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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두 달의 입법예고를 거쳐 12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개정안은 넓이가 150㎡(45평) 이상인 일반음식점, 고속도로 휴게소나 당구장, 전국 각지의 사적지 등을 금연구역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2015년부터는 100㎡(30평) 미만의 모든 업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업계 반발이 거센 PC방은 예정대로 2013년 6월부터 금연구역이 된다. 한편 담뱃갑에 표시하는 경고 문구도 담뱃갑 앞·뒷면의 절반 크기로 커지게 된다. 최근 경향신문(2012.10.4) 보도에 따르면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흡연율을 20%대로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가령 조성일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의 ‘담배가격정책과 흡연율분석’이 그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고 담뱃값에 경고 그림을 넣으면 현재 45%의 흡연율(남성기준)을 2020년까지 20%대로 낮출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갈수록 흡연 국민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실제로 4년째 여고에 근무하고 있는 필자 역시 이만저만 고통을 겪는 게 아니다. 예컨대 교실에서 흡연한 것이 아닌데도 담배 냄새 난다는 여학생들의 노골적인 눈총이 그렇다. 담배를 피우며 생각하는 한 가지 의문은 과연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국가가 독점적으로 담배를 팔아대 막대한 재정 확충에 ‘혈안’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듯 흡연 국민들을 죄인시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것이 선진국 등 세계적 추세라니 더 기가 찰 노릇이다. 이 땅에서 흡연 규제는 1995년 시작되었다. 처음엔 공공시설에서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을 분리했다. 점차 그 대상의 공공시설 범위가 확대되었다. 2003년부터는 학교와 어린이집, 병원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바야흐로 모든 건물, 나아가 길거리, 공원에서의 흡연까지를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부가 나서 모든 국민의 가정집 안방까지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굳이 금연론자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담배가 해로운 것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직접흡연은 폐에 4000여 가지의 독성물질과 60여 가지의 발암물질을 빨아들인단다.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은 신체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암을 유발,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끽연하며 생각하는 두 번째 의문은 그렇듯 나쁜 담배인데, 왜 하필 국가가 독점하여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조 · 판매하느냐는 점이다. 심하게 말하면 국가가 나서 흡연 국민을 병들게 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렵다. 그게 아니라하더라도 정경수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장의 말처럼 ‘흡연자 말살’의 금연정책임은 분명하다. 앞의 보고서에서 보듯 성인남성 흡연자 수는 45%에 이른다. 간접흡연에 따른 건강권 침해 어쩌고하여 그 동안 각종 흡연 규제를 감수해온 흡연 국민들이지만, 이제 더 이상 ‘막장드라마식’ 금연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 말할 나위 없이 흡연자라 해서 민주국가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행복추구권’이나 ‘기호권’의 기본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의 건강권을 이유로 펼치는 과도한 금연구역 지정은 전체주의적 사고(思考)에 가깝다. 새삼스런 말이지만 개인의 모든 활동이 국가의 존립 · 발전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 전체주의이다. 과도한 흡연 규제는 흡연이라는 개인의 활동을 욱죄는 전체주의 국가적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나 다름없다. 국민의 건강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될 일이다. 2020년까지 흡연율을 20%대로 낮추려 헛힘 쓰지 말고 아예 국가에서 담배를 제조 · 판매하지 않는다면 금연구역이나 담뱃값인상 논란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는가? 담배 구입하는 성인에게 주민등록증 제시 같은, 자던 소가 웃을 대책에 헛힘 쓰지 말고 차라리 담배를 없애버리면 100% 국민이 건강한 나라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최소한의 ‘흡연권’ 역시 보장해야 맞다. 국가는 국민건강증진법과 담배사업법을 통해 ‘마약 같은’ 담배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제조 · 판매까지 하면서 흡연 국민들을 비상계단이나 옥상, 건물 밖 후미진 골목길 등지로 범인 쫓듯 내몰고 있다. 응당 매우 온당치 않은 일이다. 흡연이 건강에 해로운 건 사실이지만, 담배는 마약 따위가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호식품이다. 그리고 헌법에는 합법적인 기호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호권’이 엄연히 존재한다. 다시 힘주어 말한다. 국민건강을 핑계로 흡연 국민의 기호권과 행복추구권을 말살하는 금연정책이 되어선 안 된다. 비흡연자가 많다 하더라도 흡연 국민들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왜 그들을 위해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하는가?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다. 학생을 잘 지도한다는 것은 생활지도는 물론 학생들의 교과지도를 잘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지도해야 학생들의 만족을 높일 수 있다. 교사 또한 가르치는 것에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여 교사만의 일방적인 교수활동이 아니라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활동이 이루어질 때 만족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교사 자신이 만족하는 수업이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다른 교사의 수업에는 감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수업결과에는 그리 만족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계획한 대로 교수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항상 아쉬움을남긴다. 그래서 선배교사들은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고 단언한다. 수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교수학습을 위한 치밀한 수업계획의 설계가 필요하다. 교수활동은 교사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잘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학생의 학습요구, 동기수준, 학습수행 능력, 학습자료 준비도 등이 충분히 파악되고 이해된 자료를 근거해서 교수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교사의 교수계획 설계에 있어서 교수학습활동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예견활동이다. 이러한 예견활동은 어디까지나 예상이기 때문에 교수학습 활동에는 항상 차이나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 게다가 학생들의 돌발 질문이나 실험의 오류 등은 교사를 당황하게 할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이럴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느냐는 교사의 경력과 노하우에 달려있는 것이다. 교사의 좋은 수업은 '학생들이 수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다. 열정적인 가르침에도 불구하여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교사가 잘 가르치는 수업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가르침과 배움이 조화를 이루고 가르침과 배움 속에서 교육적 사랑과 가치를 느낄 때 좋은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쉽게 이해할 때 배움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고, 학습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의 수업은 열정과 사랑이 가득해야 한다. 교수활동 하나하나학생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을 쏟은 것만큼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이다. 필자가 미국의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감동 받은 일 중 하나가 교사가 정성을 들여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치는 모습이었다. 항상 웃을 얼굴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나누는 수업활동이매우 인상적이었다. 반가운 손님을 맞이하듯 온화한 자세로 학생들을 친구같이 대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모습이며,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교사의 눈빛과 태도는 교사의 존경심을 읽을 수 있었다. 교사의 말 한마다기 학생들에겐 성장을 위한 희망적인말이 될 수도 있고, 무심코 내뱉은 말이 평생 잊혀지지 않은 독설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의 언어가학생들의 장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유의하여 깊이 생각하는 대화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교사에게 수업은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는 매우 길 시간이다. 수업활동이 재미있게전개하면 긴 시간도 짧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학생의 활동중심의 재미있는 학습활동이 필요하다. 재미있는수업은 순간순간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는 학습장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탐구학습 주제를 선정하고 학습자료를 개발하는 등수업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좋은 교수활동은 교사의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마치 학생들끼리 나누는 대화 활동이야 한다. 과거처럼 교사가 주도하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활동이중심에 있는 수업 전개가 필요하다.교사는 학습주제를 학생들에게 주고, 간혹 토론 방향을 제어하는 수업방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조벽 교수는 ‘학생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는 수업’이 가장 좋은 수업이라고 했다. 이젠 교사가 이끄는 수업보다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습을 하자는 것이다. 훌륭한 교사의 좋은 수업은 ‘잘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잘 배우게 하는 학습’이 되게 하는 교사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사의 잘 가르치는 수업에만 관심을 두었다. 그러나 실상은 교사가 가르치는 만큼 학생이 배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수동적인 학습 태도를 가진 학생은 가르치는 이상의 교육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격포초, 백제를 품은 갈매기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에서는 지난 금요일 백제문화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우리 문화재 체험활동을 통한 심미적 인성교육, 백제 문화 전시관 견학과 백제 시대의 생활모습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발견하도록 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실천중심의 인성교육에 기여하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백제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5학년 오은미는 “백제는 5층석탑, 백제금동대향로 등 섬세한 유물들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뮤지컬도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시간이 없어 고분공원을 잘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여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였고 3학년 방성주는 “백제문화 가야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았다. 5층 목탑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했고 형벌체험도 하였다. 위례성도 보고 목걸이도 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나는 봉황 목걸이를 만들었다.”고 하였다. 2학년 김정현은 “백제문화 단지에 갔다. 백제박물관에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백제문화단지를 탐방하고,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도 보았다. 가야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았다. 친구들과 맛있는 과자도 나누어 먹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한편 격포초등학교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과 온종일 엄마품 돌봄교실로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창의 인성 지도에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중간고사가 끝나는 날이다. 학생들은 해방이 되는 날이고 선생님이 긴장이 되는 날이다. 학생들 중 어떤 학생들은 시험을 잘 쳐서 기분이 좋을 것이고 어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과가 좋지 같아 우울해 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시험으로 인해 자만해서도 안 되고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도 안 된다. 선생님들이 긴장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학생들은 긴장이 풀려 학교 안에서 사고가 일어날까봐서다. 사소한 장난이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사소한 말시비가 큰 시비가 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기에 시험 후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학생들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잘 지도해야 하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지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힘들어도 쉬는 시간에 교실을 둘러보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선생님들의 눈이 보이면 학생들은 지나친 행동을 자제한다.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이면 학생들은 차분해진다.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말이 순해진다. 선생님의 노고에 비례한다. 시험 이후 선생님들이 긴장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생활지도 때문이다. 선생님들이 시험 후 긴장하는 이유가 학생들은 느긋함 때문에 수업분위기가 흐트러지게 되기 때문이다. 수업분위기는 학력향상과 직결된다. 학생들의 정신 상태와도 연결된다. 가장 좋은 생활지도 방법 중의 하나가 수업을 알차게 하고 학생들은 바른 습관 속에 수업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학급 학생 모두를 집중하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학생들의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하고 학교생활을 편안하고 즐겁게 할 수 있게 하는 한 방편이 된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선생님들이 시험 이후 긴장해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시험 때문에 흔들리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되고 심지어 학생으로서의 해서는 안 될 행동까지 할까봐 걱정이 되어서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분별력을 가지도록, 위태함과 험한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옴을깨달아 알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분별력을 잃고 위태함을 모르고 험한 것을 모르면 물고기가 그물에 걸려 잡혀 죽고 마는 것과 같이 학생들도 위험에 빠지게 된다. 명심보감 성심편 하(下)에 보면 “위태함을 알고 험한 것을 알면 마침내 그물에 걸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위태함, 험한 것, 위험한 것, 건강을 해치는 것을 잘 알아 사전에 조심해야 그물에 걸려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된다. 어떠한 학생들도 위험한 길을 가지 않아야 하고. 가서는 안 될 곳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기를 보호하는 일이요, 자신을 살리는 일이다. 학생들은 분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태한 것도, 위험한 것도, 험한 것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고 그렇게 위험하게 느끼지도 않는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행동도 가벼울 수밖에 없다. 고기가 그물에 걸리면 결국은 죽는다. 학생들이 위험한 곳에 가면, 위험한 행동을 하면 문제가 생기고 후회하게 된다. 학생들이 가야할 길, 가지 말아야 할 길, 학생들이 사는 길, 죽는 길을 분별하여 사는 길, 가야할 길을 가도록 지도함이 우리 선생님들의 사명이다. 그렇게 해야 학생들에게 안전이 보장된다. 생명을 보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아 자기관리를 잘 하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귀함을 알아야 하고 자신의 몸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알아야 하며 자신의 몸을 잘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길이고 기쁘게 하는 것임을 알도록 깨우쳐 주어야 한다. 시험 이후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선생님들은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과 행복한 청소년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지도하고 이끌어야 하겠다.
e수원뉴스 시민기자 워크숍이 전주, 통영 일대에서 2박 3일간 있었다. 기자 자질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해마다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연수 내용도 기자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거니와 동료 기자들과의 노하우 공유, 동료 사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만치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세상을 보는 눈도 생긴 것이다. "수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 누가 취재합니까?" 우리는 배웅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안타까운 말씀이다. 시민기자 중 선발된 알짜배기 6분의 1이 떠나니 그 기간에 이루어지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e수원과학축전의 생생한 기사를 걱정한 것이다. 시민기자들에 대한 격려와 여유 있는 농담이 엿보인다. 전주 경기전에서 만난 송수복 문화재해설사. 그의 설명을 들으니 우리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을 믿게 된다. 작년 전임지 학교 선생님들과 이 곳을 다녀갔으나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수박겉핥기 여행이었던 것이다. 이번에 경기전에 있는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전주 사고(史庫)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2박 동안의 룸메이트 김형호 시인(48). 네팔에 거주하면서관련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한글학교 교사 경력도 있고 몇 개국 언어를 사용한다. 본인 이야기로는 네팔인보다말을 더 잘한다고하는데 노트북을 능숙하게 활용한다. 네팔 민간 홍보 대사요, 한국 홍보대사를 겸하고 있다. 자칭 e수원뉴스 네팔지사장이라고 자부심을 표현한다. 전문교육 강사로나와 '주요 SNS 활용 성공사례'를 강의한 최재용 원장.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음악을 넣은 동영상을 만드는 솜씨가 부럽다. 배우면 별 것 아니지만 배우지 않으면 평생 하지 못한다. 이제 기자들은 글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열렸다. 소셜미디어 4형제 트위터, 베이스북, 브로그, 유튜브를 익혀야 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기억나는 통영시민 한 분. 통영에서 한산도 제승당을 찾아가는 뉴쌍용호 옆자리에 앉은 50대 후반 정도의 여성이다. 출발에서 15분 정도 이야기를 하였는데 지적 수준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고보니 외모도 품위 있다. 그녀는 충무공의 생애를 꿰뚫고 있다. 통영이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되었다는 말. 제승당(制勝堂)이 언제 세워지고 폐진되었다가 언제 다시 중건되었는지 소상히 알고있다. 충무에서보았던 충렬사, 세병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역사에 조예가 있어서가 아니라 통영과 충무공에 대해 애정이 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수원시민인 나는 무엇인가? 수원을 방문한외래 관광객에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정조대왕, 축만제인 서호저수지, 융건능을 얼마나 소개할 수 있을까? 수원이 배출한 인물은 몇 명을 댈 수 있을까? 스스로 반성을 해보는 것이다. 수원으로 관광객이 모여 들게 하려면 수원시민이 우리 수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수원의 역사도 알고 유적도 알고 자랑거리를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자기 고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 애향심의 출발이다. 그 녀가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시민기자 명찰을 보여 주니 " '길 위의 인문학' 하고 계시는군요!" 그러고보니 이번 2박3일간워크숍 일정이 인문학 강좌나 마찬가지다.114만의 수원시민들 인문학 강좌를 가까이 하여 수원 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면 한다.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수원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최소한 10분 이상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세월이 참 빠르다. 올해도 절반이 훌쩍 지나고 운동장 앞 은행나무 잎에는 노란 물이 들어가고 있다. 시간은 시위 떠난 화살 같다하였지! 제아무리 민첩한 이라도 붙잡기 힘들다. 제아무리 힘센 장사라도 세월 가는 것은 막아설 수도 없다. 그 어떤 절세의 미인도 가는 세월 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잖은가. 그래서 옛사람들은 ‘애일(愛日)’을 얘기했는지 모른다. “하루하루를 사랑하라”고! 매일 아침 은행은 나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준다고 가정을 해보자.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 없어지게 된다. 그러니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손해는 오로지 자신이 보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써야 하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이 넣어주는 돈과도 같다. 매일 아침 86,400초가 우리에게 주어지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잔액은 없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 하는 것 만이 인간의 길이다. 오늘이야말로 나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른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고시에서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보라 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번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멵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수험생 가슴은 달아 오른다.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 물어보라 했다. 1주의 가치는 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1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실제로 우리 가족이 서울에 가기 위해 표를 가지고 택시를 탔다. 예상보다 길이 막혔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손자를 가슴에 품은 딸과 아내, 그리고 나 모두가 마음이 불안해 졌다. 열차 출발 시간은 다가오는데 택시는 길이 막혀 정상의 길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가지 않아야 할 길을 택시는 가는 것이다. 손님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기 위하여… 그래도 마음은 불안 중. 최선을 다해 달리고 달려 조금 앞서 간 나는 열차 문 앞에 섰지만 딸과 아내는 10미터 뒤에 따라 왔다. 1분 이내의 시간차이다. 열차는 출발했다. 아쉬움의 순간이었다. 이제 열차는 떠나고 온 몸에는 식은 땀이 베었다. 가야 할 길은 멀고 추석명절이다보니 좌석은 없고. 비행기로 갈까? 좌석이 없다. 이제 가는 길은 다음 차를 타는데 좌석의 보장이 없었다. 불안의 연속. 다행히 다음 열차를 타긴 했지만 아주 늦은 시간에 서울에 도착했다. 평소 부드럽던 아내의 눈초리도 달라 보인다. 모든 것이 준비 부족때문이었다. 이것이 만일미국에 가는 비행기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찔하다.1분의 지각을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1분이 이렇게 소중한 것임을 나이 60이 되어 깨닫는 순간이 되었다.
우리 나라는 전형적 농경사회에서 불과 50여년 사이에 산업화 시대를 거쳐 지식 정보화 사회로 진입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거의 틀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 학교의 교육방식이며 이 결과를 평가하는 평가방식이다. 산업사회는 한두 명 똑똑한 사람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조직을 이끌어갔지만 정보화 시대인 지금은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그 결과 서비스나 산업이 컨버전스된다고 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하나만 잘 하면 되는 시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섞거나 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줄 아는 지식통합형 인재, 어떤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타 분야의 경험 혹은 지식도 갖춘 컨버전스형 인재가 필요하다. 축구도 오른 발만 가지고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는 어렵다. 최근 이름을 날리고 있는 기성용 선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아들에게 왼발도 사용해 보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점차 기능이 향상되어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영어를 공부하도록 권유했다. 운동만 잘 하면 되는 것이지 영어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아들은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영어공부를 주문하였다. 세계 무대에 나가려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면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축구선수인 자신이 깨달았기 때문이라 한다. 그 결과 경기장에서 심판이 불리한 판정을 할 때 다른 선수들은 한국말로 화내고 소리쳐야 통하지 않을 때 기 선수는 영어로 이야기를 하니 통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사회탐구영역의 스타 강사였다. 그의 유창한 언변과 친근한 교수법은 스타 강사가 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국사, 세계사, 사회 등의 과목을 서로 넘나들며 했던 열정적인 강의가 결정적이었다. 그의 강의만 들으면 역사적인 사실, 국내외 사회 현상 등이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되면서 머릿속에서 큰 그림을 그리며 문제를 풀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런 컨버전스형 인간은 아주 오래 전부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왔다. 대표적인 컨버전스형 인간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조각가이자 건축가였고 다양한 미술 작품을 남긴 미술가였다. 자연과학에도 조예가 깊어 해부학, 기체역학 등 과학 쪽 업적도 상당하다는 사실은 중학교 역사만 배워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런 인재는 찾아보면 드물지 않다. 특히 남다른 면에 보이는 뛰어난 사람에겐 이런 면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한 가지 이상의 액세서리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분야가 있고 그 외연을 넓힐 수 있는 비전공 특기가 다수 있는 인재, 자기분야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독서력이나 관심사만큼은 전방위로 뻗어 있고 생각이 열려 있는 인재, 한 가지 문제를 수많은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가는 인재 모두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우리 나라가 학문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에 올라 가려면 이같은 인재를 필요로 한다. 교육현장에 있는 필자로서는 정답 하나만을 찾기 위해 골몰하는 교육이 아닌 차별화된 생각을 하는 것을 중시하는 방향으로의 생각의 축이 바뀌어 나가길 꿈꾸어 본다.
마산제일고 총동창회(회장 정동회)에서는8일 모교 강당에서 자신감 대통령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맨 오혜성씨를 초청하여 강연을 가졌다. 전교 1,000여명의 학생들이 강당을 가득 모인 가운데 이루어진 강연에서 '자신감과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열띤 강연을 하였다. 고씨는 강연에서 자신감코리아 대표로 있으면서 2006년 kbs개그 콘서트 현대생활 백수에 출연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인생을 살면서 고생을 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감사하게이자리에 설수 있게 해준 것은 긍정적인 힘이 배경이라고 하여 열띤 박수를 받았다. 개그맨에 도전하여서도 10번이나 고배를 마셨지만 결국 꿈을 이루었다고 하였다.
마산제일고 청소년문화재 지킴이단(단장 박준우2) 22명은 10일 동아리 활동시간에 창원시 내서읍 호계리산50-1 마산호계리공룡발자국(경남기념물제170호)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실시하였다. 마산 호계리 공룡발자국화석은 900㎡의 비탈 암반면에서 대ㆍ소의 이구아나룡과에 속하는공룡 발자국 166개있었다.이곳 공룡발자국 화석은 평행 또는 비스듬히 이동한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지름 8cm 정도의 원형 새끼공룡 발자국 화석도 발견되고 있다. 공룡발자국이 산출되는 이곳 지층은 약 1억년 전의 중생대 백악기 전기 하양층군 함안층의 중회색 셰일 암반층이다. 지킴이단은 우거진 잡초를 제거하고 깨진 돌조각을 조심스럽게 쓸어내고 문화재모니터링도 했다.
제215차 우리문화유산 기행안내 【전북 전주: 맛과 멋이 한 상 가득- 전북방문의 해】 ●전북 도립미술관: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세계미술 거장 전 ①작품수량: 130점[세계 거장 98점, 베네수엘라 대표작가 32점] ②참가작가: 마네, 세잔, 피카소, 샤갈, 몬드리안, 미로, 앤디워홀 및 베네수엘라 거장들 ●한국음식 관광축제: 어머니의 정성, 한국의 맛에 물들다 ①전주월드컵 경기장 일원 16개 전시관: 1년 동안 준비 ②주제:‘음식은 약이다. 먹는 것은 하늘의 일’ ●한옥마을 둘레길: 당산나무→ 오목대쉼터→ 양사재→ 향교 → 한벽루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 1. 답사일자: 2012년 10월 20일(토요일) 2. 출발장소: 06:30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앞[창원시청] 07:00 마산종합운동장 정문 기념탑 3. 참가비:40,000원[교통비, 세계미술 거장전 미술관 입장료. 자료] 4. 인솔자: ☎ 010-9457-0033 5. 접수처: 농협(단위농협)821119-52-037075 [심재근] 6. 알리는 말씀 ① 세계 미술거장전을 관람이 가능하고 한국음식관광축제 기간이 10월18일(목)부터 10월22일(월)까지여서 제215차 기행을 10월20일(토)에 실시합니다. 전주한옥마을 막걸리집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입장료는 만65세 이상,국가유공자,장애인(1~3급),미취학(만6세이하)에 대해서는 추후 8,000원을 환불 해드립니다 . ②제215차 기행은 전북도립미술관 10:00 도착하여 도슨트 설명 후 자유관람을 하고 한국음식관광축제장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체험,관람,구입의 기회를 가지며 개별적으로 다양하게 점심식사를 한 다음 유서 깊은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탐방합니다. 옛 그 늘 문 화 유 산 답 사 회 [카페 http://www.dolmenkr.com] [ e-mail: dolmenkr@daum.net ]
여행지 : 성인봉, 나래분지, 황토구미, 태하등대 여행일 : 2012/07/24 민박 사장님의 승용차로 KBS 송전소까지 올랐다. 도동에서 성인봉을 넘어 나래분지로 넘어가는 기점이 되는 곳으로 해발 0m에서 시작하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오늘의 긴 일정을 감안하면 이렇게 시간을 아껴두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았다. 우리는 성인봉에 이르는 이정표에서 간단한 브리핑을 마친 후 고랭지 논밭 사이로 첫발을 내딛었다. 왼쪽으로는 굽이진 산이, 오른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성인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쉴 새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많이 파헤쳐진 상태였고 어떤 길에는 주변의 나무뿌리들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여가를 즐기려 산을 찾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곳곳이 상처받고 있었다. 모진 인생풍파를 거치며 살아온 노인네 손등에 울긋불긋 도드라진 힘줄처럼 경이롭다가도 등산객의 발걸음에 슬켜버린 상처자국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기도 했다. 성인봉을 오르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진다. 계속해서 고사리로 뒤덮인 동남쪽 사면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암묵색의 그늘을 지나 숲과 하나가 되었다. 산을 오르는 것은 어쩌면 심심의 마일리지를 쌓는 것 같다. 맑은 공기와 적당한 운동으로 일상의 찌든 때를 하나씩 몰아내니 말이다. 오늘은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쌓일까. 나는 산에서 인생을 적립한다. KBS 중계소에서 2시간 정도 오르자 푸른 하늘이 열리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것 같은 표지석이 보였다. 아, 성인봉(984m), 이 얼마만이던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선 모습은 암울한 미래와 함께 용광로에 뛰어든 아놀드스왈츠제너의 엄지손가락(터미네이터2)보다 더 우람해 보였다. 그뿐이랴, 성인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도동항과 저동항, 북쪽으로는 나래분지와 송곳봉이 펼쳐졌다. 서쪽으로는 한반도가 있을 테고 동쪽으로는 독도가 있으리라. 아득하게 멀어지는 수평선을 보자니 여기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처럼 우리 국토 동단의 자그마한 산봉우리에서 우리 땅의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 성인봉에서의 정취를 뒤로하고 나래분지 방향으로 뻗은 길고 긴 계단 길을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조심스러워지는 법. 긴장이 풀어진 만큼 두 다리에 정신을 집중한다. 조심, 조심… 한참을 내려가 나래분지에 다다를 무렵, 신령수라는 이름의 약수터와 족욕탕이 보였다. 목을 축이고 발을 담그자 그대로 얼어버릴 것 같다. 1분을 채 버티기 힘들어 시리기까지 했다. 다리에서 타고 올라온 냉기는 온 몸의 피로를 상큼하게 날려버렸다. 나래분지는 성인봉 화구가 함몰해 생긴 분지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했다. 옛날에 사람이 살았다는 투막집을 둘러보고는 공군부대와 인접한 한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막걸리를 먹었다. 풀 향기 가득한 비빔밥을 먹으니 힘이 절로 솟는 것 같다. 12시 반, 예상보다 일찍 산행을 마친 우리는 황토구미와 서쪽 해안가를 둘러보기 위해 태하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울릉도 북쪽에 위치한 천부리를 거쳐 서쪽으로 도는 해안길을 달렸는데 지난번 울릉도 도보여행에서 붉게 물든 낙조를 봤던 길이다. 비록 한 낮에 지나치는 길이었지만 그 때의 황홀했던 기억은 여전했다. 태하에 내린 우리는 10분 남짓한 해안가에 위치한 황토구미로 향했다. 이곳은 태하등대 남쪽 절벽 아래 위치한 동굴로 배고픔을 참지 못한 조난자가 벽면에 드러난 황토를 먹으며 연명했다는 전설이 있다. 하지만 검은 색 현무암과 묘한 대비를 이루며 자리 잡은 주황색 황토가 더 인상 깊었다. 오늘 산행이 피곤했던지 일행 중 대부분은 황토구미 앞에서 휴식을 취했고 나와 선생님 한 분만 해안으로 뻗은 산책로를 향했다. 해안절벽에 매달린 철재 다리를 타고 모퉁이를 돌자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암석들이 시아에 나타났다. 마치 외계행성에라도 온 듯한 기암들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롭게 다가왔다. 해안선을 타고 넘는 산책로는 태하등대까지 이어지는데 절벽을 돌아 올라가는 길이라 제법 가팔랐다. 황토구미에서 등대 입구까지 왕복하는 모노레일이 있지만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차근차근 올라보는 것이 좋지 싶다. 태하등대 옆에는 울릉도 북부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향목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울릉도의 모습은 아마 이번 여행 최고의 경치라 할만 했다. 천부, 현포로 이어진 해안길과 하늘을 찌들듯이 솟구친 송곳봉, 코끼리의 형상을 닮은 공암은 한 폭의 그림이 되었고 망망대해를 향해 버티고 선 해안절벽의 웅장함과 청아하게 빛나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다. 울릉도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었다. "확, 띄어내려 버릴까?" 투명하게 만들어진 전망대 발판은 이런 마음을 더욱 자극했다. 나는 최면에라도 걸린 듯 탄성을 연발했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놓칠세라 연신 셔터를 눌렀다. 나는 오늘 바다 위를 산책하는 신선이 되었다! 저동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부산에서 준비한 삼겹살과 저동항에서 구입한 오징어로 거나한 잔치(?)를 벌렸다. 특히 먹통 채로 삶은 오징어는 울릉도에서 먹어보는 최고의 별미. 반숙된 체 쌉싸래하게 흘러내리는 먹물맛이란...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를 껴~" ^^ 한 잔씩 도는 술잔은 울릉도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수업실연 ◇1등급(교과부장관상) 민보선 한국교원대, 이찬희·이은솔 경인교대, 이현정·김은영 부산교대, 이지해 서울교대, 고유라·강혜은 제주대교대, 한석민 춘천교대, 이재근 광주교대 ◇2등급(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상) 김지은 대구교대, 최유정 서울교대, 심한결 춘천교대, 김유하 제주대교대, 유영관 공주교대, 조희주 경인교대, 박이레 광주교대, 김은선 청주교대, 박지원·이기륜 진주교대 ◇3등급(한국교총회장상) 홍상현 광주교대, 노화경·최선우·조진영·박지수 전주교대, 이정은·강하늘 진주교대, 장은정·김혜인 한국교원대, 박예은·김혜민 청주교대, 유현상·여수정 공주교대, 김수정·김예린 대구교대, 홍지영·최주진 서울교대, 서사라 부산교대, 신봄빛나래 춘천교대, 조은해 부산교대 ▨수업비평 ◇금상 안소현·최정인 춘천교대, 이희재·민근애·이윤혜 광주교대, 김서연·이한솔나·이가은 한국교원대, 최경복 진주교대, 김가을 공주교대 ◇은상 장유진·김유진 공주교대, 송겨레 부산교대, 김재신·박건필 대구교대, 한신영 진주교대, 이석민·김경아 경인교대, 김수지 청주교대, 김민지 춘천교대 ◇동상 유미슬·이명연·나성은·강성경·조명하 경인교대, 변순미·박지해·고보라·고상훈 제주대교대, 김예나·김선애 춘천교대, 김유·이우인 전주교대, 안문영·임지수·김솔지 한국교원대, 박정화 광주교대, 손민철·김혜정 공주교대, 강경옥 부산교대
수업 실연, 수업 비평문 쓰기 이후 열린 ‘교과별 수업협의회’ 시간은 예비교사들에게 특히 호평을 받았다. 예비교사들은 수업과 학생교육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기회가 됐고, 심사위원들은 아낌없는 조언을 통해 열정 가득한 예비교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교과별 협의회에서의 심사위원들의 조언이다. ○…“수업에서 습관적으로 ‘어-’, ‘아-’를 반복하는 것은 고치는 것이 좋다. 교수용어 선택이 적절한가, 친근감 있는 수업을 했나를 항상 고민하라.”(강사채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비평문을 읽어보면 분석만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한 항목, 요소별 나열이 아니라 비평문을 쓰는 당사자의 가치관도 담는 ‘읽는 맛’ 있는 비평문을 써야 한다. 나 역시 그런 비평문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며 비평문을 심사했다.”(박수자 부산교대 교수) ○…“집을 짓는 과정 안에서 벽돌 쌓는 법을 가르쳐야 하듯 왜 그 단원, 그 주제가 교육과정에 들어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총체적 교육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면만 보는 수업을 준비해서는 안 된다.”(염은열 청주교대 교수) ○…“무엇보다 교사와 아이들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잘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사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김은진 경기 수원 안룡초 수석교사) ○…“친밀감 표시는 좋지만 수업 중 움직임이 너무 많으면 학생들의 시선이 너무 왔다 갔다 해 수업에 집중하기가 어렵다”(최창현 명덕초 교사) ○…“학생이 즐거워야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교사가 즐거워야 좋은 수업이 이뤄질 수 있다. 수업은 교사의 삶과 인격을 닮아가니 앞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수업을 진행하길 바란다.”(조필환 광주교대 교수)
교원도 참관 “예비교사 파이팅!” ○…대회 참가자, 심사위원 외에도 현장 교원들이 수업실연을 참관, 열정 가득한 예비교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했다. 김민환 경인교대부초 교사는 “수업 준비를 많이 했고, 좋은 수업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고민한 노력이 느껴졌다”며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신선한 수업을 보여줘 대견하고 자극도 받았다”고 말했다. 방성운 인천안산초 교사는 “현장 경험 없는 예비교사가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평가받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며 “끝까지 잘해준 후배가 자랑스럽고 좋은 교사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애영 (목포 옥암초)는 “같은 주제로 서로 다른 4개의 수업을 보며 수업구성, 전개, 자료 준비 등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참신성’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열린 수업관 가져라” 알찬 특강 ○…예비교원들을 위한 특강도 마련됐다. 이날 ‘좋은 수업의 전제와 구현방안’에 대해 강의한 경인교대 사회과 이동원 교수는 “예비교사들은 초등 현장 속에서 주류가 인정하고 있는 ‘좋은 수업 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열린 수업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오류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끊임없이 수정·발전해나가는 교사가 되라”고 조언했다. 실수 연발 “아찔했어요!” ○…아직 교생실습도 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난생 처음 하는 수업에 실수하고 당황하는 일도 곳곳에서 벌어졌다. ‘광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방법 알기’를 주제로 한 국어과 수업실연에서 홍상현(광주교대) 학생은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하지 않고 일순간 침묵해 당황했다. 홍 학생은 “생각했던 바와 다른 대답을 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수업 방향을 다시 찾는 게 쉽지 않았고 직접 교단에 서니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고 했다. 장은정(한국교원대) 학생은 도덕과 수업에 열중하다 종이 울렸는데도 모둠을 새로 구성하고 수업을 계속 진행해 심사위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10분 쉬는 시간 후 바로 4교시 수업을 시작해야 했던 최유정(서울교대) 학생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장 학생은 수업협의회 시간에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하다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전국교대총장協 정기회의도 열려 ○…전국교대 학생 격려를 위해 총장들도 한 자리에 모이는 대회인 만큼 이날 전국교대총장협의회(회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도 11월 예정이던 정기회의를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 개최했다. 교대 총장들은 △교원양성대학 발전연구 정책 의제 △대학 강사제도 도입 △2013년 제6회 한·일 교대 총장포럼 개최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줘서 말할 수 없이 뿌듯합니다. 오늘을 잊지 않고 꼭 좋은 교사가 되겠습니다.”(김은영 부산교대 학생·영어과 수업 실연 1등급) 한국교총과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가 공동 주최하고 경인교대 교육연구원(원장 여태철)이 주관한 ‘제2회 전국교대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이하 좋은 수업 대회)가 12일 경인교대 일원에서 열렸다. ‘좋은 수업 대회’는 전국 12개 초등교원 양성대학교 예비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탐구하고 재음미해보는 ‘좋은 수업, 좋은 교사 만들기 프로젝트’다. 초등 10개 교과 수업 실연 40명, 수업 비평 80명 등 120여명의 학생과 교수·수석교사·교사·전문직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60명이 동참했다. 대회는 과목별로 같은 주제를 주고 4명의 수업 실연자가 펼치는 색다른 수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실연 예비교사들은 학생들 앞에서 난생처음 수업을 하는 값진 경험을 했고, 수업을 참관한 4명의 심사위원들과 수업비평 참여 학생들은 ‘같으면서도 다른 수업’을 보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았다. 사회과 비평부문 금상을 받은 김서연 한국교원대 학생은 “다양한 교육 자료를 통해 ‘흥선 대원군의 개혁정책’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었는데 이현정(부산교대) 학생만 아이들에게 직접 흥선대원군이 되어 보라고 달리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같은 교대생으로서 배울 점이 많은 수업이라 느꼈는데 역시 1등급을 받더라”라고 말했다. ‘기억을 확인하는 표현과 지시하는 표현 듣고 이해하기’를 주제로 한 영어과 수업 실연에서는 2명은 스토리텔링 형식 수업을, 2명은 교과서 재구성을 택해 대조를 이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남궁은미 강원 성북초 수석교사도 “한 수업에만 과도하게 에너지를 쏟아 붓다가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 큰일이니 교사에게 강약조절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도덕과는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생활’이 주제여서 그런지 수업 실연을 준비한 4명의 학생 중 3명이 ‘배려 나무’를 수업자료로 준비해오기도 했다. 유일하게 ‘배려나무’를 준비하지 않은 최유정(서울교대) 학생은 수업 실연 전날 일선교사들에게 자문을 받던 중 “배려 나무는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고 밤새 수업 자료를 다시 준비해 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국어과 심사를 마친 김미자 서울 성파초 교사는 “예비 교사의 수업 실연을 보고 책임감을 더 느꼈다”며 “교대 전체의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임용시험 중심에서 벗어나 ‘좋은 교사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준 값진 대회”라며 “좋은 수업을 할 능력 있는 교사가 선발·임용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교총이 이뤄내겠다”고 했다. 안 회장은 이날 교대 박사과정 설치, 예비교사 수업 실기대회 개최 등 초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교대총장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내년 제3회 대회는 공주교대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에게는 교총 준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신청할 경우 한국교육신문도 받아 볼 수 있다.(문의=02-570-5772~4)
인천 A중 L교장이 인천교육계를 뜨겁게 달군 ‘여교사 익명 투서’의 당사자로 지목돼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투서 내용을 공개한 노현경 인천시의원(민주통합당·교육위원회)을 11일 인천지방검찰청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 의원은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서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여교사들이 보내온 투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교원들의 각종 비위별 사례를 공개하고 “일선 교사들이 교육계의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고자 신분보장을 전제로 용기를 내 보내온 투서인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설문결과 비위 혹은 정도가 심각한 사례들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감사와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교장은 고소장에서 노 의원이 △교사들에게 인천 청라지구 펜트하우스 아파트 구매를 강요하고, 구매 교원에 유공교원 승진가산점을 받게 해줬다는 점 △학교 기간제 교사 및 부장단에게 명절 때마다 상품권과 선물을 받았다는 점 등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밝혔다. L교장은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없으며, 교사들에게 아파트 구매 압력을 넣을 처지에 있지도 않았다”며 펜트하우스를 구매했다고 알려진 A교사로부터 사실무근임을 확인하는 ‘사실확인서’를 받아 증거로 제출했다. 또 유공교원 승진가산점 문제와 관련해서도 “유공교원은 인사관리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해 교장이 최종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당시 교감이었던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명절 선물 건은 “기간제 교사, 부장교사들로부터 어떤 선물이나 상품권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적용 범위를 제한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과위 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은 대표발의 제안 이유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응모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유능한 인재에게 교장직을 개방해 학교 특성에 맞는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교장공모제 취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는 교장공모제 실시 이후 무자격 교장공모제 비율 축소를 주장해 왔다. 한국교총은 “교장공모제 운영 과정에서 학교의 정치장화, 선발과정의 전문성·공정성 시비, 승진적체 심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자격 교장 임용의 성과가 검증되지도 못했다”며 “기존 제도와 배치되는 무자격 공모교장의 급격한 확대보다는 공모제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정책 신뢰도 제고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정말 유능한 인재의 교장임용과 전문성 있는 학교경영을 원한다면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형 공모자격을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 교원정책과 김정근 행정사무관도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김 사무관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 합의를 거쳐 교육공무원임용령으로 공모 범위를 정해 시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면서 “또다시 급격히 제도를 바꾸는 것은 안정적 정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총은 “국회와 교과부를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며 “교단안정을 위해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저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교원 처우개선 및 사기진작 예산을 따내기 위해 한국교총이 국회 활동에 나섰다. 교총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교과위 예산소위 및 행안위, 예결특위 소위 위원을 대상으로 교감 처우개선, 담임수당 인상 등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단계 예산 편성과정에서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펼쳐 영양교사 수당 신설을 이끌어낸 데 이어 2단계 국회 활동에서는 교감 기산호봉 상향조정, 담임수당 인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교총은 과중한 행정업무와 교장공모제 등으로 승진스트레스까지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교감처우개선의 중요성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고 기산호봉 상향조정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설명이다. 담임수당 인상의 경우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어려움을 보상하기 위해 교과부에서도 총력을 기울였으나 기획재정부 등에서 재정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총은 국감 기간에는 행안위 위원을 압박하고 이후는 예산결산특별위 위원을 대상으로 당위성을 알리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교과부 역시 다음 달 예정인 총리 주재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 담임수당 인상을 안건으로 올려 마지막까지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원단체팀 관계자는 “예산 삭감 등으로 어렵겠지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총 관계자도 “생활지도 문제로 교사가 자살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면서 “교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설득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취도평가 폐지법안 발의 → 혁신학교 성공 근거 대학서열화 국립대 통합 요구 → 입학생 성적순위 공개 교원정원 보정지수 혜택 → 소규모학교 피해 주장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 ‘일제고사’. 같은 시험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그런데 민주통합당 교과위 간사인 유기홍 의원에게는 다른 모양이다. 유 의원은 6월25일 공동기자회견까지 갖고 “일제고사는 학교·지역별 성적 서열화를 조장하고 성적 하나로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워 경쟁을 조장한다”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된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언하고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런 유 의원이 국감장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혁신학교에서 성적이 향상된 사례가 있다”면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폐지를 주장할 때는 ‘일제고사’라고 표현하더니, 근거로 인용할 때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로 바꿔 부르며 ‘아주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줄세우기’라며 폐지를 주장한 ‘일제고사’ 결과를 근거로 혁신학교와 비혁신학교 간 줄세우기를 하며 국감장에서 혁신학교 홍보를 한 것이다. 혁신학교 성취도평가 결과를 제출한 김상곤 교육감도 유 의원 법안발의에 이어 7월에 성취도평가를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의 주장과 국감요구 자료가 모순되는 것은 유 의원만이 아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이자 민생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인 이용섭 의원은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대학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국·공립대연합체제 구축’을 주장하고 이를 위한 토론회도 주최했다. 이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입시지옥이 대학 서열화 때문이라던 이 의원이 국감자료로 국립대 입학생의 성적분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의 요구 때문에 입학생 평균성적에 따른 전국 국립대 서열이 공표됐다. 신학용 교과위원장(민주통합당)도 고교 서열을 유추할 수 있는 학부모 선호도 순위 상·하위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고교서열화 폐지도 민주통합당의 대선·총선공약이다. 일부 교육감들도 이 같은 이중적인 행태에서 예외가 아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원의 정원을 학생 수 기준으로 배치할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도의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교과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및공립의각급학교에두는국가공무원의정원에관한 규정시행규칙’(2011년9월14일 제정)에 따라 5지역군(교사 1인당 학생 수․학생밀도 등이 유사한 시·도를 5개 군으로 묶어 군별로 다른 보정지수 적용)으로 분류돼 전국 모든 시·도 가운데 가장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그 결과 강원도는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5.08%)이 전국 최저다.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15.37%)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경기도는 유일하게 1지역군으로 분류돼 가장 불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기간제 교원 비율도 강원의 경우 2010년에는 네 번째로 낮았지만, 보정지수가 적용되기 시작한 2011년과 2012년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학생 수 기준 배정 보정지수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마치 정책의 희생양인양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교육청과 함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북교육청 역시 4지역군으로 상당히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는다. 전북교육청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충남 중부대(총장 임동오) 원격대학원이 ‘진로․진학․학습 컨설팅학과’를 신설하고 11월2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학습 과정의 원리와 학습컨설팅 이론을 습득하고 학습자의 능력·태도·유형·성격 및 개인차를 분석해 상담․학습지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강좌로는 진학제도와 진학컨설팅 개론, 학습자 진단 및 활용, 진로·진학·학습컨설팅 기획운영 등이 있다. 안선회 학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 고민 없이 진학한 후 혼란을 겪고 있어 이 분야 교사 재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전국 최초 진로·진학 관련 석사과정을 개설했다”며 “관심 높은 교사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 졸업자에게는 진로진학상담사 1급, 학습컨설턴트 1·2급, 심리상담사 1급 등의 자격증을 자동취득, 혹은 시험만 치르는(연수 면제) 등의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41)750-68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