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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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뱃전으로 몰려드는 갈매기떼 무리 중에서 좀더대범한 놈들은 바로 인간의머리 위에까지 접급한다. 위 사진은 리포터의 머리 위에떠 있던 갈매기들을 직접촬영한 것이다. 대천 크루즈호 유람선의 화려한 모습 유람선에서 잠시포즈를 취한 리포터 드디어 크루즈호가 뿌웅~ 하는 경쾌한 뱃고동을 길게 울리며 닻을 올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다에 산개해 있던 갈매기떼가 유람선 측면으로 덤벼들기시작했다. 언뜻 헤아려보아도 수백 마리는 족히 될 듯 싶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수의갈매기가 숨어있다 순식간에 모일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승선객들은 대부분 '새우깡'을 손에 들고 있다. 새우깡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고 뱃전에 서 있으면 저공비행 하던 갈매기들이 순식간에 탁 소리를 내며 채어간다. 정말 대범하고도 놀라운 순발력이다. 여객선이 정해진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선착장에 다다르자 어느새 갈매기들도 미련 없이 크루즈호를 떠나버린다. 더 이상 나올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문득 권력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우리의정치판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고 보면 결국 갈매기떼나 인간들이나 사는 방식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이제 새우깡 몇 개로 시장기를 면한 갈매기들은 오랜 항해에 지쳤는지 너른 바다 위에 철퍼덕하니 내려앉는다. 그리곤 떨어지는 석양을 베개삼아 다음 배가 출항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산하기관 중 하나인 A기관에서는 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연일 계속되는 교원연수로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물론 해당기관이 교육연구사들도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더우기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토요일에도 연수를 강행하고 있다.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연수종료와 함께 바로 개학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방학이지만 방학이 아닌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연수를 받는 교원들은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사소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수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교원들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겠지만 어쩐일인지 이 기관에서는 연수생들에게 일체의 음료는 물론 커피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연수가 등록되던 첫날에만 개강식에 앞서 커피를 제공했다. 그 이후로는 커피나 음료제공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당연히 예산부족때문이다. 사정을 알아본 결과 올해에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의 예산이 전년대비 30%정도 삭감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A기관에서 올해 실시된 전체 연수과정에서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때문에 연수생들은 자동판매기에서 음료나 커피를 뽑아 마시고 있거나 연수생들 스스로 경비를 모아서 공동으로 구입하여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수에 참가한 B교사는 '아무리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도, 연수생들에게 커피한잔 제공할 예산마저도 없다는 것은 정말 슬픈일이다. 연수를 장려하는 시교육청에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년에도 이런일이 발생한다면 교원들의 연수열기가 식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연수기관의 C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이미 신청을 한 상태인데, 올해보다 증액신청을 했다. 예산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몰라도 올해보다는 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면서 '사실 지난해에도 올해 예산을 충분히 편성하여 올렸으나 최종적으로 삭감되어 올해 연수에서 어쩔수 없이 연수생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다. 우리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현재의 상태를 설명했다. 연수에 참여하는 것이 음료나 커피를 제공받기 위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 본래의 목적인 전문성신장을 위해 참여하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교육청산하기관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연수에 참여해보면 음료나 커피제공은 기본인데, 다른곳도 아닌 교육청산하기관에서 음료나 커피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우기 서울시교육청에서 장려하는 것이 교원전문성신장을 위한 연수에 많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인데, 사소하지만 연수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물론 예산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시교육청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사업 중 좋은학교만들기 자원학교나 혁신관련사업에서도 이런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다른 곳에 사용되는 예산에서 극히 일부만 교원연수에 투자하더라도 이런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산이라는 것이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교원연수가 과연 우선순위에서 한참 뒤로 밀려날 사업인가 묻고싶지 않을 수 없다. 교원들의 사기진작은 사소한 것에서좌,우될 수 있다. 무조건 보수를 인상해 준다고 사기가 진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세심한 배려를 통한 사기진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예산마저도 없어서 연수생들에게 불편을 주는 연수운영은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내부 보안업무규칙을 유치원 교사 임용시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개정했지만 국가정보원 등이 반대하고 나서 관련 규정이 무용지물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가 교사 임용시 직접 신원조회를 실시하는 것처럼 유치원도 임용 교사의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보안업무규칙을 개정했지만 정부 보안기관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해 자체 신원조사업무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교육부도 올해 3월 내부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하면서 유치원 교사의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변경했다. 개정 이전 교육부의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 제7조(신원조사의 요청)는 초ㆍ중ㆍ고 교사만 학교장이나 학교법인이 신원조사를 하고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초ㆍ중ㆍ고 학교장은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말 개정된 세칙은 사립 유치원 및 사립 초ㆍ중ㆍ고 교사(원장ㆍ교장 포함) 모두 학교장 혹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신원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과 경찰은 세칙 개정과 관련, 초ㆍ중ㆍ고교와 달리 유치원이 대외비에 준해 관리해야 하는 신원조회 회보서 등을 보관ㆍ관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교육부에 기존처럼 교육청이 신원조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유치원은 신원조사 회보서를 보관ㆍ관리할 만한 능력이 부족해 개인신원정보 유출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관할 교육청에서 조사요청 및 회보서 관리를 담당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유치원은 아직 보안 능력이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대로 교육기관이 책임을 지고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해왔다"며 "상위 보안규정을 다루는 곳에서 전해온 의견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개정안은 신원조사의 대상에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의 3개월을 초과하는 계약제 교원을 추가하고 3개월 이하의 기간제 교원, 강사, 산학겸임교사는 신원조사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2008학년도부터 전문대에서도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문대 전공심화과정 이수자들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하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13일 공포됨에 따라 학위수여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개정ㆍ공포된 고등교육법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관련분야에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자가 전문대 전공심화과정에 다시 입학해 필요 학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주도록 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전문대는 2008학년도부터 전문학사 학위과정 총 입학정원의 20% 내에서, 모집 단위별로는 100% 범위 내에서 전공심화과정 입학생을 모집할 수 있다. 입학자격은 전공심화과정과 동일한 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로서 졸업 또는 학력인정 후 산업체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어야 한다.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대학은 교육부 장관의 심사를 통해 인가를 받아야 하며 교육부 장관은 해당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육과정 운영계획 등을 심사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과정, 학사학위의 종류 및 수여기준, 수업연한, 이수학점 등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되 최소 이수학점은 전문대학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이 돼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사학위 과정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일정수준 이상을 갖춘 대학에만 인가를 내주는 한편 현장과 실무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함으로써 4년제 대학들과 차별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자주 접하는 책 중의 하나가 동화다. 어릴 땐 책을 구할 기회가 없어 동화책을 사보거나 빌려본 적도 거의 없다. 동화라고 하면 한 겨울 이부자리를 무릎까지 세우고 옛날 옛날에 시작하는 이야기를 어른들이나 누나 형들에게 들은 것이 전부이다. 그래서 내게 동화란 그저 옛날이야기 정도로 인식되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애들이나 보는 책 뭐 이런 마음이 동화를 부러 멀리 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동화에 부쩍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된 것은 2년 정도다. 우리 집 꼬맹이들에게 사준 동화책도 아이들보다 내가 먼저 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곤 그 속에 빠져 웃기도 하고 가슴 뭉클해하기도 했다. 지금도 동화란 이름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그러나 동화를 어린이나 보고 읽는 책이라고 좁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화 중에 어른을 위한 동화나 우화 성격의 동화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동화는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그 속엔 슬픔, 사랑, 고통,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또 선과 악, 지혜와 무지의 대립이 은연 중에 드러나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따라서 동화 속엔 인간에 대한 삶의 진리들이 듬뿍 담겨 있어 읽는 내내 기쁜 샘물을 마시는 것 같은 마음을 느끼기도 한다. 아주 철학적인 오후는 동화이기도 하고 삶의 깨달음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시원한 선들바람이 부는 오후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옭기다 보면 실개천 같은 생각들이 모여 작은 깨달음과 큰 울림을 준다. 그리고 삶과 사랑과 자연과 종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성찰하게 한다. 나무 이야기를 보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정원사 부부는 정원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그리고 정성을 다한다. 부부는 나무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길 바란다. 그래서 제대로 된 나무는 곧게 자라야만 하고 하나님도 삐뚤게 자라는 나무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쩌다 나무가 뭔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하려고 하면 나무는 못된 나무가 되었다. 오직 전원사가 원하는 나무로 자라야 착한 나무가 되고 칭찬받는 나무가 된다. 해서 나무도 정원사의 마음을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 그러나 나무의 마음은 기쁘지 않다. 슬프지만 정원사 부부의 뜻에 따라 자신의 삶을 포기한다. 이때 한 소녀가 나타나 나무의 슬픈 모습을 보고 안아주고 속삭이며 나무와 대화를 나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나무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도 이 나무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은 게 분명해요. 보세요. 나무가 얼마나 가지런히 자랐는지를요. 내 생각엔 원래 나무는 전혀 다르게 자라고 싶었을 게 분명해요. 허지만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았죠. 그래서 나무는 슬픈 거예요.” 우리는 그동안 교육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을 대해 왔다. 어른의 시각에서 바름이 아이들에게도 바름이 될 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게 했다. 어른들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아이들의 개성이나 자발성은 점차 죽어갔지만 말썽을 일으키지 않은 모범생을 만들려고만 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나무가 슬퍼하듯이 아이들도 슬퍼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결국 진정한 사랑이란 자신의 생각의 틀에 메어놓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살펴주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네 갈래 길은 한 처녀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산골에서 자란 한 처녀가 바다를 보고 싶어 부모님과 이별을 하고 길을 떠난다. 그리고 큰 산 밑에서 네 갈래 길을 만나 어느 쪽으로 가야 바다로 가는지 알 수 없어 고민에 빠진다. 처녀는 그 네 갈래 길에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 길, 저 길 가보지만 바다를 가는 길을 확신할 수 없어 떠나지 못한다. 그 사이 계절이 수없이 바뀌고 처녀는 흰 머리만 늘어간다. 어느 길을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죽기 전에 산꼭대기에 오른다. 그리고 발견한다. 바다는 그 모든 길로 통해져 있다는 것을. 하지만 늙은 처녀는 어느 길로도 갈만한 힘이 남아 있지 않다. 결국 처녀는 자신의 꿈을 망설이다가 놓쳐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꿈을 잊어버린다. 꿈을 이루겠다는 강한 신념은 어느 새 희미해져 버린다. 그러나 언뜻언뜻 자신의 꿈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그땐 늦는 경우가 많다. 이 이야긴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추지 않고 행동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은연중에 이야기하고 있다. 혹 생각해 보라. 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전진해 나갔는가. 아님 처녀처럼 길 중간에서 주저앉아 생각만 하다 늙어가고 있는가.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인간의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자연과의 공존이 아닌 파괴를 일삼는 우리들의 모습을 깨우치게 하는 이야기도 있고, 진정한 믿음을 상실한 채 교리 속에 사로잡힌 현대 종교인들의 위선의 모습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삶이란 무엇인가로 귀결된다. 우리는 늘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그 삶의 모습을 돌아보면 행복과 사랑, 슬픔과 기쁨, 욕망과 어리석음 등이 한데 어울려 있음을 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삶의 본질에 대해 망각하면서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어느 철학적인 오후는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단 한 번뿐인 우리 삶을.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8일부터 전남 구례 학생수련장에서 42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제5회 한국교총 2030 여름캠프’를 운영했다. 김민수 여수여명학교 교사는 “마술교육을 배운게 많은 도움이 됐다. 개학 후 학생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 된다”며 “벌써부터 겨울캠프가 기다려 진다”고 즐거워 했다. 섬진강 레프팅 장면.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 속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도자기체험시간에 강사의 도움으로 작품을 마무리 하고 있는 모습. 자신의 완성된 작품을 디카에 담고 있는 모습.
“소년학생궁전은 방과 후 과학, 예술, 체육 과외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는 곳입니다. 어떤 기준이나 시험도 없습니다.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 전문학교로 보내는 것이 소년궁전의 역할입니다.” 8일 남측 교원들은 이른바 국가 과외교양기관인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찾았다. 매일 유치원 높은 반(6살)부터 중학생(17살․북한은 중학교가 6년제로 우리의 중고교를 합친 것)까지 5천명이 120개 소조실에서 최고 수준의 교원들로부터 특기교육을 받는다. 안내를 맡은 소년궁전 량희경 교원은 “전국 대도시에는 이 같은 소년궁전이 10개가 있고 지역에는 같은 역할을 하는 수 백 개의 학생소년회관과 과외체육학교가 있어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무료 과외라는 독특한 운영방식에 교사들도 꽤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매일 어떻게 오니? 학교에서 소질이 있어 뽑힌 거니?” 손 수예 소조실에서 꽃무늬 수를 놓던 황현애(만경대 팔걸중 4학년) 양은 쏟아지는 질문에 “이틀에 한번 궤도차를 타고 옵니다. 청년조직동맹의 추천을 받아 왔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바둑실에서 집을 세는 한만성(만경대 갈림길 소학교) 군은 이제 2학년이다. 겨우 두 달 째 바둑을 배우는 초급자지만 “조대원 기사처럼 훌륭한 바둑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손풍금 소조실에서는 민요 아리랑을 편곡한 즉흥 연주도 감상했다. 10여명의 학생들이 펼쳐놓는 유려하고도 절도 있는 선율이 귀를 확 잡아끈다. 서예․피아노 소조실에서 기예를 닦는 어린 학생들의 수준도 가히 수준급이다. “연령층이 다양한데 어떻게 교육하느냐”는 남측 교원들의 질문에 손풍금 지도교사인 임유순 공훈예술가는 “이곳에서는 철저히 개별 교수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물론 무용소조 등은 연령에 따라 신체능력에 차이가 있는 만큼 7~11살, 12~16살로 반을 나눠 운영한다. 30년간 소년궁전에서 지도해 온 임 교원은 김정일 장군을 영접하고 금시계를 하사받았으며 훌륭한 제자를 많이 키워내 공훈교원에 올랐다고 량희경 교원은 귀띔했다. 그만큼 소년궁전 지도교원들은 높은 수준에 있다. 서예소조 차영옥 지도교원은 “예체능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전공을 마치고 예술단 등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곳에 배치된다”며 “그 수준과 대우가 중학교원과 대학교원 중간쯤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소년궁전에만 몰리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량 교원은 “소년궁전은 89년 이후 생긴데다 수도 적어 지역적 접근이 어렵고 그 이전에 생긴 소년회관, 과외체육학교에도 궁전에 버금가는 교원들이 지도를 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들었다. 일종의 특기적성교육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곳 학생들의 최대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또 다른 안내 교원은 “1차 목표는 대학에 가 더 많이 깊이 배우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예술단이나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그렇군요.” 남측 교원들은 ‘동질성’마저 느끼는 모양이다. 궁전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는 그들이 1시간 동안 펼친 한 치 오차도 없는 현란한 공연에 그대로 녹아 있다. 량 교원은 “무대에 서려는 학생들의 노력과 경쟁은 대단하다. 대학 진학에 무대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방북 첫날인 6일 남측 교원들은 모란봉 제1중학교 강당에서 300여명의 북측 교원들과 함께 상봉대회를 가졌다. 3년 만에, 그것도 분단 이후 처음 평양에서 열리는 행사라 북측 교원들은 대회장인 2층 강당 난간에 도열해 열렬한 박수로 마중했다. 운동장에서 배드민턴과 농구를 즐기던 100여명의 학생들도 일제히 손을 흔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북조선 학생들은 희망하는 누구나가 방과후 과외교양에 무료로 참여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고 자랑한 김영식 교장은 “학생 수 1000명에 교원이 100명이며 교원 중 30퍼센트는 1급 교사”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2006년 미 장갑차에 목숨을 잃은 효선․미선 양을 명예학생으로 등록시키고 졸업시킨 학교”라며 명패가 놓여진 교실로 곧바로 안내했다. 외국어와 과학 과외수업도 참관이 이뤄졌다. 평양시 모란봉 구역 ‘제1고등’(수학․과학 관련 수재반이 있는 학교. 평양시내 17개 구역과 군마다 1개씩이 있다) 중학교답게 학생들의 수준과 교육내용은 높았다. 교사와 유창한 영어회화를 주고받는 모습이나 ‘이온 반응’ 실험에 열중인 학생들의 모습이 꽤 진지하다. 4학년 박수정 양은 “수업을 실험 위주로 해 이해가 쉽다”며 시험관을 흔들어 보였다. 정규 수업도 아니고, 준비된(?) 과외수업이었지만 북측 교실과 수업을 처음 본 우리 측 교원들은 캠코더와 카메라로 그 모습을 촬영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북의 교과서를 훑어보고 꼼꼼히 메모하는 교원들은 우리 수업과 비교하며 벌써 통일 대비 수업방법을 구상하는 듯했다. 30분간의 짧은 ‘학교탐방’을 마친 교총, 전교조 교원들은 곧장 강당으로 향했다. 이미 자리한 북측 교원 300명의 박수와 조선가요 ‘반갑습니다’가 울려퍼지며 상봉대회는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남북 교원단체 대표들은 연설을 통해 교원 교류 확대와 학교 통일교육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성철 교직동 위원장은 “북남 교육단체가 활동조건이나 환경이 같지 않고 성격과 견해도 다르지만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하나”라며 “외세의 압력에 굴하지 말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고 우리 제자들을 통일조국 건설의 역군으로 키워내자”고 강조했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우리가 6․15 공동수업의 공동실천을 통해 이루고자 한 것은 ‘우리 민족끼리’ 정신의 실천”이라며 “오늘 모임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다짐케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평화와 통일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남과 북의 교육자들이 그 선봉에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남북교원단체 교류 정례화와 통일교육에 대한 남북 교원 학술모임 개최, 그리고 수학여행 등을 비롯한 학생 교류에 나서자”고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11월 60돌을 맞아 교총이 주최하는 전국 교육자대회에 김성철 위원장과 북 교육동지들을 정식으로 초청한다”며 ‘서울상봉’을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 ◆제1고등 중학교는=수학, 과학 수재반이 있는 학교다.수재반 학생들은 매해 시험을 쳐 잔류가 결정된다고 한다. 수재반 졸업생은 군대가 면제된다니 학생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각 시(구역)와 군별 제1고등 중학교가 해당 지역 수재가 모인다면 이보다 더 수준 높은 학생들은 평양시 1고등에 간다. 전국 수재를 대상으로 한 광역 선발 학교다. 이 곳은 합숙학원으로 방학 때나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갈 수 있다. 북측의 한 민화협 관계자는 “80년데 초반부터 1고등 수재반을 두기 시작한 만큼 영재교육이 다소 늦게 출발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1고등 학생들은 김일성 종합대학이나 김책공대 등에 진학한다고 한다.
피츠버그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를 위한 골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우리 집에는 골프를 하는 사람이 없으나 아이가 관심이 있어 하는 것 같아 국내에 있을 때에도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는 골프 교실에 참여시킨 적이 있었다. 이곳은 골프장에 직접 가서 훈련을 시키는데 참가비도 거의 없고, 별다른 준비 없이 그냥 참석만 하면 된다고 해서 아이를 데려갔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와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골프 프로그램 첫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아이들의 수준을 테스트하고 기능 훈련을 시키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즉석에서 조그만 역할극이 먼저 진행되었다. 한 사람이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타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다른 사람 골프하는 것을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연출하더니 아이들에게 지금 본 것에 대해 생각을 이야기해보라고 하였다. 그 다음에는 아주 예의바르고 바람직한 행동을 연출하고 나서 다시 본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 프로그램 운영자의 첫 마디는 “우리는 골프 기능을 가르치는 것보다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 대화 나누는 법, 기본예절 등등을 먼저 가르치고자 합니다.”였다. 매 시간 골프를 통해 삶의 기본예절을 가르치고, 자기가 배운 기본예절에 대해 기록하도록 한 후 나중에 그 기록물을 모아 제출하면 아이에게 골프 무료회원권도 준다고 했다. 미국에서 태권도의 인기가 높은 이유 중의 하나도 아이들에게 인내, 효도, 타인존중 등의 삶의 자세와 가치를 강조하고, 승급 승단 심사 시에도 이를 중요한 항목으로 포함시켜 아이들이 그러한 삶의 자세를 갖추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그러한 전통을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잠시 잊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 정신, 예절을 가르치기에는 너무 바빠 아이들이 모두 알고 있으리라고 가정하고 곧바로 기본 기능을 가르치는 데에만 치중하지는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해본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 국민에 걸 맞는 기본예절을 갖추어야 한다.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미식축구나 농구 등 교내 단체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거의 필수적이다. 단체 스포츠 활동을 통해서 협동심, 타인 배려, 인내심,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도 이제는 아이들에게 골프나 단체 운동을 가르칠 때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이 그 기능을 터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스포츠를 통해서 삶을 가르치는 것임을 다시 기억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매월 격주로 시범 실시된 이후 서울지역 가정중 20%가량은 사교육비가 그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학생 중 30%가 매월 둘째ㆍ넷째 쉬는 토요일인 이른바 '놀토'에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앞서 이들에 대한 보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초ㆍ중ㆍ고교 각 5곳의 학생(1만8천55명)과 학부모(1만6천695명), 교사(875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쉬는 토요일 확대로 사교육비가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의 17%는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사교육비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고 73%는 '변함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요 휴업일에 보호자와 함께 지내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의 3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보호자 직장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느냐는 질문에도 학생의 36%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보호자의 직장에서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실시되고 있는 경우는 전체 학생중 33%에 불과했고 학생 8%는 보호자의 직장에서 월1회, 17%는 월2회, 7%는 월3회 주5일 근무제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놀토'에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학생은 6%에 불과했다. 주5일 수업 실시 전ㆍ후 학력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의 65%가 '변화없다' 응답했고 '신장됐다'는 응답은 26%, '저하됐다'는 응답은 8%로 나타났다. 주5일 수업의 효과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과중한 학습 부담에서의 여유 확보'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학습경험 확대'를 많이 꼽았다. 자녀가 놀토에 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학부모들은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활동하기'(4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자녀가 집에서 공부하기'(30%)와 '등교하기'(8%), '사교육'(3%) 등의 답변도 있었다.
충북도내 각 학교의 학교장 장부(학교장 결재를 요하는 장부)가 새 학기부터 100%의 전자화율을 기록하게 돼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유치원을 제외한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학교장 장부 전자화 및 학부모 서비스 활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93.7%의 전자화율을 보였다. 도교육청의 이번 조사는 2006년 3월 개통된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초등 14종, 중등 18종, 특수 48종의 장부 활용도를 대상으로 했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전자화가 됐으나 일부 학교에서는 종전 방식대로 출력물에 의한 대면결재를 실시하고 있어 새 학기부터는 모든 장부를 100% 전자문서로 실시토록 했다. 이렇게 될 경우 학교 현장에서 관련 문서를 종이로 작성하거나 학교장 대면결재가 없어지게 돼 교원업무가 크게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교육청이 이번에 함께 조사한 '내 자녀 바로알기' 학부모 서비스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사 연수와 학부모 회의, 가정통신문, 홈페이지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펼쳐 많은 학부모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의 인터넷 사용 미숙과 함께 인터넷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농촌지역에서는 이 서비스 신청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는 잘 받고 있나요?' '아 예, 요즈음에 비가 자주 내리긴 해도 도리어 무더위도 심하지 않아서 잘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학사들이 자꾸 점수 이야기를 해서 짜증이 납니다. 뭐 평가가 어쩌구 저쩌구 자꾸 그러니까 정말로 잘 좀 배우고 싶었던 교사들도 자꾸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연수를 받고 있는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연수보다 더 어려운 것이 평가 이야기 자꾸 듣고 있는 것입니다.' 교원평가제의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그 영향 때문인지 방학을 이용하여 연수를 받는 교원들이 부쩍 늘었다. 올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동안은 예전에 비해 방학중 각종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수가 늘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영향을 준 측면도 없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중인 의무연수 이수제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수를 받는 교원들이 늘어난 것은 순수하게 전문성신장을 위한 의도가 더 크다 하겠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향후 교육의 전만은 매우 밝다 하겠다. 교원연수는 1년내내 이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교원들에게는 방학때가 연수받기 가장 편리한 시기이다. 일단 수업부담을 덜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방학을 완전히 반납하고 연수를 받는 것이 힘들다면 힘든일일 것이다. 그래도 새학기에 학생들을 만났을때 한층더 성숙해진 교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보람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것이 물론 교직의 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원들이 연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지적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물론 OFF LINE 연수 이야기이다. '연수를 함에 있어서 마치 교사들이 점수따기 경쟁때문에 연수에 참가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수시로 틈만나면 연수이수점수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는데, 이제는 정말 듣기 싫을 정도이다.' 이런 이야기는 연수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런데, 최근에 승진규정이 바뀌면서 연수점수 이야기를 부쩍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청의 장학사들까지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리포터가 느끼기에도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점수를 따기 위해 연수에 참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원들에게 이렇게 점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원승진규정 개정에 따른 이유도 있겠지만 연수기관의 장학사들이나 담당자가 교원들을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충분히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점수이야기를 많이 함으로써 도리어 연수 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연수가 말 그대로 전문성신장을 위한 연수가 되어야 함에도 모든 연수생들이 점수를 따기 위해 연수를 받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좀더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다. 교원들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해도 지나친 염려는 잔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연수가 60시간 미만으로 내려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어느 누구도 연수점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당연히 성적을 산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지만 60시간 이상의 연수와는 분위기도 정 반대인 것이다. 즉 60시간 이상의 연수에서는 장학사나 해당연수기관의 담당자 위주로 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그 미만의 연수는 도리어 연수생들이 훨씬 더 우대받으면서 교사위주의 연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연수의 목적은 '전문성신장'이다.따라서 연수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담을 주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15시간이나 30시간 등의 연수처럼 정말로 편하게 전문성신장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평가이야기를 자꾸 하면 연수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필요이상으로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교원연수에서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연수주관기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에 있는 초콜릿과 같다. 어떤 초콜릿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틀려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중에서- 여름방학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채우기 위해 책과 열애하는 중이다. 눈이 더 나빠지기 전에, 영혼을 채우는 독서시간으로 꽉 채울 생각으로 교사의 필수 과정인 각종 연수로부터 한발 뒤로 물러서기로 했다. 책이 주는 포만감을 한없이 느껴보고 싶어서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행복도 여름방학이 주는 선물이다. 교직 생활을 하며 방학 때마다 연수 프로그램을 쫓아다니던 목마름을 책으로 해결하기로 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연수장에 가서 보면 젊디 젊은 후배 선생님들이 80%를 차지하고 머리가 희끗한 선배 선생님들은 연수에 참가하면서도 뭔가 당당하지 못한 듯한 인상을 받곤 했었다. 딸이나 아들같은 후배 선생님들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감을 유지하며 배움의 자세를 견지하려면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강진 도서관에 출근하여 독서연수를 철저히 하여 재도약을 위한 정신무장의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을 선택했다. 이 책은 제자들에게도 자주 사주거나 권하는 책이기도 하고 가끔 읽는 책인데 어느 사이엔가 책꽂이에서 사라지고 없어진 책이라서 다시 사들였다. 영문판까지 곁들여진 책이라서 마음 먹고 영어 공부도 할겸 자신 있게 골랐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시중에 나와 있는 번역본도 수십 종에 이른다. 마음을 다잡고 목적의식을 갖게 하기에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인 리처드 바크는 조나단리빙스턴시걸이라는 특별한 갈매기를 통하여 작가의 내적언어를 들려준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해안으로부터 먹이를 찾으러 갔다가 되돌아오는 가장 단순한 비행법 이외에는 애써 배우려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나단 시걸에게는 먹는 것보다 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라고. 요즈음 유명인들의 학력위조로 지식인들을 보는 눈빛이 따갑다. 아니 근본적으로 도덕적 불감증을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갈매기 조나단은 바로 그 배움을 위해 끝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사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완전한 인간이 한 사람의 완벽한 인격체로 거듭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전 생애를 걸쳐 높이 나는 법을 연마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러면서도 갈매기 조나단은 배움의 끝에서조차 겸허함을 보여준다. 완벽한 비행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목적을 달성한 조나단은 가르침을 몸으로 보여주는 스승의 모습까지 말없이 수행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홀연히 무대 뒤로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태어나 가르침의 자리에 머무는 동안 제자들의 성숙을 위해 어떻게 바르게 날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그는 나는 것을 배웠고 자신이 지불한 대가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조나단 시걸은 지루함과 공포와 분노 때문에 갈매기들의 수명이 짧아졌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들을 생각에서 몰아냄으로써 참으로 길고 멋진 삶을 살았다. " 라는 대목에이르면, 인간이 길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상 지루함과 걱정과 공포, 미움과 분노를 날마다 지우개로 지워내는 연습을 일상적으로 샤워하듯이 씻어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발은 대지에 두었으되 이성은 늘 깨어 있어서 높이 나는 방법을, 한발 더 나아가 진실과 정직으로 최선을 향해 끝없이해바라기를 하며 자신과의 선한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함을 깨닫게 한다. 내안의갈매기는 그 동안 얼마나 높이 날았을까? 아니 먹는 것에 눈이 팔려 날아보려는 생각조차 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다. 날아오르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날개를 퍼덕일 힘이 남아 있는 것일까 자신에게 물어보며내삶 속에서 나를 얽어맨 일상의 지루함과 공포, 분노의 찌꺼기를 이제부터 하나씩 청소를 해나가야겠다. 무디어진 내면의 날개를 꺼내어 털고르기를 시작한 이 여름의 땡볕은 젖은 내 날개를 말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냉방 시설이 잘 된 강진 도서관에서 젊은이들과 학생들처럼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감명 깊은 대목을 기록으로 남길 때마다 내 날개는 하나씩 길들여질 것이다. 책 속에서 걸어나온 작가의 분신들은 마음 밭에 뿌려져서 열 배 스무 배의 알곡을 선사하리라.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날,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님을 조나단은 내게 속삭여 준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말처럼 이제 나는 조나단을 내 안의 갈매기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에게 날마다 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내 인생의초콜릿 상자에서 어떤 초콜릿을 고를 지 지금부터 설렌다.
일본 수학여행협회에 의하면 수학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시기는 5월과 10월이며, 해외로 가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 매년 천 건을 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6개교 중 1개교, 중학교에서도 1%에 이르고 있다. 2001년도에는 미국의 테러, 2003년도에는 신형 폐렴 사스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회복되었다. 사립학교가 가는 곳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가장 인기가 높다. 그 이유가 운데 하나가 영어권이고 시차가 없으며 치안도 타 지역에 비하여 안전하다는 것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급상승했다. 당분간은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북미나 유럽까지 가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대조적으로 기간이나 비용에 제약을 받는 공립학교에서는 대개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의 역사나 문화와 관련 깊은 한국이다. 평화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학교도 많지만 최근에는 독도 문제로 인해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중국도 인기가 높았지만 사스의 유행이나 대일 감정의 악화로 인해 약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지, 최근 1~2년 사이에는 급상승하고 있으며, 가와가미 이사장은 "앞으로 다시 회복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이처럼 수학여행의 행선지는 국제 정세나 일본의 외교사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갈수록 수학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감수성이 좋은 청소년기에 방문을 함으로 인상 깊게 남을 수 있으며, 이는 미래의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의 학교도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바 학생들의 질서의식, 안전 등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하여 국제인으로서 손색없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할 시점이다. 언제 보아도 차분하여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하고, 교총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60년 만에 출범한 평교사 출신 이원희 교총회장의 ‘현장제일주의를 통한 학교 문화 혁신’방안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총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들을 수렴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가칭)현장교육지원센터를 금년 내 출범시키기로 했다. 현장교육지원센터는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두발, 급식, 청소, 교복, 교권 등 학교 현장의 모든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를 위해 현장 교원, 시도교총 추천 인사, 부회장 등으로 구성되는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총은 공모에 들어간 위원 인선이 마무리 되면 월말께 특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중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무총장이 이끄는 중점사업추진단을 이달 출범시킨다. 추진단에는 ▲회세 확장 추진팀과, 장차 현장교육지원센터로 흡수될 수 있는 ▲교권출동 3H팀 ▲현장교육지원팀이 구성된다. 회세 확장 추진팀은 연말까지 20만 회원 확보를 일차적 목표로 시도교총과의 협조 하에 교장, 교감, 분회장 및 조직요원들의 회원 가입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권활동 3H팀은 교권 사건이 발생하면 3시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교권 사건의 중재, 교총과 시도교총 간의 교권 사건 조율 등의 업무를 맡는다. 현장교육지원팀은 학교 현장 문제를 추출하고 여론을 수렴하며, 현장 지원 사업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게 된다. 이에 앞선 2일, 이원희 회장은 교총을 내방한 김홍섭 교육부 학교정책관에게도 ‘교육부, 교육청의 현장 지원을 통한 학교 문화 혁신’을 당부 했다. 이 회장은 “그럴듯한 큰 정책을 두고 싸우는 사이 현장은 더욱 어려워져, 선생님들은 인권을 내세우는 학생들에게 청소도 제대로 못시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에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교장선생님들은 구청장을 찾아다니며 화장실을 고치고, 심지어 구청장 취임식에 ‘교장 대리 참석 불가’라는 공문이 날아드는 한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단, 이념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전교조, 학부모 단체와도 교육문제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교총사무국 전체 회의에서도 이 회장은 “교권 사고가 터지면 3시간 안에 출동해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부모, 교원, 퇴직교원 각 100명씩으로 구성되는 현장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나는 나의 명예를 걸고 다음의 조목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어쩌고저쩌고 둘째, … … .” 매년 5월이면 컵스카우트 선서식에 새로 입단하는 아이들이 하는 선서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명예’에 대하여 의문을 품습니다. 이름 名자에 기릴 譽자 인데 우리가 지금껏 살면서 명예를 중시했나? 하는 생각에 우렁차게 외치는 아이들의 소리가 공염불 같은 느낌입니다. 대학 때 처음으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그 당시 인천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인천 횡단보도를 폼 나게 건너다가 손에 들은 종이봉투에 들어있던 도시락과 반찬통이 쏟아져 정말 쪽팔려하며 주워 담던 일. 지하차도 계단에서 삐끗해 넘어져 무릎이 다 까졌는데도 아픈 것보다는 지나가던 주변 사람들의 눈치 보기 바빠 당시에는 전혀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동안 쩔뚝거리며 다니던 일. 그동안 살면서 부끄러웠던 일들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대부분 위와 비슷한 일들 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으며,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했을까? 궁금해 하다가 ‘우리 민족은 예부터 체면을 중시하는 민족’이라는 한 구절의 글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숭늉을 먹어도 이 쑤신다. 양반은 곁불을 쬐지 않는다 등 등 등. ‘내 행동의 정당성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있는 체면 중시의 문화가 내 핏줄 속에 꿈틀 꿈틀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인생 삶의 기준은 이것이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쳤습니다. ‘제 멋에 흥 겨워 춤추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기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 필요한 사람 되기’. 하지만 징그럽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역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체면이며, 앞으로도 이 틀을 벗어날 자신이 없습니다.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체면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며, 우리나라에 이 체면 중시의 문화도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음식점에서 아이들 사기 죽이지 않는다고 막 뛰게 놔두는 부모들, 태연하게 새치기 하는 사람들, 노인 앞에 두고 뻔뻔하게 고개 들고 앉아가는 젊은이들,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 멱살 잡는 학부모 등 등 등. 가치관의 혼란시대에 교사 노릇하기가 점차 힘들어 집니다.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내 몸에는 무릎에 유일하게 깊은 흉터가 있습니다. 60년대 말 초등학교 때라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영화 ‘외팔이 검객’을 보고 나서 생긴 상처입니다. 하늘을 붕붕 날면서 악당들을 쳐부수는 외팔이 검객이 너무 멋있었기에 흉내 낸다고 하늘 날다가 돌부리에 넘어져 피 흘려 생긴 영광의 흔적입니다. 이후 ‘슈퍼맨’배트맨’스파이더맨’ ‘헐크’등을 보면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가 되어 수없이 많은 악당들을 물리치는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염력, 투시력, 텔레파시 등의 초능력에도 관심이 많아 그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 안에 숨겨진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50이 된 지금도 정의의 사도에서 파렴치범으로 변질되기는 했지만 가끔씩 상상을 합니다. 투명인간이 되어 은행 털기, 여자 목욕탕 훔쳐보기 등 등.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면 운동회, 축제, 학부모 체육대회, 친목 행사 등등 많은 행사를 기획 실행해야 될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상상력을 이용하여 예행연습을 한 후에 계획 추진하면 행사 후에 아주 깔끔하고 멋진 행사였다고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행사 당일의 모습을 그림 그리듯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기획하는 내 입장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마음 되어 보기입니다. 학생 · 학부모 · 동료 교사 · 학교장 · 내빈 등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마음)이 되어서 생각합니다. 그것이 끝났으면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 학년 및 교사 개인의 특징을 고려한 사전 역할분담, 당일 역할 분담을 아주 구체적으로 할 일과 시한을 명시하여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 행사에 꼭 필요한 중요 담당자들과 협의를 통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룰루랄라 난 노래 부르며 놀다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조치만 하면 됩니다. 행사를 기획 추진했는데 당일 담당자인 내가 바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면 그것은 잘못 기획된 행사입니다. 학교에는 인재가 많습니다.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해 내일처럼 도와 줄 사람을 만드는 것은 ‘생활의 기본’인 것 다 아시지요? 상상력은 기획력입니다.
재개정된 사학법을 한 달도 안 돼 다시 고치려던 교육부가 사학 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없던 일로 했다. 최근 교육부는 ▲사학교원 임면 보고 때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 ▲교원징계위원회에 외부 인사 3분의 1 이상 위촉 ▲학생 수 감소로 생긴 과원 교사 및 민주화 운동 관련 교사 특별채용 근거 마련을 포함하는 6개항의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유영국 학교정책실장은 8일 “개정시안에 의견 대립이 있어 현 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물러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와 사립중고등학교장회, 사립초등학교장회는 “사학법 개정 백지화는 당연한 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같은 날 발표했다. 사학단체들은 “개정 시안은 사학의 자율적 운영을 침해할 소지가 크고 현장의 정서와도 배치됨에도 사학 측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추진한 것은 결코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인사위원회 관련 조항은 6월 11일 전교조가 정책간담회서 요구한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교육부는 좀 더 소신 있는 태도를 견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는 “법에 의해서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된 교원에게 보상은 못해줄 망정 이들을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조차 못하겠다는 사학재단의 행태는 해도 너무한다는 국민적 원성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식전 행사의 하나로 리코더 연주를 서령고 아이들 드디어 지루한 여름장마가 걷혔습니다.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색이 감도는 청명한 하늘이 교정에 가득합니다. 그 아래 목백일홍,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은 언제 보아도 사람의 마음을 아늑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 서령에서는 비록 인문계 고등학교이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설문을 받아 식물어원탐구반(영문약자- SRP)을 개설했습니다. 서령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서영현 선생님의 지도아래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탐구하고 그 명칭과 어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발표하는 학술탐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성장하는 식물들을 정리한 도감을 발행하고 '꽃 찾아~ 나무 따라~'란 작품집 전시회도 여는 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육적 활동이 세상에 알려져 현재 우리 학교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충청남도교육청 지원 동아리와 한서대학교 선정 우수동아리, 한국과학문화재단 YSC(청소년과학탐구반의 영문이니셜)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5월 16일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동아리로 지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모든 활동을 모으고 정리해서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그간 탐구반 출범에서부터 초청강연, 탐사활동, 자료수집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온 우리 '식물어원탐구반'에 힘찬 격려의박수를 보냅니다. 서울 한강변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동아리 축제의 한 장면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 학술 발표를 하고 있는 회원들 안면도 수목원에서 식물어원탐구반 전시회를 연 장면 찾아가는 전시회 - 식물어원탐구반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을 찾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리포트 제목은 장옥순 선생님에 대한 글에 대한 화답이라고 했지만 글이 진솔하고 감흥을 주기에 몇자 부연하여 칭송의 글을 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나이가 장선생님 큰아들뻘 정도 되는 서른 중반이어서 살아오신 궤적을 모두 섭렵하지 못하므로 그냥 피상적인 몇 가지로 느낀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기계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거듭나기를 위한 자기관리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자기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간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일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師表가 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본인이 체득하고 생활화한 것을 가르친 것은 살아있는 교육일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교사가 된 사례는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을 통해 가르치려는 교훈을 연상케 합니다.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은 물개가 좋아하는 동물의 피를 날카로운 칼에 묻혀 얼음으로 변해 버린 눈 쌓인 벌판 위에 꽂아 놓는다고 합니다. 물개는 좋아하는 피 냄새를 맡고 칼 가까이 와서 혀로 핥아 먹는데 먹다보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혀가 마비돼 자기 혀가 칼에 베어지는 것도 모르고 계속 핥아 먹다가 결국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안주해 행동을 하게 되면 결국 자신이 파멸하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조차도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점점 나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솔개의 평균수명이 40년이라고 하는데 그 시기가 되면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먹이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솔개는 자기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뾰족하게 하고 이 부리로 자기 깃털을 뽑아 가볍게 해서 먹이를 잡는데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합니다. 요즘은 나이 먹은 사람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더 보수적이고 현 생활을 즐기기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더 심합니다. 특히, 우리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합니다. 공무원 조직의 특성도 있겠지만 학생 때에는 제법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오더니 완전히 생각할 줄 모르는 바보기계가 된다는 소리는 오늘내일이 아닙니다. 가정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하고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것은 붕새라는 전설의 새를 통해 배우게 되는 교훈과 같습니다. 붕새는 상상의 물고기 곤이 변해서 된 것으로,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고, 한번 날면 9만 리를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곤이 우물 안에 있을 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우물이 전 세계였고, 우물을 통해 보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붕새가 되어 날아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되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만 탓하고 자포자기했더라면 지금의 넓은 세상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어째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편의 수기 같은 글을 읽고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에 더 매진하시고 지금처럼 사람을 남기는 교육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