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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성과 인내, 도전정신 함양 ‘一石二鳥 효과’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여름방학 동안에 청소년들이 한계에 대한 도전과 성취를 체험하고 해병대캠프 극기훈련을 통해 "나 자신을 이겨라"는 자신감을 설계 할 수 있는 를 개최한다. 강원도 용평 리조트와 무주청소년수련원에서 오는 7월 17일부터 다음달 8월 15일까지 4차수 걸쳐 청소년(초1∼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박3일~4박5일 과정과 11박12일 스파르타 스페셜 과정도 들어있다. 캠프기간 동안 실제 해병대원과 똑같이 야간담력훈련, IBS(고무보트 수상훈련), PT체조, 공동체훈련, 바른행동 훈련, 내무생활,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해병대 훈련소 과정과 더불어 청소년 셀프 리더쉽, 인성교육 및 부모님 전상서, 예절교육 등은 덤이다. 방학을 맞아 TV와 PC게임에 몰두하는 등 나태해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방학기간에 자신감과 도전정신, 자립심 함양 등으로 자기 중심적이고, 의지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일깨워, 평생 잊지 못할 청소년기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정지웅 교육팀장은 "해병대캠프 극기훈련은 학생들이 평소 접하지 못할 체험이기 때문에 지난 5년 전부터 방학캠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친구들간의 동료애를 함양해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과 미래의 군대체험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건강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1인기준 입소비용은 3박4일 26만원, 4박5일 33만원(용평교육장 수퍼리더쉽 과정 40만원), 11박12일은 60만원. 형제 자매, 동반 입소 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camptank.com)과 전화(용평 교육장 ☎02-2208-0335, 무주교육장 ☎1644-0242)로 가능하다. '해병대전략캠프'는 어떤곳? 해병대 교관 출신 예비역들이 지난 2002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극기훈련 캠프로 실미도, 안산시 대부도, 경기도 청평, 강원도 속초, 전북 무주 등 5곳에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캠프 참가자들은 기업체의 신입사원 연수와 임직원들의 팀워크과 정신력 강화를 다지기 위해 보통 30∼200명 단위로 입소한다. 3년전부터는 학교단체에서 수련회, 수련활동의 형태로 간부수련회와 각 학년별 400∼600여명이 동시에 입소한다. 방학중에는 초등학교 2학년 이상부터 고교생까지 개별적으로 캠프에 입소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해상보트훈련, 산악행군, 야간담력훈련, 유격훈련, 갯벌훈련(봄∼가을), 해상래프팅의 과목들로 진행하며 생존훈련과 무인도캠프 등의 기획 프로그램과 인성훈련, 품성훈련, 리더십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해병대캠프 교육 일정은 기업의 경우 2박3일∼1박2일이 주를 이루고 청소년 방학캠프는 3박4일∼2박3일을 운영한다. 초.중.고 학교 단체의 경우 체험학습 형태로 2박3일과 1박2일 일정이 있다. 훈련교관은 8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응급구조, 인명구조 등의 자격자들로 해병대 훈련소에서 5∼10년 이상 유격훈련, 해상훈련, 기습특공, 공수훈련 등의 훈련교관을 지낸 경력자들로 구성됐으며 훈련장에는 항상 간호사가 상주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회장 이석희) 공동으로 '우리가족 건강 지키기의 해'로 주제를 정하고 20일 경기 안성 백성초(교장 조상학)에서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특별수업을 개최하였다.흡연예방과 관련한 모둠별 과제에 대해 박선영 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 5학년 학생들이 흡연과 관련된 자료를 이용해 과제를 완성하고 있다. 각 나라별 흡연과 관련된 문구를 정리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 하고 있는 박선영 선생님. 담배와 관련해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을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낱말 퍼즐을이용해 과제물을 완성하고 있다. 동아의료재단의 후원을 받아 백성초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비만도 및 영양평가 등의 진단을 위한 무료 체지방 검사를 실시 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1일 주한 일본대사관에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교총은 "내일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영유권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한 뒤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임을 주장하는 내용을 싣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를 침탈하는 행위"라며 "50만 교육자를 대표해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에서도 정부를 향해 "미래 지향적인 한ㆍ일 관계에만 역점을 두고 올바른 과거사 정립과 독도에 대한 확고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것은 아닌지 한ㆍ일 관계 설정에 있어 심각히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일본교직원조합 등 일본의 양심 있는 교육자들이 앞장서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촉구할 예정"이라며 "범국민 서명운동 및 항의집회 개최 등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때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디 행복하세요-효병원으로 효체험학습 다녀왔어요 꼬마들의 결혼 행진을 공연 중입니다 예부터 효는 모든 행동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세상 모든 일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과 서로 아끼는 생활을 강조하는 학교생활 속에서 효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우리 영암덕진초등학교(교장 배남주)에서는 5월 19일 오후, 어른을 공경하는 실천적이고 보다 적극적인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영암 효병원을 찾아 입원해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노인석 교감 선생님의 조언을 받으며 공연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며칠 전부터 출연 종목을 연습했답니다. 유치원생과 1학년들은 최은주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꼬마들의 결혼 행진을. 2학년은 편지 낭독하기, 5,6학년은 그 동안 열심히 배워온 사물놀이달오름소리를 공연했답니다. 영암 효병원에서 요양 중인 70여 분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신랑 각시로 분장하고 아름다운 무용에 맞추어 결혼 행진 풍경을 묘사하는 귀염둥이들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모른답니다. 아마 손자 손녀들을 생각하시며 잠시 동안이나마 아픔을 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은 꼬마 아가씨들과 턱시도까지 갖춰 입은 깜찍한 남자 아이들의 앙증맞은 연기, 사탕 부케 24 송이를 정성스레 준비하여 공연에 심혈을 기울인 유치원 최은주 선생님의 정성이 짐작이 갔습니다. 무용 가르치랴, 의상까지 챙겨 입혀서 무대에 올려 보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번 째로 이어진 편지 낭송 시간에는 2학년 최은비 양이 학교에서 배운 글 솜씨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로하는 편지를 읽었답니다.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로하고 빨리 나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 속으로 응원한다는 어린 꼬마의 편지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작은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2학년 최은비 양이 편지를 낭독하고 있어요 가장 절정을 이룬 장면은 사물놀이 공연팀, 달오름소리였습니다. 우리 학교 사물놀이팀은 월출산의 정기를 이어 받아 그 동안 방과후학교 교육으로 실력있는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 온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금년 영암 왕인축제 개막식에초청되어 많은 갈채를 받은 팀이기도 합니다. 덕진 사물놀이팀 달오름소리 공연 장면입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가락에 병마를 떨쳐내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시기를 바라는 어린 학생들의 비원이 효병원에 넘쳐 흘렀습니다. `조그만 친절이, 한마디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는 J.F.카네이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펼친 효생활의 실천적인 모습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야 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날 가난한 조국의 일꾼으로 열심히 살아오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병마에 시달리며 힘든 노후를 보내시는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교실에서 실천할 수 없는 효도하는 삶을 실천한 것입니다. 인성 교육은 실천하는 그 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기에 메닝거는 `사랑은 사람을 치료한다. 사랑을 받은 사람, 사랑을 주는 사람 할 것 없이`라고 말했는지도 모릅니다. 효체험학습에 참가하여 편지글을 낭송한 우리 반 최은비의 일기를 통해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큰가를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이제 인성교육은 책 속에서 걸어나와 세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제목 : 효병원에 다녀 왔어요 -2008년 5월 19일 - 2학년 1반 최은비 나는 오늘 효병원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편지를 읽어 드렸다. 편지를 읽어드렸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셨다. 그래서 나는 눈물을 닦아드렸다. 그랬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기분이 참 좋았다. 그리고 언니들과 함께 동요도 불러 드렸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니까 내 마음도 상쾌해졌다. 과자도 함께 나누어 먹었다. 고마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마음 속에 오래오래 간직해야겠다.
“초임부터 시작했으니 학습지 제작이 벌써 19년이네요. 처음엔 프린트로 시작했지만 분실이 잦아 아예 책으로 묶기 시작한 게 9년, 매년 겨울방학에 제작하고 학운위 검정을 거쳐 3월에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김순중(43․사진) 충남 공주 봉황중 교사가 내보이는 학습지는 문제풀이 학습지가 아니었다. 단원별로 기본학습과 활동하기, 도움자료, 확인해보기, 보충․심화학습활동, 총괄평가까지… 참고서가 필요 없을 만큼 꼼꼼하게 만들어진 180여 페이지의 제대로 만든 한 권의 책이었다. “저는 강의식 수업을 해요. 충남은 고교입시가 있어 다른 지역처럼 체험학습 위주로 지도안을 짤 수가 없어요. 강의를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제 수업 목표는 그래서 ‘강의를 하면서도 소통이 이루어져 참여도를 높이는 수업’, ‘학원에 가지 않아도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 흥미유발과 입시의 조화. 학습지는 이런 김 교사의 고민의 산물이다. 사진을 많이 첨부한 지리, 퀴즈로 푸는 역사, 만화와 만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반사회 등 김 교사가 제작한 학습지는 다양한 흥미 유발 도구는 물론 판서 량도 줄여줘 수준별 개별학습과 진도 부담 없이 입시대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자료를 잔뜩 준비해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아이들이 모든 걸 배우지도, 따라오지 않아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간단명료한 강의가 그만큼 어렵다는 걸 10년간 충남교육청과 교육과정평가원 등에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교과교육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거죠.” “강의식 수업은 뒤떨어진 수업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풍조는 문제”라는 김 교사는 “가장 기본인 강의식 수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업의 질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사회․지리․역사 통합교과인 사회는 명료한 수업 필수 방학 이용 학습지 제작, 책으로 제본해 학생들에게 배부 생각열기, 보충․심화까지… 학습지로 수업 다양화 가능 반마다 다른 반응 관찰․기록, 다음해 학습지 제작 참고 김 교사는 “지루할 수 있는 개념 설명은 적절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자료를 활용하거나 도식화해 설명하면 명료해 진다”고 설명한다. ■ 중학교 사회과 위상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지도하다하면 학교 규모에 따라, 학교의 소재지에 따라 현 교육제도 속에서 차지하는 사회교과의 위상 등에 의해 다양한 요구를 접하게 된다. 첫째, 소규모 중학교에서의 사회 교사는 전공에 관계없이 일반사회, 지리, 역사 영역을 지도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교사가 무엇을 전공했는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사회 선생님이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가르쳐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둘째, 학교는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수준이나 학습 태도에 많은 차이가 난다. 면 소재지와 읍 소재지가 다르고 시 소재지가 다르다. 물론 시 소재지 학교도 어디에 위치했느냐 따라 학생 수준은 다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사회 교과 흥미도, 학습의 양, 사전 지식, 기초 상식, 교과 관련 체험의 정도 등에 따라 다르다. 셋째, 다수의 학생들은 중학교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다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도구 교과(국어, 수학, 영어)에 쏠려 있다. 그렇다고 사회교과가 입시 제도에서 완전 자유로운 교과도 아니다. 최근에는 논술지도까지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보면 사회교사가 갖추어야할 능력은 너무나도 많다. 따라서 매시간 사회 수업은 계획적이며 명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강의식 수업을 하되, 호기심으로 시작하고 명쾌하게 알고, 감동과 느낌이 있는 사회 수업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 ■ 사회수업에서 효과적 방법들 1. 동기유발로 시작하자. 수업을 시작할 때 학생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수업을 시작하면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그 시간에 학습할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들을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여 보여주면서 적절한 발문을 제기하여 시작하거나, 간단한 퀴즈나 질문 등으로 수업의 흥미를 유발시키면 수업 참여도뿐만 아니라 학습목표 도달도 높아진다. 2. 학습목표는 반드시 확인하자. 학습목표를 염두에 둔 수업은 수업이 명확하고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학습목표 제시가 어떤 형식이나 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학습목표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다음해[年] 수업을 위해 겨울방학을 투자하자. 현장에서 대다수의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많은 유인물을 준비하여 배부하지만 학생들은 교사 생각처럼 잘 정리하지 못하고 교실은 온통 유인물 휴지가 난무(?)하는 것을 목격한다. 따라서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1년 또는 한 학기 분량의 학습지를 제작해서 책으로 제본,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수업에 활용하면 계획적이고 밀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 학습지의 구성은 단원명, 학습목표, 기본학습 내용, 활동하기, 읽기자료, 단원 평가 등으로 구성, 점차 발전하여 생각열기, 보충․심화학습 활동까지도 포함하는 학습지로 개발하여 배부하면 단원에 적합한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다. 4. 학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자. 학생들의 요구나 수준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농산어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는 개별학습과 체험학습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가를 초청한 수업도 학생들에게는 유익하다.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교과관련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고 기본적인 학습 내용의 이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개별학습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많이 부여하면 효과적이다. 시 지역에 위치하거나 학교의 규모가 클수록 학력신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다. 이 지역 학생들은 부모님과의 체험학습의 기회도 많고 교과 관련 체험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는 학력신장을 주로 요구한다. 사교육비의 의존도가 높고 선행학습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사회 수업에 매력이 없다면 학생들의 수업 참여는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흥미유발이 필요하고 사회 수업에서만 들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과 내용 지식과 함께 다양한 흥미 유발 사례나 방법들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고 수업이 명쾌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수업 관찰록 작성 똑같은 내용으로 수업을 하지만 각반마다 반응이 다르다. 이러한 내용이나 느낌을 그때그때 기록하였다가 다음해 학습지를 제작할 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고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매 수업 마무리에 학생들은 김 교사가 제작한 학습지를 풀고, 김 교사는 보충설명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개별지도 한다. ■ 수업 진행 과정 - 3학년 사회 Ⅱ단원의 첫 시간 1. 학습 목표 확인 Ⅱ단원 경제 수업의 첫 시간인 만큼 ‘경제’ 용어의 어원적 의미(economy 의 어원과 經濟의 어원)부터 살펴본 후 첫 시간의 학습 목표를 확인한다. 2. 동기 유발 학생들에게 석유가격과 콜라 가격 중 어느 것이 더 비쌀까를 질문한다. 학생들의 자유스러운 대답을 듣고 ppt 자료를 보여주면서 현재는 콜라 가격이 더 비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그리고 이 현상이 계속 나타날까를 발문한 후 이것의 답변은 수업을 통해 파악하자고 유도한다. 3. 기본 용어 설명 첫 수업인 만큼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개념을 설명한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정의를 내리고 정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용어와 용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다음 각각의 용어를 설명한다. 즉 경제 활동의 정의를 내리고 정의 속에 나오는 재화와 용역은 경제활동의 대상이고, 생산, 소비, 분배는 경제활동의 종류라는 관계를 설명한다. 그 다음에 각각의 용어를 설명하면 효과적이다. 개념 설명 수업 시 주의 할 점은 지루할 수 있음으로 적절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자료를 활용하거나 도식화하여 설명하면 명료해 진다. 또한 개념을 현실 생활 속의 구체적인 사례와 결합시켜 일상생활 자체가 경제활동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4. 일상생활과 경제 용어와의 관계 파악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모두 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지 질문하고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갖지 못할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각자의 의견을 자유스럽게 말하게 한다. 이러한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도 질문한다. 자유스러운 답변 속에서 이러한 것을 경제 문제, 희소성의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희소성의 특징을 질의응답을 통해 정리한다. 또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통 경제 체제, 계획경제 체제, 자유 시장 경제 체제가 나타났음을 설명한다. 각각의 경제 체제에서 경제의 기본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간략히 정리한다. 여기서 너무 깊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경제 체제에 대한 설명은 다른 단원에서 자세히 다루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차시는 경제라는 커다란 틀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5. 학습지 해결 학생들 스스로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학습지의 빈칸과 활동하기를 해결한다. 이때 교사는 학습목표 도달 정도를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보충설명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면서 개별 지도 한다. 해결을 마치면 전체적으로 학습지와 활동하기의 정답을 확인한다. 마무리로 생활하면서 각자에게 경제문제가 발생했을 때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을 보여주면서 학생들 스스로 자원의 희소성 원리 해결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을 느끼도록 하면서 마무리한다. 6. 차시학습 예고 인어공주 사진을 보여주면서 인어공주와 다음 시간에 학습할 ‘합리적인 선택과 기회비용’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를 생각해 오게 하고 수업을 마친다. 김순중 공주 봉황중 교사 ※ 김순중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사회/교수학습 길잡이/현장수업사례’ 코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이경은 서울 구로중 교사의 수학과 수업사례입니다.
사회과는 시민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교과입니다. 시민에게는 사회 현상에 대한 지식과 사고의 학습, 사회적 기본 가치와 공동체 생활 태도의 내면화, 일상의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과 행동 능력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실 수업에서 시민의 자질 모두를 가르치고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학교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수업에서 사회과학 개념과 일반화 같은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순중 선생님은 중학교 사회과 교실에서 그리 흔하게 볼 수 없는 동기유발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개념과 일반화를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연결시켜서 보여줍니다. 사회과학 지식을 학생들의 일상 경험과 연계하여 수업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본격 수업이 진행되면, 김순중 선생님은 개념과 일반화의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거나 보여주면서 개념과 일반화를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제시되는 개념과 일반화는 교과서에 제시된 용어 정리보다 학생들의 인지 구조에 가까이 다가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김순중 선생님의 수업은 이러한 개념과 일반화의 사례 제시를 통한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개념과 일반화의 특징을 찾아 적어보고, 배운 지식(개념과 일반화)을 일상생활의 문제에 다시 적용하는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사회과 수업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 자체나 강의식 수업 자체가 결코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아이들의 경험이나 관심과 무관하게, 구체적인 사례 제시나 적용 없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용어 정리 수준으로 설명하고, 암기할 내용으로 전달하는 학생과의 교감 없는 일방적 강의가 문제입니다. 사회과에서 이루어지는 시민교육, 특히 교실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수업은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 오랜 경력 속에 만들어진 기본기에 충실한 김순중 선생님의 사회과 수업은 동료 교사나 초임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어주는 사회과학 지식을 학교 교실에서 제대로 가르치는 사회과 수업이야말로 시민교육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온 산하의 푸름이 초록을 띤 신록에서 하루하루 그 푸름이 짙어지더니 어느덧 절정의 녹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세상을 조금 오래 살아보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 결단의 시간이 필요한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사리분별이 명확하지 못하고 판단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평생의 삶의 문제가 걸린 결단의 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 우리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부모가 아이의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도 있는 이런 순간 우리 부모는 아이의 삶에 무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때 우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결정한다거나 판단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주 무대가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심사숙고가 함께 해야 할 이다. 우리 아이들은 산업화사회의 끝자락에서 태어나 지식정보화사회의 한복판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아가는 입사단계와 세상으로 들어가는 출세단계는 후기정보화사회가 될 것이다. 한 개인이 온몸으로 세 단계의 문명사를 통과하는 것은 단군 이래 처음일 것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어드바이스도 달라져야한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지난 200년의 산업시대가 마감하고 정보화사회가 도래한다고 예언한 바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 될 것이라고 제 ‘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설파한 바 있다. 그러나 정보화사회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식의 소멸주기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이다. 2020년이 되면 지식의 양이 73일을 주기로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의 양이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1750부터 1900년까지는 150년이 걸렸고 1900년부터 1950년까지는 50년이 걸렸으며 1950부터 1960년까지는 10년으로 짧아졌다. 덴마크의 롤프 옌센 미래학연구소장은 정보화사회가 끝나면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가 도래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때는 문화와 이미지, 스토리, 꿈을 파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창의성이 중시되고, 독특한 발상이 곧 부로 연결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은 이런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이다. 우리 부모들이 오늘의 관점에서 오늘 우선 당장 필요한 것만을 아이들에게 줄려고 하고, 오늘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면, 이는 정말 큰 잘못을 범하는 일이 될 것이다. 부모가 눈이 밝아야 한다. 다가오는 시대·사회의 변화에 대해 아이들보다 먼저 깨우치고 느껴야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삶을 위해 순조로운 인생항로를 위해 옳은 결정을 내려 줄 수 있다. 요즈음 무척 말도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세계적인 기업,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모든 젊은이들의 입사희망순위 1위가 되는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인사부장을 맡고 있는 김형준 삼성전자 인사부장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공부 1등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생각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는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거나 정보를 독점하는 사람이 승승장구했다면 이제는 올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휴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에서도 임원을 선발할 때 단순히 고과만 보는 게 아니다. 주위의 평판과 협조성, 부하직원으로부터의 신뢰 정도 그리고 인간미가 주요한 승진척도다. 마지막 순간까지 대체할 수도 대체해서도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인간미다. 학부모의 교육열도 이제는 경쟁에만 익숙한 인재가 아닌 협업과 인간애가 바탕이 된 인재를 양성하는 쪽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활동할 주 무대는 치열한 학습의 경쟁 사회가 아닌 개인의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가 될 것이다. 이때는 문화와 이미지, 스토리, 꿈을 파는 시대이기 때문에 창의성이 중시되고, 독특한 발상이 곧 부로 연결되는 시대가 될 것인데 이런 것들은 타인과 원만한 관계,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꿈 그리기 등을 통해서 얻어지는 소산물이 될 것이기에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아이들의 생의 고비마다 조언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5.21일 실시할 예정인 학부모 연수에서 학교장 특강 자료입니다.
-최우수인 A등급으로 1억원 추가 지원받아- 인천기계공고(교장 최종호)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인 스쿨모터스(자동차정비)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제 3기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공모한 결과 전국의 19개 학교기업 중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아 1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서 학교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9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정비업(일명 카센터)으로 사업등록을 한 학교 안의 기업으로 2004년 제1기 학교기업육성지원교로 선정되어 2년간 3억원을 사업자금으로 지원받아 학교기업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07년에는 시교육청의 대응투자로 시설을 확장하여 3급 자동차 정비업에서 2급 자동차 정비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승격 승인을 이루어 냄으로서 고객에 대한 보다 차원높은 정비서비스가 가능해짐은 물론 정비 범위 또한 넓힐 수 있게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계학과인 자동차과의 교육과정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현장 실무중심의 정비 인력을 배출하여 지역 산업체에 우수한 정비 기술 인력을 취업시킴으로써 지역산업체와 학교기업이 win-win 하는 산학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최종호교장은 이번에 지원받게 된 1억원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학교기업 참여 학생들의 장학금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하게 되고 향후 계획은 스쿨모터스의 브랜드화 라며 학교기업 출신의 졸업생이 스쿨모터스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으로 창업을 하여 학교기업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CEO가 되기 위해 교육 훈련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케팅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문학정보고(교장 윤인문)는 5.19일 복합운송협회를 비롯한 한국선주협회인천지구협의회, 인천창고협회, 인천항만연수원, (주)경인해운항공 등 5개 산업체와 산학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2008년 중소기업청에 의한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된 문학정보고는 현재 인천광역시의 동북아 비즈니스 핵심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마케팅 특성화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 특성화고로 전환될 경우 유통마케팅과와 콘텐츠마케팅과의 학과를 개설하며, 유통마케팅과는 물류코스와 금융코스로 나누어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콘텐츠마케팅과는 영상미디어코스와 웹디자인코스의 전문교육을 통하여 글로벌화되어 가는 기업 환경 속에서 마케팅 인력의 고급화와 전문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전문계열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고교 졸업 후 직업세계로의 이행을 촉진 유관 기업체와의 산학협력 조인을 통하여 교육과 훈련을 연계하는 등 개방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번 문학정보고가 경인지역의 물류산업 발전에 핵심을 이루고 있는 5개의 유수한 기업과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특성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윤인문 교장은 협력 기업체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현재 많은 기업체와 협력을 맺고 있지만, 앞으로도 금융, 영상미디어, 웹디자인 등의 전문영역 기업체들과의 협력 체결을 계속 추진 특성화고로의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교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원평가를 서둘러야 한다. 다만 ‘철밥통’을 보온밥통으로 교환해줄 요량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의 교사 수준만 탓하는 건 무리다. 사범대학을 나와 ‘사법고시’만큼이나 어렵다는 ‘교원고시(?)’를 통과해 교사가 된 우리 선생님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교육대학원장협의회가 박사 학위를 소지한 초·중·고교 선생님들의 등록을 받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등록을 시작한 지 보름도 안돼서 800명이 넘는 박사 교사가 모여들었고, 머지않아 1000명을 넘어설 추세다. 어느 나라의 초·중·고교에 이처럼 많은 박사가 있을 것인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교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모르는 교원정책이 문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직에 입문한 초임교사가 10년 또는 20년이 지난다 해도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교직 구조 말이다. 학원 강사들이 교재 연구에 몰두할 시간에 선생님들은 문서를 처리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마저 학교에서는 졸며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는 초롱초롱 공부한단다. 교사들이 수업 틈틈이 공문서를 처리하는 게 아니라 공문서를 처리하는 틈틈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판이라는 선생님들의 호소는 누가 언제쯤에나 들어줄 것인가." 지난 5월 15일자 문화일보에 게재된 건국대학교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의 " 스승의 날, ‘교사들을 위한 변명’ "이라는 포럼의 일부이다.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은 건대부고의 교장을 거쳤다.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무자격교장공모제'가 한창 이슈화 되었을 때이다. 모 방송국에서 이와관련한 토론프로그램에 현직교장의 출연을 요청했었다고 한다. 현직교장들의 출연 요청을 여러곳에 했었던 모양이다.그러나 이미 교장이 되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완강히 출연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때 오성삼 당시 교장선생님이 선뜻 출연을 수락했었다고 한다. 당시의 토론방송을 지켜 보았는데, 방송에 출연해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여 교장공모제의 찬성측 출연자들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었다. 물론 필자는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을 잘 알지 못한다. 한 두번의 안면이 있을 뿐이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를 문제삼아서 이슈화 시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고, 교단을 끝까지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교원들이 전국에 매우 많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국 교육정책의 부재를 교장이나 교사들에게 돌리는 잘못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교육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을 걱정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는 듯 싶다. 누구나 현재의 위치에서 교육을 바라보게 되지만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은 자신이 고등학교에 재직한 것을 단 한시도 잊지 않는 모습이다. 문화일보의 포럼이 그것을 잘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부모와 형제, 친구를 잃은 이재민 자녀들이 19일 지진 이후 처음으로 개교한 임시학교에서 지진의 상처를 극복하고 희망의 노래를 합창했다. 19일 오후 청두(成都)시 신두(新都)구의 경로원(敬老院)에 처음으로 마련된 이재민 자녀를 위한 임시학교인 아이신(愛心)학교 초등학교 B반 교실. 이 곳에서는 지진 피해로 온 마을이 폐허로 변한 원촨(汶川)현을 비롯해 두장옌(都江堰)시, 펑저우(彭州)시 등에서 온 34명의 이재민 자녀들이 노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숨겨진 날개(隱形的翅膀)'란 제목의 희망찬 노래를 담임 선생님과 자원봉사를 나온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목청을 높여 불렀다. "외로움을 느낄 때나 상처를 받을 때면 언제나 내안에 숨겨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아요/ 이 날개가 절망을 극복하게 해 줘요/이 날개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죠/ 나는 겁나지 않아요/숨겨진 날개가 나에게 큰 꿈과 희망을 상상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번 지진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아이들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됐거나 친척, 친구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임시 학교에서 마련해 준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은 아이들 특유의 천진함으로 슬픔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으로 초롱초롱 빛났고 노래를 부르는 입은 더 이상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새까맣게 타 한 눈에도 개구쟁이처럼 보이는 이 반 어린이 마신(馬欽.13)군은 진앙지인 원촨현 잉슈(映秀)진 잉슈 초등학교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사랑하는 친구 30여명은 무너진 건물 더미속에 결국 나오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 마군은 "지진이 났을 때 학교 전체가 폭삭 내려앉아 친구들 30여명은 결국 끝까지 나오지 못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다시 수업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지금은 슬프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곳에는 인근 초등학교 교사 20여명과 40여명의 자원봉사 대학생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2반과 유치원 1반, 중고교 각 1반씩 총 5반에 160여명의 학생들이 나눠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전 국민이 단결해 지진을 극복하고 용기있게 일어설 수 있다는 중국인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인근 판장(繁江) 초등학교에서 온 이 반 담임교사인 인링리(尹靈莉.24.여) 선생님은 "우리 반 학생들은 모두 진앙지인 원촨과 두장옌, 펑저우 등 지진피해가 극심한 곳에서 온 친구들"이라면서 "이들은 부모와 친구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모두들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아이들이지만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두구 교육국 담당자인 류샨(劉珊.34.여)씨는 "이재민들 자녀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학교를 개교했다"면서 "이 아이들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동북아역사재단은 2012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선택과목으로 공부하게 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모형 단원을 개발해 19일 공개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중간에서 지리적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 ▲생산력의 발전과 지배층의 교체 ▲국제질서의 변화와 독자적 전통의 형성 ▲개항과 국민국가 ▲오늘날의 동아시아 등의 단원으로 나눠 단원별로 4-5개의 소주제를 싣는다. 이번에 모형단원으로 개발된 부문은 두번째 단원인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와 다섯번째 단원인 '개항과 국민 국가'로, 지도와 도표, 사진 등을 모두 포함해 교과서와 같은 형태로 선보였다.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의 경우 지역간 인구이동과 전쟁, 불교와 문화의 교류, 통치 체제의 정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등의 소주제를 다루며 칼럼과 관련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앞으로 개발될 단원인 '오늘날의 동아시아'에서는 전후처리 문제, 분단과 전쟁, 역사 갈등을 다루며,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도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연구에 참여한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교과서 개발 자체가 역사 갈등에 대한 대응이라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역사 갈등에 대한 문제는 미래지향적인 교과서를 만든다는 틀 안에서 반드시 집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함께 중국과 일본의 역사인식은 다르다는 점도 함께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사' 교과서 개발 과정에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인 '미래를 여는 역사'의 필진들도 이전 경험을 되살려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를 여는 역사'가 한중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관점에서 서술된 역사라면, '동아시아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역사인식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집필 방향은 다르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책임연구자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는 "동아시아를 하나의 지역권으로 파악해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는 지역 통합 움직임과 역사ㆍ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동시에 겪고 있는 모순적 현실에서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한편, 역사 갈등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1월까지 교과서 집필자와 교사들에게 과목의 성격과 내용을 설명하고 연구 경향과 성과, 참고 사료를 제시하는 안내서 집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두 차례에 걸쳐 80명의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동아시아사 교원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eoyyie@yna.co.kr
허숙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초등학교 교육은 우리가 20∼30년 뒤 어떤 사회를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인천시교육청이 19일 평생학습관에서 연 '학력신장, 무엇이 문제인가?'란 심포지엄의 기조 발표자로 참석,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개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학력은 배우는 능력이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다"면서 "기초학력으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반드시 알도록 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사는 능력을 길러주며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건강하게 사는 능력으로 더불어 살기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 기본질서 지키기 등을 들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인천시교육위원은 "사회는 학력신장보다 학력 불안해소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 교육은 경쟁과잉 상태"라면서 "따라서 맹목적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성한 석정초교 교장은 학력신장 저해요인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수업시간(40분)탄력 운영, 교과별 수준별 이동수업, 마음을 여는 생활지도, 교사 연수마일리지제와 인센티브제 도입, 수업외 업무량 축소 등을 꼽았다. 이날 심포지엄엔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교감,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changsun@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업무처리 소홀과 감독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교감 등 13명에 대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성폭력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응을 소홀히 한 A초교 전직교장이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면직 처리하는 한편 현직 교장에 징계, 교감에 경고, 관련 중학교 교감과 교사 2명에게 생활지도 미흡을 들어 주의 조치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1차 감독청인 남부교육청의 담당과장과 업무 관계자 2명에게 경고, 국장 1명에게 주의처분을, 2차 감독청인 시교육청의 과장과 업무관계자 2명에게도 경고 및 주의처분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음란물을 본 아이들이 그 행동을 따라하거나 학교 교육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청이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예방해야 할 입장에서 보면 대처가 매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해당학교의 환경개선을 포함해 종합적 치유에 들어갔다"며 "다른 학교에서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CCTV 설치, 교사연수 실시, 학생 문제점 조기발견과 치유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전남대학교 제18대 총장선거 판세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9일 오후 교내 용봉홀에서 총장선거 후보토론회를 가졌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선거는 `1강' 또는 `2강' 체제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 `해 볼 만한 싸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대학 안팎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 투표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2명의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 지 모르는 데다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총장선거에서는 `합종연횡'이 이뤄지기가 정치선거에 비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선투표 결과는 후보들의 출신학교.소속 단과대, 1차 투표의 득표 차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차 투표 차순위자가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전극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총장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2위를 한 당시 강정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한 후보가 가장 우위에 있다는 데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이 후보와 다른 후보들 사이의 격차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박형호(58.경영학부), 이병택(50.신소재공학부),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 김현태(56.과학교육학부.이상 기호순)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총장 선거에는 교수와 직원 모두 참여하되 직원 득표수는 교수 숫자의 10% 비율로 반영된다. sangwon700@yna.co.kr
울산 강북교육청 초등교육과(과장 윤중식)에서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한다. 초등과장님은 간부모임 때 주업업무 중의 하나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 운영을 하는데 지난 금요일 명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말까지 19개교에 672명의 교원에게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하는데 이번주는 어제 오후 3시에 일산초등학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의 계획과 실제'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하셨다.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연수를 희망하는 학교에 직접 강사가 찾아가서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실 수업을 개선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위한 것이라고 한다. 강북 초등학력신장추진단의 야심찬 사업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은 지금까지 연수를 받기 위해 교사가 찾아가던 것을 강사가 연수를 받기 위한 교사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것이 주목받을 만한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교의 실태, 교사의 능력, 교사의 수준에 맞게 맞춤연수를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교사가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아다니던 시간이 절약되고 경비가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연수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 교과별로 영어 8개교, 국어 3개교, 수학 1개교, 사회 5개효, 과학 2개교가 신청을 했는데 영어를 가장 많이 신청한 것은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하는교사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과를 그 다음으로 신청한 것은 3,4학년 지역화 교과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을 통해 학교 실정에 맞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및 교사의 능력에 맞는 수업기술과 학생의 학력향상을 기대하며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진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고민거리이다. 진로 교육에 관한 한 부모의 지도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다지만, 자녀의 적성에 맞는 진로에 대한 선택 고민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자녀의 흥미와 적성은 아랑곳없이, 학과나 직업에 대한 정보 없이 성적 등 단편적인 기준만으로 결정하려 든다든가, 자녀의 뜻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 갈등을 겪는 가정이 적지 않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난무하는 우리네 교육 현실에서 올바른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인 진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5월 19일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해 다같이 고민해보는 시간 을 마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박사 등이 참여하였다. 다음은이 프로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다. 다시 보기를 하면 볼수 있으니 아이들 이야기골 즐감(즐겨 감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자녀의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자주 만나실텐데, 주로 어떤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지?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현재로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 아닌가?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만 한다고해서 당장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부모나 자녀 모두 지치게 될 것 같은데.. 좋은 대안이 없을까? •미리미리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그렇다면 진로 결정은 언제가 최적기일까? •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직업이 전혀 다르다?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많겠지?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진학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판단해야할 기준도 있을 것 같은데? •들어보지도 못했던 학과들이 참 많이 생겼더라~~ 일일이 모두 소개할 순 없겠지만, 대표적인 이색학과들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이색학과를 선택할 때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요즘은 대학을 지원할 때도 졸업 후에 취업이 잘 되느냐 안되느냐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던데 취업률 추세는 어떤가? •직업의 세계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가고 있잖아. 자녀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유망직업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텐데, •유망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리고 미래의 유망직업 분야는? •지금의 중고교생들이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취업을 하려면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20년 이후를 내다봐야 하잖아.. 미래를 내다보고 진로를 결정하기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떤 점을 유의해야할까? •커리나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 •이제라도 진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부모들에게 ‘이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 내지는 정보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 필요할 때 미국 뉴욕시에서는 1980년대 연간 60만 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였으나, 1990년대에는 급속하게 범죄사건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신임 교통국장으로 부임해 온 데이빗 칸의 놀라운 지도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신임 교통국 국장 데이빗 칸은 부임하자마자 지하철 역사와 주변의 낙서를 지우고 청소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지하철의 범죄사건이 75%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데이빗 칸은 환경이 흐트러지게 되면 기운이 흐트러지고 이렇게 되면 공명(共鳴) 현상을 일으켜 범죄행위를 적극적으로 유발하게 된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디즈니랜드에는 카스토디알(Custodial)이라고 하는 청소 스태프가 600명이나 있다고 한다. 그들의 임무는 각자 맡은 구역을 15분 간격으로 돌면서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쓰레기는 또 다른 쓰레기 이상의 부정적 결과를 양산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를 중요한 일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을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라고 한다. 곧 ‘공간과 상황을 깨끗이 정리하고 정화시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급속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변화의 문제점 또한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동안 발 빠르게 적응하여 IT강국이 된 것을 자랑하고 있었을 뿐, 이것이 불러올 부작용과 위험에 대해서는 너무나 안이했다.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고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처리를 가져왔지만, 불필요하고 왜곡된 정보가 무분별하게 파급됨으로써 정서적 빈곤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며칠 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도 그 중의 하나이다.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돋아난 향락 산업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모으기에 충분했고, 포털 사이트와 게임산업을 통해 침입한 퇴폐적, 향락적 풍조는 그와 같은 사건을 만들어낸 직접적 원인이다. 그 결과 우리는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IT강국이라는 명성이 한갓 쓰레기를 퍼 나르는 능력 정도로 폄하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6 분이고, TV 이용 시간은 62분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이 이 시간 동안 선정적, 퇴폐적, 폭력적 장면을 접하면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상상해 보면 두렵다. 그것뿐이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환경 또한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시민의 휴식 공간이라고 하는 공원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저 시골 마을 앞 시원한 정자나무 그늘도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학교 환경은 어떠한가. 교실에는 책·걸상이 혼란스럽게 놓여 있고, 교실 바닥에 휴지가 뒹굴고 있다고 한다. 학교 앞 슈퍼에는 유해음식이 버젓이 놓여 있고, 문방구에는 폭력을 유인하는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런 환경에서는 아무리 교육적 기능과 역할을 강조한다고 한들 우리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고로 바르게 살아가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야말로 대대적인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이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 아이들이 맑은 영혼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의 교육환경을 쾌적하게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환경 또한 바꿔 주어야 한다. 단지, 아이들을 인터넷으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한 단견에 불과하다. 그 내용물에 대한 정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현장에서는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의 교육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최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청소를 시키는 것에 대하여 많은 학부모들이 못마땅해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스페이스 클리어링(Space-Clearing)의 교육적 의미가 무시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명박 출범과 함께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학교자율화 계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안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데이빗 칸의 신념과 카스토디알(Custodial)의 실행을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당신은 참 정성스럽게 아침 식사를 하네요." "내가 건강해야 당신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지." "당신, 지금 한 말 진심이요?" "그럼 내가 언제 허튼 말 하는 것 보았소?" 참으로 오랜만에 남편에게 들어보는 정에 넘치는 말에 감동한 순간이었습니다. 입에 붙은 말이라고는 도무지 내놓을 줄 모르는 사람이 표현하는 말이라서 어찌나 고맙고 즐겁던지 오늘 아침 입맛은 어느 날보다 좋았습니다. 여자는 귀가 약해서 말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쨌든 기분좋은 아침이었습니다. 교직생활 28년 동안 출퇴근 버스 시간에 맞추느라 아침이면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늘 그렇게 빨리 식사를 끝내는 나에 비해서 남편은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즐기는(?)편입니다. 몸에 좋다는 보약은 물론이고 과일까지 꼭 챙겨서 먹으면서도 만날 먹는 음식 메뉴가 비슷하고 고기량도 섭취가 부족하다며 중얼거리는 남편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남편이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자신의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일, 술 담배를 입에도 안 대는 남편. 그렇다고 친구를 많이 사귀거나 특별한 취미 생활에 깊이 빠지지도 않지요. 그의 별명답게 물처럼 사는 사람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돌아가신 시아버님을 꼭 닮아가는 모습에 새삼스럽게 놀라곤 합니다. 살아계신 동안 아버님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다면 공책 한 장 정도라고 해도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아가, 왔냐?" 하시며 반가움을 표시하고 "하루 더 있다 가면 안 되겠냐?"시며 서운함을 표현하시면 그만인 어른이셨습니다. 살아계신 동안 땅과 농사가 인생의 전부이셨던 그 분을 닮은 남편이니 말수가 적은 것 당연합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남편을 닮은 아들 녀석 때문에 속을 끓이고 삽니다. 아들 녀석이 얼마나 말이 없는지, 아니면 무심해서인지 휴대폰 문자요금이 달랑 40원인 것만 봐도 압니다. 술 담배도 안하고 여자 친구도 없는 녀석에게 휴대폰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아들에게서 전화가 오는 경우에는 나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정도입니다. 어쩌다 전화가 오더라도 황당한 전화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엄마, 왜 휴대폰으로는 114 전화가 안 되지요?" "지역 번호 누르고 전화했니?" "아, 그렇구나. 서울이니까 02를 누르지 않아서 전화가 안 되었나봐요." 나는 말수 없는 남편과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우리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시켰습니다. 주로 "엄마, 사랑해!"와 같이 유치한 단어들을 날마다 내 귀에 속삭이게 했으니까요. 나중에 아들이 커서 자기 안 사람에게 무뚝뚝한 사람이 안 되기를 빌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면서부터 말수가 적어지더니 자기 아빠와 똑같이 되었습니다. 유전인자의 강력한 힘을 통감하며 포기하고 살지만 그래도 가끔은 기대를 합니다. 행여나 아들에게서 문자나 전화가 오지는 않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무심하고 말없는 아들이 나를 자주 불러내었던 것은 전방부대에 있을 때였습니다.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수신자부담 전화로 걸려오던 전화를 받고 나면 며칠씩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선임들이 힘들게 하거나 자신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면 어미에게 하소연이라도 해야 다른 불미한 일이 생기지 않을 것같아 언제든지 받아주었습니다. 전방부대에서 총기사고가 날 때마다 가슴 떨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며칠씩 연락이 없어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스스로 위안하면서도 나의 안테나는 늘 서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겉절이를 버무르다가도, 아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구워 먹을 때에도 아들의 이름은 늘 내 입안에서 밥과 함께 목으로 넘어갑니다. 제대를 하고 대학에 복학한 아들이 늘 맘에 걸리지만 홀로서기에 나선 그의 인생을 지켜보는 일, 멀리서 격려하는 일밖에 없어 보입니다. 말없는 삼대를 거치며 나의 소원은 단순해졌습니다. `제발 꼭 해야할 말은 표현하고 살자.`고 말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학교에서는 날마다 국어 시간에, 도덕 시간에 말하기를 목에 힘주어 가르치지만 정작 제 자식의 말하기는 어찌하지 못하니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려서는 그렇게 명랑하고 같이 있으면 귀를 즐겁게 했던 아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말없는 삼대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걸 보니 유전적인 영향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은 아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면 도움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선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부모로서 자식과 친해지고 싶은 모성애를 자식이 알 때쯤이면, 그도 어미를 그리워할까요? 요즈음 나의 화두는 아들과 친해지기랍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어린 날부터 자식들과 마음을 터놓고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한 잘못을 후회하는 요즈음입니다. 선생으로서 지나온 삶에는 후회가 없지만 자식 교육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아쉬움도 크고 미안한 어미의 심정입니다.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자식 곁에 있어주지 못한 엄마 선생님의 애환이 떨어진 꽃잎처럼 슬픈 5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