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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EBS가 학교 상담교사의 하루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사회정서교육 실천 현장을 조명한다. EBS 1TV는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클래스 업! 교실을 깨워라 시즌3 스물세 번째 편 ‘마음의 근육을 키워 주는 상담교사’에서 천안북중학교 위(Wee)클래스를 중심으로 학교 내 정서 지원 시스템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천안북중 전문상담교사 김아람 교사의 하루를 따라가며,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뒷받침하는 위클래스의 역할을 담는다. EBS는 최근 청소년들의 불안과 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마음을 돌보고 회복하는 힘을 기르는 사회정서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점심시간이 되면 위클래스가 학생들로 붐비는 모습이 먼저 소개된다. 상담실을 찾은 학생들은 “우리 모두 소중해”, “행복한 하루를 보내자” 등 매일 다른 긍정문을 외친 뒤 비타민을 받는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상담실을 부담스러운 공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열린 공간’으로 느껴야,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운동부 학생들을 위한 집단상담 장면도 주요 내용이다. 야구부 학생들은 ‘감정조절’을 주제로 실제 경기 상황을 돌아보며 자신이 느낀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다스리는 방법을 익힌다. 프로그램에서는 긴장이나 분노가 치솟을 때 몸을 차갑게 하거나 호흡을 조절하는 방식 등 일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정서 조절법이 제시된다. 교과수업과 연계한 상담 교육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음악 수업과 결합한 융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소리에 집중하며 현재의 감정을 인식하고,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을 다스리는 경험을 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또래 상담자 학생들이 친구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상담실과 연결하는 활동도 방송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다. EBS는 이번 방송이 “마음이 건강해야 배움도 자란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회복력을 키우는 교육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 준비도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디지털기기 활용이 수업자료 제작 등 일부 영역에 집중돼 학습지원 기능까지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사와 학생의 디지털 활용 수준은 높은 편이었으나 학교 차원의 기기 제공과 행·재정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기반은 갖췄지만 체계적 확산은 미완’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서울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방안 탐색’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학생종단연구 2020 중학교 패널 자료를 활용해 교사·학생·학교 차원의 디지털 전환 준비도를 분석한 결과 학생 ICT역량은 5점 만점에 4.36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시 평균 3.91점으로, 인터넷에서 학습 정보를 탐색하고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능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 집단의 경우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다는 응답은 3.95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ICT 및 스마트교육 환경 준비도는 3.90점으로 조사됐다. 반면 ICT 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3.6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실제 활용 수준과 교육적 확신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의 에듀테크 활용 실태를 보면 원격수업도구(Zoom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2%로 과반을 넘었으며, 반대로 수업자료 제작에서 에듀테크를 ‘주 2회 이용한다’는 응답은 46.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기기 활용이 교수자의 자료 제작 등 ‘수업 준비 영역’에는 자리 잡았지만 학습지원과 수업운영 전반으로는 충분히 확산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 양상에서도 학습과 일상 간 격차가 확인됐다. ‘메신저 채팅(카카오톡 등)’은 ‘매일 한다’는 응답이 80.6%에 달했고, SNS 활동 역시 매일 활용 비율이 69.2%로 높았다. 반면 ‘학교 숙제를 위한 인터넷 검색 및 문서작성’은 매일 한다는 응답이 22.3%에 그쳤고, 온라인 강의(EBS·에듀넷 등) 역시 매일 활용 비율이 12.6%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가 학생들이 디지털기기 사용에는 익숙하지만, 이를 학습활동으로 전환하는 데는 별도의 교육적 설계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학교 차원의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도는 비교적 양호했다. ‘원활한 무선 인터넷 제공’은 평균 4.16점, ‘디지털기기 구비도’는 4.18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교사교육 및 연수 제공 평가도 4.05점으로 조사됐다. 다만 ‘디지털 기반 교육 실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제공’은 3.74점으로 다른 항목 대비 낮았고, 학생에게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기기를 제공하는지 여부는 0.43점으로 절반 이하 학교에서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일정 수준 진전됐음에도 학생 개인 단위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기 지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서울교육이 디지털 기반 맞춤형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과 피드백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학습 성취 향상뿐 아니라 학생의 메타인지 및 사회정서역량(SEL) 지원까지 확장되는 국제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의 디지털 활용을 ‘수업 보조’ 수준에서 ‘성장 지원 플랫폼’ 수준으로 끌어올릴 정책적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가족 모두 참여해 좋고, 이번 캠프에서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가고 싶어요” 조윤주(서울 신도림중1·오른쪽 두 번째) 학생의 말이다. 5일 오후 경기 가평군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대성리교육원은 ‘겨울방학 중 서울교육가족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는 학원, 친구, 휴대폰 등에서 벗어나 오롯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게임, 소통의 시간, 클라이밍,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대성리교육원은학년·동아리캠프, 국제교류캠프, 안전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2026학년도 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최종 선발한 합격자 수가 77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6225명보다 1490명(23.9%) 증가한 규모다. 4일 발표된 시·도교육청별 최종합격자 자료를 종합한 결과, 경기교육청이 232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원을 선발했다. 이어 서울 941명, 경남 624명, 인천 597명, 부산 552명, 충남 529명, 전남 509명 순으로 선발 규모가 컸다. 이번 임용 합격자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한 시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7개 시·도 중 16개 지역에서 합격자 수가 늘었고, 감소한 지역은 전북(341명→298명, 43명 감소) 한 곳뿐이었다. 증가 인원 기준으로는 경기가 전년 1805명에서 2326명으로 521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378명→597명, 219명 증가), 경남(412명→624명, 212명 증가)이 200명대 증가폭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구(59명→149명, 90명 증가), 경북(259명→335명, 76명 증가), 서울(868명→941명, 73명 증가) 등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서울·인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인천·경기 합계는 3864명으로 전체의 50.1%를 차지했다. 이번 임용에서는 남성 합격자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지역도 확인됐다. 일부 지역은 남성 합격자 비율이 40%를 넘겼다. 인천은 2026학년도 남성 비율이 41.5%로 나타났고, 경남도 40.5%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부산(35.7%), 대전(36%), 충북(36.8%), 전남(35.1%), 경북(35.8%) 등 여러 지역에서 남성 비율이 35%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최근 5년간 남성 비율이 2021학년도 19.1%에서 2022학년도 19.9%, 2023학년도 24.8%, 2024학년도 27.2%, 2025학년도 31.7%로 5년 연속 상승한 데 이어, 2026학년도에도 33.0%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선발 규모 확대가 확인됐다. 울산(84명→131명, 47명 증가), 충북(216명→261명, 45명 증가), 충남(486명→529명, 43명 증가), 대전(42명→75명, 33명 증가), 강원(149명→174명, 25명 증가), 제주(90명→106명, 16명 증가), 세종(27명→42명, 15명 증가) 등 다수 지역에서 합격자 수가 늘었다. 한편 전년 대비 감소한 전북은 2025학년도 341명에서 2026학년도 298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출입 관리는 풀리지 않는 숙제 중 하나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무단침입 사건에 불쑥 찾아와 학교를 어지럽히는 악성 민원인 등 문제가 끊이질 않는다. 그렇다고 공공기관인 학교가 무작정 외부인의 출입을 틀어막기도 어렵다. 그래서 학교 출입 대장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도 도입했지만, 그에 따른 부수적 업무와 실효성에 대한 불만도 나오는 상황이다. 바른정보기술(대표 김상인)의 ‘스쿨패스’는 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학교 출입 관리 솔루션이다. 가로, 세로 50㎝ 정도 크기의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방문자 신분 확인부터 학교 출입 대장 기록, 방문증 발급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KT 인증 라우터로 무선 통신이 가능해 교문, 현관 등 학교에서 지정한 주 출입구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별도의 네트워크 공사가 필요 없다. 이용 절차는 단순하다. 출입구에 설치된 스쿨패스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해 신분을 인증하고 방문 목적을 기입하면 기기에서 노란색 포스트잇 형태의 스티커가 출력된다. 방문자는 이 스티커를 가슴에 잘 보이게 붙인 후 교내로 들어가면 된다. ‘노란색 스티커’는 단순해 보이지만 눈에 잘 띄어 등록된 방문자임을 증명하는 데 유용하다. 만약 낯선 사람이 스티커를 붙이지 않고 교내를 배회할 경우, 학교 구성원 누구나 이를 쉽게 식별하고 경계할 수 있다. 노란색을 쓴 것도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제대로 방문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접착력이 높으면서도 옷감 손상을 방지하는 고급 친환경 라벨지를 사용했다. 스티커 뒷면에 떼어내는 종이가 없는 라이너리스 용지로 쓰레기 배출도 적다. 스쿨패스는 플라스틱 신분증이 아닌 네이버QR과 네이버·카카오·PASS 인증서를 채택해 본인 여부를 정확히 파악한다. 또한 기기에 장착된 안면인식 카메라로 실제 출입자의 외모를 기록하며, 발열 여부도 동시에 체크한다. 수집된 방문 이력과 개인정보는 CSAP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돼 최근 민감한 문제로 떠오른 개인정보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키오스크 화면을 40도가량 기울여 이용 과정에서 뒷사람에게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다. 기존 수기 장부는 방문 기록과 개인정보가 다른 방문자에게 노출되고, 관리도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인정보보호 유출 손해배상 1억 원 책임 보험에도 가입해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제품 고도화를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F·Barrier Free) 기능을 구현해 우선구매 대상 지능정보제품(과기부) 인증도 받았다. 이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 1월 28일부터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의무화됨에 따른 조치다. 이 법에 따르면 50m² 이하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소상공인, 테이블 주문형 소형제품 설치 현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서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한다. 바른정보기술은 기존에 스쿨패스를 설치한 전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창용 바른정보기술 전무는 “신원 인증 여부를 공표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감시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보안’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출입을 원천 차단할 권한이 학교에 주어지지 않는 한, 사전 예약제 등 ‘통제’ 방식은 실효성이 낮고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늘리는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신분 확인과 외부인 식별을 통해 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스쿨패스가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교육청이 3월부터 학교폭력보안관을 학교 현장에 배치한다. 기존에 있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과 학교보안관과는 다른 개념으로 전국 최초 운영이다. 인천교육청은 2∼3일 청운대학교와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에서 ‘2026년 학교폭력 보안관 및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폭력 보안관 제도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안관은 교내 순찰 및 학교폭력 예방 활동, 가해 학생 분리지도 및 사안 조사, 현장 대응 지원 등을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담조사관 후보자 147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수를 진행했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스템 활용 보고서 작성 및 질문지 설계 등 실무 교육과 모의 실습 평가를 병행해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 및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일 최종 위촉 대상자를 발표한다. 위촉된 20명의 보안관과 전담조사관들은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현장에 투입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광주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308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전략, 제도 운영, 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정밀 분석해 진행됐다. 광주시교육청은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국무총리 표창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시교육청은 수요자 중심의 혁신적인 민원 시책을 적극 도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중대 범죄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교육·치안·행정기관과 NGO가 손을 잡은 ‘통합 지원 시스템’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또한 인공지능(AI) 챗봇인 ‘광주 늘봄지니’를 도입해 학생과 학부모가 늘봄학교 정보를 24시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과거 ‘라’ 등급에 머물렀던 시교육청은 민원 담당자 보호 조치와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원스톱 민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행정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정부가 2027학년도 교원양성정원 3000명 정도를 감축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사범대학,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총 139개교의 2022~2024년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정원 감축 규모를 공개했다. 전국 45개 사범대 중 A등급은 27개교, B등급은 18개교로 C∼E등급 대학은 없었다. 일반대 교육과는 89곳에서4곳이 C등급을 받았다. 일반대학 교직과에서는 115곳C등급은 47곳, D등급은 22곳이었다. 교육대학원 65곳 중 C등급은 27곳 D등급은 2곳이 나왔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해당 기관의 2027학년도 교원양성정원이 조정된다. C등급과 D등급은 각각 정원의 30%와 50%씩 감축되고, E등급은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감축 규모는 일반대학의 교육과 800여 명, 교직과정 900여 명, 교육대학원 1200여 명 등 3000여 명으로 전망된다. 교직과정의 경우 2027학년도 입학생이 진입하는 2028학년도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자율 개선을 지원해 미래교육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에 대한 종합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진단은 6주기 2차이며, 2026년 3차 진단에서는 전문대와 실기교사 양성학과 등이 대상이다. 이강복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교원양성 관련 기능을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해 교직 전문성과 미래교육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대한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2년 연속 상승하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핵심 교육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학사학위 과정의 사회적 위상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가 발표한 ‘2025년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학생과 졸업생의 평균 만족도 점수가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과정을 운영하는 전국 110개 전문대학의 재학생 1만8906명과 졸업생 1만40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재학생의 평균 만족도는 4.22점(5점 만점)으로 전년(4.08점) 대비 0.13점 올랐다. 졸업생 역시 4.24점을 기록해 전년(4.15점)보다 0.09점 상승했다. 특히 2023년부터 3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교육 품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무 역량 강화에 대한 체감도다. 재학생들은 ‘최신 이론 및 실무지식 습득의 충분성(4.33점)’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직무능력 향상 도움(4.3점)’과 ‘직업 현장 반영(4.3점)’ 항목이 그 뒤를 이었다. 졸업생들 역시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와 더불어 직무능력 향상 및 현장 반영 정도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문대학들이 산업계의 빠른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현장 전문가를 활용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고급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교육 수요자들에게 주효하게 작용한 것이다. 전문대교협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재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이라는 명칭이 다소 길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반영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학사학위과정’으로의 명칭 변경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는 산업계의 요구와 교육 내용의 일체화를 위한 대학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연계 교육을 확대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전문대학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전공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로,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기술 인력을 배출하며 고등직업교육의 핵심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법인 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 사진 오른쪽)은 4일 주식회사 엔헬스엔(대표 임대환)으로부터 학술 및 장학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세종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학생들을 위한 학술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서비스업 기반 기업인 엔헬스엔은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현에 뜻을 함께 한다는 뜻에서 세종공동캠퍼스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기탁된 기부금은 공동캠퍼스 내 교육·연구 환경 조성과 학생 장학지원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이사장은 “외부로부터 기탁받은 첫 번째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산·학·연 활동을 통한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설립된 세종공동캠퍼스가 미래형 K-Campus로서 인재 육성과 지역혁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수교사들은 생활지도 때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최근 발행한 ‘2025 특수교육 종단조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작년 7~9월 특수교육 담당교사 1497명를 대상으로 업무 중 스트레스와 관련해 6가지(전체· 교과지도·교과외지도·생활지도·행정업무·관계)로 분류해 각각 4점 척도(‘전혀 안 받는다’ 1점, ‘어느 정도 받는다’ 2점, ‘상당한 정도 받는다’ 3점, ‘매우 많이 받는다’ 4점)로 설문한 결과 대부분 2점 이상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전체적인 스트레스 정도는 평균 2.39점으로, 주장애유형이나 배치유형 등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영역은 생활지도로 2.92점이었다. 3점에 가까운 상당한 수준으로 2위인 행정업무(2.47점)와도 꽤 큰 차이를 보였다. 교과지도(2.40점), 관계(2.16점), 교과외지도(1.74점)가 그 뒤를 이었다. 교사의 교직 만족도 평균은 2.99점으로 주장애유형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배치유형별로는 특수학교(3.12), 일반학급(2.97점), 특수학급(2.94점) 순으로 통계적 유의한 수준이었다. 학교급별 역시 초등(2.89점), 중학교(3.01점), 고교(3.07점)로 학년이 높을수록 교직 만족도가 다소 향상됐다. 보호자의 특수교육 만족도는 3.09로, 주장애유형별 평균이나 배치유형별로는 집단간 유의한 수준의 차이로 나타났다. 지적장애학생의 보호자 만족도는 3.15점로 가장 높았고, 정서행동장애의 보호자 만족도는 2.77점으로 가장 낮았다. 배치유형별로는 특수학교(3.12점)와 특수학급(3.11점)이 거의 비슷했고, 일반학급이 2.99점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교직 만족도는 2023~2025년 3년간 변화에서 1차 2.78점, 2차 2.86점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보호자 만족도는 3년 연속 3점대 초반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초·중등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및 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특별교부금의 비율 상향 및 교부 특례 유효기간을 2029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초·중등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3년 한시적으로 특별교부금 비율을 상향하고, 이를 교원의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사업 등에 한정하여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AI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자료로 분류되는 등 변화된 교육 환경에 맞춰 재원 용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특별교부금의 재원 배분 및 교부 특례 유효기간을 기존 2026년에서 2029년까지로 연장하고 재정 지원 범위를 대폭 구체화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별교부금은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수업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농어촌 학교 학생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학습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공교육 내 독서교육 활성화 사업을 위한 특별 재정 수요를 교부 항목에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정보 격차를 예방하는 동시에, 비판적 사고의 근간인 문해력을 국가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려는 취지다. 김영호 위원장은 “이번 법안 발의를 통해 세계적인 대전환기에 대응하는 AI 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든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BS가 신학기를 맞아 충북인구감소지역 청소년 대상 학습 지원사업인 ‘충Book-e’와 연계해 교재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충Book-e’는 EBS 학습 플랫폼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 EBS 교재 활용을 통한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충Book-e’ 공식 홈페이지에서 교재 쿠폰을 발급받아 구매한 뒤, 교재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면 된다. 이후 해당 게시물 URL을 공식 인스타그램 DM으로 제출해 참여를 완료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문화상품권(10만 원권), 스타벅스 및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 총 33명에게 풍성한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EBS e북 구독권 등 추가 경품도 마련돼있다. 당첨 결과는 이벤트 종료 후 ‘충Book-e’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BS는 앞으로도 충북 지역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유열 EBS 사장은 “충Book-e 사업을 통해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이번 이벤트가 학생들에게 기분 좋은 학습 동기부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동북아법연구소가 베트남 후에대학 법학대학과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육 및 연구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등장하는 새로운 법적 쟁점과 판례를 공동 연구하고, 거점국립대학 간 국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이 인공지능·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법제 마련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나아가 양측은 대만,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을 잇는 ‘가상재화법·인공지능법 아시아 연구벨트’ 조성이라는 공동 비전을 공유하며, 아시아 지역 차원의 법제 협력 플랫폼 구축에도 뜻을 같이했다. 그 일환으로 양 기관은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후에대학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거버넌스’를 주제로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사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의 가상자산 법제 현황과 글로벌 AI 규범 대응 전략,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베트남 측에서도 현지 AI 활용 실태와 입법 현황을 발표하며 양국 연구자 간 공통 과제와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특강에서는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과학기술에 따른 사회제도 변화와 데이터 보호 등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송문호 동북아법연구소장은 “인공지능 무기체계나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이 법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양국 법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을 알리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특수교사(유·초) 신규 임용시험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총 4086명을 최종 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교육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최종합격자 자료를 종합한 결과, 분야별 선발 인원은 초등 2944명, 유치원 621명, 특수교사(유치원·초등) 521명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교육청이 14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교원을 선발했다. 이어 경북 341명, 충남 336명, 부산 292명, 서울 28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250명, 전남은 189명, 강원은 157명, 충북은 145명을 선발했다. 반면 세종(24명)과 광주(43명)는 선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수도권 비중도 높았다. 서울(289명)·인천(250명)·경기(1418명)를 합치면 총 1957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약 47.9%를 차지했다. 이번 최종 선발 인원은 시·도교육청이 사전에 발표한 예정 선발 인원(4342명)보다 256명 적은 규모다. 일반 특수초등 교사 1명을 제외하고 각 시·도교육청별로 장애인 교원 선발 과정에서 계획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2024년 과중한 업무와 민원에 시달리다 특수교사가 순직한 인천의 경우 특수교사(유치원, 초등)를 2025학년도에 비해 9명 늘어난 49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11월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특수교육 상황에 대한 여러움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점을 사과하고 특수학급 교육환경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발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이 뚜렷했다. 2026학년도 총 선발 인원(4086명)은 2025학년도 4883명보다 797명 줄어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63명), 충남(31명) 등 5개 시·도지역에서 일부 선발이 늘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 대부분 두자릿 수 이상 채용 폭을 줄였다. 감소 인원 기준으로는 경기가 전년 1885명에서 1418명으로 46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420명→292명, 128명 감소), 서울(338명→289명, 49명 감소), 제주(123명→76명, 47명 감소), 세종(57명→24명, 33명 감소) 등이 뒤를 이었다. 감소율로는 제주가 38.2% 감소해 가장 컸다. 이어 울산(104명→69명, 33.7% 감소), 부산(420명→292명, 30.5% 감소), 경기(1885명→1418명, 24.8% 감소)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또한 세종은 57명에서 24명으로 줄어 57.9% 감소하며 감소율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이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3일 시작됐다. 6‧3 지방선거를 120일 앞두고 시작된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등록사무소는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서울시장 및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3일 오후 서울시선관위 예비후보자 접수처 모습.
새 학년, 새 학기를 약 한 달 앞두고 각종 정책 도입으로 학교 현장의 불안과 긴장이 감지되는 가운데 설익은 제도를 법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정치권이 정쟁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교학점제,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교권보호대책 등 교육 현안이 쌓이고 있지만 여야가 네탓 공방만 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교육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장 대표는 민생 안정과 국가 운영 정상화, 제도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정치·제도 개혁과 국정 운영 전반을 폭넓게 언급했다. 연설의 상당 부분을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정치적 쟁점에 할애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교실의 정치화’를 문제로 지적하며 “교육 현장이 이념과 정치 논쟁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역시 교육 정책이나 학교 여건 개선을 다루기보다는 정치적 갈등 구도를 강조하는 맥락에서 제시됐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현장이 직면한 학습 지원 체계, 제도 변화에 따른 운영 부담, 교원의 역할과 지원 문제 등은 연설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 지역 문제와 인구 감소 대응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도 교육은 정주 여건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로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데 그쳤다.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AI 고속도로’, ‘기본사회’, ‘모두의 성장’ 등 미래 담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정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 원내대표는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 청년 고용과 양극화 해소, 지역 소멸 대응과 균형 발전 전략을 차례로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를 떠받칠 핵심 기반으로서의 교육은 연설 전반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한 원내대표는 연설 말미에서 “모든 국민이 AI를 도구로 삼을 수 있도록 학습의 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학습의 중요성을 원론적으로 강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공교육 체계에서 AI 교육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학교와 교원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이어지지 않았다. 청년 문제 역시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보다는 제도·정책 차원의 지원책 중심으로 다뤄졌다. 지방 균형 발전과 관련해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이 언급됐지만이 역시 지역 교육 기반 강화나 지방 학교·대학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교육은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호출됐지만 이마저도독립적인 정책 영역으로서의 논의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교육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임에도 학교와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연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야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두고 조성철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연설의 메시지와 달리 교육은 늘 주변에 머물렀다”며 “AI 시대 대응, 청년 문제, 지역 균형 발전 모두 교육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안인데도여야 대표 연설에서는 교육이 정책의 출발점으로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학년을 앞두고 학습 지원과 제도 운영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학교로서는 정치권의 무관심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교육을 국정 과제의 중심에 두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4일 전문대학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지원을 위해 올해 24개 내외 사업단에 최대 10억 원씩 지원하는 내용의 ‘2026학년도 AID(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기반 AI·디지털 교육의 거점으로 전문대를 육성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사항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AI·디지털 전환(DX) 환경 조성 ▲재학생·교직원·지역주민 맞춤형 AI 역량 강화 ▲대학별 특화모형 구축 등이다. 교육부는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학습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실과 인터넷 기반(플랫폼) 등을 확충하고, 학생·교직원에게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는 계정을 보급하게 된다. 학생별 교과·비교과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진로·취업 경로를 설계하거나 중도 탈락 위험을 예측하는 등 전문대학의 AI 기반 학생 지원체계 마련도 돕는다. 교육 수요자별 맞춤형 AI 역량 강화를 통해서는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초부터 전공 연계 역량까지 관련 교과목을 이수받아 현장 맞춤형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교직원에게는 AI 교수법 연수를 지원하는 한편, 산업체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도 유도해 AI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재직자를 위해 온라인·야간 수업 등 유연한 단기 교육과정을 개설해 AI 기초 및 직무 연계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 참여 대학은 지역 산업과 대학별 강점을 결합한 ‘AI·DX 특화 모형’을 구축하고 대학별로 ▲학과구조 개선 ▲데이터 기반 학생 지원 ▲산학협력 교육 ▲학사제도 유연화 등 필요한 모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경진대회·공모전 개최로 우수 사례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목원대가 태국 현지 교육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술과 문화 교류 확대에 나섰다. 목원대는 4일 태국 치앙라이비타야콤학교(Chiangrai Vidhayakhom School)와 우따라딧라차팟대학교(Uttaradit Rajabhat University) 등과 각각 협약을 체결(사진)하고 글로벌 청소년 리더 육성과 한국어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최근 치앙라이비타야콤학교와 협약을 맺고 학생 교류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치앙라이비타야콤학교는 1888년 설립된 치앙라이주 대표 교육기관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기독교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교육 교류뿐 아니라 선교적 연대도 함께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목원대는 우따라딧주에 위치한 우따라딧라차팟대와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우따라딧라차팟대는 지역 내 최초 고등교육기관으로 한국어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목원대가 태국 현지에서 운영한 치앙마이 한국어 캠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타나펀 우따라딧라차팟대 한국어학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술 교류가 활발해지고 태국 내 한국어 교육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태국의 우수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청소년 리더십과 한국어 교육 교류를 함께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현장 중심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총(회장 장정훈·사진 왼쪽)은 지난달 21일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사장 강신홍)과 의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교총 회원이 경북권역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안동병원 핫라인을 통한 신속한 의료지원, 가족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이용 편의 증진 등이다. 장정훈 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회원과 가족들이 보다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확장됐다”며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