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앞으로 자녀들의 학교 성적통지표, 가정통신문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 학교생활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교사와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전국 1만1천여개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 교육과정, 연간 및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 학기말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6가지 정보만 학부모들에게 제공됐으나 중간 및 기말고사 성적통지표, 성적분석표, 가정통신문, 급식식단표, 진로ㆍ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 정보가 새로 추가됐다. 학부모 신원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교육부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인증서를 학교나 각 교육청, 또는 온라인(www.neis.go.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들에게 보다 자세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쌍방향 의사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부 학생들이 부모에게 혼날까봐 성적표를 조작하던 것도 이제는 소용없어 지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교육부는 최근 초ㆍ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영리법인 포함)' 뿐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을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의 학교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외국정부의 추천을 단서로 달았다.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자를 내국인으로 확대한 것은 내국인의 학교 설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내국인이 외국인 명의를 빌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 대립 등 문제가 있었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된다.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언어 부적응과 교육과정 이수 차이로 국내 공교육 체제에 쉽게 적응하기 곤란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규정안이 시행될 시점에 입학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그대로 재학하거나 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일반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한다. 학력 인정은 시ㆍ도교육감이 산하에 '외국인학교평가위원회' 구성,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학력을 인정받은 학교의 졸업생은 국내 초ㆍ중ㆍ고교 졸업생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 학교 시설ㆍ설비는 기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의 교사ㆍ체육장ㆍ교지 기준을 적용한다. 도심지 건물 전체의 임대가 곤란한 점 등 외국인학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교사(校舍)ㆍ교지의 부분 임차가 허용된다. 현재 사립학교는 설립ㆍ운영자가 시설을 소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안에는 국가ㆍ지자체의 재정지원 근거도 마련, 국가ㆍ지자체의 재산을 외국인학교 시설로 공여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설립인가는 학교 명칭, 목적, 위치, 학칙, 학교헌장, 설비, 개교 연원일, 교사 배치도, 외국정부 추천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시ㆍ도교육감에게 신청한다. 2001년 초ㆍ중등교육법 개정과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으로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유치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그동안 관련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각 시ㆍ도교육청이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인가했다.
며칠 전에 우리학교에 불량한 청소년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에 교내에 들어와 욕지거리를 하고 침을 뱉는 등 행동거지가 불량하여 체육부장이 불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에 "너는 부모도 없느냐?"하니 "왜 부모를 욕하느냐."며 대들기에 기가차서 "뭐 이런 자식이 있어"하며 때리려 하니까 "때려만 봐라 이빨을 빼어 고소를 하겠다."며 적반하장으로 선생님에게 어름 장을 놓으며 "선생님이 부모를 욕했다"고 폰으로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쩔 도리가 없어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서 기동경찰관이 출동은 했으나 범죄 구성요건 해당성이 없어 훈방조치 되고 말았다. 김 선생님은 멋쩍은 얼굴로 "오늘 더러운 꼴 볼뿐 했어"하며 허탈감에 빠져 넋두리를 했다. "김 선생님, 세상이 너무 변했어,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네, 참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씁쓸하게 세상을 탓하며 퇴근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다른 어떤 기관 보다 정숙하고 질서가 있어야할 교육기관인 학교가 최근 기본질서를 잃어 혼란스럽다. 각 학교에 교칙은 있으나 시대가 변하여 그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규칙을 어기는 학생에 대한 관용과 변호는 늘어나는데 적정한 교정이나 벌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일탈을 보는 시각 ․ 각자의 가치관 ․ 교육관이 달라 일관된 지도를 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 틈을 탄 청소년들의 일탈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수법도 과감하며 대감해져 가고 있다. 교내에서 괴성을 질러대며 복도에서 무리지어 다니기에 선생님이 피해 다닐 지경이다. 허락도 없이 교무실에 들어와 물을 마시고, 심하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받아가지도 한다. 용무도 없이 친구와 교무실에 들어와서 재잘대며 쏘다닌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허물없는 공간관계도 좋지만 구분의 한계를 넘어섰다. 수업 중에도 사물함에 가서 자유로이 물건을 끄집어내어 오고, 예사로 물건을 집어 던진다.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MP3를 듣다가 들키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우기며, MP3는 귀에 꽂고만 있었다고 항변을 한다. 잠자는 아이를 깨우면 자지 않았다고 정색을 하고 대들며, 선생님이 의자 밑의 휴지를 줍고 있으면 다리를 번쩍 들고 다른 휴지도 주어라 한다. 시험에서 반이 1등을 하면 ꡐ선생님 뭐 없어요, 한턱 쏴요ꡑ하는가 하면 개교기념일에 빵이나 음료수를 나누어주어도 선생님에게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만 먹는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행동을 아무 생각 없이 행해 버린다. 매사에 조심성이 결여되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로 인한 상대방의 입장이나 피해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어른들이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아이들에게 너무 부여한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일탈을 부추기고 그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어른들이 받는 것이 아닐까. 일탈행동을 보다 못해 모처럼 용기를 내어 작금의 청소년 문제를 끄집어내면 ꡐ옛날에 우리도 그랬네, 뭐 그런 걸 가지고 쓸데없이 걱정을 해.ꡑ하며 넓은 아량으로 묵살해 버리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해 버린다. 정상적인 교원의 교육활동에 청소년들이 도전하고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다고 생각되면 학교로 찾아와서 교원들에게 대들고 큰소리를 치며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바른 교육을 하기가 어렵다. 알만한 사람들이나 교원마저도 청소년 비행을 얘기하면 ꡐ각자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다.ꡑ라며 일축해 버린다. 힘없는 교사, 순수한 마음을 지닌 교사들은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교실에서 제멋대로 난장을 부려도 지도에 한계를 느끼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만 태운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교칙, 괜히 얘기했다가는 자신만 무능교사로 보이기에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한 학생의 바르지 못한 행위가 다른 학생들에게 미치는 파장과 영향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관대하고 무관심해져 버렸다. 좋은 것이 좋다, 괜히 시끄럽게 얘기해 보아야 매듭도 못 지을 일, 그냥 넘어가는 것이 상수라 생각하는 하는 사이, 학생들의 행동은 겁을 상실하고 거칠어져만 간다. 인간성이 갖추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교과수업만의 강조는 사상 위의 누각을 만드는 꼴이다. 인성이 결여된 지식은 오히려 인간의 삶을 황폐화 시킬 수 있다. 바른 심성이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하는 수많은 개혁은 교육현장의 생동감을 잃어버리게 하고 신바람나지 않게 하며 침울하게 한다. 학생의 인권 때문에 교사의 인권이 사각시대에 놓여 버렸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조차 ‘무력한 존재’로 전락된 교사가 어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시도 때도 없이 대드는 아이들의 무례함을 보고도 넘어가야 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수업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다운 품성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은 더 중요하다. 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쌓아가는 과학기술이나 지식의 발달은 인류를 공멸의 위기로 몰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교육의 바탕은 공존의식을 심고 길러가는 일이다. 작금에 정말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의 어른들 행태!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삶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가 공존해야 하는 심성을 찾아내고 길러내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바른 품성, 바른 태도가 갖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제 아무리 자유스럽고 흥미진진한 수업을 하더라도 이는 쇼에 불과하다. 단계별 ․ 수준별 안성교육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자.
고려대학교 졸업 및재학생들이 모교를 방문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9월 15일(토). 고려대학교의 서령고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원영 (주)세왕테크 대표이사(고려대 82학번) 외 23명은 오전 9시 40분 학교에 도착,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세미나실로 이동 학교 홍보동영상 관람과 기증품(냉장고) 및 조한홍 동문회장의 우수신입생유치 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려주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충남 서산 서령고 김기찬 교장이 방문단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학교 홍보물을 시청하고 있는 방문단 학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조한홍 고려대동문회장 교실에 들어가 후배들에게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방문단
지역교육청에서 혁신기획 업무를 보니까 하는 일중의 하나가 교직원들에 대한 혁신연수가 있다. 대부분 혁신연수의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00대학 교수, 00연구소 연구원 등을 초빙하여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동안 진부하고 지루한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일 것이다. 혁신평가가 있다 보니 실적은 남겨야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때문에 여간 고심이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이 하는 얘기가 하나 그른 게 없으나 워낙 많이 들어 본 얘기라서 혁신피로증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동부교육청은 혁신연수를 함에 있어서 판에 박힌 교육보다는 재미있고, 업무에 어느 정도 연관되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맡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직원들의 교육행정 홍보역량 제고를 위해 신문사에서 일하다 대학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과 현직 방송국 보도국 국장에게 부탁하여 교육홍보기사 쓰는 법, 기자 대하는 법, 홍보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교육을 맡겼는데 딱딱하지 않고 실무와 직접 연관되어 유익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일환으로 다음 달에는 개그맨을 웃기는 장경동 목사를 초빙하여 교육청 직원, 혁신 담당교사 , 학부모 등 300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워낙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는 분이라 섭외가 그리 녹록치 않은 편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으니 기대가 된다. 이렇게 서두를 혁신교육에 대한 얘기로 풀어간 이유는 장경동 목사가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여주었던 생활상을 보고나니 종교를 떠나서 몇 가지 잔잔한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즈음 기독교계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적 선교로 인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때와 대비하여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첫째, 장목사는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목사라는 직업은 다 알다시피 많은 교인들과 세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직업이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장목사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다른 유명한 목사나 연설을 하는 사람들 모습을 테이프에 녹화하여 그 말을 하나하나 따라 적었다고 한다. 제스처, 말씨, 청중에게 어떻게 다가가는가를 하나하나 익혔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목사 위층에 장모가 사시는데 집 절반은 2만 권이 넘는 장서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자주 책이나 설교 테이프 등을 읽고 봐가며 말하는 기술을 익힌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학생을 가르치고 바르게 인도하는 우리 선생님들도 가르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장목사의 그러한 기술을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둘째, 시간을 쪼개 쓰는 부지런함이다. 워낙 설교나 주례 등이 많다보니 늘 밤 12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고 하루 대부분을 기차나 차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그때를 이용해서 책을 보거나 계획을 짜는 부지런함이다. 그리고 체력관리가 되어야만 훌륭한 설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에 가기 전 30분가량을 뛰어가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었다. 리포터 같은 凡人들은 틈만 나면 자고, 떠들면서 시간을 허비하는데 반해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내일을 설계하는 부지런함은 배우는 학생들이 익히면 좋은 습관이 아닌가 싶다. 바쁜 가운데도 여유를 즐기는 낙천적 사고 또한 본받아야 할 태도였다. 셋째,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려는 포용력이다. 장목사는 자주 인기 있는 TV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세상이 어떠한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학생들이나 청중과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음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 설교할 때의 말을 보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별로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려운 것도 쉽게, 친절하게, 재미있게 설교하니 많은 사람들이 몰입하여 듣고 즐기는 것이다. 넷째, 항상 반성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계획성이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새벽 1시에 도착하는 일도 다반사인데 내일 설교할 일이 있으면 자료를 준비하고 설교할 내용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었다. 부인 또한 목사인데 같이 얘기하고 존중해 가며 자료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존경스러웠었다. 마지막으로 워낙 말을 잘하는 분이라 그런지 말을 함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조심을 하며 때를 가려한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한 말 중에서 "힘든 때 한 말은 당시에는 아픔일 수 있으나, 즐거운 때 한 말은 추억이 되더라."는 것이 있었다. 가벼운 말 한 마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만 듣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리포터가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장경동 목사의 삶이 주는 여러 가지 교훈을 보고 초빙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몇 자 적어 보았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비서에게 연락하여 스케줄을 비워달라고 했는데 내일쯤 회신이 올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장경독 목사는 한 달에 약 200 건의 설교나 강연을 다닌다고 한다. 장경동 목사님! 꼭 뵙고 싶습니다.
여학생들은 이공계를 기피하나? 각종 조사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하여 이공계를 더 많이 기피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한국YMCA와 공동으로 전국 15개 지역 중고생 2천1백7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선택 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은 8.9%에 불과하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5.4%가 과학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여학생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공계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남학생에 비하여 특히 여학생이 더 많이 기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여학생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더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딸이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어간다고 하는데 수학 내용이 본격적으로 어렵고 복잡해지는 학년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의 경우도 이것이 적용되는데 99년 IEA(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에서 실시한 국제비교연구(TIMSS-R)에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의 우리나라 남녀 학생간 격차는 21점으로 OECD국가의 평균 19점보다 2점 더 컸다. 고등학교에 가면 이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데 200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를 선택한 여학생은 17%에 지나지 않았다. 인문계를 지원한 여학생 비율은 62%였으며 남학생의 인문계와 자연계 지원 비율은 45대39로 여학생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남녀가 차이가 나며 여성은 복잡하고,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학과 과학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여학생들이 응용이나 추론과 같은 분야에서는 남학생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며 이에 대해 남녀의 실력 차이는 없으며 노력이 차이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다. 정부의 이공계육성정책은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에서 6T(IT, BT, ET, CT, ST, NT)산업에 투자를 하며 정부는 2010년까지 147만명의 신규고용을 가져올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확정하고 2012년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선정된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은 ①디지털TV/방송, ②디스플레이, ③지능형 로봇, ④미래형 자동차, ⑤차세대 반도체, ⑥차세대 이동통신, ⑦지능형 홈네트워크, ⑧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⑨차세대 전지, ⑩바이오 신약/장기이다.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경우 2012년까지 102조원의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과 1,797억불의 수출증가하고, 특히 취업과 관련이 큰 고용에서는 2003년 94.3만명에서 2007년 142만명, 2012년 241만명으로 신규로 147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3개 부처는 10대 신성장 동력의 연구개발(RD)에 2004년의 경우 과기부가 3천320억원,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4천220억원, 2천534억원 등 모두 1조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연구인력 1만명을 양성키로 하였다. 이러한 정책추진에 여성들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며 학부모들은 우리 딸들이 이런 분야에서 충분하게 잘 활동하도록 지원을 하여야 하겠다. 부모들은 딸에 대한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성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다. 대개 대학의 전공학과로는 인문사회계열, 가정계열, 예능계열에 속하는 것들을 요구하며 상대, 공대 등의 학과는 남성 지배적 직업과 관계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딸이 이러한 학과에 진학하고자 할 때 반대하는 예가 많다. 이제 이런 사례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여학생들의 지식정보화사회에서 핵심이 될 과학과 컴퓨터 관련분야의 선호도를 더 많이 갖도록 부모들이 딸들에 대하여 대한 적극적인 진로지도를 하여야 한다. 정부에서도 여성들의 이런 취약점에 관심을 갖고 여학생들을 위한 과학 친화적 교육과 이공계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는 극히 부족한 여성과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지원책이 나와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한다. 여학생의 이공계 기피를 막기 위한 부모의 역할은? 먼저 부모님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천교육대학 교육학과 이 대식 교수는 인천시와 경기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00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의 수학성취도 제고를 위한 학습프로그램 개발 연구라는 조사를 통해 흥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부모와 교사들의 관심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들만큼 딸의 수학 성적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우선적으로 부모님들이 딸들의 수학, 과학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은 딸을 어떻게 해서든 공부를 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실험실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에 흥미를 잃을까봐 실험실습을 적극적으로 시키려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실험실습의 기본을 가르쳐줘야 여학생들이 과학에 계속 흥미를 갖고 공부할 것이라고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여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수학과 과학이 덫이라는 현실을 알고 부모들이 딸의 성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여학생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펼 것이며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때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딸들의 진로를 위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때 수학이나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부모님들은 실험실습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분명히 여성들도 이공계에 진출하여 기여를 할 때 우리가 바라는 국민소득 4-5만불은 더욱 빨리 올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 글로벌 시대와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력 있는 인간육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30여년 이상 평준화교육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가? 어서 빨리 평준화교육을 집어치우고 수월성(엘리트)교육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 우리교육의 화두가 되어야 하며, 국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창의성을 갖춘 수월성 교육에 정책역량을 결집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창의성이 결정된다는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는 시대에 맞는 힘의 원천이 따로 있다는 앨빈 토플러의 예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힘의 원천으로 3M을 꼽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는 근육(muscle)이 힘의 중심이고, 산업 사회에서는 돈(money)의 힘이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머리(Mind)가 힘의 중심이라고 했다. 따라서 머리의 힘 즉 창의력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는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국가의 모든 조직이 국제적 변화에 긍정적으로 변화 하더라도교육변화 만큼 큰 파급효과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교육의 시스템의 변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2006년 10월 앨빈 토플러의 주장에 의하면 기업들은 시간당 100마일로 변하고, 관료조직들은 25마일, 교육시스템은 10마일, 정치는 3마일로 변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남에 나라말이 아니고 곧 우리사회를 빗대어 한 말이기도 하다. 교육의 효과는 곧 정신적 물적 생산과 연계된다는데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변화속도가 교육분야가 빨라야 하는데 반대로 기업이 앞서고 있으니 학교교육은 국가경쟁력에 아무 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다. 바라건데 교육시스템의 변화속도를 기업에 절반이라도 50마일 이상 낼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 세계 각국은 상생의 시대로 가고 있고, 부국의 길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거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태평양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국이 바로 그 중심지대인 만큼 우리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다른 나라보다 빨라야만 주어진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 세계는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생활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는데, 산업사화와 비교할 때 특히 모든 직업의 도구가 동력운반 기기에서 PC로 되고, 의사소통은 편지와 전화에서 WWW로, 최대의 생산요소가 노동, 토지, 자본에서 정보로, 사회간접자본이 도로, 항만, 공항, 시장에서 통신 네트웩으로 변하며, 아울러 2020년까지는 새로운 엔진으로 실리콘이고, 주도산업은 반도체와 컴퓨터, 정보통신 이라고 각종 연구소는 진단하고 있다. 2020년 이후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초중고에서는 창의력 교육에 주력하고 대학과 각종 연구소에서는 미래의 황금시장인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자화자찬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고 자부하면서도 미래의 주력산업인 IT를 제외한 분야에는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의지가 부족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교육에 문제라고 지적해 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학은 그동안 기호화된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다시 말해서 산업시대에는 산업교육을,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의성교육 즉 수월성교육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산학협동 맞춤식 인재육성에 더 더욱 소흘 했다고 본다.그 결과 대학을 나와서도 자기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대학을 다시 다니는가 하면, 기업에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얼마동안 전문 재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모순된 교육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 문제에 대해 대학관계자들은 반론을 제기할 근거도 있겠지만 그 반증으로 2004년IND(스위스 국제 경영 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경쟁력 평가에서 59위(60개국)이고, 2002년 전경련에서 대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대학에서 ‘실습 및 현장교육’과 ‘창의력 배양교육’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각각 87%로 똑 같이 나타났다. 또 가장 최근 06.8.16 중국 상하이 자오통대가 발표한 세계500대 대학순위를 보면 우리대학은 05년이어 06년에도 2년 연속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서울대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151-200위권이고, KAIST와 연대가 201-300위권, 고대와 포항공대 그리고 성균관대가 301-400위권, 한양대와 경북대 그리고 부산대가 4001-500위권에 속해 있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한국사회는 분명히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결국 고등교육(대학포함)의 방향과 성과에 따라 국가사회는 다음 두 가지 사회 중 어느 사회에 속할 것이다. 첫째, 성을 쌓는 사회(萬里長城/정착문명)로 자본, 영토, 이념, 학벌, 기득권 등이 제한된 공간에서만 안주하고, 큰 것이 작은 것을 지배하며, 관리제도로 명분을 중시된다. 아울러 위계 질서가 중심이 되고 구성원들은 폐쇄적이며 닫힘 마음을 가진다고 한다. 둘째, 길을 닦는 사회(실크로드/유목 이동문명)로 항상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찾아서 이동하고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지배하고, 자연과학과 기술을 중시하며, 이질성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고 항상 개방적이며 열린 마음과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한다. 결국 위 두 사회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와 미래사회를 상징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이런 두 가지 사회를 보고 “城을 쌓는 자는 亡하고 길을 여는 자는 興한다”라고 까지 한다. 그러므로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수고하는 정책담당와 관료들은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이 있을 때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구를 한 다음 추진해야 하는데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참여정부 지금까지 추진한 교육정책 대부분이 졸속으로 처리하여 구성원간 갈등만 조장하고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작이 많아서야 어디 되겠는가? 국민의 정부 때 추진한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무리한 정년단축, 촌지거절 교사우대, 참스승 인증제, 학생의 담임 선택제 등이 교원을 부패집단으로 몰았고, 교육현장을 황폐화시켰으며,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 무시험 진학을 할 수 있다는 강아지도 웃을 제도로 000 1세대 학력저하를 부추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교직의 특수성을 무시한 섣부른 각종 정책을 제기 또는 추진하여 교권을 실추시키고 교원의 사기를 저하 시켰으며 교육구성원간 갈등을 불러 학교를 무기력하게 하였다. 참여 정부 때 추진한 대표적인 실패작은 수 없이 많지만 요즘 이슈가 되는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는 ‘학교장의 개방적 리더십을 통해 학교발전과 교직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그런데 특성화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끼워 넣어 교직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현행 승진구조를 왜곡하고 교원조직을 크게 이완시키는 등 그 문제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육부만이 눈뜬 봉사의 짓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고 나 자신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더구나 현재 시범운영을 통하여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찾아서 제도를 정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 1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 ‘입법예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고 처음부터 정해 놓고 짜고 치는 현대판 고스톱인가? 위와 같이 실패한 교육정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칭 ‘교육정책 실명제’를 도입하여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책임교육 정책을 실시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지향적인 양질의 교육이 추진되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교육정책을 조언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주무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 감시 감독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상임위원 중 교육위원과 교직관련단체에서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까지 했던 대응방법을 지양하고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개발에 창의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특히 국회상임위원 중 교육위원은 새로운 제도 발의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시행중인 교육정책과 입법화하려는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엉뚱하게 실적 올리기가 의정활동 전부인 것 같이 느껴진다. 최소한 다음 정부에서 활동할 교육위원은 지금보다 더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들을 각 당별로 확보하여 정부가 바뀌어도 교육정책이 일관성과 지속성이 유지되도록 감시 감독하고 잘못된 정책은 수정보완 할 수 있는 인적자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직단체들도 과거와 같이 거리로 나와 반대집회를 한다든지, 사안에 맞는 이렇다할 대책도 없이 반대 투쟁만 하는 관계로 국민들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듣게되어 모든 교직자들이 신뢰를 얻지 못했다. 앞으로 학부모나 국민들로부터 교직단체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전문인을 공개채용 한다든지, 아니면 조직 내부에서 전문인을 선발 하여 사안별로 충분한 연구개발로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대응방법이 시급하다. 끝으로 교육에 관계된 모든 구성원들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수립시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교육정책이 되었을 때 우리교육은 한층 더 발전될 것이다. 또 일선학교는 단위학교별로 창의성교육과 수월성교육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대학은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산학협동 맞춤식 인재육성을 한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세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저, 도둑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원조교제했어요.” 괜찮아. “저, 친구 왕따 시키고 괴롭힌 적 있어요.” 괜찮아. “저, 폭주족이었어요.” 괜찮아. “저, 죽으려고 했어요.” 괜찮아. “저, 공갈한 적 있어요.” 괜찮아. “저 학교에도 안 가고 집에만 처박혀 있었어요.” 괜찮아. “죽어버리고 싶어요.” 하지만 얘들아, 그것만은 절대 안 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은 구절이다. 그는 무엇이고 괜찮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상식으론 전혀 괜찮지 않은 것들을 그는 괜찮다고 말한다. 다만 한 가지, 죽어버리고 싶다는 말에는 절대 안 된다며 강하게 거부한다. 왜일까? 그에게 어제까지 일은 흘러간 과거이니까 전부 괜찮지만 죽는 건 안 된다고 한다. 죽음은 끝이지만 살아 있음은 희망의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건 아님 혼자 힘으로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절망의 시궁창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살아주기만 해도 좋다고 한다. 고맙다고 한다. 난 그의 이런 말에 저절로 고개를 숙였다. 그의 진정성이 읽는 이를 부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미즈타니 오사무. 그는 일본의 한 야간고등학교 교사이다. ‘밤의 선생’. 밤거리의 아이들과 폭력조직은 그를 그렇게 부른다. 그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밤 11시부터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번화가를 돈다. 거리에 나부끼는 야한 전단지와 즐비하게 늘어선 유흥업소의 간판들을 치운다. 그가 밤거리를 도는 것은 단순히 그런 것들을 치우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렇게 밤거리를 돌며 본드를 마시거나 싸움을 하거나 약물 중독에 의해 위급에 빠진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다. 그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일지라도 아이들에게 달려가 말을 한다. 어떤 땐 어린 학생을 폭력조직에서 빼내기 위해 조직 우두머리를 찾아가 직접 대면하기도 한다. 두렵지만 그는 간다. 그에겐 아이의 삶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잘못되어 그는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폭력조직에게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독백한다. “손가락 하나를 잃은 아픔은 매우 컸다. 그러나 소년의 미래를 위해서 손가락 하나쯤은 희생할 수 있었다.” 그 소년은 일본인이 아니라 대만 소년이었다. 손가락 하나와 바꾼 그 소년은 그 후 고등학교로 돌아갔으며 일본영주권도 획득하여 지금은 도쿄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일하며 성실하게 일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왜 그는 이렇게 위험한 일을 홀로 하고 있을까? 한때 폭력조직에 가담하여 방황했던 자신의 어릴 때의 삶이 하나의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을 어두운 밤거리로 내몬 것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희망의 믿음이었다. 그런 사랑과 믿음 때문에 그는 그 어떤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12년 이상을 밤거리를 찾아 떠돈 것이다. “나는 절대 학생을 야단치지 않는다. 아이들은 모두 ‘꽃을 피우는 씨앗’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꽃씨라도 심는 사람이 제대로 심고, 시간을 들여서 정성스레 가꾸면 반드시 꽃을 피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학부모와 교사, 지역의 어른들과 매스컴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껏 돌본다면 아이들은 반드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꽃을 피우는 씨앗’.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꽃을 피우기도 전에 꺾여버리고 만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짓밟히기도 한다. 꺾인 그들은 아무런 희망 없이 신음하다 갈기갈기 몸과 마음이 찢어진 채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들을 위해 손을 쉽게 내밀지 않는다. 헌데 미즈타니 오사무는 버려진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옷을 벗어주고 마음을 주었다. 경원시하던 아이들은 그에게 의지했다. 물론 배신 같은 것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또 찾아오면 또 맞아주었다. 이런 그에게 일본 경찰은 ‘일본에서 가장 죽음 가까이 있는 교사’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밤거리를 포기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으면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이들이 걱정돼서요.” 이보다 더한 사랑이 있을까. 어느 사회에나 버려진 아이들은 많다. 여러 사정으로 가출하고 몸을 팔고 술집에 나가고 싸움판에 기웃거리는 아이들은 있다. 우리 주변에도 많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문제아란 인식하에 멀리하려고 한다. 손을 내미려 하지 않는다. 손을 내민 순간 자신의 손도 더러워질까 봐서이다. 그런데 그는 말한다. 그런 아이들일수록 누군가의 손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그는 마지막으로 어른들에게 이렇게 부탁한다. 어떤 아이라도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제대로 칭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말이다. “지금까지 정말 잘 살아줬어.”
일본의 공립학교 교원은 1년간 기간제 근무 기간을 거친 후에 정식으로 채용된다. 2006년도는 전국에서 약 2만 2000명이 임용되었고, 295명이 채용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95%에 해당되는 281명이 의원 퇴직이었다. 그 내역을 보면, 183명이「교원이 적성에 적합하지 않았다」라고 스스로 단념하거나 경기회복으로 민간 기업에 전직하거나 개인 사정. 84명은 병을 이유로 하였으나 대부분이 정신성 질환이라고 한다. 시용 기간 후에 공립학교의 교원에 채용되지 않은 교사가 06년도는 전국에서 295명으로 과거 최고가 된 사실이 12일,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그 이유로는「교원이 적성에 적합하지 않았다」,「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라고 의원 퇴직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한편, 지도력 부족이라고 인정된 교원은 450명으로 감소하여, 3년만에 500명을 밑돌았다. 채용되지 않은 교사는 전년도 대비로 40%증가하고 있어 문부과학성은「채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지방교육위원회에 요구하는 통지를 작년, 문부과학성이 낸 결과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한편, 지도력 부족 교원으로 인정된 숫자는 약 90만명 교원 가운데0. 05%에 달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전체의 45%)와 50대(38%)가 많았다. 문부과학성은「채용된 20~30년전에 비교하여 교사들이말하는 것을 학생들이 잘 듣지 않는다고 느끼며 가르칠 의지를 잃어 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정자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115명이 1년 이내에 교단을 떠났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울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자로 최만규 전 교육감(71)과 조광제(51) 전 교사가 등록함에 따라 지난달 21일 등록한 이덕출(68) 전 인하대부총장과 이병해(65) 전 울산과학대 학장, 최쌍형(58) 전 교사 등과 함께 지금까지 모두 5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월24일까지이며 후보자 등록은 같은달 25일과 26일 실시한다. 울산시교육감 재선거는 제4대 김석기 교육감이 지난 2004년 말 교육감 선거운동 과정에서 관련 법(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가 지난달 12일 대법원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 당선이 무효처리되면서 오는 12월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매를 들고 교육에 임하는 것은 사랑과 이해에 바탕을 둔 진정한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교단생활 삼십여 년 동안 하나의 금기처럼 멀리했던 매를, 기막히게도 학교 교감이 되어 집어 들게 되었으니 이 무슨 변고인가. 일반적으로 학교에서의 매는 담임선생님들이나 생활지도 하시는 몇몇 분이 손에 들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가벼운 주의를 촉구하거나 경각심을 주는데 쓰이기도 하고, 교육적 설득만으로는 부족한 아이들을 선도할 때 최후의 도구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 교감은, 그런 매를 드는 선생님들 가운데 혹 지나치다 싶은 경우가 발생하면 말리기나 해야 할 입장이거늘 직접 매를 들게 되었으니 누가 봐도 이건 정상이 아니리라. 하지만 어쩌랴. 막다른 일선학교의 절망적인 생활지도 현실에 비추어 교감이라도, 아니 교감부터서 매를 들지 않으면 정상적인 학생관리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말이다. 하루가 멀다않고 터지는 각종 사건 - 못된 몇몇 학생들의 음주․흡연 행위에서부터 준법성이 없는 아이들의 이런저런 비행과, 장난 수준을 넘어선 학우들 간의 폭력 사건, 그리고 학업성취나 교우관계 등 학교생활 전반에서 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실 앞에서 교직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궁리해 보지만 하나같이 미봉책에 그칠 뿐이다. 선도위원회나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서 벌을 주면 무엇 하는가. 자신의 잘못을 오래오래 부끄러워하며 반성하기는커녕 아이들 사이에서 영웅이라도 된 양 으스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학교 내 봉사’를 시키는 경우 봉사활동의 수고로움을 통해 뉘우침의 시간을 가지기 보다는 수업시간에 공부를 안 하게 되니까 도리어 쾌재를 부르는 학생들까지 있어 학교에서 내리는 제도적 징벌의 효과에 대해 전적인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사회봉사나 특별교육을 이수하고 온 학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부 학생의 경우, 개전의 정을 보이고 변화되는 조짐을 보이기도 하지만 문제 학생 대다수는 학교 선생님들의 눈이 조금 느슨해진다 싶으면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키기 일쑤인 것이다. 학기 초에 문제성이 있는 학생들을 선정하여 교직원들과 결연관계를 맺어 수시상담하고 관찰지도를 한다거나, 사전예방에 중점을 둔 담임 중심의 생활지도 활동, 학교 차원의 교육적 훈화와 계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합동 교외지도, 학부모와의 연계지도 등등, 생활지도의 정착을 위해 좋다는 방법은 안 해보는 일이 없건만 사건은 줄어지지 않으니 도대체 무엇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날로 늘어나는 문제가정과 그 부모들의 자녀 방치를 들지 않을 수 없다. 필자가 재직하는 학교의 경우 명목상으로는 광역시 대도시 학교 중의 하나라지만 지리적 특성상 도․농 복합지역이고 도시개발이 이제야 되고 있는 지역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수준이 대부분 열악할뿐더러 가족 구조에 있어서도 이혼이나 별거, 사별로 인한 ‘한부모 가정’이 많아, 상당수 학생들이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비행과 일탈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생계가 어려운 부모가 밤늦도록까지 생업에 매달리는 탓에 귀가 시간이 늦다보니 학교에서 파한 후 자정 무렵까지 어린 동생들과 함께 아무런 보호나 통제 없이 버려져있던 한 학생이 주변 친구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탈선을 저지른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둘째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욕먹기 싫어하고 궂은 일 싫어하는, 우리 선생님들의 소심한 교육의지도 학생 탈선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교육활동에서 교사는 문화적 규범과 사회적 규율을 제시하고 그 내면화를 지도해야 하는 쪽이고 학생은 그러한 제도적 규범의 틀에 순응하기보다 일단 벗어나려 하는 속성을 지니게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둘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대립적이어서 항상 긴장될 수밖에 없다. 군사부일체와 같은, 사회적 도덕률이 개인의 욕구보다 상위가치로 작용하던 옛날에는 사제 간에 드러나는 갈등의 정도도 미약했지만 지금 시대는 어디 그런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기 권리의 요구와 외침은 하늘을 찌르지만 의무와 책임의 겸허한 수긍은 찾아볼 수 없는 세상이다 보니 학생들도 자신의 기분에 안 맞다 싶으면 걸핏하면 선생님들의 훈육에 대한 반항 내지는 항의를 해오고 게다가 이기적 자식사랑에 눈먼 일부 학부모들의 무지몽매한 동조화까지 겹쳐져 고소 고발되는 사태에 이르고 보니 이젠 누구도 학생지도에 열성을 부리려 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아무 일 없기만을 바라는 실정이 되고 말았다. 셋째는 정신적 육체적 조숙의 정도가 예전 아이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그 행동특성 또한 종잡을 수 없는 요즘 청소년기 아이들의 특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부족하고, 그 발달단계에 맞는 생활지도 방법과 대안이 일선학교에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 자식을 가장 잘 안다는 학부모는 자녀의 품성이야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 내면적 욕구가 무엇이든지 간에 무조건 공부만 잘해주면 더 바랄 게 없다는 식의 접근을 하게 되고 선생님들 역시 그에 별반 다르지 않는 관점에서 아이들을 다루다 보니 생활지도가 ‘ 하는 시늉’으로 끝나버리고 그 여파로 교육활동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끝으로 학교에서 유심히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밖으로 드러난 문제성 때문에 골칫거리가 되는 학생도 적지 않지만 차라리 이 아이들은 다루기가 더 편한 측면도 있다. 어려운 것은, 겉으로는 멀쩡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어서 모범적인 아이로 평가받는 아이들 가운데서 상당수 학생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성장과정에서의 정의적 측면의 발달과업을 무시 내지는 소홀히 하는 탓에 과잉행동장애, 분노조절 장애, 품행장애와 같은 문제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나, 못하는 아이나 지적․정의적․신체적 측면에서의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몸과 마음이 깊게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은 작게는 개인적 불행이고 크게는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가정은 가정대로 위기이고 학교는 학교대로 정상이라 볼 수 없는 오늘의 상황에서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자식교육과 관련한 스스로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부모로서의 역할회복에 나서고, 학교는 학교대로 선생님들 모두가 스스로에 주어진 무한책임의 소명을 자각하고 학생 지도의 열정을 되살려 나간다면 얼마든지 희망은 있다고 본다. 아울러 날로 심각성을 더하는 청소년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 국가적 대안마련 노력 또한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교총 제33대 회장단의 공약인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설치가 9월 12일 오후 3시 첫 회의를 열며 힘차게 출범했다. 특위는 교원․학생․학부모의 다양한 여론과 요구를 수렴해 발전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학교현장의 개선을 가져올 지원 사업 및 정책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 운영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력, 두발, 체벌, 왕따, 급식, 청소, 교복 등의 문제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특위는 현장 중심 정책 및 사업방안을 마련하되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현장의 여론 수렴, 회원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특위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활동 방향은 교원․학부모․학생의 요구를 청취․취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의제(Agenda)를 발굴․선정하며 의제에 대한 실태 및 개선방안을 모색, 현장중심 사업방안을 마련하고 현장교육지원센터 구성․운영방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 구성도 교총 부회장 5명, 시․도교총 추천위원 15명, 공모위원 9명 등 총 29명으로 짜여졌는데 학교 급별과 지역이 고려됐으며 직위별로는 교사 16명, 교감 3명, 교장 9명, 장학사 1명이 참여했다. 첫 회의에 모인 특위위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충고에서 교총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교총에는 교사 회원이 왜 적을까? 혜택이 적기 때문이다. 교사지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교총은 현장과의 괴리가 문제다. 무엇을 해주었는가를 회원이 피부로 느끼게 해야 한다. 현장과 하나가 되어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 “교총의 약점은 열성분자가 없다는 것이다. 핵심요원이 필요하다. 교총에 애정을 갖고 열정을 불태울 전도사가 필요한 것이다.” “교총 회원을 확보하려면 학교에서는 교장, 교감, 부장교사, 분회장이 회원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간적으로 접근하고 개개 회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교총은 교육부 정책에 대한 방어적,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 정부의 교육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것이다.” “교총 회원이 자랑스럽고 당당하고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교직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 교총 회원을 드러내지 않고 쉬쉬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특위는 우선 현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현장의 요구를 영역별로 나누어 세부 의제를 설정하고 분과별로 확정된 의제에 대한 추진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예상되는 의제를 보면 전문성 신장(각종 연수, 교과연구, 교원평가, 성과급 등), 교육활동(방과후 학교 운영, 교육과정, 학습지도안, 업무분장, 평가문항 개발, 장학, 현장체험학습 등), 학생 생활지도(두발, 체벌, 교내청소, 학교폭력, 상담, 진로지도, 등하교 지도 등), 잡무경감(학교운영 의사결정, 직무 스트레스, 공문서 처리, 교육행정시스템 운영, 학교 홈페이지 운영, 각종 기관 및 단체 행사 지원 등), 교육환경(책걸상, 시설, 교육기자재, 냉난방, 조명, 안전, 보건, 급식 등), 기타(학부모와의 관계, 학교감사, 학교평가, 학교예산, 교복구입, 학교안전사고 등)로 나눌 수 있으나 이외에도 많은 의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본다. 특위 활동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기대는 크다고 본다. 현장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파헤쳐 교원․학생․학부모의 아픈 곳을 치유해주며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나 역시 특위 위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학교 현장에 생기를 불어넣길 갈망한다. 교원들의 처진 어깨를 펴주고 출근길의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학생들에게는 학교가 학력(學歷)을 위해 억지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학부모에게는 교육에 대한 신뢰를 심어 선생님이 존경 받는 교육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일본의 교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은 관심이 많다. 실제로 교원의 근무 실태는 밖으로부터 쉽게 보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일본에서도 일반시민들의교원 개개인에게 긴 여름휴가가 있다라는 하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 이전에는, 개인 여행 등 폭넓게「연수」취급을 하여,「교재 연구」라는 이름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경우도 많아, 사실상의 긴 여름휴가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이 금년 3월에 공개 발표한 교원 근무 실태 조사에 의하면, 여름 방학중에 잔업을 하는 교원이, 초등학교에서 7할, 중학교에서 8할에 이르고 있다. 1일 평균 잔업 시간은 초등학교 21분 , 중학교 33분이다. 여름 방학전의 평균(초등학교 1시간 49분 , 중학교 2시간 26분 )에 비하면 큰폭으로 적지만, 여름휴가 기간도, 완전히 쉬는 것은 아니다. 하는 일의 내용을 시간이 많은 순서로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는「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교재 작성이나 교재 연구」이었으며, 중학교에서는「동아리 활동·클럽 활동지도」,「연수나 연수회장으로의 이동」「사무·보고서 작성」의 순서이었다. 학교주 5일제의 완전 실시전에는 토요일의 근무분으로, 주 40시간의 노동 시간을 큰폭으로 웃돌아 버리기 때문에, 부족한 휴일로 인하여 남은 일을 여름휴가를 이용하여「정리」하는 관행이 있었다. 그러나 2002년의 완전 실시 이후는, 이 관행도 없어져 있다. 여름휴가도 급여가 지불되고 있기에, 학교에 와야 한다고 하는 사회적인 비판도 있어 학기중과 같이 출근하도록 하는 구조가 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실태 조사를 정리한 도쿄대학의 오가와 마사토 교수(교육 행정학)는「평상시, 초과 근무가 많은 것은 교원의 업무상 어쩔 수 없다. 그 만큼 여름휴가 중의 근무시간을 탄력화하는 제도면의 검토나 합의 만들기가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다.
-충남과학직업교육원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9월 13일(목) 충남과학직업교육원(원장 황치은)이 주관하는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을 9시부터 15시까지 부석초의 학예실에서 5, 6학년 학생 34명과 함께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과학 탐구의 날’은 기초 과학 교육의 저변확대 및 실험․관찰을 통한 탐구활동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활과학 및 과학적 태도를 함양케 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과학인을 육성하고자 하는 충남과학직업교육원의 과학교육진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과학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규모학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직업교육원 한윤동기획연구부장과 함께 교수진 2명이 처음 보는 많은 신기한 첨단 과학 기자재들과 함께 학예실에 함께 하면서부터 호기심에 들뜬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어서 이동규선생님의 강의로 광통신의 원리 및 광통신 꾸미기와 첨단과학장치 체험하기 등의 강의가 진행되어지면서 점점 더 아이들은 신비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날 ‘과학탐구의 날’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에게 꿈(Dream)을, 학부모에게 희망(Hope)을, 교사에게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라는 2007학년도 부석초등학교 특색사업의 구현을 위하여 과학직업교육원과 협조로 이루어졌다. 첨단과학 및 기초과학의 세계에 입문하는 기쁨을 갖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 아이들의 큰 꿈을 키워줄 기반을 마련해주는 학교로서의 공교육기관의 위상강화를 위하여 마련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채규웅 교장은 “면소재의 작은 시골학교이다 보니 교육적 인프라가 부족하여 상대적으로 평소에 과학문화적 혜택이 부족하여 아이들의 과학적 체험의 기회가 적어 고심하고 있었는데 충청남도과학직업교육원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과학직업교육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유초중등 교원 26.2%가 석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올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석·박사 학위를 보유한 교원이 ▲올해 각각 26.2%(11만 1557명)와 0.7%(3110명)로 ▲지난해 24.6%(10만 3481명), 0.7%(2757명) ▲2000년 12.5%(5만 92명), 0.2%(1151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개발원은 교원들의 자기 계발 노력 증가가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교감 이상 관리직 여 교원 수도 초등 14.4%, 중학교 16.8%, 고등학교 5.9%로 지난해 초등 12.8%, 중학 15.2%, 고교 5.6%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평균 연령도 올해 ▲유치원 31.2세(2004년 30.5세) ▲초등 39.9세(39.5세) ▲중학 40.5세(39.5세) ▲고교 41.5세(40.5세)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교원 수는 1970년 15만4천명, 1980년 22만8천명, 1990년 33만9천명, 2000년 36만5천명, 2005년 41만1천명, 2006년 42만1천명 등으로 증가했다. 학생 수는 1970년 768만명에서 1980년 989만3천명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0년 984만4천명, 2000년 849만7천명, 2005년 833만9천명, 2006년 832만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저 출산 및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383만 명을 기록하면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972년 577만5천880명(최고 기록) 대비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는 줄고 교원 수는 늘면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4월 현재 유치원 16.2명, 초등학교 22.9명, 중학교 19.1명, 고교 15.3명으로 나타났다. 학급 당 학생수는 유치원 22.7명, 초등학교 30.2명, 중학교 35.0명, 고교 33.1명 등이다.
한국교총은 12일 현장교육지원 특위 첫 회의를 열고 ‘선생님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특위는 10월 27일 2차 회의를 가질 때까지 교총 홈페이지 내 특위 게시판을 통해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표집된 교원 1800명을 대상으로 오프닝 설문을 통해 교직생활 중 겪는 다양한 고충사례를 찾기로 했다. 이어 2차 회의에서 수집된 다양한 고충사례를 유형별로 나누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11월말까지 보고서를 펴내기로 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현장교육지원 센터를 구성해 구체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자료 에서 두발, 체벌, 교내청소,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영역에서 전문성 신장, 교육활동, 잡무, 교육환경, 학부모 관계 등 제반 영역의 교원 고충사례가 예시됐다. 이원희 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장교육지원 센터 구성은 33대 교총 회장단의 공약사항”이라며 “승진 문제에서 급식, 화장실 청소에 이르기까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는 법과 제도보다 문화적 환경 개선을 통해 해결해야 할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박용조 특위 위원장(교총 수석부회장)은 “교직생활 중 겪는 여러 가지 유형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려면 머리로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며 “오프닝 설문에 이어 유형별 설문 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경험과 진솔한 의견을 모아 내년에 구성될 현장교육지원센터의 컨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자유토론에서 “교장이 노로바이러스를 못 막는다”며 급식책임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고, “학교 밖 사고도 교원 책임인가” “국회와 시의회의 감사 자료 요구가 과다하다” “교육청 지시사항의 상당수가 불필요한 것” “교총 홈페이지의 교육적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교총에는 젊은 교원이 놀만한 문화가 없다” “교사와 교장, 학부모와 교원이 충돌했을 때 이 갈등을 조정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등 고충과 대안을 쏟아냈다. 특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부위원장=박근제 창원외동초 교장 ▲초등교 위원=양시진 경기 구봉초 교장, 최정희 광주 풍암초 교사, 이한열 울산 내황초 교장, 임순환 전남 곡성옥과초 교장, 조성자 경남 신수도초 교장, 문덕심 서울 방현초 교감, 이길수 충남 갈산초 교감, 석승하 서울 금천초 교사, 이영빈 경기 화성배양초 교사, 정성국 부산 성북초 교사, 박현미 부산 구덕초 교사 ▲중학교 =이창환 대구 불로중 교장, 황환택 충남 백제중 교사, 이영관 경기 서호중 교장, 김일권 광주북성중 교장, 안복모 대전 진잠중 교사, 정명자 전북 용지중 교사 ▲고교=오병서 인천진산고 교장, 김찬일 대구 경일여고 교감, 이선희 인천 제일고 교사, 박미우 대구자연과학고 교사, 이민규 경기 이매고 교사, 전찬오 강원 삼척여고 교사, 최인종 제주중앙고 교사, 김숙경 충남 온양용화고 보건교사, ▲유치원=이호영 충북 원평초 병설유치원 교사 ▲행정=신현인 경남 창녕교육청 장학사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교총은 ‘3만불 시대 교육강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선공약과제를 확정․발표했다. 교총은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의 구성, 정책실명제의 도입, 교육인적자원부의 전면 혁신, 교육재정의 획기적인 확충,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 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문제의 해소 등을 핵심정책 의제로 제안했다. 교원정책 부문에서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백지화와 수석교사제의 도입, 교원 법정정원의 실현 및 정년환원, 교육활동보호법의 제정, 교수-학습지원 센터의 설립 등을 제시했다. 교총은 이들 과제의 반영을 위해 대선후보 진영과 정당, 국회 주요 인사들을 잇달아 접촉하며 대선교육공약 채택을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교육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적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과는 달리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각 정당의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았고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요 대선주자들의 교육에 대한 공약 내용에 신선한 처방전이 보이지 않는다. 세계 10위권 무역대국이자 대학교육 이수율이 세계 5위이면서도 경쟁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측면에서의 대학경쟁률이 40위에 그치고 있는 것이 우리 대학교육의 현실이다. 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수월성 교육을 위한 다양한 학교정책과 시도들이 평등주의의 덫에 걸려 한치 앞도 나아가지 못하는 교육지체 국면에 빠져있다. 각종 국제학력평가 결과, 보통교육단계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창의성과 교과흥미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면에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입시와 암기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교육경쟁력 약화의 반증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혁신과 해법 없이는 국가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 국가 대계를 위한 국정책임 후보자들의 올바른 교육관과 인식, 정치권의 진지한 고민을 주문하며 교원단체의 핵심공약과제의 전폭적인 반영을 기대한다.
충격도 이런 충격이 있을 수 없다. 억장이 무너질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한숨과 탄식이 절로 난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둘 수 없을 지경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올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한 고등학생의 성매매 제보를 접한 모 방송국이 지난 8월 밀착 취재를 통하여 사실을 확인하고 그 충격적인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그 어떤 교육적 조치도 없었다는 데 있다. 수학여행은 책상 위에서만 접하던 지식을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둘러보는 등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말로만 듣던 명승고적을 찾아 떠나는 수학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여행지에서 보는 것 하나하나가 신기했고 또 비좁은 방안에서 십 여명씩 포개서 자는 불편한 잠자리였으나 그 자체가 추억이었다. 물론 어려웠던 시절의 수학여행 풍속도지만 그 나름의 원칙은 분명했다. 수학여행은 놀고 즐기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기 위한 학습활동이었다. 행여 가정 사정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못가는 아이들이 있으면 얼굴없는 천사가 여행비를 대신 내주는 아름다운 사연도 있었다. 선생님들도 여행지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혹시나 있을지 모를 탈선을 막기 위해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나라 살림이 불어나고 사람마다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서 수학여행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가는 학교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글로벌 시대니 학생들이 배운 외국어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하고 또 외국에 나가면 그만큼 애국심도 고양될 수 있다는 취지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럴듯한 명분만큼 과연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필자도 몇 년전 학생들을 인솔하고 중국 북경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이 있다. 3박 4일 동안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정이었으나 진주를 파는 상점이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시범을 보이며 약을 파는 공장 등 가는 곳마다 쇼핑을 유도하는 현지 가이드의 상술에 아연실색한 일이 있다. 더군다나 피땀흘려 벌어들인 귀중한 외화를 배우는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소비한다는 것이 여행 내내 부담으로 남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가난했던 시절, 수학여행은 어린 학생들에게 있어 더 넓고 큰 세계를 경험하는 체험학습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는 마당에 과거와 같은 천편일률적인 수학여행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극히 일부에 국한된 사안이지만, 이번 중국 수학여행단의 충격적인 성매매 행위는 수학여행의 본질적 취지가 변색되고 있음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학여행을 당장 폐지하자는 것은 아니고 시대적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학생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일정을 잡아 봉사활동을 떠나거나 특별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배움이 없는 수학여행은 더 이상 교육이 아니다. 교육 당국은 이번 고교 수학여행단의 충격적인 성매매를 우발적인 사안으로 애처 축소하지 말고 차제에 수학여행의 본질적 의미부터 검토하여 새로운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런던 동부 ‘포어레스트 게이트’ 지역의 ‘틴데일 아카데미(Tyndale Academy)’라는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에서 발생한 체벌사건으로 영국이 떠들썩하다. ‘틴데일 아카데미’는 교회의 부속건물을 이용한 전교생 6명의 연간 수업료 3000파운드 (약 600만원)의 사립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이다. 1999년 24년의 교사 경력을 가진 페리스 린지(Ferris Linsay)씨가 설립, 정규교사 자격증을 가진 한 명의 교사와 함께 4세에서 11세까지의 아동을 교육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시설’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여’라는 교육방침을 가지고 있으며, ‘체벌’을 아동의 통제수단으로 ‘공식화’하고 있다. 영국의 교육부는 1999년부터 모든 학교에서의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2004년, 전국 교육기관감사원 (Ofsted)이 이 ‘시설’을 감사했을 때, 교육-학습 행위 그 자체의 평가는 아주 양호하게 나왔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로 지적된 것이 교육부가 금지하고 있는 체벌을 공식화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체벌의 수위는 ‘손바닥으로 때리되 7세 이하는 한 번, 11세 이하는 세 번까지로 규정하고 있고. 린지 교장은 “화가 났다는 것을 알려 줄 정도, 하지만, 상처받지 않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2004년 학교 감사단은 이 ‘시설’의 체벌 사실을 교육부에 보고했고, 교육부는 “체벌을 금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이 시설은 “우리는 학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교육부의 명령을 거부했다. 현행 학교 인가법은 ‘5명 이상, 주 5일, 주 21시간 이상의 ‘풀타임 수업’을 하는 시설을 학교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설’은 ‘주 18시간의 수업체제’를 고수하고 있기에 학교로서의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학교감사원이 2004년 감사를 나갔을 때는, 그 시설은 ‘풀타임 수업’을 하고 있었다고 명시를 하고 있었고, 교육부는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학교’로 등록하도록 종용을 했지만, 2005년 11월, 린지 교장은 “수업은 18시간이며, 그 나머지 시간은 클럽활동” 이라고 강변했다. 2005년 말 교육부는 ‘학교인가법’의 규정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해관계자들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그 자문단의 회신은 “확대할 경우, 현행 ‘재택교육’, ‘각종 종교시설의 종교교육 활동’, ‘아동대상의 스포츠클럽’ 조차도 학교의 범주에 포함될 우려가 있고, 교육감사원의 감사대상에 포함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해, 교육부의 의도는 일단 철회됐다. 하지만 교육부는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8월말, ‘학교 인가법의 범위확대안’ 을 국회에 상정했다. 만약, 이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이 될 경우, 교육부는 현행 ‘학교의 자율성’을 통제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수단을 가지게 될 것은 예측을 할 수 있다. 8년 전 교육부는 기숙사제 학교인 ‘섬머힐 스쿨’의, ‘학생들에게 수업의 출석을 강제하지 않는다’라는 학교정책이 교육부의 법령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제소를 했지만, 섬머힐은 ‘학교 자율성의 침해’라는 이유로 항소를 했다. 영국 국내에서는 교육부가 고등법원에서까지 승소를 했지만, 섬머힐은 여기에 불복하고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동의한 학교정책에 교육부가 간섭하는 것은 인권에 위배된다”라는 이유로 유럽 인권 재판소에까지 항소를 했고 그 결과, 섬머힐은 학교의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부 입장에서 초조해지기 시작하는 이유는, 이러한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교들의 통제 뿐 만 아니라 근년에 재택교육 희망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교육기본법이라고 할 수 있는 ‘1944년 교육법‘ 34조에서는 의무교육에의 출석의무를 ’학교 또는 그 외의 적절한 방법(either by regular attendance at school or otherwise)‘으로 규정하고 있어, 애초부터 대안교육이나 재택교육의 길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 6-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학부모의 특별한 의지 또는 피치 못할 가정상황과 같은 이유로 재택교육이 이뤄졌지만, 90년대 이후로 넘어오면서는 재택교육의 동기가 ‘학교 부적응아를 흘리는 구멍’으로 변질되고 있다. 현재 재택교육의 아동 수는 약 2만에서 4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들 중에 재택 교육한다고 아이를 학교에서 빼내어 방치하는 부모들도 많고, 더욱이 때로는 학교가 퇴학을 시켜야 될 상황이 발생하면 ‘재택교육도 하나의 방법이다’ 라고 학부모에게 권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학교로서는 ‘퇴학’ 이 아니고 ‘재택교육으로 전학’으로 처리돼 학교장부가 ‘깔끔’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퇴학을 당할 정도의 학생의 가정환경이라든가 학부모가 재택교육을 시킬 만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방치되기 일쑤이다. 이렇게 재택교육의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엉뚱하게도 교사 노조측으로부터 “공교육이 지나치게 중앙집권화되면서 교육과정이 경직화 되고 학교로서는 수업을 재미있게 짤 수 있는 여유의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을 듣게 되었다. 이러한 교사노조의 주장은 일반국민으로부터도 설득력을 얻게 되었고, 교육부 입장으로서는 중앙집권화를 늦추든가, 아니면, 재택교육 현장에서 잡음이 나오지 않게 만들든가 해야 하는 선택에 놓인 것이다.
독일의 대표적 대안학교 발도르프 학교의 창시자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가 인종주의 성향의 내용을 담은 저술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는 독일연방 가족부 정부소속 청소년 유해매체 심의위원회에 슈타이너 전집 중 두 권을 금서 목록에 넣을 지 검토할 것을 요청하면서 루돌프 슈타이너의 인종주의적 세계관이 드러난 것이다. 슈타이너의 저작 중 1908년과 1910년의 저서 두 권에 다른 인종을 비하하는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피부 표면에 양의 기운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마치 태양이 이글거리는 것처럼 신진대사가 일어난다. 이로써 이들의 (성)충동을 설명할 수 있다’ 등의 구절로 흑인을 열등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진정한 자아가 형성되지 못한 인종들은 동쪽으로 이주했다’는 구절도 타 인종을 비하는 예다. 이에 대해 발도르프 재단 측은 “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이 외국인을 배척하는 성향은 전체 2.8%로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훨씬 적다. 이는 ‘발도르프 교육의 성과’라고 지적하며 가족부의 처사에 공식적으로 반발했다. 결국 심의위원회는 문제의 이 문제의 저서들을 금서 목록에는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출판사에서 이 저서의 문제가 되는 부분에 주석을 달기로 하였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발도르프 학교는 환경과 자연스런 인성교육을 강조한 교육이념이 특징이다. 독일의 정치인, 연예인등 유명인들 가운데 발도르프 학교 출신이 꽤 있다. 인지학을 교육이념으로 삼는 루돌프 슈타이너(1861-1925)는 1919년 슈투트가르트에 발도르프 학교를 세웠는데 그는 ‘인간에 내재하는 고도의 자아가 만들어내는 지식‘인 인지학을 당시 철학이나 신학과 구별되는 새로운 학문으로 내세웠다. 발도르프 교육 이념은 모호하고 종교에 가까워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다. 독일에 발도르프 학교는 208개, 발도르프 교사양성 교육기관이 8개 있다. 그밖에도 발도르프 학교는 유럽에는 665개, 전세계에 모두 958개가 있다. 그런데 실지로 학생들은 그의 저술을 직접 접하고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 문제는 오히려 발도르프 교육자들 사이에서 슈타이너가 갖는 절대적 위상이다. 발도르프 교육에서의 슈타이너 숭배를 비판하던 한 발도르프 교사가 해직된 예처럼 그의 이론은 이들에게 성경과 같이 신성불가침처럼 여겨져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러나 1800페이지에 달하는 루돌프 슈타이너에 관한 방대한 연구를 내놓은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역사학 교수 헬무트 찬더는 “슈타이너의 인지학은 당시 하이데거 철학 등 당시의 여러 사조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많은 부분은 다른 저자의 글을 그대로 베낀 곳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찬더 교수는 “슈타이너 글 중 ‘수동적인 흑인 정신’, 혹은 ‘퇴화하는 족속’이라는 표현처럼 그의 사상에 인종적인 요소가 들어 있다. 이들은 이런 사상의 약점을 역사 비판적 시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발도르프 교육자들에게 충고했다. 또 문화학자 야나 후스만 카슈타인은 “이제 발도르프 교육자와 인지학자들은 더 이상 슈타이너를 두둔하지 말고 이런 인종주의적인 요소들과 거리를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