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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 목향 학습활동 결과 전시회 및 발표회 개최 - 인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목향초등학교(교장 이재일)는 12.12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활동 결과 전시회 및 발표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본 학습활동 결과물 전시회 및 발표회는 39학급 1천3백여명의 전교생들의 학습활동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을 전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따라서 학생들은 한해의 학습결과를 반성하고, 끼를 마음껏 발휘 자아실현의 성취감을 경험하게 하여 발전적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관건물과 후관건물을 연결하는 중앙통로에는 각 부서별로 1년 동안 이루어진 행사들을 통하여 ‘한 단계씩 도약하는 창의적인 목향인’의 모습을 엿 볼 수 있게 했으며 2층 과학실에는 학부모 평생교육으로 이루어진 리본아트, POP(예쁜글씨 만들기), 토피어리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종이접기, 레고닥터, 로봇과학, 칼라점토 등 방과후활동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와 학생들의 특기신장에 도움을 주어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학년 1반의 똥강아지들의 잔치에서는 마술, 재즈댄스, 패션쇼가 이루어져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초등영어 정책연구학교의 영향을 받아 1, 2학년 프로그램에는 ‘영시 낭독’ 등장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전체 학년에 전시된 ‘책 한쪽에 꿈 열 쪽’ 독서기록장은 인천목향초등학교가 인천광역시 주관 교육과정 재량활동 우수부문과 독서교육 우수학교로 학부모, 아동, 교사, 학교가 선정되는데 손색이 없음을 입증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2008년 9월 새학기에 발표될 ‘교육과정 개정안’의 가닥이 잡히면서 ‘학교 공간의 활용도’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개정안은 아이들이 보다 탐구 중심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방식을 바꾸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신 교육과정 개정안 위원회 매기 알란(Maggi Allan) 회장은 “학교 공간의 디자인과 공간 활용은 신 교육과정의 실천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신 교육과정은 ‘책상에서 주입되는 지식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개편의 중심에 두고 있지만, 시험과 학교평가의 중압에 시달리는 학교에서 어떻게 융합이 될지는 미지수이며 앞으로 커다란 연구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90년대부터 학부모에게 학교의 선택권을 주고, 매년 전국 통일 평가시험을 실시하여 학교의 성적을 공개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로서는 시험의 중압감에 시달려 왔고 ‘책상에서 주입하는 지식’에 몰두해 왔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게 한다”며 교사노조 측으로부터 끊임없이 비판되어 왔지만, 정부는 ‘국민 기초교육 완성’의 이유로 그러한 비판을 묵살해 왔다. 다시 말해, 정부로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야 된다는 것과 동시에 학생들의 흥미 상실을 막아야 된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내년의 신 교육과정 개정안은 이러한 정부의 고민을 담아낼 것으로 예측된다. ‘땅에서의 학습 (Learning through Landscape)'라는 단체의 수장인 알라스타 시먼 (Alastair Seaman)은 “학교의 옥외공간은 잠재적으로 엄청난 학습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지만, 때때로 그 가치가 간과되고 있다. 현재 영국 학교들 부지의 63%가 건물 이외의 공간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25%의 시간만을 이 공간에서 쓰고 있다”라고 그 중요도의 인식과 활용도가 낮음을 강조하고 있다. LTL의 ‘Ground for Improvement; Final Report(2004)’라는 보고서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21개교의 ‘학교 공간 활용 극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형태의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학교의 옥외공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초등과 중등, 그리고 성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고학년의 남자 학생들은 운동장의 공간을 선호하는 반면, 저학년 아동이나 여학생의 경우, 운동장보다는 놀이기구나 정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저학년 아동의 경우는 활동 반경이 작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만, 여학생의 경우, 과거에 비해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의욕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교사들 역시도, 학과목에 따라 관심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과학, 체육, 시민교육, 아트와 디자인, 그리고 영어 과목의 경우, 옥외 공간 활용 극대화 프로젝트의 결과 상당한 학습의 기회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공간 활용 프로젝트에 학생들과 교사들을 함께 참가시킴으로서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학교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 커뮤니케이션 기술, 공동체에서 분할된 역할의 책임의식, 팀워크, 교과목에서 배운 지식의 실제 적용 기회, 같은 것이 향상된 것으로 관측되었으며, 예측하지 못했던 효과로서는 상당수의 ‘문제행동 아동들의 개선’이 보였다. 이러한 아동들의 행동 개선은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주어진 어떤 역할에 대한 책임감 완수에서 보람을 느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참여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아이디어 중의 하나가, 학교 담 벽에 설치한 암벽타기 시설과 같은 것이다. 학교의 담 벽에 설치된 ‘암벽타기 시설’은 수직공간이기에 평면공간을 그다지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학생들의 스포츠나 놀이 공간으로서 인기가 높다. 영국에서도 도심지 학교와 도시외곽의 학교간의 대지 면적의 편차치는 크다. 럭비 피치를 네 개나 갖춘 광활한 운동장의 학교도 있는가 하면, 축구장 하나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학교도 많다. 그리고 특히 도심지의 초등학교 중에는 백 년 전 빅토리아 시대에 설립된 학교들이 아주 많다. 물론 백 년 전의 학교와 지금의 학교는 그 목적과 역할이 아주 다르다. 그 당시는 취학율도 낮았기에 학교의 건물 자체가 크지 않고 아동의 활동을 중시하지 않았기에 운동장의 크기가 축구장 절반 정도인 학교가 허다하다. 런던 동남부 사독 지구의 ‘찰스 디킨즈 초등학교’의 경우 부지확대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이다. 이 학교는 지방교육청과 10여년의 절충 끝에, 지방정부는 학교 건물 뒤편, 길이 50미터정도 1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시영주택 두 채를 헐어내고 200평방미터의 부지를 확보해 주었다. 학교는 도로를 끼고 있으면 부지 활용도가 반감되기에 이 도로를 양쪽에서 막고, 이 도로마저 학교부지로 달라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오래된 학교들은 협소한 학교부지 문제뿐만 아니라, 건물 역시도 백년이 넘었기에 현재의 교육과정을 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현대의 교육과정과 절충이 되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는 소방법과 관련된 실험실이다. 백 년 전의 교육과정에서는 불을 사용하는 실험 같은 것이 없었다. 그리고 소방법에서는 화재 시 탈출구가 지면으로 곧바로 연결되지 않으면 불을 못 쓰게 하고 있다, 이런 경우, 학교들은 본관 건물에 실험실을 만들지 못하고 운동장에 대형 컨테이너를 개조한 교실을 만들고 여기에 실험실을 두고 있는 형편이다. 한 초등학교의 교장은 “가끔 비행 학생들이 학교에 방화를 해서 사회적인 우려를 사고 있지만, 때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교장도 있다, 왜냐하면, 불이 나서 학교가 홀라당 타버리면 깔끔한 새 학교를 지어주기 때문이다” 라고 농담조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한다.
지식 활용・새로운 자료 조작 능력에 중점 둔 다단계 선발 통합교과, 무학년제, 적성・흥미・토론중심 교수학습 활성화 문제해결력 향상보다 지식재생산 치중한 교육은 개선해야 충분한 도전감, 창의적 경험 등 개방적 교수학습제공 필요 영재선발방식의 현황과 개선방향=영재교육의 성공 여부는 영재교육 목적-올바른 영재선발-최적의 교수학습방법 실행의 3단계가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달려 있다. 그러므로 영재교육기관의 교육목적에 부합되는 ‘올바른 영재선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영재교육원의 영재선발방법을 살펴보면 다단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즉 2007년도까지는 학교장 추천, 논리적 사고력 검사,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심층면접 등의 4단계로 시행하여 왔고, 2008년도부터는 학교장 추천, 영재성 검사, 학문적성검사, 심층면접 등의 4단계로 실시하게 된다. 그동안 영재선발방식의 실제를 들여다보면, 교사추천이나 면접결과 등은 주관성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크게 반영하지 못한 형편이고, 객관성이 높은 지필검사에 크게 의존해 왔다. 또한 영재성판단의 중요한 요인인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측정하고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하여 시도교육청에 보급한 과목별. 학년별 창의적 문제 해결력검사도 결국은 학년별 수학・과학 학업성취도검사와 상관이 매우 높을 가능성이 많다. 뿐만 아니라, 영재로 선발된 학생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된’ 영재를 선발하기보다는 사교육의 선행학습을 통한 ‘헛된’ 영재들이 선발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었다. 탁월한 재능을 지닌 영재를 올바르게 선발하기 위해서는 ‘영재의 특성’에 대한 폭넓은 정의에 기반한 다양한 선발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올바른 영재선발을 하려면, 첫째, 일반적인 학업성취수준보다 잠재된 영재성이나 정의적 특성(예, 과제집착력, 성취동기,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협동심, 흥미, 인성 등)을 깊이 고려하여 선발해야 할 것이다. 둘째, 특수 분야의 학문적성(예, 수학, 과학, 언어, 영어, 사회 등)을 일반적인 지식기반 및 창의성과 분리하여 검사함으로써 영재교육기관에서 의도하는 영재교육과정과 선발분야에 따라 다양한 검사결과를 자유롭게 취사선택할 수 있게 하여 그 활용도와 선발의 자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셋째, 교사나 영재전문가의 추천을 적극 반영토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선발분야를 수학・과학 분야 외에 영재선발분야를 다양화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의 영재선발 경향을 보면,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들을 평가할 수 있는 캠프나 워크숍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특히 습득한 지식보다는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자료를 조작하는 능력에 중점을 두면서 다단계 선발절차를 거친다. 그리고 다양한 준거와 방법을 활용하고, 지필검사보다 산출물과 수행과정의 직접관찰을 통해 평가하며, 검사점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교육장면에서의 태도와 능력뿐만 아니라 성격적인 특성까지 평가한다. 신 영재에 대한 이해와 학교교육의 대응=영재선발은 영재교육의 출발점이자 영재교육방향을 결정해 주게 되므로 영재교육 성공의 결정적 발판을 제공해 준다. 올바른 영재선발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영재’란 과연 어떤 특성들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규정하고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영재교육진흥법에는 “일반지능, 특수학문적성, 창의적 사고능력, 예술적 재능, 신체적 재능, 그 밖의 특별한 재능” 중 어느 한 가지 요인에서 뛰어나거나 잠재력이 우수한 아동이나 학생을 영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하워드 가드너(H. Gardner)는 인간의 지능을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음악지능, 대인지능, 자기이해지능 등등 영재성으로서의 지능유형도 다양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가네(F. Gagne)의 재능분화모델에 따르면, 인간의 재능은 학문, 예술, 비즈니스, 여가, 사회활동, 스포츠, 공학 등 다양하게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영재성의 분야는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특정 학문분야에서 수월성을 나타내는 전통적인 영재교육방법을 탈피하여 ‘ 신영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신영재란 특정 재능분야와 관련된 지식기반 및 창의적 사고에 집착하고 있는 영재가 아니라, 보다 폭넓고 다양한 지식기반을 바탕으로 새롭고 탁월한 창의적 사고력을 발현할 수 있는 영재이다. 신영재가 탁월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영재 자신의 재능영역에만 국한된 지식기반 및 창의성 신장을 벗어나 학제적 연구, 학제적 학습, 간학문적 학습을 통하여 사람들이 착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야와 관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 산출물을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한다. 신영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운영에서 네 가지 교수학습방안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첫째, 간학문적 학제적 통합교과적 학습을 강조해야 한다. 학문영역들 간의 지적 융합은 독창적 아이디어 산출의 산실이 된다. 둘째, 개방적 무학년제 교육과정이어야 한다. 영재학생의 학년・연령과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학습내용도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어야 한다. 셋째, 재능 적성 흥미 개발중심의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영재들의 재능 적성 흥미를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수학습 제공과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주제나 소재의 학습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 넷째, 탐구토론중심의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학습활동의 초점을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탐구에 중점을 두면서, 이미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토대로 자연현상을 탐구하거나 사회적인 문제나 논쟁점에 관해 분석하고 비판하도록 한다. 다섯째, 영재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리탐구에 흥미를 갖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재교수학습방법 개발의 필요성과 실천원리=현재 사용하고 있는 영재교육프로그램들은 영재교육과정이론이나 교수학습 원리에 기초하여 개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는 속진학습중심으로 교육내용을 제시하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풀이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리하여 영재들의 내적동기를 유발하거나 학습에 대한 흥미를 진작시키거나 혹은 창의성을 증진시키기에 적절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영재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7~8년 정도 되었지만,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이나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90% 정도가 수학 과학 정보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 프로그램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를 살펴보면, 과학적 탐구능력의 개발, 과학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신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과학에 대한 흥미 제고, 과학교육과 인성교육의 조화 등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 이러한 교육목표가 달성되었는가의 여부는 미지수이다.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해 보면, 영재선발 시에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강조하였으나, 실제 수업에서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보다는 기존 지식의 재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전체수업의 70% 이상이 강의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단지 30% 이하만이 실험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험수업도 학생주도수업보다는 교사주도수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속진위주의 학습, 지식이해 수준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초 심화 사사 단계 간 프로그램 내용 및 특성이 모호하고, 학생의 흥미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내적 동기유발이 부족하고, 간학문적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력 학습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영재를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은 어떠한 특성을 갖추어야 하는가? 영재교육의 교수학습 실천에서 이러한 취약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영재교수학습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수학습 개발 시에 학습내용과 학습과정을 선정할 때 다음과 같은 원리를 따라야 할 것이다. 첫째,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사고과정을 촉진시키기 위한 주제중심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둘째, 정보의 습득보다는 사고기술 및 과정의 발달을 강조하는 학습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중심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셋째,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학습참여를 권장하는 활동중심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넷째, 학습내용의 주제나 수준을 제한하지 않음으로써 충분한 도전감을 제공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갖도록 하는 개방적인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다섯째, 학습자들의 요구와 능력수준에 부합되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수학습의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 교수학습이어야 한다. 중국 천진시 실험소학 영재실험반의 운영사례에서 시사하듯, 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교수학습 운영의 기본방향으로는 첫째, 속진학습보다는 심화학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어려운 학습과제나 복잡한 학습과제의 해결보다는 고급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사고력 프로그램과 교과내용을 별도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과영역의 모든 활동에서 고급사고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통합교과적인 지식의 학습이나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고 자기주도적인 탐구능력을 길러주도록 한다. 단일 교과영역이나 재능영역 중심보다는 통합교과・학제적 접근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영국의 어린이들은 이제 학교에서 교육뿐 아니라 심리상담, 보건서비스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에드 볼스 초ㆍ중등교육부 장관은 11일 의회에서 영국의 어린이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10개년 교육 청사진을 발표했다. 볼스 장관은 어린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지 않도록 학교 안에 심리상담과 언어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의료시설, 보육시설 등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정기적으로 어린이의 학업과 발달과정을 논의할 수 있는 개인 지도교사를 배정받는다. 볼스 장관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영국 잉글랜드가 21세기에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장소"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저소득층 부모와 어린이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슈어 스타트'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는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지적했다. 집권 노동당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빈부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학업 성적이 생활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졌다는 지적에 따라 어린이의 건강, 안전, 복지를 위해서는 학교, 도서관, 스포츠센터, 경찰서, 보건센터 등 공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학교에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볼스 장관은 또 7∼14세 어린이들이 일률적으로 치르는 전국학력평가시험을 개인 수준에 맞춰 좀 더 유연한 방식으로 치를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7세, 11세, 14세 학생들이 똑같이 보는 전국 학력평가시험인 Sats 대신 악기 평가 시험처럼 자기 실력에 맞춰 순차적으로 등급별 시험을 보는 평가 제도를 50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미 시험 실시 중이다. 2009년까지 2개년에 걸친 이 시험 평가제도의 반응에 따라 정부는 전국 학력평가시험의 폐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볼스 장관은 초등학교의 커리큘럼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영어, 수학, 외국어 교육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학교가 예술, 드라마, 체육 등 다양한 과외활동 수업 기회를 늘리고, 어린이들이 좀 더 많이 뛰어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개보수할 수 있는 예산도 늘어난다.
일본 교육현장에서도 학교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의무교육 단계에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교육이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예를 들면, 전교적으로 영어교육을 특색으로써 홍보하는 공립초등학교에서는 영어 수업 준비를 위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회의를 한다. 한 중견교원은「그 만큼 다른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은 줄어든다. 국어나 산수는 아무 준비도 못하고 그때그때 대충하는 경우도 있다. 학부형은 우리학교를 선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태는 부끄러울 따름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영어 이외에도 다른 공립초등학교 교원은「교장의 엉뚱한 착상 때문에 회의만 하다가 기본이 허술해졌다」라고 지적한 경우도 있다. 매일 있었던 회의는「이론」으로 시작되어 실천 내용의 결정까지는 수 개월이나 걸린다. 그 이후의 수업연구, 보고서 정리 등으로「학생들은 아랑곳없다」라고 이야기 하는 교사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 학교는 정부의 표창을 받았지만「정년퇴직 후를 위한 교장의 실적 만드는데 이용당한 것뿐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고 있다. 무리한 특색 만들기에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차라리『특색이 없는 것이 특색』이라고 방침을 바꾸어, 기본적인 것에 힘을 쏟는 것이 더 낫다」라고 교원들끼리 푸념을 하였다. 이 교원은 이러한 준비를 하느라고 매일 아동들을 재촉하고, 만족스럽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특색 만들기」의 계기는 2002년의 신 학습지도요령 도입이다. 문부과학성은「배움의 권장」이라는 소책자에서「확실한 학력 향상을 위하여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를 호소하였다. 이것을 받아들이면서 자치단체는 교육위원회에 특별 예산이 나오고, 교장은 독자적인 그러나 너무 돌출되지 않을 정도의「특색 있는 계획」을 만들어, 예산 확보를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동시에 시작된 학교선택제도가 이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현장에서 독자적인 특색 만들기를 하는데도 한계가 있다. 도내 어느 공립초등학교 부교장은 학교 선택제 자료로 교육위원회가 발행한 소책자용 자기학교 PR원고를 보여주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예산권은 자치단체에, 인사권은 교육위원회가 쥐고 있어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원고 작성은 부교장의 일이지만 어느 학교나 부교장은 “작문”으로 고생하고 있다」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작년 가을에 도쿄도 아다치구가 학력 테스트 결과에 따른 예산배분을「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예산」으로 결정하여 비판을 받았지만, 비슷한 예는 형태를 바꾸어 이미 존재하고 있다. 연구개발 학교 지정 등으로 예산이 나오는 예가 바로 그것이다.「잘 하는 학교는 자금이 윤택해져서 보다 더 우수해지고, 잘 못하는 학교는 최저한의 예산으로 더 잘하라고 재촉 당한다. 선택제 도입으로 한 번 뒤떨어진 학교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라고 한탄하는 교원도 있다. 여유교육을 부르짖으면서 교원들의 아이들과의 접촉하는 시간을 빼앗고, 아이들의 자주성을 노래하면서 교원들의 자주성을 빼앗고, 학교에 특색 만들기를 권장하면서 교과 등 교육의 기본이 소홀해지고 있다. 이 이상 아이들을 실험대로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는 것이 일본 현장 교원들의 소리이다. 우리 교육도 누가 보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면서 자기의 길을 가는 선생님들이 소외되지 않고 활동하는 교육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12월 11일(화) 전국 고등학교 별로 2008학년도 고입선발고사가 일제히 실시되었다. 이번 선발고사는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울산광역시, 제주도, 강원도, 포항 등 8개시도 교육청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1교시 국어, 사회, 미술(3과목). 2교시 도덕, 수학, 기술·가정, 체육(4과목). 3교시 영어, 과학, 음악(3과목) 등 총 열 과목이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등교해서 시험에 대비하고, 자모회 소속 어머님들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긴장한 학생들을 위로했다. 고입선발고사는 교육부에서 고교 평준화 지역과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경향과 특성을 고려하여 중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을 도모하고 질적 향상을 추구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시험이다. 비평준화 지역의 고교 신입생 선발은 내신성적과 함께 고입선발고사 점수를 합산하여 전형하고 있다. 시험에 앞서 주의사항을 경청하는 학생들 고입선발고사 시간표 아침일찍 출근해서 수험생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자모회워님들 어머님들의 정성만큼 따스하고 달콤한 코코아 맛!
-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위하여 무료로 개인 지도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원어민교사(호주,여,Xiao Rong Tian)가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학구내의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위하여 주 2회 4시간씩 무료로 생활영어를 지도해 주는 선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어민 교사인 Tian 지난 9월 1일자로 부석초등학교에 배치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영어를 지도해오면서 주 2회씩 인근 부석중학교까지 강의를 하는 바쁜 와중에도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주 2회(월, 금 17:00~18:00) 근무시간이외의 시간을 할애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대1 맨투맨 식으로 집중적인 영어 강의를 받고 있는 2학년의 어린이 2명은 인근의 사찰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인데 이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해 개인적인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영어교육을 펼치는 원어민교사의 따뜻한 인간애가 학교 구성원 모두의 칭송을 받고 있다. 채규웅 교장은 “원어민 교사가 열정을 가지고 근무시간 이후까지 아이들을 지도해 주고 있어 아이들이 영어와 친하게 됨은 물론 엄마 품 같은 자상한 지도로 아이들의 생활지도의 부분까지도 함께 해주고 있다”며 개인적인 시간을 희생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해주는 원어민 교사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자월분교 제1회 방과후학교 꿈나무 큰잔치를 열어- 인천용현남초등학교 자월분교장과 병설유치원에서는 12.7일 학생 및 학부모 지역유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모델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음악발표회를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꿈나무 큰잔치”로 이름 지워진 이번 발표회는 자월분교생 22명과 병설유치원생 10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무대가 되었다. 올해 ‘선율이 흐르는 방과후학교’라는 테마로 여름방학 캠프를 시작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바이올린, 오카리나와 풍물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를 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선을 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식전행사로 열린 길놀이와 함께 연주하는 플롯, 오카리나합주 유치원생들의 실로폰 연주와 핸드벨 연주에 많은 박수가 쏟아지고, 지난 가을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초대 받아 배운 무용에는 많은 웃음과 격려가 쏟아지기도 했으며 그동안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영어노래와 율동, 그리고 모두 함께한 합창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으며, 일부 학부모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음악발표회를 주선한 이선영교사는 사교육비가 증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요즘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는 도서지역에서 학교의 방과후활동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여 이루어졌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도서지역에서도 이처럼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 성과물을 얻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보람을 찾는 교사의 모습을 보였다. 자월도의 방과후학교 성과를 통하여 남부교육청 관내 도서지역의 방과후학교가 더욱 활성화되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방과후학교로 발전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초중학교의 수업을 돕거나 도서관의 운영을 돕거나라고 하는 활동을 지역의 사람에게 담당하게 하는 구조가 전국적으로 도입될 것 같다. 일본 정부는 08년도 당초 예산안에, 지역에 학교를 지원하는「자원봉사 본부」을 만드는 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검토하였다. 여러 가지 일오 바쁜 선생님을 돕는 것과 동시에, 보호자 등이 특별한 분야를 통해서 아이에게 접촉하여, 교육 내용을 충실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공립 학교는 지역의 교육의 거점이지만, 보호자들 사이에는「선생님이 너무 바쁘다」「학교가 폐쇄적이다」는 등의 불만이 눈에 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전의 하나로 자원봉사의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해외 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영어의 수업을 도움을 받거나 학생시절에 운동부에 있던 사람에게는 동아리 활동의 지도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정원 조성이 자신있는 사람에게는, 교내의 화단 만들기 등을 도움받는다. 설비의 수선이나 그라운드 정비, 등하교 때의 안전 확보등도 예상하고 있다. 보호자나 지역 주민에게 폭넓게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년을 맞이하는 1948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에게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자원봉사의 거점이 되는 것이, 자원봉사 본부다. 정식 명칭은「학교 지원 지역 본부」에서, 전국에 약 1만개 있는 중학교의 학구 마다 설치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같은 학구에 있는 초등학교도 맞추고, 누가 어느 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할까 등을 조정한다. 조정 역할은, 학교로부터 독립한「지역 코디네이터」로, 학교라고 하는 것보다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된 활동이 되는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 새로운 사업의 경비로서 문부 과학성은 08년도 예산으로 약 205억엔을 요구했다. 예산에는, 각 본부가 자원봉사를 모집할 때의 홍보 활동 비용이나, 자원봉사 명부의 작성 경비, 각종 회의의 비용등이 포함되어 있다. 4년 걸려 전국에 설치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당장은 모델 사업으로서 지역을 편성하여 개시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참고로 하고 있는 것이, 도쿄도의 스기나미구립 와다나카 학교의 대처 방법이다. 정보산업 대기업의 리크루트 출신의 후지와라 카즈히로 교장이 중심이 되어「지역 본부」를 설치한다. 지역의 사람에게 토요일의 활동을 맡기거나 잔디의 정비를 하거나 하여 전국의 주목을 끌었다. 이같은 대처는 서서히 퍼지고 있지만, 자원봉사 찾기 등에서 학교측의 부담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선을 10여 일 앞두고 주요 유력 후보자들의 눈에 띄는 대선공약이 유권자를 유혹한다. 교육공약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이 내세운 공약을 보면 장밋빛 공약 전시장 내지는 교육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경합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하기사 이번 대선 양상이 한 후보가 오랜 기간 동안 초강세를 유지하다보니 정책 대결은 오간데 없고 네가티브 일색의 자질 공방으로 이어졌고 자연히 짧은 기간에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니 ‘한 방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한 방의 공약’으로 국민을 속이려는 천박한 득표전략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뒷감당하지 못할 무책임한 공약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은 공약 실천이 문제가 아니라 당선이 목표인 것이다. 당선되고 나서 ‘나 몰라라’하면 그만인 것이 그 동안의 우리 정치풍토였던 것이다. 국민이나 언론도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는 것 별로 보지 못하였고 유야무야 되고 말았던 것이다. 동아일보 12월 8일자 A4면은 전문가 31명이 뽑은 ‘의심 공약’을 뽑고 “이런 공약 포퓰리즘 아닙니까?”라는 제목을 붙였다. 커다란 제목을 보니 각 후보들의 포퓰리즘 의심공약에 교육관련 공약이 두 개씩 들어가 있다. 그 만치 교육문제가 국민들에게는 절실하고 교육열이 높은 국민에게 득표와 직결됨을 후보들은 이미 간파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국민들은 참여정부 5년간 인기영합주의 국가 정책이 가계와 경제를 말아먹고 교육을 무너뜨리고 외교를 망치고 국가안보를 허물어뜨림은 물론 사회양극화를 오히려 심화시킨사실을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무능력한 지도자와 정부는 민생을 고단하게 만들고 국민들의 행복을 짓밟는 것이다. 각 후보별 교육분야 포퓰리즘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전 과목 영어수업’을 내세웠다. 목표는 그럴듯하지만 현실이 반영이 안 된 실현가능성이 낮은 공약이다. 지금의 학교 현장은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하는 것도 벅차다’는 것이다. 하물며 다른 교과까지 영어로? 이 후보 공약대로 되려면 전 교사가 영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어느 세월에 모든 교사를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또, ‘사교육비 절반으로 줄이기’ 공약도 그렇다. 누가 과도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싶지 않겠는가? 사교육비 문제는 교육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따라서 이 문제의 해결은 교육문제 하나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국민의식 개선과 함께 사회시스템, 국민 문화풍토 쇄신이 뒤따라야 한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교육재정 2배 확대’를 내걸었다. 교육자 입장에서 볼 때는 고맙기만 하다. 그렇다면 다른 분야의 예산을 끌어다 쓰든가 재정을 확충해야 하는데 타 분야의 형평성과 재원 마련의 효율성면에서 구체적이지 못하고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다. 또, ‘교사 10만 명 확충과 공교육 혁명’도 마찬가지다. 율곡의 10만 대군 양병설이 떠오르는 이 공약은 헛된 공약이 아닐까? 공교육은 교원이 충분히 확충되었다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학급 당 인원수를 OECD 수준으로 낮춘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교원들의 사기가 떨어져 가르치려는 의욕이 없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교육도 성과를 이룰 수 없는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수능 폐지와 고교 졸업자격시험 도입’을 내놓았다. 좌파 성향의 후보답게 교육정책도 급진적이다. 전문가들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며 실행해서는 안 되는 공약”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고교 간 등급 차이가 엄연한 현실에서 고교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교육혼란을 초래, 사교육이 더 기승을 부리게 된다고 지적한다. 정 후보의 ‘영어교육 국가책임제’ 역시 실현 가능성이 낮다. 현재의 방과후 학교에 ‘랭귀지 스쿨’을 설치해 영어 학습 시간을 2700시간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참여정부의 방과후 학교가 실패작으로 억지춘향이식으로 이어져가는 현실을 알고 있다면 이 역시 실패가 예견된 공약이라고 보는 것이다. 세 후보 모두 교원들에게 ‘교원연구년제 실시’라는 달콤한 공약을 내놓았으나 리포터에게는 사탕발림으로 보인다. 현재 법정정원수를 확보도 못하는 주제(?)에 초중등교원에게 대학 교수처럼 안식년을 준다고? 걷지도 못하는 아이를 뛰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국민들의 교육자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어떻게 말끔히 거두어 내고 과연 국민동의를 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대선 후보들의 장밋빛 공약을 보면 단편적 문제해결에만 머물러 있다.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인재양성에 대한 대책이 결여되어 있다. 공교육 강화를 외치면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우수 교원 확보 방안이나 사기진작책은 아예 언급조차 없다. 꿩(학생) 잡는 것이 매(교사)인데 매가 꿩을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장밋빛 구호 일색이다. 그에 따르는 재원과 국민부담은 생각하지 않는다. 실천가능성과 효용성도 따지지 않는다. 그저 그럴듯한 공약으로 표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 포퓰리즘이라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현명한 눈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12월이다.
지난달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4과목)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총 644명으로 전체의 0.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제로 전환된 이번 수능에서 우려했던 '등급 블랭크'(동점자 속출 등으로 인해 특정 등급이 비는 현상)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등급별 비율이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08 수능 채점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이날 오전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개별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 영역별 1등급 인원수 = 채점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천747명으로 전체의 0.68%였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등 4개 영역 1등급인 학생은 644명이었으며 이중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4과목) 1등급인 학생은 454명으로 전체의 0.08%, 언어,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4과목) 1등급인 학생은 190명으로 전체의 0.03%인 것으로 집계됐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4과목),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 영역 모두 1등급인 학생은 245명으로 전체의 0.04%인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영역 1등급 학생 245명은 모두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들이었고 과학탐구 응시자들 가운데서는 5개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와 비교하면 영역별 1등급 학생 비율이 줄어들어 변별력이 모의평가 때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3개 영역 1등급 비율은 전체의 1.10%, 9월에는 0.98%였으며 4개 영역 1등급 비율은 6월 0.14%, 9월 0.15%였다. ◇ 수리 가형 1등급 4.16%…블랭크는 없어 = 등급제 첫 적용에 따라 우려됐던 등급 블랭크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등급별 비율도 기준치(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4등급 17%, 5등급 20%, 6등급 17%, 7등급 12%, 8등급 7%, 9등급 4%)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언어 영역은 1등급 4.31%, 2등급 7.91%, 3등급 11.08%, 4등급 16.84%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 수리 가 영역의 경우 1등급 비율이 4.16%(표준 비율 4%)로 역시 기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수리 나형 역시 1등급 4.16%, 2등급 6.90%, 3등급 12.70%, 4등급 17.37% 등이었다. 외국어영역은 1등급 4.32%, 2등급 7.67%, 3등급 11.48%, 4등급 17.83% 등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의 1등급 비율은 윤리 5.65%, 국사 5.15%, 한국지리 4.68%, 세계지리 4.26%, 경제지리 4.35%, 한국 근현대사 5.81%, 세계사 4.18%, 법과 사회 4.62%, 정치 4.08%, 경제 5.95%, 사회문화 5.28%였다. 과학탐구영역 1등급은 물리I 6.27%, 화학I 5.11%, 생물 5.66%, 지구과학 4.46%, 물리II 5.06%, 화학II 4.27%, 생물II 6.14%, 지구과학II 4.07% 등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물리와 생물 등 일부 과목에서 1등급 비율이 기준치를 2% 이상 벗어나는 등 다소 초과하기도 했다. ◇ 응시자 현황 = 이번 수능에는 총 55만58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42만1천769명, 졸업생은 12만8천819명이다. 영역별로는 언어 54만9천731명, 수리 가 12만2천533명, 수리 나 38만3천700명, 외국어 54만3천945명, 사회탐구 31만7천14명, 과학탐구 19만381명, 직업탐구 3만3천90명, 제2외국어ㆍ한문 8만9천197명이 각각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4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89.6%, 91.8%였으며 직업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9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 선택과목 수(사탐ㆍ과탐 4과목, 직탐 3과목)를 선택했으며 1개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남은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우선 수험생들은 대학마다 모집요강이 모두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방법을 명확히 파악한 뒤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25일,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1~26일 실시되며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7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군은 내년 1월11일~1월21일, 다군은 내년 1월22일~2월1일이며 이 기간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가 모두 치러진다. 다음은 2008학년도 서울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 건국대 =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하며 수의예과와 사범계열은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대신한다. 다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ㆍ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씩 반영한다. 계열별로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된다. ◇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ㆍ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하고 다군은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수학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를, 자연계는 국어 교과가 추가돼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2+1'체제에서 '3+1'체제로 전환, 지난해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언어가 포함돼 '언ㆍ수ㆍ외ㆍ탐'을 반영한다. 논술 비중이 확대, 지난해 3%에서 올해 10%로 늘어나고 가군 자연계열은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 고려대 =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 중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일반선발의 기회가 주어지며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점수가 각기 다르고 수리 가ㆍ나형에 가중치가 있으며 수능 등급별 점수는 영역별로 다르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 차는 상위등급보다 중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17.96%이다. 논술고사는 기존의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까지 확대 시행한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 국민대 =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와 수능으로 뽑은 뒤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나군은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은 뒤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로 학생부 30%, 수능 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실시한다. ◇ 단국대 = 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인문ㆍ자연계열은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40% 이내에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일반선발은 수능과 내신을 50%씩 반영한다. 자연계의 수능 반영영역은 지난해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 언어영역을 추가로 반영한다. 의예과는 1단계 '학생부 40% + 수능 6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30% + 수능 60% + 면접 1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40~60%로 높고 대학별 고사는 치르지 않는다. ◇ 동국대 = 가ㆍ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가군은 수능 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Ⅲ(식품과학부ㆍ공과대학ㆍ기계공학과 제외)은 수리 가 선택시 학과에 따라 3~1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올해 자연계로 확대 실시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ㆍ수ㆍ외 모두 1등급,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경우는 4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 서강대 = 나군에서 선발하며 수능 성적을 등급화해 반영, 모집단위별(인문ㆍ사회계/경제ㆍ경영학/자연ㆍ공학계)로 반영비율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계열은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50%, 학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학생부는 이수한 모든 과목 중에서 4과목만 대학에서 선정해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된다. ◇ 서울대 = 나군에서 모집하며 지난해 '학생부 50% + 수능 50%'로 선발했던 1단계전형이 올해 수능 점수 100% 반영으로 달라진다. 수능은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한다. 수능 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 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 등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동일한 점수를 부여한다. 가중치는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언ㆍ외ㆍ탐에 1(4~36점)을 두고 수리영역에 가중치 1.25(5~45점), 인문계 제2외국어, 한문에 가중치 0.25(1~9점)를 둔다. 보통교과(국민공통교과ㆍ일반선택교과)는 1∼8점씩, 심화교과(심화선택교과ㆍ전문교과)는 3∼10점씩으로 과목별로 점수가 차등 적용된다. 논술은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며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은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다. ◇ 서울시립대 = 일반전형(인문ㆍ자연계열)에 수능 우선선발제를 도입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 자연계열에 논술고사를 신설해 10%를 반영한다. ◇ 서울여대 =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인문대학과 교육심리학과를 제외한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정보미디어대학이 해당된다. 나군 일반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해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다군은 수능 3개 영역 전형을 실시,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성균관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올해 나군을 신설해 정시 모집인원의 20%를 나군에서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에서 일반전형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나머지 절반은 가군의 경우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나군은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뽑는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 학생부 50%, 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와 자연계에 10% 반영하며 의ㆍ약학계열, 사범대학, 건축학과는 논술고사 대신 면접고사를 10% 반영한다. ◇ 성신여대 =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일반학과 가군과 간호학과 나군은 단계별전형을 실시해 1단계에서 수능 성적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수능 + 학생부 + 논술'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성적이 가군 일반학과와 나군 간호학과의 1단계전형 5배수 선발의 기준이 되고 가군 간호학과와 나군 일반학과 우선 선발 50%의 조건이 되므로 수능 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수능 지정영역의 등급을 점수화해 간호학과(3+1)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2+1'을 반영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도 적용된다. ◇ 숙명여대 =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고 총 1천610명을 선발하며 정시 나군은 폐지했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나ㆍ외국어ㆍ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ㆍ수리 가ㆍ외국어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가군 학생부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확대되고 논술 비중도 3%에서 10%로 늘어났다. 가군 인문ㆍ자연계열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 숭실대 = 가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수능 반영방법이 '2+1'에서 '3+1'로 확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언ㆍ수ㆍ외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 지원자 중 수리 가와 과학탐구 지원자에게는 최대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어문계열에서는 제2외국어로 한문과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응시자들이 해당 학과 지원시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에 논술을 도입, 가군에서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10% 반영한다. ◇ 연세대 =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하며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공학계열 전형(의치의예 및 예체능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가군에서는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나군 공학계열은 '학생부 20% + 수능 80%'로 선발한다. 수능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1):수리(1):외국어(1):사회탐구(0.5), 자연계는 언어(1):수리(1.5):외국어(1):과학탐구(1.5)로 인문계는 탐구 비중이 작고 자연계는 수리ㆍ탐구영역에 1.5 가중치를 적용한다. 학생부 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 11.7%에서 인문 22.2%, 자연 22.76%로 확대됐다. 논술은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낸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 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 이화여대 = 가군에서 선발하며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전체 모집인원의 50%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를 반영한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은 인문계 23.5%, 자연계 28.6%로 확대됐다. 특별전형은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등이 있다. ◇ 인하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이중 인문ㆍ자연계 다군 모집인원의 50%는 수능으로만 우선 선발한다. 나군은 '학생부 20% + 수능 80%'으로 선발한다, 가군의 아태물류학부 장학생은 언어, 외국어 모두 1등급이 돼야 한다. ◇ 중앙대 = 나군의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의학부와 약학부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50%(지난해 인문계 50%, 자연계 30%)를 수능 우선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일반선발 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는 상위등급 간의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됐다. 학생부 반영 교과와 반영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30%) + 영어(30%) + 수학(25%) + 사회(15%)', 자연계는 '국어(25%) + 영어(30%) + 수학(30%) + 과학(15%)' 등이다. 논술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치른다. ◇ 한국외대 =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하며 나군은 전체 모집단위(국제학부 제외)에서 모집인원의 50% 이내를 수능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절반은 '학생부 50% + 수능 40% + 논술 10%'로 선발한다. 국제학부는 '수능 70% + 영어구술 면접 30%'로 선발하고 다군은 모집인원 150명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해 나군에서 해당 외국어과(불어과, 독일어과, 노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아랍어과)에 지원하면 수능 제2외국어 성적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 한양대 =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모집하며 가군은 인문ㆍ자연계(의예과 제외)에서 수능만으로 모집인원의 최대 5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수능 40% + 학생부 50% + 논술 10%'로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연계는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해 지난해 자연계는 '수ㆍ외ㆍ탐'을 반영했지만 올해 언어가 추가됐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0%로 높고 수리(25%)와 사탐(15%)의 반영비율이 낮으며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 반영비율이 각각 35%로 높고 언어(15%)와 과탐(15%)의 반영비율이 낮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해 다군 법학과 모집에서는 탐구영역의 4번째 과목을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한다. ◇ 홍익대 = 인문계열은 가군과 다군, 자연계열은 가ㆍ나ㆍ다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인문계열 가군은 수능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뒤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 다군과 자연계열 가군, 다군은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하고 자연계열 나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EBS와 공동으로 주최한 2007 교육수기 및 교육캠페인 공모전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현장에서 체험한 다양한 도전적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에는 교육수기 및 캠페인 부문에서 총 37명이 상을 받았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김포시 석정초등학교 하태완 교감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석정초를 '사교육이 필요없는 학교'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전교생이 하루 3시간씩 영어ㆍ중국어ㆍ일어 등 3개 외국어를 배우도록 하고 학교 내 설치된 천문대를 외부에 개방, 교육적 효과를 높였으며 학교 화단에 학생 개개인의 나무와 꽃을 지정해 돌보도록 하는 등 인성 교육을 실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주 대원고 이승우 교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천사지킴이 운동', 학교폭력ㆍ흡연ㆍ쓰레기가 없는 '3무(無)운동'을 펼쳐 전국 최우수 금연실천학교 대상을 받았다. 재혼한 남편의 딸 아이를 정성껏 돌봐 대학에 진학시킨 박혜균(경북 포항시)씨가 자녀교육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용접공으로 일하면서 검정고시로 고교를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후진(경남 창원시)씨가 자기능력개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교육부는 교육수기 수상작을 모은 책자 '열정! 꿈을 표현하는 날갯짓'과 교육캠페인 수상작품집을 발간해 이달 중 전국 학교와 도서관, 주민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설학원들의 배치표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일선 고교 진학상담 교사들로 구성된 대교협 상담교사단이 차별화된 상담프로그램으로 매년 맞춤형 상담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고, 현재 대교협 진학상담프로그램 개발위원으로 있는 정필규 전 서울 청담고 교사에게 상담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상담 노하우, 사례를 들어봤다. -이번 박람회에 고교 교사들이 상담․강의에 나섭니다. “상담교사들은 전국 300여 협력학교(대교협 상담교사단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제출해 정보를 공유하는 학교)에서 선발된 베테랑 진학담당 교사들입니다. 또 정시대비․논술특강을 하는 교사들은 그간 시도교육청 주관 진학설명회에 출강했던 검증된 강사들이고요. 입시정보에 목말라하는 학생, 학부모의 갈증을 해결해 줄 겁니다.” -교사단의 진학상담프로그램이 사설학원 배치표와 크게 다르다는데.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는 먼저 서열화하여 배치된 각 대학의 자료에 학생들을 대입시키는 것이라 한다면, 교사단이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전국 300여 협력교가 제출한 전년도 대학 지원 학생들의 합격·불합격 결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료에 학생들의 성적을 대입시켜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신뢰도에 있어 탁월하다고 평가합니다. 협력학교가 많아져 자료 수도 10만 여개에 달하는 만큼 거의 모든 대학의 모집단위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덧붙이면 우리 자료는 철저하게 전년도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각 대학의 모든 모집단위에서 활용하는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 제작 되요. 따라서 같은 점수라도 활용 영역과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죠. 사교육기관은 정형화된 몇 개의 경우의 수만 활용해 배치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담아낼 수 없어요.” -프로그램과 상담기법 등이 좋다면 모든 고교가 활용해야 하지 않나. “자료는 철저하게 협력학교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협력학교로 가입해 해당 학교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보내 준 학교에게만 가공된 자료를 제공하는 거죠. 협력학교 확대를 위해 매년 여름방학 전국 진학담당교사 워크숍에서 적극 홍보하고, 상담교사단이 지방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협력학교가 해마다 거의 2배씩 늘어 현재 300교에 달합니다.” -전직 영어교사로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니 의외입니다. 어렵지 않았나요. “학교 내에서 모든 진학진로교육을 완성하자는 취지에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인위적으로 제작된 사교육기관의 배치표를 무기력하게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자괴감이 개발동기가 됐지요. 아무래도 전산 비전공자다보니 개발과정에서 프로그래밍 언어, 다양한 엑셀 함수,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등의 활용 능력에 한계가 따랐습니다. 변환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 체제로, 표준점수 체제에서 등급체제로 전환되면서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통계학을 독학하면서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보완하고 있고, 주변 선생님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사례는요. “작년 박람회 때 한 사설 입시학원 원장님이 자기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상담교사단에게 4번이나 자녀 입학 상담을 받았어요. 이후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는데 그 원장님이 전화를 걸어 모두 상담교사단 덕분이고, 상담교사단의 자료와 상담이 어디보다도 신뢰할 수 있다며 감사했을 때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그리고 사교육기관의 배치표에서 소외된 중하위권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리 자료를 활용한 상담 후에 진학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사교육기관의 배치표는 상위권 대학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대다수 학생들은 소외 될 수 있거든요.” -진학상담하면 사설 입시학원을 떠올리는데, 상담교사단을 더 활성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몇몇 뜻있는 교사들로부터 시작된 대입상담교사단은 현재 중앙상담교사단과 지방상담교사단이 연계체제를 갖춘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인터넷을 통한 진학진로상담에 치중했지만 지금은 ‘대입정보119’ 이외에도 각 모집시기별 입시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자료 개발 업무도 상담교사단의 주된 업무가 됐습니다. 나아가 공교육에서 논술을 전담할 수 있도록 상담교사단과 별도로 대교협 산하에 논술교육연구회를 조직해 ‘논술교육길라잡이Ⅰ․Ⅱ’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진학담당교사 워크숍을 열어 자료에 대한 이해는 물론 대학진학정보센터의 활용방안, 그리고 진로교육에 관한 여러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입상담교사단에 거는 교육부, 교육청, 그리고 일선 고교의 기대도 커져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조직을 체계화해 업무를 추진하려 합니다. 상담교사단의 업무를 총괄․기획하는 기획팀, 자료제작을 전담하는 자료제작팀, 상담기법 개발 및 상담활동에 전념하는 상담팀 등으로 조직을 체계화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상담교사단 활성화의 절대 전제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 ‘교실에서 모든 진학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교사들이 보다 적극 참여한다면 완전히 정착될 수 있을 겁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협조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각 시도교육청도 나름대로 진학진로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복된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대교협 상담교사단에서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이를 활용하는 체제라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해당 시도교육청에 관련된 자료는 자체 개발할 필요도 있겠지요.”
- 동수초교 효잔치 가져 -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 학생 학부모들은 12.4일 오후 부개1동 한국아파트 노인정을 찾아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평소배운 귀엽고 흥겨운 공연을 펼쳐 할머니 할아버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06.5월 한국아파트 노인회와 자매결연을맺은 후 일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경로잔치를 벌이고 있는 동수초등학교는 이번이 4번째 경로잔치 행사로 귀여운 1학년의 꼭두각시 무용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흥겨운 탈춤과 신나는 율동, 쌍절곤 시범과 태권무에 이어 화려한 스포츠 댄스공연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찬조출연으로 평생교육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펼친 팬플릇 하모니를 비롯 영어동화구연 공연이 펼쳐져 공연을 감상한 할아버지, 할머니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이종석교장은 “동수초등학교의 지속적인 노인 공경 행사는 교육의 공간을 지역사회로 확대하여 어린이들이 효도와 공경의 의미를 실천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추위와 무관심으로 얼어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쁨과 훈훈함으로 녹여 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07 교육과정운영 결과를 교육수요자가 평가하는 시간 마련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2월 5일(수) 13시부터 2007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 전반에 대하여 학부모 50명(참여율 85%)과 함께 살펴보고, 반성하며, 새로운 청사진을 구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부모초청평가단계학교공개의날’이라고 명명되어진 이날 부석초의 학교공개에서는 4월의 계획단계 학교공개 시 제시되어졌던 교육과정운영의 비젼과 계획에 대하여 교육수요자들인 학부모들이 평가한다는 의미가 주어져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의 지속적이고 발전 가능한 유기적 관계 형성에 기여하며 또한 교육수요자의 의견을 수용 2008학년도의 더 나은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청사진 마련의 장이라는 의미도 있어 학부모 초청 학교공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13시 30분까지 등록을 필한 학부모들은 ‘세계로’(영어체험실)에서 2007학년도 교육과정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마련되어진 자료와 함께 학교장으로부터 청취하고 2007학년도에 최신학습기자재와 최신학습시스템으로 면모를 새롭게 단장하고 학교장이 명명한 후관 2층에 있는 4개의 리모델링 학습실 ‘미래로’(도서실),‘세계로’(영어실),‘신비로’(과학실), ‘문화로’(향토자료실) 및 본관에 새로 마련되어진 보육실과 2학년 교실 등을 둘러보았다. 14시 30분부터는 전학생 참여로 언론의 조명을 받은 바 있는 방과후학교의 수업을 참관하고 담임교사와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채규웅 교장은 “학교의 교육과정운영에 언제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함께 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셔서 4월 계획단계 학교공개의 날 학부모님들에게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었다 ”면서 열악한 교육인프라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3불과 대학입시 교육의 평등성을 강조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3불 정책을 유지하자는 쪽이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아예 대학 평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교육의 수월성을 강조하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대학 자율화를 근간으로 한 3불 폐지 또는 재검토 입장이어서 노선이 분명히 갈린다. 정동영 후보는 “현재 중2가 고3이 되는 2011년 대입을 전면 폐지하고 수능을 고교졸업자격고사화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학생부를 내실화 해 내신과 특기, 봉사활동 등의 전형요소로 선발하자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방안을 내놓으며 “기여입학제를 제외한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자연스럽게 없애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첫 단계로 대학이 학과 특성에 따라 학생부나 수능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단계로 수능과목을 줄여 입시부담을 덜며, 마지막으로 대학 입시를 완전히 맡긴다는 것이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내신, 수능, 논술 반영비율을 자율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본고사를 포함한 모든 전형방법을 허용하겠다”며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을 강조했다. 기여입학제는 추후 저소득층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되면 신중히 검토할 만하다는 생각이다. 권영길 후보는 “통합전형, 통합학위 수여로 졸업자격을 단일화해 대학을 평준화하겠다”며 “절대평가 방식의 고교졸업자격검정으로 대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계는 “이명박 후보나 이회창 후보는 입시자율화로 불거질 사교육 열풍이나 양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이 없다”는 비판이다. 이와 달리 대입 폐지, 대학 평준화를 내건 정동영,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은 차지하고서라도 각 대학이 학생을 뽑을 근거나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대안이 부족하다”고 질타가 이어진다. △사교육비 절감 사교육비의 최대 수요를 영어로 보고 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자사고 100개 확대와 기숙형공립고 육성으로 과열 경쟁과 해외 유학수요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영어 공교육완성 프로젝트로 사교육비를 15조원 줄인다는 계획이다. 영어수업교사 연 3000명 배출, 초등1년 영어몰입교육, 영어수업 과목 확대가 골자다. 정동영 후보도 영어국가책임제를 내놨다. 현재 연 1800시간인 영어수업을 2700시간으로 늘리고 수능에서 영어시험을 폐지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교사를 10만명 증원해 OECD 수준으로 공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원평가제를 실시해 실력을 제고하면 사교육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이 후보도 “영어수업 비중을 확대해 영어수업과 한국어수업을 병행하는 교과과정을 정착시키는 영어고용교육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영길 후보는 고교졸업자격고사를 실시해 별도 입시 없이 내신 등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하고, 대학 평준화와 학원수강료․대학등록금 상한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그러나 영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교육계는 “영어시수 확대, 영어교사 확충 등 도대체 학교에서 영어교육만을 강조하는 것이 학교교육의 본질상 정당성이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영어로 수업이 가능할 정도의 인재가 학교로 들어올지, 또 원어민은 연수만 받으면 교사 자질이 생기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학생 수’로 하면 소외지역 교육격차 심해져 “‘순창옥천인재숙’은 합법적 운영 모색할 것” “2007학년도를 학력신장 원년으로 선포하고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력신장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력신장을 위해 3개 영역 12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모든 교육력을 집중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사진)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 주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학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학교교육의 위기도 학력신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감께서는 실용위주 영어교육을 강조하고 계시지요.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영어수업의 질 향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확대라는 방침아래 영어교육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교사가 2005년도 31명에서 올 10월 현재 118명으로 확대되었고, 전주․임실․진안․고창 지역에 영어체험시설이 조성되어 연간 9000여명의 초․중학생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군산․남원까지 모두 6곳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부터 외국 대학교 TESOL과정 대학생의 교육실습생을 유치하여 영어교사들이 수업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전북영어축제에는 매년 2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역교육청 하계영어캠프, 농촌학생 특별영어캠프, 해외영어캠프 등에도 연 5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체험위주의 영어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순창옥천인재숙’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인재양성의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와 공교육을 위축시킨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는데.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의 등록기준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 있고, 시행령에서는 재학생에 대한 교습제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같이 상위 법령에서 숙박시설을 갖춘 학원에서의 재학생 교습을 일반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학원 법령의 입법목적 및 취지에 따라 재학생 교습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일반학원으로 등록하고 기숙형태로 운영 중인 순창옥천인재학원의 경우 개정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 방과후학교 연계 등을 통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로부터 상당한 교육경비 지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1월 교육협력팀을 신설했습니다. 2월에는 시장․군수 초청 연찬회, 8월에는 교육청-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업무 담당자 워크숍 개최 등 교육기관과 지자체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교육경비 지원액이 2005년 129억원에서 2006년 39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600억 가량의 지원을 이끌어 냈습니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응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입니다.” -농산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전북은 소규모학교 비율이 초등 61.8%, 중학교 43.5%, 고등학교 16.1%입니다. 농산어촌의 학교는 교육기능뿐 아니라 지역의 사회문화적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농산어촌 교육의 활성화가 필요한 때에 학생 수에 따라 교원 정원을 배정하면 향후 계속적인 교원 감소로 인하여 상치교과와 순회교사 증가를 가져와 소외지역 교육격차가 심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교육청에서는 농산어촌의 작고 아름다운 학교가 존속되도록 기존방식인 ‘학급 수 기준 정원배정’을 적용할 것입니다. 또한 농산어촌 지역의 교육을 살리기 위한 ‘농산어촌 교육지원 특별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일선 교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주시지요. “학력신장 원년의 해에 우리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교실수업 개선과 자기연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 학년을 마감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과 학교가 더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일본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에게 규정에 의한 수업을 지시했는데「이해와 납득」을 얻지 못하여 지금도 해결을 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 이에 대하여 「교장인 나의 책임이다」라고 히다카 관내의 중학교 교장은 힘들게 이야기했다. 2년 전에 부임해서 얼마 안 되어 학교교육법시행규칙이 의무화시킨「선택교과」가 행해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알았다. 「선택교과」는 수학의 경우「선택수학-기초」 ,「선택수학- 발전」등 학생의 학습 진도에 따른 학습 내용을 학교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2002년도부터의 학습지도요령에 「연간 최저 시수로 2학년은 50시간, 3학년은 105시간」의 시수가 명시되어 있다. 이 학교 교장은 교육위원회 지도 장학사로 종사한 경험이 있어 다른 중학교에서 선택교과의 수업계획 만들기의 선두에 섰던 경험이 있어서, 이 중학교에서 서류를 점검한 바 실시되지 않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교육위원회의 제출 서류상은 선택교과의 수업을 규정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하고 있었다. 선택교과는 교과서가 없고 자료나 문제를 연구하기 위한 교사의 부담은 무거워진다. 교장의 지시에 대해 교사들의 움직임은 둔했다. 「교장이 하라고 해도 준비할 시간이 없다」, 「학교 실정에 맞지 않다」라는 등의 반론이 나왔다. 작년도 3학기에 겨우 수학, 영어, 사회에서 각 10시간의 선택교과의 수업이 행해졌지만, 금년도는 계획도 잡혀 있지 않았다. 어느 교사는 「평상시의 교과서를 열심히 지도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하는 것이다」라고 선택 교과에 소극적인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법령으로 의무화시킨 선택교과에 대해서 교사가 교장의 지시에 반대하여 수업을 하지 않는 상태는 정상적인 학교라고는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고교입시 개인 조사서나 공문서로 보존되는 지도요록의 「선택교과」란에 받지 않은 수업에 대하여의 가공의 성적을 받은 것이 된다. 이 중학교의 전 교장은 일년간의 짧은 재임으로 직장을 떠났다. 「학교운영을 둘러싸고 교사들과의 알력으로 고민하고 있었다」라는 증언이 있다. 이전의 교장은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다」라고 입을 다물었다. 이 중학교에서는 수학의 TT(팀.티칭)를 위한 교사 한 명을 증원을 받고서도 작년도는 3학년의 수업에서 TT가 행해지지 않은 위반도 판명되고 있다. 이처럼 선택교과가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학교의 본연의 자세는 관리직과 교직원의 편성으로 좌우된다. 한 교사에 의하면 집단으로 힘든 일은 안하고 어물어물하려는 교사들에게 교장이 힘으로 패하는 예도 있다」는 것이다. 삿포로시내 초등학교에서 학교행사 당일 교사가 몇 시에 집합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직원회의에서 상의하였다. 교장이 제안한 시간에 대해서「너무 빠르다」라는 반대 의견이 나와서 30분도 안 되는 시간차에 대해서 끊임없이 회의가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아침 집합시간은 교육 논의와 관계없는데」라고, 교사 한 사람은 난색을 표했다. 「교직원이 함께 상의하여 이해, 납득하여 전진해나가는 것이 민주적인 학교운영」이라고 많은 교사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담임 배치와 같은 교내의 교사 배정조차도 교장을 빼고「교내인사위원회」가 원안을 작성하는 학교가 아직도 많다. 「학교의 주도권을 교장에게 넘기지 않기위해 무엇이든지 교장에게 반대하는 교사가 전근을 계속 거부하여 직원실의 보스가 된다. 학교를 불건전하게 하는 원흉이다」라고하며 어느 젊은 교사는 분노했다. 이같은 주도권 싸움으로 학교 현장은 더욱 삭막해 지고 있다. 가장 합리적이어야 할 학교 현장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이며, 이렇게 대하는 교원 역시 얼마나 피곤할 것인가 짐작이 간다. 말이 통하고 의사 소통이 잘 되는 학교 모든 학교들이 지향하여야 할 학교상이 아니겠는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수도권 지역 24곳을 포함해 모두 41곳에 이른다. 대학들은 신청 마감일인 30일 각자 전문적인 특성화 분야와 구체적인 준비 상황을 내세워 로스쿨 인가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 서울대 = 서울대 로스쿨은 국제화와 공익적 마인드를 갖춘 법률가의 양성, 변호사 자격증보다는 학문성에 중점을 둔 교육을 목표로 삼았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을 보면 서울대 로스쿨 입학생들은 '기본과목→심화과목→첨단과목'의 순으로 수업을 듣는다. 기본과목은 공법(헌법ㆍ행정법), 민법, 형법 등 필수 과목을 비롯해 외국법 과목과 기초법 과목에서 1개씩 선택해야 하는 필수 선택과목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심화과목과 첨단과목은 '부동산 금융과 법', '유가증권과 전자거래', '금융구조조정 보험분쟁의 실제와 법' '기업 형법 세미나' '특수범죄 형태론' 등 전문적이고 사회적 상황에 맞춘 과목들이 들어 있다. 로스쿨 등록금은 1천500만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장학금은 등록금 총액 기준으로 25.2%를 지급키로 했다. ◇ 고려대 = 고려대는 '글로벌리걸프랙티스(GLP)' 전문이수 인증 제도를 통해 국제법무 분야 특성화에 나섰다. 외국인 교수 추가 임용과 영어전용 강좌의 확대는 물론 해외교류 프로그램, 국외 인턴십 제도 등을 통해 국제법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것이 GLP 제도의 목표다. 의과대학이나 경영대학 등 다른 전공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양질의 통합 교과목을 개발한 것도 고려대 로스쿨의 강점으로 꼽힌다.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실을 밝혀낸 황적준 의대 교수가 법의학 강의를 맡는 등 타 전공 분야의 유명 교수들에 대한 섭외를 이미 마친 상태다. 고려대는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가르치기 위한 기존 법학 분야의 융합 과목 등 총 160과목(필수 14과목, 선택 146과목)을 개설했으며 조세법, 노동법, 통상법 등 졸업생의 향후 진로에 관한 특화 분야에도 중점을 뒀다. 고려대 법대 하경효 학장은 "로스쿨 체제로 가면 이론과 실무를 통합하는 교육방식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어떤 교과 과정을 구성해 누가 충실하게 가르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다른 대학에 비해 규모가 크고 인접 학문에 강점이 있어 과목 수 등을 좀더 다양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입학 정원의 최소 20%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현재 43명인 전임교원 숫자도 내년 3월1일까지 50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 연세대 = 연세대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현하는 글로벌 법조인의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세우고 다중 특성화 전략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연세대의 특성화 분야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법', '공공 거버넌스와 법', '의료ㆍ과학기술과 법' 등 3가지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경제와 통상 분야, 새로운 통치 방식으로 각광받는 공공 거버넌스 분야, 새로운 분쟁들이 속속 나타나는 의료와 과학기술 분야의 법률 전문가 양성이 다중 특성화 전략의 목표다. 전액 장학금 지급 대상은 일단 총 재학생의 20% 이상으로 결정했으나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 한양대 = 서울대와 함께 특성화 분야를 3개로 정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한양대가 내세운 특성화 분야는 '국제소송법무 종합프로그램' '지식ㆍ문화사업 법무' '공익ㆍ소수자 인권 법무' 등으로 그 중에서도 국제소송 분야는 BK21 사업 때부터 한양대가 특성화에 나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국내에 전공자가 드문 인권법 분야도 전문 교수진을 확보하고 전공 과목을 개발, 다른 학교 로스쿨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기준 이상인 26개 영어전용 강좌 등 총 150개 강좌가 한양대 로스쿨에 개설될 예정이다. 한양대 법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가 1개 분야만 특성화했지만 우리는 종합적인 성격을 지닌 로스쿨을 지향하기 위해 3개 분야를 특성화했다"며 "법학도서관이나 기숙사, 강의실 등 시설도 이미 80~90% 완성돼 있어 다른 학교보다 앞서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양대는 등록금 전액을 지급받는 장학생 비율을 총 정원의 절반 이상인 55%로 결정해 주목을 받는다. ◇ 이화여대 = 이화여대는 여성학과 생명윤리에 부문에 대한 강점을 살려 젠더법과 생명의료법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의료ㆍ생명윤리의 경우 임신과 출산 등 여성문제와 관련이 많아 풍부한 연구실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이화여대의 설명이다. 이화여대는 또 관련 분야 교수의 자문을 받아 스스로 전공을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한 '자기설계전공'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이화여대 로스쿨 입학생들은 학교 측이 마련한 특성화 전공(젠더법, 생명의료법)과 사회수요영역별 전공(기업법무, 공공정책법무, 국제법무, 공익법무, 시민생활법무) 중 1개를 선택하거나 자기설계전공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전공 공부를 할 수 있다. ◇ 서강대 = 우선 기업법을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그 중에서도 금융법을 특성화 심화 분야로 결정했다. 서강대는 계속 전임 교원을 충원해 기업법의 범주 내에서 이와 같은 세부 특성화 분야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계절학기 때 협정이 체결된 해외 9개 대학 교수들을 교환교수로 초빙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도 서강대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서강대 법대 장덕조 학장 대학은 "서강대는 법학부 정원이 40명이지만 그 중 20명 이상이 매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저력이 있다"며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학생의 36.3%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 한국외대 로스쿨은 외국어 교육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학의 특성을 살려 국제분쟁 해결 전문 법조인 양성에 초점을 뒀다. 법학과 지역학을 겸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제지역대학원, 경영대학원, UN평화대학원 등과 연계해 공동 학위과정을 시행하고 각국 대사관과 재외공관, 상사들과 연계해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이와 같은 특성화 교육을 위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해외 학위를 취득해 국제감각이 뛰어난 교수 등 모두 33명(10명 올해 충원)의 교수진을 구성했다. 전액 장학금 지급 비율은 교육부 기준(20%)보다 높은 35% 이상으로 확정했다. 장학금 혜택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성적 우수자에게 돌아간다. 모의법정과 도서관을 갖춘 법대 건물을 신축하고 2만5천여권 이상의 장서를 들여오는 등 시설 면에서도 준비가 끝났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 중앙대 = '창의적인 문화법률가 양성'이 중앙대 로스쿨의 특성화 목표다. 중앙대는 문화, 예술, 미디어, 정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관광 분야의 전문가인 '문화법률가'를 길러내기 위해 2003년부터 '문화예술법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심포지엄 개최와 학술지 발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주력해 왔다. 현재까지 35명의 전임 교수진을 확보한 중앙대는 450억원을 투자해 새 법학관을 올해 완공했다. ◇ 경희대 = 국내와 국외 모두를 아우르는 기업법무 분야가 경희대가 마련한 특성화 분야다. 경희대 법대 소재선 교수는 "1996년부터 국제법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기업법무 분야에도 충분한 노하우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등록금 액수를 기준으로 30%를 지급할 계획이며 25%는 성적순으로, 5%는 소외계층 등이 지원하는 특별전형(7%)으로 각각 지급된다. ◇ 건국대 = 건국대는 재단의 튼튼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로스쿨 재학생의 무려 75%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장학금 외에도 교원 확보와 시설 확충에서도 다른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감한 투자가 눈에 띈다. 건국대의 특성화 분야는 대학의 부동산학과와 부동산대학원의 연구성과를 활용한 부동산 관련법이다. 건국대는 이에 따라 관련 실무경력이 풍부한 현직 법조인과 로펌 변호사 등을 교수로 추가 임용할 계획이다. ◇ 숙명여대 = 아동, 여성, 가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법 영역 특성화가 숙명여대 로스쿨의 차별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입학전형에서도 봉사 경력과 해당 분야의 전문 경력을 강조하며 적은 정원(60명 신청)만 모집해 '멘토 지도교수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장학금은 입학 정원 대비 35%로 성적보다는 사회 취약계층 여부를 우선시하며 민법, 상법, 형법 등의 융합 교육에 주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