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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역위 재심결정 이의 있으면 [사례]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A학생의 학부모는 가해학생에 대한 폭대위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판단해 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지역위원회의 재심결정에도 이의가 있어서 행정심판을 제기하고자 한다. 이 경우 행정심판 기관은?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서 심리‧재결 [답변] 지역위원회는 시‧도지사가 실질적인 운영주체로서 지역위원회의 재심결정에 대해 시·도행정심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 재결의 공정성 확보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처분청의 처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독립된 행정심판위원회 또는 감독청에 두는 행정심판위원회에 심리·재결하도록 한 ‘행정심판법’ 취지에도 반할 수 있다. 지역위원회의 재심결정에 대한 행정심판 청구는 행정심판법 제6조제2항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설치되어 있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심리·재결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시‧도학생징계조정위 이의 있으면 [사례] 학교폭력의 가해자인 B학생의 학부모는 폭대위의 조치에 따라 퇴학 처분을 받게 돼 이에 불복하고,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감경을 요구하는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의 재심도 퇴학 조치가 타당하다고 결정돼 재심결정에도 이의가 있어서 행정심판을 제기하고자 한다. 이 경우 행정심판 기관은? 시·도 교육행정심판위 관할해야 [답변]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은 실무상 대부분 당해 시·도의 학교폭력업무 담당 과장 또는 교육국장이 겸임하고 있어서, 시·도 교육행정심판위원회의 위원장인 부교육감과 지위가 중복되지 않아 공정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행정심판은 시·도교육감 소속인 시·도 교육행정심판위원회에서 관할하는 것이 타당하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아이들의 선생님은 ‘만만하다’는 말이 착잡하고 속상해서 엄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남선진(27) 서울 방학중 교사는 처음에 더 나은 수업을 하고 싶어 코칭을 신청했다. 그러나 남 교사의 수업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그에게 학급과 관계에 대해서만 코칭만 해줬다. 남 교사의 열정적인 태도와는 달리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거나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초반 남 교사는 학급의 경계를 세우기 위해 ‘규칙 만들기’ 미션을 받고 교사 혼자만의 규칙을 만들었던 기존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규칙을 만들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는 “규칙 만들기 미션은 실패했다”면서 “학기 초부터 규칙을 세워 일관성 있게 제시 해왔던 것이 아니어서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갑자기 바뀐 이유를 납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번의 실패 끝에 남 교사가 찾은 해답은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는 “아이들이랑 너무 친해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에 엄하게만 대하려고 했지만 그건 제 본 모습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친근하게 대하는 것을 강점으로 보고 좀 더 다가가고 설득하기 시작하니 아이들과의 관계가 나아졌다”고 했다. 물론 갖고 있던 장점을 살렸다고, 수업이 코칭 전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남 교사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침에 일일이 학생들과 악수를 하고 한마디씩이라도 이야기를 나눴고, 수업 외 시간에는 교무실보다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또 가정방문을 통해 학생들을 알아가고, 1박2일 야영으로 학생들과 추억도 쌓아갔다. 그런 과정에서 무서운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관계가 멀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도 벗어났다. 그는 “코칭으로 엄해지겠다는 잘못된 목표는 버렸지만 상담연수를 통해 아이들과 대화하는 기술을 배우게 되면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됐다”며 “아이들과 관계가 정립되고 나니 수업까지 좋아졌다”고 말했다. 정은수 jus@kfta.or.kr ▶방송: 19일(수) 오후 7시 35분
·2008년 3월 태국 교원심의회 교류 ·2009년 2월 24회 ACT 총회 참관단체 ·2009년 11월 1회 한아세안교육지도자포럼 ·2010년 12월 26회 ACT 총회 참관단체 ·2012년 2월 27회 ACT 총회 협력단체 ·2012년 12월 28회 ACT 총회 정회원 한국교총이 아세안교원연합회(ACT) 정회원 단체로 공식 승인됐다. 지난 2월 협력단체로 인정을 받은 후 또 한 번 지위가 격상된 것이다. 교총은 7~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세안 공동체 2015-양질의 교육과 인류애를 위한 교사의 전문성’이란 주제로 열린 ACT 총회에 협력단체 자격으로 참가했다. 정회원 승격은 협력단체인 교총이 공식 총회 일정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일부 단체의 문제제기서부터 시작됐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문제제기를 기회로 정회원 승격을 주장했고, 이 주장은 모든 참가국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교총의 정회원 승격이 정식결의안으로 채택됐다. 아세안 국가 교원단체가 아닌 교총이 정회원이 됨에 따라 연합회 명칭은 ‘ACT+1’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안 회장은 “ACT 정회원 승격을 기점으로 ‘세계 속의 국제교총’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성별, 연령별, 전공별로 골고루 구성된 500여명의 국제협력단을 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2014년에는 ACT 총회를 교총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육교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교총이 ACT와 교류를 시작해 정회원이 되기까지는 4년 넘는 기간 동안의 노력이 있었다. 교총은 2008년 태국 교원심의회(Khurusapha)와의 교류를 시작해 2009년 2월 24회 ACT 총회에 참관단체로 참석했다. 2009년 11월에는 한아세안교육지도자포럼을 개최해 ACT 회원국들을 초청하고 교총 대 ACT 구도를 만들어 영향력을 확보했다. 2010년에는 안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26회 ACT 총회에 참석해 협력단체 승인을 요청했고, 올 2월 27회 ACT 총회에서 교총의 협력단체 승인 안건이 총회에서 통과됐고, 이번 달 정회원 승인까지 마무리했다. 총회 기간 중 교총 대표단은 발리에서 가장 유명한 사립학교인 임마누엘 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는 한국인 선교사가 설립·운영하는 학교로 제2언어로 한국어를 채택해 가르치고 있다. 안 회장은 “한국어와 문화 교육에 필요한 교재와 교사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협력단(KOICA)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대표단은 또 교원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춰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8일 국가별 보고 세션에 교총 대표단의 노정민 한국학술정보원(KERIS) 연구원이 학술정보원과 한국의 ICT 활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9일 수업 사례 발표 시간에는 조성백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교사가 수업사례를 발표했다. 교총 대표단은 이 외에도 필리핀 대표단과 만나 교원들의 필리핀 연수 시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교사 교환과 학교 교류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말레이시아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는 2013년에 개최될 29회 총회에 대한 협의를 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싱가포르 대표단과 마나 상호 방문 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삼락회 제23대 신임 회장으로 60대 초반이 선출되어 삼락회 회원 모집 및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신임회장은 전근배(전 광주하남교육장, 전 수원신성초 교장). 그는 교직재직 시절 교육 아이디어와 교육 열정이 높은 것으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으며 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도 역임했다. 필자는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삼락회 제44차 정기총회 및 22대 23대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하였다. 경기도교육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열렸는데 도 임원 및 22개 지회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하여 이임하는 채순목 회장(입원 중)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경기사도대상을 시흥시 목감초 이옥희 교감이 수상하였고 나눔의 실천상에 손한섭 부회장, 사랑의 봉사상에 오성철 사무처장이 상패를 수여 받았다.이어 회무보고와 주요업무 추진결과, 감사보고의 순서로 회의가 진행되었다. 경기도교육삼락회에서는가정교육 바로하기 운동으로 학부모교실 운영 지원, 청소년 선도를 위한 문화시민 운동인 캠페인 활동, 5곳의 마을 학숙 운영, 경기교육 삼락포럼 운영, 한국사도대상및 삼락봉사상 운영, 교육정책 세미나 개최, 연 4회 회보(1500부 씩) 발간, 국기달기 운동 및 불조심 캠페인 전개 등을 하고 있다. 이임하는 채 회장은 말한다. 삼락회원은 교육현장에서 물러났지만 영원한 교육자로서 이 시대의 진전한 애국자요 어른이라고. 비록 금의야행(錦衣夜行)의 길이지만 묵묵히 변함없이 이 길을 가자고. 우리가 들고 있는 작은 촛불을 밝고 힘차게 주변을 비추는 횃불을 만들어 가자고. 취임하는 전근배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배님들의 당부의 말씀대로 현재 하던 사업을 조정하여 60대 회원 확보 사업에 총력을 다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회원들에게도 당부한다. "삼락회 회원 확보와 모두가 부러워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삼락회가되도록 함께 노력하여 달라"고. 다음은 취임한 신임회장의 7가지 약속이다. 첫째, 교육정책분과, 섹소폰 분과, 사진 작가 분과, 골프 분과, 테니스 분과, 등산 분과 등을 구성하여 현재 친목 단체를 삼락회 소속으로영입하기 둘째,색소폰 동우회를 삼락회 소속으로 하여 시,군 삼락회에서 활동하기 셋째,시장, 교육장, 삼락회장, 학운회 회장, 교장단 회장 연석회개최 넷째,다문화 가정 한글 지도 강사, 숲 해설사, 안전지킴이, 방과 후 강사, 복지관 강사연수와 일자리 안내 다섯째,건강관리와 취미활동을 중심 즐거운 만남 시간전개여섯째, 정치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연금보장과 평생교육활동 지원 사업 의견 전달 일곱째,학교장의 애로 사항 교육청에 건의 신임회장의 포부가 당차고 현실적이다. 아마도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0-80대 회장에서 60대 회장 탄생은 획기적인 것이다. 그 만치 선배들이 신임회장의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볼 수 있다.신임회장의 포부대로 60대 신입회원들이 회원 가입과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교육삼락회는교육삼락 지표로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을 내세우고 있다. 회원 자격으로는 국.공.사립 각급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으로 퇴직한 분이고 전국 단위 회원은18,510명이다. 경기도의 경우,22개 지회가 결성되어활발히 활동하고있다.
- 과학중점학교 및 융합형 동아리 운영을 통한 과학교육 내실화 기여 -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이승택 교사가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4회 충남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택 교사는 과학중점학교 및 융합(STEAM)형 과학동아리 운영을 통한 과학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승택 교사는 수년간 재료공학동아리(하늘아이)와 발명창업동아리(테슬라 뛰어넘기) 등의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워왔다. 그 결과, 올해에만 8건의 수상 실적을 냈으며, 제58회 전국과학전람회 특상(지식경제부장관상), 2012 U-startup contest 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제58회 충남과학전람회 특상과 특별상, 2012 충남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대회 금상과 은상, 제1회 충남학생과학연구발표대회 은상, 2012 노벨영재 산출물발표대회 동상을 지도하였다. 이에 멈추지 않고, 최근 2013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출전권 두 장을 획득하여, 오는 1월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충남과학교사상은 2009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창의력 신장, 과학교육 내실화 및 과학문화 확산 등에 크게 공헌한 교사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충청남도교육감 상패와 상금 200만원, 소속학교에는 실험기구를 구입할 수 있는 지원금 300만원을 지급하며, 2013년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해외연수프로그램 지원시 가산점의 특전을 부여한다.
서울대학교는 예정보다 하루 앞선 지난 12월 7일, 수시 전형의 합격자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일선 진로진학상담교사도 가늠하기 힘든 입시전형이 서울대학교의 입시전형이다. 이 날에도 예상대로 서울대학교는 상상 이상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1080여개 교로 전국의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가 1550개임을 볼 때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수험생이나 진로진학담당자들은 이 대목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합격자들의 분포도를 보면 우선 지역적인 안배, 학교급별 안배, 나아가 전국 고등학교의 학교 안배로 합격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물론 수도 서울의 경우에는 두드러지게 많은 인원수를 배출한 학교도 있고 지방의 소위 명문고도 확연하게 합격자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도 보인다. 합격자들의 수를 잘 분석해보면 우연의 일치라고는 하기 어려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 고등학교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에 힘입어 학교의 종류에 따라 대거 합격자를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숙사 300프로젝트에 입각하여 설치한 기숙형고교와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나아가 소위 특목고인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영재고 학생들이 많이 합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합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수 도 있다고 해도 어불성설은 아니다. 서울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한 여러 고등학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학교 나름대로의 독특한 학교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수시 전형 전에 서울대학교가 요구하는 각급 학교들의 학교프로파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학교프로파일을 잘 분석해보면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속에 묻어나는 바람직한 교육활동이 있다는 것이다. 몇년 전부터 각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가 올바르게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위촉 입학사정관이나 전임 입학사정관들은 평소에 자기 본연의 임무인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있고, 입학자에게도 사후 추수지도를 통하여 합격자들의 잠재 가능성과 지원자들의 학교교육과정을 늘 분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제출하는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추천서, 기타 서류 등을 심도 있게 깊이 분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나 기타 서류를 가볍게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특히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 중 대내적인 학교교육활동은 매우 중요한 합격 당락의 변수로 될 수 있는데도 말이다. 몇 해 전만 해도 오로지 공부만 잘하는 그런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는 영광을 누렸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학교교육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학생들이 합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원자들의 개인적인 면을 볼 것 같으면 무엇보다도 중요 시 되는 것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이다. 학생들의 개인적인 교육활동 중에서 교내의 수상 실적이나,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 등을 많이 반영하는 시대로 탈바꿈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행한 봉사활동 실적이나 자신의 꿈을 찾아 진로를 끊임없이 탐색한 흔적이 묻어나는 그런 활동을 대단히 중요 시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2009개정교육과정의 하나로 실시하고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동 여부와 진정성이 중요한 가늠자로 활용됨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사항들은 공교육이 살아 날 수 있는 커다란 지렛대 역할이 된다. 다시 말하면 각종 교외상이나 각종 공인인증제 같은 것은 치맛바람을 일으키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주요인이 되기 때문에 요즈음은 그러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합격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은 실로 반가운 일이다. 자신의 개인적인 잠재역량 뿐 아니라 교내의 학교교육활동의 스펙도 매우 중요한 당락의 변수로 작용한다. 내신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내신만 뛰어나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라 내신이 나빠도 오로지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정하고 일찍부터 줄기차게 노력한 흔적이 있는 지원자들은 낙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원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서울대학교 입시 요강에서 밝히고 있듯이 서울대학교의 합격 비법은 서울대학교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길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서울대학이 요구하는 것은 지원자의 고등학교 생활의 충실도나 창의성이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들이다. 이때의 학교 충실도라는 것은 단순한 학교 성적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교육활동의 충실도를 말한다.지원자가 활동한 교육 내용의 진정성과 학교교육과정의 충실도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합격의 비법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바로 진정성이 있는 그런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소논문을 쓸 경우에 자신의 진로 탐색과정에서 탐색한 진로에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여 쓴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봉사활동의 경우에도 봉사활동의 시간수가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 정말로 진정성이 우러나는 봉사활동을 했는가 하는 점이 부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4학년도 서울대학교 신입학 입시요강을 보더라도 교내의 스펙은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스펙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지원하는 학과의 기본적인 학습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공과대학 및 여러 학과들은 전공적성으로 구술 면접을 본다. 더불어 인문계, 자연계도 융합의 시대에 걸맞게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이고 사교육을 줄이자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서울대학교의 입시 요강을 잘 분석하여 자신의 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빠르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것은 관리자의 마인드가 깨어있어야 된다고 본다. 그런 관리자를 만나기가 어려우리라 생각이 들지만 어떠한 관리자라도 설득을 통해서 마인드를 새롭게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렇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내 자신이 투철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면 관리자의 생각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교육시스템을 학교 전 구성원이 합심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 간다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겠는가? 현재 입시 형태는 전인교육에서 벗어난 점도 있지만 그래도 교육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게 실망할 일도 아니다.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불만 사항도 많고 업무에 시달리는 그런 상황이지만 교육의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아직도 우리나라의 교육이 살아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영국이나 미국이 우리나라의 교육을 벤치마킹하고 있지 않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서울대학교가 늦게나마 대학 입시 전형을 통하여 공교육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음에 우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 한다. 다른 여러 대학들도 미래의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입시 전형으로 탈바꿈해야 될 것이라고 본다.
워크맨은 80년대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던 필자와 같은 사람에게는 로망이었다. 얇고, 가벼우면서 기능과 음질 또한 우수해서 그 당시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갖고 싶은 시대의 필수품이었다. 귀에 꽂고 듣는 이어폰 달린 워크맨을 가진 친구 녀석이 마냥 부러웠으나 10만원이 넘는 고가여서 언감생심 사달라고 하지 못한 아스라한 기억이 있다. 하여튼 워크맨은 그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런 소니 워크맨이 내년부터는 생산이 중단된다고 한다. 시장에서 외면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MP3 같은 새로운 제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소니는 이것을 따라가지 못했다. 경제지를 보면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일본전자 3총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정크본드(junk bond, 투자 부적격 채권)로 떨어졌다고 한다. 산요는 흡수 매각으로 아예 공중분해 되었다. 전자왕국 일본 신화는 이제 더 이상 설 땅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워크맨은 한때 정말 혁신이었다. 음악을 집에서 큰 전축으로 듣는다는 개념을 손안으로 가져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구속되기 싫어하고, 나만의 삶을 즐기려는 그 당시 젊은이들의 트렌드에 맞추어 놓은 가히 혁명적인 변화였었다. 하지만 그런 소니가 이제는 볼품이 없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세상이 바뀌는 것에 맞춰서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혁신에 둔감했기 때문이다. 즉, 안이한 대응이 문제인 것이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변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과거의 명성에 기대서 변화를 거부했기 때문에 도태된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창조적 에너지의 상실’을 소니의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소니의 창업 세대들이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은퇴하자 소니 조직 특유의 부드러움과 신속성, 창조적 경영이 감퇴하면서 급격히 보수화하고 관료화했다고 한다. 새로운 경영자는 소니를 잘게 쪼개서 전 경영자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했고, 본사는 관리와 평가 기능만 맡았다. 계열사들은 본사의 눈에 들기 위해 가시적이고 단기적 성과를 내는데 골몰하다보니 조직은 점차 망하는 길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니 사례는 우리 교육계에도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요구는 날이 갈수록 변화하고 다양해진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야하는 학교는 변화에 매우 둔감하다. 교육이란 것 자체가 혁명적인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쉽사리 변하기 힘들다는 특성이 있지만 다른 조직에 비해서 상당히 보수적이고 변화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심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더군다나 신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기에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단적인 해고나 조직해체 같은 극약처방이 존재하지 않아서 변화에 더 둔감한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 공기만 드나든다고 해서 자전거펌프를 생명체라고 하겠는가. 살아 움직이고 생각할 줄 아는, 주변의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적응할 줄 아는 생명체와 조직만이 살아남을 가치가 있다. 과거에 배웠던 교육이론과 답습했던 행정이론으로 정책고객을 대했다가는 불신을 받기 쉽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듣고, 교육현장에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귀를 크게 여는 것이 올바를 태도일 것이다. 광활한 대륙을 경영했던 몽골의 칭기즈 칸은 ‘성(城)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일갈했다. 유목민이 어느 지역에 안주해서 나태해지면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다. 유목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환경에 적응해야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 교육계 또한 그렇다. 나만의 교육행정 이론과 생각에 갇혀서 세상의 변화를 거부한다면 그 결과는 뻔한 것이다. 끊임없이 자기를 평가하고 연찬하는 것, 그것이 교실의 작은 변화를 이끌고 교육이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격포초, 강당무대 완공식 및 교육실적발표회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등학교(교장 김윤배)는 지난 13일(목요일) 강당무대 완공식 겸 교육실적발표회를 가졌다. 그동안 강당무대가 없어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평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이 지역 출신 조병서 도의원이 지원하고 부족한 예산은 부안교육청(교육장 박승서)에서 지원받아 숙원사업인 강당무대를 완공하였고, 이날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현대식 무대에서 교육실적발표회를 성대하게 가졌다. 금번 발표회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 특기 및 소질을 조기에 발견하여 신장시키고, 학생들의 학교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깊게하여 바람직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었으며,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학교참여 활성화를 통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표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미래의 자기 성장에 대한 꿈과 재능을 키우기 계기가 되었다. 한편 금년 3월에 김윤배 교장선생님이 부임한 이래 격포초등학교는 이를 위한 환경개선사업으로 쾌적한 학교분위기에서 공부할 학생들을 위하여 돌봄교실과 보건실 현대화사업, 도서실과 위클래스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여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꿈·사랑·재능을 키우는 즐거운 학교’라는 미션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속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초등 돌봄교실, 온종일 엄마품 돌봄교실을 저녁 9시까지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가고 싶어 하는 즐거운 학교로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시작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탁구부가 부안군대회 우승, 전라북도대회 우승, 전국스포츠클럽 탁구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였고, 풋살부는 부안군대회 우승, 전라북도대회 3위를 하는 등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학교에 명성을 빛내고 있다.
출근길이었다. 산업도로이기 때문에 제법 속도를 내고 있었다. 아침에 욕실에서 꾸물거린 탓에 시간을 조금 줄여보겠다고 1차로를 질주했다. 한참 가는데 저만치 앞쪽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트럭이 흔들리는 듯하더니 내가 진행하는 쪽으로 쏠린다. 순간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다행히 그 트럭은 차로를 변경하지 않았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똑같이 흔들린다. 앞서도 놀랐지만, 이번에는 차가 거의 내 쪽으로 기울어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뒤에 따라오던 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린다. 그 차는 급기야 2차로로 와서 내 옆에서 같이 진행한다. 그리고 내 앞으로 아주 위험하게 들어섰다. 내가 조금만 빠르게 갔어도 큰 사고가 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는 앞에서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서행을 한다. 놀라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전방에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생각하고 뒤따랐다. 그러다가 다시 속력을 내더니 이번에는 아예 도로에 서버렸다. 순간 놀라서 비상등을 켜고 뒤차에 경고를 하며 아슬아슬하게 섰다. 앞 차는 이 짓을 한 번 더하더니 쏜살같이 가버린다. 아침 출근길에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이었다. 고속도로나 다름없는 산업도로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나 하나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생각해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는 뜻하지 않은 오해가 발단이 되었다. 내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 바짝 따라오던 것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바짝 따라가면 앞차가 이렇게 경고 및 보복을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다. 운전만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도 이렇게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학기에도 수업 중에 불편한 학생이 있었다. 수업 중에 집중을 하지 않았다. 몇 번 참았다가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자기를 미워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피했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오래 전에 수업 시간에 남들에게는 따뜻하게 말했는데, 자기에게는 인상을 쓰며 혼을 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운전 중에 나에게 위협을 가한 사람이나, 그 여학생은 공통점이 있다. 특정한 상황에 오해를 하고, 불편한 감정을 표출했다. 사실 남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때 그 억울함 끝에는 나 자신의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상황도 그와 다를 것이 없어서 그럭저럭 참았다. 그러나 소위 오해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합리화되지는 않는다. 오해는 개인의 내면에 호소하는 감정으로 자기 위주 편향적 판단이다. 자신의 감정과 판단은 편견 혹은 선입관이다. 자신의 섣부른 판단이나 감정으로 타인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자신이 느낀 외계의 자극을 잘못 해석하는 착각이다. 오해와 착각은 일방 통행식 사고다. 일방 통행식 사고는 미움, 불신, 불통을 낳는다. 최근 사회 이슈는 소통이다. 소통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이름 없는 학자들도 소통을 주제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이와 관련된 서적도 많다. 소통을 위해 대화를 권하고, 마음을 열기를 강조한다. 우리도 소통을 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소통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가족 간의 소통, 세대 간의 소통, 지역 간의 소통, 계급간의 소통, 이념간의 소통을 이야기 하지만, 소통이 되지 않고 갈등의 골만 깊어 가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소통이라는 목적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이다. 소통을 할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소통하기로 모였으니 마음을 열라고 하면 그것이 소통인가. 소통은 상대방과 하는 것이다. 소통을 한다고 마음을 열라고 강요하는 것은 모순이다. 올해는 겨울이 유독 춥다. 겨울 추위에 맨몸으로 서 있는 나무들을 본다. 우리도 나무처럼 숲을 이루고 산다. 숲은 배려의 세상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하늘로 키를 키운다. 절대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저마다 자라서 숲을 이루고 아름다움을 뽐낸다. 나무의 생태를 보며, 소통을 생각한다. 소통은 배려다. 배려하는 마음,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소통의 시작이다. 한해를 정리하느냐 여기저기서 모임을 계획한다. 모임도 결국은 소통을 위한 자리다. 모임에 가면서 차가운 바람에 몸을 의연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보라. 추운 겨울에도 고즈넉하게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따뜻한 소통을 생각하라.
교사는 날마다 말을 많이 하면서 직업을 수행한다. 질문이 대부분이며 격려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비난하는 말도 가끔 하게 된다. 때문에 습관화된 생활 속에서 큰 의미 없이 한 말이 아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정작 이 말을 한 교사 자신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이를 지적하여 주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조사해 보면 아이들이 받은 상처는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박하고 따뜻한 작품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안진 시인 역시 어린 시절 선생님이 아무 생각없이 던진 한 마디 때문에 큰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 시골 촌뜨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용기를 내어 오랫동안 별러오던 질문을 했다. 소월의 시「산유화」에 관한 질문이었다. 또래 소녀들보다 훨씬 성숙한 감성과 안목으로 이미 나름대로의 작품관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소월의 시를 특히 사랑했던 모양이다. “선생님, 소월은 왜 봄 여름 가을이라는 계절의 순서를 무시하고 ‘갈 봄 여름 없이’라고 했습니까?” 도회지 아이들 속에서 위축되기만 했던 사투리 소녀로서는 엄청난 용기였고, 소녀가 한 생각으로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못지않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질문을 마친 어린 유안진 시인은 얼마나 대단한 칭찬을 듣게 될지 방망이질 치는 가슴으로 선생님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 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녀를 톡톡히 망신시켰다는 것이다. “그게 뭐 이상하냐? 소월 마음이지.” 도대체 왜 그런 것이 궁금한지 이해가 안 간다는 듯한 선생님의 대답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들이 함께 섞인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로 변해버렸고, 뛰어난 문학적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칭찬을 들을 줄 알았던 소녀는 그 이후로 다시는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대인공포증 증세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를 미리 생각하는 콤플렉스까지 가지게 되었다니 그 상처를 알 수 있다. 이런 경험때문인지 어려서의 씁쓸한 경험을 잊지 못해 유안진 교수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해도 절대로 무안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비록 학생의 질문이나 생각이 너무 터무니없고 어처구니 없을지라도 자신이 던진 한마디 말에 상처입고 움츠러들 학생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오래전 그녀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반성이 없이 자기 오류를 수정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묻는 길 외에 없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선생님을 향하여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2012년 12월 12일(토) 오후 4시부터 광양읍 인덕로 1055번지에서 광양시 청소년문화의집 준공식을 가졌다. 청소년문화의집은 특별한 문화공간이 없는 광양읍 지역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동아리 활동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장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설은총비용 37억원이 투입되어대지 2,308.4㎡,연면적 1,238.4㎡로 주요시설로는 1층에는 북카페, 컴퓨터실, 음악·댄스·노래연습실과 DVD감상실을, 2층은 과학실험실, 동아리방, 상담실을 갖추었으며, 3층은 저소득 초등학생의 방과후 아카데미실, 다목적 강당(체육)의 시설로 꾸며졌다. 이는 청소년 전용 건전문화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IT정보, 각종 테마교실 운영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참여촉진과 동아리 육성 및 지원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 문화 강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학업에 치우치는 교육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특기적성에 맞춰 자기 계발과 건전한 또래 문화의 정착을 위해 청소년문화의집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양읍의 청소년문화의집과 중마동 청소년문화센터를 양축으로 시와 각 학교·유관 기관이 힘을 모아 광양시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 밝혔다. 광양여중과 여고가 가까운 위치에 있어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초 중학생들의 수학, 과학 실력이 세계에서 최상위권이라고 한다.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발표한 50개국 초등학교 4학년과 42개국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 변화 국제비교연구(TIMSS) 의2011 결과에서 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 과학 성적이 1-3위안에 들었다고 한다. 5년전보다도 순위가 더 올랐다고 한다. 이 결과만 놓고 볼때는 우리나라의 수학, 과학 교육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수학, 과학 성적이 세계 최고임에도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세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둘 중 하나는 잘못된 결과이거나 이 결과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흥미와 자신감이 겨우 10%를 조금 넘거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잘못된 조사결과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학교현장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성적과 흥미, 자신감이 서로 비례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필수요건이 성적이기 때문에 흥미나 자신감과는 별개로 이들 두 과목의 공부에 매달릴 수도 있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때 상급학교 진학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것 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성적과 흥미나 자신감이 비례했다면 훨씬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보면 과학은 탐구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 잡힌다. 탐구력 향상이 필수인 과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창의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길러낸다면 더욱더 훌륭한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도 과학학습을 통해 탐구력이 증대되고 창의력이 높아지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탐구중심의 수업을 하면 금새 지쳐버리고, 토론수업을 좀 할려고 하면 학생들이 귀찮아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간혹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낀다고 하기 어렵다. 특히 탐구활동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게 되면 학생들은 그 실험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론과 다른점이 무엇인지 찾아내려는 노력보다는 수행평가에 반영이 되는지의 여·부와 반영이 된다면 몇 점이 반영되는가에 관심이 더 높다. 만약수행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면 실험은 더욱더 어렵게 된다. 탐구활동을 제대로 하도록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하지만 현실에서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은 기본에 충실하게 실험에 참여하고 결과에 대한 발표도 잘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아니다. 결국 이들 학생들이 흥미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10%정도의 학생들이 아닌가 싶다. 과학수업의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연수를 많이 받고 있다. 실제로 공감을 하고 연수를 받은 후에 학교에서 시도해 보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나 그 시도가 금새 실망으로 변하여 교사의 의욕이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현재의 수업방법이 훨씬더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의 과학교육에 희망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실험도 집단실험이 아닌 개별실험으로 변해가고 있고, 실험결과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이 서서히 갖추어가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실험이나 수업 기자재들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우수해 졌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예전에는 실험기구가 없어서 제대로 실험을 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언제든지 실험이나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확실히 좋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에 대해 교사들이 늘 고민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원론적으로 입시위주의 교육이 문제라고 지적한다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루 아침에 입시위주의 교육이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입시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역시 미흡한 것이 현재의 분위기 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여건이 미흡하지만 교사들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학생교육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흥미도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백번을 교육하여 한번만 성공하다면 그 교육은 성공적이라고 한다. 교사들이 시도하는 만큼 학생들이 따르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지만 교사들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실험을 하거나 다양한 탐구활동을 하려해도 교과서의 내용이 너무 많다는 문제는 선결 되어야 할 문제이다. 실험이나 탐구활동을 강화하다보면 정해진 내용을 모두 다루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같은 개념을 가르치더라도 좀더 축소하여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가르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수학, 과학, 특히 수학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수학을 잘 못하면 대학진학이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은 교사들의 몫이다. 학생들이 잘 따라오지 않고, 여건도 어렵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해 보자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지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지만 그 조건이 만족되기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세계최고와 최하위는 계속해서 공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기를 마쳐가는 이명박정부가 받은 평가중 하나는 ‘불통’이다. 온갖 여론이 들끓어도 요지부동으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매김된 이명박정부의 불통이 이른바 진보 교육감 체제에 있는 전라북도교육청 교원정기인사도 그런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필자는 지난 해 ‘문예지도는 아무것도 아닌가’라는 글을 통해 교원정기인사의 불합리한 점들을 지적, 개선하길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얼마전 일선 학교에서 실시된 ‘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 개정을 위한 설문조사’엔 그런 내용이 일절 없었다.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적시, 개선을 촉구한다. 우선 지도상 가산점이다. 지도상 가산점은 “각종 대회에서 지도상을 받은 자로 당해 학교 재직기간 동안의 실적 중 유리한 것 1회에 한하여” 받을 수 있다. 지도상 가산점 대상의 각종 대회는 음악·미술·체육(무용포함)과 영재교육(과학·정보올림피아·기능경기대회 등) 등이다. 그러니까 백일장대회, 공모전 등 문예지도를 통한 지도상 가산점은 아예 적시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초·중·고 교사(중·고의 경우 국어교사)들이 묵묵히 하는 학생들 글쓰기 지도를 통한 학생 수상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글쓰기 지도가 대학의 문학특기자 전형 등을 위해 절대 필요한 진학지도의 하나인데도 지도상 가산점과 상관없다는 말인가? 1~3 단계로 지도상 등급이 나뉜 것도 문제다. 다른 분야는 어떤지 모르지만, 각종 단체의 백일장이나 공모전에서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주는 경우, 등급 표시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사실을 이미 접했는지 인사규정에는 “등급표시가 없으면 3등급으로 인정”한단다. 그것 역시 말이 안된다. 보통 주최측은 최우수상 학생의 지도교사이거나 다수 응모 또는 다수 입상 등 특별한 공적이 있는 경우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수여한다. 해당 대회에서 지도 공적이 빼어나 주는, 굳이 따지면 1등급의 교육감상인 셈이다. 그게 최하위 3등급이라니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주최 기관에 교육감 지도교사상을 내주고도 최하위로 취급하는 도교육청의 ‘이중성’이 해당 교사들을 울리고 있는 꼴이다. 이러다간 자칫 주최측에 등급 표기된 교육감 지도교사상이 아니면 받지 않겠다고 하는 따위 진풍경이 벌어지게 생겼다. 다음은 포상 가산점이다. 포상 가산점은 “당해 지역에서 5년 이내에 수상한 것 중 최상위의 포상 하나만 인정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5년 이내는 불합리하다. 전라북도의 경우 한 학교나 같은 지역 만기가 6년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거기에 맞춰져야 맞다. 포상 가산점의 너무 낮은 배점도 문제다. 특히 지도상 가산점과 비교해보면 그렇다. 훈장이나 대통령 표창은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없는 상이다. 그런데도 훈장이나 대통령 표창이 지도교사상의 전국대회 1등급 수상의 가산점보다 낮다니! 그런 국가 및 대통령 모독이 또 어디에 있는가? 이미 ‘무늬뿐인 초빙교사제’라는 글을 통해 지적했는데도 초빙교사제의 임용요건 역시 달라진 게 없어 유감이다. 임용요건을 “순환전보대상자 ~ 정원감축으로 인한 전보대상자로 한다” 해놓고, 만기 순환전보대상자를 감축대상자로 의무화한 규정이 그것이다. 요컨대 만기순환전보자와 관계없이 초빙교사제에 부합하는 교사라면 전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국어과의 경우 다른 지역 만기의 순환전보 대상자라면 전주 전입이 거의 확실한데, 누가 일부러 ‘초빙교사’라는 무거운 짐을 떠 안은 채 응하겠느냐는 것이다.(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학교신문, 교지제작, 문예지도 등은 국어과 업무인데도 대부분 국어선생이 맡길 꺼려하는 ‘3D업종’에 속한다.) 그렇듯 해당 학교에서 필요한 교사를 초빙하는데 제약이 따르는 것이라면 초빙교사제는 폐지해야 맞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보다 합리적인 인사규정 마련을 위해 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빨리 불합리한 조항이 개선되길 기대한다. 그것이 소통 아닌가?
성탄절을 앞두고 유치원에 대학생 산타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유아교육진흥원(원장 이순이)이 연말을 맞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소규모 유치원 원아들을 위해 ‘찾아가는 산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산타’는 행사의 취지를 알고 자원한 대학생들이 맡았다. 초보 산타들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산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줄 간단한 마술 등을 별도로 교육하는 등 공을 들였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이어진다.
7일 마감된 서울·경인교대 박사과정 원서접수 결과 서울교대 3.8대1, 경인교대 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학원 박사과정이 정원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첫 박사과정 개설에 교원들의 학구열은 높았다. 서울교대는 학교심리와 상담교육(6대1), 교육정책 및 리더십(5.3대1), 초등수학교육(5대1)의 순으로, 경인교대의 경우 초등교육행정(7.3대1), 초등교육방법(6.7대1), 초등영어교육(5.1대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교대 원서접수에서 특징적인 점은 ‘학교 심리와 상담교육’ 경쟁률이 기타 교과영역 관련학과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것. 박원훈 행정실장은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인성교육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교육정책 및 리더십’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관리직 교원들이 학교경영 및 현장 활용성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인교대 김충원 교육대학원 팀장도 “지원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국어, 수학, 과학 등 교과영역에는 평교사 지원 비율이 높았고 교육행정이나 방법 분야로는 교장, 교감 등 관리직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상용 전국교육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은 “이처럼 교사들의 열정이 높은데 수도권 2개 대학에만 박사과정이 집중돼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국의 모든 초등 교사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권역별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교대는 3일부터 7일까지, 경인교대는 지난달 28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으며, 15일 필답 및 면접고사 후 각각 내년 1월7일, 이달 26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방학생활의 길잡이 ‘EBS 겨울 방학생활’이 발간됐다. 이번 방학생활은 다년간의 교육·집필 경력을 갖춘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학생 수준과 흥미, 교육과정을 고려해 기획부터 집필, 수차례 검토까지 꼼꼼히 챙겨 완성됐다. 전 교과를 아우르는 16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심화학습으로 구성돼 보람찬 방학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재 발간에 맞춰 EBS TV 방송프로그램도 17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8주간 매주 2회씩 방송된다. 놓친 방송은 EBS 홈페이지(www.ebs.co.kr)의 다시보기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딱딱한 강의식 방송에서 벗어나 학년 수준에 맞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방학 동안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교재와 방송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송학습기록장도 마련됐다. EBS 방학생활의 방송학습기록장은 이미 여러 학교에서 방학과제로 작성을 권장할 정도로 교육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부록으로는 ‘재미 만점, 창의 쑥쑥 글쓰기’가 수록,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한다. 학년별로 국어과 학습과 연계한 주제로 풍부한 예시 글을 제공하고 만화, 퀴즈, 퍼즐 등 다채로운 구성을 갖췄다. 서대식 전국교육방송연구연합회장(춘천금병초 교장)은 “이번에 발간된 방학생활은 교과통합과 융합 프로젝트 유형이 잘 짜여 있고 과학·언어·예체능활동 등 전 교과 영역을 골고루 담고 있다”며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심층적 접근이 가능해 사고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며 만들기․신체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학생활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푸짐한 상품도 준비됐다. 내년 2월18일까지 책 속 엽서에 출제된 퀴즈를 풀어 보내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닌텐도 DSi(6명), ABC마트 상품권(18명), 문화상품권(120명)이 주어진다.
오효숙 서울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서울 장월초 교장)은 11일 서울사대부속초에서 ‘행복교육을 향한 어울림’을 주제로 연수회를 열었다. 연수에서는 안종인 서울시교육연수원 초등교원연수부장이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 학교장이 꼭 짚어야 할 1가지’에 대해 특강했다. 오 회장은 “협의회를 여교장들이 교육리더로서 역할 수행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배우는 곳, 역량 개발을 위한 자기 연찬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회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촉구했다. 이날 연수회에 모인 회원들은 한 해 동안의 결실을 나누고 학교 경영 및 학교 비전 실현, 교육과정 편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까리따스기술고(교장 조향숙 수녀)가 자원봉사 음악교사 1명을 초빙한다. 활동기간은 내년 2월부터 1년간이며 음악을 전공한 대학생이나 졸업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봉사자에게는 기본 월급과 숙소도 제공된다. 까리따스기술고는 가난으로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여학생들에게 교육,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까리따스 수녀회가 1995년 설립한 학교다. 지원문의=070-8251-7204, 이메일(srflo1103@gmail.com)
내년 3월24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가 초․중․고 학생 단체관람 시 할인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는 학생들이 이번 전시를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단체관람(교사인솔, 20인 이상)에 한해 정상요금(초등생 8000원, 중고생 10000원)에서 2000원을 할인하며 인솔교사는 학생 20명당 1명 무료입장하도록 했다. 50명 이상 단체관람 시 요청이 있는 경우 작품해설도(무료) 제공된다. 학교 사정으로 단체관람이 불가능한 경우 학교 측에서 한국일보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원하는 매수만큼 1000원 학생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불멸의 화가 II, 반 고흐 in 파리 전시회’는 2007년 첫 회고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로 ‘회색 펠트모자를 쓴 자화상’, ‘탕귀 영감’ 등 대표작을 비롯해 반 고흐의 진품 유화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반고흐전시회 홈페이지(www.vangogh2.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체관람 및 할인권 배부문의: 한국일보 문화사업단=02)724-2900.
경기교총(10일), 서울·강원교총(12일), 인천·충북교총(14일)은 각각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사업보고와 2013년도 기본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 정관 및 정관시행규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대선을 앞두고 교육대통령 선출을 위한 교원들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도 이어졌다. 분회장 300여명이 모인 대구교총 대의원회는 결의문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에 앞서 교육을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훼손되고 있는 교육 본질을 회복시킬 비전과 철학을 가진 ‘교육대통령’을 선택하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교총 역시 결의문을 채택하고 “18대 대통령 후보와 교육당국이 교총의 ‘유·초·중등 및 대학 핵심 정책실현 과제’를 반드시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강원교총은 이날 윤태형 횡성고 교사를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