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8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는 4월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역사적 사건이 연출된다. 러시아 현지의 전언에 의하면, 이소연 씨와 고산 씨는 지난 1년간 훈련을 받아온 가가린 우주훈련센터를 떠나 소유즈 로켓발사장이 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해 우주선 탑승에 대비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변이 없는 한 이소연 씨는 8일 오후 8시 16분 27초에 발사되는 소유즈를 타고 우주에 올려져 ISS에서 10일간 머물며 18가지의 과학실험을 하는 등 우주 생활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로서 우리나라도 우주인을 배출한 34개국의 일원이 되고, 이소연 씨는 443번째 우주인이 되는 셈이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남달랐다. 지난해 4월, 공개리에 첫 한국인 우주인 지원을 받았을 때, 무려 1만 8000여명이 지원한 바 있다. 1951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된 뒤 47년 만에 한국인 중에서 우주인이 배출된다는 것은 기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것도 우리 기술과 장비가 아닌, 소련의 우주 기술에 얹혀 이뤄진 이벤트란 사실을 인정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인 우주선을 대기권 밖으로 쏘아올리고 우주인을 배출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나라는 미국과 소련뿐이다. 최초의 한국 우주인의 탄생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우선 미래의 커다란 성장 동력이 되는 우주 산업과 우주 과학 발전의 단초가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우주 공간에서의 실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우주인을 배출한 10번째 국가란 점도 의미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낙후된 우주산업 기술과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 간에 공동 진행되는 달이나 화성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등의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이 보여주는 교육적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우주가 그러하듯 우주인도 꿈과 가능성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조선일보사와 함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일선 초중고 선생님들이 좋은 수업을 위해 스스로 공부․연구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선생님들에 대한 투자로 공교육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upgrade)시키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교과모임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 연수를 원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외국의 교육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은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특정한 교과 연구모임을 지원할 수도 있고,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하는 선생님들에게 제공해도 된다. 도움을 원하는 교사들이나 지원하려는 기업․단체는 조선일보의 ‘선생님이 희망이다’ 홈페이지(teacherup.chosun.com)에 들어가 온라인상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교사들은 기존의 연구뿐 아니라 앞으로 모임을 만들 경우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기업․단체도 지원하고 싶은 연구모임과 지원가능 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조선일보는 직접 현금이나 물품을 받지는 않고 연구 모임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을 맡는다. 지원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연구 모임을 특정하지 않은 경우, 교총이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교사 모임을 정하게 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교총의 공익법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 기부 인정으로 법인세법에 의해 5%이내 손비처리 되는 세제혜택을 받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삼성그룹에서 교사의 국내외 연수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했으며 대웅제약, 롯대백화점은 ‘청소년금연운동(니코프리스쿨)’ 지도교사 연수를, 영국문화원은 영어교사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대성은 중고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작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음악회티켓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의=조선일보 02-724-5461, 한국교총 02-570-5531
8년 째 고3 담임을 맡다 과로사한 고 백종덕(47․충북고) 교사에 대한 교육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거쳐 간 학교 교사들은 “365일 아파서도 안 되고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도 안 되는게 고3 담임의 불문율”이라며 “그런 열정이 화를 불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청주 충북고에 올 3월 부임한 고 백종덕 교사는 지난달 28일, 밤11시까지 이어진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귀가한지 30여 분만에 두통과 가슴통증으로 쓰러져 다신 일어나지 못했다. 누적된 과로가 원인이었다. 충주 예성여고, 청주여고, 충북고까지 잇따라 8년째 고3 담임을 맡아, 아침 7시 30분 출근, 빡빡한 수업,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묵묵히 해온 결과다. 충북고 윤화용 교감은 “3월 한 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율학습이 끝난 뒤까지 학생들을 지도했다”고 말했고, 청주여고 송성호 교감도 “3학년 부장을 포함해 본교 재직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병가를 낸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빈소를 찾았던 학생들은 “기러기 아빤 줄 았았어요” “가족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부인과 고2․중1에 재학 중인 두 딸을 남기고 떠난 백 교사. 하지만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분투하는 교사들의 교권과 인권도 봐 달라’는 더 큰 과제를 남겼다. 충북고 한상현 교무부장은 “개혁, 개혁하며 자꾸 바뀌는 정책에 교사들의 수업, 업무부담은 가중되면서도 교사 정원은 되레 줄어 수업시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거기에 고3까지 맡는다면 백 교사의 경우를 결코 남의 일로 여길 수만은 없는 사정”이라고 토로했다. 송일섭 전주교육청 장학사는 “이런 교사들을 특별히 배려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은 적고 봉급은 세계 최고라 호도하고 있다”며 “며칠간의 안타까운 관심보다는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 이선영 교권국장은 “표준수업시수제 도입, 잡무 경감을 위한 보조인력 충원에 교섭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고는 현재 백 교사의 순직 처리와 유족들의 연금 수급을 위해 관련 서류를 갖춰 곧 신청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의 힘!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표어 아래 학생 및 일반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 8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기념 축하공연(2008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서다)이 열린다. 교과부장관, 서울시장, 교육계․과학기술계 인사 2000여명과 일반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우주선 발사의 성공기원 메시지를 전한다. 21일 ‘과학의 날’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으로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비전을 알리고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과부의 출범이 과학기술강국 진입의 출발점임을 홍보하여 국민에게는 희망을, 과학기술인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도 4월 한 달간 펼쳐진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전, 과학 분야 우수학생을 선정하는 경연대회, 장애우 대상 과학체험행사 등 종류만도 55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기념비적 해이자 UN이 정한 ‘지구의 해’로서 ‘우주’와 ‘지구’를 테마로 하는 체험 행사가 많이 마련됐다. 우선 한국과학문화재단은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주인 실험 비교 체험 ,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과학 뮤지컬, 공룡화석 발굴하기 경연대회 등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과학축전을 갖는다. 23~25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UN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식 및 한마당 축제를 통해 대중과학 강연, 기념엽서 전시회 등이 열린다. 기상청,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련기관에서도 국민들이 과학기술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기상청에서는 서울매트로 미술관, 대형 할인마트 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 5월까지 기상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및 서울과학관은 과학주간인 20~26일 무료개관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기술 순례단을 운영하고, 서울과학관에서는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 특별전을 8월까지 연다.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각급학교, 대학 등이 참여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과학의 달 행사도 개최된다. 과학의 달 공식 홈페이지(http://family.scienceall.com)에 접속하면 행사별 참가 요령, 일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고, 과학인터넷방송국(www.scienceall.tv)에서도 과학의 날 기념식을 포함한 주요 행사를 동영상 뉴스로 볼 수 있다.
- 부원초교, 통합학급 활성화를 위한 교사-학부모 팀접근(Team Approach) 모색-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서는 4.2일 다목적실에서 학교장을 비롯한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학급 담당교사,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특수교육보조원 등 장애학생을 지원하고자 협력하는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통합학급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학기 초 장애학생의 통합학급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린 자리로 특수교육의 연간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와, 새학기 1개월을 지내며 지켜본 장애학생들에 관한 특이사항 및 교육활동을 서로 나누고, 학부모들은 그동안 마음은 있어도 쉽게 전하지 못했던 자녀에 대한 정보 및 의견을 교사 또는 관리자에게 전할 수 있었으며, 교사들은 통합학급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한계점들과 어려운 부분들을 서로 교환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존의 교사와 학부모간에만 이루어졌던 간담회 성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학교 관리자와, 각 현장에서 실제적인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교육보조원 모두가 한 자리에서 팀 접근을 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모든 참석자는 이 시간을 통하여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러한 시간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져 장애학생 지원에 대한 질이 더욱 높아지며, 편견이 없는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 아침에 70대 할아버지가 동화책 두 권을 들고 교장실 문을 들어오셨다. 분명 책을 팔러 오신 분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이 학교를 졸업하셨다고 하시며 학교근처에 살고 있는데 교장선생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시며 자리에 앉으셨다. 찻잔을 놓고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시기 시작하면서 부터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들고 오신 두 권의 책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외손녀가 쓴 책이라고 한다. 따님이 유엔사무총장집안의 반씨 가문으로 시집을 가서 부모를 따라 호주로 조기유학을 가서 1년 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호주 초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다가 지금은 서울원명초등학교 6학년인 반휘은 어린이인데 틈틈이 쓴 글을 모아 『나는 화성에 산다.』라는 책을 펴냈다고 한다. 머리글인 책을 내면서는 읽어보면 글은 과연 무엇인가? 로 시작된다. 결론은 “글은 나의 친구다.”라고 썼다. 목차는 시, 수필과 패러디, 시사칼럼, 소설, 영작 순으로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고 한다. 책 뒤편에는 영작으로 쓴 글이 실려 있어 영어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 따님이 4권의 책을 보내와서 본교에 두 권, 이웃학교인 달월초등학교에 두 권을 기증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서 두 권을 가지고 오셨다고 한다. 너무나 귀한 책이 아닌가? 어떤 책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이 할아버지는 김영기(76세)할아버지로 내가 청주교육대학에 다닐 때 물리를 가르치셨던 은사이신 김영대(74세)교수님의 4촌 형님이 되신다고 하셔서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고 은사님의 근황을 여쭈었다. 우리가 졸업한 몇 년 뒤 충북대학교로 자리를 옮기시어 사범대물리교수를 하시며 학장까지 지내셨다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도 연구를 멈추지 않으시고 초ㆍ중ㆍ고학생의 영재교육을 하신다고 한다. 격주로 토요일 오후에 충주에 오셔서 열댓 명의 과학영재에게 물리를 가르치시는데 영어로 강의를 하신다고 한다. 사촌형님께서 왜? 편히 쉬지 힘들게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하니까? 내가 교직에 있을 때 사회로부터 그동안 혜택을 받았으니 정년 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자라는 꿈나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말씀하시며 무료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현관까지 배웅하고 나서 은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40여 년 전의 제자라서 어렴풋이 기억을 하시고 너무 반가워하셨다. 다음 날 충주에 오시는 토요일이라서 시내 모 학원 강의실을 빌려 아이들을 가르치니 한번 와서 구경해 보라고 하셔서 찾아갔다. 비좁은 강의실이 꽉 찼는데 뒤편에는 부모들도 수업을 참관하고 있었다. 늙으셨지만 옛 모습이 회상이 되며 아직 정정하신 편이었다. 전에는 단양에까지 가셨는데 고향이신 충주에서 함께 가르치시기로 하여 멀리 단양에서 학생들이 충북대 제자인 물리선생님과 학부모들도 오셨다. 쉬는 시간에 교수님과 두 제자가 앉아 현재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학원 강의실을 무료로 빌려 쓰고 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강의실을 구하는 중인데 그 일이 그리 쉽지 않다고 한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불편한데도 은사님은 괜찮다며 소년처럼 밝게 웃으신다. 그러나 아이들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차가없으신 교수님이 청주에서 다니시기가 어려워서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단양의 고2학생이 앞에 나가서 영어로 문제를 풀고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교수님도 영어로 질문하고 설명해 주신다. 그 학생은 미국에 유학을 오라는 초청장이 왔다고 한다. 나는 가족행사관계로 강의가 끝나기 전에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은사님께서 주신 책 두 권을 받아 들고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서울까지 운전을 하고 가면서 노(老) 은사님의 모습이 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직도 4시간을 가르치시기 위해 서재에서 밤새워가며 공부하신다는 사촌형님의 말씀에 그저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울산 강북교육청에서는 어제 2층 소회의실에서 '행복한 밥상' 협약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국민은행 관계자와 선정된 관할 6개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였다.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기아대책이 전개하는 이번 행복한 밥상 급식비 지원사업에 울산에서는 초등 4학교와 중학교 2학교가 선정됐는데 관내 중학교에서는 울산동여중, 울산여중이 선정되었다. 이 여섯 학교에는 2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에게 1년간 월 4만원 가량의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급식문제로 인해 불행한 처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이 행복한 밥상을 받게 됨으로 행복한 학생으로 자랄 수 있게 되었다. 국민은행과 같은 은행이나 수많은 기업에서 빈곤으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배고파 허덕이는 학생들의 검은 얼굴빛을 하얀 빛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연극 단체인 ‘극단 흐름새’ 공연- 인천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연극 단체인 ‘극단 흐름새’ (대표: 이명분 완정초교 교감)가 공지영의 소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각색하여 4.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무대에 올린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제26회 인천연극제 참가작으로 이명분 대표가 연출과 각색을 맡고 있으며 연극의 주 내용은 살인범으로 구속되어 있는 윤수의 과거장면과 유정과의 만남이 존재하는 현실장면이 교차되면서 두 사람의 심리를 보여주며 그 사이를 연결하는 수녀의 희생과 파출부 어머니의 용서가 한층 연극을 감동으로 이끌고 있다. 어린시절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동생을 잃고, 사랑하는 여자마저 떠나보내야 했던 윤수가 유정과의 만남 속에서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이 잔잔하게 보여 지며, 교수대에선 윤수가 마지막으로 진정 용서를 구하고 자신을 모함한 공범자와 그를 버린 어머니를 용서한다고 말하는 마지막 장면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한다. 이명분 대표는 ‘ 사랑과 용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극단으로 치닫는 사형수 윤수와 유정이 서로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모습을 쫓아가면서 관람한다면 더 많은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982년에 창단한 극단 흐름새는 ‘사랑과 만남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30여명의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극단체로 총31회의 교육연극과 21회의 아동극발표회를 가졌으며 전국연극제 우수상 수상,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천토박이 교육극단으로 각종 워크샵과 연극교실을 개최하여 인천교육과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4일은 오후 7시30분이며 5일(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30분, 6일(일요일)은 오후 4시에 각각 공연된다. 한편 공연관람료는 일반 12,000원, 학생 7000원이다.
-북부교육청 2008.4.1부터 학원민원 문자 알림(SMS)서비스 전면 확대 실시-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은 4.1일부터 부평구 관내 모든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학원민원 SMS 문자안내서비스』를 전면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북부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 해당 기관 운영자의 동의 및 정확한 연락처 확인 작업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완료 하였고 약 300개 기관에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민원인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본 제도를 전체 대상 기관으로 확대 실시한다. 『학원민원 SMS 문자안내서비스』는 학원 운영자들에게 학원운영 관련 법률 개정 및 사교육 운영에 대한 국가 주요 시책을 즉시 안내함으로써 불법운영을 예방 하고, 점점 커지는 사교육 시장에 대한 건전성을 확보하여 사교육 수요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서비스를 신청한 관내 S보습학원 원장 L씨(여,47세)는 “ 이번에 처음으로 북부교육청에서 실시한 SMS문자 안내 서비스를 통해 학원 조례개정에 대한 내용을 신속히 알게 되었고 기존 공문서 안내보다 더 친숙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적법한 학원운영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교육청 채한덕과장은 그동안 설립 및 지도업무에 대한 안내 부족으로 학원업무의 청렴지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현실이었다며 올해 평생교육과 청렴 자체사업을 발굴하여 『평생-클린 UP~』사업을 적극 추진과 동시에 각종 업무 리플릿을 자체 제작해 방문 민원과 지도점검 시 해당 운영자들에게 배부함으로써 담당자도 알고 민원인도 아는『WIN-WIN 청렴도 향상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우수한 원어민교사 및 영어교사 확보를 위한 ,좋은 선생님 되기 프로그램(Good Teacher Program)과 원어민교사와 좋은 친구 되기 프로그램(Good Buddy Program)을 특색 사업으로 하여 점차 확대 배치되고 있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영어교사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4.2일 관내 우수영어교사 12명으로 구성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장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이해경장학사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장학지원단은 연간 현장방문 장학지원계획에 의거하여 매월, 1, 3째주 화, 목요일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된 서부 관내 초· 중학교를 방문하여 원어민교사를 활용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현황 파악,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수업 관찰, 면대면 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원어민교사의 수업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원어민교사가 한국 교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 문화, 음식,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과 소속감 결여로 단기 체류 후 귀국하는 사례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부교육청 최규선학무국장은 "영어교육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지고 있으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상당수가 영어교육 비전공자로서 교육 수요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불만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현장방문 장학 지원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영어수업 개선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총선이 눈앞에 다가왔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정당들은 교육공약을 포함한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교육계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각 정당의 총선 교육공약들이 모두 타당성을 가지고 있거나 실현가능한 것은 아니다. 교육공약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올바로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교육공약은 정당의 공약이 후보자의 공약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국회의원 개인이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교육정책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은 지역적 관심사가 아니라 국가적 관심사이므로 정당의 공약이 더 중요하다. 둘째, 실현가능성을 세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교육비를 줄이고 교육복지를 늘리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공약들은 교육계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약이지만, 그러한 공약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교육재원 확보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면 실현가능성이 낮다. 셋째,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언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걱정 없이, 부담 없이, 획기적인, 세계적인, 혁신적인’ 등과 같은 수식어를 포함한 공약은 과장된 공약일 가능성이 높다. 걱정 없고 부담 없는 교육정책도 상상하기 어렵고, 획기적, 세계적, 혁신적 교육정책은 가능하지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공약과 함께 교육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와 성향을 살펴야 한다. 공약은 선거가 끝나면 관심 밖으로 사라지지만 국회의원의 성향과 태도는 교육정책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교육현실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태도를 가진 후보는 교육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 교육정책에 관한 한, 지나치게 기발하거나 혁신적인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현가능성도 낮다. 그러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이성적 판단에 의해 신중하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은 거의 치마 차림,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 첨단 교육용 콘텐츠인 만큼 남녀학생들의 성별 경향과 요구를 더 잘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어긋났다.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육 교재에 담긴 성 고정관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펴낸 ‘2007 초등학교 ICT 활용 교육용 콘텐츠 내용 분석’에 서 초등 7개 교과(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영어)에 쓰이는 교육용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사활동은 여성이,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이 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며 특히 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거의 치마 차림(95%)으로 등장했으며, 심지어 등산 장면에서조차 치마를 입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여성들은 무릎을 꿇고 앉거나 무릎을 붙이고 앉는 반면, 남성들은 책상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벌리고 앉는 모습으로 주로 그려졌다. 여성 등장인물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었으며, 직업의 범위도 대다수가 교사로 표현됐다. 영어 학습용 콘텐츠의 경우 등장하는 여성 직업인 194명 중 149명이, 과학 학습용 콘텐츠의 경우 360명 중 354명이 여교사였다. 그나마 과학과 영어의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는 여성 직업인 비율이 25% 정도로 낮았다. 정경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차 교육과정 교과서보다 오히려 성 역할이 더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용 콘텐츠 양성평등 모니터링단 운영, 교사를 통한 양성평등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 콘텐츠 제작 기획 단계에서부터 성 형평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 양성평등교과서 인정, 4단계 20개 주제 점층적 전개 “남교사 할당제 아닌 우수교원 확보가 고민 본질 돼야” “인형놀이는 무슨……, 사내대장부는 그럼 못써!, 축구는 안 돼! 무슨 여자 애가 저렇담 등등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이런 성차별적 문화에서 자라고 있어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남성이나 여성 구분 없이 인간으로서 평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양성 평등한 세상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중학생을 위한 양성평등 교과서 ‘함께 풀어 가는 양성 이야기’(크리아트)의 공동 집필자인 강현숙(33) 충북 보은 속리중 교사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과서가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과서(인정)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함께 풀어 가는…’은 ‘양성평등’이란 한 가지 주제를 범교과적 관점에서 접근하되, 각 교과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구성하고 있다. 전문용어나 학문적 해석을 피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소단원별로 생각열기, 활동마당, 양성마당, 다지기마당 등을 거치며 양성평등의식이 내면화되도록 했다. “청소년기는 성역할 갈등을 경험하며 미래의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매우 중요해요. 이 책은 전 생활영역(나, 가정, 학교, 사회) 4단계 20개의 주제가 점층적으로 전개되는 한편 각 단계와 주제가 서로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어 재량활동 교과서로 사용하거나 학교, 학생 혹은 수업실정에 맞게 한 단계만, 또는 한 주제만 별도로 분리해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강 교사는 교단 여성화에 따른 서울시교육청의 ‘남교사 할당제’ 추진에 대해 “교직의 여성화 때문에 아이들이 성역할 정체성을 잃고, 여성스럽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사 임용에 있어 특정 성비율이 교육계 화두가 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유능하고 우수한 교원을 확보할 것인가가 고민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교사는 또 “양성평등 교육을 한다니까 흔히 여성의 권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양성평등교육의 핵심은 성별 문제가 아니라 배려하는 관계를 사회화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양성평등이 여자와 남자의 역할만을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성별간의 역할을 거꾸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 유동적으로 성별 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인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강현숙 교사는 “이 책이 문화와 의식을 깨는, 양성평등 교육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1차 시범도입. 2007년 9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 입법예고. 2008년 3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2차 시범확대. 2008년 3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 대통령 보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내부형: 일반 초중고에서 교장 자격 미소지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를 보면 마치 교장 ‘자격’은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대불공단의 ‘전봇대’처럼 없애야 할 규제로 보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 부분과 관련해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한 바가 없다. 지난해 10월 23일 한국교총이 주최한 대선후보초청 정책토론회 때, 로또교장을 양산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졸속 법제화를 우려하는 패널의 질의에 “공모제는 확실히 보완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교사 자격’ 없는 인사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등 방식을 달리해서 신중하게 검토한 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게 전부다. ‘신중한’이란 표현을 썼지만 개방형 공모제와 내부형 공모제를 혼동하는 표현 속에서 대통령의 소신을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무자격 공모제는 이주호 의원의 청와대 교육사회문화 수석 입성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초중고교 학운위가 교사나 외부인사를 교장으로 공모, 선발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제출, 17대 국회 내내 추진해 온 이 논란의 ‘원조’기 때문이다. 그가 2005년 10월 학부모단체의 지지성명까지 붙여 낸 초중등교육법․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교사 자격자․외부인사에 공모 교장 자격 부여 △교감제 폐지 및 부교장제 도입 △학운위에 공모교장 선발권 부여 △교원평가제 도입이다. 이 의원은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를 주도하며 늘 “교원평가와 교장공모제를 함께 처리하자”고 해왔다. 그러나 교원평가가 양대 교원단체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모제는 깊이 논의되지도 못한 채 잠복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과부는 지난달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2월까지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유연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교육개혁의 조타수 역을 맡은 이주호 의원이 여당이 된 한나라당과 그 입김 하에 있는 교과부를 통해 무자격 교장공모제법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게다가 공모제법을 교원평가법과 분리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과 같은 당 교육위원이지만 공모제를 결사 반대해 온 김영숙 의원실 측은 “교총과 전교조가 반대되는 평가제에 발목잡혀 공모제가 논의도 잘 안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분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공모제법은 교장선출보직제를 원하는 전교조가 찬성하는 상황이어서 교직단체 힘 빼기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총은 새 정부가 졸속 법제화를 추진한다면 결사 저지할 태세다. 교총은 “내부형 공모 시범학교의 공모과정을 실태조사한 결과, 금품수수, 담합, 학운위원 상대 로비 등 불법비리가 속출했다”고 지적했다. 1․2차 공모를 진행한 학교 교원들은 실태조사 결과, 대체로 공모제를 반대한다. 실력 있는 교장 임용, 과열 승진경쟁 완화라는 두 가지 도입 이유가 바로 반대 이유라는 주장이다. 2차 공모 심사에 참여했던 한 교원은 “일정 자격 이상의 모든 교사에게 기회를 주고, 전문성도 없는 학운위원들이 몇시간 심사로 뽑은 로또교장을 양산하는 게 과연 도입 취지에 맞느냐”며 “학운위원 앞에서 말 잘하고 포트폴리오 잘 작성한 사람이 교장이 되고, 학교는 정치장화 됐다”고 개탄했다.
“특별히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자주 만나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 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으며 유대를 강화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지요.” 3월 한 달간 59명의 교사를 한국교총 회원에 가입토록 추천해 교총이 선정한 ‘3월의 교총회원 추천 왕’에 오른 김청수 전북 고창남초 교장(사진)은 회원 확보의 비결로 스킨십을 유난히 강조했다. 김 교장은 그러면서도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교총이 전문직 이익단체로서 교원들의 교직생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교총이 어떤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현재 고창군 관내 700여 명의 교원 가운데 교총 회원은 560여 명으로 가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80%에 이른다. 관내 42개 학교 중 100% 교총 회원인 학교도 10개교다. 김 교장은 “회원 가입도 중요하지만 가입한 회원이 소속감을 갖고, 회원자격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총이 늘 선생님과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장에 이어 이달부터 고창군교총 회장을 맡고 있는 안동호 고수초 교장은 “시군구교총 가운데 처음으로 회원 가입률 100%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다는 각오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열린 ‘교육강국․교총도약 총력 전진대회’에서 올 20만 회원 돌파를 결의하고 회세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총은 시도 및 시군구교총의 이 같은 회원 가입 열기에 힘입어 ‘2008년 20만 회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홍 교총 조직국장은 “올 들어 5500여 명이 새로 회원에 가입했다”며 “가입한 분들과 추천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매월 ‘이달의 추천 왕’을 발표하는 등 올해도 회원확보 유공자에게 다양한 포상을 할 계획이다. 회원 가입 및 유치 혜택 홈페이지(www.kfta.or.kr) 참조.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적인 능력을 우리는 보통 지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능을 판단하는 연구를 위해 많은 동서양의 학자들은 현재까지 1세기 넘도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각종검사가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으나, 검사도구 마다 검사시 아이들의 정서나 환경의 변화와 사고의 유형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오는 단점을 있어 그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이 환경과 정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의 지능을 정확히 측정해 보는 도구가 없을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다. 본 내용은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책의 내용이다. 지문에는 아이들의 성향과 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힘차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사람의 양손 엄지는 한 사람의 정신 영역을 대표한다고 한다. 이는 오랫동안 연구된 각종 통계나 실험을 거쳐 확인된 결과라 한다. 지문과 인격적 특질과의 관계는 원래 의학 및 유전학에서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해 오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지문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 관찰하던 학자들은 어떤 유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후 지속적으로 서로 다른 인격적 성향과 지문유형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 그럼 본격적으로 지문의 유형과 그에 다른 아이들의 성향을 살펴보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왼손 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 왼손 엄지를 기준으로 하고, 오른손의 엄지와 양손 검지에 나타난 지문의 유형을 참고해 보면 된다.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 중 대표적인 호형문의 기본특질과 성격상의 장단점 그리고 신장시키는 방법과 대화요령을 제시하니 학생지도에 참고하기 바란다. 호형문(弧型紋. Arch)지문을 가진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안정적이지만 도전정신은 크지 않다. 따라서 체계적인 지도와 규범을로 이끌어주어야 한다. 1. 기본특질 온화하고 안정적이며 인정이 많고, 보수적이며 엄격한 편이면서도 융합을 잘 하는 성향이다. 정해진 계획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몇몇 절친한 사람들과의 깊이 있는 교우를 선호한다. 충성심이 뛰어나지만 도전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지도자적 자질 역시 약한 편이다. 어떤 일이든지 지시와 규칙에 의해 실행하길 원하며, 조건이 명확한 상황에서 집행 능력을 발휘한다. 학습에 대한 반응은 매우 양호하지만 자극의 여부에 의해 상대적인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2. 성격상의 장점 ♥ 안정감이 높고 학식이 풍부하며 깊게 생각하는 편이다. ♥ 위기에 직면했을 때 차분히 대응하며 예의 바르고 독립심이 강하며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삶을 선호한다. 3. 성격상의 단점 ♥ 강렬한 느낌을 두려워하고 갑자기 일어난 돌발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다. ♥ 사생활이 침해당하는 것을 꺼려하며, 만족 스럽지 못한 환경 혹은 공허한 느낌에 대해 불안해한다. ♥ 창조력과 열정을 발휘하는 능력이 비교적 풍부하지 못하다. 4. 장단점 신장시켜 주는 방법 ♥ 스스로 내린 결정이 성취되는 과정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의 감정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밖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해 알고자 하는 것을 스트레스나 사생활 침해로 받아드리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너는 춘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고 인정해 주고, 봉사활동 내지 자원봉사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 단체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의사를 발표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5. 대화요령 ♥ 명확한 지시내지는 정확한 내용을 표명해야 한다. 과장된 표현이나 사실이 아닌 것을 말했을 경우 쉽게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 안정감과 공정함과 진실성을 강조해야 한다. 분명하지 안거나 사전에 계획된 일이 아닐 경우에는 쉽게 내면의 저항을 일으킬 수 있다. ♥ 친절하게, 규범적․규칙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가장 적합한 대화 요령이다.
리포터가 매주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그것은 한 대학의 영․유아보육학과의 교수로 있다가 퇴직하시고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S 야간대학에 출강하고 계시는 K여교수와의 만남인데나의 부족한 영어실력을 이끌어 주시며 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영어를 1시간 동안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매주 주제가 바뀌는데 그 주제가 'Life-styles', 'Sleep', 'Jobs', 'Health' 'Money' 등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워 어떤 때는 영어공부는 뒤로 하고 한참 우리말로 토론을 할 때도 여러 번 있었다. 주제 자체가 교육적인 내용과도 많이 결부가 되어 있어 어린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K교수와 생각이 서로 공유하는 점이 많아서이다. 오늘의 주제는 ‘Good Habits & Bad’였는데 책의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들 중 느낀 점이 많았기에 적어본다. 첫 번째 이야기는 생애 가운데 좋지 않은 습관은 급격하게 형성되었다기보다는 평상시에 사소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되풀이 되는 것, 또는 경솔한 행동 등을 통해 서서히 형성된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이렇게 해서 형성되어진 습관은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잘 고쳐지지 않고 계속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같은 일은 교육현장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한 예를 들면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도서실이 없어서 학급문고를 비치하고 있다. 아이들이 매일 책을 보게 되는데 책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서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곤 한다. 아무리 교육을 해도 지켜지지 않는다. 서장에 비해 책들이 커서 서장 옆을 지나게 될 때 주의를 하지 않으면 책들이 떨어지게 된다. 아이들은 책이 떨어져도 다시 꽂아 놓을 생각조차 않는다. 서장 옆으로 항상 책이 떨어져 있어 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두 번째 이야기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에 대한 것이었다. 때로는 자신이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다지 좋지 못한 습관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예는 주변에서 참으로 많이 보게 된다. 우리 가족만 보아도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의 습관이 서로 다르다.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며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 본인이게는 책이 잘 읽혀지고 공부가 잘 될지 모르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수면에 방해가 되거나 불안감을 조성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운동하는 습관은 어떤가? 오랜 시간동안 운동을 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이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급한 일로 연락을 하고자 할 때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오랫동안 전화통화가 안된다거나 다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운동에만 매달려 있는 사람을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운전하는 습관, 돈을 쓰는 습관, 먹는 습관 등도 그 예가 될 수 있다. 중요한 문제는 게으르거나 이기적인 생각 등은 자기의 마음에는 즐거움과 기쁨을 주나 좋지 못한 습관들이 쉽게 형성될 수 있고 좋은 습관인 인내심을 요하는 것이나 사회성 강화 등은 단번에 조작될 수 없는 것이어서 매우 어렵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려는 마음을 먹기 시작만 하면 그 때가 결코 늦지 않았는데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좋지 못한 습관인 줄 알면서도 그 습관을 깨뜨리기가 어려워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모르는 바 아닐 텐데 말이다. 나 하나의 좋지 못한 습관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누가 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좋지 못한 어떤 행동이 다시는 되풀이 되어 나타나지 않을 때 그 때가 좋은 습관이 형성된 때이나 그 때가 빠르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오늘 K교수와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눈 것 중에 아이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습관과 관련한 문장이 있었는데 교사와 학부모들 모두가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생각되어 소개해 본다. We need to develop good habits in our children from an early age; the younger they are, the more likely this behavior will last them through their lives. They need to learn to work diligently, be obedient to their parents, tell the truth, and take care of their personal hygiene. 아이들이 어릴 때 좋은 습관을 기르도록 지도해야 한다. 어릴 때 습득한 습관일수록 전 생애를 걸쳐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위생을 스스로 돌보는 것을 배워야 한다. (출처:Express Yourself①)
“당신은 지식인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대학을 나왔고, 오늘도 영어학원에 다녀왔고, 토익 점수도 꽤 높으니까. 신문과 뉴스를 매일매일 놓치지 않고 읽고 보고 있으니 세상사 돌아가는 것에도 뒤처지지 않으니까. 상식도 그만그만하니 이만하면, ‘지식’인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시는지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당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클릭만하면 ‘지식인’이 나오는 세상을 살고 있으니 ‘지식’에 대해 너무 쉽고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 책 ‘지식e’(북하우스)를 읽으면서 제가 반성을 많이 했거든요. ‘지식e’는 교육방송의 5분짜리 다큐멘터리 ‘EBS 지식채널e’의 내용을 편집한 책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인물 등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만들어주는 이 책은 단락마다 참고도서도 소개해놓아 보다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도 배려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두껍고 빽빽한 교양서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과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짧은 방송물이 책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이 책은 거의 비어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사진 한 장과 몇 줄의 텍스트밖에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TV 다큐멘터리에서 그랬듯 책 역시 설명과 주장을 하지 않고 그냥 보여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제가 그랬듯 당신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먹고 살기위해 익히고, 먹고 사는 데 사용되는 지식은 ‘지식’이 아님을 말입니다. 이 책은 유식한듯하지만 사실은 무식한 우리의 머리를 끄덕이게 만들어줍니다. 머리글에도 나와 있듯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은 엄격히 구분 짓는 잣대가 아니라 경계를 넘나드는 ‘이해’이며, 말하는 쪽의 입이 아니라 듣는 쪽의 ‘귀’이며, 책 속의 깨알 같은 글씨가 아니라 책을 쥔 손에 맺힌 작은 ‘땀방울’이며,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낮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이 비었다고 책장을 휙휙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빈 공간은 진정한 ‘지식인’이 되고픈 우리가 느끼고 생각해야할 공간이니까요.
교육법(표시열|박영사)=2002년에 발행된 ‘교육정책과 법’의 전면 개정판. 국공립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주로 분석했으며 사립학교와 대학은 별도로 다뤘다. 개정판에는 그동안 새로 제정 또는 개정된 교육법관련 법령들을 수정·보완해 담고 있으며, 출판 후의 새로운 판례들(학생체벌과 교사본인의 불법행위 책임, 친권자 또는 교사의 감독자 책임 등)도 추가됐다. 최근의 교육법관련 논문들을 최대한 검토, 미국의 교육법관련 새로운 쟁점들도 다루고 있으며, 매 장마다 연습문제로 토론 주제를 제시해 학습 후 창의적이고 비판적 안목을 갖도록 구성했다. 3만원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워라(밥 에이벌 외|대교출판)=효과적이고 세련된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초등학생들이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형태로 서술한 책. 저자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의 단계별 수준을 문제인식 및 도전, 사실 발견, 문제 발견, 아이디어 발견, 해결책 발견, 수용 발견 등 6단계로 나누고 있다. 20여 년간 미국 학교 현장에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을 가르치기 위한 교수학습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책은 교사가 지도할 수 있는 효율적 지도서가 포함되어 있어 특히 유용하다. 책을 구입하는 교사는 온라인 자료 ‘지도서’도 대교출판 홈페이지(www.daekyobook.c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우종옥 외 옮김|8000원 교육의 위기-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베리 파버|박학사)=공교육 내외의 수많은 압박으로 인해 교사들은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교직에 대한 헌신과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교사의 직무스트레스와 탈진은 결국 교육의 위기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탈진의 정의와 증상 및 유형, 언론과 일반인이 교사를 바라보는 시각, 도시와 교외, 시골, 사립학교와 특수학급에서 교직이 갖는 의미,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에 대한 대처 방안까지 담았다. 특히 교사가 겪는 갈등 상황을 사례별로 조명하고 있어 교사들에게 교직에 대한 성찰과 도전의 방향을 제시한다. 조연순 외 옮김|1만5000원 ADHD 학교상담(조지 두폴|학지사)=교실에서 행동조절에 어려움을 보이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은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다. 이런 아동은 규칙준수 목표 지향적 행동, 목적에의 전념, 자기조절 등을 요구하는 여러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ADHD아동은 주로 교사에 의해 발견되기 때문에 교사는 ADHD 학생에 대한 이해가 더욱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ADHD의 교육적 문제점을 잘 정리하고 있으며, 특히 ADHD의 위험과 결손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여러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어 교사들에게 유용하다. 김동일 옮김|1만7000원 삶을 위한 미술교육(톰 앤더슨 외|예경)=체험학습, 놀이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의 경향을 학교 미술교육에도 수용하고자 한 책. 저자들은 미술이 삶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미학적 소통이라는 전제로, 미술교육에서 조형의 요소와 원리, 매체를 가르치기 보다는 주제중심의 간학문적 연구를 옹호한다. 따라서 순수미술의 영역을 넘어 광고 등을 비롯한 시각문화, 기존 미술교육 패러다임인 ‘학문중심 미술교육(DBAE), 즉 미술 제작, 미학, 미술 비평, 미술사 그리고 창의성 현대 테크놀로지 등 7가지를 포함하는 ‘포괄적 미술교육’을 주창한다. 지도안과 활동을 위한 학습 모델도 수록했다. 김정희 외 옮김|2만1000원 학생과 교사의 표현의 자유(송요원|봄여름)=인권의식의 확산으로 학생들도 두발, 교복, 귀걸이, 피어싱 등과 같은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경우 학생 표현의 자유에 대한 판례를 찾아보기 어려워 적당한 지침을 세우기가 힘들다. 이 책은 미국의 법원 판례와 학생생활규정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향유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와 범위를 유추해 보고 있다. 교복 두발, 컴퓨터, 휴대전화 등 학생과 관련된 미국 법원 판례와 교사의 표현과 자유에 대한 사법 심사의 접근 방법, 인사권 남용금지 등 교사의 표현자유, 학교 내에서의 정치적 표현자유까지 폭넓게 정리하고 있다. 1만3000원
일본에서 역사적 유적지가 많은 교토는 전국에서 대학생 인구비가 가장 높은 교육도시이다. 이같은 배경을 가진 교토시교육위원회는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서 내년도부터 시립초중학교 30개 학교에서 토요일 보충학습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대상을 시내 전 254교에 확대시키는 계획으로, 모든 학생에게 참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 단위의 토요일 학습은 전국 각지에서 시작되고 있지만, 교육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시교육위원회의 다카쿠와 교육장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밝힌 것으로,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실시하는 토요일 학습은 학습지도요령에 규정된 수업이 아닌 보충학습으로 으로 규정해서 교원을 배치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이나 보호자, PTA 등이 자원봉사로서 지도를 하도록 한다. 시교육위원회는 교육 현장에서「주말에 공부하지 않는 아이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학습 기회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향후, 시범학교 30개교를 정하여, 학교의 실정에 입각한 형태로 토요일 학습의 빈도나 시간 수를 결정해 갈 예정이라고 한다. 토요일 학습을 둘러싸고 작년 6월에 정부의 교육재생 회의의 제2차 보고에서 「교육위원회나 학교의 재량으로, 필요에 따라 토요일에도 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제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