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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전북도교육청이 초등교원 임용시험 지역가산점을 종전 4점에서 6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 역시 지역 가산점을 상향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다른 교육청에서도 유사한 발표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시․도교육청이 지역 가산점 상향 경쟁을 벌이게 된 것은 지난 4월 1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존 4점이던 지역 가산점을 8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일에서 비롯됐다. 지역 가산점은 특정 지역에 소재한 교육대학 졸업자가 당해 지역 교원 임용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1차 시험 성적에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교원 공급이 부족하던 시기에 교원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에서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됐다. 하지만 지역 가산점 제도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인천지방법원 2003년 10월 29일 “지역 가산점 제도는 불합리한 차별로 평등권을 침해하고 객관적 타당성이 부족하여 위헌성이 인정된다”는 의견을 낸 바 있으며, 헌법재판소는 2004년 3월 25일 “가산점 제도는 법률유보 원칙에 위배되어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동일 결정에서 3인의 재판관은 “가산점은 법률유보 원칙 외에도 실체적 이유로 헌법에 위반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헌재 결정 후 사범대학 학생에게 부여하던 지역 가산점은 폐지하기로 했으나, 다만 이미 입학한 학생들의 신뢰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2010학년도까지는 가산점을 유지하기로 법을 개정했다. 당시 헌법소원심판은 사범대학 졸업자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헌재 결정에서 사범대학 관련 가산점만 다투어졌다. 그러나 헌재 결정 후 사범대학 관련 가산점만 손질되고 교육대학 관련 가산점 부분은 개정하지 않은 것은 입법 착오라고 할 수 있다. 사범대학 지역 가산점과 교육대학 지역 가산점을 달리 취급해야 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교육청에서 지역 가산점을 상향하기로 한 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문제가 있다. 첫째, 과도한 지역 가산점은 우수 교사 선발을 저해한다. 현행 교원 임용 시험 1차 시험은 교육학 50문항(30점)과 교육과정 50문항(70점)으로 치러진다. 서울시의 경우처럼 8점의 지역 가산점을 부여하면, 이는 1차 교육학 시험 14문항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아무리 우수한 서울 지역 이외의 교대 졸업자라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한다. 지역 가산점이 우수 교원 충원을 가로막게 되는 것이다. 둘째, 지역 가산점 상향은 헌법상 평등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특정 지역 소재 교육대학에서 당해 지역의 교육 특성과 여건 등을 어느 정도 교육하고, 이에 따라 다른 지역 수험생을 차별한다면 그것은 합리적이겠지만 사실상 모든 교육대학의 교육과정이 대단히 유사하며 특별히 특정 지역 교육에 관한 강좌를 개설한 사례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역 가산점을 높여 차별하는 것은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일이 된다. 셋째, 지역 가산점은 우수 교사 자원을 모집하기 어려운,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농산어촌 지역이 광범하게 존재하는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수 교사 자원이 몰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지역 가산점을 확대하는 일은 옳지 않다. 이는 자율과 경쟁이라는 이 시대의 흐름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가산점을 8점으로 상향하기로 한 후, 각 지역마다 두터운 벽을 쌓은 경쟁을 벌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여러 모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헌재 결정의 정신을 존중하고자 한다면 교육대학 졸업자에게 부여하는 지역 가산점을 점차 하향 조정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 폐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시대변화에 맞춰 가장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이 초등교육이다. 입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초등 현장의 전문가들은 공교육의 근간인 초등교육을 발전시키고 선진화시키는 것이 공교육 활성화를 이루는 지름길이자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희 교총회장을 좌장으로, 신성숙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서울삼전초), 만승 이남교 경일대 총장, 함성억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경기 이천남초)등이 참석한 좌담이 6일 교총 회장실에서 진행됐다 초등영어 목표 일상회화 수준으로, 사교육 유발 않아야 일관된 프로그램, 교사 질 관리로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촌지신고 보상금제?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 말라” 남녀교사 역할 달라…보수 등 남교사 유인책 마련 시급 이원희=초등 수업시간 확대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교육과정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미래형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초등 방과후 수업을 정규시간에 포함해 6개 학년의 수업을 모두 하루 6교시 기준으로 맞추는 교육과정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 안을 놓고 반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가하면 한국노총 등에서는 찬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6교시 수업에 대한 의견과 현실적으로 초등에서 6교시 수업이 가능하기 위해 어떤 선결 조건이 필요한 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성억=초등 저학년이 6교시까지 수업하면 신체․정신적 건강에 지장이 우려됩니다.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볼 때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2005년 교과부 발표에 의하면 주당 평균 수업시간은 초등 26시간, 중학 21시간, 고교 18시간으로 지금도 수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2010년부터 3~6학년 영어 시간이 1시간씩 늘어나 부담은 더 과중될 것입니다. 학교시설 여건도 저학년까지 오후에 학교생활을 하게 되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러한 여건으로는 초등 저학년 6교시 수업은 불가능합니다. 저학년까지 6교시를 해야 한다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할 것이며 먼저 학습시설, 교재․교구, 학생 복지시설 등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또 방과후교육을 전담하는 교사를 확보함으로써 수업 부담을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남교=저는 6교시 수업 방안에 찬성합니다. 살아가는 힘은 아는 것에 있으며, 창의력 역시 여유가 아닌 배움을 통해 체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이 유도리(여유)교육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죽은 교육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의 ‘교육재생’이라는 용어가 지금 일본교육의 화두일 정도입니다. 프랑스 초등학교는 졸업할 때까지 시 100편을 외우게 한다고 합니다. 이는 단적으로 교육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어린 시절 가급적 기초가 되는 많은 지식을 축적하고, 그 위에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케 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수업 시수가 늘어나야할 것입니다. 물론 교사 수업부담이 늘지 않도록 전담교사제 등을 만드는 것은 필요할 것입니다. 신성숙=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해 저학년도 6교시 수업을 고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말씀하신 데로 교과전담교사를 증원해 교사 주당 수업시수는 지금과 비슷하도록 조정해줘야 할 것입니다. 정규시간 안에 방과후 수업을 무조건 포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 선택에 의한 활동으로 지금처럼 실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원희=초등 영어교육이 도입된 지도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초등 영어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존재합니다. 영어 전담 교사 확대, 원어민 교사 수급, 수준별 수업에서 몰입교육까지 정말 다양한 요구가 있는 초등 영어교육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함성억=먼저 누가 영어를 가르칠 것인가, 얼마만큼의 양질의 교사를 확보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기존 교사들의 장기적 계획에 의해 지속적인 연수․연찬을 통해 영어지도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사 양성에서부터 영어를 전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 양성 방법도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 기업, 지역 공공기관과 영어교육에 대한 인력 인프라 및 프로그램 등의 영어교육 벨트를 구축해 사교육 없이 학생들이 영어에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영어교육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평가는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평가가 이루어지면 또 다른 사교육 조장 우려가 많은 관계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커뮤니케이션에 친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남교=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앞으로 20~30년 후에 활약할 미래의 역군들입니다. 그렇다면 그때도 지금처럼 영어 활용 능력이 성공의 잣대로 작용할 것인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1990년대까지 지구촌 인구의 50% 이상이 백인이었으나 2005년도에는 20%로 떨어졌으며, 2050년이 되면 세계인구의 2%에 불과할 것입니다. 물론 이 때도 영어가 중요한 언어로는 남겠지만, 지금과 같지는 않을 겁니다. 따라서 저 역시 영어는 의사소통 정도의 교육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전 학교 원어민교사 배치나 영어몰입교육은 생각만큼 효과를 올릴 수도 없고, 절실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신성숙=초등교육의 특성상 전 과목을 가르치는 담임이 영어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효과 면에서는 더 나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어 교과의 특성상 영어 실력과 교수법을 고루 갖춘 전담 교사가 필요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항을 만족시킬 수 없다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원어민을 대체할만한 능력 있는 전담교사를 확대하고 처우를 개선해 능력 있는 영어교사가 지속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한다면 초등영어교육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원희=초등만큼은 방과후학교가 취지대로 잘 운영이 되고 있어 사교육비 경감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단체 등에서 현재의 방과후학교 교육의 질로는 사교육 대체는 어렵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방과후학교가 ‘제자리걸음’ 교육을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남교=방과후 학교의 성공여부는 질에 있습니다. 그러려면 첫째 방과후 학교의 교과목 선정이 아이들의 수요에 맞아야 하고, 지도교사의 질도 우수해야 합니다. 담당 교사의 질은 그대로 학생들의 흥미와 실력향상으로 연계되며, 우수한 교육내용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바로 알고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현직교사들 중에서도 우수한 자질의 교사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도 좋은 대안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교사를 방과후 교사로 활용하려면 잡무를 확 줄여주고 적정한 보상을 하는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체계적 운영과 철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일관성 있게 잘 짜진 커리큘럼과 체계적이고 계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는 담당부장도 임명해 대책을 수립한다면, 반드시 사교육 경감의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성억=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신뢰도 및 참여도가 저조한 관계로 공교육 신뢰회복부터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총장님 말씀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의 질과 인력확보입니다. 저는 여기에 전문직과 교원, 학부모 대상 연수 및 홍보를 강화해 방과후학교가 단위학교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 교원, 자격 있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컨설팅팀을 구축하고 대학, 행정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이원희=어제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의 촌지 수수나 일반 교육공무원들의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3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3년 연속 청렴도 꼴찌를 하게 된 것이 그 이유일 듯싶은데, 행정 관료가 중심이 된 비리들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고 교사를 희생양 삼겠다는 것은 취지를 떠나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장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신성숙=아침 뉴스를 들으며 정말 놀랐습니다. 교사들을 마치 현상수배범처럼 취급하는 것 같아 불쾌하기도 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을 이간질 시키는 이런 전근대적 방법은 취지와 상관없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촌지는 사라져야 하지만 모든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신고보상금제 같은 방식은 교사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함성억=그렇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교사들을 비리집단으로 인식시키면서 정작 실효성은 없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올2월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입법예고한 조례와 비슷한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신고도 없었다고 합니다. 촌지이야기를 아예 들어본 적이 없는 교사들도 많은 상황에서 교사들이 비리의 온상처럼 비춰져 가슴이 아픕니다. 이원희=초중등 교원을 통합해 종합대학에서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인지․적성․신체적 발달 추세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 초․중등과정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학생 발달 추세에 맞게 초중등 교원양성 과정이 통합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 골자인데요. 초등 교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압니다. 이남교=세계의 교육방향은 전문․세분화가 추세인데, 유독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만은 통합․일반화하겠다는 발상은 검토를 요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요조절 차원에서 통합이 필요하다면, 오히려 교대와 사대별로 군을 묶어 통합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현재 통합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교원대학의 문제점 및 현황을 잘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성억=초등교사는 어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야하며 많은 교과와 생활지도 등을 전담해야합니다. 강한 소명의식 없이는 감당하기 힘들만큼 노동 강도도 높습니다. 과거에 비해 인지․적성․신체적 발달 추세가 빠르다고는 하나 아직 미성숙단계에 속하기 때문에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교과 및 인성․생활지도가 필요합니다. 교대와 사대의 통합은 그래서 옳지 않습니다. 신성숙=교사양성은 국가 장래를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교육대학은 목적대학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립됐습니다. 21세기 세계화 및 정보화 시대에서는 어떤 것이 더 바람직 할 지, 다양한 시범 운영을 통해 그 득과 실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원희=지난 2일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사 성비 불균형 해소에 대한 건의가 있었습니다. 한쪽 성비가 최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고, 신규교사 임용 시 성비 편중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에게 권한을 부여해 줄 것을 교과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건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성억=현재 일선에서 체육수업 등에 남교사를 체육전담교사로 우선배치하고 있으나 남교사 부족으로 여교사가 체육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해결방안은 우수한 남학생을 교대로 유인할 수 있도록 교직의 매력을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비해 교사의 대우가 좋아졌다고는 하나 남자로서 직업에 대한 인식이나 보수가 기업체 수준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수 격차를 해소해 주면 남학생들이 교육대학에 더 많아 지원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남교=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초등교육은 지덕체의 올바른 조화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 남교사의 역할 분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교대의 입학생 선발에 이전처럼 남교사 특전을 부여하는 방안을 포함, 비율 조정 등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될 것입니다. 이것을 남녀불평등이라고 주장해선 안 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녀의 구조가 다르듯이, 그 역할도 서로 분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남교사 증원 방안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성숙=선발 과정에서 남녀 비율은 대법원 위헌 판결로 더 이상 논의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함 교장님 말씀처럼 유인 정책을 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저는 여교사가 여성이기 때문에 남교사가하는 교육내용이나 인성교육을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옛날 모든 교사가 남교사일 때, 여학생이 남성화 되었습니까?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대 변화에 자연스럽게 따라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도자급의 자리에 여교사가 소외되어 있는 현실을 타파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원희=긴 시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해주신 내용들이 교총의 활동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은실 경기 남양주 별내초 교사(한교닷컴 e-리포터)는 최근 교직생활의 단상과 교육정책에 대한 제언을 담은 ‘봄빛 교육을 꿈꾼다’를 펴냈다.
김정순 경기도 안양 근명여자정보고 교사는 8~14일 인사동 단성 갤러리에서 ‘자연, 그리움, 그리고 나’를 주제로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철규 수원영화초 교사는 지난달 27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1문화재1지킴이 전국대회’에서 수원화성에 대한 교육과 보존활동 공로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장애아들에게 사회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초중등 정신지체학생 교육과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직업능력 및 자립능력을 키우는 2년 과정의 전공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주은화학교(교장 길영준). 지난 3월 길 교장 취임 이후 학교가 변화하면서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길 교장은 인터뷰에서 학부모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학부모가 알아야 졸업 후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길 교장이 처음 부임했을 때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맡겨준 채 방치하거나 학교에 바라는 요구사항만이 쌓여있었다. 특수학급을 10년 이상 맡으면서 경험했던 바를 떠올린 길 교장은 우선 학부모를 학교에 끌어들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 출발은 학교 시설의 현대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변화를 통해 학부모를 설득한 것이다. “승강장 등 학생을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학부모가 휴식할 수 있는 휴게실도 만들었어요. 또 일일이 학부모들을 만나면서 협조할 것을 부탁했죠. 차츰 학교에 대한 불만보다는 학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등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학생들을 위해서는 전북에서도 오지로 손꼽히는 무풍중고, 위도초, 고창중 등과 교류학습을 실시하는 등 현장체험학습을 늘렸다. 체험학습의 장점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달 실시된 ‘호남권·제주권 지적장애인기능경연대회’에 참가한 5명의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송태성 교감은 “체험학습을 하면, 사고 예방을 위해 선생님들이 녹초가 되곤 한다”면서 “그래도 밝아진 아이들을 위해 더 많은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화학교는 교사들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30여명에 달하는 교직원이 화합할 수 있도록 전원이 교총을 비롯한 교직단체에 가입토록 했다. 또 부장교사를 중심으로 그룹별 토의나 워크숍을 수시로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달엔 특수교육학과가 설치된 전북지역 8개 대학과 협정을 맺어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교사들이 겸임교수로 출강을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길 교장은 “전주시립 국악단 및 교향악단 순회공연을 유치하고, 가을엔 ‘은화문학의 밤’을 여는 등 아이들의 정서순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전북특수교육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Q.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학생을 면담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을 면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적 공감 및 지지, 위로입니다. 피해 받은 부분에 대한 학생의 심리적 상처와 고통을 공감한 후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한 괴롭힘과 따돌림, 언어폭력 등이 나중에 견디기 어려운 폭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미한 사안이라고 여겨지더라도 일단은 부모님께 상황을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안이 심각한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준비하면서 피해학생의 심리정신적 치료를 위하여 학교 내 상담교사, 인근 청소년상담기관 등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학생을 상담할 때 자칫 피해원인을 피해학생에게 돌리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않을 경우, 학생은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이후 법적 책임 부분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소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공|청소년폭력예방재단(02-585-0098)
학교현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교권침해. 그중 학부모의 부당행위로 인한 피해는 40%가 넘고 있으며, 이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마저 침해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2일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 발의에는 조 의원을 비롯해 총 16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조 의원은 제안 이유를 통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을 보호하고, 또 국가가 학생을 교육할 의무와 책임을 수행하는 교원을 보호해야 한다”며 “교권을 침해받은 교원에 대한 구제를 실효성 있게 보장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학부모에 의한 부당한 압력에 의해 교사가 무릎을 꿇는 든 교권침해 사건이 날로 심각해지자 2006년 정부에 ‘학생교육 및 교권보호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연구보고서 발간,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보호 토론회’(2007년 5월), ‘교권보호법(안) 제정을 위한 토론회’(2008년 7월) 등 국회의원과의 공동 토론회, 전문가 자문 등 법안 마련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에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구성 ▲시·도교육청에 교육활동보호위원회 및 전담변호인단 설치 ▲학교 출입 제한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경영자의 고충처리심사청구제도에 준하는 제도 도입 등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학교에는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당사자의 조정을 받아 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 위원은 교육 및 법률 전문가 등으로 학교장이 위촉 또는 임명하며, 관련 사항은 대통령령에 따라 학교규칙으로 정한다. 교육청의 역할도 늘어난다. 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학생에 대한 위탁교육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진상조사, 언론 등 대외단체에 대한 대응 등을 전담하는 교육활동보호위원회를 둬야 한다. 교원에 대한 민원·진정 등을 조사할 때는 해당 교원에게 소명 기회를 주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인사상의 불이익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 만약 교육활동 침해도 확인될 경우에는 지도·감독기관의 장이 법적대응을 하도록 했다. 사립학교 교원의 교권보호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법안에 따라 학교법인이나 사립학교경영자는 ‘교육공무원법’ 제49조의 고충처리심사청구제도에 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30일 이내에 이행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논란이 됐던 학교출입제한에 대해서도 ‘교직원 및 학생을 제외한 자가 학교에 출입코자 할 때는 학교규칙 등이 정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명시했다. 교총 김항원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교원과 학생의 안전을 위한 제도적 방안이 마련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돼 학교현장에서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권에서 발간된 2만 여권의 도서를 한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부산영어도서관이 3일 개관했다. 이 도서관은 부산교육청이 직영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영어도서관이다. 이곳은 학교 밖에서도 사교육비 부담 없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행정동 5층에 위치한 도서관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발간된 도서 2만2천여권과 DVD,CD 등 교구 700여점이 비치돼 있으며 자료는 외부대출이 되지 않는다. 이곳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국경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개인의 영어읽기 수준을 알 수 있는 SRI 진단테스트를 실시해, 그에 맞는 수준의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테스트는 미국 공공도서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도입한 것으로 초등 5학년생~성인을 대상으로 20분간 진행된다. SRI는 홈페이지(www.bel.go.kr)를 통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읽기능력지수를 체계적으로 관리, 필요한 경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진학 시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개인이 읽은 특정 도서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SRC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현직 영어교사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도서관에 파견돼 있어 체계적인 독서지도도 가능하다. 스토리텔링, 연극, 음악, 신문 등을 활용한 영어활동 프로그램도 10여개가 무료로 운영돼 하루 사이에 신청마감이 끝날 정도로 인기다. 매달 20일께 다음달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하며, 1인당 2개까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의 초․중등 영어교육연구회 교사들이 학년별로 다른 교과 과정과 관련이 있는 영어 도서를 분석, 도서목록을 만들고 있다. 박인형 파견교사는 “이곳에서 체계적인 학습으로 영어능력도 향상시키고 매년 20~30만원씩 지출되는 영어 사교육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의 학력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충남의 학력 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최근 학업성취도평가 등에서 충남이 최하위 성적을 얻은 데다 선거 당시 저조한 학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질타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선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섰다.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16개 시․읍 등을 직접 찾아가 학교 선생님, 학부모 등과 함께 학력증진을 위한 의견수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7차례나 계획된 의견수렴회와 학교방문으로 그의 일정은 7월 말까지 이미 꽉 차 있다. 그는 “충남은 도시와 농산어촌이 혼재해 있어 지역별로 학력증진을 위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김 교육감은 인근에 마땅한 학원도 없는 농산어촌 학부모들이 방과 후의 초․중생 자녀를 관리하지 못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됐다. 도시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부모가 없는 방과 후가 불안해 학원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김 교육감은 고학력 학부모와 지역의 대학생을 활용해 방과후 교육도우미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6개의 지역대학과는 협약을 맺었고, 귀가가 불편한 지역에 대해서는 교육청에서 차를 빌려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그는 “교육은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이라며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학생을 끝까지 관리하다보면 사교육비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폐교위기에 있던 충남 임천중이 방과 후 수준별 소그룹 수업, 원어민 강좌 등을 비롯해 희망자에 한해 9시까지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올해는 1학년이 2개 학급으로 늘어나는 등 학생이 늘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김 교육감은 또 학력증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저조한 학력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평가도 교육의 한 과정인데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생활기록부나 내신 기록을 위한 평가로만 여겼고 평가 문항의 수준도 학업성취도 평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았다”고 저조한 학력수준의 원인을 진단했다. 평가문항개발, 평가관리 등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학력 신장을 위한 예산을 4배나 대폭 늘린 것도 그가 취임한 뒤 주목할 만한 변화다. 그가 학력신장을 강조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일부에서는 지나친 경쟁과 학업 위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최근 천안 북일고의 자사고 전환과 교사초빙제 확대를 두고 충남 교육계는 뜨겁다. 그러나 그는 “공교육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학력신장을 책임지려는 것으로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고 설립과 교사초빙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문제점은 사전에 예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육감은 “교육의 두 축은 학력과 인성”이라며 “국가에 대한 정체성․역사 교육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는 봉사활동, 최근 늘고 있는 자살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생명교육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충남의 교육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그는 “주민직선으로 당선된 만큼 교육관계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바라는 교육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침 등산길에 도라지꽃밭을 보았어요. 걸음을 멈추고 밭둑에 쪼그리고 앉아 녀석들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꽃들 중에서 유독 가장 예쁘게 생긴 녀석이 눈에 띄더군요. 녀석에게 정신을 빼앗겨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었나 봅니다. 어느새 아침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투명한 아침 햇살이 엷은 보라색 꽃잎을 관통했습니다. 마치 스탠드에 은은한 조명이 들어오듯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그리운 사람이 보고싶어 가슴에 시퍼런 멍이들어 꽃 색깔도 멍든 보라색이 되었다는 도라지꽃. 그래서 꽃말도 ‘영원한 사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도라지꽃은 7월 초가 개화의 절정이랍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가면 항상 담임을 만날 수 있다. 담임의 책상이 교무실화 되어 있어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관찰할 수 있어 인성 교육이 잘 될 수 있고, 생활지도 또한 잘 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 이르면 담임 교사가 교실에서 집무를 보지 않는다. 아침 조회 때나 오후 종례 때를 제외하고는 교실에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 수업 시간도 담임 교사가 다른 반에 수업이 있으면 자기 반이 있는 곳을 거쳐 가면서 학생들의 동태를 파악하지 않는 한 학급의 청소 상태나 이동 수업시 학급의 전등 소등 문제 등 일일이 관찰할 수 없게 되어 담임 교사의 학급 교무실화 운영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에도 교과부에서는 학교 현장 교실의 장학을 철저히 강조하고 있다. 각 교실에 빔프로젝트 TV를 비롯해 교실에 최신 장비를 들여 교실 수업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실에는 정작 교무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보다 더 오래된 컴퓨터가 배치되고 담임 교사가 항상 거주하면서 학생들의 지도를 할 수 있는 여유 공간조차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 학생들의 인성이 가면 갈수록 악화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 또한 어느 시기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담임 교사의 비중은 더욱 높아만 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교실을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담임이 조석으로 교실에 앉아 있도록 원만만 조건을 갖춘 교실은 눈닦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고등학교의 경우 조석으로 담임이 학급에서 자율학습 지도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아침 조회 시간에 학급에 들어가서 자신의 컴퓨터로 자신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사 학습 장비의 현대화가 절실하다. 심지어 교사 자신의 노트북으로 각 교실에서 작업을 하려고 해도 인터넷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든가 구교사는 무선으로 인터넷을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아직도 학교 현장 장학을 부르짖고는 있지만 현장의 교사 개개인의 장학의 강조는 요원하기만 하다. 인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시점이요,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시점에 각 교사들의 성비(性比)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큰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 아무리 여교사가 생활지도를 잘 한다고 하여도 여성이라는 그 한계는 넘어설 수 없는 것 같다. 덩치도 큰 고교생들의 일시적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젊은 여교사라고 하여도 때로는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다. 교사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남녀의 구성비를 절적하게 조정하는 작업도 이제는 고려할 때가 되었다. 담임은 교실에 들어가고 싶어야 한다. 담임이 교실을 외면하는 순간순간 교실은 아이들의 무질서 지상낙원으로 바뀐다. 휴지는 휴지대로 칠판의 판서는 지워지지 않고 에어컨은 꺼지지 않고 전등은 텅 빈 교실에서 그대로 켜져 있는 등 이런 상황은 담임이 교실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이다. 교실을 담임 집무실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여야 하는 것도 학생들의 무절제한 학급 행동을 통제해 주는 데 큰 목을 차지할 수 있다. 각 교실을 순시하는 것은 관리자의 매일매일의 임무다. 매 시간에 각 교실에 담당 교사는 제 시간에 입실하여 수업을 하고 있는 지 빈 교실에는 전등이 커져 있는 지를 일일이 점검하는 일도 괸리자의 한 몫인 지 모른다. 하지만 관리자의 지시를 받아 행하기 전에 각 교실순회 업무 분담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이런 것들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각 학교마다 분실물 문제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한다. 이런 것도 담임의 교실 부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하지만 문제를 문제로만 인식하기 전에 문제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대비책을 세워야 하는 것도 오늘을 살아가는 담임 교사의 임무인지도 모르겠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였다. 담임이 자신의 학급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담임이 먼저 학급에 대한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고 이를 더욱 북돋아 주는 관리자의 배려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곳곳에 지명수배 전단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고하면 신고포상금으로 ○○○○원을 지급하겠다는 문구도 눈에 들어온다. 간첩을 신고하면 ○○○○원, 간첩선을 신고하면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것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제는 이런 문구가 거리에 붙어있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촌지받은 교사를 신고하면 포상금 ○○○○원 지급'..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육공무원과 교육청 파견 근무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공무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최고 3천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것을 골자로 한`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내부고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경우는 있지만, 일반 시민에까지 확대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선진 서울교육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해결하려는 서울시교육청의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매우 당혹스럽다. 촌지를 근절하고 교육공뭔들이 고도의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는 부분에는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문제는 교사들 중 극히 일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보상금 지급을 한다는 것이다. 보상금을 통해 촌지등의 금품수수를 뿌리뽑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조례의 입법예고가 그리 간단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는데 있다. 교사가 무슨 범법자도 아니고, 간첩도 아닌데, 보상금 까지 주면서 문제교사를 색출하겠다는 발상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범법자 취급하는 것도 문제지만, 교사들이 더 높은 도덕성을 갖추려해도 시교육청에서 막아버리는 결과를 가져오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교사들 스스로 촌지등의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어있다. 이러한 공감대를 인정하지 않고 더 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하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인가. 만일 이 조례가 시행된다면 또다른 범법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과 다른 신고를 했을 경우, 보상심의 위원회를 가동한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경찰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기에 그 행위에 대한 진 위를 가려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허위로 신고를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끝까지 혐의사실을 부인한다면 교사에게 돌아오는 눈초리가 어떨까. 교사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오인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단순히 보상금을 노린 신고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신고하여신고포상금을 지급받던 파파라치를 기억할 것이다. 좋은 제도로 보였지만 많은 문제점이 있어 현재는 거의 보상금 지급이 안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도리어 명확한 증거없이 촌지신고를 받아서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가.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근절시킬 수 있는데 굳이 보상금제도를 도입한 의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현재의 법과 규정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근절시킬 수 있다.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예산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예산이 있으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에 조금이라도 더 보태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일선학교에서는 단돈 천원의 예산도 아쉬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억지스럽고 웃음거리가 될 보상금 지급방안을 도입하지 말고, 교사들이 촌지문제로 적발되었을 경우, 벌금을 더 물리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도리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현재의 법과 규정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을, 말도 안되는 조례를 제정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촌지근절을 위해 짜여진 각본대로 단속을 했던 서울시교육청이 이번에는 일반시민에게 까지 단속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암행감사로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자 궁색한 답변을 했었던 서울시교육청이다. 그런데 어떻게 또 이런 조례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도리어 시교육청의 역할분담이 더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상금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교권을 수호하고 지켜주어야 할 시교육청에서 도리어 교권을 짓밟는 것이다. 간첩이나 지명수배자에게만 가능한 보상금제도가 학교에까지 들어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 또 그렇게 한다고 해서 100%근절된다는 보장도 없다. 도리어 학교교육을 위축시키고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출발한 법이라도 호응을 받지 못하면 법의 기능을 다하기 어렵다. 촌지를 신고하고 사실확인을 하는 과정이 교권침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교사들의 촌지문제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이토록 이해당사자인 교사들의 의견수렴없이 개정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일일이 어렵게 학교수업하고 아이들 가르치는데, 이러한 것들이 표면화되면 사기를 떨어뜨리고 의욕을 떨어뜨릴 것이다. 학생과의 관계, 학부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질 것이다. 각각의 교사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만들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조례를 반대한다. 빈대잡기위해 초가삼간을 모두 태울 수 없다. 빈대는 눈에 보이는대로 잡으면 된다. 계속해서 잡으면 그 개체는 눈에 띄게 줄어든다. 그런 방안이 필요한 것이다. 일부 교사들 때문에 대부분 청렴한 교사들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한다. 교육위원들의 현명한 판단도 필요하다. 이 조례가 통과된다면 교사들은 모두 범죄자고, 교사들은 모두 간첩임을 서울시시교육청에서 스스로 인정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완전백지화를 다시한 번 촉구한다.
금요일. 충남 금산여고 선생님들께서 우리 서령고를 방문했다. 금산여고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보현재를 비롯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등 첨단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금산여고 선생님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우리 서령고의 준비 상태를 관심 있게 살폈다.
앞으로 서울 지역 교사의 촌지 수수나 일반 교육공무원의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3천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의 부조리를 근절하고 청렴성을 높이고자 '부조리행위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공무원과 교육청 파견 근무자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하는 공무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최고 3천만원까지 지급한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내부고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보상 대상을 일반시민에까지 확대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 대상은 업무와 관련한 금품 또는 향응을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치는 행위, 기타 교육청의 청렴도를 훼손한 부조리 등이다. 금품·향응 수수는 해당 액수의 10배 이내, 직무관련 부당이득은 추징·환수액의 20% 이내, 교육청의 청렴성을 훼손한 신고는 3천만 원 이내의 보상금을 받되 구체적인 지급액수는 증거자료의 신빙성과 적발 기여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교육청은 이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7인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부조리 내용은 서면 또는 전화, 팩스, 우편 등으로 제출하거나 시교육청 홈페이지의 '클린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국회가 2006년 공교육과 스승에 대한 불신을 가져오고 학부모들을 양극화시키는 폐해를 막고자 학교촌지근절법을 만들려다 교육계 등의 강한 반발에 밀려 입법화에 실패한 전례에 비춰보면 이번 조례 제정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맹자 양혜왕 장구상 7장을 읽고서 교도(敎道)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맹자 양혜왕 장구상 7장을 읽어보면 왕도(王道)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선왕(齊宣王)이 맹자께 물었다. “德何如(덕하여)면 則可以王矣(즉가이왕의)리잇고”하였다. 왕자(王者)가 되려면 어떤 덕이 있어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맹자께서는 “保民而王(보민이왕)이면 莫之能禦也(막지능어야)리이다”라고 하셨다. 백성을 보호하는 왕이 되면 아무도 막을 없다고 하셨다. 왕자가 되려면 무엇보다 백성을 보호하는 왕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왕은 백성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선생님은 학생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 주어진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을 지키는 것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전학을 원하는 학생들 중에는 공부하는 분위기가 되어 있지 않아 학교를 옮기려고 한다. 주위의 학생들이 괴롭히고, 왕따를 시키니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까지도 관심을 가져 괴롭히는 학생들이 없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또 학생들의 안전사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입이 마르도록 안전사고에 대한 말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말을 하도 많이 들어와서 예사로이 듣고 아예 듣지 않는다. 학교마다 안전사고가 없으면 모르려니와 꼭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일어나고 있기에 학생들이 안전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 식중독에 관한 관심도 가져야 한다. 음식을 먹기 전에 손발을 깨끗하게 씻도록 하는 것과 양치질을 하는 것 등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철저하게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이들을 보호하는 것 아닌가 싶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전염병에 대한 예방교육도 철저히 시켜 배우는 이들을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도 해야 할 것 같다. 요즘같이 무서운 각종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데도 무관심한 가운데 위생교육을 소홀히 한다면 교사로의 사명을 다한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위생교육도 선생님의 훈화가운데 꼭 하나가 되어 자기의 건강뿐만 아니라 함께 공부하는 이들에게까지 건강까지 함께 지켜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왕이 백성들을 잘 보호하여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왕 노릇 잘 한다고 볼 수 있듯이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은 잘 보호하여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면 선생님 역할 잘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백성을 잘 보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백성을 잘 보호할 수 있다. 왕이 약하고 힘없는 백성들을 내 가족같이 여기면서 이들은 강하게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깃들어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약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면서 그들을 잘 세워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해야 할 것이다. 왕이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혜를 베풀듯이 선생님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학생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언제나 선생님을 잊지 않을 정도로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왕께서 왕노릇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이지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고 가르치신 맹자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우리 선생님도 선생님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고 의지가 없어 안 하는 것이다. 선생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학생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은혜를 베풀며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는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 나오는 내용이다. 여자와 아버지가 마을의 다른 집을 얻어 살자 엄마는 팔을 걷어붙이고 그 집으로 달려가 여자가 쌀을 씻어 밥을 안치는 아궁이에 걸린 솥을 떼어내 도랑물에 떠내려보내버렸다.(p. 105.) 여기에 나오는 ‘안치다’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치다’는 동사로 밥, 떡, 구이, 찌개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그 재료를 솥이나 냄비 따위에 넣고 불 위에 올리다. - 시루에 떡을 안치다. - 솥에 고무마를 안쳤다. - 솥에 쌀을 안치러 부엌으로 갔다. - 천일네도 소매를 걷고 부엌으로 들어서며 작은 솥에 물을 붓고 가셔 낸 뒤 닭을 안치고 불을 지핀다.(박경리, ‘토지’) ‘안치다’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쓴다. 매일 끼니때마다 ‘밥을 안쳐야’하고, 특별한 먹을거리를 마련할 때도 ‘안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안치다’를 써야 할 자리에 ‘앉히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다. ○ 친구들은 모두 배가 고파 난리들이었다. 서둘러 전기밥솥에 쌀을 앉히고 코드를 꼽았다. 친구가 일본에서 사다 준, 당시로서는 귀하기 그지없는 도시바 전기밥솥이었다.(한국일보, 2003. 12. 10.) ○ 결국엔 시루 아래로는 쌀가루를 얇게 앉히고 위로는 두껍게 앉히는 식으로 두 내외가 타협을 하는 때도 있었다.(오마이뉴스, 2005. 3. 9.) ○ 보리밥은 보리쌀을 앉히고 뜸을 들인 다음 강원도 대표 음식 감자를 한 알씩 넣는다.(서울신문, 2005. 6. 16) 이 밖에도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면 ‘매일 새벽 5시면 콩을 갈아 두부를 앉히는데 7시쯤부터 순두부를 떠내기 시작해 순두부백반과 함께 두부찌개를 앉히고 아침 식사 손님을 맞이한다./텐트를 치고 밥과 찌개를 앉히고 나자 이제는 안도감에 술잔을 돌린다./김치찌개를 앉히고, 단호박과 가지를 전자레인지에서 쪄냈어요./시어머니가 밥을 앉히고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일렀다.’라며 쓰고 있다. 이는 모두 ‘안치다’를 써야 할 자리에 엉뚱하게 ‘앉히다’를 쓴 경우다. 더욱 위 오류는 언론 매체 것이어서 안타깝다. 물론 위 글은 언론 매체에 외부 기고자가 발표한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교열을 통해서 바르게 나가도록 해야 하는 것은 언론사의 책임이다. ‘앉히다’는 ‘앉다’의 사동사로 - 아이를 무릎에 앉힌 여자 - 잠자리를 손가락 끝에 앉히다. - 안채를 동남쪽에 먼저 앉히고 사랑채와 행랑채는 동향 쪽에 앉혔다. - 사장이 자기 아들을 부장 자리에 앉혔다. 그런데 ‘앉히다’는 타동사로 1. 무엇을 올려놓거나 설치하다. - 사장은 새로운 기계를 공장에 앉혔다. 2. 문서에 어떤 줄거리를 따로 적어 놓다. - 그는 책을 읽다가 중요한 것을 여백에 앉히는 습관이 있다. - 그는 따로 앉힌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3. (…에게 …을)버릇을 가르치다. - 자식들에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앉히다. - 아버지는 우리들에게 어릴 때부터 인사하는 버릇을 앉혀 주셨다. ‘안치다’가 ‘앉히다’가 발음이 같지만, 혼동할 문제는 아니다. 우선 ‘안치다’는 먹을거리를 익히기 위해서 솥이나 냄비에 담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앉히다’는 여러 상황에서 쓰이지만, 몸을 움직이는 것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크게 혼동할 일이 없을 듯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잇단 '시국선언'과 관련, 3일 서울의 전교조 본부를 압수수색한 검찰이 내주에는 지부 소속 교사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전국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시국선언에 참여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전교조 각 지부 교사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창원지검 공안부는 3일 시국선언 서명을 주도한 전교조 경남지부 간부 4명을 고발한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내주 중 고발된 전교조 간부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지검 김천지청도 같은 혐의로 경북도교육청이 고발한 전교조 경북지부 간부 4명을 내주 초반 조사한다는 방침에 따라 3일 이들에게 출두요구서를 보냈다. 또 부산지검도 부산시교육청이 고발한 전교조 부산지부장 등 2명을 다음 주 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이 시국선언과 관련해 전교조 지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다른 지역에서도 검찰의 소환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이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수사지휘해 전교조 본부와 서울지부를 압수수색하자 전교조 측도 지부별로 성명 등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26일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 1만7천여 명 대부분을 징계 또는 행정 처분하기로 했으며, 특히 88명은 해임,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은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간부들을 관할 검찰에 고발했다.
전국시·도교육감들이 초·중등 교사 임용 시 성비 불균형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감에게 권한을 줄 것을 요구했다. 시도교육감들은 2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를 열고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교육감들은 “교사 성비의 심한 불균형으로 인해 학생 교육 및 생활지도,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쪽 성(性)이 최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고, 신규교사 임용 시 성비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교육감에게 달라”고 교과부에 건의했다. 또 시·도교육감들은 각종 교육행정업무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할 때 각 시스템별로 입력지침, 방법, 기준일, 시기 등이 달라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각 시스템의 입력 지침 등을 NEIS 및 교육통계와 통일성 있게 유지하고, 각종 교육행정업무시스템 간의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료는 NEIS 및 교육통계의 자료가 자동 반영되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도교육감들은 ▲안전한 학교급식환경을 위한 우수 영양교사 확보 방안 마련 ▲사립학교 사무직원 포상을 위한 상훈법 개정 ▲시·도교육청 평가 및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 시기 조정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선발 권한 확대 등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 명품수업브랜드 창출을 위해 6단계 거쳐 최종 수업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내 장학으로 ‘수업만이 희망이다’라는 캐츠프레이즈 아래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질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전 교원 수업공개를 진행, 한 달에 2명 이상의 교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번 6월 30일(화)은 수업공개데이로 지정 7분의 선생님들이 수업을 공개하였다고 한다. 서림초는 저경력 및 신규교사의 교수력 제고를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수업공개를 진행하면서 교육현장이 수업공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수업공개 과정이 먼저 수석교사와 동학년 교사가 같이 협의하여 수업지도안 작성 협의회를 가진 후 수업지도안을 작성한다. 이후 이 지도안을 가지고 동학년 최고 선임교사가 먼저 학년 담임교사와 수석 교사가 함께 한 가운데 1차 공개 수업을 진행한다. 1회 수업공개가 끝나면 수업 후 협의회를 진행 지도안을 수정 보완한다.안을 가지고 다음 선임교사가 한 번 더 똑 같은 과정을 거쳐 수업공개를 진행 한 후 다시 협의회를 거쳐 완성된 교수․학습과정안으로 전교원이 함께 하는 가운데 신규나 저경력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는 과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 학년의 수업공개자가 결정되면 이런 일련의 과정이 적게는 3회 많게는 4회에 걸쳐 전 교사가 수업을 공개하면서 교사의 현장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6월 26일 수업을 공개한 5학년 안현지 선생님의 경우는 수업 공개전에 5학년의 다른 담임교사 3명이 시차를 두고 수업을 공개하여 신임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교수․학습력 신장을 위해 새로운 수업공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조교장은 “좋은 수업만이 교사의 최고의 가치가 되고 생존의 이유가 된다는 생각에 교수력 신장을 위해 새로운 방법의 수업공개 모델을 구안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수업공개와 협의회 과정을 통해 최고의 교단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