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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북, 학교 아닌 교육청 회계연도 맞춰 1월부터 미지급…“이미 지방직 아닌가”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 개정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 서둘러야 “충북은 1월부터 연구비 지급이 안됐데요.” “국립중학교는 지난 2학기부터 예산책정을 안 해서 교장선생님들이 대학에까지 손을 벌렸다고 하더라고요.” 대한민국 초·중등교원은 국가공무원인가, 지방 공무원인가. 최근 교직사회의 핫이슈인 수당문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 두 가지 사례는 법은 어찌됐던 교원은 이미 지방직이라는 것이다. ‘교원의 지방직화’를 반대해온 대표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역격차에 따른 보수·복무 등의 차별’이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교육감 소속 지방직으로 전환된 교육전문직의 경우도 관련법에 ‘보수·처우·복무·임용 등은 기존 국가직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조항까지 붙은 이유이기도 하다. DJ정부 시절부터 교육감에게 위임되기 시작한 교육부장관의 권한은 이제 대부분 교육감에게 넘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감들은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릴 때면 언제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대와 더 많은 권한 위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재정지원만 하고 권한은 모두 교육감이 누리겠다는 격이다. 이러니 국가정책과 상반된 지시를 교육감이 할 때 교원들은 ‘눈치’만 살필 수밖에 없다. 실질적 인사권과 예산지원 권한을 틀어쥐고 있는 이가 대통령도 장관도 아닌 교육감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 이야기로 되돌아가 보자. 중학교 수당 문제는 작년 8월 헌재판결을 통해 현행법상 지급이 불가능함이 예고됐지만 일부 시·도는 예산을 편성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교육감선거를 의식해 짱박아 뒀다고 하면, 넘겨짚은 것이라고 억울하다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감사원으로부터 몇 년에 걸쳐 수차례 ‘위법’ 지적을 받아 온 사실을 몰랐다면, 그야말로 ‘직무유기’라고 밖에 할 수 없을 테니 말이다. 특히 충북 사례가 의미하는 바는 크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학교회계가 아닌 교육청 회계연도에 맞춰 1월부터 교원에게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충북교원은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칠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돈줄을 쥐고 있는 행안부·기재부와의 수당개편 협상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예산을 편성한 시·도교육감들이 ‘주머닛돈’을 어떻게 쓸 지는 충분히 예측가능하다. 예산의 용도를 변경·집행하려면 시·도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2014 재선을 위해 한 표가 절실한 교육감들이 어떤 수를 둘 지는 뻔하기 때문이다. 벌써 경기·강원에서는 ‘특단의 조치’를 암시하는 공문을 내린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교원의 지방직화는 이미 실제 상황이다. 임명장에 찍혀 있는 허울뿐인 ‘대통령’ 직인을 지키기 위해 10년 가까이 지방직화 반대를 외쳐온 것이 아니라면,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야말로 교원들 스스로 ‘국가직 공무원’이라는 명함을 당당히 내밀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를 향해 교육감 선거제도를 비롯한 초·중등교육법 등 관련법에 장관과 교육감 간의 ‘법률적 권한 위임’의 범위를 명확히 밝혀 개정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야 한다.
지난 달2월 25일부터 이달 3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센터 시어터에 세계 최대 지식 콘서트 TED컨퍼런스가 열렸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계 최대의 지식 콘서트다. 원래 TED는 폐쇄된 행사였다. 건축가이자 정보 설계 디자이너인 리처드 솔 워먼이 기술과 오락·디자인의 융합을 꿈꾸며 1984년 만들었다. 이때 애플의 맥컴퓨터가 처음으로 선보였고, 관람객 중엔 젊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있었다. 그런데 2001년 미디어 사업가인 크리스 앤더슨이 TED를 인수하면서 성격이 달라졌다고 한다. 앤더슨은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모토로 내세우며 개방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하여 2006년부터 인터넷에 무료로 강연을 공개했다. 늦어도 한 달만 기다리면 대부분의 강연은 인터넷에 올라왔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려면 7500달러(약 820만원)가 필요하다. 역시 값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다른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것을 먼저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모인 이유는 단순히 강연만 듣겠다는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가까운 지인이 그곳 소식을 전해주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위하여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자기 보다 뛰어나 사람의 강의를 듣거나 직접 만나기를 원한다. 그만큼 배움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으며 누구를 만나 마음속에 담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현장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를 만났는가? 조사를 해 보면 역시 거의 대부분이 우물안의 개구리로 살고 있음을 느낀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 물으면 이름은 대지만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시원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가능성이 낮은 것이다. 이제 그런 아이들에게 위대한 인물을 만나는 길을 알게되었다. 7500달러를 들여 TED컨퍼런스에 가 보라고 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부담스러운 7500달러는 단순한 강연을 듣기 위한 비용이 아니라 참가자 간의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가치라는 사실이다. 유명한 CEO는 널렸고, MIT 출신은 부지기수이다. 옆자리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가 앉을 수 있고, 점심식사 자리에선 앨 고어 전 미 부통령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저 이름만 알고 지내는 ‘느슨한 관계’가 친하게 알고 지내는 ‘밀접한 관계’로 이루어지며 보다 최신 정보를 얻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TED에서 만들 수 있는 네트워크의 가치는 7500달러 이상이라는 것 이었다. 그런데 그곳에 한국인의 모습보다는 일본 기업인들만 10명이 넘었다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창조 경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요구와이제 국경없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시장만을 타깃으로 해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최고급 인재가 모이는 TED 같은 곳에서 네트워크를 쌓아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이 진행될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지만, 내가 몸 담고 있는 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지금 단지 종이에 만나고 싶을 사람 이름만 적어 내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직접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만나고 싶다고 쓴 사람을 만나 행복감에 젖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근래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기간제 교사 비율이 증가하면서 인성교육,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밝힌 '2010∼2012년 교원 담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3만 9974명의 기간제 교원 중 1만 8344명(45.9%)이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의 각 학급 담임을 맡았다. 이 같은 기간제 교사의 담임 담당 관련 비율과 수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즉 2010년 8074명에 불과했던 기간제 담임교사 수는 2011년 1만 4924명에서 지난해 1만 8344명으로 2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담임을 맡은 교사의 비율도 같은 기간 31.3%에서 45.9%로 급등했다. 반면 교사 중 담임을 맡은 정규 교사는 2010년 22만 7060명에서 지난해 22만 2005명으로 5055명이나 줄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재원부족 등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기간제 교사만 대폭 늘었고, 나이가 많은 정규 교원들이 담임을 꺼리면서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이 이 업무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간제 교사에게 권리는 부여하지 않고 책임만 부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전국적으로 2010년 2만 5806명이었던 기간제 교사 수는 지난해 3만 9974명으로 54.9%나 증가한 반면 정규 교원은 같은 기간 39만 3009명에서 39만 3072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기간제 교사 증가에 대한 문제는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가 가장 필요한 시기인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중학교의 기간제 교사 담임 비율은 2010년 43.9%에서 2011년 55.7%, 지난해 67.3%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립 학교에 qlo서 사립 학교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교원들에 대한 업무 강도가 늘면서 일부 학교는 기간제 교사, 나이가 어린 순으로 담임을 맡긴다"면서 "나이나 경륜이 있는 교원이 아닌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다 보니 교육력과 교육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약기간 1년 미만의 단기 기간제 교사들에게까지 담임을 맡길 경우 학생들 개개인을 파악하지도 못한 채 생활지도 등을 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어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고 나아가 업무의 연속성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간제 교사 인사 행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예산을 확충하여 기간제 교사를 감축하고, 대신 정규 교원을 늘리는 동시에 담임 업무에 대한 현실적인 경제적 인사상 행정적인 다양한 보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차제에 임기응변식 기간제 남발의 교원 인사 행정의 난맥상을 분석하여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4박 5일 일정의 중국 광주시월수외국어학교(廣州市越秀外國語學校)의 방문은 어느 때, 어느 나라를 방문한 때보다 더욱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다.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는 좋은 것이 많았기 때문인데 중국 광저우는 좋은 것, 배울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아침마다 들려오는 새소리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학교도 산 중턱에 위치해 있기에 새벽이 되면 새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는 새벽마다 더욱 뚜렷하게 들려왔다. 숙소 바로 옆에 몇 백 년 된 나무가 우거져 있었기 때문이다. 덕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나무가 우거진 숲에는 새들이 끊이지 않는다. 새들은 반드시 화답한다. 고마움을 표시할 줄 안다. 새벽을 알린다. 인사할 줄 안다. 그러기에 주변에 살고 있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월수외국어학교와 우리학교는 외국어학교라 그런지 닮은 점이 많았다. 그들은 60년의 전통이 있고 우리는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추구하는 바도 비슷했다. 그 학교를 방문한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었는데도 그러했다. 우리학교가 추구하는 바가 최고의 학교가 되는 것이다. 최고의 학교가 되려면 학생이 최고가 되어야 하고, 선생님이 최고가 되어야 하고, 학부모님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최고의 선생님이 되도록, 최고의 학부모님이 되도록, 최고의 학생이 되도록 가르친다. 학생들이 최고가 되려면 건강한 사람, 가장 좋은 사람, 깨끗한 사람, 예의 바른 사람, 높은 인격을 지닌 사람, 실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늘 강조한다.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운동을 강조하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글로벌 인성교육을 아침 7시 40분부터 10분간 실시한다. 이 시간에는 LT교육, TED교육,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람됨 교육을 실시한다. 실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선 독서교육, 논술교육, 창의력신장을 위한 동아리활동, 333활동, 방과후학교, 심화학습, 주말틈새교육 등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월수외국어고등학교도 흡사했다. 이름부터가 越秀였다. 뛰어난 학교, 탁월한 학교, 최고의 학교가 되기 위해 이름을 越秀라고 붙였다 한다. 가장 중요시 하는 교육이 건강교육이었다. 2교시가 끝나고 나면 매일 10분 동안 줄넘기 등 체조운동을 음악에 맞춰 실시하고 있었다. 이 학교가 내걸고 있는 큰 타이틀이 ‘中國心 世界眼’이었다. 중국의 마음이 바로 정신건강, 육체건강, 행복한 삶이었다. 또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었다.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있었다.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도록 했다. 우리가 부르짖는 것이 ‘진리의 힘으로 세계로! 미래로!’인데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준비교육을 철저히 시켰다. 그분들의 인성교육은 실제 어떻게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학생들의 행동거지를 볼 때 아주 철저히 교육을 잘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서 유명한 학자, 시인, 서예가, 정치인 등을 소개하면서 학생들도 그러한 인물을 모델로 삼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었다. 공자의 말씀도 화단에 사진과 함께 기록되어 있었다. 배우고 생각하라는 내용이었다. 배우고 생각해야 얻는 것도 있고 위태롭지 않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력향상을 위해서는 우리와 같이 수업하기 전 30분 동안 독서교육을 시키고 있었고 외국어학교인데도 특이한 것은 외국어교육뿐만 아니라 과학교육을 철저히 시켰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었다. 우리는 특성상 과학교육에는 약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과학교육을 외국어교육 못지않게 철저히 시키고 있었고 세계를 선도할 인재양성을 교육목표로 내세우고 있었다. 우리학교에서는 명심보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시키고 명심보감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유명한 학자들의 가르침이 수록되어 있다고 했더니 놀라워했고 나름대로 깨닫는 바가 있어 보였다.
교실 붕괴, 공교육 불신,학교 폭력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현장에서 요즈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엿보이고있다.이는 우리 교육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교사들 사이에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가? 이를 토플러식으로 설명하면 힘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산자에게 있던 힘이 소비자(고객, 학생과 학부모)에게로, 정부기관이 가진 힘이 국민, 민간, NGO에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교육의 무엇을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하여답을 구해야 한다. 단위학교 자율 책임 경영제를 비롯한 학습자 중심 수업 진행하기, 교실수업 전념 체제 구축, 조직 문화 바꾸기(토론, 동료성 구축, 공감)와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교실의 혁신이 학교를 바꾼다는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학생의 학습 만족도 극대화를 통하여 학교 교육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이에 학교 교육 신뢰 구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21세기에 요구되는 학력(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실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학생을 배우는 활동이 이루어진다.학교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여러 과제 중 ‘교실 수업의 품질 향상’이 가장 핵심이라는 것은 모든 교원이 인정하고 있다. 이제 우리 교원은 수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교사가 가르치는 것보다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손우정교수를 초청하여 3월 18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배움의 공동체 수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였고, 3시 20분 부터는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배움의 공동체' 연수가 있었다. 신학기를 맞이하여 많은 교사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신입교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실시하게 된 것이다.
-수원 칠보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로 새 학년의 기틀 마련-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는14일 2013학년도 1학기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를 실시하였다.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 후보자들과 도우미들은 3월 12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까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고 입후보자 소견발표시간에는 학교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발표하였다. 이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에서 홍근혜 학생 외 5명의 학생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입후보하였고, 6학년 부회장에는 전예진 학생 외 1명, 5학년 부회장에는 성지영 학생 외 5명으로 총 14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투표권은 4학년부터 행사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입후보자의 열띤 소견 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1인 1투표로 투표에 임하였다. 개표결과 기호 4번 김경규 학생이 총 337표 중 112표를 얻어 전교회장을 당선되었고, 이승현 학생은 237표를 얻어 6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원명훈 학생은 131표를 얻어 5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교회장에 선출 된 김경규 학생은 “칠보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으로 선출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3학년도 칠보초등학교를 위해 부지런히 봉사하겠다는 칠보 전교 어린이 회장단을 보니 금학년도가 끝날 때 즈음 역시나 부쩍 성장해있을 칠보인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작년에만 해도 3월 14일이 되면 모두 막대사탕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잠깐의 달콤함에 불필요한 용돈과 시간을 낭비했을 터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아마 이들의 마음속엔 입 안에서 금세 녹아버리고 마는 막대사탕보다는 누가 2013학년도를 이끌어 갈 칠보의 일꾼이 될 것인지가 더 달콤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칠보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이룬 오늘의 결과가 2013학년도 행복한 칠보초등학교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기를 소망해본다.
여주 북내초(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15일 평생 한 번 뿐인 아주 특별한 신규교사 취임식을 가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지난 3월 북내초등학교에 신규 임용된 특수교사 금진아, 유치원교사 김혜린선생님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교직원을 비롯, 신규 교사의 부모님과 본교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 교사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기를 축복해 주었다. 이날 가진 신규교사 취임식은 신규 임용된 교사가 평생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스승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취임식은 취임 신규교사 약력소개와 꽃다발 증정에 이어 신규교사 취임사, 부모님의 축사, 학교장 환영사, 학생들의 축가, 부모님과 축하 케익자르기로 이어졌다. 김경순 교장은 인생의 2라운드를 새롭게 시작하는 취임교사들에게 만남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기 계발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찾아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취임사에서 다짐했던 초심을 생각하며 즐겁게 생활할 것을 당부하였다. 금진아 교사는 “선생님들의 특별한 배려로 부모님을 모시고 지금까지 평생 건강하게 길러준 은혜와 교직관을 생각하게 하는 가슴 뭉클한 시간 이었다.", 김혜린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선생님, 마음껏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북내초등학교에서는 2013학년도를 북두칠성을 내 품안에 가득 안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학교로의 도약을 위하여 전 교직원이 교육 매니페스토를 발표하고 자기 맡은 일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추진하도록 하였으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학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 신리초(교장 김영모)는 19일 ‘초등학생을 위한성폭력 예방교육’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범죄유형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자 역할극을 통해 이해와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새 정부가 강조하는 ‘청소년 성폭력 근절대책’의 하나로 아이들이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하는예방교육 방식을 적극 확대 보급 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별 해당 지표 활용… 부담·중복평가 등 해결 신뢰도·업무경감 위해 정보공시 연계 법제화 필요 감시·제재 수단 → 개선·방향 제시로 인식 전환을 정량으론 학교 30%도 못 봐…정성평가 보완해야 그동안 학교·교원 업무 가중, 평가 내용 중복, 제재 중심의 평가 활용 등의 문제가 지적돼온 학교 관련 평가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장경영능력평가, 성과상여금평가, 학교평가를 일원화하고, 당해 연도 평가로 바꿔 매년 실시하기로 했고, 박근혜정부는 국정과제에서 교원 관련 평가의 일원화를 내놓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가의 문제점과 학교와 교육발전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통합·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평가인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좌담에는 서혜정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사회), 구자억 한국교육개발원 기관평가연구실장, 오시형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 김남순 조선대 특수교육과 교수, 이수정 단국대 교직교육과 교수, 이형수 경기 산의초 교장이 참석했다. 서혜정=학교평가, 학교성과급평가, 학교장경영능력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근무성적평정평가, 성과상여금평가 등 학교 관련 평가가 참 많다. 중심이 학교평가가 될지 교원평가일지는 더 논의해야겠지만 복잡한 평가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큰 방향은 잡힌 것 같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평가를 중심으로 평가 통합 방안을 발표했는데. 오시형=학교 관련 세 가지 평가의 지표는 유사한 내용이 있는데 결과를 제출할 때는 각각의 방법으로 통계를 추출해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많았다. 지표들 중에서 평가의 의미가 깊고 객관성이 확실한 지표만 선정·통합해 그동안 학교가 3회에 걸쳐 받아온 평가를 1회로 경감해 부담은 줄이고, 교육청은 정확한 진단과 개선지원, 교육정책 성과평가 및 효율적인 학교지원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통합이 다른 시·도에도 파급돼 같은 방향으로 실시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하지만 현장에서는 3년 주기의 학교평가를 매년 실시하게 돼 오히려 업무가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다. 또 정량지표가 늘었지만 아직도 학교에서 처리할 사항이 많다는 지적이다. 구=학교관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자연히 평가에 대한 관심이 커져 부담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학교가 정량평가 도입 이후 평가부담이 감소됐다고 답한 것으로 볼 때 평가 부담이 가중된다고는 볼 수 없다. 이수정(이하 정)=원래 학교평가는 3년에 1회, 학교성과급·학교장경영능력평가는 매년 1회 실시했다. 3년이면 평가준비를 총 7회해야 하는데, 일원화된 평가는 3년에 3회로 부담은 확실히 완화되는 것이 맞다. 또 3년 주기 학교평가의 경우, 평가 결과가 현재 학교장의 책임인지, 전임 학교장의 책임인지를 구분하기 어려웠는데 당해 연도 평가로 이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오=맞는 지적이다. 3년 주기의 평가는 업무 담당자가 교체될 수 있고 지나간 실적을 찾기 힘들며 매년 교육계획 반영이 어려워 학교평가 후에도 컨설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그 해에 평가하게 되면 업무수행 담당자가 평가준비를 하게 돼 훨씬 수월하다. 정량지표는 정보공시, NEIS, 한국교육학술정보원 DLS 자료 또는 업무상 교육청에 제출한 자료를 활용하고 소수의 통계만 학교에서 받을 계획이다. 서=평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지표가 짜여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정성평가 지표는 있지 않나. 이형수(이하 수)=지나친 정량중심의 평가는 학교교육을 왜곡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 시행한 ‘낙오학생방지법(NCLB)제도’도 성과중심의 정량평가 실시로 인해 교사들이 근무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회피하고, 평가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정량평가 보완을 위해서는 과정 중심의 정성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평가 무용론, 업무경감을 이유로 학교에서 보고서 자체를 간소화하고 있어 보고서만으로 학교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평가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정성평가는 필요하다. 김남순=일정한 통계자료들은 기계적으로 세팅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단위의 특수성인 상호 교류나 구성원의 공감대, 학교장의 철학과 가치관 등은 정성평가로 볼 수밖에 없다. 구=같은 생각이다. 정량지표는 학교 본연의 모습을 30%밖에 보여주지 못한다. 정량평가는 양적 수치를 통해 학교의 기초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하지만 교육적 노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또 학교평가에 꼭 필요하지만, 정량화하기 힘들어 빠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교육과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교과교육과정의 재구성, 창의인성교육,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 및 직업교육 등이 있다. 정=정성평가가 필요한 영역에 대한 공감대는 같은 것 같다. 구 실장님이 제시한 내용 외에도 교육활동의 과정적 측면, 교육프로그램의 질적 수준 및 운영상의 우수성, 구성원의 자율성 및 협의와 같은 민주성 등에 대한 평가는 정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경기·전북 ‘학교자체평가만 실시’ 외국에도 전례 없어 전문성 떨어지고 학생 피해…외부평가 법으로 규정을 근평·성과급· 교원능력개발평가 일원화…의견 엇갈려 ‘평가’와 ‘연수’ 성격 달라 vs 법 개정, 공론화가 우선 서=경기, 전북 등에서 지난해부터 학교 자체평가만 실시하고 있다. 문제점은 없나. 김=자체평가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결정을 하는 것에도 학생·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평가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 결과에 따라 이득을 보는 사람도, 아닌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절차를 시·도교육청에서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공신력 있고 노하우가 쌓인 기관에서 공통지표를 만들고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도에서 좋은 지표를 만들어 평가한다면 다행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평가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 문제다. 구=좋은 지적이다. 평가에 대한 인식, 받아들이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학교평가는 2단계(자체평가, 외부평가)로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외부평가 없이 자체평가만 하는 것은 학교평가의 목적을 훼손시킬 수 있으며,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차제에 학교평가는 자체평가와 외부평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동일한 교육과정·교육내용으로 교육하는 우리나라에서 시·도가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국가수준의 기준을 제공하고, 따르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은 가이드북을 시·도에서 참고만 하고 있다. 시·도별로 평가 기준이 달라 공통된 결과를 모으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반대로 꼭 필요한 지표에 17개 시·도 중 7~8개 시·도만 참여한다고 결정하면 평가결과를 분석해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수=학교자체평가는 구성원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학교교육을 개선·발전시키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결과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가 생긴다. 평가위원 구성에 학부모나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더라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제한될 경우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 객관성도 문제다. 평가위원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교원들의 행정업무도 늘어난다. 타당한 평가지표 개발, 학교자체평가 계획 수립, 평가위원의 전문성 연수, 평가 시행, 보고서 작성,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 등은 업무의 양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부담이다. 학교평가로 인해 학생들 수업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교사들 중에는 학교평가 업무기피 현상도 생길 것이다. 서=평가를 일원화하면 학교평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을 의미한다. 학교에서 부풀리거나 쪼개는 등 허위 작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현행법으로는 조치가 어렵지 않나. 오=학교정보공시자료를 정확하게 작성하도록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허위나 과장되게 작성했을 경우 최하점을 준다든지 감점 처리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수=정량중심의 평가는 데이터의 정확성이 매우 중요하다. 제도적으로 정보공시와 학교평가를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정보공시 항목을 학교평가 지표 중심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시정보의 정확도 제고를 위해 학교·교육행정기관 업무 담당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외부 통제 기능도 작동해야 할 것이다. 구=뉴질랜드가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연계하려면 ‘교육기관정보공개 특례법’을 개정해야 한다. ‘평가’와 ‘정보’를 담당하는 부처가 달라 입장 차이가 분명한 것이 문제다. 평가 쪽에서는 연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정보 쪽에서는 정보공시는 평가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법을 바꿔서라도 과감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기관별로 보관하고 있는 양적 데이터가 상당한데 이것도 연계해 예산도 줄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필수적인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면 학교에 책임을 묻는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 이것은 국제 비교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김=허위작성은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키는 평가 자체의 문제, 조작 가능성이 있는 평가 문항, 그리고 평가에 대한 인식의 오해로 야기되는 경우들이 있다. 지표 개선과 법·제도적 보완도 필요하겠지만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는 결과주의를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평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요구된다. 서=박근혜정부 국정과제에는 교원 관련 평가 일원화를 위해 수업능력과 학생지도 실적 중심으로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원평가도 결국 학교평가인데 학교평가로 일원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 구=학교평가와 교원평가는 목적이 달라 섣불리 일원화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만약 학교평가 지표가 교원평가를 포괄하도록 구성된다면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질랜드도 학교평가의 틀 속에 관련 평가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오=교원평가는 동료교원평가를 제외하면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장기적으로는 일원화하려고 한다. 하지만 학교평가와 교원평가는 적용 법률이 달라 통합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대통령령인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평가’가 아니라 ‘연수’가 목적이다. 전북이 대통령령은 법이 아니라며 교원평가를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교원평가를 학교평가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적하신대로 평가의 목적 자체가 다르므로 방법적 문제는 충분한 연구와 여론 수렴을 통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교원평가와 학교평가의 지표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일원화의 필요성을 찾기 어렵다. 다만, 교원 역량평가인 수업과 학생지도 능력에 대한 학교평가 지표를 추가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 방향에는 동의한다. 즉, 교원평가 지표의 핵심은 연수실적이나 연구발표회보다 수업능력과 학생지도 실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교원평가 지표에서 중요하게 차지하는 만족도 조사 등은 문제가 많다. 서=이수정 교수님이 지적하신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신뢰도 문제 등은 짚고 가야 할 것 같다. 또 최근 전문직 인사 비리 등을 보면, 근평의 역할이 매우 큰 것 같지만 교장선생님들은 근평은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하신다. 교장의 교사에 대한 평가권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은. 수=교원평가는 문제가 많다. 형식적인 동료교원 평가,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정보 부족으로 평가의 신뢰성 결여, 법적 근거가 미약해 평가 결과에 대한 처리 미흡 등이 대표적으로 대안이 필요하다. 학교장의 교사에 대한 평가권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현재 학교교육에서는 학교장의 경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자발성, 헌신성을 유도할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 승진에 뜻이 없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담임‧보직 기피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교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근무할 방안이 필요하다. 정=교장선생님 지적에 공감한다. 승진에 무관심한 교사에게 근평은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교사에게 근무평정 결과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승진 외에도 학습연구년제 및 전보 연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오=교장·교감의 근무평정에서 ‘양’ 등급을 의무화하는 방안에 많은 학교장들이 의견을 내고 있다. 이를 제도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학부모가 교사의 수업을 보고 평가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결국 학부모는 자녀와의 대화나 행동의 변화 정도를 보고 담임교사를 평가하므로 신뢰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많은 학부모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생각이 조금 다르다. 교장이 근평을 이용해 교원을 관리하겠다는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생각이다. 교장은 명실 공히 CEO의 전문성과 지원적 리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교원평가의 경우 지나친 학부모·학생들의 평가참여는 결국 교육의 전문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로 지극히 행정적인 발상이다. 서=학교 관련 평가에 대한 다양한 좋은 의견을 주셨다. 새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정부와 시·도교육청, 현장 교원 등에 마무리 말씀을 해 주신다면. 수=학교에서도 평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이하 점수를 받은 학교에 컨설팅을 가보면 우리는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점수를 받아야 하느냐고 항변하는 경우가 많다. 교장·교감의 말에만 의존하고 데이터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는 보지 않는 것이다. 김=제재 수단으로서의 평가보다는 목표지향적인 평가가 돼야 한다. 학교는 ‘평가를 위한 평가’에 길들여져 있다. 규제 중심의 비판적인 관점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평가는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인 평가의 목적은 ‘학교교육력 제고’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정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고, 얼마만큼 기여했는가가 돼야 하며 컨설팅도 그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 또 최근 교육감 직선제로 학교가 정치장화 되면서 교육 본연의 목적보다 아이들을 볼모삼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완충 작용을 평가가 할 수 있다고 본다. 적절한 평가를 통해 교육이 훼손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구=평가마다 고유의 목적이 있지만 교수님 지적처럼 ‘학교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학교, 교원, 시도교육청평가 등 모든 평가가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연계돼야 교육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것들은 모두 학교를 지원하고 살리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교육발전에 도움이 돼야 한다. 예산 확보와 인력 보강도 필수다. 평가를 통해 학교를 바꾸려면 충분한 예산을 들여 제대로 평가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도별로 1인이 학교평가를 담당하는 상황에서는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학교를 제대로 보고 평가할 시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평가단 방문실사평가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학교를 가야하고, 과도한 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등 형식적인 평가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학교평가를 일원화하고, 관련 예산들을 모아 실사단이 학교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
출연硏 23개 기관장 중 18명이 ‘코드‧보은’ 인사 “차라리 경사연 없애고 임명제 부활하라” 목소리도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경력과 관련 불거진 문제 중 하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연임이었다. 개원 이래 12명의 원장이 거쳐 갔지만 연임은 전례가 없었다는 것. 4대강 사업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KDI 원장을 지내면서 부른 ‘용비어천가’가 전례 없던 연임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요지였다. 최근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물갈이 발언과 함께 ‘무늬만 공모제’인 국책연구기관장에 대한 ‘코드‧보은 인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기관장 물갈이 논란을 종식시키려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공모제는 DJ정부 시절인 1999년 도입됐다. 취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선발한다는 것이었지만 ‘낙하산’ 시비는 오히려 더 늘었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면서 공모제 형식만 취했기 때문이다. 공모 과정에서의 잡음은 참여정부를 지나 MB정부에서 정점을 찍었다. 지난 2012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듯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23개 연구기관장 가운데 현직 18명이 인수위와 대통령 정책자문위원 출신이거나 소위 ‘고소영’ 인사에 포함된 것이다. 실례로 박근혜정부 교육정책을 완성시킨 곽병선 전 교육개발원장은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8 ~ 2002년까지 원장을 지낸 그는 원내 출신 첫 원장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존재라는 것. 공모제가 얼마나 ‘정치적’으로 변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2차 공모를 거쳐 MB정권 말인 12월 28일 임명된 현 원장의 경우도 그렇다. 재공모 이유도 선명하게 밝히지 않은 채 ‘정책’ 싱크탱크인 개발원장에 ‘평가 전문가’를 선임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교과부장관 개입설이 파다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경우는 평가원장 직에 2003년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지낸 관료를 선임, 연임까지 됐지만 수능 사고로 임기를 채우지는 못했다. MB정부에서는 인수위 자문위원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를 원장에 임명‧논란을 빚었고 결국 중도 하차했다. 전문가들은 공모제가 이처럼 무력화된 이유를 제도의 허점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공모제는 해당 기관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공모에 참여한 후보들을 심사한 뒤 3∼5배수의 인물을 이사회가 주무 부처에 추천하면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제는 임추위가 3∼5배로 추천한 인물 중 임명권자의 뜻에 따라 낙점이 가능하다는 것. 추천기준이나 선정 과정이 공개되지 않아 최종 후보에 ‘낙점’ 인사로 예측(?)되는 인물이 예외 없이 기관장에 선임된다는 설명이다. 국책연구기관 관계자는 “이 상태라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해체하고 교육부 산하로 되돌아가는 것이 낫다”며 “구성원들도 10년 넘게 겪어 당연시하는 분위기”라고 털어놓았다. 지난달 인수위가 내놓은 ‘공공기관 책임경영 강화방안’(자격요건 강화, 임추위 구성‧운영규정 개정 등) 역시 회의적이라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받지 못한 기관장과 정권 말 ‘알 박기’ 인사에 해당되는 기관장은 물갈이 대상이라느니, KT 사장에 ○○이 내정됐다느니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일부 기관에서는 청와대의 진위를 파악해 달라는 민원성 푸념을 하기도 한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한 자’라는 발언과 청와대 관계자가흘린 말들을 종합해보면, ‘선별’기준은 의외로(?) 뚜렷하다. ‘우선 전문성이 있는 지, 그리고 MB정부가 아니었어도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을지’를 스스로 자문해 보면 된다.
경칩이 지난 지 열흘. 이제완연한 봄이다. 토요일은 동료 교장과 광교산행을 하였다. 광교 버스 종점에서 창성사 길로 접어들었다. 해마다 보던 개구리알과 도룡뇽알을 보려는 것이다.과연 올 봄에도 볼 수 있을 것인가? 길 옆 작은 웅덩이에 개구리알과 도룡뇽알이 보인다. 작년엔 부화하여 헤엄치는 올챙이도 보았는데 올해에는 알만 보았다. 아직 시기가 이른가 보다. 도룡뇽알은 변함없이 거기에 있다. 작년의 그 알은 아니지만 대를 이어 이곳에 알을 나은 것이다. 조금 가다가 우회전하여 계곡을 따라 오른다. 족도리풀을 만나려는 것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이 곳의 족도리풀을 보아야 안심이 된다. 연례행사가 된 것이다. 이천의 산수유마을도 누가 오라는 것도 아닌데 으례 봄이면 찾아가 봄을 즐기곤 했었다. 너무 일찍 찾았는지 족도리풀은 보이지 않고 지난 가을 낙엽만 무성하다. 억새밭을 지나 노루목, 토끼재를 거쳐 형제봉으로 걸음을 재촉하니 온몸이 땀에 젖는다.동료 교장이 수지쪽에서 올라와 합류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 오늘 광교산을 찾은 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계단을 오를 때는 내려오는 행렬이 그치기를 기다린다. 단체 모임, 가족, 친구 단위모습이대부분이다. 언제부터인지 광교산은 수원의 명산이 되었다. 문암골에서 점심을 먹고 광교저수지로 내려온다. 저수지 수위가 높다. 13년만에 이런 만수위 모습을 본다는 지인은 지난 겨울 폭설 덕분이라고 말한다. 저수지 수변도로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저수지 쪽으로 인도를 새로 만들고 현재의 인도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려는 것이다. 그리하면 벚꽃놀이와 함께 저수지 풍광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일요일 오전 11시, 새봄맞이 일환으로 아파트 유리창 닦이에 나섰다. 가까운 대형마트에 가서 유리창닦이를 샀다. 겨우내 쌓인 묵은 먼지를 닦는다. 오후 2시까지 닦았다. 무려 3시간이 소요되었다. 현관과 앞뒤 베란다, 딸과 아들의 방 유리창까지 닦았다. 닦은 유리창 갯수를 세어보니 33개. 거울은 3개 모두 닦았다. 유리창 닦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바깥유리다. 추락이나 물건 낙하의 위험이 있고팔이 짧아 깨끗이 닦기 어렵다. 그래도 팔을 뻗어 닦는다. 그래야 푸른 하늘이 투명하게 보인다. 실내에 있는 유리도 겉으로 보기엔 깨끗하나 물걸레로 닦으니 걸레가 꺼멓게 된다. 걸레만도 수십 차례 빨았다. 이번 청소의 다른 점 하나는 방충망 세척하기다. 방충망을 떼어 가로로 놓고 호수로 물을 뿌린다. 그런 다음에 수세미로 닦는다. 다시 물을 뿌린다. 검은색 가루와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이 아파트에 이사와 처음으로 하는 방충망 청소다. 무려 8년만이다. 몇 년 전 관리사무소 차원에서한 차례 외부 세척을 한 적도 있다. 친정 부모님 찾아 뵙고 돌아 온아내가 내모습을 보더니 청소기를 돌리고 거실 바닥 물걸레질을 한다. 그러더니 무리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환절기 몸살을 우려한 것이다. 인근 일월저수지를 내려다 보니 봄맞이 나들이 나온 주민들이 많이 보인다. 성급한 사람은 돛자리를 깔고 봄볕을 즐기고 있다. 해마다 하던 새봄맞이는 산수유, 생강나무, 벚꽃, 진달래와 철쭉 즐기기가 일상화 되었었다. 올해는 유리창 닦이를 시도해 보았다. 몸은 고되지만 그런대로 보람이 있다. 저녁을 먹으며 딸이 말한다. "어렸을 적 아빠의 유리창 닦는 모습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문득 이런 말이 떠오른다. 가정교육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고.
수석교사의 연구비가 매월 40만원이라고 한다. 교장, 교감들은 수석교사가 교장과 교감보다 더 좋다고 한다. 업무추진비가 있지만, 수석교사의 40만원이 부러운 눈치다. 교장, 교감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이 한마디에서 수석교사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수업도 주당 10시간이고 연구비도 40만원을 받는다니 부러운 것일까. 그러나 수석교사의 40만원은 수석교사 몫이 아니다. 이 40만원이 온전히 그들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40만원은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매월 보수에 포함되는 단순한 수당차원이 아니다. 반드시 영수증을 첨부해야 하고 연구비 사용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야 한다. 각각의 명목을 꼭 지켜야 한다고 한다. 다른 교사들이 보기에는 40만원을 더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40만원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연구학교나 시범학교, 선도학교등을 운영해 보았다면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만 확보된 예산을 규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에 사용을 하는 것은 쉽지만 해당 규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항목마다 사용 가능한 부분과 가능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의 40만원이 바로 이런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수석교사는 일선학교에 배치가 되면 수업컨설팅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교사들에 대한 컨설팅은 기본이고 때로는 교생실습을 나온 예비교사들의 컨설팅도 맞게 된다. 신규교사의 멘토 역할도 하게 된다. 교내 장학업무도 대부분 이들의 몫이다. 학교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공통적인 업무들이다. 수업 10시간에 컨설팅만 하면 되니 아주 쉽고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들이다. 40만원을 매달 사용하기 위해서는 쉬지않고 연구활동을 해야 한다. 물론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 수업도 해야 하고 컨설팅 업무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연구활동까지 해야 하니,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장, 교감에게 매달 40만원의 연구비를 줄테니 연구를 하라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학교경영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대답할 것이다. 수석교사의 업무추진비는 사용에 자율성을 높이거나 연구수당으로 주어져야 한다. 수석교사라는 어려운 관문을 뚫고 들어 왔는데, 학교에서는 서로가 수석교사 배치를 원하지않고 있다. 정원외로 들어와 준다면야 대환영이지만 정원외가 아니다. 물론 강사를 쓰도록 지원이 되고 있지만 학교 입장에서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수석교사에게는 나름대로의 예우도 해 주어야 하고 담임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수석교사는 나이가 많아서 담임을 할 수 없다고 생각 하겠지만 수석교사 중에는 40대 초반도 여럿있다. 수석교사가 아니라면 담임을 맡길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석교사도 나름대로의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된다. 교장, 교감의 눈치를 보아야 할 때도 있고 교사들의 눈치를 보아야 할 때도 있다. 이런 학교현실이 수석교사제 발전의 걸림돌이다. 모든 학교에 한명씩 배치되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있는 학교보다 없는 학교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이들 수석교사들이 이야기를 안할 뿐이지 고충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필자는 수석교사가 아니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수석교사제의 활성화 방안은 간단하다. 연구비 40만원을 수석교사가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모든 학교에 최소 1명의 수석교사를 배치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욕심을 부린다면 교장, 교감들에게 수석교사제의 기본취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연수를 개최해야 한다. 교장, 교감이라는 관리직이 수석교사에게 더 관심을 가져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교장, 교감들이 많다고 한다. 교장, 교감들의 인식변화야 말로 수석교사제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자기주도 학습이 교육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학생 뿐아니라 점차 학부모들도 자기주도 학습에 관심을 가져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호기심이 가득하다. 돌이 안된 손자 녀석에게 장남감으로 공을 주었다. 그런데 어느 시점까지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도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가 2개월 정도가 지나 다시 공을 주니 공이 굴러가는 것을 신기하게 여겨서인지 혼자 공을 굴리면서 그렇게 기뻐할 수 없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처럼 인간은 어느 지점에서 어떤 것에 관심이 없지만 한번 관심이 붙기만 하면 열정적으로 즐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공부도 그런 측면이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도 몰입을 하는데 어떤 아이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을 보면 개인차가 크게 존재한다는 것이며,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으면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유전도 중요하지만 자라나는 환경이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 한 학부모는 자기 아이가 일곱 살 때 친구가 학습지를 푸는 걸 보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수학과 한자로 학습지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중학교 때는 기존 수학과 한자 외에도 국어와 과학을 학습지를 통해 공부를 시켰다. 특히 과학 학습지는 교재가 설명이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잘돼 있어 딸이 학교에서 항상 과학은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한자도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돼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자 급수시험 2급도 땄다. 하지만 무조건 학습지로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고 자기주도학습 습관이 생기는 건 아니다. 자녀를 성공적으로 공부하도록 만든 엄마들은 철저히 자신만의 학습지도 방법을 이용해 자녀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갖게 만들었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들려면 부모가 개입해 그런 습관을 길들여 줘야 한다. 아이와 같이 앉아 1년 계획, 6개월 계획, 3개월 계획 등 중장기 계획부터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등 단기 계획까지 같이 시간표를 만들고 학습지의 적당한 페이지에 날짜를 써가면서 그만큼은 꼭 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학습지를 그렇게 해 다 풀게 되면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성취감이 자꾸 쌓이면 그게 공부를 하는 습관을 만들어 좋은 결과를 낳게 된다. 문제는 지속적인 반복으로 습관화가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처럼 습관화가 이루어지면 타인에 의한 외적 감독을 거의 받지 않고 스스로가 학습 계획의 수립과 수행, 그리고 학습결과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공부하는데는 양적으로 많이 하는 것보다는 집중하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아이 집중력을 기르는 데 학습지가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학원에만 보내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원에서 2~3시간 수업을 받게 되면 계속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산만한 아이치고 공부 잘하는 아이가 없는 만큼 집중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 학습지를 통해 기초도 탄탄하게 다질 수 있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는 기초실력과 집중력으로 스스로 공부를 잘하게 되더라는 것이 이를 실천한 학부모의 이야기이다. 학력이 도저히 따라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학원을 공부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 가운데는 학원을 다니라고 해도 싫다고 가지 않는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강요하여 보내기 보다는 스스로 좋은 학습지를 잘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요즘 수능과 논술은 깊이 있는 심화 문제를 내기 때문에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지 않고는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학습지는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에 좋은 면이 있다. 방대한 학습 분량을 촘촘히 쪼개 놓아서 기초를 튼튼히 잡아주는 데 좋다. 잘만 이용하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기초를 잡아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엄마가 중심을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게 너무 끌려다니는 것 같다. 학습지를 풀다가 조금만 아이가 힘들어 하면 쉽게 그만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을 하든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습관만이 성공적인 인생을 준비할 수 있다. 공부는 마라톤이고 장기 레이스기 때문에 길게 보고 꾸준히 실천하게 해야 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시간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문제는 24시간 중 학교에서 학습 시간을 보내는 방법의 차이보다는 자기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점검하여 보면 알 수 있다. 아이의 성적이 낮으면 어디에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지식 경제의 시대에 지식이 없이는 잘 살 수가 없다. 지식을 바르게 습득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학습 방법의 학습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여-야합의 20일 국회, 21일 국무회의 의결 교육부, 인사이르면21일 단행 산학협력 관련 기능은 교육부에 남게 될 전망이다. 17일 발표된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산학협력 기능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설립되기 5년 전으로 되돌려 분리시킨다는 것. 5년 전 과기부가 담당하던 산학협력 사업이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2700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 사업은 대부분 교육부에 남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지난 9일 산학협력 업무를 교육부에 남기고, 이와 연관이 있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도 교육부가 관할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업무 대부분이 대학과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부에 남기는 방안이 효율적이라서 판단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성화고 등 고교는 물론이고 대학의 산학협력도 교육부가 관할하게 될 것”이라며 “6월 이전에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 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을 교육과학기술부 이전상태로 분리·개정,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NC 사업은 예산이 연 2000억 원에 이르는 산학협력 분야의 핵심이다.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예정대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21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직제개편 등 세부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제정, 시행하게 된다. 행안부가 시행령개정작업을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교과부에서 미래부로의 업무 및 조직분리 이관작업도 21일 본격화될 것을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시행규칙이 처리되는대로교육부 인사도 바로실시될것”이라고말해 이르면 21일 인사가 단행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니다.교과부에서 미래부로 옮길 인원은 250여명이다. 국회는 ‘일부 기능’을 통합·변경하는 방법으로 현 체제(16개 상임위)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명칭을 변경,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를 소관 한다. 상임위 정수도 현행 24명에서 26명으로 변경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법 개정안 역시 20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될 예정이다.
마산제일고에서는11일 전교학생회(전교회장 박기영)주관으로 흡연학생 없는 학교, 학교폭력없는 선포식이 있었다. 학생부장 김주영 교사는 선포식에 즈음하여 배경으로 우리학교는 전통적으로 학교폭력없는 학교, 따돌림 학생 없는학교, 음주. 흡연학생 없는학교, 휴대폰소지 학생 없는학교의 4무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연장 선상에서우리 학교가 청정지역이 되어야 겠다는 취지를 설명하였다. 전교학생회 부회장 김예찬군의 사회로 학생회장은 선서를 통해 음주. 흡연은 가까이 하지 않고 학교 폭력을 추방 하겠다고 하였다.
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에서는11일 전교학생회(회장 박기영)주관으로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나라사랑, 독도사랑 선포식이 있었다. 선포식 취지에는 최근 끓임없이 우리 땅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하는 일본의 만행에 대하여 우리는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우리 땅 독도를 지키자는 결의를 다지는데 있었다고 하였다.
오늘은 광양읍 5일장이다. 가끔 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일반 소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느끼는 재미가 솔솔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시장에 가서 느낀 것들이 오럽랩되기도 한다. 농촌에서 나온 갖가지 봄 나물을 파는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의 모습도 생각나고 가까운 이웃집 아줌마들의 생활처럼 다가 온다. 미나리는 파는 할머니 앞에 갔더니 할머니 하신 말씀이 진즉 '오토바이라도 배울 것을!' 이라고 자신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배움에 대한 갈망이 깊은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땐가 자기 자신이 배우지 못함을 한탄하는 것은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에서 나온 반성이라 생각한다.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대표한 유중일호는 어이없는 1라운드 진출 탈락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야구에 기대를 거는 팬들도 많은 실망감을 느꼈으니 말이다. 공부면 공부, 야구면 야구 등 각 분야에서 경쟁이 심하기에 이기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배움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자기 개인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다. 지식의 문제도 그렇지만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토양이 필요하다. 최근 김인식 전 감독은 일본은 “한국 대표팀 수준의 팀을 네 개쯤은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 야구의 두꺼운 선수층을 칭찬했다. 일본 고교야구의 상징인 ‘고시엔’과 ‘오타니 신드롬’으로 상징되는 아마 야구의 활기는 강한 일본 야구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오오타니가 투수로 뛸지 야수로 뛸지, 아니면 투수와 야수를 겸할지는 야구계 초미의 관심사다. 이 어린 소년을 최고의 스타로 만든 건 식지 않는 일본의 고교야구 열기라 생각한다. 봄과 여름 두 차례 효고현 고시엔(甲子園) 구장에서 벌어지는 고교야구전국대회는 90년의 역사 속에도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고교야구는 전국 4200개 팀 17만 명의 선수가 32개교(봄), 49개교(여름)에만 주어지는 꿈의 무대 출전을 위해 투혼을 불사른다. 신문들은 대회가 열리기 훨씬 전부터 주목할 팀과 선수를 소개한다. 어느 학교가 이겼는지 못지않게 어느 학교 고적대가 응원을 잘했는지도 아저씨 팬들 사이에선 화제다. 팬들의 폭발적 환호 속에 우승을 차지한 학교의 명예는 하늘을 찌르지만, 오타니처럼 초반 탈락한 팀 선수에게도 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이에 비하여 우리 나라는 55개 팀에 등록 선수는 1700명 뿐이고 왕년의 인기를 잃어버린 지 오래인 우리 고교야구의 현실, 이런 토양에서 WBC우승만을 바라는 건 ‘공부는 안 해도 시험은 잘 치고 싶다’는 심보가 아닐까. 이제 먼 미래를 위하여 우리 사회도 영, 수만 강조하는 입시중심의 중심과 SKY대만을 노리는 전략이 아니라 스포츠를 통하여 인간사회에 필요한 공정성과 리더십, 정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풍토를 변화시켜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뛰고 싶어한다. 이들에게 뛸 바탕을 마련해 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이제 교육당국은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를 통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학교폭력을 완하시키는 측면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강조하고 나섰다. 준비가 부족한 학교현장에서 모든 것이 만족할 만한 환경은 아니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가 함께 먼 장래를 바라보면서 교육의 틀을 재조직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농촌의 어린이들은 교육, 의료, 상담 등 모든 면에서 도시 아이들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란다. 특히 아이들의 성(性)에 관해서 더더욱 그렇다. 여주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북내초 주암분교장(교장 김경순)에서는 지난 3월 14일에 '와~소행성'이라는 청소년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을체험하도록 하였다.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은 지적 호기심에 사뭇 진지하였고 강사 선생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아이클레이로 실습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는 여자 친구들에게 심한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다. 북내초등학교 김경순 교장은 "성차이와 성의 성숙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발달단계에 맞추어 습득함으로써 성적 성숙에 자연스럽게 대응하고 자주적인 태도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하였다."고 한다. 특히 김경순 교장은 "아이들이 남녀평등을 인식하고 사회에 적합한 성역할을 수행하는 남성과 여성으로 자랐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내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2011년 부터 찾아가는 청소년 성교육 버스를 도입해 경기도 내 농산어촌을 다니며 찾아가는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와∼소행성’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아이들의 성은 우주와 같이 존귀하고 신비한 것이라는 뜻에서 소행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혜경아, 벌써 입학식도 마친 후 2주일이 다 지나가는구나. 친구들, 선생님과의 관계 등 새로운 심리적 환경에서 학교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중학교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쉽게 느낄 것이다. 너희들이 졸업한 이곳 여중은 신입생 동생들이 315명 입학하였단다. 이제 세상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경쟁도 글로벌화 된 것 같구나. 옛날이라고 이런 경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종전에는 국가간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기업들이 더욱 이에 가세하고 있는 것 같구나. 넌 네가 하고 싶은 것이 다양한 국적의 외국 친구를 사귀겠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무엇보다도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 이 서신을 너에게 보낸다. 글로벌 경쟁 시대에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토대는 인재다. 최근 기업들이 인재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고급 인력이 기업경영에 매우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기업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찾고 있다.LS그룹도 이런 측면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가 기업을 만들기 전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네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구자열 LS 회장은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포용력 있는 인재”라며 “그런 사람들이 모인 밝은 기운이 있는 조직, 상호 존중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LS의 인재상은 ‘LS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밝고(Positive), 창의적(Creative)이며,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Professional) 인재’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세계화와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따라 ‘글로벌 플레이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해외 기업 인수와 법인 설립, 수출 확대 등 글로벌 경영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LS그룹은 회사를 ‘글로벌 톱’으로 견인할 글로벌 플레이어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단다. 넌 대학에 가서도 장학금도 받고 가능하면 조기 졸업에 대한 꿈을 꾸고, 일찍 취직하겠다고 하였는데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너만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너만의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LS전선과 LS산전·LS엠트론은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 체계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전사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 및 외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실시 중이다. 외국어 교육으로는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기초 4주, 해외 현지 어학연수 4개월, 현지법인 현장훈련(OJT) 및 문화체험 4주로 구성된 인텐시브 과정이 있다. 한편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은 매년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멘토링 결연식’을 한다. 멘토링을 통해 회사에 조기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과 신입 사원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해결해 가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넌 여고에도 상위권으로 들어갔으니 촛점을 맞춘 집중적인 노력을 하면 장학금도 충분히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네가 살아갈 세상은 예전과 달리 예측 불허의 세상이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 치도 알 수 없는 세상이며, 변화무쌍한 세상이다. 사는 데에 정답이 없는 세상이기에 이것저것 해보면서, 실패를 거듭하면서 헤쳐 나가야 하는 세상이기도 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려움에 주저 않지 않고, 넘어지고 다쳐도 일어서고 또 일어설 수 있는 오뚝이 같이 이겨내는 것이다. 따라서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대신 상처를 입고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상처 회복 능력을 지닐 수 있으면 좋겠다. 만약에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너의 성적이 예상보다도 나오지 않는다면 네가 지금까지 공부한 방식에 문제는 없는 것인지 차분하게 점검하여 보기 바란다. 사색(思索)하지 않으면 사색(死色)이 될 것이다. 왜? 성적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디. 따라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좋은 지도를 잘 받기 위해서는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 가기 바란다. 네가 요청하는데도 피할 선생님은 없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내가 어떤 자세로 대하는가에 따라 상대방의 태도도 달라지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가끔 여중에 맛있는 급식도 먹으로 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