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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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오면 무슨 악취라도 풍기는 듯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이렇게 비리를 저지르는 집단이 무슨 양심으로 축하를 받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 해 더 마음 상하는 스승의 날이 무사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무사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나 보다. 서울시교육청은 직원들에게 학부모를 가장해 함정 단속을 벌이게 했고, 인천시교육청은 교무실의 캐비닛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에게 소지품 검사를 요구했으며, 광주시교육청은 촌지거부 서약서를 작성하게 했단다. 형사소송법에 의하면 함정단속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없는 사람을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도하는 범의 유발형과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 범죄기회를 제공하는 기회 제공형이 있단다. 결국 서울시교육청은 범죄를 저지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기회제공형 함정단속을 했다는 얘기다.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 소지품 검사라도 학생들의 인격을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짓기능력 향상을 위한 일기지도가 인권을 침해한다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사용하는 캐비닛이나 소지품을 검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서약서라는 게 뭔가?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이다. 촌지를 거부하겠다는 서약서를 쓰는 게 문제가 아니다. 서약서를 써야 할 만큼 교육계가 부패했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쩌면 그보다 더 부패한 사람들이 그런 공문을 결재하는 위치에 있다는 게 문제다. 스스로 교권을 침해하고, 추락시키는 교육청이라면 존재가치가 있겠는가? 교육청이 교사들 위에 군림하는 자리라고 착각하고 있거나 교권침해에 앞장서는 공문인지 파악도 못하고 결재란에 사인하는 직원이라면 존경받을 가치가 있겠는가? 스승의 날이라고 몇 명의 아이들이 꽃을 가져왔다. 꽃의 향기가 멀리 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꽃 화분 하나만 남겨놓게 하고 나머지는 담임을 맡지 않은 교직원들에게 보내며 남을 배려하는 걸 가르쳤다. 학기 초에 학급신문을 발행하며 일년 동안의 학급경영관을 밝혔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며 정성들여 쓴 편지와 함께 작은 기념품을 보내온 부형들도 있었다. 고민 끝에 아이들의 일상을 쓴 편지 속에 도서상품권을 넣어 보내는 것으로 스승의 날을 마무리했다. 스승의 날이 왜 문제인가? 5월 15일이라는 날짜가 왜 문제인가? 운영하는 방법이 문제다.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는 게 문제다.
드디어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아이들이 학년초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그 순간이 다가온 것입니다. 축제의 서막은 가요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이, 교생실습을 나온 선생님들이 먼저 무대에 올랐습니다. 바쁜 일과 중, 언제 연습을 했는지 아름다운 선율과 화끈한 무대 매너로 객석을 사로잡은 교생선생님들의 멋진 모습에 아이들이 열광적인 박수로 화답했음은 당연하겠지요.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교육현장에서 내면화함으로써 장차 교사의 길을 걷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며칠간 1천100명에 달하는 시카고공립학교 교사들이 학교측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시카고 지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시카고 교사 노조가 합의했던 새 정책에 따라 1천96명의 임시직 교사들이 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교장의 재량에 따라 해고됐다. 당시 시카고 교사 노조는 4년 이상 풀타임으로 근무해 온 5천명의 임시 교사들에게 종신재직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각 학교 교장들이 인사위원회 없이 임시직교사들을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승인했다. 이번에 해고된 1천96명은 시카고 내의 9천600여 임시교사의 12%에 달하는 숫자로 시카고 시내의 600개 학교들 가운데 136개 학교만이 현재의 임시교사들을 그대로 유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해고조치를 가능하게 한 새로운 정책에 대해 교사들의 반발과는 대조적으로 교장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 공립학교의 마이클 본 대변인은 "교장들의 권한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교장들은 학교사정에 따라 교사진을 구성, 배치할 수 있게 됐으며 해고된 교사들은 다른 학교에서 또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와 해고 조치 등으로 올여름 시카고 공립학교측은 1천500개 가량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군포교육청(교육장 박종화)은 18일 과학탐구경진대회 지역예선대회를 도장초등학교(교장 김동우)에서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과학그림, 항공과학(글라이더·고무동력), 로봇과학(초등부), 전자 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등 7종목에 대한 예선이 있었다. 도 대회는 6월 13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리는데 이날 선발되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4명은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과학탐구대회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표현해 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회로 학교대회, 시군대회, 도대회, 전국대회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각 부문별 우수학생(40%)에게는 교육장상이 수여되고 금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을 지도한 교사에게는 교육장 표창이 주어진다. 로봇과학 탐구대회는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여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기르며, 첨단기술의 총체인 로봇을 청소년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로봇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로봇 대중화를 실현함으로써 로봇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전자과학 탐구대회는 초등 및 중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전자회로를 과학적 원리 아래 설계, 제작 및 시험을 거치면서 지적인 도전감과 기쁨을 가지게 하기 위한 것. 전자과학 대회의 핵심은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원리와 가능한 전자과학기술을 서로 연결하여 탐구하는 것이다. 기계과학 탐구대회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기계를 과학적 원리 아래 설계, 제작 및 시험을 거치면서 지적인 도전감과 기쁨을 가지게 하는 것. 기계과학 탐구 대회의 핵심은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의 원리와 가능한 기술을 서로 연결하여 탐구하는 것이다. 주관 측에서 제시하는 다음의 주제와 관련지어 기계를 창작한다. ※ 2005년도 주제(다음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대회 당일 조립함.) (주제1) 화성 표면 탐사선 및 미래의 항공기 (주제2) 대체 에너지 개발 (주제3) 독도 지킴이 (주제4) 쥐라기 시대의 공룡 (주제5) 인간 도우미 로봇 (주제6) 환경오염 정화 장치 로켓과학 탐구대회는 학생들에게 물 로켓의 포물선 운동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이해를 포함한 이론적 탐구와 실제적 활동을 겸하게 함으로써 지적인 도전감을 느끼게 하고,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한다. ※ 경기도과학교육원 홈페이지 www.kise.re.kr /과학행사/청소년과학경진대회/안내 및 공지사항 참조 ※ 한국과학문화재단 홈페이지 www.nysc.scienceall.com / 대회자료실 참조
동인도 오리사주에 있는 여자 교사들은 앞으로 수업중에 반드시 앞치마를 입어야 한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오리사주 교육당국이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에 있는 5개 사립학교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복장규정'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다른 학교에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여교사들의 신체가 노출되면 사춘기에 있는 남학생들의 주의가 산만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 DAV 스쿨의 K.C 사스파시 교장은 "최근 3년간 남학생들의 사고와 행동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교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신체의 일부를 노출함으로서 학생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사스파시 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현재 130명의 교사 가운데 65명이 여자"라고 소개하고 "다만 이 조치는 여선생에게 국한되지 않고 앞으로 남자 교사들도 앞치마를 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가 나온 남자 선생들은 학생들의 조롱거리가 되기 일쑤"라며 "이를 방지하는데 앞치마는 아주 편리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단체는 중세에나 있었을 법한 이 조치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인 만큼 이보다는 성교육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스파시 교장은 "교사들이 앞치마를 착용하면 교육의 질이 개선된다"며 이 규정을 고수할 방침임을 거듭 확인했다.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여선생들이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는데 사리는 착용법에 따라 신체의 특정 부위를 가리거나 노출시킬 수 있다. 인도는 문맹률이 40%에 달하지만 여전히 엘리트 교육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퍼브릭 스쿨(public school)'은 공립학교가 아닌 사립학교를 의미하고 공립학교는 '거번먼트 스쿨(government school)로 불린다.
여학생은 치마만 입도록 하거나 특정 디자인의 체육복만 허용해온 관행이 개선될까. 장기 무단결석 이유로 퇴학처분, 일정 성적 이상 학생만 학생회장 출마 가능,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제히 실시하는 소지품 검사 등 규정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도 교육청은 현재 도내 809개 모든 중.고교로부터 학생생활규정을 제출받아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있는 조항들을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연간 수업일수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자동 유급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무단결석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측이 퇴학처분을 하도록 한 학생생활규정은 인권침해라고 보고 있다. 또 교내에서 흡연을 몇차례 했다고, 사법기관에 의해 처벌을 받았다는 이유로 퇴학조치를 하는 것 역시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 이하의 성적 보유 학생 또는 일정 일수 이상의 결석 학생들은 학생회장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하는 생활규정 조항도 인권침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특정 업체에서 생산한 특정 색상 및 디자인의 체육복을 구입, 통일해 착용하도록 하는 것과 교사가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소지품 검사 및 용의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규정도 문제로 보고 있다. 이밖에 교내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학부모,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학교측이 독자적으로 관련 학생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것, 여학생에게 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는 것, 스커트 착용시 스타킹의 색상을 지정해 주는 것도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규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도 교육청은 이번 각 학교 학생생활규정 분석과정에서 이같은 조항들이 발견될 경우 해당 학교에 규정을 조속히 개정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학생의 무단결석, 흡연 등에 대해서는 학교가 교내지도를 통해 개선하도록 해야 하며 소지품 검사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극히 제한된 학생에 대해서만 제한된 공간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체육복의 경우 상징적 의미가 있는 교복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학부모.학생들과 협의해 색상계열만을 결정한 뒤 학생들에게 보다 자율적으로 구입,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 학생생활규정에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조항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문제의 조항은 곧 개정, 학생들의 인권을 적극 보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 교원미술전람회가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부야)에서 열린다. 교원들에게 창작 활동 공간을 제공하여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자율적인 연구 활동 참여를 조장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초등교원 72명과 중등교원 53명의 평소 연구한 작품 125점을 전시된다.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판화, 컴퓨터그래픽, 사진, 서예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이 전시되어 선생님들의 다양한 미술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교원미술전람회가 교원들의 소질계발과 잠재능력의 발현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창작활동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해 온 교육의 장이었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우린 지역감정 같은 것 몰라요" 전북과 경북, 충북 등 3도(道)의 접경지역인 지리산 삼도봉에서 이들 지역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천여명이 모여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가 오는 20일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이들 지역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며 각 지역 학생의 특기자랑과 합창, 어울 한마당, 비둘기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교육 정보 교류마당이 펼쳐진다. 또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의지 다지기와 기념식, 사물놀이, 무용, 힙합 댄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됐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북 김천시 부항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등 3도에 걸쳐 있는 삼도봉(정상 1천176m)에서는 매년 각 지자체 등이 문화행사와 삼도봉 행사(매년 10월10일)를 열고 있다. 무주교육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질적인 말투와 문화에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만남을 거듭하면서 다정한 친구가 돼 편지나 e-메일을 주고 받으며 우정을 다지고 있다"면서 "이들이 성장해 케케묵은 지역감정을 떨치고 국민화합을 이루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 교원총연합회와 전교조 공주시지부가 공동 개최한 '공주시 교육자대회'가 18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2천여명의 교육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교사들의 단합을 통한 건전한 교육풍토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신관초등 학생들의 사물놀이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기념식에서 공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정진숙 교사 등 42명이 장기근속 유공교사로 공주시 교원총연합회장 표창, 호계초등학교 임문자 교장 등 13명은 우수교원으로 공주교육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 참가한 교원들은 학교별로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대회를 가졌다. 기념식에서 공주교육대학교 강지형 총장과 김도석 전교조 공주시지부장은 "오늘 이 대회가 친목과 화합의 한 마당이 되고 공주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전교조와 교총이 힘을 합쳐 좋은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현직 영어교사들의 최신 영어교육방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학연수 전문기관 (주)EF국제언어교육(www.ef.com)은 현직 영어선생님을 대상으로 최신 English Teaching method 소개 및 체험 세미나를 19일 오후 6시 섬유센타 17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비 영어권 영어교사들을 위한 선진 교수법을 중심으로 현직 영어 선생님들의 영어수업 능률효과를 위한 ‘듣기 말하기 기술(Listening and reading techniques)’, ‘새로운 영어평가 기술 & 새로운 교육교재 및 방법(New evaluations and new kinds of teaching methods)’ 등 외국의 교육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영어교육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최신 교육 시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교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직 영어교사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미나와 함께 저녁만찬을 통한 상호 정보교류의 기회도 갖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전화예약(02-3452-521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이틀 전 스승의 날에 즈음한 가정통신문이 나갔다. 스승의 날에 일체의 촌지나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학교 측의 단호한 의지를 담아서 보낸 글이었다. 왜 이래야만 할까?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년 전부터 이와 같은 가정통신문이 나가고 있다. 학교측에서 공식적으로 가정통신문이 나가지 않을 때는 알림장에 색종이로 만든 꽃 외에는 일체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적어보내긴 했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 역시 이와 같은 나의 의지를 담은 글을 올리며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란 직책에 대해 돌이켜 보는 글도 아울러 올리기도 하였다.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는 교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거나 권위를 지켜주는 내용보다는 오히려 교사의 부정적인 측면을 드러내는 경우가 다소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런 경우 교사로서의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교사의 양심을 지키고 교육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의 마음은 과연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는 스승의 날이 돌아오면 잊혀지지 않는 일이 하나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20년 전 스승의 날이다. 교사경력 5년째인 당시 6학년 담임을 하고 있었다. 스승의 날인 만큼 교사로서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고자 평소보다 일찍 출근을 하였는데 y에게 또 지고 말았다. y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 밖에 다니지 않는 동네에 살았는데 학교는 언제나 1등으로 왔었다. 3월초부터 그 당시까지 형에게 물려받은 듯한 낡은 감색 잠바만 매일 입고 다니고 도시락도 가끔 싸오지 않으며 걸어서 그 먼 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걸 보면 집이 매우 어려운 아이인 듯했다. “y왔구나! 오늘만은 선생님이 y보다 일찍 오고 싶었는데...” 하고 교실에 들어서서 책상을 보니 공책을 한 장 찢어서 무엇을 싼 것이 책상위에 놓여 있었다. 포장지 앞에는,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쓴 글씨가 보였다. 바로 y가 스승의 날에 준비한 선물이었다. ‘가슴이 뭉클하였다’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었다. y는 얼굴을 책상에 파묻고 나를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y야, 고마워.”라고 하며 조심스럽게 선물포장을 열었다. 쵸컬릿이었다. 쵸컬릿을 싼 포장지 앞에 100원이라고 하얗게 씌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y야, 고마워. y가 선생님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선물했구나!”하며 꼭 안아주니 어쩔 줄 모른다. “선생님, 쪼끄만 건데...” 나는 이 감격을 즉시 써서 K신문사에 보내었고 ‘쵸컬릿 하나의 정성’이라는 제목으로 교단수기 코너에 실렸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문을 본 어느 여회사원이 y에게 큰 선물박스를 하나 보내온 것이었다. 정성껏 쓴 편지에는 그렇게 착한 어린이에게 이 선물을 주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y가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온갖 학용품들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 상자였다. 며칠 뒤에 어느 분에게서 또 연락이 왔다. y가 있는 동네에 대해서와 그 지역 교통상황을 자세히 물어보셨다. 아마 교통과 관계있는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셨던가 보다. 얼마 뒤 버스가 다니는 횟수가 늘었다고 들었다. 또 며칠 뒤 서울에 있는 어느 6학년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가 y와 펜팔을 하고 싶다고 하며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왔다. y의 얼굴은 전보다 훨씬 밝아졌고 학교생활도 활기찼다. 친구들과 공을 차며 소리 없이 미소만 짓던 y였는데 그 후로 제법 웃는 소리도 들렸다. 나도 y를 볼 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20여년이 흘렀지만 스승의 날만 돌아오면 그 때 그 일이 잊혀지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 역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백신 'V-1'을 접종합니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단체가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 학교현장에서 재미있는 강연형식을 통한 '접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서중학교 사회과수업실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30여명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 김건찬 사무처장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을 접종했다. 일명 V-1이라고 명명된 이 백신은 이종격투기 K-1의 폭력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념으로 학생들과 학교가 각종 폭력을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승리(Victori)'의 영어 첫글자에서 따왔다. 김 처장의 백신 접종은 기존 학교폭력은 나쁘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틀에 박힌 교육을 받아오던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춘 인사말 '방가 방가'로 시작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친구의 중요성을 새삼 깨치기 위해 주먹을 불끈 쥐며 서로 '친구야'를 외쳐보며 친구끼리 포옹을 하며 몸으로 친구사랑을 익혔다. 김 처장은 이후 학교폭력예방 전문단체의 실무 책임자가 중심이 돼 개발한 V-1의 본격 접종에 나섰다. 이것이 학교폭력 바이러스다, 애들아 학교폭력은 범죄란다, 인간성을 파괴하는 학교폭력, 폭력대처를 위한 행동수칙, '쉿' 나와 친구를 위한 신고 상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 백신을 김 처장은 현장감있는 사진 등 각종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학생 한사람 한사람에게 접종했다. 비록 김 처장의 백신 접종은 중학생 수준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강연형식이었지만 접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잠재의식속에 숨어있던 학교폭력 바이러스가 서서히 치유돼 갔다. 김 처장은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자료나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V-1 백신"이라며 "지금까지 500여명의 중학생들을 상대로 이 백신을 접종한 결과 이 중학생들의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앞으로 이같은 백신 접종은 물론, 초.중.고등학생용 백신과 학급.학년.전교생용, 학부모.교사.전문가용 백신도 개발해 가정과 학교, 사회가 함께 나서 학교폭력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비만율이 6년동안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초등학교 이용중 교사는 7년간 입학생들의 비만 변화를 조사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와 공동으로 17일 '불행한 아이들 부끄러운 통계'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동초등학교의 올해 6학년 학생들의 비만율은 28.5%로 입학 당시 비만율 15.5%에 비해 13.5%포인트나 늘어나는 등 각 학년별로 비만 학생들의 비율이 입학 당시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99년 입학생들의 비만율은 12.0%였으나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올해 23.4%를 기록하는 등 비만 학생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입학 당시 비만이었다가 6년 뒤 비만에서 탈출한 어린이는 사실상 표준 체중 보다 10∼20% 가량 더 나가는 과체중 아이들 중 일부에 불과했다. 특히 여자 어린이들의 비만 증가율도 남자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교사는 "현재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만 치료를 위한 기초체력반 활동을 2년째 진행중이지만 비만 어린이 72명 중 겨우 24명만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학부모들이 놀림감이 된다는 이유 등으로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초체력반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학부모 교육"이라며 "성장기 비만은 아이들의 미래를 도둑질하는 일이므로 전 사회가 '성장기 건강기본권 방어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동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2∼6학년에 1개 학급씩 비만 치료를 위한 기초체력반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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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쓰나미 피해를 당한 스리랑카 어린이들에게 정성어린 구호품과 격려 편지를 전달하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 옥천초등학교 학생 1천800여명은 17일 오전 집에서 가져온 옷가지들을 학교 운동장에 서너 점씩 내놓기 시작했다. 학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내놓은 것은 자신이 입던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등 여름 옷들. 아이들은 비록 새옷은 아니지만 엄마와 함께 깨끗하게 빨고 정성스럽게 다림질을 한 뒤 학교에 가져왔다. 이렇게 모인 옷가지만 수천점이 넘었다. 옷가지를 쌓아둔 박스 옆에는 다른 생필품과 학용품이 수북이 쌓였다. 타월과 신발, 책가방, 연필, 공책, 크레파스 등 정성스럽게 모은 구호품들이 줄을 이었다. 초등생들이 이런 구호품을 학교에 가져오게 된 것은 지난주 학교에 전시됐던 스리랑카 어린이들의 글과 그림을 보고 작은 도움이나마 주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부산 소망성결교회 원승재 목사가 학교에 쓰나미 피해를 담은 스리랑카 어린이들의 글.그림 전시를 의뢰했고 학교측이 흔쾌히 받아들였다. 교사와 학생들은 스리랑카 어린이들이 쓰고 그린 작품과 피해현장을 담은 영상물을 보고 스스로 지원대열에 동참키로 결심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들과 작은 정성을 모아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면서 "이번주 내로 전교생이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편지도 써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 목사는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모아준 구호품은 곧 스리랑카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촌지수수 여부 확인을 위해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말썽을 빚은 관련 공무원을 17일 징계조치했다. 시(市)교육청은 기강감사의 지휘감독자인 인천시교육청 감사담당관과 감사담당 사무관을 경고 조치하고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한 감사실 소속 직원(6급)을 전보 조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향후 기강감사 등을 실시할 경우, 사전고지 등 납득할 수 있는 상황설명 등을 통해 피감사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감사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도 이날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생님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일이 발생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식사과했다. 인천시교육청 감사실 직원은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3일 인천 도림고교 교무실에서 촌지수수 여부를 확인한다며 교사들의 소지품을 검사해 교사들의 반발을 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이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는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학 구조개혁 및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 정원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문대 야간 정원을 주간 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학원 석사 정원을 박사 정원으로 자체 조정하는 경우에도 종전 1대1 방식이 아니라 수업 연한을 고려해 2대1 또는 1.5대1 등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중점 육성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및 학생을 재편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6학년도 대학(원) 및 전문대 학생 정원 책정 기준 및 조정 계획'을 마련, 17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계획에 따르면 국립대는 2007년까지 입학 정원을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축하되 획일적으로 줄이지 말고 특성화나 중장기 발전 방향, 사회 인력수요, 학생충원율 및 취업률 등을 감안해 감축 분야나 인원을 결정하도록 했다. 사립대에 대해서도 교육여건 개선 및 특성화 실적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하고 교육부가 제시한 연차별 전임교원 확보율을 채우지 못하면 2009학년도부터는 정원을 강제로 줄이기로 했다. 사립대가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는 기준도 2005학년도 교원 및 교사확보율 각 100%와 수익용기본재산 및 교지 확보율 각 70% 이상에서 2006학년도에는 수익용 기본재산 및 교지 확보율을 각 85%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본교나 분교가 아닌 캠퍼스의 경우 본교와 통합해 정원을 관리했으나 앞으로 캠퍼스별로 관리하고 교사ㆍ교지도 100%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전문대는 비교우위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야간 정원의 주간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학원은 충원율이 낮거나 사회 인력수요가 적은 분야 정원을 감축하고 소규모대학원 통ㆍ폐합 및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동시에 석사과정 정원을 박사과정으로 자체 조정할 때도 종전에는 1대1로 교환했으나 올해부터 수업연한을 고려하도록 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수업연한 3년의 박사과정을 20명 늘리기 위해 석사과정을 20명 줄이면 됐지만 앞으로는 30명 감축해야 한다. 의ㆍ치의학, 법학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전문대학원 신설도 억제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 특성화와 합리적인 정원ㆍ학과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ㆍ직업별 인력수급 전망, 취업실태 분석, 지역별 전략산업, 시ㆍ도별 학생 예측 통계 등의 자료나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인력수급정책과장은 "정보공시제 도입, 고등교육평가원 설립 등 여건이 되면 정원 책정권을 완전히 대학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평가 우수 사례로 소개하는 학교들은 서울 중동고와 부산 가야고가 손꼽힌다. 하지만 이들 학교의 교원평가 실상은 교육부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 김영식 교육부차관은 지난 8일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 토론자로 참석해, 부산 가야고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원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도 3일 무산된 교원평가공청회 주제발표 참고자료를 통해, 가야고에서는 학부모가 연 2회 수업연구 및 공개수업을 통해 학습 분위기 및 수업의 친밀도 등 6개 항목을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강 과장은 ‘학부모의 요구를 수업 및 학급경영에 점진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평가의 긍정적 효과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10일 전화 취재 결과, 한오작 가야고 교장은 “학부모의 교사평가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한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사평가에 관여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확인했다. 교육부의 공청회 자료에는 가야고에서는 동료교사가 교원평가의 주체로 참여하는 것으로 소개돼 있으나, 한 교장은 동료교사가 참여하는 다면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 중동고도 비슷한 경우. 김 차관은 8일 일요진단 프로그램에서 중동고가 10여 년 전부터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실제 평가를 해보고 나니 교사들이 생활지도와 학생들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며, 학생들 인성과 폭력문제, 수업태도가 좋아져 학부모 입장에서 교원평가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동고 임병택 교장은 그러나 10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평가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원희 교총 수석부회장은 “교육부가 보충학습 선택용으로 일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조차 교사평가인양 포장하고, 국·내외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의 교사평가를 대세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실상 파악부터 먼저하고, 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적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주체로 참여하는 새로운 교원평가안들 두고 정부와 교원단체들이 극단적으로 대치한 가운데, 교육부가 공청회 자료나 언론 토론회에서 소개하는 학부모의 교사평가 사례들이 대부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일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 중동고가 교원평가제를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부산가야고도 학부모가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3일, 일부 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무산된 교원평가 공청회에서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부산 가야고가 학부모의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는 주제 발표 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중동고와 가야고는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평가가 세계적인 대세인양 소개하는 교육부의 주장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교육부가 인기에 영합하는 한탕주의 여론몰이로 교원평가를 강행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관련기사 한편 교육부는 이달부터 66개의 교원평가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범학교 선정을 위한 공문을 발송하지 않고 있다. 교총은 지난 6일까지 예정된 ‘졸속 교원평가 반대’ 서명운동 기간을 더 연장해, 교원들에게 교원평가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있고, 전교조도 11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의 시위와 서명운동 등을 통해 교원평가 반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교사 유족에게 법원이 사망의 원인이 업무로 인한 것인 만큼 그 유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광주고법 제4민사부(재판장 이광범 부장판사)는 16일 전 광주 S고 교사 김모(당시48세)씨 유족이 사립학교교직원 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금 청구소송에서 공단측은 부인과 자녀 등 유족 3명에게 각 2천382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직무수행에 따른 누적된 과로와 스트레스, 정신적 압박감으로 우울증이 발병했고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교직원이 직무상 질병으로 자살한 경우 자살자의 질병 내지 후유증상 정도, 회복가능성, 심리 및 주위상황, 자살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김 교사의 경우 사망과 업무 수행과의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S고 과학 교사로 재직하던 김씨는 지난 93-2000년 교육청과 교육부가 지정하는 4개 연구.시범학교 지정 사업을 총괄하면서 자신이 펴낸 시범학교 운영 프로그램 교사용 지도서가 저작권 침해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을까 걱정을 해오다 심한 우울증 증세를 호소, 지난 2000년 8월 자신의 고향집에서 음독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