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01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블랙코미디같은 씁쓸한 현실 여섯개의 시선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인권 영화 여섯개의 시선은 임순례, 박진표, 정재은, 여균동, 박광수, 박찬욱 등 여섯 명의 감독들이 각각 하나의 에피소드씩을 맡아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다. 참여한 감독들의 명성에 걸맞게 ‘차별’과 ‘인권침해’라는 주제를 다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서로 닮은 구석이 없다. “계몽적이지 않게 재밌게 만들자”는 것 정도가 합의된 사항일 뿐 장르도,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각 단편마다 감독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자유로운 연출로 인권이라는 화두를 어떻게 풀어냈는지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임순례 감독의 그녀의 무게는 ‘용모 단정’의 필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채 취업 전선에 뛰어든 여고생의 좌절을 그려내고 있다. 여상 졸업반 선경은 취업에 중요한 것은 ‘외모 관리’라는 지도교사들의 닦달에 조바심이 난다. 학교와 사회는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를 권장하지만, 이는 없는 집 아이들에겐 불가능한 미션이다. 쌍꺼풀 수술비를 벌어보겠다는 일념은 선경을 위험한 결단으로 내몬다. 고양이를 부탁해로 스무 살 청춘의 고뇌를 담아냈던 정재은 감독의 선택은 도전적이다. 이웃을 감시할 수 있는 구조의 아파트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 이웃의 오줌싸개는 소금을 얻어오라는 엄마에게 등 떠밀려 아파트를 헤매다 경계해야 할 ‘그 남자’의 집에 다다른다. 자신의 단편들을 통해 인권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던 여균동 감독의 대륙 횡단은 뇌성마비 1급 장애인 김문주 씨의 일상을 정직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뇌성마비 장애인 문주에겐 취직도 사랑도, 외출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그래서 그는 리프트도 없는 지하도뿐인 광화문 네거리의 지상 도로를 무단 횡단하기로 한다. [PART VIEW] 박진표 감독의 신비한 영어나라가 보여주는 현실은 그 자체가 괴기스러운 블랙코미디다. 아들의 영어 조기 교육에 열을 올리던 젊은 부부는 발음 교정을 위해 혀의 하단 근육을 잘라내는 설소대성형술을 감행한다. 영어 콤플렉스가 불러온 아동 인권유린에 초점을 맞춘 이 단편은 시술 장면이 너무 직접적이어서 차마 눈뜨고 보기가 괴롭다. 그들도 우리처럼, 칠수와 만수 같은 전작처럼 진지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객의 예상을 보기 좋게 배반한 박광수 감독의 얼굴값은 일종의 ‘깜짝쇼’다.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운전자와 여성 매표요원 사이에 사소한 시비가 일고, 이는 ‘얼굴값 한다’는 언쟁으로 번진다.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는 소재나 형식면에서 가장 자유롭고도 실험적인 인상을 준다. 길을 잃은 네팔 노동자 찬드라는 한국 사람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행려병자 취급을 받고 보호소와 정신병원에 6년 넘게 방치된다. 그가 거쳐 간 관공서와 병원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재현되고 있는 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이 소름을 돋게 한다. 여섯개의 시선의 영어제목은 이다. ‘역지사지’를 강조하는 이 가정법은 이 영화가 견지하고 있는 조심스러운 태도이자 화법이다. 신중하고도 재치 있게, 여섯 명의 감독들은 저마다의 진심으로 이 사회가 마땅히 대답해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 이 여섯 개의 시선 중, 날카로운 현실풍자 속에 친근한 유머를 잃지 않는 임순례 감독의 단편 그녀의 무게는 어찌 보면 가장 그녀다운 선택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경쾌하고 직설적인 코미디지만, 웃음 뒤엔 씁쓸한 슬픔이 남는다. 임순례 감독은 전작들(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처럼 또 한 편의 성장영화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들을 한결 따뜻하고 넉넉한 품으로 안아준다. 남성 중심적인 권력을 응시하면서도, “저 뚱뚱한 아줌마가 감독이라고요?”라며 촬영장을 지나치던 행인의 한마디를 집어넣는 여유를 보여준다. 방치된 일상적 폭력과 부조리 날아라 펭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4번째 인권 영화 날아라 펭귄(2009)은 다양한 감독들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이전의 ‘시선’ 시리즈와 달리 임순례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을 맡은 첫 번째 장편 영화다. 계몽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귀엽고 유쾌한 만듦새를 선보이면서도, 제 갈 길을 잃지 않는 임 감독의 뚝심이 배어 있다. 자식 교육에 관해서는 둘째간다면 서러울 엄마(문소리) 덕분에 빡빡한 스케줄에 시달리는 아들 승윤이(안도규)는 어린 나이에도 벌써 삶이 피곤하다. 엄마의 교육방식이 못마땅해 언쟁을 벌이면서도 무기력한 아빠(박원상)는 엄마의 눈치만 본다. 구청에서 일하는 엄마의 직장에선 고기도 먹지 않고 술도 못 마시는 신입사원 이주훈(최규환)이 들어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엄마의 상사인 권 과장(손병호)은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난 자식들과 아내를 그리워하는 기러기 아빠다. 황혼에 접어든 권 과장의 아버지 권 선생(박인환)은 뒤늦게 자신의 삶을 찾겠다는 아내 송여사(정혜선)의 선언이 당황스럽다. 날아라 펭귄은 한국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폭력과 개인의 삶을 옥죄는 부조리를 들춰낸다. 영어교육 열풍 속에서 과도한 학습요구에 멍들어가는 초등학생 아이와 이를 강요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고단함, 자녀 교육 때문에 홀로 한국에 남아 뒷바라지하는 고독한 아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극적 풍경이다. 삼겹살 회식을 거부하는 채식주의자 신입사원의 식성을 다수의 취향에 반한다며 비아냥거리는 직장 동료들은 획일화된 사회의 또 다른 피해자이다. 반평생을 순종을 강요했던 남편이 뒤늦게나마 제 삶을 즐기겠다는 아내의 선언에 발끈하는 모습 역시 가부장적 문화 안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적 관성이다. 날아라 펭귄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실생활의 단면들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지극히 현실적이다. 그런데, 직설화법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태도가 다소 투박해 보인다. 플롯이 현실적이다 못해 상투적이라는 인상이 기존의 ‘시선’ 시리즈에 비해 창의성이 부족한 느낌을 줘서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에둘러 본질을 회피하지 않고 선명하게 문제의식들을 드러냄으로써 이 영화는 자신의 목적에 충실하다.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이 극적 흥미를 돋우는 가운데 배우들의 호연과 따스한 유머들이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몰입시킨다. 임순례 감독은 가정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관행들, 모두가 겪고 있지만 다들 외면하는 부조리를 꼬집어내면서 문제의식을 축적해나간다. 각각의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일관된 관점을 견지하면서 에피소드를 나열함으로써 주제의식을 진전시킨다. 날아라 펭귄을 통해 드러나는 모든 문제들은 사회가 개인들의 불행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올인하기 위해 자식들과 아내를 외국으로 보내고 고독한 기러기 생활을 감내하지 않으면 경쟁사회에서 도태되는 현실은 본질적으로 사회 시스템의 문제다. 영어교육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입장과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빠의 갈등은, 개개인의 가치관의 충돌이 아니라 사회가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한 채 구성원들의 삶을 경쟁 속으로 밀어 넣는 데서 비롯되는 문제다. 영화 속 모든 인물이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사는데도 불구하고 왜 행복하지 못한 걸까. 미래를 위해 현재를 견디고 가족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데도 왜 화목하지 못한 걸까. 날아라 펭귄은 ‘남들이 하면 나도 한다’라는 한국인들의 획일적인 삶이 낳은 일상적인 차별과 폭력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불행이 어디에서 야기되는가를 드러낸다. 이런 비극으로부터 벗어나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길은 과연 있을까? 평범한 사람들을 불행한 일상에 방치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자포자기한 채 살아간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변화는 개인들의 성찰을 통해 이룰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임순례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일관되게 이야기해왔던 것처럼 여섯개의 시선과 날아라 펭귄을 통해서도, 지금 이곳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상기시킨다. 날선 목소리로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소소한 일상의 웃음과 눈물을 통해 건네는 목소리는 강한 호소력이 있다. 누구나 작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국가는 그것을 보장해줘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얘기하는 이 영화들을 우선 관람하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일 것이다.
여름방학중에도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거점돌봄교실을 운영하다. 이웃학교인 덕천초와 이평초, 그리고 도학초 어린이들이뜨거운 여름날에도 학교에 나와서 아이들의 푸른꿈을 가꾸어 왔다. 다양한 학습활동과 즐거운 놀이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무더운줄도 모르고 구슬땀을 흘리며 커다란 꿈의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보람된 거점돌봄교실을 운영하였다. 시원한 아침시간에는 택견을 배우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돌봄교실에서는 2학기 예습을 하면서 자신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다 지루하면 집중력 게임도하고, 단지 즐거운 시간만 갖고싶을때는 주사위로 우주여행을 해요. 다양한 지략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깔모자 씌우기 게임도 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게임도 직접 만들어서 하고, 에어콘이 빵빵하게 들어와 더운줄도 모르고 공부에 빠져버렸다. 최신형노트북으로 영어를 들으면서 PELT 인증시험공부도 하고, 자격증을 따기위해 한자공부도 하면서 공부가 지루하면 영화도 보고, 교감선생님께서는 한국식오카리나와 리코더를 직접 지도해주셔서 학교행사 때마다 전교생이 같이 연주도 하고, 우리학교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도 배우면서, 피아노시간에 음악이론도 배우고 피아노를 열심히 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다. 쉬는시간에는 잔디로된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축구를 하면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잔디운동장에 텐트를 직접 치고 야영도 즐기면서, 운동장 한쪽을 꽉차게 가로지르는 등나무 아래에서 아이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거점돌봄교실에서는 점심도 친환경으로 급식했다. 채식식단으로 특별히 마련되어 모두 맛있게 먹었다 체험학습으로 빙상경기장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영상문화체험으로 영화도 보고, 부안의 대명워터파크에서 물놀이 현장체험학습도 하면서 수영도 배우고 재미있는 물놀이시설도 이용하였다. 정읍의 두승산 자락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학교인 도학초에서 공부하는 우리 친구들은 정말정말 행복한 친구들이다. 우리학교의 행사관련 자료는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와 돌봄교실 담당 채선생님 블러그(http://blog.daum.net/unjaaa/119)에 오시면 좀 더 많은 자료를 공유할수 있다.
올 7월14일자, 어느 신문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교사가 수업 중 과자를 먹는 학생에게 과자를 빼앗자 담임을 학생이 폭행했다는 것이다. 6월22일자 경기도의 어느 신문에는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어느 여교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런 교육 현실에서 아무런 대안 없이 학생들의 체벌을 금한다면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과연 교육 현실을 깊이 생각해 보고 체벌을 금지했는지 궁금하다. 영어를 지도하는 미국에서 온 원어원 강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 학생들이 수업 중 왜 그렇게 떠들고 말을 듣지 않는지 놀랬다며 수업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체벌이 금지 돼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거나 수업에 장애를 주면 학부모를 소환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또는 학생의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으면 낙제 처리를 한다. 문제 행동이 심한 경우에는 학부모를 교장이 고발하기도 한다. 또는 학생을 정학, 전학, 유급, 퇴학 등으로 엄격하게 징계한다. 그렇게 법이 엄격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체벌을 하지 않고도 학생 지도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소환할 수는 있지만 학부모가 학교에 오지 않아도 그만이고 낙제나 고발도 하지 못한다. 초중학교에는 퇴학도, 정학도 없다. 말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도 학부모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면, 교육청이나 상부 기관에서는 무조건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며 학부모에게 매우 저자세로 대응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니 학교가 학부모들의 민원에 너무 시달리게 된다. 체벌은 학생의 인격을 무시하는 물리적 벌이기 때문에 결코 권장할 교육의 수단이 아니다. 또, 교사들도 체벌을 하지 않고 학생을 지도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체벌 없이는 수업하기도, 생활지도 하기도 너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체벌 없이 학생 지도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준다면 교장이나 교사도 체벌 금지를 환영할 것이며 학생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조건 체벌 금지를 지시하기 보다는 진정으로 학교 교육과 학생 지도를 위해 제도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길 촉구한다. 체벌을 하지 않고도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하다. 초중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이라고 정학, 유급, 퇴학 제도를 없앴다. 그러다 보니 학생이 교사의 말을 잘 듣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를 놀리거나 교사의 말에 말대꾸를 하고, 부모에게 말을 만들어 학교에 항의하게 만든다. 초중학생은 학교의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학교 다니는 데에는 별로 장애가 없다. 대개의 학교 선도규정에는 훈계, 교내봉사, 사회봉사, 사회교육기관의 이수 외에는 무거운 벌이 없다. 그래서 심각하게 사고 내는 학생에게 사회교육기관 이수를 명해도 이행하지 않는 학생이 있다. 학생이 이행하지 않는다 해도 더 이상 심하게 줄 징계 규정이 없다. 폭력대책자치위원회 규정에는 가해자에게 등교정지의 징계가 가능한데 연중 10일 이하로 1회만 가능하다. 그러니 학교의 징계나 처벌이 솜방망이라서 학생들이 교사와 학교의 처분에 대해 별로 겁을 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학생의 문제 행동을 수정하려면 학칙이나 징계를 어느 정도는 엄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등교 정지에 10일 이하, 연 1회, 등의 제한 규정을 두지 않아야 하고, 최소한 정학, 유급 등의 제도를 복원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 규칙이나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상위 학년에 진급을 못하거나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학교와 교사의 권한이 생기고, 나아가 학생들도 일탈 행동이나 교사의 지도에 따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1년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3년에 완성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으로 일선 학교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 목적을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은 감축하고,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 지식ㆍ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고,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문제는 새로운 2009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투입하면 학교는 학원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다. 서울시내 일부교육청의 2011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안을 검토한 결과, 수학과 영어 교과의 중심으로 늘려서 편성하고, 음악, 미술 등 예술교과의 감축으로 이어져 교과부가 당초 제시한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아니라 영어, 수학 중심의 주지교과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선택교과의 64.5%가 감축하도록 교육과정 편성안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기당 이수과목을 현행보다 최대 5과목 줄이고 교과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예ㆍ체능 등의 과목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며 학교 자율에 따라 교육과정을 20%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됐다. 학기당 과목수를 무리하게 줄이는 바람에 사회 교과군에 도덕, 사회교과의 감축, 과학/기술교과군에서 기술가정 교과의 감축으로 이어져 교과편식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교과부는 8과목 이내로만 해야한다고 고집할까?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학기당 8과목 이내로 편성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다른 문제는 교과서 사용에 대한 문제다. 교육과정이 개편됐으면 당연히 교과서도 개편돼야한다. 교과부는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한 교과서를 사용하되, 교과서가 개발 중인 과목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교과서인 현행 교과서를 활용하고, 신설 과목은 유사 과목 교과서로 대체해 활용하도록 했다. 체형에 맞지 않은 옷을 입으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왜 이처럼 서두르는 것일까? 조급증 때문이다. 학기당 8개 과목 이내에서 개설하도록 하면서 선택 교과는 2개 이상의 과목을 개설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일선현장에 내려 보냈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는 3학년 1학기에 5시간을 한문, 2학기에 5시간을 제2외국어로 편성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음악교과는 1학년 때 4~5시간을 전부 이수 하도록 하고, 미술교과는 3학년 때 4시간을 이수하도록 편성하는 촌극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도덕교과는 어떤가? 1학년 때 1주일에 5시간을 편성한 학교의 경우 3년 동안에 학습해야할 내용을 1학년 때 학습해야 한다. 교과부는 2009 개정을 학생들의 도덕성 함양, 준법정신 및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서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에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는데 주안을 두고 2009 개정교육과정을 개정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전입 학생 대책으로 전입생이 특정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학교에서는 ‘보충 학습 과정’ 등을 학습 결손 발생 예방 대책 마련하라고 했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전입생의 경우 학교와 학생에 따라 중학교 때 음악, 미술, 도덕, 등 학습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교육당국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교과부는 모든 문제를 학교에서 학교 자율에 따라 교육과정을 편성하도록 하면서 왜 학기에 8개 이내의 교과목만을 편성하도록 하는가? 이게 진정한 자율화인가? 대안은 없는 2009개정교육과정을 ‘학기에 8개 이내의 교과목을 편성한다’에서 ‘편성할 수 있다’라고 수정 고시하면 된다. 간단한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검단중학교(교장 손홍재)는 8.26일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방학 중 기존의 상담실과 탈의실을 합쳐 만든 학생공감상담실 ‘Wee 클래스’를 구축 개소식을 가졌다. ‘Wee 클래스’는 교과부가 추진하는 학교안전정책 ‘Wee 프로젝트’의 단위학교 사업으로, ‘우리들(We), 감성(Emotion), 교육(Education)’의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브랜드화한 것이다.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실직이나 가족해체 등으로 새로운 빈곤층 학생들의 학교부적응에 따른 학업중단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러한 위기학생을 보호ㆍ지원하기 위한 Wee 프로젝트(학생안전통합시스템) 운영에 의거, 개별 학생의 부적응 상태와 정도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됨으로서 ‘친한친구 교실’(Wee 클래스)활성화에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Wee 클래스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좋은 교사 중앙에 위치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과 독서코너, 정보탐색코너, 영화감상 LCD TV, 안락 의자 등 편안하게 쉬면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전문상담인턴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검단중학교는 그동안 위기 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 상담, 또래상담 진행 등을 해 왔는데 앞으로도 조금 더 넓어진 ‘Wee 클래스’에서 학교부적응학생들은 놀이 및 소통의 공간으로 학생들이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일반학생들에게는 상담과 진로탐색의 장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쓰는 표현 중에 잘못 쓰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 ‘안절부절하다’라는 단어가 있다. 설마 이 말이 틀린 거야 하겠지만, 분명히 표준어가 아니다. 우선 사전을 검색하면, ‘안절부절’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 -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다. - 마음이 내려앉지 않는 듯이 안절부절 윗목 아랫목으로 거닐고 있었다. ‘안절부절못하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다. - 거짓말이 들통 날까 봐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은 그 자체로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다. 부사는 모양을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조사 같은 것이 붙지 않고, 활용도 안 한다. 이 부사에서 나온 동사가 ‘안절부절못하다’이다. 그런데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안절부절하다’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 검찰 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 전 총리 측은 상당히 여유를 보인 반면 검찰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시민일보, 2010년 3월 11일). ○ 그런가하면 이날 녹화에 참여한 김숙, 백보람 등은 안절부절 하는 박명수와는 반대로 “축의금을 내길 잘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시사서울, 2010년 5월 5일). ○ 첫 방송을 상대 배우 김재욱과 함께 시청한 그녀는 “방송 볼 때 가만히 못 앉아 있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며 “안절부절하는 내 모습을 보고 재욱이 ‘제발 가만히 앉아서 보면 안되냐’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티브이데일리, 2010년 6월 14일). 앞 예문에 ‘안절부절하다’는 잘못된 말이다. 표준어 규정 제25항에서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이런 이유로 낫우다, 광우리, 팔목시계/팔뚝시계, 구슬사탕은 비표준어이다. 이는 고치다, 광주리, 손목시계, 알사탕이 표준어다.)는 규정이 있다. 이는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는 것이 국어를 풍부하게 하기보다는 혼란을 야기한다는 판단에서 어느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규정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안절부절하다’도 버린 것이다. ‘안절부절하다’는 부정사(否定辭)를 빼고 쓰면서도 의미는 반대가 되지 않고 부정사가 있는 ‘안절부절못하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특이한 용법이다. 따라서 ‘안절부절하다’는 오용(誤用)으로 판단되어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것이 ‘주책없다’가 있다. 이도 부정 표현이 자연스럽다. 해서 ‘주책이다’를 버렸다. ‘안절부절하다’라는 비표준어를 자주 쓰게 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오래 전에 그룹 ‘사랑과 평화’의 노래 중에 ‘한 동안 뜸했었지’라는 노래가 있었다. 이 노래를 모두가 흥얼거리던 기억이 있다. 이 노래는 ‘한 동안 뜸했었지. 웬 일인지 궁금했었지. 혹시 맘이 변했을까 안절부절 했었지.’라고 부른다. 결국 이 노래의 마지막 소절이 영향을 준 탓이다. 그리고 또 하나 ‘안절부절하다’를 쓰는 이유는 우리의 언어 습관과 관련이 있다. 우리말은 조어법(造語法)이 발달한 언어에 속한다. 그 중에 가장 생산적인 조어 방식의 하나가 체언 뒤에 접미사 ‘-하다’를 붙이는 법이다. 자주 사용하는 명사 ‘공부, 결혼, 순수, 행복’에 ‘-하다’를 붙이면 동사나 형용사가 된다. 이는 경우에 따라 형용사에 붙어서 ‘외로워하다, 그리워하다’와 같은 동사를 만들기도 한다. 이뿐인가 최근에는 영어에 ‘-하다’를 붙여 ‘컬러풀하다, 시크하다, 모던하다’ 등 정체불명의 단어를 마구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안절부절하다’도 이런 조어법으로 만들어진 단어인 줄 알고 쓰고 있다.
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월 평균 12만원 줄어 수능 영향력 축소 ‘2014 개편안’ 효과에 관심 수능 비중이 줄어들면 사교육은 늘어날까, 줄어들까. 2008학년도에 실시했던 ‘수능등급제’는 입시에서 수능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기 위해 실시 됐으나 극심한 변별력 논란을 가져오며 1년 만에 폐지됐다. 그런데2008 수능이 사교육비 감소에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수능 횟수 확대와 과목 축소를 통해 수능 비중을 줄이겠다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연구는 대입제도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한 것으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 참가자 중 수능등급제의 적용을 받았던 학생들(2007년 당시 고3)과 그 이전인 2004년 고3들을 비교한 것이다. 2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대입 정책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책임자 채창균)에 따르면 수능등급제가 시행된 2008학년도 대입에서 당시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도가 그 이전 대입 수험생들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고3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8720원. 2004년 학생들의 사교육비(33만8500원)보다 약 12만 원이었다. 과목별로도 차이가 났다.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에서 2007년 수학 1.946시간, 영어 1.660시간으로 2004년(수학 2.527시간, 영어 1.890시간)보다 적었다. 다만 국어는 2007년(1.621시간)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2004년(1.380시간)보다 많았다. 소득수준별로는 2004년 대비 2007년의 사교육비 감소율이 소득 하위는 54.6%, 소득 중위 48%, 소득 상위 37.7%로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사교육 감소 효과가 컸다. 채창균 연구위원은 “이 같은 결과는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지면 그만큼 사교육도 줄어든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앞서 19일 중장기대입선진화연구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체제개편안’은 수능 횟수(1회→2회)를 늘리고, 응시과목을 절반으로 줄여 수능 비중을 대폭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한국교총이 논평에서도 밝혔듯이 11월에 보름 간격으로 두 차례 치르는 수능은 15일짜리 ‘초단기’ 족집게과외 등 사교육 풍선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채 연구위원은 “2008 수능의 국어의 경우가 그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그는 “‘변별력 논란’을 가져온 수능등급제의 부작용으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논술 사교육 수요가 발생해 다른 과목과는 달리 국어만 사교육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채 연구위원은 “남들보다 1점이라도 더 받아야 하는 입시 구조에서 사교육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수능 비중 약화는 사교육 감소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수능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험당일 컨디션 조절 등에 실패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시험과목을 축소하여 학습부담을 줄이겠다는 기본취지가 무색하다. 도리어 사교육을 부추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15일의 간격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본취지에 공감을 한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나타날 문제를 그대로 지나치기 어렵다. 과목을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교과 담당교사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특히 사회과목의 경우는 가뜩이나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사회과목의 축소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능개편안이기에 더욱 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과목 이기주의로 돌려 세울 수도 있지만 사회교육 그 자체의 중요성을 따져본다면 과목이기주의와 거리가 있음이 분명해 진다. 대학입시에서 축소되는 과목은 과목 자체의 존폐위기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 일부에서 지적되는 교원수급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수능개편안이 2009개정교육과정과 맞물려 사회과목에는 상당한 부담을 줄것이 확실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더 국어·영어·수학에 매달릴 우려가 있다. 시험과목을 축소하여 부담을 줄이고자 한 것이 도리어 학습부담을 가중시킬 우려도 있다. 즉, 과목수 축소에는 성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과목에 매달리는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능을 2회 치르는 방안역시 기본적으로는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 간격으로 시험이 실시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감은 기본취지에 어긋날 만큼 가중될 것이다. 물론 2회 시험을 치르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2회를 택할 것이다. 결국 짧은 기간 동안 요행을 바라는 심리를 자극할 것이고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사교육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정당한 실력에 대한 결과보다는 요행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시험을 2회 치르도록 한다면 15일 간격이 아닌 몇 개월 간격을 두는 것이 도리어 타당성이 높을 수 있다. 1차 시험을 치른 후 2차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둔다면 요행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교육을 부추길수 있다는 단점은 그대로 살아있다. 그래도 15일 간격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보다는 더 낳다는 생각이 든다. 수능이 2회 실시되면 채점문제, 감독문제, 출제문제등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모든 것이 1회 실시할 때보다 정확히 두배의 노력과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 결국 학생들이 요행을 바라고 다시 시험에 응시하는 문제, 예산문제, 소외되는 학생들은 계속해서 소외될 수 있는 문제, 단기간의 사교육문제, 학생들의 엄청난 부담감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만 수능개편안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두고 연구가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파생되는 문제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2009개정교육과정에서 사회과목이 집중이수제 등으로 중요도가 자꾸 떨어지는 구조에서 수능시험마저 이들 과목에 대해 홀대하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목수를 줄이더라도 어차피 선택과목이기에 학생들의 부담이 덜해 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해당과목에 매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도리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축소하게 되는데 이런 방안이 옳은 방안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자체에 개선을 가해야 되는 것은 맞지만 좀더 합리적이고 사회적, 국가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극심한 변별력 논란으로 시행 1년 만에 폐지된 수능등급제가 사교육비 감소에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일반전형보다는 특별전형이, 정시모집보다는 수시모집이 사교육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대입정책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책임자 채창균)에 따르면 수능등급제가 시행된 2008학년도 대입을 치른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도가 그 이전 대입 수험생들보다 훨씬 낮았다. 이 연구는 대입제도의 변화가 사교육비 지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한 것으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 참가자 중 수능등급제의 적용을 받았던 학생들(2007년 고3)과 그 이전인 2004년 고3 학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7년 고3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 8720원으로 2004년 학생들의 사교육비(33만 8500원)보다 약 12만원 적었다. 과목별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도 2007년 수학 1.946시간, 영어 1.660시간으로 2004년(수학 2.527시간, 영어 1.890시간)보다 적게 나왔다. 다만 국어는 2007년(1.621시간)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2004년(1.380시간)보다 많았는데, 이는 당시 수능등급제의 부작용으로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논술 사교육 수요가 발생했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소득수준별로 보면 2004년 대비 2007년의 사교육비 감소율이 소득 하위는 54.6%, 소득 중위 48%, 소득 상위 37.7%로 나타나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사교육 감소 효과가 컸다. 입학전형 유형에 따른 사교육비 분석에서는 일반전형보다 특별전형이, 정시보다 수시모집이 사교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고3이었던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일반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경우 사교육 참여율은 65% 내외였지만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은 50%대에 머물렀다. 또 정시모집 입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0% 내외에 달한 반면 수시모집 입학생은 역시 50%대에 그쳐 상당한 차이가 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지면 그만큼 사교육도 줄어든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19일 발표된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도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채창균 연구위원은 "남들보다 1점이라도 더 받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사교육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그런 측면에서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확대, 수능 비중 약화는 사교육 감소를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색 있는 영어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 익산 여산고등학교(교장 김종선)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의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전국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이 학교는 최근 교과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학교에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전국 콘테스트에서 교과교실 운영과 환경조성 영역 등 환경조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이 학교는 영어교과교실제 운영의 하나로 수준별 수업과 원어민 수업, 영어카페 운영, 방학 중 영어캠프, 실용영어 인증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선진문화 체험과 실용영어 능력향상을 위해 지난 7월 말 캐나다 Grey Highlands Secondary School과 국제교류학습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09개정교육과정의 집중이수제가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한 지역교육청이 편성한 2011학년도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학과 영어 시간을 늘린 반면, 과학/기술, 예술, 선택교과 심지어는 국어까지도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구체적으로 보면 관내 40개 전체 중학교가 영어 시간을 늘렸으며, 수학도 57.5%가 시간을 확대했다. 하지만 대상 학교 중 22.6%가 국어의 시간을 줄였고, 과학기술군도 32.2%의 학교가 수업시수를 줄였다. 또 음악, 미술 등 예술과목도 25.8%의 학교에서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시내 전 중학교에서 비슷하게 나타나 서울시교육청의 내년 교육과정 1차 보고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체 학교 중 영어와 수학 수업시간을 늘린 학교가 63.2%, 57.5%를 각각 기록했다. 그만큼 이른바 비주지과목의 수업시간이 줄어든 것이다. 집중이수제의 문제는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수업편성에서도 나타났다.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국·영·수는 6학기 내내 편성한 반면, 기술·가정은 보통 4학기, 도덕, 역사, 음악, 미술, 체육 등은 4~6학기에 나눠 배우는 것으로 편성했다. 이 중 일부학교에서는 선택교과를 2개 이상 과목을 개설하도록 하라는 지침 때문에 3학년 1학기에 한문을 5시간, 2학기에 중국어를 5시간 편성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음악은 1학년 때, 미술은 3학년 2학기 때 4시간을 전부 이수하도록 한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적용될 개정교육과정이 우려대로 주지과목 위주로 편성, 운영될 경우 교과서 수급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주로 1학년 때 집중 이수될 것으로 보이는 역사, 도덕, 사회, 음악, 미술 과목의 경우 3년치 교과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2학년 교과서까지 배부되고, 3학년 교과서는 2012년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창학 수명중 교사는 “당장 내년 중학교 1학년이 역사, 도덕, 사회 등의 과목을 집중 이수할 경우 3학년에 해당하는 교과서가 사실상 없는 셈이 된다”며 “한시적으로 현행 교과서를 이용하라고 하고 있지만 이는 체형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19일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를 통해 수능 2회 실시, 국영수 수준별 시험을 골자로 한 수능개편안(2014학년도 적용)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총은즉각 입장을 내고 “학생들의 수능부담은 물론 사교육경감, 공교육정상화도 기대할 수 없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총은 “학습부담 완화에 치중한 나머지 진로에 따른 수학능력 검증 같은 대입시험으로서의 타당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문제은행식 출제로 전환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영수 수준별(A·B형) 시험 개편안은 수험생의 수준과 진로에 따라 국·영·수 시험을 A(더 쉬운)·B(현행 수준)형으로 분리, 선택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B형은 최대 2과목까지만 응시가 가능하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를 선택할 수 없도록 했다. 예를 들면, 인문계(국B, 수A, 영어 A또는 B), 이공계(국A, 수B, 영어 A또는 B), 예체능계(국A, 수A, 영A)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대학이 전공별로 전형과목과 수준을 지정하지 않는 한, 되레 과소학습 또는 과잉학습을 초래하고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수준별 시험이 전혀 대학 전공별로 필요한 수준을 고려한 개념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교총은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B형 수능을 선택해 불필요한 학습부담에 시달릴 것이고, 대학도 A형을 선택하면 하위권이라는 인식 때문에 꺼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능 11월에 2회 실시 수능이 치러지는 11월에 15일 간격으로 2회 시행하는 안이 제안됐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수험생을 배려하고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1회 혹은 2회 응시 여부를 선택해야 하며, 학생이 원하는 시험과목의 성적을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교총은 “대부분의 학생이 2회 응시를 택해 학습부담과 비용부담은 더 늘고,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 교육은 마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험 간 난이도와 응시자가 다른 상황에서 점수 동등화를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동등화를 위한 치밀한 연구와 요건 충족을 위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탐·과탐 시험과목 조정 사회탐구를 지리(한국지리+세계지리), 일반사회(법과 정치+사회·문화), 한국사, 세계사(세계사+동아시아사), 경제, 윤리(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로, 과학탐구는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으로 통합하고, 통합 과목 중 1개만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쉽게 출제하겠다는 취지다. 교총은 “단순 과목 축소는 입학시험으로서의 타당성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도 특정 과목 편식으로 수험생들의 대학 수학능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선택을 1과목만 하게 되면 문제가 더 심각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리과 교사들은 “서울대가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나머지 교과목들은 고사위기에 처하고, 교원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2외국어/한문 수능 제외 연구회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한문은 기술가정 등과 함께 생활·교양에 해당되는 선택과목이지만 수능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 가르치지도 않는 아랍어가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생의 42.3%나 되는 왜곡현상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수능에서 분리하되 학생부, 별도의 평가 등을 대입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교총은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대학별로 해당 전공에 진학할 학생에 대해 필수로 지정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여론 수렴을 반영해 8월말까지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고, 교과부는 연말까지 최종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의 하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를 치른 올해 고교생 중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전체 응시자의 2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고교생의 학력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ACT 시험을 치른 고교 졸업반 학생 중 24%만이 대입 수준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2%, 작년 23%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고교 졸업반 학생 중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학생이 4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ACT의 읽기와 영어, 과학, 수학 등 4과목 중 어느 1과목에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응시생도 28%에 달했다. ACT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치러지고 있으나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고교 졸업반 중 약 47%인 160만명이 시험을 치렀다. ACT 종합점수는 2006년까지 5년간 상승하다가 2007년부터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종합점수는 평균 21.0점으로 2007년 21.2, 작년 21.1점보다 낮아졌다. 시험 주최 측은 전반적인 학력 수준이 낮은 흑인계나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시험 응시율이 높아지면서 점수가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고교 교과과정이 취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교육 개혁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미국의 대졸자 비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WSJ는 이번 시험 결과로 인해 미국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교육 개혁을 추진 중인 오바마 행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화여고(교장 변종섭) 영자신문반(Inhwa Herald)은17~18일 인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다사랑의 집'(원장 김남순)을 찾아 초·중·고생 19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지역사회 복지에 대한 공교육 투자의 일환으로 기획된 'Local Community Summer English Camp'는 외국어 담당 최윤경 부장과 Sarah Murray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협력으로 1학년 8명, 2학년 8명 총 16명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영어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철저히 준비했다.직접 지도강사로서 프로그램을 맡아 영어로 캠프를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체험활동을 경험하게 해 참가 원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서 매달 휴무 토요일마다 영자신문반 학생들이 '다사랑의 집' 소속 초·중·고생들을 위한 공부도우미 봉사를 해왔으며 열악한 영어체험환경에 대해 도움을 줄 길을 모색하던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Local Community Summer English Camp'를 열게 되었다. 총 12차시로 구성된 캠프는 Welcoming Party 및 Animal Bingo Game을 시작으로 영어로 노래하고 율동배우기, Treasure Hunt(보물찾기), English Olympics, 집 관련 어휘를 배우는 House Vocabulary, 자신의 꿈에 대해 영어로 얘기해보는 Dream Talk, Twenty Questions(스무고개), Scavenger Hunt(물건찾기), 스피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을 운영됐다. 변종섭 교장은"이번 지역사회 연계 영어캠프가 본교 학생들의 영어소통능력 및 자신감 배양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차세대 준비된 지도자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갖추도록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매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교사가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알 권리가 있을까. 이를 둘러싼 논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에서 시작해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 논란은 LA타임스가 지난 15일 자에서 최근 7년간 LAUSD 소속 초등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교사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큰 차이가 났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분석결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한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타임스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초등학교 3~5학년 교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학생들의 성적에 기여한 바를 평가한 '교사평가 자료'를 이달 말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교사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LA 교사노조는 "평가자료 공개는 열심히 일하는 교사들에게 무책임하고도 불손한 처사"라면서 LA타임스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자료 공개와 관련해 교사 700여명이 자신의 '평가내용'을 알고 싶다며 LA타임스에 문의해왔다고 이 신문은 17일 밝혔다. 안 던컨 교육장관도 이 논란에 가세했다. 던컨 장관은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교사가 업무능력을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으며, 이러한 언급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교사평가 자료의 공개에 처음으로 지지 견해를 밝힌 것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이 신문은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도 교사평가 자료의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리 교육감은 최근 교사의 업무평가를 바탕으로 26명의 교사를 해임했으나 교사평가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16일 오전10시. 인천 남동고 선생님들께서 우리 서령고를 방문했다. 남동고의 이번 방문은 21세기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획기적이고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일행은 2시간 여 동안 본교에 머물며 보현재를 비롯 과학실험실, 학습지원센터, 영어전용교실, 수학전용실, 과학전용실 등 첨단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남동고 선생님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우리 서령고의 준비 상태를 관심 있게 살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초·중·고 학생 4만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초등학교 72.10%, 중학생 64.12%, 고교생 63.48%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시 교사자격증 및 테솔(TESOL·영어 외의 모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정 이수자를 우대하고 수업능력 미흡 시 재계약 탈락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전에 실시하는 연수프로그램에 한국문화 및 기초 한글 읽기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사의 교수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생활에 적응하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414명의 원어민 영어교사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금은 통상 시·군 50%, 도교육청 30%, 강원도 20%씩 분담하고 있다.
강원도 내 대학이 지역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생 유치에 공을 들이는 한편, 재학생의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이 수도권 대학 입학을 선호하는데다 재학생들마저 학기 중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해 빠져나가고 있어 각종 장학금과 외국연수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1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수시 1차에서 682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한림대는 농어촌 및 전문계 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자는 정원 내 입학사정관전형에도 동시에 지원 것으로 간주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교수들이 직접 해당 지역으로 가서 각종 혜택을 알리며 지원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기왕이면 서울권을 선택하는 현상이 있어 인재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두기로 함에 따라 유치한 인재들이 지방대학 수시모집 합격을 포기하고 수도권 대학에 지원해 빠져나갈 수 있어 신입생 지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대도 지도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 전형'의 지원자격기준을 학생 임원활동자에서 학생자치·계발·봉사활동자로 넓혔으며, 도내 고교 교사들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도내 고교졸업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50명을 선발하는 강원 인재육성전형을 도입했고, 관동대도 의대생 전용 입학사정관전형(슈바이처 전형) 모집인원 15명 중 4명을 강원지역 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상지대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장학금 혜택을 확대, 우수한 지역 인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대학은 우수 학생들이 학기 중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선도그룹을 만들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지난 1학기 처음으로 신입생 7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영어몰입교육 수업에서 학력향상도가 높은 최우수학생 10명을 선발해 필리핀 외국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2학기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한림대는 2007년부터 '아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현재 15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토익 900점 이상 등의 자격증 취득과 지도력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원 이용과 장학금 혜택 등을 받고 있다. 관동대는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특별 반편성해 지도하는 '잉글리시 와이즈'를 운영하면서 장학금과 외국어학연수, 기숙사 지원뿐만 아니라 방학기간 영어 학습비의 50%도 지원한다. 강원대도 토익 900점 이상의 학생들을 별도로 지원하는 글로벌 인증자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시 1차에서는 지방대보다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경향으로 지역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재학생의 유출을 막으려고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 대학이 16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안을 살펴보면 선발인원이 전체 정원의 6~∼80%에 달하는 곳이 많다. 입학사정관제는 더욱 확대돼 '차세대 해외동포' '리더십우수자' '미래 교사' 등 다양한 선발 방식이 도입됐다. 논술을 60% 이상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예상 점수를 파악해 지망대학의 논술 기출 유형을 빨리 익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가나다 순). ■ 건국대 = 수시 1차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392명과 충주캠퍼스 704명 등 2096명을, 수시 2차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400명과 충주캠퍼스 511명 등 911명을 뽑는다. 500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또 리더십(60명)·자기추천(60명)·차세대해외동포(20명)·전공적합(70명)·KU사랑(40명)·특수교육대상자(20명)·농어촌학생(120명)·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0명) 등의 전형을 통해 5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인원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KU전공적합전형'은 철학과·영문학과 등 문과대학 7개학과와 수의예과에서 모집단위별로 해당 전공에 자질이 있는 학생 총 70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수시 2차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우수자를 우선선발하고 잔여 인원을 학생부 성적 석차로 뽑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실시한다. ■경희대 = 서울캠퍼스 1315명, 국제캠퍼스 1640명 등 총 295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1차 일반전형 794명, 네오르네상스 리더십인재 50명, 창의재능인재 205명, 예비발굴인재 30명, 오토피아 70명, 특기자 16명을 선발하며 수시2차에서는 총 15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1차 일반전형에서 610명, 경인지역학생 170명, 네오르네상스 리더십인재 50명, 창의재능인재 100명, 오토피아인재 60명, 지역인재 80명, 특기자 285명, 실기우수 17명을 모집하며 수시2차에서는 총 268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일반전형은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논술전형이라 생각하면 된다. 논술 100%로 모집인원의 3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모집인원은 논술과 내신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네오르네상스와 오토피아 전형이 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리더십, 창의재능, 예비발굴인재로 구분되며 모두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오토피아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와 1단계 점수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 = 수시1차에는 지역우수인재(550명), 세계선도인재(250명), 과학영재(170명), 국제학부(45명) 전형으로 총 1015명을 모집하며, 2차에는 일반전형(1436명), 월드KU(50명), 사회공헌자(40명), 체육특기자(45명), 미래로KU(정원외 60명) 전형으로 모두 1631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의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70%)와 면접(30%)을 반영해 선발한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외국어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다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수시2차의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 중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논술 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40%)와 논술(60%)을 반영해 선발한다. ■국민대 = 수시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579명), 논술우수자(130명), 북악리더십(82명), 국제화(84명), 입학사정관전형(50명), 특기자(72명), 실기우수자(13명), 국가기여자및사회적배려대상자(14명), 농어촌(84), 전문계(48), 기회균형(30명) 전형으로 모두 1186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416명)와 특정과목우수자(32명) 전형으로 모두 448명을 뽑는다. 수시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인문계는 8배수, 자연계는 5배수를 선발하고 학생부(80%)와 면접(20%) 성적을 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2차의 교과성적우수자와 자연계열에 한해 선발하는 특정과목우수자 전형에서는 1단계 학생부 100%로 8배수를 선발하고 학생부(50%)와 면접(50%) 점수를 합산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 인문계는 2개 영역이상 백분위 85점, 자연계는 75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동국대 =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9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접수한다. 총 모집인원은 1270명이며,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인 '두드림(Do Dream) 특성화 전형'을 비롯해 10여개의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444명을 뽑는 일반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특히 모집인원의 30%는 논술성적만으로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서강대 = 수시 1,2차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약 65%인 1075명을 뽑는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학교생활우수자·알바트로스 국제화·글로벌 과학인재·특기자 등 5개 전형이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중 전공예약제로 338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 50%, 구술면접 20%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114명)은 교과 50%, 서류 20%, 면접 30% 비율을 적용한다. 이공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설된 글로벌 과학인재는 교과 20% 서류 30% 심층면접 50%로 32명을 뽑는다. 수학과 과학 교과를 25단위 이상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수시2차의 일반전형(413명)은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뽑으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사회탐구 영역 중 3개 이상에서 2등급을 따야 하며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 = 총 선발인원 3096명 가운데 60.9%인 1884명을 수시 모집한다. 교과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으며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29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2단계에서 학생의 교과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 결과를 비율에 따라 단순 합산해 합격자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전형은 인문·자연계 모두 해당 분야의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관련 교과목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1155명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의 규모는 지난해 140명에서 19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립대 = 수시모집을 통해 9개 전형, 총 878명(입학정원의 50%)을 선발한다. 수시1차(9월), 2차(10월), 3차(11월)를 실시한다.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허용된다. 수시1차는 전국고교우수인재ㆍ베세토니안ㆍ포텐셜마니아 등을, 수시2차는 서울고교우수인재·코스모폴리탄리더·사이언스파이오니아 특별전형을 친다. 수시3차는 서울유니버시안과 차세대리더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282명을 모집하는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1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60%를 반영한다. 293명을 선발하는 서울고교우수인재 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성균관대 =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2401명을 선발한다. 수능 이전에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1차(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와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수시 2차(논술형)로 나뉜다. 수시1차와 2차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시1차 내에서도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또는 지역리더육성전형에 지원할 경우 같은 차수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전형중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지역리더육성전형은 각각 372명, 148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70%, 사정관평가 30%를 합산하여 평가한다. 기타 입학사정관전형 185명은 각 전형의 특성에 맞는 실적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특기자전형은 총 476명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Ⅰ,Ⅱ전형은 국제화역량,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영재성을 평가하며, 그 외에도 영상/연기/체육특기자를 모집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상위 50%는 학생부 없이 논술 100%로 우선선발한다.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3개영역 등급의 합이 4이내이며,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 중 수리(가), 과탐의 등급 합이 3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50%를 뽑는 일반선발의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3개 영역이 등급 합 6이내다. 학생부는 인문/예체능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사회 대신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학년, 3학년 1학기가 각각 20%, 40%, 40%이다. ■세종대 = 일반학생 전형·특기자특별전형 등을 통해 총 1269명을 모집한다. 1138명을 선발하는‘일반학생전형'에서는 올해부터 논술과 면접고사를 언어능력 40문항과 수리능력 30문항이 출제되는 적성검사로 대체했다. 일반학생전형 내에서도 학생부우수자전형·적성우수자전형 등 세부 전형에 따라 적성검사 반영 비율이 달라진다. 특기자특별전형에는 학교 인정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입상실적 60%, 학교생활기록부 20%, 면접평가 20%를 반영한다. 다만 체육특기자는 입상실적 40%, 학교생활기록부 20%, 실기고사가 포함된 면접평가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외에 국제화추진 특별전형·크리에이티브 리더십 특별전형·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이 있으며 국제화추진 특별전형은 토플·토익성적 80%와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숙명여대 = 숙명여대는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시모집을 한다. 수시 1차는 11개 전형에서 1050명(정원 외 포함), 수시 2차에서는 1개 전형에서 510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숙대는 또 2011학년도 수시 1차에서는 6개 전형에 걸쳐 680명의 학생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사례로는 자기주도학습우수자(250명), 글로벌여성인재(25명), 지역핵심인재(250명), 세계핵심인재(15명), 자기추천자(인문역량 90명, 수학과학역량 50명) 전형 등이 있다. ■연세대 = 수시 선발인원을 전체 정원의 약 80%(2826명·정원외 100명 포함)로 대거 늘렸다. 작년 수시 비율은 50%였다. 올해부터는 모집단위의 각 전형에 중복지원을 허용했다. 수시 1차는 일반우수자·조기졸업자·글로벌 리더 전형에서 논술을 친다. 가장 인원이 많은 일반우수자(1150명)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뽑되 이중 수능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우선선발 수능자격기준은 인문계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가)와 과탐이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전체 정원의 70% 내외를 이 방식으로 뽑는다. 다만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우선선발 없이 100% 일반 모집으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제인 수시2차에서는 선발 수가 많은 가장 '진리·자유' 전형이 작년 344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크게 늘었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서류만으로 모집인원 50%를 뽑고 3단계에서 서류(90%)와 면접(10%)으로 나머지 절반을 뽑는다. 해당 합격자는 수능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화여대 = 1, 2차 수시모집으로 1913명을 뽑는다. 이 중 지역우수인재(200명), 재능우수자(100명), 미래과학자(150명), 이화글로벌인재(250명), 스크랜튼 학부 전형Ⅰ(20명)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다. 600명을 뽑아 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전형은 절반인 300명을 생활기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0명은 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를 반영해 뽑는다. 40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생활기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평가하며 지난해와 달리 학업계획서는 보지 않는다. 정원의 절반(200명)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정한 영역 중 2개 이상 1등급을 받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는다. 이화글로벌인재 전형(250명)은 생활기록부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을 반영한다. 특히 서류는 영어와 제2외국어 분야를 중시해 교내외 관련 활동 실적과 잠재성 등을 평가한다. ■중앙대 = 수시 선발인원 2790명(서울캠퍼스 1836명, 안성캠퍼스 954명) 중에서 425명을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새로 신설된 리더십우수자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30명, 안성캠퍼스에서 20명을 선발하며 지역우수자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50명, 안성캠퍼스에서 30명을 선발한다. 기존의 다빈치형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30명 늘려 총 1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하는 일반선발에서는 논술 반영 비율이 종전의 60%에서 70%로 높아진 반면 학생부 반영비율은 30%로 낮아졌다. 올해 신설된 특성화 모집단위는 일반 모집단위에 비해 높은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예컨대 학생부우수자전형 우선선발로 글로벌금융학과에 지원하려면, 3개영역(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 융합공학부는 4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이내여야 한다. ■한양대 = 수시 1, 2차 모집을 통해 총 1922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학업우수자(260명)·한양우수과학인(144명)·공학인재(145명)·국제학부(45명)·재능우수자(89명)·미래인재 전형(60명)으로 743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성적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논술고사 성적을 중심으로 1179명을 뽑는다. 965명을 뽑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모집인원의 60%를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되는 인원은 지난해 254명에서 올해 671명으로 확대됐다. ■한국외국어대 =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706명(50.2%)를 선발한다. 수시1차 모집은 일반전형I(논술+학생부)과 특기자 전형으로 구성되며, 수시2차 모집은 일반전형II(논술 100%), 일반전형III(학생부 100%)로 구성됐다.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Ⅰ과, 논술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Ⅱ, 그리고 학생부100%로 선발하는 신설전형인 일반전형III로 이뤄진다. 입학사정관제로는 '글로벌 인재' 'U-PEACE 국제전문가' '리더십 및 사회통합' '자기추천자' '미래교사' '글로벌 이공계 인재' 등 6개 전형에서 658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응시자는 자기소개서나 외국어 학습활동 보고서, 고교활동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홍익대 = 수시 1,2차로 나눠 서울캠퍼스 1510명을 뽑는다. 577명을 뽑는 수시 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인문·자연 관련 전공(예술학과 포함)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40:60 비율로 반영한다. 단 자율전공과 예능 계열은 학생부 평가로 합격자의 5~8배수를 거르는 사전 단계가 추가된다. 이후 자율전공은 학생부(40%) 논술(60%)로 최종 합격자를 뽑고 예능 계열은 학생부(10%), 실기고사(90%)로 당락을 정한다. 인문·자연·예능 분야별로 수능최저학력제가 적용된다. 수시2차는 수학능력우수자 전형만으로 713명을 뽑는다. 예능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가 학생부 성적만 평가한다. 예능계열은 학생부와 서류로 2단계에 걸쳐 후보자를 뽑아 학생부(70%), 서류(15%), 면접(15%)로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각 단과대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6일 발표한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보면 대학입시의 새로운 모델인 입학사정관제가 학생 선발의 중요한 축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3만 5250명 중 14.6%에 해당하는 3만 4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38만 2192명)의 61.6%를 차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126개대로 확대 = 작년 86개교에서 40개 대학이 늘었다. 건국대·울산과기대·목포대·건양대 등 정부지원 대학이 58개교(2만 7415명), 안동대·신라대·한남대 등 독자실시 대학이 68개교(6993명)다. 2009학년도 40개교와 비교하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해 특별전형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모집인원은 2009학년도 4476명(수시·정시 합계), 2010학년도 2만 1392명에서 3만 4408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7.69배 늘었다. ■입학사정관 공통기준 도입 =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 고교교육과 연계해 제도를 안착하도록 '기본 룰'을 만들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료로 학생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한국형 입학사정관제의 틀이다. 우선 공교육을 저해하는 전형요소를 싹 덜어냈다. 토익·토플·텝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HSK(중국한어수평고시)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교과 관련 교외수상 실적, 구술 영어 면접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반영하거나 이런 자료로 지원자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해외 봉사실적 등 사교육 의존 가능성이 높은 체험활동도 마찬가지다. 자기소개서와 증빙서류를 영어로 기술하게 해서도 안 된다. 지원자격을 특목고 또는 해외고교 졸업(예정)자, 수학·물리·과학 등 올림피아드 입상자, 논술대회·음악콩쿠르·미술대회 등 입상자로 제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반 고교에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이수를 요구하거나 해당 대학이 개설한 교과 관련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도 금기 사항이다.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누구든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대교협은 "룰을 지키지 않으면 해당 대학의 전형을 인정하지 않고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시 비중 60% 넘었다 =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196개대에서 23만 5250명을 모집해 2010학년도(194개대, 22만 7092명)보다 8158명 늘었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에 따라 수시모집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전체 선발에서 차지하는 수시 비중도 2010학년도 59.0%에서 2011학년도 61.6%로 2.6%포인트 높아져 처음 60%를 넘었다. 국공립대학이 41개대 4만 7955명(20.4%)이며, 사립대학은 155개대 18만 7295명(79.6%)이다. 전형유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이 163개대 11만 3207명(48.1%), 특별전형이 191개대 12만 2043명(51.9%)이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8073명(121개대), 대학독자적기준전형으로 8만 2777명(184개대), 취업자전형으로 532명(16개대)을 선발한다. 대학독자적기준 특별전형 중에는 교과성적(내신) 우수자 특별전형이 38개대 1만 3720명으로 가장 많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9335명, 전문계고교출신자 1만 60명, 특수교육대상자 830명 등이다. 기회균형선발전형은 102개 대학에서 3438명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 작년(2934명)보다 504명 늘었다. 전문계고교 졸업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뽑는 재직자전형은 창원대·경원대·국민대·명지대·중앙대 등 5개 대학에서 353명을 선발한다. 강릉원주대·경인교대·부산외국어대·국민대 등 36개대는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학생부 반영 늘고 논술은 줄어 =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전년보다 31개교 증가한 101개교로 나타났다. 60% 이상 반영대학은 32개교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아주대·연세대 등 34개교로 전년도(37개교)보다 세 곳 줄었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92개교로 작년과 같았지만 10% 이상 반영하는 학교는 20개교에서 8개교로 줄었다.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1개교다.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12월 13~15일)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정시,추가)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 2010학년도까지는 이중등록 및 복수지원 위반 시에도 소명자료 등을 받아 최대한 구제했으나 2011학년도부터는 위반 시 입학을 무효화하는 등 사후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대교협은 강조했다.