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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해도 아시아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습니다. 대다수 젊은 미국인은 국제 문제, 특히 아시아에 대해 취약했지만 지금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아는 글로벌 역양이 교육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1일 열린 글로벌교육심포지엄 기조발표에서 ‘21세기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역량’을 주제 발표한 앤쏘니 잭슨(사진 오른쪽)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사장은 “전 교육과정에 글로벌 경쟁력을 통합하는 수업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계의 모든 정치, 사회, 경제, 환경 등을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이 글로벌 사회의 성공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국제학교 네트워크(International Studies School Network)를 통해 국가, 지역 간 문화적 시각 차이를 가르치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비판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등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 글로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태어나 한 번도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이 교사의 능력”이라며 “그런 교육을 하려면 교사부터 사회적 고정관념이라는 걸림돌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수업을 듣던한 교사에게 “교실 밖에서 수학을 가르쳐 본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안전상 이유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학교는 이렇다, 이 수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 교사부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교육과정은 컨텐츠”라며 “역사 수업에서 연대 외우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역사는 외국과 어떤 관계가 있나,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나라는 어떤 영향을 받았나 등 국제비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는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세워진 미국의 비영리 재단. 1956년 아시아와 미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JDR 3세 기금’을 세우기도 했던 사업가 존 록펠러 3세(John Davison Rockefeller III, 1906~1978)가 설립을 주도했다. 주력 사업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높이는 활동으로 보고서 등 다양한 연구 자료를 발표하고 강연회와 세미나 등을 주관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홍콩, 마닐라, 뭄바이, 상하이, 멜버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5개 도시에 센터를 운영한다. ■ 글로벌교육심포지엄(GES:Global Education Symposium)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부터 국가와 기관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교육 증진을 위해 추진해 온 국제 행사다. ‘21세기 교사의 역량’을 주제로 열린 올해는 한국교총이 후원으로 참여해 ‘교육한류: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교총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교사’ 역량 강화와 교류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 전문가 29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는 정보 검색․분석 방법 가르쳐야” 밀튼 첸 조지루카스 교육재단 총괄디렉터 - 글로벌 인재포럼 “정보기술(IT)을 통해 교육은 지난 10년보다 앞으로 3년 동안 훨씬 큰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2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기조세션에서 ‘미래 인재와 스마트 러닝’에 대해 주제발표 한 밀튼 첸(Milton Chen) 조지루카스 교육재단 총괄디렉터(사진 왼쪽)는 전 세계가 겪고 있는 교육위기를 IT 기반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첸 총괄디렉터는 “IT의 발전이 놀라운 배움의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미술관은 ‘구글 아트프로젝트(가상 미술관 투어서비스)’이고 가장 뛰어난 수학 선생님은 학습도우미 사이트인 ‘칸 아카데미’다”라는 극단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인터넷 전자책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21세기 교육 환경은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며 “이제는 시간․장소 등에 제한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첸 총괄디렉터는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고 자기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며 “학교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정보를 찾고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첸 디렉터는 “미국은 지난 10년간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적용하는 데 실패했다”며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IT의 발달로 교육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며 "텍스트 그래픽 음악 사진 등을 하나의 기기를 통해 더 재밌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재밌을 때 배우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교육학자 조지 레너드의 이론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첸 디렉터는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은 뒤처지는 인원 없이 모든 학생이 각자의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아이팟과 노트북 등 대량 학습의 수단이 새로운 시민권,디지털 평등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교과서는 150달러인데 노트북은 200달러”라며 “미국 교육의 낭비를 줄여 디지털 기반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밀튼 첸 총괄디렉터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개혁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교육 개혁 방향을 자문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조지루카스 교육재단은 1991년 조지 루카스 감독이 만든 비영리기관이다. 20여 년 간 인터넷 잡지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21세기 대안교육을 제시해왔다. 첸 총괄디렉터는 1974년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스탠퍼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 운영 학교서 신청하면 전문 강사 파견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특히 청소년은 우리나라 안보 실상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안보 의식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승춘(64·사진)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영하던 나라사랑 교육을 전면 확대해 전 국민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호국보훈교육 ‘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64만 3316명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으로 15일부터 12월20일까지 국가보훈처의 25개 지방관서에 신청하면 나라사랑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무료로 교육한다. 박 처장은 “고3 학생은 예비 대학생으로 누구보다 국가관, 안보교육이 교육이 필요한데도 진학, 수능시험 등 여러 가지 여건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면서 “학생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고3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안을 마련하고 부담이 덜한 수능 이후 한 달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많은 학교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국가보훈처 나라사랑교육과 02-2020-5150
한국교총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전국의 교총회원 및 유·초·중·고·대학 교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2 총선 지역공약 개발’에서 10명의 교원들이 우수과제 제안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우수과제 제안자로 선정된 교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증정되며 교원들이 제안한 정책은 2012년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된다. 한국교총은 메니페스토(Menifesto) 정책 선거 실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내가 사는 지역(구) 교육 관련 정책 모든 분야’에 대한 공약 개발을 공모해왔다. 다음은 선정된 우수과제 제안자 명단이다. ▲김수운 충북 매곡초 교사 ▲김정수 포항기북초 교사 ▲김정제 인천귤현초 교장 ▲김한기 대구제일고 교사 ▲박찬식 평촌공고 수석교사 ▲양우철 전남시종초 교사 ▲이관복 충남내산초 교감 ▲전갑찬 화성장안초 교장 ▲정혜손 명일유치원 원감 ▲한미숙 남양주송라초 교감
이미 수시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오는 10일 수능시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입 경쟁의 막이 오른다. 당장 고3 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나 비슷한 또래의 자식을 둔 부모들은 모두 한결 같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넘게 땀 흘리며 준비한 모든 것을 시험장에서 유감없이 쏟아 부울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험생이나 밖에서 이들의 선전을 고대하며 애타게 기다릴 부모의 절박한 마음은 굳이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헤아릴 수 있다. 사실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보면 수험생들이 가엾고 안쓰러울 따름이다. 강산이 여러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게 바로 치열한 대입경쟁이다. 오히려 그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어 아이들이 겪을 고생이 안타까워서라도 아예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들도 늘고 있다. 아직까지는 수험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이 수능시험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몇몇 학생은 성공한 소수자로서 제도적 보호를 받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에서서 밀려난 아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런 아이들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 가엽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은 이 땅의 미래를 짊어질 희망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격전장으로 떠나는 수험생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우선 시험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좌우할 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준비한 자신의 실력을 시험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면 굳이 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한 순간의 담박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을 추스르며 오랫동안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은 국가의 대사(大事)나 다름없다. 그래서 더더욱 이 날 만큼은 온 국민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심정으로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물론 모든 수험생이 하나같이 시험을 잘 치를 수는 없다. 그렇더라도 수험생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쯤은 건네자. 그것만으로도 시험을 보는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시험을 끝내고 지친 몸을 끌고 돌아온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자. 그리고 이제부터 너의 꿈을 향해 힘껏 달려가라고 포근히 안아주자.
2010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새해 업무 보고에서 초·중등학교에서의 STEAM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STEAM 교육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서 통합교육의 한 가지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STEAM 교육을 융합인재교육이라 부르기로 정했다. 원래 미국 정부가 추진해온 것은 STEM 교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STEM 교육에 예술(Arts)을 더해 STEAM 교육으로 명명했다. 미국은 2005년에 버지니아공대 기술교육과에서 최초로 STEM 교육 전공 석·박사과정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전문가 양성 및 연구를 해왔다. 국내에 STEM 교육 및 STEAM 교육에 관해 소개한 것은 2007년에 필자가 전문학술지인 한국기술교육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이다. 우선, 이 시대에 미국, 영국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에서 STEM과 STEAM 교육이 왜 강조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STEM 교육은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개혁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예술을 더해 STEAM 교육을 함으로써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에 예술을 더한 대표 사례 아이폰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07년에 출시된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사장이 휴대폰이 가지고 있는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과 디자인 등의 감성적 혼을 융합한 덕이 컸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 정부도 초·중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과학기술 분야의 교육을 할 때 예술적 감각을 융합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는 시대에 한 나라의 경쟁력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물론 인문학 분야도 중요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STEAM 교육을 초·중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학교 교육에서 STEAM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중학교 기술 수업 시간에 태양광 자동차(Solar Car) 모형 만들기 수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까지는 기술 교사가 기술적 측면에서 수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STEAM 교육에서는 솔라카 만들기를 하면서 기술(T) 내용 요소 외에 과학(S), 공학(E), 예술 (A) 수학(M)의 내용 요소를 모두 가르칠 수 있다. 즉 솔라카에서 태양 전지의 원리가 과학이라면, 솔라카를 만드는 과정은 기술에 해당한다. 그리고 자동차의 구동 원리는 공학, 솔라카의 디자인은 예술, 솔라카에 대한 평가 시 주행 속도 측정하고 그래프 그리는 것은 수학적인 내용 요소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가차원에서 강조되는 STEAM 교육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도입된 STEAM 교육은 초·중등교육의 강화를 위한 정부 전략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STEAM 교사 연구회 및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STEAM 수업모델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원대 대학원에서는 'STEAM교육론' 과목을 운영하면서 연구를 진행중이며, 한국연구재단에서도 STEAM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초·중등학교의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또는 방과후학교에서 STEAM 교육을 적절히 운영한다면, 청소년들이 융합적인 인재로 자라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일은 '학생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학생들의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 날로부터 82년이 흘렀다. 사람 사는 세상의 생활수준과 방법이 많이 달라졌고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모습 역시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그 바뀐 모습이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생활모습이 아무리 달라져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좋은 사람의 기준이다. 다시 말하면 세태의 변화에 관계없이 좋은 사람은 바른 말을 쓰는 사람, 예쁜 말을 쓰는 사람, 예절 갖춘 말을 쓰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태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은 22.1%, 5, 6학년은 80% 가까이 욕을 사용하며, 하루 종일 욕을 하는 학생도 65.6%나 된단다. 여성가족부가 중·고등학생까지 합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73.4%로 더욱 높아진다. 여학생도 가끔씩 욕을 하는 36.4%를 합하면 62% 이상이 일상으로 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품성이 착하다거나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도 습관적으로 욕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이 욕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지나친 경쟁구도의 학교생활과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기인한 이상심리가 주원인일 수 있다. 여과되지 않은 언어와 문장이 난무하는 인터넷, 영화, TV 등 대중매체나 잡지, 만화 등도 욕설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확실하다. 욕을 하는 자녀를 따끔하게 꾸짖지 않는 부모나 언어생활 지도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학교 선생님과 어른들의 무감각도 큰 문제다. 욕설은 듣는 사람을 자극해 인간관계를 해치며, 자신의 인성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쳐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 욕설이 일상어가 되어버린 학생들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이 나라의 청소년 학생들이 욕설 아닌 품위 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우선, 부모들은 평소에 자녀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다 많이 가져야 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온정적인 대화는 자녀들이 학원·과외를 통해 배우는 것 이상으로 그들의 행복을 더 보장해주는 인격형성의 기회가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둘째, 학교에서 학생들이 욕설 없는 밝은 문화에 젖도록 언어순화를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전개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초․중학교에서 지금보다 더 중시해야 할 교육내용으로 인성교육을 1순위로 꼽았다. 지금 같은 언어생활 분위기를 방치한 상태에서는 그 어떤 인성교육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말은 사람의 인성을 표출해주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욕 안하기 캠페인, 욕설에 대한 뜻 설명, 욕 안하기 글짓기와 웅변대회, 바른말 사용 학생 칭찬과 표창 같은 행사는 욕설풍토를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대중매체에서 사용하는 언어 수준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특히 인터넷, TV, 영화, 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욕설, 비속어, 은어, 약어 등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히 요청된다. 욕설풍토 개선을 위한 이상 3가지 방안은 청소년 학생 언어 모델의 3대축에 해당하는 가정, 학교, 사회를 망라한 방안이다. 어찌 보면 가장 평범하고 상식적인 것 같지만 그 실행은 결코 쉽지 않다. 전 국민, 전 사회가 일심으로 협조 노력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성격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말 우리글마저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 어른 이상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의연하게 행동했던 우리 선조들의 언행과 기상을 가르쳐 풍파 속에서 지켜낸 우리말 우리글을 바르고 격조 높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할 책무가 깊게 느껴지는 11월이다.
교육계의 혁신으로 생각되는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는 시대 교육의 변화와 현실을 직시하며 가져온 교육계의 일대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견해들이 분분하여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의 간선제는 각 급 학교의 운영위원들이 선거인단이 되어 간접적으로 선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제도는 교육의 전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 열의를 확고히 다지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선거인단들이 과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나 교육적 의도를 대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선거에 금품이 오가는 등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많은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선제가 도입되었다. 교육감 직선제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교육감을 뽑는 선출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민의 교육요구가 직접 반영될 수 있고 정치적 중립성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유권자들이 여러 교육감 후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교육감으로 적절한 자질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후보자에 대한 판단 기준이 정립될 수 있다. 기존의 간선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선제로 전환된 만큼 좀 더 제도가 정착된다면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가 교육을 이끌어가기에 적절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와 그래서 어떤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는 교육을 정치에 종속시켜 교육자치를 스스로 말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직선제 이후 나타난 부작용은 직선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교육감의 과도한 권한, 견제 장치의 미흡 등이 엉켜서 나타난 결과이므로 이는 선거비용 후원회를 허용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보완해서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도 없이 무조건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직업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뿌리부터 단단히 다져야 올바로 성장해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도 전문 교육자들이 뿌리부터 다져온 교육열로 시대교육을 이끌어 가야한다. 이러한 점을 볼 때,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에 몇 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교육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서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가 1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 이사장은 서울대 교육연구소장,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영민 한국직업교육전문가포럼 회장(전북기계공고 교사)은 12일 서울대에서 ‘선취업 후진학을 통한 학생 성공 모델 확립방안’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현진 인천서림초 교사는 최근 이항녕 인천주안북초 교사와 공동으로 ‘교실 속 서각교육의 이해와 실제’를 출간했다. 김 교사는 책에서 서각의 교육적 유용성에 대해 설명하고 서각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창의․인성 수업 자료들을 소개했다.
헌법 제31조에서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행된 교육감 직선제는 현재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필자는 교원으로서 80년대 교육감 임명제, 90년대부터 2007년까지의 교육위원회 및 학교운영위원회에 의한 교육감 간선제, 그 이후의 교육감 직선제 도입까지의 제도의 변천을 지켜보면서, 교육감 직선제 이전에 비해 우리 교육 현장에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정치적 중립은 형식적으로만 보장될 뿐 정당이나 단체의 지지가 거의 표면화되다시피 하여 실제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자신의 지지 정당과 관련해 투표를 했으리라 짐작된다. 또한 보수와 진보의 성향을 띄고 있는 일부 언론들도 그와 같은 맥락의 기사를 보도했던 것이 사실이다. 주위의 많은 교육 종사자와 학부모들에게 물어보면, 대다수가 교육감 직선제 이후 교육 현장이 매우 정치적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선거 공약이 정당의 교육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해도 이후 입안되는 정책에 대해 정당에 따라 찬반이 분명히 나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인 것 같다. 무상급식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교원능력개발평가, 체벌금지, 학생인권조례, 학업성취도평가 등 많은 정책에 대해 정당이나 언론사에 따라 지지 또는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어떤 정책이나 제도라도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현행 제도를 더 시행해가면서 보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교육감 직선제에 상당한 국가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 후보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선거비용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는 점, 교육에 관한 전문성이나 덕망보다는 정치적 감각과 특정 단체의 추대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 지자체장에 비해 유권자의 관심과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 등 부정적인 요인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의 길은 있는지, 교육감 직선제로 인해 우리 교육현장이 어떤 점에서 얼마나 퇴보 또는 발전하고 있는지 등을 깊이 있게 점검해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교육의 본질을 중시하는 교육제도와 정책이 정착되어 교육자 본연의 자리에서 오직 아이들을 가르치고 사랑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는 많은 선생님들의 소망을 전해 본다. 류덕엽 서울대치초 교감
깊어가는 가을이다. 가을은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것 같다. 생각의 폭도 넓게 해준다. 오늘 아침 문득 교육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 달 전 교직에 있는 딸이 딸을 낳았다. 할아버지가 됐다. 어린아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름을 보면서 교육도 어머니가 자녀에게 가지는 마음만 있다면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선생님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갓난아기는 한 시간이 멀다 하고 잠을 깨며 젖을 찾는다고 한다. 그래도 싫다 하지 않고 갓난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 힘들다 하면서도 잠을 설치면서 어린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젖을 먹이고 잘 키우려고 애를 쓰지 않는가? 선생님에게 이런 열정, 사랑이 있으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리라 본다. 또 어머니는 어린 아기에 대한 헌신이 대단하다.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면서도 아기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조금도 돌보지 않는다. 애가 우선이다.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도 학생들을 위한 헌신적인 자세가 있다면 학생들은 행복한 학생이 될 것 같다.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무엇이든 아끼지 않고 투자한다. 시간도 투자하고, 물질도 투자하고, 모든 것을 투자한다. 투자하면서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직 자녀를 위해 투자한다. 그게 어머니의 심정이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가 이어진다면 학생들은 좋은 학생,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다. 필자도 요즘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학교에서 24시간 기숙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집이 있는데도 한 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 가고 나머지는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학생들이 반듯하게 잘 성장하고 실력 있는 세계 선도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그게 교장으로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선생님에게 책임의식이 없으면 곤란하다. 전문지식도 있어야 하고 열성도 있어야 하고 사랑도 있어야 하지만 특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해야 한다고 본다. 책임의식이 강하려면 무엇보다 자세가 중요하다. 편안한 자세는 안 된다. 안일한 자세도 안 된다. 구경꾼의 자세도 안 된다. ‘좋은 사람,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이란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해야 한다. 이런 자세가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을 잘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출산을 앞둔 산모가 출산용품을 미리 하나하나 체크하고 장만하는 것처럼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학생들은 선생님들보다 더 예리하다. 더 많은 것을 배우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보다 새로운 것을 알려는 갈망으로 가득 차 있다. 준비 없이는 이들을 만족시켜 줄 수 없지 않은가? 어머니는 자녀들 중 특히 약한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우리 선생님들도 약한 학생들, 병든 자들,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학생들 모두가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는 자녀를 키우다가 뜻대로 되지 않아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게 어머니의 마음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생각대로 따라오지 않고 말썽을 피워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은 늘 희망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남극, 북극, 에베레스트를 모두 정복한 고(故) 박영석 대장은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은 가슴에 와 닿는 것이 하나 있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에 대한 기대를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1%의 가능성만 보여도 포기하지 않으면 그 학생은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늘 최선을 다한다. 자녀에게는 차선이 없다. 늘 최선만 다한다. 적당히 하지도 않는다. 대충 하지도 않는다. 오직 자식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 위에 최선을 더한다. 이와 같은 자세가 우리 선생님의 자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육이 발전하려면 우리 선생님들이 어머니의 마음과 같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남긴 메시지 중 하나가 “사랑하는 이를 찾듯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라”는 것이다. “머무르지 말라, 다음 일을 생각하라, 뭔가 멋지고 놀랄 만한 일을 찾으라”고도 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일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교육에서 뭔가 멋지고 놀랄 만한 일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교육에 관한 인연이랄까. 나는 대학을 갓 졸업 했을 때, 구로공단 쪽에서 야학을 했었다. 공장에 다니는 아이들이 희미한 형광등 아래 모여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나이도 스무 살 전 후, 시골에서 상경한 뭇 20대들이 술집과 다방에서 웃음을 파는 시대에 ‘무식’과 ‘가난’의 고리를 끊고자 책을 펴든 그들이 참 눈물겨웠다. 나는 입시학원에도 있어보았고, 섬의 어느 분교에서 꼬맹이들을 가르쳐 본 적도 있다. 열 댓 명이 전부였던 분교, 어떤 꼬맹이는 아기를 등에 업고 오기도 했었다. 선생도 잠옷 바람에 바다를 보며 애들을 가르쳤다. 순진한 그 꼬맹이들에겐 바다가 선생이었고 백사장이 칠판이었다. 그 후로 나는 경기도에 와서 20년 넘게 고등학생을 가르치게 되었고 학교와 학부모, 선생이 어떤 존재인가를 몸으로 배웠다. 아마 내게 분필가루 같은 백색 유전인자가 있는 것 같았다. 교직을 선택한 게 우연이 아닌 천직이랄까. 나는 그동안 주변의 명문학교들을 탐방했다. 민사고로부터 특목고, 자사고까지 그들이 왜 명문일 수밖에 없는가를 가슴에 스크랩했다. 누가 시켜서 한 건 아니었다. 그냥 그들의 질 좋은 교육을 배워보고 싶었다. 그들의 공통점은 세 가지로 요약됐다. 아이들이 하나같이 반듯하다는 것, 선생이 지극히 학구적이라는 것 그리고 부모들이 겸손하다는 것이다. 인성과 학력이 교육의 핵심이라 한다면, 희한하게 그들은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우수했다. 그만큼 그들은 검증된 자기 연찬의 시간을 보냈다고나 할까. 스티브 잡스가 말한 "Stay hungry, stay foolish"처럼 갈망과 우직함으로 살아왔다고밖에 볼 수 없다. 민사고에 갔을 때, 교문에서 만난 충무공과 다산 선생, 그리고 건학이념을 보면서 문득 거창고등학교를 같이 떠올렸다. 줄 세우기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을 지킬 첨병으로서의 정신을 가르치는 학교라는 생각을 했다. 낯선 방문객에게도 아이들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공손히 허리 굽혀 인사를 했다. 그것은 영재고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공주에 있는 어느 학교를 탐방했을 때 '아, 이런 곳에서 근무하는 선생은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의 책상에는 전문 서적과 연구 자료들이 탑을 쌓고 있었다. 그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 알려면 교무실 책상과 학생들의 책상을 보면 알 것 같다. 명문학교일수록 책이 말해준다. 선생들과 학생들의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한 책들이. 나의 학창시절도 그랬다. 누가 남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우리는 도서관하고 집밖에 몰랐다. 학생이 선생을 거스르는 일은 없었다.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하는 것으로만 알았다. 몸의 유전인자가 늘 ‘책’에 굶주렸다고나 할까. 서울 국립대에 백 명 넘게 진학한 건 어쩌면 당연했다. 그것은 어쩌면 그만큼 순진했고 가혹하게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철’이 들었다는 얘기가 아닐까. 요즘, 나는 학교로 말미암아 피곤하다. 화장을 한 여학생에게 “너 화장하는 것 엄마가 아시니?” 묻자, “엄마가 화장 좀 하고 다니라면서 화장품 사줬는데요?” 깜찍하게 말하는 표정에서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교복의 치마도 엄마가 미니로 짧게 줄여 준단다. 매우 친절한 엄마들.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겠는가. 자기주도학습이 무엇인지, 책을 읽다가 감전된 느낌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 또 그 엄마들. 요즘 엄마들은 툭하면 담임선생한테 전화한다. “우리 아이는 대학 안 갈 거니까 공부하란 얘기 하지 마세요. 알았죠?” 아이에게 꾸지람이라도 한다치면 “우리 애가 무슨 잘못이 있어 혼내켰죠?”하며 득달같이 전화로 선생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일선 교사들은 방관론자나 회의론자가 되어버렸다. 교육이 뭐 장난인가. 현장을 모른 채 조례를 만들고 정책을 입안한 사람들, 아이의 가슴에서 선생을 몰아낸 그들이 반성해야 한다. 부모도 전화기 앞에서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백묵을 만지며 선생이 반성해야 한다. 철새처럼 절망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하늘을 보면 교육이 어둡기만 하다.
한국교총과 교과부, EBS, 충북교육청이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한 ‘선생님 사랑 음악회’ 본선 진출 8개 팀을 가리기 위한 2차 오디션이 13일 치러진다. 이번 음악회에는 모두 224팀(개인․단체)이 응모했다. 3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엄격한 1차 심사를 거쳐 2차 오디션에 나갈 24개 팀이 결정됐다. 1차 심사에서는 노래실력은 물론 음악장르․형식, 학교급․지역별 안배, 팀 구성 및 스토리텔링 가능 여부 등도 주요 심사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는 12월27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EBS TV와 라디오를 통해 120분간 특별 생방송 된다. 다음은 2차 오디션 진출팀 명단. ▲한정인 서울거여초 ▲손지영 울산백합초 외 ▲김지혜 서울난향초 ▲신혜정 경기정남중 ▲오현주 광주은혜학교 외 ▲박병준 경기송림중 외 ▲이주리 서울방일초 ▲박영근 전주아중중 외 ▲김경희 서울조원초 ▲송영찬 대전복수고 외 ▲전민표 충남소망초 외 ▲유환삼 순천금당고 외 ▲송치현 부산안남초 ▲이재갑 아산배방중 ▲조소현 진주집현초 외 ▲강문식 경기유신고 ▲정인숙 군산당북초 외 ▲성유진 가톨릭대 ▲이혜영 전북진안초 외 ▲김은교 서울삼육중 외 ▲유영재 경기인덕학교 외 ▲임동희 경기동양초 외 ▲김대근 부산삼성중 ▲정상원 서울반포초 외.
④ 충남 아산 신창중 전교생 258명의 전형적인 농촌 학교 충남 아산 신창중(교장 윤경희)이 남다른 창의체험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009 개정교육과정에 새로 도입된 ‘창의적체험활동’을 학교 특성에 맞춰 반영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학교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2011년 교과부 지정 창의인성모델 학교,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인 신창중은 ‘융합형 창의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히 ‘융합형’인 것은 자율·봉사·동아리·봉사·진로 등 창의체험활동의 네 가지 영역이 융합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 우선 신창중은 태생부터 다른 동아리를 운영한다. 대부분이 학교가 준비한 동아리에 학생들이 가입하는 반면, 신창중의 18개 다양한 특기적성 동아리는 철저한 수요조사를 거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됐다. 그 결과 ‘영화로 배우는 논술반’, ‘My life, My vision', ‘뿡뿡 관악’, ‘오목리 책벌레들’, ‘돌맹이’(지질 및 암석 조사) 등 특색 있는 동아리들이 탄생했다. 동아리는 무학년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동아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이미 ‘진로’가 반영된다. 방송․영화 제작 동아리 ‘6㎜ 시네마 파크’ 윤병옥 학생(1학년)은 “앞으로 방송국에서 일하고 싶어 ‘6㎜ 시네마 파크’ 동아리를 선택했다”며 “학교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동영상 제작, 점심 방송 등 하고 싶고 배우고 싶던 활동을 하니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동아리 별 체험활동을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 스스로 자료조사, 체험활동지 선정, 체험활동 계획, 실천, 결과 정리, 피드백의 전 과정을 이끌어 간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도록 동아리 별로 현장체험학습자료집을 만드는 등 지원한다. 체험활동을 갈 때면 18개 동아리 별로 원하는 체험활동지가 달라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배영복(53) 교무부장은 “신창중을 벤치마킹하는 학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이 학생들이 선택한 산발적인 체험활동지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반영해주느냐는 것”이라며 “체험활동지를 권역별로 묶어 코스를 만들고 버스가 그 루트를 따라 도는 형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귀띔했다. 봉사활동도 차별화됐다. ‘시간 채우기’에 급급한 다른 학교들과는 달리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관악부는 아산 지역 행사에 참가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자원봉사 동아리 ‘라온제나’ 학생들은 제빵 실습을 통해 만든 케이크를 들고 인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하는 등 동아리 활동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으로 연결된다. 걸스카우트 강보연(3학년) 학생은 “다른 학교는 쓰레기 줍고 시간 때우는 봉사활동을 하지만 우리 학교는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해서 재미있다”면서 “동아리에서 배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풍선 만들기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걸 스카우트 강월규(42) 지도교사(영어)는 “얼마 전 요양원에서 학생들이 전신을 움직이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네일아트를 해드리니 기뻐하셨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자신의 재능을 살린 봉사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인성적으로 소중한 경험이 된다”고 했다. 동아리 활동을 마치면 학생들은 스스로 체험활동 노트에 기록하고 그 내용은 그대로 포트폴리오가 된다.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즐기게 되면서 점차 학교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학력향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9.1%에 이르던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올해 4.3%로 준 것. 시작 초기만 해도 성공 여부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교사들도 깜짝 놀란 결과였다. 정진우(55) 교감은 “일반학교와는 다른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면서 학생들에게 적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궁금했는데 우리의 판단이 맞았다”면서 “대부분 성적 향상을 위해서 국․영․수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지만 오히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성취 욕구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 학부모회에서는 지난 10월 31일 가정경제관리 방법의 실천을 통해 자녀들에게 건강한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한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가정 경제를 통한 내 자녀 경제교육’이라는 주제로 최성열 한국전문경제연구소 부소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강연에는 자녀의 올바른 경제교육의 방향설정을 위한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학부모가가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금당 학부모회 총무 원순식 씨는 “평소 어떻게 하면 계획성 있게 용돈 관리를 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었다"면서 "이날 연수에서 배운것을 바탕으로 먼저 돈의 속성에 대해 이해를 시킨 후 체계적인 용돈관리를 하게하고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겠다”고 말하며환하게 웃었다. 금당초 김한석 교장은 “초등학교 교육에 있어서 학부모의 역할과 자세는 그 어떤 요인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과 같은행사를 통해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학교 교육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부모회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10월 31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 학부모회는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주제로 컨설팅을 받았다. 금당 학부모회(학부모회장 황영미, 총무 원순식)의 학교 참여 사업은 학부모회가 주관이 되어 학교교육에 대한 모니터링, 모든 아이를 내 아이처럼 키우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 받아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학부모회 컨설팅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학교참여 사업을 하면서 예산 집행 상의 애로점이나 개선 방향, 학부모회 역할 등 궁금한 사항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서다. 김한석 교장은 “학부모회에 예산을 지원하여 학부모회가 예년에 비하여 매우 활성화되고 학교의 문턱도 낮아져 학교와 학부모간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학부모 학교 참여로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컨설팅 위원으로 참여한 차정임 위원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음식만들기 체험을 주관하고 도와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농촌지역의 특징을 살려 에코그린 체험활동 일환으로 친환경 농사체험과 음식 만들기 체험은 우수사례로 보급할 만하다.”고 하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학교운동부가 마치 학교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연일 학교운동부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로 끊이지 않은 것을대할 땐 교원으로서 정말 얼굴이 뜨거워진다. 사실 필자도 4년 동안 학교운동부를 운영했었으나 솔직히 가시밭을 걷은 심정이었다. 언재, 어디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시한폭탄을 안고 있을 정도로 학교경영자들에겐 항상 불안의 요인이 되었다. 이 같은 학교운동부의 운영은 우리나라를 스포츠 강국으로 만드는데 한 몫을 한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모든 사람이 하는 생활 스포츠가 아니라 몇몇 선수를 위한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 교육에만 힘을 쏟았다. 이러한 엘리트 중심 스포츠의 출발은 학교운동부에 있으며, 모두 박지성과 김연아 같은 글로벌 선수를 꿈꾸며 공부와 운동이라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성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학교운동부 운영의 문제점은 학생선수 학습권 침해로 인한 학력 저하 현상, 일부 학교 운동부의 관행적 불법찬조금 조성, 운동부 학생의 폭행 및 성폭력등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이러한 학교운동부의 제도와 관행에 대해 개선의 목소리는 오늘내일의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고쳐야 할 일이기도 하다. 먼저 구조적인 문제점이기는 하지만 학생의 학습권 보호가 필요하다. 학생선수는 선수이기 전에 학생이다. 그러므로 학생으로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함에도 각종 대회나 훈련 등으로 학습결손을 초래하기 일쑤다. 이러한 요인으로 학생의 학력은 하위권으로 밀려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이 초등학교 4~6학년부터 적용되는 학습권 보장제이나 이를 잘 지키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둘째는 학생선수의 폭행과 성폭력 및 인권 보호에 대한 문제다. 요즘에도 끊이지 않은 것이 바로 코치들의 학생 폭력, 성폭행, 그리고 학생들 간 폭력 등이다. 근원적으로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교육방법은 한마디로 도제교육이었다. 이러한 교육방법에는 강압적인 폭력이 함께 동반함으로 항상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코치나 감독의 사전교육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문제이다. 셋째는 일부 학교 운동부의 관행적 불법찬조금 조성이다. 운동부는 각종 대회출전과 전지훈련 등에 따른 운영경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경비는 학교 운동부 육성비나 지자체단체의 운동선수 육성지원비가 고작이다. 그래서 항상 부족한 돈의 일부분은 학부모로 부터 비합법적으로 지원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넷째는 감독과 코치 인건비 지원의 문제다. 지금까지 학교운동부의 감독과 코치의 인건비는 수혜자 부담원칙에 따라학생들이 부담하고 있다. 전국소년체전이나 전국체육대회 입상팀의 지도자는 교육청에서 임용하고 지원하지만 대부분은 학부모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그 지원액도 최저생활비 수준이어서어렵게 생활하다보니 여러 가지 비리나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는 학교 운동선수 인적자원 확보의 문제다. 요즘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취미로 운동을 시키지만 전문적인 운동선수 교육은 회피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운동부는 선수 확보를 위해 상당수 학생을 타 지역에서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장거리 통학 등으로 인해 또 다른 많은 문제의 원인이 된다. 여섯째는 너무 경쟁적인 승리주의다. 물론 경쟁에서는 승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학교운동부는 운동수행력이나 운동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선수들을 찾아 그들에게 운동의 탁월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이나 전략의 개발을 통해 스포츠에 재미를 제공하는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학교운동부 문제점에 대한 해결점은 무엇보다 구조적인 모순부터 치료가 필요하다. 피라밋 구조의 학교운동부의 성공률은 극히 낮은 숫자지만 그 화려함이란 젊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엘리트 선수들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한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경우는 전체 선수 중 확률적으로 미미한 상태이다. 학교운동부의 본질적인 활동은 학교교육의 일환으로서 교육과정 외에 행해지는 학생의 스포츠 활동이다. 이러한 스포츠 활동은 학생 상호간의 친화적인 태도의 형성, 체력의 향상이나 건강의 증진, 자존감 및 자기 효능감 향상, 매너, 경기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의 육성은 학생들에게 그 교육적 의의가 큰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실시되는 주 5일제는 과열과외, 학생안전 등 여러 가지 문제점과 불편한 점도 제기되지만 쉬는 토요일이 아닌 학교 스포츠 데이로 활용하는 방안이 교과부로부터 논의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지금과 같은 부정적인 학교운동부 운영을 내년부터 토요 스포츠 데이를 이용한다면 많은 문제점을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엘리트가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의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느끼는 스포츠의 장점을극대화 시켜서 모두가 함께 즐기고 자신의 특기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례는 스포츠 강국인 독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독일은 학교에는 엘리트를 양성하는 운동부가 따로 없으며, 학교에서 주 2~3시간 체육수업이 고작이다. 학교체육은 전문적인 선수를 키우기보다는 학생들에게 운동의 재미를 붙이게 하고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기본 목표 이외는 없다. 그러나 독일의 엘리트 선수들은 바로 스포츠클럽에서나오고 있다. 독일에는 약 8만개의 스포츠클럽이 있으며 총 회원 수는 2800만 명. 독일 인구의 3분의 1이 스포츠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 스포츠클럽은 자생적으로 생기고 운영되는 조직이며 국가 기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학교교육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모든 클럽활동은 수업이 끝난 후 이뤄진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학교운동부는 교육을 하기보다는 엘리트 선수를 길러내는 곳에 가까웠다. 선수를 길러내는 일은 한 마디로 학교교육이 아니다. 학교교육이 아닌 일임에 지금과 같은 학교운동부 육성에는 비교육적인 문제가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독일처럼 내년부터 실시되는 주5일제 토요일을 스포츠 데이로 잘 활용한다면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운동하여 자신의 건강은 물론 올바른 경쟁심과 협동심, 그리고 사회성과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무한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위),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여교원 처우개선 및 통일교육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 회장은 지난달 28일 김금래 여성부 장관과 오찬을 갖고 질병 등으로 인한 여교원의 공무상 휴직 확대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안 회장은 “여교원들이 하지정맥류, 난임 등으로 교직을 떠나거나 출산으로 성과급 등에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의 실질적 개선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여교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관계부처 장관과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같은 날 안 회장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도 만나 “통일부-교과부-교총이 역할을 분담해 현실적인 통일 준비를 하자”고 제안했다. 안 회장과 류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 체결 등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김철균)은 이러닝 품질관리 우수 인력 확보 및 전문역량 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1 이러닝 품질관리사 자격검정’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러닝 품질관리사란 효과적인 교육 서비스를 위해 이러닝의 기획·개발·운영 단계별로 적합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이러닝 품질관리사 자격을 국내 최고의 이러닝 관련 국가 공인 자격제도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내년에 국가 공인 민간자격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응시 중점 대상은 공공기관, 대학, 민간 이러닝 업무 실무자로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구분해 시행하며 2차 합격자에 한해 자격증을 부여한다. 검정 과목은 ‘이러닝 기초 및 서비스 기획’, ‘이러닝 콘텐츠 개발’, ‘이러닝 인프라 구축관리’, ‘이러닝 서비스 운영 및 평가’ 등 총 4개 과목이다. 응시 접수는 내달 2일까지 이메일(quality@keris.or.kr)로 받으며필기시험은 12월10일, 실기시험은 내년 1월14일 실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홈페이지(www.keris.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이러닝 품질관리사 업무담당 02-2118-1499,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