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항간에 일어나고 있는 교육계의 사건 사고를 조용히 관조하고 있노라면 교육계가 서산의 석양처럼 힘없는 태양의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 학생이 있기에 발랄하고 생기있어 교실이 떠나갈 뜻하고, 교사의 학생 지도 소리에 校舍는 언제나 동력의 힘을 발휘한다. 그러나 이제는 교사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학생들의 시끄럽고 방만한 목소리가 학교의 위층 아랫층의 구별도 없이 구르는 바위 소리처럼 들리고 있을 뿐이다. 정문에서 외치던 학생부장의 목소리는 어디에 갔는가? 운동장에서 훈시하던 교장의 목소리는 어디로 숨어들고 있는가? 교실에서 열정적인 신임 교사들의 목소리는 책속에 잠들고 있는가? 오늘의 사건 사고가 학교 현장에서 끝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최근에 교육계에서 터져나오는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태도는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태도 또한 사회적인 도를 넘어 법적인 단계에 들어서지 않고는 학교의 질서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 지 의심이 갈 정도다. 아무리 교권이 추락의 길을 간다고 하지만, 배움의 장소가 학교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배움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어느 모 잡지 표지에서도 보이듯 배움이 필요한 자가 배움을 청하는 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비어를 예사로 사용한다면 이것은 제재 차원을 넘어 준엄한 심판을 받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교사의 수업이 학생의 만족도에 미치지 못한다고 교사 평가를 시행한다고 하나 그 시행이 정당하지 못하게 평가되었을 때는 교사의 합당한 소원을 받아들여 재평가를 하는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요즘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신임 교사까지도 학생들의 눈치를 보면서 회초리 들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밤늦게까지 남아서 상담으로 일관하는 것도 아닌 현실을 수필을 쓰듯 인생의 머나먼 상상의 추억 속으로 떠나보면 내 과거 초년기 교사 시절의 그 열정은 어느 여름에 다 태워 버렸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왜 열정은 부활을 꿈꾸지 못 하는 지. 오늘은 복고풍의 시대가 다고오고 있다고 저마다 웰빙을 찾아 헤매는데 왜 교육계는 웰빙을 찾아 방황하지 못할까? 석가가 수없는 날들을 헤매면서 고행 끝에 얻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먹어야 산다는 평범한 진리가 아니었던가?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길이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를 만들어 내어 부강한 나라를 세운다 하여도 인간이 인간을 배신하고 웃어른을 바로 구별할 줄도 모른다면 그것은 패륜아와 다름없는 것이다. 바른 교육은 바른 인간으로서 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도덕적인 인간을 양성하는 데에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 바탕 위에서 창의적인 인간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이 꼭 회초리를 들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회초리가 필요악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자타가 공감하는 바다. 회초리를 들되 손바닥과 종아리 외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때리지 못하는 그런 방안이 모색되면 모르겠으나, 교사가 회초리로 종아리를 한 두 대 때렸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생각할 여지가 있다.
‘동영상을 보고 나면 아이들에게서 어떤 말이 나올까? 리듬이라는 말은 나올 듯하지만 반주라는 말은 나오기가 어려운데…리듬과 리듬반주는 아주 다른 것이 아닌가?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에서 동기유발과 학습문제, 학습활동은 흐름을 타고 학생들의 생각에서 나올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들의 말에서 핵심어가 나와야 학습문제와 연결 지어 발문을 할텐데…’ 경기도교육청제2청사 주관 수석교사 배움 중심 공개수업을 준비하며 고민했던 부분 중 한 부분이다. 수석교사 공개수업은 일선학교에서 2011년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학습자 배움 중심 수업’이 대주제였다. 이번 행사에 수석교사들이 공개수업을 하게 된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수석교사들이 컨설팅 의뢰가 있어서 의뢰교사의 수업참관을 하고 수업 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배움 중심 수업에 일선 교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아 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2011 수업우수교사인증제에 참가한 교사들은 배움 중심 수업을 해야 하며 심사의 방향도 배움 중심 수업을 하고 있는가에 맞추고 있기 때문에 2단계 수업심사가 끝난 지금 학습자 배움 중심의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리라는 것을 수석교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 수석교사들을 중심으로 권역별로 날짜를 달리하여 패널토론과 수업공개를 하며 뜨거운 6월을 보냈다. 그동안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에 관한 연수 및 워크숍, 토의 토론에 거리를 마다않고 참여하며 밤새워 관련 책과 연수물을 읽기도 하였다. 학습자 배움 중심의 수업! 알고 보면 수업 시간에 늘 해왔던 부분이었는데 학습자 배움 중심 공개수업에 지명되고부터 수업에 적용하려면, ‘이건 아닌데…. 그럼 그동안 내가 해 온 수업은 무엇이었다는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그렇게 진도가 잘 안 나가고 배움 중심 수업이 어렵게만 생각되던지…. 마음 한가운데 내가 이처럼 좋아하는 음악, 세상을 즐겁고 풍요롭게 살아가는데 좋은 친구가 되는 음악을 모든 아이들도 함께 누렸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수석교사가 되어 5학년 음악전담을 맡으며 새로 바뀐 교육과정에 어린이들이 충분히 흥미를 느낄만한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고 매 시간 음악수업을 준비하며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아이들도 음악시간이 나처럼 기다려질까? 그러나 5학년이 되어 새로 접하게 되는 단소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들과 음악적 기능의 수준이 친구들에 비하여 좀 미흡한 수준이란 것을 알게 되면 더 연습하여 잘해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안해요’, ‘몰라요’ 하면서 곧장 포기하려고 드는 아이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던 시점에서 공개수업을 하게 되어 부담도 되었다. 6년 전, 현대음악가 중 어린이들의 음악교육에 일생을 바친 칼 오르프의 교수법을 만난 후, 음악시간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흥미 만점의 음악수업이 되게 할까에 많은 생각을 하였고 현재도 시간만 있으면 오르프 음악을 초등음악수업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강의나 연수 등으로 이를 보급하는데 보내고 있다. 공개수업의 주제를 ‘오르프 교수법을 적용한 리듬창작 지도’ 로 정하고 학습자 배움 중심의 학습과 음악은 특히 오르프 교수법과는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공유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창의적 표현, 활동중심, 협동, 어울림, 다양한 재료(혹은 자료)를 활용, 개개인의 잠재력 표출, 학습자의 흥미, 생활경험, 주제에 의한 다양한 학습 등. 그리고 학습자와의 진정한 만남을 위하여 한 명 한 명과 대화가 있는 수업, 누구에게라도 질문하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배움 환경을 조성하며 한 명도 배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수업, 학습자 입장에 서서 수업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공유하여 교사와 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며 교환하는 그런 수업을 세우려는 마음으로 수업을 준비하였다. 진정한 배움 중심 수업을 교단에서 실천하리라 마음먹고 우산 속으로 세차게 들어오는 굵은 빗줄기를 마다않고 원근각처에서 공개수업에 참관한 선생님들의 그 열정, 머리를 맞대고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하여 협의하고 토론하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그 어디에다 비기랴. 또 수석교사 배움 중심 공개수업의 당사자로서 감추기 힘든 이 행복은 또 어떠하며…. 수업이 끝나고 수업 참관록을 읽고 가감 없이 그대로 정리하여 적어 보았다. ▶스스로 정한 수업목표를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교사가 활동을 제시하면 학생들이 직접 기록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여 수정을 거쳐 새로운 결과를 도출해내는 모습이인상적이다. ▶배움 일기장을 몇 개 작성한 것을 보았는데 흥미롭다. ▶공개수업인데도 어린이들의 긴장된 모습은 없고 평화롭고 자유로웠다. ▶교사와 친구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 매우 이채로웠다. ▶어린이들의 발언이나 활동이 소극적인 부분이 보였는데 배움 수업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처음에는 개별 수업이 진행되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는데 능동적인 수업으로 되어갔다. ▶동영상 자료가 리듬반주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기에 힘들고 시청시간이 짧은 느낌이 들었다. ▶개별 수업보다는 아이들이 협력하는데서 흥미를 느끼고 전체가 음악에 맞추어 자신들이 만든 리듬을 표현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았다. ▶아이들과의 인터뷰에서 학습목표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해 배움 중심 수업의 차별화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음악에서 표현이 중요한데 다소 소극적인 면이 보였다. ▶아이들의 마음이 오픈되어 있다고 느꼈다. ▶피아노로 인사하며 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습자 개개인의 배움 정도를 살피는 모습이 특이하였다. ▶수시평가의 과정이 어렵다고 생각된다. ▶오르프 악기를 사용함이 매우 인상적이다. ▶교사의 시선이 골고루 가지 않았다. ▶학습자의 주도적인 창작활동이 매우 잘 구상되었다. ▶자기가 정하는 학습목표라는 것이 새롭다. 도약단계가 이루어 졌다고 본다. ▶학생들의 행동을 격려하고 때에 따라 허용적인 분위기로 가는 것이 좋았다. ▶리듬반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의 교사의 평가가 없었다. 못갖춘마디이므로 첫마디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반주가 더 잘 되었으리라 생각하였다. ▶음표와 쉼표를 아이들이 그렸는데 그리기에 익숙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인쇄된 것을 찍찍이로 붙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다. ▶수석교사 수업에서 독특한 동기유발과 학습일지를 참고 하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이쉬웠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세가지 특징은 강한 지적 호기심, 강한 집중력, 강한 지구력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서호중 학부모 평생교육 강사로 나온 채찬석 교장(부천 소사중)은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비결은 없다는 뜻으로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호중(교장 이영관)은30일 기말고사 감독을 나온 학부모 보람교사와 교원 28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주도적 학습을 위한 학습 코칭'을 주제로 보건교육실에서 평생교육 특강 시간을 가졌다. 채 교장은 성공한 사람을 '전문가, 권위자이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 받는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면서 부지런하고 지속성이 있으며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자녀의 지적 호기심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질문하기, 동기유발, 인정, 보상, 칭찬, 성취감 체험, 자성예언, 태몽 신화 등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자기주도학습법으로는 석차나 점수 등의 목표를 세우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 전략을 실행하고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검증 방법으로는 도달도 평가, 미달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 등을 제시하였다. 채 교장은 끝으로 가정에서엄부자모의 역할을 부모가 나누어 맡아야 하는데 아버지는 엄격함으로써 태만과 방종을 제어하고 어머니는 자애로움으로 도전과 용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의 장점을 발견해 꿈을 심어주고 피그말리온 효과를 거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스스로를 '교육에서 자아실현을 꿈꾸는 교육수필가'라고 소개한채 교장은 초원장학회 인천지회장과 군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날 있었던 학부모 평생교육특강 장면을 스케치해 본다.
인천시교육청 취업역량강화 중심학교인 청학공고(교장 박종목)에서는 30일 3학년 학부모와 교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비젼교육원 강종태 대표를 초청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 마인드 함양 및 취업률 향상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취업 활성화를 위한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정부의 정책 내용과 취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해 초청 강사와 학교장의 특강을 경청하였는데 현재 청학공고는 중소기업청 주관의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인천시교육청의 취업역량강화 중심학교 운영, 연수구청의 취업률향상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함양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강종태 대표는 교육-일 연계 선진 직업교육 체제 구축의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배경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을 위해 학부모의 진로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천삼목초(교장 이신근)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재학급을 운영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삼목초 영재학급은 수학·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잠재능력을 가진 초등학교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여, 다양하고 효율적인 영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영재성을 계발하여,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국가 간 경쟁의 선봉에 설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6학년 학생 1개 단위학교 기초영재학급 형태로 운영하는데, 다양한 평가를 통해 통과된 20명의 어린이들로 구성하여 영재교육 관련 직무연수를 이수한 본교의 선생님을 위촉해 화요일, 목요일에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수학, 과학과 관련한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영재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삼목기초영재학급 개강식에 참석한김성재 학생은 “수학과 과학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고 앞으로의 수업이 기대된다”며 학습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선인중(교장 이태관)은 30일 오후 학부모 29명을 대상으로 효학박사이며 수석교사인 김애숙 강사를 초청 '내 아이를 위한 공감 방법'이란 주제로 기다림의 미덕,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마술사가 되는 첫 걸음 등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공감 방법을 소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지정 효 시범학교인 선인중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 및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과 학교가 연계하여 인성교육에 열정을 갖고 지도하고 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진로정보, 자녀의 인성교육, 학교교육활동 안내, 학력 관리 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인중은 "창의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열정적으로 노력하게 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참여도 및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욕설 · 비속어가 습관화된 학생들 집 주변의 놀이터에 나가서 초등학생들의 대화를 듣고 화들짝 놀란 경험이 있다. 친구를 부르는 호칭과 감정을 표현하는 부사가 대부분 욕설과 비속어였던 것이다. 학생들은 순진한 얼굴로 해맑게 웃으며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뱉고 있었다. 또한 극장, PC방, 편의점,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듣게 되는 중 · 고등학생들의 언어도 욕설, 비속어, 은어, 인터넷 용어로 가득 차 있었다. 잘못된 청소년 언어는 일상생활 속의 장소뿐만 아니라 교육기관인 학교 안에서도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와 같은 언어가 소수의 학생만 쓰는 전유물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어, 습관어’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학교 폭력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가정과 학교의 대인 관계를 손상시키며 범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잘못된 청소년 언어는 교과 · 영역 · 대상을 막론하고 모두가 참여해 개선해야 하는 시급한 사회 현상이 되었다. 본고에서는 교육과정에서 가장 관련이 깊은 국어 교과를 중심으로 몇 가지 수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개정 교육과정에도 청소년 언어에 대한 반성, 바른말 교육과 관련한 내용 요소가 있는데, 이를 좀 더 확장해 학생들의 동기와 참여를 유도하는 ‘매체 결합 프로그램’과 ‘개선과 실천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제안해 보고자 한다. 수업 구안을 위한 준비 교육과정에 대한 섬세한 분석 필요 기존 교육과정에도 언어 순화와 관련된 학습목표와 내용이 제시되었는데, 실제 수업 현장에서는 지식 요소로만 배우거나 학습 내용을 간략하게 다루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2007 개정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명시된 ‘우리말 순화, 바른말 사용’과 관련된 성취기준과 내용요소를 먼저 분석하고, 국어교과서의 내용을 수업할 때 명료하고 철저하게 가르쳐야 한다. 교육과정을 섬세하게 분석한 후에는 교과서의 일부 내용을 변용하거나 연계해 특색 있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목할 때에는 성취기준과 수업 차시를 고려해 실시해야 한다. 문제 상황 인식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얼마 전에 학생들이 쓰는 적나라한 언어를 문제로 제시해 맞히는 ‘은어, 비속어 퀴즈 풀이’를 보았다. 학생들은 평소에 많이 써온 욕설, 비속어에 대한 문제가 나오자 너나없이 손을 들고 거침없이 문제를 맞혀 나갔다. 선생님은 문제를 맞힌 학생에게 그런 말을 쓰지 않거나 바른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하자고 독려해 주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수업 상황에서 비속어, 은어를 정답으로 이야기하며 재미를 느끼거나, 그런 말을 모르던 학생들도 간접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상황을 인식한 후에는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강력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즉, 청소년 언어생활의 심각성을 학생 스스로가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단순한 문제 제기보다는 개선과 실천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안해야 한다. 다양한 수업 사례 사례 1 신문 기사나 칼럼을 활용한 NIE 수업 신문을 활용하는 NIE(신문활용교육)는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문제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먼저 청소년 언어에 대한 적절한 최신의 신문 기사를 제시하고, 내용 확인 질문, 경험 연상 질문, 토의 질문을 통해 청소년 언어 문제를 숙고하도록 한다. 사례 2 머리띠 역할 놀이 머리띠 역할 놀이는 청소년 언어와 관련된 상황의 머리띠를 쓰고 대화를 주고받는 소집단 또는 중집단 활동 프로그램이다. 수업 진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례 3 ICT 자료를 활용한 탐구학습 인터넷을 검색하면 우리말 오용과 관련된 멀티미디어 자료가 많이 탑재되어 있다. 적절한 플래시 자료와 학습지를 제공하고, 조별 · 모둠별로 탐구학습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도한다. 사례 4 방송 · 영화 옴부즈맨(Ombudsman) 되기 텔레비전은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방송매체이다. 방송심의위원회에서 방송의 내용을 심의하고 검토하지만, 일부 정제되지 않은 언어가 그대로 청소년들에게 전달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쓰는 저속한 언어, 인터넷 용어는 어린 시청자에게 무비판적인 추종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영화를 통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정하는 청소년 관람 영화에도 욕설이나 비속어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직접 방송과 영화를 비판적으로 보고, 잘못된 언어 사용을 지적해 개선하는 옴부즈맨 활동을 권장할 수 있다. 사례 5 영상 시청 교육 최근 청소년 언어생활과 관련된 시사고발 프로그램, 다큐 프로그램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성격상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구성되기 때문에, 방송 시간이 긴 특성이 있다. 방송 시간을 줄여서 보여주거나 부분을 편집해 활용할 수 있지만, 전체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KBS의 10대, 욕에 중독되다나 EBS의 리얼 실험 프로젝트 X, 우리말 생활 보고서 등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사례 6 공익광고와 만평 만들기 청소년들의 멀티미디어 자료 제작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와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공익광고를 만들거나 만평과 같은 만화를 그리는 활동도 효과적이다. 인터넷 용어를 주제로 한국방송공사에 탑재된 공익광고나 학생 만평을 보여주고 시각적 이미지와 문자 언어로 구성된 공익광고, 만평을 제작해 보도록 한다. 사례 7 우리말 관련 홈페이지 공부하기 우리말을 공부하거나 순화하는 인터넷홈페이지를 학생들에게 안내해 직접 언어순화에 참여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다듬기 홈페이지(www.malteo.net)는 어려운 외국어 대신에 국민들이 뽑은 ‘다듬은 말’을 뽑아 널리 홍보하고 있다. ‘리플-댓글, 웰빙-참살이, 이모티콘-그림말, 네티즌-누리꾼, 파이팅-아자’ 등 순화된 말들을 둘러보게 한 뒤, 직접 순화어에 투표하게 해 언중(言衆)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그 외 디지털 한글박물관(www.hangeulmuseum.org) 사이트에서는 한글의 창제, 발전, 문자 생활사, 한글의 조형성에 대한 자료, 우리말 퀴즈가 마련되어 있다. 사이트를 살펴보고 새롭게 알게 된 정보나 자료를 찾아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사례 8 바른말 · 고운말 행동강령 만들기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토의 · 협의의 일환으로, 욕설, 은어, 인터넷 용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급회의를 실제 수업시간에 해보는 활동도 매우 유의미하다. 학급회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시 학습 때 학급회의의 안건을 알리고, 미리 사전 정보를 조사하도록 하면 좀 더 활성화된 토의를 유도할 수 있다. 학생들이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할 때에는 ‘해결 가능한 대안인지, 대안이 구체적인지, 다양한 각도로 생각한 방법인지’ 숙고하도록 지도한다. 회의의 말미에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이나 캠페인 문구를 만드는 방법도 권장할 만하다. 사례 9 우리말 동아리 만들기 언중들의 언어 현상을 바꾸는 최선의 방법은 역시 자정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 언어생활의 문제점도 결국 언어문화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자율 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해 해결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그동안 시도되어 온 일부 언어운동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용두사미 격으로 끝난 전례를 교훈 삼아, 청소년이 활동의 주체가 되는 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각 학교에서는 우리말 동아리를 실제로 구성하고 우리말 지킴이를 하고 싶거나 필요성을 느끼는 학생들을 공모해 조직하기를 권장한다. 바른말 · 고운말 수업을 위한 제언 바른말 · 고운말 국어 수업이 잘 이루어지기 위한 제언을 몇 가지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학습자와 학교급을 고려해 맞춤식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욕설과 비속어를 접하게 되는 경로가 연령층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학습자의 수준과 인지능력에 맞게 언어 프로그램을 투입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욕설을 습득하는 시기가 주로 초등학생 때라는 결과를 참고로 언어습관이 형성되는 초등학교에서는 특히 생활 습관을 바로 잡고, 학생 상호 간에 언어예절을 습득하고 교정해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둘째, 정규 국어수업 외에도 창의적 재량활동이나 자율 활동과 연계한 교육, 계기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교육과정을 분석해 볼 때 바른말 · 고운말을 배우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교육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창의적 재량활동이나 기타 활동에도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실시해야 한다. 또한 한글날에는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인류문화적 가치, 문자로서의 우수성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계기교육도 실행해야 한다. 셋째,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있는 연간계획으로 구성해야 한다. 언어순화 교육은 단시일에 이루어지기 힘든 장대한 작업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넷째, 언어교육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생활 문화 운동이 되어야 한다. 학급회의나 대의원회의의 의제로 다루고, 학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자주 홍보하는 등의 생활 문화 운동으로 전개해야 한다. 언어순화 교육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 필요 이상에서 청소년의 언어순화 교육에 대해 국어과 수업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교육공동체에게 부탁하고 싶은 점은, 청소년 언어 순화는 국어교과, 국어교사에게만 지워진 독자적인 책임이 아니며, 학교 · 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청소년 언어문제는 단순히 국어지식의 부족함이나 국어교육의 부실함 때문으로 한정지을 수 없다. 그동안 사회 전반에서 모범적인 언어의 전형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나 각종 매체에서 사용한 급격한 언어의 변화에도 책임이 있다. 또한 다원화 시대에 부족했던 가정의 밥상머리 예절교육, 개인화된 인간관계 등 복합적인 요인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이제 모두 함께 고민해야 한다. 언어순화 교육을 향한 작은 실천이 큰 줄기를 이루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쉼 없는 강줄기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아이들에게 시급한 교육적 문제는 자제력 2007 개정 초등 도덕과 교육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이전과 다른 지도요소를 하나만 말해보라고 한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필자는 ‘감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전 교육과정과 비교해 다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자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는 필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가장 눈길이 간다. 감정과 관련해 아이들에게 시급한 교육적 문제는 자제력이다. 현재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내적 행동에 대한 자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의 문제로 확대되기도 한다.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그러한 요소가 가미된 자체가 해결의 시급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제력은 옳다고 판단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행동을 조절해주는 덕목이다. 즉, 자제력이란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덕적 행동을 안내해 주는 강력한 내적 메커니즘이다. 이것은 해를 입게 할 수 있는 행동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도덕적 힘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끔 도와주는 자제력은 이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제력을 발휘하려면 행동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자신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언어습관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어 언어순화의 문제는 바로 이러한 도덕적 감정의 문제와 결부되어 생각할 수 있다. 도덕과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언어순화는 결국 ‘절제’, ‘배려’, ‘예절’, ‘사랑’ 등의 덕목과 결부된다. 그렇다면 언어순화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아이들은 왜 이러한 덕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까?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욕설이나 은어를 사용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나 피해를 주는 것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언어순화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모르는 한 이러한 현상은 계속적으로 반복될 확률이 높다. 둘째는 이러한 욕설이나 은어의 사용이 잘못된 것인지는 알지만 순간적으로 그것을 자제할 만한 능력이 없거나, 그것을 자제할 필요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는 학생들에게 욕설이나 은어의 사용이 다른 사람에 불편이나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그와 더불어 올바른 언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된다. 몰라서 못하는 경우라면 알게 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알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외적으로 올바르게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기 위한 다양하고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앞의 두 가지 경우 모두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아이들의 선악을 판별하기 전에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보도록 하자. 이를테면 올바른 언어로 말하는 법을 모르고 있는 관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올바른 말을 몰라서 욕설을 사용했다면 올바른 말을 배우면 될 것이고, 자제력이 부족해서 욕설을 사용했다면 자제가 되지 않는 경우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지금부터 도덕과 측면에서 ‘절제’, ‘배려’, ‘예절’, ‘사랑’ 등과 관련해 언어순화 교육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다양한 수업방법 사례 1 실험을 통해 알게 하는 언어순화의 필요성 욕설을 한 아이를 야단치면서 언어순화의 필요성과 표현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적 효과가 크지 않다. 야단을 친다는 것 또한 부정적인 언행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신뢰성이 높은 언어 실험 이야기를 통한 교육은 어떨까? 이러한 것들을 통해 아이들은 나의 언어 표현 하나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부정적인 말도 상대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상대를 향한 욕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좋은 감정이나 싫은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때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는 많은 기술이 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러한 습관화된 표현 기술을 알게 하는 것이다. 사례 2 나에게 부족한 것은 뭘까? - 종이컵 활용하기 사례 3 영웅캐릭터 만들어 감정 조절하기 자제력이 부족해 욕설을 쉽게 하는 학생은 자제력을 가질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제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1+3+10(침착하자, 세 번 심호흡을 하자, 마음속으로 10까지 세자)법칙’을 적용하도록 해 보자. 이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이와 약속을 한다. “네가 화가 나서 욕설이 나오게 될 때는 1+3+10을 생각해”라고 하면 된다. 여기에 덧붙여 ‘1+3+10’을 생각나게끔 하는 영웅캐릭터를 하나 만들면 더 효과적이다. 침착하게 심호흡하며 수를 세는 것과 관련 있는 캐릭터를 나름대로 상상해 보게 한다. 누군가 ‘코끼리’를 자신의 감정을 지켜주는 영웅캐릭터로 정했다고 생각해보자.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만 주면 된다.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스스로 ‘코끼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마음속으로 생각한 코끼리는 어느새 다가와서 크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긴 코를 휘저으며 10까지 셀 것이다. 그리고 그 학생의 자제력에 한계가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변에서 모두 ‘코끼리’라고 외쳐주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사전에 서로 그렇게 하기로 약속을 하면 된다. 주변에서 ‘코끼리’라고 누군가 말해주면 그 말을 들은 학생은 교실 앞으로 나가서 벽에 매달린 통(고무줄에 매달린 우유갑 활용)을 세게 불어야 한다는 약속을 해 보자.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어느새 1+3+10법칙을 적용하며, 자신의 격정적인 감정을 누그러뜨릴 것이다. 사례 4 배려와 절제의 온도계 학급 학생 각자에게 자신의 이름(혹은 번호)이 적힌 자석스티커(파란색-배려, 빨간색-절제)를 하나씩 배부한다. 하루 동안 생활하면서 타인에게 예쁜 말이나 배려 있는 말을 한 학생의 칸에 파란색 자석스티커를 붙여준다. 반대로 자신을 절제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빨간색 자석스티커를 붙여준다. 칸을 너무 많이 만들지 않도록 하며, 특별히 붙여줄 친구가 없으면 붙이지 않아도 된다. 사례 5 지금 네 모습을 봐! - YOU메시지 전달 교사는 학급 학생들 각자의 웃고 있는 모습과 화내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손거울 모양의 종이에 사진을 붙인다. 그리고 그것을 서로 맞붙여 한 면은 웃는 모습, 다른 한 면은 화내는 모습을 붙인 후 코팅해 보관한다. 아이가 배려와 절제의 모습을 보였을 때 ‘훌륭하며 대단하다’는 말과 함께 그 아이의 웃는 모습 사진을 주며 보게 한다. “너의 마음은 이렇게 웃고 있단다. 네 마음이 정말 기쁘게 웃고 있구나.” 반대로 화내거나 욕설을 하는 경우에는 화내고 있는 사진을 보여 주며 말한다. “너의 마음은 이렇게 화내고 있단다. 네 마음이 정말 슬프게도 화내고 있구나.” 두 경우 모두 YOU메시지 전달법이다. 화를 내면 듣고 있는 사람이 화나는 것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이 슬프고 화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례 6 내 마음을 말해줄까?- I 메시지 전달 다음 예시자료와 같은 문장을 큰 사이즈로 인쇄해 교실 벽면에 붙이고 하루 동안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예쁜 말이나 배려 있는 말을 한 학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빈 칸에 자신의 이름과 배려 있는 말을 해준 학생의 이름을 붙여준다. 이 방법은 선행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효과적이다. 학생들의 이름을 미리 인쇄 · 코팅해 빈 통에 담아두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반대로 자신에게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한 학생에게는 ‘~마음이 아프다’ 문장에 이름을 붙이도록 한다. 이는 나쁜 감정을 욕설이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상대하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 보여주어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도덕은 습관, 좋은 것에 중독되자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학교생활에서의 욕설사용 실태 및 순화대책’보고서에 따르면 욕설을 하는 이유는 표 1과 같았다. 이러한 이유들을 살펴보면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배려 · 절제 능력과 연관된다고 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절제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배려와 절제 능력도 부족하다. 결과적으로 도덕의 부재라 볼 수 있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나쁜 말을 하는 것을 스트레스 해소나 쾌락으로 여기는 자체가 기쁨과 고통을 올바르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도덕적 덕은 습관의 결과로 생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도덕적 덕을 습득하기 위해 올바른 정념을 구비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도덕적 덕은 쾌락과 고통에 관계되는 것이기에 덕스러운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쾌락과 고통에 대해 좋고 나쁨을 가려, 이를 추구하거나 회피하는 성향을 길러야 한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는 도덕적 덕을 습득하려면, 선을 추구하는 일을 직접 해보면서 행동으로 익혀 습관화하는 능력과 감정 · 정서 · 욕구를 적절히 다스리면서 옳고 좋은 일을 지향하는 정념을 지니는 능력, 그리고 이성적 원리와 실천적 지혜에 입각해 최선을 선택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언어순화의 필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덕스러운 행동과 말씨가 아이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쾌락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알기도 전에 그 반대의 쾌락에 젖어들고 있다. 설득을 통해 자율적 · 합리적 도덕심 길러주어야 도덕과 학습 지도는 학생들이 스스로 새로운 도덕적 가치규범을 발견하고 형성하며 변화시켜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사실 학생들은 도덕 수업에 들어올 때 이미 어떤 도덕적 가치규범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교사가 일방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주입하려 한다면, 이에 반발감을 느끼고 교사와 성인의 말을 잔소리로 일축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자기의 눈으로 그리고 자기의 생각과 판단으로 도덕적 가치규범 및 그와 관련된 생활을 음미하며 그 가치규범을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학생들에게 자율적으로 도덕을 탐구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 따라서 교사들은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면서 선(善)을 참으로 깨닫도록 이끌어가야 한다. 교사는 합리적 근거에 입각해 설득해야 한다. 설득은 강요나 주입과는 다르다. 그것은 학생들에게 진정 중요하고 바람직한 가치규범을 전수하는 도덕사회화의 사회적 대리 기관으로서 교사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는 한 국면이 될 수도 있다. 교사가 이렇듯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을 촉진하면서 믿고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권위 있는 방법상의 안내자가 될 때 학생들의 합리적이고 자율적인 도덕성이 잘 발달될 수 있는 것이다. 언어순화의 측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다. 감정의 올바른 표현이 자신에게 더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교사가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어느 순간 선을 참으로 깨닫게 될 것이며, 그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더 큰 기쁨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학생 대화 반 이상 욕설과 비속어” 최근 청소년들의 욕설이나 비속어 사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것이 물론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다수 학생들이 남을 무시하려는 의도도 없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욕설을 사용할 정도로 비속어 사용이 보편화 · 일상화됐다. 한국교총이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전국 교원 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66%가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 또는 대화 내용이 조사를 빼놓고는 욕설과 비속어’라고 답했다. 인터넷 사용 이전과 비교한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은어 사용 빈도에 대해 96.2%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이 욕설,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죄의식 없이 무의식 속에 습관적 사용’이 70.7%, 또래집단의 동질성 및 소외감 부담이 25%로 나타났다. 교총, 언어문화 개선 교수자료 개발 · 보급 이같은 학생들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자 한국교총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시행,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 · 보급할 계획이다. ● 협력학교 · 교실 운영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교사 100명의 학급을 협력교실로 선정(9~11월 운영)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우수 실천사례에 대해서는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16개 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운영비 1000만 원을 지원하고 학교장과 담당교사에 대해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력교실 · 학교는 7월 말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 교수 · 학습자료 개발 EBS와 공동으로 올바른 언어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뇌 발달과 언어습득, 언어가 인격형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언어폭력의 폐해, 바른 언어 교육법 등을 담은 동영상 자료를 제작해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학생의 언어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수업 · 생활지도 과정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언어와 바른말 등을 담은 표준화 자료를 개발해 보급한다. ● 범사회적 캠페인 전개 한글날을 전후로 100개 협력교실을 중심으로 특별수업을 실시하고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1일 교사로 특강에 나선다. 언어 문화개선을 주제로 하는 UCC공모를 통해 학생과 교원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올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범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광고를 제작해 TV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릴 것이다. 또 정부, 교원단체, 학술단체, 학부모 및 청소년 단체와 MOU를 체결해 연대활동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일 만 5세 공통과정 도입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에게 국가가 정한 ‘만 5세 공통과정’을 가르치고, 동시에 가정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유치원비와 보육비의 약 3분의 2를 국가가 지원해 주고 이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취학 전 어린이를 위한 공교육과 공보육 계획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97년부터 초 · 중등교육법과 영유아보육법에서 꾸준히 논의되어 오던 이 계획은 사실상 예산문제로 지금까지 지연돼 오던 것으로, 정부의 이번 발표는 공교육과 공보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은 영유아 교육과 보육에 대한 중요성을 범국민적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며 나아가 모든 만 5세 유아들이 유치원에서든 어린이집에서든 동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을 언급할 수 있다. 두뇌발달 이론에 입각해 보았을 때 유아기는 고도의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고루 발달하고 신경세포 회로가 활발하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중요한 시기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 역시 성격형성이 5세 이전에 완성된다고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아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 시기 동안의 교육은 삶의 기초적인 능력을 기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유아기 교육은 저소득층 유아의 훗날 학습격차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즉, 유아기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교육은 아이의 기본적인 소양과 더불어 전인 발달 형성에 도움을 주고, 이는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결과라 하겠다. 따라서 유아기 동안의 교육은 전인적 자원 개발의 효과성과 직결되며 교육 소요 비용의 효율성과도 연계된다고 할 수 있다. 영유아 보육 선진국인 영국에서는 이미 만 2세부터 국가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교육 및 보육 선진국들이 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구축하여 모든 영유아에게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실례라 하겠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과 보육은 이원화 체제로 그에 따른 법과 교육과정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국가 예산이 이중으로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만 5세 공통 과정을 통해 교육을 수행한다면 국가 소요 비용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만 5세 유아의 초등학교 진학에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분화된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취학 후 연계교육 차원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즉,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와의 연계교육 차원에서 만 5세 공통과정의 운영은 의미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만 5세 의무교육 확대 및 공통과정 도입은 15년 동안 고대하던 유아의 공교육과 공보육 실현 및 유아 교육 · 보육과정 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만 5세 공통과정은 국가가 백년지대계를 유아기부터 실현하고자 하는 교육 정책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유아의 잠재적 능력을 조기에 계발해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들이 많다. 재원의 확보,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 제도 차이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문제, 공통과정 개발과 전달 체계 · 효과적 운영 방법 · 장학지도 마련을 위한 예산과 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정책 실행에 앞서 제반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분석하고 검증해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행정가, 교육 및 보육 전문가, 현장 교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만 5세 공통과정 도입이 공교육과 공보육을 실현함으로써 우리나라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는 밑거름이 되는 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처음 이곳에 오셨을 때는 어떠셨나요? 제가 있는 인하대병원에는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으로 2007년부터 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3월에 이곳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4년 정도 일하긴 했지만 병원학교라는 곳은 저한테도 낯선 곳이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그때 임신 5개월이었는데 아이들이 겪는 질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혹시나 감염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죠. 그래서 그때는 다소 소극적으로 활동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아이를 낳고 학교로 돌아와 보니 부모님들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내 역할을 찾아나가기 시작했죠. 병원학교가 아무 일도 안하려면 안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일을 찾다보면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곳이기도 해요. 지금은 한 달에 한 번씩 의국회의에도 참석해 병원학교 소식을 알릴 정도로 적극적인 교사가 됐어요. 또 병원에서 소아당뇨 학생들이 위축감 없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논문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병원, 가정과의 경계가 모호한 학교 특수교사로서 재직했던 일반학교와 다른 점은? 소아암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자체적으로 병원학교를 운영해 왔지만 대부분 2006년 이후 교육청에서 지원을 하면서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학생들은 특수교육법상 건강장애학생으로 분류돼 보통 특수교사 1명이 배치됩니다. 일반학교는 학교 관리자의 지침과 오랜 기간 축적돼 온 체계에 따라 운영됩니다. 그러나 병원학교는 학교와 병원의 시스템이 혼재돼 있고 학부모들이 상주해 있는데다 학생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곳입니다. 병원학교라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는 있지만 직접 병실에 가서 수업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학교와 병원, 가정이 분리돼 있지 않고 한 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지다보니 학부모와의 관계에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죠. 의료진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가는 것도 필요하고요. 병원에 학생이 새로 들어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창구가 없어 보통 병원 의료진을 통해서 그 정보를 듣게 되고, 제 학생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의사나 간호사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있어야 해요. 그래서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교사가 와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병원학교는 대부분 초임교사를 배치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의 체계나 교사의 역할에 대한 경험이 없어 병원학교에서 시행착오를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교육청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경력이 있는 교사를 배치하는 쪽으로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병원에 입원한 학생이라고 모두 병원학교에 들어올 수는 없다는 겁니다. 학생이 소속된 교육청과 병원의 행정구역이 다르면 행정상의 처리가 까다로운지 병원학교에 들어올 수 없고 화상강의로 대신해야 하거든요. 제가 있는 병원에는 인천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경기도, 충청도 등에서 온 학생들도 있는데 이들은 이 학교에 올 수 없는 거죠. 그래도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해요. 얼마 전에는 중국으로 이민갔던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암이 재발돼 병원에 왔어요. 이 학생은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던 터라 행정처리가 더 어려웠어요. 그래도 이 학생에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려고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을 다니며 행정처리를 했어요. 다양한 콘텐츠로 개별화된 교육 실시 병원학교에서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하시나요? 병원학교는 학생의 해당 학년에서 이수해야 할 교육 목표를 기본으로 하면서 학생 수준에 맞춰 개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제가 가르치고 있는 초등학생 3학년의 경우 국어사전을 활용하는 법을 익히는 교육목표가 있지만 이미 학생이 그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벗어나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어휘력을 늘려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죠.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제가 특수학급에서 가르쳤던 학생들과는 달리 인지적인 부분에 제약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적인 측면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콘텐츠에 대해 궁리하게 되죠. 학부모들도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미술이나 요리, 노래 부르기 등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부모들이 항상 계신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한가족이나 다름없게 됐죠. 이 외에도 저희 병원학교는 인천중앙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들이 나와서 영어교실이나 동화 구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병원학교에서 지도하면서 힘들었거나 보람을 느낀 때는? 병원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기보다는 학생이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제가 찾아가서 입학을 권유합니다. 자식이 죽음까지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아프다는데 제가 자꾸 공부하자고 찾아오니 저를 못마땅해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학생이 없어야 좋은 건데 학생이 들어오면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아침 일찍부터 간호사한테 학생 컨디션을 묻고 찾아가곤 했죠. 어느 날은 어머니께서 ‘여기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니 마스크도 없이 그렇게 막 들어오지 말라’며 화를 내시는데 서러워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그래도 계속 학생에게 마음을 주고 다가가자 제가 너무나 미웠다는 그 어머니도 이제는 저를 만나서 감사하다고 하세요. 학생들도 제가 오기를 기다리고요. 요즘은 제가 감기라도 걸리면 아이들에게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제 건강부터 잘 챙기고 있어요. 예전에 제가 감기에 심하게 걸린 적이 있는데 백혈병에 걸린 학생이 저한테 빨리 나아서 오라고 하는 거에요. 생사를 가르는 병에 걸린 어린 학생이 그깟 감기 하나 걸린 저를 걱정해 주니까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가르친 학생 중에서는 아직 없었지만 치료를 받다가 죽음을 맞게 되는 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저와 추억을 나눴던 친구가 죽는 경우는 물론 상상조차 하기 싫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병으로 어두워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주기 위해 광대처럼 서커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업도 활기차게 하려고 노력해요. 학생이 소속됐던 일반학교 찾아 인식개선 수업 학생 복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신다는데 학생이 완치돼서 일반학교로 돌아갈 거라면 그 학교에서 적응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교과과정은 따라갈 수 있겠지만 친구를 사귀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은 병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친구가 아프거나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없는 것을 보면서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나 현재 병원학교는 유급이 되지 않도록 결석을 방지하는 행정 처리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어 학생의 복귀까지 고려하는 프로그램은 별도로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차원에서 학생 복귀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병원학교 학생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어 원래 소속돼 있던 일반학교 학급으로 찾아가 보여주며 아픈 친구가 잊혀지지 않게 하고 질병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난 5월 말에는 병원학교에 있는 학생이 소속돼 있던 인천축현초등학교를 찾아가 세 시간 정도 수업을 했습니다. 아픈 친구의 일상과 병원 의료진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보여주고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반대로 학교 친구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 아픈 친구에게 보여줬죠. 아픈 친구의 건강 상태가 날로 호전되고 있어 꼭 학교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기에 앞으로도 서너 차례 정도 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정답이 아니라 질문을 찾는다 “오늘은 구리나 알루미늄 파이프를 잘라 던지면서 서로 다른 음을 내게 하는 실험을 하겠습니다. 파이프 길이의 비율과 진동수의 비율이 역수인 점에서 규칙을 찾아 파이프를 각기 다른 길이로 자르면 됩니다.” 안산경안고 과학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10여 명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길이에 따른 음의 변화’를 주제로 실험을 하기로 했다. 오창진 안산경안고 교사가 시범으로 길이가 다른 8개의 구리 파이프를 바닥으로 던지자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의 음이 나왔다. 선생님들은 파이프를 잘라서 소리를 내보기도 하고, 직접 입으로 불거나 실로 매달아 치면서 정확한 음을 내보려고 했다. 하승현 안산경안고 교사는 “명확한 답을 찾는다기보다는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호기심이나 질문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하고 직접 실험해 보며 알려주자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매주 한 번씩 모여 새로운 주제로 실험 이같이 매주 학교 과학실에 모여 실험을 하며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과학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가르쳐 줄 지를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바로 안산지역의 중 ·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구성된 ‘과학에 반한 사람들(이하 과반사)’이다. 이 모임은 경기도중등과학과교육연구회의 안산 · 시흥 지회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과반사’라는 독립적인 교과연구회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중등과학과교육연구회는 워낙 참여인원이 많아 과학 교과별로 분과를 나누고 지역별로 11개 지회로 나눠 운영돼 왔다. 조광근 과반사 회장(안산해양중 교사)은 “2004년부터 과반사가 조직돼 30여 명 정도의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매주 수요일마다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주제로 실험하는 것을 기본 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학교에 있는 교사들이 매주 한 번씩 모인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과학교육에 대한 열정이 크기에 오랫동안 이같은 규칙을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30명 전원 참석은 어렵지만 그래도 매주 10여명의 교사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 전문성 높여 좋은 수업 만들기 과반사에서 매주 진행하는 실험의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도금의 원리를 이용해 10원짜리 구리색 동전을 은색으로 바꾸는 실험을 하기도 하고, 직접 만든 바늘구멍 사진기로 찍은 사진을 인화하는 작업, 간이비중계 실험 등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박금재 와동중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실험해 본 것들을 세미나를 통해 여러 선생님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교과서 밖의 실험도 많이 하면서 기존에 알려진 자료에 살을 더 붙여 연구하고 잘못된 점을 고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생님 개인이 하기는 어려운 실험들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했던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세미나에서 함께 보며 수업비평을 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내용에 대해서는 동료 교사들이 서로 토론해 가며 쉬운 교수법을 찾아나간다. 이 모임의 목적 자체가 교사의 전문성을 높여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각종 발명대회나 탐구대회 등에 참여하기 위한 연구를 함께 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교총에서 실시하는 교육자료전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방법을 연구해 참가하기도 했다. 송명선 안산송호중 교사는 “지질이나 생물 학습을 위해 체험학습을 갔을 때 제대로 현장을 보지도 않고 인터넷 정보를 베껴오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학생이 그 현장에 갔을 때에만 학습 문제가 제시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을 과반사의 여러 선생님들과 연구해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과반사는 앞으로 회원의 영역을 넓혀 다양한 활동을 하려고 모색하고 있다. 오창진 안산경안고 교사는 “하반기에는 안산지역 중등교사라는 제한을 없애고 다른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까지 회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참여하는 교사층이 다양해지면 더 많은 영역에 대해 배우고 활동할 수 있고 우리의 연구 활동도 외부에 더 잘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법 가파른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성남중학교(교장 김영선). 교정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푸르게 펼쳐져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목재로 만든 스탠드, 건물과 잘 어우러져 있는 나무들이 무척 잘 정돈된 느낌을 준다. 건물 내부 역시 차분히 정리되어 있어 오랫동안 잘 관리되어 온 학교라는 인상을 받게 되지만, 사실 성남중이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불과 몇년 되지 않았다. 변화의 첫 단계로 이뤄진 환경 개선 사업 몇년 전만 해도 성남중은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역사회의 지원이 넉넉하지 않고, 학부모의 교육열도 낮아 침체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2007년 김영선 교장이 부임한 후 변화가 시작됐다. 학교시설과 급식 등 기본 인프라에 대한 개선사업이 시작됐고, 동시에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이뤄졌다. 특히, 관심을 갖고 진행한 것이 학교교육과 학교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인프라의 개선이었다. 마땅한 학습공간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과감히 5개 교실의 벽을 허물어 도서실을 만들고, 그 안에 학생들이 집처럼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온돌을 깔았다. 교과교실제 사업에 공모해 교과교실 6개를 갖추고, 음악실, 가사실 등 특별실을 최신식으로 바꿨다. 전국 최상위 수준의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정규 규격보다 5m나 짧게 지어진 체육관 때문에 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구부를 위해 체육관도 증축했다. 학교를 아름답게 둘러싸고 있는 학교숲과 인조잔디 운동장, 원목 스탠드 등도 모두 이때 이뤄졌다. 집보다 더 편한 학교 만들기 인프라를 개선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개선된 것은 아니었다. 학생들의 학습 의욕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 집보다 학교를 더 편하게 느끼도록 만들자는 것이었다. 기존 도서실 운영 방식의 틀을 깨고, 반드시 공부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만화책을 보는 행위 등도 허용했다. 학생들이 도서실을 편하게 드나들도록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냉난방을 확실하게 해 도서실을 피서지 또는 피한지로라도 찾게끔 했다. 턱 없이 질이 낮았던 급식도 과감히 개혁했다. 교장이 직접 나서 급식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맛에 대해서도 냉정히 평가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운영비와 재료비가 35:65의 비율로 편성돼 있던 급식예산도 25:75로 바꿔 재료의 질을 높였다. 급식 후 남은 밥으로는 누룽지를 만들어 상담실에 가져다 놓고 상담하러 온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했다. 반별 경쟁 제도를 통한 의욕 고취 학교를 편하게 여기도록 하는 것 외에 의욕을 불어넣기 위한 다른 방법 중 하나는 학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다만, 지나치게 경쟁을 조장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협동심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학급별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경쟁 분야도 성적에 국한하지 않고 독서, 환경미화 등 여러 분야별로 우수학급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협력을 통한 경쟁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급당 성적 우수자 11명 정도를 선발해 심화반을 개설, 좀 더 심도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점도 고려해 과목별 참고서와 문제집을 5종 이상 구비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학력면에서도 크게 신장해, 지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성남중은 중원지역 1등에 올랐다. 학교에 활력 불어넣은 뉴스포츠 활동 성남중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시범 사업인 뉴스포츠 활동은 학교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었다. 뉴스포츠란 국제적으로 규칙이 통일된 기존의 스포츠와는 달리, 규칙이 유연하고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를 일컫는다. 처음 접할 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특별한 운동신경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기 수 있기 때문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성남중에서 활발히 실시되고 있는 뉴스포츠로는 스태킹(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허물면서 기술과 스피드를 기르는 스포츠), 짬짬체조(약 3분여의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운동), 패드민턴(배드민턴과 탁구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뜨겁다. 운동신경이 많이 필요한 기존 스포츠에 비해, 운동신경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누구나 처음 접하기 때문에 실력의 큰 차이가 없는 것도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소 별로 운동을 하지 않던 학생들도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체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기대 이상으로 뉴스포츠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성남중에서는 여러 학교에서 여러 가지 뉴스포츠를 학교교육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일반화 작업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내실 있는 운영 김영선 교장은 성남중의 강점은 내실 있는 운영에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개발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학교를 충분히 잘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학교 교육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배정선 교사는 이에 동의하며 그린마일리지제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린마일리지제의 효용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본교에서는 예외를 두지 않는 철저한 운영으로, 다른 별도의 제도를 만들지 않고도 생활지도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 교장은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기대하는 것이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인 만큼, 학교가 처한 여건에 관계없이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면 각 구성원을 위해 학교가 해주어야 할 것과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비록 좋은 입지를 가진 학교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주어진 여건 안에서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느새 제법 내실 있는 학교가 되었다”는 김 교장은 앞으로도 더욱 내실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중국에서 결혼한 부부는 합법적으로 1명의 자녀만을 가질 수 있다. 이는 1980년대부터 실시되고 있는 인구 억제 정책 때문으로,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러한 인구 억제 정책은 비교적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1가구 1자녀 정책 하에 태어난 외동이를 독생자녀(獨生子女)라고 부르는데, 1980년대 태어난 독생자녀를 이들이 결혼해서 낳은 독생자녀와 구분해 ‘제1대 독생자녀’ 또는 ‘두이다이[獨一代]’라고 부른다. ‘두이다이’는 현재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나이가 됐고, 이들이 낳은 제2대 독생자녀 즉, ‘두얼다이[獨二代]’가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면서 중국에서는 제2대 독생자녀의 양육문제가 사회적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제1대 독생자녀의 문제가 사회의 관심거리로 인식돼 왔다. 제1대 독생자녀들은 개혁 · 개방이라는 특정한 사회배경과 ‘1가구 1자녀’라는 독특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고, 이로 인해 이전 세대와는 다른 의식구조 및 행동방식들이 사회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잠 잘 때는 천사, 깨어서는 악마’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기성세대들의 걱정거리였는데, 이러한 외동이들이 성장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는 시점이 되면서 이들의 자녀인 ‘두얼다이’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두얼다이’와 관련한 가장 큰 문제점은 이들이 기본적으로 버릇이 없고,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남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데 있다. ‘두얼다이’는 부모들이 직장생활에 너무 바쁘기 때문에 친부모와 떨어져 조부모 또는 외조부모에게 위탁돼 길러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 통계에 의하면 유치원생의 70% 가량이 부모 대신 조부모에 의해 양육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 ‘두얼다이’는 조부모와 외조부모에게 하나밖에 없는 손자, 손녀로 그야말로 금쪽같은 자식들이 된다. 때문에 조부모들은 이들에 대해 과보호를 하게 되고, 이는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이기심 및 자기만이 최고라는 의식을 갖게 하면서 아이들의 사회성 학습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이러한 ‘두얼다이’의 교육 및 인성 형성에 있어서의 문제점은 그들의 부모인 ‘두이다이’들이 육아 경험이 전무하다는 사실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두이다이’의 경우 자신들조차 형제 없이 홀로 자란 탓에 형제애라든지,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고, 아이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미숙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제1대 독생자녀의 육아에 대한 경험의 부족은 제2대 독생자녀인 ‘두얼다이’에 대한 양육의 좌충우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는 제1대 독생자녀들의 아이 기르기는 한마디로 육아 실험에 지나지 않는다는 자조가 있을 정도이다. 이로 인해 제2대 독생자녀들은 외부와의 교류가 전혀 없는 상태로 가정에서 홀로 길러지고 있으며, 이들은 점점 소극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자신밖에 모르던 외동이 1세대가 2세대 외동이를 낳아 기르면서 자신들의 불완전했던 생활 경험을 아이들에게 강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제2대 독생자녀들의 정서문제는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4월초 베이징사범대학의 조사에서 중국 초등학생들의 16.4%, 중학생의 14.2%, 고등학생의 14.8%가 이상심리 상태에 있다고 나타난 데서도 알 수 있다. 중국정부는 이러한 2대에 걸친 외동이 문제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정규수업이 끝난 방과 후에도 교사가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전일학교가 확대되고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열풍을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 전일학교 체제는 2003년 사민당과 녹색당 연정 정권 때부터 시작해 보수적인 현 정권에서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회 불균등 해소 정책이다. 아직 100% 실시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제도를 도입한 학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7000여 개 학교들이 전일학교 체제로 바뀌었다. 정부가 이에 들인 비용은 모두 40억 유로(약 6조20000억 원)다. 전일학교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의 재학생들은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 동안 교사의 지도 아래 숙제를 하거나 특별활동을 한다. 전일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에서 행해진다. 가정에서 독일어를 배울 기회가 충분하지 못한 이주민 가정 자녀들이나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에 대한 교육을 뒷받침해 주자는 뜻도 담겨있다. 그래서 전일학교 체제는 추진 당시부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그러나 최근에 나온 ‘전일학교에 대한 연구’에서는 전일학교의 학업성취도 향상 효과가 그리 신통치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마다 어떤 프로그램을 실시하느냐에 따라 편차도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사교육 열기는 여전하다. 독일 소도시 본(Bonn)의 한 학원 원장은 “전일학교가 학생들의 학업능률을 올리지는 못 한다”고 지적했다. 베텔스만 재단의 ‘사교육 지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2010년에 약 110만 명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과외나 학원수업을 받았다고 전한다. 독일학생 다섯 명 중 한 명이 사교육을 받는다. 또 해마다 9억4200만에서 1조4680억 유로 사이의 비용이 사교육에 쓰이고 있다. 독일 전국에 4000개 이상의 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전일학교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학원, 과외 등은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교육 열풍은 지난 2000년에 있었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대한 충격의 여파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평가에서 중하위권의 성적을 받은 독일에서는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들의 학력 문제가 민감한 사회적 논쟁거리다. 2000년 이전에 과외는 단지 낙제를 면하기 위한 열등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수업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보통 학생들이 더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하는 일반적인 보충 수업이 됐다. 게다가 13년 과정이던 인문계학교가 12년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사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 현상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州)의 크리스티나 슈탑 전(全) 학부모회 의장은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뜻에서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녀는 “아이들의 개인적 개성과 능력을 존중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과외 없이도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원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무엇 때문에 세금을 내는가?”라며 비판했다. 교사노조교육연합(VBE)의 의장 우도 베크만은 전일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자고 주장한다. 그는 독일 주간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정규수업 후 오후 시간을 책임질 전문적 교사들을 채용하고, 한 그룹 당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에른의 교사협의회 의장 클라우스 벤첼도 독일 공영방송 ‘아에르데’와의 인터뷰에서 사교육 열풍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사교육은 결국 공교육에 대한 불신의 결과다. 일반 학생들이 사교육에 대한 투자 없이도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공교육이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10곳이나 지정 세상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더 이상 하나의 국가나 민족만을 별개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전 인류가 공동으로 지켜야 할 질서와 의무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 전 인류는 지구의 보물인 소중한 유산을 함께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들을 발굴 및 보호, 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약칭 ‘세계유산협약’)을 채택했다. 세계유산은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서 전 인류가 지켜나가야 할 공동의 재산이다. 세계유산은 그 특성에 따라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해 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세계유산이 있을까? 우리나라는 1995년 종묘와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1997년에는 수원화성과 창덕궁, 2000년에는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 유적이 등재됐다. 그 뒤 2007년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이 자연유산으로, 2009년 조선왕릉과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이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현재 한국의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점, 자연유산 1점 등 총 10점이다.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문화재 보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한국의 세계유산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세계유산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기에 한꺼번에 모두 찾아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각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것부터 찾아가서 어떤 점이 뛰어난지,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솜씨는 어떠한지, 우리가 오늘날 되살리거나 본받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공부가 되리라 본다. + 한국의 세계유산 종묘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죽은 뒤에 왕으로 높여 부름)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국가 최고의 사당이다. 종묘는 16세기 이후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유교적 전통 신전이다. 종묘는 본래의 건물인 정전과 별도의 사당인 영녕전을 비롯해 전사청, 재실, 향대청, 공신당, 칠사당 등 여러 부속 건물이 있다. 정전은 19칸 건물이며 19분의 왕과 30분의 왕후 신위(총 49위 신위)를 모시고 있다. 영녕전은 16칸 건물이며 15분의 왕과 17분의 왕후 및 조선 마지막 황태자인 이은(고종의 아들)과 부인의 신위(총 34위 신위)를 모시고 있다. 정전 앞뜰에는 조선시대 83명의 공신의 신위를 모신 공신당이 있다. 종묘는 같은 시대 단일 목조 건축물 중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나, 장식이 거의 없는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이다.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종묘 정전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이며, 동양 고대문화의 성격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일반 건축물처럼 종묘는 개별적으로 비대칭 구조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건축의 특징이다. 앞서 말했듯이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를 모신 의례공간이기에 위계질서를 반영하여 정전과 영녕전의 기단과 처마, 지붕의 높이, 기둥의 굵기가 위계에 따라 다르다. 더 높은 분을 모신 곳이 지붕이 높거나 기둥이 더 굵다. 종묘 정전과 영녕전 및 주변 환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그 가치도 빼어나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종묘에서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를 모시는 의례와 음악인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의 원형도 500년 이상 거의 그대로 잘 보전되고 있다. 의례절차, 의례음식과 제기, 악기와 의장물, 의례음악과 의례무용 등이 잘 합쳐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적 의례문화라고 할 수 있다. 석굴암과 불국사 석굴암은 경주 토함산 중턱에 위치한 8세기경 석굴로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만들기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했다.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360여 개의 백색 화강암을 하나하나 짜 맞춰 인공적으로 만든 특이한 석굴사원으로, 빼어난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불교 예술의 진수이다.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10대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원숙한 조각 기법으로 만든 본존불은 결가부좌한 채 동해 쪽을 향하고 있으며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을 전하고 있다.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고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모든 불상이 매우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조각돼 있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 중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불국사는 석굴암과 같은 시기에 완공됐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린 불국(부처님 세계)과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지상에 옮겨 놓은 것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석가모니불의 사바세계, 무량수경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화엄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 심오한 불교사상과 천재 예술가의 혼이 창의적으로 표현되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불국사의 목조건물은 전쟁 중 화재로 소실돼 18세기에 다시 지어졌으나 정교한 석조 구조는 창건 당시 8세기 유물이므로 돌로 만든 예술품을 더 꼼꼼히 보도록 한다. 불국사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과 비로자나불상도 중요한 불교예술품이다. 석굴암과 불국사는 신라인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예술작품으로 심오한 불교사상과 뛰어난 예술혼을 창의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해인사 장경판전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사의 장경판전에는 1237?1248년까지 제작된 8만여 장의 대장경 목판이 잘 보관돼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8만여 장의 대장경판과 고려각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은 정교한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15세기의 뛰어난 건축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관 시설이자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대장경은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키는 말이고 대장경판은 고려 고종 때 대장도감에서 새긴 목판) 보관용 건물이다. 앞면 15칸, 옆면 2칸이나 되는 큰 규모의 두 건물이 남북으로 나란히 배치됐다.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이라 하고 북쪽 건물은 법보전이라 한다. 동쪽과 서쪽에는 작은 서고(사간판전)가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긴 네모형으로 배치돼 있다. 수다라장과 법보전에 대장경판을 잘 보관하기 위해 남쪽과 북쪽의 창 크기를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어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내부 흙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넣어 습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통풍 및 습도 조절을 통해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한 것이 목판 보존에 많은 도움이 됐다. 결국 천혜의 자연 조건을 최대한 이용하여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건물을 만든 덕분에 지금까지 대장경판을 완벽히 보존할 수 있었다. 건물 자체도 매우 아름답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오랜 역사와 내용의 완벽함, 그리고 고도로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불교경전 중 가장 중요하고 완벽한 경전이다. 글자 수는 무려 5200만 자 정도인데 이들 글자 하나하나가 오자, 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다는 점에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시대에 목판에 새겼기에 고려대장경이라 하며 목판 수가 8만여 판에 이르고 8만4천 법문을 담았다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대장경판은 고려 고종 24년(1237)부터 35년(1248)까지 12년 동안 판각하였는데 준비기간을 합치면 모두 16년이란 기간이 걸려 완성된 것이다. 해인사 동 · 서 사간판전(寺刊板殿)에 모셔져 있는 불교 경전은 국가에서 새긴 고려대장경판과는 달리, 고려시대에 사찰에서 새긴 고려각판이다.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화산(현 경기도 화성시)으로 옮긴 후 자신의 큰 뜻을 펼치기 위해 좀 떨어진 곳에 새로 쌓은 성으로,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이다. 정조 18년(1794)에 성을 쌓기 시작해 2년 뒤인 1796년에 완성했다. 성을 쌓을 때 거중기, 녹로 등 새로운 도구를 사용했다. 수원화성은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끼고 동쪽으로는 낮은 구릉의 평지를 따라 쌓은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 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창룡문 · 장안문 · 화서문 · 팔달문의 4대문을 비롯한 각종 방어시설들과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은 점이 수원화성의 특징이다. 시설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동양 성곽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창덕궁 창덕궁은 조선 태종 5년(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로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있다. 1610년 광해군 때부터 정궁으로 쓰이게 된 뒤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복원할 때까지 258년 동안 조선의 역대 왕들이 나라 일을 보던 법궁이다. 돈화문, 인정문, 인정전, 선정전, 대조전, 희정당, 구선원전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조원시설인 후원이 유명하다.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궐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뛰어나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경주 역사유적지구 경주 역사유적지구는 신라 천년(B.C 57 ~ A.D 935)의 고도(古都)인 경주의 역사와 빼어난 문화적 업적, 불교 건축의 발달, 왕경(王京)유적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문화유산이다. 다양한 유산이 흩어져 있는 종합 역사지구로서 유적의 성격에 따라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 왕조의 궁궐터인 월성지구, 신라왕을 비롯한 고분군 분포지역인 대능원지구, 신라 불교의 정수인 황룡사지구, 왕경 방어시설의 핵심인 산성지구 등 모두 5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다.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 유적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이다. 고인돌은 기원전 2000?3000년 전의 장례 및 의식 유적을 만들어냈던 선사시대 기술 및 사회발전을 생생히 보여주는 뛰어난 유적이다. 고인돌을 통해 선사시대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구조, 정치체계는 물론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동북아시아 지역은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가장 밀집된 곳으로, 그 중 우리나라가 중심지역이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만여 기에 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그 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 화순 · 강화 고인돌 유적은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고 형식도 다양하며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어 고인돌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고인돌 유적은 2000년 12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 제주도는 약 180만 년 전부터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빼어난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어 지구의 화산 생성과정과 생태계 연구에 중요하다. 제주 화산섬 및 용암동굴은 2007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도에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은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모두 3곳이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화산 활동에 의해 생성된 순상화산체이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360개의 단성화산체 중의 하나이며, 해 뜨는 오름(제주 방언)으로도 불린다. 바다에서 생긴 특이한 화산체로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는 약 10~30만 년 전에 거문오름에서 솟아져 나온 용암으로부터 여러 개의 용암동굴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동굴계에서 특히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동굴은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그리고 당처물동굴이다. 만장굴은 가장 규모가 큰 용암동굴로서 동굴의 길이와 규모는 세계적이다. 용암동굴은 다양한 규모와 형태, 아주 작은 기복이 있는 지형, 그리고 신비로운 동굴생성물을 보여주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제주도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산 관속식물의 절반이 제주도에 자생하며 약 200여 종의 한국 특산종이 분포한다. 또한 한국의 멸종위기종 및 보호야생종의 절반이 제주도에 분포한다. 특히 한라산은 생태계의 보고로서 식물 총 1565종과 동물 1179종이 자생하고 있다. 조선왕릉 조선왕조는 1392년에 시작돼 5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녔다. 조선시대에 있었던 총 27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을 일컬어 조선왕릉이라 한다. 조선왕릉은 ‘조상숭배’라는 유교 개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유교적인 문화전통이 잘 드러나는 문화유산이다. 죽은 왕의 무덤을 웅장하게 만들고 왕의 무덤을 신성화하여 참배함으로써 죽은 왕에 대한 숭배뿐만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왕의 권위까지도 더불어 강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었다. 조선왕릉은 풍수지리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엄격한 질서에 따라 내부 공간을 구성하면서도 아름다운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신성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 봉분과 조각, 건축물들이 잘 조화를 이룬 탁월한 사례로 동아시아 묘제의 중요한 발전단계를 보여준다. 조선왕조의 세계관, 종교관 및 자연관을 바탕으로 타 유교문화권 왕릉들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예술적 독창성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 또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600년 이상 제례의식을 거행하면서 살아있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공간이라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조선왕릉은 전체 42기 가운데 북한에 있는 2기를 빼고 우리나라에 있는 40기 모두가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연산군과 광해군처럼 폐위된 왕의 무덤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안동하회마을과 경주양동마을은 전통 건축물의 조화와 배치법이 조선시대의 사회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 준다. 안동하회마을은 조선 중기인 1600년대부터 풍산 류씨들이 모여 주택과 서원 등을 건축하고 마을을 조성한 풍산 류씨 집성촌이다. 안동하회마을은 마을구조, 가옥배치 등이 조선 중기 이후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생활 문화와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양반의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과 서원건축의 으뜸인 병산서원과 같은 옛 건축물들이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다. 하회마을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낙동강의 넓은 강물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 ‘연화부수형’(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흡사) 또는 ‘태극형’이라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별신굿과 하회탈, 부용대에서 벌어지는 줄불놀이 같은 독특한 민간놀이가 이어져 오고 있다. 경주양동마을은 신라의 옛 도읍 경주에서 형상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16km에 위치하고 있으며 14?15세기에 조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마을이다. 양동마을에는 월성 손씨의 종가인 서백당과 여강 이씨의 종가인 무첨당을 비롯해 관가정, 향단 등 조선시대 양반주택들과 하인들이 살았던 초가집들, 그리고 정자와 서당 등 옛 건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민속과 함께 잘 보존되고 있다. 조선시대 유교 교육의 중심지답게 유교적 삶의 양식과 전통문화를 오늘날까지 잘 계승하고 있다. + 세계유산 지속적으로 보존하자 우리나라는 현재 모두 10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가 함께 보존하고 가꿔가야 할 문화유산이 우리나라에 10건이나 있는 것은 큰 영광이지만 그만큼 무거운 숙제도 함께 갖고 있다. 세계유산이 영원불멸한 인류의 ‘성배’는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유산은 부적절한 개발이나 허술한 보존이 확인되면 곧바로 지정이 해제된다. 문화 강국인 독일이 세계유산인 드레스덴 엘베 계곡 가운데에 4차선 다리를 착공하자 세계유산위원회는 “(엘베 계곡이) 더 이상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유산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세계유산에서 제외시켰다. 우리 인류가 살아온 흔적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고 전통이 아름답게 전승되는 곳이 있다면, 우리 모두가 축하하고 더욱 더 보존시켜야 한다. 세계유산은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특히 자라나는 우리 학생들이 나서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세계유산에 관심을 갖고 자그마한 보존 활동을 펼친다면 우리의 자랑거리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세계유산 답사할 때는… 1. 사전에 인터넷이나 관련 책자를 보고 가는 것이 한국의 세계유산 답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_ 안내도를 먼저 본 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고 어떤 식으로 답사하면 될지 사전 계획을 잘 세운다. 2. 한국의 세계유산을 보며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자세히 알아본다._ 한국의 세계유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어느 부분이 가장 훌륭한지, 얼마나 슬기롭게 만들었는지 느끼며 본다. 그것이 왜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를 생각해 본다. 3. 한국의 세계유산을 답사할 때 최대한 예의를 갖춰 정숙하게 행동한다._ 힘들면 쉴만한 곳에서 잠시 쉰 뒤에 다시 견학을 하도록 한다. 세계유산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견학을 한다. 4. 유물이나 전시품에는 절대로 손을 대지 않으며, 진열대 유리도 만지지 않는다. 5. 실내 · 외에서 절대로 떠들거나 뛰지 않도록 한다. 또 걸어가면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6. 전시품 보존을 위해 사진을 함부로 찍지 않도록 한다._ 실외 잔디밭이나 꽃밭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지 않는다.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촬영한다. 7. 한국의 세계유산을 보러 온 외국인 앞에서 나쁜 행동, 버릇없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_ 학생 모두가 민간 외교관이라는 생각을 갖고 모범적인 행동을 하도록 한다. 8. 해당 세계유산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자세히 보도록 한다._ 중요한 유물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견학하는 곳은 빠지지 말고 보도록 한다. 9. 일단 견학을 충분히 한 뒤에 시간이 나면 기념품을 사도록 한다._ 그 기념품이 진정으로 기념이 되겠는지 잘 생각한 뒤에 사도록 한다. 절대로 쓸데없는 물건은 사지 않도록 한다. 10.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곳으로 다시 모일 수 있도록 견학하는 시간과 속도를 조절하도록 한다._ 잘 모르겠으면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도록 한다. 학생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책을 미리 세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경일호)은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폭넓은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교수 · 학습방법을 새롭게 개선해 차별화된 창의 · 인성교육과 지식 · 과학 융합교육으로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을 바라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새 브랜드 ‘에디슨 대전(Edisn 대전)’도 내놓았다. 보고서 대신 교수학습개발안으로 연구회 성과 평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교수 · 학습 개선 지원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102개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 연구계획서부터 연구보고서 작성까지 개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연구학교지원실과 문헌정보실에 각 시 · 도의 연구학교 운영보고서와 교육용 도서를 비치해 일선 학교에서 언제든지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교과교육연구회와 차별화되는 창의 · 인성 교과교육연구회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150개 팀을 선정, 기존의 보고서 대신 교수학습개발안을 연구 결과물로 제출하도록 했다. 성과에 따라 총 5억 3000만 원을 차등지원할 예정인데, 이에 대한 평가는 일반 교사들이 직접 공개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원자 교육연구지원부장은 “창의 · 인성 교과연구회 활동은 교사들의 전문성 함양과 현장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무엇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와 같은 창의 · 인성 교과연구회 활동이 기존 연구회 활동과 명확히 차별화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자료전 통해 교수자료 개발 적극 지원 교육자료를 창의적으로 제작 · 활용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우수 교육자료를 확보해 교수 · 학습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자료전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계획서 공모에서 입상한 48편의 작품에 대해 제작비를 각 50만 원씩 지급했고, 최우수작품을 제41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해 1등급에 5편이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교수 · 학습자료 개발 · 보급에도 심혈 현장 교사들을 위한 교수용 자료의 개발 · 보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치원 2종, 초등 6종, 중등 7종의 교육자료 5000권을 각 학교에 보급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탑재해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했다. 올해도 13종의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에는 대전시교육감 인정도서인 창의적 체험 활동 우리들은 1학년과 교사용 지도서를 펴냈다. 특히, 교사용 지도서에는 교과의 내용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놓아 각 학교의 실태에 알맞게 선택하여 신입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발명교육 분야에서 단연 두각 대전의 교육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과학교육이다. 지난해 교과부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3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금상 2편, 은상 2편, 동상 13편 등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허청 주최의 제2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도 대통령상을 비롯해 금상 4편을 수상하는 등 한 해에 2개 대회를 석권했다.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내실 있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었다. 과학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12종의 연수프로그램, 현장 지원차원에서 이뤄지는 ‘1일 탐구과학교실’, 발명교육센터에서 실시되는 수준별 연수프로그램, 찾아가는 천문 · 우주교육 등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의 자랑이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9개 기관과 연계해 ‘꿈돌이 사이언스존’을 구축, 1만 5000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주제탐구 경연마당인 꿈돌이 사이언스 페스티벌도 열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형 행사는 단순히 정보를 보고 습득하는 효과를 넘어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게 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정량지표 활용해 학교평가 부담 축소 지금까지 소개한 교육, 연구 기능과 더불어 실시되는 주요사업 중 하나는 학교평가다. 학교평가 업무는 지난해 8월까지 대전시교육청에서 실시했으나, 9월 1일부터 대전과학교육연구원으로 이관됐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2011년 학교평가부터 학교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현장평가 중심의 정성평가를 정량평가 중심으로 개편했다. 학교평가시스템을 정량지표에 의한 간이평가와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함께 사용하는 종합평가로 구분, 간이평가는 공개된 자료를 활용해 매년 실시하되, 학교에 부담을 주는 종합평가는 3년 주기로 실시한다. 평가결과는 5단계로 구분해 공개하며, 상위 10%에 속한 학교에는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대외활동의 밑거름은 내부 역량 강화 지금까지 소개한 대외적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청렴문화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직원들로 하여금 매월 마지막주 중 1일을 선택, 오후시간 동안 연구원 주변의 우수한 과학, 문화, 체육 관련 행사에 참여하도록 한다. 이는 창의적 업무 마인드를 형성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운동도 펼친다. 원장이 직접 청렴에 관한 서한문을 작성해 연 2회 전직원에게 발송하고, 2주에 한 번씩 시사적인 내용과 연계한 1분 논평을 내놓는다.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무원행동관련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청렴골든벨 대회도 여는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여러 규정을 재점검할 수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좋다.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운영 경일호 원장은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위치한 대덕연구단지 일대를 “과학교육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국립중앙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이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전처럼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관과 교육기관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관들을 잘 연계해 과학체험코스를 개발하면 대전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교육의 질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Q 징계의결이 요구된 교원이 징계를 감경받을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인가요? A 징계란 공무원의 복무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국가나 공공단체가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중징계와 경징계로 나뉩니다. 중징계란 파면 · 해임 · 강등 또는 정직을 말하며, 경징계란 감봉 또는 견책을 말합니다. 징계의결이 요구된 교원 중 ▲훈장 또는 포장을 받은 공적 ▲국무총리 이상의 표창을 받은 공적[교사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인 청장(차관급 상당 기관장을 포함) 이상 또는 교육감 이상의 표창을 받은 공적]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된 공적이 있는 경우 징계를 감경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징계위원회는 징계의결이 요구된 자의 비위가 성실하고 능동적인 업무처리과정에서 과실로 인해 생긴 것으로 인정될 경우에는 정상을 참작해 징계를 감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공무원이 징계처분이나 경고를 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징계처분이나 경고처분 전의 공적은 감경대상 공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징계의결의 요구 시효가 5년인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비위(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의 횡령 · 유용) ▲직무와 관련한 금품수수 비위 ▲시험문제를 유출하거나 학생 성적을 조작하는 등 학생 성적과 관련한 비위 ▲성폭력범죄를 범해 징계의 대상이 된 경우 ▲학생에 대한 상습적이고 심각한 신체적 폭력 행위로 인해 징계의 대상이 된 경우 ▲신규채용, 특별채용, 전직, 승진, 전보 등 인사와 관련된 비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징계를 감경받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징계의결 등의 요구에도 시효가 있습니다. 징계의결 등의 요구는 징계 등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2년입니다. 단, 금품 및 향응수수, 공금의 횡령 · 유용의 경우에는 그 기간이 5년입니다. 한편, 징계처분 및 기타 불리한 처분을 받은 교원은 그 처분이 있은 것을 안 날부터 30일 이내에 소청심사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문의 | 한국교총 교권국(02-570-5614)
왜 학교는 불행한가 학교의 존재 이유를 논하다 고민의 장이 되어버린 학교 존재 이유를 묻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학교는 교육을 위해 우리 주변에 존재해왔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학교를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래 행복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교가 어쩌다 이렇게 고민의 장이 되어버린 것일까? 왜 학교는 불행한가의 저자 전성은 전 경남 거창고 교장은 최근 지적되고 있는 교육문제들은 원인이 아닌 증상이라며, 우선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분석하는 우리 교육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 가지. 첫째는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하려는 태도이고, 둘째는 잘못된 제도, 셋째는 제도에 대한 종속성이다. 그는 특히 학교를 둘러싼 제도에 주목하며, 학교의 탄생 배경과 학교교육의 이념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서부터 탐색해 나간다. 비단 학교뿐만이 아니라 정치, 종교, 문화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 대한 그의 신랄한 비판은 진정한 교육을 위해 우리가 내어놓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학교나 국가는 본질적으로 ‘학생이라는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 되어야 하며, 이런 입장에서 학생을 위한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와 학제, 교육과정이 생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이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학교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권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 강중민 jmkang@kfta.or.kr 라루스 세계지식사전 시리즈 (이브 시아마 등 저. 현실문화) 150년 전통의 프랑스 라루스 출판사가 내놓은 지식사전 시리즈. 10대와 20대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교과서’를 표방하며 생태위기, 질병, 전쟁 등 세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별로 다뤘다. 풍부한 사진과 그래픽, 통계자료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한 쉬운 이해를 돕는다. 현재 멸종위기의 생물들, 세계의 물, 새로운 강대국, 중국, 최초 인류의 후예들 등 4권이 출시됐다. 당신이 축복입니다 (숀 스티븐슨 저. 쌤앤파커스) 키 90cm에 몸무게 20kg, 조금만 건드려도 뼈가 계란껍데기처럼 부서지는 희귀병을 타고나 실제로 뼈가 200번도 넘게 부러진 숀 스티븐슨이 전하는 희망의 리얼스토리. 심리치료소를 운영하는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불편한 몸을 가진 자신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관계 맺기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전한다. 열혈청춘 (박원순 등 저. 휴) 박원순 변호사, 노희경 작가, 강경란 피디, 법륜 스님, 윤명철 교수 등 5명의 멘토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보통 사람들이 쉽게 엄두내지 못하는 독특한 길을 걷고 있는 저자들의 경험담이 읽는 이의 마음에 큰 용기를 심어준다.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서, TV 토크쇼를 보듯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 Magic word (서울특별시강동교육지원청 펴냄) 서울 강동교육지원청이 매직 워드 즉, 사랑과 칭찬의 말을 통해 행복한 학교, 더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펴냈다. 상황별 매직 워드와 사용법, 기본적인 대화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몇 가지 실천 사례도 들어 있다.
Mentee 이병수 | 밀양 상남중 교사 지난해 수석교사님의 ‘교사의 수업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관찰법’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수업컨설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했었는데, 2011년도 밀양교육지원청 컨설팅 장학위원으로 선정되니 걱정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선생님들의 수업 멘토 역할을 감당하시며 쌓은 컨설팅 노하우를 통해 제가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ART VIEW] Mentor 신동한 | 밀양 밀양중 수석교사 선생님께서 수업컨설팅 장학위원으로 선발되셨다면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이미 인정받고 있다고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훌륭한 수업컨설턴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갑니다. 제가 선생님께 조언한다기보다는 수업컨설팅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선발된 대부분의 수업컨설턴트들은 ‘수업 공개의 날’에 1일 요청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정된 한 시간의 수업 참관만으로 수업컨설팅을 한다는 것은 형식적인 수업컨설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의 수업 참관 컨설팅이라도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시려면 어떤 형태가 되었든 의뢰 교사와 서로 교감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합니다. 직접 면담이 어렵다면 전화나 메일 등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컨설팅 의뢰 교사와 소통이 잘 이루어지면 교수 · 학습 지도안을 받아 사전에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 · 학습지도안은 수업의 합리성과 정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수업설계자료입니다. 따라서 교수 · 학습 지도안은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보고 조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습목표는 메거의 진술 방법을 사용했는데 준거를 이렇게 표현하는 게 어떨까요?”와 같이 교육학적 이론에 근거한 객관적 조언과 함께, 지도안의 단계별 내용, 평가, 동기유발, 수업의 형태 등 지도안에 표현된 모든 내용을 통해 컨설턴트가 가상의 수업을 하면서 지도안을 함께 보완해가야 합니다. 수업지도안 보완을 마치면 수업 참관을 합니다. 수업 참관은 수업컨설팅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컨설턴트는 수업을 전문적으로 관찰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관찰법을 별도로 연수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지원청에서 컨설팅 장학위원들에게 제공한 수업참관록은 17가지의 질문에 대한 5단계 평가를 점수화하여 총점을 내고 별도의 소감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수업자를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점수화하여 컨설팅 한다면, 경우에 따라 의뢰자가 매우 불쾌해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협의회를 할 때는 컨설팅용 수업관찰록을 중심으로 문제의 지적보다 의뢰교사의 수업능력 향상을 위한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조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의 헌신적인 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의 질을 높여가는 릴레이 바통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사의 눈이 1° 바뀌면 학생의 눈은 180° 바뀐다’는 말이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교사의 눈을 1°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부디 교사의 눈을 1° 바꾸는 컨설턴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