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6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 4일 경기 용인시 성지초등에서 성지놀이한마당이 펼쳐졌다.이 날, 전교생 86명이 운동장에서 종일 뛰어 놀며 다양한 운동과 게임을 즐겼다. 첫 번째로는 청백으로 나뉘어진 학생들이 달리기 경주에 참여했다.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운동장을 마음껏 내달렸다. 이어진 2인 3각 땅콩 릴레이에서는는 팀원들과의 협동하고 조율하며 함께하는 즐거움과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 세 번째로 탱탱볼 에어 기둥 경기는 기둥 안에 탱탱볼을 던져 넣는 게임으로 전교생이 한마음 한 뜻으로 공을 던지며 운동장 가득 메운 함성과 도전이 가득한 경기였다. 모두가 경기를 즐기며 솜씨를 발휘하고, 성공을 이루는 순간은 기쁨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마지막 경기로는 전통적인 청백 줄다리기도 진행되었다. 힘과 협동을 바탕으로 한 줄다리기는 학생들이 서로 도와주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는 다양하게 행복하게 함께하는 성지교육의 비전을 실현하며 교육공동체의 유대감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이날의 놀이한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질서와 안전을 지키며,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모든 참가자들은 스포츠맨십을 지키며 협동과 경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학생들의 마음에 신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것은 물론, 활기차게 활동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었다.
경기대광초중(교장 조예현)은3일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유·초·중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생 중심의 ‘명랑운동회’를 운영하였다. 초중 통합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보물찾기, 궁굴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부모는 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솜사탕, 팝콘, 음료수 등을 제공하였으며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안전과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명랑 운동회를 실시하였다. 2부 순서로는 체육관에서 초 5~6, 중 1~3학년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을 하는 등 마음을 한껏 열고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발표의 장도 마련하였다. 명랑운동회가 끝난 후 초등학교 3학년 차○○학생은 “언니, 오빠들과 같이 경기하고 응원해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으며,중학교 2학년 서00학생은 “자치회 친구들과 함께 운동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이 들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예현 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명랑운동회를 통해 대광교육가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화목한 학교문화가 조성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광초중은2020년 3월에 기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합쳐져서 개교한 초·중 통합운영학교이다. 개교와 함께 미래학교 ‘초중 통합운영 연계교육과정 개발’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되었다. 올해 4년차로 개인 성장형 맞춤 교육실현을 위한 ‘대광-나이스-나인-베테랑 교육과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소규모 학교 초중통합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스승의 날을 맞아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스승의 ‘사랑’과 ‘헌신’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사람을 길러낸다는 것은 사랑 없이 불가능한 일”이라며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의 사랑, 선생님의 가르침은 위대하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우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선생님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이 말미에 표현한 ‘어려운 여건’은 교권 추락으로 교직 만족도가 하락하는 등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사, 정성국 교총 회장 등 초청 “스승 격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와”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장 교원 20여 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도 가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를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윤 대통령의 초등 5·6학년(서울 대광초) 담임 교사였고, 손 씨는 윤 대통령이 보이스카우트 단원이었을 때 담당 교사였다. 최 씨는 서울 충암고 3학년 때 담임 교사였다. 직접 은사의 자리를 빼며 착석을 돕는 등 고마움을 몸소 표현한 윤 대통령은 “공직에 헌신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스승의 사랑과 격려 덕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교원 대표로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을 초청하고, 늘봄학교·디지털교육·학교폭력·기초학력·특수교육·유아교육 등 여러 분야의 교원들을 불러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 현장을 지키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이야말로 개인의 자유와 국가 번영의 기초”라고 말했다.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공정과 기회 보장 등 정책적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면서 “교육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더욱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총은 두 가지 유의미한 결과를 발표했다. ‘2022 교권 실적보고서’와 ‘스승의 날 기념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다. 두 자료에서 심각한 교권 추락 현실과 교원사기 저하가 확인된다. 6년 만에 교권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학부모에 의한 침해가 1위로 나타났다. 현장은 학폭 처리나 수업 방해 제지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민원 제기와 무차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고 있다. 제자 사랑과 열정은 사라지고 무탈만 바라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2006년 67.8%에 달하던 교직 만족도가 올해 23.6%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비율도 겨우 20%에 머물렀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가장 되고 싶은 교사상으로 ‘학생을 믿어주고 잘 소통하는 선생님’을 매년 꼽는다. 그러나 정작 믿어줘야 할 학생, 학부모는 툭하면 아동학대로 신고를 한다. 안타까운 실정이다. 마음 떠난 교사가 교실에서 제자 사랑 실천과 수업 혁신이 가능한가? 정부와 정치권, 나아가 사회가 교실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교사를 힘들게 하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아동학대 가해자로 경찰서와 검찰에서 조사받는 교사가 늘고 있다. 무혐의를 받아도 심신의 상처와 실질적 피해는 회복도 안 되고 하소연할 곳도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상처받은 교사는 또다시 교육 열정을 불태우고 문제행동 학생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것이다. 교권 침해의 가장 큰 폐해는 바로 교육력 저하와 교육 방종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총이 제안한 생활지도의 구체적 유형과 조치사항을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에 반영해야 한다. 국회는 교총의 요청과 현장의 염원이 담긴 국회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면책권을 부여’하는 법률안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 교원이 교육 열정을 되살리는 것이 교육을 살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우리의 날인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비대면 원격교육 상황 앞에서 지난 3년간 선생님들이 겪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자들의 교육결손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힘을 모았습니다. 서로에게 배워가며 원격교육 기술을 습득하고, 아침이면 제자에게 일일이 전화해 깨워가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수업결손이 훨씬 적은 학교를 만들어 냈습니다. 삶이 힘든 학부모와 사회의 좌절감과 분노가 때로는 여과 없이 교실로 밀려 들어와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묵묵히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나니 그동안 길러지지 못한 사회성과 소통능력 때문에 자주 충돌하고, 기초학력 부진으로 인해 수업마저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제자들 앞에서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내 존재 이유인 학생들 앞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곤 합니다. 교사의 업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하루 결근하게 된 초등 2학년 담임이 보결로 들어올 기간제 선생님께 제공한 하루 일정과 각 시점에서 해야 할 상세한 목록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동안 한 일, 해결하지 못한 일, 들은 말과 한 말, 마음속으로 삭힌 차마 하지 못한 말, 들었지만 기억 안 나는 말들을 목록으로 적었으면 아마 짧은 소논문 한 편은 될 겁니다”라는 답글이 달렸습니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정만 해대는 제자들과 부모들이 미울 때도 있지만 환한 미소 한 번에, 살짝 건네는 감사 쪽지 하나에 우리 가슴은 다시 뛰곤 합니다. 최근엔 생성 AI까지 등장해 우리를 더욱 긴장하게 합니다. 최선을 다하지만 돌아보면 늘 뒤처지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곤 합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인류 역사가 꽃을 피우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행운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직업이 아니라 매일매일 성장해가는 학생들을 돕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갖고 살아온 것 또한 커다란 축복인 것 같습니다. 매일 이어지는 전쟁 같은 현실 앞에서 무너지는 전우도 있습니다. 지친 전우를 부축하며 힘들게 나아가는 동료들을 볼 때는 가슴이 아립니다. 살아보니 한목숨 부지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며, 삶은 원래 고해의 바다라는 신의 가르침도 되새기며 임무 교대를 명 받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자책하기보다는 그동안 수고했노라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막상 교대의 시간이 다가오니 불안하기도 합니다. 일부 전우들은 제대를 명받은 후에야 자신이 서 있던 곳이 전쟁터가 아니라 축제의 장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교직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임을 깨닫고, 눈을 뜨면 설레는 가슴으로 소풍 가듯이 학교로 향하던 시간을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잠시 잊었노라고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노력이 쌓이면 우리가 떠난 후의 세상은 좀 더 살만한 곳이 되리라는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퇴임 후에 살아갈 긴 세월 동안 종종 꺼내어보며 뿌듯해 할 추억을 더 만들고 싶습니다. 무지개는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는 순간 그 자리에서 늙고 스러지게 된다는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립니다. 스승이라는 이름을 갖게 해준 제자들과 세상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포레스터 리서치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에듀테크 분야도 마찬가지다. 최근 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핵심 기술은 AI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클라우드 기반 AI를 활용해 학생 교육과 교사의 행정 업무를 혁신한 사례가 많다. 다양한 에듀테크 저변 넓어져 교사들이 만든 브라질의 고마이닝은 AI와 데이터 마이닝으로 텍스트 평가와 수정을 분석하고 자동화해 개인화된 피드백과 교사 업무 시간 절감을 실현했다. 교육 기관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과제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제시한다. 산타 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 튜터는 학습 자료 제작과 평가 시간을 줄여 교사들이 학생에 더 집중하게 돕고, 중도 탈락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감지해 참여도를 높이는 학습 콘텐츠도 추천한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에듀테크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내 기업인 투비유니콘은 AI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 상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활동 기록을 남기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사들이 NEIS에 학생 활동을 기록할 때 금지 단어, 분량, 표절률 등을 한눈에 보여주고, 유사성을 문장 단위로 판단해 지원함으로써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인다. 이 회사는 내년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AI 기술 발전이 교사 역할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산업화와 기계화라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을 거부했던 19세기 러다이트 운동과 비슷하다. AI는 교사의 단순 반복 업무를 크게 줄이고, 맞춤형 교육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가 국내 초·중·고교에 도입된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교사들은 수업을 계획하고, 학생 개개인을 관찰하며, 학생들의 사회적 능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적응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탄력적이고 안전한 IT 인프라가 필요하다. AI의 근본 자양분은 데이터 AI 기술의 근본 자양분은 데이터다. 우리나라 교육 데이터가 가장 많이 쌓여있는 곳은 바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특히 소중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개인정보 보호법 울타리에 갇혀 진학에만 쓰인다. 중학교 교사는 초등학교 데이터를 볼 수 없고, 고등학교 교사는 중학교 활동을 모른 채 다시 처음부터 기록하고 지도해야 한다. 초·중·고 12년의 활동 기록은 진로 결정에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됨에도 활용이 막혀있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클라우드의 역할도 중요하다. 클라우드는 교육 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학습자 경험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보급되는 2025년 이전에 이러한 기술과 인프라를 충분히 확충하고, 지금까지 축적된 교육 관련 데이터를 공개해 더욱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교사는 거의 없다. 적어도 맞춤형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강제 가입된다. 하지만 그걸로 모든 위험을 보장할 순 없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보험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럴 땐 민간 보험사 상품에 가입하기도 한다. 가입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지인을 통한 것, 둘째는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SNS를 이용하는 것, 마지막은 다이렉트 보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가입 방법은 세 가지 각 방법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기 전에,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어쨌든 보험 가입을 도와주는 분들은 판매자다. 자동차를 파는 사람, 휴대전화를 파는 사람처럼 상품을 판매한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보수를 얻는다. 그 돈은 물론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보험 계약을 성사하면, 설계사는 통상 한 달 보험료의 6~12배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다. 월 10만 원짜리 보험 가입 시 설계사에게 100만 원 내외의 금액이 지급된다는 뜻이다. 물론 경력이나 직급 또는 소속 회사에 따라 받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 보통 손해보험보다 생명보험을 판매했을 때 수당이 더 높다. 다시 가입 방법으로 돌아와 보자. 첫 번째로 지인을 통한 방법은 어떨까? 일단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문성이 아쉬울 수도 있다. 지인이 보험 설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이제 막 보험업에 뛰어든 상태라면? 판매하는 상품을 자세히 알지 못할 수 있다. 게다가 지인이 단일 보험사에만 소속됐을 수도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에 소속됐다면, 의도치 않게 종신(사망)보험에 가입하게 될 수도 있다. 두 번째,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SNS를 이용한 방법이다. 콘텐츠 조회 수나, 누적 방문자 수를 보면 왠지 믿음이 가기도 한다. 다른 분들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견적 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방법도 완벽한 건 아니다. 조회 수나 방문자 수, 댓글 등은 마음만 먹으면 부풀릴 수 있다. 정작 설계를 의뢰하면 대형 유튜버가 아닌 아래 직원에게 배정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다이렉트 보험은 어떨까? 참고로 보험사 홈페이지에 내 정보를 남겨서 설계를 받는 것은 다이렉트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 가입하는 것이 다이렉트 보험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설계사에게 줄 수당을 아낄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궁금한 부분 반드시 짚어야 보험 설계사는 전문가다.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한 소비자를 도와주는 분들이다. 그 대가로 수당을 받는다. 따라서 소비자는 묻고 따질 필요가 있다. 뇌혈관질환, 뇌졸중, 뇌출혈 보장 범위 차이를 물어보자. 동일 특약으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달라고 하자. 20년 납과 30년 납 사이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유리할지 알려달라고 하자. 미혼인 나에게 왜 종신(사망, 생명)보험을 추천했는지 물어보자. 좋은 보험 설계사는 좋은 자동차 딜러와 비슷하다. 괜찮은 자동차 판매원은 차만 팔고 끝내지 않는다. 구매 전에 이것저것 비교 견적을 내준다. 구매 시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매 후에는 자동차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교통사고가 나면 자기 일처럼 나서서 해결해 준다. 이왕 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면, 이런 분들에게 의뢰하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좋은 설계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있다. 그것은 다음 칼럼에 이어가겠다.
인공지능(AI) 시대의 창의성과 다양성 교육을 위한 담론의 장이 국회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 전문가들은 거창한 구호보다는 입시제도, 교원양성 체계 개편 등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사무처와 국회미래연구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 현안 대토론회-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개혁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를 개최했다. ‘AI시대의 교육개혁’에 대해 주제 발제를 한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해외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호주의 경우 대학 내 강의실을 없애고 그룹 프로젝트 방식으로 수업이 바뀌고 있다”며 “호주가 교육으로 경제를 성장시키고 있는 것처럼 교육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켜온 우리나라도 21세기형 교육 모델로 빨리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교육과 관련해 스마트폰,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라며 “대학 강의를 온라인 기반 토론 중심으로 전환해 지식의 근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AI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발표한 김종현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이사장은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정보교육의 강화와 관련 분야 교사 양성에 보다 힘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일반계고의 정보기술(IT) 과목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 과목으로 돼 있는 데다가 공업계 특성화고에서도 단순히 취업에 필요한 수준만 가르치고 있다”며 “과학고에 ‘정보과학’이 한 과목 있기는 하지만 수능과 관련이 없으니 잘 들으려 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IT실력과 학업능력을 겸비한 창업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 교과의 교육과정이나 담당 교사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초·중·고 정보 교과 교육과정 확대와 담당 교사 확충을 위해 교대와 사범대에 학과를 신설하고 증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의 교육계 활용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교육의 목표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이 능동적인 학습자로 창의성과 인성, 비판적 사고를 갖추게 하는데 있다”며 “이를 위해 교사의 역할도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습 경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는 학습 디자이너의 역할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남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책과장은 “AI시대는 인간중심으로 사고하면서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발현하는 감성적인 창조자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할 줄 아는 자기 주도적 태도, 자신과 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마음이 중시돼야 한다”점을 강조했다. 또 AI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나 두려움 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윤석만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챗GPT가 혁신적인 기술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말뭉치에서 패턴을 파악해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자신이 만든 문장의 의미를 스스로 인지하지못하고 단지 인간의 언어를 흉내내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교육에서 변치 않는 금언으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교육혁신에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화산초(교장 김선옥)는 8일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숲해설 강사와 함께하는 숲체험 교육을 실시하였다. 화산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미래교육 키우기'를 학교자율과제로 세우고, 숲체험 교육을 통한 환경 감수성 키우기를 하위 과제로 선정하여 숲속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년별로 국어, 과학, 미술, 창의적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하고 재구성하여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숲해설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숲 체험 교육을 체계화하여 학년 수준에 맞는 숲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산초는 안전하고 풍성한 교육을 숲체험 수업이 가능하도록 화성시·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매년 학교숲을 정비하는 한편 학교자율과제 이행을 위한 학교 자체 예산을 마련하여 전문강사를 초빙하고 숲체험 교육 교재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6학년각 학년에서는 한 학기당 8차시씩 연간 16차시 이상의 숲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6학년 박소율 학생은 “우리 학교에는 숲이 있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소리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숲의 나무와 꽃의 이름도 배우고 땅 속 곤충들을 찾아보면서 학교숲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화산초는 숲체험 교육 이외에도 학교자율과제 하위 과제로 박물관 체험 활동, 농촌체험활동, 도서관 활용 수업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실천 역량을 키우고 코딩 교육과 드론 융합 교육 등의 디지털 융합교육으로 미래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과 관련해 올 하반기부터 16개 교육청에서 300개교의 선도학교가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범교육청의 경우 지난 2월 발표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서 7곳 정도를 선정하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공모 결과 16개 교육청에서 강한 희망을 보여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감 보궐 선거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신청하지 못한 울산교육청도 뒤늦게 참여할 뜻을 밝혀와 교육부는 해당 교육청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체 시범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에 예정됐던 전국 교육청 시범운영 확대가 1년 앞당겨지게 됐다. 다만 7곳 정도의 교육청을 선정하기로 했던 원안, 시도별 역량 등을 고려해 교육청별 디지털 선도학교의 수와 특별교부금 예산은 차등 배정하게 된다. 시범교육청은 전담조직 또는 특별팀(TF) 운영,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연수, 디지털 기반 구축, 시도 자율과제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시범교육청에 대해 컨설팅, 연수, 협의회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선도학교는 2025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기 전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역할을 맡는다. 이미 개발된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해 AI 활용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사례를 연구하게 된다. 교육부는 정규교과뿐 아니라 초등 늘봄학교 및 방과후학교 등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101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학교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서농 해오름 학년별 체육대회”를 운영했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여졌다. 전통적인 프로그램(달기기, 이어달리기 등)뿐만 아니라 패러슈트, 점보스택스, 펀스틱 등을 활용한 뉴스포츠 활동이 진행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학생들의 신체활동, 체육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서농 해오름 학년별 체육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쓰고 놀지도 못했었는데 마스크를 벗고 땀 흘리고 뛰어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신현자 교장은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활기차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체육대회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내 삶의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서농교육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제주교총(회장 김경도)는 6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23 교육가족 음악축제’를 열었다. 교원의 사기 진작과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음악 축제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에는 제주교원오케스트라 외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김광수 제주교육감, 김창식 교육위원장 등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200여 명의 교원과 교직원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2023 탐라스승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 교육과 교총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스승 발굴을 목표로 한 올해 탐라스승상에는 강수연 서귀북초 교사, 고요섭 제주중앙여중 교사, 이정일 신성여고 교사가 선정됐다. 또 김성렬 외도초 교사, 김진숙 재릉초 교사, 장문정 신광초병설유치원 교사, 서혜순 도리초 교감, 박문숙 삼양초 교감, 김영희 안덕중 교사, 소대진 저청초‧중 교장, 고성혁 삼성여고 교감, 장은실 삼성여고 교사, 강순구 애월고 교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경도 회장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모처럼 제주교총의 음악축제를 통해 교원들의 멋진 솜씨를 선보일 기회가 주어져 반갑다”며 “교총회원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아동학대로부터의 면책권 부여와 관련된 입법 추진에 본격 돌입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는 교원을 보호하고 다수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교총은 ‘생활지도 면책권 부여’를 골자로 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을 성안했다고 9일 밝혔다. 교총은 “미국은 교육 관련 법률에서 교원의 생활지도가 범죄행위나 고위 중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배경을 전했다. 개정안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범죄로 보지 않는다’,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형사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는 신설 조항이 담겼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 시, 수사 전에 해당 교원이 소속된 교육청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조항과 ‘아동학대 신고가 무고 등 허위사실이 명백할 경우, 공무집행 방해 또는 업무집행 방해죄로 고발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했다. 교총은 개정안 마련과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입법 발의와 협조 요청에 나섰다. 정성국 교총회장은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이태규 의원(교육위 여당 간사)을 방문해 협조를 구한 바 있다. 교총은 “정당한 교육활동, 생활지도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해코지 성 아동학대 신고가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직위해제, 조사과정에서의 비난, 소송비 압박 등을 감내하느라 일상생활은 물론 교육활동조차 불가능한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교육활동 중 휴대폰을 조작한 학생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를 줬다고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고 수업 중 욕한 아이에게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이 올해 1월 전국 유‧초‧중‧고 교원 55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교원들은 아동학대 신고 불안에 늘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교원의 77.0%는 교육활동 또는 생활지도 과정 중에 아동학대 가해자로 신고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본인이 아동학대 신고를 직접 당하거나 동료 교원이 신고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응답도 47.5%로 절반에 육박했다. 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는 교원들의 교육활동, 생활지도를 위축시키고 회피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법률이 오히려 ‘방임’이라는 아동학대를 조장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침 등교시간, 학생이 교실에 입장하면 이를 인지한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원격통합관제 시스템’이 학부모에게 무사히 도착했음을 메시지로 전송한다. 친구와 장난을 치며 계단에서 뛰다 발을 헛딛어 넘어질 뻔하면 학생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학교의 시설담당자에게는 논슬립 패드의 훼손이나 마모 등이 없었는지 점검해 유지보수 조치 계획을 안내한다. #학교 화장실에서 여러 학생이 한 명의 학생에게 욕을 하며 구타하기 시작하자 화장실에 설치된 소리 센서를 통해 학교폭력이 발생했음을 감지한 AI 시스템은 학교의 보안 담당자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범죄 발생 사실과 발생 위치를 전송한다. 이후 출동한 담당자들은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실행한다. #학교를 방문한 외부인이 학교보안관에게 신분증을 제출하면, AI 시스템의 스캐너를 통해 성범죄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돌봄교실 등 학생보호구역으로 잘못 접근한 방문객에게는 핸드폰에 경고 알림과 함께 원래 목표 장소에 대한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교육부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학교복합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민관협력 공공 혁신 플랫폼 구축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교육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까지 AI 기반 차세대 원격통합관제 시스템을 개발, 2025년부터 시범운영 및 전국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학생, 교사, 사전에 승인받은 방문객(학부모 등)들만 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는 누적된 방문객 이동경로 자료를 분석해 학생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지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개선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수집된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시설을 활용하도록 설계된 학교복합시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이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함으로 인해 학생들과의 접점이 많아져 학생안전에 위협이 된다는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우선 적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생과 이용자의 인권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의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표준 가이드라인’ 및 개인정보 활용 관련 규정 등을 보완해 ‘학교 내 원격통합관제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규정(가칭)’ 등 관련 기준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 8일컴퓨터실에서 본교 교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교육플랫폼’ 활용에 대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메타버스로 미래 교육을 꿈 꾸다’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과 유형의 이해, 플랫폼 사용하기 실습 등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로 초빙된 금대진 강사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종류, 시대적 흐름 메타버스 플랫폼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강의하며 교사들이 가상공간에서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저학년 담당 교사는 "메타버스라는 생소한 분야를 실제 사용하고 체험해 보면서 가상현실 웹 서비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수업에 접목하여 교육현장에서 교사들과 변화 될 미래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다양하게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점촌북초는 2023년 기관 메타버스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하반기부터 학교 홈페이지와 병행하여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학교 8년째를 맞고 있는 경남 삼동초(교장 석현원)가 ‘남해에서 배워 봄’이란 주제로 지난 4월 25~28일봄 계절학교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학습은 남해에 살면서도 남해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알아보는 체험학습으로 1~3학년과 4~6학년의 구성 되어, 전교생이 참여한 사전 다모임을 통한 주제 선정과 활동 계획 수립으로 시행됐다. 그리고 이 기간에 프로젝터 주제와 관련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공개수업을 실시하였다. 공개수업 후 1~3학년은 다랭이마을을 직접 보고 다랭이정신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4~6학년은 창선 가인리 화석산지 공룡발자국 탐구와 뮤지엄남해를 방문하여 또 다른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는 남해를 알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은 프로젝트 학습을 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남해의 숨은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며 자신의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석현원 교장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하여 배움 중심 수업으로 학생은 탐구심과 참여정신을 높이고, 교사는 다양한 교과를 재구성하여 학습을 돕는 조력자로서 역할이 우수했다"며"남은 여름, 가을, 겨울 계절 프로젝터 학습을 통하여 창의성과 인성, 문제해결력을 높이고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기초를 쌓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대광초중(교장 조예현)은4월 21일학생들의 미래교육역량 향상을 위해 외부 강사와 협력하여 초등학교 전교생이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창의융합의 날’ 행사를 운영하였다. 본 행사는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 및 에듀테크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1~4교시 동안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은 컴퓨터실에서, 3~4학년 학생은 4학년 교실에서, 5~6학년 학생은 5학년 교실에서 학년군별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쉽고 재미있는 AI 코딩교육을 위해 IPAD와 레고블록을 활용하여 학년 군별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활동이 진행되었다. 수준별 교육을 위해 1~4학년은 ‘스파이크 에센셜’레고블록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방식 체험 및 STEAM교육 활동을 하였고, 5~6학년은 ‘스파이크 프라임’레고블록을 활용하여 엔지니어링 및 컴퓨터 과학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창의융합 교육이 끝난 후 초등학교 4학년 황○○학생과 초등학교 6학년 김○○학생은 “레고블럭을 활용하여 코딩교육을 하니 즐겁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어려운 작품을 태블릿을 활용하여 만들고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보며 관련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조예현 교장은 "AI 및 DQ교육을 통해 다가오는 2022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미래교육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체험형 창의융합 활동을 통해 미래를 책임질 우리 대광초중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대광초중(교장 조예현)은4월 20~21일장애이해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유·초·중 전교생 및 교사가 함께하는 ‘장애공감쿠기 나눔행사’와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주도하는 ‘청각장애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대광초중의 장애이해교육주간은 장애에 대한 구별 없이 우리 모두 같은 교육 공동체 구성원임을 이해하고 편견 없는 장애공감문화 형성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장애공감쿠키 나눔행사’에서는 초등학교 어울림반, 중학교 통합교육지원실 학생들이 쿠키를 직접 제작·포장하여 점심시간에 전교생 및 교직원들에게 나누어주며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청각장애체험 부스’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주도하여 귀를 막고 입모양을 맞추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청각장애체험 활동이 끝난 후 중학교 3학년 이○○학생은 “청각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의 불편함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우리가 생각하는 배려가 오히려 장애인에게는 배제라는 단어로 다가올 수 있으며, 단순히 의견을 물어보는 행동으로도 작은 배려가 실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소감을 이야기했다. 조예현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활동을 계획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따뜻한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밝혔다. 대광초중은2020년 3월에 기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합쳐져서 개교한 초·중 통합운영학교이다. 개교와 함께 미래학교 '초중 통합운영 연계교육과정 개발'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되었다. 올해 4년차로 개인 성장형 맞춤 교육실현을 위한 ‘대광-나이스-나인-베테랑 교육과정’개발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소규모 학교 초중통합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경기 화양초(교장 윤미경)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4일 등교 시간 현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레드카펫을 밟으며 주인공이 되어 등교하는 화양초 학생들은“교문에서 선물도 나눠주시고 레드카펫을 밟고 등교하니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좋다”, “영화제나 큰 행사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 “오늘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축하해 주니 학교 오기가 더 즐겁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학부모회 주관의 어린이날 등교맞이 및 각 학년별 학급축제와 진로축제 등의 다양한 행사들로 행복한 어린이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윤미경 교장은“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준비한 다양하고 즐거운 행사를 즐기며 등교하는 학생들을 보니 행복하다.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화양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니?”하고 물을 때, 아이가 “나 오늘 행복한 수업 했어요”라고 대답한다면? 대한민국의 부모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런데 적지 않은 부모들이 이런 엉뚱한 대답에 익숙한 국가가 있다. 왜냐면 학교 수업에 ‘행복’이라는 과목이 있기 때문이다. 즉, 아이가 “오늘 행복했어요”라고 대답하는 날은 ‘행복’ 수업을 한 날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시 생각에 빠져본다. 행복을 배운다니? 이런 학교가 있나? 그렇다면 이 수업 시간에는 도대체 무엇을 할까? 의문은 꼬리를 문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 이야기인가? 바로 독일의 ‘행복’ 교육이다. 언뜻 들으면 위 사례는 최근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학생 중심의 교과 선택제인 고교학점제를 떠오르게 한다. 왜냐면 특별한 교양 선택 수업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에겐 전통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사실이기도 하다. 그런데 독일은 이미 2007년부터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이런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모범적인 환경교육 못지않게 인간의 행복을 교과로 직접 가르치는 강대국이자 교육 선진국이다. 우리는 이를 단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무시하거나 마냥 부러워만 할 것인가? 그렇다면 독일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복’ 교과 시간을 운영하는가? 개괄적으로 말해서 수업 시간에 아이는 교실 밖으로 나와 한 시간 내내 풀밭에 드러누워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과연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를 사색하거나, 혹은 커다란 강당에서 원하는 대로 뛰어다니며 행복을 찾는다. 마음껏 뛰어놀고 쉬고 행복할 것, 이것이 행복 수업의 전부다. 우리에게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처럼 독일의 행복 수업은 과거에 학생들의 평소 바람을 고려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이 과목은 ‘인간은 왜 교육받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에서 출발했다. 15년 전인 2007년 10월, 하이델베르크 빌리헬파흐 김나지움에서 처음 시도된 행복 수업은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도록 돕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면서 점차 독일 전국의 학교로 유행처럼 번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독일의 행복 수업은 학교 교사의 인솔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연극배우나 심리치료사, 의사, 스포츠 교사, 생물 교사, 윤리 교사 등과 이 과정을 위해 특별 연수 과정을 거친 수많은 학교 밖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룬다. 수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첫 번째 과정에서는 삶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방법, 행복한 식생활과 신체적인 만족감, 건전한 활동, 신체적인 자기표현 등에 대해 연극이나 현장실습 등으로 공부한다. 두 번째 과정은 정신적 만족감과 행복의 순간, 일상생활 속에서의 모험, 사회인을 위한 문명과 문화, 자아와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실험과 체험학습, 강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배운다.(박성숙, 『독일 교육 이야기』, 2016) 청소년에게 행복을 찾고 즐기는 방법과 그 행복을 스스로 유지하는 길을 알려주는 이 수업의 콘셉트(concept)는 하이델베르크대학 체육교육학과의 볼프강 크뇌르처 교수 연구팀에 의해 충분히 학문적으로 검증·평가되었다. 크뇌르처 교수는 “정서적, 심리적인 영역을 강조하는 행복 수업은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서만 한정된 현재 학교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이상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이 교육은 단순히 학교 수업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기술과 의학, 경제 분야 등 모든 영역에서 정신적 근간이 되어 함께 성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독일의 행복 수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우리도 초·중등학교 수업에 ‘행복’ 과목이 있다면 어떨까? 학교에 개설된 과목이 온통 상급학교 입시를 위한 국어, 영어, 수학 중심으로 돌아가고 거기에 사회, 과학, 예체능 과목이 양념 역할을 하듯 운영되는 교육에 익숙한 우리의 교육과정에서는 고교학점제의 학생 교과 선택, 자유학기제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거의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마도 어떤 학부모들은 “무슨 쓸데없는 과목으로 학생들의 에너지를 낭비하느냐? 좋은 고등학교나 대학에 들어가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거 아니냐?”라며 강력하게 항의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미 수차례 현실에서 목격해 왔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특수학교나 혁신학교가 설립된다고 하면 집값 하락, 학력 저하의 이유로 발 벗고 나서 취소하거나 포기할 때까지 반대하고 저항하는 것이 우리네 부모들의 익숙한 행태이지 않은가. 이는 독일과는 정반대로 자녀들의 불행을 약속이나 한 듯이 기꺼이 경쟁하여 승자가 되려고만 혈안이 되어 있는 꼴이다. 그 결과는 어떤가? 불명예스럽게도 청소년 자살률은 매년 세계 최고권 국가에 해당하지 않는가. 청소년들은 이번 생은 망했다고 ‘이생망’을 외쳐 댄다. 여기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 압도적인 이유다. 오래전부터 한국의 공교육 위기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이제는 성적에만 치중하여 줄을 세우는 교육으로 남과 싸워 이기는 전사를 길러내는 데에만 급급한 나머지 미래의 꿈을 꾸지도 못하고 청춘의 낭만을 만끽하지 못하는 한국의 학생들에게 행복 수업은 정말로 꼭 필요한 수업이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는지를 학교에서 가르쳐주고 함께 연습한다면 우리 아이들도 훨씬 더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행복도 연습하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그저 공허한 구호가 아님을 우리는 가르치고 구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어려서 행복을 경험해 본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하기 쉽다“는 말에 기성세대가 보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부디 우리에게도 교육개혁을 3대 국정 핵심 중의 하나로 추구하려는 현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행복 교과를 초·중등 교육에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