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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이 12월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현장성 있는 교육정책 반영을 위한 활동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지난 대선 때와 같은 교육자대회 형식의 대규모 군중집회는 선거법상 위반 논란이 있어 개최하지 않는다. 교총은 7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303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회의에서 이사들은 토론을 통해 ‘교총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대선 후보를 초청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높고 행사를 개최해도 후보자들의 의례적인 축사만 들어야 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책 및 조직 활동을 통해 정책실현의 내실화를 추구하기로 했다. 활동방식으로는 ▲교총-유력대선캠프 정책협의회 개최를 통한 학교 현장 여론 전달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 교총 교육공약 전달 및 반영 촉구 활동 전개 ▲호소문 및 교총 대선공약집 학교 분회 송부 등이 검토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대선을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동시에 치러져 어느 때보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교육자대회를 검토했지만 선거양상이나 관계법, 최근 교육환경 등을 고려해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각 정당 교육정책에 우리의 요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법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11월24일 교총대의원회 개최를 의결 한 것을 비롯해 ▲‘8․28 교권보호종합대책’ 실현을 위한 활동 ▲교권침해 적극대응방안 ▲교육감 직선제 및 교육의원 일몰제 등에 대한 대응 ▲한국교총 12대 교육현안 정책 실현 활동 ▲교육의소리실천위원회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교육감 직선제 개선 및 교육자치 수호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는 여러 부작용을 드러난 현행 교육감 직선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감후보자와 정당 간 교육정책공유제 추진을 협의했다. 또 교육감 및 교육의원 출마 시 현직을 유지한 채 출마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의 한 사서교사가 사서 보조원에게 ‘사서 실무사’ 명칭을 쓰지 말라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냈다. 박주현 광주 신가초 사서교사(한국학교도서관연구회장)는 2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한 ‘사서명칭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서’에서 “초중등교육법 제21조에 따른 사서교사 자격증 및 도서관법 제6조 2항에 따른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학교도서관에 근무하는 자에게 ‘사서 실무사’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서 실무사’는 지난 3월 광주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학교 비정규직원의 소속감과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보조원’을 ‘실무사’로 바꾸면서 논란이 돼왔다. 사서교사, 사서, 사서 실무사가 학교에서는 모두 ‘사서 선생님’으로 호칭되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것. 또 시교육청이 업무경감대책 일환으로 실무사들에게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등의 권한을 주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박 교사는 “교육청은 사서교사나 사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에게 ‘사서실무사’ 명칭을 부여하고 도서실 운영, 독서행사, 교과서 관련 업무 등을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사서’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다”며 “전문자격을 갖춘 사서교사의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명예 훼손뿐 아니라 학생·학부모·교직원 사이에서도 호칭 혼동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청에 명칭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 내용증명 등을 보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라며 “가처분 신청을통해 법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에 대해 이성애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장(서울 송곡고 사서교사)은 “교육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사서교사와 보조원은 엄연히 다르다”며 “보조원에게 사서 실무사 명칭을 줄 것이 아니라 사서교사를 학교에 반드시 배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191개 고사장에서 일제히시작됐다. 권오량(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8일 오전 교과부에서 출제경향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을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EBS 교재와 연계율 70% 이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수리영역은 작년보다 쉽고 외국어는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내려지는 가운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길고 긴 하루가 흘렀다.
한국교총이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교사들이 수능을 앞둔 제자 혹은 동료교사에게, 학부모가 자녀에게 응원과 격려 메시지를 보내는 ‘수능 대박기원 응원메시지 이벤트 행사’를 개최했다. 교총 교원복지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서는 스승이 제자에게 남긴 훈훈한 정담이 줄을 이었다. ‘Amor Fati(내 인생을 사랑하자) 우리 반 칠판에 적혀있는 문구입니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힘든 우리 아이들. 마음 약해지지 않도록 자신을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적어놓았지요. 힘들게 달려온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합니다.’(seoho98) ‘수능시험을 앞둔 제자들아. 시각 장애가 있어 누구보다 이번시험이 긴장될 너희들인데, 걱정하는 나를 되려 걱정해주는 너희들이 대견스럽구나. 선생님은 너희를 믿는다. 마지막까지 힘내자.’(edward1985) 부모가 자녀에게 고마움을 담아 남긴 메시지도 많았다. ‘사랑하는 아들! 좀 더 일찍 마음을 다잡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것조차 너무나 기특한 네 모습에 엄마는 미안할 따름이었어. 어려울 때일수록 견디는 힘이 더 커지는 건 아닐까?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란다.’(yohaness) ‘소중한 우리 아들! 많이 힘들었을 텐데 늘 미소 가득한 얼굴로 문 열고 들어와 주고, 따뜻한 목소리로 엄마를 부르고, 시간 관리, 건강관리 잘해줘서 고맙다.’(cyleeh)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이선영 교원복지국장은 “수능을 앞두고 누구보다 긴장되고 떨릴 수능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고3 선생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국 모든 교육자의 제자사랑 마음이 수험생들에게 전해졌기 바란다”고 밝혔다. 교총은 13일 응원메시지 중 18편을 추첨해 ‘기가폰 G-550’, ‘대명리조트 숙박권’, ‘한국교총원격연수원 무료 수강권’ 등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당첨 여부는 교총복지플러스(www.kftap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부터 전국 101개 초․중․고 동아리와 함께 학생들의 자발적 예방활동 지원을 위한 ‘친구와 함께하는 블루밴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7대 서약’을 친구, 가족 등 주변에 안내하고 참여서명을 받은 후 블루밴드를 증정하는 것으로 12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캠페인은 플래시몹, OX퀴즈, UCC제작, 뮤지컬 공연, 편지배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되고및 우수 활동 5개 팀에 교과부장관 표장이 수여된다. 학교폭력예방 홈페이지(www.stopbullying.or.kr/blueband)에서도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KBS개그콘서트 출연진의 영상 메시지도 볼 수 있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김종기)는 18일 과천시립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리더타펠과 함께하는 어느 멋진 가을콘서트’를 후원한다. 리더타펠 서울 남성합창단은 청예단과 함께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콘서트도 나눔 공연으로 준비해 청예단 후원자와 회원들은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콘서트에서는 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경복궁 타령, 아름다운 아가씨, 고향의 노래 등을 선보이며, 테너 윤상준, 어린이 합창단 ‘위자드콰이어’, ‘JMR 브라스 앙상블’이 특별 출연해 가을 밤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070)7165-1059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미국 교육과정개발 및 장학협회와 공동으로 한ㆍ미 양국 기관 관계자, 관련 연구자ㆍ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교사와 학생’을 주제로 한ㆍ미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이 개발원 소속 진로․직업정보센터(센터장 김승보) 개소 13주년을 맞아 9일 서울 엘타워에서 ‘청년층 노동시장 이행과 진로지도체계 구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진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년층 스킬과 학력, 고용과 취업, 진로정책 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경숙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고등교육 재정의 변화와 영향’을 주제로 ‘제3회 국제 학자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민간장학재단과 연방정부의 장학금 지원정책’, ‘한국 고등교육재정의 변화와 영향’ 등 주요국가의 소득연계 학자금 지원 정책을 비교하며 국내에 적합한 제도에 대해 논의한다.
김영천 한국법교육학회 회장(서울시립대 교수)은 10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법적, 그리고 교육적 대응’을 주제로 ‘제13회 한국법교육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엄동섭 서강대 교수가 ‘학교폭력에 따른 교사 등의 민사 책임’에 대해, 이영돈 경찰대 교수가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보호에 관함 법적 고찰’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진 숭실대 교수가 3일 건국대에서 열린 ‘한국통계학회 추계학술논문발표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2014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영자 평택교원미술연구회 회장(경기 진위초 교감)이 14일부터 1년간 평택교육지원청 상설전시장에서 ‘아름다운 동행-소통에서 감동으로’를 주제로 ‘평택교원미술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화, 수채화, 수묵담채화, 서예 등 다양한 영역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 전시회를 여는 평택교원미술연구회는 평택지역 초․중․고 미술교사로 구성됐다.
장옥순 전남 덕진초 교사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7번째 교단 에세이 ‘사랑의 매에는 사랑이 없다’를 펴냈다. 장 교사는 “32년째 시골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희망과 고뇌를 책에 담았다”며 “사랑이 부족한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의 여린 손바닥을 때리는 교사가 되지 않기를 서약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Q. 학운위원, 학부모 자원봉사단 등 학교 출입이 잦은 사람도 매번 방문증을 받아야 하나. A. 매번 새로 받을 필요는 없다. 일일 방문이 아닌 정기적 또는 장기간에 걸쳐 방문하는 사람은 학교장이 승인한 유효기간(최대 3년 이내) 동안의 일반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Q.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새벽·야간 시간, 주말에 학교 운동장, 체육관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지. A. 학교 출입증 및 출입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은 학교 정규수업 시간, 방과후교육 시간 등 출입통제가 강화되는 시간 동안 적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적용시간에 관한 세부사항은 시·도 규칙이나 학교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일과 시간 외 학교시설 이용은 학교장이 정한 이용수칙에 따라 가능하다. Q. 대책 발표와 함께 제시한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관련 표준 운영 가이드라인’의 적용 시작 시기는. A. 이번 방안에 따라 △학교 출입증 및 출입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표준 가이드라인 △학생보호인력 운영 표준 가이드라인 등 3개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는데, 준비기간을 두고 2013년 3월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학교별로 여건이 갖추어진 경우에는 그 이전이라도 적용할 수 있다.
초등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도평가포함, 교장대상 연1회 이행점검 교총 “예산‧인력 등 범정부적 지원 필요” 만취한 10대 3명이 여자 친구 문제로 고교에 무단 침입, 난동을 부려 1교시 수업이 대부분 중단됐다. 이들은 동영상을 촬영하던 교사의 휴대폰을 부쉈으며 학생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5일 경기 연천 전곡고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9월 고교 중퇴생의 서울 계성초 난입사건 역시 학교에서는 사전에 막을 방법이 없었다. 내년 3월부터는 이런 일이 없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는 출입이 허가되지 않는 사람은 학교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 외부인의 무단 침입으로 직접적으로 교원·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 일과시간 모든 출입문 폐쇄…출입통제=개선방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학교에 출입하는 외부인의 신분을 철저하게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학교 일과 중에는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며, 외부인 출입 시 학교장이 지정한 경비실·행정실에서 출입증 발급·패용이 의무화 된다. 또 신규학교 설립, 교사 개축 시에는 현재 학생안전강화학교 등 전체 학교의 18%에 설치된 자동개폐 출입문 설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학교 담장 등 시설을 설치·변경할 때도 시·도교육청이 학생 안전대책 수립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 2015년까지 경비실·CCTV 확충=학교안전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지적받아 온 경비실, CCTV도 확충된다. 현재 전체 학교의 32%에 설치돼 있는 학교 경비실은 △범죄율이 높은 지역 학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학교 △초등 등 우선순위에 따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학생 수 60명 이상의 모든 학교에 설치된다. CCTV도 2015년까지 최소 51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기기로 개선·확충되며, 초등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기존 초등학생 대상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2014년까지 전체 초·중·고 대상 ‘SOS 국민안심 서비스’로 전환된다. ◇ 학생 보호인력 범죄경력 조회 필수=학생 보호인력 관리도 강화된다. 지난 7월 일어난 배움터지킴이 학생 성추행 사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범죄경력 조회가 의무화됐다. 안전취약학교, 학생 수 600명 이상의 대규모 학교의 경우 학생 보호인력을 추가 배치할 수 있으며, 시·도별로 우수인력풀을 구성해 검증된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교권침해 사안뿐 아니라 학교 안전을 위한 순찰 기능까지 수행하며, 범죄예방활동을 위한 아동안전지킴이도 올해 2270명에서 내년 5000명 수준으로 늘린다. 학교 안전이 강화된 만큼 책무성도 강조됐다. 내년부터 시·도교육청평가에 기존 학교안전 관련 지표(3점)외에 학교폭력근절 및 예방노력(15점)에 학교안전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연1회 학생안전을 위한 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도 추진된다. 홍보캠페인을 통해 ‘학교는 지역사회를 위해 개방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학교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학교의 학생 보호 및 안전강화 노력에 협조해야 한다’로 인식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것. 교과부는 개선방안의 현장착근을 돕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과제별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일선 학교에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표준운영가이드라인 3종을 보급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교총은 “학교현장의 요구를 담은 교총의견을 수렴, 법 개정을 통해 외부인의 학교출입 절차 등 학교·학생안전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생보호와 학교안전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하면서도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 등 정책 지속성과 범정부적 협조·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교총은 “학부모 등 모든 외부인의 출입증 패용 등 학교출입 절차가 까다롭다는 민원이 있을 수 있지만 아이들과 학교가 안전하지 못한 현실을 감안 할 때 학교구성원, 지역사회가 다소의 불편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적극적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출입증 패용 거부 방문자의 경우 퇴교조치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국‧몽골 빈곤아동청소년에 이어 도서벽지 학교에 교복·체육복 지원 기존의 정장식 교복에서 탈피해 신개념 생활교복으로 교복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캐쥬얼(SCHASUAL)’이 도서벽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에 나서 화제다. 스캐쥬얼을 생산하는 삼환실업 탁병환 대표이사(60·사진)는 지난해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인 현남중에 63명의 전교생이 입을 수 있는 체육복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도서벽지 학교인 정선 왕산중(전교생 21명)에 생활교복과 체육복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스캐쥬얼의 기부로 왕산중 1학년 학생들은 교복·체육복 구매 부담을 줄 일 수 있게 됐다. 이 학교 정재근 교장은 “교육기부가 생활형편이 넉넉지 않은 시골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가 됐다”며 고마워했다. 현남중 전제일 교장도 “이런 교육기부가 사회에 널리 알려져 어려운 교육활동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탁 대표이사는 “학생들에게 편안한 교복을 입히고 싶은 마음에서 교복 사업을 시작했고, 수익 일부를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자는 마음에서 기부에 나서게 됐다”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앞으로도 도서벽지 학교에 생활교복·체육복 등을 계속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캐쥬얼은 기존의 교복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하복과 동복을 모두 갖추면 35만원에 이른다. 학생 30명에게만 기부해도 1000여 만원에 해당한다. 또 교복 기부는 한해로 그칠 수 없고, 매년 신입생에게 똑같은 제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의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상복을 교복으로 디자인 한 스캐쥬얼은 티셔츠, 후드티, 바람막이 점퍼 등 다양한 종류에 단정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장시간 교복을 입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구김 없고 빠르게 마르며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루 갖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탁 대표이사는 그동안 서울 상계종합사회복지관, 충남농아인협회 부여군지부, 여주 라파엘의 집, 사랑복지재단과 태국 메솟버마난민아동 청소년, 몽골 빈곤아동청소년 등을 지원해왔다.
사랑은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사랑이란 감정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지닌 것이며 그리고 one- way가 아닌 두 사람간의 끊임없는 주고 받음으로 만들어진 소통의 완성품이 바로 사랑임을 말하고 있다. 사랑을 감정이라고만 생각한다면 행위의 과정이나 결과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그저 좋고 그저 행복한 그것이어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어떠한가? 사랑의 기쁨과 사랑의 슬픔이라는 말은 사랑은 단지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 행위와 실천의 결과를 지닌 형체를 가진 감정이라는 의미다. 그 사람이 내 마음이 원하는 그 일을 내게 해줄 때 비로소 사랑이 기쁨임을 생각한다면 사랑은 감정의 문제가 아닌 행동과 실천의 문제이기에 사랑을 유지하기가 그만큼 어렵고 힘든지도 모르겠다. 카사노바는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통한다. 바람둥이라는 성에 대해 지나치게 개방적이라는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뉘앙스가 숨어있다. 하지만 한 세대를 풍미한 연애가 카사노바는 그 어려운 사랑의 실천을 멋들어지게 해보인 사랑의 실천가는 아니었을까? 그를 가리켜 바람둥이 호색한이라고만 단순히 치부해 버리기에 그는 세상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는 배움의 격이 너무나 다른 사람이었다. 그가 살던 당시에 그는 최고의 지성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계몽주의자였고 저술가였으며 예술과 풍류를 알았으며 뛰어난 사업가의 면모까지 지닌 그였다. 그래서 영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는 카사노바를 가리켜 친밀성의 혁명가라고 말했다. 숱한 여성 편력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그의 뛰어난 정서 공감능력을 말하는 것이며 그의 소통능력에는 그의 지적인 능력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그가 가진 그 모든 지식과 재능의 복합체가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얻기에 충분한 그 무엇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한다. 많은 사람의 마음은 그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 그의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하고 그의 요구에 내 몸과 행동도 맞춘 후에야 얻을 수 있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웬만한 인내 없이는 희생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고 사람의 마음이다. 이것이 카사노바의 연애가 위대해 보이는 이유다. 사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목적적으로 의도적으로 나의 앎의 세계를 넓히거나 그 무언가를 배우지는 않겠지만 내가 가진 재능이 지식이 사람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이 되어주는 것 또한 마음 여겨 생각해 볼일이다. 내 지식이 바로 그 누군가에게 가장 필요한 그 순간의 무엇이 될 것이고 내 재능이 누군가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의 위로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고로 내가 가진 많은 재능과 내 노력은 그 사람을 향한 뜨거운 마음 외에 내가 그 사람을 위해 가져야할 사랑을 위한 두 번째의 must have 필수 아이템이다. 이는 단지 뜨거운 마음만으로 사랑이 유지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사는 그 무엇이 아닐까한다. 카사노바처럼 친밀성 높게 사람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야말로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30명의 학생들 그리고 그 학생들의 학부형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들을 나의 교육세계로 끌어들여 소통해야할 자들이기 때문이다. 카사노바같은 친밀성 강한 교사가 되기 위해 교사는 더 많은 시간 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교육을 위한 시간에의 헌신이란 무엇일까 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아이들에게는 나의 사적인 시간조차도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런 헌신이 사랑을 얻을 첫 걸음이 될 것 이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내 재능을 닦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내 능력이 내 지식이 내 감성이 곧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어 줄 것이기에. 그렇게 기울인 사랑의 실천이 따스한 사랑의 메아리로 돌아올 것이다. 혹 아무 사랑도 돌아오지 않으면 어떠한가. 교사의 삶은 그렇게 한없이 주는 그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을지언데.
사랑의 위대함 증명한 사육사 "어미와 떨어져 외로움을 심하게 타던 '코식이'랑 2년여 동안 잠도 같이 잤습니다. 사랑으로 쓰다듬고 칭찬해줬더니 어느 날 말을 따라 하는 거예요. 맛있는 것 많이 주고 쓰다듬어주고 칭찬해주고 했더니 어느새 저 놈이 저를 받아줬습니다. 어느날 '코식이'가 자신의 긴 코를 입에 넣고 아기 옹알이하는 것과 소리를 내더군요. 몸에 전율을 느낄 만큼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옹알이를 반복하더니 2년쯤 지나자 마침내 '좋아'라는 말을 처음하게 됐습니다." 사랑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코끼리의 말문을 틔운 에버랜드동물원 김종갑(45) 사육사. 김씨가 보살피는 '코식이'는 인간의 언어, 그것도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전 세계 유일의 코끼리로 최근 '코식이'에 대한 연구논문이 세계 저명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을 정도로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 22살인 '코식이'는 몸무게 5.5t의 아시아 코끼리로 사육사가 평소에 쓰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 단어를 따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 사육사가 코끼리의 말문을 틔우기까지는 엄청난 사랑이 있었습니다. 지난 1993년 3살된 '코식이'가 에버랜드동물원에 입양돼 적응하지 못하자 2년여 동안 야전침대를 깔고 함께 잠을 자며 생활하며 아내로부터 "우리는 신혼이 없었다"라는 핀잔을 들을 만큼 지난 20여 년 동물들에게 지극 정성을 다했다는 것입니다.(연합뉴스 11.5일치 참고) 상처 치유는 사랑이 전부 코식이에 대한 보도를 보며 다시금 사랑의 위대한 힘과 가치에 감동했습니다. 그것은 기교가 아닌, 진심과 감동으로 어미을 잃은 코끼리를 끝없이 사랑해준 사육사의 정성이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사육사가 가장 많이 쓴 낱말이 '좋아'였다니 칭찬의 위력을 증명합니다.다시금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아울러 지금 내가 붙잡고 수행중인 '난독증 아동 구제'라는 주제도 결론은 사랑이라고 단언합니다.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을 구하는 길은 멀리 있지 않고 어버이나 선생님의 지극한 사랑에 있다는 결론을 얻게 한 사육사와 코식이에게 감사합니다. 헬렌 켈러 뒤에는 위대한사랑을 보여준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습니다.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은 곧 사랑임을 증명하는 역사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사랑을 많이 말하는 세상은 역설적으로 사랑이 메마른 세상이라고 합니다.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넘쳐나는 사랑이라는 말의 가벼움이 그 증거라는 생각이 들만큼 이제 사랑이라는 말의 진위를 따져야 할 세상이 슬픕니다. 난독증과 같은 학습장애로 학습부진을 겪는 아동은 마음의 상처로 너무 많이 다치고 아파하며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상처를 그대로 두고 기계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동과 친밀한 관계, 온전히 받아주는 사랑의 관계일 때, 학습장애도 시간이 걸리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 세상이 불안과 불신, 어두운 소식들로, 상처 받은 영혼들이 넘칩니다. 이해관계에 얽힌 조직들이 서로 헐뜯고 짓밟으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소식들이 넘칩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 끔찍한 소식들이 난무합니다. 얼마나 더 썩어야 되는지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넘칩니다. 학습장애 아동의 심리치료를 위해 제가 위탁연수를 받고 있는 평생교육원 강좌에서 들어보면 언론에 노츨된 것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고생하는 학습자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노출된 사건들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입니다. 국가가 배려해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거의 학부모나 개인 수준에서 상담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사례를 듣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치료 상담과정 5개 강좌를 날마다찾아가 강의를 듣고있는데 학교나 사회에서 보던 사례는 극히 일부임을 알게 됩니다. 꼭꼭 숨어서 몰래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그 정도인데, 치료비가 없거나 몰라서 상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는 굉장히 위험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하는 체제가 매우 시급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일이 먼저 오늘은 수능을 보는 날입니다. 말 그대로 수학능력시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의 잣대는 한 사람의 일생을 재는 도구가 되어 재단하는 무서운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부인 것처럼 되어버린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생의 후배들에게, 나의 제자들에게 세상은 수능을 통하지 않고도 통하지 못하고도 얼마든지 다른 길이 있음을, 한 번의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라는 마음의 기둥을 잡고 자신을 소중히 하기를 빕니다. 이 지구상에서 말하는 유일한 코끼리 코식이를 기른 김종갑 사육사는 가정형편으로 대학의 문을 두드릴 엄두도 못내고 사육사의 길에서 아름다운 인간승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저 또한 대학시험을 치르고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꿈을 꾸지 못하고 곡선으로 돌아서 교직에 몸담고 있습니다. 희망과 꿈을 놓지 않는 한,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길게 걷다 보면 느리지만 길 위에서 목적지가 보이는때가 반드시옵니다. 사랑 중에 가장 중요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가족도이웃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순간을 사랑합니다. 슬퍼했다가도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수치를 알기에 함부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앞을 바라볼 용기를 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힘으로 스스로가 한 송이 꽃임을알기에된서리를 맞고도 찬란한 꽃을 피워냅니다. 소중한 수험생 여러분! 부디, 자신을 사랑합시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지친 그대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를충분히많이위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코식이를 말하게 한 위대한 사랑이 그대에게도 있습니다.
2012학년도 학부모 학교참여 연구학교 운영보고회가 열려 인근 지역에서 다수의 교사와 학구 내 학부모들이 참여하였다. -주제 : 재능기부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활동 운영방안 -일시 : 2012. 11. 6.(화) 13:30~16:30 -장소 : 옥곡중학교 강당(3층) 지금까지의 교육은 거의 모든 것을 학교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하였으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 자원 뿐만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물적, 인적 자원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하여 함께 협의하고 고민하면서 실천하는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의 교육을 돕기 위한 역량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 연수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옥곡중의 경우는 지역사회 교육기관인 순천대와 협력하여 '학부모 가르치미' 를 양성하여 학교교육을 지원하도록 한 사례는 매우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학부모 참여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한 바, 지금까지 학교에만 의존한 학부모들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이런 교육 해 주세요'라는 요구를 할 수 있어야한다. 실제로 이 활동에 참여한 1학년 문미경 학부모는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하여 참여하였다. 그렇지만 내 아이행복만으로 행복이 불가능하면서 다른 아이의 행복이 함께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학교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해 자녀 교육을 위해 공동으로 책임지며, 학교가 지역사회의 꽃으로 자리매김하여 자녀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는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하여 본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어떤 책이든 접하는 것이 좋다. 책이 아니면 신문도 좋다. 짧은 칼럼 하나라도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정신이 살찐다. 도움이 된다.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가 있다. 어느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그 장면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일어났다. 등산객은 시카고에서 온 어떤 중서부 사람이었다. 그의 배낭은 가벼웠고, 좋은 등산화를 신고 있었으며, 물이 가득 든 수통을 차고 있었다. 그의 목표는 하프 돔의 정상이었다. 그는 1킬로미터를 걸어 미스트 트레일을 오르고, 버널 폭포와 네바다 폭포를 지나, 마지막으로 가파른 하프 돔 정상에 오를 투지로 넘쳐 있었다. 그 등반은 골짜기 밑에서 손쉽게 시작되었지만, 이내 가파르고 힘든 등반이 되었다. 그리고 몇 킬로미터를 올랐을 때 일이 잘못되기 시작했다. 여름의 무더위로 인해 물 공급이 부족하게 되었다. 공기가 희박해짐에 따라 속도가 점점 느려졌다.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양족 다리에 쥐가 났다. 그때 저 앞에 표지판이 보였다. ‘하프 돔-3킬로미터.’ 그 등반객이 고개를 들자 소나무 꼭대기 너머로 하프 돔의 정상과 산허리를 타고 움직이는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것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점’들은 굵은 밧줄의 도움을 받아 노출된 화강암 정상까지의 마지막 300미터를 오르고 있는 다른 등반객들이었다. ‘3킬로미터라고? 세상에나’ 이 등반객의 다리는 완전히 풀리고 말았다. 이제 등산을 포기하고 골짜기 밑으로 되돌아가야만 했다.” 이 등산객에서 배울 점이 많다. 우선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목표가 없으면 아무것도 도전할 수가 없다. 목표가 없으면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 목표가 곧 꿈이다. 꿈이 있으면 쉬지 않는다. 꿈이 있으면 앞만 바라본다. 꿈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꿈이 있으면 노력을 하게 된다. 꿈이 있으면 그 꿈 때문에 즐겁게 된다. 이 등산객은 하프 돔의 정상을 오르는 꿈을 갖고 있었다.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도전을 한 것이다. 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꿈이 없는데 꿈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삶의 의욕도 없다. 기쁨도 없고 활력도 없다. 꿈을 가지는 게 좋다. 목표를 가지는 게 좋다. 이러한 꿈과 목표가 우리 선생님들이 가져야 것 중의 하나이고 학생들이 가져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이 등산객에서 또 하나 배울 점은 투지가 있었다는 점이다. 위험한 등산길을 통해 하프 돔의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에 투지도 있었다. 그 투지가 없었다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등산객에게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몸 상태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점이다. 다시 말하면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배낭도 가볍게 하고 좋은 등산화 신고 물이 가득한 수통도 찼다. 하지만 등산을 위한 체력을 기르지 못했다.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 체력도 없이 쉽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체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체력이 곧 실력이다. 체력이 딸리면 아무리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체력이 딸리면 아무리 열심히 가르치려고 해도 가르칠 수가 없다. 꿈만 가지고도 안 되고 의지만 가지고도 안 된다. 마음만 가지고도 안 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 이 등산객에게는 사전준비가 부족했다. 더 많은 물이 필요한 것을 몰랐다. 사전정보가 없으니 상식으로밖에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실패하고 만 것이다.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사전 정보가 필요하다. 사전연구가 필요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등산객은 다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체력을 단련해 하프 돔의 정상을 오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