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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공고(교장 오순석)가 2009년 입시에서 특성화 졸업생 전원을 포함해 학생 289명 중 228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군사지역이라는 열악한 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 점수의 학생들로 구성된 실업계고가 일반고 못지않은 진학률을 달성한 것이다. 파주공고의 변신은 2006년 경기 북부 지역 최초로 특성화고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파주지역 LG 디스플레이 공단과 출판단지의 인력 수요에 대비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과와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등 2개의 특성화과를 중심으로 총 7개 과로 개편했다. 수업환경 개선을 통해 대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파주공고는 이에 맞춰 수업력 향상을 위해 교사들이 힘을 모았다. 마침 경기교육청에서 실시한 GSBT(Good School Best Teacher) 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실 수업개선 운동에 나섰다. 그 첫걸음이 바로 수업공개다. 2007년 이준화 교감이 처음 시작한 수업공개는 학생들의 수업만족도뿐만 아니라 교사 스스로도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교감은 “처음엔 수업권 침해 등의 이유로 꺼리는 선생님들이 많아 시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수업 중 교실 문을 개방하면서 동료 교사간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업분석회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파주공고 수업분석의 장점은 수업 중 교사의 수업 방법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촬영함으로써 문제점을 발견하는 것.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촬영해 수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거쳐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외에도 수업활성화를 위해 연 10회 이상의 교사연수도 실시했다. 수업공개가 자리를 잡으면서 오히려 인문계고에서 노하우를 배우러 온다. 안광현 연구부장은 “혼자만 있을 땐 몰랐던 해결책을 찾으면서 전문성을 깨닫게 됐다”며 “무엇보다 학생·학부모·교사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공공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랑했다. 파주공고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아진 것은 수업 외에도 꾸준한 학생관리에 비결이 있다. 입학이 결정된 학생들은 입학 전 한국리더십 센터와 연계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또 기초학력 및 학습기술 진단, 학습플래너 작성 지도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다. 2학년때는 자기관리에 대한 교육과 진로에 대한 맞춤식 지도를, 3학년에는 지원대학에 대한 입시전략 분석이나 지원 대상업체 분석 등을 받아 분명한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오 교장은 “고교 입학 후 자신의 재능을 찾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여곳 이상의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분야를 찾게 되면서 자발적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공고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도 힘써 자녀교육 및 진로 교육에 대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해 국민대 국제학부에 입학한 허준행 씨는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공부로 대학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수능 이후에도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주공고는 내년부터 교명을 ‘세경(世景)고’로 변경한다. 학교 이미지를 바꾸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오 교장은 “세상의 빛이란 뜻을 가진 새로운 교명에 맞게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교총은 교원평가와 관련해 ‘현장중심 교원평가 대안마련 특별위원회’를 출범, 가동시켰다. 특위는 정부와 정치권이 여론에 의존해 교원평가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막고, 교직사회의 공론화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교원평가 대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특히 교총이 교원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평가 수용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현재 시범운영 되고 있는 교원평가 방안의 문제점과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적인 활동을 한다. 활동기간은 대안이 법안에 관철될 때까지다. 특위는 박용조 교총수석부회장(진주교대 교수)을 위원장으로 교총임원·교사회·교장회·선도학교 교원평가 담당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직위별로 보면 교사 13명, 교감 4명, 교장 2명, 교수 1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 9명, 중학교 7명, 고교 3명, 대학 1명이다. 이에 따라 특위는 20일 교총회관에서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운영방안 등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 특위는 현행 교원평가 시범운영에 있어서 진행절차 및 과정, 내용, 평가결과 활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타 법률(안)의 내용 문제 등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기로 했다. 또 효과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서 시범학교 현장교원 중심으로 초·중등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전문가와 비교과교사 등으로부터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9월초 소위원회가 마련한 대안은 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발표 후 특위는 정부·정치권의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집중 방문활동에 들어가며, 학교현장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교총의 교원평가 수용 입장은 다양한 여론수렴 과정과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인 만큼 현장교원들의 당혹감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표준화된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동광초등학교(교장 김재원)는 20일 개학을 했다. 개학 10일전 해외여행 도착 학생 및 감기기운이 있는 학생들이등교하지 않은 가운데 장미애 보건교사가 2학년 학생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예방수칙을숙지 시키고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47개 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대규모 입학설명회가 마련된다.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회장 이춘우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는 2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대학 입학처 관계자들과 고교 교사들이 무료로 입시 상담을 해주는 '제1차 대입상담 캠퍼스'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건국대, 경원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홍익대 등 수도권 68개 4년제 대학 중 47곳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립대 47개 강의실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관심있는 대학을 선택해 그 대학의 입학설명회가 열리는 강의실을 찾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진학지도교사협의회 소속 교사 30여명이 수험생의 성적과 비교과 활동 내역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입시상담'을 제공하는 상담센터도 함께 운영된다. 이춘우 회장은 "수헙생과 학부모들이 공교육 체제에서 대입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됐다. 올해 대폭 확대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해 대학별로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24일까지 서울시립대 입학 홈페이지(iphak.uos.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손목’과 ‘팔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전을 검색하면, ‘손목’은 ‘손과 팔이 잇닿은 부분’으로 설명하고, ‘팔목’은 ‘팔과 손이 잇닿는 팔의 끝 부분’이라고 하고 있다. 결국 ‘손목’과 ‘팔목’은 같은 의미다. 실제로 ○ 손목에 좋은 운동 ○ 손목에 상당한 무리가 가는 운동 ○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쉽게 말해 손으로 가는 힘줄과 신경, 혈관들이 손목의 좁은 부분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마비 증상이다.○ 테니스엘보가 생기면 수일간 팔목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삼가야한다. ○ 팔목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면서 정중 신경이 압박을 받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팔목터널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라고 하는 것처럼, ‘손목’이나 ‘팔목’을 같은 의미로 사용한다. 이는 영어에서도 ‘a wrist’라고 같은 의미로 말한다. 그런데 이도 상황에 따라서는 구별되는 경우가 있다. 우선 ‘손목’에 차는 시계는 ‘손목시계’라고 한다. ‘팔목시계’나 ‘팔뚝시계’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단수 표준어 제25항-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그 예로 ‘고치다(낫우다×), 까다롭다(까닭스럽다, 까탈스럽다×), 담배꽁초(담배꽁치, 담배꼬투리×), 떡보(떡충이×), 부스러기(부스럭지×), 붉으락푸르락(푸르락붉으락×), 샛별(새벽별×), 선머슴(풋머슴×), 속말(속소리×), 안절부절못하다(안절부절하다×), 알사탕(구슬사탕×), 애벌레(어린벌레×), 주책없다(주책이다×), 쥐락펴락(펴락쥐락×)’ 등이 있다. 여기서 괄호 안에 있는 단어는 틀린 표기로 단수 표준어만 인정한다. 전광용의 소설 ‘꺼삐딴리’에서도 ‘양쪽 팔목에 손목시계를 둘씩이나 차고도 만족이 안가 자기의 회중시계까지 앗아 가는 그 병정의 모습을 머릿속에 똑똑히 되새겨 갈 뿐이다.’라고 해서 팔목에 차지만, 손목시계라고 구체적으로 쓰고 있다. 반면, 똑같은 곳에 착용해도 팔찌는 팔목에만 착용한다는 개념으로 말한다. 팔찌에 대한 국어사전 풀이를 보면, ‘팔찌’는 ‘팔목에 끼는 금ㆍ은ㆍ옥ㆍ백금ㆍ구리 따위로 만든 고리 모양의 장식품’이라고 해, ‘팔목에 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뚜렷한 언어적 규칙에 의한 것은 아니다.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것을 사용하다보니 굳어진 것이라고 하겠다. 결국 언중도 모르게 형성되어 있는 사고의 틀과 정서에 의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손목’과 ‘팔목’의 ‘-목’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가 막연하게 추정할 수 있는 것이 다음의 ‘목’이다. ‘목’ 1. 척추동물의 머리와 몸통을 잇는 잘록한 부분. 2. 목구멍. 3. 목을 통해 나오는 소리. 4. 어떤 물건에서 동물의 목과 비슷한 부분. 5. 자리가 좋아 장사가 잘되는 곳이나 길 따위. 6. 통로 가운데 다른 곳으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여기서도 이 ‘목’과 ‘손목’과 ‘팔목’에 사용된 ‘-목’의 의미를 정확히 대응시키기는 것은 쉽지 않다. ‘목’을 속되게 이를 때, ‘모가지’라고 하고, 또한 ‘손목’과 ‘팔목’을 속되게 이를 때, ‘손모가지’, ‘팔모가지’라고 이르는 것으로 유추가 가능할 뿐이다. 즉 ‘목’이 다의적 의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넓게는 어원이 같다고 보는 것이다. ‘손과 팔이 잇닿은 부분’을 ‘손목’ 혹은 ‘팔목’이라고 하듯, ‘다리와 발이 잇닿는 부분’을 ‘발목’이라고 한다. ‘발목까지 오는 신/발목이 부러지다./발을 헛디뎌 발목이 삐었다./홍수가 나서 발목까지 물이 찼다.’라고 한다. 그러면 여기서도 호기심이 생긴다. 혹시 ‘손목’의 동의어로 ‘팔목’을 사용하듯, ‘발목’과 함께 ‘다리목’은 사용하지 않을까. ‘다리목’은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음절수가 길어지니 굳이 동의어로 사용할 필요가 없었나보다. 하지만, ‘다리로 들어서는 어귀’라는 의미의 ‘다리목’은 사용하고 있다. - 두 사람은 헌병 지프 앞을 지나 다리목 왼쪽의 얕은 강둑으로 내려갔다(홍성원, ‘육이오’) - 천변 길로 영도교 다리목에 왔을 때 앞장선 이봉학이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홍명희, ‘임꺽정’)
서울시교육청은 신종인플루엔자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이 웹사이트 등을 이용한 재택수업을 통해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신종플루 감염 우려가 있거나 이미 감염돼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이 각 학교 방침에 따라 시교육청의 사이버수업 사이트인 꿀맛닷컴(www.kkulmat.com) 등에 등록된 자료나 교사가 별도로 제공하는 학습자료를 통해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비누나 소독제 등을 충분히 구비하고 매일 아침조회시간에 담임교사와 교감으로 하여금 학생들의 신종플루 증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부는 경기도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시된 제3회 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 첫날인 8월 17일 C1-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구자욱(고3)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날 C2-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나재영(고2), 변홍균(고3)조가 금메달, 장호철(고2), 권상운(고1)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1-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구자욱(고3)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C2-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나재영(고2), 변홍균(고3)조가 금메달, 장호철(고2) 권상운(고1)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셋째 날 C2-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나재영(고2), 변홍균(고3)조가 은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여 고등부 종합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되어 제88회,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종목 석권을 하였으며, 이번에도 역시 위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숨은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세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경기대회에 참가 할 예정이다. 김기찬 교장은 “도교육청의 정기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관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카누부가 일반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학교 컨설턴트의 ‘학교디자인’ 능력이다.” 최근 열린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의 ‘학교경영컨설팅과 수업컨설팅’(저자 한국교육개발원 진동섭 원장, 부산대 홍창남 교수, 한국교원대 김도기 교수) 출판기념회에서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의뢰인의 요구 해결만을 컨설턴트의 역할이라 규정하는 것은 학교컨설팅의 의미를 너무 좁게 해석하는 것"이라며 “컨설턴트는 자신이 바라는 교육, 그리는 학교의 모습, 구성원들의 이상적 관계에 대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컨설턴트가 제시하는 해결방안에는 이러한 컨설턴트 자신만의 학교디자인이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설턴트의 학교디자인 능력이 학교교육을 보다 다양화하고, 학교컨설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도기 한국교원대 교수는 “컨설턴트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컨설턴트 양성은 중요하다”며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가 2007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육연수원과 함께 방학마다 컨설턴트를 배출하고 있지만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신철식 디지털미디어고 교사는 “양성된 자원을 활용하는 데도 문제가 있다”며 “최고의 컨설턴트 자원이라 할 수 있는 현직 교사의 경우, 과중한 학교 수업과 담당 업무로 인해 컨설팅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각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컨설팅을 제도화하고 유능한 학교 컨설턴트들의 수업과 업무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컨설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훈호(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컨설턴트는 학교경영컨설팅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는 “학교경영컨설팅의 의뢰인은 주로 학교장이나 교감 혹은 부장교사인 경우가 많아 일부 학교에서는 소속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절차를 생략한 채 컨설팅을 의뢰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컨설턴트 활동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거나 컨설팅 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창남 부산대 교수는 “학교경영컨설팅의 의뢰자는 학교 구성원 전체여야 한다”며 “학교가 처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 해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있을 경우, 학교 구성원 동의를 거쳐 학교경영컨설팅을 의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는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는 학교 컨설팅의 이념을 기초로, 학교 컨설팅에 관한 학문적 논의와 이론적 탐색, 학교 컨설팅 철학과 신념 공유의 장 마련, 학교 컨설팅의 수행 및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을 구체적 목표로 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1000여명의 현장 교원, 전문직, 예비 교사, 그리고 교육 관련 연구원들이 주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원평가 선도학교 운영하며 진학지도 컨설팅 의뢰 학습-생활지도 등 계획 수립, 담당자 선정해 실행 ▪학교 컨설팅 개관 및 의뢰의 배경 경기도에 위치한 문산제일고(교장 심호섭)의 지역 상황을 살펴보면 학부모의 교육 열의가 높은 데 비해 교육 여건이 미비하기 때문에 사교육보다는 학교교육에 의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산제일고는 학력 신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현 상황에 대한 근본적 진단 및 학교 전체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본 연구회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 주제는 크게 ‘문산제일고의 학력신장 방안 연구’이다. 그리고 세부 과제는 다시 두 개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학력 신장을 위한 기숙사 운영 방안’이고, 나머지 하나는 ‘전문계 학생의 진학 지도 방안’이다. 세부 과제는 의뢰인과 컨설턴트가 컨설팅 계약 단계에서 가능한 과제에 대한 논의 과정을 거쳐 구체화시켜갔다. 본고에서는 두 과제 중 ‘학력 신장을 위한 기숙사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학교 컨설팅 주요 관련자 컨설팅 기간은 2008년 12월 22일~2009년 2월 28일로 약 3달여 동안 진행되었다. 본 컨설팅의 주요 관련자를 살펴보면, 의뢰인은 문산제일고이고, 컨설턴트는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 소속 컨설턴트 2명이다. 컨설턴트 중 한 명은 착수부터 종료까지 컨설팅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컨설팅 관리자 역할까지 담당했다. 문산제일고 컨설팅에서는 의뢰인, 컨설턴트, 컨설팅 관리자 외에 내부 협력자의 역할을 주요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내부 협력자 정정선 교사는 교원능력평가 선도학교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교사로서 컨설팅 전 과정에서 문산제일고와 컨설턴트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였다. 문산제일고 교사들은 교원능력평가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꼈다는 의견을 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합의했다. 이에 본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정정선 교사는 주도적으로 한국학교컨설팅연구회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교사들이 추진 주체가 된 본 컨설팅은 교사들 주도하에 빠르고 심도 깊게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산제일고 교장은 적극적 재정지원을 포함한 제반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교사들 스스로 결정하고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성을 발휘했다. ▪ 학교 컨설팅의 진행 절차 문산제일고의 컨설팅은 ①준비→②진단→③해결 방안 구안 및 선택→④종료 단계에 따라 진행되었다. 본 컨설팅은 새로운 기숙사 운영 방안 수행을 위한 방안 구안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행 과정이 포함되어 있는 기존의 5단계 컨설팅 절차를 따르지 않고 다음과 같이 4단계 절차에 의해 수행되었다. [준비]=준비 단계에서는 학교 컨설팅 의뢰서를 접수하고, 문산제일고 측과 몇 차례 직접 만나 논의를 통해 세부 과제를 좁혀갔다. 이 때 교장, 교감, 교과부장, 학년부장, 특수부장 등 총 11명이 학교 대표로 참여해 의견을 나누었다. 그런 후 세부 과제에 적합한 컨설턴트를 배정하였다. 과제의 구체화 및 학교 컨설턴트를 섭외하고 배정하는 역할은 컨설팅 관리자가 담당했다. [진단]=진단 단계에서는 문산제일고의 기숙사 운영 현황 진단과 요구 조사를 실시했다. 현황 진단은 운영규정, 예산계획서, 운영 현황 및 점검표 등에 관한 문헌 조사가 주를 이루었고, 요구 조사는 학생, 학부모, 교사(교장, 교감, 기숙사 담당 교사, 기숙사 사감)를 대상으로 운영 중점, 학습지도, 진학지도, 생활지도, 학생, 인사, 시설, 재정 등 기숙사 운영 전반에 관한 요구 사항을 알아보았다. 이는 추후에 새로운 기숙사 운영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기본 자료로 사용된다. 아래는 관련 자료 및 개방형 질문지 등을 활용해 진단한 결과 중 ‘인사’ 영역에 해당하는 내용의 예시이다. [해결 방안 구안 및 선택]=해결 방안 구안 및 선택 단계에서는 진단 결과 보고와 함께 기숙사 운영에 관한 우수 학교 사례 조사, 대안 및 실행 계획 설정을 위한 워크숍 등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세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워크숍에서는 교장, 교감, 기숙사 담당 교사, 연구부장, 학년부장, 교과부장 등이 직접 참여해 진단 결과와 기숙사 운영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를 듣고, 대안 개발 및 실행계획을 세웠다. 실행계획 수립 절차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사 운영의 바람직한 모습이 무엇인지 합의하고, 바람직한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학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선정하였다. 둘째,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학교와 제 3자가 협력하여 해결할 문제’,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제 3자가 해결해줘야 하는 문제’로 나눈다. 셋째, 학교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뽑아 긴급도와 중요도에 따라 나누고, 그 중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넷째, 5WHY 기법으로 최우선 과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안을 도출했다. 끝으로 도출된 해결안을 실행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세웠다. 실행계획을 설정할 때는 각 해결방안을 맡을 담당자를 정하고, 추진 일정 및 평가 계획까지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①체계적 학습 프로그램 및 관리 미흡 ②체계적 진학지도 프로그램 및 관리 미흡 ③생활지도 책임 불분명 ④내부 강사의 지원 부족 등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그에 관한 해결 방안을 구안하였다. 그리고 실행 계획 수립 및 담당자 선정을 통해 구안된 방안이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에 제시한 표는 이 과정을 통해 수립된 실행계획서의 한 예이다. [종료]=종료 단계에서는 학교컨설턴트가 이상 제시된 과정을 통해 도출된 내용을 정리하여 학교컨설팅 보고서를 제출하고, 전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학교컨설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는 컨설팅에 참여했던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평가 내용은 ⓛ학교컨설팅의 과정 ②컨설턴트의 기술 ③컨설팅 결과 이렇게 세 측면에 관한 만족도를 살펴보았으며, 대부분의 교사들은 컨설팅 결과에 대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리고 컨설팅 결과로 도출된 해결 방안에 관한 강력한 실행 의지를 표함으로써 수립된 대안의 현장 적용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의의 문산제일고 컨설팅은 첫째,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둘째, 교장의 전폭적 지원,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정정선 교사의 자발적 의지에서 컨설팅이 시작되었을 뿐 아니라 해결 방안을 구안하는 과정에서도 교사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업무를 분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활동의 주체자인 교사들의 참여 의지가 없다면 해결 방안이 아무리 그럴 듯하게 제안된다 하더라도 실효성을 가지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문산제일고 컨설팅은 자발성의 원리가 충족된 바람직한 컨설팅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교사들이 열정과 의지를 보일 수 있었던 데에는 문산제일고 교장의 리더십의 힘이 크다. 착수 당시 문산제일고 교장은 학교컨설팅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나 학교컨설팅 의뢰에 관해 교사들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해주었다. 또한 문제 진단 및 해결 방안을 구안하는 단계에서는 중간 중간 자리를 비워 교사들이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 그리고 교장의 교사에 대한 신뢰 및 적극적 지원은 문산제일고의 소중한 자산으로, 본 컨설팅 결과가 성공적으로 지속되고 확산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음 회는 서울 특수교육수업지원단의 ‘새내기 교사를 위한 수업 컨설팅’입니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 이하 강남구청 인강)이 상위권 성적의 학생들을 위한 최고 난이도 과정의 ‘골드레벨 강의’를 선보인다. 강남구청 인강은 기존의 개념강의, 심화강의. 파이널 강의에 이어 학습난이도롤 최고 수준으로 높인 골드레벨 강의를 신설, 강의단계를 보다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수강생의 자신의 학습수준에 따라 적합한 강의를 선택,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골드레벨 강의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 3개 영역의 192개 강의로 구성됐다. 언어영역은 현대시, 고전시가, 비문학 강의로 이뤄졌고 수리영역은 수 1․2와 심화 미적분 강의로 구성됐다. 외국어영역은 독해, 문법은 물론 듣기까지 강의를 제공한다. 강남구청 인강 정회원(1년 가입비 3만원)으로 골드레벨 테스트를 통과하면 누구나 추가 비용없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골드레벨 강의를 위해 인천국제고, 고양외고 등 특목고와 진선여고, 면목고 등 서울 시내 고교에 재직중인 교사 4명을 추가로 영입, ‘공교육 드림팀’을 구성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강남구청 인강은 3만원만 내면 강남지역 유명 강사 110여명이 강의한 동영상강좌를 1년 동안 들을 수 있다. 강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에게 호응이 높아 현재 94만 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카페 개설 3년여 만에 회원수 9,000여명에 이른 교육전문 카페. 교육카페로서는 회원수, 1일 방문객수로 전국 순위 1위다. 전국 교육자들 중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 카페를 알차게 운영하는 카페지기. 과연 누구일까? 카페 회원들에게는 반달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인공은 시흥 월곶중학교 반광득(61) 교장. 초창기 교감 시절 개설한 지역단위 ‘시흥시 중등교육협의회’가 전국단위 ‘희망교육사랑방’으로 성장한 것이다. 화제의 주인공 반광득 카페지기를 만나보았다. ▲ 희망교육사랑방 소개와 자랑은? 2006년 2월 개설 당시는 시흥시 교감업무 공유를 목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전국에서 많은 교육가족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지금은 게시판수 34개, 총 누계 방문자 30만여명, 회원수 9천여명, 게시글 43,000여개, 댓글 6,500여개로 하루 평균 700명~1000여명의 회원이 방문하는 전국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교육전문카페로 성장하였다. ▲ 전문카페로 자랑하는 이유는? 관리직 교육카페로 2003년에 가장 먼저 개설한 서울의 경우 운영자만도 30여명이며 회원수는 3400여명이나, ‘희망교육사랑방’은 카페지기외 운영자 4명에 운영하지만 3년 6개월만에 회원수 9000여명을 확보하는 명실공히 전국에서 인정하는 교육전문 카페로 성장하였다. 카페 게시판에는 교장, 교감을 위한 교육자료와 교총e-리포터의 글, 시도교육청 교육소식, 학교회계, 교육법령, 교원인사, 자격연수자료, 교직실무자료, 질의응답 등 전문교육 자료와 건강, 요리, 여행, 명상음악 등 다양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시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연수시 필요한 교육자료를 ‘희망교육사랑방’ 카페에서 찾도록 홍보를 할 만큼 탑재영역이 넓고 자료가 풍부하다. ▲ 지역별, 자격별 회원 구성은? 현재 회원은 전국 초중고 교사 및 교감, 교장, 대학교수, 장학사, 학부모까지 다양한 계층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교육에 대한 자료가 주가 되다보니 경기도 교육가족이 70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특히 해외에도 상당수 회원이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 이렇게 급성장하게 된 요인은? 그 요인은 매일 새로운 교육정보와 자료를 수 십개씩 탑재하며 일선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며, 특히 자료를 활용한 회원들이 주변 선생님들에게 입소문을 내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 카페지기로서 얼마나 정성을 쏟는지? 카페지기 혼자 매일 평균 50~80여건의 자료를 올리고 있다. 보통 새벽 3~4시에 일어나 한 두시간씩 자료를 올리는 경우가 많다. 매주 월 수 금 3회씩 영상음악편지를 회원메일로 발송하는데, 출근하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일과를 시작한다는 회원들 글이 카페지기 메일로 답신되고 있다. 해외여행 중이나 연수 출장 중에도 틈틈이 자료를 올리곤 하였다. 귀중한 자료는 정년퇴임 시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 ▲ 에피소드도 많을 텐데? 개설 당시에 모 교육장으로부터 근무는 않고 카페운영만 하느냐고 핀잔(?)까지 들은 적이 있다. 대부분의 자료는 출근전이나 퇴근후에 틈나는 대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고, 교육에 관한 질의응답 게시판에 친절하게 답변을 해줘 고맙다는 편지와 정성이 담긴 선물도 보내주는 회원도 있었으며, 전국에서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 카페 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카페지기와 운영자만이 운영하는 카페가 아니라 많은 회원들이 회원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올려주었으면 한다. 우리 카페의 경우 댓글이 부족하고 방문인사도 저조한 편이다. 요즘에는 저작권 저촉 문제로 자료를 올리는데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 게시판별로 운영자를 선정하거나 지역별 운영자를 선정하여 경기교육 뿐만 아니라 전국 각시도 교육자료를 폭넓게 공유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 카페의 나아갈 방향은? 나는 내년 8월이면 정년이다. 앞으로 1년간은 변함없이 카페운영을 할 수 있지만 정년 후에도 운영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금년에 회원 1만명이 돌파되리라고 본다. 그 기념으로 카페활성화를 위한 정기모임을 주선하고자 한다. 가능하면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운영자를 선정하고 카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카페지기나 운영자만이 운영하는 카페보다는 모든 회원이 동참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한다. ▲ 회원들에게 당부사항은? 나의 조그만한 노력이 많은 회원들의 교육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일부 회원들은 필요한 자료만 활용하고 장기간 방문하지 않는 회원이 있는데, 현재 가입 후 6개월 이상 방문실적이 없는 회원은 준회원으로 강등시키고 있다. 회원들은 1일 1회 이상 방문하여기록을 남겨주었으면 한다. 회원들은 유익한 공유 자료는 수시로 올리고 주위 선생님들에게도 홍보하여 많은 교육가족의 활동의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회원수 증가에 주력하기보다는 회원이 동참하고 모두가 같이 운영하는 카페로 발전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다. 희망교육사랑방 카페 주소:http://cafe.daum.net/shm16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내년부터 실시하는 교원평가에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들을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그러나 평가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충족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학생과 학부모를 참여시키는 다면평가를 실시하되 그 결과를 교원인사에 곧바로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 문제와 관련,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국민으로서 표현의 자유 내지는 양심의 자유 사이에 충돌 소지가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변호사 및 법학을 전공한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진행해 온 법률 검토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께 (징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시도 교육청에 권고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학원 심야교습 제한을 앞두고 일고 있는 학원가의 반발에 대해 "교육의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봐야 한다"며 강행 의지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학원 심야교습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로, 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다. 특수목적고 확대 문제에는 "특목고가 입시학원화되고 있고 사교육을 부추긴다"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으며, 유치원 임시강사의 정규직화 요구에 대해서는 "정규직화는 어렵지만 무기계약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도가 최근 교육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교육청의 업무와 중복되거나 상충될 수 있고 교육자치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도와 이 문제를 상의하겠다"고 했다.
17일 이원희 교총회장, 최정희 교총부회장, 라오철 중등교사회장, 황환택 교총부회장이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했다. 이날이원희 교총회장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교원능력개발평가제에 대한 교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해 안병만 교과부장관을 만나악수하고 있다. 이날 이원희 교총회장은안병만 교과부 장관에게 학습연구년제 시범 실시 및 교원잡무 경감과 근무성적 평정 점수 반영기간의 단축 등을 건의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17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을 만나 “교총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합리적 평가방안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이점에서 교과부는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학생을 잘 가르치고 돌보는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평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교총은 교원평가대책특위를 만들어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교과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교과부도 학교급과 학교규모 등을 잘 살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적합한 시행령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소위 통과 대안은 그간 교총이 주장해 온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교원평가 시행을 위해서는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4월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교총의 주장에 의해 인사 연계 조항이 삭제되고, 학생․학부모 평가를 만족도조사로 바꾼 것이 골자다. 이 회장의 발언은 교과부의 ‘법 없이도 시행’ 방침과 세간의 인사 연계 주장을 분명히 반대한다는 의미다. 이 회장은 “모법 없는 시행은 현장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평가를 연수에 연계시키는 일만도 큰일인 만큼 잘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병만 장관은 “평가는 잘 하는 분은 더 잘하도록, 그리고 부족한 교사는 그 부분을 채우도록 돕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교총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시면 함께 협의해 잘 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인사 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장관의 직접적인 발언이 없었지만 교과부는 “국회 소위 통과 법안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원회 회장은 “교원평가가 근본적으로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과 수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교원연구년제는 국회에서도 논의 되고 있는 만큼 장관께서 강한 의지를 갖고 조기 도입해 바로 시범실시를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또 “교원 잡무의 획기적 경감, OECD 수준의 학급당학생수 감축, 교과교실제 확충 등을 통해 선진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총과 교섭합의된 근평 10년 단축도 조속히 실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동석한 최정희 교총부회장은 “여건 개선을 병행하면서 학교 현장이 받아들일 만큼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황환택 부회장도 “교원들이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획기적인 잡무경감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년제도 반드시 도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결정과 정책과정에서 교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안 장관은 “연구년제는 초중고 수가 워낙 많으니까 점진적으로 시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관 발언과 관련해 교과부는 이달 중 발표할 교원 수업전문성 신장방안에서 연구년제, 잡무경감 등을 포함할 방침이다. 이성희 학교자율화추진관은 “이번 달 안으로 교원연구년제 도입, 잡무 경감, 근평 단축을 포함한 수업전문성 신장방안을 내놓고 공청회를 거쳐 9월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교육청을 개편해 줄어드는 인력을 활용, 학교행정전담요원을 배치하고 업무표준화를 골자로 한 잡무경감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있으며, 또 일반직 3년에 비해 지나치게 긴 교원의 10년 근평기간도 올해 안에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내년 3월 전면 시행되면서 우수 교사들에게는 학습 연구년(안식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무능 교사는 장기 집중 연수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7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원희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간담회를 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원에게는 학습 연구년 등 심화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성 신장이 시급한 교원에게는 장기 집중연수를 부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교원연수제도를 한층 강화해 교원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교원에게는 연구년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고 성적이 나쁜 교사는 장기연수를 통해 일정 기간 교단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원평가제의 실효를 거두려면 교원 인사와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교총은 인사 연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은 "교원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목적인 만큼 평가 결과를 인사 및 보수와 연계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제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시행하겠다는 당초 방침도 재확인했다. 교총 역시 최근 조직대표자 연수회를 열고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행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안 장관은 "교원평가제는 교사들의 능력개발, 전문성 신장,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핵심제도이므로 교직사회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면 시행에 따른 동요와 부작용이 없도록 교총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 이 회장은 그러나 교원평가제가 성공을 거두려면 학습 연구년제 조기 도입, 교원 잡무 경감, 근무성적 평정점수 반영기간(10년) 단축 등의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안 장관은 이에 대해 "교원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교원을 양성, 임용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시안이 마련되는 대로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중 최종안을 내놓겠다"라고 말했다.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방학 중 국제 교류협력학습 진행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여름 방학을 이용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학생 7명, 교원 2명이 참여하여 중국 안휘성 합비시 소재 둔계로 소학과 방문교류학습 및 중국 학생 내교 교류학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제화 시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3학년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둔계로 소학과의 교류협력학습은 중국에서 4박5일과 우리나라에서 4박 5일간의 홈스테이에 이은 E-pal, Pen-Pal이 진행되어 초등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중국 문화 이해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월 중 글로벌에티켓, 중국어, 영어 회화 능력 등을 측정하는 자체 오디션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 선발된 학생에 한해서는 학교의 교육경비로 방과후학교 중국어 교실에 수강하게 하는 등 지속적 지도 및 확인을 통해 국제 교류협력 학습에 대비해 왔다고 한다. 금학년도에는 우리 측 학생들이 먼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 홈스테이와 중국의 여러 학교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어서 중국학생 7명 및 교사 2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전주한옥마을 탐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중국 둔계로 소학과 교류협력학습을 추진하고 있는 조교장은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키우기 위해 중국의 소학교와 교류협력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어 회화 능력 향상 및 문화 이해 등 여러 가지 교육적인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며 국제 교류협력학습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학교별, 지역별로 다른 중간·기말고사의 성적이 자칫 학교 서열화로 오인되거나 학생·학부모에 의해 쉬운 문제 출제 요구 등 비교육적 현상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교총은 전국 중·고교의 학기말 성적이 교과별 평균 및 표준편차 형태로 일반에 공개된 것과 관련, 학교별 시험 난이도 수준과 성적분포 확인이 가능한 효과는 있지만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년별 교과별 성적사항’이 일반에 공개되었을 때 학교별로 시험문제와 난이도가 분명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은 인근 여타학교보다 교과 평균이 낮게 나오는 것이 마치 학교 수업의 문제나 학업성취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러한 오해로 쉬운 문제 출제 요구가 있다면 이는 상대평가 체제에 따른 교육현실과 충돌되는 부작용이고, 교사들의 난이도 조정에 어려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 강동지역 A중학교의 경우 1학년 국어 평균은 71.5/표준편차 19.1, 2학년은 71.1/20.5, 3학년은 66.5/23.3이었으며 인근 B중학교는 1학년 국어 평균이 68.9/19.8, 2학년 77.3/19.2, 3학년 66.5/23.3으로 나타났다.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셈이다. 교총은 “학교별 시험이 달라 학업성취 수준을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학생, 학부모들에게 충분히 알려야 하며 해당 학교 학생, 학부모만 알아도 될 사안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어떠한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과부는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17일 오전 10시부터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전국 중·고교의 학기말 성적을 공개했다. 정보공시제의 시행 근거가 되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는 2009년도부터 개별 학교의 학업성취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번 1학기 성적 공개를 시작으로 2학기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학기말 성적은 연말에 다시 공개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별 시험의 성적이기 때문에 이 정보를 가지고 학교 간 우위 비교는 어렵지만 학교별 시험의 수준이 어떠했는지, 학생들의 성적 분포는 어떤지 등을 확인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이 발표한 “교원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교직사회 내에서 많은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17일 주요사항에 대한 입장을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를 정리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계류 중인 교원평가 도입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어떤 내용인가. ▲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소속학교 교원이 동료교원평가를 한다. 학생·학부모로부터 받는 만족도 조사는 교사는 수업지도 및 학생지도를, 교감·교장은 학교운영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시·도교육청 및 학교 등에 설치되는 교원능력개방평가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평가 과정이 관리되며, 평가 결과는 능력개발을 위한 연수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17대 국회의원 법안의 경우에는 평가 결과를 교원인사에 반영토록 했지만, 4월 교과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교총의 주장이 반영돼 인사반영이 삭제됐다. 또 만족도 조사도 ‘평가’가 아닌 ‘조사’로 변경됐다. - 교원평가제에 대한 교총의 기본 입장은 무엇인가. ▲ 교총은 2004년 도입 논란 초기부터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평가 취지에는 찬성하나 교원평가를 인사 등에 연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해왔다. 교원평가가 인사 및 보수와 연계된다면 평가의 내용, 과정, 결과가 왜곡돼 전문성 향상이라는 취지와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다. - 교총이 교원평가제에 대한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인가. ▲ 그렇지 않다. 취지에 찬성하되 인사·보수와 연계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과 같다. 국회 교과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에 인사와 연계하는 내용이 삭제돼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이다. - 교총은 교원평가를 무조건 찬성하는 것인가. ▲ 아니다.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 활용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찬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17대 국회에 이어 18대에서 발의된 법안에는 한나라당이 인사와 연계시킨 법안 통과를 서둘었으나, 교총은 국회 교과위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 인사와 연계토록 한 문구를 삭제토록 했다. 또 학생·학부모 참여 방식도 ‘평가’가 아닌 ‘만족도 조사’ 형태로 법률에 명문화했다. 언론기사 중 ‘조건 없이’라는 표현은 인사연계가 삭제되고 학생·학부모는 만족도 조사로써 참고자료로만 활용되는 등 교총의 주장이 반영된 법안의 처리를 전제로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 회원들의 여론수렴 등 절차적 정당성이 있는 것인가. ▲ 교총은 2006년 시범학교 방문 면담 조사 및 시범학교 교원대상 여론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선도학교 및 교총 일반회원, 조직대표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정책에 반영해왔다. 2006년 67개 시범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교총-리서치앤리서치 공동)한 결과 93.8%가 ‘시범운영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007년 시범학교 506개교 41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6.9%가 ‘합리적인 평가 방안이 마련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2008년 교총 일반회원 107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4.9%가 ‘시범운영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조건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같은 해 조직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인사·보수와 연계하지 않는 조건으로 수용한다’는 의견이 75.7%였다. 2009년 8월엔 교총 임원 중 86.4%가 교직사회에서 교원평가제 실시 기정사실화 인식 등을 감안해 “보수와 인사에 반영치 않는 전제 하게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총의 의사결정 기구 내에서도 지속적인 논의를 했다. 2005년 11월 제83회 대의원회에서 교원평가에 대해 ‘이사회에 위임한다’는 결의에 따라 같은 해 12월 제276회 이사회에서 장시간의 논의 끝에 ‘회장단 위임’을 결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를 대상으로 활동을 펴온 교총 회장단은 최근까지 이사회(2008년 10월), 대의원회(2008년 11월, 2009년 4월)를 개최할 때마다 ‘교원평가에는 찬성하지만 어디까지나 전문성 향상에 국한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결의문을 통해 밝혀왔다. 교총은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와 조직 내 의사결정기구 논의, 조직대표자 여론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10일 조직대표 연수에서 같은 취지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 교총이 교원평가를 끝까지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 교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요구, 국회 및 정부의 여론에 의존한 교원평가 법제화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평가를 외면해서는 교직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고, 평가가 강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최근 교과부 장관은 법제화가 없이도 시·도조례를 통해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시·도마다 평가의 방법과 내용, 결과 활용 등이 달라 오리혀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커 교총은 입법 후 실시를 주장했다. 모 교직단체에서도 교원평가에 대한 국민여론의 압박 등으로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교총은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장교원이 원하는 평가대안을 찾는 게 바람작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 연수에만 활용한다고 해도 나중에는 인사·보수와 연계될 것 아닌가. ▲ 법안에서도 ‘인사에 활용’ 문구를 아예 삭제했고, 교과부도 전문성 신장 참고자료로 국한해 활용할 것을 누차 강조해왔다. 교과부가 교원평가와 관련해 학급 학교에 배포한 자료에도 “외국은 교원의 신문이 계약제를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교원평가 결과가 신분에 영향을 주지만, 우리나라 교원은 법으로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정부가 도입하는 교원평가는 인사·보수와 연계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 교감·교장은 교원평가를 받지 않는 것 아닌가. ▲ 그렇지 않다. 교원평가는 교사, 교감, 교장 모두가 해당된다. 동료교원평가에서도 교사는 학교운영에 대해 교감·교장을 평가하고, 교감·교장은 수업지도와 학생지도에 대해 교사를 평가한다. 또 교감·교장은 학부모로부터 학교운영 만족도 조사를 받게 된다. 또 평가 또는 만족도 조사 작성 등에는 소속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의견을 반영토록 했다. - 교총이 먼저 수용 입장을 밝혀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반대급부마저 잃는 것 아닌가. ▲ 교총이 먼저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치, 시민단체 등 각계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교총이 요구하고 있는 현장체감적 교원잡무 감축 방안 발표, 교원근무평정기간 대폭 축소, 교원연구년제 조기 도입,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개별 맞춤식 수업이 가능한 수업환경 개선 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과부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조만간 교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제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 교총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교총은 현장 중심 교원평가가 관철될 때까지 임원·이사·대의원·교사회 대표·학교급별 현장교원으로 구성된 ‘현장중심교원평가대안마련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평가의 신뢰성 확보 및 평가로 인한 업무 가중 문제 해소 등 현장적합성과 수용가능성이 높은 대안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다. 현장의 우려와 걱정을 말끔히 씻어내는 데 교총이 앞장서겠다.
사회 교육 및 학교 교육을 보완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방송을 교육방송이라고 한다. 학교 교육은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있어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방송을 이용한 교육은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고 교육 효과도 높다. 정부는 과외비, 즉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 한국교육방송(EBS)을 시작했다. 특히 교육방송이 수능 출제에 반영되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방송이 수험생의 인기를 끌면서 너무나 비대해지고 있다. 우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명분으로 강의 내용이 많아졌다. 수험생은 학교 수업 후 하루 종일 교육방송 시청에 매달려야 한다. 교육방송을 선별해서 시청하고 싶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에서 계속 교육방송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으니 마음대로 선택도 못하는 입장이다. 여기에 따라 교재비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고3 수험생이 언어영역 교재만 구입하더라도 1년에 20개의 책이 넘는다.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선택과목까지 구입한다면 총 100여권의 교재를 구입해야 한다. 일반 교재에 비해 EBS교재는 저렴하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웬만한 중산층 가정도 교재비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한국교육방송은 고유가, 환율, 소비심리 둔화 등이 겹쳐 경제가 어려울 때도 교재 수입으로 이윤을 남겼다. 방송과 수능 시험을 연계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2004년 한해에는 382억 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모두가 교재비에서 얻어졌다. 더욱 정부가 수능시험 후에 EBS강의에서 70%이상 출제 되었다는 사실을 공표하면서 방송사의 수익은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교육방송국은 직원들에게 후한 보너스 잔치를 했다며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평가원은 수능 출제 방침에 교육방송의 내용을 담겠다는 출제 비밀을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는데, 이 또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학교 교육 과정에서 출제하겠다는 방침이 자주 보도되어야 한다. 지금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등한시하고 교육방송에 의지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들도 교과서를 제쳐놓고 교육방송 교재 해설을 하는 강의에 주력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방송이 싸고 질 좋은 교육 제공을 통해 고액 과외등 사교육 병폐를 해소하겠다는 애초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교육방송이 그동안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 하는데, 정확한 진단이 아니다. 교육방송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던 아이들이 혜택을 받은 측면은 있다. 그리고 수능방송이 잘 된다는 소문에 사교육 시장만 커졌다. 교육방송 이후 사설 인터넷 강의 업체가 급성장한 것은 교육방송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울러 교육방송 수능 강의는 그 자체로써 문제가 있는 시스템이다. 교육방송은 공적 기구가 방송의 힘을 빌려 일방적으로 과외를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일방적 시스템으로 교육의 궁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제도이다. 이러한 과외는 국가적 차원에서 막아야 할 문제이다. 교육방송은 우리 교육의 인성 교육과 창의성 교육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학습 형태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과제다. 이런 마당에 수능 과외 방송은 주입식, 획일적인 훈련에 지나지 않는다. 사교육은 말 그대로 사적인 영역이다. 국가는 공교육 투자로 사교육 감소 효과를 노려야 한다. 학교 중심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 이것이 국가가 할 일이고 그 역할을 교육방송이 일정 부분 담당해야 한다. 교육방송의 성장으로 현장에 있는 학생과 교사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많아지고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너무 비대해졌다. 중복되는 편성을 자제하고, 다른 인터넷 학원과 차별화되는 포맷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해야 한다. 특히 교육방송은 자체적인 프로그램 평가시스템으로 수용자의 반응과 만족도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또 교육방송의 교재로 방송국의 재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식도 버려야 한다. 교재 문제는 오히려 궁극적으로는 교육방송의 위상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싶은 주장은 교육방송의 현재와 같은 기능을 포기하기 바란다. 수능 출제를 할 테니 교육방송을 보라는 위협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그 덕분에 학교에서의 수업은 점점 실효성이 없어진다. 수능 시험에 출제된다는 호령으로 정규 수업으로 충분한 학생들까지 수능 과외를 하는 형편에 놓였다. 교육방송이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우리 사회는 점점 불행해지는 꼴이다. 교육방송은 학교 교육 보완보다 이제라도 국민의 평생 교육을 돕는 본래의 역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강석우 전북 정읍 인상고 교사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신문교육활동(NIE)의 중요성을 강조한 수필집 ‘신문으로 누비는 세상’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