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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봉사활동이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학생회 환경봉사반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희생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알게 됐어요.”(이동기·3학년·환경봉사반 회장) 11일 서울 보인중(교장 김정헌) 환경봉사반은 연말을 맞이해 무의탁 지적장애인들이 머물고 있는 ‘임마누엘의 집’을 찾아 7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각종 위문품을 전달하고 빨래와 청소를 하며 복지시설의 일손을 도왔다. 보인중 학생들은 임마누엘의 집 학생들과 장애인 대상 기초 직업교육시설에서 함께 종이봉투 만들기 작업을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보인중 환경봉사반은 봉사 등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서번트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구성됐으며 그동안 노인요양원, 아동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정헌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터득하고 공동체와 같이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기를 바란다”며 “추후에도 인성함양에 도움 되는 다양한 봉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헌선(55․사진) 대전동산초 교감이 대전교총 회장 선거에서 64.6%를 득표해 11일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대전교총 6, 8대 부회장, 한국교총 정책위원 등 교총에 몸담은 시간이 10년이 넘었다는 하 회장은 “그동안 활동하면서 교총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회비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대전교총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경영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교원단체로서 교권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상조회 구성 등 작은 데서부터 회원을 배려하는 대전교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교단 힐링 7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권 신장 및 복지향상 ▲전문성 향상과 교육 효율화 ▲회계업무 시스템 개선을 통한 잡무 경감 ▲사립학교의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 ▲유아·특수교육 안전보험제도 강화 ▲보건·영양교사 에로사항 개선 ▲업그레이드 된 경영으로 강력한 교총 위상 확보 등이다. 하 회장의 당선으로 이영우 성천초 교감, 최용선 문지중 교장, 김영상 충남대 교수, 고유빈 한밭여중 교장이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15년 12월31일까지.
오병익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원장이 동시 ‘물감 칠하기’ 외 다수의 작품으로 14일 광주 드맹아트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아동문학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다. 오 원장은 1990년 월간아동문학 신인상과 아동문예 작품상으로 등단했다.
이창준 한국교총 대학교수회 회장(제주대 교수)이 12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한국체육학회 ‘제47회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3일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중등학교 성취평가제의 적용과 과제’를 주제로 ‘제19회 교육과정·평가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성취평가제의 목적과 교육적 지향’, ‘성취평가제의 대입 활용방안 탐색’ 등이 논의됐다.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11일 회원 관리에 있어 안정된 운영 체계를 갖춘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했다. 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한다.
서울교총, 27대 정책과제 교육감 후보 캠프 전달 차기 교육감에게 서울 교원들은 어떤 정책을 원할까. 12월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서울 교원들의 뜻을 담은 ‘서울시교육감 선거 교육공약을 실현을 위한 서울교총 27대 서울교육정책’을 12일 발표했다. 서울교총은 ‘27대 서울교육정책’에서 차기 교육감의 정책기조로 ‘서울교육의 교육선진화 실현’을, 정책추진 방향으로 ‘학교자율화 실현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실천과제로는 서울교육 선진화를 통한 공교육 강화, 교원의 교권 및 교육권 보장, 쾌적한 학교, 안전학교, 학생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4가지 분야 27대 과제를 제안했다. 서울교육 선진화를 통한 공교육강화를 위해 △무상급식 확대로 대폭 삭감된 교육시설·환경예산 확대 △서울형 혁신학교 대폭 개선 및 매년 교당 2억 원씩 불합리하게 집중된 재원 정상화 △일반계고 맞춤지원 등 고교교육정상화 대책 추진 △교장공모제 개선 △공립병설유치원확대 및 국·공립 유치원 간 격차 해소 △교원정년 환원 등의 정책실현을 촉구했다.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위축된 교원의 교권 및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는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 △부당한 교권침해 대응을 위한 교권보호위원회 및 교육활동보호전담변호인단 운영 △교무행정전담요원 확대 배치를 통한 교육력 제고 △사립학교 교원 교육활동 보호 △학습연구년제 조기 법제화 △강북지역 제2교육연수원 설립 △서울교원 불공정 인사관행 근절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기초미달 학생비율 전국 1위인 서울교육을 위한 ‘학습결손 예방 및 기초학력보장을 통한 학생학습권 강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개선’을 제안했으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대책 마련’, ‘위기학생 진단과 맞춤형 지원시스템 구축 및 청소년 범죄 예방·건강권 보호를 위한 교원연수·보건교육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지난 5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 캠프에 발송했다.
서울 내년 화장실, 냉난방시설 예산 ‘0’ 전기료 인하, 단열재 등 환경개선 촉구 #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며칠째 계속된 지난 12일 아침. 서울의 한 중학교는 난방이 중지됐다. 낡은 전기시설을 교체할 비용이 없어 일어난 일이었다. 부랴부랴 업자를 불러 수리를 했지만 1교시까지 학생과 교사는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 학교 교장은 “다른 용도의 비용이 남아도 돌려서 쓸 수도 없다”면서 “올해 한파가 계속된다는데 임시방편에 불과해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 햇빛이 들어오는 오후 1시의 교실. 학생들은 여전히 외투 입고 장갑을 낀 채 수업을 받고 있다. 창가 쪽에 있는 온도계는 6.5도를 가리키고 있다. 개교 5년째인 신설학교인데도 그렇다. 교과교실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복도는 기존 학교보다 폭이 2배 이상 넓지만, 난방은 꿈도 꿀 수 없다. 복도의 차가운 냉기는 문틈 사이로 교실까지 파고 들어온다.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학교는또 전기료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한전이 교육용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산정방식도 바꿔 부담이 더 큰 실정이다. 한여름(7~8월)과 사용 당월 가운데 최대전력 사용치를 기록한 달을 기준으로 부과하던 기본요금체계에 한겨울(12~2월)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난방을 전기에 의존하는 학교로서는 방학까지 줄어들어 겨울철 전력사용량이 늘어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별 기본요금은 30%, 총 요금은 19%나 올랐다. 충남의 경우도 도의회 임춘근 의원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11년 충남도내 학교별 전기요금 납부현황’에 따르면 112개 고교의 전기사용료는 69억5000만원으로 평균 62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전기요금이 해마다 15%이상 늘고 있다”며 “천안 A고는 전기요금으로 3억 원 가까이 지출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식경제부와 한전에 요금인상 억제를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지경부 관계자는 “교육용 전기료가 원가이하라 적자인데다, 전기료가 싸니까 학교가 낭비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도교육청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상복지 예산 등을 확대하느라 전기료 보전은커녕 노후 환경 개선비는 오히려 대폭 삭감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내년 예산안에서 낡은 창호 등을 고치는 환경개선비를 올해보다 68.2%나 줄였다. 지난 10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나선 문용린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로 서울교육 예산이 220억 원이나 소요되는데 내년 화장실 개선, 냉난방시설 확충, 소방시설개선 예산은 0원이라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대체 이런 교육 붕괴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복지예산 확대로 시설·환경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최대전력관리장치(피크제어기) 보급에 애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기준 이상 전력을 쓰면 냉난방·조명을 일시 정지시켜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절약하는 이 장치의 서울시내 초·중·고교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29%다. 그러나 최대전력관리장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매우 높다. 난방장치가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데 찬바람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현장 교원들은 “단열이 제대로 안 된 교실환경을 무시한 장치”라며 “학습능률도 떨어지고 찬 공기에 호흡기질환도 끊이지 않고 유행한다”고 하소연했다. 교총은 “내년 복지예산은 97조원으로 역대 정부 최고지만 아직도 우리 교실은 ‘온(溫)정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라며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본 교실환경도 마련하지 못하면서 무상복지를 논하는 것은 주제 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총은 “정부는 지경부, 교과부의 예산 떠넘기기를 방관하지 말고 예산확충은 물론 공공재 성격의 교육용전기료를 산업용 이하로 인하하라”고 촉구하고 “시도교육청은 교육비특별회계 편성에 단열 벽재, 이중창 설비와 난방시설 효율화 예산을 최우선 반영해 학생과 교원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용전기료는 kWh당 77.5원으로 kWh당 67.3원인 산업용보다 15% 이상 비싸다. 지난달 5일 교육용 전기요금의 산정기준을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낮추는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전병헌 민주통합당(문방위) 의원도 “교육용 전기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하여력이 충분하다”면서 “교육 내실화를 위해 반드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기요금 절약 Tip = 학교전기요금을 연간 50%나 줄인 것으로 화제가 된 ‘절전 전도사’ 화성 동양초 김윤식 교장은 “절전을 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전기사용량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통계자료는 ‘아이스마트’ 사이트를 활용하라”고 충고했다. ‘아이스마트’는 한전이 계약전력량 100㎾ 이상인 기관에 대해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인터넷에서 무료 제공하는 사이트다. 낮과 밤의 전기사용 격차가 큰 학교는 진상역률(용량성 부하 등으로 소비전류가 공급전압 위상보다 앞서는 상태)제어기를 장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월부터 교육용 전기에도 진상역률 요금을 부과했으나 정보 부족 등으로 추가요금을 부담한 학교가 30%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④ 경남 서상초의 연극+교과 융합교육 연극으로 얻은 자신감․발표력 효과 창의사고력․감성․인성․자기도력 습득 ▨ 1인1역할 참여 연극축제=지난달 29일 오후 7시. 경남 서상초(교장 강민구)에서 열린 ‘서상꿈돌이 연극축제’에 학부모, 인근학교 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동네 주민이 다 모였다. 어린이들은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이고 한쪽에서는 고기와 잔치음식들이 분주히 오가는 지역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서상초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1인 1역할 참여를 전제로 매년 연극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과에 연극을 적용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름 연극캠프, 연극 영재반 등 ‘연극’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상초가 미래학교에 선정된 주된 이유 중 하나도 연극교육에 있다. 강민구 교장은 “수업에 연극을 접목했더니 문제해결력, 창의력, 사고력, 감성, 인성, 자기주도력 등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덕목들이 자연스럽게 습득 되더라”며 “연극을 통해 시골학교의 문화 소외 현상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상초는 학생 수 67명의 농촌 소규모 학교지만 타 지역에서 온 학생이 30%에 달할 정도로 ‘찾아오는 학교’가 됐다. 영어영재반, 골프영재반 등 학생들의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는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운영도 활발하다. 특히 영어영재반 학생들은 인근에 사설학원이 없는데도 최근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윤정미 교사는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 역시 ‘연극 활동’에 있다고 진단했다. 윤 교사는 “연극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 표현력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연극과 영어교육이 융합되면서 대회장에 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된 것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내 고장 명품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질 높은 학교 문화를 창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⑤ 충북 청원고의 나라, 나 그리고 우정교육 극기․봉사로 자기관리․함께 사는 법 배워 “인성 닦자” 뚜렷한 비전으로 성적도 ↑ ▨ 매년 코스별 국토순례 체험행진=“국토를 두발로 거닐면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온 몸으로 느끼며 더 강해졌음을 느낀다.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청원고에 대한 긍지, 나 자신과의 진정한 만남, 친구들과 고생하며 이뤄낸 우정과 선생님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으로 나는 더 단단해 졌고, 이제 내 꿈을 향해 비상할 것이다.”(최유진 청원고 2학년) 충북 청원고(교장 곽노선) 학생들은 매년 ‘국토순례 체험행진’을 떠난다. 1학년은 동해, 2학년은 남해, 3학년은 서해에서 각각 학교까지 행진하며 국토와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선웅 자율학교운영 부장은 “국토순례 과정에는 극기활동, 봉사활동 등도 포함돼 있다”며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관리 능력,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며 미래 인재에 적합한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고는 이밖에도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교기(校技)로 전교생이 검도를 배운다. 기숙형 고교라는 이점을 활용해 1학년은 저녁시간에 검도를 하며 2학년의 경우 정규 교육과정에 검도수업을 포함시켜 2년 동안 모든 학생이 검도 1단을 취득, 평생생활체육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 청원고는 충북지역 유일 언․수․외 만점자가 탄생했으며 탁월한 진학률도 자랑하고 있다. 2007년에 개교한 신생학교지만 미래학교에 선정된 것은 ‘인성’ 만큼은 제대로 교육하겠다는 학교 비전이 뚜렷했고 교사들에게 열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곽 교장은 “우리 학교 교사들은 건축설계사가 된 마음으로 꼼꼼하게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며 “모두가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실련, 감사편지 공모․ 라디오 소개 교육과학기술부는 겨울 방학 전 학교-가정-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제2차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2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실천주간에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단위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단위학교용으로는 학생 언어 순화를 위한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말 세상’ 교재가 제작 됐다. 기본 3차시 수업에 심화형 12차시 수업을 선택·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교사용 지도안, 활동지, PPT, 동영상 등 차시별 패키지가 학생언어문화개선사이트(kfta.korea.com)에 탑재돼 있다. 전사회적 캠페인도 전개된다. 인성교육실천범국민연합은 21일까지 ‘50가지 감사 공모’ 캠페인을 실시한다. 부모, 자녀, 부부, 친구 등 가까운 지인에게 감사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인실련 홈페이지(www.insungedu.or.kr)에 공모하면 우수작을 선정, 공중파 라디오에 소개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을 통해 그동안 학교와 사회에서 제시돼 온 좋은 프로그램과 사례를 보완해 지속적 실천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 사회가 인성교육에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치법정, 칭찬포트폴리오, 자기칭찬카드 3종 세트로 책임․준법정신 인성교육 실천 ▲친구와 싸운 경우: 종례시간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손잡고 노래한다 ▲용의복장이 단정하지 않을 경우: 선생님이 정해준 구역 청소 ▲욕설로 친구를 괴롭힌 경우: 당사자에게 ‘러브레터’를 쓰고 담임선생님과 개별 상담 후 일주일 간 반성문 제출. 위 내용은 경기 원일중(교장 홍상표) 2학년 10반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학급 내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배려와 나눔의 학교문화를 형성하려면 기본인 학급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 원일중의 ‘SES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자치법정(Student court), 칭찬포트폴리오(Encouragement portfolio), 자기칭찬카드(Self-encouragement card)로 구성된 원일중의 인성교육 실천 방안으로 학생 스스로 책임의식과 준법정신을 생활화 할 수 있게 한다. 14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학교문화개선 시범학교’이자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인 원일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자치법정에 대해 발표한 공수현(3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재판 대상인 학생들이 거부하기도 했지만 강압·일방적 처벌이 아닌 학생끼리 눈높이를 맞춘 합의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했다”며 “운영 3년이 지나자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 법과 규칙을 준수하려는 풍토가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김기철 부장 교사는 “자치법정에서는 긍정적 처벌 방식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처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긍정적 처벌이란 학생 스스로 자기 행동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처벌로써 부모님께 드리는 글, 자기 성찰문, 역할극 참여, 교내 봉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칭찬포트폴리오와 자기칭찬카드는 올바른 교우관계, 긍정적 자아 형성, 언어순화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인성교육 효과를 거뒀다. 김 교사는 “각 학급에 비치된 칭찬노트에 교사, 학생 가릴 것 없이 수시로 칭찬의 말을 적다보니 서로 성장 동기를 자극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일중 학생자치회는 이밖에도 학교 홈페이지 및 중앙 현관, 복도에 개선돼야 할 생활문화를 접수·게시하는 ‘이바다(이것만은 바꿉시다!)’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홍상표 교장은 “학생 자치권 확대가 곧 자연스러운 교내 갈등해결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학교에서 자치법정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수호 발행 친북통일교육서 살펴보니… 대선 이슈 NLL “한국 영해가 아니다” 주장 북한민족 전통 지켜남한 외래사상 물들어 이수호 후보가 전교조 위원장 시절 발행한 통일교육지침서 ‘이 겨레 살리는 통일’에는 '6․25 전쟁 남침'을 부정하는 내용만 담긴 것이 아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대선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부정이다. 책은 ‘북방한계선은 합법적 군사분계선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NLL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NLL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은 싣지 않은 채 북측 주장만 상당분량을 나열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의 영해가 아니다”라는 주장까지 담고 있다. KAL기 폭파사건에 대해서도 사건의 전말은 제시하지 않은 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황태연 교수의 발언을 싣고 있다. 분단에 대해서는 “미군은 자주적으로 만든 그 어떤 기구도 주권기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친일파를 온존시켰다”고 주장하는 한편 “소련군은 친일세력을 제거하고 행정권을 이양하였다”면서 “미·소가 행정권을 이양하였더라면 통일 독립국가가 탄생하였을 것”이라고 결론 내려 분단의 책임이 소련이 아닌 미국에만 있는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또 다른 절은 ‘화해의 걸림돌, 미국과 냉전세력’이라는 제목으로 노골적인 반미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남북을 비교한 모둠노트 예시에는 남한의 특징으로 교실붕괴현상,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 외래 사상에 익숙함 등을 꼽고 북한의 특징으로 선생님 존경, 왕따 없음, 협동적, 순박하고 순진함, 민족 고유어 중심 등을 꼽고 있다. 이 책으로 통일교육을 하기 전후의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교육 전에는 분단의 책임이 일본(19명), 러시아(11명)에 많다는 응답이었던 것이 교육 후에는 미국(29명)의 책임이 크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군의 주둔 필요성을 인정한 학생이 25명이었던 것이 4명으로 줄고, ‘당장 미군은 자기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보기에 응답한 학생이 33명이 됐다. 북한의 가난, 민주주의, 인권 문제,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줄고, 북한이 ‘우리 것을 잘 지켜나가고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인식은 11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심지어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학생, 시민들을 탄압하는 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간첩 등의 활동을 막기 위한 법률로써보다 이 사회의 민주적 발전을 저해하는 법률로서 진보적 인사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제시된 ‘통일 윷놀이 지도안’의 윷판에서는 ‘국보법’ 칸에 걸리면 한 번 쉬는 벌칙을 정해 국가보안법이 통일을 저해하는 것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NL세력의 가치관 또한 명확히 드러난다. 책은 “참교육의 가치는 동질적이지 않다”며 “통일 문제는 모든 진보적 가치지향 운동의 중심 과제”라고 적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참교육’의 실체다.
초등 보조교사제·관학협동 교육과정 추진 “지역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동체 만들 것” 총장 선출이 직선제에서 공모제로 전환된 후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에서 첫 공모총장이 나왔다. 지난 10월 23일 취임, 50여일 광주교대 총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온 이정선(53·사진) 광주교대 총장은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대학발전이라는 구슬로 꽤내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라면서 “잘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여 즐겁게, 열심히 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취임 후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위해 광주시청에서 1억5000만원,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3억 원의 예산을 따냈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대생 초등학교 보조교사제’ 예산 1억50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인·적성 등 자질을 갖춘 교사 양성’이 교원양성대학의 최대 화두인 만큼 ‘교대생 초등 보조교사제’는 이 총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다. 다인수 학급, 교육복지학교, 학력향상중점학교 등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 교대생(2학년 또는 3학년)을 1년간 주 2회 3시간씩 총 6시간 동안 학습·생활지도 보조교사로 파견하는 제도로, 예비교사들은 학교현장을 직접 경험해 배우고 교사들은 교대 학생들을 통해 업무경감과 효율적 학급운영이 가능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이 총장은 “학교, 예비교사, 교육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며 “파견 학생들은 교육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학협동 교육과정’도 마련한다. 기업체가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대학이 반영해 교육하는 것처럼 도교육청이 직접 2학점에 해당하는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대생들을 교육하도록 교육과정을 개방한 것이다. 1~3학년까지 의무적으로 인성교육 수업을 받는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교직인성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실제로 광주 교육현장이 원하는 맞춤 교사를 양성하겠다”면서 “직업인으로서 교사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가슴이 따뜻하고 소명의식과 열정이 있는 교사로 키워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광주교대를 개방해 ‘지역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동체’로 만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광주교대를 공원화하는 ‘광주교대 둘레길 사업’을 시청과 추진 중이며, 내년 6월 완공되는 국제문화예술센터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센터(독도체험관, 세계 15개국 다문화체험관 등)로 꾸밀 계획이다. 그는 “공모제는 대학 구성원 이외에도 지자체장, 교육기관장, 동문, 지역 교육계 원로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며 “공모총장의 장점을 살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대학입시 전형이 마지막 고비,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일선 진학실에서는 학생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반은 수시전형에 합격을 비교적 많이 한 편이라 조금 여유가 있지만, 수능 점수를 앞에 두고 담임선생님과 학생의 합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정보 검색은 학생 당 평균 두 시간을 넘어서는 것 같다. 우리 반 정원이 35명인데, 현재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경북대, 경상대 등 15명이 합격한 상태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충원합격자 발표에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6명 정도이다. 이들 중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일반 수시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이 많지만 NEAT로 대학에 합격한 예가 없어 몹시 아쉽다. 올 해 5월 20일 모의 NEAT를 시작으로 6월 24일에 1차, 7월 29일에 2차 시험이 실시되었는데, 우리 반 학생은 6멍, 4명, 2명이 각각 응시했다. 1차와 2차 본시험에서 받은 성적으로 수시전형을 통해 갈 수 있는 대학이 모두 7개 대학 48개 학과였다. 우리 반에서는 3명이 NEAT 시험을 통해 수시 전형을 희망했다. 한 학생의 경우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 모두 A를 요구하는 부경대학에 응시하려 했으나 아깝게도 세 영역에서 A를 받았지만 쓰기영역에서 B를 받아 전형에 응시할 기회도 갖지 못했고, 1차에서 B를 하나 받은 학생은 2차에서 모두 A를 받아 한국해양대에 응시하려 했지만 2차 시험일정이 간호사관학교 시험과 겹쳐 B를 하나 가진 상태로 응시한 해양대에서 결국 낙방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또 다른 학생은 NEAT 성적도 좋았지만, 마땅한 대학이 없어, 결국 한국사 시험 1급을 획득한 후 서울여대 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후 합격을 했다. 외국어 능력을 이해와 표현이라는 이분법으로 생각해 보면, 현행 수능은 듣기와 읽기 기능의 이해 능력만을 평가하는 반쪽짜리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현 능력이라는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려는 의도로 NEAT가 등장했고 이는 바람직한 외국어 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큰 흐름을 존중한 나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홍보했고, 3명의 학생이 끝까지 도전했지만 그들의 노력의 결과가 합격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차라리 늘 하든대로의 수능 영어에 집중할 힘을 분산시키는 죄를 저지른 것 같아 미안하고 미안하다. 또한 수능을 치르는 날에는 NEAT의 운명을 차기 정권으로 넘긴다는 얘기까지 나와버렸다. 좀 허탈하며 헛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다음 정권이 어떠한 결정에 이르게 될 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외국의 4가지 기능을 골고루 평가하기 위한 시험에 왜 정권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가 여전히 아이러니다.
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삼일쯤 춥고 나면 그 다음은 따뜻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추위가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맹자 공손추장구상의 제1장을 읽었다. 여기를 보면 공손추가 나온다. 공손은 성이고, 추는 이름이다. 맹자의 제자이다. 그런데 자기의 스승인 맹자가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자를 높이 평가하는 공손추는 스승인 맹자가 이 정도의 인물이 되는지 여쭈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어느 수준의 선생님인지 알기를 원한다. 그것도 비교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알고 싶어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아찔하다.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어느 정도의 인물로 평가할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썩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학생들은 선생님을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로 선생님을 평가하려 한다. 학생들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좋은 선생님, 품격 높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 성실한 선생님, 유능한 선생님으로 자리매김 받도록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닦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제나라에서 요로를 담당하신다면 관중과 안자의 공적을 다시 해내실 수 있겠습니까?” 제나라에서 정부의 요직을 담당하면 훌륭한 관중과 안자만큼 잘 할 수 있겠는지 물은 것이다. 그래도 맹자는 화를 내지 않았고 자신의 논리로 설명해주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당돌한 질문에 당황할 수도 있고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럴수록 감정을 자제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 수업을 할 때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만큼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럴수록 더욱 차분하게 인내심을 갖고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기서도 보면 맹자는 예를 들어 설명하셨다. 글을 쓸 때도, 말을 할 때도 예를 드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것 같다. ‘예시’의 방법이 돋보인다. 이런 순간적인 예시가 가능하려면 독서가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배경지식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하다. 금년에 서울에서 분당역 가는 버스를 몇 번 탄 적이 있는데 버스를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한번은 기사님께서 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책을 곁에 두고 책을 읽는 것을 보았다. 짧은 시간도 책과 함께 하는데 평소에는 어떠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대단하신 분인 것 같았다. 제가 아는 분 가운데 한 분은 세 자녀를 키우고 있고 낮에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를 돌보고 계시는 40대의 어머니이신데 이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년에 책 100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책을 읽는다고 하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 우리 선생님들도 짧은 시간을 책과 함께 하는 습관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다. 전공 관련 서적도 좋고 무슨 책이라도 함께 하는 습관을 가지면 배경지식을 쌓은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제 오후 어느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협의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가에 가서 시집 몇 권을 펼쳐 보고 시를 접해 보았다. 깊이 있는 정독은 어려웠지만 시를 대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학생들에게 시를 접하게 하고 수필을 접하게 하며 가벼운 단편소설을 접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이든 무슨 글이든 가까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책과 가까이 하면 책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정보와 지식을 얻고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 계절에 관계없이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다. 나이 들면 노안이 와서 불가능하다. 늦기 전에 책과 가까이 하면 어떨까 싶다.
7일 우리나라의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직노동조합의 제16대 위원장 선거에서 김정훈 후보가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와 김 당선자를 진심으로 축하는 바이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은 선거 공약으로 교원정원 확대, 교원잡무 폐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을 내걸었다. 이왁 같은 공약은 공교육 내실화의 토대이며, 나아가 교육혁신의 기본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적 합의의 토대 위에 다른 교직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계와 힘을 합쳐 추진되길 기대한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 공약 중에 다음의 몇 가지는 시간을 갖고 우리 교육 현실을 고려하고 교육계 및 국민의 의견 수렴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단위 학교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추진은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1항에 명시된 “교장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는 조항과 동법 제32조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에 배치된다는 점에서 재고하기를 기대한다. 둘째, 교장선출보직제는 교단의 인기영합주의적 투표와 학교 선거장화, 학연·지연·소속단체에 따른 첨예한 갈등구조 양산, 학교경영 및 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로또교장 양산 등 제도적 문제와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총은 동의하기 어렵다. 셋째, 학업성취도평가, 교원평가, 성과급에 있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다는 점은 동의하나, 전교조가 극단적 반대투쟁보다는 교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상존하는 만큼 충분한 대화와 여론수렴을 통해 합리적 개선을 도모하는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시간을 갖고 각계각층의 의견과 우리 현실을 감안하여 바람직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신임 위원장인 김정훈 당선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향후 대정부 강경투쟁을 예고한 부분이다. 물론, 정부의 비교육적 교육행정에는 단호한 입장과 행동이 뒤따라야 하지만, 미리 예단하여 행동 반경을 좁게 가둬놓는 것은 개인이나 조직이나 바람직한 처사는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보다 대범하게 다른 교직 단체 및 정부와 학생 교육, 학교 교육 혁신 등을 위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뇌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과거 전교조 집행부는 강경투쟁 일변도의 노선으로 교직사회는 물론 정부와의 갈등을 증폭시켜, 사회적 우려를 낳은 바가 있다. 앞으로는 강경투쟁 노선을 앞세우기보다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교육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직단체, 교원단체의 모습이라고 본다. 1987년 전국교사협의회를 모토로 하여 출발하였고, 1989년 출범한 전교조도 이제 14년의 연륜을 갖는 성숙한 교직단체가 되었다. 김 당선자가 제16대 위원장이니, 그 역사도 상당한 것이다. 따라서 그 연륜에 상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즉 강경 일변도로 교과부 등 교육행정기관과 대립, 갈등을 야기하기보다는 보다 교육적 입장에서 대화, 설득, 타협 등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교원들이 가르치는 대상은 우리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학생교육 개선, 교직원의 권익 신장, 교육의 제도적ㆍ행정적 혁신 등을 위해서는 한국교총 다른 교원단체, 교직단체들과의 대화와 협조, 공동 노선 견지 등으로 우리 교육 발전과 혁신에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전교조가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로 세우고 ‘참교육’을 실현하는데, 향도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하기를 기대하고 축하하는 바이다.
이제 정말 날씨가 추워졌구나.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추운 겨울이 더욱더욱 냉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만 하구나. 넌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몸 관리도 잘 하고, 컴퓨터에도 관심이 많아 미래의 방향과 적합한 자질을 네가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너의 자료를 보고 느낀 점은 좀 더 큰 꿈을 구체적으로 꾸고 살기를 희망해 본다. 존 고다드는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김연아도 어릴 때 자기의 꿈을 일기장에 기록해 놓았는데 힘들 때 마다 그 꿈을 보았다고 하구나. 꿈은 단지 적어 놓은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신념을 가지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내가 존경하고 있는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소망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을 너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네가 바라고 있는 돈의 ‘금액’을 명확하게 한다. 단, 단순히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라는 생각만으로는 안 된다. 둘째. 네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세상에는 대가 없는 보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셋째. 소망을 달성하는 ‘기일’을 정한다. 넷째. 돈은 얻기 위한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가령 그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다섯째. 지금까지의 4가지 원칙 (얻고 싶은 돈의 금액, 그러기 위해 할 일, 그 기일, 면밀한 계획)을 종이에 상세하게 기술한다. 여섯째. 이 종이에 적은 선언을 1일 2회,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아침에 일어난 즉시, 되도록 큰소리로 읽는다. 이때에 너는 이미 그 돈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믿어 버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어나면 네가 이러한 것들을 이미 이룬 것으로 생각하면서, 상상한 것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있다면 이는너에게 더욱 열정을 더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상상한 것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서 가슴이 뛰고 있다면 거의 이룬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인생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네 부모가 지금까지는 간섭을 하면서 너를 안내하였지만 이젠 네 스스로 항해하여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구나. 그게 바로 고등학교의 삶에서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란 것이다. 이미 방송이 끝난 TV드라마 '여인의 향기' 마지막 장면에서 연재가 남긴 대사는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 며칠이든 몇 달이든 더 많은 날이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는 그저 내가 살아있는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면 된다. 후회 없이"이다. 이제 남은 중학교 마지막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길 기대한다.
우리나라를 살기좋은 나라로 만드는 방법 한 가지.고졸자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또 사회분위기 전체가 고졸자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고졸자가 원하는 직장에 당당히 취업하고 대졸자와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력위주 사회,간판 내세우기가 없어지게 된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려 하지 않게 된다. 고학력 인플레가 사라진다. 얼마 전 특성화고 교문 옆에 붙어 있는 취업 합격 현수막을 보았다. 10여개의 현수막에 직장명과 합격자 이름이 써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면 무엇하나? 졸업 후 취업이 안 되는데. 4년제 대학 졸업후 전문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은 요즘 흔히 있는 일이다.고비용 저효율이 나타나는 것이다. 간판보다는 실력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현수막 게시는 학벌 차별 문화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인권위는 각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자제를 위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내놓았다.또, 전국 중등학교장에게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에서 특정학교 합격을 홍보하는 현수막이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사례가 벌어지자 이 같이 조치한 것이다. 특정대학과 특목고 합격 홍보 현수막의 순기능도 이해하지만 오죽하면 이런 조치가 나왔을까? 우리사회에서 시급히 바뀌어야 하는 것 하나가대학졸업장 하나가 평생 족쇄가 되는 것 아닐까. 경기물류고등학교 이상민 교무기획부장으로로부터 들은 이야기 하나. 정부의 고졸 취업 정책 확대는 정부시책 평가기관에서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이 정책 이후 학교의 변화가 눈에 보인다고. 대학진학 일변도에서 취학을 목표로 하니 학교교육이 살아나고 있다고 전한다. 취업자를 선망하면서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가달라졌다는 것이다. 3년전 까지만 해도 졸업생의 70%가 대학진학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80%가 취업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공기업과 금융기관에서의 고졸자 채용 확대가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취업이 확대되니 학교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좋은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진학을 하여 해마다 커트라인이 3점씩 오르고 있다고 전해준다. 고졸 취업자가 대졸자에 비해 실력이 부족할까? 물론 업무에 따라 다르다. 올해 고교을 졸업하고 신협에 취업한 여학생. 얼마 전 신입사원 연수에서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전국에서 모인 신입사원 120명 중 2등을 차지한 것. 120명 중 115명이 대졸취업자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수원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김혜숙 교감 이야기. 고졸 취업 확대 이후 학교 분위기가 진학에서 취업으로 돌아섰다고 한다.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으로 우수 학생이 몰리고 있다고 전해 준다. 작년에 비해 올해 취업율을 20% 상향 조정했다는 말도 한다. 현재 취업희망자 261명 중 130명이 취업했다고 한다. 김 교감은 '선취업 후진학' 방법도 알려준다. 취업 3년 후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며 직장내 대학, 사이버 대학, 방송대학 진학 등으로 통해 주경야독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전해 준다. 학교와 가정에서의 진로지도가 중요하다. 진학지도보다 진로지도가 더 강조되어야 한다. 이제 대선을 앞두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이 바뀔까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고졸 취업자 확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잘하고 있다고 평가 받은 정책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보다 고졸 취업 확대 정책은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고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정책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묵묵히 스승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고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기 위해 31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추천, 공모한다. 추천 대상은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교원이며 수상자는 내년 5월 경 발표된다. 후보자 추천은 ‘기관장 추천’과 ‘국민 추천’으로 진행한다. ‘기관장 추천’은 유치원장, 학교장, 교육장, 교육감, 총장이 추천해 시․도교육청,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원본서류와 함께 공문 접수하면 된다. 국민 추천은 학생, 학부모, 동료교원 등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 스승상’ 홈페이지(www.대한민국스승상.kr)에 추천서를 접수하고 원본서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우편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2000만원, 유아(1명)·특수(1명)·초등(3명)·중등(3명)·대학(2명) 분야 각 1000만원의 상금과 근정훈장 또는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학습연구년제, 장기 해외연수, 수석교사, 교과협의회 지도 등 선발에 우선 기회 부여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2)570-5563
현장 교사 아닌노동운동 정치가 ‘다시 학교를 생각’ 할 자격 없어 郭 잇겠다더니 부도덕 이을 기세 “30여년 국어교사를 하신 현장 교사출신” “따뜻한 선생님”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강조하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다. 그러나 1989년 학교현장을 떠난 뒤 그가 보여준 모습은 ‘스승의 모범’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이 후보에게는 곽노현 전 교육감과 너무나 유사한 금품관련 비리와 징계 전력이 있다. 이 후보가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유권자도 많지 않지만, 그가 집행부의 뇌물 비리로 민노총 위원장직에서마저 낙마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이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당선됐으나 이듬해 강씨가 8100여 만 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금품 요구 사유가 ‘선거를 위한 조직관리 경비’ 명목이었고, 수석부위원장 당선 후에도 금품을 받았다. 이 점 때문에 이수호 집행부는 사퇴 요구를 받고 직무정지를 선언하는 등 시간을 끌다가 결국 버터지 못하고 총사퇴했다. 금품 관련 비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점도, 비리가 드러난 마당에 끝까지 편법을 동원해 버틴 점도 곽노현 전 교육감과 닮은꼴이다. 금전 문제는 전교조 위원장 시절에도 있었다. 이때는 위원장 신분으로 징계까지 받았다. 2002년 열린 제32차 전교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를 포함한 중앙집행위원회 전원에 대한 유례없는 경고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방만한 예산운영과 임금체불이 그 이유였다. 한 해 7조3000억 원의 서울교육 예산을 관리해야 하는 교육감 후보가 전교조에서도 징계를 받을 정도로 자금 관리를 못한 것이다. 당시 전임자 과다 신청으로 급여보전기금이 고갈돼 임금을 체불한 이 후보는 또다시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상급식,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부도덕함이 후보로 나선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것. ‘교육 전문가’ 보수단일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현장을 아는 선생님’을 내세우고자 경력까지 조작해 부풀리고 있다. 선거 홍보물에 적힌 이 후보의 교사경력은 30년 이상이다. 하지만 그의 교직경력은 각종 노동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던 기간을 모두 합쳐도 23년 9개월. 각종 토론회, 인터뷰, 단일후보 당선소감 등에서 일관되게 이 후보가 밝힌 ‘진짜 평교사’였던 시기는 1974년 11월부터 1987년까지 대략 12년, 퇴직 직전 학교로 돌아가 2년 근무한 것을 합쳐도 최고 15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기간은 노조 전임, 민주노총 위원장, 민노당 비대위원장,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의 각종 직함을 가진 ‘노동운동가’ 또는 ‘정치가’였지 ‘교사’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30년 평교사 출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지자들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30여년 국어교사를 하신 현장 교사출신’이라고 홍보한다. 심지어 한 포털의 지식검색에도 ‘30여년 국어교사를 하신 현장 교사출신’으로 토씨하나 다르지 않은 답이 달려 있다. 댓글 작성자의 정체는 물론 이 후보 선거캠프다. 이 후보는 교육감 출마자 중에서 유일한 전과자이기도 하다. 흔히 떠올리는 교사의 정치활동이라는 소위 ‘정치범’ 전과 외에도 그는 1992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두 건으로 집행유예와 징역선고를 받았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전교조 부위원장 신분으로 민주노동운동 국민연합 집행위원장으로 나서 투쟁한 결과였다. ‘비폭력 평화주의자’라는 이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때 이미 그는 ‘전문가 교사’를 버리고 ‘노동운동가’를 택한 것이다. 이 후보가 교육감 예비등록을 했던 지난 11월, 전교조 소속 블로거로 이름이 꽤 알려진 한 교사는 “…왜 이렇게 노욕이 남아 자꾸 정치판 선거판을 기웃거리나? …전직 전교조 위원장을 만나본 내 소감은 정치는커녕 교육에도 전문가가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였다. …투쟁에서 승리하는 능력과 공식적인 정부기구를 맡아 제대로 운영하는 능력은 다른 것이다. 이제는 투사가 아니라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행적에 대해 서울 A초 교사는 “정말 이번엔 잘 뽑아야 하는 데도 다들 너무 무관심하다”면서 “교사들조차도 몰랐는데 일반 시민이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알겠느냐”고 한탄했다. 서울 B중 교장도 “오로지 보수단일후보 흠집 내기에만 올인하는 모습이 보기에도 민망했는데 충격적”이라며 “이 후보가 당선돼 서울교육을 좌지우지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