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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국가 간 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공유하는 청년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총 6000만 달러, 4000여 명에 달하는 규모다. 26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정상선언문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미래인재들의 인적 유대 및 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KorUS Educational Exchange Initiative for Youth in STEM)’ 를 추진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를 기념하자는 뜻에서 각각 청년 2023명씩 선발하고, 3000만 달러씩 투자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청년 교류를 2024년도 착수를 목표로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지속 소통해 프로그램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초점을 맞춰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한미 양국은 풀브라이트 첨단 분야 장학 프로그램(Fulbright STEM Scholars Exchange Program)을 신설해 양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학위 및 연구과정을 지원한다. 한국의 대학(원)생 100명은 미국의 첨단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이수를, 미국의 첨단 분야 연구자 100명은 한국 대학에서의 첨단 분야 연구를 지원받는다. 미국 정부는 이번에 신설되는 장학 프로그램이 풀브라이트 STEM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학업, 연구, 전문성 교류 등을 목적으로 전 세계 160여 국에서 운영·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또한 양국은 이공계 대학생 특별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산업에 종사 또는 연구를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6개월~1년 동안 첨단 분야 관련 전문지식을 쌓고 현장 견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와 AI·양자·우주 등 분야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은 반도체 공정과 배터리·디스플레이 등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교류하게 된다. 이번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에 대해 교육부는 “한미 양국의 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 분야에서 정부·기업 간 협력 관계를 넘어 청년으로의 파트너십을확대한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평했다.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왼쪽 첫 번째)이 26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인천교육정상화연합 교육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가 2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토론회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제1회 인천교육정상화연합 교육토론회가 26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다.
경기 북내초(교장 최용길)는 25일 가상체육실 공동교육과정 건강드림 수업을 실시하였다. 건강드림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체육, 보건, 영양수업을 융합적으로 실시하여 학생 건강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정책으로 교육부의 학생 건강 프로그램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교육 사업이다. 건강드림 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즐겁고 다양한 체육수업과 함께 건강에 관련된 보건 수업, 올바른 영양섭취를 위한 영양 수업을 융합적으로 적용하여 학생의 바른 건강습관을 기르고 튼튼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드림학교로 연속 지정 운영되는 북내초는 첫 번째 건강드림 프로젝트로 분교(도전분교, 운암분교)가 본교 체육관에 설치된 가상체육시설을 활용하여 서로 협력하며 재미있게 체육수업을 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실시되었다. 이 날 수업은 도전분교와 운암분교 학생들이 본교 체육관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며 시작되었는데 같은 학교이지만 떨어져서 별로 만날 일이 없는 두 분교의 12명과 14명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북내초는 여주시 최초 가상체육실을 구축한 학교로서 터치스크린을 통한 체육수업, VR(오큘러스퀘스트2)을 활용한 체육수업, 콘솔게임기를 활용한 스포츠, 실내암벽등 학생들이 기후와 미세먼지에 구애받지 않고 미래체육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있어서 이날 두 분교 학생들은 서로 어울려 가상체육실을 체험하고 함께 땀흘리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북내초는 2013년부터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체육교과특성화 학교 운영, 경기도 우수 스포츠클럽 학교, 건강체력 증진 우수학교,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출전, 대한체육회 학생심판교육운영, 2021 가상체육 스포츠실 구축 등 여주지역에서 체육에 특성화된 학교로서 다양한 체육특성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에 이어 2023년도 경기도 건강드림학교를 운영하며 체육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도전분교 학생은 "이렇게 다른 분교 친구들과 본교 체육관에서 즐겁게 가상체육 수업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에 더 많은 활동을 함께 해보고 싶다"며 공동교육과정 수업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북내초는 앞으로도 가상체육실 수업, 공동교육과정 뉴스포츠 체험 교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체육활동 체험처럼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배움이 즐겁고 건강한 학생을 키우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를 지연하거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 피해 학생(보호자)이 학교장이나 교육장을 교육감에게 신고해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발의에 대해 한국교총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25일 학교폭력예방법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폭 발생 당시와 달리 현재는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조치사항을 심의‧이행하고 있으며, 가해 학생 측이 진행하는 불복절차 자체를 교육청이나 학교가 직접적으로 제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무소속)은 학폭에 따른 조치가 지연될 경우 교육장 또는 학교장을 교육감에 신고하고, 교육감은 즉시 조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교총은 개정안에 대해 입법 목적의 명확성과 중복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0년 3월 학폭법 개정으로 학폭 심의 기능이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됐기 때문에 시간 끌기 등 문제점은 현재 발생하기 어렵고, 학폭법에는 이미 학폭 사건에 대한 축소 및 은폐, 보고의무 조항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학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학폭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학교장, 담당교사 대상으로 민원, 아동학대 신고,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히려 가해 학생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직접적 제재 방안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이번 개정안은 학교와 교육청이 각종 소송에 시달리게 될 우려가 크다”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현행 법령과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총은 선거분과위원회 회의 결과 제39대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김성일 현 회장(창문여고 원로교사)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는 김성일 당선자가 단독 입후보했으며, 선거규칙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서울교총의 단독 출마 무투표 당선은 15년 만으로, 김 당선인은 회원 직선제 도입이래 첫 연임 회장이 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3년간 상조회 해결이라는 최대 난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마침내 그 성과를 이뤄냈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교총이 공교육 회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교총 호의 키를 단단히 잡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회원의 뜻을 모으는 창구의 다양화, 신속한 정책 추진, 조직 운영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해 ‘학교중심, 교원중심’의 교총을 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교총 제39대 회장단은 석승하 수석부회장(서울조원초 교장), 권진숙(서울정화고 교사)‧김정원(서울교대 교수) 부회장이 함께 한다. 임기는 5월 29일부터 2026년 5월 차기 회장 선출일까지 3년이다.
경기 상률초(교장 김진만)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 증진과 체험 중심 교육의 실현을 위하여 ‘2023 STEAM과학축제‘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상률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여 12종류의 무한 상상의과학 활동 체험, 기초 과학이론을 이용한 다양한마술 공연이 주축이 되었다. 학생들은 전교시에 걸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과학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오늘 많은 실험을 하고 나니 신기하고 재밌어졌어요”, “과학이 숨겨진 마술쇼가 재밌고 흥미진진해서 과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의 과학 부스체험 활동을 돕기 위하여 선생님들뿐만아니라18명의 학부모 명예 교사가 발 벗고 나서서 사전체험부터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을 위해 큰 힘을 보탰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를 겪으며 아이들의 교육 활동에 제약이 많아 아쉬웠는데 이번 과학축제를 계기로 다양한 체험을 하여 기쁘다”라고 말하며 과학축제 개최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 ‘신나는 상률초! 꿈, 사랑, 멋’의 모토에 걸맞게 학생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멋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풍성하게 제공하고자 한다.
도를 넘는 교권침해 사건이 연일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25일 교원 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시행(6월 28일)을 앞두고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교총이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반영을 요구한 것이다. 이같은 교총의 시행령 개정안 요구는 교원 단체·노조 중 처음으로 교원의 구체적인 지도·조치 내용을 선도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교총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학생생활지도의 정의 조항을 신설했다. 학생생활지도를 ‘모든 학생이 학교, 가정, 사회 등 생활 전반에서 올바르게 성장하고 발달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훈육, 지도하는 일체의 교육활동을 말한다’로 명시했다. 이어 학생생활지도 내용으로 ▲학생 상담 및 구두 주의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 ▲반성문 등 과제 부여 ▲교실 퇴실 명령 및 사전 지정된 공간으로 이동 ▲방과후 별도 상담 ▲학부모 내교 상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생활교육위원회 개최 및 징계 ▲기타 학칙이 정하는 생활지도 행위 등을 담았다. 교총은 “지난해 수업 중인 교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교단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학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무너진 교실의 민낯에 온 사회가 우려하고 있다”며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요구한 것은 무기력한 교권을 회복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 방해 학생을 교권 침해로 신고했다가 살해 협박을 받은 교사의 사연이 최근 알려져 공분을 산데 이어 25일에는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 학교폭력과 관련해 담임 교사와 면담을 하던 학생이 우산으로 교사를 때리고 인근 마트에서 산 흉기를 교장에게 던진 사건이 보도돼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관련 해 교총이 지난해 7월 유‧초‧중‧고 교원 8,6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교원의 61.3%가 하루 한 번 이상 학생들의 수업 방해 등 문제행동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응답도 95.0%에 달했다. 또 올해 1월 발표한 생활지도권 강화 법령 마련을 위한 교원 설문조사(유‧초‧중‧고 교원 5,520명 대상)에서도 ▲교사에게 교실 질서유지 권한 부여-문제행동, 교권침해에 대한 즉시 제지권 부여(독서 및 반성문 쓰기 등) 86.3% 찬성 ▲문제행동 및 교권 침해 정도가 심한 학생의 경우, 즉시 분리 조치 시행 94.1% 찬성 ▲수업방해 학생에 대한 예방 및 치유프로그램을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마련‧제공 88.0%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이번에 제시한) 시행령 개정안은 학생생활지도 행위의 명확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정당한 생활지도권 보장을 통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예방하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장 염원을 담아 마련한 교총의 시행령 개정안을 반드시 반영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국 회장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보장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함께 보호하고자 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의 취지를 구현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총은 교원의 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실현한 데 이어 시행령 개정까지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면책권을 부여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 마련을 위해 ▲한국교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TF 설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마련을 위한 교원 설문조사 시행‧발표(2023.1.17.) ▲전국 초중고 학교별 학생생활지도 관련 학칙 수합 및 비교 분석(2023. 1~2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마련을 위한 현장 전문가 자문 및 협의회(2023. 3~4월) ▲교총-교육부 간 두 차례 시행령 개정안 협의(2023. 4월)를 거쳤다. 이어 한국교총 회장단 회의에서 두 차례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해 이번에 교육부에 제시했다.
25일 교육 당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2022년도 집단 임금 협약’을 체결한 데 대해 한국교총은 같은 날 입장을 내고 “교원들의 처우 개선 요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 교육당국의 태도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정부 및 국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원 처우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29일엔 교육부 및 인사혁신처에 담임‧보직 수당 20만 원 인상, 학폭 책임교사 수당 10만 원 신설 등을 담은 ‘2024년도 교원 수당조정요구서’를 전달하며, 교원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교총은 “이제는 교원들도 파업하고 천막농성이라도 하라는 것이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갈수록 업무, 책임, 민원, 소송 부담에 시달리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이번만큼은 반드시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신규교사와 저경력 교사들은 고물가, 1%대 보수인상률, 연금 개악, 담임‧보직 수당 동결 등 삼중, 사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열정과 희생만으로 감내하기 힘든 현실을 제대로 살펴, 합리적 처우 개선을 통해 청년 교사들이 꿈을 갖고 가르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당국과 학비연대 간 협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 공동 협의 진행 ▲기본급 5만 원 인상 ▲명절 휴가비 20만 원 인상 ▲맞춤형 복지비 및 정기상여금 10만 원 인상 등이다. 반면 교원 보직수당은 7만 원으로 20년째 동결 중이며, 담임수당은 20년간 2만 원 인상된 것이 전부다. 이재곤 교총 정책본부장은 “우수 예비교사를 유인하려면 교권 보호와 함께 처우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담임‧보직 수당 인상 등 가시적인 처우 개선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주관으로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교육정책 집중진단'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1970년 화홍문화제 백일장에 참가하여 광교저수지 둑에서 200자 원고지에 무엇을 끄적이던 중학생 소년. 졸업 즈음에는 수필 한 편이 수원북중 교지에 실려 가슴 벅참을 체험했다. 이 학생은 나중에 중학교 국어교사가 되어 고향 후배들의 선생님이 되었다. 학창시절의 꿈을 이룬 것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줄곧 수원에서 생활한 완전 수원토박이 필자의 이야기다. 얼마 전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전시기간 3.30∼6.25)를 둘러 보았다. 올해가 바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사람으로 치면 회갑, 즉 환갑이다. 지자체 행사가 환갑을 맞이한다는 것, 대단한 일이다. 아니 위대한 일이다. 기획전시를 담당한 수원박물관 김지나 학예사는 “기획전에는 1964년 10월 1회 화홍문화제부터 작년 59회 행사까지의 액자사진 70점과 영상자료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며 “수원시청 공보실과 수원문화재단의 기록 사진 수 천 장 중에서 각 회 한 장 정도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것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이 같은 문화제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의 문화행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성격을 보여준다. 시민들의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축제를 통해 지자체 홍보와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꾀할 수 있다. 문화의 장(場)을 펼침으로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지역의 일체감을 가질 수 있다. 또 문화적 안목과 수준을 높여준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正祖)의 개혁 이념을 기리는 문화축제다. 1964년 10월 15일 경기도청사 기공을 축하하는 행사로 시민의 날이 지정되면서 화홍(華虹)문화제로 시작했다. 1997년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1999년부터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금은 전국단위 축제, 종합문화예술제로 알려져 있고 국제문화행사로 발전하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잠시 옛 추억에 떠올려본다. 학창시절 수원시내 각 고등학교에는 밴드부가 있었다. 수원고, 수성고, 수원농고, 수원공고 밴드부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축제 때에는 시가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학교에서 출발하여 장안문, 종로, 팔달문, 삼거리 등 시내 중심부를 행진하면서 브라스 밴드 음악을 선보였다. 밴드부는 시민들의 자랑이었다. 여고생 제등행렬도 기억에 남는다. 수원여고, 영복여고 등 여학생 수 백 명이 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등불을 들고 시내를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나 같은 선머슴 같은 학생들은 천사들을 보며 가슴을 두근거리며 여학생의 행진 모습을 지켜 보았다. 행사 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귀가하였다. 2016년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한교닷컴 e리포터로서 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에서부터 노들섬까지 취재 보도한 적이 있었다. 관련 지자체와공동재현한 것인데 규모의 장대함, 장중함으로 국내외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국내외관람객은 80만 명을 넘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시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다. 능행차 바로 전에 이루어진 조선백성 환희마당에 필자가 지도하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동아리가 출전하여 시가행진을 하면서 세계의 포크댄스를 선보여 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민들 앞에서 춤 솜씨를 뽐내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인터뷰 마무리로 김지나 학예사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 60년에서 100년 그 이상까지 계속 이어져 수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으면 한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중심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아동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도 의원과 각 지역교육청, 교육단체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8세 미만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의견을 들어주면서 사회 주인공으로 시민적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어린이가 과도한 경쟁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고, 학대와 폭행을 당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 의원은 "어른 중심 구조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고 어린이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녹록치 않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어린이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소중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해방선언은 1923년 5월 1일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종교계 소년단체의연합인조선소년운동협의회가 어린이들을 과거의 윤리적,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경기상률초(교장 김진만)는 초등학교에 처음 온 1학년 친구들을 6학년 형님들이 환영하는‘입학 축하 꽃길 걷기’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1학년 학생 79명과 함께 6학년 107명의 형, 누나들이 축하 꽃길을 만들어 주고, 환영의 박수 속에 학급 교실로 갈 수 있도록 했다. 6학년 학생들은 “동생들 반이 줄어들었어요. 우린 4반이였는데~”, “우리가 축하를 해주는게 아니라 우리도 받는것처럼 즐거워요”, “이렇게 박수쳐주니 느낌이 좋아요”라며“우리 졸업 때는 동생들이 커서 우리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서로 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생각도 표현하였다. 또한 학부모들도“형들이 이렇게 해주니 너무 보기 좋다”, “아이들이 많이 컸고, 입학식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입학식 행사를 진행한 상률초 1학년 교사와6학년 교사들은 학교가 코로나19 이전으로돌아와서로를 반기고, 우애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계기로 첫 포문을 연 것 같다고 하였다. ‘신나는 상률초!’ 꿈, 사랑, 멋을 통해 수줍은 듯 웃는 아이들이 봄 꽃처럼 활짝 핀 웃음을 짓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퍼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해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제대학교(총장 염재호)가 올해 9월 개교한다.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 원을 들여 설립된 태제대는 지난 20일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태재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교를 준비해온 지 1년 3개월 만이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11년 만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경우다. 모든 수업은 20명 이하 소규모 수업으로 다양한 상호작용과 토론학습을 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의 캠퍼스에서 시작해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도시에서 현장 중심 경험학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글로벌 도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업을 수행한다. 서울에서 3학기(1학년 1학기~2학년1학기)를 보낸 후 도쿄, 뉴욕, 홍콩, 모스크바에 각각 1학기씩 함께 체류하고 마지막 학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그동안의 경험을 종합해 캡스톤(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 프로젝트로 마무리한다. 국가 장학금 5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등록금, 기숙사비, 해외여행 및 해외체류 전액 지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습지원 및 생활지원형 장학금, 실리콘밸리 현장학습 및 유럽문명사 그랜드투어 전교생 지원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태재대의 장학지원은 졸업 후에도 계속돼 최우수 대학원 진학, 국제기구 진출, 벤처창업 등에 대해 일정 부분 지원하는 장학제도가 운영될 예정이다. 태제대는 스탠포드, 프린스턴, 캠브리지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임교수진과 하버드, 예일, 시카고 등 세계석학교수를 겸임 교수진으로 갖추고 있다. 3년마다 교수 업적 평가에 근거해 재계약되며, 정년보장제는 도입하지 않는다. 태재대는 올해 9월에 신입생 총 200명(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을 정원으로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단일학부(혁신기초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2학년 때부터 4개 전공학부(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중 하나를 선택하며, 학제간 학부과목 교차 이수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설계전공과목을 통해 개인 특화 전공 설계가 가능하도록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국내 전형일정은 6월 1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8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입학전형은 1개월 정도 빠른5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지난 24일본교 학생 총 47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법무부 '학생자치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이 왜 필요할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법률전문가와 함께 일상생활에 필요한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학생자치활동에서 필요한 학생 활동 중심의 자치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법 교육 출장 강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합리적 사고력과 법의식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학생들은 평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며 들었던 생각들도 법률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었다. 하미경 교장은 "점촌북초가 2023년 법무부의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및 자치법 교육을 운영하는 학교이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생 법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교육부가 학령인구의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중등 신규교원 선발 규모를 지금보다 2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제기된 계획보다는 조금 더 뽑기로 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맞춤형 교육에 필요한 교원을 더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는 여전히 과밀학급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국교총은 교원 수급이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합의제 행정기관인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에서 추진하는 방안을제안했다. 교육부는 24일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초등교사 신규채용은 2024~2025학년도에 연 3200∼2900명, 2026~2027학년도는 2900∼2600명으로 잡았다. 2023학년도(3561명) 대비 최대 27.0% 감소한다. 중등의 경우 2024~2025학년도 신규채용은 4000∼4500명, 2026~2027학년도는 3500∼4000명으로 2023학년도(4898명) 대비 최대 28.5% 줄어든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발표한 교원수급 계획에서 2024학년도 신규채용에 대해 초등 3000명, 중등 4000명 내외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늘어난 규모다.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면서도 그 충격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필요한 교원을 더 포함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농·산·어촌 초등학교, 신도시 등 인구 유입 지역에는 ‘교사 1인당 학생 수’에서 오는 평균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적정 교원 수를 맞추기로 했다. 정보교원,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교원 수요를 처음으로 교원수급계획에 직접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급계획은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를 반영한 수치다. 이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된다. 중등은 초등과 5~6년 시차를 두고 학생 수가 줄어든다. 2038년까지 초등은 지금보다 약 88만 명(34%), 중등은 약 86만 명(46%) 감소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하 2020년 기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은 202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2.4명, 학급당 학생 수는 15.9명이 된다. OECD는 각각 14.4명, 20.3명이다. 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2.3명으로 OECD 평균인 13.6명보다 낮아지긴 하나, 학급당 학생 수는 24.4명으로 OECD 평균 22.6명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8년 이후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학령인구 급감과 교육의 질 제고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정부의 고충과 노력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학급당 21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전국 학교의 75%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초학력 보장, 미래교육 등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원 수급과 같은 중대한 중장기 대책은 합의제 행정기관인 국교위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총은 “교원 수급은 학생 미래교육을 좌우하는 국가 교육의 중차대한 방향이라는 점에서 필요하다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윤 서울교대총동창회 회장이 전국교대총동창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교대총동창회협의회는 “지난 12일 서울교대에서 개최된 협의회 총회에서 한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한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 회장은 서울교대에서 개최된 제61차 서울교대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상황이다. 교육계는 교·사대 통폐합 등의 현안 해결에 대해한 회장이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대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미국의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교원을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 ‘대한민국의 건설자(Nation builder)‘로 언급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수청초(교장 이명주)는 STEAM 선도학교 2년차 운영교로 17일부터 21일까지 'STEAM 교육주간'을 운영하였다. 이 행사의 목적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행사 기간 동안 1~6학년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매직 체험 콘서트와 과학융합(STEAM)의 날 운영, 과학 퀴즈 응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수청초 학생들은 사이언스 매직 체험 콘서트를 통해 과학 마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생활 속에 숨은 과학 원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과학이 꼭 마술 같아요”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체험 마무리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과학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과학융합(STEAM)의 날을 전일제로 운영하여 학급별로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명주 교장은 “수청초 학생들이 과학원리를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가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신수정 가곡초 교사가 22일인천 계양구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특수교육 분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참석등록후 안내를 받고 있다.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복도에 마련된 공간에서 발표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이정아 사우고 교사가 2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수학분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창원 심사위원장(경인교대 총장, 오른쪽 첫 번째)이 22일 열린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 둔전초(교장 방혜정)는 20일부터 21일까지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2023 둔전 STEAM 축제의 날' 행사를 실시 했다. 21일 오전 4학년 학생들이 공기대포를 쏘며 즐거워 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 둔전초 4학년 학생이 운동장에서 열린 스팀 축제 행사에서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땅을 보고 걸어요'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 둔전초 4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의 도움으로 체육관에서 진행된 '액제질소' 프로그램 진행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 둔전초 6학년 학생들이 학부모의 도움으로 학교운동장에서 진행된 '투석기'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인 시대입니다. 교원들은 현장연구운동 확산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들이 참여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인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가 2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한 교원들의 활발한 연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시·도 대회를 거쳐 203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본심사를 거친 1등급 후보작 87편이 이날 발표대회에서 공개됐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수업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으로 교육의 방식과 내용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교 현장은 교수·학습을 개선하고 미래 교육을 선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에 답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대회는 이를 위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심사에 오른 출품작들은 현장 실사 등 확인 과정을 거쳐 이후 대통령·국무총리상을 가린다. 교총은 1등급 연구물 등 입상작들을 ‘교총 전자도서관’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2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남 공주사범부속초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현장 교원들의 교직 전문성 신장, 교원자질 및 역량 계발을 유도하고, 시대 변화에 따라 연구하는 교직풍토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