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이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 10일(토), 이 프로그램에 매현중학교 학생 20명, 지도교사 2명, 학부모지도봉사단 3명이 참가하여 서호에 대하여 공부하고 애향심을 키웠다. 이 체험교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14:00-17:00까지 서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 서호실→새싹교 아래→경고 표지판→무궁화 단지→방죽둑 노송나무 →항미정→농업과학관→야생화 단지 등을 둘러보면서 환경보전 활동을 하고 수질오염, 올바른 시민 정신, 무궁화 정신, 서호의 역사, 수원팔경, 농업과 수원의 관계, 야생화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애향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지도교사로 참가한 박정미 선생님(매현중 연구부장.48)은 "이 체험교실에 직접 참가하면서 환경보전, 서호의 역사,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농업의 중요성을 익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학교 선생님들이 자기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프로그램을 하나씩 맡아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호는 수도권 전철 1호선 화서역 바로 옆 농촌진흥청 내에 있는 호수로서 정조 23년(1799)년에 축조된 것으로 농업 관개용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호낙조(西湖落照)는 수원팔경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는 서호공원으로 개발되어 수원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2학기 대학입시 논술 전략인 ▲지역별 벨트(Belt)형 맞춤식 지도 ▲ 사이버 논술.면접준비 OK 운영 ▲통합교과형 논술 교사직무 연수 ▲논술 가이드 자료집 발간 등 4가지를 마련해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 Belt형 맞춤식 논술 지도'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불리한 7개군 농어촌지역의 거점 고교를 중심으로 논술 강좌를 개설, 27개 일반계고 15학급 279명의 학생들에게 통합교과형 논술을 지도한다. 또 교수학습지원센터의 '논술.면접준비 OK' 시스템을 통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상에서 논술 및 면접 지도를 하게 된다. 아울러 중.고 교사 14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과형 논술 직무연수를 실시해 전문 논술 지도교사를 양성하고 논술 보조교재 등 논술 가이드 자료집을 추가로 만들어 활용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높아진 논술 및 구술 고사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논술 전략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의 한 초등학교가 다목적 급식실 신축을 놓고 교장과 일부 교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나주시교육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Y초교의 급식실이 비좁고 낡아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신축키로 하고 지난 1월 현 위치로 부지를 결정했다. 나주교육청도 학교측이 결정한 장소에 대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 학교 김모(52) 교사는 최근 "교장이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위치를 선정, 교육청에 통보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김 교사는 최근 전교조 홈페이지 게시판과 도 교육청 등에 진정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 학교 신모(62) 교장은 "다목적 급식실 위치 선정은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 수렴은 물론 운영위원회 의결까지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일부 교사의 반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 현지 확인결과 김 교사 등 일부교사가 주장하는 후보지는 영산강 옹벽 바로 밑에 인접, 채광과 조망권이 여의치 않는 데다 붕괴 우려 등 안전사고도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김모(45)씨는 "일부 교사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부지 위치가 아니라 결국 교장 발목잡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된 문제를 마치 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 처럼 외부로 확대하고 교사간, 학부모간 갈등을 야기시킨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 초등학교의 3분의 1 가량이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9시 이전에 편성한 수업을 뜻하는 이른바 '0교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鄭鳳株.열린우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5천541개 초등학교의 29%인 1천573개교에서 '정규수업 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수로 보면 11만8천452명의 초등 학생이 정규 수업시간 이전에 이뤄지는 보충 내지 특기적성 수업을 듣고 있었다. 0교시 수업은 대부분이 오전 8시부터 실시됐으며, 오전 7시부터 '조조 수업'도 16%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12개 시.도의 초등학교 679곳에서는 저학년인 초교 1년과 2년생들까지 정규수업 시작 전에 실시되는 추가 수업을 수강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36개교에서 2만5천446명이 이같은 수업을 수강해 가장 큰 비율을 보였고, 부산(218개교.1만8천165명)과 대구(160개교.1만4천748명)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경북은 0교시 수강학생 수가 단 1명도 없었고, 서울도 34명에 그쳤다. 정 의원은 "성장기 아동의 수면은 두뇌 발달과 신체 성장에 주요한 요인"이라며 "교사가 아닌 외부업체가 주로 실시하는 특기적성교육을 정규 수업시간이 시작되기 전 진행하는 것은 사교육비만 부추기는 비교육적 처사"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가장 숭고한 직업으로 떠받들어지던 교사의 인기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사회조사센터가 스승의 날(9월10일)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에 걸쳐 1천2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교사의 직업적인 인기도가 하락했다고 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또 존경받는 직업군으로는 43.4%의 선택을 받아 과학자(68.6%)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직업적 선망도에서는 과학자, 정부관리, 공무원, 기업가, 의사, 기자, 법률가보다 낮은 21.1%로 밀려났다. 교사를 여전히 존경받는 직업으로 여기기는 하나 스스로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결과는 학교의 급이 낮을수록 교사에 대한 존경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존경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유치원 교사는 30.0%의 지지를 받은데 비해 초등학교는 25.2%, 중.고교는 23.7%, 대학 교수는 21.1%로 떨어졌다. 교사의 인기가 갈수록 하락하는 것은 교육의 산업화에 따라 교사라는 직업을 신성시하던 관념이 바뀌었고 교육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가운데 65.5%는 교사가 과도하게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았고, 45.2%는 교사의 직업적 도덕의식이 결핍돼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지역 교육단체인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광주.전남교육연대'는 12일 "부족한 교사수급으로 인해 공교육이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며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교육연대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원 증원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전국에서 5만명의 교사가 새로 충원돼야 하지만 교육부의 증원요구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명에 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행정자치부의 교원 1차 조정인원이 6천570명에 불과해 내년도 학급증설계획에 필요한 최소 교원 수 1만4천879명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법정교원 수가 확보되려면 약 4천-5천명 가량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나 지난해에는 고작 700명만이 요구됐고 실제 임용된 숫자는 200명도 채 되지 못했다고 교육연대는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이로인해 과밀학급이 늘어나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열악해지고 비정규직 교원을 고용하는 것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교육활동에 쓰일 예산은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원양성 숫자에 비해 교원임용 숫자는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예비교원들의 적체현상과 함께 청년실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연대 관계자는 "입으로는 공교육의 중요성을 떠들면서도 결국 경제논리에 교육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교육재정 6%와 교원법정정원 확보에 대해 시.도교육감들도 적극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계 고교의 내신성적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는가 하면 중간ㆍ기말고사시험에 예전의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고교도 상당수 있어 내신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현재 대학별 전형 뿐 아니라 2008학년도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사관리가 더욱 엄정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지역 고교 10곳중 2곳은 '내신 부풀리기' =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일반계 고교 국ㆍ공립 67곳과 사립 129곳 등 196곳의 2학년과 3학년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의 주요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18.9%의 학교가 성적 우수자인 '수'의 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대상 교과목은 각 대학이 학생부성적에서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주요 교과 과목이어서 '내신에 대한 객관성' 논란도 일 것으로 보인다. 16개 시ㆍ도 교육감들이 최근 일선 학교에서의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과목별 '수'의 비율 기준을 각급 학교 학년 총원의 20% 이내로 정한 바 있는데 상당수 일선 고교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특정 교과목의 경우에는 '수'의 비율이 전체 학생중 50%를 넘는 학교도 있어 '내신 뻥튀기'의 심각성을 반증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학기 성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고교가 '내신뻥튀기'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교육당국의 내신성적 공동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학교 비율이 작년보다 많이 높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선 고교 현장에서 내신성적 부풀리기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학교측에서 학생들이 내신보다 수능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도록 하기 위해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모든 고교가 절대평가제를 실시하면서 '수'의 비율을 조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다 난이도 조정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교 20%가 중간ㆍ기말시험에 예전 기출문제 그대로 출제 = 중간ㆍ기말고사시험에 예전의 기출문제를 그대로 출제한 학교도 23%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ㆍ서울 관악갑)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ㆍ도 교육청이 2003∼2005년 전국 일반계 고교 873곳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22.79%인 199개 고교가 중간ㆍ기말고사를 실시하면서 예전과 똑같은 문제를 출제하다가 적발됐다. 동일문제를 중복 출제했다가 적발된 사례는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65.49%로 가장 높았고 경남 36.78%, 서울 35.14%, 충남 30.0%, 전북 28.13%, 인천 21.05%, 부산 20.29%, 충북 15.79%, 경기 6.72% 등 의 순이었다. 특히 고교 교육과정의 과학탐구ㆍ사회탐구 등 선택과목에서 내신운영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14개 고교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과학탐구시험을 실시하면서 과탐I 문제들을 과탐Ⅱ에도 그대로 출제했다가 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특히 충남지역의 경우에는 중간ㆍ기말고사 실시전 도 교육청차원에서 '동일문제 출제 주의에 대한 연수'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를 출제했다가 적발된 학교가 60개 고교중 18개교나 됐다. 유 의원은 "일부 학교의 내신조작이 전국 고교생 124만명 모두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다"며 "2008학년도 학생부 중심의 대학입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사관리가 더욱 엄정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적 뻥튀기' 대책은 = 교육당국은 내신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모든 고교의 중간ㆍ기말고사 성적 결과를 취합, 분석한 뒤 이런 의혹이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장학지도를 벌이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질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응시하게 될 고교 1학년생 성적의 경우에는 중점 관리된다.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운영을 활성화, 부정기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분기별로 최소한 2회 이상 열도록 하고 비리가 생기면 담당 장학사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채점기준과 출제문항 등 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권장하고 내년부터는 의무화하는 한편 채점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도 가급적 도입하도록 했다. 교원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고교 전 교사를 상대로, 내년 이후에는 초ㆍ 중학교 교사를 상대로 연수를 실시하고 상반기 교원 양성ㆍ선발체제를 개편해 전공이나 교직과정 이수학점 기준 등을 담은 교원양성 표준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적비리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5일 이내에 처리하고 성적조작 등 비리에 관련된 교원은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다. 이처럼 교육당국이 성적부풀리기를 예방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대책을 많이 내놓았지만 일선 학교들이 워낙 많은데다 '성적 뻥튀기'는 은밀히 이뤄지고 있는 특성상 큰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도 하고 교사로서의 소양도 기르고 일석이조입니다" 한국교원대학교 재학생 22명이 지역 농촌학생들의 방과후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학교측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올 2학기부터 실시하는 교육봉사활동에 자원한 것. 학교가 위치한 충북 청원군 강내면 주민들의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자녀들에게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며 수업은 12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학년마다 담임 선생님도 정해 단순히 수업으로만 끝나지 않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꼼꼼히 신경쓰기로 했으며 수업은 학년별로 주 2~4차례 매회 2시간씩 면사무소와 농협 공부방, 대학 인문관 등에서 이뤄진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생들은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짰고 영어.수학 전담반을 둬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열었던 오리엔테이션에는 1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초등학생 49명과 중학생 18명 등 67명이 신청한 상태다. 학교측은 올해 프로그램을 12월초까지 운영하고 11월께 내년도 1학기 봉사활동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원대 생활교육실 어재원 조교는 "방과후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앞으로 교사가 될 학생들이라 개인적으로도 교사의 자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창한 주말을 맞아 딸과 함께 도서관을 찾았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잡은 시립도서관은 주변의 수려한 풍광으로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눈이 부시도록 푸른 하늘, 숲속에서 들려오는 예쁜 새소리와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풍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도서관에 도착했다. 도서관 한쪽에 위치한 어린이 열람실은 책을 읽으려고 찾아온 아이들과 부모들로 빼곡했다. 책상에 앉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책장을 넘기고 있는 아이, 자료를 찾아서 공책에 옮기느라 바쁘게 손을 놀리는 아이, 서가에서 책을 고르는 아이 등 열람실 안은 독서 열기로 후끈 달아 있었다. 열람실 곳곳에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러 온 부모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위에서 어린 자녀들이 텔레비전과 컴퓨터에 빠져 지낸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높지만, 이곳에 찾아온 부모만큼은 자녀들에게 책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주는 듯 싶었다. 딸과 함께 책을 고르고 소파에 앉았다. 바로 옆자리에는 초등학교 1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와 어머니가 나란히 앉아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을 재미있게 읽고 있었다. 어머니가 작은 목소리로 책을 읽어가자 아이는 재미있다는 듯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모습이 무척 진지해 보였다. 사람들은 대개 어른이 읽는 책과 아이들이 읽는 책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번쯤 아이들의 책을 읽어본 어른이라면 그런 생각이 선입견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어른들도 아이들의 세계를 거쳐 성장했듯이 책 속에 펼쳐진 맑고 순수한 동심의 세계는 바로 어른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 10분 후에 문을 닫겠다는 사서 선생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여기저기서 탄식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직 읽을 내용이 많이 남았는데 벌써 문을 닫으면 어떻게 하냐는 듯 애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맞은 편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딸을 슬며시 바라보았다. 다소곳한 자세로 예쁘게 앉아 독서삼매에 빠진 채 솜털같은 눈을 깜박거리는 아이의 등뒤로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아침저녁으로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짬을 내서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학기중에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학교를 옮기는 학생들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정상적으로 학교를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학생생활지도 차원에서 격리가 필요하여 학교를 옮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옛말에 "집 떠나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학교를 옮겨 적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정상적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이거나 모두 똑 같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들이 새로 전입하여 들어오면 각 학급에서는 그래도 담임이 나름대로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런데 꼭 하나 담임들이 종종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계발활동 부서 배정이다. 요즈음에는 대략 계발활동이 전일제로 실시됨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정도 활동하게 된다. 중도에 전입한 학생들도 그 사실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다가 막상 계발활동이 시작될 즈음에 계발활동 부서를 찾아 나서게 된다. 확실한 통계는 없지만 대부분 많은 학교에서 전입생들의 계발활동 배정을 간혹 놓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뜩이나 전입해서 어렵게 적응하는 과정에서 작지만 계발활동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전입생이 수시로 발생하다보니 간혹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몫 역시 우리 교사들의 몫이다. 좀더 학생들을 위해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이버범죄 예방 캠페인 '우리의 사이버 세상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Pre-Cybercrime Campaign)' 활동이 2005년 9월 10일 토요일 정보통신부, 사이버명예시민운동본부 주관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컨퍼런스룸과 명동거리에서 열렸다. 전국적으로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이 참여하는 17개 학교 학생 및 지도교사들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 오원이 한국정보문회진흥원 역기능예방 센터장은 청소년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사이버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이 깨끗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군산영광여고 2학년 차하니 학생은 활동사례 발표를 통해 "사이버 범죄 예방에 관한 한 우리 청소년 모두가 사이버 범죄자가 될 수 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예방 활동과 정책적으로 법제도 강화 등의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뒤에는 17개 학교 단원들이 만든 표어, 포스터, 책갈피, 만화 등의 작품을 명동거리에 전시하여 주말을 맞아 명동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예방 활동 안내 책자 등을 이용하여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단원들과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여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깨끗한 사이버 공간을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국회 정봉주의원 주최 '교육문화에 대한 반성' 토론회에서 서울교대 오성철교수는 지금도 학 교현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애국조회, 수학여행, 운동회, 소풍, 두발검사, 반장과 주번 제도, 교훈과 급훈, 교문 앞 규율부원들의 등교 지도와 복장검사... 등이 일제가 천황제 국가 형성 에 필요한 국민을 길러내려고 시행한 학교 규율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70년대 이후엔 국민 교육헌장에 의해 반공.민족주의와 결합되어 시행되어 온 것들이라고 지적을 했다. 오교수는 이런 관행들이 만들어내는 인간형은 종소리가 울리면 5분 안에 운동장에 줄을 맞추어 집합하고, 대열에서 이탈하는 존재를 불편해 하는 '전체주의적 인간'이라고 요약했다. 교대 교수의 생각은 예비교사들에게 전달될 것이고 그들이 현장에 교사로 나왔을 때는 그 사상이 아동들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기에 교대교수들의 국가관과 민족관을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명칭의 문제라면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많은 부분에 명칭이 바뀌고 있으니 별 문제가 없을테지만 오교수의 주장을 보면 실행하고 있는 행위의 명칭이 문제가 아니고 그 실질적인 내용이 일제잔재며 군사문화이기에 부당하다는 주장 같다. 오교수는 학교 현장에서 아동을 어떤 유형의 사람으로 지도하기를 원하는지 모르지만 학생이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행하는 그런 교육행위들이 왜 '전체주의 인간'이라는 말로 매도되며 해서는 안 되는 교육행위처럼 비쳐지는지 모르겠다. 비록 그것이 일제 강점기 시행되었던 교육행위나 군사정부시절 행해졌던 교육행위라 할지라도 마땅히 가르쳐야 할 교육행위들이라면 받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미국을 위시한 서양의 교육철학이나 방법은 거의 무분별하다 할만큼 맹목적으로 가져와 퍼붓듯이 적용하면서 왜 해오든 것에는 무조건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이상하다. 수학여행이나 소풍이 오교수의 말대로 꼭 그렇게 시행되지도 않지만 설사 국가주의, 민족주의, 반공주의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이 왜 나쁜가? 일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반공이 낡은 사상이라 말하니 반공 유적은 그렇다치고 국가 유적이나 민족적인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이 왜 나쁜지? 오교수가 일제나 군사정부의 잔재로 말한 것들 중에 정말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있어 점차 개선중인 것도 있지만 정말 교육현장에서 가르쳐 마땅한 것들도 많이 있다. 예비교사들에게 그런 식으로 무조건적인 매도는 교대 교수가 할 말이 아닌 것 같다.
5일 교육부가 이른바 ‘부적격교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여곡절도 있었고 교육부가 합의사항에도 없는 ‘폭력교사’ 등을 포함시키기는 했지만, 시험문제 유출 및 성적조작, 성범죄, 금품수수, 교육적 목적의 체벌이 아닌 상습적인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는 자를 ‘부적격교원’으로 분류하고 교단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한국교총도 이미 지난 5월부터 ‘교직윤리헌장’을 제정, 발표하고 학교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포스터 제작, 배부 및 교직윤리헌장 해설서 보급, 윤리강화 연수 등 자체적인 교직윤리 확립 운동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이 번 대책이 교육현장에서 부작용 없이 적용되어 교직사회의 신뢰가 회복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좋은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적용되는 과정에서 무분별한 민원이나 무고로 교권침해와 학교 내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여 교권침해나 학교구성원 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학교 교육력도 높이고 교직신뢰를 회복하여 학생, 학부모에게는 학교교육에 희망을, 교원에게는 좀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성실히 교직 직무수행 중 얻게 된 질병 교원도 부적격교원으로 분류된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픈 것도 서러운데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또한 교직수행 중 단순한 실수나 단편적인 것만을 가지고 교원을 마녀사냥 식으로 부적격교원으로 몰아갈 경우에는 교원은 사실여부를 떠나 교원으로서 교직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학교 교육력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등이 이제는 무고나 무분별한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학교 내 갈등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 교육력을 높인다는 전제하에 우리 교육의 문제점들을 교원들의 책임으로만 전가하려는 접근 방식에서 탈피하여 교육제도 및 교육여건 개선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토요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교육부,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관공서 모두 쉬지만 학교는 바쁘게 돌아간다. 선생님들도 바쁘기만 하다. 오늘 하루 리포터 교감의 하루 일과를 시간대 별로 추적해 본다. 08:10 학교 출근/교직원에게 메신저 송부/이메일 확인/교육관련 인터넷 검색 08:30 교내 순회/자기주도학습 확인 08:50 학교장과 행정실장과의 만남/업무 협의 10:00 교내 순찰/약식 장학 11:00 공문서 분류/부장들 업무지도/보조기관 결재 11:30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 학부모와 진로 상담/인근 학교 선생님과 전화 통화 12:00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선도위원회 참석(총3건 처리) 13:30 퇴근 14:00 봉사활동 '서호사랑' 지도(매현중학교 1학년 10반 20명, 지도교사 2명. 학부모 3명) 17:30 귀가 점심 챙겨 먹을 시간조차 없다. 다행히 봉사활동 시작 전 김밥 몇 덩이로 대신하였다. 나만 바쁜 것은 아닐 듯 싶다. 오후 일과는 내가 일을 만들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교감 자리, 참으로 중요한 자리다. 선도위원회가 끝나자 퇴근 시각이 훌쩍 넘었다. 주관한 학생부장에게 3학년부장이 하는 농담, "다음엔 자장면이라도 먹고 합시다". 그냥 웃고 넘길 수 없는 말이다. 언중유골이다. 민생고(民生苦)도 해결하자는 충고이다. 그 얘기를 듣는 교감의 얼굴이 덩달아 뜨거워진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시행중인 학교 외벽 드라이비트 공사가 마무리되고 실내 환경 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주말 오후 자율학습을 위해 학교에 나온 학생들이 더운 교실을 피해 복도에 나와 공부하고 있다. 마침 페인트공 아주머니가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열심히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행여나 학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신발까지 벗고 페인트를 칠하는 아주머니의 표정이 무척 진지하다.
전국적으로 초등학생들이 크게 감소, 잇따라 학교가 폐교되는 가운데 경남지역의 한 농촌 오지 초등학교가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으로 3년새 3배 가까이 학생수가 늘어 '떠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교'로 탈바꿈했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교장 최용진.57)는 전교생 수가 2002년 불과 38명이던 것이 올 하반기 111명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40%는 여차리 일원 마을의 아동이고 나머지 60%는 부원동 등 도심 시내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어서 거꾸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학생들이 등교하는 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여기다 이 학교에 새로 입학하거나 전학하려는 학생 80여명이 대기하고 있으나 교실 수 부족과 통학버스 운행 여건 등으로 허용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학생수의 감소로 폐기 위기에 몰렸던 학교가 농촌 명문초등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최용진 교장이 부임하면서 학교살리기 운동을 본격 전개, 학부모 등이 기꺼이 동참했기 때문이다. 최 교장은 2002년 9월 부임하자마자 먼저 학교 경비에 드는 1천380만원을 원어민 영어 강사의 채용에 사용하는 대신 학교내 관사를 사용, 밤낮으로 몸소 학교를 지켰으며 학부모들에게 학교 살리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동창회와 학교운영위원회는 물론 교직원까지 힘을 합쳐 연 3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학교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무선 인터넷까지 갖춘 1인 1PC 정보화 교육을 실현하는 등 나날이 학교가 발전해 갔다.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원어민 영어 학습활동.축구 교실.독서.종이접기.태권도 교실.미술 환경 경제 컴퓨터 등 체험활동 등 11개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 학부모와 학생의 호응을 받아 다시 '돌아오는 학교'로 변모해 농촌 모델학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원어민과 교육청 영어 강사, 교사를 차례로 초청해 3-6학년 무학년제 수준별로 반을 편성, 영어 학습 활동을 하며 전교생 영어자격증 따기와 방학중 영어 캠프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월드컵과 올림픽의 붐을 타면서 축구와 태권도 교실이 학생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바깥 사회와 밀접한 경제.환경.컴퓨터에 대한 배움의 열기도 뜨겁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심에 있는 학부모들의 입학과 전학 문의가 쇄도하지만 교실 등의 사정에 따라 내년 25명의 입학 정원은 이미 마감됐다. 최 교장은 "아이들의 해맑은 목소리가 끊길 뻔한 이 학교가 다시 되살아나 매우 기쁘다"며 "내년 중국어 강사를 추가로 채용하는 등 아동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교육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내 고교 5곳중 1곳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은 교육당국의 기준보다 부풀려져 있는 등 내신성적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내신성적 비중이 현재보다 높아질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커다란 파문이 예상된다. 12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일반계 고교 국ㆍ공립 67곳과 사립 129곳 등 196곳의 2학년과 3학년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의 주요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18.9%의 학교가 성적 우수자인 '수'의 비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대상 교과목은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5개 주요 교과 과목이다. 교육당국은 최근 일선 학교에서의 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과목별 '수'의 비율 기준을 각급 학교 학년 총원의 20%이내로 정한 바 있다. '성적부풀리기' 방지 노력 미흡학교를 학년별로 보면 2학년이 20.4%로 3학년의 17.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장학지도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이들 학교중 '성적부풀리기' 가능성이 있는 고교 60곳을 선정, 강도높은 장학지도를 벌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학기 성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고교가 '내신뻥튀기'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교육당국의 내신성적 공동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학교 비율이 작년보다 많이 높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올해 20% 가량의 학교가 (교육당국의) 내신성적 공동기준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절대평가 실시로 '수'의 비율을 조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다 난이도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단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특별 장학지도를 벌일 뿐 아니라 교사연수도 확대하고 강도높은 행ㆍ재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감 업무추진비 신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 듯 싶다. 서울 교장·교감 카페에는 교감 업무추진비 20만원을 신설해도 담임교사와 보직교사 수당을 합한 것보다 적기 때문에 교감 업무추진비를 더 많이 지급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선학교의 교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다. 교감의 업무에 비해 업무추진비가 없기 때문에 의욕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과 교감의 업무로 볼 때 업무추진비를 교사들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양분되어 있다. 그러나 이를 꼭 업무량과 비교해서 책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교감은 중간관리자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꼭 외부로 보이는 업무만을 가지고 따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교감은 수업도 안하는데 무슨 업무추진비가 필요하냐"고 반론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다. 일반 기업체에서 과장, 부장, 이사 등으로 승진할 때마다 보수가 상당히 인상된다. 그렇다고 그들이 일반 평사원에 비해 업무가 많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에게는 회사의 성과달성 등의 막중한 책임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책임보다 더 큰 업무는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교감의 업무추진비 신설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러나 교감의 업무추진비가 신설되어도 담임교사와 보직교사의 수당을 합한 것보다 적다는 논리는 옳지 않다. 업무추진비가 신설되려고 하는 이 때에 그같은 논리를 펼치는 것은 자칫 교감업무추진비 상향조정의 당위성보다는 오히려 교사들의 수당을 깎아야 한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대문이다. 신설이 결정되지도 않은 사항에 대하여 필요 이상의 논리비약은 교감,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사들의 수당에 대해 제동을 걸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교감의 업무추진비 상향조정의 논리를 펼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교감의 업무추진비는 다른 수당신설에 비해 예산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부분이다. 전체 교원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교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검토와 신설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 과학고 입학시험은 예년처럼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11일 특목고 전문 입시기관들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의 수학시험은 중 3학년과 고 1학년 과정의 비중이 높고 특히 서울과학고의 경우에는 창의력 관련문제를 좀 더 어렵게 출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지역 과학고들도 교과서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수학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과학고의 수학문제는 중학교 교사가 출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중ㆍ고교 의 공통된 단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학습을 해야 한다. 이를 테면 중학과정의 '수열'과 고교과정의 '순열'은 공통 부분인 만큼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경시대회의 기출문제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또한 한가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하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기출문제는 반드시 다뤄봐야 하며 최소한 3년전까지의 문제들은 출제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과학과목의 경우에도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수험생으로 하여금 문제를 탐구, 이해토록 한 뒤 그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를 많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해할 수 있는 실험같은 것을 중심으로 개념에 대해 학습하고 그 실험에 대한 이론적 배경이 나와 있는 것을 공부해야 한다. 이론을 이해하고 중학과정의 내용은 완전히 암기해야 하며 다양한 문제풀이도 병행해야 한다. 과학은 기본적으로 수학과 달리 중학교과정에서 대부분 출제된다. 다만 공통과학과 물리Ⅰ, 화학Ⅰ,Ⅱ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중요한 단원을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주창 잠원 종로M학원장은 "내신 석차 백분율이 7% 이내에 들면 과학고 응시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며 "수학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과학은 어느 단원이 자신이 없는지를 철저히 분석한뒤 보완해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표류를 거듭해온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이번주 '처리시한'을 맞게돼 처리 향배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학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열린우리당이 제출한 '4대 입법' 가운데 국가보안법 개.폐안과 함께 여전히 미처리 법안으로 남아 여야간 첨예한 대립을 불러온 쟁점 법안. 결국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사학법 개정안의 심사기한을 9월16일로 지정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좋든 싫든 이번 주에는 처리 여부가 결론나게 됐다. 심사기한을 지정했다는 것은 추석연휴 전인 16일까지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에서 여야가 표결로 법안을 가결 또는 부결시켜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교육위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에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시켜 표결 처리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로서는 교육위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시한까지 처리하는 정상적 절차를 거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9일에도 여야는 간사접촉을 수차례 갖고 법안 심의일정 등을 협의했으나 이견만을 확인한 채 돌아섰다. 우리당 간사인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계류중인 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표결처리하자고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李君賢) 의원은 12일 법안소위를 열어 축조심의를 계속하자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우리당은 상임위에서의 표결 처리를 주장하는데 맞서 한나라당이 계속 심의를 주장하며 시간을 끄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실제로 표결에 들어갈 경우 우리당의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노당과 민주당도 우리당 개정안의 핵심인 개방형 이사제(사학 이사진의 일부를 교사와 학생 등 학교구성원이 임명하는 제도)에 대해 임명 비율에만 약간의 이견이 있을 뿐 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우리당 교육위원 8명에 민노당 최순영(崔順永) 의원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의원을 더하면, 한나라당 교육위원들이 반대하더라도 10대 7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처럼 불보듯한 열세 속에서 한나라당은 교육위에서의 정면 대결을 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럴 경우 사학법 개정안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국회 본회의로 직권 상정돼 표결 처리되는 절차를 밟게되는데, 여기에서도 과반에 가까운 우리당과 10석씩을 보유한 민노.민주당이 합세할 경우 우리당의 개정안이 통과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봉주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년간 교육부와 여야간 협의를 통해 법안을 심도있게 수정한 만큼 한나라당이 상임위 심의를 반대한다면 본회의에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12일 법안소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상임위에서 처리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