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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 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여교사 사망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교권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한국교총이 요구하는 3개항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박 의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교권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박 의장이 언급한 교총 요구안은 ▲아동학대 면책 조항 도입 ▲학생 생활기록부에 교권 침해 내용 기록 ▲학부모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민원 제기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 등으로 현재 관련 입법을 추진 중이다. 이어 박 의장은 “학생인권조례로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고소고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며 “교총은 정당한 교육의 목적이면 면책돼야 교권이 회복된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태규 의원 대표발의로 ‘초·중등교육법’개정안과 ‘교원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라는 점을 설명하고, “교권보호를 위해 이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화서초병설유치원(원장 류영순) 유아들은 18일여름방학을 맞이해‘찾아오는 3D 영화관’을 계획하여 3D 입체영화를 관람했다. 이번 찾아오는 3D 영화관람을 통하여 영화관람 시 지켜야 할 약속도 함께 배워보고 3D 입체영화 관람이라는 새로운 체험을 통하여 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적 사고 및 과학적인 소양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유아들은 3D영화관람을 위한 안경을 쓰고 영화 속 주인공을 안아 보려고 손을 뻗거나 함께 어려움에 처한 주인공을 응원하며 영화를 몸으로 느끼며 즐겁게 관람하였다. 류영순 원장은 “화서초병설유치원은 유아들에게 다양한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유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놀이경험이 유아의 놀이와 배움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중학교 학생 여러분, 오늘은 2023학년도 1학기의 뜻깊은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한 학기 동안 여러분은 열심히 배우고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또 안전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함으로써 큰 과오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한때 TV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던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에게 패러디한다면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여, 충분히 쉬어라”라고 할 것입니다. 오늘날은 ‘잘 놀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미래의 능력입니다. 여기서 논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휴테크’의 전문가 김정운 박사는 일찍이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 여러분 주변의 어린이들을 보세요. 그들은 놀 때 진정으로 행복해 보이고 창의력과 사회성이 발달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잘 놀 줄 모릅니다. 왜냐면 어른들이 ‘놀지 못하는 아이’로 만들기 때문입니다.바로 여러분이 한때는 그런 어린이였습니다. 이제 산과 바다를 찾아 충분히 쉬면서 호연지기를 키우고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세요. 또 자신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메타인지 능력 개발에도 힘쓰길 바랍니다. 집에서 방에만 머물며 인터넷이나 카톡에만 빠지지 말고 과감하게 방문을 박차고 나가 운동을 하고 여행하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길 바랍니다. 아울러 교장선생님이 늘 강조하는 한 가지가 있지요? 기억하나요? 무엇이었지요? 그렇습니다. 책 읽기입니다. 책 한 권이 여러분에게 엄청난 힘을 주고 운명을 바꾸어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간이 없어서 가까이하지 못한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또 자신을 찾는 정체성 여행을 즐기길 바랍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 등등 자기에게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이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세계시민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질문 말입니다. 미국의 아이비리그의 명문 다트머스 대학교의 총장이자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김용” 교수는 어려서부터 “내가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외쳤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런 제2, 제3, 제4의 김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충분히 쉬면서 운동하고 여행하고 책을 읽으며 잘 놀면서 자기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여름방학, 여러분에게 부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학을 맞이하여 반갑게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필자는 수원특례시무궁화봉사단원이다. 자원봉사자다. 지난 4월에는 일월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단원들은 월 1회 정도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달에는 19일 오후 2시 모임을 만석공원에서 가졌다. 21일, 22일 열리는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주최/주관 : 산림청, 수원특례시. 장소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일원)를 앞두고 사전준비를 하려는 것. 다행히 시간 여유가 있어 오후 1시 행사장에 도착했다. 만석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야외음악당 입구에는 대형화물트럭이 주차해 자루에 담긴 짐을 내리고 있다. 저 자루 속에 무엇이 있을까? 마침 지인이 있어 물었다. '나무껍질'조경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행사장에 눈에 띄는 것은 대형 하트모양의 토피어리 무궁화 화분. 입구 가운데에 도열해 있고 중앙광장을 지나 호수 쪽으로 가는 곳에도 줄을 서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궁화 품종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여서 기념사진 쵤영에 좋다. 호수 쪽으로 가니 호수 위에서 분수가 더위를 식혀 준다. 어제까지 장마 속 집중 호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볕더위다. 주말엔 다시 장마가 찾아온다는 예보다. 장마도 지긋하지만 폭염도 행사에 지장을 준다. 그러나 장마와 폭염 중 하나를 억지로 고르라면 폭염을 택하겠다.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다. 행사장 가장자리에는 인부들의 작업이 분주하다. 바로 멋진 행사를 위한 화초 조경작업이다. 행사장에 오는 분들은 무궁화만 보러 오는 것이 아니다. 꽃과 나무를 보며 심신안정을 꾀한다. 일종의 힐링이다. 이번 축제에 동참해 심신 건강을 도모했으면 한다. 오후 2시 봉사단 집결이다. 봉사단과 공원녹지사업소 직원 등 모두 15명 정도다. 출석부에 인적사항을 기재했다.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목장갑을 지급 받았다. 이종범 공원관리과장의 봉사활동 작업 안내가 있었다. 우리가 할 일은 중앙광장에 놓인 무궁화 대형화분에 초화류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 키가 큰 것은 중앙에 놓고 키가 작은 것은 가장자리에 놓으면 된다. 우와, 햇빛이 뜨겁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봉사단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종을 나르고 모종을 배치한다. 혼자서 하지 않고 2인 1조로 하니 작업이 수월하다. 그 다음은 화분에 물주기. 누가 지시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알아서 할 일을 찾아서 한다. 이게 봉사단원이다. 우리가 작업할 중앙광장 대형 화분을 세어 보았다. 무려 45개다. 그러나 봉사단원이 힘을 합치니 일을 금방 끝낼 수 있다. 협동의 위대함이다. 단체 기념사진을 쵤영했다. 담당 주무관은 얼음으로 변한 식수 1병을 건네준다. 더위가 싹 가신다. 목공체험관에서 나진화 공원문화팀장을 만났다. 나 팀장은 “이번 전국적인 폭우 피해로 무궁화 축제 행사 규모가 축소되었다. 개막식, 체험, 물놀이장, 버스킹 공연은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대신 행사 종료 후 24일부터 1주일간 고색동 소재 수원 무궁화원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고 했다. 만석공원에서 무궁화 사랑이 조금 부족했으면 무궁화원으로 가면 된다. 수원에서 개발한 우수한 품종의 무궁화 만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명란 봉사단원은 “한낮 폭염으로 작업하는데 솔직히 지장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의 오늘 우리의 활동이 무궁화 축제의 성공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필자는 주위 화초류 조경작업, 야간용 점등 전기배선, 삭정이 제거 작업 등을 지켜보면서 이번 축제의 행사 성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한 6학년 학생에게 ‘전학’ 처분이 내려졌다.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조치다. 의무 교육기관에서 퇴학 처분은 불가능하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학교는 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을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했다.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을 전학 조치하고 특별교육 12시간을, 해당 학부모에 대해서는 특별교육 5시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피해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심리상담 지원을 교육청에 신청했다. 또 소송비 지원, 필요시 비정기 전보 신청, 수사기관에 고발요청서 신청 등을 결정했다. 교육청은 피해 교사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상담,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하고, 향후 소송비 지원과 수사기관 고발에 대한 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피해 교사는 지난달 30일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기 반 남학생에게 폭행당했다. 교사를 때린 학생은 분노 조절 등의 문제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 사건 당일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겠다고 했고, 교사는 이런 학생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20~30여 차례 연속으로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교총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단지 해당 교사의 아픔을 넘어 전국 교원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중대 교권 침해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교육부, 교육청은 가해 학생을 엄벌하고 특단의 교사 보호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나서라”고 요구했다. 정성국 교총 회장도 “교사에 대한 상해·폭행은 교사 개인의 인권과 교권을 침해하고 이를 지켜보는 다수 학생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것”이라며 “피해 교사의 공백에 따른 학습권 침해까지 중대 범죄임을 사회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학교현장에서 편향교육 원인으로 지적받은 ‘울산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가 폐지됐다. 한국교총과 울산교총이 정치적 중립 위반 등 이유를 들어 지속적인 폐지 활동을 벌여온 성과다. 울산시의회는 20일 24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울산 학교민주시민교육 조례 폐지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찬반 토론 후 전체 의원 22명 중 21명이 투표에 참여해 20명 찬성, 1명 반대 의견으로 폐지 조례안을 처리했다. 앞서 19일에는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폐지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성룡 부의장은 “해당 조례가 교육 중립성을 침해하는 주요 근거로 이용될 수 있다”며 “민주시민교육이 기존 교과서 등 교육과정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조례에 규정할 필요가 없다”고 폐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5월 폐지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 지난 5월에는 시의회가 울산시 민주시민교육조례를 폐지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던 2020년 12월 제정됐지만, 학교현장에서 잦은 편향성 논란을 빚은 끝에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차례로 퇴출당하는 신세가 됐다. 민주시민교육조례는 그동안 ‘편향교육을 위한 포장조례’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 조례가 좌편향 역사교육은 물론, 헌법 가치에 위배되는 성평등 교육 등을 가능케 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옹호적인 입장을 가르치면서 반대 논리는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치부됐다. 성소수자 연예인을 놓고 성별과 젠더 등 구분하라는 교육이 이뤄지고 ‘결과의 평등’만을 강조하며 기업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대놓고 정부를 비판하고, 공산주의를 부추기는 수업도 지적됐다. 이 같은 문제가 이어지자 교총은 대응에 나섰다. 울산교총은 지난해 10월 25일 울주군청에서 ‘민주시민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민주시민교육의 문제점 긴급 진단 포럼)’를 개최했고, 지난해 11월 21일에는 한국교총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민주시민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두 차례 토론회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시의원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이 특정 정치집단의 편향된 입장만 주입식으로 교육하는 현실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울산교총은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여러 차례 여는 등 후속 활동을 이어갔다. 신원태 울산교총 회장은 “민주시민교육 조례는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간과한 사례”라며 “학생에게 올바른 보편적 가치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지금까지 막대한 예산을 특정 교육을 위해 추진한 점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방만한 민주시민교육 예산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시의회에서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신규교사를 추모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내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고 난 후 온·오프라인에서 교사들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SNS에 추모의 뜻을 담은 이미지와 메시지를 공유하는 한편, 해당 학교와 서울시교육청에 근조 화환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직접 해당 교사가 근무한 학교를 찾아 애도하려는 행렬이 학교 주변을 둘러싸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철저한 진상조사와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야 할 것 없이 교권강화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윈회에서 김병민 최고위원은 “해당 학교에 처음 부임한 저연차 교사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진실이 무엇인지 조속한 확인을 통해 유언비어가 난무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얼마 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을 언급하며 “여교사가 입이 찢어지고 손에 깁스를 하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피해 여교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소홀했다니 말이 되는 일이냐”며 반문한 뒤 “학교 현장에서 무참하게 무너진 교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후속 조치 마련에 서울시교육청과 교육 당국이 적극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선생님이 훈계조차 할 수 없는 작금의 현실을 만든 진보 교육감들은 대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냐”라며 “학생인권도 중요하지만 최소한의 교권도 보장하지 못하는 교육감들의 학교 해체는 공교육의 뿌리부터 망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이제 우리가 다시 선생님들을 지켜야 한다”며 “공교육 정상화의 주요 과제로 교권회복을 명시해 학교 현장의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교권강화에 목소리를 보탰다. 20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국회 교육위에는 5월 31일 국민의힘 이태규 간사와 6월 11일 강 의원이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두 안에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권이 침해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교권보호와 학교교육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며 “교원들이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국회가 적극 나서 발의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이재명 대표가 뜻을 같이 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교권이 충분히 보호되지 않는데 어떻게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며, 어떻게 학생인권을 보장할 수 있겠냐”며 “민주당은 교권보호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교권 침해와 학부모 악성 민원에 대해 끝까지 총력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교총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성국 교총 회장은 선생님의 죽음이 잊히거나 헛되지 않게 총력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전국 선생님이 한마음 한뜻으로 슬퍼하고 자기의 일처럼 분노하고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까지 고인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비통함을 금할 수 없으며, 전국의 모든 교육자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또 해당 사건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정 회장은 “책임질 수 없거나 떠도는 주장만으로는 결코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유가족의 슬픔을 덜어줄 수 없다”면서도 “학교의 입장문을 보면 무엇이 선생님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게 했는지 도대체 알 수 없고, 더더욱 큰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 경위를 둘러싼 의혹은 커지고 당국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그 이유와 원인을 철저히 수사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8만 교육자 모두작금의 상황을 한 교사의 안타까운 비극을 넘어 교권 추락과 전체 공교육 붕괴로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무고성 악성 민원이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교육개혁의 시작은 선생님이 존중받고 교권이 확립될 때 가능하다”며 “왜곡된 인권의식과 과도한 학생인권조례로 인한 교실 붕괴, 교권추락의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총은 ▲서울시교육청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수사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등 중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수사기관 고발 의무화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정당한 생활지도를 보호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즉시 국회 통과 ▲교권 침해에 대응해 실질적 지도, 제재 조치방법을 명시한 교육부장관 고시 조속 마련 등을 관계 기관에 촉구했다.
국회는 ‘제19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를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만든 법률안을 직접 발표하고 토론하는 등 국회 입법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국회에서 열리는 것은 4년 만이다. 지난 3년 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올해는 전국 99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국회연구회가 구성돼 총 823명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의 토론과 협의 결과 91건의 법률안과 46건의 질문서가 국회에 제출됐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오전 상임위원회와 오후 본회의로 나뉘어 열린다.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3개의 상임위에서는 지난 6월 '법률안 및 질문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된 17건의 우수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찬반토론 및 표결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할 7건의 법률안을 선정한다. 오후 본회의는 어린이의원의 정부에 대한 질문 및 답변, 우수법률안 발표 및 표결을 거쳐 영예의 대상과 금상 및 우수상 등을 선정·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후 2시 본회의는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개최되며, 김영주 국회부의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장상윤 교육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본회의와 시상식은 국회방송 유튜브(https://bit.ly/3QYmUoX)를 통해 송출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18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학교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선생님의 사망원인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 중이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이야기들이 사실확인 없이 떠돌고 있다”며 “이러한 부정확한 내용들은 고인의 죽음을 명예롭지 못하게 하고,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학교가 바로잡고자 하는 내용은 ▲2023년 3월 1일 이후 고인의 담당 학급의 담임교체 사실은 없음 ▲고인의 담당 업무는 학교폭력 업무가 아닌 나이스 권한 관리로 본인 희망한 업무 ▲고인의 담임 학년은 본인의 희망대로 배정된 것 ▲해당 학급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신고 사안이 없었고 이와 관련해 해당 교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일도 없었음 ▲정치인의 가족은 이 학급에 없음 등 5가지다. 학교 측은 “이상이 고인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라면서 “무리한 억측과 기사, 댓글 등으로 어린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고, 교사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교직원은 고인의 사인이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교가 지원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는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내용도 담겼다. 학교 측은 "돌아가신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강한 모습으로 늘 웃으며 열심히 근무했다“며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줬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다“고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신규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온·오프라인에서 추모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총은 20일 오전 온라인 홈페이지(www.kfta.or.kr) 첫 화면을 근조 화면으로 바꾸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의 슬픔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방문하는 회원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바로가기를 구성했다. 추모글남기기에는 “아까운 생명, 안타까운 현실 고인을 추모합니다”라는 애도의 뜻을 남기는 글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어린 교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달라”는 당부의 글 등 다양한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교총은 20일 오후에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현장 교원들의 추모의 뜻을 모아 교육청에 전달하는 한편 악성민원 총력대응 의지를 밝힌다. 또 사건에 대한 강력 대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교총은 해당 학교도 방문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살피고, 교권 강화 등을 강조한다. 한편, 19일 오후부터 해당 학교 교문에는 애도의 글을 담은 접착식 메모지, 국화꽃이 놓인데 이어 다음 날 오전에는 화환이 줄잇고 있다. 메모지에는 동료 교사로서의 안타까움과 함께 추락한 교권의 비통함을 담은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근처에 근무한다고 밝힌 한 교사는 “이 곳에 선생님만의 슬픔과 아픔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함께 해주지 못하고, 지켜주지 못하고, 교사의 권리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글을 남겼다. 동료 교사라고 밝힌 다른 교사도 “선생님의 소중한 생명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가 힘을 합쳐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교사도 “교육현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옳지 않은 교사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를 묵안하지 않겠다”는 글을 교문에 붙였다. 이외에도 학폭업무가 없는 곳에서, 학부모의 악성민원이 없는 곳에서 편히 쉬라는 내용이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글귀를 담은 쪽지들이 주를 이뤘다.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교사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주장과 함께 유력 정치인 관련 등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올랐지만 학교 교문 앞 상황을 전하는 사진과 함께 추모의 의미를 담은 글들도 눈에 띄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올린 한 교사는 “처음 교직에 발령 받았을 때인 20년 전과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책하며 “아동학대 신고나 협박으로 교사들이 많이 시달린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학교에근조화환을 보냈다”며 “공교육의 정상화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적었다.
한기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온라인상에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원인이 자신의 가족과 관계가 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0일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교사가 숨진 이유로 학부모 ‘갑질’이라는 글이 퍼졌고, 그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이야기가 함께 거론됐다. 이에 해당하는 의원이 바로 한 의원이라고 확정하는 내용까지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단체 메신저 방에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의 자녀, 손녀가 교사 사망 사건과 연관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손자, 손녀가 전부 4명인데 해당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없다”면서 “외손녀가 한 명 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고,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다.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 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갑질할 자식으로 키우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가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신고받은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며,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신규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초구 관내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18일 오전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교에서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 구성원이 받을 충격을 감안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심리 정서 안정 지원과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조치를 모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교총은 19일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회’ 2기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교총 정책자문위원회는 주요 교육 현안을 ▲교육정책 ▲교원정책 ▲교권·복지 ▲조직·연수 등 네 개 분과로 나누고, 현장 교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 논의하는 자문 기구다. 1기는 지난해 7월 정성국 교총 회장 취임 이후 ‘제38대 회장단 정책자문 및 공약점검위원회’로 운영했고, 2기는 정책자문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구성했다. 2기 정책자문위원회는 총 62명으로 이뤄졌다. 개회식에서 정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부여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통과를 이끌었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 면책권을 보장하는 초·중등교육법 및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도 처리를 앞두고 있다”고 교총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고성,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지 않으면 교실이 붕괴하고 만다”며 “일명 ‘무고성 아동학대 면책법’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교원지위법 제11조에 따른 교섭·협의권 보장을 위한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 구성 추진과 현재 진행 중인 비본질적 교원 행정업무 해소 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기 위원장을 맡은 최동섭 부산 성남초 교사는 “회장단 취임 만 1년 만에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었던 건 1기 위원회 활동에서 제기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책으로 발전시킨 덕분”이라며 “1기에 이어 2기 자문회 위원들이 학교 현장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친 후 위원들은 자리를 옮겨 분과별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교원정책 분과에서는 담임·보직 수당 인상 등 교원의 처우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김택식 대구 유가중 교장은 “교원 처우개선 정책은 담임·보직 수당에 초점을 맟출 필요가 있다”면서 “수당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것보다 수당을 본봉으로 산입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손덕제 울산 외솔중 교사(상임위원)은 “담임·보직 교사 수당뿐만 아니라 관리직의 보상 체계도 정비해야 한다. 교감·교장 승진 시 호봉을 상향해 단일호봉제의 한계를 보완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재범 경기 보라초 교사는 “교사들이 자기 능력을 펼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권·복지 분과에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들을 보호할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법령·학칙에 따른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위원들은 생활지도를 하다가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면, 죄가 없는데도 소명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경험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아동학대 무혐의가 나와도 다시 교단에 설 수 없을 만큼 회복 불능 상태가 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앞으로 회의를 거쳐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교총 활동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 2기 한국교총 정책자문위원회 명단 ▨위원장 최동섭 부산 성남초 교사 ▨제1분과(교육정책) ◆분과위원장 김용민 부산교육대학교 교수 ◆상임위원 여난실 서울 영동중 교장 김도진 대전보건대 교수 ◆자문위원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원 김도형 경기 반월초등학교 교장 김만겸 경기 양수초등학교 교감 김문환 경기 보개초등학교 교사 김태석 경기 성복초등학교 교장 김현욱 경북 복주초등학교 교감 손윤하 서울 서연중학교 교사 송현우 서울 불암고등학교 교사 이 림 전북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채홍순 제주 아라중학교 수석교사 최나리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홍지연 경기 석성초등학교 교사 ▨제2분과(교원정책) ◆분과위원장 지권섭 인천용현초등학교 교감 ◆상임위원 손덕제 울산 외솔중학교 교사 ◆당연직위원 송미나 교육정책연구소 소장 (광주대반초 수석교사) ◆위원 김정희 경기 역동초등학교 교감 김택식 대구 유가중학교 교장 박미애 울산공업고등학교 영양교사 박인재 인천신정초등학교 교사 박정문 경기 팔탄초등학교 교감 박현광 서울갈현초등학교 교사 이경미 경기 꿈길유치원 원장 이윤미 충남 가온초등학교 교장 이충용 부산 양동여자중학교 교장 정윤희 경기 성복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 정효해 서울안암초등학교 교사 조재범 경기 보라초등학교 교사 ▨제3분과(교권·복지) ◆분과위원장 권갑순 대구 고산중학교 교장 ◆상임위원 고미소 광주 월곡초등학교 교사 ◆위원 강류교 서울 성수초등학교 보건교사 강주호 경남 진주동중학교 교사 강희정 인천새봄초등학교 교감 김영준 경남 거제 대우초등학교 교사 김재철 경기 삼일고등학교 교장 문경희 울산 옥서초등학교 교장 박지웅 전북 송광초등학교 교사 변숙경 울산 옥동초등학교 수석교사 변준석 인천연안초등학교 교사 서연수 경북 신녕초등학교 교사 손영완 광주 신창초등학교 교감 신승인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양혜민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파견교사 이태행 서울 대치중학교 교장 ▨제4분과(조직·연수) ◆분과위원장 안가윤 경기 동일공업고등학교 교사 ◆상임위원 이상호 경기 다산한강초 교장 ◆당연직위원 류영호 EBS 이사(前경남공고 교장) ◆위원 강기섭 경남 대운초등학교 교장 김 선 경기 둔전초등학교 교사 김동영 서울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교사 박근숙 대전 관평초등학교 교장 박애란 경남 양산 삼성초등학교 교장 박준열 서울 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교사 안은호 전북 고부초등학교 교사 양길석 충북 청남초등학교 교장 옥창연 부산수영중학교 교장 이광희 경기 화접초등학교 교감 이승오 충북 청주혜화학교 교사 이창희 서울 대방중학교 교감
경기 한일초는 18일 인공지능 융합 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SW·AI 일일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SW·AI 일일 체험’은 경기 SW·AI 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전문기관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 수준에 맞춰 인공지능 교육을 4차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여러 가지 인공지능기술 알아보기 △소리 센서 활용: 내 건강 지키기 △초음파센서 활용: 쓰레기 재활용 △비디오 감지 기능 활용: 물 절약 체험이다. 한일초는 2022~2023년 인공지능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전학년·전학급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 교육 역량 강화 및 풍토 조성을 위해 교원·학부모 인공지능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학생 자율 동아리를 통해 인공지능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일초 관계자는 “전문 강사 강의와 학생 참여 중심의 인공지능 수업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탐색하고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과 친숙해지고 미래 사회 대비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교사가 남학생으로부터 욕설과 수 십차례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피해 교사는 전치 3주의 상해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은 가운데 가해 학생은 되레 피해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교총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초등 6학년 남학생이 여교사에게 성희롱성 막말을 한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교사가 학생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참담하다”며 “먼저 제자로부터 참기 어려운 심신의 고통과 충격을 받은 선생님께 위로를 전하고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단지 해당 교사의 아픔을 넘어 전국 교원들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중대 교권 침해로 이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회와 교육부, 교육청은 가해 학생은 엄벌하고, 특단의 교사 보호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우선 서울시교육청이 이번 사건을 형사범죄로 판단해 교원지위법에 근거한 고발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피해교사의 치료와 회복, 법적인 부분까지 전면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현행 교원지위법 상 교권침해가 형사처벌 규정에 해당하고 교원이 요청할 경우 관할청은 고발하도록 의무조항으로 명시돼 있다. 또 국회에 대해서도 중대한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에 처분을 받은 경우 학생부에 기재하는 교원지위법 개정안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보호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부에 대해서도 수업방해,교권 침해 시 즉각 지도‧조치‧제재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생활지도 내용을 조속히 장관 고시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교사에 대한 상해‧폭행은 교사 개인의 인권과 교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다수 학생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것이며, 피해 교사의 긴 공백에 따라 학습권 침해까지 초래하는 중대 범죄임을 사회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초교 교사는 분노조절 등으로 하루 1시간씩 특수반 수업을 듣던 6학년 남학생이 상담 수업 대신 체육수업으로 가겠다고 하자 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20~30여 차례 심한 구타와 함께 발로 짓밟히는 폭행을 당했다. 또 당시 폭행 장면을 다른 학생에게도 노출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경기 잠원초(교장 이윤수) 합주부는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코로나 시기 동안 활동이 중단되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합주부는 학기 시작부터 연습을 하여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다양한 곡을 준비하여 잠원초 친구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교가를 시작으로 알라딘, 토토로 등의 친근한 애니메이션 O.S.T들과 수업시간에 들었던 호두까기인형 그리고 웅장한 피날레 곡으로 B Rossette까지 총 7곡을 연주하여 오랜만에 활기차고 신나는 등굣길을 만들어주었다. 공연에 직접 참여한 잠원초 6학년 김○○ 학생은 “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친구들에게 직접 들려주어 뜻깊은 경험이었고, 음악을 듣고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니 뿌듯해요”라고 말했고, 공연을 관람한 1학년 이○○ 학생은 “등굣길에 음악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져요”라고 말했다.특히 클래식 악기를 눈앞에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는 많은 저학년 친구들은 신나서 춤을 추며 감상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잠원초에서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소리가 들리길 기대해본다.
경기미사강변초(교장 김기옥)는 13~14일 미사강변초내 2층 체육관에서 전학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흡연예방매직쇼’를 주제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담배를 처음 접하는 연령이 13.1세이며 단순 호기심과 주변 친구 혹은 선배의 권유로 처음 담배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저학년을 포함한 전학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흡연의 해로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일찍 습득하고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 및 확산, 흡연권유에 거절할 수 있는 생활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목적을 두었다.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디지털매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어 흡연예방교육 역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 흡연예방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술공연과 레이저쇼를 접목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저학년과 고학년에 따른 수준별 맞춤교육을 진행하였다. 김기옥 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리고 효과적인 흡연 교육 실시로 학생의 흡연 예방 의지를 강화하고 학생의 건강을 보호할 유익한 교육활동"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다함께 모여 흡연 의지를 다질 수 있었고 친구한테 흡연을 권유받는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답하였다. 흡연예방실천학교의 취지는 지역기반 금연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다. 전학년을 대상으로 최첨단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학교를 포함한 가정에서도 금연문화가 조성되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는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교육공동체 초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