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77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간접체벌을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3월 18일 개정·공포되었음에도 일부 시·도 진보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에 반한다며 간접체벌을 반영하는 학칙 개정을 인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학교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교과부가 학생 신체에 직접 손을 대는 직접체벌은 금지하되, 손들고 서 있기, 운동장 돌기, 팔굽혀 펴기 등의 간접체벌을 허용한 것은 학교현장의 교실붕괴와 교권추락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한국교총에서 전국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적인 학생지도를 위한 교육벌 아이디어 공모에 참신한 제안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중에는 선생님에게 사인받아오기, 사랑의 화초 가꾸기, 몸으로 나무 만들기, 생각하는 책상, 만보기를 이용한 체력단련, 축구·배구·탁구의 기초 동작연습, 학생건강 체력평가를 적용한 체력 향상, 요가를 이용한 바른 자세 지도 등 정규교육과정 중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우수 독후감 펜글씨 쓰기, 좋은 글귀 쓰면서 마음 다스리기, 자기주도적 학습력 향상벌과 같은 방과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자신이 정하는 외부 봉사활동, 상점제를 통한 생활지도, 교사·학생·학부모의 나눔일지를 통한 마음오름길 등도 효과성이 검증된 방안들이다. 이러한 간접체벌을 포함한 교육벌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은 학칙 개정 시 학생의견 청취 등 민주적인 절차를 담보하고 있다. 따라서 시․도교육청은 천차만별의 교육환경을 가진 단위학교에서 교육주체인 학생·학부모·교원이 함께 효과적인 학생지도를 위한 교육벌 방안들을 반영한 학칙을 자율적으로 만들어서 운영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교과부도 더 이상 학교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중심을 잡고 간접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철저하게 준수되도록 강력한 행정지도권을 발휘해야 하며, 다양한 교육벌이 학교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문상담교사 배치 등 인적·물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좀 독특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청소년들이 시민의식 관련 ‘지식’은 38개국 중 3위인데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관계를 맺는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즉 더불어 살기 능력은 35위라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0 한국 청소년 핵심역량 진단조사’ 보고서가 그것이다. 더불어 살기와 관련된 지식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실행 능력은 최하위라는 것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몸으로는 그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핵심 이유 중의 하나는 더불어 살기라는 것이 체험을 통해 몸으로 익히고, 그 역량을 기름으로써 몸에 배야 하는 능력이지 지식을 배운다고 해서 저절로 발휘되는 능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바로 더불어 사는 능력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학교나 학부모 모두 아이들에게 이러한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과거 아이들에 비해 어울리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혹시 길러준다고 하면서 그러한 능력이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은 대부분은 5세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유년기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학교와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키는 모습을 바라보면 성인들이 청소년기 기억상실증도 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한 번 떠올려보자. 40대 이후의 선생님들이라면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해가 뉘엿뉘엿할 때까지 친구들과 놀다가 어머니가 큰 소리로 부르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갔던 아련한 추억, 특히 시골에서 자랐다면 옆집에 살던 친구네 집에서 혹은 친구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 날밤을 새우던 때의 행복한 추억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부모의 각별한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만 년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뇌 속에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길을 따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이다.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에 보면 아이들 성장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환경이지만 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아이들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가정환경에 무관하게 모두다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지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들의 과거 기억마저 상실한 청소년기 기억상실증환자가 된 것처럼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로부터 격리시키고 있다. 자기들끼리 놓아두어도 잘 자랄 수 있는 아이들을 어른들이 만든 프로그램에 집어넣어 억지로 만들어가다 보니 생각지 않은 부작용들이 생겨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아이들을 방치하자는 것은 아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친구 집에 자러 가기(sleep over)를 종종 허락한다. 아이의 친한 친구가 바로 옆집에 살면서 늘 오간다면 쉽게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 부모와 함께 식사하면서 어느 정도 신뢰를 쌓은 후 서로 돌려가며 아이 친구들이 와서 하룻밤을 함께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부모에 따라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만 허락해도 마냥 행복해한다. 아이들의 더불어 사는 능력 부족은 학생들 사이의 왕따 문제로 끝나지 않고 선생님을 감정근로자로 몰아간다. 감정노동이란 일을 할 때에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조직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감정을 보여야 하는 노동을 의미한다. 감정노동으로 생긴 문제가 적절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경우엔 심한 스트레스를 보이게 되며, 심한 경우엔 정신질환 및 자살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한다. 교사들이 갈수록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기감정을 여과시키지 않은 채 심하게 표출하는 학생이 갈수록 늘고 있고, 이에 따라 교사는 자기감정을 억누르며 교육에 임하는 감정노동 빈도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일본 사회의 화두가 되었던 신규교사들의 이직률 급증 원인에는 갈수록 거칠어지는 학부모 및 학생과의 관계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포함되어 있다. 감정노동을 강요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스트레스를 표출함으로써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급증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서로를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러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청소년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성인들이 만든 설익은 프로그램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려고 하는 대신 이미 수만 년간의 시행착오로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함께 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하자. 교육계가 나서서 어린 시절 친구 집에서 날밤을 새우던 날의 행복한 추억을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캠페인이라도 벌려보았으면 싶다.
지난해에는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북한 도발로 우리 사회가 뒤흔들렸다. 2006년과 2009년의 연이은 북한 핵실험은 한국의 안보역량에 근본적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면서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66년간 계속되어온 개인 숭배적 전체주의를 봉건적 3대 세습체제로 완성 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에 있지 않았다. 우리 자신의 문제였다. 누가 보더라도 북한의 소행이 뻔한 것이고 모든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북한의 군사공격이었던 천안함 격침에 대해 국민 상당수가 그 사실을 부정했다. 작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가 12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36%의 우리 국민은 천안함 격침사건에 대한 정부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북한산 어뢰까지 발견되고 전 세계가 나서서 북한을 규탄했지만 정작 우리 국민 상당수는 여전히 그 사실을 믿지 않는 상황에 있다. 지금도 지도층이고 엘리트라는 상당수가 북한이 한 짓이 아니라며 국제사회에 떠벌리고 다니고 한국정부의 자작극이거나 오폭이라 강변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북한과 대한민국에 대한 기본 인식의 부재와 왜곡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것은 북한이 지난 66년간 만들어온 가혹한 문명 파괴적 체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상실된 결과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 우리 민족을 굶주리게 하고 인권을 말살하는 체제에 대한 분노가 없다. 북한이야말로 우리 5000년 민족사에 가장 반문명적이고 민족 유린적 체제를 계속 유지시키면서 히틀러나 스탈린보다 악독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싶어 한다. 그것은 북한의 핵무기조차도 북한의 자위 조치이거나 한국의 대북 강경책 내지 미국 때문이라는 허구적 논리와도 맞물려 있다. 또 미국산 소고기는 안 된다는 시위는 나라를 뒤흔들지만 북한이 만든 핵무기 포기를 촉구하는 시위는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효순․미선양의 우발적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에 대해서는 온 나라가 뒤흔들렸지만 금강산 여행객 박왕자 씨에 대한 의도적 조준사격 사건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문명 파괴적이고 민족 유린적 체제를 종식시키고 우리 민족을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족주체니 민족공조니 하는 용어만 떠돌고 있다. 북에 사는 우리 민족에게 자유와 번영의 체제를 함께 누리게 하겠다는 민족적 과제는 생각 않고 김정일이 ‘통이 크다’느니, ‘합리적이고 대화가 통한다’느니 하는 반민족적 인식만 확산되는 현실이다. 아무리 압도적 국방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국론분열 앞에서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 스스로 지키지 않고 분열되어 자기끼리 싸우는 나라를 지켜줄 나라나 동맹도 있을 수 없다. 우리 군사력과 경제력의 강화의 뒤편에는 국론 분열과 북한체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리 스스로가 무장해제하고 있는 것이다. 안보란 자신들을 위협하고 붕괴시키고자 하는 세력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자기를 지키겠다는 의지와 행동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1948년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래 달성한 60년의 성공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 민족사에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태극기를 내걸고 만들어낸 지난 60년의 성취만큼 빛나는 민족사도 없었다. 제2차 대전 이후의 세계사에서 한국이 만들어낸 기적을 능가하는 나라도 물론 없다. 자유와 번영, 그리고 삶의 질의 근본적 변화였다. 그런데도 자기 나라와 자기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히 하지 못하고 계승시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그것만큼 잘못된 것도 없다. 안보교육이란 단지 북한을 규탄하고 국방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이며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국민합의를 형성하는 일이다. 대한민국이 만들어온 체제와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고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이다. 국제 보편가치와 세계 문명사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함께 도전하는 일이다. 그렇기에 안보는 정부가 하는 것이거나 총을 든 군인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지향할 가치가 무엇이며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이냐에 대한 합의형성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우리가 만든 공동체를 위협하고 도전하는 세력에 맞서 스스로를 지키고 국민단합과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안보교육이다. 그렇기에 북한이 도발하고 위협할수록 오히려 우리는 더 단합되어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럴 때만이 북한도 국론분열 행위와 전쟁위협을 포기하게 된다. 도발과 위협에 단결하고 단호히 대처할 때 북한도 체제변화의 길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적 가치를 중심으로 국론을 결집시키는 것이 곧 북한체제를 변화시키는 힘이자 수단인 것이다. 특히, 반민족적 전체주의에 맞서 싸우기는커녕 오히려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두둔하며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국론분열로 몰아가는 세력을 바로잡고 국민합의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가장 큰 안보역량의 강화인 것이다.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 내년부터 사실상 일본의 모든 중학생이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적시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 가운데 독도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고 독도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과 토론회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교총은 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한국청소년연맹과 ‘독도를 통한 청소년의 역사교육-독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북아역사재단도 31일 서울 동북아역사재단 대회의실에서 ‘긴급진단, 2011년 일본중학교 교과서 검정, 무엇이 문제인가’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다. ◆ “독도 관련 체험 교육 늘려야” = ‘독도를 통한 청소년의 역사교육-독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은 독도와 관련된 체험 교육을 늘리고 역사․사회 교사 자격연수에 독도 강좌 이수를 필수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원 대전법동중 교장은 “청소년들의 사고는 역동적이며 현실적이어서 현장 중심의 실천이 소중한 감동교육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단체를 활성화시켜 독도 관련 현장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독도청소년동아리, 청소년독도지킴이, 청소년독도환경연구회 등을 구성, 청소년 독도 현지 체험 기회를 통해 독도 교육을 강화시켜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두형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회장은 “체계적인 청소년 독도교육의 성공 여부는 역사 교사와 사회교사에게 달려있다”면서 “일선 역사․사회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관련 연수를 강화하고 특히 역사과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필수강좌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日 검정 교과서, 독도뿐 아니라 한국사 왜곡도 심해 = ‘긴급진단, 2011년 일본중학교 교과서 검정,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의 의미와 문제점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일본교과서의 독도, 한국사 왜곡이 심각하며 향후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 교육에서 독도교육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정을 통과했다고 알려진 7개 출판사의 한국관련 서술 내용을 분석한 이재석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은 독도뿐 아니라 한국사 서술의 왜곡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 역사에 대한 왜곡 기술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기술이 중학교 교과서에서 소멸된 사실과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이 등장하게 된 것이 대표적 개악 사례”라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고대국가 형성사에서 고조선의 존재를 무시한 점, 고조선 멸망 후 설치된 한사군의 영역을 과장한 점, 임나일본부설의 연장에서 고대 한일관계를 기술하고 있는 점, 왜구의 조선인 다수설, 정한론의 원인, 한·일 강제병합의 원인 등에서 한국사 왜곡 사례를 볼 수 있다고 했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관련 기술이 러시아와 일본 간의 남쿠릴열도(북방영토) 영토 분쟁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일본 교과서 문제가 매년 정례적으로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대응방안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심정보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도 “향후 일본의 독도교육은 강화될 것이며 이에 시마네현, 문부과학성, 그리고 우익 정치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본 검정 교과서 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바람직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일 지자체나 자매학교 등 상호 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를 적극 활용해 대화로서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태열 고려대 교수는 “앞으로 한국의 교과서에서 독도 관련 내용을 다룰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내부와 외부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면서 “국내교육은 국민의 정체성 교육이 되고 국외교육은 국제적 대응에 대한 준비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노의 서울교대 교수는 최근 한국열린유아교육협회 제1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송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은 3월 31일 2011년 제1차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백종면 △경상북도 부교육감 황인철 (4월 1일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한동대 총장)는 제10대 사무총장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 서류 제출 기한은 4월 8일까지다. 지원 자격은 교육공무원 임용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로서 대학 행정이나 교직 경험이 있거나 이에 상응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2년 임기 중 교육공무원 정년(65세)을 넘지 않아야 한다. 지원자에 대해서는 '사무총장 지원자 전형위원회'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3배수 이내로 후보자를 선정하여 이사회에 추천하고, 4월 하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다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직접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http://www.kcue.or.kr) 참조.
2011년도 모범학생 표창대상자 추천 ○…인천교총(회장 윤석진)은 회원 자녀 중 모범학생을 선발한다. 각 분회 재학생 중 회원 자녀를 추천하되 대상자가 없는 경우는 일반학생을 추천해도 된다. 선행조사서와 추천서 양식을 작성해 12일까지 팩스(032-876-0686)로 송부.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2011년도 모범학생을 선발․표창한다. 학교급별로 초 1명, 중 1명, 고 2명을 추천할 수 있다. 선행·봉사·효행부문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선행조서를 해당 시·군교총으로 우편 또는 팩스 송부하면 된다. 마감은 11일까지. 단체교섭위원회 구성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31일 2011년도 상반기 단체교섭협의를 위한 단체교섭협의 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교섭안 검토 후 회의를 거쳐 4월말 단체교섭을 제안할 예정이다. 교원동호회 모집 ○…부산교총(회장 김진성)은 교원동호회를 모집한다. 선정된 동호회에는 행사시 50만원을 지원하며 부산교총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16일까지 이메일(bsta001@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분회장 회의 ○…대전교총(회장 오명성)은 지난달 25~26일 목포신안비치에서 분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분회장 등 80여명은 교육현안 대응 방안 및 간행물 구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군학교 분회장 연수회 ○…충남교총(회장 정종순)은 지난달 24일 공주문예회관에서 2011 시·군학교 분회장 연수회를 열었다. 충남교총 회장단, 시·군교총 회장, 각급학교 분회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옥 교총 회장의 ‘한국교육 정책의 현황과 방향’에 대한 특강과 조직강화 연수로 진행됐다. 시·군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 ○…경북교총(회장 김정현)은 1일 회의실에서 ‘2011년 시·군교총 회장 및 사무국장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2011년도 사업 설명, 조직운영 활성화 방안 및 정책개발 방안 논의로 이뤄졌다.
강원교총을 이끌어갈 새로운 회장이 전 회원 직접 투표를 통해 5월 26일 선출된다. 강원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강원교총 제27대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 선거분과위에 따르면 출마자는 1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이력서, 대의원 추천서, 서약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야 한다. 선거 일정은 14일 후보자 심의·확정, 14일~29일 선거인 명부 열람·수정, 5월 11일 학교분회로 투표 안내문과 투표 용지 발송 완료, 5월 14일~21일 투표 실시, 25일 투표 용지 회송 완료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후보자들은 3월 25일부터 5월 13일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으며,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5월 26일이다. 정식 임기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선거분과위는 당선자는 최다 득표자로 결정되며, 단독 출마 등의 경우에는 투표를 하지 않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장 선거 기본 방침 및 후보자 등록에 관한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강원교총 홈페이지(www.gwfta.or.kr)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033-254-2948.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11월 10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쉽게 출제하고 교육방송과의 연계율을 70%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교총은 31일 논평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대학입시 제도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재작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하향 지원, 재수생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고, 작년에는 난이도 조절 실패와 EBS 수능 문제 변형으로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예측 가능한 수능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교총은 수능을 문제은행식 출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이 경우 수능 출제자 파악을 통한 족집게 과외 등의 폐해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체 대입구도에서 수능비중을 줄이고 수능 문제의 출제 유형과 고교 교육과정간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능, 입학사정관, 고교 내신 등 모든 입시 관련 제도는 별개가 아닌 만큼 총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수능 기본계획 브리핑 자리에서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학생·학부모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수능에서는 수리 영역의 출제 과목이 조정되고, 탐구영역 최대 선택 과목 수가 축소된다. 수리 영역의 경우, 이과생이 보는 수리 가형의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모두 포함된다. 문과생이 응시하는 수리 나형의 경우 기존의 수학Ⅰ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사회 및 과학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수가 3과목으로 축소되면서 시험시간도 30분 단축된다. 국사는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ㆍ현대사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성 원장은 “6월과 9월 모의 평가를 통해 과목별 학생 수와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11월 30일 배부된다.
Q. 출장이 예정되어 있어 기차편을 미리 예매했으나 갑작스러운 이유로 출장이 취소됐습니다. 예매한 기차편을 취소하면서 수수료가 발생했는데 이 비용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A. ‘공무원보수 등의 업무지침’에 명시된 공무원여비업무 처리기준에 의거, 출장자가 철도․항공 등을 사전예약 또는 구매 후 취소할 경우 발생하는 수수료는 출장자가 지급해야 합니다. 다만 공무형편 상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취소한 경우에는 ‘취소수수료 지급신청서’를 통해 취소수수료의 지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때 발생한 취소수수료는 예비 예산에서 집행할 수 있습니다. 문의|교총 교권국(02-570-5614)
여고생들이 디자인뿐만 아니라 수출상담, 서류 업무, 검수, 포장 등 실무에 직접 참가하며 제작한 졸업가운이 일본에 수출됐다. 서울여상(교장 한상국)이 2007년부터 운영한 학교기업 ‘마이트라’(MYTra)는 지난달 31일 “대학생용 졸업가운 견본이 일본 기업 레오텍스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8600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수익금은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 및 금융정보’ 분야 특성화고인 서울여상은 2008년부터 졸업가운을 비롯해 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을 70여개교에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3억9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인터넷 쇼핑몰(mytra.co.kr)도 주요 판매처다. 지속적인 성장세에 자신감을 얻은 마이트라는 지난해 9월 서울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일본 빅사이트(Big Sight) 전시장에 전시부스를 갖고 참가했다. 마이스터의 졸업가운은 아직 졸업가운이 일반화 되지 않은 일본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결국 지난해 12월 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서울여상 관계자는 “학교기업이 국내에서 축적한 실적을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전문 직업교육이 실무현장과 연계되는 바람직한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명문대를 보내기 위해 스팩(Specification)을 쌓는 과정에서 학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스펙을 쌓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등 각 학교에서 1등급을 확실한 1등급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더라도 같은 그룹이 같은 결과물을 제출해도 기여도를 따져서 결과가 달라진다면 어떤 학생이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려 하겠는가. 일선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모든 학교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도가 되었지만 교사입장에서 본다면 동의하기 어렵다. 많은 학교가 그런 것이 아니고 일부학교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동안 성적조작 등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대다수의 학교와는 관계없는 일일 것이다. 학교에서 어떻게든지 학생들의 스펙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입시구조에 있다고 본다. 스펙을 잘 쌓으면 입학사정관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른바 명문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 내신 1등급인 학생의 스펙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학교에서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입시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찾아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혹시나 학교성적이 안 좋아도 대학에 진학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 동떨어진 결과만이 존재할 뿐이다. 스펙이 좋아도 결국은 성적때문에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면접 과정에서 다른 것은 좋은데 성적이 문제다라는 이야기를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는 제자들도 있다. 학교에서 성적조작이나 생활기록부의 기재사항을 조작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기록하는 것이 생활기록부이다. 일부 학생들을 온정적으로 생각하여 기록을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다는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다. 앞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런 문제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 성적조작은 한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교육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제도를 획기적으로 고쳐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는 성적과 무관하게 정말로 해당학생이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있다면 선발을 해야 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을 명문대에 합격시키기 위한 스펙몰아주기를 없앨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해당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졌거나 발전가능성이 높다면 당연히 선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현재의 입학사정관제는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내기 위해 겉만 포장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말로 창의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에 대한 인센티브를 높여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대학입시제도에만 책임을 물어서도 안 된다. 학교의 교사들은 학교생활기록부가신뢰받을수 있도록 신중한 작성이 필요하다. 학생들을 좀더 면밀히 관찰하고 수시로 상담을 함으로써 해당학생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꼼꼼히 찾아내야 한다. 많은 학생들에게 천편일률적인 내용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에서 생활기록부를 신뢰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대학과 일선학교에서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서로의 신뢰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여기에 학부모들의 생각에도 변화가 와야 한다. 무조건 명문대를 고집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처방도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학과 학교, 학부모가 계속해서 문제를 키워 나간다면 피해를 보는 쪽은 학생일 수밖에 없다. 학생을 보호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불신을 키우는 교육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계산공고(교장 정영복)는 지난달31일 시청각실에서 3학년 맞춤형 취업학생과 학부모 110명, 중소기업청 담당관, 학부모회장 그리고 동화시스템 등 기업체대표 16명 등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채용협약서'와 '교육훈련위탁계약서'에 서명하고 기업체의 직무분석을 통하여 학교에서 방과 후 280시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을 약속하는 중소기업청지원과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취업학생들의 저축능력 향상을 위한 기업은행과 협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급여통장 개설식도 함께 가졌다. 정 교장은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 본인의 발전은 물론이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발전 그리고 계산공업고등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계산공고는 2007년부터 5년째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과 교육청 지원 '취업기능강화 특성화사업'을 운영하여 취업률 40%를 달성하였으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상급학교 진학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선취업 후진학을 선도하는 학교로서 2014년 취업률 6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행자)은1일 견학, 탐구, 체험활동을 모두 할 수 있는 '1일과학탐구교실' 개강했다. '1일과학탐구교실'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1년 째 시행하고 있는데 그동안 인천시 관내 초·중·고교 학생 약 33만 명이 행사에 참가하여 과학체험학습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층 꿈돌이관은 대형수족관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와 접해있는 인천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볼풀과 실내놀이터가 꾸며진 놀이동산은 유치원 꼬마손님들의 예약 1순위다. 2층 자연사탐구관은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매일 2회씩 상영하는 천체투영실 플라네타리움 영상물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천문영상프로그램과 화질을 자랑하고 있어 타시도의 수학여행 코스로도 소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초·중·고교 교사로 이루어진 교사천문동아리 회원들이 자체 개발한 '계절별 별자리여행' 영상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낸바 있다. 3층 기초과학관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과학적 요소를 재미있는 전시물로 꾸며놓았으며, 4층 미래과학관은 춤추는 미니로봇 코너를 비롯하여 과학마술 및 과학실험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사이언스쇼 동아리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 과학탐구교실은 4월 5일 가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관내 170여 학교에서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게 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완공된 영유아교육지원실에서 조기특수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0~36개월 미만의 영유아대상자들에게 '아이놀이 장난감도서관' 대여사업을 운영,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영유아교육지원실을 이용하는 대상자들은 유아특수교사가 지원하는 조기특수교육 및 이놀이 장난감 도서관'에서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8명의 영유아들이 주 1회 40분씩 교육지원을 받고 있는데. 영유아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남부교육지원청은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남·동·중구청의 협조를 받아 남부 관할 내에 등록된 장애영아 각 가정에 홍보물을 발송한바 있다. '아이놀이 장난감 도서관'은 영유아 발달수준에 적합한 50여종 70여개의 장난감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남부 관내의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모두 무료로 대여해주고 특히 조기특수교육을 받고 집에 돌아가기 전 자신의 맘에 드는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 '아이놀이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는 장애영유아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조기특수교육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 행사 개요 - 서호중학교는6~8일2학년 학생 전체 309명을 A팀(경제원정대/5개반), B팀(투자원정대/4개조)으로 나누어삼성전자 전시관, 증권예탁원, 2011서울 모터쇼, 남이섬 등에서취재활동을 하면서 경제, 기업, 기업가정신, 투자, 창의력 등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 A팀은 기업가정신 따라잡기 ‘경제원정대’로, B팀은 워렌 버핏 따라잡기 ‘투자원정대’로 하고, 학생들에게는 미지의 세계인 기업가 정신과 투자의 세계를 만나러 떠나는 원정대의 컨셉을 적용한다. - 반별로 4개의 신문사(조)를 구성, 역할을 정하고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며 사진을 찍어 셋째 날 학교에서 개인 기사를 학급 홈페이지에 올리고 신문사(조)별 경제신문을 만들게 된다. 다음은 행사 교재인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에 들어가는 학교장 이야기다. 우리 학교만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우선 전교생 명예기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2주일에 한 번 기사를 쓰고 학급홈페이지에 탑재하면서 세상을 배우고 인생을 배웁니다. 기사를 쓰려면 주위 사물이나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이 깊고 관찰력, 통찰력은 물론 그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합니다. 또 그것을 한 편의 글로 나타내려면 논리적으로 글을 구성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게 다 인간의 고등정신 능력이니 이런 활동을 하다보면 우리 학생들의 정신세계 수준은 몇 단계 올라갑니다. 최근 경기도(京畿道) 최고(最高) 기록에 도전하다보니 ‘천재의 기억보다 바보의 기록이 정확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이번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 우리 학교는 3일 동안 36개(4개 신문사·9개반)의 신문사가 차려지고 경제신문 36종이 발간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기사 내용, 바로 우리가 취재하고 만드는 것입니다. 알찬 신문을 만들려면 기획력, 창의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 조원들과 힘을 합쳐야 합니다. “현대사회 개인에게 ‘경제’는 매우 중요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제 마인드를 갖느냐에 따라 평생 소득과 행복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 문구입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하는 행위는 모두 돈을 벌기 위한 것입니다. 고상하게 이야기하면 경제 행위입니다. 현대생활에서 ‘돈’은 행복의 필요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돈’을 천하게 보거나 멀리해서는 아니 됩니다. 정당한 부(富)의 획득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기업인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불확실한 미래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위험에 도전하여 사업을 성공시키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주인공들이 때문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학교 게시판에 있는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보았을 것입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취율은 0%이지만 도전할 경우, 100% 이룩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 목표를 세워 기록으로 남기고 실천방안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면 ‘인생의 성공’은 꼭 찾아온다고 봅니다. 이번 캠프, 목표와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경제 마인드를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들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훗날 어른이 되어 ‘서호중학교에서의 수학여행이 나를 행복의 길로 이끌어주었다’라는 말을 할 수 있게요.
요즘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 담임을 하는 교사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중한 업무에 강제 자율학습과 보충수업 금지로 방과 후 아이들 생활지도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담임선생님의 손이 가지 않으면 학급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이다. 심지어 청소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며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오죽하랴. 신학기 교사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행동이 낯설고 어설프게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아이들의 행동을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만은 없다. 이럴 때일수록 담임선생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조금은 귀찮고 짜증이 나겠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와줘야 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 아이들의 이런 행동을 지켜보며 아이들과의 상담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들과의 상담시간이었다. 과다한 수업시간으로 일과시간을 활용하여 상담하는 것도 무리였다. 그렇다고 자율학습을 하지 않는 아이들을 야간에 남겨 상담하는 것도 아이들로부터 불만을 갖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였다. 우리 학급의 경우, 자율학습을 하겠다는 학생이 20여 명도 채 되지 않았다. 다년간 고3 담임을 역임하면서 느낀 바, 입시지도에서 중요한 것은 대학이 아니라 적성에 맞는 학과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가끔 적성이 맞지 않는 학과 때문에 고민하다가 학교를 그만둔 제자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적이 있다. 월요일 아침. 1교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 내려오자 책상 위 두고 온 휴대폰 액정 위에 올해 졸업한 제자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여러 번 찍혀 있었다.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자 제자는 긴 문자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문자에서 제자는 학교를 그만둔 것에 죄송하다며 조만간 찾아뵙겠다는 말을 남겼다. 2월 말. 입학식과 더불어 서울로 올라간다며 내게 안부 전화를 했던 그 아이의 말이 떠올려졌다. 대학을 합격시켜 준 것에 고맙다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 은혜를 갚겠다며 대학 새내기로서의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였다. 사실 고3 담임을 하면서 제자로부터 그와 같은 인사를 받는 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다. 그런데 한 달도 채 되기도 전에 대학을 그만두겠다는 그 아이의 말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어렵게 합격한 대학인만큼 신중하게 생각해 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잠시 뒤, 그 아이는 이미 부모님과 상의가 끝냈다며 재수를 하게 되면 많이 도와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리고 이미 모든 결정을 내린 듯 연거푸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문득 수시모집에 모두 낙방하여 실의에 차 있던 그 아이의 작년 모습이 떠올려졌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국립대학만 고집했던 그 아이는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몇 개의 국립대학에 원서를 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는지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그 후유증이 수능에까지 영향을 미쳐 결국 수능마저 망치게 된 것이었다. 무엇보다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수능 성적이 좋지 않은 제자에게는 모든 것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정시모집에서 내신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아이가 받은 수능성적표를 꺼내놓고 철저히 분석하여 정시모집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가군은 학과를 고려하지 않고 내신반영률이 많은 대학만 보고 원서를 냈으며 수능 반영률이 높은 나군과 다군은 본인이 원하는 학과가 있는 대학에 각각 원서를 냈다. 그러나 정시결과, 제자는 나군과 다군 모두 불합격했고 가군만 합격하게 되었다. 결국, 제자는 선택의 여지없이 가군에 등록해야만 했다. 다행히 기숙사까지 합격하여 대학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했다. 그간 제자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내심 대학 생활을 잘하고 있는 줄만 알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자는 한 달간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 공부를 하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고민 끝에 학교를 그만두고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가기로 했다고 하였다. 조금은 혼란이 있었지만 그나마 결정을 빨리 내린 것에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조사해본 결과, 아직 아이들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신학기 담임으로서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의 적성이 무엇인지를 찾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 아직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잘 모르는 1학년 신입생들이 빠른 시일 내에 고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지난 주, 학부모 회의에 참석한 한 어머니의 말이 생각난다. "선생님, 우리 아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가수 이현의 ‘내꺼 중에 최고’라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2월 15일 각종 음악차트 및 모바일 집계 순위에서 한 달 이상 최상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3월 20일 오후 방송된 SBS TV ‘인기가요’에서도 이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내꺼 중에 최고’를 열창했다. 이날 이현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를 감동으로 젖게 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사랑을 믿지 않았지 오늘이 오기 전엔 그래서 가능했나봐 널 떠날 수 있었나봐 중략 넌 내꺼중에 최고 내 삶의 모든 것 중에 최고 눈이 멀었었나봐 미쳤나봐 왜 너를 못 알아봐 나 따위가 뭐라고 감히 너를 떠나 살 수 있다고 내겐 너무 과분한 사람이란 걸 이제야 알았어 넌 내꺼중에 최고 이하 생략 이 노래는 슬픈 가사를 시원하고 가볍게 즐긴다는 역설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가사 내용도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게 표현하고 있어 감성을 울린다. 그런데 이 노래의 제목 및 가사에 ‘내꺼~’는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있고, 발음과 표기도 엉망이다. ‘내꺼~’는 ‘내 거~’가 바른 표기다. 이를 사전에서 각각 검색하면, ‘내’ ‘나’에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하여 줄어든 말. - 내 것/내 생각 - 이리 와서 내 가까이 서 있어라. - 내 걱정은 하지 말게. - 그 일은 내 개인적인 문제이다. ‘거’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의존명사다.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에는 ‘거다’가 되고, 주격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 - 네 거 내 거 따지지 말자. - 그 책은 내 거다. - 지금 들고 있는 게 뭐냐? - 뭘 먹지? 어제 저녁 식사 때 먹은 걸 먹자. - 이 옷은 내 게 아니야. ‘내’와 ‘거’는 구어에서 ‘내 거’, ‘네 거’ 등의 표현으로 자주 쓴다. 그런데 이를 [내꺼], [네꺼] 등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표준 발음이 아니다. 표준 발음은 [내거], [네거]로 하는 것이 맞다. 발음을 잘못하고 심지어 표기까지 엉터리로 하고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영어 등 외국어 공부를 할 때는 발음 연습을 많이 한다. 원어민 발음을 흉내 내는 것도 모자라 혀를 수술하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우리말은 발음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한글 창제 이후 순우리말이나 한자음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우리말이 발음과 아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표시다. 그런데도 1934년 표준말 사정(査定) 때 긴소리·된소리 등 표준 발음을 사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근대 국어 교육을 하면서 읽기·쓰기 중심의 교육으로 말하기·듣기의 교육이 소홀해지면서 발음 교육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현재 표준어 규정에 ‘표준 발음법’을 두고 있지만, 받침소리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등 극히 일부만 제시하고 있다. 우리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발음 교육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