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개교 100주년을 맞은 명문 공.사립 고교들이 '건학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전국 일선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이 되는 휘문, 중동, 숭문, 보성고, 숙명여고, 진명여고 등 서울시내 공사립 6곳과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 총 8곳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휘문고는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전.현직 교사 등 8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과 함께 하는 개교 100주년-선생님 사랑해요' 큰잔치 행사를 연다. 방송인 차인태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학창시절 은사와 수십년만에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콘서트 관람도 예정돼 있다. 서울 중동고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중동중.고 개교 100주년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중동중.고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동문인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동의 건학이념과 한국교육', '중동100년과 한국의 정치 사회'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앞서 숭문고도 전날 오전 이근영 숭문장학재단 이사장, 박영일 한국민속촌 사장 등 재학생과 졸업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숭문고는 지난달 재학생과 동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에 이어 이달 초 관훈미술관에서 '숭미전'을 열었고 다음달에는 동문산악회가 10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을 등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의 보성, 숙명여고, 진명여고와 지방의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도 건학 10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중 올해 개교 100주년인 학교는 서울에서는 보성고, 숙명여고, 숭문고, 중동고, 진명여고, 휘문고 등 6곳, 지방은 인천 송도고와 대구 계성고 2곳 등 총 8곳이 있다. 한편 이들 학교를 포함해 건학 100년 이상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18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8곳에 달한다. 이미 100주년을 넘긴 학교로는 188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학교인 배재고를 비롯해 이화여고와 배화여고, 경기고, 양정고 등 서울 12곳과 부산 개성고, 전주 신흥고 등 지방 소재 8곳이다. 이들 학교 중 실업계 고교는 최근 선린인터넷고로 이름을 변경한 선린상업학교, 광신정보산업고로 이름을 바꾼 광신상업학교 및 서울공고 등 5곳이다. 이밖에 오산고(1907년)와 경기여고(1908년) 등은 곧 10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과거 대부분 이른바 '명문학교'로 불렸지만 현재는 일부 '강남8학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진학률을 걱정하는 등 고민에 빠져 있으며 지방고교와 실업계고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편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교사에게 촌지를 주는 학부모를 뇌물공여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청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학사모 최미숙 상임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우리 교육계의 촌지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서글픈 마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촌지문제는 학생들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서는 학부모의 커다란 짐이 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그 중 한 방법이 촌지를 준 학부모와 이를 받은 교사를 처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법률상 촌지를 받은 교사를 뇌물죄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금품으로 받은 것에 상응하는 행위를 한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하지만 촌지에 대한 반대급부성을 인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뇌물죄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따라서 촌지를 수수하는 것 자체로 대가성을 인정, 학부모와 교사를 처벌하기 위해 입법청원을 한다"고 덧붙였다.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교장임용제도 개선 공청회가 정작 이해 당사자인 교장, 교감을 패널에서 완전히 배제해 참석자들로 거센 항의을 받았다. 참석 교장, 교감들이 “편향적인 인사들로만 채워진 채 직접 당사자인 일반 교사, 부장교사, 교감, 교장이 배제된 공청회를 즉각 중지하라"며 공청회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또 한 분의 기간제 선생님이 부임했다. 벌써 올 한해만 네 분의 기간제 선생님이 본교에 부임을 했다. 교사를 통틀어 봐야 겨우 13-14명 남짓한데 기간제 선생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 정도니 가히 그 사정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학교로서는 이 점 때문에 업무나 기타 여러 부분에서 어려워 하고 있다. 이는 특히 사학의 경우는 심해 거의 정규 교사의 10% 이상이 비정규직 교사인 기간제 선생님으로 채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는 비단 교사들의 인원 충원 문제에만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도 자칫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자못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거 원 도대체 나중에는 기간제 선생님이 절반쯤 될 것 같애. 아이들한테도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데….” “그러게나 말에요. 업무를 추진하는데도 문제가 많아요. 기간제 선생님에게 과중한 업무를 맡길 수도 없잖아요.” “물론 계시던 선생님들의 사정으로 인해 기간제 선생님들이 공백을 잘 메워 주기는 하지만, 정식 발령도 내 주지 않고 기간제 선생님을 자꾸만 채용하라는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봐.” “아이들도 혼란스러울거야. 적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일년 정도 배우다가 가시게 되는 선생님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여러 선생님들은 업무 차원이나 학생 지도 차원에서 기간제 선생님이 증가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도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걱정들을 늘어 놓는다. 특히 학생들의 지도 면에서 교과나 학생지도 교사가 자주 바뀌는 것은 아이들에게 혼란스러운 면들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선생님이 자주 바뀌니 헷갈려요! “선생님이 자주 바뀌니 헷갈려요. 교과를 가르쳐 주시는 부분도 그렇고, 처음에는 호기심도 생기도 해서 좋았는데 자꾸 바뀌니 혼란스러워 죽겠어요.” “선생님도 사정이 있지 않겠니. 병가를 내실 수도 있고, 연수를 받으실 수도 있고….” “그건 그래요. 하지만 잠깐 계시다가 가시고 하니까 저희들도 중심을 못 잡겠어요. 저희들도 선생님들의 여러 부분에 맞추어야 하잖아요.” “그건 그렇다. 이야기를 듣고 보고 정말 그렇네. 하지만 어쩌겠니. 나라에서도 충분하게 선생님을 뽑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아이들도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자못 혼란스러움을 간혹 이야기한다. 특히 선생님의 수업 방식이나 교과 공부에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 또한 저희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잦은 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분명 비교육적이라 할 수 있다. “선생님은 얼마나 계실 거에요.” “무슨 말이고. 얼마나 있다니?” “작년에 우리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께서 하도 자주 바뀌시니 그냥 물어봤어요.” “걱정하지 마라. 오랫동안 너희들하고 같이 있을테니.” 어느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이런 질문을 받고 당황스럽기까지 한 경우도 있었다. 업무 분담이나 책임 소재에 문제가 있다! 물론 기간제 선생님들이 일정 기간 동안 대부분 열심히 하시다가 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의 평가면에서는 분명 여러 가지 문제의 소지가있다. 특히 내신 성적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내신평가 부분은 책임 소재가 분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간제 선생님 같은 경우 이런 책임 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정작 스스로의 양심과 책임을 걸더라고 문제의 소지는 분명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년 정도의 기간이라도 학교의 중요 업무나 시책을 맡아 할 수 있기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업무의 분담 면에서도 어려운 문제가 따르게 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결국 그 업무의 대부분을 기존의 선생님들 맡아서 해야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날로 비정규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이는 교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자못 교직사회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문제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어둡고 어려운 부분들을 너무 앞서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교사인사 문제를 다루는 교육당국의 좀 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절실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날로 증가하는 비정규직의 문제를 이제 교직사회에서도 걱정할 때가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교사 충원만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는 바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은 교장승진 근평제 폐지,교장 응모제(학운회선출),부교장제(교감제 폐지하고 현재 보직교사처럼 교장이 간택)을 주장하여 교육계의 파문이 일고 있다. 정녕 그렇게 해 보고 싶은가? 그래! 그렇게 해보자! 마음 같아선 "그렇게 해보자"라는 생각이 튀어져 나온다. 그러면 어떻게 될 것인가? 다수당이 그렇게 원하면 원하는 대로 해보자. 그러나 마음 한 구석 답답함이 씻겨지질 않는다. 어찌 나 뿐이랴. 수많은 후배, 동기, 선배 선생님들의 마음이 같으리라! 천진난만하게 함께 물고기 잡는 아이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 하랴! 아니면 오늘도 쫑알거리며 선생님 보고싶어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교감제 폐지는 어떻게 생각하니"하고 말하랴! "우리 아이 오늘도 아파서 학교를 못가는데 담임선생님께 전해주세요"하고 전화주신 학부모에게 교장을 뽑자고 말하랴! 새로온신 선생님께 "선생님이 교감해보시고, 교장해 보실래요"하고 권유하랴! 비오는 날 아이들의 신발이 젖을까 노심초사 물길트고 있는 교장선생님께 " 이번에 교장 그만 두시고 다음에 출마하시죠."라고 말하랴! 술 한잔 하면서 후배 선생님들에게 "교감이 뭐 필요있습니까"라고 말하랴! 누구를 지칭하지 않아도, 이번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린 알고 있다. 어젠 부터인가 논의 하지 않아도 알고 있고, 이 정부에 들어서 더욱 사회 갈등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교직에서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사회고 리더자가 있기 마련이다.일부러 대통령을 국정 최고의 리더자라고 운운할 필요도 없다. 회사원이던, 공무원이던, 개인이던, 공사그룹이던 2사람 이상의 모임을 그룹이라고 일칭해보자. 그룹에는 최고 책임자가 있고, 각기 사회적 환경에 맞는 그룹 리더자가 있기 마련이다. 오래된 그룹은 독특한 최고책임자의 리더쉽을 발휘하여 성장하였고, 새로운 회사는 모험심이 강한 젊은층이 리더자로 시작할 수 있고 경험 많은 외부 초청인사를 두기도 한다. 그룹의 흥망성쇠가 한 리더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흥망성쇠는 모든 그룹에서 나타나나 그 책임은 주어진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르다. 소꿉놀이 아이들 그룹에서 리더자가 잘못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학생들의 회의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은 잘 이해 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면 된다. 이들의 행위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고 잘못을 지적하고 조정하는 지도 선생님이 있기에 결정을 수정 보완해 나가는 것이다. 회사의 최고책임자의 잘못된 결정은 회사의 사운이 결정되고 급기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국가의 최고책임자의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과 판단은 사회 뿐만 아니라 민족의 생존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말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교육정책을 아이들의 소꿉놀이 처럼 한 번 해보고 안되면 수정하고 그런 정도로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학교사회는 오랜 기간 동안 최적의 상태로 변화하려고 노력해 왔다. 교육과정이 변화해왔고, 학제가 변화해왔고, 교육법이 변화해왔고, 교장과 교감의 책무성이 변화해 왔으며, 물리적으로는 학교수, 학생수 등이 변화해왔다. 정부가 교육개혁을 주창할 때, 교육개혁을 위해 애를 썼고 교육혁신을 주창하고 있는 현 정부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청마다 혁신위원회 관련부서가 생겼고, 교육과정에도 혁신을 붙였다. 이에 따라 주변환경도 변화해 왔다. 학부모 의식의 변화, 학생 의식의 변화, 교육수요자 요구사항의 변화 및 물리적으로는 학교운영위원회라는 심의기관 참여 등을 들 수 있다. 이럴 때 마다 교육계는 변화에 따른 부적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고 지금까지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선배 선생님들이 이루어 낸 것이다. 선배 선생님들과 선배 교육행정가들은 학교가 시험 대상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승진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교감직 폐지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1만 5000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해 만성적 교원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무총리제, 국회의원 간부를 비롯, 각 지방마다 중간 관리층제를 폐지하고 그 돈으로 호봉 낮은 공무원을 대거 채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견인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나이든 선생님은 퇴출하고 신규 선생님들을 채용해 일인당 학생수를 감소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이자고 하자는 얘기인가? 교육청 전문직을 폐쇄하고 그 돈으로 일용직 사원으로 대체하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말로 이해 해도 되는가? 자격있는 교감제를 폐지하고 부교장 선출을 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발언은 국무총리도 마음 맞고 돈 적게드는 내부 직원으로 채용하자는 이야기와 다른 것인가? 동호회 그룹처럼 이번에는 네가 다음에는 내가하는 정도로 학교 사회를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어처구니"라는 말이 이럴 때 쓰기 위해 생겨난 말인가보다. 정말 어처구니 없다. 교사의 근무환경이 다른 산골짜기, 벽지에 희망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그곳에 근무를 시켜야 할까? 누가 어떠한 근거로 근무를 시켜야 하는 것인가? 언제부터인지 정부가 후원하게 된 것 같은 청소년 단체 활동에 담당자가 없다면 어떠한 근거로 단체 활동을 맡겨야 되는 것인가? 교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연수를 한다면 듣던 말던 관심 밖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시범학교, 연구학교 등을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 정상적이지 않은 아이들의 학급을 운영하기를 희망하는 교사를 찾아야 하는가? 없다면 그대로 아이들을 방치해야 하는가? 방과후 학교 실시하자고 하면서 누가 담당을 해야 하는가? 담당하게끔 할 수 있는가? 학년의 업무를 통활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보직교사들의 업무를 서로 기피한다면 어떻게 하는가? 의논을 하면된다고 판단하는가? 학년 배정과 업무조정에 대하여 의견이 충돌될 때 조정은 어떻게 하는가? 일년 내내 조정하면 되는가? 어디 이 뿐이랴!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엄마 교사, 건강이 좋지 않은 선생님, 특기를 보유하고 있는 선생님, 그렇지 않은 선생님, 늦게까지 일하고자 하는 선생님과 그렇지 않은 선생님의 위화감 조성은 누가할 것인가? 논지는 이러한 불평등한 일련의 과정들을 형평성있도록 만들어 진 것이 근평제도이고 승진제도이다. 그동안 근평제도와 승진제도에 대한 논란을 끊임없이 제시되어 왔고 앞으로도 함리적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틀림없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어떻든 이러한 근거로 교감이란 위치가 탄생되었고, 이러한 과정에 의해 관리자라는 위치가 탄생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기회의 균등, 처해져 있는 환경의 균등치 못해 결국 관리자의 길에서 좌절해야 했던 분들, 아이들이 좋아서,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승진이라는 허울을 일찌감치 벗어 버린 선생님들 모두 우리에겐 소중한 분임을 안다. 어짜피 일일 일교을 맞지 않는 한 승진의 반열에 있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들이 있는 법이 아닌가? 대통령이 4천만명이 될 수 없고 4천만명의 국회위원을 탄생시킬 수 없는 것과 같이 주어진 역할을 하게 될 뿐이다.그래서 각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되어 왔다. 현재의 승진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능력있는 교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석교사제 논의도 있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수석교사제를 세분하여 일정한 층을 두어 그에 알맞는 보상과 근무의욕을 북돋을 방안과 보직교사 또한 자격기준을 두는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이 점에 대해선 좀 더 연구 검토가 요구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법제화 되면서 학교에서는 교원위원이 되기 위해 동학년에서 선출되기 위한 표몰이와 급기야 동향인과 교직 단체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학교내 여러 갈래의 분파가 이루어 질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아직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민주성의 강조라는 제도가 예기치 않게 학교 불신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것이다.교원들의 심신은 피로로 물들고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생각하기에 나름이긴 하겠지만 그동안도 학교는 어떠한 집단보다 민주성이 있는 집단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교장,교감,부장교사의 종적 조직으로 바른 의사전달과 실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년 부장 중심의 동학년조직과, 각 업무별 기능부장 중심의 횡적 조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동학년 조직은 팀장격인 부장은 연령이나 교육경험이 많은 선생님들로 이루어지고, 기능부서의 팀장은 젊고 활동적인 선생님들로 구성되기 마련이다. 즉, 실천할 때의 어려움을 경험많은 선생님들이 아우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변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젊고 활동적인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상호 병행해서 생활되고 있다. 이러한 조직은 조직이론상 이상적이라 평가되고 있다. 그러함에도 학교가 경직되고 의사전달이 독선적이라는 비판은 비록 부분적이긴 하지만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비판적인 부분에 대하여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 결론적으로 학교 조직이 교장,교감,교사로 구성되어 있어 공교육의 정상화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황금뱃지를 달고 무책임하고 인기 영합주의적인 발상이 학교 교육을 병들게 하고 교육의 황폐화를 이끌게 됨을 알아야 한다. 경력 5년 쯤 되신 선생님들의 능력이 아이들을 가리치는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학교사회 적응 기간인 교육경험,연구능력,교수능력 특히 선후배들의 인간관계가 원만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누구나 교장을 하고 누구나 교사를 한다는 발상은 일부 듣기 좋은 표현일지 모르지만 공인으로 진정 책임감있는 표현인가를 자성해야 한다. 또한 교감폐지 부교장 선임이라는 일시적인 발언이 얼마나 현 교직사회에 혼란을 주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교원은 계급이 아니라 직무로써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가뜩이나 20년 경력이라도 사회적으로 초임과 같이 교사로 남게되어 사회적 인식이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감을 보직교사 임명하듯 허울좋은 부교장으로 한다니 어디 있을 법한 일인가? 30만 교육동지 여러분께 간절히 바란다. 민주화라는 표방아래 교육의 황폐화를 부축이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한국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 결국, 우리교육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들인가? 아니다. 바로 현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이다.
가끔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어 그들을 교무실로 부른다. 선생님과 상담을 마친 대개의 학생들은 "선생님, 수고하십시오."라고 정중하게 인사를 한 뒤 교무실을 나간다. 아마도 수행평가를 뒤늦게 제출해서 죄송하다는 심정을 그런 인사말로 표현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런 인사말은 차라리 안 하니만 못하다. '수고'란 원래 받을 '수(受)' 쓸 '고(苦)' 자를 쓰는 불교 용어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쓸 수 있는 인사말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사전에 명시적으로 설명되어 있진 않지만 관습적으로 통용되는 예절이다. 선생님들도 힘든 행사를 마치고 "교감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결례가 된다. 그냥 "감사합니다." 정도면 충분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인사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지나치게 예의를 차린다고 아무한테나 '수고'하라는 말은 삼가야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수고하십시오."란 말과 함께 남발되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죄송합니다."란 말이다. 직업이 남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매번 좋은 말만 할 수가 없어 가끔은 어쩔 수 없이 야단치기도 한다. 해당 학생들과 대화해보면 꼭 이들 사이에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란 말부터 꺼낸다는 점이다. 그럴 때마다 내가 그 학생들에게 묻는 말이 있다. "도대체 뭐가 죄송하단 거니?" 그러면 또 학생들은 묵묵부답이다. 자기가 무슨 죄송한 짓을 했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죄송하다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시인하고 선생님께 용서를 구하는 것은 학생으로서 아주 바람직한 자세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도 모른 채 선생님 앞이라고 해서 또 권위에 눌리어 무조건 죄송하다고 굽히고 들어가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체면과 자존심을 목숨보다 중시하던 전통이 있다. 그 옛날 선비들의 꼬장꼬장한 기개를 보라. 오죽하면 목을 칠지언정 머리칼은 자를 수 없다고 들이대었겠는가.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것은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는 인간 존엄성의 발로인 것이다. 그저 아무 때나 비굴하게 "죄송합니다."라고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 왜냐, 이것은 자기 비하의 심정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방금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검게 물든 아침입니다. 맑게 갠 봄하늘을 바라보면서 웃음 지으며 등교하는 날이면 더욱 좋으련만 만사가 그렇듯이 생각과 달리 오늘은 궂은 날씨를 접하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네요. 전 최근에는 나이 탓인지 연속극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 끝난 주말연속극 ‘인생이여, 고마워요’를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보았습니다. 총각인 한 젊은 의사와 대학시절 애인이었던 두 아들을 둔 암환자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다시 시작되는 사랑을 그린 것이지만 저는 의사와 환자라는 관계 속에서 의사의 진단, 살려보겠다는 집념과 의지, 사랑, 연구, 헌신, 노력, 치료, 건강회복이라는 결실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의사는 간염, 감암으로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희생하면서 암환자를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실에서 의학서적을 보는가 하면, 동료의사와 의논하기도 하고, 남편의 오해를 무릅쓰고 설득시키며 수술에 임하게 하는가 하면, 동료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혼신의 힘으로 수술을 끝내고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사로서의 고귀한 정신과 사명을 위한 헌신적 삶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결과 자신은 결국 간암으로 죽게 되지만 환자는 다시 건강을 회복하게 되며 죽음을 앞둔 의사에게 죽을 끓여 떠먹이는가 하면, 발을 씻어주는 극치의 순간을 보게 되었습니다. 임상실험 대상으로 외국을 떠나는 의사에게 꼭 돌아와야 한다고 하는 당부하는 애틋한 마음, 끝까지 웃음 지으며 돌아오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 죽어 수목장을 치르게 되고 1년 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고귀한 정신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오래도록 뇌리에 머물러 있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드라마이지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습니다. 교사는 의사에, 학생은 환자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가정문제, 진로문제. 친구문제, 이성문제, 교과문제 등등 문제가 없는 학생이 없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잘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며 연구를 하고 노력을 하며 열성과 신념으로 치료하는 게 바로 우리들의 몫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밤늦게까지 상담도 하며, 교재연구도 하며, 생활지도도 합니다. 열성도 쏟아붓습니다. 가정도 희생합니다. 개인의 건강도 희생합니다. 자녀도 희생합니다. 어제도 많은 선생님들이 당번과 관계없이 교무실에서, 휴게실에서, 골마루에서, 각 실에서 상담도, 교재연구도 교과지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주 밝은 모습으로 활기차게 임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면 의사와 같이 교사로서의 고귀한 정신과 사명을 알고 교사의 나아가야할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교직평생을 교사로서의 바른 길을 걸어가시다가 퇴직하신 이채식 선생님을 책에서 만났습니다. ‘교육의 길은 멀어도’의 자서전을 읽어보게 되면 교사로서의 고귀한 정신을 갖고 사명의 삶을 사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7시가 되면 출근하여 교문지도를 했는가 하면, 청소지도, 야자지도, 학급관리, 수업, 장학제도 설립 등 모든 면에서 본을 보였습니다. 이 선생님께서는 자서전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업시간에 교사의 입장에서 실력은 기본일 수밖에 없다. 열성을 다하여 잘 가르치는 것만이 교사의 의무를 다하였다고는 할 수 없다. 교사는 학생들과 더불어 생각하고 생활해야 한다. 교사는 자기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들 교사는 학생들이 잘났든 못났든 간에 그들의 인생을 사랑해 주어야 한다. 차별과 편견이 없이 모든 학생들을 감싸고 사랑해 주어야 한다. 그들이 그 사랑을 알아주든 모르고 그냥 지나치든....” 교육은 사랑하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하신 이 선생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바른사회시민회의, 뉴라이트교사연합은 8일 교육부를 방문해 교육부 장관이 지난 3년간 지출한 특별교부금예산 2조 9000억원의 내역을 공개해달라고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특별교부금은 일반교부금과는 달리 사전에 예산을 수립하기 어려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나 재해대책 예산으로 쓰여야 하는데도 대부분의 예산이 정책사업이나 현안사업 등으로 잘못 집행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책 예산은 사전 계획을 세워 일반회계예산으로 국회의 심의를 받고 집행해야 하는 데 그간 그렇지 않았다”며 “특교예산이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들 간의 비정상적인 유착의 고리가 되고 있고, 지방교육청에 대한 통제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내역 공개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2003년 특교예산 1조 600억원 중 정책, 현안사업에 교부된 예산은 8400억원 정도, 2004년에는 1조1천억원 중 9000억원 정도, 2005년에는 8천억원 중 7860억원 정도였다.
서산경찰서 김기용 서장이 5월 8일,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미래'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기용 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경찰, 꿈을 이루는 청소년'을 강조한 뒤 '목표를 정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학창시절을 보람 있게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특강을 경청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KT[030200]와 체결했던 초등학교 정보화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부모단체가 이 정보화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소위 전자명찰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로 오해하고 있어 전면 백지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해각서는 담임교사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학부모에게 해당자녀의 성적과 학사일정 등을 알려주는 내용만 담고 있다"며 "KT 등 특정기업과 전자명찰 사업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앞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도 "전자명찰 서비스 제공절차는 1차적으로 학교별 운영위원에서 결정하고 최종적으로는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부모로부터 가입신청을 받아 확정되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자명찰 인권침해 주장과 관련,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위치확인시스템이 아니라 단지 등하교시 학생이 카드를 교실에 설치된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학교 도착시간 및 출발시간을 학부모의 휴대폰에 알려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교육행정기관에서 근무할 장학사와 연구사 등 교육전문직 33명(초등 17명, 중등 16명)을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중등전문직 과목별 선발 인원의 경우 국어와 수학, 체육, 영어는 2명씩이고 한문.역사.물리.생물.음악.미술.농업.상업은 각 1명이다. 응지자격은 교육경력 18년이상 등이며 응시원서는 다음주 1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문직으로 근무하다 승진한 현직 교(원)감 중 전문직으로 재전직을 희망하는 교원은 서류전형으로 우선 선발하며 평교사의 경우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뽑게 된다. 필기시험 등은 6월 2일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290-2183)로 문의하면 된다.
아침마다 아이들과 함께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나는 늘 안타까움을 느끼곤 한다. 요즘 학생들의 무분별한 낭비벽 때문이다. 여기저기 버려진 고급 화장지며 일회용 비누와 샴푸, 린스 등등. 어려운 시대를 살아 온 내 눈엔 그 모든 것이 아깝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빌려본 영화 한 편이 생각난다. 영화배우 이경영이 형사로 나오고 손현주가 억울한 범인으로 몰려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였다. 이경영 왈, "네가 죽였지?" 손현주 왈, "전 억울해요. 그건 모함이에요. 모함이라구요." 이 말을 듣자 이경영이 갑자기 대형 국어사전을 펼친다. "모함? '모함'이라 어디 보자. 어, 여기 있구만 '모함' 명사. 항공모함의 준말로 항공기를 싣고 다니면서 뜨고 내리게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큰 군함. 어쩌고저쩌고......." 손현주 : ????? 아직도 우리나라엔 신용불량자가 수백만 명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모함'의 뜻을 착각하고 있듯 우리도 지금 '분수'란 단어의 뜻을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쯤 되새겨볼 일이다. 우리들이 사전에 나와 있는 '분수'란 단어의 뜻만 제대로 알고있어도 오늘날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은 생겨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쓰다버린 비누조각과 아직도 반병이나 남아 있는 샴푸를 주워 모으며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분수'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들아, '분수'란 말이지, 명사로써 제 형편이나 신분에 알맞은 한도를 뜻하거든, 그러니 지금 우리나라의 어려운 형편을 생각하면 이렇게 낭비해서는 절대 안 되지."라고....
서울지역 입학처장협의회장인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8일 "몇몇 사립대학들이 비용을 갹출해 인문계 고교당 1~2명씩의 교사를 대상으로 논술연수를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처장은 "일선 고교에서 논술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주도해 교사들에게 논술을 지도해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현 처장은 또한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달라 일선 고교의 논술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대학들이 유형이라도 어느 정도 통일시키면 학교에서 논술 강의가 가능하고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될 것 같아 어떠한 방식으로 논술이 개발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논의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하기로 작년 말 발표했던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사립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연세대 등이 참여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져 실제 논술 유형 통일까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는 개교기념일이 토요일이라 보기드문 황금과 같은 연휴를 맞이했습니다. 그 동안 수업이 너무 힘들고 야자가 힘들고 학교생활이 힘들어 에너지를 충전하고픈 마음으로편히 쉬었으면 하고 기대했을 텐데 기대만큼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며 유익되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사를 한 집에 가서 축하도 해주고 수술 후 회복을 기다리는 분을 찾아가 위로해 주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사명을 위한 삶을 사시는 원로 선생님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선생님은 작년에 학교일로 인해 병을 얻어 중간에 부장을 그만 두겠다고 몇 번이나 말씀을 하셨는데, 막상 새학년도가 되어서는 사명감을 저버릴 수 없어 자진해서 부장을 맡아 밤 12시까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과 그리고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또 어떤 원로 선생님은 간접적으로 들었지만 나이 많아 담임을 맡기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 담임을 맡게 되니 참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아침, 저녁 자율학습시간에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계시는 것을 보면서 어떤 때는 한참이나 교실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얼굴을 마주치면서 눈인사라도 하려고 했지만 끝까지 책만 보고 계시더군요. 또 어떤 원로 선생님은 후배를 위해 부장은 사양하지만 담임은 하겠다고 하면서 낮이고 밤이고 학급관리에 모범을 보이시는 선생님 왈, 이제 옛날에 하던 담임 감각이 되살아난다고 하네요. 아마 많은 제자 선생님들은 물론 젊은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도전을 받을 것 같아 흐뭇합니다. 또 어떤 원로 선생님은 담임이 힘드니까 꽃, 화단관리는 하지 말고 학급관리만 하라고 하는데도 학급관리는 말할 것도 없고, 틈틈이 화단에 봄꽃을 심는가 하면 휴일이면 시간을 내서화단에 물을 주고 꽃을 관리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더우기 밤늦게까지 교재연구하시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우수한 대학을 졸업한 능력 있는 선생님인데도, 유명한 학원 강사 경력이 있는가 하면 선발집단 때 명문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신 경험이 풍부하신 데도 교재연구를 줄곧 하시는 것을 보면 큰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어떤 원로 선생님은 몸이 불편해 학교의 생활도 힘드신데 아침 일찍 나오셔서 실내 계단을 쓸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짜릿한 감동을 느끼며 눈물을 머금으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마 이런 분들은 모두 어느 때보다 지금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학생을 위한 봉사, 섬김의 삶을 살 뿐 아니라 교사로서의 사명의식을 갖고 사명을 위한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한결같이 내가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내가 얼마나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기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알고 계시고 실천하는 분이시기에 더욱 깊이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분들은 교장 선생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 '학생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고, 행하라'는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범자이기에 더욱 위대해 보이기도 합니다. '교육은 경륜이다'라는 말씀도 아마 이분들을 두고 하신 말씀인 것 같아 깨달음의 기쁨을 맛보기도 합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학교에서 교장이 얼마나 잘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고 하는 방관자의 자세보다 내가 젊든 나이가 많든 현재 나의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원로 선생님들처럼 '나도 함께 참여해보자, 나도 힘을 함께 모아보자’ 와 같이 협력하는 자세가 보다 생명력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교육은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원로 선생님, 젊은 선생님 할 것 없이 모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가지지 못한 많은 지식과 좋은 성품을 지니고 계십니다. 이것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줄 때 더욱 가치가 있고 값이 있게 됩니다. 성품만을 나누어주는 가정교육과 지식만을 나누어주는 학원교육과는 달리 학교교육은 지식과 성품을 함께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생님들은 더욱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나누는 기쁨을 누리면서 보람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로 선생님처럼 많이 나누어주는 삶이 우리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매서운 겨울이 다녀간 새봄이 활짝 웃고 있다. 순백으로 넘실대던 벚꽃 잔치와 함께 개나리와 진달래의 환한 미소가 때묻은 세상을 원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가슴 시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내민다. 간밤에 내린 꿀맛 같은 봄비 탓인지 움막으로 오르는 길은 이제 막 다져놓은 밀가루 반죽처럼 끈적거렸다. 신발에 척척 달라붙는 진흙과 함께 몇 걸음 더 올라가자 터진 구름 사이로 환한 햇살이 머무르고 있는 움막이 시야에 들어왔다. 유범수씨가 이곳 선산으로 들어온 지도 벌써 5년째로 접어든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시묘살이를 자청한 것이다. 범수씨가 상복을 입고 산중에서 기거하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물론 주변 가족들마저 설마 삼년을 채우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한다. 그런 범수씨가 지난해 어머니 탈상을 마치고 이번에는 아버지를 위한 시묘살이에 나선 것이다. 상주를 찾는 소리를 듣고 범수씨가 얇은 비닐로 만든 움막문을 밀치고 나왔다. 지천명을 넘긴 나이에도 소년처럼 맑은 눈을 지닌 범수씨가 반갑게 방문객을 맞았다.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겨울을 무사히 이겨낸 범수씨의 얼굴에는 화사한 연둣빛 봄이 곱게 내려앉아 있었다. 세상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가신 부모님 묘소 곁에서 범수씨는 꼬박 5년을 보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말 못할 어려움이 왜 없었겠는가. 하루 세끼 따뜻한 밥을 지어 상식을 올리고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허술한 움막에 의지하여 뼈를 깎는 추위와 모기떼가 극성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밤도 범수씨의 효심을 꺾지는 못했다. 부친 탈상(5월21일)을 마치면 범수씨는 잠시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다시 충남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 골짜기에서 홀로 기거하는 노인(96살)을 돌봐드릴 예정이라고 한다. 생전에 어머니와 교류를 나누던 할머니라고 한다. 할머니와 함께 지내며 그간 시묘살이를 하며 써 두었던 일기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효문화를 조명하는 책을 집필할 계획도 갖고 있었다. 잠시 대화를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긴 잠에서 깨어난 나무들이 기지개를 켜는 사이로 냉이꽃, 자운영, 꽃다지, 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순간 잘 정돈된 범수씨 부모님 묘소 뒤편으로 호위병처럼 서 있는 할미꽃 군락이 눈에 들어왔다. 예로부터 자녀의 효성이 지극한 묘소 주변에만 핀다는 꽃이다. 갈수록 느슨해지는 가족관계를 반영이라도 하듯, 부모보다 먼저 목숨을 끊거나 생활고 때문에 패륜을 저지르는 못된 자식들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각박한 세상사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인륜마저 저버리는 세태 앞에는 그저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조문효도(蚤蚊孝道)’라는 말이 있다. 부모님의 방에 누워 빈대, 벼룩, 모기를 유인함으로써 부모님을 보호해 드린다는 뜻이다. 이런 방식의 효도도 있는데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대서야 어디 자식이라 할 수 있겠는가.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부모님을 섬기는 효심이란 결코 물질이 충만하다고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이다. 산중에서 5년 동안 부모님의 묘소를 지키고 있는 범수씨는 세상 모든 가치가 변하더라도 결코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효라는 사실을 이 땅의 모든 자식들에게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은 놀뫼 대둔산자락 양지뜸입니다. 출신이 시골뜨기라 그런지 '봄날'하면 가장 먼저 '실바람 장단에 살랑살랑 어깨춤을 추는 청보리밭'이 떠오릅니다. 여리디 여린 새싹으로 참으로 용케도(어떤 의미에서는 기적적으로)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보리, 그들 앞으로 봄바람이 불어오자 물 만난 고기처럼,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랍니다. 정말 보리 곁에서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보리 크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청보리밭에서 실려 오는 샛바람에 몸을 맡기면, 금방이라도 노고지리가 된 것처럼 한껏 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보리피리를 입에 물고 목동이라도 되는 양 봄을 노래하기도 하고…. 눈 오는 날의 강아지처럼 보리밭 이곳저곳을 천방지축 뛰어다녀 보기도 하고….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보리밭 옆에 둥그렇게 앉아, 익어가는 보리이삭을 모닥불에 올려놓고 호호 불어가며 두 손바닥으로 싹싹 비비면 '초록빛 보리알'만 빛납니다. 그것을 한 움큼씩 입에 털어 넣고 '이게 바로 봄을 씹는 맛'이라며 마냥 좋아했던, 얼굴과 온몸이 까매지는 줄도 모르고 그저 행복하기만 했던 동심어린 그 봄날의 추억…. 제가 어린시절을 보낸 70년대까지만 해도 논과 밭에 보리를 많이 심었습니다. 봄이면 천지가 보리밭과 밀밭이었습니다. 보리와 밀이라도 많이 심어 배고픔을 면하자는 뜻이었을까요? 그래 그런지 쌀밥은 실컷 먹지 못했어도, 보리밥과 국수, 수제비, 고구마, 감자 덕분에 배고픔은 모르고 자랐습니다. 어머니 밥 짓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면, 보리쌀을 먼저 박박 씻어 한번 삶아낸 다음, 다시 가마솥에 안칩니다. 솥 한쪽 구석에 한 주먹거리의 쌀을 씻어 넣고 불을 지핍니다. 이윽고 밥이 다 되고 뜸이 들면 어머니는 주걱을 들고 밥을 풉니다. 그 때 우리 집 쌀밥과 보리밥의 비율을 아마 이랬을 것입니다. (할아버지 밥 : 쌀밥 98%, 할머니 밥 : 70%, 아버지 밥 : 50%, 반대로 아들들 밥 : 보리밥 70%, 딸들과 어머니 밥 99%) 위아래와 남존여비가 확실했지요. 어린 저는 쌀밥이 먹고 싶어 할아버지 밥상 물리기만 기다렸고, 손자를 생각해서인지 할아버지는 꼭 서너 숟갈 밥을 남겨주셨습니다. 봄이면 삘기를 뽑아 먹고 진달래꽃을 먹고 송홧가루를 먹고 찔레 등 새순을 먹고 감꽃도 먹고 아카시아꽃도 먹고…. 달리 군것질할 것이 없었던 시골아이들에게 자연은 먹을 것 천지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는 어린시절이 가난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행복했던 낭만으로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어머니 어렸을 때는 그야말로 그것들을 정말로 배가 고파서 먹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하루는 오빠와 함께 남의 집 부엌에 들어가 가마솥 안에 있는 보리밥을 훔쳐 먹다 들킨 적도 있었다고 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다들 어려웠던 시절, '조반석죽'이라는 말처럼 어느 집이나 아침에는 혼식 밥을 먹고, 저녁에는 죽을 먹고, 점심은 굶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겨우내 저장해 둔 곡식은 바닥을 드러내고 보리는 아직 여물지 않아 먹을 것을 찾아 온 산과 들을 찾아 헤매야 했던 음력 4~5월 춘궁기, 일명 보릿고개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세상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개가 보릿고개요, 고개 중에 제일 높은 고개가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겨났겠습니까? 맥령(麥嶺)이라고도 했던 보릿고개, 그만큼 먹고살기가 어려웠다는 뜻이겠지요. 옛날에 자식 복이 많아 아들을 다섯이나 둔 양반이 있었단다. 아들이 다섯이니 며느리도 당연 다섯을 두었겠지. 이 양반은 다섯 며느리 중 어느 며느리가 가장 지혜로운지 분간하지 못해 걱정을 하던 차에 "음, 그렇지, 시험을 해보면 알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한 양반은 며느리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단다. "얘들아, 너희들은 꽃 중에서 어느 꽃이 제일 고우냐?" 첫째 며느리가 대답을 했단다. "모란꽃이 제일 곱습니다." 이어 둘째 며느리는 국화꽃, 셋째 며느리는 복숭아꽃, 넷째 며느리는 함박꽃이라 대답했고. "막내 아가, 너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시아버지의 물음에 막내며느리는 목화꽃이라 대답했단다. "허허, 어찌 목화꽃이 고우냐? 목화란 본디 향기도 없고 꽃도 크지 않으며 볼품이 없는 게 아니더냐?" 시아버지의 말에 막내며느리는 또렷하게 대답을 했단다. "본디 목화꽃이 있어야 실을 뽑음이며 실이 있어야 천을 만들어 옷을 지음이니 당연 목화가 제일인가 하옵니다." 이 말에 양반은 고개를 끄덕였단다. "그럼 두 번째로 묻겠다. 고개 중에 제일 높은 고개가 무엇인고?" 시아버지의 말에 첫째 며느리부터 넷째 며느리까지는 진짜 있는 문경새재니, 추풍령 고개 등을 말했으나 막내며느리는 보릿고개라 대답했단다. 보릿고개란 얼마 안 되는 보리 몇 줌을 가지고 새 보리가 나올 때까지 연명해야 하는 시기로 아주 어려움이 많음을 이름이니 당연 보릿고개가 제일 힘든 높은 고개였던 것이지. 이어서 양반은 세 번째 시험을 내었단다.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새는 무엇인고?" 이 말에도 첫째에서 넷째까지는 진짜 있는 새를 들었으나 막내며느리만은 먹새라 대답했단다. 먹새란 아무리 양식이 많아도 놀고먹으면 없어지므로 먹는 입이 제일 크다는 뜻이지. "막내야, 네가 가장 지혜가 뛰어나구나." 어린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보릿고개 이야기…. 물론 이 이야기는 가난한 시절을 살아가던 한 여인의 기지와 재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혹독한 가난이 무겁게 자리 잡고 있기에 웃다가도 금방 숙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야기를 풀어가는 어머니도, 묵묵히 듣기만 하던 나도, '얼마나 가난했으면….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었으면….' 어느새 눈가에 피어나는 안개꽃을, 소리 없이 떨어지는 그 꽃잎들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글쓰기 능력은 모든 학문의 기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 연구자료들에 따르면 학교든 회사든 간부가 하는 일의 절반 가량은 글쓰는 일이라고 한다. 따라서 요즘 대학들은 이런 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앞다투어 작문 과목을 신설하거나 강좌 수를 늘리는 추세에 있다. 이는 학생들의 사회 적응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려는 뜻에서다. 예컨대 정보화 사회에서 팀별 조직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인데 이런 활동은 주로 대화와 더불어 글쓰기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남이 갖지 못한 든든한 무기 하나를 더 갖춘 셈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공자들은 평생을 글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경쟁력을 지닌다. 우리에게 '생명의 다양성'이란 논문으로 잘 알려진 미국 하버드대의 에드워드 윌슨 교수가 동료 교수의 글쓰기 강좌를 2학기 동안이나 들은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장 선생님 말씀처럼 요즘 고등학생들의 글쓰기 수준은 정말 기대 이하다. 자기 뜻을 전달하는 표현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사고력, 논리적 비판을 곁들여 글을 구성해 내는 능력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수능이 여전히 암기 위주여서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독서능력조차 다져져있지 않은 까닭이다. 수능의 언어영역도 읽기를 측정하는 선에서 끝나는데, 그것마저 지문이 길지 않아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논술 교육도 문제다. 기능 위주로만 가르치다보니 학생들의 글이 한결같이 고정된 틀에 박혀 있어 첨삭지도하기가 난감할 지경이다. 논술이든 일반 글이든 잘 쓰려면 우선 세상에 대한 분석력, 이해력, 자기 주장을 새롭게 전개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을 갖춰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입시교육 때문에 이런 상황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학교에선 모든 교과에 글쓰기를 활용토록 권장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총체적 언어학습'이라 해서 범 교과적으로 글쓰기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대학마다 라이팅 센터(writing center)라는 공간이 있어서 늘 전문 교사가 자리를 지키며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한다고 한다. 우리도 중·고등학교에서부터 글쓰기를 하나의 필수 과목으로 독립시켜야 하는 이유다. 학생들도 틈틈이 신문이나 문학 작품을 많이 읽고 읽을 때마다 훌륭한 문장이 있으면 꼭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평소 일기를 꾸준히 쓰거나 좋은 글을 모방하면서 자신의 필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의 의사 표시는 할 수 있을 정도의 글은 쓸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산업화.도시화에 따라차츰 사라져가는 효 문화를 실천하는 학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파트가 밀집한 도심 속의 경남 창원시 삼정자 초등학교는 39학급 1천340여명의 전교생이 재량 활동이나 방과후 활동 시간에 옛 예절의 기본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을 크게 소리내어 외우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교사의 선창으로 4자 문구의 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흥얼거리는 모습이 옛날 서당을 연상케 했다. 전교생이 학년별로 일정한 분량을 정해 암송하도록 하고,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항상 책을 끼고 다니며 반복해 읽고 있다. "부생아신(父生我身) 하시고 모국오신(母鞠吾身) 하시며, 은고여천(恩高如天) 이시고 덕후사지(德厚似地) 로다" '아버님은 내 몸을 낳게 하시고 어머님은 내 몸을 기르셨으며, 그 은혜가 높기는 하늘과 같으시고 그 덕이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다' 모두 173쪽인 사자소학 책자는 예의범절과 격언 등 4자문구뿐 아니라 한자의 뜻과 모양, 구성 원리, 자전의 이용법 등을 담고 있으며 어릴 적 한학을 수학했던 강재인(54) 교장이 엮었다. 강 교장은 "우리 조상들이 어린이에게 읽혔던 여러 종류의 고전들 가운데 인성교육에 귀감이 되는 사자소학을 택해 시대의 흐름과 현대적 감각에 맞춰 새롭게 구성했으며, 책 속에 담긴 효 등 전통 교훈이 몸에 저절로 스며들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거제시에 있는 거제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효 콘서트를 마련한다. 거제공고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한반도' 밴드는 오는 8일 오후 8시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부모님 힘내세요'란 테마로 제2회 효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한반도 밴드는 이번 콘서트에서 기타, 드럼 등 연주에 맞춰 부모들이 즐겨 불렀던 70-80년대 포크송 '나 어떡해', '그대로 그렇게', '해야'와 트로트, 통일을 염원하는 곡들을 선사한다. 2003년 4월 창단한 이 밴드는 2004년 전북 익산서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동아리 경연에서 그룹 사운드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지역 사회와 학교 축제에서 많은 공연을 가져 고정팬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학교측은 이날 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모든 학부모와 주민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주고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도 나눠주기로 했다. 이승열(49.체육담당) 지도교사는 "평소 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모셔 조촐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부모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양여고의 경우 주5일 수업제에 따른 둘째와 넷째 토요일을 효행의 날로 정해 각 가정과 가족의 일원으로서 부모들로 부터 '밥상머리 효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24학급 660여명의 전 학생들이 가정의 환경에 맞는 '1인 1맞춤 효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 학교는 홈페이지에 효행 관련 사이트를 개설, 모범 실천 사례를 실어 생활 속의효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학부모들과도 가정 효 교육방법에 대한 온 라인 상담을 갖기로 했다. 교사들도 동참해 여름방학 중 '한국의 효행 이야기', '효 교육의 필요성', '효의 사회교육', '효 사상에 관한 고찰' 등 효를 주제로 한 모임을 갖고 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또 사천초등학교는 월별로 주제를 정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는데 이달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전기문 쓰기, 내달 우리집 가계도 만들기, 7월 가훈 실천하기, 8월 가족신문 만들기 9월 부모직장 방문 체험활동하기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사천초등 전교생 1천300여명은 앞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를 효경 주간으로 정해 부모들에게 사랑의 엽서 쓰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2006학년도 본교 학생들의 건강검사(신체검사)가 지난 5월 4일(목요일)에 실시하였다. 이 날 건강검사는 3개 항목(신장, 몸무게, 시력)만 실시되었는데 검사결과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은 예년에 비해 다소 향상되었으나 몸무게와 시력은 많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체중은 운동량이 부족한 탓인지 한 학급에서 비만에 해당하는 학생의 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물며 어떤 여학생은 자신의 비만 때문에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의 체중을 안다는 사실에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요즘 아이들이 운동을 할 시간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학입시 준비 때문에 아이들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책상에 앉아 책과 시름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쉽게 말해서 아이들은 오로지 ‘공부’만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에만 가면 그만이지 다른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남학생은 우스갯소리로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푸는데는 먹는 것이 최고라며 닥치는 대로 먹는다고 하였다. 사실 이와 같은 행동이 아이들의 비만을 부추기는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육여건으로 보아 저학년(초등학교)에서 고학년(고등학교)으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이 학교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고작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주당 2시간으로 주어져 있는 학교 체육시간 뿐이다. 이 2시간으로 아이들의 운동량을 충족시킨다고 하는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체육시간을 더 늘릴 수도 없는 현실이다. 아이들의 시력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나빠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학급의 경우, 3분의 2이상의 학생들이 렌즈나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물며 어떤 학생은 시력 측정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 큰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추정되지만 공부와 인터넷이 주원인이 아닌가 싶다. 이에 교사는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바른 학습 방법(책과 눈의 거리 30cm이상)과 과도한 컴퓨터의 사용(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안하기)을 자제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시력을 저하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교실 내 조도관리(300룩스 이상)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 년에 한번 이루어지는 건강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아가 교사와 학부모들 또한 아이들의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선생님들은 수업을 하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안구운동을 통해 수축된 아이들의 근육을 풀어 줄 필요가 있으며 학부모들 또한 너무 지나치게 학교 급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건강식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라는 말이 있듯 학생들 또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에 무리가 갈 정도의 운동은 좋지 않지만 간단한 운동(줄넘기, 배드민턴, 조깅, 산책 등)들은 학습 효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대학입시는 마라톤과 같아 단 시일 내에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실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도 정신을 맑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정부차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형식적인 아닌 좀더 실질적인 건강검사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 든다.’라는 말이 있듯 자신이 건강해야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우리네의 삶,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서로 인연을 맺고 사는 것이다. 참소리 박물관의 손성목(孫成木) 관장(사진 가운데). 6세 때 아버지가 선물한 축음기에 빠져들고 8세 때 축음기 1대를 걸머지고 월남한 그. 1992년 전 재산(약 1,000억)을 쏟아부어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박물관을 만들어 '인류가 소리를 듣고 나누고 즐기기 위하여 노력한 과학 기술적 열정'과 '에디슨이 인류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하여 흘려야 했던 땀과 눈물의 결정체'을 이 곳에 담았다. 그는 40여년간 60여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축음기 4,500여점과 음반 15만장, 서적 1,000권 그리고 자료 5,000여점을 모았다. 그리하여 세계에 자랑할 만한 최대규모의 유일한 에디슨 박물관을 세웠다. 매년 3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다녀가는 이 곳은 공간이 좁아 1/3밖에 전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는 7월 강릉 경포대로의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말한다. "저에게 보물 1호는 6살 때 아버님이 주신 축음기입니다." "누군가 말했죠. 미쳐야(及) 미친다(狂)고요. 저는 소리에 미쳤고 수집에 미쳤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 제 자식 것도 아닙니다. 재단을 설립해 천년 이상 가는 박물관으로 만들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 수학여행 인솔책임자와 손 관장과의 만남. 좋은 인연이다. 마침 우리 학교 황인주 보건교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황 선생님도 14년전 모 중학교에서 5년간 같이 근무한 적이 있는데 지난 3월 다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