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국가주의를 목적으로 한 국민교육은 지난 100년간 우리 학교사에서 기형적으로 일관했다. 일제시대에도 국민교육이었고, 분단시대에도 국민교육이었다. 그 시대마다 국민은 하나의 인격적 존재인 우리민족의 집단자아를 타자화시키고 분열시켰다. 한때 우리는 황국신민이 돼야 했고, 한때는 같은 민족을 ‘빨갱이’로 불러야 했다. 그것은 우리 국민교육이 적어도 우리다운 ‘우리’를 부정했던 과거사의 한 페이지가 분명하다. 최근 남의 나라 학교에 가서 배우는 것을 당연시하는 풍조도 학교교육이 ‘우리’를 배반했던 순간부터 초래된 일인지 모른다.” 철부지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을까. 북한은 머리에 뿔 달리고 얼굴이 빨간 사람들이 사는 줄만 알게 만들었던, 반공 멸공 구호 가득했던 포스터들을 우리는 왜 그려야만 했을까. 지금도 우리는 이런 일들을 ‘아픈 추억’정도로만 기억 할 뿐, 근원적 질문은 회피하고 있다고 ‘전쟁과 학교’(삼인)의 저자 이치석 씨는 말한다. 그는 “무시무시한 적대적 감수성만 불어넣는 반공교육에 영향을 받아 이승복 어린이가 그런 말을 했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가 전쟁을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잘못된 학교교육의 연원은 국민교육이 시작된 일제시대 부터라고 이 씨는 설명한다. 당시 학교는 황군(皇軍) 양성소였다. 코흘리개 아이부터 머리를 박박 민 청소년까지 조회시간마다 천황과 전쟁을 찬양하는 군가풍의 노래를 불렀고, 무사도 정신을 함양하는 황국신민체조를 익혔다. 해방 이후에도 전쟁 친화적 교육은 계속됐다. 일제시대 때 ‘열중쉬어’란 구령에 왼발을 내밀던 아이들은 소련군 진주시에는 한쪽 무릎을 구부려야 했고, 미군 점령지역에서는 손을 허리 뒤로 돌리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쟁 후 교과서에는 ‘쳐부수자’ ‘무찌르자’ ‘죽이자’ 같은 구호가 등장했다. 학생들은 이보다 더 살벌한 용어의 반공 표어와 포스터를 그렸고, 전쟁을 비난하면서 한편으로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섬뜩한 반공웅변을 토해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들은 학교운동장에서 총검술을 익히고 제식훈련을 했다. 전쟁은 끝났으나, 우리는 그 후로도 너무나 오랫동안 미래의 전쟁을 위한 교육을 해온 것이다. 그렇다고, 전쟁교육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세계사적으로 국민국가가 전쟁을 통해 형성됐듯 국민교육도 국가주의가 선동하는 전쟁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고 이 씨는 적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1880년대부터 어린이들이 전쟁훈련을 받기 시작해 1900년대에는 ‘조국을 위해 책과 칼로’라는 구호가 등장했다. 1차 대전 중에는 자신의 집을 수색하는 독일군 병사들에게 ‘프랑스 만세’를 외치다 숨진 15세 소녀가 전쟁영웅이 됐다. 1909년 영국의 파월 장군이 창립한 보이스카우트 어린이들은 엄격한 규율과 함께 적에 대한 적개심을 품은 예비 병사였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학교교육은 말할 것도 없다. ‘국민학교’라는 말의 폐지에 앞장서기도 했던 이 씨의 견해를 읽어 내리다 보면 무심히 보아온 학교교육 일상이 다시 보일 수밖에 없다. 학급담임제, 학교시간표, 수직 명령 체계, 연령별 학급 편성, 상벌 규범 등은 모두 수도원 규율에서, 최근 고등학생들을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촛불시위까지 벌이게 했던 두발 단속과 극기 훈련, ‘차렷, 경례’같은 구호들은 군대에서 빌려온 것이다. 이 씨의 말대로 어느 시대건 학교는 국가주의, 혹은 민족주의가 선동하는 이념 세례에서 정녕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대전대룡초등교(교장 류재균)가 3월부터 운영하는 ‘맞춤형 방과후 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은 교과도움과정(수학, 영어:원어민지도), 자유선택과정(플륫, 바이올린, 축구, 논술, 그리기, 종이접기, 댄스스포츠, 바둑, 퍼즐, 중국어, 컴퓨터), 보육과정(투호, 제기, 공기, 칠교, 고누, 사방치기등의 민속놀이, 퍼즐, 블록, 장기, 바둑, 영화사랑방, 책읽기, 수면방, 교육만화)으로 이뤄져 있다. 교과도움과정과 자유선택과정은 수준별로 운영하고 있고, 보육과정에서는 학부모 2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인근 대전대학교와 연계해 대전대 학생 강사들이 풍물, 탈춤, 수화, 글쓰기, 미술치료 등의 무료강좌를 개설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대전대암초와 산흥초에서도 교사와 학생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바탕으로 개설(총 17개 부서 39개반)됐다. 현재 전교생의 50%인 296명이 621강좌(1인당 평균 2.1강좌)에서 자신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1기를 마치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6.9%의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4.7%의 학부모가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학생 1명에 교직원 4명이 근무하는 학교가 있다. 화제의 학교는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화양중학교 낭도분교장. 이 학교의 유일한 학생은 2학년 김 미(15)양이며 김 양을 위해 3명의 교사와 1명의 교직원이 근무 중이다. 영어.도덕.음악.기술가정을 가르치는 조영이(43.여) 분교장과 담임이면서 수학.과학.체육을 담당하는 이광석(46) 선생님, 국어.사회.한문.미술을 지도하는 오관용(45) 선생님 등 3명과 시설을 관리하는 박종태(55) 주사가 있다. 김양은 "친구가 없어 심심하다는 것이 제일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이곳 낭도 분교장에 김양 혼자만 남게 된 것은 지난 2월. 전교생 4명 가운데 3명이 한꺼번에 졸업한 뒤 신입생이 끊기면서부터다. 김 양의 부모는 딸이 홀로 남게 되자 여수시내 중학교로 전학을 시키려고도 했으나 이 분교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아 남기로 했다. 김 양에게 학교 선생님은 교사이면서 곧 친구다. 오관용 교사는 "아무래도 혼자 있으니까 선생님들이 김양의 친구 역할까지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도 선생님들을 잘 따른다. "선생님들이 작은 일에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쟁자가 없어 성적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지만 교사들은 김양의 학습능력을 도시권 학교의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내년이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김진주(12)양이 올라오고 현재 이 섬에는 김양의 동생 2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초등학생이 있어 당분간 학교 문을 닫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김 양은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충북에서 명예퇴직으로 조기에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초등 10명, 중등 20명 등 모두 3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명퇴 신청 접수에도 이와 비슷한 인원이 신청을 할 것으로 보여 올해 60여명의 교사가 명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2년 20명(초등 2명, 중등 18명) 2003년 26명(초등 1명, 중등 25명)이 명퇴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초등의 경우 교원 정년 단축에 따른 교원 수급 문제로 명퇴자가 매년 1-2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5명, 올 상반기 10명 등으로 해마다 명퇴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퇴직금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어 명퇴 신청자 가운데 일부는 퇴직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수급 문제 등으로 명퇴 신청자가 적었으나 2-3년 전부터 크게 늘고 있다"며 "그러나 퇴직금 지급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2002년 33명의 명퇴 신청자 가운데 20명만 명퇴하는 등 명퇴 신청자 전원을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교회로 예배를 보러 가던 중, 아침 일찍부터 밭에 나와 봄감자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두기까지 숱한 시간동안 남모르게 흘렸을 땀방울에 대한 보답이겠지요. 극심한 기온 변화에도 불구하고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잘 자라준 감자가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웠을 감자를 박스에 담기 위해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는 농부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요? 당연히 자식들이겠지요. 이렇게 힘들여 수확한 감자를 팔아 자녀들 학비를 대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간혹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사실이지만, 각급학교에 학생 상담 및 교내순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의 상당수 학교에 이들이 배치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본교에도 자원봉사자 한분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주된 활동내용으로는 교내순시와 학생상담이다. 특히, 교내순시활동에 따라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안(급우간의 다툼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대단하다. 보통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은 담임교사가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활동에 따라 사안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 학생과 교사의 평가이다. 또한 문제점이 있는 학생 들 중 상담을 요하는 학생은 방과후에 수시로 상담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이지만 상담에 상당한 식견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본교는 자원봉사자가 여자라서 훨씬더 상담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싸우거나 심하게 장난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선생님(자원봉사자를 지칭)이 오신 뒤로는 그런일이 거의 없어졌다. 참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교사들 역시 "일일이 쉬는 시간에 교실에 가보지 않아도 학생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 효과가 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물론, 교사들 중에는 "외부인이 교내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고 평가를 하기도 한다. 즉, 교내의 문제는 교내에서 교사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자원봉사자의 등장으로 교내에서 만큼은 학생과 교사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로 보인다. 앞으로의 과제는 운영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아닌가 싶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같은 학교 동급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 233만3천여명 가운데 1.8%인 4만2천여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폭력 가해자로 21.5%가 같은 학교 동급생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다른 학교 학생, 같은 학교 선배 등을 들었다. 피해장소는 교내가 12.2%로 가장 많았고 등.하교길, 놀이터.공원, 학원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 학생의 3.3%가 금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 장소로는 18.2%가 등.하교길, 16.4%가 오락실과 PC방을 꼽았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피해시 47.0%가 학교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고, 30.5%가 친구와 상의하겠다고 응답했으며 18.4%는 "참겠다"고 대답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앞으로 도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및 학부모, 민간단체와 함께 학생선도위원회를 구성, 학교 주변은 물론 학원가, 놀이터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학생선도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신우철 부장판사)는 13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비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된 전교조 부산지부 전 지부장 김모(47)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반대하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집단행동 금지와 정치개입을 금하는 국가공무원법을 명백하게 위반한 행위지만 이는 전교조 중앙본부의 지침에 따른 것에 지나지 않아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부장은 지난 해 3월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자 이를 비판하는 교사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국가공무원법 위반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우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영재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 학생들의 조기진급 및 졸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앞으로 조기 진급 및 졸업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지금까지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학교에 학칙을 개정, 제도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조기 진급 및 졸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교사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졸기 졸업자들에 대한 상급학교 진학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기 진급 및 졸업자는 각 학교가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구성한 교육과정 이수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도 교육청은 "조기 진급 및 졸업이 활성화될 경우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온다고 약속했으니까 꼭 올 거라고 믿어요"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리는 한민족'을 주제로 공개수업이 열렸다. 1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W초등학교 6학년 5반에서는 담임 성옥규(33) 교사가 37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의를 가르치는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먼저 15분가량 영상물 시청을 한 뒤 공동선언 5개 합의안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 교사는 "남북 정상은 우리 민족끼리 직접 통일을 얘기하자는 원칙에 따라 서로의 통일방법의 공통점을 찾고, 경제협력 등을 통해 통일을 준비하기로 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곧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설명에 이어 '공동선언', '평화통일' 등을 활용해 통일을 주제로 한 사행시 짓기가 이어졌고 한 학생은 "평화통일이 되면/화목하게 웃을 수 있겠지/통일이 되면/일등인 나라에 못지 않은 나라 되겠지"라는 사행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평소에도 선생님에게 분단과 해방, 근대화와 5·18 등 한국현대사를 배웠다는 아이들은 한결같이 "수업을 듣고 나니 북한도 통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정(13)양은 "그동안 북한은 전쟁만 일으키고 통일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손을 잡고 나중에 서울에 온다고 약속했으니 곧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혜민(13)양도 "북한이 많이 못살지만 통일을 해서 힘을 합치면 더 잘살게 될 것"이라며 "국기나 수도도 함께 얘기해서 새로운 것으로 만들면 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와보니 참 좋다. 이렇게 손잡으니 참 좋다∼ 남북이 만든 공동선언은 하나됨의 지름길 우리가 지켜내자 통일의 약속∼"이라는 '6월의 약속'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마쳤다.
우리나라가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내고 있는 반면 그 성적에 미치는 부모의 사회ㆍ경제적인 영향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낮아 수월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모두 일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맥고우(McGaw) OECD 교육담당국장은 '에듀엑스포2005'가 열리는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13일 이틀 일정으로 개최한 '한국교육 60년의 성취와 도전' 국제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교육은 질과 양의 측면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암기된 지식이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평가하지 않고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OECD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맥고우 국장은 "한국의 고교 교육 이수율은 OECD 국가 가운데 40년 전에는 24위로 추정됐으나 10여년 전부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모의 사회ㆍ경제ㆍ문화적인 지위가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는 비중이 14.2%로 OECD 평균(20.3%)보다 낮은 대신 개인의 노력, 학교 교육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 교육의 형평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모의 지위가 0에서 1로 상승할 때 학생들의 성적이 OECD 평균은 45점, 한국은 41점 올랐다"고 말했다. PISA 조사에서 세계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면서도 성별ㆍ학교ㆍ지역간 차이가 가장 적은 핀란드 교육부의 리타 람폴라(Ritta Lampola) 국제관계국장은 "핀란드 교육의 성공에 기여한 요소들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없지만 의무교육(9년), 교육의 형평성, 학생 관심에 맞춘 과목 선택제, 질 높은 교사, 학교의 노력, 교육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문화 등이 얽혀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또 국가는 교육과정의 일반적인 틀과 목표만 제시하고 학교별로 외국어, 수학, 과학, 예술 등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교사들이 수업태도, 프로젝트, 시험, 포트폴리오 등으로 학생평가를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독일 교수는 "PISA에서 OECD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둔 뒤 언론이 'PISA 쇼크'로 다뤘다"며 "예상치 못한 낮은 성취도는 물론 부모의 사회ㆍ경제ㆍ문화적 배경과 학생들의 성적간 상관관계가 높아 '균등한 교육 기회 분배의 부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연방의 교육부 장관들은 16개의 다른 교육 시스템에 대한 통제 방식을 '자원의 투입'에서 '투입의 결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쓰 미국 제임스메디슨대 교수는 "한국의 '교육열'은 광복 이후 60년 간 한국을 우수한 교육국가로 탈바꿈시킨 놀라운 변화를 설명할 때 항상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그 덕분에 한국은 자원이 없던 시기에 학교교육의 재정 부담을 학생과 가족에게 전가할 수 있었고 부모들은, 심지어 가난한 이들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엄청난 개인적인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마크 브레이 홍콩대 교수는 "과외 등 사교육 문제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논쟁거리이고 광범위한 현상이지만 홍콩, 대만,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세계 다른 지역으로도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며 "많은 국가가 사교육과 관련한 정책을 만들 때 한국에서 교훈을 얻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과외에 대한 연구가 별로 없지만 한국은 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내신이나 수능에 의존하지 않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료’를 활용,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KINTEX 회의실에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모형탐색’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정광희 대입·교육과정 연구실장은 새로운 개념의 대입전형 모형으로 ‘고교-대학 연계’를 통한 특별전형(KEDI 8년 연구)을 제안했다. KEDI가 작년부터 추진해 온 연구에서 제안된 이 전형은 내신이나 수능에 의존하지 않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료’(실험노트, 포트폴리오, 연구리포트, 작문노트 등)를 활용, 학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 방식이다. 정 연구실장은 “앞으로의 대입전형은 학교교육의 과정과 결과를 중시하고, 선발경쟁에서 입학 후 교육경쟁으로 개선될 수 있어야 하며, 고교와 대학이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교육이념이 동일한 학교 간(예: 종교계), 교육목표나 지향점이 동일한 학교 간, 특정분야 중점 학교 간(외국어, 이과계, 실업계, 예체능계 등), 진학 후 대학에서 요구되는 특정한 자질 함양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교와 이를 요구하는 학교간(예: 사범계, 의학계, 실업계, 지역특성화 분야 등), 대학의 부속학교와 본 대학 간 등 상호 교육내용과 방향이 동일선상에 있으면서 상호 교육내용과 학생선발방식에 대한 일정 내용의 합의를 도출한 학교들 간에 일정 비율의 전형 틀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현직교사들도 참여, 2008 이후 대입전형에 대한 의견을 제시, 주목을 끌었다. 여주여자고등학교 윤승현 교사는 대학 정원의 20% 내외 수준에서 대학 측에 본고사를 허용하는 방안, 모집단위나 학과별로 입학관리 전문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으며, 부산국제고 김태진 교사는 학생부 성적과 수증 성적을 비슷한 비율로 일괄 합산하는 등의 획일적인 대입 전형방식 보다는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식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비평준화 지역의 우수학교, 자립형 사립고 등 수월성 교육정책에 해당하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는 제도적 보완”을 주장했다. 또 현대고등학교 강익수 교사는 “대학의 학생선발권은 고교, 대학, 학부모 등의 사회적 합의에 근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최근 국회에 보낸 답변 자료에서 노무현 핵심 교육공약 17개 가운데 사립학교법과 학력 차별 해소를 제외한 15개 공약이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혀 괴리감을 느끼게 했다. 노무현 교육공약 사업은 교원들의 여망이 담긴 공교육 살리기 공약들을 처음부터 제외한데다 교육이민 행렬로 인한 국부 유출이 연간 총 사교육비의 5분의 1에 달할 정도임에도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부의 공약 이행 경과보고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교육부는 교육재정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나 주지하다시피 노무현 정부 들어 GDP 대비 교육재정 비중과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뒷걸음질 쳐 왔다. 교육관련 세입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1조원이나 격감해 학교현장은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역대정부 교육개혁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한 전문가는 참여정부 교육정책을 빗대 ‘이념 과잉 속 정책부재’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적절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핵심공약 17개 가운데 사립학교법을 포함해 교사회 학부모회 법제화, 학교운영위 기능 강화 등 교내 역학관계를 다루는 공약이 5개나 된다는 것만 보아도 권한배분, 평등주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참여정부의 정책 속성을 읽을 수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교원승진제도 개선을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핵심과제로 삼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공교육을 살리기는커녕 교직사회 내부의 제로섬 게임으로 임기 5년을 지새울 태세다. 참여정부는 집권 2기를 맞아 불필요한 소모전만 초래하는 섣부른 개혁론으로 날을 세우지 말고 교육선진국으로 가는 실용론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거꾸로 외국 학생들이 몰려올 정도 수준으로 공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집권2기 교육청사진 마련을 촉구한다.
내년초 경기도내 초등학교 학급 담임교사가 500여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학교 신설 등으로 내년 2월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775개 초등학교 학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도 교육청이 새로 임용할 수 있는 교원 정원은 229명에 불과, 이들을 모두 임용해 학급담임을 맡긴다 하더라도 546명의 담임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 학교에 학급 증설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정원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현재 특수 과목의 수업만 담당하고 있는 교과전담 교사들에게 학급 담임을 맡기고 부족해진 교과전담 교사는 전일제 강사로 충원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등으로 초등학교 증설이 계속 이어지면서 도내 교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 정원 확대를 계속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 1일에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 이후, 일선 학교 진학 선생님들은 7월 초부터 실시되는 수시 모집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진학 상담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수시 모집과 관련된 정보 내지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상담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시 모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논술, 구술, 심층면접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몰라 고심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인터넷상의 입시 사이트, 기출문제, 선생님의 조언 등이다.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입시 설명회인데 본 리포터가 근무하는 중소도시인 이곳 강릉은 대도시에 비해 대학 입시와 관련된 설명회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다. 따라서 본교에서는 6월 11일(토요일) 오후 3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서울시내 주요 8개 대학(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학생을 파악하여 보내기로 하였다. 파악 결과 9명의 학생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희망 학생 대부분이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들로 수시로 설명회를 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도교사가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만의 서울 상경이 왠지 불안하였다. 그래서 출발 전, 아이들에게 찾아가는 방법과 주의 사항을 몇 번씩 주지시켰다. 그리고 시간마다 전화를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어떤 학생이 자신이 마치 어린애 취급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였다. 대학을 가기 위해 경비와 시간을 투자하여 서울로 가야만 현실에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기 때문에 대도시에 살고있는 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미안한 생각까지 들기도 하였다. 이와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입시 설명회에 처음 참석하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를 기원해 본다.
연세대ㆍ고려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0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논술과 구술면접이 수시모집에서 당락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이정석 입학처장은 "수시는 논술 70%, 학생부 25%, 서류전형 5%로 선발하는데 대학에서 고교학생부의 변별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논술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관리처 교육전문연구원은 "올해는 면접을 8월 19∼20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으로 면접을 하루만 실시한 작년보다 면접 비중을 강화했다"며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고교성적에 70% 비중을 두지만 2천개가 넘는 전국 고교에서 내신이 최고등급인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그다지 큰 변별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권순일 입학사정관도 "수시1학기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는 60%, 논술은 40% 반영되지만 학생부의 실제 반영비중은 5% 정도에 불과해 학생부 4∼5점 차이는 논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박성수 입학팀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50%가 반영되는 논술엔 기본점수가 없다"며 논술 실력에 따라 큰 점수편차가 날 것임을 예고하고 "구술면접에서는 기초수학능력과 더불어 인성ㆍ 학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해 장래계획이 확고한 인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학원 이기택 논술연구실장은 "대학이 우수인재를 뽑는 주요 기준으로 논술을 선택하고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보여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화여대와 고대 등은 영어지문 출제로 독해능력, 배경지식을 묻는 등 대학별 특징이 있으므로 비슷한 대학을 '패키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채워 성황을 이뤘다.
6월9일 국회 교육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원평가제 도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한다. 어느 한쪽의 의원들만의 주장이 아니고 여,야의원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육부총리는 2학기부터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교원이 반대를 해도, 정치권에서 반대를 해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시를 천명해 왔던 교육부총리가 이번에는 정치권의 재검토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재검토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 마저도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교원평가제를 굳이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교원평가를 실시하면 교육이 도리어 황폐화 된다는 것 쯤은 그동안의 여러경로를 통해 수차례 검증이 되었다.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면 우리나라 교육이 몇배 발전한다는 말인가. 국회의원들의 주장처럼 교원평가제 이전에 더 중요한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 교원들의 전문성을 자발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교원 양성체제를 개편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교원들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권에서도 나섰다. 한 의원은 "전체적인 교육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교사 개인을 평가한다고 해서 학교교육이 개선되느냐"고 했다. 그런데도 교육부만 강행하겠다고 한다. 교육부는 더이상 고집스럽게 교원평가제 도입을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여론을 업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이제는 여론도 교원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는 추세이다. 더이상의 고집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교원과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질서 의식이 없다, 버릇이 없다, 인성이 부족하다 등의 이야기를 기성세대의 어른들은 쉽게 한다. 언제 한번 우리가 그런 장을 만들어 주고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는 2000년부터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처음에는 동아리 차원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점차 자리를 잡아 “건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활동” 이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통행인이 가장 많은 군산역 앞 오거리에서 정지선 지키기, 횡단보도 지키기, 신호등 지키기, 노약자/장애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의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활동에 필요한 장비 구입, 학생들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무시하는 태도 등으로 인하여 어린 학생들이 마음에 상처도 있었지만 활동에 임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통캠페인 활동 현장에서 질서를 안 지키는 사람들로 인한 혼잡과 불편함을 학생들은 바로 느낄 수가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현장에서 질서 의식 함양 및 질서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우리 기성세대 어른들이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군산영광여고는 현재 BBS 군산지회(회장 서숙환)와 교통캠페인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고 BBS 군산지회의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의 참여로 앞에서 이야기 했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교통캠페인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학생과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질서 의식은 눈에 띄게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캠페인 활동은 굳이 어느 유명한 인성 교육 강사와 질서 지키기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학생들에게 질서 의식 고취와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신한다.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에 학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활동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활동은 요즘 문제되고 있는 허위 학생봉사활동 확인서를 근절시킬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교사나 학부모, 지역의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여러 경험과 질서 의식 등을 고취 할 수 있는 활동 장을 만들어 준다면 버릇이 없다. 질서를 지키지 못한다. 인성이 부족하다 등의 이야기를 좀 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날씨 엄청 덥다는데, 어째든 우리는 12시 50분부터 건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캠페인 활동을 시작한다. 몸소 실천하고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질서를 위해 애쓰는 우리 이쁜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부터 수능이 치러지는 11월 23일까지는 정확히 165일 남았습니다. 모든 고3 학생들의 심정은 한결같겠지만,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정말 가시밭길처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특히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높아진 기온 탓인지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면 가끔 조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졸음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밤늦은 시간까지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가운데는 쏟아지는 잠을 피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왕래하고 있는 복도로 일부러 책상을 갖고나와 공부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선생님들의 시선을 받으면 그만큼 마음의 각오가 새로워져 졸음을 물리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어쨌든 졸음을 쫓기 위하여 복도로까지 나와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마음가짐이 무척 대견스럽기도 하답니다.
이제 6월도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다. 한달여가 지나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벌써 한 학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가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다. 월1회 실시하는 주5일 수업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또한 월2회 주5일 수업제 우선시행학교도 나름대로 장·단점 분석이 되었을 것이다. 월2회 주5일 수업제 실시는 이미 시범운영되었었다. 이제는 각급학교 학생은 물론 교원들의 관심사가 내년도에는 어떻게 시행을 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수업시간 모두를 올해는 보전을 하였지만,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보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업시수를 줄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처럼 학생이 거의 없는 토요휴업일에 교사가 계속 출근을 해야 할 것인지, 일부고등학교에서 토요휴업일에 학생들 등교시키는 편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선학교에서는 관심이 많다. 문제는 내년도 시행을 위해서는 각급학교에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사일정 조정은 물론 교과별 수업시수 안배, 수업보전에 대한 방법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내년도 시행계획중 기본적인 방안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충분한 검토와 시범실시 등으로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본다.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각급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을 통한 의견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미흡한 점을 좀더 보강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직 내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쯤 내년도 방향이 기본적으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좀더 발전적인 방안이 조속히 발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