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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미쉘 리 전 교육감 “마차가 말을 끌더라도…” 계량화된 교원평가 ‘가치부가’모형 개선 필요 교사순위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 영향 커 교원평가 찬반 논쟁이 미국 교육계에서도 뜨겁다. 논의의 여지가 많은 이슈임에 불구하고 최근 물의를 일으킨 사건들을 지켜보면 교원평가의 기준이 오로지 학생의 시험 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 추세다. 얼마나 한정된 각도에서 교원평가가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초등교사 6000명의 가치부가 순위(value-added ranking) 를 공식 발표했으며, 10월 말엔 뉴욕시티 교육구에서도 학생 표준학력테스트 성적으로 본 교사 1만2000명의 가치부가 순위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워싱턴 D.C. 펜티 시장의 선거패배도 미셸 리 교육감의 대량 해고조치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NBC에서 취재한 ‘Education Nation’ 정상회담의 포커스도 교원평가에 맞춰졌다. 종합해 보면 오바마 정부와 연방교육부장관 알니 덩컨의 교육개혁 방향은 학업성취도를 중점으로 우수교사(teacher effectiveness)를 육성·지원하고 있음을 엿보게 된다. 효과적인 교수법이 무엇인지, 또 이를 통한 교원평가를 어떻게 정확하고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을 지는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 교육가와 정치가들이 논의해 왔다. 이 문제에 있어 쟁점의 핵심은 사회가 교사의 자질 및 효율성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평가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시대의 요구에 의해 점진적으로 변해 왔기에 교원평가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교원평가는 방법을 논하기 전에 먼저 공통적 이해가 절실하다고 본다. 미국에서는 교사의 효과성을 올바로 이해한 후에 평가방법을 택하기보다 새로운 척도와 기술에 따라 계량측정 연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보고 ‘말이 마차를 따라간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교원평가제도와 같은 가치측정 연구는 혁신보단 일치된 의견을 토대로 과학적 기반의 근거를 함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국가교사자질센터(National Comprehensive Center for Teacher Quality)에서는 우수 교사의자질을 세 가지 구조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교사의 적성과 자격증명서(Input)다. 교사의 학력 배경 및 경험, 교육철학과 신념, 교수법과 지식콘텐츠, 교육 수준과 교사 인증도 포함된다. 둘째, 교실 안에서 학생과 교사 간에 일어나는 학생 교사 간 상호작용(Processes)을 일컫는다. 셋째는 교실 실습 과정의 결과(Outputs)다. 예를 들자면 학생 학업성취도, 졸업률, 학습태도와 관심, 사회 정서적 웰빙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관계나 교사 리더십 역할 등을 들 수 있다. 연구를 종합해보면, 효과적인 교사들의 공통점은 학생들에 대해 높은 기대와 따뜻한 관심을 들 수 있다. 이들 교사들은 소그룹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학생들의 지식수준과 관심에 맞추어 교수법을 정한다. 또 학습 실행에 대한 피드백을 조직화시켜 전달하고 학생들이 새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고 처리하도록 돕는다. 이들은 엄두도 못 낼 과목과 따라오기 벅찬 진도에 학습경험을 끼어 맞추기 보다는 학생들의 리듬을 파악,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이끌어내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고 성적이 아니라 배움을 창조하는 교육을 체험케 해준다. 마지막으로 다른 교사와 학부모와 협력해 특히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 기초학력 미달학생들의 성취를 확보하기위해 노력하는 것 등이 우수 교원의 자질 요소로 증명되었다. 이런 포괄적 관점과는 달리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가치부가모형(value-added model)이다. ‘마차가 말을 끌 고가는 추세’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 분석모형은 개인 학생의 과거 시험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해에 얻을 점수를 예상, 학생의 실제 점수와 예상되었던 점수의 차이점을 같은 해 교사가 부가한 ‘가치’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과거 교사들이나 같은 해 다른 교사들의 영향, 또는 학교 학습문화나 자원 등의 요소는 이 측정된 가치에서 별도로 분배해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스탠포드와 유씨 버클리대 교수들이 공동으로 교원평가제도의 필요성과 문제점, 바람직한 개선방안 등을 연구한 최근 논문(http://epaa.asu.edu/ojs/article/viewFile/810/858)에 따르면, 교육에 효율과 학업성취 등 계량화된 경쟁기제를 도입, 질적 평가를 시도하는 방법은 지극히 위험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Education Advisor로 활약한 린다 달링-해몬드(Linda Darling-Hammond)와 동료 저자들도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용한 통계적 모형과 학습과목, 시기와 교실환경’에 의해 교사효율성(teacher effectiveness)의 변화가 큰 것을 발견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의 순위가 학생의 특징에 의존한다는 사실이다. 학생의 인종배경, 사회 경제적 지위, 학부모 교육수준, 고등급 수학반 학생과 영어미숙 학생(English Language Learner)의 구성과 교사에게 지정된 과목에 따라 한 교사의 순위가 상위 15%에서 80%까지 떨어지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교사의 자질은 이렇듯 구체적 맥락에 의해 규정 된다. 하지만 현재 도입되고 있는 가치부가모형은 교사의 효율성을 교수 상황과 독립한 고정 개념으로 다루고 있다.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섬세히 다루어져야함에도 오바마 대통령, 빌 게이츠와 오프라 윈프리까지 나서 찬사를 아끼지 않던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은 지난주 하버드 교육대학원 콜로키엄에서 이렇게 강요했다. “가치부가모형을 이용한 교원평가제도는 확실치 않으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해요. 시간이 없습니다. 10년 동안 종단적 연구 결과를 기다릴 수는 없잖아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원평가제도 보다는 훨씬 개선된 선택이라고 봅니다. 지금부터 10년 후, 제 나이 50살 되는 해에도 빈민 소수계 학생들의 교육성과가 현재와 별 차이 없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니까요. 매년 1%의 발전이 아닌 변화를 보기 위해서 말이죠.”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김치·불고기’라는 조사가 있었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009년 주한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복수 응답을 허용해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김치·불고기(30.4%)에 이어 한복(27.9%), 한글(16.1%), 태권도(8%), 태극기(3.6%) 등을 꼽았다. 2010년 9월 프랑스 일간 르 몽드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김치와 불고기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치가 상큼하고 아삭하면서도 매운맛이 있다고 평했다. 김치는 의학적으로도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양념과 재료, 발효 방식에 따라 200여종의 다양한 김치가 존재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불고기는 가정마다 비법을 갖고 있는 특별 메뉴라면서, 한국의 요리 문화에는 식도락을 위한 시각적 즐거움과 미각적 기쁨이 공존한다고 표현했다. 흰 쌀밥과 함께 끼니때마다 먹는 김치는 오랜 세월 동안 먹을거리의 기본이 되어왔다. 최근에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에서 김치를 우수한 건강 발효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불고기는 잔치가 있을 때 빠지지 않는 음식이며, 건강식으로도 많이 먹는다. 따라서 김치와 불고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그러나 21세기 국제 교류가 활발해지는 사회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이제 국가 간 경쟁력의 원천은 물리적이고 기술적인 힘에서 점차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힘으로 바뀌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문화 경쟁력의 중심에 한글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20세기 후반에 압축 성장을 했는데, 이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과학적이고 훌륭한 문자를 바탕으로 한 교육력이 큰 힘이 됐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각 나라가 여러 종류의 글자를 쓰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고유한 말과 글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 한글은 만든 목적이 뚜렷하고 만든 사람이 분명한 글자다. 한글은 인체의 발음기관과 우주 구성의 3대 요소인 삼재(三才: 하늘, 땅, 사람)를 본떠서 만들어졌다. 상형(象形)을 기본으로 한 한글의 제자(制字) 원리는 현대 언어학 또는 문자학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매우 과학적이며 독창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담은 책이 ‘훈민정음’이다. 이 책은 세종 28년(1446)에 정인지 등이 세종의 명을 받아 설명한 한문 해설서다. 전권 33장 1책으로 발간하였는데,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한다. 이 책은 예의편(例義篇), 해례편, 정인지서문(鄭麟趾序文)의 3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의편은 훈민정음의 창제 취지와 새 글자의 음가(音價) 및 운용법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례편은 새 글자의 제자원리와 그 음가 및 운용법, 문자가 표시하는 음운체계 등에 관한 내용이 있다. 세계에서 한글과 같이 일정한 시기에 특정한 사람이 독창적으로 새 문자를 만들고 한 국가의 공용 문자로 사용하게 한 일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새 문자에 대한 해설을 책으로 출판한 일은 유일무이한 일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책에는 문자를 만든 원리와 문자사용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는데, 그 이론의 정연함과 엄정함에 대해서는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훈민정음’은 우리나라에서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에 필자는 전 국민이 ‘훈민정음’ 읽기 운동을 하는 것을 제안한다. 집집마다 책꽂이에 ‘훈민정음’을 갖고, 수시로 읽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훈민정음’을 읽는 문화는 우리 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지니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조상이 남겨준 문화유산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게 된다. 초등학교에서 상품 및 선물로 국어사전을 주던 때가 있었다. 이처럼 학교에서 ‘훈민정음’을 학생에게 상품으로 주는 운동을 전개하자. 기타 공공기관 등에서 국민을 상대로 상품을 제공할 때 ‘훈민정음’을 주자. 이렇게 되면 집집마다 ‘훈민정음’을 소유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 ‘훈민정음’ 영역(英譯)본을 발간하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및 세계인에게 배포하는 작업도 전개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면 우리의 정신적 자산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우리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다. 중국 정부가 ‘한글 공정’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훈민정음’ 책자 등의 영역본 보급은 국가적 차원에서 전개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류 열풍에도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어도 관심이 많은데, ‘훈민정음’ 보급은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다. G-20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의 중심에 있다. ‘훈민정음’의 국제적 보급 운동은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훈민정음’의 보급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한다면 문화선진국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고, 나라의 격을 높이는데도 기여한다.
요즘은 우리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다.제3일째 시험일 오후엔 전교직원이 수원박물관 견학을 하였다. 수원을 알고 학생 교육에 도움을 받고자함이다. 수원박물관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학예사와 사전 협의를 하니 이 곳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가 뒤따른다. 교직원이라서 그런지 단체 입장료 1,000원을 무료로 해준다. 이 곳은 2008년 10월 개관 때부터 또 특별전시 방문을 하여 몇 차례 와 보았다. 그러나 우리 학교 교직원들과는 처음이다. 필자는 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애교심, 애향심이 발전하여 애국심이 된다"고. 우리 고장 수원에 살면서 수원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 만치 애향심이 많은 것이다. 오늘 관람에서는 화홍문에 대해 유심히 보았다. 수원 팔경 중 하나인데 이것이 지폐 속 도안으로 들어간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1909년 7월에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일원권 지폐 앞면에 화홍문이 그려져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사실이다. 그 뿐 아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술병 도자기에도 화홍문이 들어가 있다. 학과 함께 그려 넣어 일명 '화홍물병'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수원주조주식회사에서 만든 것이다. 수원 사람이면 화홍문에 대한 추억이 몇 개씩은 있을 것이다. 필자는 중학교 시절 하교하면서 화홍문을 한 번 씩 바라보았다. 그 당시는 물이 맑아 여름철에는 수영하는 어린이도 많았고 아낙네들은 빨래를 하기도 하였다. 교사 시절에는 화홍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앨범에는 그 당시 동료들과 찍은 사진이 잘 정리되어 있다. 교장 시절에도 이웃학교 동료 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소중한 추억 사진이 되고 있다. 이밖에 화홍문 사진은 시대별 흑백사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것을 쭉 훑어보면 화홍문과 그 인근의 변천 모습을 파악하게 된다. 인티넷으로 '화홍문'을 검색하여 보니 사진 동호인들이 찍은 멋진 사진들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 그 수준도 무척이나 높다. 특히 야경을 보니 세계문화유산 값어치를 하고도 남는다. 세계에 내 놓을 만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수원박물관은 역사와 문화, 사람이 함께 하는 곳이다. 수원역사박물관, 한국서예박물관, 서운 이종학 사료관으로 구성된 종합 박물관이다. 애향심과 애국심을 교육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필자는 우리 학교 소풍 시 이곳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오늘 수원박물관에서 화홍문의 또 다른 일면을 보았다. 박물관은 올 적마다 사물을 보는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해 준다.편의를 도모해주신 수원박물관장님과 학예사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974년 오일쇼크 이후 선진 국가들이 경제정책 협력을 위해 G5(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를 구성하였으며, 곧이어 이탈리아(1975), 캐나다(1976)가 포함하여 G7으로 유지되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안정 및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협력체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999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가 모여 국제사회의 경제, 금융 이슈를 폭넓게 논의하는 'G20 재무장관회의'가 출범되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과 신흥국들간 긴밀한 정책공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장관급 회의'로 운영되던 G20 회의가 '정상급 회의'로 격상된 회의가 지난 11.1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향후 세계경제를 좌우할 주요 4대의제인 환율, 글로벌 금융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을 우리주도로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국민들은 사소한 생활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세게 정상들에게 한강의 기적을 유감없어 보여 주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2차 세계대전 후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어 독립국가로 일어선 나라는 147개 국가가 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금융위기가 왔을 때 온 국민들이 장롱 속에 금붙이를 팔아 나라 경제를 살리는 저력으로 가장 짧은 기간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그래서 한국만이 1인당 국민소득 20.000만 달러를 넘는 경제 세계13위권, 수출 10위권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지난 50여년간 우리 국민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는 세계사에 영원히 기록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해방 후 정치적인 혼란 속에서도 한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분들의 업적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그분들 중에서도 이미 고인이 된 박정희 대통령과 현재 생존에 계신 현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대한민국 경제학 1호 박사 백영훈원장의 업적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당시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은 국가의 경제발전을 위해 선진국에 경제 지원을 요청했지만 그 때 마다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심지어 우방국인 미국 대통령마저도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국가와는 상대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20세 후반 백 박사를 앞세워 독일에 파견시켜 3천만달러 경제지원을 받아냈지만 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1개월이상 독일에 머무면서 지도교수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독일정부 지도자들과 심도 있는 보증방법을 찾아내는데 성공시켰다.당시 독일은 석탄을 캐내는 광부(3.000명)와 병원에 근무할 간호원(2.000명)이 부족함을 알고, 우리나라 근로자들을 파견시켜 그들의 임금 3년치를 담보로 해서 3천만달러를 지원받았다. 보리 고개에서 허덕이던 우리 국민들은 외화벌이에 수십만명이 독일파견에 희망했다고 한다. 선발된 광부와 간호원들은 수송기 1대에 150명씩 탑승시킨 여객기는 독일로 향했고, 그때마다 부모형제들은 공항에서 돈 많이 벌고 건강하게 생활하다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수일 동안 공항은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백 박사는 그때의 일을 생각할 때 마다 가슴이 뿌듯했다고 한다.장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광부와 간호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광부들은 40도 이상 오르내리는 열악한 지하 갱도에서 팬티만 입고 뼈를 깎는아품을 참으며 주야로 석탄캐는 일에 열심히 하였고, 간호원들은 죽은 시체를 깨끗이 닦아주는 일을 비롯하여 환자 목욕시키기 등 구역질나는 일들을 도맡아하며 독일 국민들에게 봉사했다고 한다. 그 때 독일 국민들은 독일경제와 국민들의 삶의 향상에 도움을 준 우리 광부와 간호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을 때 백박사와 대통령이 근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했을 때 공항에서부터 시내까지 독일국민들로부터 대한민국 태극기를 흔들며 귀빈대접을 받았고 한다. 백 박사는 지원받은 3천만달러를 밑천으로 경제를 발전시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30여명의 국내 세일즈맨과 세계 유명 백화점을 찾았다. 가는 곳 마다 화려한 상품들이 진열된 점포를 보는데 유독 가발을 파는 점포와 인형을 파는 점포를 비롯하여 조화를 파는 점포 앞에 사람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보았다. 국내에 돌아와 정부에 건의하여 구로공단에 가발공장을 세우고, 원자재인 머리카락 확보를 위해 당시 전국에 단발령을 내려 부모 자식간에 속여가며 머리카락을 몰래 잘라 모아 60만 달러의 가발을 만들어 수출했다. 또 공업용 미싱 산업을 육성시켜 4백만 달러의 인형을 만들어 수출했고, 뒤 이어 인조 조화를 만들어 3백만 달러를 수출한 것들이 초석이 되어 드디어 1965년 10월30일에 우리 역사상 최초 1억 달러의 수출의 금자탑을 세웠으며, 1977년에는 1인당국민소득 100억달러를 달성시켰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진 박정희 대통령은 백 박사에게 경제발전 연구소를 설립시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각종산업단지 조성 인프라 구축으로 오늘날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늘날 많은 경제학자와 미래 역사학자들은 과거에는 미국이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왔다면 21세기에는 이머징국가(신흥산업국가)들이 주도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아시아 대륙인데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이라고 서슴치 않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타 민족과 달리 한국인은 종교의 뒷받침이 잘되어 있고, 사회적인 도덕심이 강하며, 조수미나 김연아 같이 세계를 놀라게 한 밑바탕은 문화의 독창성(혼)이 뛰어났다고 한다 또 한국인의 저력은 문화의 독창성, 충효사상, 높은 교육열, 젊은이들의 조직력이라고 하는데 그 저력을 살펴보면,먼저 명절 때만 되면 천리 길을 마다하고 2천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고향방문을 위해 길거리로 나오는 한풀이 문화와 온 국민이 좀 더 살기위해 전개한 새마을 운동을 일으킨 신바람 문화는 한국인의 저력이기도 하며,그 다음으로 부모들이 보여준 효 사상으로 가족들을 위한 화합, 포용력, 희생정신과 높은 교육열을 꼽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일찌기 창의성 교육을 국가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교육정책 패러다임의 변화가 빨랐으며, 부모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자식교육을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가정경제의 33.5%의 높은 교육비 지출과 세계 각국에 60만명 내외의 자녀들을 유학시키고 있지 않는가? 끝으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무기는 젊은이들의 애국심과 조직력이라고 할 수 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들이 펼친 거리 응원전의 열기는 세계인을 다시한번 놀라게한 일들로 우리 젊은이들만이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애국심이의 표상이다. 이와 같이 국가발전과 애국심의 사례들을 재조명하여 한국인 저력을 길이 승화시키는 국민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면 우리경제 한층 더 레벨업(level-up)되어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이 될 것이다.
지난 월요일 1교시 수업이 끝나고 한장의 유인물이 전달되었다.늘상 쉬는 시간에 전달되는 안내장이려니 하고 살펴보니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통계청에서 발송한 안내장으로 제목은봉사활동인정서였다. 그런데 한 명이 아니고 한장에 여러명의 학생 명단이 있었다. 우리 반 학생 중 대략 7~8명의 이름이 들어있었다. 어떤 봉사활동을 했기에 단체로 이름이 올려져 있나 우리 반 학생들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학생들은 봉사한 사실도 없고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다. 학생들이 하지않고 학생들이 모르는 봉사활동 2시간이 어떻게 가능할까이웃 여러 선생님들께 여쭈어봐도 그런 유인물은 받았는데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 궁금하던차에 인터넷 검색을통해 그 내막을 알게 되었다. 통계청에서 인터넷을 통해 인터넷 인구주택총조사를 참여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차원에서 인터넷 참여가구의 모든 초중고학생들에게 2시간의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다는 내용이었다. 10여분 정도 인터넷으로 참여하면 봉사활동 2시간을 부여한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이런한 황당한 봉사할동인정서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있다. 첫째, 인터넷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한 것이 봉사활동이 아니라는 점이다. 봉사활동은 교육과정에도 명시되어 있듯이 이웃에 대한 일손돕기, 교통안전지도, 환경정화 등 캠페인활동, 환경시설보존활동 등이 포함된다. 혹시 인구조사담당공무원 일손(?)을 도왔기에 봉사활동이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봉사활동과는 거리가 멀다. 둘째, 봉사활동은 학생 스스로의 참여를 전제로 한다. 그런데 인터넷 인구주택조사는 학생의 부모가 한 활동이지 학생의 활동이 아니다. 학생 스스로 참여했다하더라도 어런 종류의 내용은 봉사활동으로 볼 수 없다. 이번 일이 용이된다면 앞으로 투표에 참여한 부모의 자녀들은 봉사활동 2시간씩 부여한다는 활당한 봉사활도이 또 다시 재등장하지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셋째, 통계청의 일처리 방식이다. 난 솔직히 인터넷 조사를 하면 봉사활동인센티브를 준다는 이러한 내용의 뉴스를 접한 일이 없다. 확인해 보니 따로 공문이 온 것도 아니고 반별로작성된 봉사활동인정서만 달랑 학교에 일률적으로 배달되었다고 한다.인터넷 참여 설문참여가 봉사활동도 아니지만 적어도 협조공문을 통해 뉴스에서 나왔던 사항에 대한 협조와 이해가 있었어야 한다. 넷째, 초등학교는 덜 하겠지만 봉사활동이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며 고입 내신성적과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에 반영되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민감한 문제가 된다. 서울 지역 중학생은 연간 18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8점 만점, 15~18시간은 7점, 15시간 미만은 6점의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 직접 가구를 방문하여 조사에 응한 사람은 봉사점수를 못받고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한 사람은 봉사실적을 받는다면 이 얼마나 불공평한 처사인가 이상의예를 보듯 통계청의 이번 처사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학교와 사전에 협의했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많은 혼란을 가져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제 어찌할 것인가? 모든 갈등과 혼란을 고스란히 또 학교로 떠 넘기려는가?
“조선학교에 지원금을 주는 조건으로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철거 요구…삭감되면 학교 존속 위기” 일본에는 민단계 한국학교와 조총련계 조선학교가 있다. 한국학교는 한국정부와 일본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정규학교로 일본정부와 한국정부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조선학교는 아직 일본정부로부터 정규학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정부로부터 아주 적은 지원금을 받고 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하는 관서지역에는 조선학교가 많다. 최근 조선학교를 둘러싼 일본정부의 지원금 때문에 일본정부와 조선학교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비록 적은 액수지만 계속적으로 조선학교를 지원해 왔던 오사카후는 고교 수업료 무상화 정책을 둘러싸고 일본내각이 조선학교를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 포함시킬까, 제외할까 의견이 분분할 때 오사카후 하시모토지사가 불법국가(북한을 지칭)와 관계가 있으면 지원할 수 없다고 표명해 버렸다. 조선학교에 지원금을 주는 조건으로 첫째, 김일성․김정일의 초상을 철거할 것 둘째, 일본교육과정을 준수하는 교육내용 셋째, 조총련과의 관계 단절이라는 요구를 했다. 일본 국공립 고등학교 재학생 보호자의 연수익이 350만엔 이하면 올해는 고교생의 수업료를 면제시키고 내년부터는 사립학교도 보호자 연소득이 610만에 이하면 수업료를 무상화 하려는 정책을 하시모토지사가 발표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조선학교는 제외되어 있다. 조선학교는 위에서 열거한 조건이 충족되면 무상화 대상학교로 인정하려고 한다. “교육내용은 오사카후의 지침을 수용하여 지도요령에 준해서 교육을 하고 있고, 조총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조선학교 이사회에 조총련 관계자가 없다”고 하여 두 가지 문제는 거의 해결되었다고 조선학교 관계자는 항변한다. 하지만 초상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조선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각 교실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는 전후 가난한 생활을 강요당했던 재일교포 1세들이 교육을 위해 송금해 주었던 북한에 감사의 표시로 걸어 두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초상화에는 제일교포 1세들의 정신이 담겨 있다. 유교사회에서는 윗사람이 한 것을 아래 사람이 하지 않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움이 든다”고 입장을 내세우고 있고 오사카후 하시모토 지사는 “특정의 권력자에게 치우친 잘못된 판단에서 초상화를 걸어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양쪽이 대립하고 있다. 또 “보호자가 기대하는 것은 역사와 문화에서 조선계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우는 민족교육이다. 오사카지방정부의 전문가 회의에서도 조선어 습득 등을 예로 들면서 글로벌시대에 인재육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보호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오사카후 지사도 “민족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국민감정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민들의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면서 조선학교 지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조선학교에 대한 오사카후의 보조금이 학교 운영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금으로, 삭감되면 학교가 존속의 위기에 직면한다. 一橋大學 田中宏 명예교수(일본아시아관계사)는 “교육의 국제화가 진행되면 반드시 발생하는 문제다. 북조선의 정치적 문제를 재일의 아이들과 연관시켜 심리적 영향을 주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지 10여년 만에 e-러닝과 u-러닝이라는 용어가 이제 친숙하게 됐다. 아이이폰 출시와 함께 이제는 스마트 러닝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해 교육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같은 정보기술 발달을 감안해 스마트 러닝을 활용, 새로운 시대의 교육 형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스무번째로 열린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요포럼에서 장상현 대통령소속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전문위원은 스마트 러닝을 활용한 ‘교육 3.0’ 달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장 위원은 “단순히 교사수의 증가나 교육환경의 향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교육3.0이 출발한다”며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교육 2.0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과정과 교사의 능력, 리더십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이를 넘어서려는 교육에 대한 총체적인 변화가 교육 3.0이라고 상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은 “이제 교수자에 대한 역량뿐아니라 학습자의 역량도 필요하다”며 “창의성이나 협동학습 능력. 멀티미디어를 읽고 만들고 편집하는 정보를 다루는 능력도 함께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GELP(Global Education Leader's Program)라는 국제모임도 소개됐다. GELP는 교육3.0으로의 변화를 위해 관련 리더들을 지원하기 위한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돼 미국, 영국, 캐나다. 핀란드, 우리나라, 뉴질랜드,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서울에서의 회의 개최도 예정돼 있다. 인터넷PC를 통해 사이버가정학습이나 인터넷방송 등을 활용하는 것이 e-러닝이었다면 PDA 등을 이용해 모바일 콘텐츠나 증강현실 콘텐츠를 활용하는 이동학습이 u-러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 러닝은 무엇일까. 장 위원은 “교육3.0처럼 명확한 정의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 지능형 진단평가나 SNS를 활용 등의 기술과 제도가 혼합된 학습방법이라 얘기될 수 있다”며 “학교 교실 안과 밖에서 이뤄지는 교수-학습을 지원하고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라고 정의했다. 장 위원은 “스마트러닝 활성화를 통한 국가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을 대비해야 한다”며 “교육주체의 스마트러닝 실천 역량 강화, 학습선택권 강화를 통한 맞춤형 교육체제 구성, 스마트 디지털 교과서 개발, 모바일 학습 환경 구축 등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이 국내 의료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회원대상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교총과 한국건강관리협회(대표 조한익)는 7일 MOU를 맺고 교총회원의 건강 검진시 할인 혜택 등을 부여하기로 했다.(사진 오른쪽)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5개 시․도지부에 1500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연 평균 250만 명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 이날 업무제휴에 따라 교총 회원(직계가족 포함)이 종합건강센터를 통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할인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 건강검진 후 질병 고위험군 및 유소견자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교총 주관행사에 대한 건강강좌 지원 및 종합건강검진권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한익 대표는 “정부기관 등 여러단체에 질병 예방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제 선생님들의 건강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옥 회장은 “교원들이 자신들의 건강에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므로 일반인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개발해 상호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8일 시력교정수술 전문 안과진료서비스 병원인 밝은눈안과(대표 박세광․www2.eye1004.c0.kr)와도 업무제휴를 맺었다. 밝은눈안과는 라식/라섹, 아마리스, 다빈치 라식, 아이에프에스 등 최첨단 레이저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MOU를 통해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서면점을 이용할 경우 다양한 안과관련 질환 치료에 특별우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내년도 교과부 소관 교육예산이 당초 정부 제출 예산안보다 935억원 삭감된 41조 231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반해 의원들의 대표적 지역구 관리 예산인 국립대시설사업 예산은 321억원이나 증액됐다. 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올 본예산 38조 2507억원보다 2조 9809억원 늘어난 41조 2316억원의 내년도 교육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올 본예산 대비 약 7.8% 증액된 규모다. 그러나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41조 3251억원보다는 935억원이 감액됐다. 교과위가 파행을 겪으며 예산심의조차 못하면서 결국 예결특위가 처음부터 교육예산을 직접 가위질한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장학재단 출연금 1300억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29억 4200만원 등 총 6개 부분에서 1604억원이 삭감됐다. 교부금 감액은 내년도 세입 전망이 낮춰진 탓이다. 반면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인 국립대시설사업비는 당초보다 321억 8000만원 증액됐고 시간강사 처우개선비 97억 1000만원, 근로장학금 60억원 등 10여개 사업에서 669억원이 증액됐다. 인건비 예산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5.1% 인상된다. 하지만 교원에 대한 각종 수당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2년 4월 세종시교육감을 직선하는 내용의 세종시설치특별법과 2012년 3월부터 ‘국립 서울대’를 ‘법인 서울대’로 전환하는 서울대법인화법, 한국장학재단설립법 등 교육 관련 법안도 처리됐다.
광주교총 “초빙교원 비율 20% 유지하라” ○…광주교총은 7일 현장여론 수렴절차 없이 초·중등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을 개정한 광주교육청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송길화 회장은 “초빙교원의 비율을 현행 20%이내에서 10%이내로 축소하고 교육전문직 자격기준도 교육경력 7년 이상으로 완화했다”며 “현장과 소통하겠다던 교육감이 특정인사들 의견을 모든 교원의 의견인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이끌어 가고 있다”며 항의했다. 송 회장은 “학교특성을 고려해 교사를 초빙함으로써 자율적 운영을 확대하겠다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도 정반대의 조치”라며 “이념적 편향성에 매몰된 인사정책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육청은 최근 직무대리를 이용한 편법인사, 전문직 공개전형 방법 변경, 교장권한을 축소하고 전문직 임용 자격기준을 완화한 교원인사기준 개정 등 인사정책 등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교총 교권사랑 법률 세미나 개최 ○…경기교총(회장 정영규)는 1일 교문초등교에서 ‘교권사랑 법률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교문초와 공동주관한 세미나에서 정 회장은 “교권사건을 예방하고 합리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세미나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권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전개해 교권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울산교총 “분회장 연수회 참석하세요”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16일 울산MBC 컨벤션에서 ‘2010년 울산교총 분회장 연수회’를 개최한다. 회세 확장 우수회원 시상, 분회장 연수, 만찬, 송년의 밤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 참석 문의=(052)267-2392 대전교총 교원가족 스키캠프 접수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교원가족 스키캠프’ 참가자를 20일까지 접수한다. 보광 휘닉스파크(강원도 평창 소재)에서 내년 1월10일부터 3박 4일간 열릴 이번 캠프에는 대전시 교원과 가족이 함께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80명이다. 대전교총 홈페이지(www.d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팩스(042-638-6169) 또는 이메일(dfta@kft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춘천교총인의 밤 열려 ○…춘천교총(회장 지준열 성림초 교장)은 8일 라데나 콘도미디엄에서 ‘2010 춘천교총인의 밤’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우수분회 시상, 초청강연, 음악연주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강서교육지원청은 8일 서울화곡초(교장 임동욱)에서 관내 초.중학교 다문화가정 학부모.학생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2010 다문화가정 지원 학부모 지원프로그램 '맛있는 떡국만들기'행사를 개최하였다. 서울시강서교육지원청은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력 및 국제적 감각을 배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다문화가정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4일부터 10일까지 남산창작센터 제1연습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통합예술교육 집중체험 프로그램 '생각하는 호기심 예술학교'를 개최하고 있다. 8일 서울대진초 학생들이 출연 배우들과 함께 신화 속 상상 동물 만들기를 하고 있다. 참여 어린이가 연극과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전통신화의 등장인물 및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대해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습관, 글쓰기 창의력도 쑥쑥 체험위주 자기주도학습 습관 기르기에 최적인 차별화된 교재. 초등학생의 방학 중 학습을 책임질 ‘EBS 겨울 방학생활’이 나왔다. 20일부터 EBS 지상파 및 위성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올 ‘EBS 겨울 방학생활’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1~6학년 본 방송 구성은?=학년 별로 4단원 16강으로 구성된 ‘EBS 겨울 방학생활’은 ▲방송 전 무엇을, 왜 배우는가를 생각하는 ‘학습목표 설정’ ▲방송을 통해 공부하고 관련 도서와 장소도 찾아보는 ‘방송학습’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보고나서’ 등 3단계로 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사물이나 최근 이슈가 되는 것을 주제로 삼고 이에 대한 자료와 체험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동∙식물, 군충의 겨울나기를 알아보는 ‘자연의 겨울나기’(2학년 16강),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을 알아보는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4학년 8강),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무서운 담배’(6학년 8강)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균형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 새롭게 개발된 ‘재미 만점 창의 쑥쑥 글쓰기’=부록으로 ‘재미 만점 창의 쑥쑥 글쓰기’가 첫 선을 보인다. 학년 당 총 4강 6페이지로 제목을 순수 우리말로 표현했다. ▲만화를 통해 주어진 주제의 글쓰기 핵심을 소개하는 ‘글 고갱이’ ▲주제별로 글쓰기의 기초가 되는 지식을 제공하는 ‘글쓰기 밀절미’ ▲직접 글을 쓰고 고쳐보는 ‘나의 글 적바림’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라온 말글놀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논술뿐만 아니라 일기, 편지글 등 다양한 영역의 글쓰기에 대해 다뤄 지루함이 없도록 했다. 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국어연구회 교사를 필자로 섭외, 교육과정 연계성도 높였다. ◇ 언제 방송하나요?=프로그램은 EBS-TV 지상파와 EBS 플러스2를 통해 20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8주간 방영된다. 학년별로 매주 2회씩 20분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EBS 플러스2에서 토~일요일에 재방송된다.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 경품 이벤트 참여하세요=스스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한 경품 행사도 마련된다. 2011년 2월21까지 책 속 엽서의 퀴즈를 풀어 방학생활 편집부로 보내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DS(6명), MP3플레이어(18명), 문화상품권(100명)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예산 심의 파행으로 시급한 교육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가운데 20만 교원들이 국회의 성실한 입법 활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주5일 수업 법제화 등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전국 유․초․중․고, 대학교원을 대상으로 벌인 입법청원 동의서명에 총 20만 3281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총은 교육 현안 해결과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관련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0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교원들의 청원 의지를 모아왔다. 10대 입법청원 과제는 △주5일 수업 법제화 △수석교사제․교원연구년제․잡무경감 법제화 △주당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2009개정 교육과정 개선 △교원 처우개선 예산 반영 및 증원 △학교안전망 구축 및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농산어촌학교 지원 확대 등 교육복지지원법 제정 △유아학교 명칭 변경 등 유아교육법 개정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 개선 △직업교육진흥특별법 제정이다. 20만 교원의 동참을 끌어낸 교총은 다음 주부터 대국회, 대정부 방문활동을 펼 계획이다. 정동섭 정책본부장은 “이미 법안이 발의됐거나, 앞으로 법률 발의가 필요한 과제들이 있고, 또 입법보다는 정치권이 정부를 움직여야 할 과제가 혼재한 만큼 각 당 대표를 직접 면담해 입법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법안 계류로 제도 정착을 가로막고 있는 수석교사제 도입법, 교원잡무경감법, 교원의교육활동보호법의 처리를 요청하는 한편, 아직 법안조차 발의되지 않은 주5일 수업 관련법, 표준수업시수 도입법, 직업교육진흥특별법 등의 의원발의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각 당 대표에 이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교과부장관을 방문, 2009개정 교육과정의 개선과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 개선을 요구하는 현장 여론을 전달할 예정이다. 입법청원은 헌법상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 청원법에서도 따로 정하고 있는 만큼 교원의 입법청원은 합법적이다.
서울지역 23개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된 가운데 혁신학교가 학교 간 불균형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초교 10개교, 중학교 10개교, 고교 3개교 등 23개교를 2011년도 전반기 혁신학교로 지정, 발표했다. 이 중 초교와 고교 각각 2개교, 중학교 1개교 등 5개교는 내년 개교 예정으로, 지난달 공모에 신청한 27개교 중 9곳이 탈락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는 대부분 낙후 지역에 소재하고 있거나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혁신학교에서 점심식사를 제공받는 학생 비율은 14.6%로 서울 전체 평균인 11.2%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에는 2014년까지 4년 동안 매년 학교 운영비를 최대 2억원까지 차등지원된다.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고 교장공모제, 교사초빙제 등도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특정 학교에 대한 대규모 재정지원이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며 혁신학교를 공교육 모델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총은 “낙후지역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이뤄지는 학교의 발전상을 일반학교에 적용하기 어렵고 교육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특정학교에 대한 지원보다는 학교별로 불리한 여건에 따라 고른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2014년까지 혁신학교를 300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내부형 교장공모의 확산을 의도한 계획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수석교사를 내년에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교과부의 계획이 ‘절반의 꿈’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법제화 미비로 지원 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1000명에도 못 미칠 처지다. 최근 각 시도별로 실시 중인 수석교사 선발전형에 따르면 총 선발인원이 1250명에 그쳤다. 서울, 경기 등 9개 시도가 ‘2000명案’에서 배분한 인원의 절반 이하를 선발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이 60명(배분인원 307명)만 선발하기로 해 배정인원의 20%에 불과했다. 광주 20명(67명), 경기 200명(457명), 충남 50명(100명) 등 일부 시도도 50% 이하로 선발규모를 크게 낮췄다. 그러나 이 인원도 지원 교사 부족으로 채우지 못할 형편이다. 교육청이 추가접수 공고까지 했지만 역부족이다. 경기도는 3일 서류접수를 마감했지만 지역 교육지원청이 6일까지 추가접수를 해야 할 만큼 지원율이 저조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200명을 채우기는 어렵다”면서 경쟁률에 대한 답변은 끝내 피했다. 인천, 경남 등도 재공모를 하는 등 지원자 부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과부 배정인원을 줄이지 않은 7개 시도가 사정이 나을 리 없다. 전북 등 재공고를 한 시도 담당자들은 “인원 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격자를 뽑겠다”는 답변뿐이다. 교과부 배정인원대로 공고는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상황이다. 교단교사를 우대하겠다는 수석교사제가 되레 교사들의 외면을 받는 이유는 수석교사 관련법이 국회 교과위에서 낮잠만 자고 있기 때문이다. 시도교육청 담당자들은 “수석교사의 지위, 처우, 역할을 명시한 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현장 교사들이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국초중등수석교사회는 최근 국회의원에 보낸 건의문에서 “과중한 업무에 인사, 처우상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하는 시범운영을 중단하고 조속한 법제화로 교단을 행정중심에서 수업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도 수석교사 연내 법제화를 입법청원 및 정기교섭 과제로 채택하고 향후 강력한 대정부, 대국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수석교사제는 행정직 승진트랙인 교장(감)과 별도로 교수직 상위자격인 수석교사를 둬 우대우함으로써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유도하고, 결국 좋은 수업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지난 1985년 이후 줄곧 교육계가 요구해 온 제도다. 한국교총은 교과부와 3차례 수석교사 도입을 교섭․합의하는 등 제도 도입을 주도해 왔고, 그 결과 2008년 시범도입 돼 현재 333명의 3기 수석교사가 동료교사 수업컨설팅, 저경력 교사 멘토링 등 수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교과부는 내년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0명씩 늘려 수석교사를 1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 추진 중이다.
OECD 국가의 만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우리나라가 읽기와 수학에서 1~2위, 과학에서 2~4위라는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 비율이 2006년 PISA 때보다 크게 줄어 순위로도 1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성열 교육과정평가원장이 7일 기자브리핑에서 밝힌 결과에 따르면 OECD 34개국의 읽기 평균은 493점인 반면 우리는 539점으로 1~2위, 수학은 OECD 평균 496점에 우리가 546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과학은 OECD 평균이 501점인데 반해 우리는 532점을 얻어 2~4위를 보였다. PISA 2009에서는 각 국가별로 평균 점수에 해당하는 등수를 제공하는 대신, 95% 신뢰수준에서 그 국가가 위치할 수 있는 최고 등수와 최하 등수를 추정해 제공하고 있다. 즉, 수학 546점은 95% 신뢰수준에서 최고 1위, 최하 2위로 추정된다는 의미다. 영역별 전체학생의 성취도는 최상위를 기록했지만 학생들을 수준별로 구분해 성취도를 살펴보면 상위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읽기는 최상위인 5수준 이상 학생 비율이 PISA 2006(21.7%)에 비해 9%p 가까이 하락한 12.9%(6위)로 나타났다. 수학도 최상위 6수준 학생비율이 7.8%(5위)로 2006년 9.1%보다 다소 낮아졌다. 과학은 최상위 6수준 비율이 1.1%로 2006년과 동일하지만 순위는 18위로 밀렸다. 이에 김성열 원장은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수월성 교육에도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ISA는 3년마다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009년 평가에는 우리 중․고생 5123명이 참여했다.
한국교총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권 보호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교총은 8일 대한변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분쟁과 법률적 문제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학생 간의 폭력, 학생이나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폭력 사건 등이 이를 중재할 실질적 기구가 없어 법적 분쟁으로 어이지고 있는 현실에서, 현장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됐다. 한국교총과 대한변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등 학교 내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학교의 법률 고문·자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고, 교총 회원의 교권 침해 회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지원하고 대한변협에서 개최하는 전국학생인권문예대회 등 두 기관의 사업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평우 대한변협 회장은 “교육이 바로 국가의 경쟁력인만큼 우리 사회에서 교총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정치나 언론, 일부 학부모 등으로 인해 학교 현장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저희가 도울 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일부 진보 교육감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체벌금지나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으로 학교 현장의 혼란과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교육계의 갈등을 법률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육권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의 협력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선물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1952년 창립돼 국가권력 등으로부터 기본적 인권을 침해당하는 부당한 사례에 대해 조사, 시정을 요구하는 등 인권옹호를 위한 각종 활동을 하고 있다. 무료 법률상담, 당직 변호사제도, 변호사 안내제도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직자와 결식아동 돕기,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환경부에서는 중앙일보와 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녹색 일기장 쓰기 운동’에 참여할 초등학교 동아리를 모집합니다. 녹색 일기장에는 가정에서의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한 생활수칙이 담겨 있으며, 전기․물 이용에 따른 배출량을 매일 기록하도록 돼 있습니다. 학교별로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나 모임을 만들어 응모하면 전국에서 50개 초등학교를 선발해 녹색일기장을 배부하고, 우수 일기장을 시상한다. ▶응모 요령: 12월 13일까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참가신청서․활동계획서․참가 명단을 e-메일 (akdong6908@naver.com)로 접수 ▶시상: 2011년 2월 말에 개인․단체․지도교사 부문으로 나눠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여함 ▶문의: 02-571-1196, www.greenvi.or.kr ▶주최: (사)한국환경교육협회․환경부 ▶후원: 중앙일보․교육과학기술부
예술에는 거의 문외한인지라 그 흔한 바이올린 한번 직접 켜 보지도 못했다. 그래도 스트라디바리우스바이올린이 상당한 고가에 거래된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보았다. 17세기에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Antonio Stradivari, 1644-1737)가 만든 이 바이올린은 역사를 통해서 가장 정교한 바이올린으로 풍부한 감정 표현과 다양한 음색을 가진 “명품의 대명사“로 꼽혀왔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 수는 약 1,100개가 조금 넘지만 그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650개 정도라고 한다. 그 중에서 바이올린은 100여 개 밖에 되지 않는데 현재까지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어 저명한 연주자들이 사용하는 것은 50여 개에 불과하다. 갑자기 웬 바이올린 타령이냐면 영국에 유학하고 있는 재능 있는 우리나라 출신 음악가의 바이올린을 도둑들이 훔쳐갔다는 소식이 신문 사회면에 나와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씨가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잠시 멈춘 사이 약 21억 원에 달하는 바이올린을 도난당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그 바이올린은 그녀 것이 아니라 영국 팬이 영구 임대해 준 것이라고 한다. 아마 도둑들은 그 바이올린이 그렇게 값진 것인지는 모르고 훔친 듯 보인다. 명품이라서 함부로 팔아넘기는 어려울 것이니 속 차리고 원래 주인에게 넘겨주어 제대로 연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품도 원래 주인을 만나야 명품이 되는 법이다. 그런데 이 바이올린에 대해서 흥미로운 것을 알게 됐다. 바이올린은 네 개의 현(줄)과 몸체로 이루어져 있고, 현을 활로 그어서 연주한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몸체의 중심이 되는 울림통은 앞판과 뒤판, 이들을 연결해 주는 옆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나무를 쓰냐에 따라 소리와 풀질이 다르다고 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 나무판들을 스위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가문비나무를 이용해 만들었다. 아시다시피 스위스 고산지대는 각종 생물과 식물들이 살기에는 녹록치 않은 척박한 환경이다. 낮은 기온과 바람 등의 악천후로 인해 나무의 성장은 더딜 것이다. 그런 곳에서 구한 나무이기에 조직이 치밀하고 소리 또한 청아하다는 것이 음악가들의 분석이다. 더군다나 최근 미국 테네시대학의 나무 나이테 전문가인 헨리 그리씨노-마이어 박사와 컬럼비아대학의 기후학자인 로이드 버클 박사란 사람은 이 바이올린 제작에 사용된 목재의 나무가 오랜 기간 지속된 긴 겨울과 서늘한 여름에 성장하여 특수 음향의 성질을 갖게 되었다고 주장을 하였다. 이들은 바이올린과 바이올린이 만들어진 목재, 이 목재의 나무가 자랄 때의 기후, 그리고 이 기후가 우수한 질의 음향을 만드는 나무 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등 여러 요인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고 한다. 즉, 유럽에서 1400년대 중반부터 18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된 소빙하기가 나무의 성장을 지연시켜서 알프스의 가문비나무들이 예외적으로 단단하고 큰 밀도를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와 17세기의 당시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들이 이 가문비나무를 사용했을 것이다. 이 빙하기 중에서도 1645년에서 1715년까지 70년 동안이 가장 추웠는데 스트라디바리는 이 시기가 시작되기 1년 전에 태어났고 이 기간이 끝날 때 그의 가장 좋은 현악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의 황금 시기는 1700년에서 1720년 사이였다. 또 어떤 이는 명품 바이올린이 된 것은 그런 좋은 나무의 조건에다가 바이올린 판에다 칠하는 도료 기법이 독특해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러저런 좋은 조건이 합쳐져서 명품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것을 보면서 느낀 것은 척박하고 부실한 환경에서 자란 나무들이 바로 명품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른바 날씨가 좋고 비가 잘 내리는 열대지방 나무들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성장한다. 일조량이 좋으니 나무의 나이테도 넓고 조직도 치밀하지 못하고 무른 편이다. 그렇기에 그 나무들의 대부분은 흔한 가구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소리를 내는 악기로는 부적당한 것이다. 사람들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부유한 부모님 밑에서 은수저 물고 태어난 자식들이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 되는 경우가 예전보다는 많아졌다지만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귀감이 되는 경우는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이룩한 입지전적인 인물의 경우일 것이다. 도종환 시인의 시구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바람과 비에 젖지 않고 크는 꽃은 또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