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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PART VIEW]공익 이외의 영리목적은 불허 2012년 9월 초·중·고 교사들이 방학 중 이른바 보험사기 부업으로 교단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들 교사들은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에 학교 등지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며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입니다. 부산 A 고등학교 Y 교사는 무려 11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에 칠판에 글씨를 많이 쓴 탓에 목과 오른쪽 어깨가 결린다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허위로 입원을 하고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 내 계단에서 굴러 다쳤다거나 수업 중 학생이 던진 공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는 등 학교와 학생을 팔아 허위 상해 사실을 조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무리 급여가 넉넉지 못하다 했더라도 숭고한 교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위의 질문에서처럼 겸직에 종사한 이 교사는 「국가공무원법」상의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조항, 「지방공무원법」상의 영리업무의 겸직금지, 「교육공무원법」상의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하여 법률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파면당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공무원법」에 의해 본업 이외에 영리를 추구하는 업무나 겸직을 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법률적으로 어떤 것이 교사의 영리추구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상세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영리업무’란 ❶ 공무원이 상업·공업·금융업 기타 영리적인 업무를 스스로 경영하여 영리를 추구함이 현저한 업무를 행하는 것, ❷ 공무원이 상업·공업·금융업 기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私)기업체의 이사·감사·업무를 집행하는 무한책임사원·지배인·발기인 기타의 임원이 되는 것, ❸ 그 외 직무와 관련이 있는 타인의 기업에 투자하는 행위, ❹ 기타 계속적으로 재산상의 이득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를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유념할 것은 현직 교사가 직접 사설학원에서 강의하는 등의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개입만으로도 겸직·겸업 금지조항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현직 교사가 사설학원에 직접 출강은 하지 않았지만 자습서 등의 자료 집필, 교육자료 제공 등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시도교육청에서는 현직 교사의 사설학원 출강, 인터넷 교육 및 방송과 관련된 영리업체 출강, 교육정보자료 제공 및 참여, 사이버 강사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 단속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모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피해자는 사망 당시 유흥업소의 밴드원으로 전속 출연하여 급료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교통사고로 사망하면 피해자의 일실수익, 즉 손해배상의 대상이 되는 손해 가운데, 손해배상청구의 발생 사실이 없었다면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 이익에 대해 논쟁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사립학교법」과 「국가공무원법」의 관계 규정에 의하면 사립학교 교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업무에 종사하여서는 아니 되기 때문에 피해자가 받은 위 급료는 위법소득에 해당하여 불법행위로 판단하고 교통사고 일실수익의 기초로 삼을 수 없다고 판결하였습니다(대법원 1992. 10. 27. 선고 92다34582 판결). 그렇지만 법률은 교사의 겸직활동을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EBS 방송처럼 ‘공익’ 목적이라 판단되는 교육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영리업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교직에 종사하는 교사는 비영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교직은 상업적인 이윤추구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숭고한 교육활동이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ㅣ끝
A.「교원자격검정령」 제8조에서 새마을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등에서 전임으로 근무한 경력은 인정됩니다. 「유아교육법」 제22조 제1항 [별표1]에 의하면 유치원 교사 자격증(2급)을 소지한 자가 6년 이상의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으면 원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원감 자격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경우 원장 자격이 부여됩니다. 이처럼 경력은 인정할지라도 자격취득을 위한 소정의 재교육은 유치원에 근무하는 자에게만 연수 기회를 부여합니다. 또한 동법 제23조(교장·원장의 자격인정) [별표 1]에 의해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므로 원장 자격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원장 자격 인정은 시도교육청 소관 업무이므로 해당 시도교육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Q. 교원자격증이 있는데 개명 등으로 인한 자격증 정정 절차를 알고 싶습니다. A. 교원자격증은 「교원자격검정령」 및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제8조(자격증 기재사항 정정신청)에 의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교원자격검정을 한 대학의 장에게 기재사항 정정신청서를 제출토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개명으로 인한 재발급에 관한 사항은 자격증 발급기관인 출신대학 교무과에 문의하여 증빙서류를 갖추어 재발급 받으면 됩니다.
수업디자인에서 교재의 특성과 역할 가. 수업디자인에 필요한 교재들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는 「초·중등교육법」 제23조와 29조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볼 수 있다. 교과서 :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2143호, 2010.05.04)’에 의하면 교과서란 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학생용의 서책, 음반, 영상 및 전자저작물을 말한다. 교과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간한 ‘국정도서’, 민간에서 제작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검정을 받은 ‘검정도서’, 인정을 받은 ‘인정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용 지도서 : 학생들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교사용 서책, 음반, 영상 및 전자저작물을 말한다. 즉 교사들이 교과서를 활용하여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서로 검정도서와 인정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 : 초·중등학교의 교육 목적과 목표 달성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입각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결정, 고시하는 교육내용에 관한 전국 공통의 일반적 기준을 의미한다. 이 기준에는 학교에서 편성·운영하여야 할 학교 교육과정의 교육 목표와 내용, 방법과 운영, 평가 등에 관한 국가 수준의 기준 및 기본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나. 수업디자인에서 교재가 갖는 의미 수업디자인에서 교육과정,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수업을 디자인할 때 교육과정이 갖는 의미는 절대적이다. 「초·중등교육법」 23조에서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듯이 모든 현장의 교사들은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을 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원론서이다. 또한 「초·중등교육법」 29조에 의하면 ‘학교에서는 국가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거나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검정 또는 인정한 교과용 도서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는 교사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교재를 선정하거나 제작하여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교사용 지도서는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하여 교육해야 할지 실질적인 안내를 해주는 책이다. 교육과정에는 각 단원별 차시별 목표나 지도 계획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교사들은 교사용 지도서를 통하여 수업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다. 결국 교사용 지도서는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연결해 주는 지침서이다. 수업디자인과 교재의 활용[PART VIEW] 가. 수업디자인에서 교육과정의 역할 교육과정은 교사들이 교육을 할 때 알아야 할 각 교과 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평가를 담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교육과정을 통하여 국가가 기르고자 하는 인재상과 각 교과가 어떤 목표로 어떻게 편성되고 있는지를 이해한 후 각 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그에 맞도록 수업을 디자인해야 한다. 각 교과의 수업을 디자인할 때에는 먼저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교과의 성격과 목표를 알고 왜 초·중등교육에서 이 교과를 다루고 있으며 교과를 통하여 학생들이 길러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러기 위해 어떻게 수업해야 할지를 살펴봐야 한다. 아래 예시로 제시한 초등 수학교육과정을 찬찬히 읽어보면 수업디자인이 달라질 것이다. 1) 수학과의 성격 :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여러 가지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고, 여러 가지 문제를 수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교과이다. 2) 수학과 학습의 필요성 : 수학교과를 통해 길러진 수학적 개념의 깊이 있는 이해와 활용, 합리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태도는 모든 교과를 성공적으로 학습하는 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민주시민으로서 합리적 의사 결정 방법을 습득하는 데에도 필요하다. 또한 수학적 지식과 사고방법은 오랜 역사를 통해 인간 문명 발전의 지적인 동력의 역할을 해왔으며, 미래의 지식 기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다. 3) 초등학교 수학과 목표 : 기초적인 수학적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고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길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및 수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기른다. 4) 수학과 교수-학습 방법 : 교육과정에 나타난 수학과의 목표는 우리가 현장에서 보는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다. 수학적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습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길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결국 교사는 교과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이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 그리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수-학습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5) 수학교육과 교재 그리고 교사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수학과 내용 교수 지식 연구’에 따르면 수학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점을 가져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과서는 하나의 자료일 뿐이고 ‘교과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가르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중략) 수학교사는 수학과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교과 자체의 안목과 식견은 물론 재구성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 나. 수업디자인에서 교과서의 역할 현장의 교사들이 수업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과서이다. 비단 교사만이 아니라 학부모들 중에도 학업 성취는 ‘교과서의 내용을 완벽하게 아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들의 사고 속에 수업은 교과서를 그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교과서는 법적으로 공교육의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검증된 하나의 자료일 뿐이다. 교과서는 교육과정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자료이지만, 그 내용을 다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가 알아야 할 것은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어떤 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제시된 자료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가장 핵심적인 자료로서 교과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내용, 각 교과에서 익혀야 할 개념이나 원리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따른 학생들의 성취수준은 교과서에서 찾을 수 있다. 초등 3학년 1학기 과학을 예로 들어보자. 교육과정에 제시된 과학의 교과목표는 ‘자연 현상과 사물에 대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여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길러 일상생활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기른다’ 이다. 단원1 ‘물체와 물질’의 내용을 교육과정에서는 아래와 같이 서술하고 있다. 3학년 1학기 1단원 과학과 내용을 교육과정에서 이해했다면,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선정할지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수업을 하기 위한 내용은 교과서에 있다. 교과서에는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장난감이나 교실에 있는 물건들을 통해 물질과 물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입하고, 탐구방법으로는 관찰과 분류를 활용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교사는 교과서를 보며 학생들이 관찰과 분류를 통한 탐구로 물질과 물체의 성질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수업을 디자인하면 된다. 이와 같이 교과서는 교육과정에서 지도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료를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게 제시한다. 만일 교사들이 교과서보다 더 좋은 자료를 찾았다면 학교장 승인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그것을 사용해도 된다. 자료는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하며, 교과서처럼 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아야 한다. 다. 수업디자인에서 교사용 지도서의 역할 교사용 지도서는 교육과정과 교과서 사이를 이어주는 지침이며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초등 3학년 1학기 국어를 예를 들어보면 쓰기 영역의 성취기준은 ‘(3) 알맞은 낱말을 사용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글을 쓴다’라고 되어 있다. 이에 도달하기 위해 3학년 1학기 교과서 쓰기 단원4에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라는 공부할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교과서는 ‘우리 주변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을 살펴봅시다’라는 안내문과 4가지 고마운 마음을 전한 사례를 제시한다. 아버지, 어머니, 선생님, 친구로 나누어 편지, 메일, 엽서, 문자 등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이 사례에 대하여 교사는 교과서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제시된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 때 교사용 지도서를 보면 다음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사용 지도서는 이 제재의 목표를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을 쓸 수 있다’고 하고 있다. 학습의 절차와 방법은 학생들이 실제로 고마웠던 경험을 떠올릴 수 있어야 하고, 고마움을 받았을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고 있다. 교사용 지도서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알게 되었으니, 교사는 교과서의 내용을 보며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는 수업을 디자인할 수 있다. 그러나 교사용 지도서도 다양한 지도 방법 중 한 가지를 제시한 것이므로 이에 얽매이지 말고 지도하는 학급의 학생들에게 맞는 수업을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재 사용과 현장 교육의 문제 교육과정은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지속적으로 바뀌어 왔다. 그럼에도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교육과정 본연의 목표에 맞게 운영되지 못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다. 현장의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지침에 따라 교육 목표를 정하고 교육하기보다 교과서의 내용을 지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 교사들에게 교육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수업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교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선행학습의 예를 들어보자. ‘수학적인 사고력을 길러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교육의 목표를 찬찬히 이해하면 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길러야 할 수학적 사고력은 모든 교과학습, 나아가 일상생활에까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명확한 교과 목표를 이해한 사람들은 초등학생들에게 중학교 과정을 미리 교육하지 않을 것이다. 어린 초등학생이 중등 과정의 문제를 배워 풀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중학생처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논리적 사고력은 더 높은 수준의 수학 문제 풀이만으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 교육 현장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 중의 하나가 ‘교육과정 제대로 이해하기’와 ‘수업과 교육과정, 수업과 교과서, 수업과 교사용 지도서의 활용 방법’이다. 이 글을 통하여 많은 교사들이 교육과정,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의 역할을 분명히 알고 언제 어떤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여 수업을 디자인할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에게 ‘생활지도’에서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면 통제, 처벌과 같은 단어가 연상된다는 대답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올해 교과부에서 발간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자료를 보면 생활지도의 성격이 ‘징계 등 학생선도’에서 ‘규칙준수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변경된 것을 볼 수 있다. ‘생활지도’라는 말에서 학생들이 인성교육을 떠오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들에게 ‘생활지도는 선택과 책임을 배우는 인성교육’임을 인지시키기 사회는 법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질서를 지키는 훈련을 하는 연습장과 같은 역할도 하기에 질서를 지키게 하는 생활지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뇌 발달 특성상 10대들은 감정적인 판단으로 규칙을 지키는 것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이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주어 좋은 습관을 갖도록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생활지도가 억압과 통제라는 이미지로 학생들에게 인식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내가 내 뇌의 주인이고 내가 선택의 주체’라는 것을 강조하여 선택에 따른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생활지도를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이것이든 저것이든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만 된다’는 샤르트르의 말처럼 학교교칙을 어긴 것도 자신의 선택이고 따라서 그 선택에 따른 책임도 자신이 져야한다는 점을 인지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10대의 뇌 발달특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뇌가 지금은 성장 중이므로 이성적 행동보다는 감정적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질서를 지키는 훈련이 필요함을 인지시킨다. 그리고 질서를 지키는 훈련은 교칙과 학급 규칙 등을 통해서 훈련을 하는 것임을 인지하도록 한다. 그런 후 학교교칙과 학급규칙을 어겼을 경우에 책임을 져야 함을 알려주고 교칙과 학급규칙을 지키겠다는 동의서와 교칙 및 학급규칙을 어겼을 경우에 책임을 지겠다는 책임동의서를 만들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서명을 받는다. 이렇게 교칙 및 책임동의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내가 선택을 했고 부모님이 선택을 했다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 그리고 교칙과 학급규칙을 위반했을 경우에 책임지기를 싫어하는 학생에게 교칙 및 책임동의서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임을 알게 하면 불필요한 감정대립을 안하게 된다. 생활지도에서 어려운 점이 학생과의 감정충돌인데 이렇게 하면 학생과의 감정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활용한 생활지도[PART VIEW]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건물 주인이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지나가는 아이들이나 행인들이 또 돌을 던져 그 유리창의 나머지 부분까지 모조리 깨버리고, 그 건물에서 더 큰 범죄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사소하게 보이는 깨진 유리창 하나가 건물 전체를 무법천지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사소한 것들을 관리함으로써 큰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뉴욕의 사례를 대표로 들 수 있다. 1994년 뉴욕 시장으로 취임한 루돌프 줄리아니(Rudolph Giuliani) 시장은 취임 직후 경찰국장과 손잡고 지하철낙서, 무임승차, 신호위반과 같은 사소한 위반사항들을 철저하게 단속한 결과 연간 2200건에 달하던 살인사건을 1000건으로 감소시켰다. 살인사건을 줄이기 위한 어떤 특별한 제도나 법을 추가로 제정하지 않고도 사소하게 보이는 기본적인 법을 철저하게 적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지각, 용의복장, 청소, 예절과 같은 작은 학교규칙을 위반하는 학생들을 상·벌점 제도를 활용한 벌점교육으로 잘 관리하면 학교폭력과 같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벌점교육은 방과 후에 실시 벌점교육은 학생이 싫어하는 것을 하게 해야 한다. 상·벌점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벌점교육으로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시간에 수업을 빼고 봉사활동을 하게 하면 효과가 없다. 오히려 학생들은 수업에 빠진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 남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벌점교육은 방과 후에 해야 효과가 있다. 방과 후에 스스로 남는 것을 선택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안 남고 도망을 가려고 하는 학생과 감정적인 충돌이 생겨서는 안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규칙 및 책임동의서가 필요하다. 규칙 및 책임동의서에 ‘벌점교육을 안 받고 도망을 가면 다음날 핸드폰을 압수해서 벌점교육을 마치고 귀가할 때 돌려준다’는 내용을 미리 게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망을 가면 다음날 핸드폰과 더불어 신발을 압수하고 대신 실내화를 신도록 한다. ‘신발은 벌점교육을 마치고 귀가할 때 돌려준다’는 내용을 기재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서명을 받아 놓는다. 실내화는 학교 밖으로 신고 다니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미리 준비해 놓는다. 이것은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감정 충돌 없이 학생 스스로가 벌점교육을 받는 것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생님 사랑을 느끼게 하기 선택과 책임만을 강조하면 아이들과의 인간관계가 경직되기 쉬우므로 규칙은 엄하게 적용하되 인간관계는 다정다감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임에 대해서 엄격함을 가지다 보면 아이들과 거리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교사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나는 책임을 지우는 방법으로 방과 후에 아이를 남겨서 명상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방과 후에 남았을 때 상담을 통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고 체험학습이나 수련회를 갈 때 아이들의 활동모습을 사진 촬영한 후 내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은 동영상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또한 스승의 날에 영혼의 선물주기 이벤트를 하여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사랑을 전달한다. 스승의 날 역발상으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줘 감동을 주는 것이다. 나는 스승의 날에 학생들에게 지우개, 샤프펜슬, 메모리펜슬, 초, 거울 등과 같은 선물과 이 선물이 의미하는 메시지를 편지로 써서 교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선물과 편지를 주면서 아이들을 안아준다.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나는 위에서 제시한 4가지 생활지도 방법으로 무결석 학급 및 학교폭력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경험해왔으며 생활지도가 매우 어렵다고 소문이 난 학교에서도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사로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생활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To.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에게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신 소중한 스승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날이지. 나에게도 잊지 못할 스승이 있단다. 만약 그 분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나를 사랑하며 살 수 있었을까 싶다. 스승의 날을 맞아, 나의 스승님처럼 나도 너희에게 정성을 다하는 참 스승이 되고 싶음을 알리고 싶다. 록키산맥에서 해발 3000m 이상이 되면 나무가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수목한계선이 있다. 그런데 이 수목한계선에서 자라는 나무가 있다. 그 나무의 이름이 ‘무릎 끓은 나무’라고 한다. 이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한다. 혹독한 환경을 이기고 명품 바이올린으로 태어나는 이 나무와 같이 너희들도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신체적인 조건, 어려운 가정환경, 이 모든 것이 사실은 명품 인생을 만드는 재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꿈을 이루는 사람에게는 남다른 능력과 재주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꿈을 이룰만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꿈을 꾸기 때문에 그러한 능력과 재주가 생기는 것이다. 간절하게 원하면 모든 것은 너희 뇌가 다 알아서 해준단다. 꼭 이루고 싶은, 그렇게 간절해지는 꿈을 갖기만 하면 된단다.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아마도 나만을 위한 꿈, 나 혼자 잘 살고자 하는 꿈은 그렇게 간절해지지 않을 거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 그런 순수한 마음이 간절함을 일으키고 너희들의 뇌는 그 때부터 엄청난 능력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너희들은 이왕이면 세상과 사랑을 하는 크고 밝은 사람이 되어주렴. 나는 늘 꿈을 꾼다. 나의 제자들이 세상을 사랑하는 크고 밝은 사람들이 되어 지구 이곳저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을 모습을……. 오늘 이 샤프펜슬을 너희들에게 주는 것은 이 샤프펜슬로 적어가는 꿈 일기를 통해 너희들의 소중한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기도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먼 훗날 10년 뒤, 20년 뒤 너희들의 꿈이 이루어져 이 사프펜슬과 꿈의 일기를 들고 나를 찾아올 너희들을 떠올리며…….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From. 2012년 5월 15일 스승의 날에 선생님이
1. 과학과 방송 프로그램의 특징 가. 자연현상의 규칙성을 탐구하는 활동 : 규칙성이란 과거에도 일어났고 앞으로도 다시 일어나리라고 기대할 수 있는 일반화된 것을 말한다. 인간은 오랜 세월에 걸쳐 경험하고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자연 현상의 규칙성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규명하려고 해왔다. 그런 시도를 영상화한 것이다. 나.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접근해 볼 수 있는 내용 : 어떤 활동이 과학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반화된 규칙성을 찾기 위한 탐구활동이 포함되어야 하며, 그 활동은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한 결과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TV 과학 프로그램들은 그러한 사례의 하나이다. 다. 정보처리 과정을 중요시 : 자연 세계로부터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 종합, 분석하고 규칙성을 찾아 일반화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과정이 곧 영상 프로그램이다. 2. 방송 프로그램의 효과 가. 음향과 영상을 모두 전달할 수 있어 구체적이며,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하여 자연 현상을 탐구할 수 있다. 나. 모범 수업(Modeling Teaching)을 보여주고, 보통 교실에서 일선 교사가 보여줄 수 없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다. 각종 과학 정보를 제공해 준다. 즉 인공위성, 동물의 세계, 식물의 세계, 신비의 세계, 과학적 사실 등의 과학 정보를 제공해 준다. 라. 자연탐구(과학성, 논리성), 실험 기구의 기본 조작, 학습의 동기 유발 등에 효과적이다. 마. 미세한 세포의 세계나 정밀한 실험 관찰 등을 클로즈 업(Close-up)하여 명확하고 자세하게 관찰을 도울 수 있다. 3. 활용 목적에 따른 투입시기 결정 아무리 좋은 자료라 할지라도 적절한 투입 시기를 놓치면 그 효과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의 활용 목적에 따라 아래와 같이 투입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PART VIEW] 가. 도입부에 활용할 경우 : 첫째, 사전 경험이나 간접경험을 사전에 제시해 줄 필요가 있을 때 둘째, 본시 학습의 성취를 위하여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때 셋째, 본시 학습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학습문제를 도출할 때 나. 중반부에 활용할 경우 : 첫째, 본시 학습의 해결을 위한 실험 계획을 세우거나 실험순서를 알아볼 때 둘째, 본시 학습의 문제 해결을 위한 증거 자료가 필요할 때 다. 종반부에 활용할 경우 : 첫째, 보충 또는 심화용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때 둘째, 개념이나 원리를 피드백(Feed Back)시킬 필요가 있을 때 셋째, 본시 학습의 정리 내용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때 넷째, 차시 예고를 위해 차시 내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을 보여 줄 때 라. 분절 투입에 활용할 경우 : 화면과 음성을 같이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하여 무성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사고나 탐구력을 훨씬 더 자극할 수 있다. 4. 과학과 TV 영상학습 모형 기초 탐구과정(관찰-분류-측정-예상-추리)과 통합 탐구과정(문제인식-가설설정-변인통제-자료해석-결론도출-일반화)을 중심으로 과학과 TV 방송프로그램을 활용한 영상학습 모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경험중심 영상학습 : 자유탐색 단계(동기유발용 TV시청, 선수학습 경험) - 탐색결과 발표 및 토의 - 교사 인도 따른 탐색단계(비교관찰용 TV시청) - 정리단계(개념정리용 TV시청) 나. 발견중심 영상학습 : 탐색 및 문제파악(동기유발용 TV시청) - 자료제시 및 관찰 탐색(비교관찰용 TV시청) - 자료추가 제시 및 관찰탐색 - 규칙성 발견 및 개념정리(정리용 TV시청) - 적용 및 응용(발전학습 과제 제시) 다. 탐구중심 영상학습 : 탐색 및 문제파악(동기유발용 TV시청) - 가설설정 - 실험설계(비교학습용 TV시청) - 실험 - 가설검증 - 적용(일반화 TV시청) 라. 5E중심 영상학습 : 참여(Engagement_탐색, 용어도입용 TV시청) - 탐색(Exploration) - 설명(Explanation) - 정교화(Elaboration_개념정리용 TV시청) - 평가(Evaluation) 마. 개념변화중심 영상학습 : 생각의 표현(동기유발용 TV시청) - 생각의 재구성(명료화의 교환, 상충된 상황에 노출, 새로운 생각의 구성, 새로운 생각의 평가) - 생각의 응용(비교 검토용 TV시청) - 생각의 변화 검토 바. STS(Science Technology in Society) 구성중심 영상학습 : 문제로의 초대(동기유발용 TV시청) - 탐색 - 설명, 해결방안 제시(비교학습용 TV시청) - 실행(앞 단계 의견 중 가장 좋은 대안 실천) 사. 창의적 문제해결 중심 CPS(Creative Problem Solving) 영상학습 : 문제이해(관심, 자료, 문제발견용 TV시청) - 아이디어 생성(아이디어 발견용 TV시청) - 실행계획(해결방안, 수용방안 발견) 위 영상학습 모형의 일부 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5. 과학과 EBS-TV 프로그램 가. EBS 내공 냠냠 : 첫째,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나게 풀어나가며 과학에 자신감을 갖게 하며 과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인다. 둘째, 교과서의 내용을 기본으로 구성 학교 공부의 예습과 복습하는데 도움을 주며 셋째, 과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을 착실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명이 곁드는 초등학교 프로그램이다. 나. 초등과학 개념잡기 : 과학이 싫거나 공부가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을 재미난 과학의 세계로 초대하여 한걸음씩 탐구방법을 익혀가는 프로그램이다. 다. 과학 자유탐구 : 제대로 된 실험을 원하는 학생에게 자세한 실험 과정으로 실험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실험·관찰 비법 노트 제공하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라. 창의학습 클립 : 배움 너머의 또 다른 세상의 개념학습을 할 수 있는 초·중등 공통 프로그램이다. 마. 방학생활 : 과학의 생활화를 위해 방학 중에 활용하는 주제중심의 개념학습 프로그램이다. 6.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과 TV 영상활용 수업과정 가. 교육방송 프로그램 분석
들어가며 필자는 지난 열두 달 동안 ‘토론’이라는 주제로 선생님들과 만났다. 토론의 중요성을 알고 계속 공부하고, 선생님들에게 소개하면서도 정작 내 수업에서는 수능 대비를 위해 문제풀이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미안함과 아쉬움이 너무도 크다. 하지만 필자 역시 아이들이 토론의 재미에 빠지고 삶에 있어 정말 필요한 토론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이런 고민의 결과를 글을 통해 선생님들에게 소개한 지난 1년의 시간이었다. 선생님들과 똑같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입시라고 하는 커다란 벽을 아이들과 넘는 입장에서 감히 글을 써서 토론에 대한 안내를 해드린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큰 무리였다. 그러나 늦은 시간 토론과 관련된 이론을 다시 찾아보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수업에 활용하는 활기를 가질 수 있었다. 참 고되지만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외람된 말일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한다. 새교육의 독자 입장에서 간간히 투고 형식으로 글을 올리다 3년 전 처음 고정 필자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어제의 일 같다. 처음 1년 간 ‘독서’와 관련된 글로, 다음 해에는 ‘논술’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뵈었다. 테마를 나누어 쓰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 세 영역은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된다고 믿는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바로 ‘토론’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과연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 수많은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능력을 가져야 할까? 지난 3년간 부족한 깜냥으로 고민했던 부분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다. 언어가 갖고 있는 한계와 알량한 지식이 선생님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드린 것은 아닌지 후회가 되기도 한다. 시리즈를 마감하며 지난 1년간의 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한다. 토론에 관한 이야기들 토론은 결국 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주제별로 나누어 접근해보았다. 각 주제에 대해 전공이 아닌 경우가 많아 자료를 찾아가며 공부하고 원고의 내용을 하나하나 만들어갔다.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정리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거쳐 쟁점을 추출해 보았다. 토론거리를 찾는 과정으로 찬반에 국한되지 않고 심층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에 대해 다루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학교급에 따라 적용 가능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을 참고하기는 하였지만 아이들의 정확한 발달단계를 파악하고 내용을 정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주제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선생님들이 전문성을 더한다면 각각의 주제에 대한 쟁점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옆의 주제 설정 근거는 각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난 10년간의 논술문항과 토론대회 항목을 정리하여 추출한 것이다. [PART VIEW] 역사 인식의 문제에서는 객관과 주관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현재도 중국, 일본과 역사의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역사에 대한 인식은 더욱 중요하다. 다음으로 민주주의의 원리에 대해 기술했다. 우리 사회 유지의 근간인 민주주의의 주요 원리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관련된 쟁점들을 찾아보았다. 원리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는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이지만 꼭 필요한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았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 쟁점을 도출하여 아이들이 경제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문화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양상이 있으며, 인류의 문화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상대적 시각을 갖추고 이해와 포용의 자세로 접근해야 함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사회 현상을 중심으로 토론거리를 마련해 보았다. 또 우리 사회의 문제 현안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극화, 다문화 등에 대한 문제를 토론의 쟁점으로 학교급에 맞춰 도출해보았다. 아이들에게 현실 문제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는 것은 토론이 현실 문제의 해결과정임을 알 수 있게 해줄 것이라 기대했다. 교육 현안은 아이들과 가장 밀접한 문제로 교육 문제와 관련하여 아이들 개인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환경 문제를 주제로 쟁점을 찾아보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아이들에게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는 활동으로 생각한다. 이어 요즘 청소년들의 잘못된 언어생활에 대한 문제를 토론 영역으로 끌어왔다. 언어의 기본적인 원리와 바른 표현을 위한 문제 인식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함께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과 관련된 토론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주제별 쟁점 제시와 함께 토론과 관련된 내용을 선생님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서 제시했다. 우선, 토론이 오늘날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합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고 교섭함으로써 공감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오늘날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토론이 원활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를 여러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이 과정을 통해 토론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토론의 다양한 유형들에 대해 자세히 제시해보았다. 실제 토론의 내용을 예시로 토론의 담화 양상을 살펴보려 했으나 지나치게 편중된 입장이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아 구조를 설명하는 것으로 한계를 두었다. 표로 정리하여 선생님들이 수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제시하였다. 토론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오류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논지를 강화하는 연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시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독서 활동을 토론으로 연결하는 과정을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선생님들이 평상시 경험하는 모든 영역에서 토론거리를 찾아올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토론은 따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실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픈 마음이었다. 원고의 마지막 부분에는 각 주제를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어떻게 토론으로 유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제시했다. 이 부분을 작성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가장 자신 없는 부분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공이 아닌 영역에 대한 접근과 교육과정에 대한 피상적 접근이 갖고 있는 한계 탓에 부족함이 많았다. 어디까지나 예시였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각각의 교실 현장 특성을 고려하여 살아 숨 쉬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재구성이 이루어진다면 지금까지의 내용들이 조금이나마 빛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시리즈를 끝내며 어쭙잖은 지식과 경험으로 일 년이 넘게 글을 이어왔다. 토론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구조화되어 있고,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쟁점에 대해 주고받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좀 더 구체화 되어 있을 뿐이다. 사실은 삼라만상이 모두 토론거리다. 선생님들의 노력과 관심을 통해 수업의 장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을 참관한 적이 있다. 엄격한 토론의 형식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각을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물론 티격태격 싸우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사고의 흐름과 교류가 격렬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 할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다른 이의 말을 그저 수용하는 데 급급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진정한 교육은 무엇일까? 고대 그리스처럼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지금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것일까? 스마트한 기계가 넘쳐나고 있지만 우리의 사상과 철학은 어떤가? 낯설고 준비에 많은 노고가 들지만 아이들의 오롯한 성장을 위해 진정한 토론 수업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ㅣ끝
언어능력 검사지는 왜 있어야 하나?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언어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이 중시되고 있다. 언어능력은 사람이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언어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생각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조직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사고를 전제로 한 인지 과정으로 다양한 사고 활동과 창의적 활동을 필요로 하는 무한성, 창조성, 개방성을 가진다. 언어활동은 본질적으로 창의 사고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으며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핵심 역량을 가진 글로벌 인재양성 계발 전략도 언어·이해 표현 능력 향상이 선결요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언어능력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되어 있지 않고 설령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부분적인 언어 영역이나 학년별로 극소화해서 산재해 있는 실정이다. 한 학생의 총체적 언어 능력이나 영역별 능력을 검사할 수 있는 도구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초·중학교별, 학년별, 발달단계에 따른 언어능력을 판별하고 언어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 도구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언어능력 검사 도구 개발과정 언어능력 검사는 ▲수용언어로서 이해능력을 볼 수 있는 듣기, 말하기 능력 검사 ▲표현 언어로서 표현 능력을 볼 수 있는 말하기, 쓰기 능력 검사 ▲고등정신 능력으로서의 창의적 사고를 볼 수 있는 창의성, 사고력 검사 ▲여섯 가지 능력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언어종합능력 검사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개발과정은 다음과 같다. [PART VIEW] 첫째, 언어능력 검사 개발 도구를 초등학교 저학년용 2도구(‘듣기·말하기·읽기·쓰기 검사’, ‘창의력·사고력 검사’), 초등학교 고학년용, 초등학교 전 학년용, 중학생용의 4단계 8종의 언어능력검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둘째, 가장 난제로 고심하였던 문제의 하나는 한국 언어능력 검사 도구로서 초·중학교 전 학년의 언어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었다. 우선 언어, 국어교육, 창의적사고력교육 전문가와 협의를 가졌다. 그 방법은 2009개정, 2007개정, 국어교육과정과 제7차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학년수준에 따른 위계를 선정하고 언어능력 영역별로 가장 대표성 있는 구인선정(구성개념)을 하여 문항을 개발하되 3배수 문항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1배수 좋은 문항을 찾아내기 위해 개발자와 전문가가 우선순위부에 의거 변별도와 적절성이 있는 문항을 선별하고 이의 양호도를 분석해 내는 것이었다. 셋째, 언어능력 검사 개발의 시초로 언어능력, 언어능력 영역별, 언어능력 검사의 구인 선정 탐색을 위한 문헌 분석과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언어능력에서는 언어의 정의 및 형태, 언어 창의성과 사고를 고찰하였고, 언어능력 검사의 영역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창의력, 사고력에 대한 중요성과 지도의 필요성, 의미, 교육의 원리, 방법, 과정, 2009개정·2007개정·제7차 교육과정의 지도내용체계, 평가목표, 평가내용, 평가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선행 연구를 분석하여 언어능력 검사의 경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으며 문항 개발의 기초로 삼았다. 넷째, 언어능력 영역별 검사문항들은 영역별로 구인선정 중심으로 개발하였다. 3명의 문항개발자가 듣기(담화특성, 매체특성, 내용확인, 추론, 평가와 감상)·말하기(지식, 기능, 맥락, 실제)·읽기(읽기지식, 글의 특성, 매체 특성, 읽기 내용 확인, 추론, 평가와 감상, 문학의 본질과 속성, 문학의 양식과 갈래, 문학 내용 이해, 문학 감상과 비평, 창조적 재구성)·쓰기(소통의 본질, 글의 특성, 매체 특성, 내용 조직, 표현과 고쳐 쓰기, 국어의 본질, 국어의 특질, 관찰과 분석)·언어적 창의성(독창성, 융통성, 유창성, 정교성, 상상력)·언어적 사고력(분석적사고, 비판적사고, 평가적 사고, 감상적 사고, 논리적 사고, 창의적 사고) 6영역, 총 24명의 개발자를 선정하여 초등학교 저학년용 33문항, 초등학교 고학년용 36문항, 초등학교 전체학년용 36문항, 중학교용 38문항 총143문항의 3배수인 425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팀 협의 우선순위, 개발자의 우선순위, 언어, 국어, 창의적 사고력 전문가의 우선순위에 의해 1순위 문항을 선정하여 1차 예비검사 문항으로 활용하였다. 다섯째, 제1차 예비검사 문항의 검사는 전라북도 지역의 전주, 군산, 이리,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도시에서 무선적으로 선별된 18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에 실시하여 전체 2242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제1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각 적용학년별 언어능력 검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언어능력 검사의 각 적용학년별 수정 및 보완 문항을 주축 요인법을 사용한 탐색적 요인 분석과 문항 간 상관을 토대로 하는 신뢰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문항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을 하였다. 여섯째, 제1차 검사를 통해 수정이 권고된 문항에 대해 전체 문항을 고려하여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한 문항들과 이들을 대체할 문항들을 포함하여 4000여 명을 전국 단위로 표집하여 2차 언어능력 검사를 실시하였다. 각 검사에 적용 단위별로 초등학교 저학년 검사는 모두 573명의 자료가, 초등학교 고학년용은 820명, 초등학교 전체학년용은 1402명 그리고 중학생용은 858명의 자료가 수집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15명, 제주 393명, 경기지역 422명, 강원지역 407명, 대전을 포함한 충청남북도지역에서는 399명, 전남지역에서 343명, 경북지역에서 312명, 경남지역에서는 498명, 부산지역에서는 465명 모두 9개 권역 12개 도시에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검사 도구의 양호도를 살펴보기 위해서 신뢰도, 기술 통계치 및 학년별 성별 평균 비교와 타당도를 분석하였다. 학교급별 언어능력 검사 도구의 문항 내적 합치도는 신뢰도가 0.51~0.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개별 문항들의 양호도를 검증하고자 문항-총점 간의 상관과 문항 제거 시 내적 합치도 계수를 산출하여 낮은 문항은 수정 보완할 문항으로 선정, 보완 후 검사 도구의 문항에 포함하였다. 언어능력 검사의 타당도는 하위 영역의 점수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용은 0.65~0.84, 초등학교 고학년용은 0.65~0.73, 초등학교 전체학년용은 0.49~0.65, 중학생용은 0.58~0.7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언어능력 검사 도구의 예측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 문항과 국어 성적과 상관 분석을 표집된 학교별로 분석해보니 언어능력영역 검사와 국어성적과의 상관이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모든 영역에서 타당도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일곱째, 검사 결과 해석에서는 제2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검사 유형별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규준을 만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용, 초등학교 전체용, 중학생용으로 규준을 학년별로 산출하였다. 종류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언어적 창의성·언어적 사고력 영역이고 앞의 6가지 영역을 합한 총점이다. 이 규준은 한 학생의 언어능력을 다른 학생과 비교해 보고 전국 어느 수준에 있는지 알 수 있으며 한 학생의 언어 능력(언어능력 지수)을 가름할 수 있다. 언어능력 검사의 구성과 소요 시간은? 언어능력 검사의 종류는 학교급별 발달단계별 4단계 8종으로 6영역으로 개발되었다. 1~3단계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전학년용 각각 2종, 4단계 중학교 전학년용 2종이며 각각 듣기·말하기·읽기·쓰기와 언어적 창의력·사고력영역으로 구성되었다. 검사 시간은 학교급별 발달단계별 같게 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전학년, 중학교 공히 듣기·말하기·읽기·쓰기가 50분이며, 언어 창의력·언어 사고력이 40분이다. 총 90분으로 정규 수업 2교시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게 개발되었다. 첫 시간에 50분 소요되는 검사영역은 듣기·말하기·읽기·쓰기이며 10분 쉬는 시간을 갖고 둘째 시간에는 언어 창의력·언어 사고력 검사가 40분간 소요된다. 언어능력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피검사의 언어지수 알아보기 언어능력 점수로 피검사자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 백분위 점수(규준)와 언어지수 수준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예) 초등학교 3학년 백분위 : 초등학교 저학년용 (길동이가 얻은 점수) 위에서 길동이의 듣기 점수 20점은 해당 학년 규준에서의 백분위는 83.0인데 이는 전국 3학년 규준에서 볼 때 길동이의 듣기 능력은 상위 17%에 속하고, 그 아래에 83%의 학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읽기 점수 35점은 상위 22%에 속하고 그 아래에 78%의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쓰기 22점은 상위 18%에 속하고 그 아래에 82%의 학생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모든 하위 영역의 점수를 합한 총점 145점은 상위 3%에 속하며, 그 아래에 97%의 학생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위 표에서 언어능력은 말하기, 언어창의성, 총점 능력이 120 이상이어서 언어능력이 극히 우수하며, 듣기·읽기·쓰기·언어사고력이 110~119사이에 있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학교·학년·학급 전체의 언어능력 수준 점수 알기 학교전체의 언어능력, 해당 학년 전체의 언어능력, 학급전체의 언어능력을 판별함으로써 전국수준에서 비교할 수 있고 개개 학생의 언어능력 수준과 하위 개념의 수준도 알 수 있다. 언어능력 검사 도구 활용과 그 효과는? 언어능력 검사 도구는 일반 학생의 언어능력, 언어영재 판별, 언어영역의 조기 졸업 및 조기진학대상자 판별, 학위논문(학사, 석사, 박사), 연구학교(연구, 시범, 실험학교), 국어연구회, 교과연구회, 창의사고력연구회 언어능력 측정, 학교의 언어능력, 언어창의성, 언어사고력 특화사업을 위한 언어능력 측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언어는 모든 교과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기초(뿌리)이자 기본(기둥)이 되므로 국어교과와 공통교과(수학, 사회, 과학)의 이해 능력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언어능력을 측정해 학습부진학생의 언어능력 판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언어능력 수준 판별에 따라 개별 처방 지도 방법을 강구하여 대처하고, 언어능력을 학교, 학년, 학급 수준에서 집단적으로 판별하여 비교할 수도 있다. 또 개개 학생의 능력을 백분위 점수, 언어지능지수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영역별 수준과 하위 개념의 수준 역시 알 수 있다. 언어능력을 총체적인 관점과 아울러 하위 개념까지도 이해할 수 있어 언어능력 가운데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찾아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지향점을 찾아 처방 지도가 가능하다 하겠다.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소 홈페이지(www.rctpl.co.kr)에서는 온라인 언어능력검사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어 자녀의 언어능력을 파악하고자 하는 학부모도 전문적인 검사 도구를 활용해 볼 수 있다.
[PART VIEW] 1. 서론 상담은 상담자와 그 지도와 조언을 받는 피상담자 간의 대면적 관계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동적인 활동이다. 인간의 정서와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심리치료적 접근들은 모두 행동변화와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다. 다만, 어떤 접근은 정의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어떤 접근은 사고와 관념 등의 인지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또 다른 어떤 접근은 행동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상담자는 문제행동의 원인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2. 본론 1) 정신분석 이론의 인간관, 부적응 행동의 원인, 대표적 기법(3점) 우선, 정신분석적 상담이론에서는 개인 속에 내재해 있는 무의식적인 갈등의 원인을 그의 과거 생육과정, 특히 유아기 동안의 타인과의 잘못된 경험에서 찾아내고자 한다. 따라서 무의식적 내면세계에의 의식화 작업을 통해 적응적이고 문제해결적인 자아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상담기법으로 자유연상기법, 꿈의 분석(해석), 저항의 해석, 전이의 해석, 경청과 감정이입 등이 활용된다. 2) 행동주의 이론의 인간관, 부적응 행동의 원인, 대표적 기법(3점) 다음으로 행동주의 상담이론에서는 인간을 수동적인 학습자로 보고, 개인의 부적응 행동은 학습된 습관이며 부적응 행동 내지 이상심리는 행동수정에 의해서 교정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측정이 가능하고 실제의 행위로 나타난 심리적·신체적 행동을 대상으로 하며, 그것과 대립되거나 또는 양립될 수 없는 다른 강력한 반응에 의해서 제지될 수 있다는 월페의 상호제지이론에 근거하여 행동을 제지시킨다. 3)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인간관, 부적응 행동의 원인, 대표적 기법(4점) 마지막으로 인간중심의 상담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적당한 환경이 주어지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상담자가 성장 촉진적 조건을 제공하면 내담자는 스스로 정서 장애, 부적응 행동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심리적 부적응의 원인은 외부적 기준과 내면적 욕구와의 괴리, 유기체적 욕구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와의 괴리와 갈등, 진정한 자기와 이상적 자기와의 괴리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내담자가 자기를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진실성, 무조건적인 존중, 공감적 이해에 근거한 인간관계 형성과 접촉이 필요하다. 3. 결론 상담이란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내담자 스스로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인간의 성향이 다양하고 부적응 행동의 원인 또한 다양한 만큼 상담자는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상담이론에 기초하여 내담자의 성향과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제시하거나 상담기법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인간중심 상담이론 1. 인본주의의 대두배경 1) 행동주의의 관점 : 환경결정론을 견지하고 있는 행동주의는 주로 동물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인간도 얼마든지 조건 형성시킬 수 있다고 했다. 행동주의는 적절한 강화나 처벌을 통해 인간행동을 마음대로 변화시키고 통제하며 조작할 수 있다고 한다. 스키너(Skinner, 1971)는 인간이 자유롭고 존엄하다는 생각은 일종의 환상이고 미신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는 자기가 구상한 이상향을 그린 소설 (1948)에서 강화이론을 적용하면 행복한 사람들로 가득 찬 이상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꿈을 펼쳤다. 2) 행동주의 비판 : 인본주의는 행동주의가 인간을 비인간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인본주의는 행동주의가 인간을 평균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존재로 환원시킨 결과 인간의 사적(私的)이고 개인적인 특징을 간과했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인본주의에 따르면 행동주의는 동물의 행동은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으나 인간의 행동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3) 정신분석학 비판 : 한편 인본주의 심리학은 생물학적 결정론에 근거하고 있는 정신분석학이 인간을 무의식적 동기와 본능의 지배를 받는 비합리적인 존재로 격하시켰다고 비판한다. 인본주의에 따르면 정신분석학은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소위 ‘절름발이 심리학’이고 ‘정신병자 심리학’이다. 따라서 인본주의에 따르면 정신분석학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행동을 설명하지 못한다. 4) 행동주의와 정신분석학 비판 : 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은 행동주의와 정신분석학이 인간행동을 반응(행동주의)이나 본능(정신분석학)으로 환원시킨 결과, 인간이 ‘인간적’이라는 사실을 무시 내지 간과했다는 것이다. 인간행동을 반응으로 환원시키려는 행동주의와 무의식과 본능으로 환원시키려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반동으로 태동한 것이 바로 인본주의 심리학이다.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본질적으로 선하고 자율적이며, 적절한 환경조건만 구비되면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존재로 파악한다. 2.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인간관, 부적응 행동 원인, 상담기법 1) 인간관 : 인간중심 상담이론에서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아실현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유익하다고 지각하는 경험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선천적 능력이 있다. 이러한 평가 과정을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은 자아실현을 위하여 행동을 통제하고 자아개념을 발달시킨다. 자아개념을 발달시킴으로써 자신에게 타인이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욕구가 생긴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의미 있는 타인들로부터 긍정적으로 관심을 받고 싶어 하지만 이 욕구와 유기체의 실존적 욕구 간에 충돌을 경험하게 된다. 예를 들면 부모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받는 데 도움이 되는 가치와 유기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가치 간에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유기체의 욕구에 의하여 발생되는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가치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을 억누르고 타인의 가치를 마치 자신의 것인 양 받아들인다. 인간은 위협을 받지 않는 한 자신의 경험을 개방하고 자아방어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인간은 자기 일관성을 보존하고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로저스는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왜곡과 부인이라는 두 가지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왜곡은 현재의 자아상과 일치하는 형태로만 경험을 허용할 때 생기며 일종의 합리화이다. 즉 자아개념이 손상 받지 않는 방향으로 그릇되게 지각하는 것이다. 부인은 위협적 경험을 의식적으로 피함으로써 자아개념을 보존하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방어기제를 사용하지만 어떤 경험이 크게 자아개념과 불일치하거나 그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면 공격적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게 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 이것을 신경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만약 자아개념과 자신의 경험에 대한 평가 간에 차이가 너무 크면 방어기제도 사용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가 되며 자아개념이 산산조각 나고 성격파탄과 정신병리가 생긴다. 2) 부적응 행동의 근원 : 인간중심 상담에서 보는 부적응 행동은 근원적으로 인간의 자아실현 경향성이 어떤 조건에 의하여 방해를 받기 때문에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자아실현 경향성이란 자아개념과 일치하도록 행동하고 발전하도록 하는 압력이다. 자아개념과 경험이 불일치하면 지각과 행동상의 경직성을 초래하고 합리화, 환상, 투사, 편집증적 사고와 같은 자아방어를 초래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현실적 자아개념이 부정적으로 형성되어 경험을 개방하지 못하고 지각을 왜곡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적응을 치료하는 핵심은 자아방어를 해체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수정하고, 현실적 경험과 자아개념 간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에 있다. 3) 상담의 목표 : 인간중심 상담에서는 내담자의 자아개념과 유기체의 경험 간의 불일치를 제거하고, 자신이 느끼는 자아에 대한 위협과 자아에 대한 방어기제를 해체함으로써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여 자신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경험을 풍부히 하는 방향으로 이동해 나가는 사람이다. 자아실현인은 경험에 대하여 개방적이고 실존적인 삶을 살며, 자신을 믿으며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자신이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서 자발적, 창의적, 건설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인간중심 상담에서는 내담자에게 상담의 필요충분조건만 제공하면 내담자는 자연적으로 덜 방어적이고, 일치감을 더 느끼고, 경험에 개방적이고, 지각이 더욱 현실적이고 객관적이고 폭넓어져서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4) 효과적 상담의 필요충분조건 : 인간중심 상담에서 말하는 효과적 상담의 필요충분조건은 여섯 가지이다(George Cristiani, 1995). 첫째, 상담자와 내담자가 심리적으로 접촉하도록 한다. 이것은 타인과는 경험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일방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불안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내담자는 자아개념과 경험이 불일치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불안을 느낀다. 이러한 ‘불일치’에 대하여 불안하면 할수록 상담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상담이 성공하려면 내담자가 변화하고 싶어 하는 만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셋째,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진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한다. 이렇게 되어야 내담자가 털어 놓는 감정을 인식할 수 있고 정직해질 수 있다. 넷째, 무조건적으로 내담자를 존중한다. 내담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은 인간중심 상담의 요체이다. 무조건적으로 존중한다는 것은 상담자의 가치와 내담자의 가치가 다르더라도 내담자를 존중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상담자는 가치중립적이다. 행동을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행동과 관계없이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 수용한다. 이러한 조건만 주어지면 내담자는 자신을 가치 있고 성장 가능한 존재로 보게 된다. 다섯째, 상담자는 내담자의 내적 참조 체제에 대하여 공감적으로 이해한다. 타인이 내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내담자의 내적 참조 체제를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입장에서 보려고 애를 쓴다. 비록 상담자가 내담자가 될 수는 없지만 자신이 내담자인 것으로 가정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여섯째, 내담자는 최소한 상담자가 자신을 무조건 존중해 주고 공감적으로 이해해 주고 있는 것으로 지각하도록 해 준다. 단지 내담자를 수용하고 내담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내담자가 자신이 수용되고, 이해받고 있다고 지각할 수 있을 만큼 의사소통이 잘 될 때에만 수용과 이해는 가치가 있다 5) 상담자의 역할 : 인간중심 상담에서는 상담자는 내담자의 선천적 성장 경향성과 발달 경향성이 가동하도록 해주는 촉진자로 보았다. 따라서 상담의 기술보다 상담에 필요한 조건 속에서 상담 관계를 갖는 능력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무조건적 존중과 공감적 이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감정을 반영해 줌으로써 통찰을 얻도록 조력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분별하고 통찰을 얻고 자신을 이해하며, 최종적으로 새로운 목표와 행동 형태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신태식 중등교육학논술(2012. 9) 서울 : 박문각
[PART VIEW] Ⅰ. 서론 21세기는 건전한 인성을 지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요구한다. 이런 인간을 길러내려면 교사가 먼저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교사, 수업을 잘하고 생활지도에 능통한 교사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청 및 정부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관련하여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고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전문성 신장 영역 및 전문성 신장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 국제적인 표준에 따르면 전문직이 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지적 능력, 봉사 지향성, 자율성과 책임성, 직업윤리, 사회적 책임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준들에 비추어 교직이 전문직인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도의 지성을 요구하는 정신적 활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둘째, 인간 성장을 돕기 위한 독특한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것이다. 셋째, 교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조건으로 자율과 책임을 들 수 있다. 넷째, 사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윤리 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Ⅲ. 전문성 신장의 필요성 공교육 강화의 핵심 기반은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있다. 지금까지의 교원정책이 교원의 사기진작, 교권확립 등 전문성 신장보다는 여건조성 위주의 교원중심 정책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원정책의 핵심 과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교실 수업개선에 두어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내실화 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성 신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가동하며, 그 외의 다양한 방법으로도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자율장학,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스스로의 노력,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 등이 함께 이루어질 때 교사의 낮은 전문성 때문에 무너지는 학교교육도 정상화될 것이다. Ⅳ. 전문성 신장 영역 첫째, 교원의 자질 함양에 관한 것이다. 교원은 교육자로서 갖추어야 할 품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교육기본법 제14조 제2항). 둘째,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연구 개발에 힘써야 한다. 교육공무원은 그 직책을 수행하기 위하여 연구와 수양에 노력하여야 한다(교육공무원법 제38조 제1항). 셋째,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교직 관련 연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교원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한 소속기관장의 승인을 얻어 연수기관 또는 근무 장소 이외의 시설 또는 장소에서 연수할 수 있다(교육공무원법 제41조 제1항). Ⅴ. 전문성 신장 지원 방안 1. 교원(학교) 차원의 방안 : 첫째, 교사가 스스로 교직이 전문직이라는 확고한 의식을 가지고 전문성 신장에 나서야 한다. 둘째, 개인적으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자율연수와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즉, 끊임없는 자기연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력신장, 연수 참여, 교육관련 서적에 대한 독서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비전문적인 교직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내 자체연수나 동 학년 혹은 교과별 모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넷째, 교원에 합당한 자율성을 부여하여 교과서 선택, 다양한 교육과정의 운영, 기타 업무 수행방식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다섯째, 과중한 업무를 대폭 줄여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와 같은 교육의 본질적인 활동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2. 단위학교 자율장학 활성화 : 첫째, 교내 자율장학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업 장학을 통하여 교육활동의 개선 및 초임교사, 저경력교사, 수업기술향상 필요성이 있는 교사들의 수업기술 향상을 위한 개별적이고 체계적인 제반 지도·조언 활동을 실시한다. 둘째, 동료장학을 통하여 단위학교의 자율권을 실현하고 교육청 주도 장학에서 교사 주도 장학으로 중심을 이동시켜 개방과 협동을 요구하는 체제로 교직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시간과 장비, 자료 제공 및 동료장학 저해 요인을 제거한다. 셋째, 자기장학을 통하여 교사들이 개별수행목표를 설정하여 실천하고 피드백을 통한 전문적 성장을 촉진하도록 하며, 이를 위해 수업 컨설팅룸 설치, 학습자료 제작을 위한 설비 구축 등을 지원한다. 넷째, 교장, 교감이 교사들의 수업·학급경영을 관찰하고 지도·조언·격려하는 약식장학을 통하여 감독이 아닌 도와주기 위한 장학임을 인식시키고, 지도·조언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며, 수업 및 학급경영활동 공개에 대한 자신감과 열린 마음을 보유하게 한다. 다섯째, 학교의 자체 연수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율적·공동적 연수 활동으로 교육활동 개선을 위해 전체 교직원의 필요와 요구를 반영하여 단위학교 자체에서 실시하는 연수 활동을 운영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효과가 있도록 한다. 여섯째, 컨설팅 장학을 통하여 교사의 전문성 계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교원의 자발적 의뢰를 바탕으로 교사의 전문성을 계발하기 위해 교내외의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교과 지도, 생활 및 진로지도, 학급운영과 관련하여 전문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정부(교육청) 차원의 방안 : 첫째, 우수교사를 양성하여 임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 강화, 교사 임용에 있어 수업능력중심의 제도 운영 그리고 교원의 복수 전공을 활성화하도록 한다. 둘째, 교사의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전면 실시, 평가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원 연수 실시 지원, 성과급제 운영에 있어 학교 단위 지급 방식 도입 및 현재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업을 잘하는 우수교사 인증제 확산 등이 있다. 셋째, 수업 전념 여건 및 분위기 조성이다. 학교 내 행정업무 처리 체계 개편 및 국감 등 자료요구 제출 시스템 구축·활용을 통해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경감시키고 순회교사 제도와 수업 공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Ⅵ. 결론 교사 스스로 특수한 성격을 지닌 전문직 종사자라는 자존감을 갖지 못한다면 교육력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 전문성을 개발하려는 교사의 자발적인 노력에 교사의 잡무를 덜어주고 법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것과 같은 정부의 노력이 병행된다면 우리교육의 질은 한 단계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교사의 전문성 교사가 전문직 종사자임에는 분명하지만 그 전문성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렇게 분명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교사의 전문성은 그 역할 수행과 관련하여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그 교육적 요구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새롭게 정의될 필요가 있다. 1) OECD(2004)가 제시한 전문성 개념 (1) 교육과정 본질과 내용 (2) 교수법을 유효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 교수 방법적 기능 (3)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반성적 역량 (4) 타인의 존엄에 대한 인식과 헌신 (5) 학급 내외에서 발생하는 경영상의 책무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 2) 미국 전문교사 자격기준위원회가 제시한 전문성 개념 (1) 교사는 학생과 그들의 학습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2) 교사는 담당 교과의 지식과 그것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3) 교사는 학생 학습을 촉진하고 파악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4) 교사는 직무를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5) 교사는 학습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3) 조동섭(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이 제시한 전문성 개념 (1) 지식 기반 전문성 : 수업, 학생지도 (2) 능력 기반 전문성 : 학교 교육 활동-지식 생성과 유통, 학급 경영, 학생 상담, 지도력 (3) 신념 기반 전문성 : 교직 소양과 자질-적성, 인성, 교직관, 소명 의식, 태도 •교사로서의 적성과 바람직한 인성의 구비 •교육 목적과 학생 교육에 대한 뚜렷한 신념 •교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그 사명을 소명으로 실천하는 정신력 •교사로서의 긍지와 자신감 •정의로움과 공정함을 가지고 학생들을 공평하게 대우하하는 태도 •애정과 열정으로 지도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태도 자기장학 ■ 자기장학은 스스로 교사가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자기반성에 의한 자기향상교육이다. •자신의 수업을 녹음·녹화하여 분석·평가한다. •자신의 학습지도, 생활지도, 학급경영 등과 관련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다. •교직·교양·전공과목과 관련된 문헌자료와 정보자료를 활용한다. •야간대학·방송통신대학 등의 과정, 대학원 고정의 수강을 통해서 전문성을 신장한다. •각종 연구, 교과연구회, 학습발표회, 강연회, 시범 공개 그리고 학교 상호방문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방송매체가 제공하는 교원연수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한다. 동료 장학 운영에 대한 인식 ■ 동료 장학이 잘 실시되지 않는 이유 1위 동료 장학에 대한 인식 부족과 소극적 자세 2위 동료 교사의 전문성 부족 3위 수업 공개 기피 경향 4위 과중한 업무 부담 5위 학교의 지원 부족 6위 기타 ■ 동료 장학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1) 활성화 방안 동료 장학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교사들의 소극적이고 기피적인 자세와 전문성 부족 → 동료 장학 활성화 방안 가. 자율성 최대 보장, 리더로서의 역할 부여 나. 교사들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융통성 있게 운영 다.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위한 자기 계발의 동기와 기회를 부여 라. 필요한 여건과 분위기 조성을 포함한 행·재정적 지원 실시 2) 지원 방안 실제 가. 동료 간 상호 신뢰하고 협조하는 교직 풍토 조성 - 교사가 주체가 되는 교육활동 계획 수립 및 추진 - 공식, 비공식 조직을 활용한 우호적 분위기 조성 - 상호 협의를 통하여 과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경험 제공 나. 동료 장학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 상시 협의 체제 구축을 위한 시간과 장소 확보 ㆍ 교사 업무 경감 노력 ㆍ 교과 협의, 연수 위한 시간·장소 확보(정례) ㆍ 안정적 운영 ㆍ 동교과 교사가 한 번에 모이도록 시간표 조정 ㆍ 연구나 자료 제작이 용이하도록 특정 공간에 기자재 자료 비치 활용 ㆍ 협의 통한 이동 시간 절약-동교과 좌석 근접 배치 - 동료 장학 지원 위한 예산 확보 ㆍ 외부 강사 초빙, 일련의 주제별 연수 실시, 교사 요구 반영 ㆍ 교육 자료 구입, 동호인 활동 지원, 협의회 활성화 위한 다과 제공 등 별도 예산 확보 ㆍ 중점 운영 위한 동료 장학 고려 예산 확보 - 동료 장학 활용한 교육 활동 프로그램 상시 운영 ㆍ 보다 많은 교사가 리더 역할 하도록 프로그램 다양하게 개설 ㆍ 특정 영역에 특정 유형만을 적용할 수는 있으나 교사의 필요에 기초하여 다양한 형태로 전개도 가능 교원전문성 제고 위한 제도 및 지원 강화 방안 ■ 수석교사제 확대로 ‘수업 잘 하는 교사’ 우대 체제 마련 •수석교사제 기본개념 : 현행 일원화된 교원자격체제를 수업(Instruction) 자격체제와 행정관리(Management) 자격체제로 이원화해 수석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고, 교감·교장은 행정관리자로 행정에 전념하게 함 •실행 방안 : 최고 수업전문가로서, 교사들에 대한 수업 컨설턴트(교사들의 멘토)로서 교장(감)과 차별화된 명확한 역할을 부여함 •수업 컨설팅, 교과수업 지원, 신임교사 멘토링 등 교내외 수업장학이 수석교사의 실제 업무임 •수석교사 : 수업시수 경감, 경감분은 정규교사의 증원 없이 순회교사 또는 기간제 교사를 활용, 재정부담 최소화 함 •수석교사에 대해서는 연구활동비 지원, 자격취득 시 호봉 승급 등으로 처우를 개선 ■ 학습연구년제 도입으로 우수교원 전문성 심화 지원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탁월한 교원을 대상으로 자기 스스로 필요한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 마련 •교사를 국내외 학교, 연구기관에 파견하는 등 ‘교사형’ 학습연구년제(1년)를 운영 ■ 일반 교원들의 능력개발 및 전문성 제고 지원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미흡자’에 대해서는 미흡한 정도에 따른 맞춤형 등급별 의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정 경력 이상 일반 교원들이 연구·학습 등의 이유로 스스로 재충전을 원할 경우, 이를 허용하는 자율적인 연수휴직(무급, 1년)을 활성화 •선진 교수학습 방법 연구 등을 위하여 학교(교사)와 대학(교수) 또는 정책연구기관 등이 공동 수행하는 협력연구를 지원 ■ 순회교사 확충 •순회교사를 단계적으로 1만 명까지 확충해 순회교사는 특정한 학교 또는 지방교육행정기관에 소속을 두고 2개교 이상의 학교를 순회하며, 담당교과목을 지도하거나 소속기관장이 지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서울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에서 교육연수원장과 교육연구정보원장에 ‘3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을 보임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능력을 가진 인재에게도 기회를 열어주라는 지난해 말 감사원의 권고사항을 반영한 조항이지만 입법예고 의견 수렴 결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논란이 된 개정안은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으로 보하거나 개방형전문직위로 한다’고 규정돼 있는 현행 시행규칙 제25조 연수원장 자격기준에 ‘3급 일반직 지방공무원’을 추가, 일반직도 진출할 수 있게 한 것. 이에 한국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즉각 논평을 내고 전문 교육행정 영역을 다루는 연수원장직에는 현행대로 ‘교육 전문직’이 보임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시교육청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교총은 “일반직 확대일로 인사로 인해 교육정책이 일반행정직 중심으로 수립·진행, 학교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교총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당연한 처사”라며 “전문영역에 대해서는 전문직 보임을 확대해 현장감 높고 학교 지원에 충실한 교육행정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송순재 전 원장 후임 서울교육연수원장에는 총 5명이 공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들은 1차 서류 심사와 6일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달 29일, 단위학교와 교육청에 각각 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감에게 교육활동 보호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교권보호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2월초 공포돼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5월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우선 이번 개정으로 유명무실했던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학교교권보호위원회’로 개편되고 ‘시도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근거도 마련함으로써 ‘교권보호종합대책’의 실효성을 1차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현재 각급 학교에 설치돼 있는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는 대다수 학교에서 위원이 교원으로만 구성돼 있어 학생·학부모와의 실질적인 분쟁 조정이 어려웠다. 또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한 분쟁 조정만을 담당하는 한계가 있고, 일부 역할은 학교운영위원회 등 타 위원회와 중복되는 면도 존재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학교가 5년 동안 단 한번도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한 적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 개정안으로 교원의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뿐만 아니라 교육활동 침해 예방 대책 수립, 교육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선도 조치 등에 관한 사항도 심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위원에 교원 외에도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위원 정수, 위원장 선출 및 회의 소집 등의 기준도 구체적으로 마련함에 따라 학교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교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 동안 단위학교 차원의 분쟁 조정이 곤란한 경우, 교육청이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부분도 시·도교육청에 신설하는 ‘시·도교권보호위원회’에서 변호사 등 전문가 논의로 조정하도록 하고, 교육감이 수립하는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시책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비점이 보완됐다. 특히, 교육감에게 교육활동 보호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아무쪼록 이번 개정안이 학교현장에 잘 착근해 교권추락과 학생샐활지도의 어려움으로 시름하는 교단이 안정을 찾길 기대한다. 나아가 국회에 계류 중인 교권보호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 장치가 제도화되길 바란다.
1997년 시작된 논의…아직도 이견 팽팽 교총 “영·유아 지원 부처 일원화 필요” 30일 여당이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영·유아 보육 업무를 보건복지부에 존치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과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할 부처 통합은다음달5일 예정된 공청회 등에 기대를 걸어야하는 상황이다. 3~5세 누리과정 통합과정에서 부처가 나눠짐으로 인해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와 보육계의 입장차가 극명해 교과부 뜻대로 통합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논의는 박근혜 당선인이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교과부가 15일 인수위 보고를 통해 “취학 전 아동들의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업무 관할 부처는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21일에는 인수위 위원들과 교과부와 복지부 관계자들이 만나 통합 방안을 논의했고,28일 국회 여야 교과위 의원 간담회에서도 보육지원체계 일원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같은 날 한국교총도 “유아교육의 국가책임보장제를 위해서는 연령에 따른 영·유아지원 주무부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하지만29일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 주최로 ‘신정부 육아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2013년 제1차 육아선진화포럼 토론회는 유아교육과 보육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라져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 자리였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욱 덕성여대 교수(한국유아교육학학회 회장)은 교육부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유아교육계 입장을 대변했다. 이 교수는 “전 연령 교육강화라는 명제 아래 교육중심으로 통합하는 국가들이 많다”며 “대부분 유아교육기관이 잘 교육받은 인력과 교육과정을 보유하고, 명료한 교육기반시설을 갖고 있는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국가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영숙 숙명여대 교수(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회장)은 “보육은 영유아의 성장발달에 대한 총체적 국가개입을 관장하는 영역”이라며 “교사가 준비한 교육계획보다는 유아의 흥미와 발달 정도를 고려하고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키우듯 편안하게 영유아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핀란드의 경우 사회복지부로 통합을 했다”면서 “현존 기관의 유형과 특색을 인정해 유지한 사례도 많다”고 반론을 폈다. 관계부처 간 입장도 첨예하다. 보건복지부는 현 체제대로 복지부에서 어린이집을 계속 관장하거나 보건복지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누리과정이 하루 3∼5시간에 불과하고, 나머지 시간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교과부는 교사의 자격 및 보수 차이로 인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 격차, 정상적인 3~5세 누리과정 적용을 위한 장학지도 및 행정체계 분산으로 인한 비효율성 등을 강조하며 교육부로의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수위 보육 전문위원들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시기상조라고 하더라”면서 “유아‧보육 통합 논의가 김영삼 정부 때부터 시작됐는데 언제까지 논의만 하다 말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고 하지만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다른 수당과 보수를 받는 것이 현실인데 일원화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가 2011년에 공무원과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학부모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2%의 응답자가 관할 부처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 부처에 대한 의견은 교과부가 62.5%로 가장 많았고, 복지부는 11.4%, 26.1%는 제3의 부처였다.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 1100여개교의 홈페이지 콘텐츠를 이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연구정보원(원장 황선준)은 학교홈페이지에 대한 교육수요자들의 관심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홈페이지 모바일 앱 ‘학교쏙’(사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교쏙’은 교원, 학생, 학부모가 기존 학교홈페이지에 등록된 아이디를 그대로 사용해 스마트폰에서 학급알림장, 학교앨범, 학급앨범, 가정통신문,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앱 알림설정에서 ‘메시지 제공’을 선택하면 학급 알림장, 가정통신문, 공지사항 등은 알림 서비스가 돼 사용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학교소개, 학교일정, 학교급식은 로그인 없이도 정보를 볼 수 있다. ‘학교쏙’ 모바일 앱 서비스는 Play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App스토어(아이폰)에서 ‘학교쏙’으로 검색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이 삼성전자, 하나은행과 지난달 28일, 29일 잇달아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행복트리’(가칭)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업무협약을 맺은 삼성전자는 서초동 본사 사옥과 수원사업장을, 하나은행은 산하 지점을 직업체험장으로 개방하고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등 교육기부에도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문용린 교육감의 중점 공약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을 위해 올해 11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교과 연계 교육, ‘진로와 직업’ 과목 선택, 창체 진로활동 강화 등의 진로 탐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권장하기로 했다. 학년말에는 행복진로캠프, 행복진로콘서트, 직업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할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이달 중 7개 서울시 자치구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노원 상상이룸, 강동 상상팡팡, 금천센터에 상반기에 7개 센터가 개관함으로써 10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지역 진로교육 지원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총 “교권추락·교실붕괴 초래, 손질‧ 폐기해야” 강원‧광주 등 학교 구성원 포함 조례까지 추진 조례무효 확인소송 1년 넘게 대법원 계류 중 효력 정지 판결나도 현장 혼란 극복은 먼 길 서울학생인권조례가26일 공포 1년을 맞았다. 논란과 갈등 속의 조례 시행 1년이 가져다준 득과 실은 무엇일까. 우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담론과 교육현장의 인식제고를 일정 부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시행과정에서 충분한 여론 수렴 부족, 학생 생활지도·교권침해 대책 마련 미흡, 정치적 포퓰리즘적인 접근 등 ‘권리와 의무’에 대한 교육구성원들의 동의와 이해 없이 성급하게 추진된 흔적들은 고스란히 교실붕괴와 교권추락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21~22일 서울 초·중·고 교사 7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교원의 87.2%가 조례 도입으로 인한 학교의 변화가 부정적(매우 부정 55.7%, 부정적 31.5%)이라고 대답한 반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9%(매우 긍정적 0.3%, 긍정적 1.6%)에 불과했다.(보통 9.8%) 인권조례 이후 가장 큰 변화로 교원들은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문제 학생 증가’(73.8%), ‘교권침해 사건 증가’(21%)를 꼽았으며 시교육청이 강조하는 ‘인권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권리·의무 인식 확산’ 등이 이루어졌다는 응답은 각각 1.1%, 3.5%에 그쳤다. 향후 학생인권조례 방향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한 교원 모두에 해당하는 99%가 수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답변은 0.8%뿐이었다.(잘 모르겠다. 0.3%) 교총은 학생인권조례 1년을 맞아 즉각적인 손질과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교총은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마저 거부하는 문제행동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는 심각한 부정적 현상이 확산, 고착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교실붕괴, 교권추락,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이라는 3대 악(惡) 현상이 심화된 1년으로 평가되는 만큼 즉각적인 손질과 폐기는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사안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서 정한 대로 학생, 학부모, 교원이 민주적 절차와 의사결정을 통해 학칙을 통해 규정하고 반드시 지키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은 학생인권조례로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새롭게 수장을 맡은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에 생활지도 등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의회가 ‘조례 제정권은 시의회에 있으니 수정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진보성향의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가 주민발의한 ‘충북학생인권조례’는 2월6일충북도교육청의 법제심사를 앞두고 있다.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을 비롯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학교운영위원충북협의회 등 19개 단체가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도민 2만800여명의 서명을 받아31일 학생인권조례제정 반대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보교육감 지역인 전북은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려는 도교육청과 이를 반대해 보류해온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년째 대립하고 있다. 갈등이 좁혀지지 않자 최근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인 장영수 의원이 전체 도의원 43명 중 민주당 소속의원 32명의 서명을 받아 조례를 발의해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장 의원이 도교육청에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해주겠다고 공언했다”는 말까지 전해지면서 전북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는 것이다.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을 중심으로 한 ‘학생인권조례저지범도민연대’(회장 조형곤)가 도의회의 강행 처리를 막겠다고 맞서고 있다. 학생인권조례와 비슷한 내용을 담은 조례들도 말썽이다. 강원도는 학생 권리 향상 등을 포함해16일 입법예고한 ‘강원도 학교 구성원의 인권에 관한 조례’에 대한 의견을 5일까지 수렴해 오는 3월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광주시 ‘학교자치조례’는 이미 광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와 유사한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됐으나 해당 내용이 삭제돼 지난달 29일 시의회에서 수정 의결됐다. 그러나 조례에는 교사·학생·학부모, 직원회 등 4개 자치기구 설치와 교원인사자문위원회, 교육운영 전반을 심의·의결할 교무회의 운영 등의 규정을 두고 있어 학교 현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의 명운은 교과부가 지난해 1월26일 제기해 아직도 대법원에 계류 중인 조례무효확인소송의 결과에 달려 있다. 대법원이 조례무효 판결을 내리면 조례의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조례무효소송은 대법원에서 단심재판으로 끝나 판결이 나올 경우 다른 불복절차는 없다. 그러나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길게는 2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어 교과부도 그 시기를 예측하지는 못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도 “원칙적으로 서류상 재판을 하는 대법원의 경우 대법관의 검토가 끝나야 선고기일이 잡히는데 아직 재판부에서 검토 중인 사안이라 언제 선고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어느 쪽으로든 결과가 나오면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갈등으로 긴 시간을 보낸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시·도의회, 진보·보수 단체들 간의 긴 싸움은 끝날 것이다. 하지만 인권조례를 시행했던 학교현장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 모두 또다시 길고 긴 갈등과 혼란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
한국교총이 광주시교육청의 학습연구년제 대상자 선발 잡음과 관련, 교과부와 광주시교육청에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 교육감이 수장인 광주시교육청의 학습연구년제 교원 대상자 중 60%가 전교조 소속 교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선발과정의 공정성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0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2013학년도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대상자 20명 중 60%에 해당하는 12명(교총 복수가입 1명 포함)이 전교조 가입교사인 반면 교총 가입교사는 1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이 31일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전교조 교사들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 지원자 중 전교조 가입 교사 비율이 높았던 것”이라며 “3차에 걸친 전형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는 해명자료를 내면서 오히려 불길은 확산됐다. 지원자 중 전교조 가입 교사 비율은 57.6%로 2012년도 기준 전교조 가입교사 비율인 27.4%의 두 배를 훌쩍 넘어 단순히 ‘지원자 중 전교조 교사의 비율이 높았다’는 것은 옹색한 변명으로만 여겨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주시교육청이 예시로 제시한 연구주제 다수의 내용이 ‘혁신학교 일반화 방안’ 등 전교조의 역점 정책과 맞물려 있는 점, 2차 서류 심사에서 1.2배수를 선정하고 3차 심층면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당락을 결정한 점 등까지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교총은 “광주시교육청은 대부분의 시·도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합산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과 다른 전형을 진행해 스스로 오해를 불러왔다”며 “특정 교원단체 소속 교사들이 학교장 등에게 단수 추천을 강권했는지 여부 선발과정의 공정·투명성에 대한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총은 “학습연구년제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시도별 선발편차를 최소화해 심사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선발 규모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초 교과부는 올해 1500명의 학습연구년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각 시·도에서 선발한 인원은 800여명에 불과했다. 일부 시·도교육청이 학습연구년제 운영 예산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학기에만 30명을 뽑았던 서울이 대표적이다. 문용린 교육감이 연구년제 확대를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올해 목표 1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30명(초등 15, 중등 15)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김명수 한국교원대 교육학과 교수가1일부터 제41대 한국교육학회 회장에 취임해 2년간 학회를 이끈다. 김 교수는 대통령자문위원, 교과부자문위원, 한국교육행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문용린 교육감 초청 간담회 인성교육포럼은26일 교총회관에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문 교육감은 “교육계 원로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추진해 서울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안앙옥 교총회장, 이돈희 교육계원로회의 의장을 비롯해 교육계 원로들이 참석했다. 시·도교총 직원 연수회 개최 한국교총은21일 교총회관에서 ‘시․도교총 직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시․도교총 직원들에게 교총의 2013년 사업비전 및 사업방향, 본부별 핵심사업을 소개하고 교총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편, 22일에는 ‘제304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될 교총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교사회 정기대의원 총회 보건교사회(회장 한미란)는26일 한국교총에서 ‘제2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결과 보고 및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이뤄졌으며 김금희 정보이사가 ‘전국 보건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에 대해 특강했다. 한국유아교육행정協 직무연수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김정례)는24일 한국교총에서 시․도장학관 및 원장단을 대상으로 ‘유아교육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정병익 교과부 유아교육과장이 ‘유아교육의 의무교육 추진을 위한 현안문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류종형 지식정보연구소 교수가 ‘원장의 성공적인 자리관리’에 대해 특강했다. ‘진로교육 활성화’ 동계연수회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회장 이기봉)는24일 한국교총에서 ‘창의인재융합교육을 통한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정기총회 및 동계연수’를 개최했다. 연수에서는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가 ‘나의 꿈을 소리치는 진로교육’에 대해, 김영록 한양대 특임교수가 ‘미래사회와 융합인재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중등교장協 동계연수집회 개최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박준구)는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 함양을 위한 중등교육’을 주제로 ‘제102회 동계연수집회’를 개최했다. 연수에서는 김종관 교과부 학교교육지원 본부장이 ‘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조강연 했으며 이윤식 경기 석우중 교감이 학교폭력 추방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부여 일원에서 현장체험 연수회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조직력 강화 및 분회 활성화를 위해 분회장 30여 명을 대상으로17~18일 부여 일원에서 백제문화권을 탐방하는 ‘현장체험 연수회’를 가졌다.
3월 개학을 앞두고 9만7000여명에 달하는 중학교 교원의 교원연구비와 제수당이 폐지돼 보수삭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그간 학교운영지원비를 학부모에게 징수하는 것이 의무교육을 명시한 헌법을 위배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결과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운영지원비에서 지급하던 수당예산을 편성하지 않거나 예산을 편성했을지라도 ‘규정에 없는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로 해석해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는 중학교 교원에게만 해당하지만 곧 무상교육이 예고돼 있는 고등학교 교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다. 그러나 교과부가 수당 폐지의 근거로 삼고 있는 헌재의 결정은 학교운영지원비를 학부모로부터 징수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것일 뿐 중학교 교원에게 수당 형태로 지급해 오던 것까지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중등교원에게 지급되던 학교운영지원비는 육성회비가 폐지되면서 교원연구비, 학생지도비, 직책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존속시킨 명백한 보수다. 유·초등 교원의 경우 육성회비 폐지와 함께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보전수당을 명시해 지급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최근 학교현장은 학교폭력 등으로 담임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명예퇴직 교원이 늘어만 가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교원들이 받는 대다수의 수당이 10년 넘게 동결되고 있는 등 교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앙양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작년 초 우리사회에 심각하게 대두된 학교폭력만 보더라도 국무총리실까지 나서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담임교사 처우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제시한 바 있으나 정부 스스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전히 받고 있는 수당마저 폐지하는 것은 또 한 번 학교현장을 실망에 빠뜨리는 처사다. 지금은 중등교원의 학교운영지원비에서 지급하던 수당을 급히 폐지할 때가 아니라 유·초등과 같은 수당지급의 법적근거를 먼저 마련할 때다.
교총은 교과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공동으로 ‘학생․학부모와 함께하는 스마트교육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서울(21일․피카디리), 부산(20일․부산롯데시네마), 대구(18일․대구롯데시네마), 인천(22일․부평역사관), 광주(20일․광주롯데시네마), 대전(19일․대전롯데시네마) 6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예비 중학생 및 중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스마트교육콘서트 홈페이지(smart.kfta.or.kr)에서 2월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스마트 교육 선도교사들이 ‘스마트한 공부 방법-학습자료 관리’, ‘성공하는 학생들의 SNS 활용법’에 대해 특강하며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선배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학교생활 노하우를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강 후에는 무료 영화상영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