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시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최대 3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기준으로 종로에 있는 교동초는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15.5명에 불과하지만 은평의 역촌초는 43.4명이나 된다. 이는 역촌초에서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는 교동초 담임교사에 비해 학습ㆍ인성지도를 담당해야 할 학생이 2.8배 많다는 뜻이다. 교동초는 8학급에 학생은 124명이고 역촌초는 75학급에 3천253명이다. 역촌초는 교동초에 비해 학생 수는 26배가 넘지만 학급 수는 9배 수준에 불과하다. 교동초 다음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적은 곳은 용산초(18.6명), 강서 공진초(18.8명), 종로 숭신초(19.3명), 서초 언남초(19.4명), 중구 남산초(19.4명) 등으로 평균 20명을 넘지 못했다. 반면 역촌초와 성동 행현초(41.1명), 관악 봉현초(40.8명), 양천 정목초(40.4명), 강서 등현초(40.4명), 양천 목동초(40.3명), 관악 구암초(40.2명), 강북 삼각산초(40.0명) 등은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40명이 넘었다. 이처럼 학교별로 학급당 학생 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도심지역의 학교는 학생 수가 계속 줄지만 학교 이전이나 통ㆍ폐합이 쉽지 않고 재개발지역 등 특정 지역의 학교에는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종로의 교동초ㆍ숭신초 등은 도심 공동화로 학생이 계속 감소해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에 못미치지만 오랜 전통으로 인해 학교 이전이나 통ㆍ폐합이 쉽지 않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교육계 안팎에서는 저출산으로 학생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수백억원씩 들여 학교를 짓기보다는 학교 이전 및 통ㆍ폐합을 통해 향후 '빈 학교'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수는 2001년(76만2천967명) 정점을 찍은 뒤 저출산의 영향으로 지난해 66만여명까지 떨어졌지만 시교육청은 내년에도 초등학교 5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울타리를 보이지않는담벼락으로 하지 않아 학교밖 풍경이 그대로 보이네요!" "울타리 밖의 녹색의 나무가 보이면 건강에도 좋고 정서가 안정됩니다." 서호중학교를 방문한 중국학교 교장과주고 받은 대화다. 그들은 투명하게 보이는 울타리가 낯설어 보였나 보다. 그들이 자국에서 보던 풍경과는 달랐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가 민간 외교사절 내지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강소성 교육관계자와 언론 관계자 36명이 10월 21일(화) 14:00 서호중학교 어학실을 찾았다. 한국 학교와의 교류 및 시찰을 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서호중학교는 이들을 위해 학교 학교소개 ppt 자료를 준비하고 학교장 인사, 특별실을 안내하며 수업을 둘러보게 하였다. 방문자 대표의 소감을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 기념패를 전달하고 작은 선물을 증정하였다. 이들은 한국의 앞서가는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관광공사는 한중 양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중국 학생 단체 경기도 유치를 위해 중국 강소성 지역 학교 관계자를 초청, 도내 주요 관광자원 및 학교를 시찰하게 하여 한중 교육 관계자간의 국제적 이해 증진 및 향후 지속적인 학교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에 용인에 있는 대청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학교가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수학여행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민간 외교사절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학교의 기능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학교 방문을 마치고 떠나는 그들을 배웅하니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쉐 쉐"한다. 손님 맞이에 신경을 써 좋은 이미지를 남겨해 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한국 전쟁 후 우리나라는 연간 국민소득이 63달러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배고품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였다. 우리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을 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배워 선진기술을 따라가기 위해 교육입국에 올인 하는 수밖에 없었다. 우리 부모들의 희생적인 교육열을 업고 우리나라는 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내면서 GDP 기준 세계 13위, 무역규모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취를 기대할 수 없다. 사회는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는 경․중화학공업의 발달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였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정보공학 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나노공학 기술(NT), 환경공학 기술(ET), 문화 기술(CT)이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지식․정보기술로 보고 상호간에 공학기술의 융합에 의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 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금번 노벨물리학상을 다섯 번째 받는 일본의 저력에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물리학상 3명중 2명은 일본인인데, 나머지 1명도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노벨상 3명의 수상자 중 1명도 일본인이라 하여 일본은 전국이 축제에 쌓여 있다고 한다. 1949년 1호 노벨 물리상을 배출한 후 16명이 수상을 하였는데, 그 중 13명이 과학부분에서 수상을 하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과학기술 강국임을 입증한 셈이다. 일본은 전체 연구 개발비 79%, GDP 대비 2%로 1996년부터 5년 단위의 과학기술 기본계획을 세워 2050년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30명 배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한다. 또 2010년까지 일본초등학교 과학교육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당찬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한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 교육은 어떠한가. 무너진 학교기강과 추락된 교권 아래에서 지금도 교육평준화와 수월성 교육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정책의 혼선을 빚으며 교육은 풍랑을 맞은 배처럼 궤도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올바른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의 교육 환경은 자율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교육자가 있어야 한다.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 가는 것이 이 시대 교원의 사명이다. 우리는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부단한 연찬을 통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전문성 신장에 대한 사회와 국민의 요구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 우리의 제자들이 체감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수학습에 더욱 전념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때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학교닷컴과의 대담에서 교장, 교감으로의 승진 경쟁 과열과 교단교사 우대 필요성을 언급한 점은 이 시대에 교육의 문제를 바로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교육신문 2008. 10. 13) “모든 사람이 교장, 교감이 될 수도 없고 삶에 보람 느끼기 위해서 교장, 교감 경력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수석교사라든가 전문성 높은 교육학자나 교육자가 되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교감, 교장 루트밖에 없지만 수석교사제를 포함한 교육자 자리를 분야별로 만들어 이런 기회가 4, 5배 커지기를 희망한다. 자원관리 잘하는 행정가보다 학생들의 인성과 지식교육, 리더십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훌륭한 장점을 가진 교사들을 위한 길을 마련해야한다. 수석교사제를 적극 추진하고 싶다. 정부나 기업에서도 전문가와 일반관리자 투 트랙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적절한 대안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지금까지 해방이후 20~30여 년 이상을 학생교육보다는 승진을 하기위해 전력투구를 해 왔다. 몇 자리 되지 않는 승진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교육열정을 쏟아 붓고 승진을 하게 되면 교실현장을 떠나 전문직이나 관리직으로 앉게 되는 것이다. 승진을 하지 못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성취하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어깨를 펴지 못하고 퇴직할 때까지 실패한 낙오자로 주위의 모든 시선을 회피하며 교육열정을 접은 채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에 대한 피해는 결국 학생들의 몫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원 승진의 단선화의 폐단에서 벗어나 투 트랙으로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교과부 시범운영이 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시급히 법제화가 이루어져서 참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 존경을 받는 풍토가 하루 속히 정착되어야 한다. 현재 교과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이 땅에 정착이 되어 교실현장에서 평생토록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 대한 국민적 예우를 해 줌으로써 그들이 교단을 떠날 때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교육풍토가 정착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객이 전도되어 학생교육보다는 승진을 위한 일로 전력투구를 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교육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가경쟁력에서 자꾸만 뒤떨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의 교육은 문국현 대표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군사부일체라는 좋은 전통가치가 있었다. 스승은 부모와 같은 위치이고 나라의 기둥이다. 과거의 가치를 잘 계승해 주면서 아이들과 학습하는 데도 모범 되면 선생님과 학생 관계가 가장 좋았을 때처럼 복원되리라 믿는다. 좋은 전통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술 변화에 필요한 유연한 평생학습 체제를 잘 활용하면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에 미래 가 있다. 교육으로 일어나고 신뢰로 일어나는 국민이 한 방향으로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언급한 점도 공교육 정상화를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기에 의미 있는 시각이라고 보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은 요즘 평안하십니까? 하고 누군가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어젠 고시원 방화로 인해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불을 저지른 사람이 외톨이였다는 말도 들려온다. 사회부적응자란 소리이다. 누군가와 어울리지 못하고 외따로 지내는 사람들, 언뜻 생각하며 그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문제는 결국 사회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 어려움이 바로 개인의 어려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허면 마음이 불안한 세상, 우리는 어찌 해야 할까. 마음이 불안하거나 일이 안 풀려 답답할 때 내가 암송하는 구절이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에서 그 책의 저자가 늘 암송한다는 글귀인데 나도 마음에 들어 수첩에 적어 기억해 놓았다가 지금은 무슨 주문처럼 중얼거리는 글귀다. '무량지(無量知), 무량력(無量力), 무량덕(無量德), 무량광(無量光), 무량수(無量壽)' 잠이 들기 전 습관적으로 몇 번 암송하다 잠을 청하는 굴귀이다. 이 글귀를 읽으면 맘 속으로 여러 바람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그러다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를 읽었다. 이 책은 인도의 이스워런이 평소 들려주던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이야기와 만트람을 외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예화를 엮어 펴낸 것이다. 만트람은 일종의 마음속의 주문이다. 하나의 단어나 짧은 구절로 된 글귀로 자신의 종교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 만트람을 평소 수시로 암송하면 마음의 불안을 극복하고 평안과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일종의 기도의 원리이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나무아미타불’을 암송하면 되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예수’나 짧은 성구를 반복해서 암송하고, 힌두교나 이슬람교도 자신에 맡은 성구나 신의 이름을 암송하면 된다. 정신을 집중하고 매일 암송하다 보면 불안감이나 평소 안고 있던 두려움 같은 것도 물에 설탕 녹듯이 사라진다고 한다. 나도 요즘 어떤 단어를 암송하곤 한다. 아직 마음의 불안감이나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을 컨트롤 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불안과 두려움 같은 것에 직면한다. 시험을 볼 때, 면접을 볼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길 할 때, 토론을 할 때, 무대 위에 설 때 등 긴장감과 불안감에 자신의 실력이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여러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스워런은 이때 갈등을 갈등으로 풀지 말고 친절을 베풀라고 말한다. 그리하면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유로워져 평안을 찾을 수 있다 한다. 여기에 수시로 만트람을 외면 긴장이나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한순간의 화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인생의 큰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화나 분노 같은 것도 잠재울 수 있다고 한다. 이스워런은 그 하나의 방법으로 만트람 암송하기를 권한다. 화나는 세상, 자신만의 만트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동북사범대학부속소학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주제 : 21세기 초등학교 교육과정 개혁)대회에 다녀왔다. 이 학술대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의 특징을 파악하고 ‘21세기초등학교 교육과정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중국, 한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이 참가했다. 각 국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새롭게 변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국가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동북사범대학부속소학의 학교경영전반에 대해 보다 폭넓고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는데 학교의 인사행정면에서 학교장에게 인사권이 부여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학교장의 인사권이 단위학교의 교육력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고 교원 자격증을 획득한 후 각 시ㆍ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교원 임용고사를 치른 후 교육감이 신규 임용을 하는 방식이다. 교사로 임용이 된 후 일정기간 배치된 학교에서 근무를 마치면 본인의 선택이나 해당 학교 교육수요자의 요구와는 무관하게 근무처를 바꿔야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법을 제정하여 시행한 지 반세기가 넘었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더불어 지방교육자치도 발전하여 이제는 교육감도 주민이 직접 선출할 수 있는 지방교육자치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방교육자치제는 교육행정의 지방분권을 통하여 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교육정책을 수립ㆍ시행함으로써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교육민주화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결국은 단위학교 자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녀의 학교를 학군에 따라 배정하는데 학교의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하여 학부모 및 지역사회 요구나 반영이 미흡했다. 지방교육자치의 도착점이 학교이며 실현의 장소도 학교라면, 학교는 학부모와 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교육을 펼쳐야 하며, 교원의 선택도 그들의 몫이 돼야한다. 따라서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사람을 교장으로 초빙하는 학교장 초빙제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학교장 초빙제는 특색 있는 학교경영을 통해 공교육의 정상화와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고자하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이나 현재 각 시ㆍ도교육청에서는 특정지역이나 특수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교장 자격증을 소지하고, 일정한 경력이 있는 교원은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원할 경우 어느 학교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학교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구(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장 초빙제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임용된 교장은 단위학교 교육자치의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근무 연한에 구애됨이 없이 소신껏 학교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적합한 사람이 학교장으로 임용되면 그 학교에서 근무할 교사의 채용권은 마땅히 교장에게 주어져야 한다. 단위 학교의 발전은 그 학교에 소속된 교사들이 열정을 갖고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사제도는 가히 혁명적이라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현재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자율화 방안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탄력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미국 워싱턴DC의 교육개혁을 추진해온 한국계 교육감 미쉘 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와 책임, 도덕적 의무는 모든 아이가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개혁안을 내놓으며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아드리안 엠 펜티 시장도 그의 인사혁신방안을 적극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미쉘 리의 경영혁신 전략 중 하나는 학생 성적에 따라 담당교사의 업무 성취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대우를 달리하는 경쟁 시스템 도입이다. 교육개혁의 출발점은 교실과 학교여야 하며, 도착점 역시 교실과 학교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정책의 변화에서 인사제도 시스템의 변혁이 선행돼야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의 담당은 사람이며 그 수혜자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단위 학교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교육자치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하여 교원 인사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
내년 공무원의 정원이 동결된다. 경찰 등 불가피하게 늘려야 하는 민생 수요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다. 특히 정원 동결 대상에는 교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의 정원 및 보수 등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대내외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다. 그러나 교원 정원 문제는 획일적인 경제 논리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교육은 한 나라의 정신적 기반이다. 아울러 교육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성장 동력이다.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교육 투자를 줄이려고 하는 것은 교육도, 경제도, 국가 행정도 모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교원 정원 동결은 예산 절감이 아니라 질 낮은 교육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6.7명,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OECD 평균(초등 16.2명, 중학교 13.3명, 고등학교 12.6명, 2006년 자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원 수 부족으로 좁은 교실에 40명(고등학생)이 넘는 학생이 앉아 있다면 좋은 교육은 기대할 수 없다. 학습 환경이 열악해지고 그에 따라 학습 효과도 떨어진다. 이는 공교육 부실로 이어지고, 사교육 팽창으로 번져 학교 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렵게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41조 5810억 원의 2009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예산 규모 증가율보다 9.4% 높다. 이번 정부 안은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도 읽을 수 있다. 지방 대학 경쟁력 기반 확충에 3352억 원,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CU·World Class Univ.) 육성에 1250억 원의 배정은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풍부한 예산이 장기적으로 수립됐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초·중등 교육에 대한 빈약한 예산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예산이 영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5억 원 배정되었는데, 이 예산도 농어촌 지역에 대한 영어 교육 지원으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보는 지원은 아니다. 결국 내년도 교과부 초·중등 교육 예산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등 최소 필요 경비만 배정된 것이다. 큰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해법도 초·중등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하는데 거액을 소비하는 것보다 기초 교육에 희망을 투자해야 한다. 언론에서조차 교원 정원 동결이 현 정부의 공약인 ‘작은 정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선진 교육 없이 선진 경제 없다’라는 말을 한 것처럼, 경제의 해법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는 교육 투자를 통해서 국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교육의 힘이다.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에도 사람 교육에 매달려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양에 치중해 왔다. 이제 우리 교육은 양보다 질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교실에서 만들어진다. 교원 수를 늘려 안정된 학습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구조로 버텨왔지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예 위주의 소규모 교육으로 가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잘 조화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교원 증원으로 효율적인 개별화 학습(Individualized Learning)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선진 국가로 가는 초석이다. 정부는 이번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론에 기대는 한편 어쩔 수 없는 정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상품도 거칠고 싼 것은 만들지 않는 시대이다. 하물며 인재를 키우는 데는 기초적인 환경부터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 교원 확보로 좋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을 국민에게는 희망을 줘야 한다.
학생 교내 집회 금지,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0교시 수업 등 일선 초.중.고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조치들이 모두 인권침해 소지가 높다는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1일 학생들이 교내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한 집회를 학교가 강제로 해산한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울산 소재 S중학교장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청소년 인권 활동가인 A(20) 씨는 "S중학교 학생들이 학생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진행한 집회를 학교가 과도하게 대응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작년 10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S중학교 재학생 150여 명이 작년 5월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0교시 수업 반대', '휴대전화 소지 금지 규정 폐지', '두발자유' 등을 외치며 약 20분 간 학내에서 집회를 벌였고 학교측이 이를 강제해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학교측이 당일 점심시간 이후 5교시 수업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집체교육 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훈계하면서 집회 주도 학생 20여 명에 대해 체벌을 가한 사실도 확인했다. 학교측은 집회해산에 대해 "당일 집회는 인권활동가 A씨가 선동한 것이며 학교측에 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집회"라고 해명하는 한편 집체교육과 체벌에 대해서는 "정규수업시간을 변경해 실시했고 체벌은 교육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그러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집회는 다른 학생과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전개됐고 학생 권리와 관계된 집회였던 점 등을 감안할 때 불법집회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집체교육과 체벌에 대해 "당일 교장과 학생부장의 훈시와 체벌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통상의 집체교육으로 보기 어렵고 체벌 역시 '학생체벌 규정'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집회를 열게 된 배경이 된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규정'에 대해서도 인권위는 "학교측이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의견조사를 거쳐 취한 조치라고 하지만 학생들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권침해 결정을 내렸다. 즉 당시 학교측이 각 가정에 배포한 설문지에는 '각 가정에서 학생과 잘 의논해 찬성하는 쪽에 표시해 달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설문지 내용과 우리나라 가족의 의사소통 및 결정구조를 감안할 때 해당 조사결과에 학생 입장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인권위는 "요즘 학생들에게 휴대전화는 필수품이며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순기능도 상당하므로 휴대전화 소지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자기의사결정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학교측에 관련 규정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0교시 자율학습'에 대해서도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 해도 이해 당사자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았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학생을 1시간 일찍 등교시켜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은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충분히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결정하고 역시 정책 재검토를 권고했다.
폐교위기에 몰린 초등학교를 농촌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웰빙학교'로 업그레이드시켜 주목을 받았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 최용진 교장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21일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최 교장이 지난 18일 새벽 급성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향년 58세. 평소 재학생들과 마라톤을 하는 등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던 최 교장의 별세소식이 알려지자 용산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우리 학교를 명문으로 키워 주셨는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 학교 최태식(44) 교사는 "지난주말 출장을 갈때 '잘 갔다오라'고 격려해주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위기에 처한 우리학교를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고생만 하시다 이젠 안정을 찾을만하니까 가셨다"고 비통해했다. 최 교장은 2002년에 전교생 수가 38명에 불과해 폐교위기에 처했던 용산초등학교에 부임한 뒤 갖은 노력끝에 3년만인 2005년에 학생수를 111명으로 3배 가까이 늘리면서 농촌학교의 성공모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부임하자 마자 학교 창고를 고쳐 그곳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 경비일을 직접 맡아 아낀 경비용역비 1천400여만원으로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학부모와 동창회에 호소, 지원금을 모아 컴퓨터와 셔틀버스를 구입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학생 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이치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학교 안과 주변에 텃밭과 생태연못, 자연체험학습장, 등산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용산초를 '웰빙학교'로 업그레이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 교장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김해시민이 수여하는 모범스승상, 교육개혁평가 유공 표창, 교육공로 표창, SBS 교육대상, 김해시 문화상(교육분야) 등 각종 교육 관련 포상의 '단골손님'으로 교육계의 신망을 얻었다. 최 교장은 평소에도 "시멘트 문화에 젖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벗삼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주위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최 교장 영결식은 21일 오전 용산초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의 오열속에서 치러졌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모든 교육의 기준을 아이들이 밝고 활기차게 바른 사람으로 커 가는데 초점을 맞춘 최 교장의 영면을 애통해하며 그의 업적과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탤런트 최진실, 안재환 등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청소년들의 모방자살이 우려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초ㆍ중ㆍ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교과부는 21일 오후 한양대학교 HIT관(종합기술연구동) 6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 교사 및 16개 시도, 지역 교육청 강사요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사건이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자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화여대 이광자 간호과학부 교수(한국자살예방협회 부회장), 한양대 의대 신경정신과 안동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살의 원인, 예방법, 학교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강연한다. 교과부는 연수에 참석한 시도 및 지역 교육청 담당자들이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 초ㆍ중ㆍ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연수를 실시하고 교육청별로 자살예방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까지 철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번 연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살예방 교육과 관련해 교육청별로 실시하는 연수는 가끔 있었지만 교과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위기에 처한 학생, 자살 징조를 보이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어떻게 지도하고 대처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초ㆍ중ㆍ고교생은 총 142명으로 4년 전인 2003년(100명)에 비해 42% 급증하는 등 이미 청소년 자살문제는 꽤 심각한 상황이다.
이 가을, 만산홍엽이 붉은 망토를 쓰고 춤추는 계절이 돌아왔다. 세상과 한 발자국 물러선 교정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가을이 보내는 절절한 마음이 교정의 단풍나무를 진홍빛으로 물들이고 아이들의 얼굴까지 붉게 물들였다. 아이들 얼굴마다 꽃보다 고운 물이 들었으니 어찌 아니 가을이겠는가. 새색시의 볼처럼 새빨간 단풍잎이 근사하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 때마다 가늘게 흔들리는 단풍잎을 바라보노라면 일상의 번잡함도 잠시 잊게 된다. 벌써 교정에는 낙엽비가 뚝뚝떨어지고 있다. 세월이란 놈은 낙엽을 물들이고, 나무를 물들이고, 잔디를 물들이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 물들이는 전염성이아주 강한 고약한 놈이다. 번잡한 단풍길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도로가 걱정이 되어 단풍여행을 망설인다면 한가한 오후 교정을 거닐어보는 것도 꽤 운치가 있을 것이다. 교정의 아무 곳에나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덜컹거리는 레일소리,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가을 풍경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익숙한 교정이지만 가을색이 가득 들어선 요즘 교정은 왠지 생소한 느낌이 들어 좋다. 독자님들 우리 학교로 단풍구경 한번 오셔요.
서울시육청에서는 '2009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을 행정예고했다. 매년 인사원칙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12월중에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인사원칙을 정해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내고, 일선학교에서는 이를 토대로 교원인사를 실시한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초, 중등 교원의 인사에 이 규정이 적용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하여 다음해에는 수정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년 인사원칙이 조금씩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행정예고를 하면서 각급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공문의 내용에는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제출하라고 하고 있다. 인사관리원칙이기에 당연히 의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의견의 내용을 적어서 의견제출자의 인적사항을 함께 제출한다. 제출되는 의견을 참고하여 일부 수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의견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인사관리원칙은 문제점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는 의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개정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산점부여규정을 행정예고한 적이 있다. 그때도 가산점부여규정을 보고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했었다. 몇시간을 투자하여 몇 가지 의견을 제출했었다. 물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동료교사들에게도 의견을 물었었고, 몇 번을 망설이다가 의견을 제출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제출된 의견이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반영이 안되었다면 어떤 사유로 반영이 안되었는지에 대한 답변을 전혀 듣지 못한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확정된 안을 보니, 행정예고됐던 내용에서 거의 변한 것이 없었다. 혼자만의 의견도 아니고 동료교사와 교장, 교감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제출한 의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끝났다는 것에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의견제출시에 인적사항을 요구한 이유가 의견제출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기위한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어떤 이야기도 전해듣지 못했다. 왜 의견이 반영 안되었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인사관리원칙도 읽어보다가 그만 두었다. 의견을 제출해봐야 반영도 안되고 제출된 의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 뻔한데 굳이 시간낭비하면서 의견을 제출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해정예고하면서 의견제출하라는 이야기만 할 뿐 실제로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의견을 제출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의견을 제출하라고 하기 이전에 제출된 의견을 검토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수용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의견제출을 받는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의견을 수용할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간단히라도 설명해 주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부터 갖춰야 제대로된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 10월 14일. “중앙일보” 사회면에 실린 기사다. 사랑의 매. “허용하자”는 용어가 급기야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리 사회가 처하고 있는 학교 교육의 실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연택의 소설 “화수분”처럼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재물단지처럼 교육 사랑도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베풀어도 해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베푸는 교사 사랑과 가정에서 베푸는 부모 사랑은 왜 역반응으로 다가오는 듯 할까? 부모를 죽이는 청소년, 교사를 치고 욕설을 퍼붓는 학생들, 웃어른을 공경하기보다는 멸시의 대상으로 보는 청소년들 이런 것들이 오늘의 한국 사회에 기성세대들이 신세대에게서 받는 설움의 한 양상들이다. 기성세대들이 이들에게 베푸는 아가페적 사랑은 바람 앞에 등잔불이었단 말인가? 행운의 숫자 7번, 학교 교육과정의 7차, 참으로 마르고 닳도록 부르짖던 숫자의 종말은 행운으로 나타났던가? 유토피아처럼 꿈꾸었던 교육의 열반의 경지. 거기에서 진정 바라고 추구했던 인간상이 나타나기를 고대하였을까? 마치 동화의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낙원이 한국의 온 학교에서 피어날 것을 기대하고 회초리를 거두고 서구화된 인간교육으로 개성 교육에 최선을 다해 보자는 OECD교육 지표가 교육 정책 관리자의 헤드쉽에서 창안되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터다. 하지만 배우가 입는 옷처럼 연극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던 겉치레 교육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았다. 회초리를 맞으면서 공부를 했고, 회초리에 의해 인성이 다져졌던 기성세대들의 자녀 교육도 서구화된 과학 교육의 근본을 따라 가기에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했다. 탈을 쓰고 연기를 하는 배우의 몸동작이 배우의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교육의 현장을 지켜가는 진정한 서구식 교육은 수박 겉핥기식 교육에 지나지 않았고 급기야는 회초리 교육의 부활을 외치는 분위기로 돌아서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살아있는 현장 교육이 되어야 한다. 생동감 있는 시장 경제에 맞추어 교육이 추진되어 가야 한다는 미명하에 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허울 좋은 소리에 교사의 학력 향상에 직무 교육에 안간힘을 쏟아 붓는 듯 하였지만 그것은 빠르게 흐르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이상 공간을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로마의 찬란한 문화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한국 교육의 회초리 문화가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웃어른에게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이 서구 문화의 유입으로 한국의 전통 예법이 더욱 공고하게 된 것이 아니라 서구라는 사이버스페이스에 휘말려 교사와 학생 사이가 더욱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가상공간이라는 자유공간이 학생들을 더욱 소외시키고 타인과의 협력관계를 도외시하고 있지는 않는가? 자율학습이라고 하여 학교에서 다같이 협동학습 차원에서 하는 것을 외면하고 타인이 떠들어서 안 되고, 환경이 좋지 않아서 안 되고, 혼자해야 공부가 잘된다는 등의 별별 구실을 다 만들어 더불어 공부하는 관행을 거부하는 현상은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할지라고 학생들의 흐름은 확연히 예전보다는 더 이기적 개성으로 변화되고 있음은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회초리 문화가 서구화된 교육 풍토를 한국형 교육 풍토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여론이 앞선다고 하면 회초리 허용은 심도있게 고려해 볼 일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교복도 자율화, 머리도 자율화해 보지 않았던가! 그 결과가 무엇을 가져 왔던가? 문화란 그 환경에 조응되고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접맥되어 갈 때 문화의 힘은 피어나기 마련이다.
◇국어․한문 ▲허정숙 경북 화북초 ▲김현희 경남 진영대흥초 ▲최태신 경남 용산초 ▲고희점 경남 장유초 ▲이은주․장영미 경남 신방초 ◇도덕 ▲박장호 대전용운중 ▲윤인철 대전정림중 ▲박형순 충남 조치원교동초 ◇사회 ▲임영태 인천계양초 ▲정일영 인천양지초 ▲장사억․이지연 경북 구정초 ▲이정기 경남 수산초 ▲장화영 경남 무안초 ▲유승한 경남 고성초 ▲이영호 경남 원량초 ◇수학 ▲전성실 경기 서천초 ▲김태은 강원 원주공업고 ▲조성범 충남 병천고 ▲조현주 충남 천안두정중 ▲윤혜경 충남 천안공업고 ▲이승복 충남 천안오성고 ▲박채구 전남 순천북초 교감 ▲김영남․조혜경 경남 호계초 ◇과학 ▲이강길 서울 독산초 ▲최영용 부산 가남초 ▲배준모 부산 성동초 ▲박은식 부산 신연초 ▲홍석의 경기 서현고 ▲박철모 경기 정명정보고 ▲안병선 경기 안양여고 ▲이상상 경북 포항영신중 ▲조미영 경남 안명초 ▲오영옥 경남 용호초 ▲정상윤․조태준 경남 신양초 ◇실과(기술․가정) ▲최선희 대구 달서공고 ▲변우익 대구 경북기계공고 ▲이용수 인천 구산초 ▲심유덕 경기 팔달공업고 ▲구본일 경기 상록중 ▲고경순 경기 부림중 ◇체육 ▲홍기선․임동선 경기 서해고 ▲김승기 경기 서현중 ▲최태선 경기 도촌중 ▲윤보경 경기 지도중 ▲한혜현 경기 화정고 ▲박명숙 경북 양학초 교감 ◇음악 ▲배성애 경기 능곡고 ▲설창환 경기 발안중 ▲장은렬 경기 용동중 ▲유태윤 경기 영문중 ▲고혜령 강원 평창초 ◇미술 ▲김효진 울산 옥현초 ▲조영호․김유상 경기 양동중 ▲하주영 충남 고대초 ▲조미경 충남 원당초 ▲김종용 경북 부남초 ◇외국어 ▲임유택 부산 금명여고 ▲윤선경 경기 명인중 ▲명윤희 충남 백석초 ◇특수교육 ▲이정남․박지영 강원 원주청원학교 ▲정경애 충남 유구초 ▲김태영 충남 기지초 ▲조연희 충남 송악초 ▲김유진 충남 순성초 ▲이규만 경북 상희학교 ▲최병영 경북 안동진명학교 ◇유아교육․통합교과 ▲김진숙․길이나 경기 광정초 ▲정은선 충남 금계초 ▲김영하 충남 남일초 ▲지상자 경북 화령초 ▲허복순 경북 낙서초 ▲박미숙 경남 서상초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서명수 경기 광명공업고 ▲정옥자 경기 수지중 ▲민애경 경북 북삼중 ▲정경아 경남 김해부곡초 ▲김민경 경남 우암초 ▲오장명 경남 남산초 ▲박정민 경남 호계초 ◇일반자료 ▲성경모․김상문 경기 군서초 ▲인정남 충남 삼봉초 ▲김태천 충남 용봉초 ▲양상동․최혁 경남 호계초 ▲박대성 경남 주약초 ▲박정숙 경남 정촌초 ※ 직함이 없는 경우는 교사.
고1 교육과정 맞는 30여 가지 자료 제작 초등처럼 쉽게 제작, 고교 교육과정 접목 “‘어차피 수능도 안 볼 건데 그냥 대충해요’라던가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요’가실업계 고교에 와서 제일 많이들은 말이었어요. 10명도 안 되는 학생이 수업을 듣고 그나마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수준에 맞는 수업자료 제작이었어요.” 윤혜경(27 사진 왼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30) 천안오성고 교사는 교육과정을 하 수준 학생들의 눈으로 보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모둠을 만들고, 모둠장이 이해하는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모둠장이 설명을 하도록 한 것이다. 자료도 쉽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자료제작법을 배우고, 여기에 고교 교육과정을 접목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자료가 초등수준이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어요. 그러나 수학시간을 싫어하던 학생들이 변화하기 시작하자 동료들도 응원해 주시더라고요. 3월 진단평가에서 5분 만에 찍고 자던 아이들이 5월 중간고사에서는 1명도 자지 않았고 6월 주관식 지필검사에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우기는 아이까지 생겼으니 큰 변화가 아니겠어요?” 집합의 연산과 벤다이어그램, 명제의 여러 가지 용어,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인수분해 미로게임, 자석을 이용한 분수식의 변형, 이중근호 퍼즐, 다트 연립방정식 등 고교 1학년 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을 담은 30여 가지 자료와 철판에 자석을 이용해 만든 ‘엄마가 보고 있다’와 두 선생님의 사진을 붙인 ‘선생님 가르침판’ 등 흥미를 유도하는 보조자료는 실제 학업 성취도에 있어 공고 69%, 인문계 하 수준의 경우 76%라는 괄목할만한 향상을 가져왔다. 부부교사인 윤 교사와 이 교사 역시 처음엔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윤 교사가 공고로 발령을 받으면서 고교 하 수준을 위한 연구와 자료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착안, 함께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부부교사이다 보니 아이디어는 물론 자료를 제작하는 시간도 공유하기가 쉽잖아요. 이 장점을 앞으로도 최대한 활용하려고요.(웃음) 하 수준을 위한 수준별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일반화하는 작업에 저희 부부가 앞장서 나가고 싶어요.”
1대로 4개 종목이상 동시 측정, 효율성 높아 체지방, 심박수 측정 가능해 건강관리 효과도 “현재의 체력검사는 초등5학년부터 시작합니다. 그것도 년1회에 불과하 죠. 체력검사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학생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건강 진단까지 연계되지도 못합니다.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종합측정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김승기(34 사진 오른쪽)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34) 경기 도촌중 교사는 먼저 기존 측정기구들이 하나의 기구에 한 가지 측정밖에 할 수 없는 것과는 달리 다양한 체력측정기구들을 하나의 틀에 연결시키는 메인프레임을 이용해 멀리뛰기, 윗몸 말아 올리기, 페이서(왕복달리기), 자세평가, 몸무게, 체중, 유연성, 팔굽혀펴기, 스텝검사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 기구를 펼쳐놓았을 때, 최소 4개 종목이상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관리의 수월성은 물론 조작의 편의성 및 활용성까지 강화한 것이다. “PAPS 종합측정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3까지 모두 사용이 가능해요. 체육시간 1시간만 할애하면 되니까 수시로 측정할 수 있어 저 체력이나 비만 등 관심이 필요한 학생의 조기 발견과 지속적 관리가 가능해 지는 것이죠.” 단순한 신체능력검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 건강 체력평가, 신체활동 프로그램 제공, 학생 자기건강 관리능력 제고의 순환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6월 이 측정기로 학생들의 체력검사를 진행한 결과, 체지방 측정과 무선 심박수 측정 등을 활용한 과학적 측정․관리로 학생들의 흥미유발과 측정의 신뢰성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저희가 PAPS 종합측정기를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120만 원 정도에요. 학교에는 더 고가의 측정 장비들도 있지만 잘 쓰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한 학교에 1대만 있으면 정규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상시로 할 수 있으니 이 측정기가 많이 보급되어 활용되었으면 좋겠어요.” 김 교사와 최 교사는 2001년 발령받은 교직경력 8년차의 동기로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체육과 웹사이트에 교육 자료를 올리고 공유하면서 친해져 이번 연구도 함께하게 됐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 아니겠냐”는 두 교사는 “이 측정기로 말미암아 학생들이 건강도 지키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학생 건강 체력 평가시스템을 위한 PAPS 종합 측정기’(체육)를 제출한 김승기 경기 서현중 교사와 최태선 도촌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자신감을 주는 아하! 나도 잘할 수(數)’(수학)를 선보인 윤혜경 천안공고 교사와 이승복 천안오성고 교사가 차지했다. 김승기·최태선 교사의 작품에 대해 최고상 심사위원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 신체능력 검사를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동·운반·보관 등의 활용도도 고려한 개발품으로 현장에 매우 편리하게 이용될 것”이라며 특히 일반화 가능성과 그 효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고1 수학의 방대한 과정을 33가지 자료로 개발한 점, 수학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전문계고 학생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한 점 등을 들어 수상작으로 뽑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자료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 163점이 본선 심사를 받았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 55점, 2등급 54점, 3등급은 54점이 각각 선정됐다. 전체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26일 오전 10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열리며,올해 입상작은 12월 중순 이후 한국교총 전자도서실(http://lib.kfta.or.kr)에 탑재될 예정이다.
자녀가 3명 이상인 초등학교 여교사가 전보를 신청할 경우 거주지에서 가까운 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원칙이 내년부터 남교사에게도 적용된다. 서울의 초등교사 전보업무 주관교육청인 강서교육청은 자녀가 3명 이상인 남교사도 내년 3월 인사부터는 여교사와 마찬가지로 전보시 근거리 학교에 우선 배정된다고 20일 밝혔다. 또 장애인 교사의 근거리 우선 배정 기준이 본인 및 자녀의 장애등급 1ㆍ2급에서 3급까지로 확대된다. 내년 3월 전보 대상자는 4천400여명으로 전체 초등교사의 약 19%이며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 5년간 근무한 교사가 주요 대상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개 교원노조에 2004년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해 일부 조항의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은 부분 해지 통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이날 "학교 자율화 등 교육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적극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체협약 중 일부 조항에 대해 해지 동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부분 해지를 요청한 것은 192개 조항 중 21개 조항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학교 실시 ▲특기분야 교원 전입요청 제한 ▲근무상황카드 폐지 ▲학교인사자문위원회의 의무적 구성 ▲사무실 등 편의제공 내용 등이다. 우선 교원 인사와 관련해 전보유예, 전입요청, 전보 우선 순위 결정시 현재는 학교가 교사들과 협의해 인사자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지만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교원인사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이유로 해지를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청이 교원노조가 사용할 사무실, 집기 및 비품 등을 제공하는 내용도 불합리한 조항으로 해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인종 전 교육감이 서울시 소유인 사직동 어린이도서관내 자조관을 전교조 사무실로 내준 것에 대해 과도한 지원이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최근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해서도 현재 단체협약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평가 결과의 비공개 원칙을 규정하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해지대상으로 정했다. 기존 단체협약에 들어있던 근무상황카드 및 출ㆍ퇴근 시간기록부 폐지도 해지 대상에 포함됐고, 교사가 학습지도안을 자율적으로 작성해 활용하는 조항도 학생의 학습권을 해친다는 판단 아래 해지 대상에 들었다. 시교육청은 부분해지 동의 요청에 대해 교원노조가 이달 30일까지 동의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에 따라 전면해지를 통고할 예정이다. 교원노조가 부분해지에 동의하면 해지의 효력은 즉시 발생하지만 부분해지를 수용하지 않아 시교육청이 전면해지를 결정할 경우 교원노조에 통보한 뒤 6개월 이후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교조 서울지부는 시교육청의 부분 해지 통보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노동관계 법령에 분명히 새로운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기존 내용은 효력을 유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수석교사 시범학교 교원들의 74%가 ‘수석교사로 인해 수업지원 등 전문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답하고, 55%의 교원은 ‘전문성 향상에 대해 자극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수석교사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172개 시범학교 수석교사 138명과 동료교원 1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속 교원들은 수석교사가 전문성 향상 외에 교단 교사 우대풍토 조성에도 기여(69%)하고, 승진과열 현상도 해소(57.6%)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교원의 학습조직화 등을 위해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는 게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해 6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수석교사들은 전문성 향상(93.5%), 교사 우대풍토 조성(90.6%), 승진과열 해소(90.6%)에 대해 동료교원들보다 더 긍정적인 답변을 하며 제도 도입에도 90%나 찬성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는 수석교사 시범운영과 관련해 수석교사와 동료교사 모두 ‘모호한 역할’ ‘수업부담’을 문제로 지적했다. 연구부장 등 장학직과 역할 모호 여부를 묻는 문항에 대해 70.3%의 수석교사와 76%의 동료교사들이 ‘그렇다’고 답했고, 수석교사로 인해 동료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됐다는 문항에 대해서도 수석교사의 48%, 동료교사의 5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수석교사 도입 시 최우선 선결과제에 대해 동료교사들은 수업경감을 위한 정원확보(40.9%)를, 수석교사는 교직사회의 인식확산(3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수룡(대전 버드내초) 초등 수석교사 회장은 “수석교사의 수업을 줄이면서 동료교사들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시범운영을 하니까 교사들도 불만이고, 또 수석교사들은 그런 동료교사들의 부정적 인식에 더해 수업도 조금만 줄어 활동에 제약이 크다”며 “최소한의 여건은 조성하고 시범운영을 해야 나중에 공정한 평가가 가능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수석교사제의 구체적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수석교사나 동료교사들의 인식이 대체로 비슷했다. 수석교사를 직급제보다는 자격제로 운영하는 쪽에 동료교사의 61.6%, 수석교사의 76.1%가 공감했다. 또 수석교사의 위상에 대해서는 동료교사의 36.1%, 수석교사의 47.1%가 ‘교감급’에 손을 들었다. 교장, 교감과의 인사교류에 대해서는 동료교사의 56.9%, 수석교사의 50.7%가 안 된다고 해 반대가 우세했다. 수석교사에 요구되는 교직경력도 ‘20년 이상’(동료교사 42.8%, 수석교사 4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수석교사의 수업시수 경감정도에 대해 수석교사들은 42%가 절반 정도 경감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동료교사들의 60%는 현행대로 20% 경감을 꼽아 극명하게 갈렸다. 수석교사 수업 감축 분 20%를 동료교사에게 떠넘기는 시범운영 방식 탓으로 풀이된다. 이원춘(경기 성남서고) 중등 수석교사 회장은 “수석교사는 별도 정원으로 충원해 동료교사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하며 수업을 충분히 줄여서 수업연구, 컨설팅 등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석교사들은 수석교사 선발 전형에서 수업능력 심사(26.6%), 동료교사 면담(17.1%), 수업관련 수상실적(12.6%)을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내가 어렸을 땐 계곡물은 물론이고 냇가의 물도 그냥 마셨다. 한 여름, 냇가 한쪽의 모래사장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목이 마려우면 모래를 파서 맑은 물을 만든 다음 물을 마셔 갈증을 해소하곤 했다. 그래도 배탈이 나는 경우가 없었다. 올 여름에 우리 집 꼬맹이 둘을 데리고 내가 어렸을 때 놀고 고기를 잡고 모래를 파서 물을 마셨던 냇가에 간 적이 있다. 물고기를 잡아준다며 말이다. 고기 잡을 그물을 차에 실고 그 옛날 물고기 뛰어놀던 냇가에 갔으나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 고기 한 마리도 볼 수 없을뿐더러 하얀 모래로 빛나던 냇가는 이미 진흙이 쌓인 뻘밭으로 변해있었다. 아이들을 잠시 세워두고 물속에 한 발 디디는 순간 내 발은 흙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물이 없는 곳은 이미 갈대나 온갖 잡초더미로 뒤덮여 있어 도저히 고기를 잡을 수가 없었다. 폼 좀 잡으려던 아빠는 졸지에 아이들에게 원망만 들어야만 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고 강도 많고 하천도 많다. 겉으로 보기엔 물이 많은 나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한 나라라고 한다. 사계절을 지닌 우리나라는 여름엔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봄가을엔 물이 모자라 농민들이 애를 태우기도 한다. 그럼 생활용수로서 물만 부족할까. 그렇지 않다. 일반 서민 가정을 벗어나 빌딩이 우뚝우뚝 솟은 사무실을 보자. 대부분 물을 사먹는다. 일반 수돗물을 먹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정수기를 들여놓고 있다. 어느 때부턴가 우리나라도 물을 사먹는 나라가 돼버렸음을 알 수 있다. 마트, 편의점, 휴게소 어디를 가더라도 물(생수)을 팔고 있다. 물을 사먹는 일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화되었다. 오염되고 함부로 써 물이 있으되 물이 없는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 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세계 인구 중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오염된 물을 마신다고 한다. 대부분 아프리카에 사는 어린이들이다.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비가 오지 않아 마실 물이 없어 오염된 흙탕물을 마시다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낭비하거나 오염시키고 있지는 않을까. 매일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고 물을 마시면서도 물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물을 민영화 한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우리가 생각한건 물의 소중함보단 물값 엄청 오를 거라는 걱정부터 하지 않았을까 싶다. 뭐 그렇다고 이 정권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민영화 이야길 꺼낸 건 아니라는 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말이다. 찰랑거리며 흐르는 물은 어디로 갔을까? 물, 언제부턴가 사라진 맑은 물. 섬진강이나 동강 정도를 가야 볼 수 있는 맑은(이젠 그 맑은 물도 언제까지 볼지 모르지만) 물. 이런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단체인 한국공해문제연구소를 만들었고, 환경연합 사무총장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현재 환경재단 대표로 있는 최열이 쓴 이다. ‘최열 아저씨의 푸른 지구만들기’ 시리즈의 하나 인 이 책은 김성은 화백의 생생한 그림과 함께 만들어져 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물의 용도와 중요성, 물이 왜 오염되고 그 물에 의해 사람과 자연이 어떤 피해를 입는가 하는 내용들을 친근하면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우리가 물을 맑게 사용하고 절약할 수 있는지, 수돗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더러운 물을 맑게 하기 위해선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조 현상은 왜 이러나는지 등이 세밀하면서도 친근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환경 교재, 과학 교재로서의 기능도 충분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우리 집 꼬맹이들과 함께 ‘에반 올마이티’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일종의 코미디성 영화인데 그 영화 속에서 내가 본 것은 인간의 탐욕이 어떤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영화에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숲을 없애고 그 자리에 댐을 만들거나 휴양위락시설을 만든다면 자연의 재앙을 몰고 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에게 온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녹색 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푸른 숲을 가꿀 때 홍수는 물론 물 부족 현상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 지구의 삼분의 이 이상을 차지하고, 우리 몸의 팔구십 프로를 차지하는 물, 이번 기회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최열의 를 읽다보면 물의 소중함과 귀함을 스스로 알게 되고 왜 우리가 물을 아껴 쓰고 깨끗하게 해야 하는 지를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