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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22일부터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목표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11개 연구학교와수도권 10개 중소기업이 함께하는현장체험학습 '행복트리'를시작했다. 23일 경기도 양주의 필룩스 조명기구 제조업체(회장 노시청)를 찾은 서울 세곡중(교장 심갑섭) 학생들은 중소기업의 구조와 각 파트의 업무들을 소개받고 생산라인을 직접 방문 체험하며 자신들이 선택했던 직업의 특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계공학을 진로목표로 삼았다는 백민기 학생은 “직접 생산라인을 체험하니 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되었다”며 “학교의 이론교육도 중요하지만현장에서 아저씨들의 설명을 들으니 더 쉽게이해되고 막연히 기계공학만 생각했던 것을 넘어 디자인과 재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룩스 노시청 회장은 “기업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로탐색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해보기 힘든 기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트리' 란 진로탐색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면 힘들 때도 있지만 유익되고 보람되는 일도 많다. 학생들과 함께 함은 큰 보람이다. 아침 일찍 기숙사 문을 열자마자 새소리가 나를 반겼다. 뒷산에 있는 새들이었다. 새들은 부지런하다. 명심보감 입교편에는 “집을 이루는 길은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한 것이니라”고 했다. 부지런함이 집을 이룰 뿐만 아니라. 학교를 이룬다. 우리 선생님들은 새와 같이 부지런함을 본받으면 좋을 것 같다. 학교 안에 만들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았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방에 피어있는 연산홍의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은 사람을 기쁘게 만든다. 즐겁게 만든다. 마음을 평온하고 온화하게 만든다. 우리 선생님들의 내적, 외적 아름다움은 자라나는 학생들을 유익하게 만든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든다. 또 눈을 사로잡는 것은 벽을 따라 쑥 자란 담쟁이었다. 담쟁이가 이렇게 쑥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기댈 수 있는 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담쟁이가 생명력이 강하고 자라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벽이라는 의지할 만한 것이 없었다면 오늘과 같은 담쟁이를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혼자서 잘 성장할 수 없다. 선생님이 계시기에 잘 성장할 수 있다. 선생님에게 기대면서 자라난다. 또 하나 볼 수 있었던 것은 얼마 오래지 않은 어린 나무에게 세워진 버팀목이었다. 이들이 있기에 바람이 불어도 잘 견뎌내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아직 어리다. 자기 힘으로는 잘 넘어진다. 버팀목이 필요하다. 버팀목 역할은 오직 우리 선생님들이 한다. 또 하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두 학생이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관리를 잘 할 줄 아는 지혜로운 아이들을 보며 ‘너희들의 줄넘기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니 활짝 핀 꽃처럼 환하게 웃었다. 이들의 해맑은 웃음은 어디에서도 구경할 수 없다. 돈 주고 구경할 수도 없다. 아침에 주는 귀한 선물이다. 또 하나 아름다운 모습은 어김없이 아침 7시만 되면 출근해서 교실 바깥 부분을 빗자루로 청소하시는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의 부지런함이 학교를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 뿐 아니라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신선한 도전을 안겨준다. 또 하나 볼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의 맑고 밝게 인사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인사는 자신을 아름답게 만든다. 남에게 예절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깨우쳐 준다. 아름다운 삶, 행복한 삶, 보람된 삶이 따로 없다. 이러한 봄의 꽃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함께 즐거워하며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어제 오후에는 한 학생이 눈병으로 인해 병원으로 가기 위해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학생이 “만약 눈병이 전염병이라고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하면 어떠합니까?” “학교에 나오면 안 됩니까?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보통 만나보기 어려운 학생이었다.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음을 아는 학생이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핑계거리가 생겨 좀 쉬고 싶어 하는데 이 학생은 반대였다. 기대되는 학생이었다. 푸른 산과 같이 희망이 넘치는 푸른 나뭇잎과 같이 희망차 보였다. 이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 바로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아쉬운 것도 있었다. 최근에 심은 일부 나무가 죽어가고 있었다. 어찌할 수가 없다. 안타까울 뿐이다. 전문가의 손을 기다리고 있지만 오질 않는다. 애타게 기다리고만 있다. 일부 학생들은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전문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다.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그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전문가는 아무나 되지 않는다. 특히 학생들을 다루는 전문직은 선생님들만이 할 수 있다. 선생님들의 전문지식과 지도방법으로 이들을 살려내야 하겠다. 애타게 손짓하는 그들의 손짓을 발견하고 애타게 부르짖는 음성을 듣고 응해야 하겠다.
지난 18일 충남과학교육원에서 실시된 제35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과학완구 부문에서 과학중점계열 2학년 장연수(과학동아리 생물나라 회장, 지도교사 서영현)君이 과학완구 부문에서 ‘항공기 원리를 구동한 로봇팔’이라는 주제로 ‘금상’을 수상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는 생활과학 I, 생활과학 II,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의 5개 분야로 매년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4월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잔인한 달이다. 특히 바람이 많아 사람을 곤혹케 한다. 아침, 저녁으로 추위가 닥친다. 언제 추웠나 할 정도로 낮이면 추위는 자취를 감춘다. 그럴수록 더욱 건강관리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점심시간이면 많은 학생들이 운동장을 누빈다. 살아있는 학교다 싶다. 생명이 있는 학교다. 학생들 중에는 간혹 남의 물건에 탐을 내어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고 했던가. 친구의 물건이 너무 비싸, 자기는 가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탐은 나고 그러다가 자신을 이기지 못해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다. 남의 물건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이유든 도리가 아니다. 그러기에 당장 나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낭패를 본다. 자신도 모르게 친구도 잃게 되고 신용도 잃게 되고 자신은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함이 우리 선생님들의 지도해야 할 몫 중의 하나다. 맹자께서는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六.등문공장구하’의 제8장에서 ‘도리가 아님을 알면 속히 그만 두어야 하지 이것을 내년으로, 다음으로 미루면 안 된다’고 가르치셨다. “지금 사람으로서 날마다 그 이웃의 닭을 훔치는 자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이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하자, ‘청컨대 그 수를 줄여서 달마다 닭 한 마리를 훔치다가 내년이 오기를 기다린 연후에 그만두겠다고 하는구나. 만약 그것이 도리가 아님을 알면 속히 그만두어야 할 것이니, 어찌 내년을 기다리겠는가?”라고 하셨다. 맹자께서는 도리가 아닌 것은 조금씩 변화되도록 가르치지 않았다. 처음부터 완전히 변화되도록 가르쳤다. 내년으로 미룰 것도 없고 내달로 미뤄서도 안 되고 당장 고쳐야 한다. 그만두어야 한다. 이게 맹자의 가르침이다. 맹자께서는 인성교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신 분이시다. 본을 보이신 분이시다. 명심보감 입교편에는 “정사를 다스리는 데 긴요한 것은 공평하고 사사로운 욕심이 없이 깨끗이 하는 것이요”라고 했다.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깨끗해야 나라를 다스리고,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로 설 수 있다. 손이 가벼운 자는 ‘10분 변화의 시간’ 즉 하루를 열어가는 글로벌 인성교육시간에 자신을 점검하고 반성하고 새롭게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정직’이라는 인성을 지닌 지도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야 한다. 경쟁사회라 그런지 모두가 인성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스펙에만 관심이 있다. 건강에는 관심이 없고 실력에만 관심이 있다. 이제는 스펙보다는 감동을 주는 인성스토리를 만들어가도록 실력과 능력에 앞서 건강에 관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무가 먹줄을 좇으면 곧고, 사람이 충고를 받아들이면 거룩하게 되느니라”라고 했다. 먹줄은 곧 바른 가르침이다. 정직이다. 깨끗함이다. 등대와 같다. 빛과 같다. 먹줄을 좇아야 곧게 된다. 먹줄과 같은 역할을 우리 선생님들이 한다. 굽은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다. 곧은 나무가 크게 쓰임 받는다. 충고는 곧 바른 길이다. 바른 방향이다. 정직이다. 표준이다. 모범이다. 이 같은 충고는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룩하게 되지 못한다. 깨끗하게 되지 못한다. 그릇도 깨끗한 그릇이 돼야 쓰임 받는다. 더러운 그릇은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하기 전에 깨끗하게 씻는다. 깨끗한 그릇이 되도록 지도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의 해야 할 일이다. 학생들에게 충고는 우리 선생님들이 한다. 그래서 말이 무게가 있고 위엄이 있는 것이다. 요즘 한 줄기 푸른 산은 경치가 그윽하다. 곳곳에 아름다운 봄꽃들이 우리를 손짓한다. 벌도 초대한다. 나무도 푸른 잎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우리들도 봄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충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 영재교육원 개강식이 20일(토) 강춘식(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한규남(서산시의회 부의장)및 신입생 45명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30명(수학반 15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5명 등 총 45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사들의 고민 중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을까’가 크게 자리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러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교직 경력이 제법 오래된 사람들도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어려워하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노력의 일환으로 교사들이 많이 택하는 방법은 연수 참여다. 교육청 단위의 연수에 직접 참여해 수업 관련 기술을 공부한다. 그 다음이 교수 학습 이론서를 읽는 것이다. 속칭 자율 연수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교내에서 선생님들과 수업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기타 컨설팅에 참여한다. 그러나 교사들이 노력하는 만큼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한다. 이유는 효과적인 학습 지도가 교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수업은 교사의 가르침과 함께 학습자의 관심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 학습자가 교수 학습 과정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교사들의 수업 기술 찾기는 결국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가질까'로 모아진다. 학교에서 교사들이 이런 측면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는데, 그 중에 유머 있는 수업을 권해 본다. 이민규 교수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에 있는 말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내가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비결은 어릴 적부터 웃음을 중시한 데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유머가 풍부한 사람들은 어딜 가나 인기가 많다. 심지어 외도를 했을 때조차도 잘 웃기는 남자들은 용서를 받기가 쉬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은 자석처럼 사람들을 끌어당겨 인기가 좋고,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용서받기가 쉽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찡그리고 있는 사람보다 잘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침울한 표정을 쳐다보기만 해도 기분이 처진다. 그러나 웃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처럼 어떤 사람의 감정 상태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현상을 정서적 전염(Emotional Contagion)이라고 한다. 최근 수업의 핵심은 배움중심수업이다. 배움중심수업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은 자기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업에서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구조 때문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흐른다. 이러한 수동적인 분위기에서는 배움이 일어나기 힘들다. 정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유머다. 유머는 학생들에게 호감을 주며, 수업에 대해 우호적이게된다. 유머는 학습에 대한 주의를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며,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학생들을 지적으로 설득하는데도 유리하다. 즉 유머는 수업을 활기찬 분위기로 바꾸어준다. 교사가 유머를 직접 사용하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재치 있는 유머도 학습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간혹 확산적 발문을 던져 본다. 확산적 발문은 답을 말하기 어려워 모두 조용할 때 학생이 간혹 엉뚱하게 기발한 답을 해 학급 전체를 웃게 한다. 이때 웃음으로 학생들을 긴장 상태에서 해제되고, 수업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지니게 된다. 웃으면 긍정적인 감정이 유발된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 했다면 그 감정이 연합된다. 웃음으로 구성원이 모두 공감을 하는 시간이 된다. 유머는 재치 있는 언어 표현도 있지만 교사의 독특한 말투와 몸짓으로 만들 수도 있다. 어려운 자료를 설명을 할 때 평상시와 다른 말투를 사용하거나 상황을 코믹스럽게 표현한다면 학생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러한 유머 구사는 선생님의 빈틈처럼 보인다. 인간관계에서 빈틈을 보이면 거리감이 줄어들고 친근감이 느껴진다. 따라서 학생들은 경계심을 풀고 마음의 문을 열게 돼 학습 전달력이 커진다. 지금까지 많은 교육학자들이 수업에 관한 연구를 해왔지만, 표준화된 매뉴얼은 없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상태에 따라 변수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수업을 맛깔스럽게 하는 양념이라고 생각하지만, 유머를 싫어하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에게는 유머가 계속된다면 심각한 저항감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유머는 수업 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유머는 수업 상황을 바꾸는 역할만 해야 한다. 수업 전반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 유머가 끝나면 공백이 없이 바로 본 수업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 수업 시간에 유머는 학생의 학습동기 유도를 위해, 잠깐의 활력을 주는 것 등으로 끝나야 한다. 수업은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고, 창의적인 수업 아이디어 등으로 진행돼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수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구성하고 실행하며, 평가, 수정하는데 매진하고, 중간에 효과적인 학습 능력을 위해 유머를 사용해야 한다. 유머를 잘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좋은 인상, 잘 웃는 표정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웃음을 이끌어내려면 내 마음이 먼저 웃고 있어야 한다. 마음이 웃는 것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 등 모든 것이 웃어야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흥미나 요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그들의 말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호의적인 태도, 어떠한 상황이라도 인내하는 낙관적인 사고, 학생들의 표정이나 분위기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야 한다. 이러한 바탕에는 결국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해야 한다.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가 교권보호법의 제정과 중학교 교원 수당 미지급 사태 조속한 해결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총회장들은 19일 충북 청주 충북교총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육 현안 해결에 대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징수근거 규정이 초․중학교 의무교육을 명시한 헌법을 위배했다고 판결함에 따라 중학교 교원에게만 연구비 명목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중학교 교원의 사기와 형평성 문제가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수당 문제를 스승의 날 이전에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도교총회장들은 “학생․학부모의 교권침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교원들이 교단에 자신 있게 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교권보호법 제정을 위해 정부 당국이 나서 줄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공교육 활성화 방안 ▲학생자살예방교육 활동방안 ▲학교폭력 예방교육 활동방안 ▲스승의 날 기념식 ▲사제 공감 수업UP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육현안들이 논의됐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공동주최한 '제57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20일 대전광역시 대덕대(총장 홍성표)에서‘살아있는 교육, 실천하는 교사, 선생님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1500여 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80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안양옥 교총회장, 나승일 교육부 차관,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홍성표 대덕대 총장을 비롯해 발표 교원 및 참관교원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 남쪽 미야케섬 부근의 지진과, 20일 중국 쓰촨성 지진, 21일 일본 혼슈섬 남쪽 해저 등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의 신안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함에따라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위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신안 앞바다의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진도 4.9를 기록했다고 한다. 2011년의 후쿠시마의 지진해일을 가까이서 지켜본 우리들은 최근 일본과 중국의 지진발생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됐다. 최근에 중학교 1학년은 과학교과에서 지진단원을 학습했다. 중간고사 시험범위에 해당된다. 이 단원을 가르치면서 지진의 원인에 대해서 가르쳤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는 안전지대에 해당된다고 가르쳤다. 실제로 교과서에서도 일본과 우리나라의 지진 위험을 비교해 놓은 지도에서 우리나라의 지진발생 위험은 일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것으로 표현돼 있다. 지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소 혼란 스러워하고 있다. 직접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진의 강도와 피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태평양 지진대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동아시아 지진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전문가들도 서로 엇갈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최소한 일본과 중국지진이 신안앞바다 지진과 직,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 발생한 지진이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신안앞바다의 지진이 이들 지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단시일에 끝날 수 없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야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지진관련 단원을 지도하면서 강조할 수 있는 것은 지진에 대한 대비와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정도를 가르치는 것이 전부이다. 특히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지진에 대한 좀더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결국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우고, 시험을 보기 위한 수단정도로 인식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여러가지 동영상을 활용해서 지진 피해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2011년의 일본 지진해일 동영상을 보면서 느낌을 이야기하도록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학생들은찾기 어렵다. 지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로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가르쳐서 어떻게 대비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신문기사를 이용해 학생들에게좀 더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지만 아직은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다만 단원의 학습이 진행되면서 그래도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발생의 빈도가 높지 않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에일본과 중국, 터키 등의 지진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있다. 또한 학생들 모두 지진의 대비책과 피해정도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해도 대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스럽다.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서서히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진이라는 것이일정한 지역에서주로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자연재해의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지진보다 도리어 화산에 관심이 더 높은 것이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은 학생들에게 많이 받지만 지진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지 못하고 있다. 백두산 화산의 폭발가능성이 지진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야 비로소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지진연구는 매우 미미한 편이라고 들었다. 학교교육을 위한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 단순히 교과서에 나온 내용과 교사의 지식만으로 교육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최소한 한반도가 지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구체적인 자료라도 있었으면 한다. 단 시일내에 끝날 수 없겠지만 향후의 과학교육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 무조건 학생들에게 이렇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이다. 교사들도 노력해야 하겠지만 지진에 대한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실시해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진규모별 순위 : 1978-현재까지 자료출처 : 연합뉴스 2013-04-21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어제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날씨 좋음이 더욱 돋보인다. 학교의 생활이 비가 오는 날이라 할지라도 견뎌내야 할 것은 오늘과 같이 맑고 상쾌한 날이 예약돼 있기 때문이다. 어제는 비가 오는 토요일이지만 학교는 정상적으로 돌아갔다. 많은 학생들이 강당에서 배드민턴을 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고, 일부 학생들은 교실에서 토요 틈새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었다. 또 여러 학생들이 학습실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선생님이 계신다. 보이지 않게 애쓰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일반인들이 볼 때는 당연한 것처럼 생각될지 모르나 주말이라 선생님들도 쉬어야 하고 충전을 해야 하는 시간에 시간을 들이니 헌신하고 희생하는 분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교육가족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헌신과 희생은 선생님들의 마음 밑바탕에 깔고 있는 사랑이 있기에 가능하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주말을 학생들에게 바칠 수 없다. 부모님 이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는 선생님 말고 없다. 이들 선생님에게서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 이것이 학생들을 따뜻하게 감싼다. 이런 따뜻함은 우리 모두가 지녀야 모습이다. 힘든 이에게 손 내밀어 주고 괴로워하는 이에게 다가가 위로해주는 선생님이 따뜻한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언제나 가볍지 않다. 학생들이 멀리서 볼 때면 언제나 부러워 보인다. 존경스러워 보인다. 선생님의 외면에서 풍기는 위엄 때문이다. 이런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서 선생님이 되고파 하는 학생들도 있다. 선생님의 모습을 닮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다. 시시때때로 선생님을 바라보는 학생들이 많이 있기에 언제나 위엄이 있는, 품격이 높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언행을 삼가 조심하려고 하는 것이다. 선생님은 논리적인 언변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멀리 하다가도 말을 해보면 달라진다. 선생님의 논리적인 설득이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언변을 갖춘선생님을학생들은 좋아한다. 그래서 언제나 준비를 한다. 책을 접한다. 연구를 한다. 노력을 한다. 쉬지 않는다. 이런 끊임없는 자기 연찬과 연구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바로 이끌 수가 있다. 평소에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보다는 비난, 사랑보다는 미움, 칭찬보다는 손가락질, 감사보다는 원망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이런 마음은 선생님을 진정 잘 모르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제대로 알면 그런 마음이 깨끗하게 사라진다. 학생들로부터 존경, 칭찬, 사랑, 인정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낙심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발전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 내 귓가에 더러운 말, 누추한 말, 조롱의 말, 희롱의 말이 들려온다 할지라도 묵묵히 참고 우리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 그러면 때가 되면 학생들은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게 되고 학부모님들도 스스로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감사의 표현을 하게 되고 따뜻한 마음을 보내게 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살리는 지도자다. 바른 길로 인도하는 안내자다. 깊은 학문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끄는 자다. 언제나 이런 자부심을 갖고 성숙한 자리에 이르도록 날마다 자신을 닦아나가면 된다. 따뜻함, 엄숙함, 논리적인 언변 이 세 가지는 선생님이 지녀야 할 모습이다. 공자의 가르침이다. 내일이면 또 한 주간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부모님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한 주가 되길 소망해 본다.
전쟁은 인간이 만든 재난이고, 지진, 쓰나미 등은 인간이 대항하기 어려운 자연이 일으킨 재난이다. 20일 8시 2분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지역 가구 50%가 붕괴되고 부상자가 1만 천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180명이 넘었다는 기사를 21일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서 접했다. 쓰촨성 지진은 2008년에도 일어난 곳이지만 다시 이런 피해를 입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런가 하면 최근 13일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도 매우 강한 지진이 있었다. 진원지인 효고현 아와지섬의 진도 6약 수준이었다. 순간 머리에 스치고 지나간 것은 18년전으로 필자가 일본에 근무할 때인 1995년 1월 17일의 대지진 상황이다. 아침에 일어나 TV 보도를 보니 코베시의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무너지고 불타는 모습은 마치 폭탄이 투하된 전쟁터를 상기시킬 정도로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흔히 ‘고베 대지진’이라 불리는 당시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진원지도 이번과 똑같은 아와지 섬이었다. 공교롭게도 지진 발생 시간도 비슷한 오전 5시46분이다. 당시 사망자 수 6434명, 부상자 4만3792명, 피해 규모 10조 엔이란 당시 대사고의 악몽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18년 전은 진도가 7이었고 이번에는 6약이다. 지진 규모도 당시의 M7.3에 비해 다소 약한 M6.3이긴 했다. 그러나 옆으로 흔들리는 일반 지진과 달리 이날 발생한 직하형 지진은 단층이 아래 위로 움직이면서 상하진동이 심한 데다 진원이 얕아서 설령 지진 규모가 작아도 큰 피해를 초래하기 쉽다. 지진 당시 힘없이 무너져 내렸던 오사카와 고베를 잇는 한신고속도로는 철근 강도를 3배로 늘리고 교각의 기둥도 폭을 2배로 키웠다. 건물 90%가 파괴되거나 불타버린 고베시 나가타구의 목조건물 밀집촌은 단단한 최신식 주택으로 바뀌었다. 시내 곳곳의 지하에 개당 100t짜리 방화 수조 200개가 배치됐다. 그리고 10년 동안 6개 분야 54개 테마로 나눠 고베 대지진 검증 작업을 하고 그것을 토대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459개 항목으로 정리해 정책에 반영한 성과는 이번 지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효고현은 지진 발생 불과 7분 후인 오전 5시40분 ‘최악의 경우 사망자 10명, 부상자 76명, 가옥 1948곳 파괴, 피난자 1만6778명’이란 예측치를 발표했다. 지진 발생 한 시간도 안 돼 직원 90%가 출근했다. 이어 고베시 곳곳에 비축한 비상식 3000식, 담요 3000장 등 긴급 물자가 트럭에 실려 진원지인 아와지섬과 피해 예상 지역 곳곳에 도착한 게 오전 11시40분. 지진 발생 불과 6시간 뒤였다. 18년 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만 하루가 지나서도 구체적 재해 대응을 못한 것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13일 발표한 이번 코베 지진의 피해는 고작 부상자 24명. 18년 전의 교훈은 엄연히 살아 있었다. 이에 비해 중국은 불과 5년전의 교훈을 되살리지 못하고 다시 큰 피해를 다시 당한 것이다. 이번 사고를 보면서 자연의 파괴력 앞에 인간은 한없이 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며, 잿더미 속에서도 엄마와 아기가 구조되고 새생명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과 사의 갈림길이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우리도 이 땅에서 60여년 전 전쟁의 포화가 멈췄지만 아직도 죽음의 지뢰밭을 완전히 통과한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전쟁 중단 상태이면서도 피비린내 나는 그 교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이번 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 피해를 보면서 과거의 사건을 망각 속에 가두어 두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다시 그 피해를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감기기운이 있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얼마나 귀찮은지 모른다. 더구나 갑자기 병원을 찾을 수도 없고 그 정도로 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자꾸만 흘러나오는 콧물을 주체하기도 쉽지 않고 더구나 여러 사람 앞에서 여간 고역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초기 감기 기운은 우리의 콧속은 점막으로 쌓여 있고 이 점막은 끊임없이 점액이 나와서 촉촉하게 습기를 유지하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점막이 건조하거나 찬 기운을 쏘이면 기능이 저하돼 기침이 나거나 재채기를 하게 된다. 또 콧물이 흐르게 된다. 콧속을 적시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때 이러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는 습기 있는 열로 따뜻하게 해주면 두 가지 증상을 모두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 병원을 찾지 않아도 그리고 돈이 들지도 않으면서 즉시 효과를 보는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간단한 것으로 효과를 볼까 싶지만 즉효인 방법을 안내한다. 대부분의 서양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우리나라 처럼 해열제에 기침 멎는 약, 몸살 멈추는 약에다가 항생제까지 적어도 3~5개의 약을 처방을 해주는 그런 의사는 없다고 한다. 그냥 집에 가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푹 쉬면 낫는다고 한단다. 참 무정도 하시지 의사 선생님만 믿고 병원을 찾았더니 기껏 한다는 얘기가 ‘따뜻한 물마시고 쉬어라?‘ 이건 너무 한 것이 아닌가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 그 말이 맞는 말이다. 흔히 '감기는 약을 안 먹으면 14일이 걸리고 약을 먹으면 보름이 걸린다'고 한단다. 결국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낫는데 걸린 시간은 똑 같다는 말이다. 다만 감기 때문에 오는 병증만을 조금 덜하게 해주는 것이 감기약의 처방인 것이다. 약사에게 자세히 들어보면 감기약을 처방하여 받을 때에 “기침을 멎게 하는 약하고요, 해열제, 그리고 콧물 멈추게 하는 약 그리고 항생제가 들어 있습니다. 식후 30분에 꼭 드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일러줄 것이다. 분명 감기가 낫는 약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콧물이 주르르 흐르기 시작하면서 감기 기운이 있으면 분명 감기인데 약을 먹기도 어렵고 난처하기만 할 것이다. 집에 있으면 간단하지만 회사에서 근무하거니 직장에서는 더욱 난처할 것이다. 감기 기운이 오면서 콧물이 갑자기 주르르 흐르기 시작하면 간단하게 낫는 법이 있다. 우선 따뜻한 물이 나오는 곳을 찾는다. 그것이 화장실의 세면대나 집안의 싱크대 일지라도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될 수 있으면 화장실이 더 좋을 것이다. 일단 따끈한 물이 흘러나오도록 물을 틀어 놓고 기다렸다가 약간 뜨거운 물이 나오면 따끈한 물을 손에 받아서 코에 대고 약간 들이마셔서 콧속을 따뜻한 물로 씻어 준다. 한 번에 그치지 말고 서너 번쯤 충분히 따끈한 물로 콧속이 더워지도록 해주고 나서 콧속을 깨끗하게 풀어 비워준다. 이렇게 콧속에 습기와 따뜻한 열기를 주면 낫는다. 단 2,3분이면 충분한 시간이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그렇지만 금방 콧속이 시원해지면서 콧물이 뚝 그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혹시 자기 반의 어린이가 갑자기 재채기를 하면서 괴로워 할 때 한 번하게 해보면 좋을 것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말증에서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알고 있는 '마루'는 사실 몽고말이다. 고려 말 몽고의 지배를 받던 시절에 들어온 몽고말이 아주 우리말로 정착한 말 중의 하나이다. 이 편백나무 숲 속의 식당 이름인 수라간도 사실은 몽고말 '수라'가 우리말 간과 겹쳐서 만들어진 말이다. 그런데 이 정남진 우드랜드에서 이 두 가지의 몽고말을 쓰고 있었다. 식당은 '수라간'으로 쓰고 있었고, 우드 랜드의 입구부터 억불산 전망대(해발 518m)가 있는 억불산 정상까지 마룻바닥으로 만들어진 길을 걷게 만들어진 길의 이름이 '말레길'이었다. 이 말레라는 말은 마루의 이 고장의 사투리로 어쩜 이 말이 '마루'보다 더 순수한 우리말이 될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이 말레길은 입구에서 부터 억불산 정상까지 계단이 하나도 없이 경사로로 만들어진 길이므로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도 등산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시설이다. 518m의 높이를 무장애데크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그 길이가 3.8km나 되는 먼 길을 걸어가야 하지만 그렇게 하여서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게 만들어진 이 말레길이 얼마나 고마운 길인가? 이제는 이곳에만 오면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도 적어도 518m의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 볼 수 있게돼 있으니 말이다. 요즘 새로 만든 입구 데크까지 합치면 4.3km 정도 되지 않을까 계산을 해보았다. 입구에서 우드랜드를 통과해 말레길 입구까지의 거리가 합산이 될 것이니 말이다. 일단 이런 길을 만들겠다는 발상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런 산길을 모든 사람이 걸을 수 있게 만들자는 생각, 그리고 그것을 곧 실천에 옮긴 결재자의 결심은 누구에게라도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아니겠는가? 몸이 불편하신 노인도 건강을 위해서 몇 시간을 걸어서 오르더라도 정상에 서 보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아직 유모차에 실린 아기도 저 높은 산 정상에서서 아래의 들판과 산들을 바라본다면 얼마나 기쁘겠는가? 더구나 이 데크로드는 등산객의 발길에 망가지는 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 않은가? 길가의 나무들은 등산객의 손길에 부러지고, 꺾어지기도 하며, 발길에 밟히고 흙이 씻겨 내려가 뿌리가 노출되고 말라 죽거나 쓰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나무들을 사람들의 손으로 부터, 발길로 부터 보호하고 산을 잘 가꿀 수도 있게 한 것이다. 말이 쉽지 그 많은 데크를 건설하면서 드는 비용도 보통은 아니었을 것이고, 그 노력 또한 대단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 말레길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더욱 유명해져서 국내의 많은 장애를 가진 분들이 등산을 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더욱 많은 행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우리 국가기념일 중에 장애인의 날이 있다. 이런 날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이 말레길을 제공하여서 그들에게 등산을 해보는 경험을 주는 행사를 한 번 기획해 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장애인의 날 기념 등반대회를 열어서 정상까지 오른 분들께 '전남 장흥 억불산 등반기념'메달을 만들어 주는 그런 행사를 한 번 기획해 전국에 널리 알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런 행사를 보고 이곳을 다시 찾는 장애우들이 많아지고 널리 알려진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고, 앞으로 추진 중인 힐링, 로하스 사업의 선전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감히 권해보고 싶다. 더 많은 장애우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더 많은 회원들이 찾을 수 있게 말이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교내 강당에서 20일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했다. 칠보초 학부모회로 활동 중인 ‘아빠랑 놀자’가 주최하는 이번 ‘부자녀 동반 배드민턴 대회’에는 본교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님들이 자녀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총 17팀이 참석, 부모와 자녀간의 실력뿐 아니라 끈끈한 사랑도 뽐냈다. 이번 대회는 그간 본교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돼왔던 ‘배드민턴’ 방과 후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직장생활로 바쁜 아버지들이 자녀와 자녀의 친구들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쳐주기 위해 시간과 열정을 쏟으신 결과, 자녀들의 배드민턴 실력은 어느새 부모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력까지 향상된 것이다. 또한 ‘아빠랑 놀자’ 학부모회에서는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부자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을 구상하여 실시하고 있다. ‘아빠와 놀자’와 ‘배드민턴’ 재능기부자들의 자녀를 향한 노력이 오늘과 같은 즐거운 만남과 스포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경기는 혼합복식으로 총 17팀이 리그전으로 참여하게 되고, 21점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게 된다. 그리고 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라켓, 준우승팀에게는 배드민턴 가방을 증정하고 참여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아빠랑 놀자’학부모회를 담당하고 있는 박흥기 교사는 “우승상품이 욕심날 법도 하지만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대회이니만큼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또한 아이들이 치기 쉽게 배드민턴 콕을 잘 넘겨주는 등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모두에게 큰 상품이 돌아가진 못하겠지만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자녀들과 아버지 사이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기대되며 아이들 또한 바른 스포츠 정신까지 함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4월 중순을 넘어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쌀쌀한 바람과 추위를 몰아온 봄비로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웅크러져 있는 실정이다.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몸이 고단하거나 혹은 날씨가 이를 돕지 않는다면 아버지들의 자녀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기란 실로 어렵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과 꽃샘추위도 칠보초 강당에서 피어나는 부자녀간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우승하지 않아도 좋아요! 우리 아빠가 최고에요! 라며 즐겁게 강당에서 뛰노는 칠보 꿈나무들의 미소가 아름다운 토요일이었다.
조석으로 일교차의 변화가 심한 탓일까? 매 시간, 감기로 결석하거나 외출과 조퇴를 하는 아이들이 많다. 4월에 접어들어 질병 때문에 결석(2건)과 조퇴(4건) 나아가 외출(8건)건수가 3월에 비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고3! 최대한 시간을 아껴야 할 시기인 만큼 불필요한 외출로 수업결손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따라서 외출로 인한 수업 결손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에게 급한 일이 아니면 평일 아닌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것을 주문했다. 금요일 1교시 시작 전, 우리 반 한 여학생이 친구의 부축을 받으며 나를 찾아왔다. 그 여학생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아파 보였다. 그리고 몸이 아파 보건실에서 한 시간 정도 휴식을 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선생님, 이번 한 시간만 보건실에서 쉬면 안 될까요?” “그러지 말고 병원에 다녀오지 그러니?” 워낙 아파 보이기에 조퇴해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그 아이는 한 시간 정도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내 제안을 완강히 거절했다. 이유인즉, 4월 말 중간고사를 앞둔 터라 수업결손으로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3교시가 끝나자, 또 한 명의 여학생이 병원에 다녀온다며 외출을 보내달라고 했다. 4월 들어 8번째 외출 학생이다. 사실 요즘 아이들의 연이은 외출로 담임으로서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이다. 더군다나 중간고사를 앞둔 터라 아이들의 외출이 그다지 달갑지만 않다. 그렇다고 몸이 아픈 아이들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없는 일. 최근 들어 감기 외에 치아가 아파 치과에 가겠다며 외출증을 끊어 달라는 아이들이 많아 의외였다. 이것은 평소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는 아이들의 생활습관에 문제가 많은 듯했다. 그러고 보니 점심을 먹고 난 뒤, 양치질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지도 오래된 것 같다. “얘들아! 밥 먹고 양치질 하니?” 우리 학급(3학년) 아이들을 대상(35명)으로 학교에서 식사 후, 양치질하는 학생 수를 파악한 적이 있었다. 26명의 아이가 식사 후 반드시 양치질한다고 했으며 5명의 아이가 불규칙적으로 양치질한다고 했다. 그런데 4명의 아이는 아예 양치질하지 않는다고 해치아 관리에 심각성을 드러냈다. 휴식시간마다 학교 매점에서 군것질한 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도 문제였다. 가끔 막대 사탕을 입에 물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마주칠 때가 많다. 한번은 사탕을 입에 물고 다니는 한 아이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내 질문에 그 아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사탕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먹고 난 뒤, 양치질하느냐에 질문에 한 적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중3 때부터 담배를 피워 온 한 아이의 경우, 금연 방법 중 하나로 흡연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마다 사탕을 먹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사탕을 먹고 난 뒤, 꼭 양치질한다고해 다행이었다. 고3!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소홀하기 쉬운 것이 건강이다. 학업을 건강보다 우위에 두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특히 자신의 건강은 본인 스스로 챙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야간자율학습 2교시. 숨죽이며 공부하는 아이들 사이로 흘러내리는 콧물을 주체할 수 없어 계속해서 코를 훔치는 몇 명의 아이들의 모습에 측은지심이 느껴졌다. 한편 자신의 건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워 보였다. 아무튼 4월 말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업에 전념하는 아이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기간제 교사의 증가로 인해 학교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만일 이 기사를 기간제 교사들이 보았다면 그럴리 없다고 할 것이다. 정규교사인 필자도 같은 생각이다. 기간제교사라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기간제 교사들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교육발전에 이바지 하는 측면이 크다고 본다. 어떤 집단이든지 일부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기간제 교사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기간제 교사수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6개월 이상 계약한 기간제 교사가 7명이나 된다. 교사들의 육아휴직에 의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질병휴직으로 자리가 빈 경우도 있다. 여기에 교육당국의 교원수급 잘못으로 인해 미발령 된 자리를 채운 경우도 있다. 신규교사의 임용은 2월 말이나 돼야 끝난다. 기간제 교사는 그 이후에 공고를 내고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짧은 시간으로 인해 수업시연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공고도 하루 이틀에 끝내면 안된다. 일정기간 공고를 해야 한다.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선발 과정을 좀더 투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기간제 교사를 선발하면서 예전과 다른경험을 했다.기술·가정 담당 기간제 교사를 두명 선발해야 했는데, 중학교에서 기술·가정은 교과 중의 하나이다. 예전에는 기술, 가정으로 나누어 졌었지만 하나의 교과로 통합된지 10년도 넘었다. 학교에서는 아직도 기술과 가정을 나누어서 가르친다. 교과는 통합되었지만 각 분야로 나누어서 가르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기술·가정 교원자격증을 가진 경우는 흔하지 않다. 가정과 기술 자격증을 따로 가지고 있다. 기술·가정 자격을 가진 기간제교사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기술 자격증을 가진 경우도 없었다. 지원자가 30여명 됐으나 모두 가정 자격 소지자였다. 면접 대상자를 서류 전형을 통해 선정해 면접 일시를 알려 주었다. 해당시간에 불참한 경우가 있었다. 이미 다른 학교에 임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참석한 경우에도 일부 지원자들은 '수업시간이 몇시간이냐, 담임을 맡아야 하느냐'는 등의 질문을 해왔다. 수업은 20시간에 병가와 육아휴직을 낸 교사가 있어서한 명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5명의 면접 대상자 중 2명은 담임을 맡기 어렵다고 했다. 당연히 불합격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일이 발생했다. 나머지 3명 중에서 2명을 채용하려 했으나, 가정전공 이기 때문에 기술을 가르칠 수 없다고 했다. 기존 교사들도 기술과 가정을 동시에 맡아야 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원자가 기술을 가르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여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겨우 한명으로 부터 담임과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는 확답을 듣고 합격시켰다. 나머지 한명은 추가 공고를 냈다.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다. 학년말 방학임에도 기간제 선발을 위해 학교에 나갔다.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 가정사정이 있어서 근무하기 어렵다고 했다. 2명을 선발해야 하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번에는 담임과 기술을 지도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어서 공고를 냈다.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바로 연락해 면접을 보자고 했다. 오후 늦게 지원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날이 2월 28일 이었다. 다음날이 3.1절이고 그 다음날은 토요일, 결국 학교가 개학하는 3월4일까지 시간여유가 없었다. 늦은 시간에 면접을 실시하고 곧바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기간제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행정실 담당자도 늦은 시간까지 퇴근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해서 겨우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수 있었다.기간제 교사를 원하는 공급이 많지만 어쩌면 수요도 늘었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를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기간제교사 모셔 오기가 많이 어렵다. 약속을 어기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도중에 학교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그만두는 경우들도 종종 있다. 필자가 경험한 것으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굳은 일을 맡아 시키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필자도 임용전에 기간제 교사를 했으나,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도리어 그 당시 교감선생님이 다른 교사들과 봉급도 같고 근무시간도 같으니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가르치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학교의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들릴 때마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일부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학교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처우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또한 기간제 교사 채용과정에서 좀더 정확한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인성을 좀더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도 필요하다. 기간제교사 인력풀 등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본다. 그러나 더 좋은 방안은 정규교사를 늘리는 것이다. 기간제 교사를 양산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기간제교사의 증가를 교육과정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공무원들의 복지확대로 육아휴직의 요건이 확대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앞서 사정상 근무하기 어렵다던 그 기간제 교사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학교에 임용 됐다고 한다. 그 학교에서는 담임을 맡지 않았다고 한다.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가는 것을막을 수는 없지만하룻만에 약속을 어겼다는 생각에 많이 씁쓸했다.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19일 학교 운동장에서 또래조정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2013년 교육부 요청 갈등해결 시범연구학교로 지정을 받아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주된 활동은 교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간에 일어난 문제를 일정시간 연수를 받은 또래조정자 학생들이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19일 서령고 교무실에서 학습플래너 작성 우수학급 시상식이 있었다. 학년별로 우수학급은 다음과 같다. 2학년 최우수 학급은 2반, 우수학급으로는 5반, 1반이 선정됐고, 1학년에서 최우수 학급은 1반, 우수학급으로는 7반, 4반이 선정됐다. 수상한 학급에 축하를 보낸다. 참고로 학습플래너는 공부하는 학생이 스스로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트를 말한다.
남부교육지원청 중학교 행정실장 협의회 워크숍을 18일 부산교총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부산교총의 길라잡이와 학교운영지원비 업무연찬의 기회를 가졌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학교 교직원 수당 지급중단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학교직원은 크게 보면 교원과 일반직으로 구성돼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양립하면서 업무적으로 갈등이 생겨나 부산의 경우 교총회원으로 공립 초중고 일반직 가입이 전무한 상태다. 협의회는 반목보다 이해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초량에 있는 교총회관을 선정했다.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은 “교총은 교육부 장관에게 보수삭감 저지 청원운동 결과, 5월부터 다시 지급될 것 같지만 일반직의 경우 답보상태에 빠져있다.”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초·중학교 일반직의 소중한 뜻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말을 했다. 유영숙 석포여중 행정실장은 “과거 교사가 학교숙직을 했으나 교총 주도로 행정실로 업무가 갑자기 넘겨오면서 여자인 내가 숙직을 했다”며 황당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엄동현 협의회장은 “교원업무 경감보다는 교직원 업무경감 슬로건이 타당하다”고 건의하고 “학교운영지원비 수당 중단 원상회복을 위해 개인의 힘보다 조직의 힘이 필요하다”며 교총 회원가입 활성화를 강조했다. 요즘 학교현장에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가 많이 일어남으로 새로운 학교문화 혁신을 위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 특히 학교 행정실은 부산교총 회비 및 경조금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교총과 공감대를 형성해 보전수당 문제를 해결하자고 힘을 모았다.
학교를 떠나 출장을 와도 마음은 언제나 학교에 가 있다. 학생들이 생각나고 선생님이 생각나며 교직원들이 생각난다.그 중에 문제되는 학생들이 생각나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 생각난다.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눈을 감아도 바둑판이 눈에 어른거린다는 말이 이해된다. 우리 선생님은 '언제나 본을 보이는 자'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걱정이 된다. 본을 보일 것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부끄럽게 된다.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은 언제나 본받는 자가되기 위해 나름대로 힘을 쓴다. 온전한 성품을 지닌 자를, 본보이는 자를 찾으려고 하고 그들을 닮으려고 한다. 그분들을 본받아야 내 자신이 선생님으로서 본을 보이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볼 때마다 사랑을 생각하게 되고 덕을 생각하게 된다. 나무는 언제나 덕을 베풀기 때문에 새들은 모여든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모여든다. 감사를 표한다. 사랑을 노래한다.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는 사랑을 베풀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언제나 새들이 친구가 돼 준다. 우리 선생님들은 덕을 베푸는 자들을 본받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무에게도 본을 받아야 하겠다. 덕을 베푸는 선생님,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덕을 베풀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늘 만나야 하겠다. 책에서 만나고 이웃에서 만나고 가까이서 만나고 멀리서 만나야 하겠다. 이러면 본을 보이는 자로 나아갈 수 있다. 나무는 꽃을 만들어 내고 향기를 품어낸다. 우리 선생님들은 나무와 같이 꽃을 만들어내고 향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하겠다. 썩는 냄새 말고 사람에게 기분을 좋게 하고 상쾌하게 만드는 그윽한 향기를 만들어내는 선생님이 되면 참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제나 묵묵해야 하겠고 인내해야 하겠다. 나무가 꽃을 만들어내고 향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 묵묵함이 있었고 참을성이 있었고 기다림이 있었다. 우리 선생님들도 이런 성품을 가슴에 지니면 본을 보이는 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느긋함, 묵묵함, 참을성,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품성을 지니면 본을 본이는 선생님이 될 수 있고 이런 본보이는 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행복이 되겠다. 본보이는 자들은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다 버린다. 그것은 역시 나무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나무는 욕심은 아예 부리지 않는다. 한 번 앉을 자리에 앉으면 더 이상 다른 자리를 탐내지 않는다. 욕심부리지 않는다. 어떤 자리도 참내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그 자리 지킨다.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욕심을 버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무와 같은 자를 만나면 욕심을 버릴 수 있다. 탐욕을 물리칠 수 있다. 남의 것 탐내지 않는다. 손이 가벼워지지 않는다. 검은 마음이 아예 사라진다. 나무는 온갖 더러운 것을 아예 상대하지 않는다. 오직 흙을 좋아하고 공기를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새들을 좋아한다. 오직 깨끗한 것만 좋아하고 더러운 것은 입밖에 내지 않는다. 이런 나무와 같은 본보이는 자를 만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복이다. 이런 자를 만나기 위해 책을 만나고 TV를 만나고 신문을 만나고 자연을 만나고 세계를 만나고 미래를 기대해야 한다. 나무는 또 언제나 친절하다. 사람들에게 손짓한다. 그들을 준다. 가르쳐준다. 아름다움을 가르쳐준다. 행복을 가르쳐준다. 바른 길을 가르쳐준다. 가야할 길 가르쳐준다. 미소를 잃지 않는다. 늘 자진해서 가르친다. 자기의 할 일 다하고 나면 자기 임무로 돌아간다. 침묵으로 돌아간다. 눈을 감는다. 찾아온 사람을 향한마음을 가진다.묻는 사람에게 마음을 준다. 잘 되기를 바란다. 바라는 바를 이루기를 원한다.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를 바란다. 그런 분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게 된다. 감사가 절로 넘친다. 나도 그런 사람 되기를 소원한다. 나무는 어리석은 말이나 남을 미워하는 말이나 상처주는 말, 더러운 말, 거친 말을 아예 하지 않는다. 나무는 아예 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나무와 같은 본보이는 자를 만나면 큰 도움이 된다. 나무는 언제나 겉으로 표현을 안 하지만 속으로는 감사할 줄 안다. 감사를 표현한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늘을 준다. 홍수를 막아준다. 좋은 공기를 품어낸다. 누구에게나 유익을 준다. 이런 나무와 같은 본보이는 자를 만나기를 소원하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본을 보이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