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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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이나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의 학생들은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지역 교육환경은 갈수록 열악해질 것이다.” 전북교총(회장 허기채)은 18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배정 방침’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이를 강행할 경우 강원․전남․충남지역의 교원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저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전국의 총학생수를 기준으로 교원정원을 산정해 이를 시․도교육청별로 할당하고, 해당 시․도교육청이 배정된 정원에서 각 시․군 지역에 교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방침”이라며 “이는 전북을 비롯한 소규모 농산어촌 학교가 많은 지역의 실정과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학생 수가 적다고 교사 수를 줄이면 복식수업, 전공 외 교과수업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게 되고 공교육의 부실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교육부의 방침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에는 640개 공립 초․중등학교 가운데 학생 수 18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가 초등학교 424개교 중 262교(61.8%), 중학교 154개교 중 67교(43.5%), 고등학교 62개교 중 10교(16.1%) 등 모두 339개교(53%)에 이른다. 전북교총은 또 “교육부에서 요구한 2008학년도 교감 배치기준도 6학급 이상으로 적용할 경우 전북에서만 38개 학교에서 교감이 감축되게 된다”며 “이 같은 교원수급정책은 단순히 교원배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학교 폐교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규호 전북도교육감도 정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정원 배정’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육감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교육부가 단순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한다면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과 연대해 교육부에 엄중 항의하겠다”며 “해당 부서는 교육부 회의 때 이 같은 뜻이 관철토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요즘 교육청은 10월에 있을 시도교육청 평가 때문에 야단이다. 평가관련 공문을 연일 내려보내는가 하면 개학 후 채 한 달이 안 됐는데도 벌써 연수를 두 번씩이나 받게 했다. 오늘도 도교육청 주관 연수를 받고 왔다. 연수주제는 ‘고객만족’에 관한 것이었고, 교육은 평가원 소속 강사가 맡았다. 그 강사는 2005년, 2006년 우리 도교육청 평가결과에 대한 성적을 알려줬다. 고객별, 분야별로 타 시도의 만족도와 비교 평가한 후 도표화된 그래프를 설명했다. 그 중 특이한 사실은 우리 도의 경우 교사들의 만족도 중 ‘가르치는 일’과 ‘업무과중’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수원 강사는 그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교육평가원 강사가 평가문항을 만들고 평가 결과를 분석했을 텐데 평가자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 왜 그런 평가를 하고 무엇을 연수하겠다는 것인지 참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또 평가원에서도 문제를 분석하지 않았는데 교육청 관계자인들 그 이유를 속속들이 알리 만무했다. 이는 학교와 교사의 고객이 학부모와 학생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교사가 교육청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객감동은 어렵지 않다. 교육청이 소속 학교를 진정 고객으로 여기고 대우해준다면 교육청 평가는 저절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교사와 학교를 감동시킨다면 어찌 그것으로 끝이겠는가 그 감동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해질 것이고 그것이 결국 지역 교육발전과 교육청의 높은 평가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청이 학부모와 학생을 감동시킬 의지가 있다면 우선 학교에 귀 기울이고, 교사의 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설보다 인구가 더 많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추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 할 만하다. 평소보다 몇 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지루함과 짜증을 감내하면서까지 너도나도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은 단적인 증거다. 대부분 학교 연휴 직후 중간고사 그런데 해마다 중․고생들은 ‘그놈의’ 중간고사 때문 민족대명절의 왕따 또는 미아가 돼야 한다. 지난 해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추석연휴 이틀 후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돼 제한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딸아이가 안쓰러웠음은 물론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경우 서울의 305개 고교 가운데 1, 2학년 중간고사가 한가위 뒤로 잡힌 학교는 148곳으로 48%에 이른다. 전북도내의 경우 70%의 중․고교가 추석연휴 다음날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학교가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학사행정을 펼친 셈이다. 학교 측에선 공부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진 어른들의 횡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지방으로 귀성하는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설움과 고통을 안겨주는 반교육적 처사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굳이 귀성길에 나서지 않는 장손이나 장남 집안의 학생들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집안으로 찾아온 일가친척들의 북새통 속에서 학교가 의도한 것처럼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 학생들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마냥 즐거워해야 할 명절 때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문제다. 추석연휴 직후의 학교시험은 너무 단선적인 행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명절의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잘 되지도 않는 공부를 강요하는 것이 첫 번째 문제라면 조상 모시기와 가족 간의 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의 인식이 그렇다면 토요휴무제나 효도방학 등도 반납하거나 실시하지 말아야 맞다. 갈수록 사회가 황폐화되어가는 데에는 청소년들 범죄도 한몫하고 있다. 거기에는 유감스럽게도 학생들을 인성교육 대신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입시지옥의 성적지상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다. 우리 10대들은 세계 어느 나라 학생보다도 많은 공부를 강요당하고 있다. 학교 교육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는지 초등학생들조차 2~3군데 학원을 다니는 실정이다. 그런 학생들을 민족대명절 추석에조차 시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건 과연 교육의 본령이 무엇인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그것은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명절 보내는 것도 교육 아직 학교는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명색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 나라다. 쉴 때도 공부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학교에서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고‘가족이별’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반교육적 학사행정은 내년부터라도 없어졌으면 한다.
지난 토요일 오후,대하가 제철이란 소문을 듣고 간월도의한 횟집을 찾았다. 소금 위에서 부끄러운듯 새빨갛게 익어가는 대하도 먹음직스러웠지만,리포터는 식당 한가운데에 설치해놓은 유물들에 더 눈길이 갔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지금은 모두 사라져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의 전통 생활도구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우리의 전통 생활 방식도 엿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소중한 기회였다. 사발, 다기, 조리, 맷돌, 절구, 병풍, 풍구, 석쇠, 호미, 지게, 소쿠리, 벼루, 참빗, 조세 등등. 지금은 그 이름마저도 생소한 우리의 손때가 묻은전통 생활도구들이다. 놋그릇(유기)들이다. 시퍼렇게 녹이 슨 그릇들을 꺼내어잿물을 묻힌 다음, 밤새도록 문지르며 윤을 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떡을 받치던 안반이다. 떡메를 번쩍 쳐들었다가 철썩철썩 여러 번 내려쳐야만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떡이 된다 바지락과 굴 따위를 캐는데 필요한 소쿠리와 조세이다. 조세는 땅을 파는 것 외에도 조개껍질을 탈각하는데도 쓰이는 유용한 도구이다. 세월의 흔적이 잘 드러난 놋세 양푼. 얼마나 오래되었으면 양푼 안쪽에 음영이 그대로 드러난다. 도량형의 기초단위인 됫박과 고드랫돌이다. 됫박은 곡식, 가루, 액체 따위를 담아 분량을 헤아리는 데 쓰는 그릇이고, 고드랫돌은 발이나 돗자리 따위를 엮을 때에 날을 감아 매어 늘어뜨리는 조그마한 돌을 일컫는 말이다. 대패이다. 나무를 곱게 밀어 깎는 연장으로 직육면체형의 작고 단단한 나무토막에 직사각형의 납작한 쇠 날이 위에서 아래 바닥까지 비스듬히 박혀 있으며, 쓰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씨아'라고 한다.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로 토막 나무에 두 개의 기둥을 박고 그 사이에 둥근 나무 두 개를 끼워 손잡이를 돌리면 톱니처럼 마주 돌아가면서 목화의 씨가 빠진다. 문득 어렸을 적 어머니와 함께 밤이 늦도록 목화를 틀던 생각이 난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풍구이다. 곡물에 섞인 쭉정이, 겨, 먼지 따위를 날려서 제거하는 농기구를 일컫는 말이다. 한쪽에 큰 바람구멍이 있고, 큰 북 모양의 통 내부에 있는 여러 개의 넓은 깃이 달린 바퀴를 돌려서 낟알과 잡물을 가려낸다.
김재일 경북 의성 도리원초 교사는 최근 서울대에서 ‘초등학생의 스케일 선호도에 근거한 지평확대법의 비판적 논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7일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 자녀 바로 알기 서비스' 제공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학교교육과정이나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을 포함한 여섯가지에서 대폭확대되는 것이다.서비스가 확대되면중간.기말고사 성적, 성적 분포표, 가정 통신문, 급식 식단표, 진로와 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로 늘어나게 된다. 학부모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학교방문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여기에 자녀의 진로문제나 성적문제등을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잘만 활용한다면 학부모의 수고를 훨씬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공서비스를 확대함에 있어 무조건 확대보다는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제공서비스가 증가되다 보면 도리어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가정통신문이나 급식식단표 등은 현재도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대부분 공개가 되고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접근의 용이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취지의 서비스이지만 이와 관련한 기사를 접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즉 서비스의 본질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뉴스는 물론 각종언론에서는 이 서비스도입을 두고 대부분 '성적표배달사고 끝'이나 '성적조작 꼼짝마' 등의 이상한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었다. 기사내용을 보기 전에는 혹시 학교에서 그동안 교사들이 성적조작을 했었는데, 그것을 막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기사내용을 보고나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왠지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 의한 성적표조작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지금까지는 일부학생들에 의한 성적표조작이 있었는데, 그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학부모에게 자녀와 관련된 자료가 제공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성적표이다. 성적표공개로 인해 성적표조작이 어렵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공되는 서비스중의 하나인 것을 놓고 마치 정보제공이 성적표조작을 막기위해서 제공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하고 유익한 제공서비스들이 많음에도 이상한 타이틀을 붙인 것은 정말이지 유감스런일이 아닐 수 없다. 교육부의 보도자료제공과정에서 성적표조작문제를 중요시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이 부분이 가장 촛점인양 보도를 한 것은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성적표조작문제를 타이틀로 사용하지 않은 언론들도 타이틀에 '성적공개'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부분도 역시 본질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 성적공개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서비스 확대목표는 '가정과 학교의 정보 공유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 및 관심이 증가되어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 진학/진로지도 등의 효과 상승'이라고 교육부에서 밝히고 있는 것에도 배치되는 것이다. 어떤연유로 많은 언론에서 성적과 관련된 부분을 중시했는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다. 좀더 신중하게 보도자료를 검토하여 보도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본질을 벗어나서 자칫 왜곡된 정보가 학부모에게 전달된다면 그 책임은 언론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의 노력을 촉구한다. 교육부 보도자료보기
임혜정 인천 청량중 교사는 최근 인하대에서 ‘과정중심 웹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가 영작문 능력과 태도에 미치는 영향’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르몽드紙에 ‘선생님들께 보내는 편지’를 실었다. 장문의 글에는 프랑스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교사들의 권위가 흔들리고 과중한 업무로 인해 교직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음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지식 중심의 획일적 교육에서 탈피하고, 단위 학교와 교사의 자율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프랑스 대통령의 목소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현재 교사들이 힘든 업무,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어려운 시기를 거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선생님들이 교육개혁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편지의 요약문. 선생님, 신학기를 맞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여러분께 편지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까지 지적 능력, 도덕적 관념, 신체적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하실 책임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한 여러분들의 책임은 매우 막중하고 힘들지만 동시에 매우 아름답고 값진 일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교육은 아이들의 개별성을 무시해왔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같은 틀에 넣어져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것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지식만이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교육의 요구와 엄격성은 사회 발전의 강력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교육 지도자들의 권위는 떨어졌습니다. 부모와 학교의 권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전달되는 공통 문화는 고갈되었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교육의 실패는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과거에서 벗어나 21세기 교육의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에게 해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하고 자신감을 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 교육 개혁 작업의 기본이 되어야 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옳고 그른 것, 허용되고 금지되는 것의 차이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만약 우리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 때 아이들을 제재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교육자들이 될까요. 벌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것이지만, 아이가 모든 것을 하도록 허용하거나 아이들에게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다는 식의 교육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장점을 칭찬하고 잘못은 꾸짖는 것이 교사들이 학생을 교육하는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사랑과 존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존중은 분명 모든 교육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 사회에 존경이나 존중의 마음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우선적으로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존중의 교육, 존중의 학교를 세워나갔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존경심이라는 철칙 아래 예절, 참을성, 관용을 배웠으면 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존경심을 표할 수 있도록 교사가 교실에 들어올 때 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교실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되며 극장, 박물관, 도서관, 연구소, 작업실로 향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음악가, 시인, 과학자가 될 수는 없지만 음악가가 되지 않을 아이에게도 음악을 접할 기회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대학 입학에서의 선발기준을 엄격히 하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기본 수준을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학교 교육을 따라갈 수 없는 사람이 6학년으로 진급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재정비를 위한 장기적 작업입니다. 모두에게 최소한의 것을 부여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각각에게 최상의 것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육의 개혁은 모든 선생님들의 도움으로만 완성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의지로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선생님들께 편지를 드리는 이유입니다. 선생님, 선생님들은 존경받고 배려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저는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교실에 폭력이 들어오면서 교직이 얼마나 힘들고 초라한 것이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업무가 더 힘들어지고, 근무 조건이 더 열악해짐에 따라 여러분들의 사회적 지위와 구매력이 낮아졌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는 여러분을 더 인정하고 더 나은 전문성 계발의 기회, 생활수준 및 근무환경의 향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과거 정부는 학교를 자랑으로 여기며 모든 것을 믿고 맡겼고, 교사 등 교육자는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이었습니다. 교사와 교육자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그리고 국가에 봉사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고 인류의 사상과 진보에 기여한다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부심으로 다시 뭉쳐야 합니다. 여러분은 학생들에게 가장 잘 맞는 교육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어떤 과제나 조직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어서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평가는 어디서나 행해지게 되며 학생들이 맞닥뜨리는 결과와 어려움에 따라 방법이 제시될 것입니다. 저는 제 임기 5년 동안 교직의 안정화를 이룩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학교의 혁신과 우리 교육 개혁의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러분 선생님들은 부모와 같이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 선생님들의 행동, 사고, 판단력, 암시 모든 것이 모범이 됩니다. 자율성을 통해 학생들을 더욱 잘 교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양보다 질이 우선시 되는 학교, 수업시간이 짧은 학교, 평범함이 더 잘 통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교 개혁의 결과가 되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개혁의 시기가 왔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개혁 작업에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이뤄나갑시다. 이미 너무 오래 동안 기다려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올림
“선생님! 제 것 좀 봐주세요. 아무리 세어 봐도 1개가 틀려요.” “알았어요. 다시 봐줄테니 조금만 기다려봐.” 수학 시간, 자기가 공부한 것을 확인 받으러 나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아이들 틈새로 나를 불러내는 목소리는 1학기 반장이었던 김시원. “이상하다. 난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 인데 1개가 어디서 틀렸지?” 중얼거리던 시원이가 다시 곁으로 와서 이번에는 아주 소리를 지른다.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봐주세요. 제 것이 왜 틀렸는지요.” 줄을 선 다른 아이들 공부를 봐주고 그 아이 차례가 돼 문제를 다시 풀어봤다. 문제라고 해봐야 겨우 십단위 숫자세기. “어디 보자. 선생님이랑 같이 세어 보자.” 그림으로 제시된 빨대를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10개씩 묶어서 세어 놓은 시원이의 답을 확인해 갔다. “어? 시원이 답이 맞네? 58개, 얘들아. 아까 수학 답은 57개가 아니라 58개가 맞구나. 질문을 잘한 시원이 덕분에 틀린 답을 고치게 됐다. 끝까지 질문을 잘 하고 답을 찾아낸 시원이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자.” 다른 공부 시간에는 딴 짓을 잘 하는 재윤이가 오늘따라 수학 시간에 제일 먼저 답을 가져왔길래 확인하지 않고 정답으로 했던 것이 그만 실수를 가져왔다. 수학 시간만 되면 눈빛을 반짝이는 재윤이를 칭찬해 줘서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 주고자 했던 내 욕심이 과했던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시 세어 보거나 질문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는데 그 아이만 기어이 자기 생각을 표현했으니 얼마나 기특하던지…… “시원이는 개학식 때 교장 선생님께서 공부를 잘 하려면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잘 실천했으니 사탕도 더 줘야겠다.” 그러자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나도 58개라고 썼는데. 아깝다! 나도 질문할 걸!” 아무리 세어 봐도 58개인 것을 선생님이 57개라고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래도 설마 선생님이 틀렸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기 것만 손가락을 꼽아가며 열심히 세었을 꼬마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귀여운지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다.
충격도 이런 충격이 있을 수 없다. 억장이 무너질 학부모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니 한숨과 탄식이 절로 난다.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이 순간 아마도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 고개를 둘 수 없을 지경일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올 봄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한 고등학생의 성매매 제보를 접한 모 방송국이 지난 8월 밀착 취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그 충격적인 장면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방송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더했던 것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그 어떤 교육적 조치도 없었다는 점이다. 배움은 없는 해외여행으로 변질 수학여행은 책상에서만 접하던 지식을 현장에 찾아가 직접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말로만 듣던 명승고적을 찾아 떠나는 수학여행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여행지에서 보는 것 하나하나가 신기했고, 비좁은 방안에서 십 여명의 친구들과 포개서 자는 불편함이 있었어도 그 자체가 추억이었고 즐거움이었다. 물론 어려웠던 시절의 수학여행 풍속도지만 그 나름의 원칙은 분명했다. 수학여행은 놀고 즐기기 위한 관광이 아니라 배우고 익히기 위한 학습활동이었다. 행여 가정 사정이 어려워 수학여행을 못가는 아이들이 있으면 얼굴 없는 천사가 여행비를 대신 내주는 아름다운 사연이 학교마다 있었다. 선생님들은 여행지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혹시나 있을지 모를 탈선을 막기 위해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나라 살림이 불어나고 사람마다 호주머니 사정이 나아지면서 수학여행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가는 학교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시대니 학생들이 배운 외국어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하고 또 외국에 나가면 그만큼 애국심도 고양될 수 있다는 취지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럴듯한 명분만큼 과연 교육적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몇 년전 학생들을 인솔하고 중국 북경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일이 있다. 3박 4일 동안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정이었으나 진주를 파는 상점이나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시범을 보이며 약을 파는 공장 등 가는 곳마다 쇼핑을 유도하는 현지 가이드의 상술에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있다. 더군다나 피땀흘려 벌어들인 귀중한 외화를 배우는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소비한다는 것이 여행 내내 부담으로 남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변화는 필수다. 그리고 이 같은 상황에서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가난했던 시절, 수학여행은 어린 학생들에게 있어 더 넓고 큰 세계를 경험하는 체험학습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서 가족 단위 여행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천편일률적인 수학여행은 예전과 같은 효과를 거두기 어렵게 됐다. 극히 일부에 국한된 사안이지만 이번 중국 수학여행단의 충격적인 행태는 수학여행의 본질적 취지가 변색되고 있음을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봉사와 체험위주 활동으로 바꿔야 그렇다고 수학여행을 당장 폐지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대적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한꺼번에 몰려가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보다는 가족이나 동료들과 함께 일정을 잡아 봉사활동을 떠나거나 특별한 체험활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배움이 없는 수학여행은 더 이상 교육이 아니다. 교육 당국은 이번 고교 수학여행단의 충격적인 사건을 우발적인 사안으로 애써 축소하지 말고 차제에 수학여행의 본질적 의미부터 검토해 새로운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Q 4년제 교육대학 졸업생으로 2002년 9월 1일자로 신규 임용돼 초임 9호봉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고 2007년 8월 20일자로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데 이 때 자격변동으로 인해 2007년 9월 1일(잔여월수 12월)자로 호봉을 재획정하게 된 경우 호봉은 어떻게 되나요. 또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2항에 따르면 휴직·정직 또는 직위해제 중인 자에 대해서는 복직일에 호봉을 재획정한다고 했는데 이 규정은 예외없이 적용되는 것인가요. A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1항에 의거 새로운 경력을 합산하여야 할 사유(교육공무원의 경우 자격이나 학력 또는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직명의 변동이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가 발생한 경우 호봉을 재획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한 후 자격변동으로 인한 호봉 재획정 시에는 기산호봉에 1호봉을 가산하여야 하며, 만일에 잔여월수 12월이 남아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1호봉을 가산하여 전체 2호봉 승급을 하고 잔여월수는 0개월로 처리합니다. 따라서 귀 선생님의 경우도 자격변동으로 기산호봉을 8호봉에서 9호봉으로 하고 잔여월수 12월을 반영하므로 13호봉에서 2호봉 승급하여 15호봉에 급하고 잔여월수를 0월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합니다.(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3615, 2006. 10. 25,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1840, 2007. 6. 22) 한편 공무원보수규정 제9조 제2항에 따르면 휴직·정직·직위해제 중인 자가 복직하였을 때 호봉을 복직일에 재획정하도록 한 단서조항이 있습니다. 이는 휴직·정직·직위해제 중인 자가 복직을 하였을 때 호복재획정을 하도록 한 예외규정에 불과한 것으로 휴직·정직·직위해제 기간 중 새로운 경력을 합산할 사유가 없는 휴직 등은 복직 시 호봉을 재획정 하지 않습니다. 호봉재획정 관련 세부사항이나 기타 교직·교권관련 문의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교권/교직상담’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고3 학생들이, 2학년 후배들이 수학여행을 떠나 빈교실이 된 학급에 들어가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다. 급박한 학사 일정처리와 수능준비 때문에 매년 9월이면 벌어지는 기현상이다. 기말고사는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인 11월 17일에 치러진다. 이래저래 고3 학생들의 2학기는 시험과의 지난한 싸움이다. 에구~ 불쌍한 우리 고3 학생들!
오늘은 제주도와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성매매 파문으로 나라안이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우리학교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에서는 도시(都是) 그런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즐거움만큼 등나무의 열매가 주렁주렁 영글어 가고 있다. 하드케이스의 여행용 가방을 끌고 들고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는 학생들. 표정들을 보니 밤새 잠을 설친 기색이 역력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는 늘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더구나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수학여행임에랴! 재삼재사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 사랑하는 제자를 멀리 떠나보내는 선생님의 심정은 부모의 마음과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친구의 가방을 챙겨주는 등, 갑자기 너그러운 아이들. 아이들을 태우고 갈 버스들이다. 금강산행과 제주도행으로 나뉘어져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입시준비와 컴퓨터 사용 및 TV시청 시간 증가 등으로 활동량이 적어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현재 일부 초.중.고교에서 시범운영중인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을 전 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 1-3급 학생 비율을 2011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학교에서 미술.음악 수업 또는 실내수업을 대체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초등학교 체육시간을 적극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확충 및 관련 직무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체육수업중 50% 이상을 실기수업으로 편성하도록 하는 동시에 앞으로 5년간 335개 학교에 167억원의 예산을 지원, 건강체력교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또 앞으로 '주 5일 60분이상 운동하기' 운동을 적극 전개, 학생들이 주 5일동안 매일 60분이상 각종 운동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생들을 각종 교내 스포츠클럽에 1개 이상 가입하도록 해 체력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10% 수준인 학교스포츠클럽 참여학생 비율을 오는 2011년까지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들이 참여하는 각종 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고려 공민왕 때 음양오행설에 따라 흰옷 착용을 금지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에 와서도 여러 차례 백의 금지령이 내렸으나 번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민족의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음을 나타낸다. 우리 민족을 흔히 백의민족이라고 부른다. 이 말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백색 옷, 즉 흰 옷을 즐겨 입었던 데서 비롯된 말이며, 줄여서 백민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 흰 옷 입기를 좋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여부터 시작하여 삼국,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 되었던 것 같다. 중국의 문헌인 ‘삼국지위지동이전’에 의하면 ‘부여 사람들은 옷의 빛으로 흰 색을 숭상했다. 흰 삼베로 도포를 만들어 입는데 소매가 몹시 넓고, 또 바지도 희게 입는다’고 하여 부여 사람들이 이미 백의를 입고 있었다고 하였다.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태양숭배 사상이 강해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흰색을 신성시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흰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색이요, 영원히 죽지 않는 색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 민족의 흰색, 흰 옷 숭상은 뿌리 깊은 것으로, 민족정신을 뜻할 만큼 사랑을 받아 왔다. 그러나 고려 말기에 흰 옷을 입음으로써 우리나라가 발전을 못한다고 우필홍이 주장하자 공민왕은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흰색 모시옷을 입지 말지어다.” 그러나 흰 옷을 계속 입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때에도 흰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려고 했었다. 명종 때 조식이 흰 옷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상소하여 금지했다. 또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여러 차례 국난을 겪는 동안 흰 옷을 입게 되었으나, 흰색은 장례식 때 입는 옷이므로 금지했다고 씌어 있다. 또한 태조 7년(1398) 남녀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고, 태종 1년(1401)에 다시 흰색 의복을 금지했다. 세종 7년(1425)에도 궁궐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흰 옷 착용을 금지했다. 그 뒤 영조 14년(1738)에도 흰 옷 착용을 엄히 금지했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 흰 옷 착용을 금지한 것은 신분 구별을 뚜렷이 하고 사치를 금해 검소한 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다. 여러 차례 흰 옷 입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계속 우리 민족이 입었던 것은 곧 흰 옷을 입는 습관이 끈질기게 우리의 옷 입는 생활을 지배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근대 이후 생각의 변화와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갓난아기에게 흰 옷을 입히고 죽을 때 또한 흰 옷을 입히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흰 옷으로 일생을 시작하고 마친다고 할 정도로 흰 옷의 착용은 뿌리 깊은 우리의 풍습이다.
일본 타카마츠시 가메오카정의 한 초등학교는 4월부터 매주 한 시간, 전교 아동이 학교의 독자적인 드릴 문제집을 푸는「학습시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동 한명 한명이 교과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진도의 교실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 학력의 정착을 꾀하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목적으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년의 틀을 벗어난 학습시간을 일상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예가 없다고 한다. 「학습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로 전교 아동이 교과별, 진도별로 담당별로 교사가 기다리는 교실로 일제히 이동한다. 각 교실에는 드릴문제를 묶은 파일이 있고, 아동은 파일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고 채점을 받는다. 드릴문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철저히 조사하여 손수 만든 것이다. 어떤 교실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유다. 시간 내에 복수의 교실을 거쳐도 상관없다. 하급생과 함께 기초부터 배우는 아동도 있는 한편, 담임이 인정해주면 월반도 할 수 있다. 각 단원에「합격」하면 아동은 각자 체크시트에 기입한다. 체크시트는 각 교과, 각 단원을 망라하고 있지만, 합격 수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 마에다 교장은「잘 못하는 과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 있는 과목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도 된다. 자신이 선택하여 도전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습시간」은 작년도 보다도 수업시간 수를 1할 정도 더 많이 확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건, 식육, 독서 등 교과 이외의 드릴문제도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드릴문제 주간」이라고 이름하고 일주일 전체를 드릴문제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학습 활동은 기초를 반복하여 지도하므로 모든 학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본 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어진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하게 함으로 스스로의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2박3일 마지막날 산행코스는 금강산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만물상코스였다. 그런데 하늘의 심술일까? 아니면 우리 일행이 운이 없는 것일까 호텔창밖에는 초가을비가 그칠줄 모르고 주룩 주룩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서 조장(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니 만물상 등산코스의 약 2/3 지점인 주차장까지 일단가서 산행을 할 사람은 등산길을 오르고 산행을 안할 사람은 온정각으로 내려와서 온천을 하던가 자유시간을 즐기라고 한다. 우의를 입고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택하여 앞사람이 부딪힐정도로 등산로가 꽉차서 걸음이 빠른 사람들은 답답해하면서 틈만나면 추월을 해야만 했다. 계곡에는 많은양의 물이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흘렀고, 산 절벽에는 물이 많이 흐를때만 볼수 있는 폭포가 많이 보인다. 등산로에도 물이 넘쳐흘러서 등산화속으로 물이 들어온다. 산정상쪽으로는 안개가 덮혀서 과연 산에 올라가도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의 일부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안고 대부분의 등산객은 포기하지 않고 힘들게 올라가고 있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서 한참을 올라가는데 이미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도 몇몇이 있었다. “올라가봐야, 안개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힘들게 올라가 봐야 고생만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 하는 절망의 말을 듣고 많은 등산객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간다. “힘들게 올라가 뵈야 아무것도 못본데 나는 내려갈래” 사다리처럼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기가 힘든데다가 비는 계속내리고 산을 쳐다보니 안개가 자욱한데다 하산하는 등산객이 아무것도 못본다는 말에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는 그래도 한번 시작한 등산이니까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은 못보더라도 정상은 올라가보겠다는 일념으로 한발 한발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갔다. 천선대를 오르는 철계단은 기암절벽을 오르기 때문에 발을 잘못밟거나 미끄러지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이 되었다. 천선대 정상에 오르니 멀리있는 만물상은 안개에 가려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운 곳의 기암괴석의 절경을 보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지난 여름방학때 다녀온 중국의 장가계일원의 절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중국 사람들도 금강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극찬하는 이유를 알만하였다. 날씨만 화창하여 만물상의 절경을 모두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산길에 남에게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산속의 일기는 시시때때로 변하는데 앞서서 산에 오른 등산객이 안개에 가려서 못본 정상의 절경을 나는 보고 내려왔으니 행운일 수도 있다. 하산을 하면서 생각하였다. 올라가 봐야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절망적인 말을 하신분은 힘들게 올라가 봐야 소용없으니 아예 내려가는 것이 더 낫다는 쪽으로 정보제공차원에서 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말만 듣고 중도에서 포기한 많은 등산객은 언제 또 올지도 모를 금강산 관광의 절경코스인 만물상 코스를 못본 것이 평생을 두고 후회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항상 절망을 주는 말보다는 희망을 주는 말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특히 자라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원들은 학생들의 장점이나 좋은 행동을 발견했을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진심이 담긴 희망을 안겨주는 말한마디를 해주면 몇시간의 수업을 받는 것보다 몇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인생의 장래를 결정지어주는 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8월말 내가 미술을 가르쳐 줘서 대한민국 미술대전(봄 전시회)에서대상(서양화)을 수상했다는 제자의 전화를 받고 교사의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었다.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린시절 어떤 계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희망이 담긴 말한마디에 성취동기가 돠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말이 떠오른다. 희망의 말을 적시에 많이 해줄 수록 좋고, 절망을 주는 말은 생각도 하지 말고 입밖으로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금강산 만물상을 보고 내려오는 산속에서 깨달은 좋은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 교장으로 1984년에 퇴임하신 안영길 교장선생님의 4남이신 안재완(구산건설 회장)씨는 부모님의 유훈을 받들어 1991년부터 16년동안 제천지역 초등학생들중 소년ㆍ소녀가장, 편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아 2년간 총 1억 54천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9월 14일 오전 11시 제천 궁전뷔페에서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관내초등학교장 및 인솔교사 학부모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하였다. 학생 1인당 매월 9만원씩 2년간 2백 16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16년동안 총 555명에게 8억 7천 7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안영길 ㆍ한우원)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안교장 선생님의 남다른 자녀교육이 제천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 7일에 교육부에서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교육부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관련내용을 보면, "교장공모제 일반학교 적용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을 일부 개정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붙임과 같이 입법예고를 실시합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년에 시범운영 학교를 100개 이상 늘리고, 2009년부터는 전면 실시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금번 법 개정은 '일반학교에 시범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도 일반학교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슨 근거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미 시행해 놓고 근거를 마련하는경우도 있는가. 결국은 언론보도처럼 시범운영학교수를 늘리고, 전면시행까지 가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산이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어디 교장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가.학교조직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일반국민들이야 그냥 '적극찬성'한다고 의견을 내면 그만인 것이다. 그 이후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인가. 교육부는 모든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정서를 들고 나오는데, 무조건 국민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당사자인 교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결국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이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무조건 국민들에게 맡기면 그만 아닌가. 모든 교육정책을 그런식으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당연히 교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자.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무조건 슬그머니 시행해놓고 보자는 식의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교육의 전문성과 직결된다. 교원의 전문성을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곳이 당연히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모든 교육정책의 시발점이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교육행정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교원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원들은 누굴믿고 교육하겠는가. 교장자격없이 교장할 수 있다면, 교원자격없이 교사가 되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당연한 논리를 두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교육부는 자신들의 오류를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 전문성을 더 높여도 부족한 이때에 전문성을 훼손하는 정책추진은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교장공모제는 하루빨리 철회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교육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철회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무조건 추진은 무조건 교육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교장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이런식의 개선은 옳지 않다. 철저한 검토와 실태파악후에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하루빨리 공모제를 철회하라.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을 잊지말기를 촉구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의 입법예고목록 676번에는'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실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가 있다.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과 관련된 내용이다. 혹시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입법예고이기 때문에 하단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현재까지 70여명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장공모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의견을 이곳에 올려주어야 한다. 찬성도 있겠고 반대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의견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에 의견을 올려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아볼 필요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내 의견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입법예고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은 확실하다. 교장임용에서 자격증이 없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예측이 어렵다. 교원자격증이 없어도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이미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찾기 어렵게 될 것이다. 공모제시행에 따라 '나도 혹시 교장을 한번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성과 권한이 대폭축소된 교장일 뿐이다. 현재의 기본적인 제도의 보완없이 공모제만 실시한다면 학교현실을 볼때 제대로 운영이 될지 의심스럽다. 어쨌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이용해 달라는 것이다. 입법예고안의 수정이나 철회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발표한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방문하여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입법예고안의 향방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 교장공모제 입법예고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