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발표한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서울 교사들은 학력 신장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학업성취도평가 부활은 결국 학력 경쟁을 불러 올 것이고, 학습부진아를 담임이 책임지도 하게 한 것은 학교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방안은 깊이 있는 검토와 연구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에 대해 J초 J교사는 “일 년에 두 번 치르는 수학경시대회도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학교 주변 학원가가 들썩거리는데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면 오죽하겠느냐”면서 “아무리 서열화 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시험은 시험이고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모두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때만이라도 학원 보내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시키겠다는 소신 있는 학부모들의 주관까지 흔들릴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결국 학원 배불려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C초 L교사는 “초등학교의 학력지상주의를 타파하자는 취지에서 수행평가와 이에 따른 서술식 통지방법을 택했던 것인데 초기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조금씩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교육청이 주도한 정책을 교육감이 바뀌었다고 바꾸는 조령모개(朝令暮改)식 교육행정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학습부진아를 담임이 책임지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사들의 가장 큰 비난이 쏟아졌다. 학교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결정한 탁상행정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지적이다. J초의 다른 J교사는 “수업시수가 많은 학교는 30시간 가까이 수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담임이 학습부진아를 지도 할 여력이 있는지를 생각이나 해봤는지 궁금하다”면서 “특히 고학년 학습부진아의 경우 학습 결손이 누적돼 아무리 지도를 해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효과도 보지 못하면서 담임에게 부담만 더 주는 것”라고 비난했다. C초 Y교사는 “담임이 부진학생까지 구제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구호일 뿐이다”라며 “부진학생에 교사가 시간을 소모한 만큼 일반 학생에 대한 지도는 소홀해 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기초학력부진학생은 강사를 채용해 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굳이 담임이 구제해야한다면, 주당 수업시수를 20시간 이하로 줄이고 잡무를 없애 교재연구와 부진아 지도에만 전념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서술형·논술형 평가 확대에 대해서 교사들은 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 문제를 우려했다. H고 L교사는 “서술·논술형 평가 확대를 지지하지만 평가라는 것은 계량화해서 점수로 환산해야 하는데 공정성이 문제가 된다”면서 “단답형 주관식 문제를 출제해도 유사답안의 부분 점수를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교사들 사이에서도 고민을 하는 현실인데 서술형, 논술형 출제가 점차 확대된다면 이는 평가에 있어 교사들이 더 많은 고민을 안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중 L교사는 “중·고교의 서술형 주관식 50% 확대는 이론적으로나 가능한 것”이라며 “서술형 주관식을 50%까지 확대하면 채점 기준을 교사마다 어떻게 통일 할 것이며 어떻게 단 시일 안에 채점을 완료할 것인지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해서는 B고 K교사는 “수준별로 나눠서 수업은 할 수 있지만 서로 다른 수준의 내용을 수업한 뒤 공통적인 요소만을 추려서 평가하려면 그 대상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평가의 준거가 하나이므로 낮은 수준, 높은 수준의 학생이 같이 평가받을 수밖에 없고, 같은 반 내에서 과목의 수준이 다른 학생간의 위화감, 갈등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귀에 세금을?=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이 각자 할 말이 다른 지구온난화. 각각의 입장을 소설식 구성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이 온난화에 대한 조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환경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자신의 입장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임태훈/디딤돌 ▶앨리스와 떠나는 신기한 수학나라=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롤이 주인공 앨리스에게 동화를 통해 수학을 가르쳐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성냥팔이 소녀, 신데렐라, 행복한 왕자 등 동화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이와 관련된 수학 이야기가 전개된다. 츠리 히로야스/해나무 ▶헬로 마이 퓨처=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한다. 호파, 깐돌, 유니가 서로 대화하며 방송, 교육, 금융 등 여러 분야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각 직업의 특징을 아이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경근/랜덤하우스중앙 ▶미술 영재 이야기=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저자가 유명 화가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실제 미술 영재들의 사례를 통해 적합한 미술교육방법을 정리했다. 훌륭한 미술가를 길러내기 위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엿볼 수 있다. 김정희/학지사 ▶스룰릭=전쟁으로 혼자 남겨진 8살 유대인 소년 스룰릭은 `살아남기 위해 이름과 뿌리를 지워야 한다’는 아빠의 말을 가슴에 새긴다. 극한 상황에서 자신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는 소년의 노력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우리 오를레브/푸른숲
어느 11월 하순, 오후 수업이 시작할 무렵 K가 보이지 않았다. 6월에 전학온 K는 새어머니 아래서 자란 아이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수차례 전학을 했다. 전학날도 어머니가 몇 번이나 당부의 말을 하셨다. 특별히 관심을 가진 결과 별 문제 없이 지내왔고 부모님도 “K가 많이 좋아졌어요”라며 인사를 했다. 그런데 그동안 애쓴 보람도 물거품이 된 것이다. 텅 빈 책상 위에 놓인 책가방과 외투를 바라보며 좌절과 실망감이 쏟아졌다. 수업을 마치고 K의 집을 찾았다. 부모님은 여러 차례 경험했던 일이라 그런지 그리 놀란 표정은 아니었다. 가출 전날 감당하기 힘든 심한 꾸중을 했다고 한다. 이유를 알고 나니 꼭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비닐하우스, 공사장 주변 등 있을만한 곳을 다 뒤졌으나 그림자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다음날 자정까지 전자오락실, 낚시터, 터미널 등을 둘러봤다. 반 학생 모두에게 학교와 집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도 손에 쥐어줬다. “선생님, K 옷이 바닷가에 있어요!” 다급한 전화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러나 알아보니 친한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 겨울옷을 뒤져입고 돈 몇 만원을 훔쳐 나간 것이었다. 다소 위안은 됐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피가 마르는 것 같았다. 나흘째 저녁 무렵 낚시터에서 K를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집 주위를 맴돌고 있음을 알고 그 주위에 있는 학생에게 급히 연락해 찾도록 했다. 몇 시간 후, 대문 밖에서 희미한 두 그림자가 보였다. 손을 잡고 “그동안 어디 갔다 왔니?” 하고 다그쳐 물었다. 초췌한 얼굴의 K를 방으로 데리고 가서 안심시키며 식사를 했다. K는 가출 후 행보를 소상히 얘기했고 다시는 가출하지 않겠다는 인간적인 다짐도 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머니의 눈가에 이슬방울이 촉촉이 내렸다. 긴장감이 돌았던 3박4일, 29년 교직생활에서 교사의 자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먼저 `생리공결’ 제도는 일부 탁상론적인 의견에서 비롯되었다는 인상이 짙다. 생리통을 앓는 학생의 권리가 보장되면 다른 다수 학생의 인권도 침해를 받는다는 `제로섬 법칙’을 간과해버린 안으로, 말은 쉽지만 이 제도의 시행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생리공결제’를 도입한다면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학생이 진정한 생리로 인한 결석이냐 아니냐를 놓고 매일 고민해야 하는 등 그 여부 확인이 힘들다. 물론 의사의 진단으로 확인할 수 있겠으나 매번 의사의 진단을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다. 출결에 관한 일은 전적으로 학급 담임교사와 상의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다수 학생의 생리 주기를 담임교사가 일일이 체크하고 확인할 방법은 교사의 업무 과다를 떠나서 생리로 인한 출결 관리 자체가 묘연하다. 요즘 학생들은 나태한 생활이나 군것질 등으로 좋은 습관의 균형이 거의 깨지고 있으며 지각 조퇴가 심해지고 있는 경향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면 학생들이 생리 공결을 핑계로 더 잦은 결석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를 기회로 PC방이나 오락실 등을 출입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결국 학습 결손이 누적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대다수 학생들도 이의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 어떤 학생이 생리 공결로 인하여 중간고사를 보지 못하면 다른 기회의 고사로 대체한다는 것도 현장의 혼란을 전혀 예견하지 못한 가상적 안이다. 교사의 출제 범위와 난이도의 불일치 등으로 학생과 교사의 갈등, 학생과 학생끼리의 반목이 야기될 것은 뻔하다. 또 생리공결을 하지 않은 학생과 그의 학부모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학교 성적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때에는 해결하기 힘든 고민에 빠지게도 된다. 그러나 보다 더 큰 문제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전형에서 학교 내신 성적 위주로 바뀐다는 데 있다. 이를 앞두고 학부모나 학생들이 내신 성적 관리에 신경을 곧추 세우는 마당에 생리공결제도를 도입한다면 내신 성적에 대한 다툼으로 결국 모든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 학교 성적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성적 향상을 위하여 과열 공결 현상이 빚어지는 등 우려되는 일이 의외로 많아질 수도 있다. 일부 학생이 생리공결제도를 악용하여 제 때에 시험을 보지 않거나 또는 다시 본다면 `성적 올리기 작전’은 심각해진다. 학생 중에는 생리통보다 더 심한 질병으로 인해 결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공결 처리를 하지 않고 있는 터에 이 같은 공결을 인정해 주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현장에서는 생리통을 겪은 다음 날 해당 학생과 친구들과의 놀림식 대화가 종종 있다. 여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배려 차원에서 제시한 정책적 발상이긴 하나 결과적으로 보면 여학생을 폄하시키는 제도가 될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각급 학교에는 보건실과 보건교사가 있으며 상당한 약품도 구비하고 있다. 생리공결제 도입에 앞서 학교에 있는 기존 보건실을 활성화하고 보건교사를 확대 배치하여 해당 학생에 대해 학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보건위생교육의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조호제 서울 사당초 교사는 최근 `주5일수업제 관련 스포츠 인프라의 미래 예측’ 논문으로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경완 부산 가야고 교사는 최근 시집 `아버지의 향기’를 출간했다.
박기수 충북 용두초 교사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제천시민회관에서 19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병모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 원장은 4일 교원대 교원문화관에서 2004학년도 전국 초·중등 교사 교과교육연구 발표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17일까지 계속된다.
한국교총이 새학년을 맞아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학급홈페이지를 쏜다. (무료 제공) 학급홈페이지 운영을 희망하는 선생님들은 누구나 2월 15일부터 wizclass.com을 클릭, 신청하면 된다. 담임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만나는 커뮤니티 ‘위즈클래스닷컴’은 교총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운동을 위해 기획한 주요 사업의 하나다. 교총은 출범 첫해인 올해 최소한 1만 여개 학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학급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인터넷에 형성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또래, 화제, 놀이 중심의 문화를 확산시켰다면 이제 ‘위즈클래스닷컴’의 출현은 교사, 학부모와 학생이 어우러지는 성장, 상담, 교육 중심의 본격적인 교육공동체 문화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원들은 1년간 학급홈페이지를 운영한 후 각종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어, 교직생애에 걸쳐 차곡차곡 쌓아놓은 후 추억의 앨범처럼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볼 수도 있다. ‘위즈클래스닷컴’에서의 학급홈페이지 운영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문=언제까지 무료로 할 것인가? 나중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아닌가? 답=모든 서비스가 무료이며, 현재 유료화 계획은 없습니다. 문=교원이면 누구나 학급 홈페이지 신청이 가능한가? 학생 또는 학부모는 신청 자격이 없나? 답=교원이라면 누구나 학급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학생·학부모는 참여만 할 수 있습니다. 문=기존 학교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나? 답=DNS 및 웹서버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간단한 소스 수정을 통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izclass.com에 방문하여 온라인 메뉴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스킨이 얼마나 제공되나? 답=개설 시점 기준으로 학급, 학교 각각 15개와 1개가 제공됩니다. 스킨은 계속하여 추가될 예정이오니 상황에 따라 알맞은 스킨을 선택하여 멋진 학급·학교 홈페이지를 꾸미시기 바랍니다. 문=한 학급에 허용되는 최대 용량은? 이용이 빈약하면 취소되나? 답=현재 교총회원인 경우 무제한으로 용량이 제공되며, 비회원인 경우 용량 및 기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정기간 이용이 없을 경우 시스템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이 자동 정지되며, 다시 이용 신청을 하면 재개설과 함께 이전 자료는 그대로 복구됩니다. 문=동영상 자료도 올릴 수 있나? 답=동영상 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한번에 10Mbyte까지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문=만약 몇 년 후 00학교 0년 0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고 싶으면, 누구나 찾아 볼 수 있나? 아니면 당시 담임교사 또는 학생만 볼 수 있나? 답=현재 Wizclass 운영 시스템은 1년 단위로 소속을 바꾸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새학기가 시작되면 학교, 학급이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개설한 학급은 기본적으로 사라지게 되어 방문을 할 수 없으며, 클럽으로 이동하면 운영이 가능합니다. 단, 이전 학급의 모든 데이터는 담임선생님이 보관하게 됩니다. 문=초·중등학교만 해도 전국의 학급 수가 20여 만 개나 된다. 만약 20여 만 학급이 2~3월 중 학급 홈페이지 개설을 신청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나? 답=현재 시스템의 확장을 고려하여 유연성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모니터링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학급 담임을 맡고 있지 않은 교과전담 교사, 교감, 교장도 학급 홈페이지 또는 다른 이름의 공간을 신청할 수 있나? 답=학급 홈페이지 대신 클럽을 개설하여 운영할 수 있으며, 기능은 학급과 거의 유사합니다. 문=학급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그 학급 교사와 학생·학부모만 글을 올릴 수 있나? 아니면 방문자 누구나 글과 사진, 광고문 등을 올릴 수 있나? 답=먼저 로그인을 하지 않은 방문자는 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 Wizclass.com은 실명제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로그인을 해야만 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학급 게시판 또는 자료실의 글 등록 권한은 담임선생님이 관리 메뉴에서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문=학부모가 아닌 일반인도 회원 신청은 가능한가? 일반인인 회원이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보는 어떠한 것이 있나? 답=원칙적으로 학부모가 아닌 일반인은 회원 신청이 불가능하며, 전체 공개된 자료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문=올해 몇 개 학급 참여를 기대하나? 답=올해는 10,000여개의 학급·학교·클럽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1일 임시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사학법 2월 처리와 대학구조조정, 교원평가제 추진에 대한 당의 방침을 밝혔다. 임 의장은 교육개혁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국공립대학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면서 “단순한 통폐합보다는 대학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 지역사회와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공립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중용한 의미를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은 있지만 세계 100대 대학에 한국 대학은 없다”며 대학혁신을 지적한 임 의장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는 미래 한국 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로 경쟁의 원리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대학교육은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대학이 산업계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회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육에 대해서는 “대학진학수단으로 전락한 초중등교육을 개선하는 길은 공교육 강화와 대학의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며 “또 공교육기능을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의 근무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고 교원평가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야를 대치정국으로 내몰았던 사립학교법 등 3대 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정기국회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거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이번 국회에서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일 대표연설을 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민생을 살리기보다는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정쟁의 불씨가 될지도 모르는 사학법 등 이른바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이라도 그 처리를 유보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전날 임 의장이 밝힌 ‘2월 국회 처리’ 방침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사학법 처리를 다른 교육법안 처리보다 우선시하거나 연계시킬 경우 대치정국이 재연될까 우려된다. 김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교육 부분의 자율과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교육은 ‘사교육극성’, ‘하향평준화’, ‘관치교육’, ‘이념과잉’의 덫에 걸려 있다”며 “공교육을 강화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건전한 사립학교를 자립형 사립학교로 전환하고 자립형 공립학교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과 관련해서는 “대학부터 교육부의 간섭과 통제를 배제하고 자율은 확대하되 책임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에 불거진 수능 부정, 내신 부풀리기, 답안지 대필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현장의 이념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얼마 전 학자들로 구성된 ‘교과서 포럼’이 ‘한국체제에는 지극히 가혹하고 북한체제에는 한없이 너그러운’ 우리 역사교과서의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이런 학교 분위기와 이런 교과서에서 자학을 먼저 배운 학생들이 어떻게 자부심을 갖고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가겠느냐”며 “학교 현장이 이념 선전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교육공무원 승진시 종전에는 석사학위 2개까지 연구실적 평정 대상으로 인정했으나 2005년 2학기 대학원 입학자부터는 1개만 평정하기로 하였다. 이는 매우 타당한 조치로 생각된다. 첫째, 현재 박사학위 소지자는, 이미 취득한 석사학위는 인정받지 못하고, 상위학위인 박사학위 1개만 전공 관련의 경우 2점을 인정받는다. 그런데 석사학위 소지자는 전공이 다르면 각 1점씩 합계 2점을 인정받는다. 이는 공평하지 못하다. 박사학위 소지자에게 상위학위 1개만 인정한다면, 석사학위 소지자에게도 가지고 있는 (상위)학위 1개만 인정해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현재처럼 석사학위 2개까지 인정한다면, 박사학위 소지자에게도 이미 취득한 석사학위 1점과 박사학위 2점을 인정하여 3점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박사학위 소지자에게 3점을 인정하는 것은 현행 제도상 연구점수 만점이 3점인 관계로 이를 확대하기 전에는 제한이 있다. 그리고 3점을 인정한다면 혹시 박사과정이 과열되는 현상이 우려되기도 한다. 따라서 법 개정 없이 현실적으로 박사학위 소지자에게 상위학위 1개만 인정하는 것처럼 석사학위 소지자에게도 1개만 인정해야 한다. 둘째, 일부 대학원에서는 원생 유치를 위하여 다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에게 편입학 우대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취득한 학점 중 전공과목에 한하여 최대 12학점까지 면제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모집광고에 자기 대학원에서 2개 전공학위 취득시 연구점수 2점 인정이 가능하다고 제시하는 곳도 있다. 현직교사의 입장에서는 이미 취득한 12학점을 편입학시 인정해준다거나, 복수전공을 하면 2점을 취득한다거나 하는 제안은 손쉽게 석사학위 2개를 취득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첫번째 대학원에서 취득한 학점으로 1점을 인정받았는데, 편입학을 한 두번째 대학원에서 12학점만큼 학점취득 부담 없이 석사학위를 받고, 이것도 1점을 인정받는다는 것은 12학점에 대한 2중 혜택이라는 문제가 있다. 셋째, 현재 많은 현직교사들이 2개 교육대학원 수학을 위하여 적지 않은 경제적인 부담을 겪는 문제가 있다. 물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목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도 교육대학원을 다수 다니는 것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연구점수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경제적 부담을 겪는 경우는 다르다. 극히 일부 현직교사들이긴 하지만 야간제, 주말제, 계절제, 원격제 혼용으로 2군데 교육대학원을 동시에 수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교사의 본분인 초중등 학생에 대한 정상적인 교수-학습지도와 생활지도에 소홀하게 되는 문제와 대학원 학업이 형식화되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넷째, 적지 않은 교육대학원이 현직 교사 유치에 전력하면서 재학 학기를 단축하거나, 논문작성을 면제하거나, 외국어 시험 혹은 종합시험 등을 면제 혹은 형식화 하거나 하는 등 교육대학원 교육이 형식적이고 부실하게 되어 가고 있는 문제가 있다. 주로 현직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대학원은 교육적인 원리 원칙을 존중하면서 충실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이 교육대학원 운영에도 나타나게 되는 문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에 취해진 조치가 현직 교사 석사학위 취득을 둘러싼 왜곡된 현상들을 바로 잡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Q. 여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교사입니다. 아직 젊은데도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걱정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숱이 적어지는 느낌만 있었는데, 이제는 앞이마가 훤해 보이는 지경입니다. 발모제를 발라봤지만 소용없는 것 같아 모발이식을 고려중입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A. 탈모는 사람에 따라 저마다 다른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앞이마부터, 다른 사람은 이마 양 옆에서 탈모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지 않은 채 머리카락을 옮겨심기 시작하면 오히려 어색함만 부각될 뿐입니다. 질문 주신 선생님은 이마가 넓어지면서 탈모가 점점 뒤로 진행되는 알파벳 C자형 탈모유형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오리 한 마리를 머리 위에 올려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머리카락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즉, 가운데 부분은 촘촘하게 심어주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밀도를 낮게 해주어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또 탈모의 진행이 심해져서 헤어 라인이 정수리 뒤로 넘어갔을 때는 한꺼번에 30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을 심어주는 메가세션법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이런 유형은 헤어라인을 조금만 앞으로 당겨주어도 젊어 보이므로 상당한 시각적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편, 이마 양 옆 부위의 머리카락이 슬금슬금 빠져 헤어 라인이 갈매기 모양, 즉 M자 형태로 진행된다면 이때는 이마의 앞부분, 정 중앙 쪽에 머리카락을 촘촘하게 심어주고 이마의 양 옆 부분은 비워두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억지로 양 옆을 꽉 메워 머리카락을 심으려 했다가는 오히려 어색하고 듬성한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테마피부과 강남점 임이석 원장 (02-591-4477)
교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고 있다. 수능시험 부정사건부터 내신성적 조작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이러한 사건을 들여다보면 이는 극소수의 학생이나 교사들이 관련된 것일뿐이다. 문제는 아주 소수의 교원이나 학생들이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40만 전체 교원의 명예와 사기가 실추된다는데 있다. 언론은 하나의 사건을 보도하면서도 전체 교육계를 들먹이고, 전체 교원들에게 상처를 준다.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많은 교원들은 별다른 대응도 할 수 없다. 교육문제를 가지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교육전문가를 자처한다. 정작 전문가인 교원들은 비 전문가에 의해 매도당한다. 그러고도 변변한 항의나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교원들은 지금, 학생들과 티격태격하며 한 학기를 보내고 휴식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새 학기에는 어떻게 학생들을 지도할 것인지, 좀 더 새롭고 참신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할 것인지 등등을 고민한다. 그러다가도 문득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교육계'를 보면 교직을 택한 자부심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모든 잘못을 교원들에게 돌리는 세태가 원망스러워 어디 항의라도 하고 싶지만 마땅히 받아주는 곳도 없다. 대부분의 교원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방학이 끝나면 다시 사랑하는 아이들과 만나야 하는 것이 우리 교원에게 주어진 사명 아닌가? 아무리 교원의 자존심을 짓밟아도 대한민국의 오늘은 바로 교육과, 그 교육을 이끌어온 교육자에게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생님들! 모두 힘내세요!!
‘공교육 붕괴’라는 극단적인 단어조차 식상해져버린 요즘, 기러기 아빠가 늘어간다느니 사교육비가 몇조원이니 하는 얘기는 여전히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EBS에서 방영 중인 다큐멘터리 ‘학교’(일 저녁 6시20분~7시10분)는 신선함을 넘어 반갑기까지 하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김한동 프로듀서를 만나봤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작년 11월 교육부와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진행됐다. 당시 수능부정 등으로 교육계가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필요성이 더욱 컸던 것 같다. 다들 공교육이 ‘위기’라고 입을 모으는데 실제로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조기유학의 문제점을 논하는 식이 아니라 현장에 존재하는 희망과 노력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학교 현장의 노력은 알려지지 않고 나쁜 부분만 부각됐던 것이 사실이다. 이 프로그램의 의도는 교사와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매너리즘에 빠진 선생님들에겐 힘을 주자는 것이다. ‘못한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잘한다,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해보자는 것이다.” -학교 선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교육부가 1년여 동안 모집한 우수교사 체험사례를 우리 쪽에 제공했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방송에 나갈 주제들을 선정했다. 체험사례 모집 당시 심사를 맡았던 교육부 담당자가 현장 실사도 함께 나가주셨다. 만약 교육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짧은 제작기간 동안 방대한 학교 사례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방송이 나간 후 언론에서도 ‘적절한 시사점이 있다, 울림이 있는 기획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선생님들이 굉장히 고마워하신다. 방송을 통해 자신이 부각돼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가 많이 위축됐는데 이렇게 현장 이야기를 얘기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는 점에서 반가워하신다.” -앞으로 남은 방송내용들을 짤막하게 소개해달라. “총7부작인데 현재 4부까지 방송됐다. 13일 5부에서는 영어교육을 특화시킨 학교 3곳의 사례가 다뤄진다. 쇼핑센터를 학교 안에 만들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팔면서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쓰게 하거나 캠프나 영어 연극 등을 통해 학교 안에서 영어교육을 소화하는 방식이다. 20일은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합반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구 내당초가 소개된다. 마지막회인 27일은 학생들에게 아이디어료를 지급하는 등 ‘특허’를 유도함으로써 성공적인 실업교육 모델을 선보인 부산 대광공고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을 내보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공교육의 정답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방송에 나간 학교나 선생님들도 짧지 않은 시험 적용기간이 있었고 힘겨운 시행착오도 겪어야 했다. 이런 과정을 매도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무조건 바뀌어야 한다거나, 지금 당장 전부 변화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사람들이 교육에 대해 조금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큐멘터리 ‘학교’ 시청소감 게시판에 올라온 ‘감동받았다’, ‘방송 보고 힘이 났다’는 글들은 유명한 교육심리학 용어 ‘피그말리온 효과’를 떠올리게 한다. 교사의 기대와 관심이 학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이 가설은 학생뿐 아니라 현장 교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듯하다.
“가족과 떨어져 있어, 자취생활로 때론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장으로서 행복만족도는 99%입니다.” “감동장학을 통해 선생님의 작은 어려움을 상담․해결․도와주고 격려해 주어 열심히 가르치는, 신바람나는 교단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내 초중학생이 150명 늘었습니다. 소외되던 농촌이 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찾아 돌아오는 여주교육이 되고 있어요.” 최의석(崔義錫) 경기도여주교육청 교육장. 흔히들 교장을 교단의 꽃이라 한다. 교장으로서 개화기간이 겨우 6개월.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교육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집념, 실천력이 크기도 하다. 그의 교육철학과 사명감은 확고하다. “학생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선생님을 위하는 일념으로 선생님이 신바람나는 교단을, 학부모가 믿고 맡기고 동참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열린 사고와 적극적인 열정으로 교육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여기에는 창의적인 마인드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2003년 3월 그가 부임한 이후 나타난 여주교육의 변화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초등학교 전일제’. 농촌의 열악한 가정교육 환경을 감안한 이 시책은 학생들이 아침부터 선생님들의 퇴근 때까지 하루 종일 학교에서 숙제도 지도 받고 원하는 교과보충 학습도 하며, 특기 기르기를 비롯하여 토론 및 상담 활동을 하는 심성계발 등 하루종일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1억 1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전일제는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으뜸수업 명인교사 인증제’. 수업을 최고로 잘하는 교사가 인사나 연수 등에서 최고의 우대를 받도록 하는 제도로서 관내 초∙중학교 교사 80여명이 응모하여 30여명의 수업명인 교사가 탄생, 총 100여회의 우수 수업을 공개함으로써 수업의 질 향상을 통한 학생들의 학력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살아있는 생활외국어 교육’. 영어, 중국어 등 원어민 활용 학습을 위해 원어민 11명을 확보하여 순회 교육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외국인 원어민 보조교사를 활용한 생활외국어 학습을 하고 있다. 관내 능서초등학교를 ‘영어 전용 캠프장’으로 지정, 매 회기마다 관내 학생 40여명이 외국인 보조교사와 함께 숙식을 하며 외국에서의 체험을 관내에서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는 이외에도 세종대왕도 칭찬할 관내 최초의 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한글 받아쓰기대회’, 지역 여건 및 특성화 학교를 고려한 골프 실기연수, 도자기 실기연수 개설 등 창의적인 교육시책으로 여주 교육가족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04년도부터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의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6학급에서 5학급이 되어 복식학급으로 전락할 위기의 학교 2개교가 6학급을 유지하게 되었으며, 북내초 운암분교의 학생수가 증가하여 본교로 환원해야 할 정도에 이르렀다. 1943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그는 낙천적 인생관의 소유자로 풍부한 정서와 원칙과 의리가 있는 삶, 폭넓은 열린 사고와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한다. 맡은 바 일에는 적극적인 집념으로 달라붙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는 학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하는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교육장이 가져야 할 선구자적 교육 마인드로는 통합․조정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 교육 현상을 바라보는 열린 생각,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생각을 꼽는다. 그는 학교를 방문할 때 4가지를 자신에게 질문하고 행동에 옮긴다.'학생에게 도움을 줄 것은?' '선생님이 가르칠 때 도와줄 것은?' '힘들고 어려운 사람은 누구인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은?' 그리하여 자상한 눈길로 도와줄 것을 찾아 지원하고 따듯이 손을 잡아 준다. 그는 용인좌항초교에서 교단에 첫발을 디딘 이래 대부분을 용인지역에서 교편을 잡았다. 도교육청 장학사 때에는 초등 영어교육 정착에 열정을 불살랐고 사이버장학을 기안하였다. 경기도 최초의 장학관 시험에 합격하여 도 장학관을 거쳐 성남교육청 학무국장으로 있다가 여주교육장으로 부임하였다. 여주교육청은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기관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2일에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그리고 기초학력향상 및 부진아 교육 공로로 경기도교육감상 수상, 개청 이래 최초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연속 2년에 걸쳐 근대5종, 육상, 테니스에서 금메달 획득하였고 글짓기, 사물놀이, 음악 등 예능 분야에서도 전국대회 대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입상 성과를 거두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여주 교육의 미래상으로 지역에 명문학교를 육성하여 교육 명문도시를 꿈꾸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찾아 오는 학교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도시 지역에서 여행 온 학부모가 관내 학교의 잘 다듬어져 있는 훌륭한 교육환경에 반해 손자와 함께 여주에 정착한 사례도 있을 정도니 그의 이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선생님, 학교, 교육청이 있어 행복한 학생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수업에 전념하도록 하여 신바람나는 교단을 이루겠습니다.” 최의석 여주교육장의 2005년 을유년 새해 다짐이다. 열린 생각을 갖고 있는 교육장의 열정이 창의적인 맞춤교육을 선도하고 찾아 돌아오는 학교, 희망의 농촌을 만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한다.
학교와 졸업앨범 제작업체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유출된 정보 규모가 전국의 1000여 초·중·고교 학생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학교와 졸업앨범 제작업체로부터 학생 개인정보를 입수, 인터넷화상 강의업체 등에 팔아 넘긴 이모(63). 박모(38).김모(57)씨 등 브로커 3명과 대전의 졸업앨범 인쇄업자 황모(49)씨를 검거, 이들로부터 학생 100만여명의 정보가 담긴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5만여건은 일선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작성하는 '아동환경실태' 문서로 학생의 이름, 생일,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보호자 이름과 직업, 형제관계 등 가정환경까지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로 행정실 직원들이 브로커들로부터 돈을 받고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보호자 중에는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5만여건은 졸업앨범 인쇄업체들이 앨범제작을 위해 학교로부터 받은 학생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대전 소재 업체의 경우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전국 90여개교 1만5000여명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정보는 80만원에 브로커 박씨에게 넘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학교를 통해 학생정보를 빼낸 브로커 이씨는 '서울, 경기지역 학교 20여곳 직원에게 학교당 5만원씩을 주고 학생 정보를 얻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씨가 거래한 학교수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씨가 진술한 학교 20곳 관계자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경로로 빼돌려진 학생 정보는 서울, 경기지역 학원 200여곳에 학년당 5만∼20만원의 가격에 넘겨졌으며 이들 학원은 텔레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에 학생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와 함께 앨범 인쇄업자 황씨가 학생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앨범 업체를 상대로 CD를 유통시키는 전문 브로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모 씨 등 3명 이상의 또다른 브로커들이 추가 연루된 것을 확인하고 추적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인터넷 화상 강의업체가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집으로 전화를 해왔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이 업체에 학생 정보를 넘긴 브로커 김씨를 조사한 끝에 김씨와 거래한 이씨, 박씨, 앨범 업자 황씨 등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학교관계자와의 거래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대로 이들에 대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금법상 미합산 경력 반영을 위한 전국교원추진위원회’(이하 연금합산추진위)가 국회에 연금법 개정을 바라는 입법청원서를 제출했다. 연금합산추진위 정연길(서울 숭인초 교사) 회장과 한국교총 김동석 정책부장은 지난달 31일 ‘과거재직기간 합산을 위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청원’ 서류를 국회에 제출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한나라당 이군현·김영숙 의원을 소개의원으로 한 입법청원서에는 미합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직교사 433명의 서명부도 함께 첨부됐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지난 95년 12월 연금법 개정으로 연금법상 과거재직기간 합산이 사유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로 제한됐지만 법 개정을 몰랐거나 경제적 이유로 2년 이내에 합산하지 못해 연금을 못 받게 되거나 연금이 대폭 줄어드는 피해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교원을 제외하고는 퇴직급여액에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일시불로 반납해야 하는 부담이 너무 컸고, 또 분할 납부라 해도 매월 납부액이 월 보수를 넘는 경우까지 있어 합산을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해 한시적으로 과거 경력을 합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교총 김동석 정책부장은 “더 있을 미합산 피해 교원에 대한 실태파악을 계속하겠다”며 “법이 개정되도록 교총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합산 피해 교원은 인터넷 한국교육신문(www.hangyo.com) 자료실 ‘교원연금합산추진위 집행부 연락처’를 보고 문의하면 된다.
지난 9일 가칭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해남장애인복지관으로 출발했다. 작년 3월 초 학생 2명이었던 초미니 분교로 통폐합 대상이었던 곳에 뜻있는 교사 한 분이 부임한 것을 계기로 도시와 읍내 학교로 떠나갔던 학생들이 되돌아오고, 입소문으로 전해들은 타 지역 학생들까지 전입해 와서 금년에 19명으로 불어났다는 기적 같은 학교의 현장을 방문해서 그 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싶어서 바쁜 일정을 제쳐두고 참석하기로 한 것이다. 오후 3시경 해남읍에 도착하여 김종분 전 도의원에게 전화했더니 마침 군청 앞 광장에서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할 김치를 담그고 있는 중이었다. YMCA 회원 십여 명이 봉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삭막해져 가더라도 이처럼 봉사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래도 인정이 마르지 않는 살만한 세상인 것이다. 격려 인사를 하고 용전분교로 향했다. 교문으로 통하는 진입로가 유난히 좁고 정리되지 않아서 마치 폐가를 찾아가는 길목 같았다. 분교로 격하되기 전 본교로서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 진입로가 이렇게도 좁고 굴곡이 심할 수가 있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교문을 들어서니 운동장과 교정의 수목들은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데 본교였던 학교라서 본관 건물 이외에 급식실, 창고, 관사 등 10여동의 건물이 있는데 모두들 낡아서 우중충하고 어수선하게 보였다. 마침 수업을 방금 끝낸 두 분(한은정, 김재남) 선생님이 계셔서 지금까지 실천 과정을 소상히 들을 수 있었다. 오전에는 주로 주지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음악과 미술을 중심으로 특기적성지도를 해서 군내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또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그들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해서 지도하다보니 학생들이 학습에 흥미를 갖게 되고, 교사에 대한 신뢰감이 두터워져서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친구와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의식이 형성돼 학생 모두가 친형제처럼 정으로 뭉쳐 학교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즐거운 학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민과 교회가 나서서 우리 지역 학교를 되살리자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두 분 선생님의 실천사례를 열심히 듣고 있는 중에, 학부모가 내년 1학년에 입학할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입학 상담차 들어왔다. 아버지는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특파원을 지냈고 어머니는 궁중요리 전문가인데 하나뿐인 딸의 교육을 위해서 여러 학교의 교육 내용을 검토하다가 이곳 분교의 교육활동 내용을 전해 듣고 이 학교에 입학시키기로 작정하고 사전 답사 차 찾아왔다는 것이다. 자기 이웃에 학교가 있는데도 승용차로 편도 40분 가까이 소요되는 원거리에 있는 이 학교를 선택한 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깊은 배려와 결단이 돋보였다. 뜻있는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을 믿고 맡길만한 학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우리의 학교 교육이 그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해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실은 교사들의 노력으로 비교적 교수·학습자료가 잘 갖추어지고 환경도 깨끗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었는데, 사용하지 않은 2층 교실과 부속 건물들은 누수 등으로 천장과 벽체가 손상되는 등 많이 낡아 있었다. 꿈같은 일일지는 모르지만, 낡고 지저분한 건물들을 모두 쓸어버리고 동화 속의 그림처럼 예쁘게 단층 건물로 신축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농어촌의 시범학교 모델링이 되도록 말이다. 5시 경에 "새터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신기교회로 갔다. 20여명의 학생들이(본교 학생들 중에서도 일부가 이 공부방에 다니고 있음) 책걸상이 준비된 널찍한 방에서 보충학습을 하고 있고, 다른 방에서는 10여명의 학생들이 플루트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 벽촌 학생들이 플루트 지도를 받을 수 있다니 신기하게 보였다. 일부러 들려준 1, 2학년 학생들의 독주, 중주, 합주 수준도 보통이 아니었다. 뒤처진 학생이 없이 모든 아이들이 타고난 자신의 재능을 한껏 키워가는 교육이 바로 이곳 분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훌륭한 교사들이 학생지도에 열정을 쏟고, 교회에서는 공부방을 개설하여 보충학습과 특기 지도를 하니 학생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었다. 미래 우리 농촌 교육의 성공 모델이 바로 이런 모습이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저녁 식사는 교회에서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야채 중심의 식단으로 했다. 된장국이며 숭늉 등이 예전 어릴 적 고향의 맛을 느끼게 했다. 7시 경에 모임 장소인 해남장애인복지관으로 갔다. 조그마한 강당에 20여명이 모였다. 도의회 교육사회위원으로 교육 문제에 깊은 관심과 염려를 많이 하고 참신한 대안을 자주 제기해서 내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존경했던 김종분 전 도의원과 박철환 군의원, 장우광 운영위원장, 정승민, 변남수 선생님, 오승국 장학사, 용전부락 노인회장, 이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서 학교를 되살리기 위한 의견들을 진지하고 진솔하게 제기했다. 가끔 농촌의 작은 학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지원 미흡 등을 들어 교육행정 당국을 원망하는 의견들도 쏟아져 나왔다. 사실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만 하려고 했는데, 회의 진행 분위기 때문에 교육행정 기관의 고충을 해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내용의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과거 교육행정을 여러 해 담당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농촌 학부모들의 간절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일들에 대해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많이 느꼈다. 지금 같은 추세로 학생이 늘어난다면, 내년도에는 30~40명으로 증가할 테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타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 급식비 부담 과중, 우수교사 확보, 시설환경 개선 등 지역민들의 자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과제들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다 보니 9시 30분이 되었다. 모두들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함을 아쉬워하며 다음 기회에 또 모임을 갖기로 하고 끝냈다. 학교 교육이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을 통해 충실하게 운영되고 농어촌 주민들이 적어도 자녀교육 때문에 정든 고향을 떠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 용전분교의 교육 사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해남을 출발했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학교 교육에서 "사랑"이 결핍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날 방문한 용전분교의 경우처럼 교사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교육이 절실함을 느낀 하루였다.
해를 넘긴 사학법, 미발추·군미추법, 외국학교법안 등이 2월 임시국회에서 어떻게 처리될 지 주목된다. 사학법은 개방형이사제 도입과 2월 처리를 주장하는 여당에 맞서 한나라당이 ‘도입 불가’ ‘처리 유보’ 입장을 고수해 통과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양당이 모두 민생법안 처리에 의지를 밝히고 있어 사학법이 발목만 잡지 않는다면 미발추법과 외국학교법은 일부 조항을 수정해 무난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학법=개정 내용과 방법에 있어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던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 개방형이사제 도입과 교사회 법제화를 골자로 한 열린우리당 사학법안과 이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사학법안은 여전히 타협의 가능성이 엿보이지 않는다. 투명성을 강조하는 열린우리당의 개정안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를 이사 정수의 3분의 1이상 채우고 학운위와 대학평의원회 등을 심의기구로 하는 게 골자다. 학교 구성원이 사학 운영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취지다. 반면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한나라당의 개정안은 학운위와 대학평의원회를 현행처럼 자문기구로 유지하고 교사회, 학부모회도 현행처럼 자율기구로 두면서 자립형사립고 설립과 운영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극과 극인 법안 내용에 더해 2월 임시국회 대표연설에서 여야는 사학법 처리 일정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1일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은 “사학법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데 대해 2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사학법 등 정쟁의 불씨가 될 쟁점법안의 처리는 일정 기간 유보하자”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교육위원들도 여야간 의견이 갈린다. 지병문 의원은 “양당의 사학법을 법안심사소위에서 충분히 협의하고 한나라당이 요구하면 전체회의를 거쳐 공청회도 열 생각”이라며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최대한 합의 처리하되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 하는 등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한나라당 이군현, 이주호 의원은 “시간을 갖고 충분해 논의할 사안인 만큼 2월 처리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여당은 ‘건전사학육성에관한법’을 곧 국회에 제출해 2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과 함께 논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병문 의원은 “이인영 의원이 대표발의하게 될 이 법안은 법인전입금 규모, 회계·재정운영의 투명도, 비리 여부 등을 건전사학의 기준으로 설정하고 이에 부합할 경우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게 골자”라고 설명했다. 여당은 사학육성법을 재단의 반발을 막아 사학법을 처리하는 승부수로 띄운 셈이다. ▲미발추법=최소한 교육위는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기존 최재성, 이주호 의원 안을 폐기하는 대신 위원회 대안으로 제출된 ‘미발추특별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기존 최재성 의원의 개정안을 전면 손질한 것으로 ‘군미추는 특별채용이 결정된 날로부터 1년 내에 우선 임용하고 미발추는 5년간 별도정원으로 중등교원에 임용한다’는 점에서는 거의 그대로다. 그러나 기존 안과 달리 이들 모두에 대해 ‘교원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조항은 새로 추가됐다. 시행령에서 결격사유가 있는 자를 가리고 필기, 면접 등 구체적인 검증절차를 삽입하는 일은 교육부에 달렸다. 또 부칙에 ‘교대에 편입하고자 하는 자는 구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조항을 넣어 기존 미발추특별법이 실효성을 잃는 것도 피해갔다. 이와 관련 이주호 의원 측은 “여야 반대 의원이 없어 18일 이후 상임위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위를 통과해도 사범대생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 진통이 예상된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특별법개정안이 ‘최근 5년간의 중등교원 정원 증원규모는 유지한다’는 단서조항을 뒀지만 사대생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국회 앞에서 미발추 반대집회를 열고 “무시험 발령으로 비전공 과목을 가르치게 돼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예비교사들의 교직 진출 기회도 떨어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미발추에 대한 특별구제가 과거처럼 ‘위헌’ 소지를 안고 있어 실제로 사범대생 등이 위헌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최재성 의원 측은 “경과조치를 두지 않아 국가가 피해를 입힌 자에 한해 구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헌소지는 없다고 본다”며 “더욱이 특별법이 마련되면 국가가 이들을 구제할 ‘법’적인 의무도 갖추는 셈”이라고 밝혔다. ▲외국학교법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도시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특별법’은 법안내용에 대해 의원들간 의견이 다르지만 일부 쟁점조항을 수정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쟁점조항은 ‘내국인 학생의 자격 제한 없는 입학 허용’ ‘결산상 잉여금의 해외송금’, ‘졸업 시 동등한 학력 인정’ 등이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정부안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특별법 처리에 응할 수 없다며 ‘조건부 반대’ 입장이다. 정봉주 의원 측은 “잉여금 전출, 즉 국내 외국인학교의 해외 송금 부분이 가장 큰 문제다. 이를 허용하면 여타 국내 사립학교들이 잉여금을 다른 회계로 전출하고 이를 요구할 경우 막을 근거도 없으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병문 의원도 “학교장 자율로 내국인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것은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선행노력이 미흡한 상황에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자칫 외국 자본에 의한 공교육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입학비율을 최소화하고 학력 인정 부분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안대로 가야 된다는 의원은 한명도 없다”며 “2월 중순 당정협의를 통해 이에 대해 의견을 조정한 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견도 비슷하다. 김영숙 의원 측은 내국인 입학과 관련 “외국인학교를 해외 유학의 징검다리로 이용한다면 세계 명문학교 유치로 조기유학과 사교육비 유출을 흡수할 수 있다는 취지는 무색해지고 교육 불평등만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군현 의원도 “해외송금과 내국인 입학 그리고 학력 인정 부분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주호 의원은 “정부가 발의한 원안을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타협을 통해 수정안이 도출된다면 이를 조속히 통과시키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수호천사 운동을 자세히 소개해달라.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학생들을 위해 총 7가지 지원이 따르게 된다. 정기적으로 학교폭력 여부를 이메일로 체크하고 무료 법률 자문, 각종 심리검사와 상담, 재활치료, 경호지원, 부모 모임,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발방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호지원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청예단 고문이기도 한 박철원 에스텍 대표이사가 우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비용을 전액 부담해주기로 했다. 경호지원은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폭력의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호원이 동행하면 역효과가 날 우려는 없을까. “사복 차림의 경호원 1,2명이 일정 거리 떨어져서 학생을 지켜주기 때문에 외부에서 크게 눈에 띌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외출이나 등하교 자체에 공포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시행해본 적이 있나. “작년 10월, 전남 목포의 중2 여학생이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심하게 구타를 당해 전치 5주의 진단이 나왔다. 사건 이후 그 아이들이 다시 나타나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피해학생은 집밖에 나가는 것조차 몹시 두려워했다. 이에 피해학생의 아버지가 청예단 전남지부의 문을 두드렸고 학생은 경호 지원을 받게 됐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봐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는 상당히 안정감을 찾았고 위급상황시에는 지니고 있는 신호기 버튼만 누르면 부모님과 경호회사에 신호가 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이제는 학생도, 부모님도 크게 마음을 놓은 상태.” -상담통계를 살펴보면 1학기에 학교폭력이 더 많이 일어나는데. “상담 횟수뿐 아니라 실태 조사에 의해서도 1학기에 학교폭력이 2학기보다 많이 발생한다. 학년초는 아이들 간에 힘의 구도가 자리잡는 과정이기 때문에 폭력사태도 빈번하게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학기가 된다고 해서 폭력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아이들이 ‘저 아이는 강한 아이, 저 아이는 괴롭혀도 되는 아이’라고 인식해버리기 때문에 그러한 폭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뿐이다. 실태조사 결과, 특히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에게서 학교폭력이 자주 발견되는데 심각한 신체적 피해도 많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수호천사 프로그램 신청은 어떻게 하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uho1004.or.kr)나 전화 (02-585-009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나 교사 등 어른들이 청예단 수호천사로 가입해 자신이 지켜줄 학생의 인적사항을 적으면 해당 학생의 수호천사가 될 수 있으며 학생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현장 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여름방학 때부터 교사 직무연수를 시작해서 최근 2기를 마쳤는데 예상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연수를 신청한 것만 봐도 학교폭력에 최근 얼마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교폭력이 실제 발생했을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학생은 물론 가해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궁금해한다. 대부분 ‘가해학생 사회봉사’ 정도로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이들이 다시 폭력에 휩싸이지 않도록 꾸준히 상담하고 지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예단에서 펴고 있는 예방교육과 교재개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