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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 11월 13일 수요일 학부모회 임원들(운영위원장 최은자, 학부모 회장 이경화, 녹색어머니 대표 이현숙, 어머니 폴리스 대표 김상현 등) 20여명과, 권경숙 교감 및 담당교사, 호매실 지구대 파출소장 외 3명, RCY, 컵스카우트 단체 40여명의 학생들 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는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교통 안전, 폭력 없는 학교, 유해 환경 근절 등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식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이 행사는 학부모회 임원들의 주최가 되어 시행되었으며 우선, 저․중학년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실시하였다. 이후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자, 각 단체(RCY, 컵스카웃트)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감 선생님(권경숙), 어머니 폴리스 담당교사(김유경), 각 단체 담당 교사(한정희, 박현지), 호매실 지구대 경찰관(소장 김인성)들과 함께 학교 정문을 지나 하모니 마트, 신미주 아파트, 일신건영아파트 등 학교 주변 지역을 순회하며 1시간 동안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부모, 교사, 학생, 지역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실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화합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
제정러시아 시대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겨울 궁전의 잔디밭에는 언제부턴가 경비병 두 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궁전의 문도 담도 아닌 잔디밭 한 가운데 두 명의 경비병이 서는 그 이유를 아무도 몰랐지만 그리고 그 이유를 아무도 헤아려보지도 않은 채 무려 200여년 동안 이 관행은 이어졌다고 한다. 어느 날 이 궁전에 새로 부임한 장교가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그 이유는 없었다. 단지 오래전 잔디밭 중앙에 핀 꽃을 보고 한 여제가 꽃을 보호하라며 경비를 서게 했고 그 명령은 꽃이 진 후에도 철회되지 않아 경비병들이 계속 경비를 서는 것이라고 했다. 왜 여제는 경비병들에게 꽃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을까? 꽃이 다 시든 후에도 꽃을 지키라는 것이었을까? 단순히 꽃을 지키라는 의미가 아니라 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 꽃이 오래 피어있을 수 있도록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고 비바람을 막아주고 추위를 막아주고 더위를 막아주고 꽃에 양분을 주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리고 꽃이 질 때 그 꽃의 씨앗을 정성스레 모아 그 꽃을 또 다시 그 후년에도 볼 수 있도록 하게 하라는 것이지 말 그대로 꽃만을 지키며 서있으라는 단순한 의미는 절대 아니었을 것이다.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경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교육 현실을 비춰보고 싶어졌다. 우리 교육자가 그리고 교육계가 가치를 두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상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 너머 가치이고 정신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준비하며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아니 정신적인 고충과 함께 정규 시간이 끝나고도 이어지는 방과 후 보충지도로 육체적으로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국가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는 학생들의 기초학업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고 학교는 그 기초 학업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을 대비해 막대한 금전과 시간을 들여 시험과의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우리 교사들이 기억해야할 것이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겨울 궁전의 교훈 아닐까 한다. 시험을 치르는 이유는 아이들의 기초 학업능력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지도 대책을 세워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학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시험에 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학업 수행능력을 위한 근본적인 지도나 교육보다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험 대비용 문제를 풀고 이를 해석하는 수업이 주를 이룬다. 도교육청에서도 국가수준 학업평가를 대비해 교수학습 능력이 우수한 교사들을 따로 선별해 그들에게 시험문제를 만들게 하고 그 시험으로 수차례의 사전 모의 평가를 치르면서 시험에 대비한다. 공부는 문제집 풀기라는 등식이 사교육을 책임지는 학원뿐만 아니라 공교육현장에서도 만연해있다. 시험을 치르는 6학년들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 전까지 지겹도록 문제를 풀어야만 한다. 그렇다. 시험 문제가 아이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고를 제일 정확하게 측정해내는 도구임에는 틀림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험은 그 측정의 도구로써 끝나야만 하며 시험이 아이들의 학습의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기초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학습 부진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학습부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습지도가 더욱 더 중요하다. 학습부진의 원인으로는 어휘능력 및 해석능력 부족 말하기나 글쓰기 표현능력 부진 심지어는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국어 맞춤법이 틀리는 아이들이 무수히 많은 것이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국어사전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공책 정리법이나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이 학습 부진의 대안적 지도내용이 되어야한다. 다양한 아이들만큼이나 다양한 학습의 부진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교사들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고 또한 토의된 내용이 잘 실천되도록 상위교육기관에서 유도하고 지도하고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까지 실력을 높여서 그것을 통계적으로 증명해야만 하는 교육 현장의 분위기 때문인지 시험지 풀기 그것도 기출문제 유형의 문제풀기가 학습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현실은 우리 교사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를 외면하거나 무시한 채 꽃을 지키는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병사와 다름없음을 증명해주는 것 아닌가? 국가에서 요구하는 것이 부진아 제로라는 통계일지 몰라도 우리 교사들은 부진아 제로라는 통계가 아닌 아이들의 학업능력 향상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며 시험지 대신 학습하는 방법의 기초로 돌아가서 그것을 목표로 지도하는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한다. 시험 전에는 6학년이 5시까지 교실을 지킨다. 그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교사들은 그들에게 정규시간 후에도 보충지도를 시켰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방과 후의 6학년 교실은 텅 비어있다. 시험이 끝 후 6학년 아이들을 시험에서 해방시켜준다며 그들의 보충지도에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교육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다. 반성해 볼 일이다. 우리가 그들의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배움인지 시험결과의 향상이라는 통계와 숫자인지.
수원 칠보초, 2012 문화예술 발표회로 학생들의 재능을 격려해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012 문화예술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다양한 특기활동을 발표해봄으로써 특기적성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르기 위함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특기교육에 관심을 높이고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방과후 특기 적성교육과 창의체험(계발)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가 빠짐없이 전시 및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무대의 컨셉은 ‘특별함’ 혹은 ‘화려함’이 아닌 ‘소통․공감과 자신감’이다. 그간 방과 후 활동이나 창의체험(계발)활동을 통해서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평소에도 가까이 있어주었던 학부모님과 친구들이었지만 이 날만큼은 발표자들을 적극 지지하는 청중으로서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게 된 것이다. 진행방침은 다음과 같다. 무용, 합창, 악기 연주 등의 부서는 발표회를 하고 다른 특기적성 부서는 작품, 포트폴리오나 활동과정 보고서 등을 전시한다. 이로 인해 칠보 관현악부, 합창부, 플롯부, 바이올린부 및 방송댄스 부서 등과 같은 경우에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과학교실, 클레이, 미술, 북아트를 비롯한 12개의 부서들은 학교 곳곳에 소속 학생들의 작품과 학습 활동 자료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된다. 평소에 장난을 치고 관심이 부족하던 학생들도 곧 있을 발표회를 내적 동기 삼아 부서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지껏 활동해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지원과 도움을 일체 받지 않으며 준비과정에서 다른 사교육이 조장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웃음을 선사하며 그들의 능력이 마음껏 커갈 수 있도록 더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특히 전시회와 같은 경우에는 15일 당일로 한정하지 않고 22일까지 전시함으로써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문화예술 발표회가 가져다주는 교육적 이점은 실로 크다. 특기 적성 교육의 활성화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케 한다. 그리고 지도교사 역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학생들의 참여율과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냄으로써 그 기쁨을 꿈의 씨앗으로 품을 수 있을 것이고,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자극제가 되어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열정의 씨앗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윤주야! 세상은 정말 넓고 할 일이 많다. 네 꿈이 장차 3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여 해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겠다고 하였지? 그게 바로 글로벌챌린저가 되는 것이지. 역시 해외 친구들과 사귀려면 언어능력이 필수일거야. 나도 공부를 늦게 시작하였지만 영어와 고교 3년간 독일어, 그리고 서른 두살에 시작한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어 이렇게 너에게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러시아어는 1987년도 그러니까 소련과 외교가 되기 전에 배우려고 테이프을 일본에서 구입한 적이 있단다. 그만큼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겠니? 무엇보다 왜? 외국어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면 잘 해내기는 어려운 거란다. 무엇보다도 시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지금은 언어를 학습할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 내가 배울 때에는 거의 환경이라고는 책에 의존하다 나중에 카세트가 나와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단다. 또한 공부만 잘하면 얼마든지 자기 돈을 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이나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내가 아는 구본무 LG 회장은 매년 LG글로벌챌린저를 400명이나 선발하여 대학생 해외 탐방 원조를 하고 있단다. 그는 올해 시상식에서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해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꾸준히 노력할 때 세계 최고나 1등 자격 생긴다"는 말은 진리가 아니겠니?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 탐방의 원조로 올해까지 590개 팀 2천220여 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세계 58개국 452개 도시를 탐방했으며 총 탐방 거리는 지구를 297바퀴 돈 1천188만915㎞다. 연평균 경쟁률은 21대 1이다. 올해는 30개 팀 120여 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돼 지난 여름 2주 동안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 단체를 탐방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6개 팀 24명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LG 입사 자격, 재학생은 인턴사원 자격을 받았다. LG는 2004년부터 수상자에게 입사 자격을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LG계열사에서 7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 경제가 침체되어 청년 실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렇게 세상은 배우는 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돈이 없어 해외 여행을 못한다고 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공부만 잘 하면 언제든지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영어, 즉 모든 언어는 공부가 아닌 반복에 의하여 완성되는 것이다. 만일 네 주변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가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엄마'라는 한 단어를 배우는데도 수백번의 연습이 필요하거든. 그런데 몇 번 하고서 못한다고 하면 잘 할 수는 없지 않겠니? 포기하기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언어 습득의 비결이다. 너에게도 위와 같은 행운의 기회가 오기를 기도하겠다. 그리고 지켜 보겠다. 모든 것은 네 노력여하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요즘 학교사회도 과거와는 달리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적인 몸부림을 하고 있다. 학교의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학교장은 물론 학교구성원들이 스스로 새로운 교육과제에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업무수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 자기업무에 자율성을 갖고, 실패보다는 시도를 칭찬하는 교육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윗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업무를 창의적으로 추진해 가는 교사, 닥쳐올 교육문제들을 예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들을 준비하는 교사, 비록 자신의 업무는 아니더라도 학교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교원이 자기 일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추진해 가는 행동은 많은 학교조직이 바라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경영학자인 그랜트(Grant)와 애쉬포드(Ashford)는 앞서 언급한 행동들을 자기주도성(Personal Initiative)라고 칭하면서, 자기주도적인 구성원은 크게 두 가지의 행동 특성을 보인다고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선도적 행동(Acting in Advance)으로서, 미래 지향적 사고를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가는 행동을 의미한다. 즉, 외부의 지시가 없더라도 스스로 일을 찾고, 그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행동(Intended Impact)으로서 조직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일상적인 업무 관행·관습에서 탈피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제안을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특히, 자기주도성을 갖춘 구성원은 변화 시에 동반되는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할 일에 매진한다고 한다. 최근의 교육환경 하에서 교원의 자기주도성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학교업무의 특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과거에는 학교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을 잘 가르치고,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맡겨지는 업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인 전자시스템 입력에도 세심한 검토 없이는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울 뿐 아니라 그 결과에 대한 파장, 또한 만만치 않다. 다음으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복잡한 것이 바로 학생문제나 학부모와 갈등 관계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일이다. 이들의 문제는 빠르게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학교의 새로운 화로 다가오기 때문에 교사의창의적인 해결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인 교원이 학교교육 개선에 원동력이다. 학교의 변화는 학교구성원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여하에 달렸지만 누군가희생과 헌신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기존의 틀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자기주도성이있는 교원들이나 학교변화에 대한 저항 세력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일도 함께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미래예측이 어렵고, 이해관계가 복잡해져가는 교육환경 하에서는 학교경영자나 부장교사들이 몇몇이서 학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뤄내기는 어렵다. 학교의 혁신이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 자신이 담당하는 현재의 업무나 향후 발생할 교육문제가 무엇인가를 예측 및 계획하고, 업무의 변화 흐름에 맞추어 선행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도적으로 교육업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흔히 사람들은 ‘주도적인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도적인 성격이나 기질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교원이 자신의 책임과 맡은 업무를 위해 주도적으로 헌신하는가의 여부는 학교의 자율적이고 허용적인 분위기 형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헉, 이 곳에도이런 일이 있다니? 아니다, 어느 곳에서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무슨 일이 있길래? 수원시청 복지팀장의 이야기가충격적이다. 수원에도 엄연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위원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찾아내어 불상사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팀장의 말은 이렇다. 노모와 정신질환자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아들이 죽은 지 1주일 뒤에 발견되었다는 것. 그것도 동관계자가 추석때 방문하여 알게 되었다는 것.또 하나는 노모와 정신지체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노모의 사체가 1주일간 방치 되었다는 것. 어제(11월 13일) 오후 수원시 동주민복지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순회 교육이장안구청에서 있었다. 지금 수원시 각 동에는 주민복지협의체가 구성되어 있다. 사회복지법과 수원시 조례에 의거 10명에서 20명이하로 지난 9월 구성되어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 자원봉사, 사회 공헌 등의 자원발굴, 민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례관리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예방적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 수요자와 공급자의 연계 및 지원,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관 위주로 일방적 사업이 아니라 민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사례관리 기초 강의를 맡은 최연선 교수(장안대 사회복지과)는 말한다. "사례관리란 복합적인 요구(Needs)를 가진 사람들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사회자원(공식적, 비공식적 자원)을 연결 조정하는 과정의 총체"라고 정의한다.쉽게 말해 연예인의 매니저 역할이라고 알려 준다. 우리 복지위원들의 첫번째 일이 사례를 발견, 발굴, 추천하는 일이다. 동사무소에서 미처 찾아내지 못한 원조대상자를발굴하여 동사무소나 구청에 연결시키는 일이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이미 다 파악하여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복지 사각지대란 무엇인가? 사회보장 사각지대를 말하는 것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사회보장 ‘사각지대’의 규모가 103만여명(전체인구의 2.13%)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의 조사에 의하면 사각지대의 대다수가 ‘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노인들에 해당(한국보건사회연구원, ‘09. 4.)한다고 하며 부양의무자가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부모를 부양 할 수 없는 형편이거나, 부양의무를 포기한 채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에도 서류상 존재하는 부양의무자를 이유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 등의 생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부양의무자 기준’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한국 노인 빈곤율은 45%로 OECD 평균의 3배 이상이며 노인 자살율은 OECD 회원국의 1위라는 언론보도도 있다.이게 숨길 수 없는 우리의자화상이다. 율천동사무소에는 사랑의 쌀독이라는 '화수분'이 있어 생활형편이 어려워 쌀이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다. 쌀 40kg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빈 쌀독이되지 않게 채워놓는다.최소한 쌀이 없어 굶는 사람이 없게 하자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쌀과 함께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복지 담당자나 자원봉사자, 복지위원, 이웃 등이 방문하여 이들이 사는 것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공급을 했다면 죽은 지 1주일 뒤에 발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인의 경우, 가족과의 단절과 외로움이 죽음을 재촉하는 것이 아닐까? 최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동복지협의체 위원으로서 성실과 열의, 관찰력,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것이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복지 사각지대를 찾을 수 있다. 복지위원,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미처 발견 못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 과제다.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윤곽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메이저 후보라는 보수 진영 후보와 진보 진영 후보가 각각 단일화로 선출되었고, 군소 후보들도 예비후보로 등록·활동함에 따라 사실상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서서히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각 후보들은 저마다 서울교육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내포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과의 괴리되고 교육구성원 간의 갈등을 양산시키는 공약은 지양돼야 하며, 표를 얻을 목적으로 교육본질을 훼손하는 포퓰리즘 공약 남발은 자제하길 촉구한다. 참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준수할 것을 담보하는 소위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에 후보와 선거 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공명 선거를 위해서는 그럴듯한 선심성 거짓 공약이 추방되어야 한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여타 선거와는 달리 교육수장을 뽑는 교육선거이니 만큼 정책·인물대결을 통해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선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교총은 이번 선거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당선무효형에 따른 재선거라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혁신학교, 고교선택제 폐지 추진 등 낙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한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판단과 심판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도 서울의 교육은 혼란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곽노현 교육감의 후보 매수 관련 재판으로 부교육감 체제로 유지된 기간 등으로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 추진에 일정한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곽노현 교육감의 현실과 괴리된 진보적 정책 추진에 따라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찬반 갈등과 혼란, 어려움이 컸다는 점에서 1년 반여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후임 교육감의 정책 수용 및 계승 여부는 후보 선택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따라서 곽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에 대해 각 후보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하기보다 후보별 입장을 명확히 밝혀 당당히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후보별 정책 및 공약의 선명성이 있어야 서울 유권자의 후보 선택을 용이하게 하고, 서울시교육감 당선 이후 후보의 서울정책 추진 방향을 가늠하게 해 정책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삼 강조한다. 우리는 이번 서울 교육감 재선거에 즈음하여 이번 선거가 갖는 의의를 성찰하고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즉 어떤 선거보다도 깨끗하고도 투명해야 할 교육계 선거 자정(自淨)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가 민선으로 전환된 이후 여러 명의 교육감들이 부정, 불법, 비리 등으로 중도에 낙마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교육감의 각종 범죄 행태를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이번 서울 교육감 재선거는그 책임이 전적으로 곽노현 전 교육감에게 있지만, 반성과 성찰은 전 서울 시민, 전 국민이 함께 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감 선거는 교육계 선거의 꽃으로 다른 선거에 비해서 맑고도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후보, 선거 관계자, 유권자 등 국민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정 선거에 총매진하여야 한다. 또한 새로 선출되는 서울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서울 교육의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교육 정상화, 교육의 양극화 해소, 소회 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 강화, 교원 인사제도 확립 등 교육 현안 해결과 정책 입안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영 논리, 이념 논리 등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하는 모습 역시 기성 정치권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기성 정칙권의 이전투구식 선거, 아전인수식 선거 운동 행태가 교육감 선거에서는 사라져야 한다. 보수 교육감이 보수 진영만을 위한 교육감이 아니고, 진보 교육감 역시 진보 진영만의 교육감이 아니다. 물론 교육감도 사람인 이상 가치와 철학 그리고 이념 성향이 있겠지만, 정책 입안과 집행은 가치 중립 차원에서 공명정대하게 수행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라는 교육감 이념 성향과 관계 없이 오로지 전 시민 전체를 위한 교육행정을 수행해야 한다. 보수가 수구가 아니듯이 진보 또한 좌파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는 적대적 관계가 아니다. 보수와 진보는 속도는 다르지만 발전과 변화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적어도 교육에서는 따뜻한 보수, 합리적 진보 등을 지향하여야 한다. 끝으로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는 인물 대결, 정책 대결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일반 정치권의 선거처럼 타 후보에 대한 중상 모략, 모함, 의혹제기 등을 타파하고 인물과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추어 생산적인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남의 단점을 헐뜯어 반사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특장점을 내보여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가 혼란에 빠진 수도 서울 교육을 안정시키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교육 선량’, ‘교육 세우미’ 선출의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이 서울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 아무쪼록 이번 대선에서 ‘교육대통령’, 서울교육감 재선거에서 교육감다운 ‘올곧은 교육감’이 선출되어 우리 교육을 안정시키고,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기를 소망해 본다.
교사들은 좋은 수업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일 것이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일 것이고, 학생들이 재미있고 좋아하는 수업은 다양한 학습 자료나 교수매체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수업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수업은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인 동시에 학생이 만족한 학습이 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간 어렵지 않은 것이다. 교사의 교수활동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기에 보다 많은 교재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좋은 수업에 대한 생각은 교사 마다 각양각색이라는 점과 시대나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자주하는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질문 속에서 공통적인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좋은 수업에 대한 정확한 답은 어느 누구도 정의할 수 없지만 교사들의 최대 숙제인 좋은 수업에 대한 물음을 어느 정도 찾아내는 것이 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생각이기도 하다. 최근 독일의 교육학자 힐베르트 마이어(Hilbert Meyer)의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Was ist guter Unterricht?, 2004)에서 그는 좋은 수업에 대한 설득력 있는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좋은 수업은 민주적인 수업 문화의 틀 아래서, 교육 본연의 과제에 기초하여, 그리고 성공적인 학습 동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의미의 생성을 지향하면서, 모든 학생의 능력의 계속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수업이다(p.30).”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토대로 좋은 수업의 10가지 특징을 제시한다. 이것은 단순히 교사와 학생들의 인격적 특성이나 행동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어떤 수업이 좋은 수업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객관적인 특징들을 말한다. 바로 ① 수업의 명료한 구조화, ② 학습 몰두 시간의 높은 비율, ③ 학습 촉진적인 분위기, ④ 내용적인 명료성, ⑤ 의미 생성적 의사소통, ⑥ 방법의 다양성, ⑦ 개별적인 촉진, ⑧ 지능적 연습, ⑨ 분명한 성취 기대, ⑩ 준비된 환경 등이 그것이다. 우리의 교육적 현실에서 이러한 좋은 수업의 특징들이 교사들에게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 교사들은 대게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기본적인 수업 틀에나름의 교수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교육의 수업 방식은 교사마다 제각각 이다. 고작해야 기본적인 학습모형에 선배교사들의 좋은 수업사례들에서 배우고 익힐 정도다. 이렇게 좋은 수업에 대한특성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수업혁신, 교단개선은 원론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것이다. 우리 교육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모든 수업 방식이 한 가지로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의 열린 수업이 그러했고, 요즘 경기도에서 일고 있는 배움중심수업이 그렇다. 한 가지 수업 방법에만 너무 강조하다보면, 또 다른 획일적인 수업으로 몰고 갈 수 있다. 이러한 수업방식들은교육의 다양화 측면에서 하나의 수업방법일 뿐 모든 교사와 교과, 그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방식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 우선 우리가 그동안 수업방법에 대해 알고 있었던 선입견과 오해부터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강의식 수업, 암기식 수업, 교사 중심수업은 나쁜 수업이라는 생각들이다. 수업에서 교사요인 만큼 중요한 또 하나의 요인은 학생이다. 학생들이 어떤 수준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능력과 특성에 알맞은 수업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수업의 성공 열쇠인 것이다. 그래서 때론 강의식, 암기식 수업이 더 효율적인 수업일 때가 있는 것이다. 한 예로 교육 선진국인 핀란드는 학생중심이 아닌 교사 중심의 전통적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을수록 학습 성과가 올라가고 학생 수가 많을수록 학습 성과가 내려간다,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학습 성과도 올라간다, 수업 분위기는 학습 성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들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수업의 키워드는교사 요인보다 학생의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학습태도에 있다. 학생의 학습 동기나 태도, 그리고 수업상황과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는 수업자의 교수능력에 달려있다. 이러한 교수학습 요인들이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때 좋은 수업이 일어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공부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학생들이 정립하지 않으면, 교사가 아무리 좋은 수업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즉, 공부 목적이 오로지 대학진학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무엇을 통해 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인가? 에 답을 찾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은 단지 지식의 습득만이 아니라, 미래사회에서 행복한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가치를 찾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012년 11월 13일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에서 충청북도 초, 중학생들을 위한 기업가 정신 글짓기 대회 시상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석초등학교 김갑제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 학생, 학부모가 100여명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다. 제1회 대회로 실시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 및 기업가 자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충청북도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충주상업고등학교 학교장상외에도 충북중소기업청장상,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충북대학교창업지원단장상 등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미덕중학교 3학년 황승태 학생은 “평소 경제와 기업가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 자신감을 가졌다.”며 기쁨을 표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시상식과 더불어 비즈쿨 창업동아리가 네일아트, 리본공예, 비누만들기 등 무료 체험행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충주상업고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글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수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대 상 청주율량초등학교 5학년 최기보 매괴여자중학교 2학년 김진 최우수상 충주금릉초등학교 3학년 민준혁, 충주성남초등학교 6학년 박동현 충주미덕중학교 3학년 황승태, 충주북여자중학교 2학년 권영서 우 수 상 진천금구초등학교 6학년 이용욱, 청주새터초등학교 5학년 여소연, 청주샛별초등학교 6학년 이진영 매괴여자중학교 2학년 이상미, 오창중학교 3학년 한다영,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임준형 장 려 상 원봉초등학교 5학년 이동근, 원봉초등학교 6학년 김혜준, 청주율량초등학교 5학년 전현수, 충주달천초등학교 5학년 고은주, 충주삼원초등학교 6학년 이수정 감곡중학교 3학년 배석훈, 오창중학교 1학년 이유정, 오창중학교 2학년 김영서,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심명식, 진천덕산중학교 3학년 이소현 특별상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오석초등학교 6학년 이의현, 충주예성여자중학교 3학년 전희주 충북중소기업청장상: 세성초등학교 5학년 최민희, 오석초등학교 5학년 정혜찬,충주중학교 1학년 황태현 충북대학교창업지원단장상: 충주금릉초등학교 3학년 장서연, 충주성남초등학교 5학년 정다소, 양청중학교 2학년 문호정, 오창중학교 2학년 김하나 우수참가학교상: 청주율량초등학교, 오석초등학교, 오창중학교, 진천덕산중학교
인간은 어느 누구나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창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기의 타고난 것과 배운 것 등 여러 가지가 종합되어 자신의 관점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만이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기 쉽다. 그런 자기만의 오류에 조금이라도 덜 빠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세상을 더 공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어떤 경우에는 흔들리며 자신이 없어 쩔쩔매는 경우도 느끼게 된다. 난 내가 가르치는 과목이 역사가 중심이었기에 지금까지 혹시나 틀린 것들을 가르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있어 평소에도 자료를 많이 모으는 습관이 있다. 시오노 나나미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전 의식이라며 이는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가 주장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외출할 때면 꼭 책을 넣어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도 흘려버리지 않고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 광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육체적인 운동과 더불어 두뇌를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는 것은 내가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미 로마인 이야기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시오노 나나미는 서양 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 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대 로마 역사에 천착한 사람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인 역사 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기에 그의 명성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 로마의 역사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는 법을 알려 줬던 시오노 나나미가 이번에는 젊은이들에게 '사는 방법을 연습하라'고 한 권의 책을 내놓았다. 로마사와 르네상스에 대한 시오노 나나미의 꿈은 이미 고교 시절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그녀 자신이 추구하는 꿈을 좇으며 청소년기부터 철저하게 고독과 싸워왔다고 이 책에서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만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 제도권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였지만 오히려 그런 과정에서 학문의 자유를 알았고 그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세계인이라고도 칭해지는 시오노 나나미는 이 책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삶을 관찰하고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냉철한 판단력으로 현실을 정확히 바라봐야 한다면서 신문이나 방송을 그대로 믿지 말고 그 안에 들어 있는 실체를 판단하고 읽을 줄 아는 지혜를 키우라고 충고한다. 지금 우리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난무하여 누가 최적임자인지, 무엇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흔히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대권을 잡으려면 천운이 따라야 한다고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여론이란 급속하게 변하기에 마지막까지 누가 신탁을 받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과거의 패러다임에 묶여있기 때문은 아닌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명제를 믿게 하려면 국민들이 제대로 알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와 토론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역시 기성 정치인의 목소리는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정당의 역할을 다시한 번 기대하여 본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의 젊은이들이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필사적인 점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 인간은 누구나 모국어로 사고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모국어가 완벽하지 못하면 외국어의 올바른 표현 방법과 전달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우리가 새겨둘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무리 노력하여도 잘 되지 않은 것을 교육의 이름으로 국민 모두가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회는 바람직한 민주사회가 아니다. 나아가 시오노 나나미는 어느 사회나 있기 마련인 명문대학 입학과 학벌 체제의 병폐도 따끔하게 지적한다. 명문대학에 들어가려고 또는 유명 대기업에 입사하려고 시험공부를 죽도록 해야 하는 오랜 인식에서 이제 벗어나자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자신만의 비법을 이 책에 풀어 놓았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가르치는 인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신이 했던 방식에 빗대어 피력했다. '엄마가 문제야'라는 말이 아니라도 부모의 과잉보호에 따른 문제점을 거침없이 지적하면서 부모와 자식간에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해야만 아이가 사회에 나가서도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요즘 우리 사회의 약해진 '가정의 역할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를 우리의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능날 새벽은 왠지 모를 긴장감이 밀려온단다. 감독관으로 너희들의 그 투혼이 담긴 현장을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긴장되거든. 감독 업무를 마치고 교문을 나서며 마주친 너희들의 뒷모습에서 묘한 여운을 느꼈단다. 길게는 12년, 짧게는 3년 동안 졸린 눈을 비비며 이 날만을 향해 달려왔던 그 험난한 과정을 감안하면 얼마나 속이 후련할까 하는 기대보다는 결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히려 어깨가 쳐진 것 같아 안쓰러웠단다. 아직 기회는 열려있다 지금쯤이면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확인했겠지. 언론에서는 언어와 탐구가 평이했고 수리와 외국어가 어려웠다는 반응인데 예상보다 점수가 잘 나왔으면 여유를 갖겠지만 반대로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했으면 허탈감에 빠질 수도 있을 거야. 행여나 시험을 망쳤다면 아마도 지금이 시험을 준비하던 그 순간보다 더 힘들고 그래서 더 고통스러울 거야. 그렇지만 알다시피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잖니. 수시 2차 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대학도 있고 특히 논술이나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단다. 정시모집에서도 특정 영역의 성적이 낮으면 그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찾으면 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 중 자신의 성적이 어느 점수를 적용하는 것이 유리할지 따져 볼 필요도 있단다. 이렇게 ‘새로운 입시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이 인내하며 기다려온 너희들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들릴 수도 있어. 시험이 끝났으니 잠도 실컷 자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면서 평소 미뤄뒀던 일을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야. 그렇지만 한 발 물러서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 미래를 위해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면 아직 열려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단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변하지 않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소중한 시간도 없다는 거야. 평소 책 속에만 파묻혀 보지 못했던 세계를 경험하고 폭넓은 교양과 상식을 쌓을 절호의 기회거든. 세상은 너희 자신이 만들어가고 창조하는 것이란다. 케케묵은 지식이나 낡은 관념에 휩싸여 흐르지 않은 물처럼 자신을 고정관념의 테두리 속에 가둬놓으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도 전에 썩어버리고 말 거야. 배터리도 일정 기간이 다하면 충전해야 하듯이 지금은 그동안 쌓아온 지식에 새로운 경험을 더해 얻은 지혜로 재충전할 시기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쌓아둔다면 수능을 잘 봐서 좋은 대학에 들어간 친구보다 10년 후에는 네가 더 경쟁력 있고 인정받는 실력자가 될 수도 있어. 긍정이 너희 앞길의 후원자 더 이상 지나간 시험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이란 원래 원하는 대로 풀리는 법이 없단다. 넘어지고 깨지면서 커가는 것이 인생이고 그래서 흔히 권투나 마라톤 같은 스포츠에 비유하는 것이지. 지금부터 감정을 추스르며 자신을 냉철하게 살펴보거라. 그리고 얼마든지 만회할 길이 남아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너희 모두는 새벽부터 밤늦도록 모든 것을 미룬 채 오로지 학업에만 정진했단다. 그 모든 과정을 오직 성적 하나로만 승자와 패자로 구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란다. 오히려 열정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향해 달려왔기에 모두가 승자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또한 그 동안 공부하느라 미처 챙기지 못했던 주위 분들, 특히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 했던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좌절보다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이 너희들의 앞길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저 넓은 세상을 바라보자. 그리고 함께 외쳐보자. “아자, 아자, 파이팅!”
“뇌성마비 1급인 아들이 지난해 고관절이 탈골돼 수술을 받았어요. 기초생활수급자 형편에 수술비가 막막하기만 했는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병원비 500만원을 지원해주셨어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대전지역 선생님들이 모금한 생활지원비 300만원까지 더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덕분에 아들은 지금 재활을 마치고 복학했답니다.” 21억3400만 원. 대전지역 교원 및 교육청 산하 직원들이 난치병학생 지원을 위해 2003년부터 10년간 기부해온 금액이다. 대전지역 교육가족들은 한 구좌에 2000원씩 월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3560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수혜 받은 난치병 학생은 730여 명에 이른다. 올해부터는 난치병 학생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려대상자 생계비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이종민 주무관은 “매년 일정한 수준으로 모이는 후원금에 비해 최근 의료기술 발달로 난치병 학생은 줄어들어 모금액을 모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생각에 지원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조금씩 늘려 이제는 매달 5만원을 후원하고 있는 시교육청 김정모 과장은 “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만 있고 직접 봉사에 나서기는 쉽지 않았는데 모금회를 통해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원금을 받은 학생들 모두 완쾌해 학교의 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예람 yrkim@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북대 사무국장 황홍규 ◇장학관 ▲서울시교육청 고영현 ◇서기관 ▲인재정책실 신광수 ◇행정사무관 ▲장관실 박성하 ▲인재정책실 고영훈 ▲대학지원실 정원숙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4일 개원한다. 한국교총은 민간단체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은 종합교육연수원을 통해 교원 전문성신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다. 안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을 약속하고 2011년 12월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추진단을 꾸렸다. 취임2년을 맞은 지난 7월에는 “교원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미래 교육강국 100년을 준비할 교원의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전문직교원단체로서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 이전부터 연수사업을 추진해왔다. 1993년 1월 교육부 교섭합의에 따라 특수 분야 일반연수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994년 7월 ‘한국교총 부설 교원연수원’을 개원했다. 1997년에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한 실기과정인 ‘교육자료연구실무과정’을 개설했다. 2002년 12월에는 원격연수 일반화에 발맞춰 한국교총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을 개원했다. 2003년도 첫 연수에는 수강인원 5000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최대 원격교육연수원이 됐다. 2004년에는 교육부 연수원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디지털카메라 완벽활용’ 연수의 경우 전체 연수원 가운데 유일하게 콘텐츠평가 부문 ‘최우수’를 받는 등 양 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최고의 연수원임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종합교육연수원 설립으로 기존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 기능을 통합, 온오프라인 연수를 병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교총 산하 교과연구회, 교육관련 학회와 협력해 교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연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교총 연수 간판격인 ‘현장교육연구실무과정’ 및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 기획으로 교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던 ‘초·중등교과서 밖 이야기경제’를 비롯해 신규과정 12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원격연수도 현재 운영되는 64개 과정에 3개의 신규과정이 추가 개설된다. 전문직시험을 준비하는 교원들을 위한 특별연수도 종합교육연수원에서 운영된다.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관계자는 “교원연수원과 원격연수원의 장점을 조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교총 연수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총 “모든 교대 설치 지원책 끌어낼 것”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에 교대 최초 박사과정이 개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대학 전문대학원 설치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서울‧경인교대에 전문대학원(석‧박사과정) 설치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경인교대는 모집정원 확정과 학칙 개정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아 두 달여 간 교대 박사과정 준비현황을 돌아본 김성열 경남대 부총장은 “프로그램 특성화‧전문화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서 “전문박사학위 소지자의 역할, 교수요원 확보와 여건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미 초등박사과정을 설치‧운영 중인 한국교원대 김주성 총장은 “일반대학 박사학위(Ph.D)와 차별화된 교육전문박사(Ed.D)학위로 분리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초등교육분야에서 현장 실무경험과 학술연구역량을 갖춘 최고전문가를 육성·배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교대 신항균 총장은 “8개 과정 24명의 첫 학생을 내년부터 뽑게 돼 기쁘다”면서 “교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파견제 협의도 마쳤다”고 말했다.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도 “전국 교대 중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면서 “좋은 선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인교대는 18명의 박사과정생을 뽑게 된다. 교대 박사과정 설치는 지난 8월 한국교총의 20년 노력과 지난해 안양옥 회장 및 전국교대총장협의회가 공동으로 교원양성대학교발전위원회를 발족, 교원양성 관련정책을 교과부와 정기적으로 협의하면서 이끌어냈다. 안 회장은 “두 교대의 어깨에 앞으로 모든 교대 박사과정 설치가 달려있다”면서 “교과부의 지원책을 끌어내도록 총장협의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등교장協 52주년 창립 기념식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박준구)가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창립 제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중등교장협의회 역대 회장단, 안양옥 교총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념식 외에도 제128회 이사회와 제51회 대의원회를 열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경기교총 ‘한마음 등반대회’ 개최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10일 안산초에서 안산교총 회원 및 교육가족 280여 명과 함께 ‘한마음 등반대회’를 열고 안산 수암봉을 등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산대 학생들이 ‘즉석 사진 및 테이핑 시술 봉사활동’을 했으며 안산 경정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제쿠키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경기교총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운권을 추첨해 35명에게 100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경북교총 ‘한마음 걷기대회’ 가져 ○…경북교총(회장 유병훈)은 10일 경북 포항 보경사에서 포항교총 회원 350여 명과 함께 ‘회원 한마음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안양옥 교총 회장,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교육인사들이 참여해 교육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인생 100세, 일과 학습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23~25일 대전컨벤션센터 및 대전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92개 기관 150여 개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는 △제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 △동아리 작품전 △국제학술대회 △‘할머니는 1학년’ 영화 상영 △대담 콘서트 등이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미래 교육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12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교육 현황 및 비전’과 ‘교육정보화 정책 현황 및 비전’의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기원 전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28,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12년 후반기 교육정책 분석방법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우석진 명지대 교수가 ‘STATA를 이용한 교육정책효과 평가방법론’에 대해, 이현숙 건국대 교수가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종단 연구의 이론과 실습’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23일까지 이메일(workshop@kedi.re.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국교총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최운실)은 13일 진흥원 스마트회의실에서 ‘공교육의 평생교육 강화 및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중․고, 대학 등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돼 지역민의 평생교육․학습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국가의 동반성장에 기여하자는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초․중등 및 대학에서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 ▲평생학습 문화 확산 ▲평생교육․학습 진흥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수 ▲공동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는 이제 학생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며 “평생교육 연구와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5, 1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17개 시․도 성취평가제 담당 장학사 18명과 성취평가제 중학교 현장지원단 252명과 함께 ‘성취평가제 중학교 현장지원단 활동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중학교 현장지원단의 운영 성과를 확인하고 우수 활동사례를 공유해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열린다.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21일 성남시청에서 학부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스로를 위한 학습’을 주제로 특강한다. 송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과 청와대 경제비서실 과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