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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는 머리에서 나온다. 고등학교 시절 '현대는 머리로 산다'는 책을 읽은 기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머리로 사는 역사와 몸으로 사는 역사는 차이가 있다. 1954년경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 전망이 좋은 나라는 미얀마였다. 무엇보다 천연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지금의 경제는 지식에 기반한 경제이고 이것의 인프라는 교육이다. 모니터 컴퍼니 최고 지식 관리자 앨런 캔트로는 지식 피라미드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지식의 출발점은 데이터다. 데이터를 특정 상황과 연계시켜 의미를 부여할 때 정보가 된다. 이 정보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가 축적돼 타당성이 입증되면 지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지식이 시의적절한 행동으로 옮겨질 때 지성(Intelligence) 또는 행동을 위한 지식이 된다. 지식이 이 단계에 이를 때 비로소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요소가 된다. 현재 미국의 경쟁력은 교육의 경쟁력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우리가 지금 위기를 맞이하는 것도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지식이 교사 머릿속이나 교과서 안에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통되는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식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지식의 유효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지식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인터넷에 속에 있다. 미래의 교육은 틀에 박힌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 안에 존재하는 정보를 찾아내어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들어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 사이버 교육의 보편화에 따라 교사 역할도 달라길 것이다. 교사의 역할은 가르치는 것에서 지도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름도 교사 대신 가이드, 멘토, 퍼실리테이터가 될 것이다. 현재 일부 미국에서는 시험 볼 때 부분적으로 지식관련 정보기기를 활용하게끔 한다고 한다. 또 한 분야의 초능력 교수가 단독으로 전 세계의 모든 학생을 가르칠 수도 있다. 교육의 독점이 가능해진다는 논리이다. 미래 교육의 특성은 개별화 교육, 적시학습, 집단지성이다. 개별학습은 학생 개개인의 지적 수준과 그 사람이 배우고 싶어하는 분야와 현재 수준을 감안해 각자에게 맞는 지식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육을 의미한다. 적시학습은 특정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그 지식을 제때에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평생학습에 대한 필요성도 커진다. 마지막은 집단지성이다. 이 개념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영국의 유전학자 프랜시스 골턴이다. 1906년 영국 서부 소 시장에서 황소 몸무게 맞추기 대회를 개최했다. 많은 상금을 걸었기 때문에 787명에 이르는 다수의 군중이 참여했고 이 중에는 소 전문가도 몇 사람 있었다. 골턴은 소 한 마리를 데려다 놓고 소의 무게를 추정한 뒤 적어내게 했다. 어느 누구도 정확한 무게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787명의 군중이 적어낸 값을 평균한 결과 소수 전문가의 추정치보다 훨씬 실제에 가까웠다. 결론은 아주 단순하다. 소수의 전문가보다 다수의 비전문가의 지성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의 힘이다. 집단지성의 가설은 “개인은 답을 몰라도 집단은 답을 알고 있다. 집단은 그 집단의 가장 우수한 개인보다 똑똑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보다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를 활용한 대표 사례가 위키피디아다.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네티즌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인터넷 백과사전을 말한다. 언제든지 업데이트, 수정, 보완이 가능하다. 위키피디아의 항목은 브리태니커 사전보다 규모 면에서 120배의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이 실려있다. 하지만 직원 숫자는 반대다. 위키피디아는 불과 20명이지만 브리태니커는 수백 명이 이른다. 이것이 집단 지성의 힘이다. 위키피디아는 개방, 참여, 공유가 기본 정신이다.
기간제 교사 채용 검증 강화도 최근 잇달아 교원들의 문제행동이 불거진 데 대해 교총은 “안타까움을 넘어 자성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계 스스로 자정 운동을 전개하자”고 촉구했다. 17일 서울의 모 고교에서 기간제교사가 수업시간 중에 학생을 폭행하고, 복도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파문이 일었다. 이외에도 모의고사 시험지를 빼내 입건되거나, 비정규직 여직원 채용면접장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일부 교원의 문제행동이 우리 사회와 교육계에 큰 우려와 충격을 안겨 줬다. 교총은 “교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훼손한 이들 극소수 문제행동 교사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묵묵히 학생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에게 교사가 폭행당하고, 창원 모 고교에서 학부모 등에게 교사가 집단폭행을 당하는 등 교권침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부 교원들의 문제행동이 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교권을 실추시키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기간제 교사 채용 시 엄격한 심사와 자질 검증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기간제 교사 양산을 막고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육당국이 새 정부 국정과제인 교원 증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우리를 아프게 한다. 제주의 모 초교에서는 학부모가 수업 중인 여교사를 폭행하고, 서울의 모 고교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을 폭행하고 복도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되고, 경기도 소재 고교 교사 2명이 수차례에 걸쳐 수능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학원장에 유출해 불구속 입건됐다. 이를 지켜보는 교육현장은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갖게 된다. 교사에 대한 폭언?폭행 등의 교권침해와 수업을 방해하고 정당한 지도마저 거부하는 학생들의 문제행동이 날로 늘어나는 현실이 개탄스럽고, 소수의 문제행동 교원으로 전체 교육계가 사회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게 돼 민망스럽다.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에 매진해야 할 교단은 현재 ‘깊은 한숨과 처진 어깨’로 가득하다. 여기에 더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상담과 지도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총이 최근 실시한 상담실태 설문조사 결과 담임교사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한 시간도 학생과 상담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잡무처리에 있다. 담임교사가 잡무에 시달리다 일과 후 겨우 “상담하자”고 하면 학생은 “학원가야 돼요”라고 응답하는 현실이다. 교권은 자연인으로서 교사 개인의 권리를 넘어 공교육을 위한 공적 권리다. 이를 국가와 사회가 보호할 때 교육이 서게 된다. 이러한 소중한 교권은 단지 외부로부터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자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문제행동은 신성한 교권의 이름으로 보호해서도 안 되고 보호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소수의 잘못으로 묵묵히 교육에 전념하다는 대다수 교원들까지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는 점에서 ‘옥석 가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험지 유출이나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행위에 대해 교육계 스스로 ‘무관용의 원칙’을 내세우고 차별화할 때 사회적으로 교육계 내부의 자정능력을 신뢰받게 된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 학교 내의 크고 작은 일, 특히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과거와 달리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드러나는 경우가 잦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교원의 명예와 교권은 사회적 보호와 더불어 교육계 스스로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실련은 15~19일까지 ‘인성교육 실천주간’을 맞아 18일 서울연가초(교장 백학송)에서 ‘꽃향기 가득한 인성교육 실천주간’ 행사를 진행했다. 특강을 맡은 김을호 교수는 “배려와 사랑이 모든 것의 처음이라”며 “‘정·약·용·책·배·소’(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실련은 행사에 앞서 서울·경기·대전 지역 희망학교들에 2만여개의 ‘인성꽃씨’와 ‘행복나눔 감사노트’를 제작 전달했다.
교총·제주 교육계 “강력 대응 촉구” 부글부글 학부모가 초등학교에 난입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를 폭행한 교권침해 사건으로 제주도가 떠들썩하다. 11일 제주도 A초 1학년 담임인 B교사가 3교시 수업 중 학부모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폭행당했다. 이 과정에서 소란한 소리를 듣고 교실로 와 말리던 C부장교사도 학부모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담임교사는 체육수업이 끝나고 화장실에 가던 중 학생이 실수로 오줌을 싸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로 갈아입힐 옷을 가져다 달라고 하자, 담임교사가 오줌을 싸게 만들었다며 교실에 난입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이다. 문제는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학부모의 폭행을 반 1학년 학생들이 고스란히 목격했다는 것. 순식간에 교실 안은 어린 학생들의 울음소리로 아수라장이 됐다. 폭행당한 B교사와 C교사는 각각 전치 2주와 10일 진단을 받았고 사건의 충격으로 담임교사는 병가를 냈다. 사건이 전해지면서 제주도 교육계는 충격에 빠졌다. 교총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신정기 교총 교권국장이 강경문 제주교총 회장, 김관형 교권119위원 등과 함께 12일 학교를 방문해 사건을 파악, 명백한 교권침해에 대해 강력 대응을 요청하고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청과 사법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 및 수사를 통해 수업시간 중 교사를 폭행한 학부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준엄한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다. 제주도 초등교장협의회도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례가 늘어나 교단을 지키는 교사들의 의욕을 떨어트리는 일이 계속 되고 있다”며 “엄중한 학부모 처벌과 함께 다시는 학교현장에서 교권을 실추시키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도 15일 A학교를 방문해 피해교원과 학생들을 위로하고 “교권침해 사건은 교권수호 뿐 아니라 교육권 보호를 위해서도 가해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강력 대응하도록 교육청과 학교장에게 지시했다. A학교는 피해교사가 1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15일 학교장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공문을 서장에게 제출했고 학부모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학부모를 19일검찰에 송치했다.
제주도 교권사건으로 학부모가 공무집행방해죄로 경찰수사를 받게 되면서 수업방해‧교권침해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수업방해에 대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교사의 수업권,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수업을 방해하는 학부모에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년 교권침해가 크게 증가하자 교육부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교권보호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교권침해 학부모에 대해 존속범죄를 준해 현행 처벌 기준보다 가중처벌(형의 2분의 1까지)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위해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관련 조항 신설(제2조의 4)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립학교 교사의 교사폭행으로 공무집행방해죄가, 10월에는 사립학교에서 교사에게 욕설‧폭행한 학부모에 대한 업무방해죄가 성립된다고 본 두 가지 대법원 판례가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교권침해에 대해 형법의 적용을 받는 공무집행방해죄(제136조‧공립학교 교원 적용)와 업무방해죄(제314조‧사립학교 교원 적용)가 성립된다면, 그 자체로 일반범죄에 평균 두 배에 달하는 처벌 수준이어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존속범죄에 준하는 가중처벌 조항을 별도로 신설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폭행’을 예로 들면 일반범죄는 징역 2년에 벌금 500만원이지만 존속범죄는 징역 5년‧벌금 700만원 공무집행방해죄는 징역 5년‧벌금 1000만원으로 처벌 수위가 높다. 법제처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교권보호종합대책’ 의견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제처의 의견으로 교원지위향상 및 교권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해당 조항 개정이 필요 없게 됐다”며 “정권이 바뀌고 정부조직법 통과가 늦어지면서 교권보호종합대책 추진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후속조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 이하 징역… ▨ 공무집행방해죄는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협박에 적용되는 것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공무원에 대해 직무상 행위를 강요하거나 그 직을 사퇴할 목적으로 폭행‧협박한 자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사립학교 교원에 적용되는 업무방해죄도 형량은 같다.
9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중 8명이 15일 일제히 취임식을 가졌다.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 임준희(50·사진)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힘을 합쳐 대구가 우리나라 교육 1번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과장, 감사총괄담당관,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부경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구자문(57·사진) 인천교육청 부교육감은 “동북아의 중심 도시인 인천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갈망하는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광주 이계영(54·사진) 광주교육청 부교육감은 중앙정부와의 관계개선에 업무추진의 방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깊어진 교육부와 교육청간 갈등을 해소하고 양 기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 이지한(57·사진)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이 일선 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업무보고가 끝나는 데로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싶다”며 “고향에 온 만큼 애착을 갖고 빈틈없이 교육행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성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감사관실 사학감사팀장, 공주대 사무국장,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 오승현(50·사진) 울산교육청 부교육감은 “행복울산교육을 일궈 나가기 위해 교육감과 교육가족들의 충실한 동반자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라큐스대와 중앙대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평생직업교육지원국 전문대학정책과장, 외교안보연구원, 충남대 사무국장, 대학선진화과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고경모(46·사진)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이 중요한 만큼 현장에 답이 있다”며 “경기교육과 국가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재경부 서기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관리행정관,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장, 교과부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충남 전찬환(56·사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실수 없는 철저한 운영으로 안정된 교육행정을 정착시켜 새로운 교육감님이 오기 전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의 소감을 전했다. 강원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석사학위,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책조정기획관, 재정기획관, 서울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강원·경기 부교육감, 군산대·강원대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이중흔(54·사진)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에 대해 전남 교육계 안팎에서는 “전남교육 발전을 놓고 장만채 교육감과 교육철학과 정체성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교원양성연수과장, 전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전남대 사무국장, 교육과정평가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경북 이성희(58·사진)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교육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주기 위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고교 졸업 후 9급 공채로 시작해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인물로 꼽힌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 교육비서관, 교과부 기획조정실장, 감사관, 학교자율화추진관, 제주도·대구시·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비평‧이론 통합, 인지‧정서교육 동시에 변화된 패러다임 맞는 수업‧평가 필요 이제는 더 이상 음악, 미술, 체육 교육을 예체‘능’이라 부르지 말자. 한국교총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국미술협회가 1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장에서 ‘體·仁·知로 change하자’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예체능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전재현 신서고 미술교사는 “예능 교과라는 표현 때문에 기능교육에 인식이 머물고 있다”며 “그리는 것 외에도 비평과 이론을 통한 인지적 활동과 정서순화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융합교육과 창의성 교육의 측면에서도 미술교육의 역할이 검토돼야 한다”면서 “미술은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도병훈 경기 진성고 교사도 “아직도 지나치게 조형기능으로만 접근하거나 감성적으로만 접근하는 교사들이 있어 답답하다”며 “변화된 패러다임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업도 평가도 바뀌려면 교사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효 서울 중원중 체육교사도 “고교에서는 여전히 체육교육이 파행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중학교 체육 수업과 학교스포츠 활성화가 이뤄지는 것만으로 체육에 대한 인식이 나아진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체육이 신체활동을 넘어 전인 발달을 위해 집약된 교육이란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의 ‘체력장’ 부활 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체력장일 필요는 없지만 그와 비슷한 위상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박석순 경기 석우중 음악교사는 교사연수와 업무경감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1급 정교사 연수 이후 전공 관련 교육은 개인에게만 맡겨져 있다”며 “예술 교과 교사들의 재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늘어난 행정업무로 인해 학생들의 인성을 위한 음악 행사가 없어진 점을 안타까워하며 “학생들이 음악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체육·예술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대안으로 교문맞이 예술프로젝트, 킨볼·크리켓을 활용한 스포츠 프로그램, 방학 중 교사세미나, 미술작가 탐방활동 등의 사례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재희 경인교대 영어교육과 교수가 18일 이 대학 제6대 총장에 임명됐다. 이 총장은 지난 1월 열린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4년 경인교대에 부임했다.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 현재 한국초등영어교육학회장을 맡고 있다.
수영장과 스케이트장, 자전거 도로 등에 둘러싸인 서울 석계초(교장 이일순). 서울 중랑천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유해 요소가 없는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집중도 높은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학교에 들어서니 아담한 규모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구석구석 옹골찬 구성이 돋보인다. 알고 보니 2005년 개교하면서 시공부문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될 만큼 학교 시설이 우수한데다, 내실 있는 학교 운영과 방과 후 교실 및 돌봄교실 운영 등으로 2005, 2007, 2008년 학교경영우수학교,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 없는 학교’로 선정되는 등 양질의 교육을 꾸준히 다져나가고 있었던 것. 특히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 및 학년 상황, 개별 학습자를 고려한 다양하고 탄력적인 교실수업 방법 개선 및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면서 교육부 100대 교육과정 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교과 전담교사 및 교사연구회를 통해 창의수학, 창의과학과 같은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였고, 학생들의 학습 호응과 참여도 높이는 결과를 낳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석계초가 최적의 입지 조건을 십분 살리고, 석계 가족 모두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하모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실력을 갖춘, 창의·인성이 조화로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HARMoNY+표 참조는 6가지 큰 주제 아래 학습 플래너, 창의과학, 창의 수학, 디자인, 해피스팀활동이라는 구체화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창의와 인성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핵심적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교과서가 없어요” 수학․과학 원리 깨치는 창의 교실 석계초 창의교실에는 교과서가 없다. 책상 위에 놓인 건 게임 말판. 언뜻 보면 쉬는 시간 친구들과 노닥거리며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수학의 공간지각원리 퍼즐이다. 게임 후 문제풀이를 해야 하거나 시험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 그래서 모둠별 수업 시간은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도 많이 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생활에 숨어 있는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실험과 관찰,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탐구하는데 익숙해져 간다. 교과서 밖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면, 모두가 다른 개별 소주제를 만들어 자유 탐구 한다. 창의성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까지 더해지는 것이다. 2010년 시작한 창의 교과 프로그램은 이제 관련 교구도 100% 구비하고,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해피스팀활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에는 형님과 아우가 함께하는 뉴 스포츠 교실, 스팀페스티벌을 운영한다. 다양한 분야의 학습활동을 자유롭게 연결시키고 통찰하는 종합적 사고력과 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육은 교실에서만? 중랑천 등 주변이 모두 학습장 석계초의 교육은 교실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자연관찰과 수영, 스케이트 등 생활체육은 물론, 재난안전교육 및 지진대피훈련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길만 건너면 보이는 중랑천 변에서 자연관찰과 생활체육을 겸할 수 있고, 옆 건물에 위치한 성북레포츠타운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성북소방서, 시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하면 전문적인 현장 교사의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교실에서만 수업 받던 학생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집과 우리 동네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늘고,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학습 만족도가 높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다. 수준에 맞는 영어 분반학습=영어교육은 전교생 수준별 분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덕분에 영어 수준 차이로 소외받는 학생 없이 참여도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었다. 기초 학습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방과 후 영어 향상반에서 실력을 키워 정규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게 했다. 앞으로는 자습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EBS-e 프로그램 및 인증자료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모두가 아늑한 ‘행복 쉼터’=학교 곳곳에 별빛, 달빛, 햇빛 마루, 다솜방 등 학생, 학부모의 쉼터인 ‘행복 쉼터’가 마련됐다.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즐기는 독서, 토론, 놀이의 작은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행복쉼터는 봉사 도우미 학생이 자발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자긍심을 기르는 즐겁고 아늑한 장소다.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돌봄교실=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은 방과 후 돌봄교실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방과 후 교실의 시간대를 확대해 맞벌이 가정의 자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돌봄교실 학생들은 이 공간에서 숙제 및 자율학습도 하고,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다양한 놀이학습 프로그램을 받으며 저녁 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다. 돌봄교실로 난 문은 바로 도서관과 연결돼 있어 독서와 학습, 놀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창의 수업시간은 작품 잔칫날=석계초의 가장 자랑거리인 창의 수업시간. 수학·과학·디자인을 통해 창의력과 응용력을 키워 학생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양질의 교구를 다량 확보하고 있어 가능한 한 1인당 1개씩 교구를 갖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참여율 또한 높다. 이 때 교사는 원리를 알려 주며 방향을 유도해줄 뿐, 학생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도록 하기 때문에 수업의 효과 또한 높은 편이다. 창의 디자인 수업 시간에는 수학과 과학을 접목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결합하는 작업을 해 이들 세 가 지 수업이 서로 상호 보완하며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수중생물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교내에 마련된 생태학습장. 석계초의 지리적 여건상 연못을 만들 수 있는 토양 환경이 충족되지 않아, 그 대안으로 대형 화분을 교내에 놓아 수중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쉬는 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이곳으로 모여와 작은 곤충과 연꽃 등을 관찰하고 만지며 자연 놀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주어진 시설 환경 내에서 짜임새 있게 공간을 활용하면서 콘크리트 건물에만 갇혀 있을 뻔한 학생들의 자연친화적인 심성까지도 고려한 아이디어 학습장이다. “창의적 행복교육 실천, 교사 몫이죠”=최근 몇 년 사이에 교실 수업에 큰 변화가 생겼어요. 학습에 흥미를 돋우고 창의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구를 다량 비치해 모든 학생이 1:1로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구들을 활용해 사고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데에는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학교 교사들은 모두 양질의 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데 열심을 다하고 있죠. 우리 학교는 새로움에 도전하며 미래의 꿈을 키우고 사랑을 나누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협동학습기반의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의활동에서 나아가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해피스팀활동으로 융합적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 이일순 교장 “열정으로 수업 전문성 높였죠”=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창의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책임과 배려의 협동학습기반 융합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비된 양질의 학습교구를 활용하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흥미가 높아지고, 창의력 및 종합적 사고력이 신장됐습니다. 교사들은 끊임없는 연수와 자기연찬을 통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학습지도와 더불어 생활지도면에서 인성함양을 위한 체험활동,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맞춤식 선도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사간의 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여러 교사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혜원 교사 “틀리고 실패해도 수학이 친근해요”=수학은 어렵기 마련인데, 우리 학교 친구들은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아요. 몇 번씩 시행착오를 해도 시험이나 과제물처럼 스트레스가 되지 않아서 마음껏 틀리고 실패해 보게 돼요. 하지만 훨씬 기억에 오래 남고 수학이나 과학이 친근하게 느껴져요. - 최윤수 6학년 “학생들의 쉼터가 있어서 좋아요”=학생쉼터는 우리학교에만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숙제를 하고, 간식을 먹는 등 소소하지만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인 ‘학생 쉼터’는 여러 면에서 편리한 곳이어서 좋습니다. 저는 지금 쉼터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학생쉼터 도우미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쉼터 도우미를 함으로써 봉사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학생 쉼터’는 우리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우리 학교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 하주원 5학년 “재능기부 교육활동이 좋아요”=우리 아이들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의 활동은 재능기부를 통해 제공되니 덕분에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셈입니다. 명상교육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연극과 애니메이션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교감 선생님께서 직접 교실을 다니며 미술치료를 해주시기도 합니다. 더구나 지역사회의 협조까지 받아서 이문동 차량사업소 운동장을 체육공간으로 확보해 아이들이 더 넓은 공간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요. 이런 재능기부를 받아 본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다함께 살아가는 좋은 세상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 허숙(윤채원 2학년, 윤정후 4학년 학생) 학부모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16일 충북대(총장 김승택)와 ‘청소년 활동 및 교육정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재학생들은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현장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인배 한국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 학장은 17일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태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더스기술클럽’ 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이 클럽은 사회 유명 인사들이 직접 기술직 업무를 현장체험하고 실무경험을 쌓아 기술인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은 18일 교총회관에서 ‘청소년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지원: 체험활동과 인프라 조망’을 주제로 제2차 고유과제 연구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동신대(총장 김필식)에 소장도서 1000여 권을 기증했다. 기증한 도서는 법률 전문 서적과 대법원 판례집, 문학, 인문학 서적을 비롯한 단행본 1057권, 논문자료, 보고서 96권, 정기간행물 등 총 1181권이다. 동신대는 18일 중앙도서관 4층에서 김 전 총리 서고 개장식을 개최하고 학생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한국교총은 18일 교총회관에서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과 관련한 각종 연구물, 동영상, 자료 등을 공유․활용하고 학술대회․사회적 여론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을 공동 전개하기로 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협약식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인성을 위해서 언어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립국어원과의 협약으로 학생언어문화개선사업의 전문성이 보강돼 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 18일 교총회관에서 ‘2013년도 제1차 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위원회는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을 위원장으로, 조벽 동국대 교수를 제1부위원장에, 최의창 서울대 교수를 제2부위원장에 각각 선출했다. 곽병선 위원장은 “인실련 인증은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평가와 다르다”며 “인증프로그램이 얼마나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는가를 엄격히 심사‧평가한 후 평가단이 단계마다 도와 최종 인증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인실련 인증을 받으면 누구든 믿고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용화 사무총장은 “인증사업이 인실련 핵심사업인 만큼 위원들의 뜻을 받들어 질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으로 인성교육프로그램의 인증심사에 관한 사항을 전담하며 심사의 투명성, 전문성, 공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공모전의 1차 서류심사는 5월 4일, 2차 발표심사는 5월 11일 각각 서울교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정·약·용·책·배·소’ 정직·약속·용서·책임·배려·소유. 15일 서울 아이코리아 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립유치원 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유아 인성교육 연수’에서 특강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유치원부터 대인관계가 중요하다”면서 6가지 기초덕목 ‘정·약·용·책·배·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6가지 덕목을 이솝우화나 전래동화 동화로 표현한 ‘인성교육 걸개그림’(사진)을 이달 말부터 서울지역 850개 유치원에 배포한다. 각 덕목별 연계 동화는 피노키오(정직), 사자와 생쥐(약속), 장발장(용서), 두 친구의 새끼줄(책임), 여우와 두루미(배려), 금도끼 은도끼(소유)이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은 18일 서울연가초(교장 백학송)에서 인성교육 특강을 실시하고 참석한 학생들에게 ‘인성꽃씨’와 ‘행복나눔 감사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꽃향기 가득한 인성교육 실천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 유은종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송대범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윤오중 서울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한 연가초 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도덕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나섰다. 김 회장은 학생들에게 ‘인자무적(仁者無敵)’의 가치를 강조하며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60년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경제규모 세계 10위의 강국이 됐지만 사회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 4번째, 살인율은 일본의 2배, 폭력은 40배로 높다”며 “서로 신뢰하고 협동하는 품성을 뜻하는 도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학생들에게 “‘정약용이 책을 배달했소’로 요약 가능한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정약용책배소)’의 덕목을 잊지 말고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특강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인실련에서도 인성교육의 범국민적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강을 들은 최지원(5학년) 양은 “집에 가서 오늘 전달받은 인성꽃씨를 심고 열심히 키울 것”이라며 “오늘 배운 ‘정약용책배소’의 가치를 잊지 않고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시대가 바뀌어 가면서 학교 문화도 변하고 있다. 크게 다른 것 하나를 든다면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상 위에 책을 가득 쌓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넓지도 않은 책상인데 왜 그렇게 학생들이 책을 쌓아 놓은지 어른들은 이해가 안갈 것이다. 그러나 이미 이것은 교실에 정착돼 버린 현실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이다. 정리 정돈이 안된 모습 한국교실과 일본 교실의 차이라 할 수 있으며, 청소하는 학생들의 자세는 더욱 다르다. 필자는 특수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청소하는 모습과 정돈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경험이 있다. 이 모습 하나만 보아도 교실의 현실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무엇인가 철저하고 완벽하게 하기를 강조하기로는 이 지구상에 일본 사람을 따라갈 국민이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소소한 것 같지만 가장 기본인 청소에 대해 책으로 펴내는 사람도 아마 일본인뿐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단법인 일본청소협회가 있고 그곳에서 강조하는 용어가 청소도(淸掃道)다. 이곳에서 생각하는 청소란 “좋은 장소와 좋은 소통을 만들어 개인과 조직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처럼 단순하게 깨끗한 환경이 좋다는 말에서 벗어나 능력과 성과 차원으로까지 강조되고 있다. 지저분한 환경에 있는 사람은 뚱뚱한 사람이 많고 게으르다.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없어 자신의 역량 개발에 서투르기 때문이다. 조직에서도 정리정돈이 잘되지 않는 환경은 생산성에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평소의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혔을 때 체중이 줄어들고 성과가 높게 나타난다며 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이마무라 사토루씨는 쉽고 즐겁고 간편하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10초 아침 청소를 권한다. 10초 아침 청소는 겨우 10초면 끝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하루에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실행할 수 있다. 하루에 3번, 5번, 10번이라도 의식할 때마다 청소를 하다 보면 습관으로 굳어지고, 그러는 사이에 진심으로 청소를 좋아하게 된다. 시작은 단순히 10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몇 번이고 청소를 반복함에 따라 새로운 습관과 인생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습관 컨설턴트인 이마무라는 정리·정돈·청소·청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정리란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일, 정돈은 바로 쓸 수 있게 물건을 배치하는 일, 청소는 먼지를 터는 일, 청결은 반짝반짝 윤을 내는 일. 따라서 청소를 할 때는 ‘환기→정리→청소→청결→정돈’ 순서로 진행하길 권하고 있다. 그리고 단계별 필요한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돈할 때는 수납 용품을 새로 사지 말고 버려야 한다는 것, 동선을 방해하는 물건을 치워야 한다는 것 등 세세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습관을 바꾸는 것과 동시에 청소에 관한 노하우까지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변해버린 교실일지라도 고쳐야 할 사항이라 판단되면 지도하여 바르게 잡아주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우리는 연일 북한의 전쟁위협 속에 마음 조리며 생활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크게 동요없이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 참 독하다는생각을한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인들은 전쟁위협으로 인해 이미 자국으로 돌아갔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렇게 분단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한의 전쟁위협과 협박은 이번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그 수준이 그야말로 극한에 이른 것이다. 언어적 위협도 더 이상 말로 담을 수 없을 정도이며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의 안전까지 거론하고 있다. 같은 동족이라는 생각이 더 이상 들이 않을 정도다. 이러한 국내 상황에서 국내에 들어온 탈북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떠할까.‘하는 것이다. 또한 북한의 돌발적인 행동에 부담을느끼고,우리들의 잘못된 타룩자의 인식으로 인해 더 이상 적응과 정착을 못하고 다시 이방인으로 한국을 떠나지나 않을까 염려스럽다.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김신희 연구원이 경남대 북한대학원에 낸 '탈북청소년의 시민성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탈북청소년 28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9%(106명)가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질문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 '한국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살기 좋은 나라다'라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6.3%와 15.7%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이같이 탈북청소년의 국가 정체성이 약한 것은 우리 사회가 탈북청소년을 지원의 수혜자와 북한 연구를 위한 대상으로 바라봄으로써 그들이 차별받고 있다거나 배제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탈북자를 같은 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우리 국민의 포용성 부족도 탈북청소년의 국가 정체성을 약하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이룩한 발전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질문에 동의한 응답자는 각각 84%와 89.2%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북한이탈주민은 국가 정체성이 약한 반면 민족 정체성이 강한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탈북청소년도 우리 사회의 정치경제적 현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정체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우리 이웃에 있는 이들에게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함께 걱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북한의 위협 행동에 혹여 이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는 폭 넓고 여유 있는 배려와 포용이 필요하다. 사실 탈북청소년들이 느끼는 북한에 대한 감정은 우리가 느끼는 증오심보다 몇 배 더할 것이다. 이들이 진정한 한국인으로 소속감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탈북자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사회의 이방인이 돼서는 안 되며, 이들이 다시 제 3국을 택하는 것은 우리의 잘못된 의식이 빗어낸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다. 이제 우리는 다문화의 시대가 펼쳐진 셈이다. 문화적 차이로 다문화 가정 어려움 있고, 갈등도 존재하지만 탈북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탈북자는 외국인이 아니다. 단지 북한 사회가 싫어서 택한 우리 사회이므로 우리가 따뜻하게 맞이해 주어야 한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일반 학생들의 탈북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편견을 해소하는 학교교육을 함께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 특히 탈북청소년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지도로 사회적응력을 높이고, 교과과정 및 수업에 탈북청소년 이해와 관련된 요소를 적용해모든 학생들이 탈북청소년을 이해해 우정과 형제애를 돈독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