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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없고 보니 학교가 절 속 같고, 비록 잠시이지만 그 속에서 누리는 평화가 꿀맛 같다. 세상이 급변하고 그런 세상의 영향 탓으로 별의별 아이들이 다 섞여 있다 보니 하루가 멀다않고 터지는 각종 사고 속에서 그 동안 우리 선생님들은 얼마나 힘들었던가. 전통적인 학교나 교실의 모습을 떠올려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요즘의 학교현장. 그것은 한마디로 아노미적 무질서의 극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가정에서부터 잘못 자란 탓에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못된 망아지형 아이들이 늘어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자녀들을 감싸고도는 부모 또한 적지 않다 보니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 웅덩이를 다 흐려놓듯이 교실은 통제 불능, 교권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생님의 지시에 불응하는 것은 예사이고, 제자 잘못 커가는 것이 안타까워 버릇을 고쳐줄 요량으로 혹시 벌을 주려했다가는 “때릴 테면 때려 봐, 신고해 버릴 테니까”라고 눈알을 부라리는 아이 앞에서 과연 어떤 선생님이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진정한 교육열을 불태울 수 있을까? 그래 열의가 꺾일 대로 꺾여버린 교무실 이 곳 저 곳에서 ‘에라, 나도 모르겠다’는 교사들의 자포자기식 탄식이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학교에서조차 ‘놓아 먹여지는’ 훈육의 사각지대에서 아이들은 희망이 사라진 암울한 미래의 초상으로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본질에서 너무도 크게 벗어난 우리 교육 현실이다 보니 이제 한낱 속된 명제가 되고 말았지만, 무릇 교육은 백년대계라지 않던가. 크게는 국가와 사회를 위하고 작게는 개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지금 이렇듯 방향성을 상실한 채 잘못 가는 교육, 법도를 배우지 못하고 멋 대로인 아이들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절체의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일 먼저 앞세워야 할 것이 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우리 교사들의 적극적 의지요, 실천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이란 예나 지금이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미성숙한 존재로서 선생님들의 속을 썩이도록 되어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고, 그러니까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행동 하나 하나 흠 잡을 데 없고 학교 오기 전부터 이미 사람의 법도를 다 배워 안다면 교육받을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학생이나 학부모를 탓하기보다 그들로부터 부단히 시험받고 있는 교육자로서 스스로의 인내심과 책임감을 더 무겁게 헤아리고 교육적 열정을 채찍질하는 일일이라는 점이다. 방학이 끝나고 다시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여전히 시끄럽고 어지러운 가운데 선생님들 모두가 두 손 놓고 갈팡질팡하는 무기력한 학교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거칠면 거칠수록 그래서 다루기 힘들수록 그들의 눈높이 가까이 더 몸을 낮추고 한발 더 그들에게 다가서서 진정한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노력을 한다면 멀어진 교사와 학생 사이가 갈등과 미움에서 화해와 용서의 관계로 바뀌어 지면서, 교실의 평화 또한 이룩될 것이다.
◎ 여섯째날(22일) - 만주벌판을 달려 러시아거리에서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심양의 중심. 즐비한 고층건물 사이로 아침이 밝아온다. ‘중국 속의 한민족사 탐방’ 마지막 일정이 시작된다. 늦은 밤이면 다시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여장을 꾸리고 체크아웃을 한다. 모두 돌아간다는 설렘이 얼굴에 묻어난다. 가족과 지인이 있는 곳, 먼 곳에서 느껴보는 나라의 의미와 가족 사랑을 되새겨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수확일 것이다. 심양에서 대련까지 약 380㎞이다. 고구려 시대 천리장성이 시작된 경로이다. 또 가도 가도 가물가물한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만주벌판의 시작이다. 약 5시간이 소요되는 거리. 일행들은 멀다고들 하지만 중국 사람들에게 이 거리는 이웃이라 한다. 그만큼 국토가 광대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심양에서 산을 찾아보기란 어렵다. 버스는 교통량이 한산한 왕복 8차선 도로를 거침없이 달린다. 도로변 넓은 들엔 옥수수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상아색 수꽃이 바람에 물결을 탄다. 저 멀리 들판에 백양나무숲만 간간이 보인다. 이 곡창지대를 왜 일본이 눈독을 들였는지 알 것 같다. 조선후기 실학자 박지원이 중국을 돌아보며 미개간된 이 지역을 보고 여기에 벼를 심는다면 많은 사람이 배불리 먹을 수 있겠다는 말을 하였다 한다. 고속도로변 잘 관리된 백양나무와 고속철 길을 보면서 중국은 더는 잠자는 나라가 아닌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저력이 숨어 있는 나라란 것을 느낀다. 우리나라 모그룹 회장이 일본은 앞서가고 중국은 따라오고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숨통이 막히는 현실이 작금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이 상태에서 교육을 통한 첨단기술 기술 집약산업과 지적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지구촌에서는 선진국이라 자부하여도 언젠가는 추락할 수 있다는 잠재성이 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5시간을 달려 정오가 지난 시간 대련 시내로 들어선다. 무궤도 전차가 다니고 변방의 중국이 아닌 도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흐린 날씨다. 여름의 열기를 느끼면서 러시아 거리로 향한다. 중국 속의 러시아 거리는 어떤 모습일까? 대련은 19세기 후반 삼국간섭으로 러시아의 극동 함대가 주둔했었던 곳이다. 러시아 거리는 일직선으로 200여m 될까? 흡사 서울의 남대문 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다만, 양쪽의 건물만 러시아풍 건물을 그대로이다. 건물의 규모를 보니 당시의 러시아인들의 세력을 알만 같다. 지금은 모두 중국 상인들이 점령하고 흥정을 통한 가격을 정하는 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화려한 빛깔과 물건들은 가히 보는 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만하다. 대련 시내의 거리를 걸으며 플라타너스 가로수를 본다. 이제 처음 내렸던 대련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대련공항! 인천공항에 비하면 공항이라 할 수 없을 규모이다. 하지만 출국절차는 간단치 않다. 오후 5시 50분 출국심사를 마치고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공항에서 그동안 정들었던 사람들과 이별의 인사를 나누었지만, 여전히 또 하나의 이별을 가슴에 새기고 간다. 정이란 뭐기에! 오후 6시 반을 넘은 시간 인천을 향하여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대련공항을 이륙한다. 기내에서 다시 시간을 1시간 앞으로 돌려 우리나라 시간으로 맞춘다. 50여 분의 비행 끝에 어둠이 몰려오는 인천공항 상공에 들어선다. 기내에서 내려다본 공항과 인근의 도시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어둠을 몰아내는 저 불빛. 잘 산다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는 자부심일까? 하지만 풍족할 때 더 신중한 씀씀이를 가져야 함이 다가올 위기를 준비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활주로에 바퀴가 접지하는 진동과 함께 계류장으로 들어선다. 그래 우리나라다. 안심해도 된다. 여기선 국제미아가 없다. 나라가 보호해 주니까. 모든 간판이 한글로 읽을 수 있고 마음대로 의사소통이 되니 얼마나 좋은가. 입국 절차를 마치고 짐을 찾고 모두 다시 원점을 향하여 손 인사로 대신하며 헤어진다. 긴 일정의 끝일까? 하지만 남쪽에 살고 있어 밤을 새워 더 가야 한다. 창원행 심야버스를 기다리며 늦은 밤이지만 생동하는 공항을 보며 지나온 일정을 되돌아본다. 앞으로 개학하여 아이들에게 전할 말들이 가슴 가득하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실력을 쌓고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세우며 전 세계를 누리게 하는 일이 앞으로의 남은 숙제이다. 교육자로서 책임감이 더 무거워 온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여행. 자라나는 세대들의 교육을 위해 참다운 우리 한민족사를 깨닫는 기회를 준 조선일보, 신한은행 GS 장학재단에 감사를 표하며 육로로 먼 길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텔레파시를 보낸다.사랑과 감동으로 미래를 깨우는 교육을 하자.
◎ 다섯째날(21일) - 이픈 치욕의 역사가 남은 심양에서 밤새 비가 내렸다. 길림성에서 여섯 번째 도시 백산에서 아침을 맞는다. 그리고 아침 7시 조선 인조 때 병자호란 정묘호란의 흔적이 남은 심양을 향해 출발한다. 심양은 중국 동북 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의 중심도시로 만주사변을 비롯한 중국의 치욕적인 역사의 아픔이 서린 도시이다.만주 벌판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백산에서 심양 가는 길의 풍경. 나지막한 구릉지대엔 옥수수가 지천이다. 6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거리라 걱정이 된다. 중간에 휴게소를 몇 군데 들린다. 탐방의 막바지에 다가가면서 모두 지친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심양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다. 이제 내일 심양에서 대련까지 장거리 이동 외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버스 안에서 숨을 고르며 도심의 풍경을 본다. 도로공사, 아파트 보수 등 깔끔하지 않다. 물론 중심가는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다. 중국 5대 도시 중의 하나인 심양, 우리나라에 소개된 성경이 처음 한글로 완역된 곳이며 코리아 타운, 한국주간이 있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심양의 오후 일정이 시작된다. 제일 처음 들린 곳은 9.18 기념관이다. 흔히 우리에게는 만주사변과 만주 괴뢰국, 714부대로 잘 알려진 일제 관동군이 주둔한 대륙침탈 야욕이 극에 이른 곳이다. 일본의 만행은 정말 끔찍하다. 우리만 일본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중국사람도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장작림 폭발사건, 만주철도 폭발사건을 조작하여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국제연맹에서 탈퇴하여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호전적인 일본. 곳곳에 남은 만행의 영상들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 긴 일본도로 목을 잘라 전시하고 작두로 목을 자르는 흑백사진들이 소름 끼치게 한다. 일본의 중국 침략. 1932년 3월 1일 일본은 괴뢰국인 만주국을 세우고 침략을 본격화한다. 이때 우리나라의 국권은 이미 일본에 빼앗겼으며 수많은 민족 항일 지사들은 국내와 이곳 중국 전역에 걸쳐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을 때이다. 만주사변의 도화선이 되었던 심양 외곽의 류조구에 세워진 9.18 기념관으로 간다. 그 입구에는 전 강택민 국가주석이 쓴 ‘物亡九一八(잊지말자 9.18)이라는 글이 큰 돌에 새겨져 치욕스러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중국인의 의지가 돋보여진다. 힘은 있어야 하며 그 힘은 반드시 강하면서도 의롭게 사용돼야 한다. 날씨가 흐려진다. 바람결에 묻어나는 습기가 금세 비가 올 것 같다. 출발할 때 날씨가 좋아 우비를 모두 짐 속에 넣어 버려 걱정된다. 다음으로 북릉공원으로 간다. 이곳은 심양의 허파라고 한다. 도심에 있으면서도 차량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여유와 휴식, 신선함이 있는 곳이라 한다. 이 북릉공원은 만주족인 누루하치가 청나라를 건국하고 처음으로 도읍을 정한 곳이며, 2대 태종과 그 황후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만주족과 한족의 문화가 융화된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이 많으며 심양 고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곳이다. 입장하여 능의 정문까지는 상당한 거리다. 빠른 걸음으로 능 앞까지 걷는다. 북릉공원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호수도 경주 보문호수와 맞먹을 정도다. 연꽃도 활짝 피었고 가족단위 또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능의 정문을 통과한다. 빛바랜 단청이 오랜 세월을 지붕의 십이지상들이 우리와 흡사한 문화라는 것을 느낀다. 능주변의 높은 성곽을 한 바퀴 돈다. 궁궐은 아니지만, 규모에 놀라울 뿐이다.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관람지 심양 고궁으로 간다. 심양 고궁은 청의 초대황제 누루하치와 2대 태종이 1625년부터 1636년까지 걸쳐 건립한 궁이다. 여기서 1636년은 조선 인조 14년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난 해이다. 면적은 약 6만㎡. 규모는 베이징 자금성의 12분의 1 정도지만 만주족인 북방 기마민족의 흔적이 남은 건축물로 그 화려함은 당대의 영화를 말하는 것 같다. 비가 심하게 내려 실내만 둘러본다. 먼발치에서 올려다본 궁궐의 지붕에는 풀이 자라고 있다. 이 고궁 근처에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와 머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머물던 심양관이 있다 한다. 지금은 아동도서관으로 변하였지만 두 왕자의 한이 얼마나 아팠을까? 어쩜 내리는 이 비는 국력이 쇠약함으로 비애를 맞본 왕자들의 절규가 아닌가 한다. 힘, 정말 필요하다. 그것은 국론이 하나로 모일 때 더 강해지고 외세의 침략 앞에서 더 당당히 항전할 원동력이다. 비 내리는 심양 고궁을 뒤로 오후 6시가 넘은 시간 짐을 푼다. 약간의 피로를 느끼면서 저녁 만찬에 참가한다. 중국고유악기 연주와 경극이 곁들여진다. 그리고 이 탐방을 이끄는 조선일보 이원희 차장의 컬컬한 목소리가 행사의 의의를 더 진하게 한다. 1987년부터 시작된 ‘선생님을 해외로’ 란 프로그램으로 우리 역사 알기를 통해 2세 교육과 국가관 역사관 형성에 앞장서는 선생님을 위한 장학사업이라 한다. 맞는 말이다. 앞으로 세계화 시대에 국력배양의 밑그림은 교육뿐이다. 지금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산 없이 하루를 생활하기란 어려운 정도로 중국산이 판치고 있다. 물품이 들어오면 반드시 돈은 빠져나가는 법이다. 중국의 일보전진은 우리에겐 분명한 무역전쟁에서 위협적인 존재다. 마지막으로 김태영 논설위원의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우리의 장래는 밝아진다는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만찬은 막을 내린다. 시각은 밤 10시를 향하고 있다. 이제 중국에서 마지막 밤이다. 밤을 밝히는 도심 네온의 불빛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외국세력으로부터 꿋꿋하게 서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과 뭉쳐도 뭐할 것인데 같은 민족 분단되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금의 현실을 심양에 흩어놓는다.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 학부모쉼터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 참가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한 학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남부교육지원청이 인천 최초로 마련했다.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이완시킬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아크릴수세미 뜨기'와 '네일아트'로 진행되며, 현재 35명의 학부모가 접수하여 자녀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별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학부모들이 직접 수세미 뜨기와 네일아트 활동을 진행하며, 한 시간 동안 완성한 수세미는 참여 학부모들이 가져갈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워 하고 있다. 보호자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내내 프로그램이 끝나기를 기다리거나 주변을 서성이면서 무료했었는데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니 재미있고 좋다. 잠깐이지만 엄마의 시간을 갖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부교육지원청 최영신 장학사는 "부모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남는 시간도 활용하고 행복도 가지고 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지난 27일 인천선학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상반기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은 교육과정 개정 및 입학전형 변화 등으로 사교육 의존이 높은 우리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을 올바른 교육관으로 정립시키고, 교육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내 자녀를 바른 길로 안내할 수 있는 진정한 학부모의 자질을 키워주어 학부모와 학생이 행복할 수 있는 진정한 교육의 힘을 발휘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상반기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은 신정중학교를 시작으로 자기주도학습, 자녀진로지도 2개 강좌로 총 24개교에서 운영되었으며, 총 8000명의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여 공교육의 변화를 느끼고 자녀를 지도하는 큰 줄기를 잡는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자녀교육에 대해 힘들어하던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을 위한 부모의 올바른 자세와 거시적인 안목을 심어줌으로써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행복한 삶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진정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특히 이번 학부모교육에 대해 9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요청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 다양한 강좌와 저명한 강사, 학부모의 높은 참여율 이 세박자를 고루 갖춘 학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정립시키고, 건전한 교육의 정열을 갖춘 인천의 학부모를 육성할 것이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간석여중(교장 황정순)에서는 27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도서관행사(인문학 기행)로 충남 예산에 있는 한국고건축박물관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평소 학교에서 지식으로만 배우던 공부에서 한국고건축박물관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우리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는데 수덕사를 견학하며 사찰 건축에서 지붕, 기둥, 공포의 모양, 수덕사 삼층석탑 등을 살펴보았고, 한국고건축박물관에 가서는 미니어쳐에 나온 사찰들의 모양과 명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각 시대에 따라 건축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공부했다. 또한, 5명씩 팀을 이루어 우리 한옥을 직접 미니어쳐로 만들어 보며 건축물의 이름과 건축방법을 알아보는 체험을 하였으며, 물감으로 문양에 단청을 직접 칠해 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행을 통하여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냥 비슷한 모양의 건축물인줄 알았는데 건축모양이 각각 다르고, 건축물의 이름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건축물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홈을 파서 끼워 넣은 형식으로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알 수 있었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갈산중(교장 유영옥)은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고취하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 3학년 희망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2층 영어전용실에서 영어교사(천경숙 외 5명)와 부평여중 원어민보조교사 Jonathan이 지원하여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도록 기획된 이번 영어 캠프는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이번 영어 캠프는 학교 정규 수업시간 외에 영어를 더 많이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사교육에서 실시하는 고가(高價)의 영어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더 의미가 있었다. 이번 캠프의 모든 활동은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모둠별로 영어신문 만들기, 좋아하는 연예인 팜플릿을 영어로 만들어 소개하기, 팝송 배우기, 골든벨 퀴즈, 자기 소개하기, 영어 만화책 만들기, 영어보드게임, 엽서 만들어 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와 조금 더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Fun Fun English Summer Camp'를 기획한 갈산중 영어교사는 "처음에는 2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하려 했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선착순 32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었고, 신청 기간 3일 만에 마감될 만큼 교내의 가장 인기 있는 여름방학 행사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험 준비를 위한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의 영어 수업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영어 게임과 활동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 학기의 모든 학교 행사와 평가가 끝이 나면 방학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은 쉴 새 없이 떠들기 바쁘다. 그러나 방학식 다음 날부터는 텅 빈 학교는 쥐 죽은 듯 고요한 휴식을 취한다.이 고요함 속에 활기가 가득한 학교가 있다. 경기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여름방학 중(2011.07.19~2011.08.22) 방과 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을20여개 정도 운영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등 어학 분야는 물론 국어, 수학 기본학습이 부족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생 멘토링, 기초학습도우미 수업 등을 통해 부족한 수업을 채워주기도 하며 미술, 축구, 바이올린, 플롯, 오카리나 등 예술 분야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이 움틀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였다. 무거운 입시 위주의 학업에 시달려야 하는 중·고교 교육과정에 비하면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지덕체의 균형적인 성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학기 중 교육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권경숙 교감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양적 질적인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케 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은 대부분 오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학 중에도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활동 시간도 되도록 겹치지 않게 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전교생 중 약 500명 정도의 학생(복수 프로그램 수요 포함)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3,6학년 영어 전담 박선희 교사는 “방학 중 교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노라면 학기 중에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 덕분에 마음이 평안해져요. 그런데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면 고요함 속에 ‘활기’가 느껴지더라구요. 플롯 부는 소리, 바이올린 켜는 소리, 음악에 맞추어 째즈 댄스를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머리를 끙끙 싸매며 주판을 옮기는 소리들. 어울리지 않을 법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 아이들 내면의 잠재력이 성장하는 소리까지 더해진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훈훈해지곤 한답니다”라고말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살아 숨쉬는 교육이다. 방학 중이라 해서 교육활동이 중단된다면 이는 죽은 교육, 죽은 학교인 것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일정수준 이상을 운영해야 하는 정규 교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정말 단위 학교 내의 교육 수요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방학 기간 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주도하는 인재들이 육성되길 기대해본다.
'사회와 더불어 가는 현장과학교육'이란 주제로 2011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학술대회가8월 9일 오전 9시부터 한국교원대 교양학관, 실험실습동, 자연과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교육에서의 창의인성과 STEAM교육'에 대하여 김성원 이화여대교수(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장)가, 그리고 '우리 원전은 안전한가?'는 백원필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또한 '융합을 기본으로 하는 STEAM 교육'을 최정훈 한양대 교수가 발표하는 것을 포함하여 6개의 심포지움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교양학관과 실험실습동에서 동시에 열리며, 인천과학사랑교사모임, 경기과학연구회 회원들이 강의하는 다양한 과학실험으로 구성된 14개의 워크숍, 3개 강의실에서 열리는 논문 구두 발표가 있다. 점심시간 이후에 1시간 동안 발표할 수 있는 포스트 논문 및 시범 실험 논문 발표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논문 발표자들의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시간으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은 시간이다. 또 이 시간에는 각종 과학실험 기자재 소개가 이루어져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면 많은 교육 자료와 실험 기구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KOSSS·The Korean Society for School Science)는 과학을 배우고 가르치는데 있어 효과적인 방법들을 연구하는 것을 독려하고, 교사나 연구자들 및 정책가들의 연구 결과들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창립된 학회로 초·중등 또는 대학의 과학수업과 연관하여 과학교육의 발전과 교수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김중복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 운영위원장은 “현장과학교육학회는 선생님들을 위한 학회입니다. 기존 학회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학을 선생님들이 학술대회를 통하여 배우고,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라고설명하였다. 또한 김중복 운영위원장은 "한국현장과학교육학회는 과학의 본질을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교류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출발한 학회"라고 덧붙이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교육에서 최근 STEAM 교육이 대두되면서 STEAM 교육과 창의 인성교육, 과학교육에 적용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설명도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학문간 융합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교육적으로 접근하여 과학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올해부터 창의적 융합인재와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위하여 STEAM교육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지금 대학가는 몸살을 앓고 있다. 대학 등록금 문제로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이 가세하여 올해 한국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다. 오늘날 대학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진지하게 물어야 할 때이다. '대학 못가면 낙오자'라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퍼지고 있어 안 가면 죽는 줄 아는 사회다. 이에 학력 거품이 생기고교육에 고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거의 모두가 대학에 가는 시대? 대학 진학률 80% 이상의 나라는 지구상에 몇개 안될 것이다.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미국의 하버드 대학은 7명의 미국 대통령과 5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런 하버드 교육은 공부 잘하기, 좋은 대학만들기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제대로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이다. 하버드가 가르치는 것은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일이고,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생각해 보며, 갈길을 정했다면 올인하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기 소질을 살려 한평생 재미있고 의미도 있는 일을 찾아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반값 등록금 논란의 중심에는 '대학 진학률 80%'의 딜레마가 자리잡고 있다. 한쪽에서는 80%나 대학 가는 사회에서 국가가 등록금을 보조하면 너도나도 대학에 가는 '과잉교육'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다른 쪽에서는 80%가 대학을 가는 상황에서 이제는 대학교육이 보통교육처럼 보편화됐기 때문에 정부가 등록금을 지원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앞으로 한국사회가 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질 높은 고급 인력이 요구된다. 선진국들의 해외 투자 자본은 95%가 선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한다. 값싼 노동력은 더 이상 선진국 자본을 유인하지 못하며, 자본은 고급 인력과 기술이 존재하는 곳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으며 그 결과가 오늘의 현실이다. 인간이란 지금 당장 필요해서 배우는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진학을 한다. 80%가 대학에 가는 사회는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반값 등록금에 앞서 노동시장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지만 이는 시장이 하고 정부가 선도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대학 반값 등록금 문제는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모든 것은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 혜택은 누가 누리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이 있어야 한다. 투자를 할 자본에는 누군가의 땀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일 것 같다.
“빨대로 공기를 불어 넣으니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어요. 옛날에 돼지 방광을 불어서 축구공으로 사용했다는 말이 이제야 실감 나네요” 양촌중학교 2학년 공경환 학생은 빨대로 바람을 불어 넣어 보고 방광이 크게 부풀어 오르자 수뇨관으로 바람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며 인체의 구조는 정말 신비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부중등과학교과연구회와 가정여자중학교가 주관한 'FUN! FUN! 과학캠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2학년 39명을 대상으로 가정여자중학교 과학실과 대덕연구단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되었다. 과학캠프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해볼 수 없는 흥미 있고 다양한 과학실험과 과학마술,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지질박물관, 한국식품과학연구원 탐방으로 구성되었다. 각 학교에서 과학에 학습 성취도가 높고 이공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 가운데 1~2명이 선발되어 구성된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었을 뿐 아니라 이공계 진로지도에 주춧돌 역할을 하였다. “와! 정말 신기해요. 우리 집 쌀보다 더 쌀알이 투명하고 고운 것 같아요. 쌀 한 번 먹어 볼래요.” 인천 불로중학교 김수연 학생이 신기한 듯 갓 도정한 쌀을 먹어보면서 맛도 좋다고 한다. 쌀의 투명도와 지역별 쌀의 특징 등을 분석하고 있는 한국 식품연구원에서 분석실을 공개하였는데 학생들은 집에서 밥으로만 먹던 쌀이 어떻게 도정되는지를 생생하게 체험해보고 방금 도정해서 따끈따끈한 쌀도 조금씩 얻어가는 행운도 안았다. 과학캠프에서는 재미있는 과학실험 10시간, 과학마술 2시간, 한국식품과학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지질박물관 탐방 등 총 20시간의 탐구실험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선생님! 내년에도 과학캠프 하나요? 내년에는 3학년도 넣어주세요. 캠프 너무 재미있고 좋았어요.” 임학중학교 정상화, 정건필 학생은 내년 과학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지질박물관의 광물은 수정, 황옥, 형광광석, 금강석은 정말 멋있었어요. 내년에는 우주과학연구소도 가보고 싶어요” 라고 덧붙였다.
사상 첫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지급되었다. 교원성과상여금의 10%에 해당된다. 내년부터는 30%로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학교별 성과상여금도 교원성과상여금과 마찬가지로 3등급으로 분류되어 지급되었다. 전교조는 반납운동을 펼치겠다고 한다. 반납도 반납이지만 학교별 성과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다. 교원성과상여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학교별 성과상여금 역시 평가의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별 성과상여금이 또다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또다시 차등지급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S등급의 경우 학교별 성과상여금의 교사 개인별 지급액은 43만여원이다. 이 43만여원을 이미 지급된 교원개인별 성과상여금의 등급에 맞춰 차등지급을 하겠다는 것이다. 일부학교에서의 움직임이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지급방법이다. 이미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등급을 받았는데, 또다시 차등지급을 한다면 해당 교사에게는 두 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다. 얼핏보면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교사별로 차등지급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인다. 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여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S등급을 받았으니, 학교별로 평가한 학교별 성과상여금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아야 할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별 성과상여금과 학교별 성과상여금은 그 근본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개인별 성과상여금 지급을 위한 평가기준이 옳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인별 성과상여금의 지급기준을 학교별로 만들도록 했지만 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그 기준에 만족하는 교사들은 없다. 그만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학교별 성과상여금의 지급기준은 개인별 기준과는 엄연히 다르다. 예컨데 학성성취도 향상비율, 부진학생의 비율등이 평가되고, 교원들의 연수이수도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여기에 계발활동 등의 참여비율도 하나의 척도가 되고 있다. 교사들의 수업공개횟수를 학교별 비율로 환산하여 평가에 적용하고 있다. 개인별로 혼자서 잘한다고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학교별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성과상여금지급등급과 같은 범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개인별로 수업공개를 열심히 했어도 개인별 성과상여금에서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다면 해당교사는 학교별 성과상여금도 하위 등급을 받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연수를 열심히 받았지만 다른 교사들의 연수 참여 정도에 따라 학교별 성과상여금 등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혼자서만 열심히 연수를 받는다고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학교별 성과상여금 자체의 평가기준이 지역별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평가된 것이다. 지역별 격차를 고려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믿기 어렵다.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는 학교별 성과상여금을 개인별 성과상여금과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절대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학교관리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겉으로 판단하면 개인별 등급이 높은 교사가 학교별 등급을 높게 받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별 성과상여금은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주어진 등급이다. 이상한 논리를 앞세워 또다시 차등지급을 강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일부 학교에서의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믿고 싶다. 믿기지 않는 일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여 또다시 해당교사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장들의 선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이다.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백완희)은 일본어교사 40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운고에서 일본어교사 교수학습방법개선을 위한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1주일간 실시되는 이번 직무연수는 일본어 교사들이 수업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자 운영개선 협의회와 설문조사를 통하여 의견을 들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일본어 교사들은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수업에 필요한 생생하고 다양한 일본어 표현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본어 원어민교사가 가르치는 PPT 제작은 학습자료 제작 기법과 동시에 일본어 의사소통능력까지 배우는 1석 2조의 수업이 되고 있는데 연수에 참가한 차영현 교사(인천국제고)는 "기모노와 일본 전통춤인 봉오도리 체험, 일본인들에게 사이월드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 그리고 일본식 꽃꽂이인 이케바나 실습을 통해 일본문화를 몸소 체험해 봄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는 무덥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 Wee센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학습·진로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최신 교육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학생에게 학습동기부여, 자신 유형에 맞는 학습방법 및 진로탐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관내 중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캠프는 '공부에 동기가 없어 흥미를 잃은 학생들' 또는 '학습방법과 진로탐색을 고심하는 학생들'에게 각기 알맞은 학습 처방을 통해 학력과 진로탐색능력 향상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북부 Wee 센터가 외부 학습전문기관과 수차례 사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주희(부평서여중) 학생은 "주변 친구들에게 왜 공부하는가 하고 물어보면 나중에 커서 잘 살기 위해서라고 막연하게 대답해요. 저는 이번 캠프에 참여해서 공부하는 이유를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도 배웠어요. 2학기에는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설문 검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분석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며 추수 상담 서비스를 시행하여 학생들의 학습방법 정착 유도와 지속적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특수교육지원센터는25일부터 8월 10일까지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 약 260명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다양한 여름방학프로그램을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여름나기 가족지원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원예치료(벌레잡이 식물심기), 제과제빵(케잌만들기, 머핀만들기), 도자기공예(과자 바구니 만들기), 한지공예(수박등 만들기)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 및 또래 친구 간의 이해와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모 및 형제·자매, 친구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2인 1팀이 되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여름나기 중 첫날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특수교육 환경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졌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 때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매우 좋다"고 말했다.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해마다 방학을 활용하여 흥미와 체험중심의 수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경험을 통해 장애학생의 사회적응능력과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료 및 강사비는 모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다.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다. 이 방학에도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성화에 못이겨 강요된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1학기 과정을 돌아보면서 많은 수의 학생들은 매번 시험이 끝나고 나면 다음 시험은 열심히 준비해서 잘 보겠다고 다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시 역시나 망했다는 탄식의 연속. 결국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은 채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기 일쑤지만. 그래도 이번 시험에는 나름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데 왜 실패한 것일까? 내가 잘 아는 한 고등학생은 이런 상담을 해왔다. “한국 근현대사, 사회문화, 경제, 문학. 엄마에게 졸라서 거금으로 유명한 인터넷 강사의 강의를 완강(강의를 모두 듣는 것)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눈이 빠져라 강의를 들었지요. 그런데 막상 시험문제를 풀려고 하니 강사가 뭐라고 설명했던 것 같긴 한데, 이것인지 저것인지 마구 헛갈렸습니다. “ 이처럼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도 이렇게 안 되다니…. 역시 공부는 내 적성이 아닌가보다라면서 자포자기를 하는 아이들이 상당수이다. 이 같은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내신 대비를 어려워하는 많은 학생들을 눈여겨 관찰했다. 대부분이 위와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며 졸업을 맞게 되기 일쑤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책상에 붙어있던 것 같은데 왜 성적은 오르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에게 질문한다. “강의를 듣는 행위가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학교 선생님들의 강의, 인터넷 수능 강사들의 강의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듣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배운 내용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한국에서는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했는가를 물어보지만, 선진국의 교육은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도록 하는 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교육시스템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능력이 축적되게 된다. 소위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따라서 삶에서의 경쟁력이 길러지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교육도 이젠 외우고 베끼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생각하는 틀을 올바르게 잡아주는 교육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료가 내달부터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 분야에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의 전기료 인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른바 교육용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도 부족한데 그 여건조성에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이다. 학교 예산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이 전기료이다. 물론 전기료가 전부는 아니지만 석탄난로가 교실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선풍기도 그 기능을 상실해 가는 것이 요즈음의 학교교실이다. 대부분의 가정에 에어커이 설치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선풍기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는 아직도 천정과 벽면에 매달린 선풍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선풍기가 좋아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무서운 전기료 때문에 에어컨 가동이 제 때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학생들은 선풍기를 잘 틀지 않는다. 시원한 에어컨이 설치되었는데 왜 선풍기를 틀어야 하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전기료가 인상되지 않았지만 에어컨을 마음놓고 사용하는 학교는 없다. 시간을 정해놓고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학교들이 대부분이다. 무서운 전기료 때문이다. 전기료를 포함한 공공요금이 학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시설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각급학교 교실마다 설치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에어컨이 그림의떡이 되어가고 있다. 학교교실은 제한송전 중이기 때문이다. 방과후 학교등 학교에서 전기를 사용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 정규수업시간은 물론 방과후 수업시간에도 쾌적한 교실환경 조성은 필수적이다. 생활방식과 수업방식이 달라지면서 학교에서도 전기사용은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이지만 에어컨을 마음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학교 현실이다. 요즈음에 교장들이 모이면 가장 큰 관심이 어느학교에서 에어컨 가동을 얼마나 하는가에 쏠리고 있다고 한다. 학교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가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에어컨 뿐이 아니다. 컴퓨터 등 디지컬 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전기사용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어쩌면 에어컨 가동을 위해 컴퓨터 활용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전기없이 학교교육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교장도 전기사용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에 앞서 학교의 전기료 인상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전기료를 인상함으로써 전기사용을 자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전기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겨우 복도나 화장실의 전동을 소등하는 것이 전부일 수밖에 없다. 실험 실습에 사용되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고, 컴퓨터사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재의 학교이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정부에서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 다른 여타의 분야보다 인상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방학 중에도 방과후 수업과 문·예·체활동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교육용 전기료를 올리면 전기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힘들게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찜통 더위를 참아가면서 활동을 해야 한다.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학생들이 학교공부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눈에 보이는 전기료 인상보다, 학생들이 편하게 다양한 공부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의 전기료인상은 재고 되어야 한다. 학교의 시름이 깊어지면 결국은 학부모의 시름도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느 부모가 전기료 때문에 한여름에 에어컨 가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교에 자녀들을 마음놓고 보낼 수 있겠는가. 전기료를 올리기 보다는 에너지 절약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여 낭비되는 전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다.
이명박정부의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대책은 여느 정권에 비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라든가 특성화고 취업강화사업 등이 그것이다. 그런 가운데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땐 대학가기 쉬워진다’는 ‘재직자 특별전형’ 계획이 발표되었다. 재직자 특별전형이란 특성화고 졸업후 3년 이상 취업자를 대입에서 정원외로 특별히 뽑는 것이다. 대신 현재 시행되는 ‘동일계 특별전형’(대학이 특성화고 학생을 정원외로 5% 선발하는 제도)은 연차적으로 축소, 결국 폐지된다. 쉽게 말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후 진학하지 말고 바로 취업을 하라는 얘기이다. 재직자 특별전형 역시 참여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 방향을 잡은 대책이라 할만하다. 지난 해 전문계고 학생들의 대학진학은 10명중 7명꼴이었다. 취업이라는 전문계고 설립 목적이 무색한 현상이지만, 그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정부 예산지원으로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자상업고 등 전문계고에서조차 학부모총회를 하면 진학반 편성을 비롯한 대입 공부의 활성화대책 같은 학부모들 건의가 봇물을 이룰 정도이다. 그러나 현행법상 전문계고는 그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 전문계고 취업률 제고사업으로 봄부터 이루어지는 취업학생 지도 및 면접시험 등도 그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명박정부 들어 전문계고에까지 보편화된 8·9교시 방과후 학교(사실상 정규수업이후의 보충수업)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전문계고 학생들은 잘도 대학에 들어간다. 아무리 대학신입생 정원보다 고3 수험생이 적어 사활을 건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가 치열한 현실일망정 뭐가 잘못되었어도 크게 잘못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재직자 특별전형이 제대로 된 대책이라 말한 것은 그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전문계고에서의 대학진학이 금지돼야 맞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기에 재직자 특별전형의 의미는 각별해 보인다. 전문계고의 취업강화사업은, 그러나 적잖은 후유증도 안고 있다. 예컨대 학기초부터 3학년 취업지도 때문 면학분위기가 흐트러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를테면 대입에 올인하는 일반고와 달리 전문계고는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이중고’를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특성화고로 이름을 바꾼다고 전문계고 위기가 해소되는 건 아니다. 궁극적으로 전문계고에서는 진학하기가 불리하다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 그와 동시에 특성화고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취업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전문계고 살리기’일 터이다. ‘서울여상의 취업신화’는 하나의 모델이 될만하다. 특히 서울여상 학생들의 내로라하는 금융회사 대거 취업은 여상 설립 취지에 맞는 진로여서 부러움을 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군산여상 역시 신한금융투자·교보생명·삼성생명 등 금융회사에 취업했거나 입사 예정인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서울여상만큼은 아니다. 지방 명문 여상고의 금융계취업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이유이다. 애써 지적하자면 많은 여상 학생들이 선택하는 반도체나 LCD 등 대기업 제조직(일명 오퍼레이터) 취업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그걸 위해 각종 자격증 취득에다가 8·9교시 보충수업까지 받아야 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다. 재직자 특별전형은 그 첫걸음인 셈이다.
오는 8월1일부터 교육용 전기요금이 6.3% 인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40억원, 하반기에만 200억원 이상의 추가 부담이 발생해 학교 살림에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4.9% 인상하는 내용의 전기요금 세부 조정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택용은 2.0%, 일반용은 4.4%, 산업용은 6.1% 오르고 농사용은 동결되는 등 평균 4.9% 인상되는 반면 교육용은 6.3%나 전기료가 껑충 뛴다. 지경부는 “이번 전기료 인상으로 86.1%에 불과한 원가회수율이 90.3%로 개선된다”며 “상대적으로 원가회수율이 낮은 교육용 등은 인상 폭이 좀 더 크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요금을 올려도 교육용 원가회수율이 87.1%로 타 부분보다 낮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2008년 4.5%, 2009년 6.9%, 2010년 5.9% 등 3년 새 17.3% 오른 교육용 전기료는 이번에도 6.3%로 고공 인상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전 요금제도팀 담당자는 “현재 kwh 당 88원 정도인 판매단가를 감안하면 6.3% 인상으로 kwh 당 약 5.5원이 오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 교육용 전력 판매량이 80억kWh(지난해는 74.53억 kWh, 판매액 6506억원)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연간 약 440억원, 8월 이후 약 200억원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빠듯한 학교 살림이 더 나빠질까 우려된다. 학교운영비에서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청이 추가로 예산을 지원할 여력이 없다”며 “연초 학교에 배분된 운영비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장은 “지금도 공공요금 부담 때문에 찜통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현실인데 매달 수십만원씩이 인상되면 더 어려워진다”며 “교육당국의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앞으로 스마트교육 확대로 전기 사용은 더 늘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학교에만 짐을 지워서는 안 된다”며 “특히 공공요금 부담이 커지면 학습준비물 구입비 등 교육활동비가 대폭 줄어드는 만큼 추가적인 예산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2011~2014 서울교육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3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나갈 12대 역점사업과 39개 정책과제를 제시하며 "공교육의 본질과 책무성 회복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교육내용의 전면 혁신 및 공교육의 책무성 강화를 위한 12대 역점사업과 꿈을 키우는 희망교육, 포기 없는 책임교육, 미래를 여는 혁신교육, 함께 하는 참여교육의 39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