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산지부가 북한의 역사책인 '현대조선역사'를 상당부분 인용한 교사 교육용 통일교재를 제작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뉴라이트 단체인 '친북 반국가행위 진상규명위원회'(친북규명위.위원장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에 따르면 전교조 부산지부는 지난해 통일학교 교재를 만들면서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가 1983년 발간한 '현대조선역사'를 상당부분 베꼈다. 이 통일 교재는 제1강 '일제시대', 제2강 '해방 이후', 제3강 '90년대 선군정치시대' 등 총 3편의 강의안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교재의 제1강과 제2강은 북한의 '현대조선역사'에 나온 부분을 그대로 발췌해 북한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친북규명위는 주장했다. 또한 북한이 역사를 조작한 '조선혁명군' 부분을 그대로 인용했고 조국혁명을 위한 최후 공격작전에 대한 내용도 발췌해 북한이 조작한 항일 투쟁활동도 기정사실화했다. 이와 함께 6ㆍ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묘사하고 북한의 '선군(先軍)정치'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등 북한의 역사관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친북규명위는 전했다. 실제로 교재는 조선인민군의 전략적 후퇴와 반공격준비, 미군의 세균전, 양민학살 등 '현대조선역사'의 내용을 그대로 발췌, 수록해놓았지만 출처로 북한의 역사서인 '현대조선역사'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 통일 교재는 전교조 부산지부가 작년 10월18일부터 11월1일까지 매주 화요일 3차례에 걸쳐 사회와 도덕, 역사 등 통일 관련 과목 교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주최한 통일학교 행사에서 사용됐다. 제성호 위원장(중앙대 법대 교수)은 "이 교재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 정권이 조작한 역사관을 비판없이 수용하고 지지, 정당화한 '친북반국가성'을 띤 자료"라며 "친북 편향적 역사관을 수용한 교사들이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주입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부산지부 강병용 정책실장은 "당시 통일학교 행사는 북한과 남한의 역사에 대한 시각을 비교, 분석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북한의 역사 원서내용을 인용했던 것"이라며 "이 행사에 참석한 일부 교사들은 북한사회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비판적인 시각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산지부 고호석 지부장도 "당시 교재는 40부 가량 인쇄됐고 3번의 세미나에 참석한 총 교사수는 25명 가량에 불과하다"며 "일부 언론에서 교재 내용이 학생들에게도 교육될 것 처럼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오늘 새벽은 비가 제법 많이 내리더군요. 그 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여 비가 많이 올 기세를 보이고 있군요. 그래도 선생님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대로 일찍 출근하셔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울산에서도 오는 8월11일에 제4대 울산시교육위원 선거가 실시됩니다. 교육위원의 유급직 전환으로 인해 역대 선거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특히 올해 울산교육위원 선거는 제4대 교육위원회 구성은 물론 사전 선거법 위반으로 사실상 공석상태인 차기 교육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강해 교육위원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샅바싸움도 뜨거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앞선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과열 혼탁선거로 얼룩이 질까봐 걱정이 앞섭니다. 울산에는 4명의 교육위원을 뽑는 제1선거구(중구·북구·동구)의 경우 10여명이 출마 채비를 마쳤고, 3명을 뽑는 제2선거구(남구·울주군)에도 10여명 이상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밖에도 8월1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학연·혈연·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 세를 모으면서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분도 상당수에 달해 전체 출마 후보자는 20~25명선에 달할 것으로 언론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엊그제 지난 8월 말에 퇴직하신 교육위원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저를 만나자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운영위원도 아니고 전에 교육청에서 과장으로 모신 분이라 만나기를 원했고 함께 오랜만에 점심을 함께 나누며 여러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교육청에 있을 때도 무슨 현안이 생기면 저를 불러 귀를 기울이는 겸손하신 분이십니다. 이번에도 교육위원 출마를 앞두고 저의 의견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약 교육위원 나오시려면 학연, 혈연, 지연 등 각종 연줄을 동원하려 하지 말고 곁눈 팔지 말고 오직 다만 선거공보의 발행 및 배포, 두 차례의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대담·토론회를 통해 승부수를 던져라고 했지요. 그렇지 않으면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아온 발자취에 흠집을 남기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울산과 같은 불법 혼탁선거로 두 번이나 교육의 수장이 물러나야만 하는 상황에서 혼탁선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교육위원으로 선출되도 살고, 떨어져도 사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이 많이 나오니까 교장선생님은 초등교사, 중등교사, 중학교 교장, 고등학교 교장, 장학사, 과장으로 근무한 44년의 경험을 무기삼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연세많으신 현 교육위원들이 나오니까 교육위원하기에는 아직 젊음을 무기로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유급제로 인해 경쟁이 치열하고 과열현상이 일어나는 만큼 교육위원이 되면 유급제로 인한 급료는 모두 교육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선언하라고 했지요. 유급제 만들어 놓지 않아도 헌신하는 마음으로 교육위원 하실 분이 많은데 왜 국가예산 없다고 하면서 유급제를 만들어놓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니 남들 의식하지 말고 꼭 공약 안에 넣어 차별화를 시도하라고 했지요. 그리고 교장선생님께서 만약 교육위원이 되신다면 앉아서 말만 하는 그런 교육위원, 남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런 교육위원이 되지 말고 40년 교직평생의 투자했던 그 열정으로 울산교육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발바닥으로 뛰면서 몸으로 해결하는 교육위원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씀도 드렸습니다. 아무튼 울산에 새로 선출되는 교육위원들은 말만 하고 영향력이나 행사하고 행함이 없는 그런 분보다 교육의지가 투철하고 실천력이 강하며, 근면성실을 무기로 열심히 발로 뛰며, 교육에 현안에 대한 깊은 연구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비전 있는 그런 교육위원들이 뽑혔으면 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 중앙육심의회 워킹그룹은 6일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교원을 양성하는 「전문직 대학원」설립에 관한 기본 구상을 정리했다. 처음 계획단계에서는 2007년 4월의 개교를 목표로 하였으나, 1년 연기하여 2008년에 개교할 예정으로 있다. 전문직대학원의 설치는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이 2004년 10월, 중교심에서 자문한 것으로, 지도력 부족 등 「교원의 질」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아이들의 학습 의욕 저하나 등교 거부 등 현안 교육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원을 폭넓게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본 구상은 우선, 대학의 교원 양성 실태 대해서, 「강의가 중심으로, 연습이나 실습이 불충분하다」 「교직 경험자에 의한 지도가 충분하지 않다」 등, 학교 현장의 실태나 요구와 동떨어진 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과 질 양면에서 뛰어난 교원을 양성·확보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제언했다. 게다가, 신설되는 전문직 대학원에는 첫째, 각 지역에서 지도적 입장을 담당한 교원이나, 관리직이 되려는 교원을 육성하는 일, 둘째, 학부 졸업한 교사를 「바로 유능한 교사로 활동」하도록 양성한다. 셋째, 교원 자격을 갖고 있지 않는 사회인도 폭 넓게 받아들이는 등의 역할을 요구했다. 수업 연한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교원 면허가 없는 사회인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직대학원에 재학 하면서 학부에서 배우는 교직 과목도 이수할 수 있는 「장기 재학코스(3년)」를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교재연구와 수업계획, 학생 지도 등을 전원이 학습하는「공통 과목」으로 하고, 심리학이나 집단학습론 등 「코스별 선택 과목」도 마련한다. 필요에 따라서 현지조사나 실무 실습 등도 실시할 예정으로, 지도자에게는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교사 등을 배치하도록 하기 위하여 아동 비행 문제 등에 정통한 가정재판소의 조사 경험자 등을 채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논술 연수를 받다가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바로 창의력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대학교수님들이 논술을 채점할 때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라더군요. 창의력이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한발 먼저 생각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창의력이란 것이 묘해서 하루 아침에 갑자기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 논술에 필요한 창의력을 기르려면 대략 네 가지 정도를 연습해야 한다고 합니다. 첫째, 창의력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지식 구조를 재조직하거나 변경함으로써 생성된다. 둘째, 각각의 요소인 낯선 부분들을 엮어본다. 그 부분들을 재배치하거나 재조직할 수도 있으며 형태를 바꾸어 새로운 형태로 발전시키면 바로 창의적인 생각이 된다. 셋째, 친숙한 장면에서 어떤 관계를 낯선 장면으로 전이시키는 유추적 전이를 해본다. 넷째, 드러난 대상이나 요소들을 보다 기본적인 범주로 줄여보는 것이 ‘축소’인데 범주를 축소시키면 대상이 가지는 기능이 보다 넓은 것이 되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된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창의적인 경우의 예를 들어보면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고기를 그릴 때 수평으로 떠 있는 모습을 그린다고 합니다. 이럴 때 나 혼자 수직으로 서 있는 물고기를 그리거나 아니면 거꾸로 박혀 있는 물고기, 또는 정면에 본 물고기를 그리게 되면 바로 창의적인 그림이 되는 것이죠. 안구기증협회에서 안구기증을 호소하는 광고에 이런 카피가 있답니다. 본격적인 광고가 나가기 전 늘씬한 미녀들의 사진을 30초 동안 보여줍니다. 그리고 나서 이런 멘트가 나옵니다. “안구를 기증하십시오. 그러면 죽어서도 저런 아름다운 미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봉사, 종교적 희생, 개인의 도의심 등에 호소하는 것보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에 호소할 때 사람들은 더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죠. 또 이런 예도 있습니다. 한 기업에서 신입사원들에게 연수를 시킬 때 실제로 냈던 문제라고 합니다. 1번부터 20번까지 아주 까다로운 문제를 출제한 뒤 그 문제들을 빠른 시간에 모두 풀고 가장 먼저 본부에 도착한 팀에게 큰상을 주는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를 펼쳐든 신입사원들은 그만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왜냐, 문제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세종대왕이 몇 살 때 훈민정음 창제를 결심했는지 쓰시오. 북극과 남극 중 어느 곳의 얼음이 더 두꺼운가 논술하시오. 여자가 남자보다 많은 나라들을 모두 순서대로 쓰시오. 모든 팀들이 이처럼 황당한 문제에 진땀을 흘리고 있을 때, 갑자기 어느 한 팀에 문제를 모두 풀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더랍니다. 다른 팀들이 너무나 의아해서 주어진 문제를 자세히 읽어보니 글쎄 20번 문제에 이렇게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위 문제를 풀지 말고 빨리 가시오." 이처럼 우리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고정관념이란 함정에 빠져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논술에서 이런 경향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점만 각별히 조심하면 우수한 논술문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25일 오전 7시30분께 전북 정읍시 모 중학교 음악실 현관 앞에서 이 학교 교장 이모(52)씨가 현관 문고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교사 은모(5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은씨는 경찰에서 "학교 순찰 중 교장선생님이 현관 입구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여보 미안해. 갈 곳이 없어'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이 학교재단 이사장 재직 당시 수억원의 채무를 진 뒤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7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합법적 교직단체는 한국교총이 유일했다. 그러던 것이 1999년에 교원노조법이 발효되면서 전교조가 합법화 되었고, 새로운 교원노동조합인 한교조가 출범하였다. 이로써 복수 교직단체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러던 것이 금년에 자유교원조합과 뉴라이트연합 산하의 뉴라이트 교사연합이 출범하기에 이르렀고 좋은교사운동이라는 단체도 이미 활동중에 있다. 교직단체가 복수화되면서 일선학교에서는 각 단체간의 이해관계와 노선에 따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미 NEIS사태로 인해 최대의 갈등사태를 빚은바 있고, 2001년도에는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올해에도 또다시 성과급문제로 갈등을 빚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뉴라이트 단체인 자유주의연대와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자유교원조합이 이달 말 예정된 전국 시ㆍ도 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교조가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과 전교조가 추천한 교육위원 후보 이모씨를 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함으로써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서로의 단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즉 자신들의 노선과 다른 노선을 택하면 상대 단체를 비방하고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고발사태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전교조에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의혹이 짙게 깔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이를 무조건 고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고발을 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이유가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서로의 수뇌부에서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화라는 것이 한두번으로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시간을 가지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때 고발을 했어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이를두고 일선교원들은 뉴라이트 단체들이 후발 교직단체이기 때문에 교육위원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그렇지만 각 단체간의 갈등은 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갈등을 부추기는 가운데에는 전교조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나머지 단체들도 합세하는 형태는 옳지 않다고보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총도 전교조의 갈등조장에 많은 피해를 보아왔다. 그때마다 맞대응보다는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지혜를 발휘해 왔다. 최소한 교직단체를 고발하는 행동은 자제해 왔다. 그렇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학교현장의 혼란과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교직단체들간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노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서로 같다. 교육을 염려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에서는 서로의 이견이 없다.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노선이 다르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무조건 자신들의 생각과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신들과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고소, 고발등의 행등을 서슴치 않는 것은 갈등의 폭만 증가시킬 뿐 서로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이번의 뉴라이트 단체들의 전교조 고발도 좀더 신중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다. 일선교원들의 우려처럼 그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런 행동을 취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향우에는 그 상대가 전교조가 아니고 한국교총으로 바뀔수도 있는 것이다. 정당하게 활동하면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같은 교직단체끼리의 갈등을 조장한다면 교직단체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잘못된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갈등을 증폭시키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은 서로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술은 우리가 생활하는 일상의 대인관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 그러다 보니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술로 인해 성공한 사람,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지는 사람, 해결하지 못할 일을 해결하는 사람, 실패한 사람, 패가망신을 당한 사람, 가산을 탕진한 사람, 알코올에 중독된 사람, 죽는 사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술(酒)의 옛글자는 유(酉/닭.별.서쪽.익을 유)인데, 유(酉)는 본래 뾰족한 항아리에서 나온 글자로서 이 항아리 속에서 발효시킨 것이다. 그 후 유(酉)는 '닭. 별. 서쪽. 익는다'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고, 유(酉)에다 물수(水)변을 붙여서 술(酒)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한다. 반면 술의 고유한 우리말은 수블/수불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수블>수울>수을>술로 변천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옛사람에게는 물이 난데없이 끓는 것이 신기하여 물에 불이 붙는다는 뜻으로 '수불'이라 하지 않았을까 생각 된다 대체적으로 북방계에서 먹는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으며, 남방으로 갈수록 순한 술을 먹게 된다. 우리는 북방계와 남방계의 중간에 위치해 있기에 술의 알코올 도수가 중간 정도일 게다. 오늘날 우리의 소주는 세계적인 술이 되어 술중에는 가장 좋다고 하는 애주가들이 많다. 옛날 조상들은 쌀을 쪄서 익히고 여기에 누룩과 주정을 버무려 넣고 일정량의 물을 부어 빚는다. 이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발효가 이루어져 열을 가하지 않더라도 부글부글 물이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괴는 현상은 옛사람에게는 참으로 신기해 보였을 것이다. 나도 어릴 때 어머니가 술독에 성냥불을 넣어서 불이 끄지는 것을 살펴보는 것을 본 일이 있다. 얼마나 발효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것을 먼 훗날 알게 되었다. 독한 술 일수록 술을 먹었을 때 빨리 취하고 대신에 빨리 깨며, 순한 술일수록 취하게 되면 오래도록 술기운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지식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짧은 시간에 빨리 취하는 방법으로 폭탄주, 즉 맥주에 양주를 섞어 마시게 되는데, 낮술에 취해 경거망동한 언행으로 언론에 뭇매를 맞고 힘 있는 자리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다음에는 술이 술을 먹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게 되어 인사불성이 되어 건강 잃고 창피한 일을 당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로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다른 사람한테도 엄청난 피해를 주어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는 방법에도 가지가지이다. 자기 술잔에 먹고 싶은 만큼 따라 마시는 음주 문화를 자작문화, 중국이나 러시아ㆍ동구처럼 잔을 맞대고 건배를 하고 마시는 것을 대작문화라 한다면, 우리 한국 사람들처럼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음주문화는 수작문화라고 한다. 일본도 한 때 수작을 한 적은 있으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 현재 술잔을 주고받는 수작을 하는 민족은 우리 말고는 아프리카의 어느 종족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술을 주고받으며 먹으면서 동지, 내지는 서로의 같은 동족, 우애, 동맹 등을 느끼게 되는 듯하다. 심지어는 커다란 그릇에 술을 가득 따르고 서로 한 모금씩 마심으로써 더욱 동지애를 돈독히 다지게 되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술을 먹을 때 건배제의 하는 방식 또한 가지가지이다. 원래는 신(神)에게 바친 신주(神酒)로 건배하고, 죽은 사람에 대하여 행하는 종교적 의례였으나, 그 후 서로를 축복하는 뜻으로 변하였다. 회식이나 기념식, 발표회, 전시회, 발간회 등에서 술을 먹기 전에 건배제의는 일종의 특정한 문화를 구축하게 되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건배 제의하는 사람에 따라서 참석한 자리의 각 종 회합이 한층 빛날 수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미리 건배제의 하는 사람을 정하게 되는데, 말을 재치 있게 하고 유머 있는 사람으로 미리 지정하여 준비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 건배제의는 그러다 보니 때와 장소에 따라 대상에 따라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치며, 일상 술자리에서 어디에서나 함께 건배를 하며 즐거워하고 건강과 소망을 함께 빌기도 하는 것이다. 건배제의에 대해 재미있었던 것을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생각이 난다. 한 참 선거가 가열이 되었을 때는 선창자가 건배 제의 후에 다같이 ‘~위하야’, 하면 야당의 건배제의이고 ‘~위하여‘ 하면 여당, 동지애를 부추기는 ‘우리가 남이가’, 승리의 장담으로 ‘이대로’ 등 시기와 전략에 맞게 구호를 외쳤던 것으로 안다. 국가와 사회 공공단체의 복리 증진을 위해서 하는 구호로는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당나발’은 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조세평통’ 조국과 세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라는 말을 줄여서 외치던 기억이 난다. 그 외 곤드레! 뭉치자! 원샷 등을 외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건배제안은 아름다운 시의 귀절을 인용 하여 ‘~한(운) 당신을 위하여’, 또 미팅을 할 때에는 ‘이상은 높게’, ‘사랑은 깊게’, ‘잔은 평등하게’ 이때 술잔도 높게 올렸다가 낮추면서 잔은 평등하게 맞대며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건강 구호로는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당신과 나의 건강을 위하여’ 근래에는 ‘9988234’로 9988은 선창자가 234는 다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99는 99세를 의미하며 88은 팔팔하게 살다가 2는 이틀만 아프고 3일 만에 4망한다는 기발한 숫자구호도 나오게 되었으니 재미있는 건배제의라고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신부님께서는 ‘주님과 함께’라는 구호를 하여 술 주(酒)자를 주님의 주(主)로 바꾸어 재치있는 건배제의를 하시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그러다 보니 순 우리말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에서는 건배제의도 우리 나라식의 제안을 하는 것을 모 신문에서 본 일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신명이 좋고 술을 즐겨하며 흥타령으로 나오는 소리가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등을 자주 사용하였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쓰자는 것이다. 순 우리나라식의 구호는 선창자가 ‘지화자’ 하면 다같이 ‘좋다’로 다 같이 제창을 하는 것이다. 나는 어릴 때 놀이를 하게 되면 꼭 삼세번 하였던 것이 생각이 난다. 모든 놀이뿐만 아니라 경기나 오락에서 삼세번 사용하기를 좋아하였기에 선창자가 ‘얼씨구’ 하면 다같이 ‘좋다’, ‘절씨구’ 하면 ‘좋다’ ‘지화자’하면 ‘좋다’ 등으로 하는 것이 흥이 나고 신명도 나기에 권장하고 싶다. 간단하면서도 다 같이 동참하여 흥을 돋우면서 동지로서의 우애를 다지는 문화로 건배제의는 얼마나 멋진 것인가. 술은 술이 술술 잘 넘어가서 술이라고 우스갯소리 하는 것을 들은 일이 있다. 잘 먹으면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활력소요, 너와 나의 벽을 허무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술이다. 그러나 잘 못 먹으면 건강을 잃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며, 본인의 창피와 패가망신 당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니 조심해야할 음식이다. 술 좋다하여 술이 사람을 먹지 않도록 다 같이 경계하여야 할 것이며, 모든 사람이 적당하고 알맞게 술을 잘 다루어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생활의 여유로 즐기는 술 문화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일본 문부과학장관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는 7월 11일, 교원 자격 갱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답신을 코사카 문부 과학상에 제출했다. 이로 인하여 현직 교원 외 자격증은 있지만 교단에 서 본 경험이 없는「페이퍼 교사」도 대상이 되는 등 교원 자격 제도는 크게 바뀌게 된다. 문부 과학성은 내년 정기 국회에서의 교원 자격법 개정을 목표로 해 가장 빠르면 2008년도부터 도입 될 전망이다. 답신은 국민들의 교원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도 도입에 수반해 지금은 종신 유효한 자격증에 대하여 10년을 기한으로 하여 만료되기 전에 실시하는 30 시간의 연수를 통하여 「교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수료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는 면허는 일단 실효되지만, 한층 더 심도 있는 「회복 강습」을 수강·수료하면, 재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약 110 만 명에 달하는 현직에 대해서는, 갱신제도를 전제로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초 적용은 어렵다고 여겨져 왔지만, 「향후, 다수의 아이를 가르친다」등의 이유로 10년마다 강습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여 갱신제의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한편, 현직보다 수배 있다고 보여지는 페이퍼 교사는 교직을 지망할 단계에서 회복 강습을 수료하면 가르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답신에서는 그 밖에, 교원에 필요한 자질이나 능력을 교직 과정 등의 양성 단계에서 몸에 익히게 하기 위하여, 대학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뛰어난 신규 교원이나 지도적인 중견 교원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 「교직 전문 대학원」의 창설도 포함시켰다. 이는 2년간에 45단위 이상 취득함으로 「교직 석사」의 학위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7월 24일 충청남도 16개 시·군의 중·고등학교 선생님 500여분이 이번 여름방학을 기회로 논술에 도전장을 냈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생각 풀어내기'란 주제를 가지고 각계의 유명한 논술강사들을 초빙, 본격적인 논술연수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하루 일곱 시간씩의 강행군으로 총 11일간 실시되는 이번 논술연수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있다. 연수 일정과 교육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7월 24일 : 논리적 문장쓰기 - 좋은 글은 글쓴이의 어휘력의 한계를 결코 넘어설 수 없다. 7월 25일 : 창의적인 발상 묘법 및 좋은 논술문 탐색 7월 26일 : 창의적인 논술을 쓰려면? 7월 27일 : 논술의 척도 7월 28일 : 논리적인 단락쓰기 7월 29일 : 주말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특수교육에 관한 원격강의를 실시한다 7월 31일 : 주제 확장하여 쓰기 8월 01일 : 논술의 논리적 전개 8월 02일 : 구성적 읽기와 뼈대 찾기 8월 03일 : 현장학습 8월 04일 : 연수 마지막 날로 지필평가 및 종강식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생님들이 이렇게 여름방학도 반납한 채 논술연수에 매진하는 것은 내년부터 각 대학들이 입시전형에 통합논술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논술에 대한 변별력도 크게 높아져 논술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일선 학교에는 아직도 학생들에게 논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칠만한 선생님이 드문 편이다. 현재는 그나마 국어 선생님이나 도덕 선생님들이 논술을 전담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실시되는 통합논술은 교과의 전이성이 뛰어나 논술교육을 국어선생님이나 도덕선생님으로 한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과목 선생님들은 반드시 논술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 논술연수에는 국어과목을 비롯, 수학, 영어, 물리, 건축, 화학,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이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에서 24일(월)에 있었던 일이다. 날씨가 좀 후덥지근했지만 오늘부터 교원정보화연수가 시작되었다. 시작시간은 오전 9시, 8시 30분경부터 연수를 신청한 선생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9시가 가까운 시간, 갑자기 어떤 선생님이 담당자를 부르는 것이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여자 선생님이었다. '제가 분명히 연수를 신청했는데, 제 이름이 명단에 없네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사실 이런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이런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던 터였다. '선생님께서는 연수신청이 마감된 이후에 연수를 신청하셨어요. 그래서 전화를 드렸는데, 직접 통화가 안되어 다른 선생님께 연수 대상자로 선발이 안되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선생님은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런데 잠시후에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모두 5명의 선생님들이 같은 이유로 연수를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가장 염려했던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것도 5명의 선생님들에게 이런일이 발생하고 말았던 것이다. 또다시 나머지 선생님들에게도 연수가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하였다. 송구스런 마음을 함께 가지면서.. 그런데 잠시후에 그 선생님 중 한분이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 연수이수증 안받아도 좋으니, 그냥 배우면 안될까요. 과정이 좋아서 꼭 듣고 싶어서 그럽니다.' 옆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가능합니다. 다행히도 컴퓨터가 좀 여유가 있습니다. 이수증 안 받으셔도 된다면 대환영입니다.' 다행히 교재는 여유가 좀 있어서 한권씩 드리고 컴퓨터실로 들어가도록 했다. 기쁜 모습으로 컴퓨터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 그렇게 실제 인원보다 5명을 초과하여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연수를 진행하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많은 교사를 누가 무능력자로 몰아 붙이는가. 이렇게 열심히 연수를 받는 열기를 직접 확인해 보아라. 누가 교사들보고 전문성신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하는가. 누가 나이든 교사들보고 승진병 환자라고 하는가. 이들의 노력을 직접 확인해 보고 할말 있으면 해 보아라.' 교원의 전문성은 누구나 스스로 신장시키고 있다. 더위도 이기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오늘의 교단모습을 보기에 충분하다. 교원의 전문성은 경험이 더해 갈수록 더욱더 신장되는 것이다. 이것을 교육관료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대답좀 해 보십시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은 7.23일 강화 심도중에서 북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어캠프(Bukbu English Camp)기간 중 “학부모님과 함께하는 Students' Performance Day”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부중학생 영어캠프기간 중 참가학생들이 특별활동시간 등 과정중에 학습한 활동내용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10명씩 8팀으로 구성된 학급별로 선생님과 함께 준비한 드라마, 뮤지컬, 댄스, 팝송, 힙합 등을 학부모님 앞에서 영어로 선을 보였으며, 캠프기간동안의 활동내용을 동영상으로 소개하여,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짧은 기간동안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북부교육청은 2003년부터 인천에서 지역교육청으로는 선두로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시작해 건실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영어카페를 개설하여 캠프기간중의 학생활동내용과 소식을 전달하여 관내 학부모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북부영어캠프를 통해 영어의 필요성과 학습동기를 강하게 느끼고, 학부모들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참가 교사들은 교수.학습개선에 대한 정보공유와 연구를 하는 기회를 갖고 있으며, 특히 원어민 교사 Brodie Read(산곡남중)는 참가교사로서 오히려 함께한 영어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교사로서의 감동을 느끼고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김계순학부모(청천중)는 며칠사이에 성숙한 자녀를 보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무엇보다 성적만으로 줄을 세우는 사교육과 공교육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요란한 모터 소리에 놀라 밖을 내다 보니 오천초등학교 이병재 주사님이 완전 무장을 한 채로 언덕위에 풀을 깎고 있습니다. 방학이라고 학교를 소홀히 할 수 있나요? 교사 뒤가 바로 오천성인 우리 학교는 비탈진 언덕에 풀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학교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항상 깔끔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풀숲에서 서식하는 모기가 교실까지 침입할 수도 있고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 버릴 수도 있거든요.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교장 공모제는 참으로 좋은 제도이다. 그러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정서에 어울리지 않다기보다는 아직도 현장에 적용하기에는 그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한다. 서울에서는 부장들이 모여 이 제도를 반대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니 지금의 풍토에 교장 공모제는 교장의 잔임을 채워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능력있는 교장을 초빙해서 그 학교를 발전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한다면 오죽 좋겠느냐만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혜택을 받는 교원보다는 피해를 받는 교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아우성도 결국은 학연, 지연, 혈연이 강한 우리의 정서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 교장 공모제는 교장 평가제로 이어져야 교장 공모제는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제도이다. 가뜩이나 수요자 중심의 흐름이 진행되는 현실 교육 구조에서 수요자의 욕구를 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이고 또 학교 나름의 자생의 길을 길러가는 첩경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좋은 점을 잘 살려서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학교에 새롭게 정착시켜 간다면 교육의 거듭나기 운동에 한 걸음 앞서는 길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교장의 능력검증제가 도입되어야 하고, 시행에 있어서도 한 지역에 한정해서 시도해 보고, 그것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점차 확대해 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금의 교육부의 정책에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정책의 시행이 한 번에 전체적으로 이끌어 가려고 하는 데 있다. 교장 공모제 시행이 우선 시행해야 하는 곳에는 벽지학교와 사립학교일 것이다. 벽지학교에 이 제도를 시행하면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농어촌으로 몰려드는 교사들의 고령화를 막고 학교도 침체가 아닌 탄력성 있는 운영이 될 수 있어 좋다. 게다가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를 방지할 수 있어서도 더욱 좋다. 지금의 벽지학교는 고령화로 인해 학교의 탄력성 있는 운영이 점점 어려워져 가고 무사안일주의가 학교 운영에 오히려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다. 사립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립학교에 교장 공모제가 도입되면 정체되어 있는 학교의 연공서열주의에 대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노력과 능력이 승진의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수 있어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현재 학교 현장에서 시급히 고처야 하는 것은 교사들의 무사안일주의 사고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시골 벽지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 그렇지 않고 마구 시행되면 결국은 교장의 마지막 임기를 채워주는 휴식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하여튼 시골의 학교에서 교장 공모제가 교장 평가제로 전환되는 시험무대로서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시골의 우수한 학생들이 도시로 유학을 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도 줄일 수 있고, 교사의 고령화도 조정할 수 있어 일거다득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방학? 학교는 열려있다. 방학과 동시에 선생님들은 편히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꼭 짜인 본교의 일정을 보면 학교는 방학 중에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참고로 본교(오천초등학교 교장 한상윤)의 방학 중 '방과후학교'의 일정을 보면 단소교실 1기, 2기 (5일간씩 10일), 충효교실(5일간), 과학탐구교실(5일간), 독서교실(5일간), 시범학교 업무추진(5일간), 합창교실(7일간)의 일정이 꽉 짜여 있다. 여기에는 지도교사가 꼭 따라 붙게 마련이고 계획도 치밀하고 간식도 먹이고 통학차량도 운행하기 때문에 그 어느때 보다도 긴장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방학 준 후 첫 월요일인 오늘만 하더라도 본교는 충효교실 34명, 단소교실 1기생 5명이 모여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회장 최수철)는 24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장 초빙.공모제' 도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제117회 이사회'를 열고 교장 초빙.공모제 도입 중단 요구 등 4개 항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젊고 유능한 교장을 뽑겠다는 미명 아래 자격증 없는 교장을 학교 현장에 투입시키려 하고 있다"며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도자 자리인 학교장을 무자격자 중에서 뽑는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한 뒤 "교장은 학교를 변화시키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이런 능력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연수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사립학교법과 관련, "개정 사학법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일거에 무너뜨리는 위헌적 법률"이라며 "교육계의 혼란과 갈등을 유발시키고 국가의 정체성을 뒤흔들어 놓은 사학법은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며 "정치권은 지난 번 여야가 합의한 사립학교법 재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학교급식과 관련, "학교가 모든 책임을 지는 직영 형태는 엄청난 비용 유발과 전문적 운영기술의 부족, 학교의 업무부담 과중 등으로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차라리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오늘날 학교는 학생, 학부모, 언론, 시민단체, 각종 이익단체들로부터 지나친 간섭과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소신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교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오사카(大阪)부가 프로야구계처럼 학교간 교사를 트레이드할 수 있는 제도를 내년 도입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대상자는 부립 고교와 맹아.양호학교 등의 교사로 4년 이상 재직자. 트레이드 시기는 매년 4월로 각 학교는 연간 2명을 트레이드 할 수 있다. 대상 교사들은 자신의 어학능력이나 스포츠.예능 등 분야의 수상 경력 등을 '영어검정 1급' '스포츠대회 수상' 등 식으로 오사카부 교육위원회가 마련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게 된다. 각 학교의 교장은 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 보강하고 싶은 교사가 재직한 학교측에 트레이드 협상을 신청한다. 신청을 받은 학교측도 상대학교에 원하는 교사가 있을 경우 트레이드가 성립한다. 성립되지 못하는 경우 다른 학교에 이러한 절차를 다시 밟거나 오사카부 교육위원회를 통해 원하는 교사를 보강받을 수 있다. 오사카부 교육위측은 '특득(特得) 시스템'이라고 이름붙인 이 제도를 통해 교사는 특기나 전문성을 살리고 학교측은 원하는 인재를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에 실시될 시·도 교육위원선거(울산 8월 11일, 제주는 제외)와 경북·대전 교육감 선거가 금품살포와 향응제공 등 법위반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일부 교육위원 출마예정자들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각급학교 교장을 방문해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하는가 하면 선거권자인 교사와 학부모운영위원들에게도 지지를 당부하는 등 위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금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하는 탈법행위가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모 교육장은 관내 초교교장 11명, 장학사 3명, 교육청직원 2명 등 16명이 참석하는 모임을 마련 한 입후보자가 교육현안에 대한 소견을 밝힐 수 있도록 해 두 명 모두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또 인천시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한 한 입후보예정자는 모 초교 교직원 회식을 빙자해 선거구 안에 있는 모 교육청 간부 14명과 선거권이 있는 관내교장 3명을 초청해 45만7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사례가 포착돼 역시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관위는 7·31선거와 관련해 그동안 16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4건을 고발하고 1건을 수사의뢰했으며, 나머지 11건은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과열·혼탁양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명선거 홍보강화와 함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입후보 예정자 460여 명과 선거권자인 학교운영위원 1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도선관위원장명의의 공한문을 보내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한편, 1300여명의 선거부정감시단활동을 통해 위법선거운동에 대해 집중적인 감시와 단속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 공문을 보내 “‘조직후보’ 또는 ‘단일후보’를 결정 지지한다는 명목으로 은밀하게 불·탈법적인 선거운동모임을 하고 있다는 시비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심히 부끄럽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공명선거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교조가 내세운 이른바 ‘조직후보’에 대한 불법논란도 제기됐다. 자유주의연대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등 6개 보수단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가 교육위원 선거에서 조직후보를 내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주의연대 등은 “선거운동 개시일(7월 21일) 이전인 지난달부터 전교조가 홈페이지와 기관지 ‘교육희망’에 조직후보의 사진을 실어 공개하고 ‘조직후보출정식’을 개최한 것도 교육자치법이 금지하는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래에 소개하는 글은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는 글입니다. 중국 합비 일중의 왕문교(汪文嬌)란 학생이 작년에 우리 서령고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그 소감문을 합비시 신안(新安)신문에 기고하고 그 기념으로 우리에게 신문 한 부를 보내주었습니다. 읽어보니 의외로 내용이 아주 좋고 또 우리 한국 사람들이 읽으면 유익한 내용도 있는 것 같아 중국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이곳에 싣습니다. 좀 길지만 아주 재미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수도 서울의 높은 물가 우리가 서울에 갔을 때는 주말이었고, 거리에는 사람과 자동차가 매우 많았다. 한국의 일인당 평균 소득은 중국의 10배 정도이며, 이 때문에 물가 역시 상당히 높았다. 나는 한국 친구의 도움으로 CD 이외에, 조그마한 한국 전통 공예품도 구입하였다. 그런 후 지하철을 타고 롯데월드로 향했다. 지하철 요금은 1000원, 인민폐로 약 7.8위안이었다. 차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한 노인이 큰 소리로 무언가를 낭송하고 있었다. 나의 짝꿍 태준이가 설명하길, 설교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니 문화의 또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되었다. 오후에는 롯데월드에서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를 하는데,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다. 남학생들은 우리를 데리고 가더니 롤러코스터를 타자고 하였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경험을 한 후, 태준이와 함께 민속박물관에 갔다. 그곳에는 한국의 원시사회를 비롯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문화를 축소된 모형들과 함께 소개하여 한국의 과거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국민의 모습 '애국'도 '외국상품'을 쓰는 것이다. 한국은 과거부터 애국심이 높기로 세계에서 유명한 나라다. 국가의 좋은 인상을 홍보할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우리가 한국에 가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현대 자동차 아산 공장이었다. 로봇이 조종하는 시설 안에서, 안내해 주시는 분이 아주 자랑스럽게 그곳의 시설을 중국어로 설명해 주셨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기도 하였는데, 어셈블리 라인은 단지 우리만 견학이 허용되었다. 아마도 이런 조치는 선진 과학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 생각되었다. 현대자동차 공장에 이어서 우리가 방문한 곳은 한서대학교의 항공종합교육시설인 한 비행장이었다. 그 곳은 학생들이 비행기에 대해 배우는 곳으로, 우리가 직접 비행기에 탑승하여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고, 또한 시범 비행을 보여주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많은 한국인들이 외국상품을 배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러나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많이 보았다. 한국인도 외국상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방문단의 학생은 모두 홈스테이를 하였는데, 내가 생활한 가정에도 AIWA 오디오가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ADIDAS 옷을 입고 펩시콜라를 마시고 있었으며, 우리 방문단의 또 다른 여학생이 지내는 집에서도 PNTENE 샴푸를 쓰고 있다고 하였다. 오늘날 한국의 경제 문화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외국 상품도 많이 사용하는 등 단지 국산품만을 고집하는 민족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았다. 한국의 학생 생활 선생님이 학생을 체벌한다? 서령고등학교는 7월 19일에 방학해서 8월 23일에 개학한다고 하였다. 태준이네 집은 학교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매우 가까운 곳이었다. 태준이는 나를 데리고 학교에 갈 때마다 후문을 지나 잔디밭을 통해 건물로 들어가며 나에게 속삭였다. "평소에 만일 잔디를 심하게 밟을 경우 선생님은 체벌을 한다." 세상에나! 난 중국에서는 교사의 체벌금지가 법률로 정해져 있다고 알려 주었다. 비록 내가 한국 선생님의 체벌을 인정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학생의 모범적 행동을 위한 엄격한 기준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두 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학습한다. 서령고등학교는 서산시의 사립 남자고등학교이며, 현지에서는 지명도가 높다고 하였다. 학교의 뒤쪽은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자연환경도 매우 훌륭하였다. 학생은 교실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슬리퍼로 갈아 신었다. 교실입구에는 사물함이 배치되어있었고, 35개의 책상, 왼쪽에는 에어컨, 교탁 옆에는 커다란 TV가 놓여 있었다. 교실바닥은 나무판자로 되어 있는데, 생활하기에 쾌적하게 보였다. 한국은 외국과의 합작을 통한 발전을 매우 중시하는 것 같았다. 그렇기 때문인지 서령고등학교는 2학년 때부터 제2외국어를 선택하여 2개 이상의 외국어를 배우고 있었다. 양교(兩校) 교류에 참여한 한국 학생들도 중학교 때 중국어를 배웠다고 한다. 서울에서 서산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20명의 학생들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어떤 학생은 기억을 더듬어 중국어로 말을 하였다. 1년여 넘게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해 냈지만, 간단한 단어들뿐이었다. 그래도 한 학생이 먼저 말을 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큰 소리로 그 말을 따라서 말하는 등 순식간에 왁자지껄 시끄러워졌다. 우리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자 더욱 친해졌고, 태준이는 나를 '지에지에(누나)'라고 부르고, 나는 태준이를 '띠디(남동생)'라고 불렀다. 나는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점점 물들어갔고, 한편으로 타국에서 우리의 모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랍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였다. 이것은 우리 중국과 한국의 우정에 대한 한 증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성교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학생들 중에는 꼭 장난꾸러기가 있게 마련이다. 중국학생도 그런데, 한국학생도 마찬가지였다. 둘째 날 학교를 참관하고 있던 중 30분 정도 휴식시간이 있었다. 그 때 한국 학생은 나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물었다. 아! 알고 보니 - 이렇게 소소하고 유치할 정도로 우스운 질문을 하다니 - 어느 나라의 학생이나 마찬가지구나. 오후에는 바닷가로 향했다. 우리는 물싸움, 공놀이를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 그 순간만큼은 국적과 민족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 채 다만 함께 소리치는데 중국어와 한국어 그리고 영어가 뒤죽박죽 뒤섞일 뿐이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몰랐지만, 이것이 우리의 열정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활력이 솟아났다. 그것은 중국학생이나 한국학생이나 모두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생활관습 한국인들은 청결을 중시했다. 한국의 위생과 질서의식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내가 다녀온 충남 서산은 조그마한 도시인데, 매번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시내를 벗어나는데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거리는 대부분 폭이 5-6m, 정도인 협소한 왕복 2차선이었고, 행인도 그리 많지 않았다. 자가용과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으며 거리의 양쪽에는 가게가 이어져 있었는데, 모두 말끔하고 안락하게 치장되어있었다. 한국인은 집에 들어갈 때 모두 신발을 벗는 습관이 있었는데, 집 학교 또는 식당을 막론하고 모두 마찬가지였다. 실내 바닥은 매우 깨끗하여 양말만 신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한국의 여자들은 전업주부가 많았다. 태준이의 어머니도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풍성한 아침식사를 준비하셨는데, 집안 일은 모두 어머니 소관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출근하시고 저녁에 귀가하시는데, 한국의 남자들은 모두 책임감이 무겁고 집안을 지탱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듯하였다. 중국인들은 보통 일본과 한국의 여자들은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며칠 간의 관찰을 통해 느낀 바는 모든 가정의 구성원이 각기 서로 다른 역할을 이행하는 것일 뿐, 지위가 낮아 보이지는 않았다. 한국인은 여행을 좋아한다. 매 주말이 되면 한국인은 자가용을 타고 여행을 즐긴다. 서산은 바다가 가까운 도시이며, 고속도로 주변에는 골프 연습장이 자주 눈에 띠었다. 이런 시설을 이용하여 등산이나 수영 또는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듯 하였다. 한 가지 소개하고 싶은 장면은 숙박시설이다. 바다에서 10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숙박시설이 많았는데, 내부의 한 칸은 화장실이며, 다른 한 칸은 8-9평 정도 되는 거실에 TV, 에어컨, 냉장고, 주방시설이 완비되어 있었고, 한켠에는 이불과 베개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창문 밖에는 만개한 각종 꽃들이 심어져 있었으며, 발코니에서는 넓은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도 있었다. 이렇게 간편하면서도 안락한 시설을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부러웠다. 한국은 어른을 공경한다. 한국은 현대화된 나라이지만,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은 시종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 한국의 이런 문화는 오늘날처럼 문명화된 사회에서 나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태준이는 장난기가 심한 학생인데,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매우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다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하고, 헤어질 때도 마찬가지로 예의를 지킨다. 학교의 교무실 입구에도 '孝'라는 큰 액자가 걸려 있어 주목을 끌었다. 오늘날 평등을 추구하는 현상 속에서도 한국은 아직까지 이러한 고상한 예절을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 중국인들이 괄목하여 볼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한국인들은 건강을 중시한다. 우리를 위해 통역을 해 준 언니는 합비대학을 졸업하고, 서령고등학교에서 수업 실습을 하고 있었다. 그 분이 나에게 '한국인은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알려주었는데, 이 점은 나 역시 들은 바가 있었다. 내가 지냈던 가정의 단지 내에는 헬스클럽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었다. 태준이의 아버지도 매일 새벽 4시에 이곳에서 운동을 하신다고 하였는데, 과연 저녁마다 각종 운동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연습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높은 신뢰감 한국에서 특별한 신뢰감을 느꼈다. 내가 지낸 가정의 대문 자물쇠는 암호로 열고 닫는 것이었다. 매번 대문 앞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면 자동으로 열렸는데, 태준이의 가족은 내가 보는 앞에서도 비밀번호를 입력하였다. 내가 자물쇠를 보는지 다른 곳을 보는지 전혀 개의치 않으셨다. 또 공항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 다 쓰지 못한 한국돈을 인민폐로 환전하려면 환율상의 손해가 발생함으로 우리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복주머니가 눈에 띄어 빨간색이 있는지 물었다. 종업원은 창고에 가서 살펴보겠다고 한 후 바로 자리를 뜨고 그 자리에는 나와 다른 학생만 남겨졌다. 상점 안에는 많은 손님들이 쇼핑 중이었고, 작은 진열품이 많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물건을 가져 갈 수도 있었다. 만약 중국에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종업원이 자리를 뜨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지키도록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조금의 거리낌도 없었다. 돌아온 후 빨간색은 없고, '손님이 원하는 색깔이 없어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였다. 마지막 떠나기 전에 작은 감동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의 음식문화 한국의 여성들은 요리를 잘 했다. 한국의 음식 맛은 중국과 흡사했다. 한국에 가기 전에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이 한국에 가서 음식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외국에 갈 생각을 하지 마세요." 지난 며칠 간 나는 전형적이고 특색 있는 한국음식을 맛보았다. 김치와 불고기의 맛이 비교적 맵다는 느낌 이외에 다른 음식은 담백하였다. 한국의 여성은 모두 요리를 잘한다. 태준이의 어머니도 매일 아침 국수와 밀전병, 볶음밥, 김밥 등과 같은 많은 음식을 만들어주셨는데,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었다. 또한 식사 때마다 직접 만드신 식혜와 달콤한 차를 마련해 주셨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세탁기보다 조금 더 큰 냉장대가 있었는데, 그것은 태준이 어머니께서 김치를 담그실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국인들은 식사 후에는 꼭 껌을 씹었다. 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 거의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기만 했던 것 같다. 식사를 할 때는 각종 맛있는 음식이 나의 위를 채우고, 식사가 끝나면 탕이 나오고 탕을 먹고 나면 차를 마시고 그 다음에는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한국 음식은 대부분 마늘을 사용했으며, 식후에는 껌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았는데 식당 입구에는 껌이 비치되어 있었다. 쉬는 시간에도 한국 학생들은 친절하게 과자와 음료수 등을 사와서 우리와 함께 먹었다. 그 친구들의 따뜻한 정은 잊을 수 없다. 또한 한국의 거리에서도 피자헛 가게를 보았는데, 태준이의 아버지는 요즘 한국 젊은이들이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고 알려 주셨다. 중국과 비슷한 한국 문화 많은 한국인들은 한자(漢字)를 알고 있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오래된 고건축물에 한자로 쓰여있는 현판을 자주 보았다. 과거부터 우리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가 밀접했던 까닭에 많은 한국인들은 한자를 읽고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많은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태준이의 아버지도 2년 전에 중국어를 배우셨다고 하시면서 나에게 책을 보여 주셨다. 그 책 안의 촘촘하게 적혀 있는 글씨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한국에 도착한 날 저녁 환영회식장에서는 서령고등학교의 역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분은 중국어를 모르셨지만 한자를 많이 알고 계셔서 우리는 종이에 한자를 써가면서 한국과 중국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외국인도 중국의 역사를 많이 알고 있구나 하는 자부심이 생기기도 하였다. 중국어의 한자 발음이 한국어와 유사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han guo(한국), zhong guo(중국), baba(아빠), mama(엄마), chun juan(춘권), leng mian(냉면) 등 아주 비슷하여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신기함과 편리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MADE IN CHINA 통역 선생님의 말씀이 우리가 서울에서 쇼핑을 할 때 그 상품이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졌는지 먼저 확인하라고 주의를 주셨다. 태준이의 어머니는 나에게 무척 잘 대해 주셨는데, 더구나 나에게 옷을 다섯 벌이나 선물로 주셨다. 중국에 돌아와서 확인해 보니, 그 중 네 벌이 'MADE IN CHINA'였다.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한국의 상품에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 많습니다." 이 점 역시 우리 양국의 경제가 날로 가까워지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HOST FAMILY 태준이는 아주 멋진 남학생인데, 매일 저녁마다 우리가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나에게 보여 주었다. 외출할 때도 나를 위해 많은 배려를 해 주었는데, 이 모든 것들이 한국 신사의 책임 정신이 아닐런지! 태준이의 아버지는 영어도 잘 하시기 때문에, 저녁마다 대화를 나누었다. 어머니는 매우 친절하시고 세심하게 보살펴 주셔서 마치 내가 그분의 딸이 된 것 같았다. 그 때문에 머무르는 며칠 동안 어머니의 따뜻함을 느꼈다. 태준이의 여동생은 중학생이었는데, 통통하고 단발머리 소녀였다. 영어는 아직 잘하지 못했지만, 나를 볼 때마다 환하게 웃곤 하는 명랑한 아이였다. 태준이네 가족은 나를 데리고 외출할 때마다 영어로 설명을 해주셔서 특별한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다. 이처럼 나를 존중해 주신다는 느낌에 고마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낀 소중한 가족이었다. 후 기 4박5일간의 방문 일정은 너무 빨리 끝났고, 나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HOST FAMILY를 나와 서산을 떠났고 한국과 이별했다. 그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집에 돌아와서 지난 며칠 간 찍은 사진과 태준이가 보낸 편지를 뒤적거렸다. 기쁘면서도 동시에 슬픔이 밀려왔다. 이번 한국 기행은 나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깊은 인상을 안겨 주었다. 이 모든 것들이 오래오래 되새기며 음미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인천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영복)는 하계방학 기간 중인 지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부천지역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기 원어민과 함께 하는 외국어체험 교실’를 개최했다. 이번 외국어체험교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수업을 학교 원어민(Native Speaker)교사들이 직접 원어로 진행했다. 5개 외국어의 기본적인 회화뿐만 아니라 노래, 전통춤, 의상, 다도 등 실제적인 문화체험 과 함께 외국어체험교실이 진행됐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박윤민(부원중 3학년) 학생은 "그동안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르쳐 주신 원어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외국어 실력도 향상되고 다양한 외국어를 접하여 보다 넓은 세계와 문화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갖게 된 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는 8월15-17일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학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고교 교사들이 실학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실학기행에서 참가자들은 남양주 다산유적지, 수원 화성, 안산 성호기념관, 부안 반계유적지, 강진 다산유적지 등을 방문한다. 신청은 31일까지. 참가비 5만원. ☎02-545-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