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담임을 하다보면 자주 의아한 현상을 체험한다. 학급에서 일등 하는 학생은 항상 일등을 하고 5등하는 학생은 항상 그 정도, 15등 하는 학생은 항상 그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것이 시험일 텐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천차만별의 지적 능력에서 오는 걸까? 얼른 생각하면 매번 성적분포가 요동칠 법도 한데 항상 엇비슷하게 유지되는 걸 보면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 것이 분명하다. 타고난 재주, 가정환경, 본인의 학습동기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내 생각으론 공부습관에 달려있는 것 같다. 같은 공부습관이 매번 같은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시험보기 2주일 전에 시험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은 습관적으로 2주일 전에 시작하고 한 달 전에 시작하는 학생은 꼭 한 달 전에 시작한다. 각자의 공부 스타일도 습관적이다. 어떤 학생은 교과서를 위주로 하고 어떤 학생은 참고서를 위주로 한다. 공부습관에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는가보다. 똑 같은 공부습관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공부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텐데, 새롭게 습관들이기가 쉽지 않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 하지 않는가? 한번 새로운 공부습관을 가져보자. 한 번의 성취는 성취욕을 자극하고 그것이 또 습관화되면 새로운 관성의 법칙이 적용될 것이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공고에 근무하던 때였는데 항상 학급에서 꼴찌를 하는 학생이 있었다. 키도 크고 인물도 좋은 학생이었다. 아버지는 학부모 중에 몇 안 되는 대졸출신으로 크게 목장을 하는 사업가였다. 한 선배교사의 친구 분이기도 해서 한번은 셋이서 저녁식사를할 기회가 있었다. 그 학부모는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답답해했다. 오죽 속이 상하겠는가? 나도 답답할 뿐 속 시원한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학생의 공부습관엔 문제가 있었다.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전적으로 습관이다. 제일 뒤에 앉아서 전혀 공부엔 신경을 쓰지 않았다.책과 공책을 꺼내놓는 것조차 귀찮은 듯 했고 제대로 필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습관을 바꿔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아주 오래 된 습관 같았다. 석차가 조금이라도 올라가기를 부모는 얼마나 바랐겠는가? 3학년 2학기 시험에서 그나마 꼴찌를 면하고 몇 명을 앞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공부는 정말 습관이다. 생각이 행동, 행동이 습관, 습관이 운명을 만든다지 않는가? 학생들은 자신의 공부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매번 2주 전에 시험공부를 시작하던 학생은 3주 전, 한 달 전에 시작하도록 바꿔야 한다. 핸드폰을 쥐고 공부하는 습관, 텔레비전을 보고 또 보는 습관, 책상에 앉아 공부에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공부는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원장 정인영)은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2회 '중등 고급 영어회화 직무연수'를청주 원평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마크 최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청주,청원지역 중등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6일 충청남도외국어교육원에서 '기숙형 중학교 선정.운영을 위한 교육공동체 의견수렴회'를 개최하였다.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각급 학교의 교장, 교감, 교사 및 교원단체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기숙형 중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 하고 있다.
서령고등학교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컴퓨터반을 개설했다.(사진 위)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를 모토로 운영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령고는 9월 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재밌는 학교, 맛있는 요리', '띵호아?', '문예창작반' 등을 4개의 강좌를 개설 평생학습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령고는 앞으로 골프교실, 비즈공예교실, 풍선아트교실, 천연화장품 만들기, 워드2급 자격증반 등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일 학교 교육 내실화를 목적으로 하는 ‘교사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권역별 토론회 후 이달 말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 방안은 교과부가 교사의 수업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써 수업혁신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더불어 제도적인 측면에서 수업력 제고를 위한 지원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교육내실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교육정책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수업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려는 교육정책들 가운데 교실수업개선, 우수교사확보, 수석교사제, 교과교실제, 교과전담제, 교원능력개발평가 방안 등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번 정책이 기존의 정책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우수한 점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포괄적인 종합 정책이라고 평가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현장 교사들에게 정책의 난맥상처럼 보여 질 가능성이 많다. 모든 교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수업 전문성 향상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업무에 전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은 이미 마련돼있지만 실효성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 OECD 교육지표에 의하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5.6, 중학교 20.5 고교 16.2(OECD 평균 초등 16.0 중학교 13.2, 고교 12.5)이다. 그밖에도 교원법정정원 확보, 수업시수감축, 교원업무경감대책 등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알맹이는 빠진 채, ‘교사만 변하라’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마치 병사에게 최신식 무기지원 없이 정신 무장만 시킨 채 공격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의 리더십과 다를 바 없다. 둘째,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에 대한 의지와 그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 나쁜 교육정책은 정책을 받아들이는 자가 실천하지도 않고 예산 탓만 하는 정책이고, 더 나쁜 정책은 돈들이지 않고 성공을 바라는 정책이다. 좋은 교육정책은 공문으로 지시하고, 문서 속에 갇힌 정책이 아니라 현장 속을 파고드는 정책이어야 한다. 또한 정책입안자의 입장에서 만족을 주는 정책이 아니라 교사들에게 기쁨을 주는 정책이어야 하며, 잠시 반짝이다 사라지는 운석과 같은 아이디어성 정책이 아니라 북극성처럼 오랫동안 찬란한 빛을 발하는 정책이어야 한다. 그러나 시안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예산 투자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고 기존 정책들을 그럴 듯하게 포장한 느낌이다. 예컨대 과감한 투자를 통한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정책 수립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다. 셋째, 교실 수업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정책입안자들의 수업전문성 제고에 대한 선택적인 이해는 수업문화에 대한 몰이해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교육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 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교사가 변화의 핵심 주체라는 기본적인 이해가 전제가 돼야 하며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나 그들이 지각하는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정책에 대한 변화의 형태는 교사와 학생의 실제적인 두 주역이 소외된 채, 위로부터의 지시와 통제에 의한 밀어붙이기식 방법이었다. 이제는 교사들이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그들이 왜 변화해야만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명확한 아젠다를 제시해야 한다. 모든 교사들은 누구나가 유능한 교사가 되고 싶고, 수업을 잘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부단한 자기 계발과 수업 개선에 노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책입안자들은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으로 학교 현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처방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넷째, 자율적인 수업전문성 기구가 마련돼야 하고, 수업장학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 교총에서 정책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수업전문성지원센터’ 운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교육현장 친화적이고 만족도 높은 교수·학습자료, 연수와 교사의 수업을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 및 도구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자신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아갈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도 개발․운영돼야 할 것이다. 해리 스코그 핀란드 교육부 차관은 교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지위가 교육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세계 각국은 생존 전략으로 교육개혁에 범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한 수업전문성 함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적·숙명적으로 수용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교장·교감이 안 돼도 수업전문가로 우대받는 교사, 그래서 ‘승진’보다는 ‘수업’을 고민하는 교직사회를 꿈꾸며 2008년부터 시범도입 된 수석교사제. 법제화 미비로 아직은 역할수행에 한계가 많지만 295명의 수석교사들은 오늘도 수업컨설팅, 교사멘토링, 교과연구활동 등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바로 ‘좋은수업, 좋은선생님’을 지원하려는 이들의 활동을 ‘수석교사가 뛴다’ 시리즈에서 소개한다. 최혜경(6학년 수학전담) 대구 동산초 수석교사는 올 4월부터 매주 20시간인 자신의 수업을 모두 공개한다. 서울 강남구에 비견되는 대구 수성구에 소재한 학교. 그래서 선행학습으로 무장한(?) 아이들을 사로잡는 수업이 늘 고민인 교사들. 수업공개는 바로 그 고민의 해법을 함께 찾아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왕이면 잘 준비해서 한 달에 한번만 공개해도 될 것을 왜 매일, 그것도 매시간 공개하는 걸까. 최 수석은 “진짜 중요한 것은 공개용 수업이 아니라 평상시 수업이죠. 겉보기에 화려한 자료가 아니라 학생들의 사고를 돕는 자료, 정해진 패턴의 수업이 아니라 목표에 맞게 때로는 교사가, 때로는 학생이 이끌어가는 수업,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이 함께 호흡하는 수업을 보여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는 6학년 수학 교과의 매 차시 수업을 전부 재구성해 전개한다. ‘부피의 단위’ 시간에 파란 노끈으로 엮은 정육면체를 보이며 “이게 1㎥ 란다. 우리 교실에 이게 몇 개 있으면 꽉 찰까?”하는 식이다. 이러면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도 처음 알았다는 듯이 “아~!”한다. 그리고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머리와 손, 입이 바삐 움직이며 계산하고 친구들과 자기 방법을 자랑한다. ‘풀어보고 싶은’ 과제 앞에서 손을 놓는 아이들은 없다. 수업을 본 교사들도 “아~. 이렇게 가르치면 되는 구나” 무릎을 친다. 전혀 몰랐던 새로운 방법을 알았다기보다는 실천적 수학, 체험적 수학을 통해 원리를 스스로 깨치게 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비와 비율에 대한 이해’ 수업 때는 칠판에 선분을 긋고 나무가 서 있으면 좋을 위치를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또 ‘그냥 좋아 보이는 명함 만들기’도 해 본다. 자연 속에 내재한 황금비율을 찾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본 차시 수업 목표를 뛰어넘어 우리 안의 미적인 본성과 수학의 심미적 가치마저 이해하게 된다. 1학년 전미경 교사는 “탐구하고 원리를 발견해가는 수업, 사고의 힘이 느껴지는 수업은 지도서, 학습자료를 한번 더 생각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또 거의 매일 수업을 본다는 6학년 김정윤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게 하는 학생과의 완벽한 호흡, 상호 반응, 적절한 발문에서 많은 점을 배운다”고 평가한다. 최 수석은 요청하는 학교를 찾아 맞춤형 수업도 공개한다. 2007년부터 대구교수학습지원단 교사로 호응을 얻었던 방문수업을 이어 가고 있는 셈이다. 예전에는 미리 준비한 수업을 공개했지만 올해 수석교사가 되면서는 학교가 부탁한 주제로 수업을 한다. 1학기엔 현풍초 등 5개 학교에서 ‘각뿔의 전개도 그려서 만들기’ 등을 주제로 ‘출장수업’을 했다. 욱수초 구영애 교사는 “레크레이션을 통한 수학적 리크리에이션, 학습장 쓰기로 수학적 사고력 키우기, 즐기는 수학수업 등 항상 더 쉽고 체험적인 교수방법을 캐내는 모습에 자극을 받는다”고 말한다. 2학기에는 벌써 도원초에서 색다른 요청이 왔다. 교사들을 학생 삼아 수업을 해 달라는 부탁이다. 수업은 교사와 학생의 交感이므로 직접 학생이 돼 그 ‘感’을 잡겠다는 뜻이다. 최 수석의 이런 수업공개는 수업을 ‘해결’하기보다 역설적이게도 수업을 ‘고민’하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그것이 교사들과 최 수석의 수업을 함께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최 수석은 “참관 교사와 수업을 평가, 반성해 다시 수업을 보완하고, 그렇게 개선된 수업을 교사들에게 공개한다”고 말한다. 또 박덕향 연구부장은 “교사의 진정한 고민거리는 바로 ‘수업’임을 깨닫게 되면서 교내 장학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말한다. 매달 진행되는 교내 수업공개 교사들, 그리고 수업연구교사의 대외 수업공개 지원도 그의 몫이다. 수업설계부터 수업 후 협의까지 의견을 나누며 함께 ‘좋은수업’을 만든다. 다음 달, 교내 전체교사를 대상으로 ‘소수의 나눗셈’ 공개수업을 준비 중인 최 수석. 요즘 그는 실질적인 수준별 수업방안을 모색 중이다. “보충․심화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방법 외에 수준차가 나는 아이들을 아우를 수업방식을 찾아 공유하고 싶다”는 그의 책상 위엔 서점에서 쓸어오다시피 한 관련 서적이 수북이 쌓여있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의 위탁 허용 관련 법안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2010년까지 모든 학교가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는 법률과 상충되며 서울 등 대도시 중고교 교장들이 학교 현실을 무시한 일괄적 직영 전환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급식 논란의 핵심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자리를 15일 마련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을 좌장으로 강선미 한국영양교사협회장(경기 광명광성초), 류경 영남대 교수, 박종우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장(여의도고)이 참여했다. 급식 직영화 학교 여건 따라, 실정 맞게 선택해야 타당 불합리한 처벌, 부담 교장에 가중 않도록 행정처분 개선해야 2․3식 급식 실정 모르는 소리… 인력, 재정확보가 우선 신종플루 등 긴급 상황 대비, 결식학생 급식 지원방안 마련을 이원희=학교급식법은 2006년 위탁 급식을 하던 수도권 학교 48곳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개정됐습니다. 2010년까지 모든 학교가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4월 현재 전국 중·고교의 79.4%가 직영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영과 위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법안 역시 지난해 10월 학교급식법 개정안으로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위탁업체에 의한 식중독 발생률이 4.4배라는 조사도 있었고, 직영에 비해 위탁이 재료의 질 면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두 가지 법안이 상충되고 학교장들이 일괄 직영을 반대하는 데는 이유가 있으리라 봅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박종우=2006년 여름 학교급식사고를 빙자해 무조건 직영으로만 운영하도록 급식법을 강제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서울시와 광역시처럼 대규모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책임 하에 직영으로만 운영하기가 몹시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학교장은 21세기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해 학습지도에 전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의 고유 업무와는 전혀 상관없는 학교급식에 여력을 소모하게 되면, 학교의 교육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장은 급식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못했기 때문에 급식은 급식전문가에게 맡겨서 운영함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급식운영 방식은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 구성원이 직영이든 위탁이든, 학교의 현재 실정에 맞게 선택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판단됩니다. 강선미=학교급식은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관심도가 가장 높고 학생건강권 확보를 위한 교육복지 시책의 핵심입니다. 직영급식의 경우 급식종사자 채용 등 인력관리 및 식재료 선정, 구매 등에 따른 업무가 부과되기는 하지만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을 위해 급식관리 및 영양교육 전문 인력인 영양교사가 배치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르치는 것(敎) 뿐만 아니라 기르는 것(育)을 병행해야 완전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급식 직영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류경=강 선생님이 말씀하신 데로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영양교육이 실시된다는 취지에서 직영급식은 합리적 운영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 교장 선생님이 우려하시는 직영급식 운영에 대한 부담 또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발생에 따른 행정처분, 급식만족도 부담 및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 등 급식관리 책임 전반에 대해 교장에게 모두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중고교의 경우 점심 외 저녁 급식이나 보충수업에 대한 급식 횟수나 식사량에 따른 부담 등 학교장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발생 시 행정처분 방법의 개선을 통해 학교장에 대한 불합리한 처벌이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교총에서 지원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원희=2․3식 급식과 방학 중 급식을 대폭 확대하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은 ‘학교급식은 수업일의 점심시간에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정규시작 전․종료 후 또는 방학 중 교육활동․수련활동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발의해 놓았습니다. 중고교에서는 18시 이후에 방과후 학교 및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이 많고, 방학 중에도 보충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들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순리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대안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종우=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학교가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입니다. 학생들이 종일 학교에 머물고 있어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아침, 저녁급식도 학교에서 해결해 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제반 여건상 영양사나 조리종사원들이 초과근무까지 해 가면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저임금에 근무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들도 가정을 가진 주부이기에 충분한 보상과 재정적 지원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현 실정으로는 불가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깊은 논의를 거쳐 재정적 지원을 확보한 뒤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됩니다. 강선미=그렇습니다. 현재 조․석식 및 방학 중 급식학교 근무 영양교사의 경우 1식 급식학교 대비 2~3배에 달하는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조 영양사 인력을 지원받는 학교는 극소수(30개교)에 불과합니다. 우선 지금의 급식시스템에서 아침․저녁급식까지 하게 되면 급식인원수 대비 급식시설․설비 부족(냉장․냉동고 등), 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등의 작업공간 협소, 식당시설 부족(점심을 제외한 아침, 저녁급식 제공의 경우 배식인력 부족으로 교실배식 어려움)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류경=전국 초중고와 특수학교의 3.1%인 340개교에서 점심 외에 2, 3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1일 2~3회 급식을 할 경우, 강 선생님이 지적하신 대로 급식인원수 증가에 따른 시설, 설비관리, 인력관리, 식재료관리 등의 업무 부담이 크지만 제도개선은 간과되어 온 실정입니다. 현 시점에서 저희는 업무부담 경감 등의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조인력 지원 및 영양사에 대한 특별 근무 수당 지급, 조리실 공간의 확충 및 설비와 기기 개선, 식당 확충 및 환경 개선 등이 급식 확대 실시에 우선될 수 있도록 교총에서도 교과부와 교섭 시 힘써주셨으면 합니다. 이원희=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도입운동도 꾸준합니다. 지자체와 농민들이 나서 직거래를 하는 등 가격을 낮추고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 급식에 이용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행정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서 임의조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광역·권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강선미=지자체와 농가를 연결해 직거래 공급체계를 구축하면 유통단계를 줄여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따른 급식비 인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면 단위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 및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치단체는 센터 설치 등을 위한 예산부족 및 유통시스템 부재 등을 이유로 급식조례 개정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에도 미온적 입장입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의무화 추진에 앞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류경=그렇습니다. 2006년 학교급식법에 학교급식의 안전과 식재료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식재료 품질관리기준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에 대한 조항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는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지자체에 건의해왔습니다만 강 선생님 지적처럼 자치단체는 소극적입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현재 식재료 조달 방식의 문제점인 공급업체 선정 및 관리, 우수 식재료 조달 등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제도입니다. 교과부가 지자체와 센터 설치의 문제점과 운영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박종우=저 역시 찬성입니다. 학교에서 학생에게 제공되는 각종 식재료의 검수를 한다고 하나 원산지나 식품의 유통과정 그리고 급식의 질에 대해 거의 육안으로 판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형식적이고 전문성이 없이 그저 육감적으로 상식에 의존해 식품을 판단해 검수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성 있고 공신력 있는 급식 식품 구입 기관을 설립해 믿고 학교에서 그들을 통해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지자체 권역별로 설립해 학교에 보급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학교 급식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원희=신종플루로 인한 임시휴교가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동안 학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저소득층 학생들이 굶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방과 후나 토·공휴일에는 중식지원비 등에서 급식이 지원되고 있지만, 임시휴교에 대한 대책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 강구나 급식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학교의 어떤 노력이 필요할 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종우=전국적으로 휴교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이나 차상위층에 까지 확대해 제공하고 있는 무상급식 지원금을 이들에게 평일에도 제공해야 결식학생이 줄어들 것 같은데…. 행정적 조처와 대응이 시의 적절하게 취해지지 못해서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앞으로 더 관찰하고 취지를 살리는 방안을 강구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어떤 조처를 취하더라도 소외된 학생과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므로 더욱 심도 있는 논의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선미=현재 급식지원 대상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조․석식은 지자체(연중), 중식은 학기 중 평일의 경우 교육청(학교)에서, 학기 중 토·일·공휴일 및 방학 중은 지자체를 통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임시휴교 사태의 경우에도 저소득층 학생들이 방학 중과 마찬가지로 중식을 지원(지자체, 인근 지역아동센터 또는 사회복지관을 통한 급식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리실 내 냉방기 설치 및 노후화된 조리기구 교체, HACCP 시설기준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급식시설 개선 등 학교 급식 시설 현대화가 시급합니다. 국내 식중독 발생 시 원인 규명률은 2008년 5월 기준 56%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 됩니다. 류경=방학 때와 달리 긴급 상황에 대비한 학생 수 및 끼니별 급식 인원수 파악, 급식의 품질이나 안전에 위협받지 않는 지자체 내 급식지원 기관 명단 파악, 정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향후 이들 기관에 대한 인력 및 관리지원 방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임시 지원기관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학교에서는 점심식사 전 학생들이 편리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식당 및 급식실 입구, 교실 복도 등에 손 세정대 및 손 소독기 시설을 구축해 손 씻기에 용이한 환경 조성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지자체와 교과부에서는 위생교육 지원 및 위생안전 점검과 지도를 철저히 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이원희=좌담을 통해 학교급식 직영화와 2,3식 급식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보다 잘 알게 됐습니다. 교총은 오늘 주신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마련, 교과부와 국회에 의견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비만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3억명, 과체중까지 합치면 17억 명을 넘는다. 세계인의 문제가 되었고 그래서 미국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오래다. 일본 정부도 근로자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비만자 관리법’을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도 현재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며칠 전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정부도 비만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이달 중 초안 발표, 빠르면 내달 국가비만예방 종합대책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비만대책에는 비만인구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외에 학교에서의 영양교육, 음식점 영양성분 표시, 건강보험 정책 등 부처별 대책들이 담길 것이란다. 이 책을 소개해야겠다는 마음이 그래서 생겼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지 않는 표준치수(?)이지만 키위스키너트: ‘스킨케어와 다이어트를 한 번에’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라 성인병 염려하시는 연세 드신 분과 많은 여교사분들께, 또 비만학생에게 작은 도움이 될까 해서 소개 드린다. 책 내용이 좋아 올해 초부터 일본에서 불기 시작한 '키위 스키너트'열풍이나 ‘깐깐한 일본 다이어터들의 열광’ 등의 뉴스를 대하면 그 효과가 대단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최근 식음료 업체의 키위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출시나 여자 연예인들의 인터뷰에 키위 다이어트를 언급하는 등의 사실이 이를 반증하는 듯 하다. 저자는 모토하시 노보루, 약학박사, 메이지대학 교수 역임, 현 동 대학 이사로 ‘과일박사’로 통함. 역자는 일어전문 번역가 김정환. 책 앞부분에 키위스키너트를 한 후 효과를 봤다는 몇 몇 체험담이 실려 있어, 본 리포터가 어떤 상품을 선전하는 꼴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되었지만 특정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책은 제1장 키위스키너트의 놀라운 효과. 제2장 ‘키위스키너트’ 그게 뭐지? 제3장 자, 시작하자! ‘키위스키너트’. 마지막 제4장 스키너트 효과가 뛰어난 키위요리 2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책 내용에 의하면 비타민C가 풍부해 100그램당 골드키위는 108.9밀리그램, 그린키위 92.7밀리그램으로, 오렌지의 두 배, 레몬의 1.4배, 사과의 6배에 달해 성인 하루 권장량55~60밀리그램을 1.5배 능가한다는 것이다. 비타민C의 효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백혈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 세포와 조직을 보호해 주는 항산화 작용, 위장 내 헬리코박터균의 독성을 완화시켜 높아진 농도의 아질산염 등 유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저항능력을 높여 암발생률 억제, 체단백의 1/3을 차지하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골절 치유와 골격 치아형성, 잇몸을 튼튼히 한다든지 피부 점막 강화로 감기 등의 예방을 도와주고 그 밖에도 혈액순환을 개선,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안내한다. 책은 또 입 냄새, 몸 냄새 예방, 스트레스 해소와 해독작용, 어깨 결림 해소와 빈혈을 예방한다고 가르쳐 준다. 키위의 놀라운 효능을 읽어보면 장과 소화기 계통에 도움을 주어 변비 해소, 피부 미용, 미백 기미, 주근깨 제거와 여드름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니 큰 돈 들이지 않고 한번쯤 시도해 보면 어떨까 싶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 방법이나 요령을 알고만 있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당연한 이치. 그래서 저자는 먼저 키위 스키너트를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약속을 주문하고 있다. 1. 다이어트의 목적을 잊지 않는다. 2. 식사는 즐겁게, 그러나 항상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멈추도록 한다. 3. 식사를 할 때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특정한 음식을 먹기만 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한 일이겠는가? 그래서 다음에 반드시 실천할 키위 스키너트의 원칙 3가지가 있다. 1. 키위를 하루에 1~3개 먹을 것. 2. 과식하지 않을 것. 3. 간단한 운동이라도 몸을 움직일 것. 키위스키너트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열쇠는 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활기차게 살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자,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해소하자, 좋은 변화를 느낄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군데군데 있는 TIP(조언, 비법…의 뜻)의 내용을 보면 ‘D라인을 S라인으로 만드는 비법’,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키위팩’ 등 건강생활정보가 소개된다. 저자는 닫는 글 ‘평생 건강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의 건강은 태어날 때부터 자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옳은 말이면서 아주 상식적인 충고이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가 여는 글에서 강조했듯이 위와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같은 소화기관을 ‘세컨드 브레인: 두 번째 뇌’라고 하였듯이 일생동안 소화기관에 얼마나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보급할 수 있느냐다. ‘세컨드 브레인의 건강=몸의 건강=스키너트’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소화 흡수=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끝맺는다. 키위스키너트 : 모토하시 노보루 지음, 김정환 번역, 비타북스, 2009. 06. 12. 초판발행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손수 제작한 보충수업 교재를 전시중이랍니다. 지문과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직접 출제하시고 인쇄비용은 학교측에서 부담을 했답니다. 아이들 반응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보충수업 교재를 비싼 돈을 주고 서점에서 구입을 했었는데 이제는 학교에서 양질의 교재를 무료로 나눠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힘입어 우리 선생님들도 더욱 좋은 교재를 개발하고 보다 창의적인 교재 제작에 참고하기 위해 그동안 만들었던 교재를 전시하며 정보를 공유중이랍니다. 아참, 또 한가지 이번 교재 제작으로 그동안 고질적인 채택비리에 대한 잡음도 자동으로 해결이 되었으니 1석3조인 셈이네요.
교과서 가격 자율화로 연말 공급되는 새 교과서부터 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여제 도입 등 가격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과서 편찬도 국정→검정→인정도서로 점차 전환하고 이 범주에 들지 않더라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교육과학기술부 '교과서 선진화 태스크포스(TF)'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미래형 교과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교과부는 앞서 정부의 가격사정제를 없애고 교과서 값을 출판사가 직접 정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 규정을 개정했으며 연말 공급되는 고교 2~3년 선택과목부터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TF를 가동했다. 토론회에서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가격 자율화로 교과서가 다양해지고 질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장은 쪽수, 지질, 판형 등을 바꾸면서 부풀려 가격을 인상하거나 가격 현실화를 명분으로 현행 교과서 값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고교 국어, 수학, 영어 교과서 평균 가격은 1981년 480원에서 작년 3천40원으로 533% 올랐으나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천201%에는 못미친다. 김 교수는 따라서 "학교별 교과서 구입비를 별도 책정, 지나치게 비싼 교과서를 사지 않게 유도하고 교육청.국가 단위 대량구매로 단가를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초·중생에게 교과서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를 바꿔 대여제를 도입해 수거한 뒤 재사용하는 방안, 일정 소득 이상일 때는 유상 공급하는 방안, 값싼 워크북을 따로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강원대 교수는 교과서에 다양한 가치관을 담을 수 있게 교과부가 저작권을 가진 국정도서는 제작에 간접 관여할 수 있는 검정도서로, 또 검정도서는 개발자의 자율성이 더 보장되는 인정도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난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석전문위원은 "'교과서는 학교수업에만 쓰는 따분한 것이고 공부는 참고서로 한다'는 인식을 없애려면 참고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내용을 친절하게 해설하는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사들이 융통성을 갖고 국정, 검정, 인정도서가 아닌 창의적 교재를 교과서로 활용할 수 있게 '심의 없는 인정도서'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초.중.고교 운동부가 선수 학부모로부터 고액의 불법찬조금을 정기적으로 모금하는 관행이 여전하다며 16개 시.도 교육청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7월 경기, 인천, 대구 등 10개 지역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 지역 A중학교 축구부 학부모 37명은 자생단체를 조직,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없이 매월 55만원의 회비를 갹출해 연간 약 2억4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감독 인건비 월 130만원 등 이 조성액의 일부는 학교발전기금에 편입됐으나 나머지는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허술하게 관리됐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인천의 B중학교 축구부 학부모 45명도 매월 30만원씩 회비를 내 연간 1억6천200만원을 조성했으나 월 125만원의 감독인건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운동부 운영경비에 대한 교육청의 부분감사 제도 도입 ▲ 관할교육청과 학교장의 자생단체 지도 및 관리감독 강화 ▲교사, 학부모, 학교운영위 위원들에 대한 불법찬조금 근절 교육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도 교육청에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운동부 운영경비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개선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 초등교사회는 12~13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열린 운영위원 연수에서 천민필 대구초등교사회장(공산초·사진)을 신임회장으로 뽑았다. 단독 출마한 천 신임회장은 시·도별 교사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천 회장은 인터뷰에서 “일선교육현장의 주인공으로서 우리 초등 교사들의 응집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입후보 했다”며 “9살에 불과한 교사회지만, 교육 현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회장은 특히 “교원 관련 정책에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현장의 관심이 높은 교원평가를 비롯해 교원잡무 경감, 근평 기간 단축 등 사안에 현장교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교사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지역 교총회장 선거 시 직선으로 초등교사회장을 동시에 선출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현재 초등교사회가 없는 5개 시·도에 교사회 발족을 추진하고, 전국 모임을 연 2회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교사회 간 상호 교류를 위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분기별 모임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천 회장은 끝으로 “초·중등교사회 및 교총 발전을 위해 선생님들의 질책과 성원을 구한다”며 “보궐 선거로 임기가 약 1년으로 짧지만, 시·도 운영위원들과 힘을 합해 발전하는 초등교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초등교사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금자 광주여교사회장(송정동초)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천 회장과 전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10월 14일까지다.
한국교총 초·중등교사회는 12~13일 목포 현대호텔에서 ‘2009 초중등교사회 운영위원 연수회’를 가졌다. 시·도별 교사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과 교총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첫날 교사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은 특강 ‘초·중등교사회의 활성화 방안’에서 “교사회원의 자긍심을 찾고, ‘스승 존경 풍토 조성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교사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사회 주관의 다양한 모임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특강 이후에 열린 자유토론에서 운영위원들은 교사회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교총의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키도 했다. 연수는 이밖에도 올 하반기 주요 사업에 대한 논의 및 발전방안 협의와 초등교사회 천민필 신임회장(대구공산초)과 전금자 부회장(광주송정동초)을 뽑았다.
‘한글 맞춤법’ 규정 제5장 제43항은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이다.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 집 한 채, 신 두 켤레, 북어 한 쾌 등 위는 관형어와 의존 명사의 관계로 이루어져있다. 관형어는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며 조사가 붙을 수도 없고 활용도 하지 않는다. 이 중에 ‘한, 서, 열, 두’ 등은 명사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수관형사라고 한다.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니 이는 당연히 띄어 쓴다. 그런데 여기서도 주의할 것이 있다. 다음의 예를 보자. (1) ㄱ. 제일 편(제일편), 제삼 장(제삼장), 제칠 항(제칠항) ㄴ. (제)이십칠 대(이십칠대), (제)오십팔 회(오십팔회) (제)육십칠 번(육십칠번), (제)구십삼 차(구십삼차) (2) 3 년(3년), 42 마일(42마일), 90 원(90원), 10 개(10개) (3) 1 개월(1개월), 1 시간(1시간), 1 일간(1일간), 1 개년(1개년) 1 분간(1분간), 1 년간(1년간), 1 초간(1초간), 1 주간(1주간) (4) ㄱ. 3 개년(3개년), 6 개월(6개월), 20 일간(20일간) ㄴ.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1)ㄱ은 수관형사 뒤에 의존 명사가 붙어서 차례를 나타내는 경우이다. ㄴ의 ‘제-’가 생략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차례를 나타내는 말일 때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이는 모두 그 말을 한 단위로 하여 윗말에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씀도 허용하는 예이다. (2)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가 숫자 뒤에 붙는 경우다. (3)은 숫자 다음에 ‘개년, 개월, 년간, 시간, 분간, 주간, 초간, 일간’이 왔을 때이다. 이는 모두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써도 의미에 혼란이 오지 않기 때문에 붙여 쓰는 것을 허용했다. (4)ㄱ도 마찬가지다. 숫자와 수효를 나타내는 단위가 왔기 때문에 양쪽 모두 표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4)ㄴ은 숫자를 직접 표현하지 않고 한글로 표기했을 때는 붙여 쓰지 않는다. 제44항은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는 규정이다.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수를 적을 때는 십진법(十進法)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과거에는 그렇게 했다. 그러나 십진법은 단어별로 띄어 쓰는 문법 의식은 있지만, 너무 잘게 표기해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한때 금액을 표기할 때 천 단위에서 쉼표를 치는 것처럼 세 자리로 띄어 쓰자나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도 ‘십 이억삼천사백 오십육만칠천 육백구십팔(1,234,567,689)’처럼 쓰면, ‘십’과 ‘이억’, ‘사백’과 ‘오십육만’이 떨어지면서 이상하게 변한다. 따라서 현행대로 만(萬) 단위로 띄어 쓰는 것이다. 이렇게 쓰는 것이 금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여기에서도 단위 명사 ‘원’이 붙을 때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띄어 쓰고 숫자와 어울려 적을 때는 붙여 쓰면 자연스럽다. 참고로 영수증이나 기타 계약서 등에 금액을 적을 때 모두 붙여 쓰는 것을 본다. 이는 변조 등의 사고를 방지하려는 뜻이다. 흔히 띄어쓰기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띄어쓰기가 문법과 관련된 것이니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한글 맞춤법 규정이 원인이기도 한다. 제5장에 띄어쓰기가 모두 10개 있는데 이 가운데 반이 넘는 6개항이 ‘원칙과 허용’(제46, 47, 49, 50항)을 두고, ‘다만’이라는 허용 규정을 따로 둔 것이 제43, 48항이다. 그러다보니 일반인은 헷갈릴 수가 있다.
평택기계공고 학생들이 22일 벌어지는 '전국 기능 경기대회'를 앞두고 14일 메카트로닉스 부문에서 모의 기능대회를 하며 기능을 익히고 있다. 기계설계/CAD 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담당교사로 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밀링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졸업한 선배로부터 작업시 주의 할 점 등을 전해 듣고 있다. 동력제어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배선작업을 하고 있다. 보석가공부문에 출전하는 학생이 자신이 디자인한 큐빅을 살펴보고 있다.
강남 학원가에서 유명 입시강사로 활동한 현직교사를 수사하도록 경찰에 의뢰하는 방안을 교육당국이 검토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5일 "감사과, 중등교육과, 교원정책과 직원들로 조사반을 편성해 입시강의를 해온 오모 교사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오씨는 '무료강의를 해줬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체 조사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는 오 교사의 주장을 반증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상 규명 작업이 미흡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K고 사회담당 교사인 오씨는 서울 유명 학원들이 밀집한 강남구 대치동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상대로 수년간 특수목적고 입시컨설팅 강의와 일대일 개인상담을 해오면서 '대치동 오선생'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오 교사는 학교 자체 조사과정에서 입시 관련 강의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은 받지 않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오씨가 강의를 해온 대치동 유명 P학원에 대해서도 "학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행법 위반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오씨가 서류교정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최고 수백만 원까지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직 교사는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기관장의 사전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오씨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1991년 체육교사로 임용된 오씨는 2003년 교내 체육교사가 너무 많아지자 담당과목을 사회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교육 수업컨설팅은 어렵습니다. 장애영역이 다양하고 학교 급별이 다르며 여기에 과목까지 세분화되기 때문이지요. 정신지체학교에선 컨설턴트 역할을 했던 교사도 시각이나 청각장애 학생을 가르치게 되면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컨설팅을 받는 위치가 되기도 하는 거죠.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면서 도움을 주고받고자 만들어진 자생적 단체가 바로 특수교육수업지원단입니다.” 2006년 서울시교육청에서 수업지원단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의 단장을 맡아 이끌어가고 있는 광성해맑음학교 김희연(58) 교장은 특수교육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다. 1970년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경북 봉화군에서 교편을 잡은 김 교장은 모는 면에서 더딘 한 시골 학생이 그저 느린 아이인 줄만 알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교육 잡지를 보다가 그 학생이 ‘발달학습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길로 특수교육에 관심을 갖게 돼 1974년 제1회 특수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38년. 특수학교 교사와 특수교육담당 장학관으로 일하며 장애학생들을 지도해 온 그는 지난해 연말 ‘제30회 서울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애아동을 위한 학습자료 개발, 특수학교 교과서 집필 등 현장 특수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김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장학관으로 일하던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반계 고교 7곳에 특수학급을 도입하고, 공립 특수학교 5곳도 만들었다. 서울 정진학교장 시절엔 정신지체아들이 연주하는 관현악 합주부도 만들어냈다. “이제 우리도 장애아동에 대한 제도나 지원은 선진국 못지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그다지 변한 게 없죠. 편견이 심해지면 차별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차별행위는 법적으론 처벌받지만 ‘법은 멀리 있고 현장은 가깝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편견 극복을 위해 김 교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생활지도와 사회적 기능교육이다. 수업지원단 교사들에게도 늘 기본예절, 의사소통을 가르치는 생활지도와 대중교통 이용 훈련, 직업교육 등 사회적 기능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한다고 한다. “교사는 무엇보다도 수업으로 승부해야한다”는 김 교장은 “정년 하는 날까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면서 세상을 밝히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을 맺었다. “단장으로서 제가 할 일은 앞장서 수업 컨설팅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뒤에서 행정적 처리를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서로 도우며 애쓰는 젊은 친구들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거든요.”
학생 개개인에 맞는 언어․신체적 의사소통 아이디어 구안 수업자료, 교사 위치, 학생 자리 배치 등 수업 기술 제공 ■ 특수교육에서의 수업컨설팅 특수교육은 오래 전부터 장애영역별로 교과교육연구회가 조직, 활발하게 운영돼 왔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교실수업 현장 개선을 위해 수업개선 연구교사 제도를 운영하는 등 특수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연구를 계속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교실 수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개념적 확대(건강장애가 포함되거나 병원학급이 개설 되는 등)와 함께 특수교육 대상자의 중도․중복장애 현상이 두드러져 새로운 교수-학습 내용, 방법, 평가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교수 방법의 전문성과 개별화된 학습 방법을 강조하게 됐다. 특히 장애 영역, 학급 급별이 다양한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의 보편성과 함께 장애 영역별, 학교 급별 특성에 따른 각각의 다른 문제를 갖고 있다.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2006년 9월 결성했으며 현재 35명의 지원단원이 각 급 학교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목적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은 중도․중복장애를 포함한 정신지체, 지체장애, 시각․청각장애 유․초․중 고교 과정의 특수학교와 통합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초중등학교 특수학급의 수업장학 지원활동을 통해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수업모형별 시범수업 공개로 우수 수업 모형을 확산시키며 수업자료 지원을 통해 교수-학습방법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수업기술 향상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장애 유형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과 적용, 평가 기준과 평가 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적용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와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 교육을 구현하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진행 수업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교사들은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수업지원단홈페이지(sooup.ssem.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컨설팅교사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매년 5~60명의 신규 및 저경력 교사들이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으며 컨설팅교사와 함께 수업 계획, 실행, 수업 후 평가 활동을 진행한다. 또 특별히 마련한 수업 개선 연수를 통해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 수업컨설팅의 실제 ㅇ학교의 전공과 담당 A교사는 대학에서 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교육대학원에서 특수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ㅇ학교에 임용됐다. 장애 학생을 가르쳐 본 경험이 없는 터라 장애 학생에 대한 이해, 수업 중 일어나는 학생들의 부적응행동에 대한 대처 등 교수-학습 활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갖고 컨설팅교사를 찾아 왔다.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 제시=첫째, 새로운 전공과 교육과정의 이해가 부족해 단원과 제재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공과는 전환교육중심으로 진행됨으로 수업의 목표와 과정을 전환교육관점에서 직업태도영역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두 번째, 기본적인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에 대한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장애학생의 특성과 현재 학습수준에 근거해 학습 목표 및 학습 활동을 구성하도록 했다. 본시수업설계를 위한 단원차시계획, 40분간의 수업분량 중 도입, 전개, 정리평가 부분 조절, 교수활동과 학습활동의 적절한 배분, 평가계획 등 새내기교사에게 흔히 보이는 오류를 함께 고민하고 1차, 2차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통해 교수-학습과정안을 완성했다. 세 번째, ‘전환 작업 시 의사표현하기’라는 제재를 선정해 학습활동을 구성함에 있어 학생 개개인에 맞는 의사소통 방법을 구안하도록 했다. 각 학생의 장애특성에 맞게 손을 들어 표현하기, 단어가 쓰인 의사소통판 들어 표현하기, 소리가 나는 버튼 눌러 표현하기 등 언어적, 신체적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네 번째, 발문 및 수업자료 제시 방법, 교사의 위치, 학생 자리 배치 등 수업기술에 대한 정보제공 및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수업기술을 점검했다. 실행 및 평가=수업 40분 동안 학생(중증, 중복장애)들 모두가 수업에 즐겁게 참여했고, 수업목표에 충분히 도달했다. 학생뿐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 수업참관교사, 컨설팅교사 모두가 동참한 성공적 수업이었다. 컨설팅 의뢰교사는 수업 후 평가협의회를 통해 동료교사로부터 의미 있고 구체적인 평가와 조언을 받았다. 수업컨설팅평가표를 통해 컨설팅 의뢰교사는 “단원과 제재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기 위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해주시고 지도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어서 좋았음, 컨설팅을 받고 실제 수업에 적용해 아이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너무 좋아 수업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이라고 컨설팅 활동에 대한 만족을 표현했다. 마음을 열고 컨설팅교사의 의견과 조언을 거부감 없이 받아준 의뢰교사의 자세가 스스로가 만족하는 수업을 만들었다고 본다. 새내기교사의 경우 첫 수업에 대한 기억이 교직생활 내내 머릿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첫 수업을 ‘좋은 수업’으로 기억 남게 하기 위해 컨설팅 교사는 의뢰교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컨설팅교사의 이러한 역할을 충분히 하기 위해 의뢰교사와의 라포(rapport) 형성은 우선되어야 하며, 컨설팅교사는 의뢰교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장애영역 및 생활연령, 그에 맞는 교과활동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이다. ■ 수업컨설팅의 효과 지난 09년도 1학기에는 서울 시내 특수학교(급) 32명의 교사가 특수교육수업지원단을 통해 수업컨설팅을 의뢰했다. 수업컨설팅 의뢰자와 컨설팅 교사가 수업에 대한 공동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식, 경험, 정보를 공유하고 수업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 수업공개를 실시했다. 의뢰자의 수업 공개 후 지원단에서 실시한 만족도조사를 통해 다음의 평가항목에서 90%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수업컨설팅을 통해 내 수업에서 개선할 점을 명확히 알게 되었다. ▸주위교사에게 수업컨설팅 받는 것을 권하고 싶다. ▸수업컨설팅은 효과적이었다. ▸수업컨설팅을 또 받을 용의가 있다. 수업컨설팅 의뢰자들의 이러한 만족도는 특수교육수업지원단원의 활발한 활동의 결과라고 보여 진다. 특수교육수업지원단에서는 연간 8~10회의 시범수업을 참관 희망교사들에게 공개하고, 세미나, 워크숍, 수업협의회를 통해 수업을 계획하고 분석하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간의 의견과 정보교류를 통해 단원들의 전문성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이 해야 할 일 새내기 교사들은 수업뿐 아니라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업무처리기술을 습득해야 하는데 특히 특수학교 교사보다는 특수학급 교사들이 업무적으로 처리해야 할 것들이 상대적으로 과다한 편이다. 가끔 수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새내기 교사들도 많지만 학급 ․ 학교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컨설팅 의뢰도 많다. 수업컨설팅은 학교교육의 질적 개선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학교 컨설팅과 동일한 목적 하에 이루어지는 지원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수업지원단의 운영 목적이 수업에 한정되어 있지만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에 따라 향후 새내기 교사들에게는 수업개선을 위한 수업컨설팅을 포함해 학교․ 학급 업무의 효과적 처리에 대한 적극적 안내와 지원이 요구된다고 보인다. 특수교육 수업지원단에서는 외적으로는 적극적 홍보활동을 통해, 새내기교사 및 저경력 교사들에게 전반적 학급 운영, 교수-학습활동의 개선을 위한 지속적 지원활동을 활발히 할 것이며, 수업지원단 내적으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아낌없이 이어갈 것이다. ※ 다음 회는 ‘평택기계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직업교육 컨설팅’입니다.
가을이 물씬 익어가는 계절. 학교에 주부님들이 모여 알록달록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강습에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학교에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가사실을 개방해 요리강습을 열었다. 학교의 유휴시설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개강 첫날, 예상보다 많은 수강생이 모였다. 따라서학교에서는 전문 요리강사를 초빙해 본격적인 강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요리강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13시부터 1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11월 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