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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무자격 교장공모제 적용 범위를 제한할 수 없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과위 유은혜 의원(민주통합당)은 대표발의 제안 이유에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응모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유능한 인재에게 교장직을 개방해 학교 특성에 맞는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교장공모제 취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는 교장공모제 실시 이후 무자격 교장공모제 비율 축소를 주장해 왔다. 한국교총은 “교장공모제 운영 과정에서 학교의 정치장화, 선발과정의 전문성·공정성 시비, 승진적체 심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자격 교장 임용의 성과가 검증되지도 못했다”며 “기존 제도와 배치되는 무자격 공모교장의 급격한 확대보다는 공모제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정책 신뢰도 제고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정말 유능한 인재의 교장임용과 전문성 있는 학교경영을 원한다면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형 공모자격을 오히려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 교원정책과 김정근 행정사무관도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김 사무관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 합의를 거쳐 교육공무원임용령으로 공모 범위를 정해 시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면서 “또다시 급격히 제도를 바꾸는 것은 안정적 정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총은 “국회와 교과부를 대상으로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며 “교단안정을 위해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저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성취도평가 폐지법안 발의 → 혁신학교 성공 근거 대학서열화 국립대 통합 요구 → 입학생 성적순위 공개 교원정원 보정지수 혜택 → 소규모학교 피해 주장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 ‘일제고사’. 같은 시험을 가리키는 다른 표현이다. 그런데 민주통합당 교과위 간사인 유기홍 의원에게는 다른 모양이다. 유 의원은 6월25일 공동기자회견까지 갖고 “일제고사는 학교·지역별 성적 서열화를 조장하고 성적 하나로 학생들을 일렬로 줄 세워 경쟁을 조장한다”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된 실패한 정책”이라고 단언하고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런 유 의원이 국감장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혁신학교에서 성적이 향상된 사례가 있다”면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폐지를 주장할 때는 ‘일제고사’라고 표현하더니, 근거로 인용할 때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로 바꿔 부르며 ‘아주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줄세우기’라며 폐지를 주장한 ‘일제고사’ 결과를 근거로 혁신학교와 비혁신학교 간 줄세우기를 하며 국감장에서 혁신학교 홍보를 한 것이다. 혁신학교 성취도평가 결과를 제출한 김상곤 교육감도 유 의원 법안발의에 이어 7월에 성취도평가를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의 주장과 국감요구 자료가 모순되는 것은 유 의원만이 아니다. 민주통합당 정책위 의장이자 민생공약실천특위 위원장인 이용섭 의원은 “우리 사회의 고질병인 대학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면서 ‘국·공립대연합체제 구축’을 주장하고 이를 위한 토론회도 주최했다. 이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입시지옥이 대학 서열화 때문이라던 이 의원이 국감자료로 국립대 입학생의 성적분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의 요구 때문에 입학생 평균성적에 따른 전국 국립대 서열이 공표됐다. 신학용 교과위원장(민주통합당)도 고교 서열을 유추할 수 있는 학부모 선호도 순위 상·하위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고교서열화 폐지도 민주통합당의 대선·총선공약이다. 일부 교육감들도 이 같은 이중적인 행태에서 예외가 아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교원의 정원을 학생 수 기준으로 배치할 경우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도의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교과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강원도교육청은 ‘지방교육행정기관및공립의각급학교에두는국가공무원의정원에관한 규정시행규칙’(2011년9월14일 제정)에 따라 5지역군(교사 1인당 학생 수․학생밀도 등이 유사한 시·도를 5개 군으로 묶어 군별로 다른 보정지수 적용)으로 분류돼 전국 모든 시·도 가운데 가장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그 결과 강원도는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5.08%)이 전국 최저다. 기간제 교사 담당 수업시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15.37%)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경기도는 유일하게 1지역군으로 분류돼 가장 불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고 있다. 기간제 교원 비율도 강원의 경우 2010년에는 네 번째로 낮았지만, 보정지수가 적용되기 시작한 2011년과 2012년은 전국에서 가장 낮다. 학생 수 기준 배정 보정지수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마치 정책의 희생양인양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교육청과 함께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전북교육청 역시 4지역군으로 상당히 유리한 보정지수를 적용받는다. 전북교육청의 기간제 교원 비율은 강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충남 중부대(총장 임동오) 원격대학원이 ‘진로․진학․학습 컨설팅학과’를 신설하고 11월2일까지 201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학습 과정의 원리와 학습컨설팅 이론을 습득하고 학습자의 능력·태도·유형·성격 및 개인차를 분석해 상담․학습지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강좌로는 진학제도와 진학컨설팅 개론, 학습자 진단 및 활용, 진로·진학·학습컨설팅 기획운영 등이 있다. 안선회 학과장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 고민 없이 진학한 후 혼란을 겪고 있어 이 분야 교사 재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전국 최초 진로·진학 관련 석사과정을 개설했다”며 “관심 높은 교사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 졸업자에게는 진로진학상담사 1급, 학습컨설턴트 1·2급, 심리상담사 1급 등의 자격증을 자동취득, 혹은 시험만 치르는(연수 면제) 등의 방식으로 취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41)750-6860~1
한국교총은 15일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故 탤런트 조경환 씨(사진)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명예 스승증’을 전달했다. 조 씨는 1981년부터 1987년까지 MBC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엄하면서도 인자한 선생님 역할을 맡아 스승공경 풍토와 올바른 교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안양옥 교총 회장은 유가족에게 명예 스승증을 전달하고 “호랑이 선생님은 우리에게 가르침에 엄하고 인간적으로는 한없이 자애로운 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런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며 전국의 교육자들과 함께 더욱 학생교육에 매진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 씨는 간암으로 투병하다 13일 오전 9시20분 향년 6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천사들의 목소리’가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증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에 감동받은 국회의원들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14일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관련 논평을 통해 장애인 맞춤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2일 경기도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홀트일산복지타운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현장에서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장애학생 교육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특수교사 7000여명을 증원하고 특수학교·학급을 증설, 전국 대학·전문대학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지원 사업 의무화 등을 해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 4명마다 1명의 특수교사를 배치해야 하지만 현재 특수교사는 1인당 5.6명의 장애학생을 담당하고 있다. 교과부는 2008년부터 매년 특수교사 확충을 위해 매년 700여명의 증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행안부나 기재부 등의 반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2013년 특수교사 정원(가배정)도 현황도 200명 증원에 그쳐 있는 상태다. 새누리당이 5년간 한시적으로 특수교사를 특별 충원하겠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과부 특수교육과 권택환 과장은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약속한 것은 처음으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권 과장은 “5년간 매년 1500명 정도 증원이 필요한 부분이라 올해 증원도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양수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은 “의원들의 눈물이 진실한 약속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교과부 허위보고다. 책임지겠다” 민병주 “사실이면 교육감 직 사퇴하라” “교육감이 책임질 수 있습니까.”(새누리당 민병주의원)… “책임질 겁니다. 교과부 자료가 잘못된 것입니다.”(김승환 전북교육감) 15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학교폭력 학생부기재를 놓고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여당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학교폭력 학생부기재에만 매몰되는 것이 문제”라며 “교육감은 결국 교과부와 대립하면서 해당 학생들에 대한 조치를 잘 취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학생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전북교육청은 먼 미래의 법과 조치 등만 따지고 있다"며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민병주 의원은 “김 교육감은 교과부장관은 탄핵해야 하고 자신은 투사, 전북교육청은 성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교육감을 우상화하는 것이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설전이 ‘사퇴’ 공방으로까지 이어진 발단은 학생부기재 거부 학교 숫자를 묻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질문에 김 교육감이 “대부분 학교가 학생부기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답한 것에서 비롯됐다. 민 의원이 “교과부의 보고와 다르다”며 “전북에서 학생부기재를 하지 않은 학교는 12개교”라고 비판하자 김 교육감은 “전북 22개 고교 중 19개 학교가 거부하고 있다”며 “교과부가 임의대로 해석해 허위 보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 의원이 “교과부 자료가 사실이라면 교육감 직을 사퇴하겠느냐”고 받아치자, 김 교육감은 “사퇴는 거론할 수 없지만 책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이날 국감 발언에 대해 교과부 학교선진화과 배동인 과장은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전북 23개 고교 중 학생부기재를 하지 않은 학교는 12개교가 맞다”고 답했다. 배 과장은 “학생부Ⅱ와 대입전형서류를 해당 고교로부터 제출 받았다”면서 “허위 보고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책임을 어떻게 질 건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관 전북특별감찰팀장도 “감사 대상 전북 고교 23개 중 이미 기재한 1개교를 제외한 22개교 가운데 4개교는 감사 기간에 법률관계를 이해하고 기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18개교 중 12개교는 기재 하지 않았다”면서 “6개교는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기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서면사과 등 경미한 사안이라 연말까지 담임이 종합평가해 기록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16일 학생부기재를 거부한 전북 12개교를 비롯해 경기․강원도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경기․전북교육청 소속 학교장 2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교육청 간부와 학교장 등 33명을 중징계(정직ㆍ해임ㆍ파면ㆍ강등) 하도록 요구했다. 교과부는 교육청이 학교장 등에 대한 징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고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고발할 방침이다. 교육청 소속 국장 등 직원과 교육장 등에 대한 징계는 교과부에서 특별징계위원회를 개최, 조치하게 된다.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 5학년 학생들은 2학기 현장체험학습으로 농어촌을 방문하게 되었다. 9월 27일~28일 1박 2일 동안 1반과 4반이 한 팀이 되어 체험을 떠났다면, 지난 10월 10일~11일 1박 2일 동안에는 2,3,5반이 한 팀이 되어 농어촌 체험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하나의 마을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고, 도시보다는 낯설지만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의 흙과 갯벌에서 행복하게 뒹구는 아이들의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다. □ 1박 2일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매우 알찼다. 1일차 오전에는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농수산식품연수원과 농업과학관을 방문하여 농촌의 개념 및 실태, 우리나라 농업의 변천사 등을 학습하였다. 점심식사 후 곧바로 태안군 볏가리마을에 도착하여 갯벌체험을 하게 되었다. 늦은 오후 바닷바람이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조개를 캐는 재미가 추위를 싹 날려버렸다. 식사 또한 인스턴트나 육류 중심이 아니라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반찬이 제공되었는데, 평소에는 입에 잘 대지 않던 김치와 나물도 너무 맛있다며 두 그릇을 싹싹 비우는 학생들도 있었다.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내면서 제공되는 간식 또한 사과와 고구마 등 친환경 간식이었다. 2일차에는 동물농장체험과 고구마 캐기 체험 그리고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토끼, 고양이 등 친숙한 동물에서부터 타조, 당나귀 등 보기 힘든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신선했다. 호미로 흙더미를 살짝 들추기만 해도 줄줄이 나오는 고구마를 캐면서 마치 산삼이라도 캔 양 감탄을 연발하는 아이들. 무거운 떡메를 힘껏 내리쳐야 더욱 찰져지는 인절미를 만들면서 모두가 하나된 마음이었다. 평소에는 빵이나 쿠키만 즐길 뿐, 인절미는 거들떠도 안 보던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인절미를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났다. □1박 2일 농어촌 현장체험학습이 처음 결정되었을 때에는 학생들도 교사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알차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단체 티셔츠에는 'LOHAS‘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다. 비록 이 단어의 뜻을 묻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그들에게 단어의 의미를 말로 설명해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LOHAS'를 몸소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이 귀중한 체험이 마음 한 켠의 추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이 되길 바란다.
북내초(교장 김경순)는 북두칠성처럼 빛나는 내 꿈 갖기라는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10월 15일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강사로 초청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강연을 실시하였다. 북내초에서는 지역사회 안팎의 인적자원을 이용하여 진로탐색을 하는 기회를 갖었다. 금번 강연회는 북내초등학교 48회 졸업생이면서 여주군의회원인 박명선 의원(이하 초청 강사)이 강사로 초청되어 강연을 실시하였다. 초청강사는 먼저 본인의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발전된 학교의 모습을 설명하였다. 이후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기르기 위해 먼저 자신의 소질과 특성에 맞게 꿈을 갖고 정진하기를 당부하였다. 이에 따른 세부 실천사항으로 일기를 쓰거나,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통하여 짧게는 자신의 생활 모습을 반성하고 길게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마지막으로 북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앞으로 북내면, 경기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자라나길 기대한다는 말씀을 하셨다.초청강연을 들은 북내초등학교 3학년 박혜원 학생은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의원님의 이야기를 듣고 내 꿈을 향해 보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북내초등학교 관계자는 금번 초청강연을 앞으로 다중지능이론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과 소질에 맞는 지역 사회각계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진로앰버서더로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하였다.금번 설명회는 북쪽하늘에 빛나는 내 꿈 찾기라는 주제로 북내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롤모델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 여파는 한국에도 밀려와 한국 경제도 저성장으로 이어져 갈수록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독일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니, 주위의 지인들이 독일의 강한 힘은 어디에 그 원천이 있는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다. 필자는 20여년 전 유학시절 독일에서 근무하고 돌와와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일본인 교수와 오랜 기간 동안 교분을 가진 적이 있다. 이분은 나와의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하여 항상 5분 전에 유학생 회관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정확한 시간이 되면 나타타는 것을 습관으로 보여 주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시간 지키는 습관이 자기가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몸에 배게 되었다는 것이다. 독일인들은 유난히 산책을 좋아한다. 산책은 이들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평생 엄격하고 규칙적인 산책 습관을 지킨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를 잘 알고 있다. 또한 하이데거, 야스퍼스 등 유난히 저명한 독일 철학자가 많다. 산책과 철학과 과학기술의 연계성을 찾을 수 있다. 과학이란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자연은 모든 것의 근본 바탕이다. 모든 것의 스승이기도 하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까이 다가가서 함께 호흡하며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산책은 이러한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색의 여유를 주며 철학적 사고력을 강화시켜 관념의 합리성과 논리성을 갖추게 한다. 자연을 이해하는 능력은 결국 과학의 발전으로 연결된다. 고대의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와 근대의 파스칼 등 위대한 철학자들은 모두 뛰어난 과학자였다. 칸트도 수학과 물리학에 심취해 첫 저서가 철학이 아닌 물리학에 관한 것이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학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은 자본주의 시대에 이르러 무한 경쟁력의 토대가 되었다. 끊임없이 “왜”라고 묻는 철학적 통찰을 모든 학문에 접목시켜 기술과 실제 응용분야의 기본을 강화했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국가운영체계에 도입해 시스템화에 성공한 것이 바로 독일의 힘이 아닐런지! 이러한 경험을 이웃 나라 일본이 받아들였다. 그래서 일본은 많은 부문에서 독일식을 계승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특성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우리도 독일처럼 강하고 싶은가? 일본처럼 학문분야의 노벨상을 받는 사람들이 나오기를 원하는가? 이는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장기간의 축적 속에서 차근차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정 공부만 하라고 다그치지 말자.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우리 아이들처럼 밤 늦게까지 공부에 시달리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이 좋은 계절에 가을이 주는 의미를 조금이라도 깨닫게 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그런 의미에서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선 중간시간 걷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다 참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도 한 번 되새겨 보자.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말로는 아이들의 정서교육은 중요하다고 하면서 진정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산책은커녕 빌딩 숲에 둘러싸여 오로지 아스팔트 길을 따라 학원만 오가는 우리 자녀의 정서를 다시금 돌아볼 때다. 모두가 바쁘게 사는 세상이지만 조그만 시간이라도 아이들과 동행하면서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아이들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우리의 삶은 항상 불안하다. 미래에 대한 위기감으로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안에 떨고 있다. 요즘과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 하에서는 직장 불안, 가정 불안, 노후 불안 등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한 삶이다. 이러한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한 생각들을긍정적으로 바꾼다는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리 쉽지 않다. 인간의 삶은 늘 경쟁적이고, 온통 문제로 얽혀있다. 모든 사람은 이로부터의 벗어나고 해결하기를 갈망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데로 해결하기란 그리 쉽지 않는 것이다. 때론 생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자신이 생각하던 바와는 전혀 다른 것들로 인해 타인을 원망하고,자신의 꿈도 접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는 부정적인 경험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론 고난과 괴로움이 오히려 자신의 새로운 강점을 찾기 위한 긍정적인 힘이 될 수있는 것이다. 긍정이란 말은 ‘어떤 생각이나 사실 따위를 그러하거나 옳다고 인정’하는 말이다. 긍정은 부정의 반대말로 비록 잘못된 사실이더라도 크게 불평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마음 자세이다. 따라서 긍정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긍정인 마음이면 슬프고 험난한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여보다 현명하게대처하여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다. 흔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칭찬과 같이 긍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환한 미소와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반면에 부정은 새로운 불평을 낳아서 오래 지속되면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생에서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다. 자신이 꿈꾸고 희망했던 삶을 사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인생에 당당한 주인공이다. 이렇게 자기 인생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는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인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중간에 길을 잃고실패더라도 다시 방향을 돌려 새로운 방향을 찾는 반면에 부정적인 사람은자신이 가진 단점이 문제가아니라부정적인 사고가 더 큰 문제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은 길이 막히면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긍정적인 태도(Positive Attitude)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장 희망적인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이다. 모든 사람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는 없지만 어떤 생각과 말, 그리고 행동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공동체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특히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가 긍정적인 리더십을 소유할 때는 구성원들에게긍정적 협력관계를 만들지만, 부정적인리더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불안감을 전염시키기 쉽다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는 우리 세대가 이루어낸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로 ‘인간이 생각과 태도를 바꿈으로써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똑 같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인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 1905~1997)이다. 그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 수용소에서 죽음의 공포와 가혹한 학대를 경험하면서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거나 낙담하지 않았다. 나치 수용소에서의 삶을 회고하며 남긴 저서에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 우리 자신을 바꾸는 것이 과제이다” 긍정적인 성품을 소유한 사람은 어렵고 힘든 상황도 뛰어넘어 행복한 성공과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좋은 생각, 좋은 감정, 좋은 행동을 선택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어떤 상황에 있든지 그 속에서 감사한 것들을 찾아내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긍정리더십을 소유한 사람들이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마틴 셀리그먼(Martin E. P. Seligman)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내가 잘못 했어”, “나는 안 될 거야”와 같은 부정적인 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인생에서 능력이나 재능보다 더 중요한 변수가 긍정적인 언어라며 긍정적인 태도의 성품을 강조한 바 있다. 요즘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조금만 힘들고 어려워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예가 많다. 특히 학교성적이 조금 떨어졌다고 극단적 행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 교육의 현실은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이러한 학생들의행동 원인에는학생 개인의 인성에도 문제가 있지만이들을 키운부모들이 잘못이 더 크다. 부모들의 지식 제일주의 등잘못된 교육관이 불러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바른 인성이나 성품은 가정교육에서 이루어지므로 긍정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스스로희망을 갖고 인내하고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어려움과 매일 맞닥뜨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삶 자체가 인내하며 도전하는 삶이다. 비록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아름다운 성공을 이룰 수 있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긍정리더십(Positive Leadership)은 한마디로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리더십이다.리더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감정들이 바로 팔로워에게도 전염되므로 교육에서는 매우 중요하다.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상대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경향을 피그말리온 효과라 부른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육에 많이 적용되는 심리학 용어로 학생에 대한 교사의 믿음이나 기대 및 예측이그대로 실현되는 현상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놀라운 ‘긍정의 힘’을 보여주는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사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목표하는 교육적 성과가 달성될 수 있다’란 긍정적 믿음과 기대만큼 이뤄진다는 것이다. 즉, 교육의 주체인 교사가 교육의 대상인 학생들을 긍정적인 믿음과 가능성을 갖고 교육하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찾아 발견하여 이들의 능력을 최대로 발현하여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인 것이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학생 교육이 필요하다. 첫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꿈을 심어주어야 한다. 즉, 교육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희망적인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는 긍정의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인식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인 언어습관 지도가 필요하며, 학습동기 유발을 위한 교사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작은 실패에도 인내를 갖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 체험교육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자기 긍정성이 강한 사람은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 사고의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현재는 나의 긍정적 미래로 가는 과정일 뿐이므로 현재의 어려움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인간의 삶은 고난과 역경의 과정인 동시에 그 경험은 인간 삶의 원동력인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점점 나약하다는 말을 한다. 고난과 역경을 모르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과잉보호로 스스로 이겨내는 힘이 교육이 필요하다. 미래의 리더인 학생들에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개척하려는 모험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리고, 두려움에 맞서 앞으로 나아가며, 실패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을 얻게 함으로써 긍정적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셋째, 교육을 통해 나를 믿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길러주어야 한다. 긍정적인 자신감은 평범함도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용기 있는 사람을 만든다. 자신감은 나만 잘났다는 고집스러움이 아니라, 당당하게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는 용기이다. 긍정적인 자신감은 무엇보다 긍정적 자아를 형성에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소중함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긍정적인 인식 등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성적 등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데 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교육적 활동과 성공감을 맛볼 수 있는 긍정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넷째, 교육을 통해 성공, 우정, 사랑, 행복, 평화 등 삶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길러 주어야 한다. 긍정리더십은 장점은 키우고 약점은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학교 삶에 필요한 긍정리더십 요소들을 길러 주고 이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꿈꾸는 것은 모두 실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교육은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일이다. 교육에서의 긍정리더십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복한 삶 속에서 희망과 선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타자, 세상이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인 것이다.
12일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학교정책과 주관으로 2012. 상반기 국외연수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필자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3개국을 중심으로 '외국의 통합교육 사례를 통한 바람직한 통합교육의 방안 탐색'이라는 주제로 15명의 특수교육 연수단 단장을 맡은 책임자 자격으로 보고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의 공통된 인식은 특수교육이 별도로 존재한 것이라기 보다 일반교육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한국의 상황에서 통합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 차별을 없애고 장애를 하나의 개성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담당할 교사 배치에 특수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개선이 되어야 하며, 특수교육과 관련된 기관간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유아교육 연수단은 14명으로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고, 독일 4개국을 중심으로 '동유럽 유아교육 사례를 통한 창의 인성 교육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14명이 참가하였으며, 특징적인 점은 유치원이 자연 친화적이며 위생적이고 안전한 놀이 시설을 갖추고 바깥놀이 중심으로 동물 친화교육을 실시하면서 유아에 대한 배려와 안전에 중점을 둔 교육이 인상적이었다. 유아교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설 유치원이 많이 세워지길 기대한다는 것 이었다. 수업우수교사로 구성된 16명의 연수단(단장:현산중 김성수)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탐방을 통한 행복한 수업 실현 모색'이라는 주제로 교육 방법면에서 실제적으로 만져보고,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는 환경으로 학생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북유럽의 경우 근본적으로 평가가 없고 추출조사로 시행하며 평가결과는 서열을 매기는 것은 금지하고 공개도 본인에게만 한다는 것이다. 특징으로 학교장의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며 학교장의 학교운영 재량권이 확보되어 학교 운영의 중심역할을 하는 교장은 교사와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어 자치단체에서 임명하여 임기 없이 소신껏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전남 수업우수교사 JET국외체험 연수단은 17명으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중심으로 실시,4년 임기의 핀란드 정부는 임기중 적어도 1회 이상, 15년 후의 국가발전 방향과 트렌드를 예측한 국가미래보고서에 중장기 국정 과제와 해결 방안을 담아 국회와 국민에게 보고해야 하며,의회는 이를 검토하고 평가하여 최종 보고서를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육에 대한 큰 변화를 위해 대립, 비난, 갈등의 소모적인 과정을 청산하여 하나의 그릇에 담아 추진한다는 것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된다. 인성 및 학력 증진 연수단은 25명으로 일본 오사카, 교토, 규슈지역의 학교와 한일관계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고 배울만한 점으로 방학중 클럽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잘 정돈된 교실과 체육관을 활용한 수업, 수영교육 등이 우리 보다 앞서 있으며, 경제대국이라 하지만 교실의 교육환경은 한국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았다.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과 가정학습 습관의 정착을 강조하여 공책을 활용한 가정과 학교간 메모 주고 받기를 통한 소통을 하고 있었다. 휴대폰은 학교에 가지고 오지 못하게 지도하며 이를 어길 때에는 학부모 면담을 통한 지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방학중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이용한 담임교사의 학습부진아 지도를 하고 있는 점은 한국교육과의 다른 차이를 느끼게 하였으며, 책 읽는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아침 독서 시간으로 10분간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른 나라의 교육을 통하여 우리 교육을 성찰해 보는 기회는 많은 교사들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수에서 배운 것들을 어떻게 현장에서 실천, 적용할 것인가?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요청된다.
제4회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가 10월 13일(토) 태안군 남면 숭의사 일원에서 실시되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두 500여명의 초·중·고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가해 문재(文才)를 겨뤘다. 초등부 환경과 쓰레기에 대한 생각, 중등부 자연과 금수강산에 대한 생각, 고등부 선거의 해와 국민주권에 대한 생각, 일반부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생각이란 글제로 각각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적돌문학회가 주최하고 충청탑뉴스, 충청남도교육청, 태안군 소주가씨종친회 등이 후원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참고로 '2충1효 전국학생백일장대회'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지원군을 이끌고 온 명나라 가유약 장군의 3대에 걸친 '2충1효' 정신을 기리고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노트북이 고장 났다. 며칠 전부터 노트북이 수상했다. 일단 속도가 느렸다. 클릭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한참 배회하다 와도 모래시계가 있다. 급기야 부팅을 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바이러스 체크를 하고 손을 썼지만 소용이 없다. 할 수 없이 업체에 연락을 했다. 기사가 방문하더니 하드를 교체해야 한다며 통째로 가져가겠다고 한다. 노트북이 없으면 업무 마비가 온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마치 어린애 달래듯 이틀만 참으라고 편하게 말한다. 순간 “진짜 업무 마비가 오는데…….”라고 입 안에 소리를 했지만, 매정하게 컴퓨터를 가져갔다. 책상 위에 노트북이 없으니 허전했다. 메일 확인도 못하고, 수시로 보는 페이스북도 궁금했다. 인터넷을 할 수 없어 답답하다. 무엇보다 교내 업무 연락이 안 되니 문제였다. 교내 의사소통은 쿨메신저로 하는데, 노트북이 없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으니 출근을 해도 소용이 없다. 교육정보부에서 아쉬운 대로 여분 노트북을 쓰라고 해서 챙겨 왔다. 그런데 이 노트북은 거의 고물 수준이다. 쿨메신저 설치도 안 되고, 한글 프로그램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 끙끙거리다 포기하고 반납하기로 했다. 노트북이 없어지면서 책상이 넓어졌다. 신문을 펼쳐도 여유가 있다. 출근을 해서도 아침 시간도 많다. 커피를 마시고, 신문도 본다. 노트북이 있을 때는 틈만 나면 인터넷을 열었는데, 이제는 그 짓을 안 하니 시간이 넘친다. 생각해 보니 그 동안 창밖도 제대로 못 보았다. 창가를 등지고 앉아 컴퓨터 화면만 보았다. 시간이 많아지면서, 창가에서 서성이게 되었다. 저 멀리 산자락이 보인다. 늘 침묵하며 이쪽 세상을 향해 있다. 한참 보고 있으니 거뭇한 산봉우리가 붉게 웃는다. 어느덧 가을이 와 있다. 반대로 세상은 너무 시끄럽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상은 말이 넘친다. 국민을 위한다고 날마다 공약을 내놓고 있다. 상대방을 이기겠다고 장담한다.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요동치는 지지율에 비방을 일삼는다. 선거만이 아니다. 말 춤으로 유명한 싸이의 음악 차트 순위도 관심거리다. 프로 야구는 순위 싸움에 열을 올린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가 상승과 하락에 피를 말린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취업 준비생들은 취업 전선에서 모두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느낌이다. 남을 이겨야 하고, 남을 밟고 일어서야 한다. 대통령의 자리는 아무리 지지를 받아도 2등은 소용이 없다. 1등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다보니 국민의 40%가 넘는 지지를 받고도 양이 차지 않아, 급기야 상대방을 헐뜯게 된다. 선거만이 아니다. 세상은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우리를 옥죄고 있다. 남과 겨루는 경쟁은 승자와 패자가 있다. 반드시 이겨야하기 때문에 때로는 잔인함도 있다. 그래서 무섭고, 두렵다. ‘나는 가수다’라는 순위 매기기 음악 프로그램이 처음에 시청률이 높았다. 가수의 노래를 듣고, 등수를 매기는 기분이 묘했다. 게다가 순위를 매기면서 탈락하는 시스템이 새로웠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금방 시들해졌다. 경쟁으로 탈락하는 시스템이 좋은 듯했는데, 이것이 매력이 없다. 주관적 해석을 모은 통계의 허구성을 간파한 것이다. 즉 순위 정하는 시스템이 통계의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다. 국내 유명 대학이 내년부터 쿼터 학기제 도입을 한다고 한다. 쿼터 학기제와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으면 6년 만이라도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급속도로 진화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기 위해서는 20대 박사, 30대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학위 과정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학위를 준다고 실력 있는 학자가 나올까. 텔레비전에서 천재의 삶을 보았다. 그는 7세에 미국 유학을 떠나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연구원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천재의 일생을 걷지 않았다. 마음에 방황을 하다가 지금은 평범한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보내는 내용이었다. 천재도 나이에 맞는 삶의 모습이 있다는 교훈을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언제부턴가 우리 교육은 너나 할 것 없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에 따라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열을 올린다. 어린 아이부터 모두 글로벌 인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다보니 시 한 편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교육도 못한다. 수학 문제를 제한된 시간에 풀어야 하고, 영어도 해석을 빨리 해야 한다. 인생은 다른 사람과 특별히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오직 내가 설계한 목표에 스스로 경쟁을 한다. 따라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착한 경쟁이다. 최선을 다해서 이룬 것이 곧 성공이다. 이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게 마련이다. 욕심과 이익을 탐하며 정상에 오르면 잃는 것이 많아진다. 경쟁은 체육 경기나 승부를 다루는 게임에서 즐기면 된다. 고쳐 온 컴퓨터는 여전히 느린 것 같다. 수리 기사는 오래 된 것이니 새로 사는 것이 낫다고 충고를 한다. 그러나 막상 사용하니 참고 쓸 만하다. 모래시계가 돌아가면 그 사이에 다른 일을 하면 된다. 수첩을 뒤적거려 옛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화초에 물도 주고 돌아온다. 그러다가 다시 컴퓨터를 하고, 또 기다리는 시간에 먼 산을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컴퓨터가 느린 것이 아니다. 내가 빠르게 하려는 습성을 고쳐 나가면 되는 듯하다.
구름 한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던어떤날, 학교 주변을 둘러보시던 교장선생님의 머리위에 잠자리가 함께 했다. 농촌 학교교장선생님은 잠자리도 좋아하나 보네요.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수없이 많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부터. 그러나 타인이 살아온 방법을 참고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들이 걸어온 길에서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면, 자신에게 적합하면서도 정답에 가까운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을 머리로만 이해한다 하여도 그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올해도 아쉽게 한국인은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이웃나라 일본은 생리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왔는데, 그 연구실에 한국인 유학생이 있다는 정도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다. 역사상 가장 노벨상을 많이 받은 나라의 뿌리는 역시 이스라엘 교육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세 명 모이면 다섯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의 논쟁식 교육은 감히 다른 나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이라 생각된다. 어려서부터 어떤 권위에도 굴볼하지 말라고 교육 받기에 이스라엘에서 직장 상사나 교사로 일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한다. 그런데도 왕따는 들어보지도 못하며, 만일 친구를 괴롭히면 당장 퇴학당하게 되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니 한국의 상황과는 너무나 다름을 발견하게 된다. 왜 우리는 아직도 노벨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가?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가 모두가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지금 정보화 덕분에 학교교육의 돌아가는 상황을 더 많이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학력평가 결과의 공개이다. 숨겨뒀던 교육자의 ‘비밀의 화원’이 공개됨에 따라 비교와 줄 세우기를 즐기는 사람에게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될 수 있다. 교육의 핵심문제는 묻히고 시험점수 결과에만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학교별 시험 점수 결과가 아니라 시험방법이 아닐런지? 이같은 시험방법이야말로 사람의 의식을 근원적으로 지배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대안 없이 비판만 하는 습관은 바로 평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선다형 시험문제를 잘 푸는 방법은 정답이 아니라 오답을 먼저 찾아내 지워나가면서 마지막에 남은 것을 정답으로 선택하는 식이다. 이같은 지식 습득 방식으로 인하여 학교공부를 잘했던 사람일수록 남의 틀린 점을 찾아 비판하다 보면 마지막에 남는 자신이 바로 정답이라고 여긴다. 선다형 시험이 초래한 다른 악습도 많다. 한국인은 음모론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라니 어디에 근원이 있는가? 이런 습관 역시 선다형 시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니 잘 믿어지지 않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우수한 학생일수록 선다형 문제 앞에 섰을 때 문항 출제자의 의도에 관심을 집중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누군가의 계획과 음모의 산물이라고 여기는 습관이 여기서부터 형성된 것은 아닐런지! 근대 역사에서 이미 150년 가까이 시험을 놓고 철폐론과 옹호론의 양극단 사이를 오가는 논쟁을 했으나 아직도 끝이 아니다. 논쟁의 귀결은 매번 시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시험의 방식이 문제라고 한다. 그 결과 시대마다 시험의 내용과 방식이 변했다. 이런 시험 제도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념이 있다. 첫째, 평등과 공정의 이념이다. 시험을 통해 온갖 특권을 타파함으로써 인류는 근대사회로 나아갔다. 둘째, 합목적성과 효과성의 이념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인재 부족 현상에 직면할 때마다 모든 나라가 새로운 시험제도를 통하여 이를 극복하고 필요한 인재를 확충해 왔다. 이미 오래전, 18세기 후반 조선의 중흥기인 영조는 간택 면접 시험에서 전국에서 집합한 규수들에게 한결같이 이렇게 질문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것이 무엇이냐?”고. 대체로 규수들은 “산이 깊다” “물이 깊다”는 식의 교과서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나 유독 훗날 정순왕후로 간택받은 15살의 어린 김씨만이 “인심이 가장 깊다”고 답했다. 물론 그 물음에 정답이 따로 있었을 리 없었다. 하지만 이 대답이 영조를 사로잡았다. 이에 영조는 다시 물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엇이냐?”고. 이에 어린 김씨는 ‘목화꽃’이라고 답한 후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목화꽃은 비록 멋과 향기는 빼어나지 않으나 실을 짜 백성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꽃이니 가장 아름답다”고 말이다. 할아버지 나이뻘 되던 영조가 이 말을 듣고 어찌 감탄하지 않았으랴! 말이 통하는 정도를 넘어 그 한마디 한마디에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깊이와 너비가 있음을 영조인들 왜 느끼지 못했으랴. 결국 어린 김씨는 왕비로 간택돼 같은 해 음력 6월 22일 창경궁에서 혼례를 올렸다니 그 질문의 역사가 너무 깊다는데 감탄할 뿐이다.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이처럼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질문이 수두룩한데 지금 우리 학교의 평가는 60-70% 정도가 하나의 정답만을 요구한다. 너무 맞지 않는 시스템이 교육에서 작동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담론이 없다. 올해도 수능은 EBS를 중심으로 연계하여 출제된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하여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수많은 EBS 방송교재와 쪽집게처럼 문제를 찍어서 강의하는 학원과 강사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니 과연 이대로 좋은 것인지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노라고 나서는 대통령 후보는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교육과 평가 시스템에 얽메일 것인가를 교육학자들이 할 것인가 아니면 정치가들이 할 것인가를 미래를 걱정하는의식 있는 유권자인 국민이 물었으면 좋겠다. 지금도 미국으로 유학가는 아이들은 한국의 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평가방법에 의하여 선발하는 것을 보면서도 이를 도입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대선이 끝나기 전에 외국으로 유학가지 않고도 노벨상을 받을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NHN(대표 김상헌)은 초·중·고 교사와 교․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에서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나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11월18일까지 공모한다. 네이버 클래스룸 프로젝트(campaign.naver.com/naver_education)에서 응모가능하며, 우수사례는 최대 1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수상자 전원에게는 ‘선생님 우대 프로그램’ 혜택도 주어진다. 교사들에게 학급 캘린더 스마트 알림 무료문자 1000건, 책 ‘교사를 위한 네이버 가이드북’, N드라이브 무료 저장 공간 100G가 제공된다. 이벤트페이지(calendar.naver.com/school.nhn)에서 교사 인증만 받으면 된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양혜왕장구하 제9장도 우리 선생님들에게 교훈을 준다. 제선왕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너무 답답할 정도이다. 오직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만 가기 위해 그 길을 가기 위한 방법만 알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맹자께서는 조금도 굽히지 않는다. 이 글을 읽고 있노라면 맹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인다. 가르침에 있어서는 맹자와 같은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싶다. 아무리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해도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돌아올 때까지 교육시키면 때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선생님의 인내가 어떤 덕목보다 더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선왕은 정말 얄미운 정도다. 존경하고 따를 만한 현자인 맹자에게 가르침을 받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니 말이다. 한번 생각해보고 따르려고 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직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자기의 생각대로 정책을 펼치기 위한 지혜만 얻으려고 하고 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다. 묻지를 말든지 물으면 들은 대로 실천하든지 해야 하는데 계속 질문에 질문을 가한다. 맹자는 설명을 할 때 반드시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학생들이 이해를 잘못할 때는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나 싶다. 예를 들으려고 하면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을 만한 지식이 없다면 입이 다물어지고 만다. 제선왕은 맹자께서 제시한 왕도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땅을 넓히고 힘을 기르는 소위 패도정치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래도 땅을 넓히고 힘을 기르는 방법이 없는지 계속 묻는다. 맹자께서는 패도정치는 안 된다고 설득한다. 설득하는 과정이 제9장의 내용이다. 맹자는 제선왕의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학생들의 마음상태, 무엇을 원하는지, 방향이 옳은지,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꿰뚫고 있어야만 바로 지도가 될 것 같다. 그러면 거기에 따라 처방을 내릴 수 있고 고쳐나갈 수가 있다. 제선왕의 잘못을 비유로 지적하였다. 목수를 예로 들면서 지적하였다. “큰 집을 지으려면 반드시 공사(工師-목수의 우두머리)로 하여금 큰 나무로 구하게 할 것인데, 공사가 큰 나무를 얻으면 왕은 기뻐하면서 능히 자기의 임무를 감당하였다고 할 것이고, 장인(匠人-목수)이 깎아서 작게 만들면 왕은 화를 내면서 자기의 임무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할 것입니다.” 큰 집을 지으려면 우선 나무가 필요하다. 큰 나무도 필요하다. 하지만 큰 나무만 있다고 해서 큰 집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장인이 깎고 다듬어야 집을 지을 수 있고 단단한 집을 지을 수 있고 나아가 큰 집도 지을 수 있다. 그런데 제선왕은 기본에는 관심이 없다. 기초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큰 집만 눈에 보인다. 큰 집을 위한 큰 나무만 눈에 보인다. 그러니 그런 사람만 칭찬한다. 세심하고 나무를 다듬고 깎고 하는 목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일 잘못한다고 꾸중을 한다.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맹자께서는 비유 즉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예시로 가르치면 설득력이 있어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서는 근거 제시가 꼭 필요하다. 예를 들든지 비교를 하든지 비유를 들든지 해서 논리적으로 설득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맹자께서는 또 한 가지 더 예를 들어 패도정치는 안 됨을 가르쳤다. 구슬을 예로 들었다. “박옥(璞玉-조각하기 전 상태의 옥)이 있다면 비록 만일(萬鎰-돈 만일에 해당하는 비싼 것)이라도 반드시 옥인(玉人-구슬을 다듬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기고 쪼아내게 할 것인데...” 배우는 것은 나중에 자라서 배운 것을 써먹으려고 하는 것인데 왕은 배운 것은 놓아두고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옥인의 능력을 망각한 채 옥인에게 옥을 조탁(彫琢)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하느냐고 책망하고 있다.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학생들까지 있다고 한다. 더구나 이런 일들이 갈수록 증가하고있다고 한다.학교에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고가 아니고 교통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이다. 지금까지는 학교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간혹 교육활동 중에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학생들이 교내에서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원인은 주로 교직원들의 차량이나 학부모들의 차량에 의한 것이라는 것 역시 충격적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출 퇴근하는 교직원들과 학교방문시에 차량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내에서 사망에 이르는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어떤 경우라 할지라도 쉽게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학교내에 차량통행을 금지시키는 문제까지 대두될 수 있다. 교직원들이 출 퇴근을 위해 차량을 이용하고 있지만 주차를 교내에 하다보니 항상 위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문을 통과해야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지하주차장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 아닌 별도의 차량 출입구를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안전에서 100%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학교에 무작정 차량을 통과시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갑자기 차량통행을 금지시킬 수는 없지만 어떤 방법으로든지 통제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교내에서 사고를 당한다면 학교는 안전하지 못한 곳이 되기 때문이다. 교직원들 역시 이런 문제에 상당히 둔감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교내에서의 차량통행에 각별히 주의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일반 기업체에서는 차량을 가지고 출 퇴근 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시내의 중심가에 회사가 있다면 매달 주차료를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학교처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곳이 더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제는 학교도 주차문제에서 자유로운 공간으로 그대로 남아있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인위적으로 주차에 대한 제한이 이루어지기 전에 학교도 나름대로 차량 통행에 대한 대책을 자발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본다. 요일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은 곳도 학교이다. 이런 현실에서 학교내에서의 교통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주로 교직원과 학부모라면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조심하면 된다는 단순한 대책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학교내 주차에도 주차료를 징수하는 방안, 모든 학교에서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출입하지 않는 곳으로 차량 전용 출입구를 만드는 방안, 요일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방안 들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차량 통행을 100% 막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한다면 도리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차량통행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옳은 방향이다. 여러명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한다면 반드시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다. 아직 미성숙한 학생들이기에 교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학생도 조심하고 교직원들도 조심한다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일반인들의 교통사고가 조심한다고 해서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듯 학교내에서도 서로 조심한다고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학교내의 차량통행에 대한 어느정도의 제한을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본다. 당장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제자들이 자신들을 가르치고 돌봐야 할 교직원이나 학부모의 차량에 의해 상해를 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 학교내에서 학생들의 안전은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 폭력(學敎暴力)이란 학생간에서 일어나는 폭행, 상해, 강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등 폭력을 이용하여 학생의 정신적 및 신체적 피해를 주거나 재산 따위를 빼앗는 폭력 행위이다. 학교 폭력으로 인해 중학생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심층적이면서도 다각돛岵�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실제로 경험하거나 보는학생들과달리 학교 폭력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대강적으로만 알고 내놓는 대책들의 실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이 만약 정부의 학교 폭력 대책을 이용한다면 더욱더 따돌림을 받는 사례가 흔하다. 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학교 폭력의 근원점부터 찾아가는 노력을 하지 않고, 일단 일어난 학교 폭력 사태의 파장을 막기에 급급한 식의 대안을 내놓고 있다. 그런 대책들은 결국 미봉책에 불과하고 학교 폭력은 끝없이 근절되지 않을수도 있다. 나는 학교 폭력의 근원점, 그러니까 학교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의 인격부터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인격을 잡아야 학교 폭력을 잡아낼 수 있다. 학생들의 인격을 바르게 고치기 위해서는 초중고 모두 중요한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가장 중요한 곳은 아이들이 가장 처음 정부의 교육을 받는 초등학교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아직인격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에게처음부터 인격 교육을 확실하고 제대로 한다면학교 폭력을 늦지만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