일 정오로 이틀 연장했다. 동작교육청은 또 일부 학교가 학생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단순한 방학숙제가 아니라 수행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한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 수행평가의 경우에는 대개 일선 학교들이 학기 초 학생들에게 평가 방식을 공지하고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처럼 방학중 갑자기 실시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작교육청 관계자는 "한꺼번에 이렇게 학생들이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학기 중 노동운동을 하며 무단결근을 일삼은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전보 조치는 합당하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제천시 모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이모(42)씨는 2006년 8월 충북도 교육감으로부터 충주시 모 초등학교로 전보 조치를 당했다. 전교조 노조원인 이씨가 전교조 활동이나 민주노총 투쟁 등 각종 파업 참가를 위해 무단결근을 반복해 수업에 차질을 빚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씨는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쳤고 전교조와 민주노총 노조원으로서 정당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인사 조치에 반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8일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비정기 전보 발령은 부당하다'며 이씨가 충북도 교육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기 중 파업 참가를 위해 허가 없이 결근해 노동운동을 하는 것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본분과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것은 교권보호나 교육목적상 원고에 대한 전보가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인천용현남초등학교(교장 허근남)는 8.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 천진시 당고구 실험학교(대표 부교장 이홍이) 교직원 4명과 학생 11명의 방문단을 맞아 우정의 현장견학을 통한 한국 문화 체험 및 한-중 공동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용현남초등학교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교육인적자원부 ICT국제교류협력연구학교, 인천시남구청지정 국제교류모델학교로 지정되어 ICT국제 교류를 위한 제반 시설과 환경을 마련하고 미국, 대만, 중국의 학교와 온라인 및 상호 방문 교류를 통한 공동 수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천진시 당고구 자매학교 방문단은 3박 4일 동안 환영행사가 끝한 후 홈스테이를 하면서 축하 공연으로, 사물놀이, 풍선아트, 태권도 배우기, 한국어 배우기 등을 체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첫날은 남구청 주관 환영만찬회를 통하여 남구의 우호 협력 도시인 중국 천진시 당고구와의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날은 용현남초등학교 학생과 중국 천진시 실험학교 방문단과 환영 행사와 한국 문화, 한국 교실 체험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날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함께 견학 체험하는 즐거운 추억과 우정을 돈독히 다졌으며 마지막날엔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된다. 한편 용현남초등학교 허근남교장은 이러한 전화, 팩스, 전자우편, 메신저 등을 활용한 온라인 교류 및 상호 방문을 통한 국제 교류는 한국과 중국과의 우호를 다지고,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로 글로벌 시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 여름 방학을 맞은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원문화교실이 8.7일부터 문화회관 소공연장을 비롯한 각종 특별실에서 열리고 있다. 교원들의 자기 연찬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 학교 현장에서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취미와 특기를 신장할 수 있는 강좌로 드럼강좌(10명)을 비롯한 스포츠마사지 강좌(24명), 나이트댄스 강좌( 20명), 드럼강좌(10명), 핸드벨 강좌(15명), 수채화그리기 기초강좌(20명), 도예강좌(30명)등 6개 강좌에 119명이 참가 즐겁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일본의 학교 교육제도는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국이 변화를 추구하면서 달라지는 것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학교간의 연계를 중요시 하는 연계교육이다. 일본의 초,중일관학교는 전후의 의무교육을 뒷받침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6.3제도」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모든 과목에서 9년간 일관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지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관교육의 원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사립학교에서 실시한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정부도 공립학교에서의 도입을 목표로 하여 1999년에 법 개정으로, 설치하는 것을 자치단체의 판단에 맡겼다. 2006년도의 집계로는 국공사립 합쳐서 197개 학교에 이르고 있다. 공립의 초,중등일관학교는 이같은 연장선에 있다. 중학교 입학한 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등교거부나 문제 행동도 급증하는「중 1갭」의 해소를 목적으로 한 것이지만, 사립중학교에 지원하는 아동이 많은 동경에서는 아동을 공립으로 진학하도록 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공립학교에서 일관교육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①정부의 구조개혁 특구인정 ②문부과학성의 연구개발학교지정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토쿄도 시나가와구는 특구로 인정을 받아, 2006년도부터 전 초중등학교에서 일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에 의하면 현재, 전국 66현시구정촌이 특구로 초중등학교 연계를 하는 외에, 연구개발학교지정도 27건에 이른다. 이와 는 달리「초,중,고일관」「유,초일관」등을 검토하는 단체도 있다. 미야자키현 기타자토정은 보육소, 유치원과 초,중등학교를 한 시설에 모으는「보육,초,중일관학교」를 구상하여 2009년 봄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초 1갭”을 없애는 것에도 착안하여 부적응 아동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일본에서 시행되는 것이 우리의 문화 사회적 배경과 합치되는가를 잘 검토하여 어는 것이 교육적인가를 연구하여 볼 시점이기도 하다.
대전지역 대규모 택지 및 주택개발 사업지들이 '학교 없는 신도시'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시내 대규모 택지 및 주택개발 사업지구에 41개 학교 신설 계획을 최근 보고한 데 대해 교육부가 지난달 실사단을 파견, 점검을 벌여 이 가운데 불과 10% 안팎인 4-5개 학교 신설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17개 학교 신축 계획이 잡힌 서남부 지구의 경우 초.중학교 1개씩 2개교만을, 2-3개교씩의 계획이 있는 관저5지구, 노은3지구, 학하지구, 덕명지구 등은 1개만을 신설하거나 일부는 계획을 아예 철회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부지구에 17개 학교를 신설하면 용지 매입비 2천700여억원, 교사 신축비 2천500여억원 등 모두 5천200여억원이 소요되고 1개교 당 연간 50억원 안팎의 운영예산(인건비 등 포함)이 필요해 가뜩이나 바닥상태인 교육 재정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더욱이 대전지역의 학생 수가 1996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이미 충분한 학교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교육청은 당국이 학교설립 재원을 확보할 때까지 택지개발사업과 아파트 신축사업을 전면 유보하거나 개발시행 주체가 학교용지 확보는 물론 학교 건물까지 신축해 기부채납할 것 등을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전지역의 경우 별다른 인구유입없이 신도시쪽으로 입주민들이 몰리면서 기존 도심 학교는 학생수가 크게 줄고 학교 신설 수요는 계속 생기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 1개 지구, 도시개발 4개 지구, 일반개발 11개 지구, 도시 재개발 77개 지구 등 모두 93지구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다.
학교에 근무하는 매력 중 하나는 대부분 학교에서는 방학을 이용하여 직장동료들과 하루 또는 1박2일정도의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학년 초 직원 친목회가 구성되면 회칙을 정하고 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직원여행계획도 세운다. 우리학교도 여름방학에 여행을 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워 월 2만원씩 여행비를 친목회비와 함께 모아서 지난 7월 말에 서해안으로 1빅2일 일정으로 마음 설레던 직원 여행을 다녀왔다. 미혼 시절은 직원 여행을 아이들 소풍날 기다리듯이 손꼽아 기다리며 꿈에 부풀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녀온 기억도 있고 기차여행을 한 적도 있다. 매년 여행을 가도 여행지가 다르고 함께 가는 교직원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이 직원여행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학교의 책임자가 되어서인지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출발에서부터 돌아 올 때까지 항상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부담이 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성인들이라고 하지만 수학여행 인솔책임자로 갈 때보다도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다양한 연령층인데다가 직장에서는 얌전하던 사람이 여행을 떠나고 술이라도 한잔 하면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함께 하다보면 직장에서 느꼈던 것과 다른 면모를 종종 발견하기도 한다. 동료직원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것이 직원 여행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진면모를 보려면 여행을 함께 해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개중에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쌓였다가 여행도중에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여행이 정신적 심리적인 치료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북에서 교직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지는 바다가 있는 곳이 여행 코스에 꼭 들어간다. 여름에 가기 때문에 시원한 바다를 찾는 다고 하지만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한학기 동안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담당 업무 처리, 행사 추진 등 마음에 쌓였던 찌든 때가 모두 씻겨 나가는 시원함과 홀가분함을 맛보는 것이다. 싱싱한 활어 회를 먹으며 평소에 나누지 못하고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도 2차로 노래방이나 나이트에 가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효과는 다음 학기 근무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여행에서 얻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료직원과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소득이라고 본다. 다른 지역의 풍물을 구경하고 그 지역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는 맛 기행도 잊을 수 없고 여러 지역의 문화유적이나 발전상을 관람하는 것은 교육자에게는 좋은 수업 자료를 얻어오는 기회도 된다. 직원 여행이 즐거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직장의 화합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행하면서 먹을 수 있는 음료나 과일 등과 찬조금을 내는 분위기가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었다. 이번 직원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교직원의 친목을 다지는데 일조를 하였고 동료애를 느끼며 화합된 분위기를 보았기에 2학기 학교분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서울시 초등교사 16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미술관 현장학습을 통한 감상교육'이란 주제로직무연수를실시 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가 '상상마을 칭찬메아리'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는 8일부터 4일간 본교 및 파주 영어마을에서 체험 활동 중심의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고준명 경인교대부설초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인교대부설초 김경희 선생님이 수업하는 모습.
지난달 31일 시작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교총간의 2006년도 단체교섭이 개시 하루 만에 중단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경기교총은 “지난달 31일 김진춘 경기도교육감과 강원춘 경기교총 회장의 상견례로 교섭이시작됐으나도교육청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교섭일정 연기를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은 1일 오후 2시 제2차 실무협상을 시작했으나 도교육청측은 일부 참석자들이 회의에 10분 이상 지각하고 교섭위원인 초등교육과장은 사전 양해도 없이 강연일정을 이유로 소속 장학관을 대신 참석시키는 등의 무성의한 태도를보였던 것. 또 교육청 교섭단 참석자 중에는 사전에 협의된 교섭내용이나 교섭의 중요성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도 없이 교섭과 관계없는 발언을 해 회의 분위기를 저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교총 교섭위원들은 실무협상 개시 20분 만에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향후 재발방지와 철저한 준비를 요구한 상태다. 경기교총 김무확 팀장은 “1년에 한 차례 있는 교섭에 교육청측이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것은 3만 7000여 교원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교육청의 권위주의적 태도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교원단체담당자는 “당초 초등교육과장의 출장건은 사회자에게 양해의 뜻을 전달을 했으나 진행과정에서 누락된 것”이라며 “이미 양측의 오해는 풀렸고 잠정적으로 20일 이후 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현재 양측은 실무협상 재개 일정과 교섭방법 및 교섭위원 선정 등에 관해 다시 논의 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을지훈련 등의 일정을 들어 실무협상을 9월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단체교섭을 한 차례 연기시킨 바 있다. 한편 경기교총은 이번 교섭과 관련 도내 학교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확정한 ▲초빙교장제 개선 및 승진가산점 합리적 개선 ▲유치원, 특수교사, 보건교사 교육여건 개선 ▲경기교총 복지회관 지원 등 53개안을 교육청에 요구한 바 있다.
나는 교사들의 보결수업에 대한 수당을 주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나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보충과정, 학습부진아지도, 방과 후 교육활동 등 현재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로 지도하는 활동들에 대한 수당이 대부분 지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결수업만은 아직도 무료 봉사로 남아있어 모든 선생님들이 싫어할 뿐 아니라 담당자 역시 배정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에 공문에 의해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출장을 가야하는 형편이든, 가정 사정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빠질 수밖에 없는 사정이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하는 시간이면 누군가는 들어가 지도해야 하며,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 소멸성의 원리가 타 직장과 크게 다릅니다. 타 직종은 전문직이든 일반직 공무원이든 회사원이든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 하는 기본원칙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출장은 갔으면 출장이 끝나는 한 밤중이라도 또 공휴일이라도 나와서 자기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개인사정으로 결근을 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일을 처리 못하면 무능력자로 보따리를 쌀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이유든 수업 결손으로 인하여 나대신 수업을 해 준 다른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필요가 있으며, 나로 인하여 수업 결손이 생기게 되었을 때 정말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교장 교감의 결재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어쩔 수 없어 수업 결손 생겼을 때 누가 대신 보결 들어왔나? 알아보시고 감사의 인사와 볼펜 한 자루, 사탕하나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할 듯 합니다. 귀중한 시간에 무척 힘이 드실 텐데 아무 불평 없이 보결수업 들어가시는 마음 따뜻한 선생님들을 보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