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충북도는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충북도 교육지원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예고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이 조례안에 따르면 도는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격차 해소사업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복지 증진사업 ▲원어민 외국어 교사 배치 확대 등 국제경쟁력 제고사업 ▲과학 및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조례는 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선정하고 사업 평가 등이 이뤄지도록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부교육감을 부위원장으로 하는 '교육지원심의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이와함께 도지사는 교육지원계획 수립 및 집행, 도 및 교육청 협력사업 발굴 등 교육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할 경우 교육감에게 교육협력관 파견을 요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 제고를 위해 이 조례안을 이달말께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이 같은 조례를 마련한 곳은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충북이 세번째"라고 말했다.
교직 사회에 교사들에게 제공되는 성과급에 대한 논란이 점점 뜨거운 화제로 등장하고 있다. 교사에게 1년간의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어 더욱 업무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공되는 성과급이 모호하기만 하다. 생산직에서나, 동산을 움직이는 집단에서나 그 성과물을 내어 놓기 쉬워 각 사원들을 평하기는 어렵지 않을 수 있으나 자라나는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경우는 그 성과물을 내어 놓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각 교사 근평을 업적물로 평하기가 어렵다 성과급이 상급 관청에서 내려와도 하급 관청에서는 그 기준을 마련할 수 없어 일률적으로 전 교사가 나누는 방안 아니면 성과에 관계없이 수업 시간이 제일 많은 교사, 아니면 연공서열주의 등 그 기준이 없는 성과급을 각 교사들에게 내려 주기에 일을 많이 한 교사도, 적게 한 교사도 똑같이 분배받는 것이 지금의 각 학교가 처한 현실이다. 한 학년이 15학급이상 되는 큰 학교에서는 상위 20%에 해당하는 교사를 평가해 낸다는 것도 모호하기에 공개를 원칙으로 하라는 상급 관청의 지시에 따르게 될 경우 여타 교사들의 불만을 자아내기에 안성맞춤 격이다. 그러다 보니 여러 교사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교사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공정하게 나누는 방법 외는 뾰쪽한 방안이 없는 것 같다. 성과급을 주는 데도 같은 계통의 학교인데도 그 기준이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것은 성과급 자체에 큰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부가 왜 학교 현장의 이런 불편함을 모를 리 없는 데도 왜 자꾸만 성과급을 내려 주면서 그 차별성을 강화시키라고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정책은 참으로 좋다. 그러나 그것이 용도에 맞게 쓰이지 않고 있기에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성과급을 주기 위해서는 그 기준부터 확고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 차라리 기준이 모호하면 각종 수당을 높이는 방안으로 제시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초등학교나, 중등학교나 교사들의 근평을 관리자는 하게 되지만 이것도 객관성이 모호해 문제성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성과급에 대한 기준은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성과급은 교사 연구 성과물의 결과 또는 수당으로 지급돼야 성과급에 대한 새로운 방안은 무엇인가? 교사들이 교사의 발전은 물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교사들의 현장 연구 활동이다. 현장연구를 비롯해서 교사백일장, 교사 과학 경진 대회, 각종 학술지 연구 발표물 등 이런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과급이 쓰인다면 연구를 하여 얻은 보람도 있고, 성과급이 성과급답게 사용되는 데 하자도 줄일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에 전혀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지금처럼 주는 성과급에는 불로소득으로 얻어가는 느낌도 다분히 있다. 현재 교직 사회의 침체를 벗어나게 하고 교사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어 주는 것은 막연한 성과급보다는 교사들 간의 경쟁을 통해 나타나는 다양한 연구 성과물에 연구 수당을 높여야 할 것이 아닌가?
오늘 아침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각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여름휴가를 갔는지 차가 많이 보이지 않고 출근하기가 편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휴가를 즐기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학교를 향하는 모습을 그려보니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시는 한 젊은 여선생님께 휴가를 가지 않느냐고 물으니 보충수업 끝나고 가려고 한다고 하네요. 가장 더울 때는 수업을 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 휴가를 간다고 하니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어제 ‘자녀들은 꿈과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자녀들은 꿈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나무와 같다.’ ‘자녀들은 마치 아무것도 쓰지 않은 하얀 종이와 같다. 거기에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그들의 인생이 결정된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꿈과 사랑을 먹고 자라기에 꿈을 키워줘야 합니다. 그것도 좋은 꿈, 가치 있는 꿈, 진정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부모의 일이고 선생님의 일입니다. 하얀 백지에 어떤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듯이 학생들에게 좋은 꿈을 가슴에 품고 그려나가야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에이브러햄 링컨의 꿈은 흑인들을 노예에서 해방시키는 것인데 그 꿈의 시작은 노예시장에 팔려 가는 한 흑인 소녀를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었습니다. 그 꿈은 노예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원대한 포부로 자라났고 그 사랑의 꿈이 실패로 연속되었던 자신을 정복하고, 환경을 정복하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다른 갈매기들과는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창가에서 먹이나 기다리고 있는 갈매기가 아니라 하늘을 높이 나는 갈매기가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조나단이 선창가를 떠나 의미 있는 삶을 위해 하늘을 높이 나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을 남깁니다. 링컨 대통령의 꿈, 갈매기의 꿈은 남달랐고 가치 있는 꿈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노예시장에 팔려 가는 한 흑인 소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원대한 꿈을 꾸게 만들었고,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매일 반복되는 비생산적인 일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이 하늘을 높이 나는 꿈을 가지게 한 것처럼 우리 학생들도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른 삶인지 이번 여름방학을 통해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99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울산교육수련원에서 교육연구사로 근무할 때 심성계발시간에 ‘나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그 고민에 대한 도움말은 다른 학생이 써서 발표하는 시간에 임시교사로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성문제, 가정문제 등이 주류를 이루는 실업계 여고생들과는 달리 인문계 여고학생이라 진학문제, 건강문제, 다이어트문제, 성적문제 등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 중 한 학생의 고민이 특이하더군요. ‘내가 꿈꾸는 미래 삶의 모습은 두 가지이다.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과 내가 하고 싶어 하고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인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와 같이 학생들은 앞으로 어떤 꿈을 갖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을 위해 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위와 같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링컨처럼, 조나단처럼 인생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생을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싹틀 수 있도록 잘 이끌어가야 할 것입니다. 가치 있는 일을 위해 높이 날고 싶고, 멀리 보고 싶고 이를 위해 고민하며 몸부림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선창가에서 먹이만 기다리는 갈매기가 아니라 선창가를 떠난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비상하는 훈련을 거듭한 것 같이 자신의 고귀한 꿈을 위해 부단히 단련하는 학생들이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은 꿈입니다. 학생들이 가치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학교시절에 링컨과 같은 원대한 꿈, 갈매기와 같은 비상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아래 고3학생이 말하는 진정한 꿈을 갖도록 이끄는 게 우리 선생님들의 해야 할 몫이 아닐까요? 끝으로 어느 인터넷 신문에 고3학생이 적은 글을 보았는데 공감이 되어 소개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만 최고로 여기는 학교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부 잘해야’ 될 수 있는 법관·의사를 최고의 이상으로 여기고 혼신의 힘을 다해 교과서를 외우고 있는 현실에서 나는 묻고 싶다. 우리,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에게 과연 ‘진정한’ 꿈이 있는가. 막연히 명문대 입학,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 돈 잘 버는 직업을 갖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이 주체적으로 설계한, 내 인생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 ‘진정한’ 꿈이 있는가.”
교장의 능력은 학교경영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에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학교경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장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각종 체험학습과 특별활동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연구하여 효율적인 방안을 찾곤 한다. 이런 것들이 때로는 해당학교 교사들에게 부담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교장은 능력을 발휘하려면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이런 교장들에게 방학은 어떨까. 방학이 되면 각급학교의 교장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가에 대한 간접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를 두고 교장의 능력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학교와 비교한다면 분명 해당학교의 교장은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방학중 해당 학교 교원들이 얼마나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가. 아니면 해당학교에서 특기,적성교육이 어느정도 개설되었는가. 해당학교가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었는가가 교장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화젯거리가 되긴 하지만 이것을 교장의 능력으로 100%인정하긴 다소 무리가 있다. 그렇더라도 이런 활동들이 인근의 학교와 비교했을 때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이 역시 교장의 능력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하기 까지는 교장이 교원들을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른 학교 교장들이 못하는 것을 한다면 교장의 능력이 아닐까. 그러나 방학중 교장의 능력으로 빛날 수 있는 것은 정작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방학이 되어도 조용하게 지내는 학교가 있는 반면, 방학만 되면 교실, 운동장, 특별실 등 쉴새없이 공사를 하는 학교들이 있다. 이런 학교들은 개학하고 나면 많은 것이 서로 달라져 보인다. 즉 공사를 한 학교는 훨씬 더 여건이 좋아진 것을 느끼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교는 당연히 방학전 그대로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다 그런것은 당연히 아니겠지만 방학전에 교장이 얼마나 발품을 팔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싶다. 인근의 행정구청(지방의 경우는 시,군)에 열심히 찾아다녀 교육여건 개선을 호소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소득인 것이다. 행정구청에서는 예산의 일정비율을 교육여건 개선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행정구청의 관계자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예산은 확보되어 있는데, 도움을 요청하는 학교가 없다면 억지로 도움주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유난히 학교여건 개선을 해달라고 호소하는 학교의 교장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학교에 예산지원이 우선적으로 나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으로 예산지원을 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행정구청에서 각급학교의 여건을 조사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그러나 인력부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각급학교에서 호소하는 사업에 우선권을 두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행정구청도 이런 사정을 모두 알긴 하겠지만 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하는 면이 있을 것이다. 이 기사를 읽는 독자들 중에는 방학중의 교장능력이 학교에 공사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하지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방학중에 공사를 한다는 것은 예산이 확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예산이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교장이 얼마나 노력했느냐에 따라 개학후 학교가 변할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을 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예산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교장은 분명 다른 교장보다 능력있는 교장이 아닐까.
참 오랜만에 신문을 펼쳤다. 재활용으로 내놓기 전에 스크랩을 하기 위해서였다. 얼마나 오랜만에 차분하게 책을 보고 신문을 펼쳐 보는 걸까? 정확히 5개월만에 가져 보는 여유로운 시간이다. 오십견으로 아픈 어깨를 움직여 보려고 아침 산책을 시작한 것도 이즈음의 일이다. "책을 볼래, 운동을 할래?" 라고 물으면 나는 언제나 책을 선택할만큼 움직이는 것을 싫어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우선 순위가 바뀐 것이다. 이른 잠에서 깨어나 독서 대신에 산책을 나가서 가볍게 몸을 풀지 않으면 안될만큼 나이 앞에서 쩔쩔 매는 내 모습을 이기고 싶었다. 다행히 남편을 따라 옮겨온 이 곳에서는 통근하는 시간을 벌었으니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늘 같이 살 것만 같던 자식들은 각기 자기들의 삶터에서 뿌리를 내리며 우리 곁을 떠나고 없다. 결국엔 남편과 나, 둘만 남은 것이다. 부부라기보다 친구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해야할 것 같다. 혼자였다면 운동을 그렇게 싫어하는 내가 이른 아침에 일대신에 산책을 나갈 리가 없다.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아침 시간을 일로 채웠을 터이니... 낯선 땅 강진에 와서 처음 맞는 여름방학이다. 다음 주부터 잡혀 있는 연수 일정을 생각하며 미루어 둔 책읽기에 공을 들여 보지만 해가 다르게 나빠지는 시력과 기억력 감퇴로 속도가 붙지 않아 마음이 상한다. 이어령 박사의 를 읽으며 무디어진 현실 감각을 깨우기로 했다. 그만의 독특한 필치로 해박한 지식을 풀어내어 디지털과 아나로그를 통합한 키워드를 막힘 없이 풀어낸 책이다. 컴퓨터라면 겨우 원고를 쓰거나 디지털 카메라 사진을 올리는 정도로 그치는 수준이라서 뭔가를 더 배워야 한다는 절박함에 골랐던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아니라서 끝까지 읽는데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정보화 시대를 산 위에 올라서 조망해 보는 것 같았다. 대단한 석학답게 현란한 수사어를 동원하고 우리 문화에 접목시켜 풀어낸 이어령 박사의 필력에 탄복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차분히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읽어야 소개할 정도가 될 것 같다. 얼마나 기다리던 시간이었던가! 자유분방한 19명의 아이들 속에서 지쳐가던 1학기였다. 1학년 때에 꼭 정착되어야 할 기본 습관을 앵무새처럼 말하고 행동으로 보이며 아이들과 부대꼈던 109일. 이제는 자동화된 기계처럼 일상적인 일들을 시행착오없이 잘 따라오던 아이들이 한참 예뻐질 무렵, 방학이 시작된 것이다. 아쉽게도 아직 글자를 다 깨우치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서 미련이 남지만, 그들도 힘들게 학교 생활을 마치고 쉬고 있을 테니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방학을 하고 난 이틀 후에 걸려온 전화로 마음을 졸였던 순간이 없기를 바라는 것이다. "선생님이세요? 우리 성현이가 방학하는 날 교회에서 캠핑을 간다면서 수영복과 돈을 가져 갔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요." "어디로 간 줄도 모르세요? 성현이 할아버지, 너무 걱정 마시고 계세요. 제가 바로 알아 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 전화를 받는 순간 얼마나 놀랐던가! 바닷가 아이들이지만 물놀이 사고로부터 안전하다고 어찌 장담하랴. 성현이는 조부님 슬하에서 자라는 외로운 아이이다. 친구가 많지 않으니 하교 후에도 학교에 남아서 놀기를 좋아하는 명랑한 아이였다. 몇 달만에 만난 동창 모임에 가서 식사를 하다 말고 그 전화를 받고서 나는 입맛조차 잃어버렸었다. 방정맞은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방학이라지만 마음은 아이들 걱정에 한 순간도 휴대폰을 꺼놓지 못하고 산다. 급한 마음에 교회에 다니는 승현이를 찾기로 했다. 승현이 할머니께 여쭈어 보면 알 것 같아서였다. 다행히 교회에서 2박3일 캠핑을 가서 돌아오기로 한 날이라고 하셨다. 그 곳에 성현이도 같이 갔다는 말을 전해 드리며 성현이 할아버지를 안심시켜 드렸다. 노인이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급한 마음에 아는 연락처라고는 선생님 전화 밖에 생각이 안 나서 연락을 하셨다며 미안해 하신다. 그래도 연락을 알려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안심이 되었던 작은 사건. 아이들과 한 발짝 떨어져 있는 지금, 그들도 나도 작은 그리움 하나 안고 시간을 보낸다. 부모 곁에서 학교 생활로 묶여 있어서 행복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만회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 역시 지친 마음과 몸을 추스리고 책으로 보양식을 채우고 부족한 사랑을 다시 채우며 2학기를 살 수 있도록 신선한 배움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한가하게 신문을 스크랩하고 아내 역할을 하며 내가 여자임을 느끼기도 하고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이유도 생각해 보게 되는 방학에는 하루 종일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 이불을 세탁하고 널어 말리고 겨울 옷들을 갈무리하며 아픈 어깨를 혹사시키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멀리 사는 아들에게도 어미 노릇을 해야 하고 몇 권쯤 책을 더 사서 읽을 생각만 해도 소녀처럼 셀레는 방학.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를 다시금 깨닫는 요즈음. 회사일이 바쁘니 휴가 계획조차 잡지 못한 남편이 땀에 젖어 퇴근하면서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가 있어 발걸음이 빨라진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작은 행복이다. 맞벌이라는 이유로 날마다 힘들어서 축 처진 채 퇴근하는 그를 반갑게 맞아 준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아내 자리로 돌아와 아침이면 양말까지 챙겨주는 작은 일에도 그는 행복해 한다. 며칠 뒤면 연수를 받으러 멀리 가서 10일 동안 기숙사 생활까지 들어가니 그 동안이라도 몇 배로 잘 해 주고 싶은 내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표현조차 없는 남편에게 미리부터 미안해진다. 방학이라고 남들 다 간다는 해외 여행한 번 같이 못 해 본 우리이다. 부부교사가 아니니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아이들과 시간 맞추기도 어려웠지만 알뜰한 남편의 생활 습관이 첫째 이유였다. 아침마다 1시간짜리 산행을 하며 체력을 길러서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워 보려 한다. 일상의 작은 행복을 소중히 하고 싶다. 신문을 보고 청소를 하고 책을 읽는 행복, 음악을 듣고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거는 작은 일들을 사랑한다. 친구들을 만나고 일기를 쓰는 이 작은 일상을 사랑한다.
경기도교육청 제 2청에서 실시하는 초등교과 직무연수가 열리고 있다.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는 직무연수는 모두 여섯 개 교과에 240명이 참가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직무연수는 교과교육지원단에서 강사들이 많이 참여하여 수업현장에 직접 투입될 수 있는 실기, 실습위주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교사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리포터는 음악교과 직무연수 즉흥연주 파트 강사로 참여하였다.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할 때부터 즉흥연주 파트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한 음악연구소에서 실시한 연수과정에 참여하면서 아이들 음악교육에 즉흥연주가 적용될 때 그 교육의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학기 중에 실시된 연수여서 그런지 어린이들에게 몸으로 체득하는 기초적인 음악을 많이 접하게 해야 할 초등 교사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유치원교사나 음악학원 원장이나 강사, 음악대학이나 음악대학원 학생들이 참여한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지니고 있던 차 이번기회에 초등 교사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총 여섯 시간의 강의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하였다. 즉흥연주 강의를 준비하기 위하여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였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악기와 자료는 색깔이 매우 다양한 만큼 악기점에서 사게 되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 연수 후 일반 초등학교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직접 제작하거나 큰 시장이나 소품을 파는 가게, 수도배관 가게 등을 찾아 다녔다. 그 예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는 나무로 사다리를 절대음감지도에 사용하고, 겹으로 된 못쓰는 한복과 보자기 4개를 붙여 바느질을 하여 음악에 맞추어 흔드는 이불로 이용하였다. 또 즉흥연주활동에 쓰이는 끈과 손수건, 노끈, 파이프 등을 일일이 구입하였다. 그 외에도 실로폰 40 대와 리듬악기 40세트 및 40명에게 배부할 20여 종류의복사물 등 그 자료만 해도 한차가 부족할 정도였다. 여섯 시간 중 한 시간만 이론수업이며 다섯 시간이 모두 실기 및 실습 위주인 만큼 활동량이 매우 많은 수업이었고 교실 두개 합한 정도의 크기의 체육실에서 아예 책상을 없애고 연수를 진행 하였다. 활동자체가 긴장을 푸는 활동들이어서 거의 쉬는 시간이 없이 이루어졌으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여섯 시간을 의자에 한번도 의자에 앉지 않고 강의에 임하는 등 리포터의 총역량을 다 동원하였다. 먼저 솔선하여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다 보니 연수 도중 바지의 실밥이 풀어져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였다. 체육실 옆에 있는 탈의실에 누군가가 벗어놓은 허리 사이즈가 용하게 맞는 구멍이 숭숭 난 생전에 한 번도 입어보지 못했던 청바지를 입고, “입어보니 참 시원하네요.”란 말로 위기를 모면하며 연수를 계속 진행 하였다. 직무연수를 위하여 큰 맘 먹고 샀던 바지는 두 시간도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한 채... 오늘 교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리듬 론도(Rondo)치기'와 '선율 론도 만들기', '캐논(Kanon)을 통한 실로폰 치기'였던 것 같다. 간단한 리듬과 선율에 론도를 도입하여 이렇게 창의적인 활동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하여 무척 놀라움을 나타내었다. 또 실로폰을 치기 이전에 채를 잡고 먼저 손목에 힘을 푸는 일을 G, E 음만 사용, 노래나 게임으로 유도하여 흥미를 이끌어내는 것과 4/4박자, 네 마디 정도의 C, E, G, C' 음으로 이루어진 곡을 캐논으로 연주하는 일, 또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활동(파이프로 동물의 모양을 흉내내어 한 명, 두명,...모여 행진하는 일 등)을 음악이란 테두리 안으로 가져 오는 일, 리코더를 론도로 불며 운지를 익숙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법 등을 소개하였다. 리포터가 무엇보다도 오늘 연수를 뿌듯하게 느끼는 것은 어제 경기도교육청 2청사에서 교과 직무연수를 받는 모든 교사들이 모여 특강위주의 연수를 받은 후 오늘 각 교과별로 나뉘어 본격적인 연수가 이루어져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즉흥연주가 개별 활동보다 둘, 셋, 혹은 여러 명이 함께 하는 활동이 대부분이어서 처음 만나서 인사하며 서로 소개하는 것부터 즉흥연주로 하다보니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가 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학교와 이름을 익히게 되었다. 연수가 마치는 즉시 집으로 종종걸음 하던 기존 연수와는 달리 선생님들이 리포터에게 다가와서 “참으로 수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리가 얼마나 아프세요?”, 이대로 지도한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것 같아요.”, “즉흥연주에 대하여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음악시간에 적용하지 못했는데 오늘 몰랐던 부분을 잘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보면대와 실로폰, 리듬악기 세트, 각종 자료를 5층에서 1층까지 가지고 내려오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 주셨다. 연수 첫날부터 폭우와 장마로 마음이 무거우셨을 텐데 얼굴하나가득 웃음을 머금고 밝게 인사하고 집으로 향하시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나가와현 자마시에 소재한 지체 부자유 학생이 다니는 가나가와 현립 자마양호학교에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 학교의 한 교실에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집합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아이, 매트에 누워있는 아이도 있고, 그 코에서는 투명한 관이 들여다 보인다. 관을 통하여 영양액을 제공하는 급식 시간이다. 교사들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여 칭얼거리는 아이에게는 풍선을 갖게 하거나 손을 문지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2년 전에 부임한 간호사 우메자키씨(43살)는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감탄했다. 전에 근무한 중증 장애자가 있는 전문 병원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신속성과 정확함이 최우선이어서 환자가 날뛰지 않게 억누르기도 했습니다.그렇지만 학교에서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그 아이의 상태를 보면서 궁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장애아 교육의 중요한 점이라고 실감했습니다」 이학교에는 뇌성마비 등으로 음식을 씹거나 삼킬 수 없는 중증 장애아가 금년도에 22명 다니고 있다. 이러한 아동 학생에게는 영양액을 주입하거나, 산소 흡입 등의 「의료적 인 케어」가 불가결하지만 그것을 누가 담당할 것인가는 오랜 전부터 과제이었다. 의사법에서는 의사나 간호사 밖에 용서되지 않는 의료 행위로 여겨졌으며, 예외로는 가족이 실시하는 경우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학교에 종일 따라붙어 있어야 하는 등 그 부담은 헤아릴 수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위한 방안으로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가 2003년도에 도입한 것이 양호학교의 「순회 진료제도」였다. 청각장애 학교와 양호학교 모두 10개교를 대상으로 의사 1, 2명이 월 1회 정도 순회하면서 학생을 진찰하고, 우메자키씨와 같이 각 학교에 1, 2명씩 상주하는 간호사 17명에게 지시를 내리는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 임시 교원인 우메자키씨는 현재 교원 자격증이 없지만, 현 내에서만 허용되는 특별 면허가 주어졌다. 단지, 그 만큼 일반 교원 수는 삭감되었다. 이 점에 대해서 현 교육위원회 사무국에서 제도를 구축한 자마 양호학교의 하나카 교감(52살)은「이에 대한 다른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이 아이들을 의사나 간호사에 완전히 맡기는 것은 그만 두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러한 실태는 전국 공통의 문제로 문부과학성은 1998년도부터 비상근 간호사의 배치나 의사의 지도 아래 일정한 연수를 받은 교사가 의료적 케어를 실시하는 모델 사업을 실시하였다. 가나가와현의 순회 진료도 이러한 대안의 하나이다. 이 사업으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04년 10월 양호학교에서의 영양액 주입, 산소 흡인, 자기도뇨의 3종류에 한해서 교원이 실시하는 것을 허용하였다. 「교사는 의료적 케어를 통해서 건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도 부모가 시중들지 않는 것으로 자립심이 배양될 것」이라고 자마 양호학교의 스기오 교장(57살)은 말한다. 의료기기의 발달에 수반해 학교에 다니는 중증 장애아는 한층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행정의 대응은 간신히 현장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는 견해이다. 의료적 케어를 교원이 실시하는 경우 보호자와 주치의의 동의와 간호사의 상주가 조건이다. 2003년 5월 현재 전국의 시각장애학교, 청각장애하교 재학생의 5.7%인 약 5,300명이 필요로 하고 있다. 교원에 인정된 3종류 중 자기도뇨는 작년 7월부터 조건을 구비하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지, 기관절개부의 관리 등 교원이 실시할 수 없는 처치도 많아, 간호사의 증원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다. 중증 장애로 인하여 평생을 병원에서 살고 있을 뿐 교육적 배려를 받지 못하는 어두운 그늘의 아이들에게도 하루 속히 이같은 조치가 도입되어 교육 복지를 통한 인간의 삶이 보장되어야 할 시점이라 생각된다.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자신의 논문 관련 의혹들을 적극 해명한 것에 대해 교육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전국 85개 사립대의 교수회 모임인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손홍열 사무총장은 "김 부총리가 그런대로 해명을 적절히 했다고 본다"며 "이번에 불거진 논문 논란 내용들은 사실 교수 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돼 왔던 것들이며 정 문제가 된다면 일단 학계에 검증을 맡기고 무분별한 정치 공세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선출보직제와 학교자치연대(교선보연대) 김대유 공동대표(서울 서문여중 교사)도 "김 부총리의 오늘 해명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의혹들이 많이 부풀려졌다는 것도 입증됐다"며 "따라서 이제 비생산적 사퇴논란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시민단체인 교선보연대는 전국 회원으로 교사와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김 부총리와 관련된 의혹들을 살펴보면 도덕적으로 여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 수장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만큼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김 부총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이토록 오랜 기간 논란에 휩싸였으면 자진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며 밝혔으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고진광 공동대표는 "청문회 내내 자기변명과 애매모호한 해명을 늘어놓는 모습에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 김 부총리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젠 학부모 차원이 아닌 국민 차원의 투쟁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류병태)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 8.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초등학생 310명을 대상으로 인천은지초등학교에서 영어캠프 &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양의 문화를 이해하고 원어민과 자신 있게 대화하는 태도를 심어줘 영어 실력뿐 아니라 세계인으로서 자신을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심어주기위해 개최하는 이번 영어캠프 & 페스티벌은 1일은 다양한 장르의 포퍼먼스와 아이스브레이킹이 접목된 페스티벌, 2일과 3일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접목된 코너학습형식의 영어캠프로 진행된다. 원어민 18명과 초등교사 12명이 함께 코너를 운영하는 영어캠프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서양 문화를 영어로 익힐 수 있어 학생들의 영어 소통능력 신장뿐 아니라 원어민들도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We are the world!’의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APEC ICT 국제교류협력연구학교로 지정(2005.5 ~ 2007.4)된 인천의 서곶중학교(교장 崔明雄)가 7.26일~7.29일까지 3일간 교사 3명과 학생 20명등 24명이 APEC Model School Network 활동 참가학교인 대만의 영해중학교를 방문하고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었다. 그동안 대만에서 인터넷 수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영해중학교와 영문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류학습활동을 진행해오다 본격적인 ICT 화상 교류학습을 위해 방문을 하였다. 방문 첫날은 학교소개, 자매결연 조인식에 이어, 학생 1대1 홈스테이 연결 등의 의식을 마치고 조별로 영해중학교 어학실에서 퀴즈게임, 나비관 체험학습, 컴퓨터실에서 교류 방법 실습, 음악실에서 당시(唐詩) 노래하기 등 활동을 실시하였고, 오후에는 영해중학교 학급별 20인21각 달리기 대회에 동참하여 우의를 다졌으며, 서곶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태권무와 전통 부채춤을 학교운동장 잔디밭에서 공연하여 전교생과 더불어 성공적인 문화 교류 활동을 마치고, 학생들은 홈스테이로 하루 밤을 대만 가정에서 생활했다. 방문 둘째날은 대남시의 문화 유적지인 『적감루(赤嵌樓)』와 『전대수학(全臺首學)』, 『국가대만문학관』, 『옛성』, 『소금산』등을 둘러보면서 우의를 돈독히 하였고, 대강당에서 자체 평가회를 갖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마치고 7.30일 귀국했다. 한편 대만의 중앙일간 신문인 自由時報, 臺灣時報, 中華日報 3개 신문에서는 서곶중학교와 영해중학교와의 자매결연과정을 7.28일자 대서특필 많은 관심을 받은바 있으며. 서곶중학교 교장 최명웅은 방문행사로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고 평가하면서 미래교실 모형인 인터넷 교류 학습을 통한 교육효과가 더욱 알찬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어제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ㆍ도에서 치러진 제5대 교육위원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111,920명의 86.8%인 97,1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입후보한 403명 중 시ㆍ도 규모에 따라 7~15명씩 총 13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했다. 또 이번 교육위원선거는 지난 번 선거 때보다 고발, 수사의뢰, 경고조치가 두 배 가량 늘어나 비 교육이 판친 선거라는 얘기도 나온다. 오죽하면 중앙선관위에서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 등의 공직선거에서는 선거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품제공행위가 많이 사라진 반면,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되어야 할 교육위원선거에서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위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까지 표명했었다. 비교적 깨끗하게 선거가 치러진 충북의 경우 4천734명 중 4천392명이 참여해 평균 92.7%의 투표율을 나타냈고 17명이 출마해 후보자가 전국 최다였던 1선거구는 2천575명 중 2천371명이 투표해 92.1%의 투표율을 보이며 현직교장 3명(서수웅, 곽정수, 박노성)과 현직 교사 1명(김병우)을 당선시켰다. 특히 보은군의 경우 선거인 231명 중 228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98.7%나 되었다. 교육위원회는 분명 교육감과 함께 지역교육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 그만큼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투표율도 높은데 국민들로부터는 관심사 밖이다. 교육위원선거의 유권자가 학교마다 교원, 학부모, 지역위원 7~15명의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선거를 하는 직선제가 아니면 교육위원선거는 주목받기 어렵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선거가 불법으로 얼룩졌던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미 직선제로 교육위원을 선출했다는데 주목해야 한다. 유권자 수가 적다보니 선거가 과열되고 불법행위가 발생하기도 쉽다. 학연과 지연에 따라 편을 가르거나 교원단체끼리의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선거결과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현역 교육위원, 전직 교육장, 현직 교장들을 몽땅 당선시키는 등 선거구에 따라 색깔이 뚜렷하다. 후보자들은 본인의 인물 됨됨이나 교육철학을 제대로 알릴 수 없는 선거법을 원망하고, 유권자들은 너무 많은 후보자들이 난립해 제대로 된 후보자를 선택하기 어려웠다고 불평한다. 언론에서도 과열ㆍ혼탁양상이 심각했다고 우려했던 선거였지만 어떻든 게임은 끝났다.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에 의해 해결할 일이다. 당락을 떠나 선거운동 기간 고생했던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후보자들만 고생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충북 1선거구의 경우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좁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이 출마했다는 것을 생각해봐라. 유권자도 처신하기가 어려워 마음고생이 심했다. 어떤 선거든 후유증이 가장 큰 게 낙선한 후보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사사로운 감정을 빨리 떨쳐내야 한다. 오랫동안 주위 사람들이나 사회를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4년 후를 대비하는 사람이 현명하다. 이제부터라도 교육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차근차근 덕을 쌓아나가야 한다. 유권자들은 절대 한두 번 얼굴 알리기로 낯을 내는 후보자를 선택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이번 교육위원선거의 후유증으로 본인은 물론 교육계가 몸살을 앓지 않는 방법을 빨리 선택해야 한다. 오는 9월1일부터 제5대 교육위원들이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위원들은 학부모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교육청의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연의 업무인 교육과 학문 및 예술 분야의 사무를 심사하고 의결하는 심의ㆍ의결기관으로서 감시와 견제 기능도 제대로 해야 한다. 일선학교의 교육환경과 교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농촌교육을 활성화시킴은 물론 잘못된 교육행정을 바로잡는 등 당면한 교육현안을 해결하는데도 앞장서야 한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달 31일에 전국적으로 치뤄진 교육위원선거에서 전교조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에서 ‘단일 후보’ 42명을 추천했지만 이 가운데 14명(당선율 33.3%)만 당선됐다. 2002년 제4대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전교조가 34명을 추천해 24명(당선율 70.6%)이 당선 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참패'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선거가 치뤄지기전, 각급학교 교원들은 이번에도 전교조의 대거당선을 예측했었다. 그 이유는 2002년의 4대 교육위원선거와 2004년의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의 득표결과에 따른 것이었다. 학부모위원쪽에서 다소 득표가 부진하더라도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들이 몰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전교조의 참패였다. 서울의 한 선거구인 관악, 동작, 영등포 선거구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전교조 후보는 각 지역에서 60여표를 득표하였다. 이는 결국은 해당 지역의 교원위원의 숫자와 비슷한 수치이다. 따라서 이번의 선거에서 전교조 소속 교원위원의 표는 이탈하지 않았지만 학부모위원의 표가 많이 이탈했다고 분석된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투표권을 갖는 구조속에서 실제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후보자신의 측근을 얼마나 많이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진출시켰느냐가 중요한 변수였다. 출마예상자들의 실질적인 득표활동은 각 학교의 운영위원회 구성시기였던 지난 3월에 시작된 것이다. 전교조의 참패원인을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다른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자기 사람을 심기위해 노력할때 전교조는 지난 4대 교육위원선거의 결과만 보고 다른 때보다 안이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지난 4대때는 각 학교의 교원위원은 물론 지역위원까지 진출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번의 선거에서는 그때보다는 노력을 덜했던 후보도 있었다는 것이다. 전교조라는 조직을 너무 믿었던 탓이다. 색깔공방도 전교조의 득표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어느정도 전교조에 대해 알고 있다면 색깔공방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 즉 전교조의 성향을 이미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리포터가 분석할 때는 색깔론 보다는 전체적으로 전교조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싶다. 이러한 현상은 전교조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금년 11월의 전교조 새 집행부가 어떤 성향으로 구성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보다는 다소 온건한쪽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전교조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도 투쟁보다는 논리적인 대화를 원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진 것에서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교조는 이번의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색깔론이나 상대후보에 대한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향후의 전교조를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대적인 변화를 인정해야 한다. 선거결과를 놓고 전교조에서도 밝힌 것처럼, 잘못된 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반대하는 식의 방법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우선시 해야 할 것이다. 그 어느 조직보다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전교조라면 현재의 노선을 조금만 바꿔도 모든 것이 가능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교육주체들이 원하는 방향이다. 남을 탓하기보다 내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전교조가 존재할 수 있는 것도 결국은 학생이 존재하고 교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의 공통된 목표는 교육을 잘해 보자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의 가장 큰 주체인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길 바란다.
울산시 중구(1선거구.강북)와 남구(2선거구.강남)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모두 7명을 뽑는 제4대 울산시 교육위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1선거구에 9명, 2선거구에 6명 등 모두 15명이 등록,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 4명을 뽑는 1선거구에는 권오영(60) 울산고교 교사, 김동규(65) 교육위원회 의장, 김장배(66) 교육위원, 김해철(53) 삼일여고 교사, 김호(62) 강북교육청 교육장, 오현복(67) 교육위원회 부의장, 이선철(54) 함월고교 교사, 이성근(50) 교육위원, 최쌍영(57) 현대여고 교사 등 9명이 최종 등록했다. 교육위원 3명을 뽑는 2선거구에는 김상만(63) 울산공고 교장, 박홍경(61) 옥서초등 교장, 심원오(60) 전 교육위원, 안길원(60) 전 강남교육청 교육장, 윤종수(61) 울산대 체육진흥실장, 정찬모(53) 교육위원 등 6명이 등록했다. 울산시 교육위원 선거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앞으로 소견발표회 및 언론사 초청 대담.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11일 이 지역 207개 학교 2천573명의 학교운영위원들의 간접선거로 실시된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지방노동청은 1일 부산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직업 진로지도 협약을 체결하고 고교 졸업생을 위한 취업진로 교육과 고용알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두 기간은 협약서를 통해 직업심리검사, 직업체험활동, 취업상담, 현장실습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직업훈련기관과 실업계 고교를 연계한 첨단.전문기술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교육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산림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e-산림생태학습방’을 개설했다. 학습방은 ‘숲이란’, ‘아낌없이 주는 숲’, ‘상처받은 숲’, ‘재미있는 숲체험’, ‘박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등 총 5개 분야 24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숲과 나무뿐 아니라, 다른 식물과 곤충 등 산림생태에 대한 종합적인 체험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학습방 구축을 위해 전국 350여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주제를 선정했다. 특히 ‘박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교과과정이나 방학과제물 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국립산림과학원이나 국립수목원의 박사급 연구진 200여명이 직접 질문에 답해준다. 학생들은 “나무는 얼마나 높이 자랄 수 있나”, “두꺼비는 정말 뱀을 무서워하나” 등 다양한 질문을 올리고 있다. 학습방은 이달 31일까지 산림휴양문화 사이트(www.san.go.kr)를 통해 서비스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운영결과를 토대로 학습방을 향후 상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14개 시도에서 실시되었던 제5대 교육위원선거가 7·31일 투개표가 무사히 끝났다. 인천시교육위원 선거 결과, 현역 교육위원들이 대폭 물갈이 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약진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5대 인천시교육위원선거’에서 중·동·남구 및 옹진군의 제1선거구에서는 현직 인천고의 가용현 교장과 전년성 동아학습사 대표가 당선되고 현 교육위원인 허원기·강하구 후보는 탈락했다. 또 남동·연수의 제2선거구는 현 교육위원인 김실 의장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연수초등학교 이청연교사가 280표라는 최다득표로 인천 최초의 전교조 출신 교육위원이 탄생되기도 했다. 또 3명을 뽑는 제3선거구인 계양·서구 및 강화군은 유병태 현 서부교육청 교육장이 394표 1위로 당선됐으며 이강식 현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이 232표를 획득 동반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으며 전교조 출신인 이언기 현 계양고등학교 영어교사가 273표를 획득 교육위원의 명예를 누리게 됐다. 한편 3선의 최병준 교육위원과 재선의 이흥옥 교육위원이 4선과 3선에 도전했다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4권역중 유일하게 부평구만 놓고 경쟁을 벌인 제4선거구에서는 제일고등학교 설립자로 비경력직인 김계홍 후보가 266표라는 최다표로 당선됐으며. 현 인천시교원단체연합회 회장으로 부원여중 교장을 맡고 있는 조병옥 후보는 220표로 차점 당선했다. 그러나 전교조의 측면 지원을 받아 관심이 많았던 참교육학부모회 노현경 후보는 3등으로 탈락됐으며 현 교육위원중 5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1명만이 당선 기존 교육위원들에 대한 실망감과 교육계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교육위원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예비 교육위원들은 제각각 당선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했을 것이다. 하지만 종종 그런 모습들이 학교 현장의 교사가 볼 때는 진정성을 상실한 모습으로 다가와서 아쉬움이 남는다. 교육위원은 교육자치 시대의 가장 중심적인 자리라 할 수 있다. 교육수장의 정책결정과 집행을 곁에서 견제하고 균형점을 맞추려는 자리기 때문에 교육자치 시대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교육계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매김 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명 전·현직 교사들은 물론이거니와 교육장, 교장 등 관리자 출신의 많은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교육위원이 왜 있는 거야? 학교현장에서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운영위원 선생님들은 여기저기에서 전화를 받는 모양이었다. 그 내용은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선거와 관련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선생님 교육위원이 하는 일이 뭡니까, 무슨 위원도 그리 많은지." "나도 잘 몰라, 높은 사람들이 어디 학교 현장에 와보기나 하나, 학교현장에서 아직 교육위원 얼굴도 한 번 못 봤으니까." "맞아요, 도대체 뽑아 놓으면 뭐 합니까. 도대체 교육위원이 뭐하는 자린지 학교 현장에서는 피부로 전혀 느낄 수도 없는데…."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교육위원을 왜 뽑느냐에 다들 의구심을 제기했다. 정작 투표를 하는 선생님들도 교육위원이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대변해 줄 수 있는 그런 자리와는 동떨어져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필자 역시도 교육위원의 역할에 대한 제대로 알고 있는 바가 없었다. 설령 안다손 치더라도 학교 운영위원이 아니라면 투표권도 없는지라 선거권을 행사할 수도 없었다. 최근 교육위원이 몇 천 만원의 연봉이 주어지는 유급화된 권력의 자리가 되면서 교육계에서는 교육위원이 되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정작 그 자리에 대한 진정성이나 필요성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배제한 채. 무슨 교육선거가 그리 많을까! 교육감 선거부터 교육위원, 학교운영위원 선거까지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적잖은 선거가 있다. 다들 무슨 대단한 자리인냥 선거철만 되면 학교 현장도 정치색을 띤 활동들이 곧잘 눈에 드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무슨 패거리들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는 식의 모임들이 잦아지고, 학연이나 인맥을 통한 잦은 교류가 눈에 드러날 정도로 많아진다. 우리 아이들 회장, 반장 선거의 치맛바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정작 우리 교육계의 선거풍토에 대한 반성부터 있어야 한다는 소리가 최근 들어 부쩍 교육현장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 아이들 교육하는 데 무슨 놈의 선거가 이리 많아. 교사가 정치적 역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놈의 위원들을 그리 많이 뽑아야 하는지…." "교육자치가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정치 시대가 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선생님들도 무슨 집단끼리 나눠 누구를 밀어준다는 식의 말들이 나오는데, 참으로 비교육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위원으로 뽑히면 마치 교사위에 군림하는 드는 학부모나 관리자들도 있어. 정작 그런 자리가 아닌데…."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그런 무슨 위원들에 대한 정치적인 입김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작 그것이 우리 교육계를 더 혼탁하게 만들지는 아닐까라는 의구심의 눈초리를 던지게 된다. 공허한 목소리만 내려면, 차라리 그런 자리는 없애는 것이... 학교 현장에서 교육위원들의 역할이나 활동에 대해 아는 이들은 극히 극소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무슨 정치적 역량을 가진 인사들과 교류를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정작 일선 학교 현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선 학교를 넘어 도 단위의 교육청에서는 그 권력의 행사가 자못 크기 때문에 교육감을 비롯해 주요 교육계의인사들은 그런 교육위원과의 교류 관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자꾸만 우리 교육계가 정치적인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과 정치화 되어가는 풍토에 간혹 울화가 치민다. 정작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그런 선거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과 땀흘려 가며 뭔가를 일구어 내는 것이 정작 우리의 바람직하고 행복한 교육현장일 것이다. 무슨 위원들을 뽑는다고 교사나 학부모나 할 것 없이 모두 정치색으로 물들어 선거바람에 뛰어든다면 과연 우리 교육 현장이 그런 바람직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만들어질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교육자치의 핵심 일꾼인 교육위원들에 대한 일대 혁신을 기대해 본다. 많은 이들이 새롭게 교육위원으로 나설 것이다. 진정 우리 교육이 갈구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도와 줄 수 있는 그런 자리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고교생 72%가 경제교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경제교육관련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중등 사회(경제)과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 설문조사'에서 경제현상이나 경제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전체 교사의 25.8%가 '상당히 낮다'고 답했으며 46.1%는 '조금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교사의 71.9%가 학생들의 경제교과 이해도를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반면 경제교과 이해도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7.0%에 그쳤고 '높은 편이다'라고 말한 교사는 한명(1.1%)뿐이었다. 교사들은 학생의 경제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점'(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환율과 국제수지'(33.7%)였으며 다음으로 '절대우위와 비교우위'(14.1%) '국민소득과 경제성장 관련 경제 지표'(14.1%) '경기변동과 인플레이션'(11.1%) '화폐와 금융'(10.1%) 순이었다. 또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된 이론 중심적이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3.3%)이라고 답변했다. 다양한 교육매체의 부족(16.5%)과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체험학습 부족(7.6%) 등의 문제도 지적했다. 경제교육의 애로사항으로는 교사의 경제지식 부족(24.1%)과 경제교과서 내용의 불충분(21.2%), 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부족(20.6%) 등을 들었다.
금영휴 | 경북 울릉 천부초 현포분교장 교사 열악한 섬마을의 학습 환경 벌써 1년이 지났다. 아이들과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운영해 오던 도·농간 협력 사이버 프로젝트 학습 ‘도시와 촌락’을 공부하던 때가. 가끔 그 당시 같이 공부하던 아이들의 소식을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물어보면 아직도 모든 일에 그렇게 열성이란다. 우리 반 준희도 이제 6학년이 되어 모든 일에 책임감이 강하고 동생들의 학교생활, 공부, 놀이 등을 도맡아 도와주는 의젓한 아이로 성장하였다. 공부하는 태도도 많이 진지해졌고 처음 5학년 때에는 서툴었던 선생님과의 학습 상호작용과 또래 친구들과의 협력학습 능력 그리고 정보 활용 능력도 다른 어느 지역의 아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부쩍 늘었다. 다양한 요인들이 준희를 성장시켰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시와 촌락의 여러 지역 아이들이 사이버 학급에 참여하여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고 상호 작용하면서 학습의 장을 전국으로 확대한 도·농간 협력 사이버 프로젝트 학습 ‘도시와 촌락’이다. 처음 우리 반은 4학년에 유진이와 수빈이, 5학년에 준희가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소인수 복식 학급이었다. 아이들의 학습 의욕과 학습 능력을 탓하기 전에 그들에게 줄 수 있는 학습 환경은 너무나 열악하였다. 특히 사회과 공부를 하면서 요구되는 각종 현장 조사 학습, 체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은 매우 열악하였다. 울릉도에서도 가장 오지인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당연히 “우리는 그냥 말로만 해요”라며 답답해하는 선생님을 오히려 측은하게 생각하며 위로해 줄 정도였다. 한 해에 한두 번 독지가나 사회단체의 초청으로 육지에 갈 수 있는 기회는 있지만 이 곳 아이들이 며칠간의 육지 나들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놀이공원의 즐거움과 긴 여정에 대한 노곤함 들이었을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도시에 대한 공부는 경험적 지식의 부족 때문에 개념을 올바르게 형성하고, 도시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본다는 것이 어쩌면 획일적인 교육과정의 무리한 요구였을지도 모른다. 필자도 그냥 어찌할 수 없는 학습 환경의 한계를 탓하며 진도를 나갈까 고민하던 중 우리 반 유진이와 수빈이가 나누는 대화에서 무언가 해결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절심함이 느껴졌다. “유진아! 너 기차가 땅 속으로 가는 거 봤어?” “뭐? 기차가 땅속으로 간다고? 어떻게?” 이런 아이들의 대화를 모른척하고 듣고 있던 선생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시를 가르쳐야 하나?’ 우리 섬마을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도시에 가서 한달 정도 도시의 환경, 사람들의 생활 모습, 문제, 해결 노력 들을 체험해 보도록 하면 제일 좋겠지만 그것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래, 이 아이들을 도시 아이들과 사이버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자. 이 곳 울릉도에도 그리고 현포에도 인터넷 기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이런 기반 시설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우리 아이들의 학습 활동 공간을 확대시켜주고 학습 또래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겠구나. 도시 아이들과 사이버 학급을 만들면 우리는 도시아이들에게 촌락 공부를 도와주고 도시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도시 공부를 도와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도시 아이들과의 사이버 만남 구상 먼저 도시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우리 경상북도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내 친구 교육넷(www.gyo6.net)’의 학습커뮤니티 카페를 이용해 필요한 학습메뉴를 만들어 아이들이 이곳에서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도시 아이들과 울릉도 지역 이외의 촌락 아이들을 어떻게 사이버 학급에 참여시키느냐는 것이었다. 무작정 사이버 상에 학습 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아이들을 모으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시작도 하지 못하고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전국 단위 ‘사회과 ICT 활용 수업’ 연수를 같이 했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협조 메일과 전화로 취지를 설명 드리고 참여 학생을 추천 받았다. 그리고 경북 지역은 교직 선·후배를 통해서 여러 지역의 아이들이 사이버 학급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 넘다 이렇게 전국에서 많은 아이들이 ‘도시와 촌락'이라는 학습 주제를 중심으로 사이버 학급에 참여하였다. 이제 이 아이들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뛰어넘고 서먹함을 친교적 협력 활동으로 이겨내 주기를 바라면서 나, 우리 학교, 우리 고장을 소개하는 활동을 가장 먼저 시작하였다. 그리고 도시아이들은 도시팀으로, 촌락 아이들은 촌락팀으로 편성하여 협력적 팀워크를 통해 참여 학생들을 사이버 학습의 장으로 유도하였다. 분명 아이들의 참여 동기는 왕성하였으며 자치적으로 학습 활동을 계획하고 문제를 설정해 각 지역의 학습 자료와 교실의 학습 내용을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상호 작용이 왕성하게 진행되었다. 서울과 인천, 대구, 울산 그리고 저 멀리 흑산도와 강원도, 경북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을 통해 협력적 프로젝트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해 주었다. 이제 아이들에게 학습 환경의 한계는 사라지고 전국으로 학습의 장이 확대된 것이다. 도시의 아이들은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 지역의 이미지 자료와 각종 데이터, 그리고 현장 학습 자료들을 촌락 아이들에게 제공하여 주었고 촌락의 아이들도 자기 고장의 자연 환경과 특징,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조사해서 도시의 아이들과 공유해 주었다. 이제 우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도시든, 촌락이든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전체 팀원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온라인 토론을 2회 실시 하였는데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로 아이들의 열성이 대단하였다. 각자 자기 고장의 학습 정보를 제공해 주고 도시와 촌락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바르게 형성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자원 인사를 위촉하여 인터뷰를 하거나 고장 사람들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하여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학생들은 각 지역에 맞는 학습 활동을 주도적으로 전개하여 그 결과를 전국 단위로 공유하는 모범적인 학습 활동 사례도 있었다. ‘도시와 촌락’ 이후 달라진 아이들 정말 바쁘고도 어려운 과정을 거의 5개월 정도를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의미 있게 댓글 다는 일에도 어려워하던 아이들은 스스로 정한 학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 간에 토론을 진행하고 학습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상호 공유하는 등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능력의 변화를 보여 주기 시작했다. 단순히 텍스트 중심의 커뮤니티 활동에서 자기 고장에서 구할 수 있는 학습 자료를 멀티미디어화해서 상호 교류를 하였으며, 간단한 인사나 생활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내용도 학습 문제를 중심으로 집중되어졌다. 또한 서울, 인천, 울산 등의 대도시 아이들은 각 지역의 특징적인 학습 활동과 자료를 제시하면서 도시에 대한 개념을 스스로 형성하는 것은 물론 촌락의 아이들에게 도시를 바르게 이해시켜주는 또래 학습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사이버 학급에서 훌륭하게 해 주었다. 촌락의 아이들도 도시 아이들에게 촌락에 대한 다양한 자료와 경험 그리고 자기 고장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자료를 공유하면서 도시의 아이들에게 촌락을 자세히 이해시켜주는 등 상호 협력적인 학습 활동에 효과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이런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인터넷 이라는 물리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커뮤니티 학습이 전국의 아이들을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학습의 장을 확대해 주었기 때문이다. 사이버 협력 프로젝트 학습이 학생들의 학습 성취력 향상에 긍정적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성취도 평가에서도 참여한 학생들과 참여하지 않은 비교군 학생들의 학습 성취력 비교에서 참여한 학생들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또한 사이버프로젝트 학습 호응도 변화를 보면 본 운영에 참여한 팀원들은 참여 전에는 호응도가 ‘하’인 학생이 62%였으나, 참여 후에는 호응도가 ‘상’인 학생이 84.6%로 변하였다. 또한 인터넷을 생산적 학습 활동에 이용하면서 그 동안 부모로부터 인터넷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받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협력 사이버 프로젝트 학습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태도를 길러주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천 도화 초등학교에 다니던 세화가 남겨준 소감문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잔잔한 감동이 다시 일어난다. 사이버 프로젝트 ‘도시와 촌락’을 하면서 여러 지역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공부를 주제로 실시간 사이버 토론을 하였을 때는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제게 또 온다면 또 하고 싶습니다. 도시와 촌락 사이버 프로젝트 몇 달 했는데 끝나니 서운하네요. - 인천 도화초등 김세화 학생의 소감문 중에서
조정임 | 인천 서곶중 교사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s통닭의 제왕s’님으로부터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학생으로부터 실시간 메신저가 날아왔다. “선생님! 어제 사이버로 제출하는 과제물이 이해가 안 가요. 지금 다시 한 번 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ㅋㅋㅋ 캬~감샤 *^^*.” 서슴없는 대화체로 다가오는 요즈음 학생들을 바라볼 때 교사와 수업방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결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항상 변화를 수용하려는 마음 뒤에는 표면화시킬 수 없는 걱정거리가 있게 마련이다. 학생들은 수업방식의 마루타가 아니기에 절대 시행착오 없이, 최대한 성공적인 결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마음을 짓누르곤 한다. 항상 수업방식의 변화를 교실에 적용하기 전 ‘기존 수업 방식의 탈피에서 야기되는 혼돈의 시간은 없을까?’, ‘그렇게 발생되는 혼돈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라는 수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며 시행착오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함을 다짐해 보곤 한다. 영어에 자신 없는 요즘 학생들 요즈음 학생들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반면 영어 시간만 되면 너무나 소극적으로 변해서 영어로 자신을 표현하는 수업을 이끌어 가기가 매우 힘들다. 예전과 달리 매우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표현하는 데는 아직도 발전이 없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학교 영어수업이다. 이에 학생들이 영어시간에 영어로 말하기를 꺼리는 요인들을 파악해서 그 두려움의 원인부터 제거를 하고 자신감을 부여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오던 중 음성학습이 가능하고 손쉽게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의 이점을 잘 활용해 보기로 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학생들의 천차만별인 각각의 수준에 맞도록 개별 피드백(feed-back)을 함으로써 자신의 학습결손을 보충해 나가는 단계적인 방법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2005년부터 시작된 인천 e-스쿨의 사이버가정학습 학급배정형 담임교사를 신청하고 사이버상의 학급을 배정받아 오프라인의 학급처럼 온라인상에서 또 다른 학급을 꾸려 나가기 시작했다. 우선 학급배정형 학급을 신청하고 부여받았던 처음의 마음처럼 학생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부족한 학습요소를 채울 수 있는 교재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상의 교과서 속에서 배운 필수학습요소를 교과서 속에만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직접 사용하고, 느낄 수 있도록 살아있는 통합적 학습교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를 통해 수없이 많은 우리 주변의 ESL 교재를 이용하여 교과서 속의 필수학습요소와 일치하는 요소를 찾아 접목시킨 학습자료를 만들었다. 또한 TBI(Task Based Instruction)의 장점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자료를 개발, 탑재하여 통합적 영어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희망자에 한하여 구성된 우리 학급은 학생들의 영어학습 수준, 학생들의 ICT 정보 활용 능력, 컴퓨터 보유 사양, 사이버학습에 대한 흥미도,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도, 학원수강 여부 등이 일정치 않은 혼합집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에 일단 기본적인 실태조사로 사이버학급구성원들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필요했다.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학급운영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수정·보완해 가며 학급을 운영해 나가야만 했다. 온라인 통해 영어 수준별 지도 오프라인상의 수업에서 학습의 성패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에 대한 파악에 달렸다. 마찬가지로 온라인상에서 수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 곧 드러났다. 각각 자신의 공간에서 컴퓨터를 매개로 하여 의사소통을 하는데도 학습자의 특성이 확연히 드러남을 보고 놀라움을 느꼈다. 그때마다 개별적으로 각각의 특성을 상담일지에 항상 기록해 놓고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갔다. 이 상담일지의 기록들은 학생들의 진도율, 접속률, 제시되는 각종 과제물 제출 여부를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버가정학습의 학급관리에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되었다. 늘 학급 담임을 하면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어 더 많이 도와주고 싶고 잘못된 것은 지도를 하되 덮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처럼 사이버가정학습 학급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고 오프라인상의 학급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학급운영의 수립과 실행에 있어서도 교사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운영해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학급운영에 반영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사이버동아리 활동 메뉴 중 ‘사이버학습 소감’을 만들어 놓고 항상 사이버가정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효과적인 면, 부정적인 면과 개선해야 될 점에 대해서 귀를 열고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교사가 보는 관점과 학생들의 관점에서 보는 측면은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을 늘 수렴하여 학급운영에 반영하고자 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소감문을 받으면서 학생들 하나하나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또한 어른들보다도 더 정확히 학습 콘텐츠나 사이버가정학습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파악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놀랍기도 하고 사이버가정학습의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를 만난 기분에 매우 기쁘기도 했다. 분명 오프라인상의 학습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고민 끝에 학급운영에 사이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적인 면이 부각되도록 하는 운영방안을 고안해내려 노력하였다. 그리고 적용했던 다양한 학급운영전략 중 학생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던 것들과 사이버상에서 학생들을 활발히 움직이도록 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사이버상으로 유인하는 교사의 활동과 함께 학생들의 착실하고 지속적인 학습참여가 필요한데, 사이버학습이라고 하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학습에 게을러지지나 않을까하는 점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태도나 학습 집중도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고 화면상에 나타나는 수치상의 학습활동상황을 믿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 사이버라는 공간을 실제의 학습공간처럼 역동적으로 만들어 볼까 하고 생각한 것이 바로 우리 학급의 특징인 실시간 동시수업이다. 모든 학생이 한꺼번에 로그인을 하여 함께 시작하는 수업인 만큼 시스템이 안정적이어야 하는 제약점이 따르기는 하나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동시수업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시간 동시수업으로 집중력 높여 사이버상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실시간 수업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대로 학생들은 매우 흥미로워했다. 수업은 글이 올라오는 순서대로 교사가 답을 써서 탑재하는 실시간 수업의 형식을 취하였다. 학습내용은 심화·보충 학습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본인이 보충학습과 심화학습을 둘 다 하고 싶은 학생은 해도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는 자유롭게 본인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학습자료가 제공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반복학습과 자신에게 맞는 학습량을 조절할 수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영어학습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 ‘사이버교실에서 실시간으로 했던 친구들과의 영어토론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인터넷을 대하는 내 생각이 변했어요’,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사이버상에서 고쳐주신 파일을 영원히 간직할게요’, ‘세심하고 빠르게 수정해주신 리플의 천사! 선생님 감사해요’, ‘사이버공간에 올린 나의 영어 글을 통한 작문 덕택에 영어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얼굴이 가려진 상태로 질문을 하니, 조금 쉬운 것이라도 질문을 할 용기가 생겨요’, ‘수시로 나의 질문에 답글이 달렸나 확인하느라 자주 관심을 갖게 됩니다’ 등 이었다. 또한 오프라인 상에서 매우 소극적인 학생도 사이버상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학습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많다. 앞으로도 깊은 생각과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사이버가정학습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망이나 시간낭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이버가정학습이 우리 미래사회의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는 학습방안으로 자리매김이 되는 그날까지 디지털 세대인 우리 학생들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사이버가정학습의 완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오늘도 즐거운 고민에 사로잡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