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건학 100년 고교들 줄잇는다

올해 100주년 8곳…100년 이상은 28곳 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명문 공.사립 고교들이 '건학 100년'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전국 일선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로 개교 100주년이 되는 휘문, 중동, 숭문, 보성고, 숙명여고, 진명여고 등 서울시내 공사립 6곳과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 총 8곳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휘문고는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전.현직 교사 등 8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승과 함께 하는 개교 100주년-선생님 사랑해요' 큰잔치 행사를 연다.

방송인 차인태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학창시절 은사와 수십년만에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콘서트 관람도 예정돼 있다.

서울 중동고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중동중.고 개교 100주년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중동중.고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동문인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관보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동의 건학이념과 한국교육', '중동100년과 한국의 정치 사회'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앞서 숭문고도 전날 오전 이근영 숭문장학재단 이사장, 박영일 한국민속촌 사장 등 재학생과 졸업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관 개관식과 함께 기념식을 열었다.

숭문고는 지난달 재학생과 동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북이 마라톤 대회에 이어 이달 초 관훈미술관에서 '숭미전'을 열었고 다음달에는 동문산악회가 10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을 등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의 보성, 숙명여고, 진명여고와 지방의 대구 계성, 인천 송도고 등도 건학 10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이중 올해 개교 100주년인 학교는 서울에서는 보성고, 숙명여고, 숭문고, 중동고, 진명여고, 휘문고 등 6곳, 지방은 인천 송도고와 대구 계성고 2곳 등 총 8곳이 있다.

한편 이들 학교를 포함해 건학 100년 이상되는 학교는 서울시내 공사립 18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8곳에 달한다.

이미 100주년을 넘긴 학교로는 188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학교인 배재고를 비롯해 이화여고와 배화여고, 경기고, 양정고 등 서울 12곳과 부산 개성고, 전주 신흥고 등 지방 소재 8곳이다.

이들 학교 중 실업계 고교는 최근 선린인터넷고로 이름을 변경한 선린상업학교, 광신정보산업고로 이름을 바꾼 광신상업학교 및 서울공고 등 5곳이다.

이밖에 오산고(1907년)와 경기여고(1908년) 등은 곧 100주년을 맞는다.

이들은 과거 대부분 이른바 '명문학교'로 불렸지만 현재는 일부 '강남8학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진학률을 걱정하는 등 고민에 빠져 있으며 지방고교와 실업계고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편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