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초등 10명, 중등 20명 등 모두 30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명퇴 신청 접수에도 이와 비슷한 인원이 신청을 할 것으로 보여 올해 60여명의 교사가 명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2년 20명(초등 2명, 중등 18명) 2003년 26명(초등 1명, 중등 25명)이 명퇴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초등의 경우 교원 정년 단축에 따른 교원 수급 문제로 명퇴자가 매년 1-2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5명, 올 상반기 10명 등으로 해마다 명퇴자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퇴직금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고 있어 명퇴 신청자 가운데 일부는 퇴직하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수급 문제 등으로 명퇴 신청자가 적었으나 2-3년 전부터 크게 늘고 있다"며 "그러나 퇴직금 지급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2002년 33명의 명퇴 신청자 가운데 20명만 명퇴하는 등 명퇴 신청자 전원을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